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19(목)

‘한국교회의 거목’ 정장복 명예총장, 하늘의 별이 되다

2월 17일 장례예식 엄수 … “성언운반일념 실천해달라” 유언 남긴 영원한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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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2.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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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의 거목이자 영원한 스승인 정장복 명예총장의 장례예식이 2월 17일 오전 8시30분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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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학교장으로 거행된 이 장례예식에는 유가족들과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를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 한일장신대 박남석 이사장과 교직원들, 설교학회 회원들과 전국의 목회자들과 제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고, 고인에 대한 애도 분위기속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장례예식은 배성찬 총장의 인도로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기도, 동부광성교회 김호권 목사의 성경봉독, 김제니 장로회신학대 교수의 찬양,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의 설교, 구춘서 전 총장의 고인약력소개, 제자인 김수중 조선대 명예교수와 친구의 오성춘 전 장로회신학대 교수,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각각 조사했고, 안산제일교회 고훈 원로목사가 조시를 써 허요환 위임목사가 낭독했다. 또 추모영상 상영, 서정운 전 장로회신학대 총장의 축도, 최영현 신학대학원장의 광고, 유가족의 인사, 헌화, 출관 순서로 진행됐다.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최후 승리의 삶’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정총장님은 언제나 보고 싶고 그리운 분이라며 종지기소년부터 시작해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셨다”며 “한국교회의 거목이자 스승으로서 미개척지였던 설교학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어 한국의 모든 목회자들에게 학문적인 영향을 끼치고 훌륭한 제자들을 많이 길러냈다”고 말했다. 또 “한일장신대의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학교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갖은 노력과 정성을 들였다”며 “난세의 영웅이자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 시대의 바울과 같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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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춘서 전 총장은 약력을 소개한 후 고인이 후배목사들에게 남긴 ‘성언운반일념을 실천해달라’는 유언에 따라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운반하는 데 전념하기로 다짐하자는 의미로 한목소리로 제창했다. 또 제자, 친구, 총회를 대표해 조사에 나선 목사들이 고인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애써 담담하게 말할 때마다 참석자들의 흐느낌과 울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유가족 대표인 사위 이재훈씨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은 황망한 소식을 듣고 찾아와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체 참석자들이 고인에게 헌화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의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력은 조객들의 눈물과 김동엽 목사의 기도를 뒤로하고 24년간 몸담은 장로회신학대 교정을 떠났다. 고인은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된 후 이천시 에덴낙원에 안치됐다.

 

지난 2월 14일 저녁 81년의 삶을 마감한 정장복 명예총장은 우리나라 기독교예전의 선구자로서 40여년간 80여권의 저서를 펴내며 예배와 설교분야 발전의 초석을 놓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한일장신대와 장로회신학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특히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년 동안 한일장신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무보수 총장직 수행을 통해 대학발전기금 확보 및 부채상환 등 대학 재정자립도 향상 △구조조정 실시로 대학 경쟁력 강화 △인성교육과 사회복지분야 특성화 △예배와 경건훈련 강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신설 △교육환경 개선 △해외 대학과의 자매결연 추진 △교수 연구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대학경영의 합리화 추진 등 신학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지방대로서 자구노력을 강화해 한일장신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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