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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 믿는 자에게 ‘징계’는 있어도 ‘심판’은 없다”
      김병훈 교수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병훈 교수(조직신학)가 로마서 8장 강해설교집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를 펴냈다. 이번 책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확실성을 역설한다. '순종' 같은 아무리 좋은 덕목도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 구원은 이미 그리스도인에게 완전하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 그 중에서도 8장은 '황금장'이라고 불린다. 또 성경이 다이아몬드라면 이 장은 그 반지의 다이아몬드라고 일컬어진다. 그만큼 역사 속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복음의 진수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8장의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구원의 확신과 위로'. 예수 믿는 자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사실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반복해 전하고 있다. 김병훈 교수는 로마서 8장이 드러내는 주제에 가감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오늘날 일부 교회에서는 종말론적 심판에 있어서 '신자의 행함과 순종'이 구원의 근거가 된다는, 즉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의 지위를 얻는다 할지라도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만한 믿음의 순종이 있어야 궁극적으로 구원 받는다는 주장이 설파되고 있다"며 이는 "가히 로마가톨릭의 세미-펠라기우스적인 구원론과 궤를 같이 하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노력이나 행위에 조금이라도 구원의 여부를 부치는 것은, 비복음이라는 것. 그렇다면 갖가지 신앙 덕목은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김 교수는 "구원 받기에 합당한 믿음을 지닌 참 신자는, 필연적으로 거룩한 순종의 삶을 살아간다"고 얘기한다. 그리스도의 용서하시는 의를 덧입게 되면, 삶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뒤따라온다고. 로마서 8장은 이 문제의 답을 '성령 하나님'을 가지고 제시한다. "믿음을 주시는 분도 성령 하나님"이고, "믿음에 따라 순종하게 하는 분도 성령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을 중심으로 칭의와 성화 사이의 필연성을 드러낸다. 저자는 "개혁신학이 말하는 성령 하나님의 이중은총 교리는 로마서 8장에 근거한 가르침"이라고 설명한다.     8장의 첫 구절 '...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에 대해 저자는, "여전히 내 안에 부패한 마음이 옛사람의 흔적으로 남아 있고 그것이 나를 죄 가운데로 이끌어간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결코 단죄하거나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또 이 말씀을 일단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성도들이 이 말씀을 처음에는 믿다가도, 점차 자신의 죄로 인해 믿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성도의 행복과 자랑과 위로가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말에 담겨 있다.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죄를 범해도 그 죄로 인한 심판을 받지 않는다. 이는 예수 믿는 사람의 어마어마한 특권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믿는 자를 징계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죄를 고치려 하시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이 죄를 범하면 징계를 내리실 수 있다. 그러나 "악인이 심판 받는 경우처럼 단죄하시거나 벌로 내리치시지는 않는"다. 즉 회복을 위한 징계는 있을지언정, 구원과 관련된 의미의 정죄나 형벌은 전혀 없다. 만약 죄를 지었다면 "회개하라"고 말한다. 어떤 죄든 잘못이든 상관 없다. 하나님을 이름을 망령되게 일컬었던 죄도, 신자답지 못했던 모든 경제활동이나 정치활동, 그 밖의 모든 죄도 "돌이켜 주님 앞에 나아오면 산다". 하나님은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은 회개의 심령을 주셨고, 회개하는 자의 눈물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고 전한다.     이번 책은 저자가 담임목사로 몸담고 있는 나그네교회에서 지난 2016년부터 2년 간 65회에 걸쳐서 진행한 로마서 1~11장 강설 중 8장에 해당하는 내용만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로마서 강설을 진행하는 동안 개혁신학의 교리와 성경 주해의 교차 지점에서 복음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었고 진리를 맛보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병훈 교수는 미 칼빈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행위로 구원?', '칼빈과 개혁 전통', '성경이 가르쳐 준 성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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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 기독교인에게 주일 성수가 생명 같은 이유
    김민호 목사                 한국교회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우한폐렴으로 인해 예배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그것도 기독교인이라 하는 경기도지사에 의해 공예배에 위협을 받고 있다. 정치적 입장에서 전염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예배 폐쇄 발언은 큰 이익이 있을 수 있다. 예배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불신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절호의 기회다. 물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런 정치적 계산 속에서 이런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다. 예배가 무엇인지 아는 기독교인이라면 예배는 결코 타협을 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알 것이다. 어쩌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교회를 다녔다고 하지만, 예배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이런 판단을 내린 것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예배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신앙적 판단을 해야 한다. 그것이 그에게 복이 될 것이다. 그러면 예배란 무엇인가? 첫 번째로 예배는 ‘보는 것’(to see)이 아니라 ‘하는 것’(to do)이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예배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말하곤 한다. 아니다. 예배는 ‘하는 것’이다. 전인격적으로 모이기 힘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신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헌신이 예배다.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고 했다. 우리 전인격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예배는 말 그대로 참관하는(to see) 예배일지언정, 드리는(to do) 예배라 하기 어렵다. 그래서 예배에는 희생의 요소가 있다. 희생을 아까워한다면 하는(to do) 예배라고 할 수 없다.   두 번째로 예배는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신자들이 정기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그리스도를 만나는(meeting) 모임이다. 기독교 예배는 개인적인 종교 수양이 아니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 그리스도를 만나 서로 교제하는 교통이다. 예배는 여기서 정점을 이루고 공동체성이 생긴다. 오늘날 예배당에 모이지 않고 인터넷으로 예배해도 된다는 생각은 기독교 신앙을 개인 수양정도로 이해하는 오해에서 기인한다. 초대교회부터 예배는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행 2:46)는 태도를 견지했다. 날마다 ‘함께’ 모이기 힘씀에서 성도는 힘과 위로를 얻고 지체 의식을 갖게 된다.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교회가 모이기를 게을리 하면 힘을 잃는다. 믿음이 약화된다. 유대감을 상실하고 쉽게 와해된다. 물이 많아도 모여야 강을 이룬다. 흩어진 물은 점차 말라서 증발될 뿐이다.   세 번째로 예배는 주님께서 만나주시기로 한 ‘특별한 날’(Special Day)이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은 안식일이 아니라 ‘일요일’이었다. 때문에 신약의 교회는 안식일을 성수하지 않고 일요일을 ‘주일’로 성수한다. 이 점을 B.B 워필드는 “그리스도께서는 안식일을 가지고 무덤 속으로 들어가셨다가 부활의 아침에 주일을 가지고 무덤 밖으로 나오셨다”고 했다. 예수님은 부활만 안식 후 첫날(일요일)에 한 것이 아니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를 안식 후 첫날(눅 24:13) 만나주셨고, 승천하시기 전까지 제자들을 만나주신 날은 모두 안식 후 첫날(요 20:1,19)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일요일에만 만나주신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런 사실을 조지 자브리스키 그레이(George Zabriskie Gray)는 다음과 같은 말로 설명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당일과 그로부터 여덟 번째 되는 날(일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엿새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다… 이 시간의 공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만 그분의 현현이 남긴 인상의 의미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특이한 주님의 행동을 염두에 두고 제자들은 일요일을 부활하신 주님 만나는 날로 이해했다. 때문에 초대교회부터 기독교는 주일 예배에 대한 비상한 기대감을 가지고 예배에 참석했다. 부활하신 주님이 예배를 통해서 만나주시는 ‘특별한 날’이라는 기대감 가졌다. 말씀을 통해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 신자들은 기뻐하며 떡을 떼며 사랑과 기쁨의 교통을 했다. 예배가 이런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교회는 어떤 박해가 와도 공적 예배를 타협 할 수 없었다. 주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 약속이 주일 모임에서 그대로 성취 됐다. 이렇게 하여 기독교 신앙은 개인주의 영성이 아니라 공동체 영성임을 인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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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 타락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살 수 있을까?
      크리스토퍼 라이트 ⓒ   영국의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자 크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her J. H. Wright)의 다니엘서 강해서가 출판됐다. 이번 책에서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타락한 세상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지에 대해 다니엘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저자에 따르면, 다니엘서는 이 세상을 "적대적이며 위협적인 문화"라고 본다. 또 세상은 "타락한 인간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 맞서 자신들의 반역적인 뜻을 실행하려고 하는" 무대다. 그러나 그런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모든 일을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통제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견지해야 함을, 다니엘서는 강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세상이 "타락과 저주의 공간"이라는 판단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어떻게 지상의 왕국에서 살아가는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다른 종교의 문화나, 세속적이며 점점 더 이교화되고 있는 서양 문화, 비기독교적 문화 속에서 신앙을 보존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다.   이 물음은 저자가 영국의 현실을 보며 떠올리는 물음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자신의 신앙에 대한 헌신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경우 '세뇌 교육'이라는 죄목으로 징계를 받게 된다. 빠르게 세속화되고 있는 '성 윤리' 분야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성경에 어긋난 성 윤리를 지탄하면 불관용적이라고 비난받기 때문이다. 빵집을 운영하는 한 그리스도인 부부는 '동성 결혼을 지지하라'는 문구가 장식된 케이크 판매를 거부하자, 평등에 대한 법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다니엘서도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다윗의 도성에서 이스라엘 하나님의 정부를 섬기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을 테지만, 정작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그들이 알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된 채 이교를 믿는 이방인의 적국에서 사는 것"이었다. 그들은 "온통 외국인들, 낯선 문화, 무엇보다도 수많은 신과 우상들에 둘러싸여 살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신앙과 현실 사이의 엄청난 간극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순수성을 지켜냈"는데, 그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니엘은 "통제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통제하고 계시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이에 매일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하나님과 예루살렘에 대해 생각했으며, 자신의 방향성을 항상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다니엘의 이 믿음이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요청된다고 말한다. 아무리 세상이 어둡고 미래도 없어 보일지라도 "그 또한 주권적인 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할 때라야만,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교'라는 책무를 충실히 감당하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고 언젠가 그런 악의 세력이 마지막으로 최고조에 이를 테지만 그런 다음 하나님의 권세가 마침내, 그리고 영원히 그것을 파괴할 때가 올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다.   또 인생은 마치 '순례의 길'과 같아서, 이 땅에서는 세상과 부딪히며 힘겹게 신앙을 지켜내야 할지라도 언젠가는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우리가 정말로 집으로 삼을 수 있는 세상"에서 살게 되므로, 이 땅에서의 싸움에 휩싸여 절망하지 말라고 격려를 전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영국 열방기독대학(All Nations Christian College) 학장 및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존 스토트가 30여 년간 수행했던 역할을 이어받아 랭엄파트너십인터내셔널(Langham Partnership International) 국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도서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다니엘서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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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4
  • 질병, 때 이른 죽음... 과연 ‘하나님의 뜻’일까?
    레슬리 웨더헤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기 시작하자,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처럼, 정말로 전염병이 가져온 어두운 양상들은 '하나님의 뜻'일까? 최근 개정 출간된 레슬리 웨더헤드(Leslie Weatherhead, 1893~1976)의 '하나님의 뜻'(원제 'The Will of God)은 어떤 사건을 두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쉽게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이 처음 나온 건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그때 저자는 전쟁터에서 아들을 잃은 한 여성이, 아들의 죽음을 두고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하는 말을 듣곤, "그의 죽음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밝힌다. "그것은 적군, 히틀러의 뜻이었으며, 우리가 싸우는 악한 세력의 뜻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 너무 아무 데나 쓰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것을 두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도, 죽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던 것을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것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또 만일 죽지 않고 회복됐다면 그 또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이라 이야기했을 거라고. 이런 식의 남용은 혼동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세 가지로 나누어 - 하나님의 의도적인 뜻, 상황적인 뜻, 궁극적인 뜻 - 제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가지고 설명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한 것은 "하나님의 의도적인 뜻이 분명히 아니었"다.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적인 뜻이었다. 그러나 유다의 배반으로 인해 예수님은 도망치거나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셨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이에 예수님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또 십자가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인간 구원"이다.   이런 설명은 하나님의 갖가지 뜻이 '선하다'는 이해를 제시한다. 또 여러 악한 상황들은 하나님의 뜻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죄 때문에 일어난다는, 의미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혹자는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 의해 어떻게 제한될 수 있느냐,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할 지 모른다. 그러나 웨더헤드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완벽한 자유의지를 선사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   만약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불가항력적으로 부과하는 것을 뜻한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환상이 되고, 인간의 도덕적 발달은 불가능하게 된다"고 피력한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최종적으로' 패배시킬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라고 전한다.   반대로 하나님의 뜻은 인간에 의해 성취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인간의 죄가 초래한 악한 상황 속에서도 어떤 의인은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협조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러했는데, 예수님은 무력한 복종으로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그 길을 선택하여 가신 것이었다. 웨더헤드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의도하셨다는 의미에서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의도적인 뜻은 '얼마 동안' 인간의 뜻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며,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와 사용할 수 없을 때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돈독하여 하나님의 뜻을 잘 헤아릴 수 있어야 하고, 양심의 소리, 상식의 표지, 전문가 견해, 친구의 충고, 역사와 고전의 교훈, 교회의 목소리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죽었을 때가 아니라, 전쟁이 끝나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이 굶어 죽을 때가 아니라, 배고픈 어린이들이 배부르게 먹고 햇볕 아래서 행복하게 뛰놀 때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한다. 레슬리 웨더헤드는 영국 감리교 신학자였으며, 런던의 시티 템플에서 24년 동안 담임하면서 옥스퍼드 그룹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불멸의 바다', '심리학, 종교, 치유' 등 5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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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3
  • 예배사역 핵심 포인트(예배 인도에서 예배곡 작곡까지)
        돈모엔, 폴발로쉬 같은 세계적인 기독교 아티스트들과 음반제작에 함께 했던 기독교 음악 산업의 선구자이며 작곡가, 편곡가, 프로듀서인 존 치섬이 최근 찬양사역과 관련한 ‘예배 사역 핵심 포인트(예배 인도에서 예배곡 작곡까지)’라는 서적을 발간해 많은 찬양 사역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리라 기대되고 있다.     이번 도서는 지난 30년간 예배 사역과 음반 사업의 최전선에서 존 치섬이 직접 경험한 바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1부 매력적인 예배를 위한 5가지 비결에서는 교회 예배 사역의 매우 실제적인 조언과 지혜를 나누고, 2부 더 좋은 곡을 쓰는 7가지 전략에서는 예배곡 작곡과 음원 및 음반 제작을 위한 배경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도서 관계자는 “이 책은 예배를 인도하는 예배 인도자와 예배 사역을 이해하고 싶은 목회자, 예배팀을 섬기는 연주자들의 사고방식과 예배 사역의 분위기, 예배의 과정과 결과에 큰 변화를 줄 것이다”며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매력적인 예배를 위한 5가지 비결, 예배 사역에서 사전 예방을 위한 팁, 매 주마다 성공적인 예배를 드리기 위한 팁, 효과적인 사전 연습을 인도하는 팁, 예배 음악 자료를 관리하는 팁, 매우 비효율적인 예배 인도자들의 일곱 가지 치명적 습관 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번 책은 예배인도자, 예배사역자, 연주자, 예배 사역 관심자나 목회자, 신학생, 선교사 및 평신도 헌신자, 예배 사역과 예배곡 작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책 목차를 살펴보면 1부 매력적인 예배를 위한 5가지 비결에서는 1장 나는 어떻게 예배 인도자가 되었는가, 2장 매력적인 예배를 위한 5가지 비결, 3장 영적인 열정, 4장 조직, 5장 관계, 6장 개인적 성장, 7장 살아있는 지도력, 8장 성령의 인도로 이뤄져 있다. 2부 더 좋은 곡을 쓰기 위한 7가지 전략에서는 1장 부르심, 그 이후 2장 나쁜 지름길을 피하라, 3장 취미가 아니라 생활 방식으로 작곡하라, 4장 자신의 작품에 건전한 객관성을 개발하라, 5장 음반시장을 이해하라, 6장 음반시장을 뛰어 넘어라, 7장 지혜로운 독창성을 개발하라, 8장 숨겨진 영감과 창의성으로 들어가라, 9장 지금 당장 이 전략을 작곡에 적용하라 등으로 구성되었다.   ‘내 맘의 눈을 여소서’의 작곡자이며 세계적인 찬양사역자인 폴 발로쉬는 추천사를 통해 “나는 존 치섬이 가진 예배 사역의 탁월한 통찰력을 신뢰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예배를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건강하고 역동적인 교제를 누리도록 돕고 존이 30여년 이상 예배 사역과 음반 산업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비결을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제공한다”고 추천했다.   마커스 노글러, 리얼 라이프 크리스천 교회의 창조적 예술 담당 목사는 “내가 지금까지 예배 사역을 놓고 고민한 문제의 해답이 이 책에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음악과 영적 열정과 상황을 보는 관점을 얻었다. 나는 지금 이 책을 빨리 우리 교회의 예배팀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이빗 M. 에드워즈 작곡가는 “이 책은 예배 인도자들이 자신의 부르심을 깨닫고 재능을 발견하도록 돕는 필독서다. 성령으로 충만한 예배 사역을 섬기기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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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타종교에도 부분적 진리... 그러나 진정한 구원은 '복음'에만”
    도서 『복음과 세계종교』   신간 『복음과 세계종교』는 종교다원주의 사회에서 기독교의 의미를 조명한다. 저자 안점식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 선교학)는 불교, 이슬람, 힌두교 등 세계 주요종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면서, 기독교의 복음에 인간 구원의 길이 있음을 역설한다. 불교와 관련해, 저자는 기독교와 불교가 본질상 동일하다고 보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한다. 기독교의 사상이 불교의 '보살 사상'과 통한다면서 예수를 보살이라고 보거나, 십자가 공로 사상을 '공덕 사상'이라고 이해하려는 등의 시도는 기독교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 그는 "세계관을 분석해 보면 대승불교의 보살 사상과 기독교의 대속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대승불교의 중생제도를 굳이 '구원'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한다고 해도, 보살 사상은 다신론적 구원"이라고 말한다. 기독교처럼 유일한 구원자를 전제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불교는 보살이 되는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하면서 '모든 사람이 구원자가 될 수 있는' 논리를 편다.     보살의 공덕 역시, 예수의 십자가 대속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보살은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살의 공덕은 중생들이 정토에 태어나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그칠 따름이지, 인과업보라는 우주적 매커니즘 속에서 악업을 해소하는 것은 중생 스스로 해야 할 일이다. 기독교와 이슬람을 비교하면서는,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는 속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존재론적으로 "인격적인 분"인 반면, 알라는 존재론적으로는 인격적이나 "피조물과 인격적 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인격적"이다. 하나님은 피조물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으며, 특히 '성자 하나님'에서 인격적인 속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와 달리 알라는 존재론적으로는 인격적이기 때문에 자비를 베풀 수 있고 기도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기독교에서 말하는 바 "날마다 인격적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법정에서 재판관과 피고 모두 존재론적으로 인격적이지만 이 둘이 인격적 관계는 맺지 않는 것과 같다. '인격적 관계' 여부는 매우 중요한데, 이것을 통해 '구원의 가능성'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과 관계를 맺으시는 분"이기 때문에 "비록 인간이 죄인이라 하더라도 구원하고자" 하신다. 이에 "하나님이 죄 없는 사람이 되셔서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으며,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의 죗값을 대신 치르셨"다. 이와 달리 이슬람의 알라에게서는 용서하고 구원하는 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 힌두교와 관련해서는, 힌두교와 기독교의 신관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힌두교의 신은 남신과 여신의 짝으로 되어 있다. 창조신 '브라마'의 파트너는 지식의 여신 '사라스바티', 풍년의 신 '쉬바'의 파트너는 심판의 여신 '칼리'인 식이다. 이에 대해 "성경이 하나님이 그분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고 말하는 것과 반대로, 힌두교는 남자와 여자라는 인간의 형태를 신에게 투영하여 신을 남신과 여신으로 만든다"고 비교하며, 신에게 인간의 형상을 부여한 결과로 힌두교는 "인본주의적 결과"를 맞게 되었다고 말한다. 인간의 욕망이 종교 형태에 투영되어 "풍요와 다산의 기복 신앙, 그리고 성과 관련된 신비주의"를 중시하게 된 것.   저자는 "타종교 안에서도 부분적으로 진리가 발견되고, 이러한 것들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배울 점이 있"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들이 갈망하고 추구해 온 것들은 오직 복음 안에서만 진정으로 성취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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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3

실시간 문화 기사

  • “예수 믿는 자에게 ‘징계’는 있어도 ‘심판’은 없다”
      김병훈 교수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병훈 교수(조직신학)가 로마서 8장 강해설교집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를 펴냈다. 이번 책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확실성을 역설한다. '순종' 같은 아무리 좋은 덕목도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 구원은 이미 그리스도인에게 완전하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 그 중에서도 8장은 '황금장'이라고 불린다. 또 성경이 다이아몬드라면 이 장은 그 반지의 다이아몬드라고 일컬어진다. 그만큼 역사 속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복음의 진수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8장의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구원의 확신과 위로'. 예수 믿는 자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사실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반복해 전하고 있다. 김병훈 교수는 로마서 8장이 드러내는 주제에 가감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오늘날 일부 교회에서는 종말론적 심판에 있어서 '신자의 행함과 순종'이 구원의 근거가 된다는, 즉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의 지위를 얻는다 할지라도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만한 믿음의 순종이 있어야 궁극적으로 구원 받는다는 주장이 설파되고 있다"며 이는 "가히 로마가톨릭의 세미-펠라기우스적인 구원론과 궤를 같이 하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노력이나 행위에 조금이라도 구원의 여부를 부치는 것은, 비복음이라는 것. 그렇다면 갖가지 신앙 덕목은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김 교수는 "구원 받기에 합당한 믿음을 지닌 참 신자는, 필연적으로 거룩한 순종의 삶을 살아간다"고 얘기한다. 그리스도의 용서하시는 의를 덧입게 되면, 삶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뒤따라온다고. 로마서 8장은 이 문제의 답을 '성령 하나님'을 가지고 제시한다. "믿음을 주시는 분도 성령 하나님"이고, "믿음에 따라 순종하게 하는 분도 성령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을 중심으로 칭의와 성화 사이의 필연성을 드러낸다. 저자는 "개혁신학이 말하는 성령 하나님의 이중은총 교리는 로마서 8장에 근거한 가르침"이라고 설명한다.     8장의 첫 구절 '...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에 대해 저자는, "여전히 내 안에 부패한 마음이 옛사람의 흔적으로 남아 있고 그것이 나를 죄 가운데로 이끌어간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결코 단죄하거나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또 이 말씀을 일단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성도들이 이 말씀을 처음에는 믿다가도, 점차 자신의 죄로 인해 믿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성도의 행복과 자랑과 위로가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말에 담겨 있다.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죄를 범해도 그 죄로 인한 심판을 받지 않는다. 이는 예수 믿는 사람의 어마어마한 특권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믿는 자를 징계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죄를 고치려 하시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이 죄를 범하면 징계를 내리실 수 있다. 그러나 "악인이 심판 받는 경우처럼 단죄하시거나 벌로 내리치시지는 않는"다. 즉 회복을 위한 징계는 있을지언정, 구원과 관련된 의미의 정죄나 형벌은 전혀 없다. 만약 죄를 지었다면 "회개하라"고 말한다. 어떤 죄든 잘못이든 상관 없다. 하나님을 이름을 망령되게 일컬었던 죄도, 신자답지 못했던 모든 경제활동이나 정치활동, 그 밖의 모든 죄도 "돌이켜 주님 앞에 나아오면 산다". 하나님은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은 회개의 심령을 주셨고, 회개하는 자의 눈물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고 전한다.     이번 책은 저자가 담임목사로 몸담고 있는 나그네교회에서 지난 2016년부터 2년 간 65회에 걸쳐서 진행한 로마서 1~11장 강설 중 8장에 해당하는 내용만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로마서 강설을 진행하는 동안 개혁신학의 교리와 성경 주해의 교차 지점에서 복음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었고 진리를 맛보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병훈 교수는 미 칼빈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행위로 구원?', '칼빈과 개혁 전통', '성경이 가르쳐 준 성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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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 기독교인에게 주일 성수가 생명 같은 이유
    김민호 목사                 한국교회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우한폐렴으로 인해 예배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그것도 기독교인이라 하는 경기도지사에 의해 공예배에 위협을 받고 있다. 정치적 입장에서 전염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예배 폐쇄 발언은 큰 이익이 있을 수 있다. 예배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불신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절호의 기회다. 물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런 정치적 계산 속에서 이런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다. 예배가 무엇인지 아는 기독교인이라면 예배는 결코 타협을 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알 것이다. 어쩌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교회를 다녔다고 하지만, 예배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이런 판단을 내린 것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예배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신앙적 판단을 해야 한다. 그것이 그에게 복이 될 것이다. 그러면 예배란 무엇인가? 첫 번째로 예배는 ‘보는 것’(to see)이 아니라 ‘하는 것’(to do)이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예배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말하곤 한다. 아니다. 예배는 ‘하는 것’이다. 전인격적으로 모이기 힘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신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헌신이 예배다.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고 했다. 우리 전인격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예배는 말 그대로 참관하는(to see) 예배일지언정, 드리는(to do) 예배라 하기 어렵다. 그래서 예배에는 희생의 요소가 있다. 희생을 아까워한다면 하는(to do) 예배라고 할 수 없다.   두 번째로 예배는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신자들이 정기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그리스도를 만나는(meeting) 모임이다. 기독교 예배는 개인적인 종교 수양이 아니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 그리스도를 만나 서로 교제하는 교통이다. 예배는 여기서 정점을 이루고 공동체성이 생긴다. 오늘날 예배당에 모이지 않고 인터넷으로 예배해도 된다는 생각은 기독교 신앙을 개인 수양정도로 이해하는 오해에서 기인한다. 초대교회부터 예배는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행 2:46)는 태도를 견지했다. 날마다 ‘함께’ 모이기 힘씀에서 성도는 힘과 위로를 얻고 지체 의식을 갖게 된다.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교회가 모이기를 게을리 하면 힘을 잃는다. 믿음이 약화된다. 유대감을 상실하고 쉽게 와해된다. 물이 많아도 모여야 강을 이룬다. 흩어진 물은 점차 말라서 증발될 뿐이다.   세 번째로 예배는 주님께서 만나주시기로 한 ‘특별한 날’(Special Day)이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은 안식일이 아니라 ‘일요일’이었다. 때문에 신약의 교회는 안식일을 성수하지 않고 일요일을 ‘주일’로 성수한다. 이 점을 B.B 워필드는 “그리스도께서는 안식일을 가지고 무덤 속으로 들어가셨다가 부활의 아침에 주일을 가지고 무덤 밖으로 나오셨다”고 했다. 예수님은 부활만 안식 후 첫날(일요일)에 한 것이 아니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를 안식 후 첫날(눅 24:13) 만나주셨고, 승천하시기 전까지 제자들을 만나주신 날은 모두 안식 후 첫날(요 20:1,19)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일요일에만 만나주신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런 사실을 조지 자브리스키 그레이(George Zabriskie Gray)는 다음과 같은 말로 설명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당일과 그로부터 여덟 번째 되는 날(일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엿새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다… 이 시간의 공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만 그분의 현현이 남긴 인상의 의미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특이한 주님의 행동을 염두에 두고 제자들은 일요일을 부활하신 주님 만나는 날로 이해했다. 때문에 초대교회부터 기독교는 주일 예배에 대한 비상한 기대감을 가지고 예배에 참석했다. 부활하신 주님이 예배를 통해서 만나주시는 ‘특별한 날’이라는 기대감 가졌다. 말씀을 통해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 신자들은 기뻐하며 떡을 떼며 사랑과 기쁨의 교통을 했다. 예배가 이런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교회는 어떤 박해가 와도 공적 예배를 타협 할 수 없었다. 주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 약속이 주일 모임에서 그대로 성취 됐다. 이렇게 하여 기독교 신앙은 개인주의 영성이 아니라 공동체 영성임을 인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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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3-27
  • 타락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살 수 있을까?
      크리스토퍼 라이트 ⓒ   영국의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자 크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her J. H. Wright)의 다니엘서 강해서가 출판됐다. 이번 책에서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타락한 세상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지에 대해 다니엘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저자에 따르면, 다니엘서는 이 세상을 "적대적이며 위협적인 문화"라고 본다. 또 세상은 "타락한 인간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에 맞서 자신들의 반역적인 뜻을 실행하려고 하는" 무대다. 그러나 그런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모든 일을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통제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견지해야 함을, 다니엘서는 강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세상이 "타락과 저주의 공간"이라는 판단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어떻게 지상의 왕국에서 살아가는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다른 종교의 문화나, 세속적이며 점점 더 이교화되고 있는 서양 문화, 비기독교적 문화 속에서 신앙을 보존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다.   이 물음은 저자가 영국의 현실을 보며 떠올리는 물음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자신의 신앙에 대한 헌신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경우 '세뇌 교육'이라는 죄목으로 징계를 받게 된다. 빠르게 세속화되고 있는 '성 윤리' 분야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성경에 어긋난 성 윤리를 지탄하면 불관용적이라고 비난받기 때문이다. 빵집을 운영하는 한 그리스도인 부부는 '동성 결혼을 지지하라'는 문구가 장식된 케이크 판매를 거부하자, 평등에 대한 법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다니엘서도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다윗의 도성에서 이스라엘 하나님의 정부를 섬기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을 테지만, 정작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그들이 알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된 채 이교를 믿는 이방인의 적국에서 사는 것"이었다. 그들은 "온통 외국인들, 낯선 문화, 무엇보다도 수많은 신과 우상들에 둘러싸여 살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신앙과 현실 사이의 엄청난 간극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순수성을 지켜냈"는데, 그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니엘은 "통제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통제하고 계시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이에 매일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하나님과 예루살렘에 대해 생각했으며, 자신의 방향성을 항상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다니엘의 이 믿음이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요청된다고 말한다. 아무리 세상이 어둡고 미래도 없어 보일지라도 "그 또한 주권적인 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할 때라야만,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교'라는 책무를 충실히 감당하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고 언젠가 그런 악의 세력이 마지막으로 최고조에 이를 테지만 그런 다음 하나님의 권세가 마침내, 그리고 영원히 그것을 파괴할 때가 올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다.   또 인생은 마치 '순례의 길'과 같아서, 이 땅에서는 세상과 부딪히며 힘겹게 신앙을 지켜내야 할지라도 언젠가는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우리가 정말로 집으로 삼을 수 있는 세상"에서 살게 되므로, 이 땅에서의 싸움에 휩싸여 절망하지 말라고 격려를 전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영국 열방기독대학(All Nations Christian College) 학장 및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존 스토트가 30여 년간 수행했던 역할을 이어받아 랭엄파트너십인터내셔널(Langham Partnership International) 국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도서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다니엘서 강해』      
    • 교계뉴스
    • 문화
    2020-03-24
  • 질병, 때 이른 죽음... 과연 ‘하나님의 뜻’일까?
    레슬리 웨더헤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기 시작하자,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처럼, 정말로 전염병이 가져온 어두운 양상들은 '하나님의 뜻'일까? 최근 개정 출간된 레슬리 웨더헤드(Leslie Weatherhead, 1893~1976)의 '하나님의 뜻'(원제 'The Will of God)은 어떤 사건을 두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쉽게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이 처음 나온 건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그때 저자는 전쟁터에서 아들을 잃은 한 여성이, 아들의 죽음을 두고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하는 말을 듣곤, "그의 죽음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밝힌다. "그것은 적군, 히틀러의 뜻이었으며, 우리가 싸우는 악한 세력의 뜻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 너무 아무 데나 쓰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것을 두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도, 죽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던 것을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것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또 만일 죽지 않고 회복됐다면 그 또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이라 이야기했을 거라고. 이런 식의 남용은 혼동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세 가지로 나누어 - 하나님의 의도적인 뜻, 상황적인 뜻, 궁극적인 뜻 - 제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가지고 설명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한 것은 "하나님의 의도적인 뜻이 분명히 아니었"다.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적인 뜻이었다. 그러나 유다의 배반으로 인해 예수님은 도망치거나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셨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이에 예수님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또 십자가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인간 구원"이다.   이런 설명은 하나님의 갖가지 뜻이 '선하다'는 이해를 제시한다. 또 여러 악한 상황들은 하나님의 뜻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죄 때문에 일어난다는, 의미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혹자는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 의해 어떻게 제한될 수 있느냐,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할 지 모른다. 그러나 웨더헤드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완벽한 자유의지를 선사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   만약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불가항력적으로 부과하는 것을 뜻한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환상이 되고, 인간의 도덕적 발달은 불가능하게 된다"고 피력한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최종적으로' 패배시킬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라고 전한다.   반대로 하나님의 뜻은 인간에 의해 성취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인간의 죄가 초래한 악한 상황 속에서도 어떤 의인은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협조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러했는데, 예수님은 무력한 복종으로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그 길을 선택하여 가신 것이었다. 웨더헤드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의도하셨다는 의미에서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의도적인 뜻은 '얼마 동안' 인간의 뜻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며,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와 사용할 수 없을 때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돈독하여 하나님의 뜻을 잘 헤아릴 수 있어야 하고, 양심의 소리, 상식의 표지, 전문가 견해, 친구의 충고, 역사와 고전의 교훈, 교회의 목소리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죽었을 때가 아니라, 전쟁이 끝나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이 굶어 죽을 때가 아니라, 배고픈 어린이들이 배부르게 먹고 햇볕 아래서 행복하게 뛰놀 때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한다. 레슬리 웨더헤드는 영국 감리교 신학자였으며, 런던의 시티 템플에서 24년 동안 담임하면서 옥스퍼드 그룹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불멸의 바다', '심리학, 종교, 치유' 등 5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 교계뉴스
    • 문화
    2020-03-23
  • 예배사역 핵심 포인트(예배 인도에서 예배곡 작곡까지)
        돈모엔, 폴발로쉬 같은 세계적인 기독교 아티스트들과 음반제작에 함께 했던 기독교 음악 산업의 선구자이며 작곡가, 편곡가, 프로듀서인 존 치섬이 최근 찬양사역과 관련한 ‘예배 사역 핵심 포인트(예배 인도에서 예배곡 작곡까지)’라는 서적을 발간해 많은 찬양 사역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리라 기대되고 있다.     이번 도서는 지난 30년간 예배 사역과 음반 사업의 최전선에서 존 치섬이 직접 경험한 바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1부 매력적인 예배를 위한 5가지 비결에서는 교회 예배 사역의 매우 실제적인 조언과 지혜를 나누고, 2부 더 좋은 곡을 쓰는 7가지 전략에서는 예배곡 작곡과 음원 및 음반 제작을 위한 배경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도서 관계자는 “이 책은 예배를 인도하는 예배 인도자와 예배 사역을 이해하고 싶은 목회자, 예배팀을 섬기는 연주자들의 사고방식과 예배 사역의 분위기, 예배의 과정과 결과에 큰 변화를 줄 것이다”며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매력적인 예배를 위한 5가지 비결, 예배 사역에서 사전 예방을 위한 팁, 매 주마다 성공적인 예배를 드리기 위한 팁, 효과적인 사전 연습을 인도하는 팁, 예배 음악 자료를 관리하는 팁, 매우 비효율적인 예배 인도자들의 일곱 가지 치명적 습관 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번 책은 예배인도자, 예배사역자, 연주자, 예배 사역 관심자나 목회자, 신학생, 선교사 및 평신도 헌신자, 예배 사역과 예배곡 작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책 목차를 살펴보면 1부 매력적인 예배를 위한 5가지 비결에서는 1장 나는 어떻게 예배 인도자가 되었는가, 2장 매력적인 예배를 위한 5가지 비결, 3장 영적인 열정, 4장 조직, 5장 관계, 6장 개인적 성장, 7장 살아있는 지도력, 8장 성령의 인도로 이뤄져 있다. 2부 더 좋은 곡을 쓰기 위한 7가지 전략에서는 1장 부르심, 그 이후 2장 나쁜 지름길을 피하라, 3장 취미가 아니라 생활 방식으로 작곡하라, 4장 자신의 작품에 건전한 객관성을 개발하라, 5장 음반시장을 이해하라, 6장 음반시장을 뛰어 넘어라, 7장 지혜로운 독창성을 개발하라, 8장 숨겨진 영감과 창의성으로 들어가라, 9장 지금 당장 이 전략을 작곡에 적용하라 등으로 구성되었다.   ‘내 맘의 눈을 여소서’의 작곡자이며 세계적인 찬양사역자인 폴 발로쉬는 추천사를 통해 “나는 존 치섬이 가진 예배 사역의 탁월한 통찰력을 신뢰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예배를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건강하고 역동적인 교제를 누리도록 돕고 존이 30여년 이상 예배 사역과 음반 산업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비결을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제공한다”고 추천했다.   마커스 노글러, 리얼 라이프 크리스천 교회의 창조적 예술 담당 목사는 “내가 지금까지 예배 사역을 놓고 고민한 문제의 해답이 이 책에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음악과 영적 열정과 상황을 보는 관점을 얻었다. 나는 지금 이 책을 빨리 우리 교회의 예배팀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이빗 M. 에드워즈 작곡가는 “이 책은 예배 인도자들이 자신의 부르심을 깨닫고 재능을 발견하도록 돕는 필독서다. 성령으로 충만한 예배 사역을 섬기기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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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타종교에도 부분적 진리... 그러나 진정한 구원은 '복음'에만”
    도서 『복음과 세계종교』   신간 『복음과 세계종교』는 종교다원주의 사회에서 기독교의 의미를 조명한다. 저자 안점식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 선교학)는 불교, 이슬람, 힌두교 등 세계 주요종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면서, 기독교의 복음에 인간 구원의 길이 있음을 역설한다. 불교와 관련해, 저자는 기독교와 불교가 본질상 동일하다고 보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한다. 기독교의 사상이 불교의 '보살 사상'과 통한다면서 예수를 보살이라고 보거나, 십자가 공로 사상을 '공덕 사상'이라고 이해하려는 등의 시도는 기독교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 그는 "세계관을 분석해 보면 대승불교의 보살 사상과 기독교의 대속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대승불교의 중생제도를 굳이 '구원'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한다고 해도, 보살 사상은 다신론적 구원"이라고 말한다. 기독교처럼 유일한 구원자를 전제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불교는 보살이 되는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하면서 '모든 사람이 구원자가 될 수 있는' 논리를 편다.     보살의 공덕 역시, 예수의 십자가 대속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보살은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살의 공덕은 중생들이 정토에 태어나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그칠 따름이지, 인과업보라는 우주적 매커니즘 속에서 악업을 해소하는 것은 중생 스스로 해야 할 일이다. 기독교와 이슬람을 비교하면서는,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는 속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존재론적으로 "인격적인 분"인 반면, 알라는 존재론적으로는 인격적이나 "피조물과 인격적 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인격적"이다. 하나님은 피조물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으며, 특히 '성자 하나님'에서 인격적인 속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와 달리 알라는 존재론적으로는 인격적이기 때문에 자비를 베풀 수 있고 기도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기독교에서 말하는 바 "날마다 인격적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법정에서 재판관과 피고 모두 존재론적으로 인격적이지만 이 둘이 인격적 관계는 맺지 않는 것과 같다. '인격적 관계' 여부는 매우 중요한데, 이것을 통해 '구원의 가능성'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과 관계를 맺으시는 분"이기 때문에 "비록 인간이 죄인이라 하더라도 구원하고자" 하신다. 이에 "하나님이 죄 없는 사람이 되셔서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으며,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의 죗값을 대신 치르셨"다. 이와 달리 이슬람의 알라에게서는 용서하고 구원하는 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 힌두교와 관련해서는, 힌두교와 기독교의 신관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힌두교의 신은 남신과 여신의 짝으로 되어 있다. 창조신 '브라마'의 파트너는 지식의 여신 '사라스바티', 풍년의 신 '쉬바'의 파트너는 심판의 여신 '칼리'인 식이다. 이에 대해 "성경이 하나님이 그분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고 말하는 것과 반대로, 힌두교는 남자와 여자라는 인간의 형태를 신에게 투영하여 신을 남신과 여신으로 만든다"고 비교하며, 신에게 인간의 형상을 부여한 결과로 힌두교는 "인본주의적 결과"를 맞게 되었다고 말한다. 인간의 욕망이 종교 형태에 투영되어 "풍요와 다산의 기복 신앙, 그리고 성과 관련된 신비주의"를 중시하게 된 것.   저자는 "타종교 안에서도 부분적으로 진리가 발견되고, 이러한 것들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배울 점이 있"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들이 갈망하고 추구해 온 것들은 오직 복음 안에서만 진정으로 성취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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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3
  • “교회 ‘코로나 극복’에 적극 도움의 손길 내밀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가 매우 힘든데, 대부분 교회가 예배 방식에 온통 관심을 두니 안타깝습니다. 교회는 즉시 재정을 지원하고 봉사단을 꾸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야 합니다.”조직신학자 김동건(사진) 영남신학대 교수가 진단한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의 현주소다. 김 교수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교회의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과 역사의 하나님’인데, 한국교회는 사회 경제 등 공적 영역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오늘날 교회는 공적 영역에서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앞으로는 종교와 공적 영역의 이원화를 극복하고, 가정 직장 사회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럴 때 기독교 신앙은 살아있는 신앙이 되고 공적 신앙이 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최근 과학적 결정론, 공적 신학, 우주적 그리스도론 등 21세기에 집중적으로 논의될 신학적 주제 12가지를 다룬 ‘그리스도론의 미래’(대한기독교서회)를 펴냈다.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서 같은 이름으로 출간된 책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이전작 ‘예수: 선포와 독특성’ ‘그리스도론의 역사’의 후속이자 ‘그리스도론 3부작’의 완결판이다. 현재 경북 경산에서 교편을 잡은 그를 지난 3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김 교수는 ‘그리스도는 공적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무한한 우주에서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등 21세기 기독교인이 품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시대가 변하면 그리스도에 관한 진술인 ‘그리스도론’도 달라져야 한다. 그는 “과거의 그리스도론으로는 예수를 동시대적으로 만날 수 없다”며 “그리스도를 우리 시대의 언어와 사고체계 안에서 새롭게 진술할 때, 그리스도를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책에서 그는 우주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리스도론을 새로이 소개한다. 근대 신학의 주류였던 인간 중심의 ‘역사적 예수’에 자연과 우주를 포괄하는 ‘우주적 그리스도’를 조화시킨 모델이다. 전자가 그리스도를 ‘인간의 구원자’로 본다면, 후자는 ‘피조세계의 구원자’로 이해한다. 여기서 말하는 피조세계에는 외계 지성체도 포함된다. 김 교수는 외계 지성체가 생명과 사랑의 가치를 존중한다면, 인류와 형제애를 나눌 수 있다고 본다. 그리스도의 구원이 인간을 넘어 ‘우주적 보편성’을 지닌다고 해석했다. “외계 지성체와 예수의 정신을 나눌 수 있다면, 하나님이 우주의 창조자란 성서의 고백을 확인하는 것”이라서다.우주관이 무한히 확장되고, 과학기술이 고도화되는 현시대에 기독교는 반드시 과학 주류와 대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과학은 대체로 중립적이므로, 종교적 입장에 편향되거나 극단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문제는 과학에 관한 기독교의 잘못된 대응이다. 대표적 경우가 16세기 지동설과 19세기 진화론 논쟁이다. 기독교가 인내심을 갖고 과학과 대화하며 그리스도의 사역, 성령, 구원, 종말 등을 재해석할 때 독단과 폐쇄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책은 ‘하나님의 구원인가, 인간의 협력인가’와 같이 오래전부터 논란이 됐던 구원론의 쟁점도 폭넓게 다룬다. 비기독교인의 사회봉사가 기독교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소개한다.코로나19 사태로 이단을 넘어 정통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확대될 수 있는 현 상황을 교회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김 교수는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대안으로는 ‘성서의 근본으로 돌아갈 것’과 ‘교회주의 타파’를 들었다. 그는 “교회는 건물도, 직제도 아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고, 이를 가정 사회 역사 자연에 실천하기 위한 곳”이라며 “교회가 꾸준히 성서의 근본정신을 사회와 민족을 위해 실천하고 ‘내 교회만 교회’란 교회주의를 벗어난다면 점차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폐쇄적 신앙은 기독교를 위태롭게 한다”며 “목회자와 성도가 이 시대에 깊은 애정을 갖고, 시대와 대화하며 신앙의 의미를 꾸준히 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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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3-06
  • 코로나 덮친 기독문화계…각종 공연 '타격'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3월로 예정된 대부분의 기독 영화·공연 등이 모두 연기됐다 코로나 여파로 기독공연 취소 잇달아 전국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기독문화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극장 휴관과 공연, 전시회 중단 등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문화예술인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오는 12일 재개봉하기로 한 영화 '교회오빠'는 26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앞서 2월 27일에 예정됐던 영화 예배시사회도 전면 취소했다. 배급사 측은 "금전적인 손해가 있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3월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도 5일로 예정됐던 시사회 일정을 잠정 연기한 한편 개봉일정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신촌 필름포럼은 오는 8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필름포럼 관계자는 "관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 극장들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대학로 뮤지컬 지져스는 이번 주부터 공연을 무기한 중단했고, 기독뮤지컬 극단 광야 역시 4월에 예정돼있던 '루카스'의 상연 일정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기독영화제인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역시 다음달 28일 예정돼있던 개막식을 6월 2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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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3-05
  • 베트남 선교 역사 새로 쓴 장요나 선교사의 간증집
        장요나 선교사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의 선교 역사를 새로 쓴 장요나 선교사의 간증집이 출간됐다. 신간 『가라, 니느웨로!』다. 이번 책에서 장 선교사는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이야기,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극적인 회심을 경험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비라카미'라고 불리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복음의 씨를 뿌린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장 선교사에게 처음으로 신앙의 본이 되었던 사람은 아버지였다. 그의 아버지는 교회를 싫어하는 계모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예배날 저녁마다 동네 사람들을 불러 모아 횃불을 치켜들고 교회에 갔다. 계모는 식사기도 중인 그에게 다가와 '어디서 예수쟁이 티를 내냐'며 담뱃대로 머리를 내리치고, 식구들 앞에서 회초를 들기도 했다. 그 모든 수모를 묵묵히 감당한 아버지를 보면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표본을 봤다.   장요나 선교사의 베트남 선교 현장   40대 초반에 시작한 건설 사업은 대성공이었다. 부산 수영장 요트 경기장을 수주 받았고, 옥외광고 회사도 차려 전국의 시계탑 광고를 독점했다. 돈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벌려서 요일마다 다른 시계를 차고, 양복도 수십 벌을 사 놓고 기분 따라 입었다. 물 쓰듯 돈을 쓰며 세상 재미에 푹 빠져 지내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그에게 찾아온다. 갑자기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지고 눈도 뻑뻑해져서 병원에 갔더니,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에 걸렸다고 하는 것. 곧 온몸이 마비되고 혼수상태가 왔다. 얼마 후 의식은 돌아왔지만, 몸은 마비된 채여서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가족들은 그가 산송장이라고 생각해서 '이젠 포기하자'는 말도 했는데, 귀만은 활짝 열려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이 하는 말이 다 들렸다. 그 비참한 절망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불렀다. 탄식 속에 부르짖은 외마디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의 외마디에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나의 작은 신음에도 즉각 응답하셨다. 마치 오랫동안 그 말 듣기를 기다리신 것처럼." 마음 속에 기도가 터져나왔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이제야 제가 벌레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허랑방탕하게 살았던 지난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고,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게 되었다. 한 번만 살려주시면 손발이 닳도록 하나님께 충성하겠다는 서원도 했다. 기도를 마치자마자 고막이 파열될 것 같이 큰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너를 소유하리라. 이제 네 서원을 갚아라!" 기적이 그에게 일어났다. 식물인간에서 깨어난 것. 이후로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매일같이 부흥회를 다니며 간증하고, 신학교에 들어가 선교사로 훈련받았다.       드디어 1990년 베트남에 입국했고, 종교활동이 금지된 그곳에서 죽을 각오로 선교하기 시작했다. 처음 10년 동안은 경찰의 눈을 피해 처소교회를 세웠고, 2000년 들어 종교의 자유가 서서히 용인되면서 합법적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다. 베트남에 들어간지 30년이 지난 지금, 장 선교사를 통해 베트남에 세워진 교회는 312곳이다. 병원 16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그리고 신학교를 개척 설립하기도 했다.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에도 복음의 씨를 뿌렸다. 2014년, 베트남 종교성에 찍혀 추방을 선고받았지만 1년 만에 체류 허가가 나왔다. 종교성 관계자는 장 선교사에게 "우리나라 사람보다 베트남을 더 사랑하는 미스터 장, 26년 동안 우리나라를 위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와 계속 함께 일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현재 장 선교사는 베트남으로 돌아가 다시금 선교에 매진 중이다. 책에서 그는 죽을 때에도 베트남에서 죽겠노라고 각오를 밝히며, 자신의 가족보다도 베트남을 더 사랑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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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한국기독교영화제 5월 개막…출품작 모집
          영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한국기독교영화제’가 5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열립니다. 기독교영화제작사 파이오니아21연구소는 영화제를 앞두고 4월 20일까지 출품작을 모집합니다.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선정하고 상금도 전달합니다.공동 위원장 김상철 목사는 “영화와 영상을 통한 복음 전파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한편 2016년 시작된 영화제는 기독교 영화를 복음 전파의 매개체로 하기 위한 선교적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파이오니아21연구소는 영화 ‘잊혀진 가방’, ‘제자 옥한홈’, ‘중독’, ‘순교’, ‘부활’ 등을 제작했으며 2015년 주기철 목사를 소재로 KBS에서 방영된 영화 ‘일사각오’를 배급하기도 했습니다.출품작은 장편, 단편 상관 없이 연구소 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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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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