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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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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양의 성(聖)과속(俗) 경계 상징물

 입구에는 속과 성의 경계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을 어귀에 솟대나 장승을 세우기도 하였고, 일본에서는 도리를 설치하여 경계를 구분 짓기도 하였다. 사찰에서는 일주문을 입구에 설치하여 속에서 성으로 진입하는 경계로 삼았고, 당간지주를 설치하기도 하였다. 기독교에서는 인류구제를 위한 희생인 그리스도 수난의 상징, 또는 죽음에 대한 승리의 상징적인 의미로 십자가를 설치하였다.

 

(일주문)

사찰의 일주문은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법문(法門)이 될 수 있다

248.쌍계사 일주문.JPG

하동 쌍계사, 일주문

 

(십자가)

492.대구 계산동성당 십자가.JPG

대구 계산동 성당 

성당의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건물 입구에 설치된 십자가이다. 시내 한복판에 있지만 시민들의 사진 촬영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도리이)

도리이는 전통적인 일본의 문이다. 불경한 곳(일반적인 세계)과 신성한 곳(신사)를 구분 짓는 경계이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전통한옥 목수인 도편수들의 기술과 기법을 도용한 사례로 한옥업계의 통설이다. 493.heian신궁앞 도리이.jpg

일본 heian 신궁 앞 도리이

 

(솟대)

 솟대는 삼한 시대에 천신에게 제사를 지낸 신성하고 거룩한 장소인 ‘소도’에 세우는 장대에서 소도로 음이 변하였다는 설이 있다.

82.최명희문학관 솟대.JPG

남원 사매면 혼불문학관의 솟대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사찰 내에서 당(불화를 그린 기)을 걸어두기 위해 세운 기둥이다. 당을 높이 걸어 그 일대가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80.완주 송광사 당간지주.JPG

완주 송광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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