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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비잔틴 양식 신상들을 모셔놓은 그리스 신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교건축물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비, 바람을 막아 줄 벽체와 지붕을 구축한다. 빛이 풍부한 지중해 연안에는 둥근 지붕(dome) 형태의 아치형 천장인 펜던티브에 둘러가며 지은 창들을 내어 그곳으로 빛을 수용하는 비잔틴 양식과 햇빛이 적은 유럽 대륙 지역에는 빛을 더 많이 수용하기 위해 고안한 로마네스크의 광탑과 고딕 양식의 긴 첨두형 색유리창이 있다. 한국 전통의 집은 민속신앙의 영향으로 가옥 지킴이 신인 성주신은 천신과 지모신 사이에서 태어난 신으로 동양 음양 사상의 은유로 풍수설과 연관이 있다. 지붕은 성주신의 머리이며 그 위에 상투가 있고 사람의 머리가 하늘을 닮도록 만들어지듯이 지붕을 인체의 머리로 표현함으로써 하늘을 표상하려 한 것이다. 지붕은 눈과 비를 막아주고 빗물의 배수를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하늘을 상징한 것이다. 기와지붕이 하늘을 향해 오른 것은 하늘의 기운과 접하려는 적극적인 표현방식이며, 민중의 초가지붕은 만물을 포용하는 하늘의 품 안에 안겨 그 기운을 수용하려는 소극적인 표현방식이다. 반면에 서구의 비잔틴 양식은 도상학적으로 비잔틴 양식의 정방형 바닥은 땅을 의미하고 둥근 돔은 하늘을 상징한다. 동방교회에서 교회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했다. 돔에 그리스도 이미지를 모자이크했던 것은 몸이 천상의 위계를 반영하는 우주였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함께 거하는 천상의 궁륭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건축물의 궁륭식 건축물로는 원구단(환구단)이라는 건축물이 있다. 환구단은 천자가 하늘에 제를 드리는 둥근 단으로 된 제천 단으로, 예로부터 천원지방이라 하여 하늘에 제를 지내는 단은 둥글게, 땅에 제사 지내는 단은 모나게 쌓았다. 아야 소피아 사원, 빛이 풍부한 지역에서 건축되는 비잔틴양식 천원지방의 사상을 구현한 원구단, 옛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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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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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아이콘(ICON) 신앙의 문제는 논리가 아닌 몸으로 한다. 현대신학에서는 객관적이며 보편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이라는 논리적인 것과 동시에, 주관적이며 신을 관조하고 체험하는 주관적이고 상징적이며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엮어내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가 필요하다. 종교와 예술에 관한 유기적인 고리로써 심미적인 이성을 대입해서 살펴볼 수 있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성당의 서쪽 입구 박공의 부조(tympanum)에는 언제나 최후의 심판 부조가 새겨져 있어서 지옥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소극적인 도덕적 의미로써 ‘죄짓지 않기’에 대한 ‘심미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했다. 현대 설교가 심미적인 것 같지만 상당 부분은 여전히 심미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도록 하는 유형에 가깝다. 이미지는 상당한 힘이 있다. 이미지를 축출하는 데 앞장서 왔던 현대의 개신교회들조차 교회 안에 신성 모독을 피해 갈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이미지들로 치장하고 설교에서까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후의 심판 tympanum 심미적, 이성적 판단을 하는 기능 순천 송광사의 조형물, 팀파눔과 같은 심미적, 이성적 판단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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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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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색) 색은 빛의 파장으로 기독교에서는 빛과 색의 의미를 동일시한다. 중세 가톨릭 신학은 성체성사의 이론을 화체설로 규정지은 것에 대해 개혁교회들은 기념설이나 임재설을 믿는다. 성체성사의 화체설은 색 유리창과 연관되어 있다. 서울 주교좌 성당, 한옥 창호에 투과된 빛과 색 서울 성공회 성당, 창호가 마치 우리 고유의 오방색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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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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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빛의 신학) 비잔틴 신학에서의 시각 담론을 신플라톤주의의 유출론 영향을 받아 신이 인간으로 성육신하듯 인간은 가시적인 상징을 통해 초월적 존재를 환기할 수 있다. 이 가시적 상징이 아이콘이다. 같은 신플라톤주의자인 위 디오니시우스는 볼 수 있는 것은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형상화된 것’이며 빛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아름다움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여 그리스도의 본성, 그리고 육화의 교리와 함께 비잔틴미술의 상징적인 추월성의 이론적인 기초를 세웠다. 비잔틴 세계는 교회를 단순한 기능적인 건축물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이며, 둥근 돔은 천자의 우주이고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거하는 천상을 의미했다. 따라서 둥근 돔 천자에 ‘우주의 통치자 그리스도’ 모자이크가 위치하게 된다. 비잔틴 교회는 천장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할 수 있도록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잘 볼 수 있는 벽면에 그들의 거룩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프레스코 벽화와 모자이크를 위치하게 하고, 투영된 빛은 거룩하고 신비한 색으로 감각되어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하게 된다. 종교개혁 후 개신교회는 말씀을 선포하기에 적절하도록 예배 공간을 변경해 갔다. 빛을 이용하는 이미지를 제작하지 않았으며 빛 보다는 음향에 더 관심을 가지고 공간을 조성했다. 그러나 공간 분절은 벽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빛의 강약으로도 가능하다. 베를린 성당, 돔 * 우주의 통치자 그리스도를 모자이크한 둥근 천장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이다. *가톨릭 교회- 스테인드글라스 (거룩하고 신비한 빛을 투과) 전통한옥의 창, 자연채광의 아늑한 공간 석굴암 본존불, 백호광명 불교에서 빛은 부처가 백호광을 비추는 건축적 조형 수단으로만 적용하였다. 백호광명은 부처가 삼매 중 백호광을 비추어, 일만 팔천 세계 중생을 제도한다는 것이다. 석굴암은 동지에 해가 뜨는 방향이다. 옛사람들은 해가 길어지는 동지를 종교적으로 신성시하였다. 석굴암으로 향하는 방향을 정할 때 1/1,000의 오차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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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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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빛·색·창 -빛· 색· 창- 우상숭배의 교리적 혐의를 피하면서 예배를 거룩하게 진행하고, 동시에 교인들의 영적 고양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도구는 초대교회부터 ‘빛과 색’이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교회는 어둠을 물리치기 위해 빛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였다. 교회는 하나님이 육화한 그리스도의 말씀인 빛을 세상에 투영하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기독교에서 시각 이미지에 관한 담론은 구약 십계명 율법으로 인해 금기시되어 오다가, 초기 기독교 박해시대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기호들이 등장한다. 교회의 무분별한 이미지 사용으로 발단이 된 성화상 논쟁은 726년 레오 3세 때 시작하여 11세기까지 수차례 이어졌다. 동방교회에서는 성인들의 영성과 예수의 말씀인 성서 내용을 시각 이미지로 제작하여 이것을 신앙적으로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하는 매체로 공경하고 있다. 서방 가톨릭교회는 이 이미지 논쟁을 겪지 않고 한정된 종교화나 조형물을 교육과 전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신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 안에서 이미지 사용을 금지하였다. 말씀 중심의 예배에 기초한 개신교회의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창세기에 나타나는 빛과 같다. 세상은 어둠이며 교회는 이 세상 안에서의 빛이다. 시므온이 노래하듯이 어둠에서 자칫 죽음의 흑암으로 갈 위험에 있는 이방인들을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의 생명 세계로 안내하는 것이 지상교회의 사명이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천상은 빛의 근원이며, 하나님이 지상에서 거하시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교회는 그 빛으로 상징되었다. 예배는 그 빛을 찬양하고 그 빛을 받아 영성을 고양하고 세상을 섬기며 선포하는 최선의 제의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빛은 곧 하나님이 육화된 말씀이며, 그 말씀은 시므온이 찬양하고 요한 기자가 기록하였듯이 ‘진리의 빛’ 구원이며, 영생에 이르는 길이다.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그리스의 플라톤적 사상에 기초한 이원론적인 틀로 성서를 해석하고 교리를 적절하게 교정해옴으로써 빛과 어둠을 천당과 지옥, 선과 악, 찬사와 마귀로 각각 유비했다. 이에 비해 동양에서는 빛과 어둠, 각각 양과 음이라는 이원적인 양태를 일원론적인 합일과 조화의 사상으로 끌어냈다. 서양의 교회건축이 빛을 활용하여 공간을 밝음과 어둠으로 분절한 것에 비해, 동양의 사찰이나 유교 건축은 빛을 활용하기보다는 풍수에 따른 음양의 조화에 따라 택지를 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청주 수동교회, 전통한옥 아(亞)자살창을 통한 빛 서울 불광동 성당, 광(光)창 (마치 색동 한복을 입고 있는 듯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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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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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벽과 창 벽은 소통을 막는 장애물이다. 단순히 공간을 분절하는 것만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도 경계선과 같은 것이다. 벽을 허물어야 할 장애물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소통을 위해 벽을 세우거나 이용하기도 한다. 1960년대, 국제주의 양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탈출구로서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이 등장한다. 이 건축 기법은 건물 외벽이나 벽의 전통적 개념을 해체하고 커뮤니케이션 요소와 이미지 요소를 구분하면서 후자를 더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에서 표상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건축기술 발전과 재료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양식의 건물들이 세상을 향해 말하기 시작한다. 또한, 건물 앞면 (박공, 파사드)는 세상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며 건물의 기능이나 건물 덩어리 자체와 관계없이 하나의 독립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상업적 이미지로 장식되거나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 행세하게 되었다. 또한, 세상과 소통을 위한 가장 적절한 첨단 소재로 강화유리가 활용된다. 인천 내동교회, 표상성을 강조한 벽 *그리스도교의 상징을 담으려고 방주 모양으로 구축한 이미지 건축물이다. 대구 계산동 제일교회 * 세상과 소통을 위한 유리를 활용해 박공 부분에 독립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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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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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통로의 신학적 의미-구원의 여정 교회 내부 입구 중앙에서 회중석 가운데를 가로질러 제단까지 이르는 중앙통로는 초대교회 때부터 ‘구원의 통로’를 상징해 왔다. 이것은 제단이 있는 지성소를 천국으로 상징했기 때문이다. 내부통로는 평화의 길이며 영성의 길이며 감사의 길이며, 또한 예배 후에는 세상을 향한 결단의 길이라는 다중의 의미가 있다. 교회건축의 설계는 일반건축과는 다르게 통로를 먼저 구축한 다음에 공간을 나누는 방법을 취하거나. 적어도 통로에 관한 그 상징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 로마 카톨릭 성당 대구 계산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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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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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통로의 신학적 의미-소통 교회 건물은 하나의 성구이며 하나님 백성의 집으로 볼 때, 교회 공간에서 통로는 그리스도를 향한 여정에서 자신의 영혼, 백성들 상호 간 소통의 매체이다. 통로는 지체함 없이 지나가야만 하는 길이 아닌 소통을 위해 잠시 멈춤을 하며,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회상하는 그 순간 자신의 육신을 비물질화하고 탈신체화하는 공간이다. 통로는 신자들이 예배 중 평화의 인사 시간에 좌석에서 통로로 나와 서로 인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적으로 극장식 구조가 아닌 전통적인 평면 교회 내부 공간에서의 통로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등한 수평이다. 누가 누구를 지배하거나 지배당하는 일 없이 전례에 참여하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신앙공동체 일원은 모두가 평등하게 통로에서 소통한다. 통로는 닫힌 공간에서 혈관 같은 ‘숨통의 공간’이다. 적절하게 뚫린 통로로 인해 닫힌 공간은 균형과 안정감을 가지며 교회 본당 공간의 제단을 향한 통로는 공간 전체에 질서를 주고 그 질서는 성도에게 구원과 삶을 향한 충동을 부여한다. 서울 주교좌성당,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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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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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통 로 교회 본당에 이르는 통로의 동선은 예배를 드리기 전에 신자들이 몸과 마음(영성)을 준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계단은 힘이나 권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설치된다. 교회는 본당에 이르는 통로를 의도적으로 경사지게 설치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를 통해 오르는 분위기를 창출한다. 본당을 향한 경사로는 순례자의 길과도 같기에 의도적으로 통로를 불편하게 설치해야 할 신학적 이유가 있다.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변화를 체험하였던 사울처럼 이 통로는 신자들의 크고 작은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엘리베이터는 노약자들을 위해 작동되어야 한다. 개신교회는 전례 중심인 가톨릭이나 성공회와 달리 말씀 중심으로 구성된 예배특성을 갖는다. 이로 인해 교회건축을 성례전 혹은 신학적으로 구축하는 데 소극적이다. 최근에는 좁은 교회 터와 건축술의 발달로 인해 도로에서 직접 본당으로 진입함으로써 경내 통로를 생략한 교회 건물을 축조하고 있다. 교회건축에서 내부통로의 확장은 현관에서부터 본당 문 사이의 공간이다. 최근 모든 신축건물도 이 공간을 최대한 넓혀가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회 건물 신축 경우에는 디즈니랜드나 놀이동산처럼 교회부지의 형태에 따라 교회건축을 신학적으로 스토리텔링 하여 거룩한 장소로 구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내에 통로를 확장해 갈 수 있다. 공공성이나 개방성을 통로에 구현하려는 건물들도 늘고 있다. 서울 경동교회, 계단 길- 경사진 통로로 골고다 언덕을 형상화 안동 봉정사, 해탈문 진입하는 누하주 계단 * 계단은 건축가들에게 권력을 보장하는 건축적인 요소인 동시에, 자신의 조형 솜씨를 발휘하고 사용자의 동선을 결정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부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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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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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왕의 문, 영광의 문, 응답의 문) 회중석에서 제단에 이르는 중앙통로를 ‘구원의 길’이라 명하고 제단이 시작되는 곳에 설치한 문을 ‘승리의 문(영광의 문)’으로 상징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임재하는 계단이 곧 골고다이며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로써 승리한 것을 상징한다. 현대에서 교회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름과 그리고 위기에 처한 세상의 고통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응답’하는 것이라면, 교회의 문은 중세적이며 도상학적인 교회문의 개념을 극복한 ‘응답의 문’이어야 한다. 현대교회의 문은 실천을 위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여야만 한다. 과달루페 대성당, 구원의 길, 승리의 문 인천강화성당, 골고다 계단을 의미하는 승리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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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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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구원의 문) 본당 문은 ‘구원과 환영과 파송’이라는 성서의 기본적 개념에, 문을 통한 다양한 사람들의 개별적인 ‘들어옴’이라는 ‘참여’를 통해 이들이 하나 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뉴질랜드 성당, 구원의 문 인천 강화성당, 참여의 문 강화도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 외삼문-(오늘도 파송의 종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지고 있다) * 솟을대문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 지붕은 우진각으로 처리하여 조선시대 성곽의 망루 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솟을지붕 아래 종을 매달고 사방으로 벽을 터서 종소리가 퍼져나가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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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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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1) (시구문(屍軀門)과 일주문(一柱門) 불교 가람의 일주문처럼 교회 경내로 진입하는 첫 문이다. 교회 첫 문이 시구문인 것은 교회의 여러 기능 중에서 죽은 자들이 하나님께로 다가가는 관문의 역할을 한다는 상징적 의미로서 구원의 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첫 문은 교회의 여러 사명 중에 가장 처음의 사명이 죽은 자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임을 암시한다. 서울 영락교회, 시구문 영주 부석사 일주문(성(聖)과 속(俗)을 구분하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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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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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문(2) 전통적인 서양 교회건축의 평면은 동방교회의 중앙집중식 정방형인 비잔틴 양식과 서방교회의 장방형인 바실리카 양식으로 구분한다. 유대 사원 건축 방향에 따라서 초기 기독교 교회건축의 방향은 제대가 서쪽을 향해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이르러 예루살렘이 있는 동쪽을 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오늘날까지 교회 제단은 동편에 장착하게 되었다. 그 후 서방교회는 정방형의 돔이 있는 비잔틴식 구조를 전례의 집전에 적절하도록 장방형 로마네스크와 고딕 형태 (뾰족탑)로 변경하여 발전시켜왔다. 서방교회의 출입문은 제대가 있는 동편을 마주하는 서쪽 벽면에 설치하였다. 고딕 성당이면 서쪽 벽면 중앙부위에 대형 장미창을 설치하고 그 주변을 이스라엘 왕들의 조각으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양쪽에는 탑을 세워 ‘하나는 마을의 종, 하나는 교회의 종’으로 사용하였다. 교회의 문은 성과 속의 구획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성과 속의 ‘사이’이며, 문지방처럼 외부이자 동시에 내부이다. 문은 본 건물과 독립된 그 자체로서 팀파눔과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매체이다. 현대교회의 문은 육중한 문이기보다는 본당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주변에 위화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모으고 누구나 편히 들어와 영적 호기심으로 내부를 들여다보고 싶은 그런 문이어야 한다. 자신의 혼탁한 영혼을 정화하며 영적 욕망을 충족해 줄 것 같은 문이어야 한다. 이문을 나서면 세상을 섬기고 사랑해야 할 측은지심의 문이어야 한다. 중세교회의 육중한 문은 팀파눔의 ‘최후의 심판’ 부조와 소심한 시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경외심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주어 자신의 불신앙과 죄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기에 충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당 입구, 문 고딕 성당의 대표적인 형태인 루앙(노트르담) 대성당 * 양쪽에 탑을 세워 마을의 종과 교회의 종을 설치하였다. 강화도 온수리 한옥 성당의 종탑 (현재도 마을의 종으로, 교회의 종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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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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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문-(초기 한국교회의 문) 진주 문산 성당, 정면 서산 상홍리 공소, 영광의 문 *1986년 복원, 8개의 원주가 팔작지붕을 받치고 있으며, 기둥 사이를 막지 않고 개방되어 있어 필로티 공간을 통해 성당으로 진입하게 하였다. 삼문은 다락층을 두었는데 종루 중앙칸은 더 높게 하였으며 현판이 걸려 있다. 강화도 온수리 성당,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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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예배공간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예배 공간-(십자가) ‘교회’ 하면 떠오르는 여러 이미지 중에 십자가가 단연 으뜸이다. 중세 유럽 고딕교회부터 현대 도시 상가에 임대한 개척 교회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회 지붕 위에 십자가가 사라진 적이 없다. 교회 지붕 위에 십자가가 있는 것은 당연하며 이것은 신학적이기까지 하다. 교회 건물 지붕 위에 부착된 십자가 탑 자체가 또 하나의 환경조각품으로써 중심건물과 독립되어 또 다른 매개체 역할을 한다. 지붕 위의 십자가뿐 아니라 독립된 십자가의 크기와 모양, 색깔과 재질이 건물과 어색하지 않으며 주변 스카이라인에 흠집을 내지 않고 주민들에게 위화감만 주지 않는다면 십자가의 형태와 개수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대구 계산동 성당 십자가 (주변과 조화가 환상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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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예배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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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예배 공간-(성 가구) 교회 공간의 모든 성 가구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예배의 성스러운 보조적인 도구이다. 또 성 가구는 예배교육에 유용한 시각 자료이기도 하다. 개신교회는 종교개혁 이후 시각적인 이미지들을 제거함으로써 성기구의 디자인도 단순화되고 많은 것들이 생략되었으나. 그 배치는 여전히 중세 가톨릭교회의 기본배치를 따르고 있다. 십수 년 전부터 쌀 뒤주를 제단대로 사용하거나 한옥 기둥을 십자가로 응용하여 사용하는 교회를 볼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은 최근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예배공간과 성 가구에 대한 토착화 시도였으나 교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예배형식과 건축양식 및 공간구조는 토착화하지 않은 채 성기구만 조화롭지 못하게 설치하였기 때문이다. 야고보 대성당, 오르간 서울 서문교회, 내부 및 성 가구 * 개신교회지만 내부에 오르간이 설치되었고, 창문도 빛을 이용한 스테인드글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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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은 교회문화의 수용이 일방적인 이입이 아닌 주체적인 우리 문화로의 수용이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옥이 가지는 기능적· 구조적· 공간적 잠재력을 확인시켜준 건축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배 공간-(예전과 예배 공간) 교회는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교육한다. 교회는 개별적이며 공동체의 밀도 높은 기념을 통해 체험하지 못했던 2천 년 전의 예수를 환기시킨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환기시키고 기념하기 위해 교회는 극적인 예배를 연출하는데 이것이 일정 기간 반복되면 아이콘이 되고 예전이 된다. 2천 년 전 근동지역에서 태동한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기 위해 유형의 건축물을 축조하고 그곳에 예배처소를 마련했다. 그러나 교회 내부의 공간구성이나 그 예배의 구성도 서양의 것을 변용한 것이다. 국내 기독교 역사가 한 세기를 넘었지만, 예배에서 한국의 것을 기념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형태에서조차 한국의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아말피 성당의 예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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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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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1960년대 한옥교회
- 1960년대 한옥교회 한옥교회의 사회화와 근대화 한국 건축계에 전통표현 문제가 쟁점이 되어 한양교회, 제암교회는 한국건축의 전통요소를 혼합시킨 다양한 시도도 있었다. 개신교건축과 천장과 지붕은 전통민가에서 출발한 한· 양 절충양식을 한국 교회건축에 토착화한 시기인데 더 발전시키지 못하였다. 건물 본체는 지붕과 지붕 위의 종탑을 한옥으로 구축했다는 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러나 교회건축에서 토착화 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바로 지붕이다. 성공회와 루터교회는 가톨릭 전례의 상당 부분을 전승해 왔으나, 장로교회는 칼뱅주의에 따라 가톨릭 전례를 계승하기보다는 말씀 중심의 전례를 극대화했다. 개신교회가 굳이 고딕을 원형으로 삼은 양식으로 건축을 해야 할 신학적이며 전례적인 이유는 희박하다. 교회 지붕이나 종탑과 같은 특정 부분만을 전통한옥으로 구축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적절하지 못하고 건물이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그러나 기와 같은 재료와 처마선 같은 한국 고유의 전통 건축언어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토착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부분이 천장과 지붕이다. 서울 한양교회, 전통건축요소를 혼합시킨 다양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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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1960년대 한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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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Ⅱ
- 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Ⅱ 서양식 벽돌 쌓기 구조에 한식 기와지붕을 올린 경우다. 초기 개신교는 중국 선교의 경험을 적용한 ‘건물은 토착적이어야 하고 지역 교회가 능히 꾸릴 수 있는 양식으로 지어야 한다.’라는 네비우스 선교방법을 채택하였다. 구조체계가 벽돌 쌓기 구조인 만큼 규모를 크고 높게 할 수 있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고수하였으나 처마 돌출이 짧고 처마 곡선이 중국 양식과 유사하였다. 유리를 끼운 양풍 창과 처마· 함석· 물받이· 홈통 등 서양 건축의 의장 요소들을 절충하였다. 평양 장대현 교회(1/4 크기로 복원됨)-(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 ㄱ자형 팔작지붕의 벽돌 조적조 건물로 남·여를 구별하여 배치하였다. 충북진천 진천 성공회성당- 적벽돌 청주 수동성당- 벽돌 조적조 구조 서울 중구 주교좌성당, 벽돌 조적조 구조와 유리창을 설치한 모습 익산 나바위성당 측면- 조적조 구조와 콘크리트 안성 구포동 성당, 벽돌 조적조와 유리창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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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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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Ⅰ
- 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Ⅰ 한옥교회 건축 전개 양상으로 첫째, 한옥 교회건축의 자생적 변화과정에서 나타난 유형이다. 평면과 구조는 전통 목구조 기와지붕, 박공벽, 중간벽을 벽돌 쌓기나 유리를 끼운 서양식 창호를 설치한다. 이것은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의 성공회 성당건축과 초기의 천주교 및 개신교 교회건축에서 볼 수 있는 유형이다. 구조체가 목구조이기 때문에 규모에 한계는 있었으나 삼랑식 내부 공간을 구성하여 그리스도교 전래를 수용하는 데 있어 기능이나 상징성에 부족함이 없었다.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과 진주 문산성당 성공회 강화성당은 한국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고의 성당으로 유명하다. 강화성당은 백두산 적송으로 만든 대들보와 마루, 영국 참나무로 제작된 성전 문을 가진 한옥 구조로 경복궁 공사를 했던 궁궐 도편수가 1900년 완공했다. 전체구조는 배의 형상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 역할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 유리를 설치한 외부 인천 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 내부의 삼랑식 구조 문산성당은 진주 최초의 성당으로 1923년에 지은 기와지붕의 구 본당 한식 건물과 1937년에 지은 고딕 양식의 본당건물이 경내에 함께있어 우리나라 성당 건축의 토착화 과정을 보여주며 서양식 건축 양식을 지역 여건에 맞춰 설계한 점등이 높이 평가된다. 진주 문산 성당, 유리를 설치한 외부 진주 문산 성당, 삼랑식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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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1900년대 - 한·양 절충식 교회건축-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