• 최종편집 2024-02-19(토)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교계뉴스 검색결과

  • NCCK, “10·29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며 입장 발표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원용철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하며 성명을 발표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교회협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예상됐지만 예방하지 않았고 신고했지만 대응하지 않았으며 무책임했지만 책임을 묻지 않은 정부의 무능함으로 15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지만 정부는 뒤늦은 진상규명조차 거부했다.”고 비판하고, 특별법 제정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무를 거부한 것이며,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보호하는 정부가 되기를 포기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특별법 대신 피해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이 1년이 넘도록 요구해 온 것은 피해지원 종합대책이 아니라 정부가 밝힌 것처럼 참사가 남긴 아픔을 잊지 않고 교훈으로 삼아 현명하게 미래를 함께 대비하자는 것"이라 하였다.    교회협은 “대한민국 정부가 거부한 특별법이 다시 살아 제정되는 그 날까지 유가족들과 마음을 같이 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4-02-01
  • 갑진년 새해 충남 발전 위해 한마음 한 뜻
    충남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4일 오전 7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도경찰청 기독교직장선교회와 함께 국가와 충남의 발전을 위한 신년 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유재성 도경찰청장, 김종우 충남기독교총연합회장, 선교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신년 인사, 3부 조찬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송준영 동대감리교회 목사가 대표 기도를, 김성선 당진삼봉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았고, 각 기관의 지도 목사가 국가와 도정 발전, 도 교육행정 및 다음 세대, 충남경찰과 치안질서를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올 한해 ‘섬기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해에도 충남과 도민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진 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장은 “충남도청 복음화를 위해 1988년12월 10일 직장선교회를 발족한 후 올해도 신년 조찬기도회로 3개 기관이 한해를 열고 하나님에게 영광 돌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연합해 국가와 도정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선교뉴스
    2024-01-05
  • 의정부시 고산동 새부대교회, 선풍기 10대 기탁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고산동에 소재한 새부대교회(목사 권성아)는 7월 29일 송산1동주민센터(동장 김보경)를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 10대를 기탁했다. 새부대교회는 이전부터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창문형 에어컨, 생필품 세트 기탁 등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권성아 새부대교회 목사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선풍기를 기부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 송산1동장은 “지역 내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권성아 목사님과 새부대교회 교인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후원물품은 필요한 가구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받은 물품은 관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가구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8-01
  • 6.25 전쟁 기독교인 학살, 국가 차원 조사
        6.25 전쟁 기독교인이 집단 학살된 사건에 대해 국가 차원의 첫 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말  기독교인의 집단 희생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으나 그동안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로 당시 기독교 등에 대한 탄압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역사적 배경 등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진실화해위는 결정 배경에 대해 “한국전쟁 전후 인민군, 지방 좌익, 빨치산 등 적대세력에 의해 기독교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탄압을 받고 희생됐다”며 “기독교 희생 사건은 개별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사실 규명과 더불어 역사적이며 전체적인 맥락에서 학살피해의 원인과 성격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위원회에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진실화해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출범했다. 6.25 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과거 권위주의 통치 시절의 인권침해 등을 조사하는 독립적인 조사기관으로써 연구 용역을 통해 개신교 1026명, 천주교 119명 등 총 1145명의 종교인 희생자 명단을 확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9월 충남 논산의 병촌 교회에서는 기독교인 66명이 북한군에 의해 집단 학살됐다. 연구진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공산당원들이 ‘예수를 믿으면 다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삽과 몽둥이, 죽창 등으로 구타하고 구덩이에 파묻었다” “젖먹이를 가슴에 안고 죽은 사람도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2-04-28
  •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학술 심포지엄 열리다.
                                    존 로스(John Ross, 羅約翰, 1842_1915년) 선교사(1882년)(사진=대한성서공회)   최초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을 맞아 존 로스 선교사의 학술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담임목사 이상학)에서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회 해외선교부 만주 선교사, 목사였던 존 로스는(John Ross, 1842~1915) 최초 한글 성경을 번역, 출간해 한국 개신교 출발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로스가 중국 만주에서 활동할 당시 조선은 정부가 쇄국정책을 펼치던 시기였다. 직접 한반도에 들어가 전도할 수 없었던 로스는 차선책으로 ‘성경 번역’을 택했다.  한글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로스 선교사는 그리스어 원문 성경과 외국어(영어·중국어) 번역본과 주석을 참고했다. 번역지는 중국 만주와 심양 지역이었으며, 성경 출판은 심양에 설치한 문광서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한글 성경 번역을 위해 스코틀랜드성서공회와 영국성서공회가 경비를 지원했고, 스코틀랜드 교회들도 지원에 나섰다. 우리말 성경의 보급은 선교 초창기부터 한국 개신교가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나아가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기조발제에 나선 옥성득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는 “존 로스역 한글 성경은 민중 중심의 언어로 조선에서 누구나 복음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자생적인 교회를 형성하고 민족주의적 근대 국가를 세우는 데 공헌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심포지엄 장소 맞은 편에는 9종의 초기 한글 성경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했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예수셩교누가복음전서'(최초의 한글 성서, 1882년)와 '신약마가젼복음셔언해'(1885년), '구약젼셔'(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1911년) 등이 전시됐다.                                                                        
    • 교계뉴스
    • 단체
    2022-04-28
  • 한교총, 광복 76주년 맞아 성명서 발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교총은 성명서를 성명서에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라고 강조하는 한편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 압제와 전쟁과 분단으로 얼룩진 20세기의 폭력과 비극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그 정신을 힘 있게 펼쳐라.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21세기의 세계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자유와 평화의 지경을 넓히며 어려운 나라를 돕는 정신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2.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고 평화의 미래를 계획하라.   일본 정부는 패전 76년이 지난 지금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려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군국주의 이념에 뿌리를 둔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 시민과 일본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주변국과 영토 분쟁 및 경제 전쟁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 3. 정치권은 성숙한 멸사봉공의 지도력으로 미래의 전망으로 제시하라. 여야 정치권은 2022년 3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하게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여야 정당과 대통령을 바라는 후보들은 인신공격이나 정치 공작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버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 자유와 평화를 향하여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발전하는 사회, 가정의 가치를 존중하며 출산과 육아와 교육과 노동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라. 4. 한국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하라.   한국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살아야 한다. 타락한 인간 속에 거룩한 것이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교회로 개혁돼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8-13
  • NCCK "미얀마 민주화 위해 기도와 연대 호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NCCK)가 '한국교회에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NCCK는 1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NCCK 회원 교단장들과 총무, 대표 등은 "비무장 시민 행동을 무차별 폭행과 총격으로, 방화와 구금으로 탄압하는 군부의 잔학행위와 악랄한 인권유린에 대하여 세계시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며 "이제 미얀마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결단했다"고 전했다.  NCCK는 먼저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힘으로 살아가며, 기도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건설되도록 사순절 동안 매일 1분간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 기간 한 끼를 금식하면서 구속자와 난민, 소수민족과 어린아이들을 위해 헌금하는 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정부와 기업에 대한 촉구도 이어졌다. NCCK는 한국이 미얀마의 여섯 번째 투자대국이라며, 문민정부와 미얀마가 긴밀하게 협력한 실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군사 쿠데타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국제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CCK는 마지막으로 국제사회가 미얀마의 민주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와 총회에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무기 수출금지, 경제제재, 여행 금지를 결의할 것을 요청했다. NCCK는 "인권이사회가 인권유린조사단을 급파해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단체
    2021-03-12
  • 예장 고신, 한국교회 최초 예배 자유 위한 헌법소원 동참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장 고신과 예자연 관계자들.   예장 고신총회는 교단 차원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예배 자유를 위한 헌법소원에 동참하고, 정부 당국에 현장 예배 제한 및 금지 명령을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 악법대책위원회(위원장 원대연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예배 제한 및 금지 명령을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써 수고하시는 의료종사자들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효과적인 방역과 코로나 종식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제한 뒤, “고신 교회와 한국교회는 지난 1년간 정부의 방역정책에 따라 최대한 방역에 협력하며 동참해 왔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교회를 차별적인 시각으로 보면서 교회 예배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행정 명령을 내리고 법적인 처벌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질병 관리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전체 확진자 중 종교 전체(불교·천주교 등) 감염자가 8.2%”라며 “실제 감염자의 91.8%에 대한 보도보다 상대적으로 종교 특히 교회의 감염자에 대해 편파적이고 왜곡적인 보도로 인하여 일반 국민의 44~48%가 코로나가 교회 발이라고 오인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정부와 언론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월 1일 질병 관리청 방역 총괄 반장은 ‘교회의 경우 밀집도가 낮고 사전의 방역 조치들이 이뤄져 지금까지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지자체들은 형평성 없이 교회의 예배를 제한하고 교회 폐쇄 명령 등으로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예배는 기독교 교회의 정체성임을 정부는 인식하고 예배의 자유를 인정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교회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하라 ▲언론은 코로나 "교회 발"이라는 편파적 왜곡적 보도를 중단하고 사실에 입각한 정정 보도를 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일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다중이용시설과 동일한 기준을 교회에도 적용하고 예배 제한 정책(10~30% 등)을 철폐하라 ▲교회 소그룹 모임을 단계별 제한으로 개편하라 ▲헌법 20조를 침해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3항~5항을 즉시 폐지하라 ▲정부는 차제에 감염병 사태에 따른 예배 제한조치가 필요할 시에는 정중한 자세로 교계의 협조를 구하고 총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각 교회에 지침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방역대책이 이루어지도록 하라 등을 촉구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1
  • 한교총, "교회가 코로나로부터 사회 치료하고, 존중과 화합 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한교총)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교총은 10일 목회서신을 통해 "현재 방역당국에서 시행하는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하면서 일부 완화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모든 한국교회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회내 방역을 계속 철저하게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백신 접종 순서가 오면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표회장단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며 "순서가 오면 지체 말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이 사회를 치료하고, 모든 국민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며 "모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사랑과 이해, 포용과 평화의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한교총 대표회장 목회서신 전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목회서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내며, 국민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방역당국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하면서 일부 완화된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회는 다음 사항에 대하여 간곡히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첫째, 교회내 방역을 계속 철저하게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안전한 대면 예배를 소망하는 모든 한국교회는 현재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함으로 정부 신문고와 지역사회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며, 완화된 분위기에 편승하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모임 갖지 않기 등 교회들이 유념해야 할 기본 지침을 무시하는 교회들이 있다고 합니다. 교회를 통해 확산이 이루어지면 다른 교회의 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금만 더 조심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백신은 방역 당국이 정한 순서에 따라 접종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재 방역당국에서는 위험 직종에 따라 순서를 정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으나, 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충분한 양이 확보되었다고 하나, 접종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순서가 오면 지체 말고 접종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백신 접종이 코로나19를 완전히 끝낸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현재 우리가 지금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셋째,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공포와 불안, 분노와 비난으로 사회적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이 사회를 치료하고, 모든 국민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기도하며, 지금도 격리 중에 있는 이들과 확진 후 치료받은 이들의 안전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며 소상공인들의 힘겨운 손을 붙잡아주어야 합니다.  모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사랑과 이해, 포용과 평화의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3월 10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1
  • 예장 합동, '2021년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으로 전국 순회기도 대장정 시작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 예배. 예장 합동 제공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 동안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부흥의 진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1 프레어 어게인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0
  • 미래목회포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진행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온라인 비대면으로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2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을 시작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고향교회를 향한 사랑실천과 격려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해 설 명절은 가족끼리 모이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많은 성도들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도시와 농어촌 교회의 상생을 위한 섬김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미래목회포럼은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미래목회포럼은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성도들은 비대면 원칙을 지켜 작은 정성을 고향교회와 고향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에게 전하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대표 오정호 목사는 “나는 의성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라났다. 어제 고향교회 목사님께 전화를 올려서 안부를 여쭙고 섬김의 손길을 전했다”며 “오늘 모임이 고향교회 목사님들이 ‘나를 기억해주는 동료들이 있구나’, ‘나를 잊어버린 것이 아니구나’, ‘존중해주는구나’라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10여년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상황은 고향에 가서 예배드리고 오시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도하는 가운데 비대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의 선물, 사랑의 헌금, 위로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큰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라며 “도시교회도 어렵지만 서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을 나눌 때 한국교회가 함께 손잡고 다시 부흥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예수님의 사랑이 고향교회에 따뜻하게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는 “고향에 찾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고향교회 목회자에게 커피 한 잔 보내기 운동을 해보면 좋겠다고 적극 제안한다. 커피 한 잔에 4000원이니 누구나 부담없이 드릴 수 있다. 지난해 추석에도 진행해보니 실제로 선물을 받은 목사님들이 굉장히 고맙다는 감격을 전해왔다”며 “꼭 전화 한 통화 드려서 안부를 여쭙고,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드리면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미래목회포럼의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과 ‘교회의 본질 회복’이라는 가치로 매년 이어가고 있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는 주보나 신문에 캠페인에 대한 취지를 알리고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면 된다.       한편 부대표 이동규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은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넘어 시골교회 목사님들과 일대일 강단교류와 섬김의 기회를 가지며 시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과 아울러 확장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1-01-27
  • 한교총 “교회의 제한적 현장예배 허용조치 환영”
      한국교회총연합회는 정부에서 1월 16일 중대본 발표를 통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면서 교회의 대면 예배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의 종교시설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정부에서는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해 시설별 좌석기준 10%를 적용해 현장 예배로 전환하고(100석 이하는 10명), 비수도권 2단계에서 종교시설에만 강화 적용한 2.5단계를 일반 시설에 준해 2단계로 낮춰 20%의 예배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한교총은 “수도권은 아직 2,5단계로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임을 깊이 인식하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감내하며, 정규 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는 작은 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함으로써 어렵게 되찾은 ‘대면 현장예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교총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예배 회복을 바라는 교회의 입장을 갖고 정부와 대화하고 있다”며 “모든 교회의 집회가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전국 교회의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1-18
  • 예장통합 '2021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가져
      예장통합총회가 4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1년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가졌다. 신정호 총회장은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예배 참가자들은 한국교회가 다시 거룩을 회복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길 기도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교회와 우리 사회의 회복,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과 복음화, 소외이웃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의 연대를 강조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예배가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에 하나의 메시지, 하나의 리더가 없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정부에 끌려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덕담을 전한 김동엽 전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두웠던 한 해는 지나고, 그리스도로 다시 웃음과 기쁨을 찾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총회 신년감사예배는 코로나19 2.5단계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50인 미만으로 일부 순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1-05
  • 여의도순복음 교회 비롯한 국내 대형교회,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890실 제공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단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비롯한 국내 대형교회 5곳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890실을 제공키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국교회총연합회 등 기독교계 지도자들은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로나19 민간 협력방안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기독교계가 제공하는 생활치료센터는 동거 가족이 있는 자가격리자나 해외 입국자 등이 사용하게 된다. 생활치료센터 제공규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190실(경기 파주) △명성교회 300실(강원 원주) △사랑의교회 150실(경기 안성) △광림교회 150실(경기 광주) △강남침례교회(경기 양평)100실 등이다. 이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을 확진자 치료 병실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목사님들이 결심해준 것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희망이 되어주리라 생각하고 거듭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몇몇 교회에서 환자가 집단으로 나와 걱정했던 게 사실이지만 대부분 교회의 신도들은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해줬다"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12-17
  • 수도권 지역교회들,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대부분 ‘비대면 예배’진행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효된 가운데, 대림절 셋째 주일이자 2.5단계 재발령 후 첫 번째 주일인 13일 수도권 지역 대부분 교회들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된다   세계 최대 교회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때(전 3:10-13)’라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도 13일 1-4부 주일예배를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리며, 본당에는 생중계 진행을 위한 필수요원만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12일 토요비전 새벽예배도 비대면으로 드려졌다.   오정현 목사는 ‘정결함의 회복(스가랴 13:1-9)’라는 제목으로 1-4부에서 설교한다. 특히 사랑의교회는 13일 생중계 예배 중 미리 지급한 ‘성찬용 패키지’로 각 가정에서 성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원로 김삼환 목사)도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유튜브와 C채널, 화상회의(ZOOM) 등으로 예배를 생중계한다. 김삼환 목사는 ‘아름답다, 부럽다, 자랑스럽다, 실로암의 소경이여(요 9:35-41)!’를 제목으로 설교한다.   연말까지 특별기도 기간을 선포한 명성교회는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실된 금식에 참여해 주시고, 부서별·기관별·가정별로 함께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에 힘써달라”며 “예배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엎드리는 거룩하고 복된 시간이므로, 모든 성도들은 1시간 전부터 예배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분당우리교회는 12월 한 달을 ‘감사회복 운동’ 기간으로 정했으며, 아침과 정오, 저녁마다 감사의 고백과 감사노트 적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6일 이와 관련해 ‘오늘 이 순간을 감사(전 3:1-13)’라는 설교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는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에서 “9일부터 ‘양방향 가정예배’를 드린다”고 공지했다. 유튜브와 자체 시스템 로고스박스 등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된다.   성남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목사)도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유기성 목사는 이날 ‘지금이야말로 은혜의 때다(고후 6:1-18)’는 설교를 전한다. 분당 만나교회(담임 김병삼 목사)도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김 목사는 ‘풍성한 삶의 원리 6: 태도의 문제다(마 8:28-34)’를 제목으로 설교한다.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도 7일 이후 모든 공예배를 실시간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 주일에는 2-5부 예배가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김은호 목사는 ‘함부로 정죄하지 말라(왕상 19:4-8)’는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12-16
  • 사랑의교회, 온라인예배 중 성찬식 진행
      ▲비대면 예배가 진행중인 본당.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주일인 13일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필수 인원만 예배 현장에 참여했고,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특히 이날 주일예배에서 사랑의교회는 예배 중 성찬식을 진행했다. 교회는 사전에 성찬키트를 마련해 성도들에게 미리 배부, 1-4부 생중계 예배에서 유튜브나 홈페이지, 화상회의 시스템(ZOOM)으로 온라인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정현 목사는 ‘정결함의 회복(슥 13:1-9)’을 제목으로 21번째 스가랴 강해설교에서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영적 성찰이 필요하다. 정화된 사람에게는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정결의 샘을 통해 새 언약의 백성이 된다”며 “새 언약의 백성들은 보혈의 경계선 보혈 안에 있어야 하고 예수님 보혈만이 평생을 보호해 주신다”고 강조했다 ▲가정에서 생중계를 통해 성찬식에 참여하는 모습. ⓒ사랑의교회  
    • 교계뉴스
    • 목회
    2020-12-15
  • 신천지, 신도 명단 요청 관련, 법정에서 적법성 공방
        정부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상대로 전체 신도 명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 법정에서 적법성 공방이 벌어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열린 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 9차 공판에 당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을 맡아 신천지와 관련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전담한 질병관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변호인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역학조사 자체와 자료제공 요청은 확실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변호인 의견에 대해 "현장에서는 '전파 차단'이라는 목적주의로 일을 한다. 역학조사를 위한 자료제공 요청도 역학조사라고 볼 수 있다"고 맞섰다.   또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18만여명의 신도가 관련 조사를 받았는데 67명(0.037%) 만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타당한 조사가 아니다"고 변론에 대해서도 A씨는 "그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각종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A씨의 이번 증언은 방역당국이 신천지를 상대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전체 신도 명단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이 역학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변론해 온 변호인 측 논리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한 지난 2월 이후 신천지 이외의 다른 곳에서도 전체 명단을 제출받은 점을 들었다. A씨는 "부천 쿠팡, 용인 우리제일교회,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다른 집단감염 현장의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신천지와 마찬가지로 전체 명단을 확인했다"며 "추가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그냥 따라가기엔 시간상으로 너무나 큰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5시간 넘게 진행됐다.   휠체어를 타고 나온 이 총회장은 재판 도중 잠시 몸에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으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일 열린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11-10
  • 한교총, '낙태죄' 관련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안' 반대입장
        한국교회총연합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낙태 관련 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 사회에 생명 경시 풍조를 조장하는 잘못된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한교총은 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인간의 자기결정권은 자신 혹은 타인의 생명을 해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돼야 한다. 태아는 어머니의 보호 아래 있다 하더라도 별개의 생명체로서 존중돼야 마땅하다"며 "따라서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형법과 모자보건법의 낙태 관련 조항의 개정안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기독교는 생명의 조성자, 주체자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고 생성 중에 있는 태아도 완전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간주하며 낙태는 죄라는 입장을 견지한다"며 "태아가 하나님이 준 독립된 생명체임을 부정하며 산모 신체의 일부라거나 심지어는 세포 덩어리로 보아 그것을 마음대로 제거할 권리를 인정하는 자기결정권 논리는 인간의 오만"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임신 14주를 기준으로 하는 낙태 전면 허용을 인정할 수 없다"며 "현재 의료계 통계에 의하면 임신 14주 이내의 낙태가 전체의 97%를 차지한다. 태아가 임신 12주가 되면 뇌와 심장이 완성돼 이미 인간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음을 고려하면 정부 개정안은 낙태의 전면적 허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이들은 "사회·경제적 사유에 기한 낙태의 허용을 인정할 수 없다. 사회·경제적 사유의 개념과 범위 자체가 법리적 관점에서 모호하고 사유에 대한 충족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 이는 낙태의 전면 허용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동의할 수 없다"며 "임신이 성범죄 또는 근친혼의 결과이거나, 임신이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는 양해하나 그 외의 허용은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11-10
  • 한교총, 정부의 개편된 거리두기 지침 "긍정적" 평가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개편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K방역의 원칙을 마련한 것"이라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한교총은 6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이번 지침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위드코로나시대에 맞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정부가 방역의 기반 위에서 경제활동을 보장하려는 것과 같이 대한민국 모든 교회는 방역의 기반 위에서 예배와 활동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자존감 있는 예배'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부의 개편된 지침에 따르면 종교활동은 1단계에서 대략 50% 수준에서 가능하며, 회의 등의 모임과 식사는 자제하도록 규정돼 있다.1.5단계에서는 모임과 식사가 금지되며,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2단계에서는 20% 이내로 축소되며, 2.5단계에서는 비대면 원칙 아래 20명 이내 인원 참여, 3단계는 1인 영상만 허용된다.한교총은 "이번 조치의 핵심은 단계조정과 예측 가능한 대응원칙이 마련됐다는 점"이라며 "특히 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시설에서 공히 같은 룰이 적용되는 점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리라 본다"고 했다.이어 "특히 그동안 문제가 된 사회자와 설교자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문체부의 별도 공문을 통해 제한적으로 허용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교회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님'을 깊이 인식해 교회의 집회를 통한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다음 사항을 유념해달라"고 했다.또한 한교총은 한국교회에 △단계별 방역 방침 준수 △사회생활 단순화 △영적 예배·기도 및 어려움 겪는 교회 주변 상인·이웃 돌아보기 등을 제시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11-09
  • 국제여성부흥사협의회, 영성강화 위한 목회자 세미나 개최
        국제여성부흥사협의회(총재 신현옥 목사)가 ‘말씀 치유 은사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국제여성부흥사협의회(총재 신현옥 목사)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평택 시온은혜기도원에서 코로나 시대의 극복과 영성강화를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목회자 세미나는 ‘와서 성령의 말씀 백신을 맞으라’ 라는 주제하에 열리게 되며, 주 강사로는 신현옥 목사가 서게 된다.이와 함께 교계에서 오랜기간 목회활동을 해왔던 이용규 목사, 정도출 목사, 장향희 목사, 배진구 목사, 진용식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세미나 개최와 관련 국제여성부흥사협의회 총재 신현옥 목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예방 백신은 예수그리스도라는 것을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더불어 신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종교활동이 침체되고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지만 이러한 고난을 하나님 말씀으로 이겨내야 한다”면서 “모든걸 예비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강사로 나서는 배진구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석 목회자들이 다시금 새로운 힘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무력한 코로나 시대를 영성으로 채우며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또다른 강사 참여자 이용규 목사 역시 “이번 세미나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목회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방역 방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출입자를 대상으로 명부 작성과 발열 체크, 띄어앉기 준수, 그리고 성회 내내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11-02

선교뉴스 검색결과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해외봉사단 튀르키예 희망나눔 봉사활동 진행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1월 17일(수)~1월 29일(월) 12박 13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2월6일 새벽4시 17분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s?) 주의 파나르즉(Pazarcık) 시를 중심으로 한 7.8의 규모의 지진과 오후 13시 24분에 엘비스탄(Elbistan) 중심에서 진도 7.7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공식적으로 5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여 시간이 지났지만 하타이 지역에 방문한 침신대 사회 봉사단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매스컴에서 듣던 것보다 몇 배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고, 수만 채의 집이 무너져 구글 지도가 바뀔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해 고통스러워하고, 지진으로 인해 2만여 명이 장애인이 됐다고 한다. 심지어 지금도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추운 겨울이지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구호물자로 받은 텐트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진 발생 초기에는 수많은 NGO 단체가 이곳을 방문하고 구호물자도 넘쳐났지만, 지금은 이곳을 돕는 손길이 거의 없다고 했다. 심지어 정부마저도 구호물자로 팔레스타인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해외봉사단(단장 최원진 교수)은 하타이 지역의 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외국어,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수업 진행하면서 겨울 캠프를 진행했다. 또한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가정을 선별해 저녁마다 방문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겨울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석탄과 땔감을 전달했다.  이번 해외봉사 활동이 진행되는 세미해 카라알리 메흐멧 중학교의 교장 압둘라는 교사들이 모두 떠난 학교를 홀로 지키며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0여 명 규모의 학교가 530명으로 증가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히 교육자로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열심히 동분서주하다가 한국침신대 봉사단과 연결되어 "월드케어 희망나눔" 해외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선교뉴스
    2024-02-06
  • 갑진년 새해 충남 발전 위해 한마음 한 뜻
    충남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4일 오전 7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도경찰청 기독교직장선교회와 함께 국가와 충남의 발전을 위한 신년 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유재성 도경찰청장, 김종우 충남기독교총연합회장, 선교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신년 인사, 3부 조찬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송준영 동대감리교회 목사가 대표 기도를, 김성선 당진삼봉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았고, 각 기관의 지도 목사가 국가와 도정 발전, 도 교육행정 및 다음 세대, 충남경찰과 치안질서를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올 한해 ‘섬기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해에도 충남과 도민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진 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장은 “충남도청 복음화를 위해 1988년12월 10일 직장선교회를 발족한 후 올해도 신년 조찬기도회로 3개 기관이 한해를 열고 하나님에게 영광 돌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연합해 국가와 도정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선교뉴스
    2024-01-05
  • 평안밀알복지재단, 장애인캠프 진행
      평안밀알복지재단(단장·대표 한덕진목사, 사랑하는교회 담임, 경기남부지방회)은 지난 7월 4~8일 제주도에서 3박 4일간은 장애인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자유하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시51:10)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애인과 봉사자 162명이 참여해 제주도 일원을 관광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평안밀알선교단의 단원들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 산하의 복지시설을 가족들이다.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 중 많은 숫자의 장애인들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어떤 중증의 지체 장애인은 10여년 만에 외출을 해서 장애인 캠프에 참여했다.   장애인 선교단체들과 복지지설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정부의 강한 통제 때문에 장애인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장애인 모임을 할 수 없어서 고통을 받았고, 복지시설의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시설에 나올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하거나 금지시켜서 외부와 단절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편 평안밀알선교단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현실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서 설립된 장애인 전문 선교 복지단체이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7-29
  • 월드비전, 코로나영향으로 질병·빈곤 문제 20년전으로 회귀 가능성
    월드비전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에게 대대적 규모의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20년간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개선된 질병·빈곤 문제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범세계적인 봉쇄 조치가 시행되면서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진 상황 속, 대다수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파상풍·백일해 등 필수 예방 접종 조차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5세 미만 어린이 5백만 명 이상이 콜레라와 설사 위협에도 노출되었으며, 에이즈·결핵·말라리아 질병 퇴치를 위한 전 세계의 20년간 노력을 무력화시켜, 연간 사망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월드비전은 1990년 이후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빈곤·기아·질병 등으로 사망한 어린이 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으나,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한 경제적 불황을 겪고 있음에 따라 취약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돕지 않으면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기근과 질병으로 사망할 것으로 우려했다. 실제로 세계은행(World Bank)은 올해 코로나19로 최대 1억5000만 명이 극빈층으로 추락하고, 이 중 절반은 어린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 월드비전 앤드류 몰리 총재는 “코로나는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고 있다.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교육은 중단되고, 보건 시스템은 마비되었다.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은 아이들에게 더욱 힘든 삶을 야기하고 있다”며 “더 이상 국제사회는 이러한 피해를 용납해서는 안 되며, 함께 공조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극빈층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반면, 더 적은 자원이 지원될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20년도 개도국 개발을 위한 지원 비용이 35%에서 최대 4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월드비전은 생계 수단의 상실로 기본적 필요를 채울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현금이나 바우처 형태의 재난지원금을 취약국 주민 640만 명에게 전달했다. 이는 2019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한국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1년 전 발생한 코로나로 우리는 월드비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정부·개인·기업들이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코로나로 파괴된 아이들의 삶을 함께 회복시켜줄 것을 촉구한다”며 “월드비전은 코로나 종식 후 발생할 위험 요소까지 예견하여 아이들이 장기적인 피해를 벗어나, 온전한 권리를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4일 국내외 가장 취약한 아동들에게 코로나 팬데믹이 미친 영향을 돌아보고, 심화된 아동·청소년 불평등 현안과 해결책을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월드비전은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한 위기와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0개국 5천 8백여만 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확산 예방 활동 △보건 시스템과 인력 역량 강화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아동에 대한 교육·아동보호·식량안보·생계지원 △아동보호를 위한 옹호와 연대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는 70년간의 월드비전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이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1-03-15
  • 인터콥선교회, 코로나감염 발생에 사과문 발표
    ▲ 상주 인터콥선교회 BTJ열방센터   인터콥선교회가 코로나19 확진자를 발생시킨 데에 책임을 통감하는 사과문을 2일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행사로부터 20일이 경과한 12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월 27~2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전국에 발송했다"며 "또한 12월 3일 보건 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대구시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12월 셋째 주에는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이 BTJ열방센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발표를 했다"고 했다.   인터콥선교회측에 따르면 "BTJ열방센터는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를 했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수시로 철저하게 시행, 행사 진행도 전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특히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했다.   인터콥은 이어 "저희 단체가 방역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인터콥선교회 사과문 2020년 11월 27~28일과 12월 11~12일에 경북 상주 인터콥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이 지역 감염과 관련 된 것으로 인하여 국민 보건과 안전에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11월 27~28일 행사는 상주시청에 사전 신고를 했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그리고 상주시의 담당 공무원들이 당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도 했습니다. 그런데 11월 행사로부터 20일이 경과한 12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월 27~2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전국에 발송했습니다. 또한 12월 3일 보건 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대구시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12월 셋째 주에는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이 BTJ열방센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BTJ열방센터는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를 하였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수시로 철저하게 시행하였습니다. 행사 진행도 전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특히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저희 단체가 방역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회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인터콥은 상주 열방센터 내에서 예정된 모든 집합 행사 모임을 취소했습니다. 또한 BTJ열방센터는 상주시청의 명령으로 현재 집합금지 되었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안내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안내문을 게시하였습니다. 또한 BTJ열방센터를 비롯한 지역 센터는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콥은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최고의 이웃사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와 중대본의 조치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여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1월2일 인터콥선교회 강요한 사무총장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1-01-04
  • 엔터즈컴퍼니·교회성장연구소 온라인 예배 지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정부가 현장예배를 금지하는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지 3주가 지났다. 대부분의 교회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구축해왔지만 미자립교회나 개척교회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예배 영상을 찍을 장비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편집과 송출 방법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청년문화예술기획사 '엔터즈컴퍼니'는 온라인 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에 직접 찾아가 돕기 시작했다. 장비나 인력이 부족한 교회를 위해 예배 촬영부터 편집, 송출까지 돕는 것이다.  화정감리교회 전도사이기도 한 엔터즈컴퍼니 이사야 대표는 "실제로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비대면으로 예배 드리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장비도 없고, 유튜브에 올리는 방법도 모르는 교회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엔터즈컴퍼니는 회사 페이스북과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에 일정을 공개하며, 도움이 필요한 교회의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 예배에 어려움을 겪던 교회들은 다시 예배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갑작스런 비대면 예배 전환에 막막함을 호소하던 월롱제일감리교회 황윤응 담임목사는 "도와주는 인력이 있어 교인들이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국 규모로 온라인 예배 영상 지원에 앞장서는 곳도 있다. 교회성장연구소는 지난 3월 빌리그래함 전도협회와 함께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온라인 예배 제작을 돕고 있다. 지역교회를 방문해 온라인 영상 제작 세미나를 열고, 핀마이크, 삼각대 등 영상제작키트 4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온라인 예배 지원을 받게 된 교회는 9월 기준 910개 교회다. 교회성장연구소 김영석 소장은 "빌리그래함 전도협회와 함께 중소형교회 온라인 예배 제작을 지원중이라"며 "2021년까지 5000 여 교회를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교회성장연구소는 "코로나로 인해 예배가 멈추지 않도록 누구나 쉽게 영상 제작을 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많은 교회에 보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9-09
  • 기독청년 문화공동체 ‘수상한거리’, 수도권 중소형 교회 대상으로 영상 제작과 온라인 시스템 구축 지원
        기독청년 문화공동체 ‘수상한거리’가 비대면 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중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과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포스터).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정부의 조치에 따라 현재 수도권 소재 교회와 일부 광역시·도 교회에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다.수상한거리는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온라인예배를 하기 힘든 교회를 위해 설교 영상 제작을 도울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플렉스라운지를 방문해 설교하면 수상한거리의 청년들이 이를 촬영하고 편집해 30분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한 후 파일로 제공한다. 찬양이 필요한 교회엔 수상한거리에서 제작한 예배 찬양 콘텐츠도 나눈다.실시간 온라인예배를 위한 시스템 구축도 지원한다. 교회가 스마트폰이나 중고 카메라를 준비하면 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예배를 송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주는 방식이다.백종범 수상한거리 대표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기술에 익숙하고 자체 공간을 갖춘 기독 청년으로서 작은 교회와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목회자들을 돕고 싶다”며 “이번 지원이 한국교회가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010-2207-0100).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8-25
  • “코로나19보다 더 큰 위기 대비해야” 교회협 기후변화 대응 촉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이해 ‘기후위기의 시대, 기후 국회의 책임과 역할’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생명문화를 살핀다는 취지로 작성된 입장문은 총선 정책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NCCK는 “코로나19 위기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며 더 큰 위기의 일부일 뿐”이라고 했다.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전염병이 4.7%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분석을 소개했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평가보고서에도 평균 기온이 3도 상승할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기상 이변으로 인한 기근과 홍수, 식량 생산 감소로 인한 국제적 분쟁, 수억 명의 기후난민 발생 가능성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NCCK는 “21대 국회는 기후 위기 대응책을 마련할 기회를 가진 마지막 국회”라며 “우선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언이 필요하며 기후위기위원회를 신설해 온실가스 배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변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4-10
  • 한국컴패션, ‘코로나19 재난구호’ 모금…전 세계 빈곤 어린이 돕는다
    온두라스컴패션 어린이센터 관계자가 가장 취약한 어린이와 가정에게 전달할 식료품과 생필품이 담긴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컴패션 제공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재난구호 모금 활동에 나섰다.2일부터 한국컴패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재난구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열악한 환경과 의료 시스템으로 어려움에 처한 컴패션 수혜국 어린이들과 가정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모금액은 마스크, 비누, 손세정제 등이 담긴 위생키트 제공과 만성질환 어린이의 특별 건강관리를위해 사용된다. 현지 정부의 이동제한령 등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에는 콩, 쌀, 밀가루 등 기본 식재료와 영양제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빈민가는 인구 밀도가 높을 뿐 아니라 위생상태가 열악하기 때문에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급속도로 퍼질 우려가 있다. 컴패션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가난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예방하고, 필요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컴패션 수혜국들은 스스로를 도울 수 없는 나라들이기에 기도와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혜국과 후원국으로 구성된 전 세계 컴패션 37개국은 이달 4일까지를 ‘세계 기도 주간(Global Prayer Week)’으로 정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을 위한 온라인 기도운동을 전개한다. 한국컴패션의 SNS 기도운동 ‘모멘츠 오브 컴패션(Moments Of Compassion)’도 계속된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4-06
  • 사역지 떠날까 남을까… 해외 선교사들 깊은 고민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로 귀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파송 선교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선교사들은 대부분 현장에 끝까지 남아 사역지를 책임지려 하지만, 불가피하게 철수해야 하는 상황도 찾아온다. 이 때문에 귀국하려 해도 항공권 가격이 치솟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힘들게 귀국해도 14일간 ‘자가격리’할 주거지를 마련하기 어렵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김휴성 총무는 5일 “KWMA를 비롯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등 주요 교단과 선교단체들은 선교사들에게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니 귀국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 중”이라며 “하지만 천문학적 의료비용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치료받기 힘든 미국이나 방역 조치 강화로 사역 자체를 이어가기 힘든 아프리카나 중동, 동남아 일부 국가에선 귀국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위기관리재단도 선교사들이 힘겹게 사역지를 지키고 있지만, 현지 사정이 악화될 경우 철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선교사들이 철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항공편 자체가 줄면서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오일령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국 총무는 “케냐 한인회가 전세기 마련을 추진 중인데 1인당 4000달러 이상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4인 가족이 귀국하려면 1만6000달러 이상이 필요해 선교사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한국에 들어와도 주거지가 없다 보니 선교사들은 자가격리할 장소부터 구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1일 0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KWMA는 귀국 선교사들을 위해 3층 건물 2개 동에 방 10개짜리 별도의 격리 시설을 확보했다. 시행 첫날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온 14명의 선교사들 중 미국 국적의 선교사들을 제외한 인원이 이곳으로 이동했다.기하성은 총회 산하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권고한다. 기감은 경기도 양주 일영연수원을 자가격리가 필요한 선교사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곳에는 2~3인이 머물 수 있는 방 25개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선교사들이 귀국하면 2주간 머무를 수 있는 인천 근처 교회 수양관과 기도원을 찾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이 정도 시설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김 총무는 “시설 사용을 문의하는 전화가 300여통 왔는데 우리가 가진 시설은 턱없이 적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까지 있어 새로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선교단체 관계자들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자가격리 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정부는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 등이 없거나 적절하지 않으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한 격리 시설을 이용하게 한다. 다만 하루 10만원씩, 14일간 140만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교단과 선교 단체가 전액은 아니더라도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게 필요하다.사역지에 남아있는 선교사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선교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예장통합 해외·다문화처 총무 홍경환 목사는 “선교지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면서 “직접 물품을 보내는 것보다 송금하는 게 낫다.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수급조정 조치’로 해외 배송에 제한이 있는 데다 항공편까지 끊겨 운임료도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선교뉴스
    • 선교사
    2020-04-06
  • 한교봉, 경북 미자립교회 187곳에 5600만원 지원
        정성진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오른쪽)이 30일 경북 안동교회에서 남세환 의성기독교연합회 회장에게 미자립교회 지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 제공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사장 정성진 목사)은 30일 경북 안동교회(김승학 목사)에서 전달식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빠진 경북 지역 미자립교회에 56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한교봉과 국민일보에 보내온 성금으로 마련한 지원금은 지역 기독교총연합회를 통해 187개 교회에 전달된다.정성진 목사는 “경북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국 교회가 이 재앙을 속히 극복하게 해 달라고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함께 극복하자”고 했다. 김승학 목사도 “큰 사랑을 들고 먼 길 와 주셔서 감사하다. 주신 사랑으로 힘 얻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한교봉은 지난 27일에도 경기도 파주·고양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대표 홍명준 목사)과 인천 검단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이강민 목사)에 총 5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안양 열린교회(김남준 목사)와 분당 만나교회(김병삼 목사)가 2066만9000원과 1000만원을 각각 한교봉에 전달했다.◇모금기간 : 2020년 3월 2일~4월 30일◇성금계좌 : 기업은행 022-077066-01-110(예금주:㈔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문의 :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02-747-1225)국민일보(02-781-9418)◇후원 : 한국교회총연합◇성금 명단 (30일 오후 4시 현재)△열린교회(김남준 목사) 2066만9000원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1000만원 △주신목재 100만원 △포천진목교회 62만원 △구리은성교회중보기도 55만6000원 △수문교회(코로나) 50만원 △예명교회(망우동), 심수회(수가성교회), 조명조 각 20만원 △석완식, 의정부순복음교회(김종욱 목사), 이정신, 김종절 각 10만원 △김순례 3만원 △이옥순, 한승우 각 2만원 △사랑 1만5000원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31
  • “선교 실패 아픈 경험담… 누군가 용기 얻었으면”
    최요나 이스라엘 선교사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책을 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최요나(49) 선교사는 2011년 온 가족과 ‘성지’ 이스라엘 선교에 나섰다. 오전엔 대학에서 히브리어를 배우고 오후엔 노방전도를 했다. 하지만 현지어 실력은 좀체 늘지 않았고, 유대인은 복음에 냉담했다. 아들은 현지 학교 부적응으로 이를 갈다 ‘퇴행성 턱관절 디스크’를 얻었다. 분기마다 교회에 보낼 ‘선교편지’엔 적을 내용도 없었다. 처음엔 모든 게 감격이었는데 2년이 지나자 분노만 남았다.여기까지만 보면 명백한 실패담이다. 하지만 그는 이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났다. 유대인 선교는 불가능하다고 좌절할 때 하나님은 “나는 유대인보다 너를 선교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사역으로 분주히 지낼 땐 “네가 내 영광을 짓밟았다”는 음성도 들었다. 이런 경험을 최근 펴낸 책 ‘네가 나의 영광을 짓밟았다!’(규장)에 소상히 공개한 그를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만났다. 그는 장모 문병 차 짧은 일정으로 지난달 방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른 이스라엘 정부의 입국 금지로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국제오엠(OM)선교회 소속인 최 선교사는 현재 예루살렘 성지대에서 구약과 고대 이스라엘 문화 전공의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책은 9년간 이스라엘에서 묵상했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그는 책이 제목처럼 ‘하나님 영광을 짓밟은 선교사의 이야기’로 읽히지 않길 바랐다. 대신 ‘누구보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 싶던 어느 선교사의 가슴 아픈 삶의 고백’으로 알려지길 기대했다.최 선교사는 “예전부터 하나님은 사역 보고를 할 때마다 ‘실패한 일을 나누라’는 마음을 주셨다”며 “다들 성과를 말하는데 실패를 논하려니 고민됐지만, 제 상처에 공감하며 위로받는 이들을 보며 용기를 냈다”고 했다. 그는 “주님의 종으로 말씀 안에서 바르게 살고 싶지만, 저처럼 가정이 깨질 위기에 처하고 사역도 무너진 이들이 얼마나 많으냐”며 “사역의 성공과 실패를 넘어 하나님을 위해 산다는 게 뭔지 말해보고자 책을 썼다”고 말했다.책엔 선교지에서 겪은 실패가 주로 기록됐지만, 사역 성과가 없는 건 아니다. 그는 주로 이스라엘에서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를 대상으로 사역을 한다. 고령인 이들의 집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일손을 거들고 세족식도 한다. 그의 집을 개방해 ‘홈 콘서트’도 연다. 처음엔 ‘이방인’으로 여겨 한동안 멀리하던 유대인 이웃도 정성에 감복해 그의 집을 즐겨 찾는다.그러자 예수를 말하면 “우리 민족 600만명이 학살당할 때 예수는 어디 있었나”라며 분노하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서서히 복음을 받아들였다. 이들의 마음을 연 건 최 선교사의 눈물이었다. 그는 2시간 동안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뒤 울면서 말했다. “죄송합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왜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솔한 고백에 아흔을 넘긴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예수가 메시아임을 인정했다.최 선교사는 한국교회 사역자와도 같이 울고 싶다고 했다. 하나님과 관계가 막히고 사역이 실패했다고 느껴 목회를 관두고 싶은 이들의 발을 씻기고 식사하며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아둘람 선교 콘퍼런스’라는 행사명도 구상해뒀다. 그는 “다윗처럼 환난을 겪은 사역자에게 ‘실패한 것 아니다.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적 없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소중한 사역이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20대 세계 복음화, 30대 가정 복음화, 40대 유대인 복음화’를 꿈꿔온 그는 이제 “복음이 가장 필요한 선교지는 ‘나 민족’”이라고 말한다. 선교의 가장 큰 장애물은 선교사 자신이며, 타민족에 선교사 노릇하기 전 나 민족부터 선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교의 가면’을 벗고, 성과에 매이지 않으며 하나님과의 교제로 변화를 체험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 영광을 위한 사역임도 강조한다.그는 이 책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지 않는 법’ 3부작을 내려고 한다. 후속작에서는 하나님 영광을 밟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 머물며 사는 방법과 사역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 선교뉴스
    • 선교사
    2020-03-27
  • “아이들에게 사랑을 로켓배송해요”
    유경숙 경북 경산시 예일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 중인 아동을 위해 23일 도시락과 생필품 등이 담긴 상자를 배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전 국민의 일상이 됐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가 멀어짐과 동시에 일상이 무너진 국민도 있다.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돌봄의 테두리 안에 있던 이들이다.“돌봄으로부터 몇 걸음 떨어진 아이들한테는 코로나19가 안겨준 충격이 보통 사람보다 몇 곱절 클 겁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다면 몇 걸음이 대수겠어요. ‘로켓배송’으로 사랑까지 전할 수 있게 제가 달려가야죠.(웃음)”휴대전화 너머로 들리는 경북 경산시 예일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유경숙 시설장의 목소리엔 활기가 넘쳤다. 이제 막 점심 도시락 배달을 마치고 복귀했다는 유 시설장은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 부설 지역아동센터가 돌보는 아이 29명의 ‘두 번째 엄마’로 4년째 살고 있다. 그가 일하는 센터는 가정환경 문제, 심리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돌봄의 마지노선이 돼주는 곳이다.경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센터 아동들이 거주지에 머물게 되면서 유 시설장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후원으로 마련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주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를 발급받고도 거주지 인근 가맹점이 부족해 이용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반찬거리 장보기에 나선다.매일 오전 11시가 되면 주문해 둔 도시락을 수령해 골목골목 동선을 따라 배달을 시작한다. 1시간 반을 쉼 없이 돌아야 모든 아이들의 점심을 챙길 수 있다. 발을 동동 구르는 순간도 있다.“비접촉식으로 배달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집 앞에서 전화를 하는데 통화가 안 되는 집도 있어요. 아이가 늦잠을 자는 통에 집 앞에서 20분을 기다린 적도 있고 문자를 미리 보낸 뒤 초인종을 눌렀는데 잠든 아이가 깼다고 역정 낼 땐 참 난감하더라고요.”  도시락, 방역물품 등을 배달받은 아동들이 유경숙 시설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  간혹 당혹스런 순간이 있지만 센터 아동이나 부모님들이 전해주는 감사 인사를 보고 듣다보면 서운함이 눈 녹듯 사라진다. 유 시설장이 보내준 사진엔 후원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손편지, 각종 음식, 생필품, 마스크, 소독제 등 배달받은 물품에 대한 인증샷이 담겨 있었다.유 시설장은 “센터에 확진자 가정도 있고 지역 내 집단 감염 소식도 전해져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기관 기업 교회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 힘을 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눈앞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게 기도와 응원을 전하는 이들이 코로나19가 발견하게 해 준 대한민국의 진정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24
  • 수 년간 싸워온 재일동포…'조선학교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이 1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협의회(NCCK)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한국YMCA 전국연맹, 한국YMCA연합회와 함께 일본 내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한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조선학교 올바른 이해·학교 지키기 위한 방안 논의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조선학교학생, 재일동포 등이 참석해 학교와 관련한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선 고도모교육호센대학교 사노 미치오 교수와 조선학교무상화재판변호인단 소속 이타 아사히타로 변호사 등이 조선학교 탄압의 역사와 학교의 무상화 재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노 마치오 교수는 "식민지하 재일동포들은 낮은 취학률에 학교에 가도 한국인인 것이 부정적이었다"며 "일본정부도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적대시해 철저히 탄압했다"고 말했다.  즉 국적상 '일본 국적'이란 이유로 1948년 조선학교폐사명령을 발해 철저히 탄압했다. 그 후에도 1965년 한일조약으로 인해 외국인한교 법안이 폐안됐다.  2010년에는 일본정부가 고등학교 등록비 무상화 제도를 실시했지만, 조선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심사를 명목으로 보류했고, 결국 2012년 아베 정권에 의해 무상화 제도에서 배제됐다.  이에 재일동포는 필사적으로 저항해 항일 운동을 벌였지만 당시 16세였던 무고한 한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어려움이 더욱 뒤따랐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은 "일본사회에서 공생의 길을 스스로가 찾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조선학교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노 마치오 교수는 "지금도 조선학교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 등이 이 같은 민족 차별에 저항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집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기독교협의회김성제 총 간사는 "전 세계 750만 동포가 흩어져 살아가고 있다"며 "그 중 재일동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역사성, 일본에서의 상황과 지리적 특성 등에 이해하고,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투쟁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학교는 광복 후 재일동포들이 언어와 역사를 지키고자 설립한 교육시설로 유아보육 무상화 배제 등 현재 일본정부의 지속적인 탄압과 차별을 겪고 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2-18
  • 북한, 세계 최악 기독교 박해국 또 1위… 19년째
      ©한국오픈도어   북한이 19년째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하루 평균 8명 이상의 그리스도인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었고, 매일 26개의 교회가 공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픈도어는 15일 서울 안암동 모처에서 2020년 세계기독교박해순위(월드워치리스트·World Watch List, WWL)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해 기독교 박해국가 50개 순위와 전 세계 박해 현황을 보고했다. 중국은 공격, 파괴, 폐쇄, 몰수된 교회나 기독교 건물이 전년(171개)보다 32배나 증가한 5,576개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이라크는 수년간 분쟁으로 2003년 이전 150여만 명으로 집계된 이라크 기독교인이 고향을 등지거나 지하교인 등이 되면서 현재 20만2천여 명으로 87%나 감소했다. 한국오픈도어 사무총장 정규일 목사는 "역사적으로 선교가 시작될 때 박해가 있고 부흥이 있는 과정이 반복되어 왔다"며 "선교는 성령의 역사로, 오픈도어는 박해 현장의 필요와 요청에 따라 유기적이고 총체적으로 섬기며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 8명 중 1명이 신앙 때문에 심각한 박해 WWL 2020 연간 보고에 따르면, 2020년은 전년과 같이 73개국에서 극심하거나 높은 수준의 박해가 일어났다. 이중 상위 50개국에서는 2억6천 만 그리스도인이 심각한 박해를 경험하고 있었다. 즉 전 세계 약 20억 그리스도인 가운데 8명 중 1명이 극심하거나 높은 수준의 박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3개국에서도 최소 5천만 그리스도인이 높은 수준의 박해에 노출되어 있었다. 국제오픈도어 대표 댄 올리 샤니(Dan Ole Shani)는 "2002년부터 북한은 항상 최악의 국가로 평가받고 있고, 올해는 아프가니스탄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했다"며 "최상위 10개 국가는 작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그리스도인이 높은 수준의 박해를 경험하는 국가 수는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19년째 기독교 박해국가 1위를 차지한 북한에는 대를 이어 신앙을 지켜 온 지하 그루터기 신자, 중국에서 복음을 듣고 북한에 돌아온 신자 등 20~4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경, 예수 영화와 같은 종교 물품과 미디어를 소지하거나 유포하는 경우, 또는 종교 행위가 발각된 경우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사형까지 당할 수 있다. 현재 북한 내에서 수용소 감금, 탄광, 오지 추방 등 공개적으로 박해당하는 기독교인은 5~7만 명으로 추정한다. 올해 최상위 10대 박해국은 북한(1위), 아프가니스탄(2위), 소말리아(3위), 리비아(4위), 파키스탄(5위), 에리트레아(6위), 수단(7위), 예멘(8위), 이란(9위), 인도(10위)다. 2019년 순위와 비교해 에리트레아가 7위→6위, 수단이 6위→7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에리트레아는 2019년 5월 UN에서 수백 명의 그리스도인이 종교 자유를 계속 거부당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같은 해 6월 에리트레아 정부는 가톨릭 재단이 운영하는 22개 병의원을 예고 없이 포위, 폐쇄했으며 5명의 정교회 신부를 체포하고, 8월에는 2007년부터 가택 연금 상태인 정교회 대주교를 친정부 성향의 이단 시비를 근거로 교회에서 추방했다. 수단에서는 알 바쉬르(al-Bashir) 대통령이 퇴출당한 후 30년이 지났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인도는 2019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후 올해도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오픈도어는 "2019년 5월 BJP 소속 나렌다 모디(Narenda Modi)가 재선에 성공한 이래 힌두교 극단주의 성향의 민족주의가 더욱 강화된 모습을 보인다"며 "WWL 분석가는 인도에서 최소 447개 박해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으나, 전년보다 사망자 수는 줄었다"고 보고했다. 중국은 2019년 27위에서 2020년 23위로 박해 순위가 상승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종교 규제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중국 내 그리스도인이 겪는 박해 평균 수치가 삶의 전 영역과 관련해 상승했다"며 "이는 지하 가정교회뿐 아니라 삼자애국운동(Three Patriotic Movement, TSPM), 중국가톨릭애국회(Chinese Catholic Patriotic Association)에 허가받은 교회들까지 포함한다"고 알렸다. 중국 공공장소에서는 종교 행위가 금지되도록 강요받았고, 몇몇 지역에서는 노인 성도들이 기독교 신앙을 버리지 않으면 연금을 깎을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 이러한 일은 중국에서 전 영역에서 활발해지는 안면인식 기술 등을 통한 감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올해 15위를 차지한 이라크는 거의 9년에 걸친 시리아 내전과 수년간 이라크 분쟁의 영향으로 현지 기독교 공동체가 계속 황폐해졌다. 2003년 이전 150만 명의 이라크 기독교 인구는 현재 20만2천여 명으로 감소했다. 한국오픈도어는 "상위 50개 국가 모두에서 박해 압력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며 "작년에는 29개 국가가 '매우 높음'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34개 국가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올해 12위를 차지한 나이지리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폭력 부문에서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WWL 2020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죽임당한 그리스도인은 1,250명, 신앙을 이유로 공격, 파손, 폭격, 약탈, 파괴, 소실, 폐쇄, 몰수된 교회나 기독교 건물(학교, 병원, 공동묘지 등)은 150개였다. 이는 2019년 569곳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나이지리아에서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재판 없이 구금된 기독교인은 225명, 믿음 때문에 강간, 성희롱을 당한 기독교인은 450명, 감옥이나 노동 수용소, 처벌로 정신병원에 보내진 기독교인은 20명, 납치나 박해, 실종된 기독교인은 224명이었다. 순교 수는 상당 부분 누락, 성적 학대 통계는 빙산의 일각 작년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살해된 기독교인은 2,983명, 교회와 기독교인과 관련돼 공격받은 건물 수는 9,488개, 믿음 때문에 재판 없이 구금, 체포, 형 선고나 수감된 기독교인은 3,711명, 유괴된 기독교인은 1,052명, 강간 또는 성희롱당한 기독교인은 8,537명, 비신자와의 강제 결혼한 기독교인은 630명, 육체적·정신적으로 학대(폭행, 살인 협박 포함)당한 기독교인은 1만4,645명, 집 또는 재산이 공격당한 경우는 3,315건, 가게 또는 일들이 공격당한 경우는 1,979건이었다. 한국오픈도어는 "살해 기독교인이 2019년 4,305명에서 2,983명으로 감소한 근거는 나이지리아에서 살해된 기독교인이 공식적으로 신앙을 표방하지 않아 수가 줄어들었고, 풀라니 목동 무장 세력의 전술이 '기독교인 주택과 공동체 습격'에서 '납치, 도로 봉쇄, 살인'으로 부분적으로 바뀌어 더 적은 수의 기독교인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다른 나라에서는 기독교인의 살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격받은 교회 수는 2019년 1,847개에서 9,488개로 급증했는데, 중국 정부의 종교 정책 강화가 교회에 대한 폭력 향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수많은 이슬람 지하드 단체들에 의한 기독교인 살해, 납치, 신체적·정신적 학대가 발생하고 교회와 기독교인의 집과 재산, 가게와 사업이 공격받고 있었다. 아시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은 더 교묘히 발생하는데, 인도 기독교인들은 두들겨 맞거나 집에서 쫓겨나는 일들이 발생했다. 순교한 기독교인 수는 상당 부분 누락되고 있다. 특히 성적 학대의 사건 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봤다. 한국오픈도어는 "상위 7개국 중 아라비아반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4개국에서 성적 학대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성희롱, 학대에 매우 취약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출신 가정부들의 상황 때문"이라며 "이런 폭력은 대부분 비공개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7
  • "환대가 사람을 변화시킨다"
        기독교세계관학교가 청파동 삼일교회 C관에서 10일 오전 11시부터 개최됐다. 주제는 ‘기독교 세계관으로 세상 바로 살기’이며,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라브리공동체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주제 강연으로 공익법인센터 ‘어필’ 상근 변호사이자 라브리 공동체 이사인 김종철 변호사가 발제했다. 김종철 변호사는 믿음·소망·환대에 대해 말했다. 먼저 믿음에 대해 그는 “공익변호사를 하기 전 내가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를 고민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하늘의 나는 새도 먹이시는 하나님이 공급하실 것”이라며 “이런 믿음과 내 삶은 동떨어졌다”고 술회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믿음이 실제 삶·행동·마음으로 이어져야한다는 생각에서, 공익변호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만일 그는 “이러한 믿음이 선택의 순간에서 말씀과 다르게 행동 한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마태복음 7장의 ‘반석위에 지은 집’ 비유를 빌려 ‘행동하는 믿음’을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말씀대로 행치 않으면, 믿음이 아니”라며 “우리 믿음은 생각과 추론 그리고 논증이 아니”라고 했다. 즉 그는 “믿음은 실천과 순종을 통해, 경험하면서 확증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성경에서 ‘안다는 것’은 실천”이라며 “요한일서는 하나님 계명을 지킬 때 비로소 하나님을 알게 됨”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야고보서도 말이 아닌 믿음을 행함으로 보이라고 주지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요한1서 5:2)“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야고보서 2:22)   공익센터 어필 상근 변호사 김종철 소망을 말하며, 그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공익센터 어필의 사역을 말했다. 그는 “우리 공익센터는 난민·무국적자·외국인·인신매매 당한 외국인 등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취약한 사람들과 일하면서 소망이 바뀌었다”며 “예전엔 예수님의 ‘새 하늘과 새 땅’은 막연히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이들이 하나님 형상 따라 지음 받은 대로, 행복하게 존중받으며 사는 곳이 천국"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국이란 고통 받고 억울한 사람들이 ‘현재’ 여기에 없는 곳”이라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기도한다면, ‘고통 받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줄어들도록 할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이사야 61장 1-2절을 빌려 천국의 모습을 말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이사야 61장 1-2절) 이에 그는 “지금 천국의 가치가 내게 체화되지 않은 채, 천국에 간다면 행복할까”라며 “결국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 가치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환대에 대해 그는 “이방인이 우리 안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내주고, 그 사람이 꽃피울 수 있는 것”을 전했다. 칼빈대 교수 코넬리우스 플란팅카가 내린 정의다. 이어 그는 환대를 이주민들에게 적용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이들이 인권을 가지고 인간으로서 경제·사회·문화적 권리를 누리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주민들이 꽃필 때 우리 존재도 꽃이 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난민들을 환대한다면, 우리 사회의 병폐를 재고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우리 존재가 우리 사회의 ‘일상’만을 되비쳐준다”면 “난민을 통해 대조사회를 가질 때, 우리 사회의 문제점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방인과 난민들을 환대할 때 가능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께서도 원수 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친구 삼아주셨다”면서 “며 ”억압받는 가난한 사람들 및 혐오로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신 예수님“이라고 전했다. 그는 라브리 공동체에서 이런 환대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브리 공동체는 일단 손님들이 오면 접대하고 환대 한다”며 “간사들은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사람을 변화 시킨다’고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그는 “약자들을 잘 환대할 뿐만 아니라 서로 환대하고, 겸상해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역설했다.     공익센터 어필 상근 변호사 김종철     소망을 말하며, 그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공익센터 어필의 사역을 말했다. 그는 “우리 공익센터는 난민·무국적자·외국인·인신매매 당한 외국인 등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취약한 사람들과 일하면서 소망이 바뀌었다”며 “예전엔 예수님의 ‘새 하늘과 새 땅’은 막연히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이들이 하나님 형상 따라 지음 받은 대로, 행복하게 존중받으며 사는 곳이 천국"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국이란 고통 받고 억울한 사람들이 ‘현재’ 여기에 없는 곳”이라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기도한다면, ‘고통 받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줄어들도록 할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이사야 61장 1-2절을 빌려 천국의 모습을 말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이사야 61장 1-2절) 이에 그는 “지금 천국의 가치가 내게 체화되지 않은 채, 천국에 간다면 행복할까”라며 “결국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 가치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환대에 대해 그는 “이방인이 우리 안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내주고, 그 사람이 꽃피울 수 있는 것”을 전했다. 칼빈대 교수 코넬리우스 플란팅카가 내린 정의다. 이어 그는 환대를 이주민들에게 적용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이들이 인권을 가지고 인간으로서 경제·사회·문화적 권리를 누리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주민들이 꽃필 때 우리 존재도 꽃이 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난민들을 환대한다면, 우리 사회의 병폐를 재고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우리 존재가 우리 사회의 ‘일상’만을 되비쳐준다”면 “난민을 통해 대조사회를 가질 때, 우리 사회의 문제점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방인과 난민들을 환대할 때 가능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께서도 원수 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친구 삼아주셨다”면서 “며 ”억압받는 가난한 사람들 및 혐오로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신 예수님“이라고 전했다. 그는 라브리 공동체에서 이런 환대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브리 공동체는 일단 손님들이 오면 접대하고 환대 한다”며 “간사들은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사람을 변화 시킨다’고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그는 “약자들을 잘 환대할 뿐만 아니라 서로 환대하고, 겸상해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역설했다.   에코팜므 대표 박진숙   김종철 변호사의 아내 박진숙 에코 팜므 대표가 발제했다. 박 대표는 ‘내 이름은 욤비’ 저자이기도하다. 그는 “고2때 교회오빠였던 김종철 변호사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편을 통해 라브리 공동체의 가치를 배웠다”며 “서울에서 지식노동만 했던 내가 라브리에서 육체노동을 하고, 자연과 함께 한 삶”이라고 술회했다. 그에 따르면, 라브리 공동체 인근에는 양양 남대천이 있다. 2004년에 가족들과 연여 낚시도 하고, 행복했다고 한다. 브로콜리도 심어 아이들 먹여줬다고도 한다. 또 그는 “월 평균 월급이 70만원”이라며 “4인 가족이 2년 반 동안 그렇게 살아도 빚 하나도 안 졌다”고 했다. 그는 라브리 공동체에서 간사로 일하면서, 하면 집, 전기, 식자재 살 유류세 등을 공급받았다. 옷은 헤졌지만 거저 얻었다. 옷 등 돈을 거의 쓰지 않았다. 박진숙 대표는 “이 경험을 통해서 후에 NGO 활동을 할 원동력을 얻었다”며 “하나님 의지하는 법도 배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하루 살고 하루 먹는 것”이라며 “언제는 쌀이 없어 간절히 기도했더니, 이웃이 쌀을 주고 갔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남녀 일의 구분도 없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여자이지만 “톱질도 하고, 남편은 남자라도 집안일·요리를 했다”면서 “남편은 1시간 걸릴 일을 3시간이나 벌려놓았다”고 진술했다. 그렇지만 그는 “남·여에 따라 안·밖의 일을 구분하는 건 오히려 효율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김종철 변호사가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그의 가족들은 사법연수원이 자리한 일산으로 이사했다. 박 대표는 “일산이라는 도시에서 육아 전쟁을 시작하며 주부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라브리에서 겪지 못했던 우울증”이라며 ‘라브리 공동체’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라브리 정신을 그대로 이어 받아 일산에서 실험했다고 한다. 그는 “공동육아 등을 시행했다”며 “그러다 2007년부터 우연히 콩고 난민여성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는 K대 불어과 출신인데, 실제 실력은 꽝”이라며 “나보다 더 불어를 잘하는 콩고여성들은 실은 엘리트 출신들”이라고 술회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이들을 만나면서 한국에 있는 이상, 한국인 자체가 기득권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08년부터 시흥에서 정부 지원으로 콩고 난민 여성들과 함께 한국어 수업을 했다. 정부 지원이야 으레 그렇듯 “수백 페이지 보고서 작성하고, 성과 심사를 봤다”며 “탈락해 지원은 끊겼다”고 그는 전했다. 그러자 그는 “함께 한국어 공부했던 난민 여성은 울음을 터트렸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는 “3년은 해야지 이들의 한국어뿐만 아닌, 한국에서의 삶도 성장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왼쪽 남편 김종철 공익센터 '어필' 상근 변호사, 오른쪽 아내 박진숙 '에코 팜므' 대표   그래서 그는 아예 에코 팜므(Ecofemme)란 NGO 단체를 꾸렸다. 그는 2009년부터 “콩고 난민 여성들과 함께 미술치료를 시작했다”며 “이걸로 엽서 카드 만들어, 사회적 기업 형태로 판매했다”고 전했다. 에코 팜므는 티셔츠, 전시회 등으로 다 품종 소량 생산을 통해 콩고의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이로써 박 대표는 “당시 미아란 콩고 친구는 ‘우리의 콩고를 한국 사람들에게 소개해서 기쁘다’고 했다”고 밝혔다. 작년엔 10주년 아프리칸 재즈 콘서트도 열었다고 한다. 끝으로 그는 “기독교인으로 괴롭게 사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기독교는 우울한 종교가 아니”라며 “나도 즐겁고 남도 즐거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잘 살리라고 당부했다”면서 “물론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가끔 아이들은 박 대표에게 ‘내 재능마저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하면 어쩌나요’라고 묻는다고 한다. 이럴 때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은 속이는 분이 아냐. 언젠가 반드시 쓰실 날이 온단다. 나도 불어 전공이 쓰임 받을 줄 몰랐잖니”라고 말한 박 대표. 그는 “남편이 내 최대 경쟁자”라며 “최고의 동지이기도 한 교회 오빠”라고 말했다. 청중 질문이 이어졌다. 한 청중이 “기존 창조·타락·구속 개념에서 믿음·소망·사랑 패러다임으로 바꿔서 설명한 이유”를 물었다. 김종철 변호사는 “창조·타락·구속 개념은 추상적”이라며 “이런 개념 자체가 우리 부모 세대에게도 익숙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설명하고 싶어 믿음·소망·사랑으로 말한 것”이라며 “그런 창조·타락·구속의 기본 틀에선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조·타락·구속의 기본 틀에서 벗어난 게 아니”라며 “이를 담으면서 믿음·소망·사랑에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3
  • 부르키나 파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지난해 4월부터 12월 사이 최소 250명 민간인 살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지난 4월부터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에서 최소 250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공격한 상황을 인권 감시 단체가 발표했다. 지난 월요일(현지시간) 비정부 기구인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는 서 아프리카 국가에서 극단 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작년 4월에서 12월 사이에 발생한 수십명의 희생자들과 목격자들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라 2019년 4월 이후 20여 차례의 공격으로 최소한 25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음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이 사태는 지난해 수십만 명이 도피하는 결과를 낳았고, 공격의 주범인 알카에다(al-Qaeda) 조직은 말리(Mali)에서 결성되어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로 퍼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HRW(Human Rights Watch)에 의하면 5월 12일에 가톨릭 교회에서 1건의 공격이 있었는데, 센트리노드(Centre-Nord) 지구에 위치한 다블로(Dablo)마을에서 교구 사제인 시므온 야파(Simeon Yampa) 신부를 포함해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를 듣고 창문을 보니 오토바이가 보였다. ... 교회가 너무 붐벼서 수십명의 성도들이 밖에 나와서까지 예배를 드려야 했다. 지하드스트(jihadis) 무장단체 중 한 무리는 밖에있던 이들을 포위했고 또 다른 무리는 교회에 들어가 공포감을 조성했다" 목격자들은 "지하디스트(jihadis)들이 아무도 탈출할 수 없도록 문을 막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얌파 신부는 분장실을 통해 밖으로 도망 쳤다"고 말했다. 그는 3미터쯤 달렸지만 지하디스트가 그에게 총을 겨누며 "당신은 도망 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신부는 돌아서서 손을 들고 성경을 움켜쥔 채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지하디스트가 그의 가슴을 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극단주의자들이 교인들에게 기독교를 버리라고 명령 후 살해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극단 주의자들이 예복, 교회 서류, 성경, 악기 그리고 자동차 두대를 불 태웠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그들은 교회에서 몇미터 떨어진 20명의 남자들에게 연속적으로 엎드려 있으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살인을 시작했다. 나는 볼 수 없었다. ... 난 그저 기도했을 뿐이다. 그러다 그들 중 한명이 전화를 받았고 살인은 멈추었다." 부르키나 파소는 이전에 평화로운 나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16년 이후 이슬람 극단 주의 단체들에 의해 공격이 급증했다. 시민에 대한 공격과 즉결 처형은 2019년에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 HRW에 따르면, 극단 주의 단체의 공격은 주로 부르키나 파소 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유목민인 훌라니(Fulani) 공동체 안에서 신병 모집에 진행되면서 2019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폭력이 확산됐다. 한편, 공격의 피해지역은 대부분 농촌 지역이었다. 공격자들은 희생자들을 정부, 서방, 기독교와 연관시킴으로써 살해를 정당화하려했고 시장, 마을, 교회와 회교 사원, 그리고 난민 수용소로 가는 길에는 희생자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 같은 잔학 행위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HRW는 이슬람 과격 단체들이 "공격에 대한 책임을 거의 주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9년 5월 13일, 극단 주의자들은 밤(Bam) 주에서 마리안 행진에 참가하던 4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마리아 상을 불 태웠다. 한 피해자는 HRW와의 인터뷰에서 "처녀를 동반한 70여명의 사람들이 마을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중무장한 두명의 남자와 오토바이 7대가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 처녀는 약 10명의 사람들과 함께 삼륜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나머지 우리들은 걷고 있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지만 삼륜 자전거에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없었다. 몇분 후, 나는 총소리를 들었다. 오후 4시경 돌아와 보니 길에서 40m가량 떨어진 곳에 4형제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디빌로우(Dibilou)마을에 대한 공격으로 22명이 사망했다고 HRW는 보도했다. 지난 9월에는 다블로(Dablo)에서 켈보(Kelbo)까지 삼륜 세발 자전거 행렬에 대한 공격으로 1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10월 11일에는 최소한 14명의 남자들이 살모시(Salmossi) 마을에 있는 한 마을의 회교 사원을 나오다가 살해당했다. HRW보고서는 또한 12월에 알빈다(Arbinda)에서 35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것과 11월에 돌마네(Dolmane) 광산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 1일에는 이슬람 극단 주의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에스트(Est) 지역의 개신교 교회를 공격해 워바 누에(Woba Noé) 목사와 12세 소년을 포함해 총 14명이 사망했다. HRW 서 아프리카 지부장인 코린 두프카(Corinne Dufka)는 성명에서 "부르키나 파소에서는 무장한 이슬람 단체들이 무자비한 잔인함으로 민간인들을 공격했다." "의도적으로 농부들, 광산 노동자들, 난민들, 그리고 상인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슬람 무장 단체들은 즉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 "동시에, 부르키나 파소 정부는 취약한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전쟁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을 적절하게 기소하기 위한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두프카는 성명에서 말했다. 크리스틴 크누슨(Kristen Knutson)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 사무국장은 부르키나 파소의 위기 규모가 2020년에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틴은 "이 상황은 BurkinaFaso에게 있어 정말 전례가 없는 일"이라 말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은 매우 심각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수는 한해 동안 급격히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0
  • 한교총 NAP 독소조항 반대 서명지 청와대에 전달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동성애 반대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의 자유를 방해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거부하는 110만여 명의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 서명지는 한교총 회원 교단들이 전개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동성애 옹호와 보호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동성혼 법제화를 반대하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성적 지향’을 인권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제출한 서명지의 원본은 분량이 많이 직접 제출하지 않고, 이를 축쇄판 7권으로 제작하여 제출했으며, 법무부와 인권위원회에도 전달하여 교회의 입장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교총은 동성애에 대해 지속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는데,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대체하여, 가정과 가족의 기본질서를 무너트리는 것과 ‘동성결혼’과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을 계속 표명해 왔다. 특히 한교총은 지난해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교회 정통 교단들은 창립 이래 ‘인간의 권리’(인권)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가치요 권한이라 믿으며, 대한민국의 독립과 모든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고 신장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고 말하고, “2018년 8월 7일에 정부의 국무회의가 가결한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tional Human Rights Plan of Action, 이하 NAP)을 시행하는 것은 도리어 인권 보호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명백하여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성명에서는 “NAP의 시행은 ‘성차별과 종교차별 금지’를 명분으로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며, “첫째, 동성애는 성경적으로 가증한 죄악이며, 둘째, 그러나 동성애자는 목회적 차원에서 구원과 치유의 대상이고, 셋째, 성 평등을 양성평등으로 수정해야 하며, 넷째, 차별금지의 이름으로 종교차별을 낳을 법률은 제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정호 목사는 “일반 국민 중에는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두고, 교회가 소수인권을 부정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소수인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으로 가장하여 자연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그릇된 요구를 부정하는 것이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그 인권에 대하여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교총 총무 최우식 목사는 “이번에 우리가 전달한 이 서명부는 대한민국이 법을 통해 동성애를 보호하기 위해 기독교 신앙을 비롯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08
  • "2019년 세계 박해 순위 TOP 5"
    뉴질랜드 모스크 사원 총격 테러로 12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애도하고 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26일자 기사에서 2019년 세계 박해 사건 TOP 5를 뽑았다. 먼저 중국 신장 위구르 소식이다. 신장 위구르는 중국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 내 소수 민족으로 분류되고 있다. 신장 위구르는 약 700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 중 약 100만 명 넘는 무슬림들이 강제 수용소에 억류됐다. 중국 정부가 종교 탄압의 일환으로 시행한 정책이다. 중국 정부는 “대부분 학생들이며, 이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고 항변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BBC 기자 존 서드워스(John Sudworth)는 강제 수용소를 취재하며 “교화소에 억류된 사람들은 강제로 억류됐다”고 보고했다. 또 그는 “이들은 언제 풀려날지 언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지 기약도 없다”고 덧붙였다. 억류된 이들이 배우는 내용은 주로 중국 공산당 정부가 종교를 탄압하는 목적과 이유다. 서드워스 기자는 “중국 정부는 이들을 한 방에 10명씩 가둬 이들의 종교적 자유를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으로 교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중국 공산당 정부의 신장 위구르 지역 탄압 때문에, 현재까지 이 교화소에는 약 200만 명의 무슬림들이 억류돼 왔다. 이에 미 하원은 지난 3일 일명 '위구르 법'을 가결하며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에 연신 압박을 가했다. 법안은 위구르족의 탄압을 주도한 중국 인사들의 비자 제한, 미국 내 자산 동결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당서기 천취안궈(陳全國)도 이름에 올랐다. 또 법안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위구르 족 탄압을 규탄하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용소 폐쇄에 압박 수위를 끌어올려, 중국 공산당의 종교 탄압을 저지해야 한다. 미 국무부 장관 마이클 폼페이오(Mike Pompeo)는 지난 7월 “소수 민족과 종교를 탄압하려는 중국 정부”라며 비난을 가한 바 있다. 중국 내 위구르 지역의 탄압은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2019 세계 종교 박해 보고서에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위구르 강제 수용소를 통해 종교 탄압을 가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선 “시진핑 1인 우상화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2018년부터 시행된 종교 사무 조례는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교회 폐쇄 등 기독교 탄압을 부채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9년 4월 부활절에 스리랑카 네곰보(Negombo), 바티카올라(Batticaloa), 콜롬보(Colombo) 교회와 호텔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 테러 공격도 순위에 올랐다. IS가 자행한 폭탄 테러로 최소 250명이 사망했고, 5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번 공격의 표적이 됐던 시온 교회 이야기는 연일 화제에 올랐다. 주일학교 어린이부에서 IS가 폭탄 테러로 위협하자 아이들은 “예수님을 위해서 기꺼이 죽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폭탄이 터지기 직전까지도 아이들은 연신 손을 들고 찬양 올려 드렸다고 알려졌다. 시온 교회 담임 목사 로산 마해산(Roshan Mahesan)는 “테러를 자행한 IS를 용서 하겠다”며 “IS 요원들을 그럼에도 사랑하며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해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기독교인 학살이 순위에 올랐다. 영미 종교 박해 감시 단체인 HART(Humanitarian Aid Relief Trust)는 “보코하람(Boko Haram)이라 불리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지난 2019년 약 1,000명의 크리스천을 학살했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는 “2015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약 6,000여 명의 크리스천들이 보코하람에 의해 학살당했고, 납치 실종 당했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미들벨트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미들벨트를 경계로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군도 기독교인들 학살에 가담했다는 보고다. HART는 “보코하람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뿐만 아니라 정부군도 학살에 참여했다”고 보고해 충격을 더했다. 이 외에도 뉴질랜드 모스크 사원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에서 IS 테러 공격으로 적어도 14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도 순위에 올랐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07
  • 中 최대 지하교회 목사에 징역 9년형…'국가전복죄'
    ▲중국의 유명 지하교회 목사가 국가전복선동죄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올해도 기독교를 당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한 중국 당국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유명 지하교회 목사가 국가전복선동죄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받는 일이 벌어졌다.청두(成都)법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청두시 중급인민법원은 30일 1심에서 추위(秋雨)성약교회의 왕이(王怡) 목사에게 징역 9년과 함께 정치적 권리 박탈 3년, 개인재산 5만위안 몰수를 선고했다.법원은 국가전복선동죄 외에 불법경영죄도 적용했다. 왕 목사가 이끄는 교회는 중국에서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지하 교회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곳 가운데 하나다.청두에서 이 교회를 세운 왕 목사는 2018년 12월 당국의 심야 급습 때 교회의 다른 주요 인물들과 함께 구금됐었다. 6년 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은 통제 밖에 있는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을 강화해왔다. 2018년에는 본격적으로 각 지역에서 유명한 지하교회를 잇달아 폐쇄하며 논란이 일었다.이는 기독교인들이 공산당 장기집권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내린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에는 최소 6,000만 명가량이 개신교나 가톨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지하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선교뉴스
    • 선교사
    2020-01-06

신학대학 검색결과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해외봉사단 튀르키예 희망나눔 봉사활동 진행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1월 17일(수)~1월 29일(월) 12박 13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2월6일 새벽4시 17분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s?) 주의 파나르즉(Pazarcık) 시를 중심으로 한 7.8의 규모의 지진과 오후 13시 24분에 엘비스탄(Elbistan) 중심에서 진도 7.7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공식적으로 5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여 시간이 지났지만 하타이 지역에 방문한 침신대 사회 봉사단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매스컴에서 듣던 것보다 몇 배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고, 수만 채의 집이 무너져 구글 지도가 바뀔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해 고통스러워하고, 지진으로 인해 2만여 명이 장애인이 됐다고 한다. 심지어 지금도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추운 겨울이지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구호물자로 받은 텐트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진 발생 초기에는 수많은 NGO 단체가 이곳을 방문하고 구호물자도 넘쳐났지만, 지금은 이곳을 돕는 손길이 거의 없다고 했다. 심지어 정부마저도 구호물자로 팔레스타인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해외봉사단(단장 최원진 교수)은 하타이 지역의 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외국어,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수업 진행하면서 겨울 캠프를 진행했다. 또한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가정을 선별해 저녁마다 방문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겨울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석탄과 땔감을 전달했다.  이번 해외봉사 활동이 진행되는 세미해 카라알리 메흐멧 중학교의 교장 압둘라는 교사들이 모두 떠난 학교를 홀로 지키며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0여 명 규모의 학교가 530명으로 증가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히 교육자로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열심히 동분서주하다가 한국침신대 봉사단과 연결되어 "월드케어 희망나눔" 해외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선교뉴스
    2024-02-06
  • 디아스포라 주일예배, 5분전 기도로 준비하고 설교는 압축적으로
        ‘시작 5분 전 기도로 준비, 15분 설교를 포함해 총 35분 예배, 축도 후 1~2분간 개인 기도로 마무리.’장로회신학대 교수회가 집에서 드리는 영상 예배를 위해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전달한 조언들이다. 장신대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물론 예장합동 예장고신 예장합신 등 보수적 교단의 신학위원회들도 주일 가정예배 활용과 교회의 소외계층 돕기를 제안했다.임성빈 장신대 총장은 5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재난 상황에서 각자 흩어져드리는 예배에서도 신앙고백과 참회, 성경 읽기와 해석, 감사와 찬양, 봉헌과 결단, 파송의 내용을 동일하게 실행해야 한다”면서 “비록 물리적으로 한몸을 이루진 못해도 영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느냐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장신대 교수회가 작성하고 총장 서신 형태로 발표된 세부 지침은 주일 가정예배를 ‘디아스포라(재택) 주일예배’로 불렀다. 지침에 따르면, 먼저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공간을 정숙하게 구별하고 옷차림을 단정히 한다. 예배 집중을 돕기 위해 성도의 응답 부분을 강조한다. 설교 시간을 평소보다 줄여 15분 이내로 하며 전체 예배 시간도 35분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예배 시작 5분 전 준비 기도와 축도 후 1~2분간 개인 기도도 필요하다. 봉헌도 예배의 일부인 만큼 예배 공간에 봉헌 봉투와 작은 접시를 준비해 봉헌 시간에 헌금을 올리고, 예배 후 모아서 교회로 보내는 방법이 좋다.영상예배가 어려운 중소형 교회의 경우 예배문 활용을 조언했다. 교회는 통일된 예배문을 작성해 제공하며 이때 인도자용과 예배자용을 구분하라고 전했다. 가정에선 예배 인도자 한 사람을 정한 뒤 이 인도자가 목회자의 설교문을 대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부 지침은 ‘재난에 맞서 교회의 각기 처한 상황에 맞게 예배를 조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기존 예배당 예배도 원천적으로 배제하진 않았다. 소규모 성도들끼리 2m 사회적 거리를 두고 방역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예배를 드리되 찬양은 축소하거나 생략할 것을 제안했다.  예장합동 소속인 총신대 신학대학원위원회도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의 주일예배 형식에 대한 제언’을 통해 “가정은 초대교회의 예배장소이기도 했기에,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는 성경적 근거에 기초한 가장 본래적 예배 형태”라고 전했다.예장고신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도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공예배 외에 다른 형태의 예배를 시행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다만 이런 예배들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당회의 결정과 감독에 따라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예장합신 총회의 신학연구위원회도 “전염병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 흩어진 처소에서 드리는 공예배를 이해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침을 존중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사랑의 실천을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0-03-06
  • '동성결혼 퇴학' 전 풀러신학교 학생 2명, '차별'이라며 학교 상대 200만불 소송
      ▲미국 풀러신학교. 이 학교를 비롯해 여러 학교들이 한국어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제공해 왔다.   동성결혼으로 인해 풀러신학교에서 퇴학당한 학생들이 학교를 상대로 '차별'이라며 200만 불(23억 2천342만 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소송은 미국 전역의 종교사학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그 결과가 주목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동성결혼자인 목회자 네이선 브리츤(Nathan Brittsan)은 지난 8일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동성결혼으로 인해 학교로부터 퇴학당한 조안나 맥슨(Joanna Maxon)이 캘리포니아 중부지구 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Central District of California)에 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로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맥슨은 지난 2019년 10월 학교로부터 퇴학을 당한 이후 12월 소송을 제기했었는데, 동성결혼으로 인해 미국의 고등교육기관으로부터 퇴학 당한 학생에 의해 제기된 첫 번째 소송이었다. 브리츤도 이 소송에 동참한 것이다. 소송 대리인은 지난 8일 브리츤의 소장을 추가하면서 "이것은 동성결혼을 했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졸업하지 못하고 퇴학당한 두 학생의 민권 소송"이라고 말했다.   맥슨과 브리츤은 자신들이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적 기준을 옹호하는 이 학교에 입학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브리츤은 지난 2017년 9월 풀러신학교의 학칙에 포함된 성 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진 후 학교에서 퇴학당했었고, 맥슨도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 2019년 10월 퇴학당했다.   종교자유 소송 전문 비영리 공익로펌인 베켓에서 풀러신학교의 소송 대리인을 맡아 법정 다툼을 준비하고 있다. 베켓 소속 대니얼 블룸버그 변호사는 기독교방송 CBN에 "이 소송은 종교사학에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맥슨은 첫 소송을 제기할 당시, 자신을 퇴학시킨 풀러신학교가 미국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도 미국 내 교육계에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제정된 'Title IX'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맥슨의 소송 대리인은 "풀러가 학생들에 대한 자신들의 전통적 기준을 유지하고 싶다면, 연방 정부의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1972년에 제정된 Title IX는 성별로 인해 교육이나 재정 보조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이 성은 원래 생물학적 성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일부 좌파 단체와 정치인들은 이 성을 성적 지향성과 젠더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까지 확대해 해석하려 시도하고 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0-01-15
  • 루터대, 전국 대학 최초로 국제표준 'ISO 21001:2008'(교육기관경영시스템)인증 획득
    ©루터대학교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가 전국 대학 최초로 국제표준 'ISO 21001:2008'(교육기관경영시스템)인증을 획득했다. 루터대학교는 2019년 3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9001’ 인증에 이어 한국 대학 최초로 교육기관 경영 시스템 인증인 ‘ISO 21001' 인증을 받고 지난 2019년 9월 11일 금천구에 위치한 한국인정지원센타(KAB) 강당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교육기관경영시스템(ISO 21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교육기관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국내에는 한국인정지원센터 KAB(Korea Accreditation Board)가 기술사인증원을 국내 제1호 인증기관으로 지정했으며, 루터대학교가 기술사인증원으로부터 제1호인증을 받아 공식적으로 인정기관(KAB)과 인증기관(SPEC)으로부터 인증 받은 세계최초의 교육기관이 됐다. 'ISO 21001:2008'(교육기관경영시스템)의 인증범위는 “정규대학 학부 학사(학사관리, 교육과정, 강의개선) 및 행정서비스”(Undergraduate educational Services (Academic control, Curriculum, Teaching improvement) and Administrative Services)이다.   루터대학교의 교육기관경영시스템의 특징은 ISO 21001:2008요구사항, SDG 4,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및 리스크 분석에 의한 교육프로세스의 중요리스크를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ISO 21001은 교육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위한 관리 도구를 제공하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개발한 국제표준이다. 이 인증은 교육 제공자가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 부문은 많은 국가 및 지방정부의 법규에 의해 운영되거나, 또는 국가, 지역(EQAVET) 의 국제적 표준이나 교육관행을 따르고 있다. 때문에 이 전의 교육기관들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을 적용하여 인증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것은 교육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ISO 21001’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교육 과정을 개선하고 학습자 요구사항을 준수함으로써 학습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 기관을 위한 구체적인 프레임 워크를 제공한다. 인증서 전달식을 마친 권득칠 총장은 "ISO 21001 인증을 획득한 것은 루터대학교가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에도 정주하지 않고 2018년 ISO에서 교육기관을 위해 제정된 ISO 21001표준을 도입하여 대학교육 전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프레임을 구축하고 학생 및 수요자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였다"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대학 혁신 지원 사업에서 최우수 등급 대학으로 인정받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증 과정을 주도한 정재민 루터대학교 기획조정처장은 이 날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앞으로는 제3주기 교육부 평가 기준인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기본계획 기본계획안”을 교육기관경영시스템에 반영하여 정성적 평가에 관련된 세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평가기준을 수립하여 최우수등급으로 평가 받기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하는 대학으로서 국제적인 프레임과 국가교육의 조화를 이루면서도 루터대학교의 사명을 끊임없이 추구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19-09-16
  • 한동대, 몽골·중국(내몽골) 대학과 공동교육과정 및 총체적지역개발사업 시행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UFE대학교(University of Finance and Economy, 이하 UFE) MBA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창조혁신 공동교육과정(Social Creatinnovation)을 시행했다. 한동대 유기선 교수 및 학생 네 명과 포스텍 장수영 교수는 나흘간 UFE와 ‘사회혁신을 통한 지역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발도상국 내 지속가능형 사회혁신 기업 창출을 목표하는 본 프로그램은 사회 및 경제 환경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융합 교육 과정으로, 단순히 교실에서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지역 사회에 내재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 과정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몽골 소외 지역의 자생적 발전을 위해 6차 산업 기반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전략 제안을 목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에 캠프에 참가한 몽골 및 중국(내몽골)의 MBA 대학원생들은 지속 가능 관광을 통한 사회혁신 아이템의 현실화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이론 및 전략 방안을 현장 프로젝트와 연결해 수행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간바타르(Batkhuyag Ganbaatar) 교수, 반질(Munkhbayar Vanjil) 교수 등 몽골 지역 전문가 및 관광 산업 전문가를 초빙해 현지에서 실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했다.   한국과 몽골, 중국(내몽골) 교수들이 함께한 본 캠프 교육 과정 개선을 위한 회의에서는 현재 공동교육과정이 지닌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UFE 뭉크바야르(Munkhbayar) 총장은 “본 캠프가 단순히 하나의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3개국의 나라 학생들이 참여하여 서로 교류하고 생각과 의견을 나눔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역량을 개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대도시 중심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 집중화에 따른 지방의 공동화 현상, 이에 따른 지역 간 불균형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6차 산업 혁명 구조를 만들기 위한 발판으로써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전략을 찾아내는 것이 몽골은 물론 내몽골의 사회혁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기선 교수와 뭉크바야르(Munkhbayar) 총장, 내몽골 재정경제대학 질레이(Jilei) 교수는 본 프로그램을 매해 공동 주최하기로 하고, 네팔과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 대학과 연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동교육과정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 *교육부 ODA 사업의 일환인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은 World Bank가 분류한 저소득 국가 중 정부의 중점협력국을 중심으로 개도국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대학 역량 강화, 지도자 양성 사업, 지역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개도국 내 지역 거점 센터를 구축해왔다. 한동대는 현재 28개 국가의 71개 대학 및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2018년 3월 기준).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19-07-31
  • 한일장신대 설립자 서서평 선교사 국민훈장 동백장 추서 기록 발견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설립자인 서서평(본명 Elisabeth Johanna Shepping) 선교사가 1969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추서받은 기록이 50여년만에 발견됐다.      이 기록에 따르면 서서평 선교사는 1969년 9월 11일 국무회의를 거쳐 9월 1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수여받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에 수여되는 것으로 국민훈장에서는 3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등급의 훈장이다. 특히 외국인이면서 서거한지 35년이 지난 1969년에 대통령과 국무총리 이름으로 추서된 것은 매우 특별하고 의미있는 일이다.   서서평 선교사는 △기독교금주회 조직으로 여성들을 선도하고, △고아들의 입양과 양육에 노력했으며, △한국간호원협회(현 대한간호사협회)를 창립해 국제간호원협회에 가입시켰고 △성경교육을 통해 여성계몽사업에 헌신해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자료는 서서평연구회(회장 임희모․한일장신대 명예교수)에서 서서평 선교사가 훈장받았다는(honor) 단서 하나를 갖고 추적을 거듭, 대전 국가기록원의 외국인코너에서 발견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그러나 훈장의 원본은 찾아볼 수 없어 훈장 번호를 제외한 내용은 당시 훈장 형식에 맞춰 재구성했다.   서서평 선교사의 국민훈장 추서 의결과 절차, 훈장증 내용 등은 서서평연구회에서 최근 출간한 『동백(冬柏)으로 살다 서서평 선교사』 에 실려 있다.   임희모 회장은 “외국인이어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기록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우리대학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학교의 위상과 영예를 드높이는 것은 물론 대학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서 기록 발견을 기념해 시인인 이종록 교수(한일장신대 신학과)는 ‘동백(冬柏)으로 살다’라는 제목의 시를 바쳤다.
    • 교계뉴스
    2018-12-27
  • 숭실대, 손정도 목사 87기 추모식 거행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사단법인 손정도기념사업회(대표회장 전용재 감독)가 12일 오전 11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손정도 목사 87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표회장 전용재 감독은 설교에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손정도 목사님의 희생과 섬김의 법칙을 따라가자"고 전했다. 황준성 숭실대 총장은 "자랑스러운 숭실인인 손정도 목사님의 추모식이 숭실대에서 열리게 돼 뜻깊다. 손 목사님은 교단의 선교자이자 애국지사로, 지난 9일 숭실대 제90회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졸업장을 드리게 돼 기뻤다"면서 "기독교 민족대학으로 유일하게 신사참배에 맞서 자진 폐교한 숭실의 역사는 손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동문들의 얼과 혼으로 가능했다. 숭실대는 통일시대,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으로 손 목사님의 나라사랑과 고귀한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유족대표로 나선 손 목사의 장손자인 손명원 박사는 “주인이 원하는 대로 더러운 것을 깨끗이 치우고, 다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기다리는 것, 그것이 바로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던 걸레철학이었다”면서 “손정도 목사님이 원하는 것은 국민이 하나 되어 존경받는 국가가 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손정도 목사(1882~1931)는 1910년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수료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냈으며 대한적십자회를 창립한 독립운동가다. 의용단, 한국노병회, 흥사단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1962년 건국공로 훈장을 받았다. 한편 숭실대는 지난 9일 ‘제90회 학위 수여식’을 열고 재학 중 항일민족운동에 참여하며 졸업을 하지 못한 손정도 목사 등 5명의 평양 숭실 동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 독립운동에 앞장선 동문들의 뜻을 기리며 계승하고자 했다.
    • 신학대학
    • 신학교
    2018-02-13
  • 고신대복음병원, 환자안전‧감염관리 주간행사 성료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7일까지 교직원들에게 의료관련 감염에 대한 주의를 환기 시키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감염관리 주간 행사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전날인 16일 음압격리텐트 시연에 이어 행사당일인 17일은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손 씻기 체험 및 휴대전화 감염예방, 부서 감염관리 모니터링 등을 각 부서를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12일은 신종감염병의 이해, 직원감염관리 특강과 함께 행사보고 및 손 위생, 직원안전, 격리주의, 의료기구 감염관리,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손 위생, 격리주의, 모니터링 등 10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메르스 사태로부터 2년이 지난 가운데 정부와 그리고 전국의 많은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전반적인 개선에 나섰다. 임학 병원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에도 감염 제로를 유지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을 만큼 교직원 모두가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병원의 감염관리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신학대학
    • 신학교
    2017-10-18
  • 침례신학대학교 배국원 전 총장 황조근정훈장 수상
    침례신학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형원)은 지난 9월 26일  총장실에서 제13대 배국원 총장의 황조근정훈장 전달식이 있었다.   황조근정훈장은 교육계에 헌신봉사한 공로를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하여 수여한 훈장으로, 이날 정부를 대신하여 이형원 총장직무대행이 배국원 전 총장에게 전달하였다. 전달식에서 배국원 전 총장은“지난 28여 년 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었고 정들었던 교편생활을 마치게 된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침신대를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갖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정부포상 전달식에는 안희열 기획실장, 양병모 교무처장, 김용복 신학대학원장, 남병두 신학과 학과장이 함께 했다.
    • 신학대학
    • 신학교
    2017-10-06
  • 백석학원, ‘신임교수 정체성 세미나’ 개최
    백석학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장종현) 신임교수 12명을 대상으로 ‘백석학원 신임교수 정체성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정체성 교육을 시작으로 백석학원 주요 행정부서 소개 및 캠퍼스 투어로 구성됐다. 세미나 둘째 날 저녁 만찬을 제공한 최갑종 백석대학교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백석학원의 가족이 된 것에 환영사를 전하며 신임교수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백석학원이 존재하는 목적이 일반적인 지식의 제공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고 그것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임을 늘 강조해 왔다. 이어 개회예배의 설교를 맡은 강인한 목사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으로 백석학원의 교수로서 시험을 당하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말씀대로 살 것을 당부했다. 백석학원 관계자는 “시대가 어두워지고 사회가 혼탁해질수록 기독교대학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새로 백석학원의 가족이 된 신임교수들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드러내는 일에 동참하는 귀한 동역자가 되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17-02-23
  • 예수대만의 특별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점프
    새 학기를 앞두고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기획,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인 ‘점프’가 시작되었다.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은 전통적으로 행정부처나 교수가 아닌 재학생들이 새로 맞이할 후배들을 생각하며 지난 1년간 차근히 준비하였다.   행사를 위해 점프자원봉사자(이하 점프, Jesus University Membership Passion)인 점퍼(Jumper)들은 겨울방학동안에도 학교에 나와 새내기들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계획을 갈고 다듬었다.   ‘약속’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자칫 딱딱하기만 하거나, 음주문화로 흐를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을 새내기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 ‘크리스천 미션리더 육성’이라는 가치실현을 위한 찬양과 말씀이 있는 은혜로운 시간으로 마련됐다.   첫 날은 영상으로 준비한 대학의 역사와 기관 소개, 동아리 소개 등의 영상을 시청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대학 캠퍼스와 강의실, 실습실 등을 서서히 익혀나갔다. 또 두뇌 운동회를, 팀별 모임 등을 통해 몸으로 부딪히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대학 뒷편의 '로뎀의 숲'을 탐색하며 시작하는 ‘천로역정’, 총장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세족식’ 등과 늦은 시간 캠프파이어 시간을 가진다.   예수대학교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인 ‘점프’를 통하여 신입생들이 비록 본인의 의지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대학을 선택했거나, 성적에 맞춰 우리 대학에 왔을지라도 2박3일간의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겪으면서 예수대의 비전을 '나의 비전'으로 예수대학교를 '나의 대학'으로  인식하며, 자랑스러운 예수대의 구성원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다고 하였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17-02-15
  • 총신대 관선이사 파송 사실상 확정
    총신대학교 이사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목사·장로가 아닌 외부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보 인다. 이사회 내부 갈등으로 장기간 신임 이사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신대는 2년 가까이 이사회 정원을 못 채우고 있다. 교육부가 세 차례나 경고장을 보냈지만 허사였다. 그 사이 모든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돼 법적으로는 이사 정원 15명 모두 공석이다. 다만 민법에 의거, 임기는 만료됐지만 후임 이사 선임과 예결산 의결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긴급처리권'을 가진 이사 12명이 있다. 안명환 재단이사장직무대행은 12월 22일 긴급처리권이 있는 이사 12명을 대상으로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개회도 못 하고 파행했다. 개회하려면 정족수가 8명 이상이어야 하는데, 7명만 출석한 것이다. 결국 데드 라인이 넘어가자 2월 6일 교육부는 청문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이사회는 한 번 더 이사 선출을 시도하겠다며 3일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그러나 개방이사 4명(이덕진·김승동·박병성·백동조 목사)만을 뽑 았고, 일반이사 11명은 아예 뽑지 못했다. 3일에도 이사선출을 못한 총신대와 관련, 결국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청문회가 열렸다. 이 날 청문회는 교육부가 선임한 홍미정 변호사의 주재 아래 총신대에서는 안명환 재단이사장대행을 비롯, 한기승 목사, 고영기 목사, 배광식 목사, 유병근 목사, 김영우 목사, 김정훈 목사, 이승희 목사 8명의 재단 이사와 재단이사회 담당 심용학 변호사가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홍미정 변호사는 재단이사들에게 지난 3일 이사회 결과와 2년 가까이 후임이사를 선임하지 못한 까닭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재단이사들은 3일 일반이사를 선임하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총회법과 사회법 사이에 충돌되는 부분이 있고, 교단 산하 대학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시간을 주면 후임이사 선임을 완료하 겠다는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총신대 관선이사 파송은 교육부의 판단 여하에 달려있다.
    • 신학대학
    • 신학교
    2017-02-09
  • 한동대 장순흥 총장, 美 기독교대학연합회 회의 참석
    한동대학교는 장순흥 총장이 지난 25일(미국 현지 시각)부터 2박 3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17 미국기독교대학연합회 총장 회의에 참석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 회의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 100여 명의 주요 기독교 대학 총장들은 현재 기독대학이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접근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국제화와 미국 대선 이후 급변하는 새로운 정치·사회적 현상 속에서 기독교 대학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위해 주최 측은 다양한 초청 인사들의 강연과 토론, 예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총장 종합토론 때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발언자로 나선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지역과 국가를 변화·발전시키고, 이웃 문제를 해결하고 돕는데 미국 기독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발언으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편 미국기독교대학연합회(CCCU)는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현재 북미의 115개 학교를 중심으로 전 세계 178개 기독교 대학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매년 회원교 총장 회의·각 부처 관계자 회의 등 모임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미국 정부에 기독대학 의견을 대변해 전달하고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17-02-03
  • 성결대 산학협력단 정부지원사업 선정
     (2016년 12월 30일) 성결대학교(www.sungkyul.ac.kr, 총장: 윤동철) 산학협력단이 2016년 12월 6일 문화체육관광부(주관기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공모한 “2017년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경기지역 운영단체에 지원하여 12월 30일(금) 선정되었다. 2017년 경기지역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소요예산 5,004,631,000원이 투입되는 대규모사업이다.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재)안산문화재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고, 대표단체로서 2017년 한 해 동안 경기지역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을 맡게 될 것이며 운영분야는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디자인 총 7개 분야이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17-01-03

선한교회 검색결과

  • 의정부시 고산동 새부대교회, 선풍기 10대 기탁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고산동에 소재한 새부대교회(목사 권성아)는 7월 29일 송산1동주민센터(동장 김보경)를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 10대를 기탁했다. 새부대교회는 이전부터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창문형 에어컨, 생필품 세트 기탁 등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권성아 새부대교회 목사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선풍기를 기부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 송산1동장은 “지역 내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권성아 목사님과 새부대교회 교인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후원물품은 필요한 가구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받은 물품은 관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가구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8-01
  • 미국 헨리아펜젤러대학교 학위 수여식
      헨리아펜젤러대학교가 미 서부시각으로 5일 오후 5시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에서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제23회 학위수여식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은 유흥식(M.A.), 김선미(M.Div), 김영선(M.Div), 김영욱(M.Div) 서정현(D.Min.), 정인호(D.Min.)등 6명이다.  정인호 총장은 수여식에서 “먼저 지난 26년간 우리 학교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학교가 미주 자치연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을 길러내는 사명을 감당해서 세상을 복음으로 변혁해 나가는 영적 베이스캠프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헨리아펜젤러대학교는 2020년 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헨리아펜젤러대학교로 개명하고 감신대, 목원대, 협성대와 차례로 협약을 맺어 학문 및 상호 교류를 통해 세계 복음화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헨리아펜젤러대학교는 BPPE, USDE, CHEA, ABHE, ATS등 미국 주정부 및 연방교육기관 등에서 모든 인증을 획득해 미국의 유수한 신학대학들과 학점을 교류할 수 있으며, 전학 및 진학이 가능한 학교가 됐다. 신학사(BTH), 신학석사(MA. MTH), 목회학석사(MDIV), 상담학석사(MACC), 목회학박사(DMIN)의 학위과정을 두고 있다.                                                                  
    • 선한교회
    • 감리회
    2022-05-10
  • 예장 고신, 한국교회 최초 예배 자유 위한 헌법소원 동참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장 고신과 예자연 관계자들.   예장 고신총회는 교단 차원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예배 자유를 위한 헌법소원에 동참하고, 정부 당국에 현장 예배 제한 및 금지 명령을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 악법대책위원회(위원장 원대연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예배 제한 및 금지 명령을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써 수고하시는 의료종사자들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효과적인 방역과 코로나 종식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제한 뒤, “고신 교회와 한국교회는 지난 1년간 정부의 방역정책에 따라 최대한 방역에 협력하며 동참해 왔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교회를 차별적인 시각으로 보면서 교회 예배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행정 명령을 내리고 법적인 처벌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질병 관리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전체 확진자 중 종교 전체(불교·천주교 등) 감염자가 8.2%”라며 “실제 감염자의 91.8%에 대한 보도보다 상대적으로 종교 특히 교회의 감염자에 대해 편파적이고 왜곡적인 보도로 인하여 일반 국민의 44~48%가 코로나가 교회 발이라고 오인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정부와 언론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월 1일 질병 관리청 방역 총괄 반장은 ‘교회의 경우 밀집도가 낮고 사전의 방역 조치들이 이뤄져 지금까지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지자체들은 형평성 없이 교회의 예배를 제한하고 교회 폐쇄 명령 등으로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예배는 기독교 교회의 정체성임을 정부는 인식하고 예배의 자유를 인정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교회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하라 ▲언론은 코로나 "교회 발"이라는 편파적 왜곡적 보도를 중단하고 사실에 입각한 정정 보도를 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일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다중이용시설과 동일한 기준을 교회에도 적용하고 예배 제한 정책(10~30% 등)을 철폐하라 ▲교회 소그룹 모임을 단계별 제한으로 개편하라 ▲헌법 20조를 침해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3항~5항을 즉시 폐지하라 ▲정부는 차제에 감염병 사태에 따른 예배 제한조치가 필요할 시에는 정중한 자세로 교계의 협조를 구하고 총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각 교회에 지침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방역대책이 이루어지도록 하라 등을 촉구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1
  • 예장 합동, '2021년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으로 전국 순회기도 대장정 시작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 예배. 예장 합동 제공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 동안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부흥의 진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1 프레어 어게인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0
  • 예장통합 '2021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가져
      예장통합총회가 4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1년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가졌다. 신정호 총회장은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예배 참가자들은 한국교회가 다시 거룩을 회복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길 기도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교회와 우리 사회의 회복,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과 복음화, 소외이웃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의 연대를 강조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예배가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에 하나의 메시지, 하나의 리더가 없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정부에 끌려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덕담을 전한 김동엽 전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두웠던 한 해는 지나고, 그리스도로 다시 웃음과 기쁨을 찾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총회 신년감사예배는 코로나19 2.5단계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50인 미만으로 일부 순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1-05
  •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교회 회복 위해 기도
      성령강림주일인 31일 한국교회는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뿐만 아니라 선교 친교 봉사 구제 등이 모두 교회의 꺼지지 않는 소망으로 다시 일어서게 해달라고 눈물로 간구했다. 대부분의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감안해 오프라인 예배의 회복보다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선택을 했다. 목회자들은 사상 초유의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를 위해 다 함께 기도하자고 뜻을 모았다.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를 동시에 진행하고 성전 출입 인원을 4분의 1로 제한했다. 오전 11시 4000여명의 성도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1만6000석 예배당 내부 장의자에 자리했다. 이영훈 목사는 “총동원 주일로 모두 모여 예배드리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함에 따라 그러지 못했다”면서 “성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성령 충만함’과 영적 회복을 구하고 영적으로 재무장하자”면서 “교회의 제2 도약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예배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 선교지를 지키며 사역 중인 선교사들의 사연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송명자(59)씨는 “예전에는 자유롭게 공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몰랐다”면서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하고 통제에 따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빨리 예배가 회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예배 말미 성도들에게 거리 두기 간격을 유지하면서 질서 있게 퇴장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거리 두기 지침을 적용해 6500석 본당에 1800명만 수용하도록 제한했다. 오정현 목사는 설교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부정적 전망이 나오지만, 사명을 받은 성도들의 기도가 지닌 능력을 믿는다”며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한국교회가 회복의 ‘V자 곡선’을 그리는 분기점을 맞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교회는 이날 진행할 예정이었던 헌혈 및 장기기증 서약 행사 ‘사랑 올 투게더 생명나눔 사랑 잇기’를 미뤘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6-01
  • 설교에 주파수 맞추고 ‘빵빵’… 한국도 드라이브인 예배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목사가 29일 서울 중랑구 송곡고등학교 운동장 구령대 위에서 기도하고 있다. 서울씨티교회는 이날 예배를, 차에 탄 채로 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형식으로 진행했다.  “노원구나 의정부 동두천, 이런 북쪽에서 오신 교인들 클랙슨 빵빵 두 번 눌러주세요. 다 같이 환영한다고 빵빵 눌러줍시다. 이게 새 시즌의 혁신적인 환영 인사입니다.”29일 오전 11시 서울 중랑구 송곡고등학교 운동장에 100여대의 차량이 나란히 줄지어 섰다. 담임목사인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목사는 교회 강대상 대신 운동장 구령대에 올라섰다. 구령대 위에서 진행된 예배는 FM 라디오 전파로 송출됐다. 예배당 장의자가 아닌 자동차 좌석에 앉은 교인들은 차량 내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춰 조 목사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다. 교인들은 클랙슨을 울려 서로를 환영하고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할렐루야’를 외쳤다. 서울씨티교회의 ‘드라이브인(drive-in) 워십 서비스’ 풍경이다.서울씨티교회는 이날 주일예배를 차에 탄 채로 하는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진행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드라이브인 예배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하면서 도입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서울씨티교회는 송곡고에 강당을 지어주고 이를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어 넓은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쓸 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했다. 차를 타고 온 교인들은 입구에서 체온을 확인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안내에 따라 차량을 주차했다. 차에서 내려 교인들끼리 인사를 나누는 일은 금지하고 창문을 열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차를 타고 오지 않은 30여명의 교인은 운동장 뒤쪽 스탠드에 2m 간격을 두고 앉았다.    서울씨티교회 예배 인도자들이 29일 서울 중랑구 송곡고등학교 운동장 구령대 위에서 기도와 찬송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성도들은 자신의 차 안에 앉은 채 라디오로 설교를 들었다.  조 목사는 공예배를 지키면서도 사회와 공존하는 방안으로 드라이브인 예배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시책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드려 국민을 염려시켜서는 안 되지만, 교회의 본분인 예배를 너무 쉽게 포기해서도 안 된다”며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부 지침을 잘 따르면서 하나님 앞에 모일 수 있는 제3의 길을 모색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교회의 드라이브인 예배가 더 많은 교인을 출석시키기 위한 방법은 아니다. 조 목사는 “몸이 안 좋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교인에게 최대한 참석을 자제하되 꼭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은 사람들만 참석하도록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회는 교인들이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영상예배도 함께 진행했다.예배에 참석한 백선희(51) 집사는 “교회에서 체온을 재고 소독하는 등 수칙을 잘 지킨다고 해도 주변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드라이브인 예배를 해서 안심이 된다”며 “자리가 멀어 목사님이 잘 안 보인 건 아쉬웠지만, 차 안에서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찬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30
  • 예장통합, 주일예배 관련 4차 대응지침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주일예배와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지역 노회와 교회 규모별로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의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연 예장통합은 11일 4차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총회 임원회의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3일로 연기했다.예장통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지역이나 방역이 용이한 작은 교회에는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뜻을 담아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당회 혹은 제직회의 결의로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다는 3차 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예장통합 총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노회장협의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진과 함께 주일예배와 코로나19 피해구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국노회장협의회장 권위영 목사는 “(주일예배 방식을) 각 노회장들이 정하고 교회는 당회장이 당회 장로들과 정할 수 있게 언급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철저히 지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인 홍성언 장로는 “이럴 때 우리가 더욱 신천지와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교회가 더 철저히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발언에 대해 교회의 자발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방역 대책을 잘 준수하는 교회에 거부감을 준다고 우려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3-12
  • 기감 사이버연수원, 작은교회 목회자 자립 도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버 연수원을 열었다. 일반 교양강좌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외국어 과정 등 양질의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무료 온라인 강의…취미부터 자격증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가 지난해 11월 사이버 연수원을 개원했다. 이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현재 약 300명의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이 사용 중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과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과 경영 관리까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각종 리더십에 필요한 강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사이버 연수원을 꾸준히 이용 중인 아름다운교회 강경택 목사는 “평소에도 유용하지만 선교 갈 때 외국어 강의로 그 나라 언어를 다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회자를 위한 전문 강의에 대한 요청도 있다. 이에 대해 감리회 본부 선교국 오일영 총무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사항”이라며 “앞으로 목회자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필요까지 채울 수 있도록 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2-14
  • 구세군 김필수 전 사령관, 은퇴예배 드려
      제25대 김필수 사령관과 최선희 여성사업총재 부부의 은퇴예배가 30일 구세군아트홀에서 열렸다.   김필수 사령관이 설교하고 있다.   한국구세군(이하 구세군) 제25대 김필수 사령관과 최선희 여성사업총재 부부의 은퇴예배가 30일 구세군아트홀에서 열렸다. 장만희 차기 사령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은퇴예배에서 김필수 전 사령관은 고린도후서 13장 13절 말씀으로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 주님의 은혜, 성령의 도우심이라는 세 가지 은혜를 나눴다.   김 사령관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한없이 부족하고 미천한 사람을 이 순간까지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고, 크고 작은 어려움과 고비마다 성령의 도움으로 여기 까지 오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리더쉽 권위자 존 맥스웰의 "누가 지도자가 되느냐 보다 지도자 곁에 누가 있느냐가 지도자의 성공과 실패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말을 인용하며 "제 곁에는 서기장관과 세 분의 국장, 9개 지방 장관이 있었고 사관학교 총장 ,각부서 부서장, 행정부 비서관과 비서분들의 도움이 있었으며, 처제가 저의 빈자리를 대신해 96세 장모님 93세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섬겨줘 사역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사령관은 "이 모든 은혜로 여기까지 오게 될 수 있었다"며 "한국 구세군과 여러분 모두에게 이 3가지 은혜가 있길 축원한다"고 하고 설교를 마무리 했다. 최선희 여성사역총재는 신명기 33장 29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를 인용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후 은퇴식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와 기독교방송(CBS)의 한용길 사장이 김 전 사령관에게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CBS 이사장 손달익 목사와 김형갑 정교의 축사가 있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김 사령관은 1985년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 후 구세군 봉천영문(교회), 안양영문 등에서 담임사관으로 사역했으며, 구세군 사관학교(현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에서 교관, 교감 그리고 부교장을 역임했다. 경남지방본영 지방장관, 대한본영 서기장관을 거쳐 지난 2016년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1-31
  • 홍정길 목사 “전광훈 목사 쪽에서 도와달라 했지만…”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목사 ©남서울은혜교회 영상 캡쳐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이 정부는 너무 말에 의지한다. 말은 실재(實在)가 있어야 한다"며 "말 재주꾼 몇 사람이 궤변으로 정부를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홍 목사는 20일 보도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진보, 보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깊은 사유 없이 온라인에서 배설하듯 얘기하고, 그걸 정치라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좋은 생각 한다고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이 뭘 했는가, 뭘 하는가를 봐야 한다"면서 "발달심리학자인 장 피아제는 자신의 아이가 어떤가를 알려면 유리창 밖에서 무얼 하는지 지켜보라고 했다. 입만 보수, 입만 진보는 의미 없다"고 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서는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 쪽에서 찾아와 도와달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그분이 쓰는 언어 품격을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 당연히 같이할 수 있는 일도 없다고 했다"고 했다. 홍 목사는 "탈북민들이 세계 도처에서 고생하고 있다. 지금이 도울 때"라며 "북의 눈치만 볼 게 아니라 기분 나쁘지 않게 할 소리는 해야 한다"고도 했다고 동아일보는 덧붙였다. 아울러 "새벽 4시 일어나면 하나님께 두 가지만은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달라고 기도한다"면서 "하나는 신앙, 또 하나는 자유다. 이것은 목숨을 걸고라도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1-21
  •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에 종교계 인사 참여해야"
      한교총 주최 지난 저출산 대책 포럼. (왼쪽부터) 한교총 공동회장 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 예장 합동 사무총장 최우식 목사, 새에덴 교회 소강석 목사, 맨 오른쪽은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21일 “저출산 문제 민‧관이 공동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에 종교계 인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공협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 그리고 젊은 부부의 주거와 보육, 교육비 지원, 일자리 창출, 경력단절 문제 해결, 출퇴근 시간 조정과 재택 근무 확대 등 정부와 기업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여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함께 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른 종교는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 교회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세기 1:28)는 성경의 가르침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교회의 인적 자원, 시설자원, 교육자원 등을 갖추고 있어 출산과 보육, 대안교육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공협은 “한국교회는 저출산 극복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그런데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정책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없이는 구체적 실천이 어렵기 때문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종교계 인사도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2012년 3월 한국교회 연합기관들과 교단, 단체, 학자,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다. 그동안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에서 대선후보들과 여야 정당, 후보들에게 공공정책을 제안하여 답변을 받아 언론에 발표하고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2012년 3월 한국교회 연합기관들과 교단, 단체, 학자,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설립되었다. 그동안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에서 대선후보들과 여야 정당, 후보들에게 공공정책을 제안하여 답변을 받아 언론에 발표하고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저출산 문제 민‧관이 공동으로 극복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에 종교계 인사 참여해야- 우리나라 출산율이 0.98명에서 0.96명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되었다. 이처럼 낮은 출산율은 국가적 비상사태 상황에서나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19일 MBC 방송 주최 국민과의 대화에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일과 가정의 양립 그리고 젊은 부부의 주거와 보육, 교육비 지원, 일자리 창출, 경력단절 문제 해결, 출퇴근 시간 조정과 재택 근무 확대 등 정부와 기업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여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른 종교는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 교회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세기 1:28)는 성경의 가르침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교회의 인적 자원, 시설자원, 교육자원 등을 갖추고 있어 출산과 보육, 대안교육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 교회 중에는 출산운동을 효과적으로 실천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다. 또한 종교 유무를 초월해 그 지역사회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가정을 지원하는 교회도 있다. 아이를 출산했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버려지는 아이들을 맡아 키우는 교회도 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지난 6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산율 0.98 저출산 극복 국민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보건사회연구원 박흥식 원장을 기조강연자로 모시고 한국 기독교의 역할과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실제적인 전략들이 제시됐다.   한국교회는 저출산 극복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 그런데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정책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없이는 구체적 실천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에 종교계 인사가 참여해야 한다.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위원이나 정책운영위원에는 종교계 인사는 한명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최대의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에 종교계 인사가 참여하여 함께 정책을 마련하여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2019년 11월 21일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 교계뉴스
    • 총회
    2019-12-03
  • 청와대 앞 '광야교회' 경찰과 충돌 직전 '일촉즉발' 상황까지
      광야교회 성도들이 경찰 병력에 둘러싸인 일촉즉발의 상황 가운데에서도 차분하게 예배 드리고 있다.   25일 밤 청와대 앞 '광야교회'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경찰 측이 저녁 8시 예정된 예배를 불법집회라며 해산시키려는 강력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모인 성도들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고 오히려 걱정된 시민들이 달려와 현장을 지켰다. 그대로 경찰의 진압이 진행 됐다면, 성도들은 대한민국에서 '종교 탄압'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할 뻔 했다. 저녁 8시 무렵, 경찰은 경찰버스 수 십대와 무장경찰을 동원해 광야교회 저녁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도들을 둘러쌌다. 명분은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소음 등으로 불편하다는 호소를 했고, 집회 중지 요청 탄원서도 제출됐다는 이유였다. 때문에 일부 집시법 등을 근거로 종로경찰서는 야간집회를 금지시켰고, 현장에 있는 성도들에게 귀가하라고 수 차례 경고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집회 측 유류를 압수하기도 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광야교회 현장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대표의장 전광훈, 이하 범국민투쟁본부) 대변인 이은재 목사는 "(소음 등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허위 선동"이라 지적하고, 현 상황에 대해 "죽음을 각오하고 있다.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는 "국가의 운명이 이 자리에 있다" 말하고,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은 공산 독재와 다름없는 민주주의 포기"라며 "경찰이 공격하면 목숨 걸고 끌려갈 것"이라 전했다.   경찰은 계속해서 확성기를 통해 경고했다. 그러나 예정대로 광야교회 8시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성경 봉독을 한 후 찬양을 불렀으며, 주여 3창 후 통성으로 간절하게 기도했다. 예배를 인도한 목회자는 "우리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그대로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어 맡기고 온전히 기도하자"고 했다. 긴박한 상황, 경찰은 계속 경고방송을 하고 중무장한 경찰병력 등을 투입해 포위해 갔다. 특히 현장에 고령의 여성들이 많은 점을 고려, 무장 여경들을 투입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경찰 병력에게 둘러싸인 광야교회 성도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변호사들을 비롯한 범국민투쟁본부 집행부는 경찰 측과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갔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모인 성도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말하고, "여러분 두렵지 않죠? 이곳은 대한민국이죠? 헌법은,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곳에서 기도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여러분들을 항상 지키신다"고 했다. 이어 "옆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많은 국회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두렵지 않다. 외롭지 않다. 모두와 함께 반드시 승리한다. 시간도 우리 편이고, 하나님도 우리 편이고, 모두가 우리 편이다. 문재인 빨갱이 악당 만이 문제"라 성도들을 안심시켰다. 자유시민 공동대표 백승재 변호사는 "야간집회 금지 결정 자체가 위헌"이라 지적하고, "여러분들은 지금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의 자유를 몸으로 목소리로 성령과 함께 누리고 있는 것"이라며 "따라서 헌법과 대한민국 국법이 여러분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이런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경찰이 강제력을 동원하고 정당한 종교행사와 집회행위를 위법한 것이라 해산시키려 한다면, 그것이 불법'이라 주장했다. 다만 백 변호사는 "불법적이고 강제적인 경찰 행위를 폭력으로 맞서려 한다면, 그것을 빌미삼아 전체 집회와 종교 행위를 위법한 것으로 몰아세울 것"이라며 "만일 강제집행, 강제해산을 저들이 하려 한다면, 절대 폭력적으로 방어하지 말고, 다 녹화하고 녹음하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그는 "저희 변호사들이 나서서 그딴 짓을 누가 했는지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고, "개인 행동은 자제하고 지시대로 해달라.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 보호해 주실 것이다. 끝까지 해서 문재인 정권 몰아내고 대한민국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백승재 변호사가 법률적인 설명을 통해 경찰 병력에 둘러싸인 성도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또 범국민투쟁본부 측도 "오늘 경찰들은 시위하는 곳에 진입하지 않는다"고 성도들을 안심시키고, "예배 드리고 하나님께 기도 드린 것 받으신 줄 믿는다"며 "내일 아침 11시에 또 예배 드리면 된다. 정상적으로 철야 하고 노숙할 사람은 노숙해도 된다"고 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다시금 "불안해하지 말고 철야기도 그냥 해도 된다"고 말하고, "(경찰이) 저 난리를 치는 것, 저 협박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이 국민들을 평안하게 안심하게 해줘야 하는데, 가만히 기도하는 국민들 성도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 자체가 불법적인 업무, 직권남용이다. 그들은 고발할 것"이라 했다. 상황이 어느 정도 종료되는 듯했던 밤 9시 30분경, 경찰 측은 다시금 경고방송을 통해 "동 장소에서 계속해서 머물지 말고 즉시 귀가해서 해산하시기 바란다"며 4차 해산명령을 했다. 그러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 헛소리"라며 "공갈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한편 광야교회 바로 옆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고, 또 다수의 자한당 국회의원들이 그와 함께 하고 있었다. 이는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벌인 것이 의외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19-11-27
  • "제 37회 한장총 정기총회 회장 김수읍 목사 당선"
        제 37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 장총) 정기총회가 26일 오전 11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는 제 36회 한장총 대표 회장 송태섭 목사가 누가복음 23:50-56을 설교했다. 그는 “세상적인 기준에서 도덕적인 것이 선이지만, 하나님 입장에선 아니”라며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선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요셉은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 이었다”며 “여론은 예수님을 죽이자 했지만, 그는 여론에 반해 자기 신앙 양심을 가지고 ‘아니오’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요셉 같은 정치인, 목회자들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세상은 악법을 만들고 있는데, 목회자들이 ‘아니오’라고 외칠 수 있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그는 “우리도 ‘아니오’라고 외치며, 하나님 앞에서 칭찬 받는 인생 살자”고 역설했다.   제 36회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곧바로 2부 정기총회가 이어졌다. 총대 135명 중 106명이 출석해 정기총회가 성사됐다. 제 37회 한장총 대표회장에는 김수읍 목사가 당선됐다. 그는 “미스바 기도회, 소외된 이웃을 돕겠다”며 “무엇보다 교단 총회장과 총무님들 잘 모시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교회 살리기 위해 적극 기도해야한다”면서 “이는 사무엘의 미스바 회개, 다니엘의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의 기도, 히스기야의 철야기도, 손양원·주기철 목사의 신사 참배를 반대한 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우리도 생사화복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여 절실히 기도하도록 독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모이고 하나 되어 뭉치고 외치면, 우리가 교회를 대적하는 세상 법에 대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좋은 법을 만들라고 국가 위정자에게 외쳐야한다”고 역설했다. 게다가 그는 “안보를 굳건히 해, 민족 복음화·복음 통일을 이루자”며 “1년 동안 계속 엎드려 회개하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제 37회 한장총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   상임회장에는 제104회 예장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당선됐다. 그는 “장로교 정체성 회복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장로교의 날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로교의 연합과 일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공동 노력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침체된 교회를 회복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한장총을 교단 간 협력을 강화하여, 대정부에 대한 연합단체로서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교회 지도자들과 소통을 해서, 연합 기관으로의 역할을 강화해 갈 것”이라며 “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로 한교연 대표 회장 권태진 목사는 “장로교 위해 수고를 많이 한, 특히 종교인 과세 문제에 앞장 선 김수읍 목사”라며 “한국 교회에 사랑을 많이 실천한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도운동을 제안한 김 목사와 함께 한국 교회 기도운동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새 임원 및 감사에는 서기에 황연식목사(호헌), 회록서기 김종명목사(백석), 회계에 안옥섭장로(통합), 부서기 정성엽목사(합신), 부회록서기 강세창목사(합동동신), 부회계 김충무장로(고신) 그리고 총무에는 최우식목사(합동) 등 선출 인준을 받았다. 이번 총회에서 한장총 36년의 역사를 담은 총람 ‘어둠을 넘어 빛으로’란 책을 발간하여 참석한 총대 및 회원교단에 배포를 했다.   (왼쪽부터) 류중현 한장총 증경총회장, 송태섭 36회 한장총 대표회장, 김수읍 제 37회 한장총 대표회장                  
    • 교계뉴스
    • 총회
    2019-11-27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19-11-11
  • 행정부와 사법부의 다툼으로 교회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
      17일 대법원은 사랑의교회 건축과 관련하여, 서초구의 ‘재량권 남용’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지난 2012년 소송이 시작되어 8년여를 끌어온 것으로, 그 동안 교회도 많은 괴롭힘과 어려움을 당했는데, 사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사랑의교회는 건축 허가 부서인, 서울 서초구에 교회 신축 허가를 받아 건축을 한 것이고(구청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서울시로부터 지하점용 허가는 구청의 재량권이란 유권해석을 통해 허가조건을 붙여 허가함) 또 도로를 매입 확장하여 주민들의 이용에도 편리를 제공하고, 구청에도 기부체납을 통하여, 지역 발전에도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사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일부 언론들은 교회가 무허가 건물이 되었고, 건물을 부수어서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는 등, 매우 험한 보도를 하며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교회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건축물을 완공하였는데, 교회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 또 지하 점용 부분을 부수고 원상 복구하는 등의 공사를 할 경우, 건축물의 보존과 교회 전체의 안전 문제 등도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행정부와 사법부의 다툼의 소지로 인하여 발생한 상황이다. 그런데 사법부의 판단만으로 교회에만 피해를 강요한다면, 이는 어불근리(語不近理)이다. 따라서 법리적인 논거로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사랑의교회가 지역 주민 9만 명이 이용하는 종교시설이며, 영리나 이익 집단이 아니고, 공공성을 띠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좁은 국토에서 지하 땅을 활용하는 측면에서도 실용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만약에 교회가 지하 땅을 이용하는데,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안전상의 문제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완성된 건축물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타종교에서는 오랜 동안 진행해온 불법 건축물을 양성화 내지, 합법화 하는 것을 목표로 법안을 만들어 낸 사례들도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이 문제점의 주체에 대하여 한국교계는 주시하고 있다. 이는 한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행정부의 차후 처리를 지켜 볼 것이다. 만약 이것이 교회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강요하는 상황이 된다면 한국교회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의교회 문제는 교회가 불법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교회가 행정부의 허가를 얻어서 교회 건물을 지은 것인데, 사법부가 재판 과정에서 교회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법 적용을 한 것이 문제를 키운 것으로 본다. 그것으로 인하여 교회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는 종교탄압이라는 좋지 못한 결과가 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11-04
  • "여성의 목사 안수에 준하는 교역사 직분 연구, 동성애 차별금지법 저지 총회 차원 주력"
    104회기 예장 합동 총회 둘째날인 24일, 오전 회무가 시작됐다. 각 위원회의 보고가 이어졌다. 먼저 여성의 목사 안수를 허락하지 않았던 예장 합동이 강도사에 준하는 ‘교역사’ 직분 부여를 한 회기 동안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통합 등 타 교단들이 여성에 대한 목사 안수를 허용했던 데 반해, 예장 합동은 여성 안수를 금지해 왔다. 이를 두고 예장 합동 안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104회 총회 첫째날에는 충현교회 앞에서 예장합동이 여성에 대한 목사 안수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을 반영하듯, ‘여성사역자지위향상·여성군선교사 파송 및 사역개발위원회’(이하 여성위)는 강도사에 준하는 교역사 신설을 요청했다. 여성위는 "여성 사역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총신 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사역자들에게 강도사 고시를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며 “이 마저도 부담스럽다면, 교역사 직분 신설”을 건의했다. 이에 총대들은 “헌법 개정에 준하는 사항”이라며, 치밀한 연구를 통해 105회 총회 때 다시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결의했다. 건축위원회 보고가 이어졌다. 102회기 총회부터 논의돼 온 “광명역 근처에 예장합동 신사옥 건축 건”의 보고가 올라왔다. 총대들의 전자 투표가 이어졌고, 찬성 509표, 반대 652표로 결국 예장 합동 신사옥 건축은 무산됐다. 뒤이어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보고도 있었다.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측은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지방조례가 국회 등에서 잇달아 발의·통과되고 있다”면서 “성평등조례 저지 및 문제의 진원지인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반대 운동이 활발한 한해였다”고 밝혔다. 하여 이들은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총회 차원에서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을 한 회기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이를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와 사회부의 활동이 중첩돼, 차라리 폐지하고 통합하자”고 제안했다. 한 총대도 “반기독교 세력 대응에 크게 기여했고, 이의 효력을 배가하기 위해 사회부와 합쳐 선택과 집중을 하자”고 동조했다. 반론도 있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사회주의를 기치로,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현 정부”라며 “이에 대처하기 예장 합동이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을 한 회기 연장 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회장은 1년 더 연장에 대해, 총대들에게 동의·제청을 물었고, 총대들은 활동연장을 결의했다. 이로써 동성애 차별금지법 및 성평등조례를 저지하기 위한 총회차원의 교회 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은 1년 더 연장된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발언하고 있다.                        
    • 교계뉴스
    • 교단
    2019-09-24
  • 분열 60년, 예장통합·합동 연합 기도회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분열 60년을 맞아 연합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 장로교회 두 축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이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은 1959년, WCC(세계교회협의회) 가입 문제 등으로 쪼개졌다. 분열 60년을 맞은 양 교단은 9월 1일, 림형석 총회장이 담임하는 안양 평촌교회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됐다. 양 교단 지도자를 포함해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 기도회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교단 깃발을 든 지도자들이 예배당에 입장할 때는 박수가 쏟아졌다. 예배당 좌우 벽면에는 양 교단 103회기 총회 주제가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기도자로 나선 예장통합 차주욱 장로부총회장은 이번 연합 기도회를 통해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가 일어나고, 교회와 민족의 희망이 되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하나님의 관심은 개인이 아닌 '우리'에 있다면서 '우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이 기뻐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복을 주시기 위한 기도회가 되려면, 그보다 먼저 우리를 되찾아야 한다. 연합이 무엇인가. 우리를 다시 회복하는 게 연합이다. 양 교단은 우리가 되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우리를 깨트린 죄에 대해 회개하자. 하나님이 원하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특별 기도가 진행됐다. 예장합동 진용훈 회록서기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교류하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도록 이끌어 달라. 신천지를 무너뜨려 달라. 동성애, 이슬람을 옹호하는 법이 국회에서 제정되지 않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통합 윤마태 회록서기는 한일 관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일본 아베 정부가 시작한 경제 보복 조치로 한국과 일본이 갈등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날의 압제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게 해 달라. 다시는 강제로 신사에 참배하는 굴욕을 겪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했다. 이날 예장합동 김종준 부총회장은 축사를 전했다. 김 부총회장은 "양 교단은 분열돼 60년을 지냈지만, 합동과 통합, 통합과 합동은 한국의 장로교회를 대표해 왔다. 60년 세월을 지내는 동안 갈등과 오해도 있었고,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이지 못한 편협함도 있었다. 과거 분열은 하나님께 맡기자"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교회사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총회장은 "다음 세대는 미전도 세대가 되고 있고, 다른 종교를 가진 다문화 세대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사이비 이단은 교회를 쉬지 않고 공격하고, 기독교 학교와 사회복지 기관을 통한 선교도 도전에 직면했다.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양 교단이 손을 맞잡고 합심해서 연합하고, 합심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 기도회 참가자 일동은 메시지를 통해, 협력하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연합하여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했다. 평화적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한일 관계의 정상적 회복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써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축도는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낸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가 맡았다. 림 목사는 축도에 앞서 "오늘 기도회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예배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버리시지 않는다. (중략) 남북한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돼야 한다. 통합된 나라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민족이 돼야 한다. 오늘 이 예배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양 교단이 힘을 합쳐 이 시대의 모세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에 대한 상찬이 이어졌지만, 두 교단이 실제로 합치는 것을 염두에 둔 건 아니다. 이승희 총회장은 9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선장로교회가 설립된 날 함께 모여 연합 기도회를 한 것뿐이다.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양 교단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차주욱 부총회장도 "분리된 지 60년이 됐으니, 같이 모여 기도한 것뿐이다. 교단 통합 등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이름 그대로 기도회였다. 있는 그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를 강조했다.   연합 기도회 참석자들은 교단과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10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 교계뉴스
    • 총회
    2019-09-03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            
    • 교계뉴스
    • 총회
    2019-08-19

기획보도 검색결과

  •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때문에 일생 옥수수 육종에 전념할 수 있었다"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옥수수 육종으로 '아프리카와 북한의 기아 문제 해결'에 기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북한과 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로,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한 김순권 박사. 이런 업적으로 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고, 농업계의 노벨상인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상보다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이 훨씬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서 약 500만 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부한다. 현재 북한과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 품종의 50% 이상은 김순권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옥수수 하나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옥수수 외길 인생에 대해, “하나님이 내게 사명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한동대 석좌교수로서 왕성한 옥수수 육종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김순권 박사. 개화동 국제옥수수재단 사무실에서 7일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 김순권 박사님께서 진로를 농대 농학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떤 신앙 배경이 김 박사님을 옥수수 외길 인생으로 인도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부산상고 입시에 떨어져 1년 동안 울산 앞바다에 벼 농사지었습니다. 그 때 벼 도열병이 와서 100% 죽었지요. 굉장히 독한 농약을 쳐서 농약에 중독됐습니다. 거의 죽을 뻔 했지요. 그래서 농사를 안 지어도 되는 상고나 농협 협동조합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울산 농고 들어갔습니다. 당시 울산 농고는 60%가 농장 실습이었죠. 농사에 잔뼈가 굵은 나에겐 물 만난 고기였습니다. 그러다 고 2때 한 여학생을 짝사랑 했습니다. 그 여학생이 교회를 다녀서 신앙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다 보니 진지하게 물음이 들더군요.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등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얼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를 정말 고민했지요. 결국 울산 농고에서 농업도 적성에 맞았고, 신앙 배경 때문에 “세상에서 태어난 이상 내가 농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결심으로 경북대 농학과에 진학했습니다. Q : 옥수수 하나로 인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진데 큰 영향을 줬던 성경 말씀이나 신앙 선배들이 계셨던가요? A : 경북대 1학년 때 대구제일교회에 다녔습니다. 당시 이상건 목사님의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됐다”는 설교 들었어요. 나처럼 IQ도 가정배경도 안 좋았던 내가 하나님께 붙들리면, ‘하나님의 심부름을 할 수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 마인드도 생겼고요. 이것이 옥수수 육종 개발을 계속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리고 고려대 대학원 3학기를 마치고 인턴으로 농업 진흥청에 들어갔어요. 당시 미국에서 유학 제안도 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도미 직전 한경직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영락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에스겔 33:7절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 할지어다”를 가지고 설교하셨는데, 이스라엘 민족을 한국 민족으로 바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사명감이 더 세워졌지요. 한국 민족을 살리는 파수꾼으로 살자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이는 ‘옥수수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줬으면 하는 사명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사명을 주셨죠. 옥수수를 통해서 한국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자는 소명 말입니다. 앞서 들은 두 가지 설교 말씀을 품고 미국에서 옥수수 붙들고 끈질기게 공부했습니다. 이런 원동력은 결국 신앙에서 나온 것입니다. 당시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과정을 거치고 하와이 대학교에 들어가 석·박사를 3년 만에 땄습니다. 그 학교 역사상 최단기로 박사를 땄다고 하더군요. 일리노이 대학에 있었을 때 연구원들은 내게 “김순권은 옥수수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평가했어요. 한 마디로 옥수수에 미친 사람이었죠. 미국에서 치질 수술의 부작용으로 졸도해 죽음 직전까지 갔고, 교통사고도 당해 죽을 뻔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말라리아에 걸려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런 나를 수없이도 살려주셨죠. 하나님께서 죽기 전 반드시 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또 버텼어요. 그런 어려움이 왔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건 신앙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Q : 결국 옥수수 육종으로 기아 문제 해결하고 싶다는 하나님의 사명이 김 박사님의 진로 선택에 핵심이었네요? A : 네 그렇습니다. 74년에 박사를 따고 미국 농업 회사인 파이디아가 월 3000불로 저를 스카우트하려고 했어요. 당시 농업 진흥청 월급은 고작 47불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농업 진흥청 입사했습니다. 돈 보다는 사명을 위해서. 가난한 대한민국이 굶주림에서 해방시켜 주기 위해 농진청에 입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종이 돼야한다는 마인드여야 해요. 저는 매일 새벽기도 드리고 저녁 11시 반에 퇴근했어요. 당시에는 일반 공무원들처럼 철밥통으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47불 월급으로 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죽어도 좋다고 당시에 생각했어요. 요새 젊은 사람들 너무 돈만 밝히는 것도 안 돼요.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Q : 하와이 대학교에서 농학 박사를 받으신 후, 74년부터 농진청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육종 개발에 집중하셨습니다. 국내 옥수수 증산에도 크게 기여하셨는데요. 70년대 대한민국은 당시 보릿고개 등 우리나라가 식량 부족을 겪고 있었을 때인데, 하필 쌀이 아닌 옥수수 품종 개량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 실은 당시 농업 진흥청에 쌀 연구 TO가 없어 옥수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옥수수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6년도에 수원 19호라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강원도 전체 농가 소득이 연 400억이 늘어났어요. “내 1분은 10만원이다. 농민들 전체 수익 400억이 곧 나의 월급”이라는 생각으로, 시간 절약하면서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Q : 79년에 국제열대농업연구소 초청으로 17년 동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종자 개발에 일조하셨습니다. ‘악마의 풀’로 풀리는 스트라이가 바이러스에 강한 옥수수 종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이할 점은 스트라이가 바이러스를 죽이는 옥수수 종자 아닌 ‘공생’하는 종자입니다. 왜 하필 공생인가요? A : 53년 육종 유전을 해보니까. 자연의 진화라는 건 반드시 공생을 해야 합니다. 진화는 공생을 하는 방향으로 되어 갑니다. 육종 공부를 해보면서 압니다. 유전 인자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100% 강한 스트롱(Strong) 유전자. 다른 하나는 95% 정도 강한 위크(Weak) 유전자입니다. 100% 강한 건 반드시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자연의 원리는 병해충들도 살아남아야 해요. 이들을 없애려 할수록 더욱더 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농약을 쳐서 마구 병해충들을 컨트롤 하면 할수록 농약에 대한 내성이 마구 뻗칩니다. 53년 동안 옥수수와 병해충 간 공생을 연구해왔습니다. 병해충을 없애는 것이 아닌 병해충과 공생하면서 사는 옥수수 종자 개발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불 때 벼가 뻣뻣하면 부러지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같이 살아가야 해요. 인생 살아가면서 자기 혼자 너무 잘났다고 살지 말고, 손해 볼 때도 있어야 해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하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죠. 자기가 끌려 다닐 때도 있어야 하고요. 이런 연습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Q : 아프리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옥수수 종자 개발을 하면서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농학자들, 국제 농업 자본들의 견제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반대가 있었다면 그러한 상황과 이를 어떤 마음으로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79년도 나이지리아에서 육종 개발을 성공한 후, 연 옥수수 100만 톤 증산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유엔(UN) 및 국제 농업 자본들이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농업 자본들이 유엔에게 심지어 “나를 파면시키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나는 유엔에게 “가난한 사람들 도우라고 나를 스카우트 했는데, 이제 와서 나를 파면하라니 무슨 소리냐”고 반발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유럽 등의 식민지 생활을 100년이나 겪었습니다. 아프리카가 발전하면 할수록 유럽이 곤란할 수 있어요. 심지어 유럽 농학자들은 “아프리카가 잘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적당히 돕자는 식이었어요. 나는 일본의 식민지배 당한 대한민국 출신으로 식민지 아프리카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죠. 이런 공감대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원동력이었던 같습니다. 당시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들에게도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 현황은 잘 분석해요. 우리나라가 자원도 없지만 세계 GDP 10위권에 오른 경제 성장 말입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은 우리나라보다 자원도 풍부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발도상국입니다. 이유는 무얼까요? 그 나라에 애국자들이 없어요. 극히 일부만 잘 살겠다는 마인드가 문제에요. 당시 아프리카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Q : 아프리카에서 자체적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늘면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굶주림에 크게 일조하셨습니다. 1998년부터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북한 농업 과학원과 옥수수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진행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 79년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옥수수 육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연간 100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 하는데도, 식량이 부족해 100만 톤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발한 옥수수 품종으로 지금은 연간 생산량 1000만 톤까지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50% 이상은 우리 연구팀이 개발한 것입니다. 북한도 50% 이상이 수원 19호+이외 12종입니다. 옥수수 재단의 연구개발 때문에 북한에선 연간 100만 톤이 증산됐지요. 옥수수 재단이 없었다면 아마 북한에선 500만 명이 이상이 굶어 죽었을 것입니다. Q : 북한의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하셨는데, 보수 기독교 일각에선 북한에게 식량 원조를 반대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A : 나는 북한 정권을 도우 자는 게 아닙니다. 죽어가는 동포를 돕고 싶어요. 옥수수도 로켓 같이 생겼잖아요? 옥수수 쏘아 올리라고 북한 과학 연구원이 제게 연구를 요청 했을 때 승인해준 겁니다. 국제 옥수수재단에 단 1만 원 후원으로 종자와 비료 값만 대주면, 북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남한 정부는 단호하게 북한 정권에게 돈 같은 것을 지원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북한 주민들에게 옥수수 종자를 줘서 스스로 땀을 흘려 농사를 짓도록 도와야 합니다. 내가 하는 건 북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든 어디든 ‘퍼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종자를 개발해서 그 나라 국민들이 종자를 심어 땀을 흘려 재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프리카도 마찬가지고요.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스스로 농사를 지어서 일어 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순권 박사가 당시 98년도 북한에 비료 지원 했을 때 십자가가 새겨진 포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 아래는 지원에 동참했던 교회 이름이 적혀 있다   Q : 북한 옥수수 개발 지원 사업을 하시면서 총 57번의 방북을 하셨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A : 아내가 98년도에 나와 같이 방북하면서, 1살 때 헤어진 오빠를 만났습니다. 집사람이 북한에서 태어나 전쟁 중 국제시장 배를 타고 남한으로 왔거든요. 47년 만입니다. 그런데 제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왜 내 아내만 만나게 해주냐”고 따졌습니다, 남한에서 죽기 직전의 할아버지·할머니들도 이산가족 만나게 해줘야 한다고 따져 물었더니, 김 위원장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더군요. 그래서 성사된 것입니다. 나는 언제 김 위원장에게 “기독교 신앙 없이는 북한 과학원과 옥수수 종자 개발 할 수 없다”고 우겼어요. 그러더니 98년 1월에 김정일 위원장은 내게만 종교의 자유를 허락해 줬지요. 김정일 위원장은 나를 남조선 깡패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 당시 남한 교회가 지원해준 비료포대에 십자가 마크가 있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십자가를 빼라고 지시했거든요. 그런데 나는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빼면 비료 안 주겠다고 김 위원장에게 끝까지 우겼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마크가 새겨진 평화의 옥수수가 됐지요. 그 아래는 지원해준 남한 교회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십자가를 끝까지 고수했던 건 옥수수 지원 사업이 잘 안될 경우 우리가 십자가 지겠다고 하는 결기였지요. 결국십자가 마크가 찍힌 160만 비료 포대가 북한 전역에 널리 퍼지게 됐습니다. Q : 현재도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진행하시는 연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 세계 기후 변화를 생각하는 옥수수 육종 개발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옥수수 알맹이를 가지고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했는데, 사람이 먹는 식량으로 만들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식량 파동이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옥수수 잎을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자는 것입니다. 생물자원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2011년부터 포스코(POSCO)의 연구 지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옥수수 잎을 수입해서, 바이오 에탄올 뽑는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갑자기 친환경 사업을 막아 좌초됐죠. 현재는 정부 연구비 없이, 모금만으로 국제 옥수수재단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 70-80%는 기독교인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정부에서 연구비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건 국민 모금으로 할 일이 아니죠. 그리고 검정 약 옥수수 육종도 개발 중입니다. 원래 조류 독감 치료약을 발명하려고 이 품종을 연구했는데, 이것이 당뇨에도 좋다는 결과가 있어서 이를 초점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 선생님께서 그 간 옥수수 종자 개발로 노벨 평화상 5번, 농업분야의 노벨상은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요새 초·중·고등학생 진로 1위가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는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려있고요. 꿈을 잃어버리고 사명을 잃어버린 시대, 한동대 학생들에게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에 있어 해주실 말씀은? A : ‘내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사명이 있어야 해요.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내가 바보라도 누구라도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있거든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일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평가 절하하면 안 돼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좀 천천히 되도 아무 문제없어요. 나는 53년 동안 옥수수 한 분야를 파면서, 삶에 기복이 있어도 다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주어진 시간을 남을 위해서 무얼 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옥수수 연구에 전념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에요. 남을 위해서 남기는 인생.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이 재밌어져요.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누는 그런 인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받아먹기보다 남한테 주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러다 보면 인생에서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꿈도 크게 될 것입니다. 자기만의 성공이면 인생에서 남는 게 없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꿈을 크게 가져 전 세계 60억 인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해요. 무엇을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까? 이를 생각하면 젊은이들은 계속 스마트폰 가지고 시간 낭비할 수 없어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랑할 때 위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기획보도
    • 인터뷰
    2020-01-08
  • "시리아 기독교인, IS로 인한 박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
    ©오픈도어 10월호   1. 박해의 주요 요인 이슬람의 압박: 과격파 무장 이슬람 군인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위협 요소이며 특별히 이슬람을 반대하는 지역에서 더욱 심하다.인종적 갈등: 가족의 명예와 같은 부족들의 전통과 가치는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에게 커다란 도전과 압박 요소이다. 특히 쿠르드 족이 많이 사는 시리아 북부 지역과 중부 사막 지역에서 이러한 갈등은 더욱 심화된다.점령군의 위협: 현재 시리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박해는 무장 세력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서 지역을 장악하고 통제 하려고 한다.조직화된 범죄와 부패: 조직화된 범죄는 내전으로 인해 범죄행위가 처벌받지 못하고 무정부 상태에 이르면서 발생했다. 부패는 식량 배급과 의료 시설의 사용 등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납치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소수종교에대한 경제적, 정치적, 이념적 동기가 작동하고 있다. 2. 박해의 주체는 누구인가? 과격파 이슬람 무장 단체들은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협박과 위협의 대상이 된다. 확대가족에서 생활하는 무슬림 배경의 신자들의 경우 가족은 가장 직접적인 박해자가 된다. 정부 당국도 교회의 복음전파 활동을 감시하고 방해하고 잠재적 위험을 제거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기독교인들은 경찰조사는 받기도 하며 감시를 당하게 된다. 정부군이 점령한 지역을 제외하고, 기독교인들을 증오하는 발언들은 이슬람 지도자들에게서 쉽게 들을 수 있다. 이슬람 지도자들은 기독교 개종자들에 대한 압력을 직간접적으로 행사하며 가족이나 비밀경찰을 통해서 협박한다. 3. 박해의 결과는 어떠한가? 오랜 전통을 가진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신분이 공식적으로 노출된 관계로 종종 납치의 표적이 된다. 하지만 감리교회, 순복음교회 등 복음적 교회 공동체도 역시 공격의 대상이 된다. 이들은 서구의 기원을 가진 사회구성체로 인식되며, 세계에 여론화시킬 여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쉽게 공격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4. 박해의 사례들 •2018년 9월 7일 기독교인들이 사는 마르드(Mardeh)에서 여섯 명의 아이들이 포함된 12명의 신자들이 폭탄테러로 숨졌다. 이 테러로 20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알카에다(al-Qaeda)와 시리아해방군(Free Syria Army)에 의한 사건이었다.•2018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150명의 쿠르드 족 신자들이 아프린(Afrin)을 떠나야 했다. 이 지역이 이슬람 군인들이 장악할 것을 염려한 터키의 공격 때문이었다. 그들은 난민 아프린 지역과 알레포(Aleppo) 난민 캠프로 피난했다.•2018년 6월 시리아해방군(Free Syria Army) 아프린에 있는 연합교회를 몰수했다. 또한 선한목자교회를 방화하고 자신들의 슬로건을 페인트로 썼다. 교회 지도자들의 부족으로 인해 아프린의 모든 교회들과 무슬림 배경의 신자들이 모이는 비밀 교회도 문을 닫았다.     사건과 인터뷰 1 내전의 시작과 전개 수년 동안 엄청난 파괴와 인명 피해를 발생했던 시리아 내전사태는 매우 단순한 시위를 통해 발전했다. 2011년 5월에 발생한 반정부 시위는 주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개입으로 내전으로 발전했다. 반정부 시위가 내전으로 발전한 주요원인으로 세 가지 요소가 지적된다. 첫째, 중동의 반정부 시위인 “아랍의 봄”(Arab Spring)이라는 운동이 아랍 지역에서 발생했다.둘째, 정부의 부정부패와 경제실패가 사회적 불만을 가중시켰다.셋째, 정치적 개혁에 대한 폭력적 진압이 양상을 더욱 악화시켰다. 그러나 내전 발발의 원인은 훨씬 더 복잡해서, 계층 간의 갈등, 도시와 시골의 분열 그리고 정치적 자유에 대한 탄압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내부적 갈등은 반정부 시위가 어떻게 급속히 내전으로 발전하고 분파적 갈등으로 확산되었는지 잘 설명해준다.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초기에 정부는 새로운 정당을 허용하는 등의 유화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이내 전면적인 무장진압으로 선회하였으며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였다. 내전으로 확산되면서 2013년 4월에 이르러서 시리아 난민은 1백만 명, 9월에는 2백만 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자타리 난민캠프(Za’atari Refugee Camp)와 레바논으로 주로 이주했다. 그 해 시리아 알사드 대통령은 진압을 위해 화학 무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정부의 강공에 반대파는 외국 지하드(Jihadist) 군인들을 끌어들였으며, 이 급진적 이슬람 무장 세력은 2014년 6월 시리아 라카(Raqqa)를 수도로 정하고 “Islamic State”(IS)의 탄생을 선포했다. 이후로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많은 지역을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이슬람 통치 지역으로 선포하고 장악해갔다.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의 개입으로 IS가 점령했던 많은 지역들은 다시 수복되었으나, 이들은 로켓포를 발사하고 있으며 여전히 전투는 진행되고 있다. 사건과 인터뷰2 내전의 피해 •인명 피해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이후 50만 명의 인명이 희생되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도 55,000명에 이른다.•사회기반 시설의 붕괴95%의 시리아 인구가 의료시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70%의 국민이 정화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85%의 국민이 생존을 위해 폐허 더미에서 가난과 싸우고 있다.•교육 시설 파괴 내전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안전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부상당한 가족 혹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모들은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을 떠나 난민촌으로 대피하고 있다. 전체 아이들 가운데절반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를 위한 기도 *납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불안한 치안을 위해기도하자. *충분한 의료품이 공급되기를 위해 기도하자. 특별히 신생아들을 위한 백신이 부족하다. * 시리아의 경제 회복을 위해 기도하자. 사고 팔 것이 거의 없고, 시장은 텅텅 비었고, 물건도 거의 없고, 수출입 활동도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 라타키아(Latakia)에 세워질 새로운 “희망의 센터들”을 위해 기도하자. 청소년과 남성 여성들을 위한 도서관과 교회로 쓰일 것이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운동장도 준비될 것이다. * 건강 시스템 회복을 위해 기도하자. 가난한 자들이 누릴 의료혜택은 거의 없다. * 시리아는 국내 전력, 연료 공급을 위해 기도하자. 전기의 공급이 없는 채로 밤 시간을 살아야만 한다. 자동차 연료도, 그들의 식사를 요리할 연료도 부족하다.   ©오픈도어 10월호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11-07
  • "자사고가 귀족학교? 기독교 교육을 위해선 자사고 체제 유지 필수"
    안산동산고 조규철 교장   "자사고가 잘되면, 이를 본 받아 다른 일반고도 잘 되게 해야지 자사고를 표적삼는 건 문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최근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기독교 사학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 중 하나인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재지정에 취소됐다. 일각에선 기독교 이념에 따른 교육을 자유롭게 할 입지가 좁아졌다는 우려도 나왔다. 7일 오전 11시, 안산동산고 교장실에서 조철규 교장을 만나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그는 “손익만 따진다면 자사고 운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더라도, 기독교 교육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묵묵히 자사고를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산 동산고 조규철 교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 안산 동산고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이 학교는 1995년도에 개교했습니다. 안산동산교회 성도님들과 담임목사이신 김인중 목사님의 눈물과 기도로 세워진 학교이지요. 설립 목적은 ‘기독교 학교의 모델이 되는 학교를 만들자’, ‘실력 있는 신앙인을 배출하자’로 출발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자’, ‘정직, 근면, 친절’이 우리 안산동산교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 사학의 설립 목적이 있는데, 바로 ‘실력을 갖춘 신앙인을 기르자’입니다. 세상에 영향력을 주려면 신앙으로만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실력을 갖춘 신앙인이 필요하지요. 많은 동역자 중에서는 세상적인 실력이라는 것 때문에, 부담을 느꼈어요. 그러나 세상의 어떤 분야든 실력을 갖춰야 해요. 실력이 꼭 공부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각자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춰야 하지요. 그런데 우리 교육은 획일화 돼서, 실력을 갖추자는 얘기를 꼭 공부로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학력이 바탕이 될 수도 있지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실력 있는 신앙인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영적 리더십인 셈이지요. Q : 자사고로서 안산동산고가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 자사고를 전환한 것도 학교 설립 목적에 맞춰 한 것입니다. 사학의 설립 목적에 맞춰서 자율권을 부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평준화라는 프레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는 교육의 획일화에 다름 아닙니다. 이런 획일화에서 벗어날 방법은 바로 자율형 사립학교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안산 동산고는 자사고로 전환한 것입니다. 우리 학교 설립 목적은 ‘지성, 영성,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지성과 인성만 강조하지요. 그러나 우리 학교는 한 발 나아가 영성을 강조 합니다. 영성은 하나님의 시선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 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전반에 기독교 문화가 흘러야 해요. 이를 위해 1, 2, 3 학년에 종교 수업을 진행 하고 있고요. Q : 왜 기독교 수업이라고 명칭하지 않고, 종교 수업이라고 합니까? A : 기독교 수업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다른 종교도 가르치고, 타 종교와 비교하면서 ‘왜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이지요. 믿지 않는 학생들이 믿음을 갖게 해주고요. 다른 종교를 가진 학생들이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믿는 사람들을 확대시키는 것이 학원 복음화입니다. 그런 점에서 안산 동산고는 학원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학교 경건회로 시작합니다. 교사들도 아침마다 경건회로 가집니다. 또 매주 화요일 2시에는 학부모 기도회, 목요일 저녁에는 교사 기도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학생들은 620기도회라 해서 수업이 끝나고 6시 20분마다 기도회를 엽니다. 특히 자습을 마치고 밤 10시에 항상 학생들이 모여서 기도회를 갖습니다. 물론 원하는 사람들만 자발적으로 하는 모임입니다. 우리 학교는 그래서 항상 기도하는 분위기고 매주 수요일 마다 채플이 있습니다. 기독교 동아리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학교에 오시면 어느 교회 못지않게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동산고는 학교 설립 정신을 공유하는 곧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사들을 뽑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학생들에게 실천하고, 그 사랑을 받으면 아이들도 그 사랑을 줄 수 가 있지요. Q : 학생들 교육에 있어서 공부 보다 신앙을 우선순위로 강조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A : 네. 세상적인 교육은 돈 많이 벌고, 좋은 직장 갖기 등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요한일서 2장 16절에서는 이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고 말해요. 그러나 우리 동산고는 나만 배부른 것이 아니라, 많이 배워서 남 주자게 우리 모토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우리는 학생들에게 교육 시킵니다. 영적 리더는 나의 능력을 내가 속한 공동체의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내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이 나라는 이런 영적 리더를 세워야 해요. 나만을 챙기는 지도자는 암적 존재입니다. 그래서 공동체를 쓰러뜨립니다. 그러나 나만이 아니라 이타적 지도자 상을 배우게 되면, 공동체를 살리고 전체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영적 리더십 아니고선 불가능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선행은 나의 유익, 명예를 위해서 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많기 때문이지요.     Q :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안산 동산고에 대한 얘기를 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보통 일반 고등학교에선 학생이 담배피면 체벌하고 벌세우는데 반해, 안산고등학교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다그치기보다 그의 손 붙잡고 같이 기도하는 분위기라고요. 맞습니까? A : 우리 학교도 초창기에는 술, 담배 하는 친구들도 들어 왔어요. 그러나 우리 학교 들어오면 술, 담배 다 끊어요. 왜냐면 우리 선생님들이 술, 담배를 안 하거든요. 선생님을 보고 학생들이 배웁니다. 선생님들은 대부분 신앙적으로 성숙한 분들이세요. 학생들을 인격체로 보고 사랑으로 대하시죠. 아이들이 전에 받아본 적 없는 사랑을 선생님에게서 받습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들만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요. 우리는 누구나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부족함을 이해하다 보면, 실수가 있어도 탓하기보다 이를 개선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면 되는 겁니다. 이게 바로 안산 동산고의 교육 방향입니다. 체벌로 고쳐진다는 건 잘못된 겁니다. 왜냐면 체벌은 한 순간만 모면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마음의 변화가 이뤄지는 건 아니거든요.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생님들만이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EBS 프로그램 중 ‘나쁜 개는 없다’라고 아세요? 이 프로그램에서 사나운 개도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고 말하더군요. 개도 그런데 하물며 말길을 알아듣는 사람도 당연히 변화가 되죠. 사랑을 가지고 정말 학생들 입장에 서서 이해한다면, 학생들이 감동받아 변화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Q : 기존 공립학교에선 기독교 교육의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사고가 선교의 자율성을 얻어, 기독교 교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최적의 모델인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A : 자사고는 학생들의 등록금과, 법인 전입금(법인에서 직접 학교의 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만 운영됩니다. 그러나 일반 사립고를 포함한 일반 고등학교는 법인 전입금만으로 운영되지 않아요. 정부로부터 재정 결함 보조금을 받지요. 교직원 인건비 정도 등등. 문제는 일단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간섭을 받습니다. 교육과정 등에서 공교육과 균형을 맞추라고요. 그렇게 하면 교육과정이 획일화 될 수밖에 없어요. 교육의 자율화가 이뤄질 수 없는 것이지요. 1·2·3 학년에 종교 교육을 할 수 있었던 건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사립고나 공립고에서는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어요. 자유롭게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없는 것이지요. 또 하나는 자사고는 바로 본인이 선택해서 온 점입니다. 학생들은 기독교 학교란 걸 알고 지원한 것입니다. 교육 이념에, 학교생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동의를 하고 입학 한 겁니다. 그래서 기독교 교육에 맞는 특성화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준화는 일단 자기가 원해서 갈 수 없거든요. 강제배정 형태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교 과목도 단일과목으로 모두에게 교육할 수는 없고, 선택과목으로 밖에는 못하는 겁니다. 기독교 관련 행사에 참석 권유 못하고요. 그렇게 되면 기독교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일반 고등학교에서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가지고 교육하는 건 어렵습니다. Q : 안산동산고가 왜 자사고 재지정 취소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 자사고 재지정 취소라는 건 우리에게 불명예스러운 겁니다. 동산 구성원들 모두에게 말이에요. 다시 말해서 이 말 뜻은 자격 미달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평가 기준 점수에 미달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평가 전 스스로 자사고 타이틀 내려놓았을 것입니다. 동산고가 자사고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점수를 받을 만한 학교는 아니거든요. 애초부터 교육청의 평가가 의도되고 계획된 평가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육부도 경기도 교육청의 안산 동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판단에 동의했고요 이제 우리는 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법적 소송을 하게 된 건 ‘우리가 기존 점수에 미달되는 학교인가?’ 법원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라는 겁니다. 우리는 자신 있습니다. 너무나도 부당한 평가였습니다. 객관성 투명성 형평성이 결여된 평가였다고 생각해요. 특히 6개 영역 중 5개 영역은 전국 시·도 교육청 공통 지표입니다. 100점 만점에 88점이 시·도 교육청 공통 평가, 12점은 교육청 재량 평가입니다. 시·도 교육청 공통 평가 항목은 88점 만점에 69.03점을 받았습니다. 교육청 재량 평가에서 1점만 맞으면 70이상 됩니다. 자사고 재지정이 통과되는 겁니다. 그런데 교육청 재량 평가에서 -7점을 받아서 62.06점이 됐습니다. 타 시도 평균 점수보다 경기도 교육청 재량평가에 약 10배 가량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습니다. 때문에 경기도 교육청의 평가가 형평성에 어긋난 감점이라고 생각해요. Q : 자사고 재지정 취소되면서, 학교 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A : 이번 평가에서 학교 구성원 만족도는 8점 만점에 8점입니다. 구성원들 모두는 학교가 자사고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학생·학부모들이 동요되고 있지 않습니다. 도리어 이것을 해결하려고 모두가 기도하고, 안타깝게 바라다보고 있습니다. 학부모, 학생들, 성도들 모두가 교육청에 가서 집회도 하고 세종시 교육부에 가서 집회도 했습니다. 모두가 자사고 평가가 부당한 것을 알고 있으니까,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자존심이 상했죠. 이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됐습니다. Q :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가실 예정인지? A : 어제(6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사고 재지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입니다. 법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은 교육청이 재지정을 취소했지만, 그 권한을 법원에다 취소시켜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사고 재지정 취소 판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동산고의 자사고 자격을 유지해 달라는 겁니다. Q : 경기도 교육청의 이번 평가가 자사고 취소를 위한 의도된 평가라는 말입니까? A : 예 그렇습니다.     Q : 경기도 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이 자사고 재지정 평가 전, 언론을 통해 자사고가 입시 경쟁의 주범이라며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또 교육 평준화를 외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 개인의 능력을 존중하지 않은 발상이죠. 평준화는 획일성을 강조합니다. 지금은 획일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다양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다양성을 모토로 자사고가 나온 것입니다. 평등은 이런 평등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능력을 작위적으로 평균화하는 평등이 아니죠. 누구나 교육 받을 권리가 있고, 개인의 능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잘 사는 사람은 평준화 정책 괜찮아요. 해외로 가면 되거든요. 탈출구가 있어요.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이렇게 못하거든요. 평준화를 강조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모방하는 곳은 스웨덴, 핀란드에요. 그럼에도 거기는 자사고가 있어요. 세계 어느 나라든지 자기가 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막는 곳은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서열화, 귀족 학교 프레임을 만든 것은 그 사람들이 자기들의 입장으로서만 말하는 겁니다. 자사고를 귀족학교라고 일반화 시키는 게 유감입니다. 자사고가 잘되면, 다른 일반고도 잘 되게 하면 되죠. 잘 되고 있는 자사고를 문제 삼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일반고가 문제가 있다면, 교육으로서 기능을 잘 되게 해주는 것이 교육의 수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 아닐까요? 자사고에서 잘못된 점을 찾으려고 하면 안 되죠. 가령 공부를 잘 하고 생활 태도 좋은 사람들을 격려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못하고 생활 태도가 약간 떨어진 자녀들에게 누구를 본 받으라고 자극을 주기도 하고요. 그런 방향을 제시해주게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교육의 수장이라면 자사고가 잘 운영되도록 돕고, 동시에 일반고도 같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줘야죠. 서로 함께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재정 교육감은 잘 되고 있는 자사고를 폐지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어요. 이는 옳지 않습니다. 잘못된 점을 찾으려고만 해서는 안 되죠. 고교 서열화도 말이 안 됩니다. 안산 동산고는 30% 정도가 추첨입니다. 사회 통합 전형은 20%입니다. 나머지는 지역 추첨 전형으로 10%이구요. 성적을 보지 않고, 오직 추첨으로만 들어옵니다. 성적도 좋지 않은 학생들도 많이 와요. 자사고라고 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온다면 오산이에요. 또 동산고가 자사고라는 타이틀이 때문에 좋은 학교인 건 아니에요. 자사고가 되기 전 동산고가 쌓아온 교육 노하우·전통이 있기 때문 가능한 것입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귀족 학교 프레임을 통해서, 자사고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돈 많이 낸다고 귀족학교입니까? 대한민국 대부분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아요. 특히 경제적 능력 있는 사람들이 더 좋은 사교육을 받습니다. 그런데 동산고는 사회적 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돈을 좀 더 많이 내서 입학 한 것입니다. 안산은 선행학습 지정 지역이에요. 이 뜻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 아니란 겁니다. 다시 말해 사교육비 지출이 적은 지역이라는 겁니다. 8. 최근 5일자 한 일간지 보도에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안산 동산고 취소 동의를 받고도 일주일 째 동산고에 통보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교육청 말과 달리, 이재정 교육감 휴가 탓에 늦게 처리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서울이나 해운대 같은 경우, 저희 보다 교육부의 늦은 동의를 받았어요. 그럼에도 먼저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현재 통보를 받아야지 그 다음에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지 교육감이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결재를 미뤘다는 것은 유감입니다. 교육감으로서 일선의 학교를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휴가를 나가면, 원격 결재를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결재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휴가라 하더라도, 원격 정보 시스템으로 충분히 가능한데 배려가 없었어요. 의도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Q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A : (교육부 및 교육청)은 사학이 사학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줘야 합니다. 사학이 설립 정신에 따라 운영되도록, 자율권을 보장해준다면 자사고는 애초부터 필요 없는 것입니다. 자사고를 운영하는 법인들은 교육에 대한 소신이 있어요. 손익 계산을 따지지 않죠. 자사고 운영하면 일반고등학교 보다 더 많은 손실을 봐요. 그럼에도 법인들은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으로 앞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교육에 열정을 쏟습니다. 교육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겁니다. 애초부터 사학에게 자율성을 충분히 줬다면, 이런 문제점은 발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사고 문제 때문에 소송하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어느 나라도 없습니다.              
    • 기획보도
    • 인터뷰
    2019-08-08
  • 새문안교회 21일 입당감사예배..'입당에 임하는 새문안교회 약속' 발표
    최근 새 예배당을 완공한 새문안교회가 우리 사회와 한국교계를 향한 새로운 소명을 천명한다.  새문안교회는 오는 21일 입당감사예배에서 ‘입당에 임하는 새문안교회의 약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새문안교회는 기독교 부흥과 교회갱신을 위한 어머니교회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매년 한 개 교회씩 10년 동안 10개 교회의 재건축이나 교회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회건축 기간 축소/중단했던 장신대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복원하고, 탈북 신학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을 하는 등 차세대 교회지도자 육성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새문안교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온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업과 학술강좌, 해외 선교사 파송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사회적으로는 도심선교센터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기독청년 등 교계 모임이나 세미나를 지원하고, 목요직장인예배, 음악회와 미술전시회 같은 문화행사 등을 통해 도심선교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교회 공간과 예산의 일정부분도 사회와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이미 새 예배당 1층 공간은 시민사회와 공유해 다양한 연주회와 세미나, 예식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교회가 운영하는 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국내외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학비지원을 하는 등 교회 예산의 20% 이상을 국내외 소외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새문안교회는 “오는 2027년 교회창립 150주년을 앞두고 새 예배당에 입당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교회의 소명을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새문안의 약속’을 발표하는 것”이라면서, “교회갱신과 전도, 선교의 소명을 다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문안교회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입당감사예배를 드린다. 예장통합총회 림형석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과 성공회 이경호 서울교구장과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 등 교계 인사들과 교인 2천5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기획보도
    2019-04-19
  • 의정부시 포도원교회 이웃사랑 나눔 기탁
    의정부시 소재 포도원교회는 지난달 29일 연말연시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 10kg 50포를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기부한 쌀은 포도원교회 교인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자발적으로 헌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포도원교회는 해마다 이와 같은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홍정길 자치민원과장은 “포도원교회의 이웃사랑에 감사드리며, 기탁 받은 쌀은 관내 저소득세대 및 복지시설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보도
    2018-01-02
  • 분당중앙교회, 교계 최초로 ‘청탁금지법에 관한 시행세칙’ 제정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2월26일 정기공동의회를 개최하고 본문 38조, 부칙 3조로 구성된 ‘청탁금지법에 관한 분당중앙교회 시행세칙’을 제정, 공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이를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세부기준과 절차를 정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온 분당중앙교회가 당회 결의와 공동의회 인준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기준안을 시행세칙으로 마련해 법률전문가, 법무법인 로고스의 전문변호사 자문과 검토를 거쳤으며,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청탁금지법’에 관한 해설과 Q&A자료 등을 참고해 제정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소개했다. 최종천 목사는 “분당중앙교회가 ‘청탁금지법에 관한 시행세칙’을 만들어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한국교회 앞에 제시하게된 것은 교회사역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더 큰 유익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시행세칙에는 정부의 ‘청탁금지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입법취지 및 그간 활발하게 논의되어 합의로 도출된 사항들을 균형 있게 반영함으로써 실제 한국교회가 이를 적용한다면 매우 유익한 지침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청탁금지법이 교회와 관련해 적용될 때,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함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교회나 관련자들이 법적 어려움을 겪고 사회와의 괴리를 가져올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예측하여 선제적 준비를 통한 교회의 대 사회설득과 친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분당중앙교회가 제정한 이 ‘시행세칙’이 각 교회에 함께 나누어져 한국교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 목회자들에게는 목회 유익을 구하는 일에 선한 도구로 사용되어 그 영향력이 발휘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했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교회가 어려움을 겪은 이후 교회운영정관, 재무회계처리에 관한 시행세칙을 비롯해 각종 규정과 규칙, 기준과 지침 등 30여개에 달하는 200여 페이지 분량의 교회 자체법규를 당회 및 공동의회 승인을 거쳐 제정했다. 아울러 담임 최종천 목사의 ‘교회위기관리론’ 책자 발간 등 이를 한국교회에 전파 확산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최 목사는 교회위기관리를 중심으로 교회재정의 3대 원칙(적법성, 절차의 정당성, 공지)과 예결산 관련 3대 사항(예산의 확보, 집행, 결산)등 재정관리의 투명성 제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종교인 납세 등과 관련된 현안 해법들에 관해 각 교단과 노회 목회자포럼 등의 초청을 받아 특별강의와 강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기획보도
    2017-03-02

학술.행사 검색결과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해외봉사단 튀르키예 희망나눔 봉사활동 진행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1월 17일(수)~1월 29일(월) 12박 13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2월6일 새벽4시 17분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s?) 주의 파나르즉(Pazarcık) 시를 중심으로 한 7.8의 규모의 지진과 오후 13시 24분에 엘비스탄(Elbistan) 중심에서 진도 7.7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공식적으로 5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여 시간이 지났지만 하타이 지역에 방문한 침신대 사회 봉사단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매스컴에서 듣던 것보다 몇 배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고, 수만 채의 집이 무너져 구글 지도가 바뀔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해 고통스러워하고, 지진으로 인해 2만여 명이 장애인이 됐다고 한다. 심지어 지금도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추운 겨울이지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구호물자로 받은 텐트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진 발생 초기에는 수많은 NGO 단체가 이곳을 방문하고 구호물자도 넘쳐났지만, 지금은 이곳을 돕는 손길이 거의 없다고 했다. 심지어 정부마저도 구호물자로 팔레스타인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해외봉사단(단장 최원진 교수)은 하타이 지역의 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외국어,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수업 진행하면서 겨울 캠프를 진행했다. 또한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가정을 선별해 저녁마다 방문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겨울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석탄과 땔감을 전달했다.  이번 해외봉사 활동이 진행되는 세미해 카라알리 메흐멧 중학교의 교장 압둘라는 교사들이 모두 떠난 학교를 홀로 지키며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0여 명 규모의 학교가 530명으로 증가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히 교육자로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열심히 동분서주하다가 한국침신대 봉사단과 연결되어 "월드케어 희망나눔" 해외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선교뉴스
    2024-02-06
  • 의정부시 고산동 새부대교회, 선풍기 10대 기탁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고산동에 소재한 새부대교회(목사 권성아)는 7월 29일 송산1동주민센터(동장 김보경)를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 10대를 기탁했다. 새부대교회는 이전부터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창문형 에어컨, 생필품 세트 기탁 등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권성아 새부대교회 목사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선풍기를 기부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 송산1동장은 “지역 내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권성아 목사님과 새부대교회 교인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후원물품은 필요한 가구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받은 물품은 관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가구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8-01
  • 평안밀알복지재단, 장애인캠프 진행
      평안밀알복지재단(단장·대표 한덕진목사, 사랑하는교회 담임, 경기남부지방회)은 지난 7월 4~8일 제주도에서 3박 4일간은 장애인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자유하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시51:10)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애인과 봉사자 162명이 참여해 제주도 일원을 관광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평안밀알선교단의 단원들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 산하의 복지시설을 가족들이다.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 중 많은 숫자의 장애인들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어떤 중증의 지체 장애인은 10여년 만에 외출을 해서 장애인 캠프에 참여했다.   장애인 선교단체들과 복지지설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정부의 강한 통제 때문에 장애인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장애인 모임을 할 수 없어서 고통을 받았고, 복지시설의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시설에 나올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하거나 금지시켜서 외부와 단절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편 평안밀알선교단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현실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서 설립된 장애인 전문 선교 복지단체이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7-29
  • 미국 헨리아펜젤러대학교 학위 수여식
      헨리아펜젤러대학교가 미 서부시각으로 5일 오후 5시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에서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제23회 학위수여식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은 유흥식(M.A.), 김선미(M.Div), 김영선(M.Div), 김영욱(M.Div) 서정현(D.Min.), 정인호(D.Min.)등 6명이다.  정인호 총장은 수여식에서 “먼저 지난 26년간 우리 학교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학교가 미주 자치연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을 길러내는 사명을 감당해서 세상을 복음으로 변혁해 나가는 영적 베이스캠프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헨리아펜젤러대학교는 2020년 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헨리아펜젤러대학교로 개명하고 감신대, 목원대, 협성대와 차례로 협약을 맺어 학문 및 상호 교류를 통해 세계 복음화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헨리아펜젤러대학교는 BPPE, USDE, CHEA, ABHE, ATS등 미국 주정부 및 연방교육기관 등에서 모든 인증을 획득해 미국의 유수한 신학대학들과 학점을 교류할 수 있으며, 전학 및 진학이 가능한 학교가 됐다. 신학사(BTH), 신학석사(MA. MTH), 목회학석사(MDIV), 상담학석사(MACC), 목회학박사(DMIN)의 학위과정을 두고 있다.                                                                  
    • 선한교회
    • 감리회
    2022-05-10
  • 6.25 전쟁 기독교인 학살, 국가 차원 조사
        6.25 전쟁 기독교인이 집단 학살된 사건에 대해 국가 차원의 첫 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말  기독교인의 집단 희생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으나 그동안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로 당시 기독교 등에 대한 탄압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역사적 배경 등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진실화해위는 결정 배경에 대해 “한국전쟁 전후 인민군, 지방 좌익, 빨치산 등 적대세력에 의해 기독교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탄압을 받고 희생됐다”며 “기독교 희생 사건은 개별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사실 규명과 더불어 역사적이며 전체적인 맥락에서 학살피해의 원인과 성격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위원회에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진실화해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출범했다. 6.25 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과거 권위주의 통치 시절의 인권침해 등을 조사하는 독립적인 조사기관으로써 연구 용역을 통해 개신교 1026명, 천주교 119명 등 총 1145명의 종교인 희생자 명단을 확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9월 충남 논산의 병촌 교회에서는 기독교인 66명이 북한군에 의해 집단 학살됐다. 연구진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공산당원들이 ‘예수를 믿으면 다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삽과 몽둥이, 죽창 등으로 구타하고 구덩이에 파묻었다” “젖먹이를 가슴에 안고 죽은 사람도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2-04-28
  •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학술 심포지엄 열리다.
                                    존 로스(John Ross, 羅約翰, 1842_1915년) 선교사(1882년)(사진=대한성서공회)   최초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을 맞아 존 로스 선교사의 학술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담임목사 이상학)에서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회 해외선교부 만주 선교사, 목사였던 존 로스는(John Ross, 1842~1915) 최초 한글 성경을 번역, 출간해 한국 개신교 출발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로스가 중국 만주에서 활동할 당시 조선은 정부가 쇄국정책을 펼치던 시기였다. 직접 한반도에 들어가 전도할 수 없었던 로스는 차선책으로 ‘성경 번역’을 택했다.  한글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로스 선교사는 그리스어 원문 성경과 외국어(영어·중국어) 번역본과 주석을 참고했다. 번역지는 중국 만주와 심양 지역이었으며, 성경 출판은 심양에 설치한 문광서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한글 성경 번역을 위해 스코틀랜드성서공회와 영국성서공회가 경비를 지원했고, 스코틀랜드 교회들도 지원에 나섰다. 우리말 성경의 보급은 선교 초창기부터 한국 개신교가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나아가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기조발제에 나선 옥성득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는 “존 로스역 한글 성경은 민중 중심의 언어로 조선에서 누구나 복음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자생적인 교회를 형성하고 민족주의적 근대 국가를 세우는 데 공헌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심포지엄 장소 맞은 편에는 9종의 초기 한글 성경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했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예수셩교누가복음전서'(최초의 한글 성서, 1882년)와 '신약마가젼복음셔언해'(1885년), '구약젼셔'(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1911년) 등이 전시됐다.                                                                        
    • 교계뉴스
    • 단체
    2022-04-28
  • 한교총, 광복 76주년 맞아 성명서 발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교총은 성명서를 성명서에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라고 강조하는 한편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 압제와 전쟁과 분단으로 얼룩진 20세기의 폭력과 비극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그 정신을 힘 있게 펼쳐라.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21세기의 세계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자유와 평화의 지경을 넓히며 어려운 나라를 돕는 정신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2.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고 평화의 미래를 계획하라.   일본 정부는 패전 76년이 지난 지금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려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군국주의 이념에 뿌리를 둔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 시민과 일본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주변국과 영토 분쟁 및 경제 전쟁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 3. 정치권은 성숙한 멸사봉공의 지도력으로 미래의 전망으로 제시하라. 여야 정치권은 2022년 3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하게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여야 정당과 대통령을 바라는 후보들은 인신공격이나 정치 공작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버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 자유와 평화를 향하여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발전하는 사회, 가정의 가치를 존중하며 출산과 육아와 교육과 노동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라. 4. 한국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하라.   한국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살아야 한다. 타락한 인간 속에 거룩한 것이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교회로 개혁돼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8-13
  • NCCK "미얀마 민주화 위해 기도와 연대 호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NCCK)가 '한국교회에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NCCK는 1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NCCK 회원 교단장들과 총무, 대표 등은 "비무장 시민 행동을 무차별 폭행과 총격으로, 방화와 구금으로 탄압하는 군부의 잔학행위와 악랄한 인권유린에 대하여 세계시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며 "이제 미얀마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결단했다"고 전했다.  NCCK는 먼저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힘으로 살아가며, 기도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건설되도록 사순절 동안 매일 1분간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 기간 한 끼를 금식하면서 구속자와 난민, 소수민족과 어린아이들을 위해 헌금하는 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정부와 기업에 대한 촉구도 이어졌다. NCCK는 한국이 미얀마의 여섯 번째 투자대국이라며, 문민정부와 미얀마가 긴밀하게 협력한 실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군사 쿠데타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국제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CCK는 마지막으로 국제사회가 미얀마의 민주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와 총회에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무기 수출금지, 경제제재, 여행 금지를 결의할 것을 요청했다. NCCK는 "인권이사회가 인권유린조사단을 급파해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단체
    2021-03-12
  • 예장 고신, 한국교회 최초 예배 자유 위한 헌법소원 동참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장 고신과 예자연 관계자들.   예장 고신총회는 교단 차원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예배 자유를 위한 헌법소원에 동참하고, 정부 당국에 현장 예배 제한 및 금지 명령을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 악법대책위원회(위원장 원대연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예배 제한 및 금지 명령을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써 수고하시는 의료종사자들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효과적인 방역과 코로나 종식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제한 뒤, “고신 교회와 한국교회는 지난 1년간 정부의 방역정책에 따라 최대한 방역에 협력하며 동참해 왔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교회를 차별적인 시각으로 보면서 교회 예배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행정 명령을 내리고 법적인 처벌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질병 관리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전체 확진자 중 종교 전체(불교·천주교 등) 감염자가 8.2%”라며 “실제 감염자의 91.8%에 대한 보도보다 상대적으로 종교 특히 교회의 감염자에 대해 편파적이고 왜곡적인 보도로 인하여 일반 국민의 44~48%가 코로나가 교회 발이라고 오인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정부와 언론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월 1일 질병 관리청 방역 총괄 반장은 ‘교회의 경우 밀집도가 낮고 사전의 방역 조치들이 이뤄져 지금까지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지자체들은 형평성 없이 교회의 예배를 제한하고 교회 폐쇄 명령 등으로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예배는 기독교 교회의 정체성임을 정부는 인식하고 예배의 자유를 인정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교회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하라 ▲언론은 코로나 "교회 발"이라는 편파적 왜곡적 보도를 중단하고 사실에 입각한 정정 보도를 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일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다중이용시설과 동일한 기준을 교회에도 적용하고 예배 제한 정책(10~30% 등)을 철폐하라 ▲교회 소그룹 모임을 단계별 제한으로 개편하라 ▲헌법 20조를 침해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3항~5항을 즉시 폐지하라 ▲정부는 차제에 감염병 사태에 따른 예배 제한조치가 필요할 시에는 정중한 자세로 교계의 협조를 구하고 총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각 교회에 지침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방역대책이 이루어지도록 하라 등을 촉구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1
  • 한교총, "교회가 코로나로부터 사회 치료하고, 존중과 화합 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한교총)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교총은 10일 목회서신을 통해 "현재 방역당국에서 시행하는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하면서 일부 완화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모든 한국교회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회내 방역을 계속 철저하게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백신 접종 순서가 오면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표회장단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며 "순서가 오면 지체 말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이 사회를 치료하고, 모든 국민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며 "모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사랑과 이해, 포용과 평화의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한교총 대표회장 목회서신 전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목회서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내며, 국민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방역당국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하면서 일부 완화된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회는 다음 사항에 대하여 간곡히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첫째, 교회내 방역을 계속 철저하게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안전한 대면 예배를 소망하는 모든 한국교회는 현재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함으로 정부 신문고와 지역사회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며, 완화된 분위기에 편승하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모임 갖지 않기 등 교회들이 유념해야 할 기본 지침을 무시하는 교회들이 있다고 합니다. 교회를 통해 확산이 이루어지면 다른 교회의 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금만 더 조심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백신은 방역 당국이 정한 순서에 따라 접종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재 방역당국에서는 위험 직종에 따라 순서를 정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으나, 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충분한 양이 확보되었다고 하나, 접종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순서가 오면 지체 말고 접종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백신 접종이 코로나19를 완전히 끝낸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현재 우리가 지금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셋째,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공포와 불안, 분노와 비난으로 사회적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이 사회를 치료하고, 모든 국민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기도하며, 지금도 격리 중에 있는 이들과 확진 후 치료받은 이들의 안전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며 소상공인들의 힘겨운 손을 붙잡아주어야 합니다.  모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사랑과 이해, 포용과 평화의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3월 10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1
  • 예장 합동, '2021년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으로 전국 순회기도 대장정 시작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 예배. 예장 합동 제공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 동안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부흥의 진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1 프레어 어게인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0
  • 미래목회포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진행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온라인 비대면으로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2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을 시작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고향교회를 향한 사랑실천과 격려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해 설 명절은 가족끼리 모이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많은 성도들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도시와 농어촌 교회의 상생을 위한 섬김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미래목회포럼은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미래목회포럼은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성도들은 비대면 원칙을 지켜 작은 정성을 고향교회와 고향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에게 전하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대표 오정호 목사는 “나는 의성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라났다. 어제 고향교회 목사님께 전화를 올려서 안부를 여쭙고 섬김의 손길을 전했다”며 “오늘 모임이 고향교회 목사님들이 ‘나를 기억해주는 동료들이 있구나’, ‘나를 잊어버린 것이 아니구나’, ‘존중해주는구나’라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10여년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상황은 고향에 가서 예배드리고 오시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도하는 가운데 비대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의 선물, 사랑의 헌금, 위로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큰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라며 “도시교회도 어렵지만 서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을 나눌 때 한국교회가 함께 손잡고 다시 부흥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예수님의 사랑이 고향교회에 따뜻하게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는 “고향에 찾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고향교회 목회자에게 커피 한 잔 보내기 운동을 해보면 좋겠다고 적극 제안한다. 커피 한 잔에 4000원이니 누구나 부담없이 드릴 수 있다. 지난해 추석에도 진행해보니 실제로 선물을 받은 목사님들이 굉장히 고맙다는 감격을 전해왔다”며 “꼭 전화 한 통화 드려서 안부를 여쭙고,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드리면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미래목회포럼의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과 ‘교회의 본질 회복’이라는 가치로 매년 이어가고 있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는 주보나 신문에 캠페인에 대한 취지를 알리고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면 된다.       한편 부대표 이동규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은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넘어 시골교회 목사님들과 일대일 강단교류와 섬김의 기회를 가지며 시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과 아울러 확장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1-01-27
  • 한교총 “교회의 제한적 현장예배 허용조치 환영”
      한국교회총연합회는 정부에서 1월 16일 중대본 발표를 통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면서 교회의 대면 예배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의 종교시설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정부에서는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해 시설별 좌석기준 10%를 적용해 현장 예배로 전환하고(100석 이하는 10명), 비수도권 2단계에서 종교시설에만 강화 적용한 2.5단계를 일반 시설에 준해 2단계로 낮춰 20%의 예배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한교총은 “수도권은 아직 2,5단계로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임을 깊이 인식하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감내하며, 정규 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는 작은 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함으로써 어렵게 되찾은 ‘대면 현장예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교총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예배 회복을 바라는 교회의 입장을 갖고 정부와 대화하고 있다”며 “모든 교회의 집회가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전국 교회의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1-18
  • 예장통합 '2021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가져
      예장통합총회가 4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1년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가졌다. 신정호 총회장은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예배 참가자들은 한국교회가 다시 거룩을 회복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길 기도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교회와 우리 사회의 회복,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과 복음화, 소외이웃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의 연대를 강조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예배가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에 하나의 메시지, 하나의 리더가 없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정부에 끌려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덕담을 전한 김동엽 전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두웠던 한 해는 지나고, 그리스도로 다시 웃음과 기쁨을 찾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총회 신년감사예배는 코로나19 2.5단계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50인 미만으로 일부 순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1-05
  • 인터콥선교회, 코로나감염 발생에 사과문 발표
    ▲ 상주 인터콥선교회 BTJ열방센터   인터콥선교회가 코로나19 확진자를 발생시킨 데에 책임을 통감하는 사과문을 2일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행사로부터 20일이 경과한 12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월 27~2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전국에 발송했다"며 "또한 12월 3일 보건 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대구시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12월 셋째 주에는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이 BTJ열방센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발표를 했다"고 했다.   인터콥선교회측에 따르면 "BTJ열방센터는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를 했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수시로 철저하게 시행, 행사 진행도 전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특히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했다.   인터콥은 이어 "저희 단체가 방역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인터콥선교회 사과문 2020년 11월 27~28일과 12월 11~12일에 경북 상주 인터콥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이 지역 감염과 관련 된 것으로 인하여 국민 보건과 안전에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11월 27~28일 행사는 상주시청에 사전 신고를 했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그리고 상주시의 담당 공무원들이 당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도 했습니다. 그런데 11월 행사로부터 20일이 경과한 12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월 27~2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전국에 발송했습니다. 또한 12월 3일 보건 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대구시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12월 셋째 주에는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이 BTJ열방센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BTJ열방센터는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를 하였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수시로 철저하게 시행하였습니다. 행사 진행도 전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특히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저희 단체가 방역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회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인터콥은 상주 열방센터 내에서 예정된 모든 집합 행사 모임을 취소했습니다. 또한 BTJ열방센터는 상주시청의 명령으로 현재 집합금지 되었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안내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안내문을 게시하였습니다. 또한 BTJ열방센터를 비롯한 지역 센터는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콥은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최고의 이웃사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와 중대본의 조치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여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1월2일 인터콥선교회 강요한 사무총장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1-01-04
  • 여의도순복음 교회 비롯한 국내 대형교회,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890실 제공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단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비롯한 국내 대형교회 5곳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890실을 제공키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국교회총연합회 등 기독교계 지도자들은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로나19 민간 협력방안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기독교계가 제공하는 생활치료센터는 동거 가족이 있는 자가격리자나 해외 입국자 등이 사용하게 된다. 생활치료센터 제공규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190실(경기 파주) △명성교회 300실(강원 원주) △사랑의교회 150실(경기 안성) △광림교회 150실(경기 광주) △강남침례교회(경기 양평)100실 등이다. 이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을 확진자 치료 병실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목사님들이 결심해준 것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희망이 되어주리라 생각하고 거듭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몇몇 교회에서 환자가 집단으로 나와 걱정했던 게 사실이지만 대부분 교회의 신도들은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해줬다"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12-17
  • 수도권 지역교회들,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대부분 ‘비대면 예배’진행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효된 가운데, 대림절 셋째 주일이자 2.5단계 재발령 후 첫 번째 주일인 13일 수도권 지역 대부분 교회들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된다   세계 최대 교회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때(전 3:10-13)’라는 제목으로 설교한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도 13일 1-4부 주일예배를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리며, 본당에는 생중계 진행을 위한 필수요원만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12일 토요비전 새벽예배도 비대면으로 드려졌다.   오정현 목사는 ‘정결함의 회복(스가랴 13:1-9)’라는 제목으로 1-4부에서 설교한다. 특히 사랑의교회는 13일 생중계 예배 중 미리 지급한 ‘성찬용 패키지’로 각 가정에서 성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원로 김삼환 목사)도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유튜브와 C채널, 화상회의(ZOOM) 등으로 예배를 생중계한다. 김삼환 목사는 ‘아름답다, 부럽다, 자랑스럽다, 실로암의 소경이여(요 9:35-41)!’를 제목으로 설교한다.   연말까지 특별기도 기간을 선포한 명성교회는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실된 금식에 참여해 주시고, 부서별·기관별·가정별로 함께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에 힘써달라”며 “예배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엎드리는 거룩하고 복된 시간이므로, 모든 성도들은 1시간 전부터 예배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분당우리교회는 12월 한 달을 ‘감사회복 운동’ 기간으로 정했으며, 아침과 정오, 저녁마다 감사의 고백과 감사노트 적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6일 이와 관련해 ‘오늘 이 순간을 감사(전 3:1-13)’라는 설교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는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에서 “9일부터 ‘양방향 가정예배’를 드린다”고 공지했다. 유튜브와 자체 시스템 로고스박스 등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된다.   성남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목사)도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유기성 목사는 이날 ‘지금이야말로 은혜의 때다(고후 6:1-18)’는 설교를 전한다. 분당 만나교회(담임 김병삼 목사)도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김 목사는 ‘풍성한 삶의 원리 6: 태도의 문제다(마 8:28-34)’를 제목으로 설교한다.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도 7일 이후 모든 공예배를 실시간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 주일에는 2-5부 예배가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김은호 목사는 ‘함부로 정죄하지 말라(왕상 19:4-8)’는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12-16
  • 사랑의교회, 온라인예배 중 성찬식 진행
      ▲비대면 예배가 진행중인 본당.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주일인 13일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필수 인원만 예배 현장에 참여했고,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특히 이날 주일예배에서 사랑의교회는 예배 중 성찬식을 진행했다. 교회는 사전에 성찬키트를 마련해 성도들에게 미리 배부, 1-4부 생중계 예배에서 유튜브나 홈페이지, 화상회의 시스템(ZOOM)으로 온라인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정현 목사는 ‘정결함의 회복(슥 13:1-9)’을 제목으로 21번째 스가랴 강해설교에서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영적 성찰이 필요하다. 정화된 사람에게는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정결의 샘을 통해 새 언약의 백성이 된다”며 “새 언약의 백성들은 보혈의 경계선 보혈 안에 있어야 하고 예수님 보혈만이 평생을 보호해 주신다”고 강조했다 ▲가정에서 생중계를 통해 성찬식에 참여하는 모습. ⓒ사랑의교회  
    • 교계뉴스
    • 목회
    2020-12-15
  • 한교총, '낙태죄' 관련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안' 반대입장
        한국교회총연합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낙태 관련 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 사회에 생명 경시 풍조를 조장하는 잘못된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한교총은 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인간의 자기결정권은 자신 혹은 타인의 생명을 해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돼야 한다. 태아는 어머니의 보호 아래 있다 하더라도 별개의 생명체로서 존중돼야 마땅하다"며 "따라서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형법과 모자보건법의 낙태 관련 조항의 개정안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기독교는 생명의 조성자, 주체자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고 생성 중에 있는 태아도 완전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간주하며 낙태는 죄라는 입장을 견지한다"며 "태아가 하나님이 준 독립된 생명체임을 부정하며 산모 신체의 일부라거나 심지어는 세포 덩어리로 보아 그것을 마음대로 제거할 권리를 인정하는 자기결정권 논리는 인간의 오만"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임신 14주를 기준으로 하는 낙태 전면 허용을 인정할 수 없다"며 "현재 의료계 통계에 의하면 임신 14주 이내의 낙태가 전체의 97%를 차지한다. 태아가 임신 12주가 되면 뇌와 심장이 완성돼 이미 인간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음을 고려하면 정부 개정안은 낙태의 전면적 허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이들은 "사회·경제적 사유에 기한 낙태의 허용을 인정할 수 없다. 사회·경제적 사유의 개념과 범위 자체가 법리적 관점에서 모호하고 사유에 대한 충족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 이는 낙태의 전면 허용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동의할 수 없다"며 "임신이 성범죄 또는 근친혼의 결과이거나, 임신이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는 양해하나 그 외의 허용은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11-10
  • 국제여성부흥사협의회, 영성강화 위한 목회자 세미나 개최
        국제여성부흥사협의회(총재 신현옥 목사)가 ‘말씀 치유 은사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국제여성부흥사협의회(총재 신현옥 목사)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평택 시온은혜기도원에서 코로나 시대의 극복과 영성강화를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목회자 세미나는 ‘와서 성령의 말씀 백신을 맞으라’ 라는 주제하에 열리게 되며, 주 강사로는 신현옥 목사가 서게 된다.이와 함께 교계에서 오랜기간 목회활동을 해왔던 이용규 목사, 정도출 목사, 장향희 목사, 배진구 목사, 진용식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세미나 개최와 관련 국제여성부흥사협의회 총재 신현옥 목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예방 백신은 예수그리스도라는 것을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더불어 신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종교활동이 침체되고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지만 이러한 고난을 하나님 말씀으로 이겨내야 한다”면서 “모든걸 예비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강사로 나서는 배진구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석 목회자들이 다시금 새로운 힘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무력한 코로나 시대를 영성으로 채우며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또다른 강사 참여자 이용규 목사 역시 “이번 세미나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목회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방역 방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출입자를 대상으로 명부 작성과 발열 체크, 띄어앉기 준수, 그리고 성회 내내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11-02

오피니언 검색결과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한국교회의 비상(非常)시기입니다"
          지금은 정말 대한민국의 비상시기이고 한국교회의 비상시기입니다. 다른 때는 몰라도 성탄절 예배까지 포기한다는 것은 너무나 굴욕스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지지난주부터 예배를 회복하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습니다. 중대본과 협의 할 때 우리 쪽에서 2.5단계에서도 공간의 10% 인원이라도 예배를 드리도록 조정 했어야 하는데 이것을 대비 못한 게 발등을 찍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은 모두들 2.5단계까지는 안 가리라고 생각 했거든요. 솔직히 우리 교회는 당분간 온라인예배를 드려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워낙 결속력이 강하고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강해서 유튜브와 화상 줌으로 해도 엄청 많은 성도들이 참여합니다. 그러나 저는 예배 회복을 위한 시대적 소명감을 가지고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그러자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는 방역단체에서 교계에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주려고 회의를 하려다가 갑자기 국내 확진자가 900명, 1000명으로 올라가 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일부 교회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버린 것입니다. 그것도 다른 교단이 아니라 우리 교단 교회에서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회의가 취소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정말 맥이 풀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통보를 받은 금요일 저녁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철야기도를 인도한 후 잠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요즘은 어느 말 많은 선교단체가 규칙을 어기고 숨어서 집회를 하다가 무더기 확진자를 내버렸지 않습니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오히려 확진자 수가 더 많이 올라가고 교회마저도 가세를 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도 사람인지라 힘이 빠져버린 것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놈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항상 탐욕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 자체가 인간의 탐욕이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교회도 육신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선교집회나 예배도 신앙을 이용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면 안되지요. 중세적 사고로 세를 과시하거나 인간의 교권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집회나 예배에서 대부분 집단 감염이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그런 생각을 할 때, 제가 예배회복을 위하여 뛰고 노력하는 것도 저의 탐욕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누구와 경쟁할 일도 없고, 세 과시를 할 일도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 안에는 인간의 탐욕은 없었습니다. 오로지 주님과 공교회를 위한 거룩한 욕망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뛰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교총 두 대표회장님과 함께, 때로는 교단 총회장님들과 함께 정부의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서 반 사정을 하고 반 공갈을 하면서 설득하고 소통을 하였습니다. “성탄절 예배는 우리 기독교뿐만 아니라 천주교도 열망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기독교 2000년의 역사, 한국교회 140여 년 동안 지켜온 기독교 최대의 성일입니다. 성탄절만큼은 제한적으로라도 예배를 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비상시기에 일을 하다보면 맥도 풀리고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 하루 종일 저와 함께 다니던 한 분이 저를 보면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소 목사님, 어떻게 하루하루를 이렇게 살아갑니까? 그 많은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해 내세요? 그러고도 건강이 버텨지나요.” 저는 이런 대답을 하였습니다. “비상(非常)시기 일수록 우리가 더 비상(飛上)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잘 버텨왔는데 왜 포기합니까, 비상시기일수록 우리가 더 비상하고 웅비해야죠.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절규하면서 우리의 신앙이 다시 비상하고 또 비상하면 하나님께서 코로나의 기승도 꺾어주시고 확산세를 막아주신다고 믿으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록다운된 한국교회를 다시 열어 주옵소서. 무너진 한국교회를 세워주시고 대한민국도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이런 비상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 희망의 날개를 펴고 더 비상하고 웅비하겠습니다. 아무리 맥이 풀리고 지쳐도 다시 날갯짓을 하며 또 한 번 비상하게 하소서.”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12-21
  • 선교사가 겪는 코로나19 위기
      ▲정용구 선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는 중국 내 확진자가 전 세계 뉴스로 보도되면서, 한인 선교사들의 경우 선교지에서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확진자가 급진적으로 증가하자, 선교지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도 늘었다. '코리아'와 '코로나'라는 비슷한 발음으로 놀림을 받았다는 지역도 있었다. 선교사들의 사역도 신천지처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이때만 해도 많은 선교사는 한국에서 예배당 출입을 폐쇄하고, 예배를 중지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의 상황을 걱정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 지역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중동과 미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확진자로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게 됐다. 또 항공 및 모든 출입국을 막는 조치를 강행하면서 선교사들은 몸으로 이 위기를 체감하게 됐다. 인도는 자국 내 거주 한국인의 모든 비자를 무효화했다.  그런 가운데 선교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외국인들은 정해진 시간에 자국으로 철수하라는 행정 명령을 받기에 이르렀다. 결국 급박하게 나오려고 했으나 공항 폐쇄로 인해 구입한 항공권도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수 없이 항공권 변경을 위한 연락을 해도 항공사나 여행사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구입했던 항공권의 환불은 나중에 처리하더라도,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항공권을 구입하자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혹 구입을 하더라도 공항폐쇄나 이동 제한 명령에 발이 묶이면, 항공권으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해져 항공권 구입을 고민하는 연락이 많았다.  방송 등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 정부에서 국적기나, 전세 항공기를 보내면 뭔가 지원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몇몇 선교지의 한인회나 대사관을 통해서 알아보니 이 경우도 자기 부담금이 원칙이며, 그 비용이 일반 항공요금보다 꽤 비싸다고 한다. 늘 저가 항공기를 이용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번 경유하는 항공편을 애용하는 선교사들의 형편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한국의 많은 후원교회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대신 인터넷이나 가정예배를 드리다 보니, 헌금을 드리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송금을 임시 중단한 교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선교지에서 이동도 못 하고, 선교비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버텨야 하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특히 한국의 분위기도 초기와 달리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귀국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느껴진다고 한다. 특히 선교사들의 경우 스스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자가 격리를 하려고 해도 부족한 안식관 시설과, 일반 시민들의 생활 터전 중심에 자리 잡은 안식관에서는 외국에서 온 선교사를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  지금 코로나19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건물주는 임대료를 줄이고, 지방 자치단체는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몇몇 대형교회들로부터 작은 교회의 임대료 지원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현실에서 선교 현지에서 몸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선교사들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도울지를 같이 고민하고, 이 위기를 같이 이겨 나갈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가장 절실하게 어려움을 겪는 안식관과, 선교사들의 항공권 비용을 위한 지혜와 동역의 손길이 선교사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는 중국 내 확진자가 전 세계 뉴스로 보도되면서, 한인 선교사들의 경우 선교지에서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확진자가 급진적으로 증가하자, 선교지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도 늘었다. '코리아'와 '코로나'라는 비슷한 발음으로 놀림을 받았다는 지역도 있었다. 선교사들의 사역도 신천지처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이때만 해도 많은 선교사는 한국에서 예배당 출입을 폐쇄하고, 예배를 중지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의 상황을 걱정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 지역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중동과 미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확진자로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게 됐다. 또 항공 및 모든 출입국을 막는 조치를 강행하면서 선교사들은 몸으로 이 위기를 체감하게 됐다. 인도는 자국 내 거주 한국인의 모든 비자를 무효화했다.  그런 가운데 선교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외국인들은 정해진 시간에 자국으로 철수하라는 행정 명령을 받기에 이르렀다. 결국 급박하게 나오려고 했으나 공항 폐쇄로 인해 구입한 항공권도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수 없이 항공권 변경을 위한 연락을 해도 항공사나 여행사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구입했던 항공권의 환불은 나중에 처리하더라도,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항공권을 구입하자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혹 구입을 하더라도 공항폐쇄나 이동 제한 명령에 발이 묶이면, 항공권으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해져 항공권 구입을 고민하는 연락이 많았다.  방송 등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 정부에서 국적기나, 전세 항공기를 보내면 뭔가 지원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몇몇 선교지의 한인회나 대사관을 통해서 알아보니 이 경우도 자기 부담금이 원칙이며, 그 비용이 일반 항공요금보다 꽤 비싸다고 한다. 늘 저가 항공기를 이용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번 경유하는 항공편을 애용하는 선교사들의 형편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한국의 많은 후원교회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대신 인터넷이나 가정예배를 드리다 보니, 헌금을 드리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송금을 임시 중단한 교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선교지에서 이동도 못 하고, 선교비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버텨야 하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특히 한국의 분위기도 초기와 달리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귀국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느껴진다고 한다. 특히 선교사들의 경우 스스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자가 격리를 하려고 해도 부족한 안식관 시설과, 일반 시민들의 생활 터전 중심에 자리 잡은 안식관에서는 외국에서 온 선교사를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  지금 코로나19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건물주는 임대료를 줄이고, 지방 자치단체는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몇몇 대형교회들로부터 작은 교회의 임대료 지원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현실에서 선교 현지에서 몸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선교사들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도울지를 같이 고민하고, 이 위기를 같이 이겨 나갈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가장 절실하게 어려움을 겪는 안식관과, 선교사들의 항공권 비용을 위한 지혜와 동역의 손길이 선교사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4-07
  • 내 백성을 구별하리라
    ▲이정기 목사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제일 먼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킨 나라가 미국이다. 그리고 연이어 프랑스, 호주, 영국, 일본, 한국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켰다. 자기 나라 백성이기에 보호한 것이다. 그리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 북한,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 러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싱가폴, 미국, 홍콩,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많은 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일찍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킨 대만이나 러시아 베트남 같은 나라들은 확산이 더딘 반면에,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후베이성에 한해서 금지한 나라는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 180개 국가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상황이 되다. 그래서 인천 공항이 텅텅 비어있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베트남 마저도 한국사람들을 피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방을 주지 않고 있다. 유럽도 안일하게 대처하더니 지금은 중국보다 확진자가 더 많아졌다. 이제는 유럽에 있는 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애써야 할 상황이다. 끝까지 힘써야 한다. 대한민국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라들도 자기 백성들을 구별한다.  하나님도 자기 백성을 구별하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실 때 애굽의 바로왕이 순순히 보내주지 않자 애굽에 재앙을 내리신다. 모세가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피로변한다. 지팡이를 잡은 손을 운하와 못위에 펴니 개구리들이 올라와 애굽땅을 덮는다. 그런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재앙인 피와 개구리 재앙은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한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은 사전 경고도 없었고,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하지 못한다.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니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오른다. 그때서야 애굽의 술객들이 바로에게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8:19> 고 고한다.  그런데 네 번째 재앙부터는 양상이 달라진다. 애굽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하셔서 애굽 땅에만 재앙을 내리신다. 출 8:20-23절을 보면 '내 백성'이라는 표현이 4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신다. '내 백성을 보내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애굽땅에 파리떼가 가득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땅은 구별하여 파리가 없게 할 것이다.' 내 백성을 특별하게 구별하겠다고 말씀하신다.구별하신 이유는 단순하다. '내 백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다. 사 4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너는 내것이라고 소유 삼아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물가운데 지날때에 물이 침몰치 못하도록, 불가운데 지날때에 불이 사르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말씀하셨다. 다섯 번째 재앙인 가축들이 전염병으로 죽는 재앙에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다.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출9:6절>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이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과 밭에 있는 모든 채소 그리고 모든 나무를 꺾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다.<출9:25-26절> 아홉 번째 흑암 재앙이 애굽 온 땅을 덮어 사람들이 3일동안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출10:22-23절> 마지막 열 번째 재앙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었다. 처음 난 짐승들까지 다 죽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개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출11:5-7절>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구별하셨다. 그래서 애굽땅에 재앙이 있을때 고센땅에는 없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축복이다.  구별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출애굽기 20장부터 보면 하나님께서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상 사람과 구별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 주셨다. 취할것과 취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날도 구별시켜주셨다. 사람도 구별시켜주셨다. 장소도 구별시켜주셨다. 언어도 구별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것도 구별시켜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물질적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십일조이다. 아무리 바빠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주일성수와 기도생활이다. 아무리 힘든 문제가 있어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찬송과 감사이다. 이것이 구별된 삶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다.  성경에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씀이 많이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진실하신 하나님 등 많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여지는 말씀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성도'는 '거룩한 무리, 거룩한 백성'이란 뜻이다. 이 "거룩"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코데쉬", 헬라어로 "하기오쉬네"라고 하는데 "구별되다"란 뜻이 있다. 그러므로 구별되게 사는 것이 거룩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구별하신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구별하신다. 예배드리는 자와 예배 드리지 않는 자, 순종하는 자와 순종하지 않는 자, 기도하는 자와 기도하지 않는자, 충성하는 자와 게으른 자, 양과 염소를 구별하신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신다. 천국에 갈 자와 지옥에 갈 자를 구별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특별히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건져주시고, 응답하시고, 축복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구별되게 살자. 그래서 구별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많이 받으며 살자.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30
  •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시각각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의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행정명령의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거리는 날로 황량해지고 자영업자들은 계속 문을 닫고 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한지는 꽤 여러 날이 됐다. 500명 이상 모일 수 없다고 한 지 며칠이 안 돼 50명 이상 모일 수 없다고 했다. 필자가 사는 미국 뉴욕의 상황이다. 뉴욕에 이웃한 뉴저지는 현재 야간 통행금지 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하나님만 아신다.필자가 섬기는 퀸즈장로교회는 50명으로 숫자를 제한해 사순절 새벽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다. 매일 예배를 드리며 미국 대통령과 정부, 한국 대통령과 정부, 각 나라의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이럴 때 교회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며 집에 머무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왜 안 듣겠는가.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책임과 사회의 안전을 아우르는 의견임에 동의한다. 이런 위기의 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 있고, 의료진의 생명을 건 역할도 있다. 그리고 교회의 역할도 분명하다.하늘의 문을 두드리며 자복하고 긍휼을 구하는 기도는 교회의 독특한 역할이다.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겠지만,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키심을 구하며 모여서 기도하는 길을 간다.아무튼, 숫자 제한 때문에 예배에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다. 성도들은 너무나 예배를 그리워하고 있다. 눈에는 주렁주렁 눈물로, 목에는 타는 목마름으로 예배를 갈망한다. 그렇다. 예배는 갈망이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예배를 별 갈망 없이 드린 적이 많았는데, 갈망이 없는 자는 예배자로 적합지 않음을 이번 기회에 온몸으로 깨닫게 됐다.예배자라면 하나님이 초청하시는 영광스러운 예배에 갈망으로 응답하며 나가야 한다. 영혼의 갈망은 물론 육체의 앙모도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시 63:1~2)예배는 갈망이다. 특별히 무엇을 갈망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임재(presence)를 갈망해야 한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편재(遍在)하신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임재하시지 않으신다. 예배드리면서 나를 갈망할 수 있다. 내가 만족할 예배, 내 필요를 충족하게 해줄 예배, 나를 위로할 예배를 갈망한다. 일견 그럴듯하지만, 예배의 갈망은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임재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인간이 “쉭쉭” 소리를 내거나 눈물을 쥐어짜면서 조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를 만들려고 조작하는 것과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를 전심으로 갈망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임재는 땅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말씀 가운데, 찬양 가운데, 기도 가운데, 성례 가운데, 그리고 모든 예배 순서 가운데 하나님은 다양하게, 강력하게, 따듯하게 임재하신다. 그 임재는 나를 압도해 반드시 나의 생각을 충만케 하고 나의 감정을 뜨겁게 하며 나의 의지를 새롭게 한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나의 전(全) 존재가 ‘업그레이드’ 되므로 명백히 알 수 있다.복음이 확실하게 이해되고 말씀에 찔림이 크고 회개가 쏟아지고 감사가 넘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삶이 전개된다. 하나님의 임재는 특정 교회와 어떤 시대의 큰 부흥을 통해서도 확실히 알 수 있고 볼 수 있다. 예배는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를 갈망하는 것이다. <미국 퀸즈장로교회>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24
  • 팬데믹보다 무서운 인포데믹…불안·혼란 야기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치료가 돼도 폐 손상이 너무 심각", "금년 4월까지 ○○투어, △△투어를 제외한 나머지 여행사는 모두 부도. 정부에 인건비 50% 보조 요청."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획재정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의 요약 내용'이란 제목으로 퍼진 글의 일부다.불안감을 부추기는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이 코로나19 대응을 한층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여러 관계부처가 그간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허위 정보가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을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XX번 환자가 퇴원을 요구하며 간호사 등의 마스크를 벗기고 몸싸움을 시도했다", "신천지 신도들 다수가 병원으로 몰려와 업무 방해 중이다", "모 병원에 감염의심자가 있는데 병원에서 방치하고 있다" 등의 소문이 지난달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 퍼졌으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꽤 있다거나, 항생제를 미리 사둬야 한다는 출처 불명의 글이 '서울의대 졸업생의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유포되기도 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실과 다른 정보로 혼란을 주는 글이라며 삭제 및 접속차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짜뉴스가 '사람들의 불안에 기생하는 독버섯'이라고 지적한다.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마음의 여유가 충분히 있을 때는 정보의 신빙성을 따져볼 수 있지만 불안하면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말했다. 검증된 정보가 적다는 신종 감염병의 특성도 부정확한 정보 범람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처음 겪는 바이러스이다 보니 믿을 만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럴듯한 소문을 들으면 계속 퍼 나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17
  • “3백만 원 벌금? 3천만 원 낼 정도로 예배 드리라”
        예장 통합 총회장이면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가 15일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전염병 위기 상황이라 할지라도, 국가가 공권력을 동원해 종교의 자유를 훼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니엘의 감사기도’(시편 100:1~5, 다니엘 6:1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 목사는 “우리나라 헌법 제20조를 보면 대한민국 국민은 그 기본권으로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했다”며 “그리고 제21조에는 국민에겐 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있다고 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반면 헌법 제37조를 보면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며 “그러나 단서가 달려 있다.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헌법 제37조에 근거해 만들어진 법률이 바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다. 도지사나 지방의 시장과 군수들이 바로 이 법률의 제49조를 가지고 (예배를) 제한할 수 있다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교회에도 300만 원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해석”이라며 “그럴 경우에도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는 침범할 수 없는 것이다. 협조는 구할 수 있지만 어떤 공권력도, 어떤 행정력도 기본권은 침해할 수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특히 “우리 교단 안에서도 여러 목사님들이 지역에서 ‘예배 드리면 시장이나 군수로부터 300만 원 벌금 맞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는다”며 ”‘300만 원 벌금 내라고 하면 3천만 원 벌금 낼 정도로 예배를 드리라’고 했다. 그럼 협조할 필요도 없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왜 정부가 환경적 문제를 신앙적 문제로까지 연결해서 가만히 있는 교인들을 순교자적인 자세로 만들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아무리 힘을 갖고 공권력이 있어도 함부로 국민의 기본권인 예배의 자유를 침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김 목사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가 현장이 아닌 온라인 생중계 등의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는 걸 이해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교회 안에서도 ‘예배를 중단하는 것이 과연 옳으냐’ 이런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이것은 에너지 낭비”라고 했다.   김 목사는 “물론 이후에 이것을 신학적으로 정리하겠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그 당시 확진자가 수천 명이 났다. 그런데 수백명 수천명이 모이는 교회가 그대로 예배를 드리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신학적 배경을 차치하고서라도 가족도 이웃도 지역 사회도 있다. 교회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데 막무가내로 예배를 드리면 이 사회에서 교회는 고립무원이 되고 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은 지금 비통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매일 텅빈 교회당, 쇠문으로 닫힌 예배당을 보면서 그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들에게 ‘왜 예배 안 드리느냐’라고 하는 건 너무나 현장을 모르는 이야기”라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16
  • 코로나 19보다 더 해로운 불신
          불신을 파고드는 전염병 ▲정재영 교수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불안과 염려에 휩싸여 있다. 작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뒤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 호흡기 감염질환은 다소 진정기에 들어선 중국과 달리 한국을 비롯한 이탈리아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이다.초기에는 비교적 통제가 잘 되었고 확진자가 30명 이내로 유지되었으나 신천지 신자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 외국 기관에서는 3월 20일에 가서야 바이러스 확산이 절정에 이르고 확진자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하였는데 지금 추세라면 이 예측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사실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미 사스와 신종플루, 그리고 메르스의 발병으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홍역을 치렀고 인수공동 전염병의 위험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예고된 바이다. 이미 인류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전염병이 발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기도 하였다.문제는 이러한 전염병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는 그 치부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를 정쟁화 하면서 서로를 비난하기 바쁘다. 최근에는 의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연예인들까지 나서서 정부와 의료진을 비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물론 국민 누구나 자신의 의사 표명을 할 수 있고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 감정 표현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뚜렷한 근거도 없이 비방을 일삼거나 지나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최근에는 언론까지도 이러한 불안과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사회 비판의 기능을 담당하는 언론에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감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마땅한 역할이다.그러나 사실을 보도하고 개관적인 분석을 하기보다는 똑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주장할 뿐만 아니라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키게 보도를 연일 다루는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많은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수고에도 물구하고 서로에 대한 불신만 더욱 커지고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쉽게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뢰의 중요성 독일의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은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성찰과 반성이 없이 근대화를 이룬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커다란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을 몰고 왔다고 역설한다. 그에 따르면, 위험은 성공적인 근대가 초래한 딜레마이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위험요소도 증가하기 때문에, 후진국이 아니라 오히려 선진국에서 위험요소가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예외적 위험이 아니라 일상적 위험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때 크게 이슈가 되었고,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우리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어 이 이론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일상적 불안감은 불확실성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의 근본 문제인 불확실성으로부터 오는 불안은 크게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 요소는 여전히 항존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인간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자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이 가져오는 불확실성은 더 큰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문제 해결에 다가갈 수 있다. 사회학자인 로버트 퍼트남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에 터한 사회자본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보이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많은 것을 성취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신뢰와 사회적 네트워크가 활성화 된 곳에서는 사람들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연결시켜주고, 고급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신뢰감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며, 시민적 연대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정부에서 할 수 없는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그래서 사회 자본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공장소도 더 깨끗하고 사람들도 더 친근하며 길거리는 더 안전하게 된다.  신뢰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 이렇게 신뢰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이다. 교회는 스스로 공동체임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빈번한 모임과 교제를 통해서 친숙성을 높임으로써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런 공동체의 일원인 기독교인들은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할 수 있고, 공동체 활동은 이런 식으로 기독교인들이 시민으로서 연대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북돋을 수 있다. 특히 자기 희생의 규범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전염병의 확산 속에서 주일 예배를 지킬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신학적 토론이 벌어지고 있지만, 주일 예배를 지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신앙 고백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종교 의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신앙고백이 우리 사회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안고 있고 실제적인 책임의식으로 표현되느냐 하는 것이다. 특정 신앙을 가지는 사람들끼리의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의 본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신앙의 전통과 그 정수를 지키면서도 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국 교회 안에 있는 신앙 공동체들은 깊이 고민해야 한다. 개교회주의는 단순히 각자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외부의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르기보다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여 일치된 견해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획일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사고하여 창조적인 합의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염려에 낙심하고 있는 이 시기에 신뢰와 연대를 통해서 난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모든 신앙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16
  • 대구 의사회장 “병동으로 달려와 달라!” 눈물의 호소 글
          “존경하는 의사 선생님들, 지금 바로 선별진료소로, 대구의료원으로, 격리병원으로 그리고 응급실로 와주십시오.”이성구(60) 대구광역시 의사회장은 25일 대구의사회에 가입된 5700여명 회원에게 코로나19 관련 의료인력 자원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이 회장은 “대구는 유사 이래 엄청난 의료재난 사태를 맞고 있다”면서 “의사 동료 여러분들의 궐기를 촉구합니다"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 등으로 달려와 줄 것을 촉구했다.그는 ”코로나 19 감염자의 숫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대구에서만 매일 100여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경제는 마비되고 도심은 점점 텅 빈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생명이 위독한 중환자를 보아야 하는 응급실은 폐쇄되고 병을 진단하는 선별검사소에는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이 넘쳐나는 데다 의료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신속한 진단조차 어렵고, 심지어 확진된 환자들조차 병실이 없어 입원치료 대신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적었다.이어 “우리 대구의 형제, 자매들은 공포와 불안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의사들만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다. 응급실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우리의 선후배 동료들이 업무에 지쳐 쓰러지거나 치료과정에 환자와 접촉하여 하나 둘씩 격리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환자는 넘쳐나지만 의사들의 일손은 턱없이 모자란다. 권영진 시장은 눈물로써 의사들의 동참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고, 국방업무에 매진해야 할 군의관들과 공중보건의까지 대구를 돕기 위해 달려오고 있다”면서 “나도 의사 동료들도 일반 시민들과 똑같이 두렵고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이다. 그러나, 대구는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가 매일매일을 살아내는 삶의 터전이다”라고 호소했다.또한 “우리 모두 생명을 존중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선후배 형제로서 우리를 믿고 의지하는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소명을 다하자. 응급실이건, 격리병원이건 각자 자기 전선에서 불퇴전의 용기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자”면서 “지금 바로 선별진료소로, 대구의료원으로, 격리병원으로 그리고 응급실로 와달라”고 촉구했다.이 회장은 “방역 당국은 더 많은 의료진을 구하기 위해 지금 발을 동동 구르며 사력을 다하고 있디. 일과를 마치신 의사 동료 여러분들도 선별진료소로, 격리병동으로 달려와 달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이 위기에 단 한 푼의 댓가, 한마디의 칭찬도 바라지 말고 피와 땀과 눈물로 시민들과 대구를 구하자”면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요 어려울 때 노력이 빛을 발한다. 내가 먼저 제일 위험하고 힘든 일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간절함이 담긴 글의 말미에는 “여러분들을 기다리겠다”며 연락처를 함께 게재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4명(오후 4시 기준)이 신규 추가 돼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9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찾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대구의료원을 찾은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환자를 잘 치료할 수 있는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전문하시는 의료진 숫자가 절대 부족한 형편”이라고 토로했다.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 의지도 전례가 없다. 믿고 함께 가보자”면서 사태 수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다음은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의 호소문 전문이다.5700 의사 동료 여러분들의 궐기를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5700 의사 동료여러분! 지금 대구는 유사 이래 엄청난 의료재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코로나 19 감염자의 숫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대구에서만 매일 100여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습니다.우리의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경제는 마비되고 도심은 점점 텅 빈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명이 위독한 중환자를 보아야 하는 응급실은 폐쇄되고 병을 진단하는 선별검사소에는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이 넘쳐나는데다 의료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신속한 진단조차 어렵고, 심지어 확진된 환자들조차 병실이 없어 입원치료 대신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사랑하는 의사 동료 여러분!우리 대구의 형제 자매들은 공포와 불안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의사들만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응급실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우리의 선후배 동료들이 업무에 지쳐 쓰러지거나 치료과정에 환자와 접촉하여 하나 둘씩 격리되고 있습니다.환자는 넘쳐나지만 의사들의 일손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권영진 시장은 눈물로써 의사들의 동참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고, 국방업무에 매진해야 할 군의관들과 공중보건의까지 대구를 돕기 위해 달려오고 있습니다.존경하는 의사 동료 여러분! 저도 의사 동료 여러분들도 일반 시민들과 똑같이두렵고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러나, 대구는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가 매일매일을 살아내는 삶의 터전입니다. 그 터전이 엄청난 의료재난 사태를 맞았습니다.우리 대구의 5700 의사들이 앞서서 질병과의 힘든 싸움에서 최전선의 전사로 분연히 일어섭시다. 우리 모두 생명을 존중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선후배 형제로서 우리를 믿고 의지하는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소명을 다합시다.먼저 응급실이건, 격리병원이건 각자 자기 전선에서 불퇴전의 용기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끝까지 싸웁시다.지금 바로 선별진료소로, 대구의료원으로, 격리병원으로 그리고 응급실로 와주십시오. 방역 당국은 더 많은 의료진을 구하기 위해 지금 발을 동동 구르며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과를 마치신 의사 동료 여러분들도 선별진료소로, 격리병동으로 달려와 주십시오.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지금 바로 저와 의사회로 지원 신청을 해주십시오. 이 위기에 단 한 푼의 댓가, 한마디의 칭찬도 바라지 말고 피와 땀과 눈물로 시민들을 구합시다. 우리 대구를 구합시다.사랑하는 의사 동료 여러분!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요 어려울 때 노력이 빛을 발합니다.지금 바로 신청해 주시고 달려와 주십시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제가 먼저 제일 위험하고 힘든일 하겠습니다.사랑하는 동료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기다립니다.감사합니다.대구광역시 의사회장 이성구 053-953-0033~5 팩스:053-956-3273, 053-959-4544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2-26
  • 인공지능 시대의 선교사역
    ▲정용구 선교사.   새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개최됐다. 여기서 가장 주목을 끈 것들은 바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관련된 제품들이다. 작은 노란색 공처럼 생긴 물체가 집안에서 주인을 따라 다니며 일상에 필요한 것을 지원한다. 아침에 커튼을 열고, 음악을 트는가 하면, 집안 온도를 조절하고, 집이 더러워지면 청소시스템을 운영한다. 옷장 앞에 서면 자신의 신체를 분석해 체형에 맞는 옷을 추천해 주거나, 신발과 가방도 추천해 준다. 냉장고 앞에 서면 지금 어떤 재료들이 남아 있고 그것으로 어떤 요리가 가능한지를 알려 준다.한국에서 개발한 인공인간 ‘네온’은 기존의 음성 인식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넘어서 대화를 하고, 실제 인간처럼 행동하며, 기억을 형성하고, 새로운 기술을 학습한다. 개발사 측은 “네온은 목표 지향적인 작업을 돕거나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도록 개인화할 수 있다”며, 교사나 배우, 대변인,?TV?앵커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특별히 많은 업체들이 주목하는 것은 자율주행모드 차량이다. 단순하게 목적지를 오고 가는 것이 아니다. 집을 차안으로 옮겨 놓는 일을 구체화하는 여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인공지능의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2020년 정부나 주요기업의 미래 개발 프로젝트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도 ‘인공지능’이다. 몇 년 전만해도 잠시 신조어처럼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경제나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주요 키워드로 이 단어가 사용되는 것을 보게 되고, 인공지능을 위한 인재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정부와 기업의 정책들을 목격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각 대학마다 ‘인공지능’ 관련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미래관련 세미나의 경우 적지 않은 비용의 등록비를 지불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참석하며 열리고 있다.이처럼 ‘인공지능’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실체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선교’이다. 선교현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있기에 아직 ‘인공지능’까지 염두하고 선교사역을 감당하기에는 버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선교사들의 삶속에도 이 ‘인공지능’의 영향이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지난해 늘어나는 ‘추방 및 비자거부 선교사’들의 실태조사를 하는 가운데 발견한 것은 선교지의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선교사의 위치파악, 지문감식 뿐만 아니라 홍체인식, 안면인식, 음성인식 등에 활용하고 있었다.또 선교사들의 생활을 감시해 추방과 비자거부에 활용한다. 또 이를 전산화하는 등 빅데이터로 구성해 이를 토대로 비자를 거부하는 정황을 발견하게 됐다. 앞으로 선교지에서도 입·출국 시스템뿐만 아니라 선교비 사용의 계좌추적이나 재정 흐름을 파악하고, 선교사가 만나는 사람들까지도 추적하는 시스템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기에 지금이라도 선교계에도 이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들의 양성하고,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한 언어의 극복, 가상현실을 통한 새로운 방법의 선교지 접근 방법 등을 새롭게 연구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서 효과적으로 선교를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이다.세상이 너무나 앞서 갔기에 따라잡으려면 오래 걸리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잘 준비한다면 세계선교를 위한 아주 혁신적인 방법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해보게 된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31
  • 미·중 통상 분쟁과 한국의 대응 방안
    □ 국제 정치경제 환경 변화  ▲박종선 교수 ⓒ데일리굿뉴스 최근 국제사회는 미·중 무역 분쟁과 미국의 중거리 핵전략무기협정(INF) 자동 탈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동 정세 급변 등으로 국제 정치경제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미국과 중국이 경제, 기술에서 군사. 안보 분야까지 경쟁하면서 세계 패권을 두고 양국 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외전략 변화는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에서 지역 다극체제로의 전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즉 국가 간 권력 정치와 동맹의 이합집산 가능성이 확대되고, ‘지정학의 귀환’과 강대국 권력정치 부활이 가시화되면서 뚜렷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G-0’의 세계질서 속에서 불안정성이 커질 전망이다.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 정책과 선택적 개입은 하나의 단절된 현상이 아닌 오바마 행정부에서부터 나타난 연속된 미국의 인식 변화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거나 정부가 바뀔 경우에도 이러한 전략 변화의 속도와 강도가 다소 완화될 수는 있지만 중단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인구, 영토, 자원 등 경제의 3요소와 경제력을 두루 갖춘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이 원하는 새로운 규범과 제도 속에서도 소련과 같이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다.글로벌 차원에서는 미국의 우위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세계 중심축이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위상은 더 높아질 수 있어 장기적 국제 전략을 수립 추진이 시급하다.□ 세계 경제 및 무역 전망 세계경제는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과 경제 주체의 심리 위축에 따른 투자·제조·교역 위축,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일본의 수출규제, 중동 정세 불안, 중남미 불안, 북핵 문제 및 중국경제 둔화 등 지정학적 경제적 위협 요인 등으로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6% 보다 낮은 3.0% 성장 예상되며, 2020년 3.2%, 2021년 3.3% 각각 성장이 전망된다. 2020년 세계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국이 상반된 양상을 보일 것이다. 선진국 경제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신흥국들은 올해 저점을 통과한 후 반등이 예상된다.올해 세계 무역액은 미·중 1차 무역협상 합의와 미.EU 무역협상 재개로 지난해 1.2% 증가율 보다 높은 2.7%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경제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3% 보다 0.2포인트 낮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비는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상승으로 견조한 증가로 가계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돼 개인소비 여력이 충분하다.내년 미국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올해 2%보다 0.6%포인트 높은 2.6%로 전망된다. 실업률은 3.5~3.7%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임금상승률은 올해 3.2% 수준인 3.1%,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성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투자 증가율은 0.6%로 올해 2.1%에 비해 1.5%포인트 낮다. 지난해 6.4%와 비교하면 2년 사이 5.8%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주택투자는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의 경기침체 촉발 요인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통화긴축과 유가급등, 금융 불균형이 거론되나 현재 경기 순환기에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됐고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경기침체가 초래될 가능성은 아주 약화됐다"고 언급했다.□ 유로(EU)경제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고용 여건이 양호하고 통화 완화 정책이 실시되고 세계 교역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유로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전년보다 높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 확대,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와 유럽의 디지털세 부과로 인한 유로-미국 간 무역 갈등. 중국 경기부진 심화 등을 들 수 있다.□ 중국 경제 지난해 중국 경제는 6.1%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며 올해는 6%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확정했다. 경제 성장률 목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6.0%대로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경제는 미·중 무역 분쟁, 미-EU 간 나토(NATO) 방위비 분담 문제로 인한 마찰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 경기 하강이 우려되고 있다.중국 산업을 보면 2019년 1~11월 산업생산 누적 증가율은 5.6%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 보조금 축소 여파로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생산량은 41%나 급감했고, 스마트폰 제조량도 전년 동월보다 1.3% 줄었다.고정자산 투자는 민간기업 투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국유기업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약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민간기업의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소매 판매는 미·중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인들이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면서 4월과 10월 증가율이 16년 만에 최저치인 7.2%를 기록했다. 11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 증가했다.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경제정책 목표 핵심 과제로 안정적 성장과 개혁 추진, 구조조정, 민생 혜택, 리스크 방지 및 안정 확보에 두기로 했다.중국은 40년간 연 평균 9.4% 경제성장으로 경제·기술대국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중국 발전전략인 ‘중국제조 2025’를 수립, 미국을 추월한다는 구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2050년에는 세계 일류 지도국가로 부상하겠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국몽까지 더해 미·중 간 통상 분쟁과 기술 전쟁은 패권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다.미·중 통상 분쟁 1단계 합의에서는 추가 관세 보류와 기존 관세의 일부 축소,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 식품. 농산물 등이 총 망라됐다. 합의문은 서문과 지식재산권, 기술양도, 식품 및 농산물 등 모두 9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중국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 부채와 채무불이행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크고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이 기업투자를 위축시키고 기업 활동이 관세 분쟁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경기둔화세를 지속하는 고정자산 투자의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통상 분쟁 미국은 안보면에서 중국은 경제면에서 중요한 국가다.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중국은 종속 변수에 불과한 바, 남북 문제는 중국에 호소를 지양하고 미국과의 분업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전담토록 하여 북중 관계를 견인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과 굳건한 동맹을 통해 미국의 대중 정책과 전략에 공조하는 방향으로 대외 정책을 추진해 나감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관계도 조속히 복원해 한미 동맹의 기조 하에 한미일 지렛대로 활용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또한 중국의 한국 경시와 한국외교의 제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3불선언 페기가 요구되며 신 남방정책(아시안 중시) 강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참여 등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역내 중견국가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기술 전쟁, 한일 무역 갈등으로 성장과 교역이 둔화되고 저금리, 저물가, 투자, 소비 4저(低)의 불황으로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2020년 한국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보다 0.1%포인트 높은 2.1%로 전망된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와 소비(내수)를 증가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담겨 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반도체 업황 회복과 내수 활성화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투자와 수출 중심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했다.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이 1차 합의에 이르러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치고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때문이다.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회복세와 함께 확장적 재정과 투자·소비 활성화 정책을 동원하겠지만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낮은 중국경제 성장, 북한 핵문제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 2.1%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 경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기술 전쟁, 한일 무역 갈등으로 성장과 교역이 둔화 되고 있고 저금리, 저물가, 투자, 소비 4저(低)의 불황으로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한국 경제는 2020년 올해 성장률 2.0% 보다 0.1%포인트 높은 2.1% 경제 성장이 전망된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와 소비(내수)를 증가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담겨있다. 정부는 2019.12.18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반도체 업황 회복과 내수 활성화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투자와 수출 중심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했다.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이 1차 합의에 이르러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치고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란 데 기인된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회복세와 함께 확장적 재정과 투자·.소비 활성화 정책을 동원 내년 목표인 2.4%의 경제성장 달성을 위해 조기 예산 집행 등을 실시해 나갈 것으로 보이나 세계 경제성장 둔화, 낮은 중국경제 성장, 북한 핵문제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 시 2.1% 성장이 전망된다.한국은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의 고착화 탈피와 디플레이션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첫째, 한국 경제의 성장세 확대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을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둘째, 소비 회복세 유지를 위해 고용 안정 및 소득 증대 등 실질 구매력 확충과 동시에 소비심리를 개선하기 위한 전 방위적 소비 부양책 마련이 요구된다.셋째,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내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넷째, 건설 투자가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동산 시장 안정 및 SOC 투자위축 방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다섯째, 국내 수출 회복세를 이어갈 전략을 마련하고 주력 수출시장의 리스크 방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여섯째,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생활필수품의 물가 안 정을 유도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해야 한다. 일곱째,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신 지식산업에서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 RCEP, 한·중·일 FTA 등 다자 협력 한중일 3국 통상장관이 최근 북경에서 만나 FTA, RCEP, WTO에서의 다자 간 협력을 해나가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또 제 4국 시장으로의 3국 공동 진출이나 각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상호 연결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에너지 등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갖고 인식을 공유했으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한중일 3국 정상도 중국 청두에서 회담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향후 한중일 3국간 FTA가 체결되면 세계 GDP의 21%, 아시아 GDP의 70%, 세계무역액의 3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가 창설된다. 한중일 3국은 공동 연구 체제를 마련하고 상호협력 시스템을 구축, FTA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서비스 분야가 포함된 2 단계 한중 FTA가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전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23
  • “아이들을 성에 중독되고 탐닉하게 만드는 조기성애화”
      지난 6일 부산장신대에서 열린 청소년 대상 겨울 캠프에서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음란물 예방 및 성중독 회복을 위한 성경적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전 국제 성가치관 세미나에 강연차 마닐라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외설적 성교육 정책과 싸우고 있는 단체의 대표인 이지나 전도사를 만났다. 올해 2월 그가 주도했던 급진적 성교육 반대를 위한 등교거부운동 (Sit Out 캠페인)을 주도했던 이 대표는,"동성간 성행위를 정상이라고 가르치고 청소년에게 성관계할 권리가 있다고 가르치며 피임약을 챙겨먹으라고 하는 성교육이 캘리포니아를 덮고 있다. 윤리와 도덕은 배제한체 학생들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망치는 교육을 공교육의 이름으로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성교육의 명분으로 포르노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런 학교에 우리 아이들을 보낼 수 없고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년 전 서울 D동에 위치한 어느 중학교의 여학생을 둔 학부모들로부터 제보가 떠올랐다. 학교 측이 청소년의 성문화를 다루는 센터에 의뢰하여 중3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고 그 교육이 너무 선정적이고 외설적여 실제로 교육받았던 자녀들의 상당수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거나 성적 죄책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성교육을 받은 여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성교육시간에 남성 성기 모양의 구조물에 직접 콘돔을 씌워 보라는 강요를 받았고, 그에 따라 구조물에 콘돔을 씌우자 그것을 본 남학생들중 일부는 환호성을 지르며" 콘돔 잘 씌우네, 쟤는 밝히는 앤가봐."라고 외치기도 하더라는 것이다. 결국 상당수의 여학생은 수치심을 느꼈고, 또 어떤 여학생은 "내가 이 나이에, 나는 아직 청소년인데 이런 행위를 해도 되는 건가. 죄를짓는 건 아닌가." 라는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며 학부모들은 해당 학교에 전화를 하여 사실여부를 확인하게 됐고, 학교측에 항의 전화를 하게 됐다. 몇 명의 학부모는 해당 센터에 실제로 어떤 것을 전시 교육하고 있는지 '항의 방문'을 하게 됐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센터에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각종 전시물과 집단 난교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이 있었고, "정액은 맛있나요?", "딸 치면 키가 안 크나요?" 등 자극적인 문구가 도배 되어 있는 게시판이 있었다. 또한 실제로 성교육을 진행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조별활동을 시키기도 했는데, 조 이름을 '처녀막 조', '동성애 조'라며 민망한 단어로만 만들어서 활동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동성애나 문란한 성행동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고 그것을 옹호하는 교육으로 도배해 놓은 것도 지적됐다. 청소년의 성문화를 위한 센터라는 그곳은 '내 남자친구의 설레임을 배려한 질 수축 광고'라는 문구가 버젓이 적힌 전단지를 비치해 두기까지 했다." 이곳이 도대체 청소년들이 드나드는 곳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외설적이고, 포르노에 가까운 전시물은 학부모들의 낯을 뜨겁게 했다. 학생 대상 성교육이 있었던 당일에는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다양성으로 인정하자는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며 학생들이 증언했다. 문제는 이런 외설적이고 급진적인 성교육이 D동네에 있는 중학교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전의 어느 중학교도 이러한 강사들을 불러 1년에 수차례 강의를 듣게 했는데, 외설적인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어느 날 여자교사가 들어온 수업 시간에 모두 바지를 내리고 집단 자위를 하였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잘못된 성교육은 인간을 개조할 수 있고,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청소년들을 성적으로 자극해서 피임시장등 돈이 되는 성교육, 음란물을 보게 만드는 성교육, 포르노나 다름없는 성교육을 하고 있는 많은 다수의 성교육 강사들의 교육 내용을 보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역시 급진적인 성교육으로 오랫동안 몸살을 앓고 있다. 캘리포니아 청소년 성교육 보건법은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서 "포괄적인 성교육과 함께 에이즈 예방에 대한 정보를 공유시켜야 한다"라며 2016년에 만든 법이다. 이에 따르면 7학년 이상, 즉 중고등학교에서 1년에 최소한 한번 한 시간 이상 성교육을 이수하도록 캘리포니아주에서' 주법'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성교육 지침서 개정을 2019년 5월에 발표하고 개정했다. 주 정부 측은 최근 통계에서 "9,10,11,12학년 중 성관계를 갖는 학생이 32%라면서 더이상 성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한층구체화 된 피임방법, 성 정체성, 성적 취향 등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을 지침서에 추가했다. 이 교육과정이 동성애, 섹스파티, 구강성교와 항문성교를 가르칠 뿐 아니라 자위 도구를 구매할 여유가 없으면 "바나나나 오이, 당근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외설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캘리포니아의 학부모 들중 일부는 이 사태를 파악하고 등교거부운동( Sit Out 캠페인)을 통해 강력히 저항했다. 성윤리와 도덕을 배제한 체 음란물 수준으로 전락한 성교육을 공교육의 이름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동의 성적 학대 혹은 성적 착취에 해당된다. 아이들을 성에 중독되고 탐닉하게 만드는 조기성애화(SEXUALIZATION)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생명의 출발이된 자신의 부모를 오히려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유물론적인 인간관을 가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프리섹스를 일삼지 말고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 결혼을하고 이땅에 번성하고 충만하자"고 말하는 부모들과 및 기존 기독교적 성질서를 대적하게 함으로써 세대를 이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간한다. 성적 쾌락과 방종한 성문화를 일반화하는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마땅히 성화(SANCTIFICATION)되야 할 부분, 성장해야 할 부분들을 모두 상실하게 된다. 지금 전세계는 이러한 선정적인 성문화와 그것을 옳다고 마지막 쐐기를 박는 성교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도 안 들어 간 아이들에게 정확한 외부 성기의 명칭과 그 사용법, 성관계하는 법을 가르쳤던 덴마크는 고도의 인간 성애화를 경험했다. 원래 성교육이란 일대일로 가정이나 생활 속에서 필요에 따라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보호자가 가르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즉진정으로 그 아이의 인생과 그 아이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하고 애쓰는 자가 성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맞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바른 성교육을 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한다. 가장 건강한 성교육은 아이들을 키우고, 청소년을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의 바른 성가치관과 성 지식 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부모가 일차적으로 성경적 성교육을 받고, 이차적으로 아이들과 생활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대일로 개인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가르치는 성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들 가운데는 성에 일찍 눈을 뜬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집단적이나 고도로 성애화시키는 급진적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현재의 교육에 굉장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성관계는 인간 모두가, 누구나와 하는 것이 아니다. 성관계는 성경적으로 부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침소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세상은 결혼 이외의 얼마든지 간음해도 되는 성을 말하며 대안으로 성매매나 음란물 혹은 심지어 성관계용 로봇까지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성경적인 성가치관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이성 교제나 결혼, 출산, 임신, 생명과 가족, 이른바 성에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하여 성경에 입각하여 먼저 가르치고 양육해야 한다. 80억 인구 중 그 누구도 똑같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다양성의 이름으로 질서를 파괴하거나 창조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창세기 1장부터 순종하는, "이 땅에 번성하고 충만하며 이 땅을 다스리고 경영" 하는 그 시작을 주님 안에서 시작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가정의 가치, 부부의 사랑, 형제 사랑, 인간 전반에 걸친 성품과 관련한 거룩한 담론을 세워가야 한다. 교회와 가정에 의해서, 바로 신적인 기관에 의해 이 교육이 이루어질 때 많은 영혼들이 옳은 데로 오게될 것이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김지연 영남신학대학교 대학원 특임교수, (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22
  • 보수정치와 진보정치의 인간론
      김민호 목사   정치의 대상은 인간이다. 고로 정치의 방향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이는 마치 기독교 역사에서 인간을 어떤 존재로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구원론의 접근방식이 달라진 것과 같다. 개혁파 교회는 인간의 전적 타락을 믿었기 때문에 "오직 믿음"을 외쳤다. 하나님께만 구원의 소망이 있다는 의미다. 펠라기우스는 인간이 전혀 타락하지 않았다고 보았기 때문에 "행위구원"을 주장했다. 인간 자체의 구원 가능성을 뜻한다. 알미니우스는 인간이 부분적으로만 타락했다고 보았기 때문에 "행위와 믿음"이 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지만, 구원을 위해 인간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정치도 인간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 따라서 '정치관'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베리 골드워터는 "정치 사상가의 첫 번째 임무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일이다"라고 했다1).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보수적 정치관과 진보적 정치관으로 갈라진다. 보수적 정치관은 지난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종교개혁자들의 인간관이 전제된다. 인간 자체에는 소망이 없으며 하나님의 섭리를 따를 때 비로소 소망이 있다고 본다. 에드먼드 버크는 "인간은 결코 신이 될 수 없다. 그저 진정한 인간성만 획득하려 해도 인간은 모든 의지와 미덕을 다 소진해야 한다"고 했다2). 그러므로 러셀 커크의 주장처럼 보수정치는 "역사와 인간의 본성을 안다면 인간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려고 겸손하게 노력할 것이다"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3). 여기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려고 겸손하게 노력"하는 방식이 바로 보수정치관이다. 과거 역사나 선조들의 탁월함에서 교훈을 찾는다. 보수는 검증되지 않은 정치적 실험이나 혁명을 거부한다.   반면에 진보주의자들은 하나님에게서 소망을 찾지 않는다. 유물론적 관점에서 인간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찾는다. 인간이 철저하게 계획하고 설계하면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류는 무한히 개선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상향을 향해 끊임없이 투쟁해가며, 언제나 미래를 향해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고 본다4). 이런 관점의 정당성을 위해 하나님의 섭리자리에 우연과 진화를 전제한다. 이런 태도는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다. 에드먼드 버크의 주장처럼 "프랑스 혁명이 결코 단순한 정치적 실험이나 계몽의 정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도전한 무질서라는 질병"이라는 점은 적절한 지적이다5).   인간이 유토피아를 산술적으로 도출 해낼 수 있다는 사고는 계획경제와 큰 정부이론을 주장하게 했다. 국가가 철저히 계획하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를 책임지면 모두가 공평하고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국민이 정부에 의존되면 그만큼 인간의 자유는 억압된다는 것이다. 복지를 극대화 한 나라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정부는 정부가 원하는 일률적인 사람들을 만들려 한다. 여기서 신앙의 자유는 억압된다. 진보 정치철학의 이면에 하나님의 섭리가 무시된 당연한 결과다. 오늘날 자유의 억압은 자녀의 성(gender) 정체성까지 통제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엔 인간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과 개성(다양성)은 사라진다. 인간은 국가라는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는 부속품이 될 뿐이다. 국가가 빵을 분배하는 주체가 되면 권력은 당연히 절대화 된다. 분배받는 자는 분배 하는 자의 노예가 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우리는 영국의 역사학자이며 정치인이었던 액튼 경(Lord Acton)이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고 했던 말을 떠올려야 한다6). 반면 보수주의 정치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로 본다. 평등보다 자유를 중요하게 본다. 때문에 국가의 간섭이 최소화되고 최대의 자유가 보장되는 작은 정부를 지지한다. 하나님의 섭리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지배할 여지를 많이 둘수록 탁월해진다. 베리 골드워터의 주장처럼 "인간의 물질적 요소만 바라보지 않고 전반을 고려한다. 보수주의자는 인간이 부분적으로 경제적 창조물이요 동물적 창조물이지만, 동시에 정신적 욕구와 정신적 욕망을 가진 정신적 창조물이기도 하다고 믿는다."7) 다음 칼럼에서는 보수와 진보의 자유 문제를 다뤄보겠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20
  • 최근의 이란 사태를 보면서
    ▲이만석 선교사ㅣ한국이란인교회 담임목사   지금 이란 여행 가도 되나요?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다음 달에 이란에 여행 계획을 잡아 놨는데 지금 이렇게 어수선한데 가면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신문과 방송을 보면 연일 미국의 거셈 솔레이머니 사살 사건 때문에 이란에서는 미군 주둔 캠프에 미사일을 쏘는 등 이란과 미국이 곧 전쟁이라도 치를 듯이 으르렁대는 것을 실감나게 묘사하는 뉴스들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필자의 대답은 간단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을 원치 않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니 걱정 말고 다녀오시라고 했다. 그러다가 만에 하나 큰 사건이라도 발생하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렇게 무책임한 대답을 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대답을 한 것은 아니다. 필자는 이란에서 20년을 살아 본 사람이다. 이란의 치안은 중동에서 최고 안전한 나라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필자도 이를 인정한다. 필자는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이 치열했던 1986년부터 근 20년간 이란에서 살았다. 80년9월에 시작된 이 전쟁은 88년 8월까지 계속되었다. 미국이 이란의 비행기 부품제공을 금했기 때문에 이란의 전투기들은 한 대도 뜨지 못하는 동안 이라크의 공군기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 상공까지 날아와 민가에 미사일을 쏘고 돌아갈 정도로 치열했었다. 그 때까지 이란의 구호는 "장그 장그 타 피루지(승리할 때까지 전쟁, 전쟁이다)" "터 억하린 까트레예 훈(마지막 피한방울까지)"라고 외쳐댔으나 수도 테헤란에 155발의 미사일을 맞으며 호메이니 옹은 "이라크에서 먼저 유엔에 평화안을 제출했으니 우리가 이겼다"고 승리를 자축하며 전쟁을 끝냈다. 만일 한국 같았으면 수도 서울에 미사일 한 발만 떨어져도 보따리 싸서 피난한다고 공항으로 몰려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란 사람들은 언제 또 미사일이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도망갈 생각은커녕 미사일에 파괴된 집과 깊이 파인 웅덩이로 몰려들어 구경하느라고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 때는 이란과 이라크라는 두 이슬람국가끼리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민간인들에게도 폭격을 가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상대가 미국인 것이다. 만약에 진짜 전면전이 벌어지더라도 미국은 결코 민간인들에게 폭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근래에 지금처럼 이란이라는 나라에 한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을 때도 없었다. 이런 기회에 중동의 패권을 추구하는 이란을 좀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란은 성경에 등장하는 고레스, 다리오, 아하스에로, 아닥사스다 왕으로부터 압버스, 거저르, 팔레비 왕까지 2,500년간 왕이 다스리던 나라다. 마지막 왕인 팔레비 왕은 친미 성향으로 이란 경제를 중동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당시 이란 사람들은 유럽에 버금가는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었다. 그 때 왕을 대적하다가 외국으로 추방당한 호메이니는 "만일 우리가 정권을 잡으면 땅에서 펑펑 나오는 기름 팔아서 국가 운영하고 남는 돈은 각 가정에 배달해 주겠다. 돈이 남는데 왜 국민들에게 세금을 거두는가?"는 등의 말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은 1979년 이슬람 혁명에 성공하여 팔레비를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하여 국호에 이슬람을 삽입하고(Islamic Republic of Iran) 이슬람율법으로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었다. 혁명 후 돈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해외로 피신하고 이라크와 전쟁 통에 전사자들에게 "순교자"칭호를 주며 유가족들에게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한 대 씩 주는 등 선심을 쓰며 국민들의 마음을 달랬으나 재정이 고갈되자 선심도 사라지고 세금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때만 해도 전쟁 중이라서 어쩔 수 없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착한 국민들은 이해를 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도, 호메이니가 죽어도 경제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통치 경험이 없는 이슬람 성직자들이 나라를 다스리면서 모든 기관의 최고 결정권자는 이슬람 성직자들로 세웠다. 그러니 팔레비 때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던 진짜 실력 좋고 경험 많은 사람들은 재산 정리하여 대우 좋고 안전한 해외로 빠져 나가고 경제는 곤두박질하기 시작했다. 만일 그 때 팔레비 왕 밑에서 충성했던 경험 많은 고급인력들을 기용해서 "당신들이 계속 나라와 경제를 운영하고 우리는 백성들의 영적인 성숙을 교육하는 신앙부분만 책임지겠다"고 했다면 이란은 지금도 부강한 나라로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왕 때 재산이 많거나 벼슬했던 사람들을 축출하고, 왕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죄인 취급하며 처벌하면서 이슬람 율법을 강요하고 여성들은 히잡을 의무화하고 여성 법관들은 모두 해고하는가 하면 간음한 자는 돌로 쳐 죽이는 등 이런 모든 일들을 이슬람의 이름과 신앙과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하면서 경제는 곤두박질하니 어떤 국민이 이런 정권을 지지하겠는가? 정부가 이슬람 율법을 강요할수록 호주머니가 비어있는 국민들은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입법부와 사법부 및 매스컴과 군부와 치안을 장악한 정권은 국민들의 저항을 용납하지 않았다. 지금도 삼권분립이 존재하고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서 지도자도 선출하기도 하고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하고 재판을 통해서 사형을 언도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도 이슬람율법의 최고 결정권자인 종교지도자(Supreme Leader) 허메네이(Khamenei)의 추인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한다. 이란의 대통령선거는 매우 특별하다. 건강한 무슬림 남성이면 누구든지 출마가 가능하기에 수천 명의 입후보자가 등록한다. 그리고는 후보가 너무 많아서 국민들이 선택하기 좋도록 일차 자격심사회의를 거쳐서 4명 정도로 후보를 압축시킨다. 이 때 이미 이슬람성직자들의 기준에 안 맞는 사람들은 모두 걸러지고 국민들이 누구를 선택하든 정권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만 남게 된다. 국회의원 출마도 역시 마찬가지다. 일차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정권과 코드가 안 맞는 사람들에게는 출마 자격이 박탈된다. 심지어는 직전 회기 국회의원들도 출마 자격이 박탈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럼에도 경제만 좋다면 이란 국민들은 누가 다스리든지 상관없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경제다. 이란이 핵무기를 만든다고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제재를 받게 되자 세금이 순식간에 3-4배가 뛰는가 하면 휘발유 값이 몇 배가 뛰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팔레비 축출 전 1979년 당시 미화 1$는 70리얄이었다. 화폐 개혁 없이 계속 평가절하 되어서 2011년 말 1$당 9,800리얄 하던 것이 2012년 초 17,000리얄로 뛰더니 2018년 초 4만 리얄에서 2019년 초 11만 리얄이 되었고 2020년 1월 현재 13만 2천리얄이다. 2019년 11월 중순에도 이란에서는 경제가 어려워지자 휘발유 값을 올렸다. 1 리터 당 1만 리얄 하던 것을 1만5천 리얄로 올렸다. 그러면서 자동차 한 대당 한 달에 60 리터로 소비량을 제한하고 그 이상의 연료가 필요하면 리터 당 3만 리얄에 사서 쓰라는 것이었다. 이란은 땅이 넓어서 도시간 거리가 수백 Km 정도 되니 60리터로는 한 달간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결국은 유가가 300%로 인상된 것이다. 이란의 일반 노동자들의 일당은 2020년 3월21일까지 유효한 정부 고시 최저임금에 의하면 50만5627리얄(현재 환율로 미화 약 3.8$)이다. 국민들은 정권에 대한 불만이 표출될 경우 지나치게 가혹한 처벌이 무서워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유가 인상으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여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나고 최고 지도자의 퇴진까지 요구하는 사태로 확산되자 강력하게 진압을 하는 과정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천 명을 체포했다고 한다. 이란 정부도 국민들의 경제적 불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불만을 경제적으로 해소시켜줄 만한 능력은 없고 그것을 미국에 대한 분노 쪽으로 전환시킬 작전을 짜고 있었다. 그래서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거셈 솔레이머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이라크에 있는 민병대를 시켜서 미군들을 공격함으로 미군의 반격을 유발시키려 했다고 한다. 솔레이머니는 지난해 10월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이 내려다보이는 바그다드의 티그리스 건너편 모처에서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 지도자들을 만나 "이란이 신형 무기를 제공할 테니 미군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라"고 주문했으며, 이들이 만나기 직전에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카타입 헤즈볼라(KH)에 레이더를 피하는 기술을 갖춘 최신 드론으로 미군을 공격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솔레이머니는 또 미국인 거주지를 타격할 민병대를 새로 구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2020.1.7. 동아일보) 그래서 이라크 시야파 민병대는 2019년12월27일 키르쿠크 미군기지에 로켓포 30발을 발사해 이라크계 미국인 통역사 노리스 하미드(33)를 살해하고 수십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에 미군은 공격 주체로 보이는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연관된 목표물 5곳을 공습해 25명을 사살했다. 그러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주변에 모여들어 폭력시위를 했다. 이들은 50여개의 텐트를 치며 급식소와 의료시설까지 완비하고 장기 농성을 꾀하며 담장과 입구 시설물에 불을 지르며 본관 진입을 꾀했다.(2020.1.2. 뉴데일리) 그리고 1월3일 배후를 알 수 없는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로켓포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자 1월3일 미국은 드론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거셈 솔레이머니를 사살한 것이다. 이 때 미국은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거셈 솔레이머니를 사살한 것이다. 만일 그를 살려두었다면 많은 미국인들이 살해당했을 것이며 그러면 이란과 미국의 전쟁은 불가피했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미 2019년4월8일 중동에서 함마스와 헤즈볼라를 지원하며 활동하고 있는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했으며 이번에 그 사령관을 제거한 것이었다.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한 분노로 이라크 의회는 미군 철수를 의결했으나 미국은 "적당한 때에 철수 하겠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이에 거셈 솔레이머니를 순교자로 지칭하며 국가적인 장례행사를 통해서 반미감정을 고조시키며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일단은 성공했다고 보인다.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거셈 솔레이머니의 딸은 장례식에 참석한 하산 로허니 대통령에게 "누가 복수해 줄거냐"고 묻자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1월 7일 장례식이 끝나자 바로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은 이 공격이 매우 후련한 복수였으며 이로 인해 약 80명의 미군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국영방송을 통해서 발표했다. 그러면서 만일 미국이 또 다시 이란에 보복한다면 더 큰 공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일단 복수의 모양새를 취해서 국민들의 분노도 달래고 체면도 살렸지만 전쟁으로 확산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는 입장표명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52개의 공격목표를 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대규모 전면전이 곧 터질 것 같은 위기감이 조성되었지만, 이란은 공격을 감행하기 1시간 전 이라크에 공격 사실을 통보했으며 미군이 대피할 시간을 주었던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미군의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보고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공격 대신에 경제 보복을 취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솔레이머니와 함께 사망한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PMF) 부사령관으로 인해 이라크 민병대가 미군에 보복성 공격을 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불씨로 남아있긴 하다. 미국에서는 이들도 이란의 지시를 받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인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복수를 해야 하겠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를 흘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언제나 이란이 경제가 좋아져서 먹고 싶은 첼로케밥을 돈 걱정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까? 언제나 이란 사람들이 자신들의 양심에 따라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질 수 있을까?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슴 속에 있는 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날이 기다려진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는데 지금 이란은 깊은 밤으로 보인다. 멀지 않은 장래에 이란 사람들이 도시마다 교회를 세워 예수 그리스도를 목이 터져라 찬양해도 아무도 체포하러 오지 않는 날이 오기를 오늘도 기도한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17
  • 갈등을 치유하는 교회가 되려면
      갈등으로 치닫는 한국 사회   ▲정재영 교수 작년 한 해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갈등 속에서 보내왔다.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촉발된 정치 갈등이 온 나라를 뒤덮었고, 이는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그 이면에는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아 온 진영 논리와 이념 갈등이 있고, 이러한 입장 차이에 따라 서로의 주장에 대해서 근거 없는 비난을 일삼기도 했다.이에 따라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과거보다 갈등이 심해졌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 조사에서는 빈자와 부자, 진보와 보수, 노동자와 사용자, 청년과 중장년층 사이의 대립이 한층 깊어졌다고 보는 사람이 많았다.특히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임명을 둘러싼 혼란으로 사회 갈등이 더 커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0%에 육박했다. 2016년 국정농단 때는 촛불 집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탄핵을 외쳤는데, 지금은 탄핵으로 집권한 정부에 대한 성토가 한창이다.이 조사에서는 여러 사회 갈등 중에서 빈부 갈등이 심각하다고 본 의견이 77.3%로 가장 컸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최저임금 인상, 세금 문제 등이 이슈가 되면서 이해관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 빈부 갈등이 더 심화됐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젊은 층에서는 성별 갈등에 대해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20대에서는 74.9%가 성별 갈등을 사회 주요 문제로 꼽았다. 20대는 성 차별에 대해서 더 예민하게 느끼고 있고 여성에 대한 차별을 줄이려는 노력에 대해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면서 오히려 남성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세대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고령 사회가 되면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동안 뒷방 노인네 취급당하며 소외감을 느꼈던 노인들이 힘을 모아 당당히 의사 표현을 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세력을 이뤄 사회단체를 결성하기도 한다.이들은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디지털의 힘을 빌려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스스로 정보를 생산하기도 할 정도로 매우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넘쳐나는 정보들 중에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노인 세대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와의 사이에 갈등은 더 심화되고 있다.특히 일부에서는 자신과 입장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종북좌파’라는 딱지를 붙여서 매도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사회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단순히 북한을 도운 경험이 있다든지 북한에 다녀 온 경험만으로도 ‘종북’이라고 매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일부 교계 인사들도 이러한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동안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문제로 여겨졌던 지역 갈등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이러한 이념 갈등이 더 부각되고 있는 게 요즘의 현실이다.갈등에 빠진 한국 교회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한국 교회는 정교분리를 주장해 왔고, 교회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여겨왔다. 민주주의에 반하는 정권에 대해서조차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생각으로 집권 세력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왔을 정도이다.그런데 오랫동안 집권했던 보수 정당이 힘을 잃고 진보 성향의 정당이 들어서면서 교회의 입장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정당을 만들기도 하고 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에는 진보 성향의 목회자들이 민주화와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정치 활동을 벌였는데 최근에는 보수 성향의 목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양상이다.이러한 모습은 개교회 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배 후에 교회당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정치 발언을 하는 성도들이 적지 않다. 시국과 관련해서 광화문 집회에 나갔다 온 사람들과 서초동에 나갔다 온 사람들이 제각기 집회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며 자신의 입장에 동조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일부 교회에서는 대표 기도를 하는 중에 현 정부를 비판하는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젊은이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하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그런 기도 내용이 교회의 공식 입장인지 묻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빈부 갈등과 세대 갈등, 그리고 성별 갈등 등의 사회 갈등도 교회 안에서 그대로 재연되며 성도들끼리 부딪히고 있다.교회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매우 금기시해왔던 기존의 풍토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물론 교회에서 정치 토론 자체를 금할 필요는 없다. 기독교인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 모습을 변혁시키고자 하는 기독교인들의 노력은 자연히 정치성을 띨 수밖에 없다.그러나 지금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은 건전한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상대방을 굴복시켜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만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갈등을 치유하는 교회가 되려면 교회는 갈등의 치유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을 희생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함으로써 죄악 많은 세상을 바꿔나가야 한다.예수님은 메시아로 오셨지만 세상의 왕으로 군림하지 않으셨고 정치적인 선동가가 되지 않으셨다. 세속의 가치를 뛰어넘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보여주셨고 세상에서 무시당하고 소외당한 사람들에게 소망을 안겨 주셨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빠져서 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오히려 성경 말씀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기 바쁜 모습이다.기독교인이라면 자신의 이념을 넘어 신앙을 바라보아야 하고 신념을 주장하기 전에 성경의 가르침을 되새겨봐야 한다. 토론을 할 때에는 자기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도 경청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억눌림을 토로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보다 나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어야 하고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애쓰기보다 땅에 떨어지는 밀알이 되어야 한다. 세상을 구원하셨지만 자기 몸을 제물로 내어주셔서 철저하게 자신을 희생하신 방법으로 화평케 하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야 한다. 새해에는 한국 교회가 우리 사회를 화평케 하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16
  • “생물은 결코 우연히 생겨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눈에도 보이지 않는 이 작은 미생물은 어떻게 그렇게 정교한 단백질을 만들 수 있을까? 정말로 오랜 시간에 걸쳐 우연히 진화하여 그렇게 된 것일까? 오늘날 과학이 발달하였다고 하나, 이 작은 미생물이 만드는 단백질 하나도 생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하찮은 대장균이 만들어내는 단백질 한 개쯤은 가장 진화된 생명체라는 인간이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왜 대장균이 만드는 단백질 하나도 만들 수 없는 것일까? 우리 사람의 몸 안에는 자그마치 5만 종류가 넘는 다양한 단백질들이 있는데 이것은 또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100조 개에 달하는 인간의 각 세포는 매초마다 2천 개의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모든 세포는 잠시도 졸지도 않고 쉬지도 않으며 어떤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음에도 너무도 조용히 일하고 있기에 우리 사람들은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이 모든 생체 컴퓨터를 설계하고 가능하게 하신 분은 누구일까?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편 5절). 파스퇴르는 이 말씀과 그 사실을 잘 아는 과학자였다. 다만 부정되는듯하던 생명의 자연 발생설이 20세기에 들어와서, 그래도 생물은 우연히 자연 발생되었다고 생각한 소련의 유물론 생화학자 오파린의 화학 진화설에 의해 다시 고개를 든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 1:28). 사람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할 때 생명이 어디로부터 왔는가 생각해낼 수 있는 이론이 우연주의 진화론뿐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렇게 생명은 생명으로부터만 가능하다는 유명한 생물 속생설을 증명한 파스퇴르이지만, 그의 업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마마 또는 두창이라고도 부르는 천연두는 천연두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수년전 세계의 의학자들은 이 병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질병이라고 선언하였다. 이것은 에드워드 제너(1749-1823, 그는 목사의 아들이었다)라는 영국의 한 크리스천 의사가 발견한 예방접종에 의해 우리 몸에 이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면역이라는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가벼운 병에 먼저 걸리게 되어 우리 몸에 그 병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나게 된다. 그런데 천연두뿐 아니라 다른 전염병에도 이와 같은 예방접종을 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사람이 바로 파스퇴르다. 먼저 가벼운 병을 일으켜 면역을 얻게 하려면 특별한 배양균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을 백신이라고 부른다. 백신이나 예방접종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파스퇴르였다. 예방주사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우리 인류는 여러 가지 전염병으로 커다란 고통을 당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파스퇴르의 이와 같은 명성은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가 가축들 사이에 유행하던 무서운 탄저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였을 때 그 당시 많은 의사들과 수의사들은 그가 만든 백신을 믿지 않았다. "의사도 아닌 파스퇴르가 조금 유명해졌다고 마치 예방주사로 모든 전염병을 물리칠 수 있는 것처럼 고집하다니 믿을 수가 없어." 주로 면양과 소 말 등의 초식 동물들에게 많이 발생한 탄저병은 다리가 몹시 약해져서 무리를 따라다니지 못하게 되고 비틀거리다가 갑자기 죽어버리는 병이었다. "탄저병은 이 병에 걸려 죽은 동물에게서 살던 세균이, 벌레 등을 통하여 주위의 풀들을 오염시켜서 이 풀을 먹은 다른 동물들이 전염되는 것입니다. 내가 개발한 백신을 맞으면 탄저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파스퇴르의 주장은 엉터리야. 이번에야말로 우리들이 파스퇴르의 코를 납작하게 만듭시다." 파스퇴르의 업적을 시기하던 많은 과학자들은 그가 개발했다는 백신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기회야말로 파스퇴르의 명성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당시 의학 협회에서는 그가 무엇을 발표하면 의사들은 아무도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심지어 줄 개랭이라는 의사는 그와 주먹다툼 일보직전까지 가고 결투를 신청할 정도로 의사들은 그의 연구 성과들을 불신하였다. 오늘날까지도 그의 업적에 대해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그런 오해를 품은 사람들 대부분은 그의 성격과 인격을 들먹거리곤 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는 그가 한 분야의 개척자로서 얼마나 많은 오해와 불신을 이겨내고 위대한 과학적 성취를 했는지를 웅변적으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공개적인 예방접종 실험의 성공 1881년 5월 5일, 파스퇴르는 연구와 실험뿐 아니라 오해와 시기 그리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삼중고의 상황 하에서 마침내 과학사에 있어 유명한 공개실험을 시작하였다. 실험 장소는 프랑스 물랑의 근처 마을인 푸이르포르란 곳의 어느 수의사 목장이었는데, 그도 파스퇴르의 입장에 반대하던 사람이었다. 프랑스 신문들은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영국 런던에 있는 《더 타임스》지에서는 특파원을 보낼 정도였다. 의사와 수의사 그리고 농학자들과 여러 과학자들이 이 흥미 있는 실험을 보기 위하여 모여들었다. 그들은 파스퇴르의 실험이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댔다. 참으로 이 실험은 파스퇴르 개인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실험이었다. "하나님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도 경제적 어려움이 없이 건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를 돌보십니다. 예방접종이야말로 바로 그런 것입니다." "내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마 25:40). 그는 이미 실험실에서 확인하였던 이 실험이 반드시 성공해서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풀고, 큰 경제적 부담이 없이 사람과 동물들에게 이 방법이 널리 보급되기를 기대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면양은 모두 60마리였다. 이중에서 10마리는 그대로 두고, 나머지 50마리의 면양을 각각 25마리씩 나누어 두 무리로 분류하였다. 파스퇴르와 그의 조수들은 25마리를 다른 무리와 구별하기 위해 한쪽 귀에 구멍을 뚫고 이들 면양에게만 탄저병 백신을 주사하였다. 그런 다음 50마리의 면양을 함께 목장에 풀어주었다. 2주일 후에 보니 접종을 받은 면양들은 가벼운 병을 앓았지만 모두 회복되어 있었다. 5월 17일, 파스퇴르와 조수들은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하였다. 그리고는 면양들이 또 한 번 가벼운 병에 걸린 다음 회복되는 그달 말까지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2주일 후인 5월 31일, 파스퇴르 일행은 다시 목장으로 나갔다. 이번에는 50마리의 면양들 모두에게 탄저병을 일으키는 맹독의 배양균을 오른쪽 넓적다리에 주사하였다. "이제 6월 2일이 되면 아무런 접종을 받지 않았던 면양들은 모두 죽을 것이지만, 먼저 예방접종을 받았던 면양들은 한 마리도 죽지 않을 것입니다." 파스퇴르는 모인 사람들에게 이렇게 장담하였다. 이것은 자신의 명예를 건 엄청난 도박이었을까? 아니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그의 확신이었을까? 드디어 역사적인 6월 2일이 되어 많은 구경꾼들이 목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물랑 농업회의 회장인 프랑스 농림성의 고관도 있었다. 그밖에도 의사와 수의사 그리고 유럽 여러 나라의 신문사 기자들이 지켜보았다. 그들이 목격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한마디로 그날의 결과는 파스퇴르가 예언한 바로 그대로였다. 목장에는 22마리의 면양들이 나란히 죽어 있었으며, 그 옆에는 2마리의 면양들이 괴로운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도 한 시간이 채 가기 전에 숨을 거두었고, 나머지 한 마리도 결국 그날을 못 넘기고 죽고 말았다. 그러나 접종을 받은 면양들은 모두 살아서 유유히 풀을 뜯고 있었다. 실험은 이렇게 끝났다. 이 실험의 결과에 대해 당시 영국 《더 타임스》지의 특파원은 이렇게 기사를 썼다. "이제 농업계는 전염병에 대하여 의심할 여지없이 예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예방법은 비싸지도 않으며 어렵지도 않다. 단 한사람이 하루 1000마리의 면양을 접종 시킬 수 있다." 그 후 2년 동안 약 10만 마리의 동물들이 접종을 받게 되었다. 이 중 탄저병으로 죽은 동물은 단지 650마리에 불과 하였는데, 이것은 접종이 있기 이전에 10만 마리당 약 9000마리가 이 병으로 죽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였다. 이 실험을 통하여 예방접종의 효험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사람과 동물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백신의 개발이 점점 더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여러 업적은 차치하고, 오직 이 한 가지 사실 만으로도 파스퇴르는 분명 인류에게 크게 기여한 위대한 과학자였다. 그러나 파스퇴르에 대하여 우리들이 지나쳐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사실이 또 한 가지 남아 있다. 그것은 바로 그의 겸손한 믿음이다. 곤충학자 파브르와의 인연 파스퇴르는 한때 『곤충기』를 써서 유명한 파브르와 사귐을 가진 적이 있다. 당시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는 누에에서 실을 얻는 양잠업이 성행하였는데, 그 누에에 병이 크게 번져 양잠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었다. 누에의 몸에 반점이 생기는 이 병을 연구하던 파스퇴르가 당시 유명한 곤충학자였던 파브르를 찾아간 것이었다. 파스퇴르는 파브르보다 꼭 한살이 위였다. "파브르 선생, 누에에 생기는 이 반점은 원인이 무엇일까요? 곤충에 대해 누구보다 애정이 많으신 파브르 선생께 조언을 구합니다." "질병의 치료에 관해 파스퇴르 박사만큼 유명하신 분이 누가 또 있습니까? 큰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우리 두 사람이 작디작은 미생물과 곤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랑하고 관심을 갖게 돠었다는 것이 참으로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즈음 교회에서 과학 강좌를 열고 있지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창조 세계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듣고는 큰 은혜를 받곤 한답니다." 파스퇴르는 비록 파브르에게서 누에의 질병치료에 대한 큰 도움을 얻지는 못했지만, 같은 신앙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프랑스가 낳은 두 유명한 생물학자가 동시대인으로서 모두 생명의 우연발생을 부정하고 진화론을 반대한 그리스도인이었다는 것은 우리들의 흥미를 끈다. "자연 발생이 일어난다는 것은 생식 인자가 나온다는 것이요 생명이 우연히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생명부여자로서의 창조주 하나님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물질이 하나님을 대신하게 되며 하나님은 단지 우주 운동의 부여자로서만 가끔 기억될 것이다." 이렇게 파스퇴르는 우연주의 진화론을 부정하였다. 파스퇴르는 결국 6년 만에 혼자의 힘으로 누에의 질병을 일으키는 두 가지 형태의 박테리아를 찾아내고 치료하는 방법도 알아내어 프랑스의 양잠업을 되살렸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끈기를 이어받은 파스퇴르는 정말로 집념의 과학자였다. "의지, 일하는 것 그리고 기다림은 사전에서 제일 중요한 단어이다. 이 세 단어야말로 내게 성공의 금자탑을 줄 세 개의 초석이다." 10대 초반 그가 썼다는 이 말은 그가 지닌 끈기가 어떠하였는가를 상징적으로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1881년 탄저병 실험이 있은 후 어느 유명한 신문은 그를 가리켜 "프랑스 과학의 영광"이라고까지 칭송한 적이 있다. 이만큼 그의 업적은 프랑스를 뛰어넘어 모든 인류에게 커다란 은인이었다. 이런 그가 매우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은 우리를 더욱 감동시킨다. "나는 내가 무엇을 알면 알수록, 내 믿음이 겨우 시골 농부의 그것과 다를 게 없다고 느끼곤 합니다." 파스퇴르는 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믿음이 점점 깊어갔다고 알려지고 있다. "아마 황태자께서 도착하신 것 같군요. 제가 좀 더 일찍 입장했어야 했는데------ 참으로 죄송합니다." 런던서 개최된 국제 의학 회의에 프랑스 대표로 참가하여 회의장인 세인트 제임스 홀에 그가 들어섰을 때,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를 듣고 그가 멋쩍어하며 했다는 이 유명한 이야기도 그의 성격의 일단을 보여주는 일화다. 파스퇴르의 노년 1888년 파스퇴르는 개의 질병인 광견병의 예방과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에서 마련해준 '파스퇴르 연구소'의 초대 소장이 되었다. 연구소 낙성식에서 파스퇴르는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습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후 디프테리아의 연구에 마지막 온 힘을 쏟던 그는, 지병인 중풍(뇌출혈)이 악화 되어 1895년 9월 28일, 73세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갔다. 파스퇴르가 숨을 거둘 때 그는 한손으로는 아내의 손을 잡고 다른 손에는 십자가를 쥐고 있었다. 하나님은 모든 인류의 건강과 병 없는 사회를 위하여, 집념과 끈기로 온몸을 바친 이 경건한 믿음의 과학자 파스퇴르를 사용하신 것이다. 파스퇴르가 세상을 떠나자, 프랑스 정부는 국가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러 국가와 인류에게 공헌한 그의 업적을 기렸다. 국민들 모두가 그를 칭송한 것은 물론이었다. 그리고 이제 파스퇴르가 프랑스 최고의 위인들이 묻힌 파테온 묘지에 묻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조그만 문제가 생겼다. 파스퇴르의 일평생 훌륭한 내조자였던 그의 부인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묻힌 팡테온 묘지에는 남편 파스퇴르의 시신을 절대로 보낼 수 없다고 고집스럽게 버틴 것이다. 결국 그의 시신은 파스퇴르 연구소 지하에 묻히게 되었다.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었을까? 그의 묘지 천장에는 4명의 천사가 믿음, 소망, 사랑, 그리고 과학이라고 새겨진 명패를 각각 하나씩 들고 오늘날도 그의 믿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한 사람의 고집스런(?) 믿음이 하나님을 믿은 한 과학자의 생애를 생생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알리게 된 것이다. 얼마나 멋진 고집(?)인가! 이런 일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세상 사람들이 오히려 안타깝기만 하다. 아무튼 파스퇴르가 근대 의학 연구의 진정한 창시자라는데 대해 오늘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더불어 그는 병리학과 면역학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07
  • 샬롬나비 "이웃 상실한 개인주의 한국 사회를 향하여"
      김영한 박사© 샬롬나비(원장 : 김영한 박사)는 대림절 메시지 첫 번째로 ‘이웃 상실한 개인주의 한국 사회를 향하여’를 전했다. 이들은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속에서 상호 연결된 이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극단적 여야 대립 등 총체적 소통 부족 속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한국사회는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니고 있었지만, 현재는 개인주의가 강한 사회로 달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강림하셔서, 재난 속 우리의 고통에 참여하시고 공감하신 하나님”이라며 “대림절은 우리 모든 죄 짐, 상처, 어려움을 아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절기”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들은 “대림절에 하늘에 고고히 홀로 계셨던 하나님이 아니”라며 “우리 고통과 절망 속에 함께 공감하시는 하나님 은총”처럼 “우리도 이웃들에게 인도주의적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돼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대림절 메시지1 <이웃 상실한 개인주의 한국 사회를 향하여> 우리는 하나의 고립된 개인이 아닌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상호 연결된 이웃이다. 자연과 사회, 이웃나라도 각자 도생 아니라 서로 배려, 함께 살아가야할 우리의 동반자이다. 2019년 대림절 첫 주일은 12월 1일 주일부터 성탄 전 4주간동안 대림절 주간으로 예수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력 절기이다.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오늘날 원자화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대림절의 빛 속에서 성찰하기에 이른다. 대림절은 하나님과 소통이 끊어진 인류와 소통하고 구속하기 위하여 이 세상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대망하는 절기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 구성원들은 소통의 부재 속에 살아가고 있다. 오늘날 극단한 여야 대립, 정치적 소통의 부재를 넘어 지역과 계층 그리고 세대를 초월해서 총체적인 소통의 부재가 팽배해졌다. 우리는 지금 개인주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소통의 단절이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사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개인적인 가치관이 강하고 소통이 결여된 사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과거 한국 사회는 공동체 의식이 매우 강했다. 그런데 지금은 서로 돕는 문화를 아름다웠다고 간주하고 서로의 아픔을 나누면서 위로했던 시기가 추억에 지나지 않게 된 것이다. 과거 공동체에서 추구하는 미덕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구현하기란 힘든 것인가? , ‘누가 네 이웃인가?’라는 질문이 제기된다. 개인의 가치관을 가장 중시(重視)여기는 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공동체 의식의 회복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샬롬나비는 대림절을 맞이하여 개인주의 사회에서 다시금 공동체의 미덕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1. 우리는 공동체와 동떨어져 살 수 없는 연고적 존재자들이다.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연고적(緣故的) 존재들이다. 누구의 아들과 딸이며 학교와 직장 등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우리는 최소한 어느 집단에 연고된 존재들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이상 우리는 단독자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의 안에 거하시면서 함께 교제하시므로, 고독한 하나님이 아니시다. 그와 함께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교제하며 살아가라고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창조행위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들을 개인이 아니라 작은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로 설계하셨다. 남녀가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짝을 허락하셨다.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첫 단추이다. 가정을 통해 사회가 형성된다. 사회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살아가는 유적 존재자들이다. 동양에서도 크게 하나 된다는 대동사상으로 함께 어울러져 사는 사회를 이상사회로 꿈꾸며 살아 왔다. 인간은 오직 이성의 힘으로만 단독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면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타자와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우리는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반드시 타자와 함께 삶을 공유하는 존재이다. 연고적 존재로서 우리는 서로가 배려하고 살아야 하며, 개인의 삶에 공동체를 배제시킬 수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2.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사람을 넘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가르친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단지 인간과의 관계만을 설정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인간과 모든 동식물의 관계성을 포함한다. 성경에서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남녀가 하나가 되어 가정을 이루는 사회 구성원을 넘어 그 가정은 자연 속에 또 다른 구성원임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우리가 사회를 넘어 자연과 함께하면서 공동체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말하고, 인간 사회에서 자연까지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창조 과정을 통해 인간이 자연(모든 생명체)을 다스리게 하셨다. 여기서 자연을 다스리는 행위는 단순한 지배나 통치의 의미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잘 어울리면서 살아가야 하는 자연과의 동반자적 사명을 말한다. 인간은 우리들 사회 공동체를 넘어 자연과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타자는 인간을 넘어 자연과 모든 생명에 대한 경외까지 연장된다. 이에 우리는 사회 구성원뿐만 아니라 자연까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외연의 확장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사회 구성원과 자연의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나와 함께 한 동반자로서 서로 간에 배려하는 공생(共生)의 가치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야할 삶의 터전이요 우리의 삶의 따뜻한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3.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공동체의 보살핌과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가치관이 절실히 요청되어야 한다. 한 부자 청년이 예수에게 와서 물었다.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는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했다. 이어 청년이 “이 모든 것을 내가 지켰는데, 아직도 무엇이 부족한 것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예수는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했다. 그 후 부자 청년은 예수의 말을 듣고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면서 지나갔다. 예수는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황금률을 우리에게 제시했다. 예수는 지극이 이타적인 모습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자신의 재산을 남과 같이 공유하는 삶을 제시한 것이다. 실제로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조선패망 후 이회영과 이시영 같은 분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을 하였고, 경주 최부자댁은 흉년이 들었을 때는 이웃의 땅을 사지 않고 오히려 가난한 이웃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어 300년간 가문의 재산을 보존하였다. 최근에 독실한 기독교인이요 전설의 배우 신영균씨도 500억을 기부하였다. 기부의 황제라고 불리는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그리고 페이스북를 만든 주커 버커와 같은 CEO들은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들은 지금도 가난한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들은 배고픈 아이들에게 빵을 주고 있다. 연기자인 주윤발 탑 스타도 기부황제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돈은 내 것이 아니라, 내가 잠시 맡아 보관할 뿐이다. 내가 죽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주윤발은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 사회의 약자를 위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마찬가지로 그의 아내도 전 재산 기부에 찬성하면서 아름다운 선행의 가정을 몸소 실천했다. 4. 우리는 타자의 얼굴을 외면하지 말고 그에 대한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 포스트모던 사회는 타자와 함께하는 공간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 그만큼 우리사회에서 개인주의가 발전하면서 타자에 대한 배려의 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다. 유대계 프랑스 철학자 레비나스는 타자의 윤리를 제시하였다. 그는 타자의 얼굴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특히 헐벗은 얼굴을 보고 그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요청한다. 레비나스는 타자와의 마주함 또는 만남은 하나의 단순한 행위를 넘어 윤리적 요청이라고 보고, 타자의 얼굴을 통해 윤리적 명령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지금 가난하고 아픈 이들의 얼굴을 외면하고 있다. 예수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요청되는 계명은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이웃사촌’이 존재하는가? 우리는 지금 누가 네 이웃인지 물어보아야 한다. 지금도 우리의 이웃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타자의 얼굴이 우리와 마주칠 때, 그들의 얼굴에서 나오는 도움의 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곧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다.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생각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올 해 우리가 이웃의 따듯한 온정을 베풀지 못했던 시간들을 회고하면서 올 겨울에는 마음으로 주위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5. 우리는 난민(難民)에 대해 국제적으로도 연대의식을 가지고 하나 된 지구촌을 이루어가야 한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점점 더 자신의 국가 이익만을 추구하는 고립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국제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종교간의 갈등과 인종간의 갈등이 많아지면서 많은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쿠르트족 난민, 이슬람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난민들에 대한 구호와 인도주의적 도움이 절실하다. 종파와 인종의 차원을 넘어서 인도주의적 배려와 피난처 제공이 절실하다. 지금 홍콩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의 눈치를 보기 때문인지 국제사회에서 홍콩의 민주화에 대한 지원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우리는 ‘세계는 하나’라는 의식 속에서 다른 나라들의 어려움도 돌아보고 힘든 우리의 이웃나라들을 보듬으며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구촌을 일구어 가야 하겠다. 6. 자유민주화를 갈망하는 홍콩주민들은 우리의 이웃이다. 홍콩 자유민주화를 지지한다. 우리 한국인과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이웃인 홍콩 시민들과 홍콩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이들이 추구하는 자유민주화를 지원해야 한다. 홍콩 그리스도인들은 홍콩의 자유민주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이는 신자들이 공동체를 위하여 해야할 아름다운 일이다. 그런데 중국 중앙정부 독재자 시진핑은 장기 집권을 위하여 중국의 가정 교회를 핍박하고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공신당은 중국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홍콩 반환시에 체결한 일국 양제에 대한 국제적 약속을 무시하고 홍콩 시민들의 자유민주화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인권 정부라고 자처하는 한국정부는 인권 탄압하는 중국 정부에 항의하고 홍콩 시민들의 자유민주화를 지지하고 한국교회는 홍콩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지지를 발표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7. 그리스도는 이 대림절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친구, 위로자, 구속자가 되신다. 오늘날 서로가 서로에게 소외된 현대 4차산업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지위를 버리시고 이 재난과 갈등과 증오와 고통의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친구가 되신다. 대림절에 강림하시는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세상에 강림하셔서 이 세상의 모든 전쟁, 재난, 난민들의 어려움, 환경 재난 가운데 우리의 고통에 참여하시는 공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대림절은 이 세상이 이기주의적으로 파편화되는 것을 도외시하지 아니하시고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 짐, 상처와 어려움을 함께 지시고 우리와 공감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하는 절기다. 대림절에 들어서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저멀리 하늘에 고고히 홀로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고통과 절망의 현장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공감의 하나님의 은총을 전달하고 서로 간에 배려하고 가까운 이웃과 먼 이웃에게 인도주의적 사랑을 실천하는 배려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12-02
  • 교회 지도자들이여! 이젠 제자리를 찾자
    큰사랑교회 박광서 목사   좌익의 판도라에서 나온 온갖 사악한 영들이 이 나라를 혼돈과 파괴의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 보통 국가 안위의 기초는 ‘경제’와 ‘안보’와 ‘국민의 성숙도’로 판단한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래 현 정권의 경제점수는 몇 점일까? 반환점을 돈 지금 문재인의 ‘J노믹스’는 낙제 점수다. 성장률, 취업자 수, 중산층 비중 등 10개 주요 지수에서 역대 정권 중 최악이다. 제2의 베네수엘라가 대한민국의 미래상으로 다가온다. 안보는 어떤가? 역시 동일하다. 군 해체로 군대는 민병대 수준으로 전락해 있고 한미일 동맹은 파기 직전에 있다. 그럼에도 이 정권의 북을 향한 사랑은 도무지 식을 줄을 모른다. 현 정권의 유일한 목적이 대한민국을 김정은에게 진상(進上)하는 것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만일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공산화는 필연적이다. 그럼에도 분별 못하는 인생들이 왜 그리 많은 것일까? 인정하기 싫겠지만 그 원인은 국민의식이 심각하게 좌경화되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국민의 좌경화율이 90%에 이른다고 한다. 그 나라는 보수정권이 들어선다 해도 일시적일뿐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답이 없는 불행한 나라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떨까? 혹자는 약 70%에 달한다고 한다. 지나친 말일까? 그렇지 않아 보인다.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태가 지난 40년 좌익의 주밀한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이기 때문이다. 대학진학율이 80%인 수준 높은 국민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착각하지 말자. 이 나라는 이제야 보수가 뭔지 고민하는 부끄러운 수준의 나라다.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다.   좌익은 지난 40년 정치, 경제, 법조, 종교, 언론, 교육, 행정, 군대, 사회,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침투하여 헤게모니 장악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들은 성공했다. 입법, 사법, 행정, 그리고 교육과 군대와 문화와 사회를 장악했다.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저들은 오늘을 소망하며 철저히 희생하고 절제했으며 주밀하게 움직여왔다. 지금도 그 작업은 진행형이다. 반면 보수우익은 어떤가? 너무 어리석었다. 저들의 간계와 움직임에 무지했고 자신의 기득권에 침 흘리며 탐욕의 화신들로 살아왔다. 보수를 표방하는 제1야당의 현재 모습을 눈여겨보면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뼈를 깎는 개혁의 진통을 겪어도 부족한데 전혀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 모양새다.   안타까운 것은 교회 지도자들도 보수 위정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성경과 역사가 증명하듯 타 종교는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좌익의 주역 혹은 들러리가 되기 쉽다. 왜 그런가? 참된 개혁의 힘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점을 잘 아는 좌익은 교회를 제일 두려워하고 골치 아파한다. 저들은 교회의 인간의 영혼과 양심을 깨우는 진리운동을 매우 불편해한다. 자신들이 그 진리운동을 감당할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억지와 선동을 주 무기로 삼는 것이다. 교회만 무너뜨린다면 저들의 목적은 쉽게 달성된다. 이 점을 교회가 간파해야하건만 오히려 좌익에 동조하는 ‘쓸모있는 바보’(useful idiot)들이 교회 속에 적지 않아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스도인이 왜 좌익을 지지하는 것일까?   나라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음에도 “아무 문제없다, 뭐가 문제냐”며 공산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이들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이 사방에 널려 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정말 공산국가를 소망하는 것인가? 특히 교회 지도자가 이런 입장에 있다면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 같이 “과거 보수정권도 이 정도는 해 먹었다. 털어서 먼지 나오지 않는 사람 있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잘 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볼멘소리를 한다. 이런 모습에 혹자는 “좌익을 지지하는 이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고 비판하곤 한다. 그리스도인이 왜 좌로 기울어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 두 사람의 견해가 도움이 될 듯싶다. (1) 낸시 피어스(Nancy Pearce)는 ‘사실과 가치의 분열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세상을 성경의 눈으로 해석했다. 즉, 과학도 성경적 진리를 증명하기 위한 하나의 체계였다. 그런데 포스트모던 시대에 들어서면서 과학은 요지부동의 자리를 굳혔고, 성경적 진리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취향이요 선호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신앙인조차도 진리보다는 현실에 더 영향을 받는다. 성경을 신행의 준칙으로 여기지 않는 거듭나지 않은 교인들에게 성경과 좌익의 선동 중 무엇이 더 와 닿겠는가? 혹자는 “나는 좌도 우도 아닌 중도다”고 주장한다. 과연 투표 현장에서도 유효할까? 투표 현장에서는 좌든 우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성경적 판단보다는 지연과 학연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여기서 신자임에도 사회주의자들을 지지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교회가 좌경화됨은 거듭난 신자들이 적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영국의 보수철학자 로저 스크루톤(Roger Scruton)은 공산사회주의를 ‘영지주의’(gnosticism)로, 정치 지형을 재구성하기 위해 만들어낸 저들의 신조어를 ‘주술’(呪術)이라 표현한다. 필자 역시 스크루톤의 통찰에 공감한다. 공산사회주의는 칼 맑스의 특정 지식을 추구함으로 지상의 유토피아를 이룰 수 있다는 헛된 소망에 의해 형성된 하나의 종교다. 그 신념에서 나온 억압, 착취, 해방, 인권, 혐오, 차별과 같은 교리적 신조어들은 추종자를 세뇌하기 위한 주술과 같다. 따라서 공산사회주의는 하나의 종교요 그에 따른 교리들이 주술인 것이다. 맑스 이래로 이 우상종교에 빠진 이들이 세상에 넘쳐나고 있다. 대한민국도 직간접적으로 그 희생양이 적지 않다. 이 종교가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옷을 갈아입으며 전 세계를 파멸과 죽음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교회 지도자들이 깨어나야 대한민국이 산다 필자는 최근 초대 교회 기독교 유적지 탐방을 다녀왔다. 바울의 선교지를 살피며 복음전파를 위한 바울의 정공법에 놀랐다. 초기 기도처 대부분이 거대한 우상신전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목숨을 걸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이유는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에베소 교회에 대한 마지막 권면에서 보듯 바울은 이단과의 싸움과 영적 분별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영혼 구원과 교회의 파수는 바울의 중대한 사명이었다. 사도 바울과 비교해 볼 때 오늘의 목회자의 태도는 어떨까? 목숨을 내걸고 진리와 교회를 파수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중함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교회는 정치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켜야 해. 골치 아픈 일을 일부러 만들어 교회로 갈등에 빠지게 할 필요는 없어. 교인들이 나가면 어떻게 해. 우리교회는 특정 지역 사람이 많아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조용히 있고 싶어. 나라 구하는 일은 남이 다 알아서 해주겠지.” 공산사회주의자들이 이 사회와 한국교회에 칼을 들이미는데도 왜 교회 목회자들은 침묵하는 것일까? 두 가지를 생각해 본다. (1) 좌익에 대한 목회자들의 무지가 한 몫을 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아무래도 성경과 신학에 익숙하다. 세상학문을 배설물로 표현한 바울의 영향(?) 탓인지 몰라도 일반학문을 가까이 하지는 않는다. 그로 인해 정치사상이나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역사적 깊이가 약하다. 그나마 있는 지식도 좌익에 의해 심겨진 왜곡된 지식이 전부라 목회자의 좌경화는 필연적인지 모른다. (2) 성경과 성령의 영향에 의한 목회자들의 착한(?) 성정도 한몫을 한다. 목회자들은 싸움닭인 좌파들과 달리 웬만하면 싸움을 피하려 하며, 정치적 문제에 대해 공적으로 나서는 것에 극히 꺼린다. 프란시스 쉐퍼가 학문 중에 제일 늦게 반응하는 것이 신학이라 말했듯이, 영적 흐름에 제일 먼저 반응해야 할 목회자들이 제일 늦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이 공산화될 때 북한교회가 한 행동은 달랑 성명서 한 장 발표한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공산화되었다. 안타깝지만 지금도 그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교회 지도자들이 일어나야겠다 결단할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늦은 때다. 사도 바울 같으면 이 시대의 목회자처럼 행동할까? 무신론적 인본주의요 우상종교인 공산사회주의에 동조하고, 교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교회를 파괴하기 위해 침투한 ‘공산사회주의 이리’일 것이다. 지금은 교회 지도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때다. 이 나라를 지키고 하나님의 양무리들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다. 시대를 거스르는 쓴 소리를 해야 할 때다. 오늘도 ‘자유’와 ‘개인’의 소중함을 아는 홍콩의 젊은이들은 땀과 피를 흘리고 있다. 경찰에 구속된 젊은이들이 3천명이 넘었다고 한다. 저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이들이 누구일까? 그들은 1997년 ‘일국양제’(一國兩制)라는 중국의 사탕발림에 박수친 지금의 50-60대 부모세대들이다. 그들의 오판에 의한 고통이 고스란히 후손들의 몫이 되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절대 공존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는 반드시 어느 한편으로 통일되게 되어 있다. 홍콩이 그 위기의 시점에 서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오늘의 부모세대의 오판은 다음세대에게 지옥의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경제와 안보가 붕괴되고, 패스트트랙 3법에 의한 전체주의 독재사회가 되어감에도, 다음세대들이 왜곡된 역사와 사상에 의해 공산주의자들의 홍위병과 서구 PC의 좀비로 양육되고 있음에도, 나라꼴이 제2의 베네수엘라가 되어감에도 지금의 이 자리가 좋사오니 침묵하고 안주한다면 그 사람은 참된 목회자라기보다 사탄에게 영혼을 판 사악한 광대다. 좌파 정부의 거짓 평화쇼와 분배라는 이름의 몇 푼의 동전에 미소 짓고, 고려연방제의 찬양대가 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그동안 침묵하고 안주했던 교회 지도자들은 이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영적 지도자의 자리로 돌아갈 시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닫힌 문 앞에서 왜 우리에게 지옥을 가져다주었느냐는 후손들의 원망소리에 비겁자의 침통한 눈물을 흘려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촛대도 불신앙이 역사하는 곳에서는 다른 곳으로 옮겨질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11-28
  • 교회 지도자들이여! 이젠 제자리를 찾자
      큰사랑교회 박광서 목사 좌익의 판도라에서 나온 온갖 사악한 영들이 이 나라를 혼돈과 파괴의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 보통 국가 안위의 기초는 ‘경제’와 ‘안보’와 ‘국민의 성숙도’로 판단한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래 현 정권의 경제점수는 몇 점일까? 반환점을 돈 지금 문재인의 ‘J노믹스’는 낙제 점수다. 성장률, 취업자 수, 중산층 비중 등 10개 주요 지수에서 역대 정권 중 최악이다. 제2의 베네수엘라가 대한민국의 미래상으로 다가온다. 안보는 어떤가? 역시 동일하다. 군 해체로 군대는 민병대 수준으로 전락해 있고 한미일 동맹은 파기 직전에 있다. 그럼에도 이 정권의 북을 향한 사랑은 도무지 식을 줄을 모른다. 현 정권의 유일한 목적이 대한민국을 김정은에게 진상(進上)하는 것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만일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공산화는 필연적이다. 그럼에도 분별 못하는 인생들이 왜 그리 많은 것일까? 인정하기 싫겠지만 그 원인은 국민의식이 심각하게 좌경화되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국민의 좌경화율이 90%에 이른다고 한다. 그 나라는 보수정권이 들어선다 해도 일시적일뿐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답이 없는 불행한 나라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떨까? 혹자는 약 70%에 달한다고 한다. 지나친 말일까? 그렇지 않아 보인다.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태가 지난 40년 좌익의 주밀한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이기 때문이다. 대학진학율이 80%인 수준 높은 국민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착각하지 말자. 이 나라는 이제야 보수가 뭔지 고민하는 부끄러운 수준의 나라다.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다.   좌익은 지난 40년 정치, 경제, 법조, 종교, 언론, 교육, 행정, 군대, 사회,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침투하여 헤게모니 장악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들은 성공했다. 입법, 사법, 행정, 그리고 교육과 군대와 문화와 사회를 장악했다.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저들은 오늘을 소망하며 철저히 희생하고 절제했으며 주밀하게 움직여왔다. 지금도 그 작업은 진행형이다. 반면 보수우익은 어떤가? 너무 어리석었다. 저들의 간계와 움직임에 무지했고 자신의 기득권에 침 흘리며 탐욕의 화신들로 살아왔다. 보수를 표방하는 제1야당의 현재 모습을 눈여겨보면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뼈를 깎는 개혁의 진통을 겪어도 부족한데 전혀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 모양새다.   안타까운 것은 교회 지도자들도 보수 위정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성경과 역사가 증명하듯 타 종교는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좌익의 주역 혹은 들러리가 되기 쉽다. 왜 그런가? 참된 개혁의 힘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점을 잘 아는 좌익은 교회를 제일 두려워하고 골치 아파한다. 저들은 교회의 인간의 영혼과 양심을 깨우는 진리운동을 매우 불편해한다. 자신들이 그 진리운동을 감당할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억지와 선동을 주 무기로 삼는 것이다. 교회만 무너뜨린다면 저들의 목적은 쉽게 달성된다. 이 점을 교회가 간파해야하건만 오히려 좌익에 동조하는 ‘쓸모있는 바보’(useful idiot)들이 교회 속에 적지 않아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스도인이 왜 좌익을 지지하는 것일까? 나라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음에도 “아무 문제없다, 뭐가 문제냐”며 공산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이들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이 사방에 널려 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정말 공산국가를 소망하는 것인가? 특히 교회 지도자가 이런 입장에 있다면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 같이 “과거 보수정권도 이 정도는 해 먹었다. 털어서 먼지 나오지 않는 사람 있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잘 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볼멘소리를 한다. 이런 모습에 혹자는 “좌익을 지지하는 이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고 비판하곤 한다. 그리스도인이 왜 좌로 기울어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 두 사람의 견해가 도움이 될 듯싶다. (1) 낸시 피어스(Nancy Pearce)는 ‘사실과 가치의 분열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세상을 성경의 눈으로 해석했다. 즉, 과학도 성경적 진리를 증명하기 위한 하나의 체계였다. 그런데 포스트모던 시대에 들어서면서 과학은 요지부동의 자리를 굳혔고, 성경적 진리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취향이요 선호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신앙인조차도 진리보다는 현실에 더 영향을 받는다. 성경을 신행의 준칙으로 여기지 않는 거듭나지 않은 교인들에게 성경과 좌익의 선동 중 무엇이 더 와 닿겠는가? 혹자는 “나는 좌도 우도 아닌 중도다”고 주장한다. 과연 투표 현장에서도 유효할까? 투표 현장에서는 좌든 우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성경적 판단보다는 지연과 학연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여기서 신자임에도 사회주의자들을 지지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교회가 좌경화됨은 거듭난 신자들이 적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영국의 보수철학자 로저 스크루톤(Roger Scruton)은 공산사회주의를 ‘영지주의’(gnosticism)로, 정치 지형을 재구성하기 위해 만들어낸 저들의 신조어를 ‘주술’(呪術)이라 표현한다. 필자 역시 스크루톤의 통찰에 공감한다. 공산사회주의는 칼 맑스의 특정 지식을 추구함으로 지상의 유토피아를 이룰 수 있다는 헛된 소망에 의해 형성된 하나의 종교다. 그 신념에서 나온 억압, 착취, 해방, 인권, 혐오, 차별과 같은 교리적 신조어들은 추종자를 세뇌하기 위한 주술과 같다. 따라서 공산사회주의는 하나의 종교요 그에 따른 교리들이 주술인 것이다. 맑스 이래로 이 우상종교에 빠진 이들이 세상에 넘쳐나고 있다. 대한민국도 직간접적으로 그 희생양이 적지 않다. 이 종교가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옷을 갈아입으며 전 세계를 파멸과 죽음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교회 지도자들이 깨어나야 대한민국이 산다 필자는 최근 초대 교회 기독교 유적지 탐방을 다녀왔다. 바울의 선교지를 살피며 복음전파를 위한 바울의 정공법에 놀랐다. 초기 기도처 대부분이 거대한 우상신전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목숨을 걸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이유는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에베소 교회에 대한 마지막 권면에서 보듯 바울은 이단과의 싸움과 영적 분별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영혼 구원과 교회의 파수는 바울의 중대한 사명이었다. 사도 바울과 비교해 볼 때 오늘의 목회자의 태도는 어떨까? 목숨을 내걸고 진리와 교회를 파수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중함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교회는 정치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켜야 해. 골치 아픈 일을 일부러 만들어 교회로 갈등에 빠지게 할 필요는 없어. 교인들이 나가면 어떻게 해. 우리교회는 특정 지역 사람이 많아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조용히 있고 싶어. 나라 구하는 일은 남이 다 알아서 해주겠지.” 공산사회주의자들이 이 사회와 한국교회에 칼을 들이미는데도 왜 교회 목회자들은 침묵하는 것일까? 두 가지를 생각해 본다. (1) 좌익에 대한 목회자들의 무지가 한 몫을 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아무래도 성경과 신학에 익숙하다. 세상학문을 배설물로 표현한 바울의 영향(?) 탓인지 몰라도 일반학문을 가까이 하지는 않는다. 그로 인해 정치사상이나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역사적 깊이가 약하다. 그나마 있는 지식도 좌익에 의해 심겨진 왜곡된 지식이 전부라 목회자의 좌경화는 필연적인지 모른다. (2) 성경과 성령의 영향에 의한 목회자들의 착한(?) 성정도 한몫을 한다. 목회자들은 싸움닭인 좌파들과 달리 웬만하면 싸움을 피하려 하며, 정치적 문제에 대해 공적으로 나서는 것에 극히 꺼린다. 프란시스 쉐퍼가 학문 중에 제일 늦게 반응하는 것이 신학이라 말했듯이, 영적 흐름에 제일 먼저 반응해야 할 목회자들이 제일 늦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이 공산화될 때 북한교회가 한 행동은 달랑 성명서 한 장 발표한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공산화되었다. 안타깝지만 지금도 그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교회 지도자들이 일어나야겠다 결단할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늦은 때다. 사도 바울 같으면 이 시대의 목회자처럼 행동할까? 무신론적 인본주의요 우상종교인 공산사회주의에 동조하고, 교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교회를 파괴하기 위해 침투한 ‘공산사회주의 이리’일 것이다. 지금은 교회 지도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때다. 이 나라를 지키고 하나님의 양무리들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다. 시대를 거스르는 쓴 소리를 해야 할 때다. 오늘도 ‘자유’와 ‘개인’의 소중함을 아는 홍콩의 젊은이들은 땀과 피를 흘리고 있다. 경찰에 구속된 젊은이들이 3천명이 넘었다고 한다. 저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이들이 누구일까? 그들은 1997년 ‘일국양제’(一國兩制)라는 중국의 사탕발림에 박수친 지금의 50-60대 부모세대들이다. 그들의 오판에 의한 고통이 고스란히 후손들의 몫이 되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절대 공존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는 반드시 어느 한편으로 통일되게 되어 있다. 홍콩이 그 위기의 시점에 서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오늘의 부모세대의 오판은 다음세대에게 지옥의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경제와 안보가 붕괴되고, 패스트트랙 3법에 의한 전체주의 독재사회가 되어감에도, 다음세대들이 왜곡된 역사와 사상에 의해 공산주의자들의 홍위병과 서구 PC의 좀비로 양육되고 있음에도, 나라꼴이 제2의 베네수엘라가 되어감에도 지금의 이 자리가 좋사오니 침묵하고 안주한다면 그 사람은 참된 목회자라기보다 사탄에게 영혼을 판 사악한 광대다. 좌파 정부의 거짓 평화쇼와 분배라는 이름의 몇 푼의 동전에 미소 짓고, 고려연방제의 찬양대가 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그동안 침묵하고 안주했던 교회 지도자들은 이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영적 지도자의 자리로 돌아갈 시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닫힌 문 앞에서 왜 우리에게 지옥을 가져다주었느냐는 후손들의 원망소리에 비겁자의 침통한 눈물을 흘려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촛대도 불신앙이 역사하는 곳에서는 다른 곳으로 옮겨질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박광서 목사 myroi@hanmail,net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11-11
  • "중국의 삼자 교회 탄압으로 도리어 가정교회가 성장할 것"
    ©한국순교자의소리   지난주 중국 당국은 후난(Funan)성에 있는 안후이(Anhui) 삼자 교회(Three-Self Church) 건물을 철거했다. 이 교회의 출석 교인은 3 천 명이다. 이번 주에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Korea)과 차이나 에이드(China Aid)는 저장(Zhejiang)성에 있는 삼자 교회들이 세례를 주거나, 헌금을 걷거나, 부흥회를 하는 것을 금하는 중국 정부의 문서를 함께 공개했다. 해당 지역목사들은 설교하기 사흘 전에 관계 당국에 설교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 VOM 현숙폴리(Hyun Sook Foley) 대표와 차이나 에이드 밥 푸(Bob Fu) 대표는, 중국 정부에 등록된 ‘삼자’교회에 대한 탄압이 이런 식으로 증가할수록 중국의 기독교인 숫자가 감소하기는커녕 가정교회가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작년에 한국 VOM과 차이나 에이드는 중국 정부의 문서를 공개한 적이 있다”며 “중국 정부에 등록된 삼자 교회 숫자를 30% 줄이려는 계획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나머지 삼자 교회의 신자 숫자를 대폭 줄이도록 요구하는 문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과 세계 여러 공산권 국가의 역사를 보면, 세례를 금지하고 국가에 등록된 교회를 폐쇄해도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리어 그는 “교회는 지하에서 성장했다”며 “교회는 지하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목적을 발견했고, 중국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그 증거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가정에 기반을 둔 예배에 대한관심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국 VOM 의 동역 단체 차이나 에이드 대표 밥 푸 목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는 "중국 전역에서교회 건물들이 철거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기독교인들은 가정에서 모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기독교인들에게 예배 자료와 교육 자료를 공급해주는 것이 관건“이라며 ”예배와 교육을 책임졌던 교회의 역할 대부분을 평신도 지도자와 부모들로 구성된 소규모 가정 모임에서 감당하도록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그런 교회들이 현재 30 개 이상의 성(省)에 수백 개가 넘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부 입장에서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이끄는 가정 모임과 부모들이 이끄는 주일 학교를 중단시키기가 훨씬 어렵다“면서 ”새로 태동하는 이 모든 가정 모임에 건강한 예배와 양육을 위한 자료들을 구비해주는 것이 우리 과제“라고 재차 밝혔다. 현숙 폴리 대표는 중국의 비공식적인 가정교회 연합이 한국 VOM과 차이나 에이드에 ‘상자 속의 주일학교’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상자 속의 주일학교’란 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도 가정에서 자녀와 친척에게 기독교 신앙의 모든 면을 가르칠 수 있도록 고안된 자료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가리킨다. 한국 VOM과 차이나 에이드는 12 개월 이내에 이런 가정 교회에 적어도 상자 5,000 개를 공급하기 위해 전념할 것이다.   현숙 폴리 대표는 "상자 내용물은 그것을 사용할 중국 가정교회가 정했다“며 ”상자에는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합법적인 어린이 성경, 소형 비디오 플레이어, 디지털 자료로 구성된 부모와 자녀를 위한 종합적인 교육 자료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런 것들은 합법적이지만 중국일부 지역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자료들을 비밀리에 인쇄하거나, 불법자료들을 한 지역에서 구매하여 분배하지 않고, 합법적인 자료들을 각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준비하고 배포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중국 당국이 법적 근거를 대면서이 운동을 방해하거나 중단시키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뜻 한다”고 덧붙였다.   푸 목사는 이 상자 하나에 보통 7 명에서 10 명의 어린이가 쓸 수 있는 자료들이 들어 있는데, 안수받은 목회자나 전문 기독교 교육자가 아닌 부모와 평신도 지도자도 그 자료들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중국 교회는 한국의 대형교회를 본보기로 삼고 모방했다”며 “하지만 이제 중국 기독교인들은 출석 교인이 3,000 명인 대형교회를 정부에서 폐쇄하기는 쉬워도, 수많은 가정에서 자신의 자녀와 이웃의 자녀를 가르치는 기독교인 부모 3,000 명을 막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이렇게 중국의 기독교가 가정 교회를 중심으로 돌아가려면, 전략도 수정해야 하고 자료들도 바뀌어야한다”며 “한국VOM과 차이나 에이드는 이러한 변화에 필요한 도구들을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공급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자 속 주일학교’의 상자 하나는 7 만 5 천원이다. 한국 VOM 은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이하나 이상의 상자를 후원하기를 권면하고 있고, 차이나 에이드도 미국 교회에 유사한 권면을 하고 있다. ‘상자 속 주일학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원하시면, 한국 VOM 웹사이트나 계좌를 이용 해주길 바란다. 계좌이체를 할 때는 ‘받는 분 통장 표시란’에 본인 성명과 ‘상자 학교’라고 기입하면 된다. (기입하지 않으시면 일반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한국 VOM 웹사이트: www.vomkorea.com/donation국민은행 463501-01-243303 예금주: (사)순교자의소리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11-06
  • 행정부와 사법부의 다툼으로 교회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
      17일 대법원은 사랑의교회 건축과 관련하여, 서초구의 ‘재량권 남용’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지난 2012년 소송이 시작되어 8년여를 끌어온 것으로, 그 동안 교회도 많은 괴롭힘과 어려움을 당했는데, 사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사랑의교회는 건축 허가 부서인, 서울 서초구에 교회 신축 허가를 받아 건축을 한 것이고(구청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서울시로부터 지하점용 허가는 구청의 재량권이란 유권해석을 통해 허가조건을 붙여 허가함) 또 도로를 매입 확장하여 주민들의 이용에도 편리를 제공하고, 구청에도 기부체납을 통하여, 지역 발전에도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사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일부 언론들은 교회가 무허가 건물이 되었고, 건물을 부수어서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는 등, 매우 험한 보도를 하며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교회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건축물을 완공하였는데, 교회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 또 지하 점용 부분을 부수고 원상 복구하는 등의 공사를 할 경우, 건축물의 보존과 교회 전체의 안전 문제 등도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행정부와 사법부의 다툼의 소지로 인하여 발생한 상황이다. 그런데 사법부의 판단만으로 교회에만 피해를 강요한다면, 이는 어불근리(語不近理)이다. 따라서 법리적인 논거로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사랑의교회가 지역 주민 9만 명이 이용하는 종교시설이며, 영리나 이익 집단이 아니고, 공공성을 띠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좁은 국토에서 지하 땅을 활용하는 측면에서도 실용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만약에 교회가 지하 땅을 이용하는데,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안전상의 문제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완성된 건축물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타종교에서는 오랜 동안 진행해온 불법 건축물을 양성화 내지, 합법화 하는 것을 목표로 법안을 만들어 낸 사례들도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이 문제점의 주체에 대하여 한국교계는 주시하고 있다. 이는 한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행정부의 차후 처리를 지켜 볼 것이다. 만약 이것이 교회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강요하는 상황이 된다면 한국교회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의교회 문제는 교회가 불법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교회가 행정부의 허가를 얻어서 교회 건물을 지은 것인데, 사법부가 재판 과정에서 교회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법 적용을 한 것이 문제를 키운 것으로 본다. 그것으로 인하여 교회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는 종교탄압이라는 좋지 못한 결과가 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11-04

포토뉴스 검색결과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해외봉사단 튀르키예 희망나눔 봉사활동 진행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1월 17일(수)~1월 29일(월) 12박 13일 일정으로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2월6일 새벽4시 17분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s?) 주의 파나르즉(Pazarcık) 시를 중심으로 한 7.8의 규모의 지진과 오후 13시 24분에 엘비스탄(Elbistan) 중심에서 진도 7.7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공식적으로 5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여 시간이 지났지만 하타이 지역에 방문한 침신대 사회 봉사단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매스컴에서 듣던 것보다 몇 배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고, 수만 채의 집이 무너져 구글 지도가 바뀔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해 고통스러워하고, 지진으로 인해 2만여 명이 장애인이 됐다고 한다. 심지어 지금도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추운 겨울이지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구호물자로 받은 텐트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진 발생 초기에는 수많은 NGO 단체가 이곳을 방문하고 구호물자도 넘쳐났지만, 지금은 이곳을 돕는 손길이 거의 없다고 했다. 심지어 정부마저도 구호물자로 팔레스타인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해외봉사단(단장 최원진 교수)은 하타이 지역의 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외국어,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수업 진행하면서 겨울 캠프를 진행했다. 또한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가정을 선별해 저녁마다 방문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겨울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석탄과 땔감을 전달했다.  이번 해외봉사 활동이 진행되는 세미해 카라알리 메흐멧 중학교의 교장 압둘라는 교사들이 모두 떠난 학교를 홀로 지키며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0여 명 규모의 학교가 530명으로 증가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히 교육자로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열심히 동분서주하다가 한국침신대 봉사단과 연결되어 "월드케어 희망나눔" 해외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선교뉴스
    2024-02-06
  • NCCK, “10·29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며 입장 발표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원용철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하며 성명을 발표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교회협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예상됐지만 예방하지 않았고 신고했지만 대응하지 않았으며 무책임했지만 책임을 묻지 않은 정부의 무능함으로 15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지만 정부는 뒤늦은 진상규명조차 거부했다.”고 비판하고, 특별법 제정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무를 거부한 것이며,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보호하는 정부가 되기를 포기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특별법 대신 피해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이 1년이 넘도록 요구해 온 것은 피해지원 종합대책이 아니라 정부가 밝힌 것처럼 참사가 남긴 아픔을 잊지 않고 교훈으로 삼아 현명하게 미래를 함께 대비하자는 것"이라 하였다.    교회협은 “대한민국 정부가 거부한 특별법이 다시 살아 제정되는 그 날까지 유가족들과 마음을 같이 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4-02-01
  • 갑진년 새해 충남 발전 위해 한마음 한 뜻
    충남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4일 오전 7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도경찰청 기독교직장선교회와 함께 국가와 충남의 발전을 위한 신년 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유재성 도경찰청장, 김종우 충남기독교총연합회장, 선교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신년 인사, 3부 조찬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송준영 동대감리교회 목사가 대표 기도를, 김성선 당진삼봉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았고, 각 기관의 지도 목사가 국가와 도정 발전, 도 교육행정 및 다음 세대, 충남경찰과 치안질서를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올 한해 ‘섬기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해에도 충남과 도민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진 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장은 “충남도청 복음화를 위해 1988년12월 10일 직장선교회를 발족한 후 올해도 신년 조찬기도회로 3개 기관이 한해를 열고 하나님에게 영광 돌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연합해 국가와 도정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선교뉴스
    2024-01-05
  • 의정부시 고산동 새부대교회, 선풍기 10대 기탁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고산동에 소재한 새부대교회(목사 권성아)는 7월 29일 송산1동주민센터(동장 김보경)를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 10대를 기탁했다. 새부대교회는 이전부터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창문형 에어컨, 생필품 세트 기탁 등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권성아 새부대교회 목사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선풍기를 기부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 송산1동장은 “지역 내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권성아 목사님과 새부대교회 교인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후원물품은 필요한 가구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받은 물품은 관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가구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8-01
  • 평안밀알복지재단, 장애인캠프 진행
      평안밀알복지재단(단장·대표 한덕진목사, 사랑하는교회 담임, 경기남부지방회)은 지난 7월 4~8일 제주도에서 3박 4일간은 장애인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자유하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시51:10)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애인과 봉사자 162명이 참여해 제주도 일원을 관광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평안밀알선교단의 단원들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 산하의 복지시설을 가족들이다.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 중 많은 숫자의 장애인들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어떤 중증의 지체 장애인은 10여년 만에 외출을 해서 장애인 캠프에 참여했다.   장애인 선교단체들과 복지지설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정부의 강한 통제 때문에 장애인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장애인 모임을 할 수 없어서 고통을 받았고, 복지시설의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시설에 나올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하거나 금지시켜서 외부와 단절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편 평안밀알선교단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현실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서 설립된 장애인 전문 선교 복지단체이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7-29
  • 미국 헨리아펜젤러대학교 학위 수여식
      헨리아펜젤러대학교가 미 서부시각으로 5일 오후 5시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에서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제23회 학위수여식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은 유흥식(M.A.), 김선미(M.Div), 김영선(M.Div), 김영욱(M.Div) 서정현(D.Min.), 정인호(D.Min.)등 6명이다.  정인호 총장은 수여식에서 “먼저 지난 26년간 우리 학교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학교가 미주 자치연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을 길러내는 사명을 감당해서 세상을 복음으로 변혁해 나가는 영적 베이스캠프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헨리아펜젤러대학교는 2020년 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헨리아펜젤러대학교로 개명하고 감신대, 목원대, 협성대와 차례로 협약을 맺어 학문 및 상호 교류를 통해 세계 복음화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헨리아펜젤러대학교는 BPPE, USDE, CHEA, ABHE, ATS등 미국 주정부 및 연방교육기관 등에서 모든 인증을 획득해 미국의 유수한 신학대학들과 학점을 교류할 수 있으며, 전학 및 진학이 가능한 학교가 됐다. 신학사(BTH), 신학석사(MA. MTH), 목회학석사(MDIV), 상담학석사(MACC), 목회학박사(DMIN)의 학위과정을 두고 있다.                                                                  
    • 선한교회
    • 감리회
    2022-05-10
  • 6.25 전쟁 기독교인 학살, 국가 차원 조사
        6.25 전쟁 기독교인이 집단 학살된 사건에 대해 국가 차원의 첫 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말  기독교인의 집단 희생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으나 그동안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로 당시 기독교 등에 대한 탄압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역사적 배경 등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진실화해위는 결정 배경에 대해 “한국전쟁 전후 인민군, 지방 좌익, 빨치산 등 적대세력에 의해 기독교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탄압을 받고 희생됐다”며 “기독교 희생 사건은 개별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사실 규명과 더불어 역사적이며 전체적인 맥락에서 학살피해의 원인과 성격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위원회에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진실화해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출범했다. 6.25 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과거 권위주의 통치 시절의 인권침해 등을 조사하는 독립적인 조사기관으로써 연구 용역을 통해 개신교 1026명, 천주교 119명 등 총 1145명의 종교인 희생자 명단을 확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9월 충남 논산의 병촌 교회에서는 기독교인 66명이 북한군에 의해 집단 학살됐다. 연구진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공산당원들이 ‘예수를 믿으면 다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삽과 몽둥이, 죽창 등으로 구타하고 구덩이에 파묻었다” “젖먹이를 가슴에 안고 죽은 사람도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2-04-28
  •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학술 심포지엄 열리다.
                                    존 로스(John Ross, 羅約翰, 1842_1915년) 선교사(1882년)(사진=대한성서공회)   최초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을 맞아 존 로스 선교사의 학술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담임목사 이상학)에서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회 해외선교부 만주 선교사, 목사였던 존 로스는(John Ross, 1842~1915) 최초 한글 성경을 번역, 출간해 한국 개신교 출발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로스가 중국 만주에서 활동할 당시 조선은 정부가 쇄국정책을 펼치던 시기였다. 직접 한반도에 들어가 전도할 수 없었던 로스는 차선책으로 ‘성경 번역’을 택했다.  한글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로스 선교사는 그리스어 원문 성경과 외국어(영어·중국어) 번역본과 주석을 참고했다. 번역지는 중국 만주와 심양 지역이었으며, 성경 출판은 심양에 설치한 문광서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한글 성경 번역을 위해 스코틀랜드성서공회와 영국성서공회가 경비를 지원했고, 스코틀랜드 교회들도 지원에 나섰다. 우리말 성경의 보급은 선교 초창기부터 한국 개신교가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나아가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기조발제에 나선 옥성득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는 “존 로스역 한글 성경은 민중 중심의 언어로 조선에서 누구나 복음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자생적인 교회를 형성하고 민족주의적 근대 국가를 세우는 데 공헌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심포지엄 장소 맞은 편에는 9종의 초기 한글 성경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했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예수셩교누가복음전서'(최초의 한글 성서, 1882년)와 '신약마가젼복음셔언해'(1885년), '구약젼셔'(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1911년) 등이 전시됐다.                                                                        
    • 교계뉴스
    • 단체
    2022-04-28
  • 한교총, 광복 76주년 맞아 성명서 발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교총은 성명서를 성명서에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라고 강조하는 한편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 압제와 전쟁과 분단으로 얼룩진 20세기의 폭력과 비극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그 정신을 힘 있게 펼쳐라.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21세기의 세계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자유와 평화의 지경을 넓히며 어려운 나라를 돕는 정신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2.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고 평화의 미래를 계획하라.   일본 정부는 패전 76년이 지난 지금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려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군국주의 이념에 뿌리를 둔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 시민과 일본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주변국과 영토 분쟁 및 경제 전쟁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 3. 정치권은 성숙한 멸사봉공의 지도력으로 미래의 전망으로 제시하라. 여야 정치권은 2022년 3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하게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여야 정당과 대통령을 바라는 후보들은 인신공격이나 정치 공작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버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 자유와 평화를 향하여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발전하는 사회, 가정의 가치를 존중하며 출산과 육아와 교육과 노동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라. 4. 한국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하라.   한국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살아야 한다. 타락한 인간 속에 거룩한 것이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교회로 개혁돼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8-13
  • 월드비전, 코로나영향으로 질병·빈곤 문제 20년전으로 회귀 가능성
    월드비전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에게 대대적 규모의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20년간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개선된 질병·빈곤 문제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범세계적인 봉쇄 조치가 시행되면서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진 상황 속, 대다수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파상풍·백일해 등 필수 예방 접종 조차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5세 미만 어린이 5백만 명 이상이 콜레라와 설사 위협에도 노출되었으며, 에이즈·결핵·말라리아 질병 퇴치를 위한 전 세계의 20년간 노력을 무력화시켜, 연간 사망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월드비전은 1990년 이후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빈곤·기아·질병 등으로 사망한 어린이 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으나,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한 경제적 불황을 겪고 있음에 따라 취약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돕지 않으면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기근과 질병으로 사망할 것으로 우려했다. 실제로 세계은행(World Bank)은 올해 코로나19로 최대 1억5000만 명이 극빈층으로 추락하고, 이 중 절반은 어린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 월드비전 앤드류 몰리 총재는 “코로나는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고 있다.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교육은 중단되고, 보건 시스템은 마비되었다.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은 아이들에게 더욱 힘든 삶을 야기하고 있다”며 “더 이상 국제사회는 이러한 피해를 용납해서는 안 되며, 함께 공조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극빈층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반면, 더 적은 자원이 지원될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20년도 개도국 개발을 위한 지원 비용이 35%에서 최대 4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월드비전은 생계 수단의 상실로 기본적 필요를 채울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현금이나 바우처 형태의 재난지원금을 취약국 주민 640만 명에게 전달했다. 이는 2019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한국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1년 전 발생한 코로나로 우리는 월드비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정부·개인·기업들이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코로나로 파괴된 아이들의 삶을 함께 회복시켜줄 것을 촉구한다”며 “월드비전은 코로나 종식 후 발생할 위험 요소까지 예견하여 아이들이 장기적인 피해를 벗어나, 온전한 권리를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4일 국내외 가장 취약한 아동들에게 코로나 팬데믹이 미친 영향을 돌아보고, 심화된 아동·청소년 불평등 현안과 해결책을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월드비전은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한 위기와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0개국 5천 8백여만 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확산 예방 활동 △보건 시스템과 인력 역량 강화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아동에 대한 교육·아동보호·식량안보·생계지원 △아동보호를 위한 옹호와 연대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는 70년간의 월드비전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이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1-03-15
  • NCCK "미얀마 민주화 위해 기도와 연대 호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NCCK)가 '한국교회에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와 연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NCCK는 1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NCCK 회원 교단장들과 총무, 대표 등은 "비무장 시민 행동을 무차별 폭행과 총격으로, 방화와 구금으로 탄압하는 군부의 잔학행위와 악랄한 인권유린에 대하여 세계시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며 "이제 미얀마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결단했다"고 전했다.  NCCK는 먼저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힘으로 살아가며, 기도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건설되도록 사순절 동안 매일 1분간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 기간 한 끼를 금식하면서 구속자와 난민, 소수민족과 어린아이들을 위해 헌금하는 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정부와 기업에 대한 촉구도 이어졌다. NCCK는 한국이 미얀마의 여섯 번째 투자대국이라며, 문민정부와 미얀마가 긴밀하게 협력한 실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군사 쿠데타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국제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CCK는 마지막으로 국제사회가 미얀마의 민주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와 총회에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무기 수출금지, 경제제재, 여행 금지를 결의할 것을 요청했다. NCCK는 "인권이사회가 인권유린조사단을 급파해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단체
    2021-03-12
  • 예장 고신, 한국교회 최초 예배 자유 위한 헌법소원 동참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장 고신과 예자연 관계자들.   예장 고신총회는 교단 차원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예배 자유를 위한 헌법소원에 동참하고, 정부 당국에 현장 예배 제한 및 금지 명령을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 악법대책위원회(위원장 원대연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예배 제한 및 금지 명령을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써 수고하시는 의료종사자들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효과적인 방역과 코로나 종식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제한 뒤, “고신 교회와 한국교회는 지난 1년간 정부의 방역정책에 따라 최대한 방역에 협력하며 동참해 왔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교회를 차별적인 시각으로 보면서 교회 예배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행정 명령을 내리고 법적인 처벌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질병 관리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전체 확진자 중 종교 전체(불교·천주교 등) 감염자가 8.2%”라며 “실제 감염자의 91.8%에 대한 보도보다 상대적으로 종교 특히 교회의 감염자에 대해 편파적이고 왜곡적인 보도로 인하여 일반 국민의 44~48%가 코로나가 교회 발이라고 오인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정부와 언론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월 1일 질병 관리청 방역 총괄 반장은 ‘교회의 경우 밀집도가 낮고 사전의 방역 조치들이 이뤄져 지금까지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지자체들은 형평성 없이 교회의 예배를 제한하고 교회 폐쇄 명령 등으로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예배는 기독교 교회의 정체성임을 정부는 인식하고 예배의 자유를 인정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교회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하라 ▲언론은 코로나 "교회 발"이라는 편파적 왜곡적 보도를 중단하고 사실에 입각한 정정 보도를 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일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다중이용시설과 동일한 기준을 교회에도 적용하고 예배 제한 정책(10~30% 등)을 철폐하라 ▲교회 소그룹 모임을 단계별 제한으로 개편하라 ▲헌법 20조를 침해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3항~5항을 즉시 폐지하라 ▲정부는 차제에 감염병 사태에 따른 예배 제한조치가 필요할 시에는 정중한 자세로 교계의 협조를 구하고 총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각 교회에 지침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방역대책이 이루어지도록 하라 등을 촉구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1
  • 한교총, "교회가 코로나로부터 사회 치료하고, 존중과 화합 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한교총)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교총은 10일 목회서신을 통해 "현재 방역당국에서 시행하는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하면서 일부 완화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모든 한국교회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회내 방역을 계속 철저하게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백신 접종 순서가 오면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표회장단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며 "순서가 오면 지체 말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이 사회를 치료하고, 모든 국민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며 "모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사랑과 이해, 포용과 평화의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한교총 대표회장 목회서신 전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목회서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내며, 국민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방역당국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하면서 일부 완화된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회는 다음 사항에 대하여 간곡히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첫째, 교회내 방역을 계속 철저하게 시행해주시기 바랍니다.안전한 대면 예배를 소망하는 모든 한국교회는 현재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함으로 정부 신문고와 지역사회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며, 완화된 분위기에 편승하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모임 갖지 않기 등 교회들이 유념해야 할 기본 지침을 무시하는 교회들이 있다고 합니다. 교회를 통해 확산이 이루어지면 다른 교회의 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금만 더 조심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백신은 방역 당국이 정한 순서에 따라 접종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재 방역당국에서는 위험 직종에 따라 순서를 정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으나, 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충분한 양이 확보되었다고 하나, 접종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순서가 오면 지체 말고 접종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백신 접종이 코로나19를 완전히 끝낸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현재 우리가 지금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셋째,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공포와 불안, 분노와 비난으로 사회적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이 사회를 치료하고, 모든 국민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기도하며, 지금도 격리 중에 있는 이들과 확진 후 치료받은 이들의 안전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며 소상공인들의 힘겨운 손을 붙잡아주어야 합니다.  모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사랑과 이해, 포용과 평화의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3월 10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1
  • 예장 합동, '2021년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으로 전국 순회기도 대장정 시작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 예배. 예장 합동 제공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 동안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부흥의 진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1 프레어 어게인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0
  • 미래목회포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진행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온라인 비대면으로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2일 ‘민족의 명절, 고향교회 방문(비대면) 캠페인’을 시작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고향교회를 향한 사랑실천과 격려를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해 설 명절은 가족끼리 모이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많은 성도들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도시와 농어촌 교회의 상생을 위한 섬김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미래목회포럼은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미래목회포럼은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성도들은 비대면 원칙을 지켜 작은 정성을 고향교회와 고향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에게 전하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대표 오정호 목사는 “나는 의성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라났다. 어제 고향교회 목사님께 전화를 올려서 안부를 여쭙고 섬김의 손길을 전했다”며 “오늘 모임이 고향교회 목사님들이 ‘나를 기억해주는 동료들이 있구나’, ‘나를 잊어버린 것이 아니구나’, ‘존중해주는구나’라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10여년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상황은 고향에 가서 예배드리고 오시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도하는 가운데 비대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의 선물, 사랑의 헌금, 위로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큰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라며 “도시교회도 어렵지만 서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을 나눌 때 한국교회가 함께 손잡고 다시 부흥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예수님의 사랑이 고향교회에 따뜻하게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는 “고향에 찾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고향교회 목회자에게 커피 한 잔 보내기 운동을 해보면 좋겠다고 적극 제안한다. 커피 한 잔에 4000원이니 누구나 부담없이 드릴 수 있다. 지난해 추석에도 진행해보니 실제로 선물을 받은 목사님들이 굉장히 고맙다는 감격을 전해왔다”며 “꼭 전화 한 통화 드려서 안부를 여쭙고,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드리면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미래목회포럼의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운동’과 ‘교회의 본질 회복’이라는 가치로 매년 이어가고 있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는 주보나 신문에 캠페인에 대한 취지를 알리고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면 된다.       한편 부대표 이동규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은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넘어 시골교회 목사님들과 일대일 강단교류와 섬김의 기회를 가지며 시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과 아울러 확장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1-01-27
  • 한교총 “교회의 제한적 현장예배 허용조치 환영”
      한국교회총연합회는 정부에서 1월 16일 중대본 발표를 통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면서 교회의 대면 예배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의 종교시설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정부에서는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해 시설별 좌석기준 10%를 적용해 현장 예배로 전환하고(100석 이하는 10명), 비수도권 2단계에서 종교시설에만 강화 적용한 2.5단계를 일반 시설에 준해 2단계로 낮춰 20%의 예배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한교총은 “수도권은 아직 2,5단계로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임을 깊이 인식하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감내하며, 정규 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는 작은 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함으로써 어렵게 되찾은 ‘대면 현장예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교총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예배 회복을 바라는 교회의 입장을 갖고 정부와 대화하고 있다”며 “모든 교회의 집회가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전국 교회의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1-18
  • 예장통합 '2021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가져
      예장통합총회가 4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1년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가졌다. 신정호 총회장은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예배 참가자들은 한국교회가 다시 거룩을 회복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길 기도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교회와 우리 사회의 회복,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과 복음화, 소외이웃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의 연대를 강조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예배가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에 하나의 메시지, 하나의 리더가 없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정부에 끌려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덕담을 전한 김동엽 전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두웠던 한 해는 지나고, 그리스도로 다시 웃음과 기쁨을 찾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총회 신년감사예배는 코로나19 2.5단계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50인 미만으로 일부 순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1-05
  • 인터콥선교회, 코로나감염 발생에 사과문 발표
    ▲ 상주 인터콥선교회 BTJ열방센터   인터콥선교회가 코로나19 확진자를 발생시킨 데에 책임을 통감하는 사과문을 2일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행사로부터 20일이 경과한 12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월 27~2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전국에 발송했다"며 "또한 12월 3일 보건 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대구시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12월 셋째 주에는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이 BTJ열방센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발표를 했다"고 했다.   인터콥선교회측에 따르면 "BTJ열방센터는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를 했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수시로 철저하게 시행, 행사 진행도 전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특히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했다.   인터콥은 이어 "저희 단체가 방역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인터콥선교회 사과문 2020년 11월 27~28일과 12월 11~12일에 경북 상주 인터콥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이 지역 감염과 관련 된 것으로 인하여 국민 보건과 안전에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11월 27~28일 행사는 상주시청에 사전 신고를 했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그리고 상주시의 담당 공무원들이 당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도 했습니다. 그런데 11월 행사로부터 20일이 경과한 12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월 27~2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전국에 발송했습니다. 또한 12월 3일 보건 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대구시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12월 셋째 주에는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이 BTJ열방센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BTJ열방센터는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를 하였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수시로 철저하게 시행하였습니다. 행사 진행도 전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특히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저희 단체가 방역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회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인터콥은 상주 열방센터 내에서 예정된 모든 집합 행사 모임을 취소했습니다. 또한 BTJ열방센터는 상주시청의 명령으로 현재 집합금지 되었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안내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안내문을 게시하였습니다. 또한 BTJ열방센터를 비롯한 지역 센터는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콥은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최고의 이웃사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와 중대본의 조치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여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1월2일 인터콥선교회 강요한 사무총장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1-01-04
  •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한국교회의 비상(非常)시기입니다"
          지금은 정말 대한민국의 비상시기이고 한국교회의 비상시기입니다. 다른 때는 몰라도 성탄절 예배까지 포기한다는 것은 너무나 굴욕스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지지난주부터 예배를 회복하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습니다. 중대본과 협의 할 때 우리 쪽에서 2.5단계에서도 공간의 10% 인원이라도 예배를 드리도록 조정 했어야 하는데 이것을 대비 못한 게 발등을 찍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은 모두들 2.5단계까지는 안 가리라고 생각 했거든요. 솔직히 우리 교회는 당분간 온라인예배를 드려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워낙 결속력이 강하고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강해서 유튜브와 화상 줌으로 해도 엄청 많은 성도들이 참여합니다. 그러나 저는 예배 회복을 위한 시대적 소명감을 가지고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그러자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는 방역단체에서 교계에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주려고 회의를 하려다가 갑자기 국내 확진자가 900명, 1000명으로 올라가 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일부 교회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버린 것입니다. 그것도 다른 교단이 아니라 우리 교단 교회에서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회의가 취소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정말 맥이 풀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통보를 받은 금요일 저녁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철야기도를 인도한 후 잠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요즘은 어느 말 많은 선교단체가 규칙을 어기고 숨어서 집회를 하다가 무더기 확진자를 내버렸지 않습니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오히려 확진자 수가 더 많이 올라가고 교회마저도 가세를 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도 사람인지라 힘이 빠져버린 것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놈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항상 탐욕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 자체가 인간의 탐욕이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교회도 육신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선교집회나 예배도 신앙을 이용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면 안되지요. 중세적 사고로 세를 과시하거나 인간의 교권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집회나 예배에서 대부분 집단 감염이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그런 생각을 할 때, 제가 예배회복을 위하여 뛰고 노력하는 것도 저의 탐욕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누구와 경쟁할 일도 없고, 세 과시를 할 일도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 안에는 인간의 탐욕은 없었습니다. 오로지 주님과 공교회를 위한 거룩한 욕망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뛰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교총 두 대표회장님과 함께, 때로는 교단 총회장님들과 함께 정부의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서 반 사정을 하고 반 공갈을 하면서 설득하고 소통을 하였습니다. “성탄절 예배는 우리 기독교뿐만 아니라 천주교도 열망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기독교 2000년의 역사, 한국교회 140여 년 동안 지켜온 기독교 최대의 성일입니다. 성탄절만큼은 제한적으로라도 예배를 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비상시기에 일을 하다보면 맥도 풀리고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 하루 종일 저와 함께 다니던 한 분이 저를 보면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소 목사님, 어떻게 하루하루를 이렇게 살아갑니까? 그 많은 스케줄을 어떻게 소화해 내세요? 그러고도 건강이 버텨지나요.” 저는 이런 대답을 하였습니다. “비상(非常)시기 일수록 우리가 더 비상(飛上)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잘 버텨왔는데 왜 포기합니까, 비상시기일수록 우리가 더 비상하고 웅비해야죠.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절규하면서 우리의 신앙이 다시 비상하고 또 비상하면 하나님께서 코로나의 기승도 꺾어주시고 확산세를 막아주신다고 믿으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록다운된 한국교회를 다시 열어 주옵소서. 무너진 한국교회를 세워주시고 대한민국도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이런 비상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 희망의 날개를 펴고 더 비상하고 웅비하겠습니다. 아무리 맥이 풀리고 지쳐도 다시 날갯짓을 하며 또 한 번 비상하게 하소서.”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12-21
  • 여의도순복음 교회 비롯한 국내 대형교회,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890실 제공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단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비롯한 국내 대형교회 5곳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890실을 제공키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국교회총연합회 등 기독교계 지도자들은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로나19 민간 협력방안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기독교계가 제공하는 생활치료센터는 동거 가족이 있는 자가격리자나 해외 입국자 등이 사용하게 된다. 생활치료센터 제공규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190실(경기 파주) △명성교회 300실(강원 원주) △사랑의교회 150실(경기 안성) △광림교회 150실(경기 광주) △강남침례교회(경기 양평)100실 등이다. 이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을 확진자 치료 병실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목사님들이 결심해준 것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희망이 되어주리라 생각하고 거듭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몇몇 교회에서 환자가 집단으로 나와 걱정했던 게 사실이지만 대부분 교회의 신도들은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해줬다"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12-17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