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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4.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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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로스선교사.JPG

                              존 로스(John Ross, 羅約翰, 1842_1915년) 선교사(1882년)(사진=대한성서공회)

 

최초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을 맞아 존 로스 선교사의 학술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담임목사 이상학)에서 '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회 해외선교부 만주 선교사, 목사였던 존 로스는(John Ross, 1842~1915) 최초 한글 성경을 번역, 출간해 한국 개신교 출발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로스가 중국 만주에서 활동할 당시 조선은 정부가 쇄국정책을 펼치던 시기였다. 직접 한반도에 들어가 전도할 수 없었던 로스는 차선책으로 ‘성경 번역’을 택했다. 


한글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로스 선교사는 그리스어 원문 성경과 외국어(영어·중국어) 번역본과 주석을 참고했다. 번역지는 중국 만주와 심양 지역이었으며, 성경 출판은 심양에 설치한 문광서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한글 성경 번역을 위해 스코틀랜드성서공회와 영국성서공회가 경비를 지원했고, 스코틀랜드 교회들도 지원에 나섰다.


우리말 성경의 보급은 선교 초창기부터 한국 개신교가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나아가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기조발제에 나선 옥성득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는 “존 로스역 한글 성경은 민중 중심의 언어로 조선에서 누구나 복음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자생적인 교회를 형성하고 민족주의적 근대 국가를 세우는 데 공헌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심포지엄 장소 맞은 편에는 9종의 초기 한글 성경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했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예수셩교누가복음전서'(최초의 한글 성서, 1882년)와 '신약마가젼복음셔언해'(1885년), '구약젼셔'(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1911년)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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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스 한글 성경 번역 140주년 학술 심포지엄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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