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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문화 기사

  • 복음과 문화 사이
          문화를 어떻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세상 가운데 기독교인으로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이 시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복음을 전파하는 힘이라고 가르쳐준다. 저자는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닮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문화와 복음 사이를 이어준다. 이를 통해 분노와 자기 의가 아니라 진리와 은혜로 세상 속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에 속해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고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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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교회 ‘코로나 극복’에 적극 도움의 손길 내밀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가 매우 힘든데, 대부분 교회가 예배 방식에 온통 관심을 두니 안타깝습니다. 교회는 즉시 재정을 지원하고 봉사단을 꾸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야 합니다.”조직신학자 김동건(사진) 영남신학대 교수가 진단한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의 현주소다. 김 교수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교회의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과 역사의 하나님’인데, 한국교회는 사회 경제 등 공적 영역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오늘날 교회는 공적 영역에서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앞으로는 종교와 공적 영역의 이원화를 극복하고, 가정 직장 사회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럴 때 기독교 신앙은 살아있는 신앙이 되고 공적 신앙이 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최근 과학적 결정론, 공적 신학, 우주적 그리스도론 등 21세기에 집중적으로 논의될 신학적 주제 12가지를 다룬 ‘그리스도론의 미래’(대한기독교서회)를 펴냈다.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서 같은 이름으로 출간된 책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이전작 ‘예수: 선포와 독특성’ ‘그리스도론의 역사’의 후속이자 ‘그리스도론 3부작’의 완결판이다. 현재 경북 경산에서 교편을 잡은 그를 지난 3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김 교수는 ‘그리스도는 공적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무한한 우주에서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등 21세기 기독교인이 품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시대가 변하면 그리스도에 관한 진술인 ‘그리스도론’도 달라져야 한다. 그는 “과거의 그리스도론으로는 예수를 동시대적으로 만날 수 없다”며 “그리스도를 우리 시대의 언어와 사고체계 안에서 새롭게 진술할 때, 그리스도를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책에서 그는 우주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리스도론을 새로이 소개한다. 근대 신학의 주류였던 인간 중심의 ‘역사적 예수’에 자연과 우주를 포괄하는 ‘우주적 그리스도’를 조화시킨 모델이다. 전자가 그리스도를 ‘인간의 구원자’로 본다면, 후자는 ‘피조세계의 구원자’로 이해한다. 여기서 말하는 피조세계에는 외계 지성체도 포함된다. 김 교수는 외계 지성체가 생명과 사랑의 가치를 존중한다면, 인류와 형제애를 나눌 수 있다고 본다. 그리스도의 구원이 인간을 넘어 ‘우주적 보편성’을 지닌다고 해석했다. “외계 지성체와 예수의 정신을 나눌 수 있다면, 하나님이 우주의 창조자란 성서의 고백을 확인하는 것”이라서다.우주관이 무한히 확장되고, 과학기술이 고도화되는 현시대에 기독교는 반드시 과학 주류와 대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과학은 대체로 중립적이므로, 종교적 입장에 편향되거나 극단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문제는 과학에 관한 기독교의 잘못된 대응이다. 대표적 경우가 16세기 지동설과 19세기 진화론 논쟁이다. 기독교가 인내심을 갖고 과학과 대화하며 그리스도의 사역, 성령, 구원, 종말 등을 재해석할 때 독단과 폐쇄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책은 ‘하나님의 구원인가, 인간의 협력인가’와 같이 오래전부터 논란이 됐던 구원론의 쟁점도 폭넓게 다룬다. 비기독교인의 사회봉사가 기독교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소개한다.코로나19 사태로 이단을 넘어 정통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확대될 수 있는 현 상황을 교회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김 교수는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대안으로는 ‘성서의 근본으로 돌아갈 것’과 ‘교회주의 타파’를 들었다. 그는 “교회는 건물도, 직제도 아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고, 이를 가정 사회 역사 자연에 실천하기 위한 곳”이라며 “교회가 꾸준히 성서의 근본정신을 사회와 민족을 위해 실천하고 ‘내 교회만 교회’란 교회주의를 벗어난다면 점차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폐쇄적 신앙은 기독교를 위태롭게 한다”며 “목회자와 성도가 이 시대에 깊은 애정을 갖고, 시대와 대화하며 신앙의 의미를 꾸준히 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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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코로나 덮친 기독문화계…각종 공연 '타격'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3월로 예정된 대부분의 기독 영화·공연 등이 모두 연기됐다 코로나 여파로 기독공연 취소 잇달아 전국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기독문화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극장 휴관과 공연, 전시회 중단 등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문화예술인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오는 12일 재개봉하기로 한 영화 '교회오빠'는 26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앞서 2월 27일에 예정됐던 영화 예배시사회도 전면 취소했다. 배급사 측은 "금전적인 손해가 있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3월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도 5일로 예정됐던 시사회 일정을 잠정 연기한 한편 개봉일정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신촌 필름포럼은 오는 8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필름포럼 관계자는 "관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 극장들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대학로 뮤지컬 지져스는 이번 주부터 공연을 무기한 중단했고, 기독뮤지컬 극단 광야 역시 4월에 예정돼있던 '루카스'의 상연 일정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기독영화제인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역시 다음달 28일 예정돼있던 개막식을 6월 2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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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한국기독교영화제 5월 개막…출품작 모집
          영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한국기독교영화제’가 5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열립니다. 기독교영화제작사 파이오니아21연구소는 영화제를 앞두고 4월 20일까지 출품작을 모집합니다.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선정하고 상금도 전달합니다.공동 위원장 김상철 목사는 “영화와 영상을 통한 복음 전파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한편 2016년 시작된 영화제는 기독교 영화를 복음 전파의 매개체로 하기 위한 선교적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파이오니아21연구소는 영화 ‘잊혀진 가방’, ‘제자 옥한홈’, ‘중독’, ‘순교’, ‘부활’ 등을 제작했으며 2015년 주기철 목사를 소재로 KBS에서 방영된 영화 ‘일사각오’를 배급하기도 했습니다.출품작은 장편, 단편 상관 없이 연구소 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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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속죄·갱신의 40일…사순절 '묵상'과 함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펴낸 부활절맞이 묵상집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참회의 날인 26일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절 전까지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깊이 생각하는 사순절이 시작됐다. 40일의 사순절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묵상집을 활용해 볼 수 있다. 말씀과 기도생활에 은혜를 더해줄 묵상집을 소개한다.NCCK,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020년 한국기독교 부활절맞이 묵상집'을 발간했다.  NCCK는 올해 부활절 주제를 '갈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공동체로'로 정했다. 이에 따라 묵상집도 한국전쟁 70년, 5.18민주화운동 40년인 2020년을 맞아 우리 사회에 전개되는 평화운동이 다양성과 포용, 상생의 공동체를 향한 전기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했다.  4월 12일인 부활절까지 묵상으로 영적인 순례길을 떠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문을 비롯해 시와 이야기를 담았다.  고난주간 7일 묵상 부분엔 교육자, 세월호 유가족, 외국인 근로자와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기도문을 함께 실었다.   ▲중간중간 삽입된 일러스트가 특징인 묵상집. 정릉교회 한희철 목사 저, 겨자나무 펴냄   '마음 점검' 위한 묵상집  '지킴20 버림20'(한희철 저, 겨자나무)은 40가지 키워드를 하루에 하나씩 살펴보면서 지켜야 할 마음과 버려야 할 마음을 점검하도록 돕는다.  지켜야 할 마음에는 손대접과 겸손, 깨끗한 마음, 긍휼, 희생 등 20개의 키워드가 있다. 분노와 탐욕, 교만, 뒷담화 등 다른 20개 키워드는 버려야 할 마음에서 자세히 다룬다.  책에서는 그날의 키워드와 관련된 묵상글, 성경구절과 짧은 기도문을 일러스트와 함께 볼 수 있다.    ▲고난주간 묵상을 돕는 묵상집. 대한기독교서회펴냄   음악과 일기쓰기로 풍성한 묵상 한국YWCA, 한국YMCA 등이 공동 발간한 'Passion 고난과 열정의 동행'(대한기독교서회)은 고난주간에 집중했다. 책은 크리스천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스승인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전에는 묵상글, 점심엔 사순절 음악, 저녁에는 일기쓰기로 예수님의 사랑과 생애, 십자가, 구원을 묵상할 수 있다.이 책만의 특징은 음악묵상 페이지에 QR코드가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인식하면 사순절 관련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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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미자립교회 등 문화소외지에서 수준 높은 음악 선사 비바보체솔로이스츠
       ▲비바보체솔로이스츠의 공연 모습.    비바보체솔로이스츠(리더 박재명)는 지난 2006년 12월 30일 충남 천안에서 활동하는 남성성악가 8명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지역 클래식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보급하는데 함께하기 위해 조직됐다.이후 공주원로원에서의 첫 연주로부터 전국의 미자립교회와 클래식음악을 접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찬양콘서트, 작은음악회(하우스콘서트) 등 지난 13년 동안 100여회 이상의 음악회를 주관했다.   지역에서 남성중창단으로 입지를 굳힌 비바보체솔로이스츠는 지역 기독교단체 행사와 마을행사, 음악협회, 생활음악협회 등 여러 지역 행사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였다.그동안 단원이 여러 명 교체되는 등 인원의 변수가 있었지만 2015년도부터는 6명의 단원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연습을 하면서 활동해왔다.하지만 테너파트를 담당하던 박성광 전도사가 2018년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비바보체의 활동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2년간의 공백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그러나 다시 리더인 베이스 박재명을 포함해 기존단원인 테너 조규대 선생과 새로 영입한 테너 김성호 선생이 2019년도에 모여 정기적인 모임과 활동을 시작해 평택제일교회 찬양음악회와 평택 신흥마을아파트 도서관 작은 음악회 등을 선보였다.최근에는 천안 멜버른카페 살롱음악회에 초청돼 작은 음악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바리톤 단원 1명을 영입해 남성4중창으로 단원을 채우고 새로운 비전을 갖고 미자립교회와 소외지역을 찾아가 찬양과 클래식음악으로 즐거움을 주고 주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리더 박재명 씨는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가 가진 달란트로 문화소외지역과 미자립교회를 찾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데 더욱 열심히 사역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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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9
  •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에 ‘루터의 종교개혁’
          한국기독교출판협회(기출협·회장 방주석)는 제36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으로 ‘루터의 종교개혁’(새물결플러스·사진)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마르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과 ‘95개조 반박문’에 관한 신학·역사적 분석 등에 있어 탁월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균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명예교수가 2018년 10월 펴낸 이 책은 목회자료·신학 분야 심사위원 4명에게 고루 호평을 받았다.기출협은 아울러 어린이·청소년·신앙일반·목회자료·신학 5개 분야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우수도서로 선정된 책 97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 수상작(표)은 10종, 우수상은 18종이다. 수상작은 국내와 국외 저작을 나눠 선정했다.    기출협은 회원사 38곳이 출품한 책 230여종 가운데 출판문화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발행한 신간이 대상이다. 심사위원 12명으로 구성된 1차 심사를 통과한 책은 우수 도서로 선정했다. 기출협은 17일 “굵직한 신학·목회자료 분야의 대작은 물론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구성이 돋보인 어린이 책은 위기감에 휩싸인 출판계에 전환점을 제시한다”며 “동성애를 필두로 한 성 문제, 교회의 진정성에 관한 고찰 등 여러 주제와 의견이 망라된 청소년·신앙일반 분야의 저작 역시 현대 그리스도인이 복음에 더욱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 양서였다”고 총평했다. 기출협은 한국교회의 기독 독서문화 부흥을 위해 매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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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죽으면 죽으리라” 주기철 목사의 신앙, 오페라로 되새긴다
      극 중 주기철 목사의 아내 오정모 사모와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아래쪽은 주기철 목사가 일본 순사의 협박을 받고 있는 장면. 조선오페라단 제공  올해 3·1운동 101주년과 창작 오페라 ‘일사각오-열애’ 공연을 계기로 신사참배에 항거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기철 목사는 독립운동가이자 순교자다. 189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그는 3·1운동에 참여했으며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 초빙 목사로 부임했다. 2년 후인 1938년 신사참배 반대로 1차 투옥됐다. 신사참배 거부로 목사직도 파면됐다. 2차, 3차에 이어 1940년 신사참배 반대자들과 함께 투옥, 고문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1944년 순교했다.주기철 목사는 1935년 5월 1일 목회자 수련회에서 ‘일사각오’를 강조했다. “어째서 도둑이 들어와도 짖지도 못하는 벙어리 개처럼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는 것입니까. 일사각오가 필요할 뿐입니다. 나는 내 주님 밖의 다른 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살 수는 없습니다. 더럽게 사느니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 향한 정절을 지키려 합니다. 주님을 따라 나의 주님을 따라서 가는 죽음은 나의 소원입니다.”그는 평양 산정현교회 마지막 설교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라는 마태복음 22장 37~38절 말씀을 토대로 “나의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라고 설교했다.조선오페라단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순교로 지켜낸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를 되새겨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기 위해 창작 오페라를 만들었다. 조선오페라단은 1948년 의사 겸 성악가 테너 이인선 선생이 창단한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했고 ‘카르멘’ 등 많은 오페라를 국내에 소개했다.‘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라는 제목의 이 오페라는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다음 달 7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3·1 독립 만세 운동에 당황한 일본은 조선인들의 독립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며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서울 남산에 거대한 신사를 지었으며 일본 신들을 믿는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들을 섬길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오페라는 산정현교회, 평양경찰서, 주기철 목사의 집 등 총 3막으로 이뤄졌다. 찬양을 부르며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는 산정현교회에 일본 경찰이 들이닥친다. 평양경찰서 형사부장인 아베는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목사는 강단에 설 수 없다고 경고하지만 주기철 목사는 예배를 진행한다. 아베와 경찰은 주기철 목사와 교인들을 교회에서 끌어내고 예배당 전면에 일장기를 내건다. 취조실에 있는 주기철 목사를 한 목사가 방문해 회유한다. 하지만 주기철 목사는 성직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라며 거절한다. 이로 인해 아내와 아들, 노모가 눈앞에서 고문을 받게 되고 이를 견디지 못한 노모와 오정모 사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사이 고문을 받던 다른 교인들도 하나둘 죽어 나간다.3막에선 주기철 목사의 마지막 모습을 그린다. 1938년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신사참배를 가결하고 주기철 목사를 파면한다. 감옥에서 풀려난 주기철 목사는 교인들 앞에서 일사각오하며 설교하고 이어 체포돼 죽음의 길로 떠난다.작곡가 임세정이 곡을,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와 작가 조정일이 대본을 썼다.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자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김봉미가 지휘를 맡았다. 최 대표는 “물질 숭배와 동성애 코드, 막장드라마로 점철된 이 시대의 문화를 신앙으로 회복시키고 오직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케 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이번 오페라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는 작사와 작곡, 연출, 캐스팅, 의상 등 최고의 문화 콘텐츠로 그 감동이 확실하다.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를 오페라로 접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할 것이며 이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앙이 없는 이들은 주기철 목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기에 목숨까지 버리며 순종할 수 있는지 궁금해할 것”이라며 “많은 비기독교인을 초청해 함께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열애는 세종문화회관 무대 이후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수도권 대형교회와 지방 중소형 교회를 비롯해 부산, 인천, 대전,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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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4
  • 북한·통일선교 사역자 훈련용 표준 교재 나왔다
        북한·통일선교 사역자 훈련용 표준 교재 ‘통일을 넘어 열방으로’(아가페북스·표지)가 최근 나왔다. 대북 인도적 지원부터 국외 북한동포 지원 및 양육, 탈북민 정착지원과 북한인권운동까지 분단 이후 펼쳐진 한국교회의 주요 북한 사역과 이들 선교의 이론적 토대가 망라됐다. 책은 북한·통일선교 사역자 모임인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북사목·회장 성훈경 목사) 소속 사역자 14명이 공동 집필했다. 김영식 전 북사목 회장, 조기연 아세아연합신학대 북한연구원장, 오성훈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마요한 전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성훈경 북방선교방송 대표, 이빌립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등이 집필진이다.책에는 사역 사례 및 현황, 향후 과제와 전망이 풍부히 실렸다. 탈북민 정착 지원 사역을 다룬 장에서 국내 탈북민 등장 배경과 입국 현황 및 추세, 탈북민 섬김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논하는 식이다. 각 장엔 사역 노하우와 기도제목, 조력 기관 등을 넣었다. 사역과 관련해 다소 모호했던 개념이나 이론적 정의도 명확히 했다. 북한선교와 통일선교의 차이가 대표적이다. 집필진은 전자를 북한만 포함하는 선교로만, 후자는 남북한을 모두 포괄하는 동시에 세계선교를 지향하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교회의 탈북민 사역은 통일 연습이 아닌, 이미 시작된 통일 현장임도 분명히 한다. 발간 예배는 다음 달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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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진황 인천드림교회 부목사 (사진 맨 왼쪽) ⓒ이진황 목사 페이스북 캡쳐   한 청년 목회자가 한국 교회의 청년들에게 하고픈 말을 신간 『하나님의 음성 듣기』로 엮어서 냈다. 미국 드류신학대학원에서 학위를 마치고 귀국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풋풋한 청년 목회자 이진황(인천 드림교회 부목사)은, 이번 책에서 한국 교회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라고 당부한다. 이진황 목사가 미국에서 석사 과정 졸업을 2학기 남겨뒀을 때였다. 문득, 박사 과정까지 마치고 귀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 유학까지 왔는데 어느 정도의 보람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세탁소, 교회, 학교를 정신 없이 오가는 일상이었지만, 서너 시간만 자면서 원서를 준비했다. 결과는 합격!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복병이 생겼다. 장학금이 예상에 못 미치는 금액이었던 것. 맘 편히 공부할 길이 열리기를 매일 밤 기도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기도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다. 기도를 이어온 지 두 달쯤 지났을까. 어느 날,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찾아왔다. '너는 원래 박사 진학하려고 했던 게 아니잖아. 유학 온 목적이 무엇이니?' 뒤통수를 크게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 석사만 마치면 한국에 돌아가 청년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이 유학의 이유라고 하나님께 고백했던 그였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진짜 하나님의 음성인지, 아니면 풀리지 않는 상황을 합리화하려는 본인의 생각인지 헷갈렸다. 2015년 3월 27일. 날짜까지 기억하는 그 날은 '하나님의 음성'이 다시금 찾아 온 날이었다. 기도 중,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라는 누가복음 9장 23절의 말씀이 뚜렷이 떠올랐다. 그 날 바로 토론토대학교에 진학 포기 메일을 보내고 눈물과 회개의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도서 『하나님의 음성 듣기』 이번 책에서 그는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음성'이, 신앙인들이 삶에서 체험하고 맛보며 가야 할 신앙의 세계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음성'은 과연 무엇인가? 귀로 직접 듣듯 들리는 '하나님의 목소리(voice)'인가?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정확한 영어 번역은 'the voice of God'가 아니라 'the Word of God', 즉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기서 '말씀'은 소리, 글자(text), 이미지(image)를 모두 아우르는 표현으로서,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수천 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살아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흔적이기 때문에 글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에 하나님의 음성은 신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들리게 되는데,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도 있고, 성경말씀을 통해 들을 수도 있으며, 꿈이나 환상으로, 사람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삶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삶'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시작했다면 세상과 관계하던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세상의 방법, 가치관, 패러다임과 이별하고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하며, 그럴 때 하나님의 음성은 내면에 더 선명하게 들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 분이기에 오늘도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신다 ... 크리스천이라면 당연히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또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말을 걸어오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함으로써 그것을 삶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특히 한국 교회의 청년들을 향해 "'나'라는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꿈이 들린다면 아마도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음성에 우리의 영적 에너지를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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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1
  • 부르심의 정체성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보통 부르심을 사명이라고 착각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주어진 임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부르심 앞에서 고민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부르심의 본질은 역할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다. 완전하신 하나님이 우리 같은 죄인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하나가 되려 하는 것이 부르심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부르심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고귀한 선물과 같다.   책은 사역으로서의 부르심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복음으로서의 부르심을 이야기한다. 좋은 사역자가 돼야만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게 아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다. 부르심의 뿌리를 어떤 역할에 두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두기 시작할 때 기쁨과 감사가 따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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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7
  • 흙으로 빚어낸 십자가…"지친 현대인에게 위로 전하고자"
      ▲김인선 작가의 십자가 전시회가 사랑의교회 사랑아트갤러리에서 이달 12월까지 열린다   바쁘고 복잡한 도심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도자기 십자가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각양각색의 도자기 십자가 작품 통해 위로 전하고파'도심 속의 십자가'란 주제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사랑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서는 도자기 공예가 김인선 작가가 빚어낸 각양각색의 십자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4년 만에 열린 김인선 작가의 이번 개인전에는 총 89점의 도자기 십자가 작품들이 전시됐다. 작가가 흙으로 하나하나 섬세하게 빚어낸 십자가 작품은 오랜 건조 과정을 거쳐 고온에서 구워지며 모두 다른 제각각의 조형미를 가진 예술품으로 재탄생했다.김인선 작가는 "십자가에서 느낀 하나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특히 도심 속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십자가의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가 십자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가 우리를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감상하면 십자가의 의미가 더욱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사랑의교회 지하 5층 사랑아트갤러리에서 이달 1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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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6
  • 기독문화공간, 소통의 장으로 '주목'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스페이스 코르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면서 문화선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기독문화계에 나타나는 움직임들을 중심으로, 다음세대 위기의 대안을 모색하는 '문화 돋보기' 순서를 마련했다. 첫 시간으로 청년들의 소통의 장으로 주목 받는 복합문화공간을 찾아가봤다.   문화공간의 변화, 소통의 장으로 '인기'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들이 줄어들면서 기존의 기독문화 공간들도 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독 청년이나 문화사역자들이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시도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코르'는 버켄장학회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각종 전시를 위한 갤러리뿐만 아니라 청년모임,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하 공간에도 자리를 마련해 크리스천 문화 예술가들이 꿈을 펼치고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버켄장학회 김경현 콘텐츠 큐레이터는 "공간으로 소통하고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행사들이나 문화콘텐츠들이 일어날 수 있는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 시작으로 먼저 카페, 갤러리, 대관공간, 지하에 복합문화공간까지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간들이 알려지지 않아 지속하지 못하거나 확장되지 못하는 일 없이, 청년들이 꾸준히 공간을 찾음으로써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나니아의 옷장 2015년부터 기독문화공간을 운영해온 교회도 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나니아의 옷장'은 주일에는 주님의숲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으로 평일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  음악공연, 연극, 영화상영회, 찬양예배모임 등 다양한 기독문화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별히 매주 목요일에는 CCM 음반 감상회, 금요일에는 크리스천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가 진행된다.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나니아의 옷장 이재윤 목사는 "기독교 문화라는 부분을 통해서 젊은 세대와 접촉점을 갖고, 문화선교의 작은 구심점이 되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나니아의 옷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저희 공간의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새로운 세계, 복음에 기초한 문화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간사역을 통해 다음세대와 기독문화 부흥을 소망하는 스페이스 코르와 나니아의 옷장. 두 단체는 앞으로도 기독 청년뿐 아니라 비기독교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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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6
  • 뮤지컬로 만나는 '요한계시록'…다시 무대로
      ▲뮤지컬 '요한계시록' 공연장면.(사진제공=광야아트센터)   성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한계시록은 계시와 비유가 많아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요한계시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 왕자를 기다리며 일곱 개의 도시를 여행하는 여인의 여정을 따라간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2,3장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아도나이 왕자와 교회를 상징하는 여주인공 에클레시아의 사랑 이야기로 풀어냈다. 여기에 극적 재미와 웃음 요소를 가미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뮤지컬 제작진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성서 요한계시록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 분을 기다리는 교회의 모습에 빗대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신학자이자 요한계시록 연구의 권위자인 이필찬 교수의 감수까지 거쳐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의 정확성도 꾀했다.  지난 2015년 초연한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완성도 높은 무대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총 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 새로 개관한 기독문화예술복합공간 광야아트센터가 선보이는 2020년 기독뮤지컬 레퍼토리의 첫 작품으로, 새로운 무대에서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은 오는 2월 22일까지 광야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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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3
  • 위러브 ‘공감하시네’ CCM 차트 1위 ‘돌풍’
        위러브 네 번재 미니앨범인 ‘공감’   새해 첫 달 마지막주 CCM 차트에서 어떤 곡이 1위를 차지하고 있을까? 바로 지난 2017년 데뷔한 신예 워십팀 ‘위러브(WELOE)’의 ‘공감하시네’(벅스 기준)다.   이 곡은 지난 5일부터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시간을 뚫고'에 이어 두 곡 연속이다. 과연 언제까지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러브는 2017년 6월 첫 앨범 '깊은 곳에 나아가'로 데뷔해 그동안 미니앨범을 5장 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거의 모든 곡들이 젊은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앨범들 중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공감'의 곡들이 크리스천들에게 특히 더 사랑을 받고 있다. 신생팀 위러브의 CCM 차트 1위 기록은 그 동안 어노인팅이나 마커스, 예수전도단 등의 곡들이 이 차트의 10위 권 내를 차지해 왔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가끔 신곡들이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제이어스를 제외하면 위러브처럼 꾸준하진 못했다. 위러브의 곡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감하시네’의 가사를 살펴봤다. "혼자서만 세상을 사는 듯이 외롭고 주님이 멀어보일 때 우리는 주님을 바라봐야 한다"는 내용이다. 주님이 우리의 마음을 잘 공감해주고 계신다는 내용이 젊은이들의 마음에 스며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공감하시네'가 1위를 한다는 것은 젊은 기독 청년들이 많이 외롭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의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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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3
  • 김서택 목사 시편강해 시리즈 마지막 권 출간
      김서택 목사(대구동부교회)   강해설교로 유명한 김서택 목사(대구동부교회)의 시편강해 시리즈 세 번째이자 마지막 책 『시편 강해 3』이 출간됐다. 시편 101편부터 150편까지 각 편을 한 절 한 절 주해하고 있어서, 목회자들이 설교자료로 사용하거나 평신도들이 시편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시편이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의 보물창고"라고 소개한다. "시편 말씀을 읽기만 해도 은혜가 되고, 특정 구절을 묵상하기만 해도 우리 영혼이 되살아나는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많은 위대한 성도들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가이드해온 책이 바로 시편이라고. 시편의 저자들은 삶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 드리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시에 담아낸다. 특히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시가 많다. 김서택 목사는 "시편을 읽다 보면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왜 그렇게 고난이 많고 또 그렇게 미워하는 사람들도 많은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위기에 몰린 성도들이 모두 믿음으로 위기를 이기고 승리했다"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본 시편 저자들의 신앙에 주목할 것을 강조한다. 시편 101편 1절에서 다윗은 '내가 인자와 공의를 찬송하겠나이다'라고 노래한다. 김서택 목사는 "'인자와 공의'는 하나님의 성품"이라며 여기서 다윗은 "내가 하나님의 성품을 사랑하겠다"고 결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실 인간이 하나님의 성품으로 길들여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그분의 성품을 닮게 하셨습니다."     저자는 대구동부교회에서 21년간 사역하는 동안 성경 66권 전체를 모두 강해 설교한 이력이 있다. 그간 잠언 강해 『내가 죽도록 사랑한 말씀』, 전도서 강해 『실패 없는 인생』, 야고보서 강해 『삶의 향기로 진리를 증거하는 산 믿음』 등의 저서를 통해 성경으로 신자들의 삶을 인도하는 일에 열심을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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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1
  • 신앙 고백하고 기도하며 쓴 33곡 담아
        세움북스에서 최근 성가합창곡집 ‘기쁨의 찬양’을 발간했다. 일반 주제의 찬양곡, 교회력에 따라 연주 가능한 곡 등 총 33곡이 수록돼 있다. 성가곡마다 QR코드를 삽입해 성가대원들이 손쉽게 유튜브를 통해 합창을 감상하고 부분 연습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유튜브 음원은 저자 윤성실(사진) 작곡가가 운영하는 애니 콰이어(Any Choir) 채널에서 제공한다. 윤 작곡가는 숙명여대 작곡과를 졸업한 후 신앙고백을 담은 다양한 곡을 작사·작곡하며 활동하고 있다. 대표곡 ‘나를 보내주소서’ ‘할렐루야 주 사셨다’ ‘가장 높으신 귀한 분’ ‘십자가 따르리’ 등을 비롯해 100여곡을 작곡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사무실에서 만난 윤 작곡가는 “10년 동안 성가 작곡을 하면서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것을 제 소명이자 기쁨으로 생각했다”며 “출판사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벗어나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곡을 써보고 싶었다.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열심히 곡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주님의 사랑은 영원해’와 ‘아름다운 주 예수’를 꼽았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해’는 시편 139편의 고백처럼 주님을 떠나 살 수 없음을 고백한다. ‘아름다운 주 예수’는 예수님의 아름다우심을 찬양하고 주를 향한 사랑과 기쁨을 표현했다.윤 작곡가는 “곡마다 저의 신앙고백을 담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썼다”며 “성가 작곡은 제게 가장 기쁘고 감사한 작업이었다. 제 곡을 통해 성가대에서 은혜롭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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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0
  • 하나님에게 일생을 바친 여인에게 이런 고난이
    고(故) 엘리자베스 엘리엇(1926~2015)   위대한 선교사 짐 엘리엇(Jim Elliot)의 아내이자 20권 이상의 저서를 통해 성경 가르치는 일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엘리자베스 엘리엇(Elisabeth Elliot). 그녀가 2015년 타계한지 5년이 지났다. 생전 그녀는 국내에도 번역된 바 있는 『전능자의 그늘』, 『영광의 문』 등의 책과 방송, 강연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적인 삶에 대해 가르쳤다.   그렇게 일생을 하나님께 바쳤지만, 그녀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평탄함' 만을 허락하신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는 수많은 나날을 '고통'의 문제와 싸워야했다. 두 번의 사별을 겪으면서 세 번 결혼했고, 말년에는 치매까지 앓았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며, 오히려 끈질기게 하나님께 매달리며 고통의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사랑의 하나님과 고통의 현실이 나란히 존재할 수 있는가?''하나님이 인간의 고통에 정말로 관심을 쏟고 계시는가? 그렇다면 왜, 행동하지 않으시는가?' 그녀의 이런 고통에 대한 질문과 성찰이 신간 『고통은 헛되지 않아요』(원제 'Suffering is never for nothing')에 담겨 나왔다. 고통스러웠던 날들 첫 번째 남편 엘리엇과는 결혼한지 27개월만에 사별했다. 그는 에콰도르의 와오라니 인디언 지역에 선교하러 들어간 당일에 식인종으로 오해를 받아 인디언들에게 무참하게 살해 당했다. 그로부터 16년 뒤 애디슨 레이치(Addison Leitch)라는 신학자와 재혼했지만, 안타깝게도 3년 반만에 그를 암으로 떠나보냈다. 그녀의 삶에 이러한 일들은 고통으로 다가왔다. 1956년 에콰도르 정글의 단파 수신기 앞에서 남편의 실종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는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는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생각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외쳤다. "하나님, 당신은 항상 저와 함께 계시지 않았습니까? 지금 제가 원하는 건, 제 남편이 곁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혹한 현실"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두 번째 남편 레이치가 암 선고를 받던 날, 그녀는 "두려움과 원망, 걱정에 휩싸였다"고 고백한다.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께 뭐라고 말하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님! 벌써 한 번 겪게 하신 일이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제 남편을 데려가실 수 없어요!"   원주민 선교 중인 엘리자베스 엘리엇   고통 중에도, 사랑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그녀는 담대하게도, 고통의 현실보다도 그 고통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게 집중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믿어오던 하나님, "나를 사랑하사 내게 자신을 내어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꺾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도대체 왜 자신에게 그런 고통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지적으로 만족할 만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대신 평안을 찾았다. 내가 당신에게 제시하는 답은 설명이 아니라 사람이다. 바로 나의 구주요 나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또 그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고통 중에서도 '행동하셨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행동하고 계시며 행동하실 것이다." 그녀가 이렇게 믿음을 꺾지 않는 근거는 바로 '십자가'다. "세상이 그토록 경멸했던 그 낡고 투박한 십자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알고 보니 역사상 가장 좋고 위대한 사건이었다. 십자가가 나를 구원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면서까지 사랑을 증명해 보이셨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 위에서 고통과 하나로 융화되었다." 그토록 조롱을 당했던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이 사실은 하나님의 사랑의 사건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때, 삶에 찾아오는 고통의 문제는 단순히 고통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접촉점이 된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렇게 그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엘리엇의 사망 사건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셨음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당시 하나님은 인간적인 시각에서 모든 것이 잘될 거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남편을 육체적으로 보호해서 내게 돌려보내리라 약속하시지 않았다. 대신 하나님은 내게 분명한 약속을 주셨다. '내가 너와 함께해 주겠다'라는 것이다." 그녀의 이후 행보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녀는 어린 딸과 함께 남편을 잃은 그 지역에 들어가 감동적인 선교 사역을 펼치며 수많은 영혼을 예수께로 인도했다.     아직도 쉽지 않은 고통의 문제 솔직히 고통의 문제가 완전히 극복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자신보다도 더한 고통에 처한 이웃들의 소식에, 하나님께 묻고 싶어진다. '하나님, 그 연약한 아기는 왜 이분척추증을 안고 태어난 겁니까? 엄마가 코카인에 중독된 탓에 심각한 장애를 안고 태어날 아기들은 도대체 뭡니까? 참수형을 당한 선교사 부부는 도대체 왜 그렇게 된 겁니까?' 이런 질문들에 그녀 자신은 아무 답도 해줄 수 없다고 고백한다. 다만 그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성경구절을 읊조려 주는 일 밖에 없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장 18절).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을 향한 사랑을 확증하신 하나님이 당신 옆에 지금도 계심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다고 말해줄 수 밖에 없다고. 이 책을 추천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저자는 시시각각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마음의 작은 틀어짐과 소요 속에서, 또 인생의 배가 뒤집힐 만한 거친 풍랑 속에서 예수의 품을 파고 들라고 우리를 다독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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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9
  • “역경 있어도 괜찮아, 주어진 현재에 감사”…신앙간증서가 달라졌어요
        ‘인간 승리’ 메시지가 주류를 이뤘던 신앙간증서가 최근 고난 속 하나님의 뜻을 찾는 내용으로 변하고 있다. 질병에서 완쾌되지 못해도, 감당하기 힘든 고난이 닥쳐도 오늘을 허락한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내용이다.   이런 메시지를 담은 신앙간증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독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출간된 ‘교회오빠 이관희’(국민일보·사진)와 지난 11월에 나온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생명의말씀사)가 대표적이다.      ‘교회오빠 이관희’는 투병 중에도 좌절하지 않고 일상 속 은혜에 감사했던 이관희·오은주 집사 부부의 감동 실화다.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사진)에는 수술 후유증으로 자가 호흡을 잃고 16년째 장기 입원 중인 김온유씨의 신앙 여정이 담겼다. 완쾌라는 극적 내용은 없지만, 고난의 과정을 담담히 공개하며 그 가운데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했다. ‘교회오빠 이관희’는 출간 한 달 만에 1만부를 찍었고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의 종교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도 출간 한 달 여 만에 2쇄를 찍는 등 독자의 호평을 얻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진다. 지난 6일 출간된 김동호 목사의 폐암 투병기 ‘패스 오버’(홍성사·사진) 역시 항암 치료 중 찾은 하나님의 뜻이 기록돼 있다. 책에는 김 목사는 폐암 2기 판정을 받은 뒤 암 환우를 위한 ‘CMP(Comport My People)’ 집회와 유튜브 방송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소개된다. 또 항암 치료 중에도 고난에 굴복지 말고 신앙 안에서 기뻐해야 할 이유가 담겼다.자신이 암과 싸우면서도 암 환자를 전도하거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고 장애 인식 개선에 나선 이들의 신앙간증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기독 출판계 관계자는 “최근 호응을 얻는 신앙간증서를 보면 고난을 대하는 성도의 시각이 예전과 다름을 느낀다”며 “여러 출판사에서 고난 속 하나님의 뜻을 탐구하는 내용의 간증서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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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8
  • 위트로 재해석한 교회 용어 두 달 만에 4600명 구독 중
      차성진 목사가 최근 경기도 양주의 한 카페에서 ‘짓궂은 교회사전’을 만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할렐루야(Hallelujah): [의문사] 설교자가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뜻이 다양해지는 말. 듣고 있지? 내 말 맞지? 지금 조냐?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페이스북 페이지 ‘짓궂은 교회사전’이 정의 내린 13번째 단어다. 원래 뜻과는 다르지만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짓궂은 교회사전은 교회 안팎에서 쓰는 단어를 재해석해 정사각형 이미지 한 장에 담아 매일 업로드한다. 해학과 풍자의 시선으로 교회를 바라보는 게 특징이다. 이렇게 정의된 단어만 70개 정도다.반응은 뜨겁다. 팔로어들은 “유의어로는 ‘믿으시면 아멘’이 있다” “나도 모르게 따라해 봤다” 등의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지난 5월 페이지 운영을 시작했지만 4600명 넘는 기독교인이 구독 중이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등 문학작품을 기독교적 시각으로 각색하기도 한다. 메일과 페이스북 메시지로 아이디어 제보가 쏟아져 자체 공모전도 열고 있다.독특한 사전의 집필자 차성진(29) 목사를 경기도 양주의 한 카페에서 최근 만났다. 백석대와 백석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차 목사는 현재 공군 부대 군종목사로 복무하고 있다. 군복 차림으로 나타난 차 목사는 “짓궂음은 제 성격을 정의하는 키워드다. 목사가 짓궂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냐”며 반문했다.차 목사는 집 청소 도중 발견한 ‘이외수의 감성 사전’을 보고 사전 형식의 카드뉴스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그는 “단어의 뜻을 비틀어 교회를 바라보면 공감과 재미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목회자로서의 신앙관까지 녹이니 ‘내가 만드는 교회사전’이 됐다”고 말했다.아이템 발굴은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사전을 집필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니 모든 것이 재미있어 보인다”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운전하다가 성경을 읽다가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으면 생각이 끊임없이 튀어나온다고 했다. 그는 “아직 수첩에 쌓아둔 아이템이 100개 정도 있다”며 “사전 만드는 일은 부담 없는 즐거운 일상”이라고 소개했다.신앙을 짓궂게 표현해 무엇을 얻고 싶을까. 차 목사는 ‘십자가의 회복’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은 삶의 의미 같은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어 종교를 가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회가 사람들에게 십자가와 복음 속에 숨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제시하는 것은 뉴미디어 콘텐츠라고 다르지 않다”며 “개혁교회의 표준 교리책이라 할 수 있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등처럼 믿음의 선배들이 이미 가졌던 고민의 결론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하기 위해선 풍자와 해학 같은 시도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뉴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힌트로 ‘공존’을 제시했다. 그는 “교회의 근간을 흔드는 의견이 아니라면 더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며 “기독교인들이 스스로 ‘교회 문화는 항상 도덕적이어야 한다’ ‘기독교인은 점잖아야 한다’ 같은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 오히려 십자가에 더 충실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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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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