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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이만희, 보석 이후 전교인 온라인시험 공지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된 이후 신천지 측이 전교인을 대상으로 교인결속차원에서 온라인 시험을 치러 내부 결속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신천지 전문 상담사인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만희 보석 이후 전 교인 시험을 보겠다고 공지가 내려온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신천지는 사실 많이 느슨해져 있는 상태다. 압박이 덜해져 청년들도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부녀자들도 많이 여유를 얻은 상태"라며 이를 다잡기 위해 전 교인을 대상으로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윤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은 주춤하지만, 온라인 포섭은 활발하다면서 이 총회장 구속 이후 신도들의 연쇄 탈퇴 움직임도 없다고 밝혔다.또한 이 총회장이 재판에 출석할 때는 휠체어를 탔지만, 귀가할 때는 직립 보행을 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 "교인들의 내부 규합을 위한 제스처"라고 해석했다.신천지는 이와관련 "이만희 총회장이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잠시 내려 부축을 받아 이동한 것을 두고 ‘기적’, ‘벌떡 일어섰다’, ‘직립보행이 가능하다’는 등 이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총회장의 보석 결정은 ‘걷지 못해서’가 아니라 90세에 이르는 고령과 그에 따른 각종 건강악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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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0
  • 신천지, 신도 명단 요청 관련, 법정에서 적법성 공방
        정부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상대로 전체 신도 명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 법정에서 적법성 공방이 벌어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열린 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 9차 공판에 당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을 맡아 신천지와 관련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전담한 질병관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변호인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역학조사 자체와 자료제공 요청은 확실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변호인 의견에 대해 "현장에서는 '전파 차단'이라는 목적주의로 일을 한다. 역학조사를 위한 자료제공 요청도 역학조사라고 볼 수 있다"고 맞섰다.   또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18만여명의 신도가 관련 조사를 받았는데 67명(0.037%) 만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타당한 조사가 아니다"고 변론에 대해서도 A씨는 "그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각종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A씨의 이번 증언은 방역당국이 신천지를 상대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전체 신도 명단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이 역학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변론해 온 변호인 측 논리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한 지난 2월 이후 신천지 이외의 다른 곳에서도 전체 명단을 제출받은 점을 들었다. A씨는 "부천 쿠팡, 용인 우리제일교회,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다른 집단감염 현장의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신천지와 마찬가지로 전체 명단을 확인했다"며 "추가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그냥 따라가기엔 시간상으로 너무나 큰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5시간 넘게 진행됐다.   휠체어를 타고 나온 이 총회장은 재판 도중 잠시 몸에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으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일 열린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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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신천지 이만희 “치료 하면서 재판 받게 해달라“ 보석허가 호소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지난 3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후 7개월 만에 휠체어를 타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총회장은 28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김미경) 심리로 진행된 보석허가청구 심문 자리에서 “치료하면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이 순간에도 뼈를 잘라내는 듯이 아프다"고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그는 허리 수술을 한 이력을 소개하며 "뼈 3개를 인공 뼈로 만들어 끼었다"며 "땅바닥에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 앉는 것이 큰 수술한 사람에게는 변고인데, 구치소에는 의자가 없어 땅바닥에 앉아 있으니 죽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지난 3월 “우리 잘못된 거 우리 자신들이 알고 있다”라며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 중간 중간 “정말 면목 없다”, “엎드려 사죄드린다”라며 두 차례 큰절을 했다. 또한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상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거듭 사과한 바 있다.신천지의 방역 방해 활동의 명백한 고의성이 없는 상황에서 내년이면 90세가 되는 이 총회장을 수감해 구치소 생활을 하게 한다는 것은 비인도적이며 비인격적인, 가장 인권이 탄압받는 국가라는 오명이 불가피하지 않겠는가.신천지 예수교회의 총회장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본다면 도망의 우려도 없을 뿐 검찰이 수차례에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기에 증거인멸의 염려도 없는 상황에서 구속수사란 너무도 잔인하다. 재판부는 보석신청을 받아드려 석방하여 재판을 진행해도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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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와해 목적으로 위장잠입 및 선교 지시한 신천지 강력규탄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CCC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 투입 및 선교를 지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만행을 지시한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그것을 시도한 신천지집단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CCC는 지난 29일 박성민 대표 외 전국 책임간사 일동 명의로 장문을 내고 "지난 26일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의 전국 대학부장을 지낸 박모씨 탈퇴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CCC는 "신천지 집단은 오래 전부터 교회와 선교단체에 위장잠입을 통해 혼란을 야기해 왔지만 시의적절한 바른 대처를 해왔다"며 "이번 조사결과, 각 대학 CCC에 위장잠입한 신천지 집단 소속 신도는 총 45명으로 밝혀졌으며 일부는 초기에 발각돼 퇴출당했고 대부분은 지난 2월 신천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사태 이후로 연락두절이 되는 등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CCC는 회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교육을 통해 신천지집단의 위장 잠입활동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어떤 형태의 침투도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CCC 내에 신천지집단 소속 신도들이 발각될 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박모씨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불법성 고발'에 대해 밝혔다. 박씨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해 6월21일 CCC에 신도 투입 및 포교를 지시했고, 총회 전도 부장을 중심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전략 회의와 모임을 가지며 대학생 신도들을 CCC에 가입 및 활동을 주도적으로 지시하며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일부 대학생 신도의 경우 CCC로부터 순장 및 대표단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0년도에는 60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로 계획이 정지됐다고 밝혔다.또한 박씨는 신천지가 지난 2월 역학조사를 앞두고 지자체에 제출한 신도명단을 조작했다는 주장,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신천지 과천 본부에서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이 참여하는 전국모임이 있었는데 이를 은폐하려는 의혹 등에 대해 제기했다. 박씨는 이 총회장이 신천지 창립 잔치와 벚꽃 나들이를 즐겼다는 제보, 신천지 선교 행사가 지자체 후원행사로 진행됐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와 그루터기상담협회가 공동 주최했다.신천지는 이런 박씨의 주장에 대해 관계당국이 조사를 마친 사안이며, 전 성도 명단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제대로 받고, 역학조사에도 모두 응했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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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2
  • 하나님의교회, 방송금지 요구
          한국교회가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GOODTV <이단사이렌> 5월 1일자 방송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GOODTV는 가처분 신청 기각을 요청하는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방송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GOODTV는 이단 사이비 종교집단의 위험성을 알리고 한국교회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 <이단 사이렌>을 제작 편성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의 종말론을 다룬 '이단들의 왜곡된 종말론-하나님의교회'편이 5월 1일 방송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측은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 이단사이렌> '이단들의 왜곡된 종말론-하나님의교회' 편은 하나님의교회가 주장하는 종말론은 정통교회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왜곡된 내용이란 점을 이단 전문가들의 분석과 탈퇴자의 증언을 통해 파헤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교회가 교도들을 대상으로 이혼과 가출, 낙태, 재산헌납 등을 강요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음을 알리고, 한국사회와 교회가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하나님의교회 측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지도 않았고 교도들을 상대로 한 재산갈취나 낙태강요, 가정파괴 같은 행위를 한 적도 없다"며 "해당 방송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이에 GOODTV는 하나님의교회 측의 이 같은 행태를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사전에 박탈하는 중대한 언론탄압 행위로 보고, 해당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방송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GOODTV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의 기각을 요청하는 답변서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GOODTV소속 담당PD는 "이단사이렌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이단 사이비 종교의 폐해를 공공의 이익 차원에서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방송 내용에 사실이 아닌 것이 있다면 사법적인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한편, 하나님의교회는 교주인 고 안상홍 씨를 재림 그리스도이자 아버지 하나님으로, 영적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장길자 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신격화하면서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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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4
  •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 이만희에 눈물로 호소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와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이 9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이만희 교주 별장 문앞에 자녀들의 귀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꽃장식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람 키를 훌쩍 넘어 3m는 될 법한 나무 대문은 ‘시설폐쇄’라는 노란색 경고장과 함께 철옹성처럼 굳게 닫혀 있었다. 이윽고 대문에 해바라기, 코스모스와 함께 빨간색 풍선이 하트 모양으로 장식되기 시작했다.9일 오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씨가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평화연수원’ 정문 모습이다. 지난달 2일 이만희 교주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신강식 대표)는 이날 대구시, 경남 진주시, 충남 계룡시 등 전국에서 모인 신천지 가출 자녀 피해 부모들과 함께 자녀의 귀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평화연수원 정문에 꽃장식을 했다. 이 교주에게 보내는 면담 요청서와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함께 대문에 붙였다.화가로 활동 중인 한 피해자 부모는 붓글씨로 마음을 담았다. 그는 흰 종이에 “만져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보고 싶은 내 딸아, 아들아”란 글씨를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갔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신천지와 이 교주에게 “신천지 가출 자녀 피해 부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신천지를 따라 가출한 우리 자녀들이 어디에 사는지, 검진은 받았는지 걱정이 돼 밤잠을 이룰 수 없다”면서 “자녀로 인해 고통당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교주와의 면담도 요청했다.기자회견 후엔 신천지의 폐해를 알리는 호소문과 함께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도 낭독했다.정모씨는 신천지 교리에 세뇌돼 가출한 두 딸을 3년 넘게 못 보고 있다. 6년 전 첫째 딸이 신천지 영등포 시몬 지파에 입교한 후, 이듬해엔 둘째 딸도 신천지에 빠졌다. 두 딸은 정씨를 상대로 포교하려다 여의치 않자 가출했다. 그 뒤로 모친인 정씨와의 연락도 끊고 지내고 있다.정씨는 “아무리 신천지에서 세뇌시켰다고 해도 어떻게 부모와 자식 간의 천륜을 끊고 연락 한 번 안 하고 지내게 할 수 있는가”라면서 “성경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나와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도 어기면서 무슨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당장이라도 이만희 교주는 가정 파괴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두 딸을 가정으로 돌려보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이 돌아올 때까지 법적 소송뿐 아니라 부모로서 자녀를 찾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찾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전피연의 박향미 정책국장은 “평생 시위란 것을 해본 적 없으신 피해 가족들이 이 교주의 기자회견을 본 뒤 전국에서 뛰어 올라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신천지는 자녀 소식을 알려주지도 않고, 검찰의 수사는 미비한 상태다. 신천지는 그만 가정을 파탄 내고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로 인해 피해를 본 부모들이 또 계신다면 이곳에 오셔서 편지를 부치며 함께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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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경기도, 폐쇄 시설 무단 출입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 고발 검토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한 시설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가평군 청평리의 한 폐공장 부지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그가 이곳저곳을 둘려보며 조경 공사를 지시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이 부지는 신천지가 평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곳으로 경기도는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신천지 측의 박물관 건립 인허가 신청도 주민 반발에 의해 수 차례 반려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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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 코로나와 신천지 사태로 본 한국발 이단 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실체와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비단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현지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실상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단의 유혹이 전 세계에 뻗치기 전에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발 이단·사이비 단체 전 세계 분포도 (그래픽=김혜진 디자이너)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전 세계로 뻗치는 이단의 유혹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신천지. 이번 사태의 변곡점으로 신천지와 중국 신천지 우한교회가 거론되면서, 신천지를 비롯한 한국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외 진출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이단·사이비 단체가 해외 진출을 열을 올리기 시작한 데는 여러 배경이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국내에서 좁아진 입지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사이비 단체가 각종 물의를 일으키거나 포교의 포화상태 등으로 국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외로 눈을 돌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진출이 결속과 부흥을 꾀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는 시각도 있다.  윤재덕 종말론연구소 소장은 "왜곡된 조건부 종말론 등의 목표를 제시하면서 기존 교도들의 눈을 돌리는 동시에 더 설 자리가 없는 국내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려 조직을 더 키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칭 재림주로 교주를 신격화하는 교리 역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 세계가 최종 포교 대상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어떤 이단이든지 자신들이 왕 노릇하고 세계를 통일한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며 "이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실제 이 교리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해외 포교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는 이단·사이비 단체는 신천지다. 지난해에만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을 비롯해 내몽골, 미국 워싱턴 DC, 우간다 등에 진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신천지는 2020년 1월 기준 전 세계 29개국(비공식 약 4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교도 수는 약 3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는 175개국에 진출, 교도 수만 300만여 명에 달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많은 이단이 해외 진출의 모델로 삼는 통일교 역시 공식적으로 195개국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만민중앙교회, JMS 등이 이미 해외로 진출,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하나같이 막대한 인력·자금력을 동원해 봉사 및 평화단체 등으로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위장단체를 설립해 현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엔 한류에 편승해 포교 영역을 넓히고 있다. K팝·K뷰티를 비롯해 태권도 교실, 한국어학당,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악용하며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마저 자국 내에 진출한 이단의 적극적인 포교 활동에 대해 보도할 정도다.  아프리카 같은 개도국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이단 단체가 대통령과 정치인 등 고위직과 꾸준히 접촉하며 우호를 쌓는 이른바 ‘탑다운’(Top down) 방식의 포교 활동을 하면서, 한 국가의 정치·경제는 물론 사회·문화·교육 분야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심지어 한국 선교사마저 이들의 치밀하고 교묘한 포교 전략에 속아 넘어가 극심한 피해를 볼 정도다. 현지 목회자들이 수고와 노력으로 일군 교회 등이 이단의 침투로 그대로 무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단·사이비 단체와 정통교회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A 국의 한 선교사는 대부분 선교사를 비롯해 현지 목회자가 이단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 선교사는 "현지에서 이단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세미나를 통해 이단을 소개하기에는 재정과 시간이 부족해 현지 교계와 목회자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교회의 지원과 현지 선교사들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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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신천지 이은 집단감염…이단 만민중앙교회는 어떤 곳?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만민중앙교회는 여신도 성폭행으로 수감 중인 이재록(76)이 지난 1982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립한 곳이다. 1991년 현재의 구로동으로 이전했다.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선 만민중앙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1999년 무렵이다. 당시 ‘MBC 여의도 사옥 난입 사건’은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재록을 고발하는 ‘PD수첩’ 방송이 예고되자 신도 2,000여 명이 여의도 MBC 사옥으로 몰려든 것. 시위를 벌이는 중 그 일부가 방송사 주조정실까지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키는 대형사고를 일으켰다.이듬해인 2000년에는 이른바 ‘무안단물’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무안단물은 이재록의 고향인 전남 무안에 위치한 담수호에 있는 물을 지칭한다. 만민교회 신자들은 이를 신성시하고 성지로 여긴다.이재록은 자신의 안수기도를 통해 이 담수호의 ‘짠 바닷물’이 ‘단물’로 변하여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주장해왔다. 만민교회 홈페이지 ‘만민의 역사’엔 2000년 3월, 전남 무안만민교회 앞 바닷가의 짠물이 단물로 바뀌는 창조의 역사가 나타났다고 적혀 있다.이 외에도 이재록은 ‘병든 사람도 자신이 기도한 손수건만 만지면 치료된다’는 ‘권능의 손수건’ 등 신격화와 직통계시로 정통교회의 성경해석과는 다른 주장을 펼쳤다.서울·무안 신도 확진, 접점 ‘단물 행사’ 주목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만민교회 집단감염은 지난달 5일 열린 ‘무안단물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보건당국은 무안에서 열린 이 행사에 확진자들을 비롯한 무안·서울 신도 80여 명이 참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전남 보건당국도 만민교회 관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무안 만민교회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긴급행정조사에 착수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무안 만민교회에서 부부 확진자가 나왔고,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발병 시점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신도간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논란이 일자 만민교회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무안행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무안 행사 이튿날인 6일부터 ‘모든 현장 예배를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만민교회 전직 신도들은 “만민교회의 위법행위와 이재록의 구속 수감에도 신봉자들이 많다”며 “지금도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2018년 만민중앙교회에서 탈퇴한 A씨는 “영안과 환상, 꿈의 역사, 치료의 간증 등 사건들이 매주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면서 “이를 통해 신자들을 현혹시켜 헌금을 강요하는 등 일탈행위를 일삼는다. 신천지만큼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이들이 만민중앙교회의 이단성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때 신도수가 13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민중앙교회는 지난해 이재록이 성범죄로 수감되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이재록은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2018년 5월 구속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 받았다. 현재는 그의 셋째 딸인 이수진 씨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그럼에도 탈퇴자들은 만민교회가 다른 이단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교세 확장을 노리는 등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고 말한다.만민중앙교회는 전국에 20개 안팎의 지교회와 30여 곳의 지성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민교회가 지난달 29일자로 만들어 게시한 주보를 보면, 전국 지교회에 파견된 교역자는 23명, 지성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 교구는 30여 곳이다.중국에 대교구가 있으며 그 아래로 3개 교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 부설기관으로 연합성결신학교와 만민국제신학교, 만민기도원, 만민선교원, GCN방송, 만민복지타운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다른 탈퇴자 B씨는 “이재록 구속으로 교세가 일부 줄어들었지만, 중국 교구가 따로 있을 만큼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4월 3일 기준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로구 구로동과 동작구 신대방동 일대가 신도 밀집 거주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감염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거기 신도들이 모여 산다던데’, ‘무섭고 두렵다’, ‘또 퍼지면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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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8
  • 신천지 이만희가 국민대표?…비석 불법설치
      이단 신천지의 불법적 행태가 또 드러났습니다. 파주 임진각에 비석을 무단으로 설치한 건데요. 조국통일선언문이라는 이 비석에는 실제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로이 기자의 보돕니다.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의 상징인 임진각에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관광지를 둘러보면 각종 기념비도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는 이단 신천지가 무단으로 설치한 비석이 버젓이 놓여 있습니다. 비석을 세운 사단법인 만남은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김남희 씨가 최근 탈퇴하기 전까지 대표를 맡았던 단체입니다.조국통일선언문이라 쓰여진 이 비석은 겉보기엔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지만 아래쪽을 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이름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비석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 이상합니다. 남북 분단과 통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종교통일을 운운합니다. 신천지 위장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연상케 하는 단어들도 눈에 띕니다.비석 아래쪽에는 이만희 교주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들이 적혀있습니다. 마치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인 것처럼 스스로를 '국민대표 33인'이라 칭하고 있습니다.신천지 전문가는 신천지인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와 은어로 국가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엄승욱 총무 /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사실은 거기서 말하는 자기네들의 조국이나 국가는 신천지를 의미하고 있는 거에요. 그리고 종교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들이 통일돼야 된다. 신천지로 통일돼야 한다. 이런 내용이죠. 중요한 것은 국가기관을 기망하거나 국민들을 기망하는 행위가 자기네들이 결속하고 자기네들만의 나라를 만든다는 그런 개념이에요."관광객들은 이 비석이 신천지 것임을 전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김진숙 / 서울 노원구) "(조국통일선언문이 신천지에서 세운 비석인데 알고 계셨나요?) 아뇨 몰랐어요. 그리고 그게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좀 황당하고 왜 이게 여기 있지? 그것도 하필 여기에…"신천지 비석의 문제점은 내용뿐만이 아닙니다. 2010년 임진각 무궁화동산에 최초 설치됐던 비석은 무단 설치임이 드러나 2011년 철거됐으나 지금 위치에 다시 무단으로 세워졌습니다. (파주시청 관계자) "철거가 되고 아마 그 해 겨울인가에 설치된 것 같아요.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는데 근데 이 비석 설치한다고 했을 때 파주시 쪽으로 뭐 한다고 연락 받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제가 알기로 (철거) 공문을 보내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내부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움직일 것 같습니다."이와 같은 신천지 비석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도 있습니다. 고성군 관계자는 철거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성군청 관계자) "(과거) 개인 땅이었을 때 여기 뒀다 하더라고요. 우리가 작년부터 대대적인 철거하려고 안내문 보내고 철거장 보내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에요."온갖 술수로 우리 사회에 교묘히 숨어들어 세력을 키워 온 신천지. 계속되는 불법적 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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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7
  • 영생불사 미끼 거액헌금...타임캡슐까지
      ▲2020년 3월 기준, 현재 인스파월드의 모습   신천지가 영생불사를 위해서란 명목으로 교도들에게 거액의 건축헌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인천의 한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서였다. 기도제목을 적은 헌금봉투를 타임캡슐에 묻는단 해괴한 논리로 교도들에게 한 구좌당 120만 원씩 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매입 이유…'타임캠슐' 만들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있는 인스파월드. 이곳은 경영난을 겪다 ㈜인스파월드로부터 2013년 12월 신천지가 매입했다. 현재 소유권은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교주 앞으로 되어있다.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마태지파는 2014년 초, 인스파월드 건물을 사들이기 위해 건축헌금을 명목으로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 인스파월드는 신천지로 2013년 12월 소유권이 이전됐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떼보면 현재 소유자는 신천지예수교회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당시 마태지파에서 활동했던 한 탈퇴자에 따르면 교도들에게 한 구좌당 120만 원씩 내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에서 탈퇴한 탈퇴자는 "신천지에서 경매 받아서 인스파월드 건물을 88억에샀다. 돈이 필요했던 것 같다. 성도들에게 돈을 걷을 방법을 구상해낸 게 타임캡슐이라는 방법인데 인스파월드 건물 앞에 타임캡슐을 심는다는 얘길 들었다"며, "전 성도가 타임캡슐 기도제목이란 명목으로 써서 기도제목과 헌금 얼마를 낼 것인지 그 안에 쓰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또한 "당시 공지방법은 공문을 따로 내리진 않았다"며, "방송으로 송출되는 인천 마태지파 전체 예배 시간을 통해 전 교도에게 작성하라 했다"고 전했다.   ▲ 2014년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에서 사용한 타임캡슐 용지. 마지막 장에는 영생불사를 주장하는 신천지가 '100년 전 나의모습'이라고 적힌 페이지에 본인의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을 붙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천지 마태지파가 타임캡슐에 넣기 위해 만든 용지에는 마태지파를 상징하는 주황색의 타임캡슐용 용지에는 '서원기도'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첫 장에는 이름과 고유번호를 적을 수 있다. 고유번호란 신천지에 입교한 모든 교도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   ▲신천지 고유번호는 신천지에 입교한 모든 교도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   종이를 펼치면 건축작정헌금과 기도를 쓰는 칸도 있다. 충격적인 것은 마지막 장이다. '100년 전 나의 모습' 글씨와 함께 본인의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붙이도록 만들어놨다. 영생불사를 믿는 교도들과100년 후, 같이 꺼내보겠다며 이런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탈퇴자는 "돈을 많이 낸 사람은 영광스러운 구원, 돈을 적게 낸 사람은 부끄러운 구원이란 식으로 얘기하며 헌금을 걷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2014년 마태지파 전체 교도수는 6~7천 명 가량으로 추산되다. 한 구좌당 120만 원의 돈이 모인 것을 계산하면 약 84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가 나온다. 신천지가 매입한 88억과 가까운 액수다.종교시설로 용도변경...신천지 패소 당시 신천지는 찜질방이었던 인스파월드를 매입한 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시도했지만,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인천 중구 신흥동에 한 동네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인근에 있던 정통교회들이 신천지가 종교시설로 전환한다는 얘기를 듣고 강하게 반대하며 나섰다"며 2014년 당시 상황을 전해줬다.지역주민들의 민원 제기는 행정소송으로 이어졌고, 신천지가 패소했다.  인천 중구청 건축과 관계자에 따르면 “불허가했던 이유는 지역사회갈등이 현실화되고, 지속의 우려가 있으며, 건축법 제1조 공공 공익 증진에 관해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가가 났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며, “공공의 이익을 더 크게 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당시 지방에 있는 한 지역에서 신천지가 비슷한 이유로 패소한 적이 있어 선례 경우가 적용된 것 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는 종교시설로 사용하기위해 세입자들을 내보내려했지만 이들에게 임대차 보증금을 주지 않고 내보내려고 했다.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용역비를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인스파월드는 신천지 소유로 돼 있지만 폐건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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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6
  • 온라인 시대 신천지 등 이단 쉽게 분별하는 법
      이단을 분별하는 방법에는 해당 단체 이름으로 구분하는 방법과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분하는 법 2가지가 있다. 전자보다 후자가 더 중요하다. 요즘 신천지와 그 영향을 받은 아류들조차 교회 간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정통교회 교단 간판을 달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다음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두면 신천지와 같은 이단을 분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이용이 급증하는 때에, 근본도 뿌리도 족보도 신학도 불투명한 이상한 유튜버에 빠져 허우적대는 성도들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일을 막을 수 있도록 아래의 내용을 가르치거나 현상을 보이면 신천지 또는 그와 유사한 이단이라고 분별할 수 있겠다.성경 비유성경은 문맥과 문장의 흐름을 따라 읽고 해석해야 한다. 그런데 성경을 비유로 풀어야 한다며 신·구약 성경의 특정 구절만 보면서 이 구절 저 구절 짜 맞추기를 한다.비밀교육복음은 부끄럽거나 감추는 것이 아닌 데도, 성경을 가르치면서 목사님과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라고 한다.시대별 구원자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데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시대별로 구원자가 각자 다르게 존재해 왔다고 말한다. 노아 모세 아브라함도 구원자이고 신약 때는 예수님이 구원자였지만, 말세에는 다른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동방한국론성경에서 말씀하는 동방은 이스라엘의 동쪽인 팔레스타인 지역을 뜻한다. 그런데 성경의 동방이 한국이라고 해석하는 등 동방인 한국에서 ‘의인’이 나온다며 억지를 부린다.봉인해제 계시교주에게 하나님이 계시를 내려주셨다며 예수님 이후 2000년 동안 진리의 봉인을 해제하고 새롭게 내려진 계시라고 과장한다. 교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그의 말을 듣지 않을 때 저주받는다고 공포감을 조장한다.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수백 차례 갔다 왔다거나 주님이 음성을 들려줬다고 거짓말한다.종말 예언예수님이 오시는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성경이 말씀했음에도 조건부 종말을 주장한다. 예를 들어 2~3년 내에 14만4000명이 찬다며 곧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혹은 예수님의 재림 날짜를 강조하면서 특정 날짜를 못 박고 이를 따를 것을 강요한다. 신천지 외에 특정한 날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날짜를 정해 거짓 선동을 한 사이비도 있었다.성경 외의 경전성경은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새로운 목자와 그가 쓴 책을 강조하며 새 시대의 진리라고 주장한다.극도의 배타성다른 교회는 구원이 없는 바벨론이라 악마시하고 자신들의 단체에만 구원이 있다며 정통 기존교회의 구원이나 진리를 부정한다.극도의 교회 비난교회의 아픔과 상처가 있을 때 그것을 싸매며 기도하고 함께 아파하기보다 교회의 타락한 모습만 부각하고 비판하면서 위선적인 종교 집단으로 매도한다. 교회에는 진리가 사라졌고 새로운 진리와 구원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정통교회 목회자들을 바리새인 또는 거짓 목자라고 하고 심지어 ‘개’라고 비난한다.필자는 23년간 이단을 취재했지만, 교회를 칭찬하고 사랑하는 이단은 단 한 곳도,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무조건 교회를 비판하고 본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내가 만나는 성경공부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도록 가르치는가, 아니면 혐오하도록 가르치는가.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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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2
  • “내가 간 곳이 신천지 교육장인지도 몰랐다” 신천지 포교 대상자 증언
          A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포교 수법이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나자 불안해졌다. 자신이 지금까지 받고 있던 교육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혹시 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이단대책연구소로 전화를 걸었다.27일 서영국 이단대책연구소장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가 관리하고 있던 섭외(포교) 대상자였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신천지 포교 대상인지도 몰랐다.A씨가 이 모임에 간 것은 지난해 말쯤이다. 자신의 이모가 “괜찮은 강의가 있다”며 소개해줬다고 한다. 처음에는 심리검사를 받았다. 심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받으며 상담 교사와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이 교사는 A씨에게 매일 감정 일기를 적으라고 했다.어느 정도 만남이 무르익자 A씨에 대한 교육은 심리상담에서 ‘크리스천 코치’로 넘어갔다. A씨는 이때 처음으로 성경책을 받았다. A씨는 “(상담 교사가) 이것도 상담의 일종이라며 성경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A씨는 “크리스천 코치를 받으면서 상담 교사가 가르치는 또 다른 멘티(교육생)들과 2~3번의 모임도 가졌다”고 했다.2월이 되자 모이는 횟수가 급격히 늘었다.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봤다면 2월부터는 일주일에 3번씩 모였다. 이 모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후에도 계속됐다. 세미나 교육도 추가됐다.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은 세미나가 있다는 말에 의심 없이 따라나섰다고 한다.      세미나 이름은 ‘시그널’이었다. 부제는 ‘아무도 모르게 변화시킬 일상의 신호’였다. 첫날 주제는 ‘여긴 어디’, 둘째날 주제는 ‘나는 누구’였다. A씨는 세미나를 들으면서 등록증도 작성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여러 기관의 협찬을 한다고 돼 있었다. 후일 확인해보니 모두 이름만 비슷한 가짜였다.서 소장은 A씨에게 “‘모임으로 이끈 사람, 가르치는 사람, 특별히 친절하게 잘해주는 사람 1~2명, 매일 전화하는 사람 모두 신천지”라며 “어서 나오라”고 조언했다. A씨는 서 소장과의 상담 후 신천지 관련자들과의 연락을 끊었다. 서 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A씨처럼 문의 상담 오는 건수가 최소 5배는 늘었다고 했다.2018년까지 일선에서 포교를 하다 탈퇴한 신천지 신도에 따르면 신천지의 전도수법은 ‘만남→지인화(2·3단계)→상담사(신천지 교사) 소개→환자 만들기(5·6단계)→복음방→센터’ 등 총 8단계로 나뉜다. 그는 “A씨의 경우 복음방에서 센터로 넘어가기 직전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육생은 연간 7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A씨와 같은 섭외 대상자 역시 40만명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신천지 측에 교육생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교육생들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있다며 명단 제출을 그동안 거부해왔다. 그러나 계속된 의혹과 정부의 요구에 교육생 6만5000여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31
  • 하나님의교회, 175개국 활동…피해 심각
        지난 시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포교 활동을 넓혀가는 이단 신천지에 대해 보도해드렸습니다. 하나님의교회도 신천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175개국으로 교세를 확장하면서 포교에 주력하고 있지만, 정작 현지교회들은 구체적인 피해 현황조차 파악하기가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을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미국 대통령 상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하나님의교회.한국교회가 규정한 이단인 하나님의교회는 사회봉사단체로 이미지를 세탁해 해외 포교에 나서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언어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교포들을 포섭하며 더욱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교세는175개국 300만 여명에 달하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실제로 교도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교회는 1985년 사망한 교주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로, 2대 교주인 장길자를 '하늘 어머니'라 여깁니다. 하나님의교회 탈퇴자에 따르면 이들은 십일조 헌금을 구원의 조건이라 가르치며, 종말이 오면 더 이상 재산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교회에 헌납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또한 "하나님의교회가 종말론으로 공포를 심어주며 재산을 바치도록 했다"며 "이를 막는 배우자는 마귀이기 때문에 이혼을 조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해외에서 피해 사실이 가장 많이 알려진 나라는 미국입니다. 한인교포가 많은데다 종교 활동이 자유롭다 보니 접근하기에 수월한 겁니다.특히 미국에서는 교도들에게 낙태를 강요했다는 피해 사례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실제 이들이 이혼과 낙태를 강요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유원선 목사 / 종교중독연구소) "미국에 하나님의 교회가 많이 진출해 있는데 피해 사례들이 굉장히 많이 들려와요. 예를 들면 탈퇴신도가 낙태를 강요 받았다. 재산에 대한 피해 사실도 확인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거든요. 하나님의 교회는 포교를 할 때 주로 젊은 여성 신도나 부녀들을 전도를 많이 합니다."이단 전문가들은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선교사조차 피해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A 선교사 / 네팔) "(네팔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안에서 만난 부부가 일을 하면서 임신을 했는데 강제로 낙태하게 하려 했고, 헌금을 강요하고 했던 일들로 인해서 가정이 깨진 사건 이었거든요. / 워낙 이단들이 음지에서 많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안 좋은 모습들을 가려버리기 때문에. 사실 오랫동안 네팔에서 살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이런 기사를 접한 것은 처음입니다."한인 교포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하나님의교회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우현창 간사 / 선교한국) "현지인들은 기존에 기독교 라던지 전통적인 건강한 성경적 복음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단들이 먼저 들어가서 자기 세력을 확장 시켰을 때 실제로 건강한 복음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들을 막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 해외선교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유원선 목사 / 종교중독연구소) "굉장히 피해 사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공개되지 않은 이유가 해당 나라의 피해자들이 피해본 사실을 호소할 데가 없는 거죠. 일부가 그분들을 돕기 위해서 문제해결을 하려고 하는데 선교사들 자체 해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 파송을 해준 선교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30
  • 신천지 색출법... 이 그림을 가르쳤다면 100% 신천지(1)
    신천지가 세뇌교육 때 반드시 가르치는 '목자 구분' 그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미혹된 포교대상자들은 2개월간의 복음방 교육과 2개월간의 초등교육을 받으면서 교육받는 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모른다.대신 말씀이 신기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성경공부에 몰입한다. 신천지는 복음방 교육과 초등교육에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이 공부하는 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고 남아있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신천지가 약 4개월간 가르치는 내용은 소책자 2권 분량이다. 이들은 문답형식으로 비유 풀이를 하며, 성경 구절을 일일이 찾아가며 가르친다. 이때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비유 풀이 이해를 돕는다. 따라서 교육 때 반드시 가르치는 비유 풀이 그림 19개만 숙지해도 적잖은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첫 번째 그림은 목자 구분이다.신천지는 이 세상이 영계와 육계, 하나님의 선, 사단의 악으로 구분된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참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선 참 선지자(목자), 진리,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선과악, 진리와 비진리, 참목자와 거짓 목자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성경이기 때문에 성경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신천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시 중단됐던 성경공부를 다시 진행하기 위해 포교대상자에게 전화로 갖가지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정통교회에선 절대 ‘목자 구분’ 그림을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성경공부를 할 때 이 그림을 봤다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의 상담을 받고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jesus11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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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7
  • "알고 대처하자, 길거리 이단 포교법"
      ▲종교평론지 현대종교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JMS, 여호와의증인,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사진제공=현대종교)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소개하는 카드뉴스가 등장했다.종교평론지 현대종교는 16일 대표적인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30대 청년이 도형상담, 심리검사, 영화 캐릭터 연구 등을 빌미로 접근한다. 이후 복음방과 센터로 연계해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과거 안산홍증인회로 알려진 하나님의 교회는 30~40대 여성이 태블릿PC를 보여주며 다가와 장길자 교주를 뜻하는 '어머니 하나님'과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JMS는 키가 큰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델이나 치어리더, 승무원을 할 생각 있냐며 접근하고, 여호와의 증인은 번화가에 가판대를 설치해 소책자나 전단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외에도 현대종교는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다뤘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번 사태로 신천지가 부각됐지만 다른 이단에 대한 경계도 항상 필요하다"며 "이단의 길거리 포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대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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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7
  • “이만희 교주 육체 영생 한다더니 귀도 안 들리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이만희 구속 수사’라는 피켓을 들고 이만희씨에 대해 추가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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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5
  • “제발 제3자 입장에서…” 신천지 댓글부대 지령의 의미는?
      신천지 댓글부대의 지령. 신천지에 우호적인 기사에 제3자인 것처럼 위장해서 댓글을 달아놓으라는 지시가 있다.  “댓글을 올릴 때는 제3자의 입장으로 달아주세요.” “종교색 배제 댓글(제3자 입장의 댓글)을 달아주세요.”국민일보가 23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댓글 부대는 온라인에서 철저하게 종교색이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신천지 댓글 부대 리더는 최근 “신천지 ‘이만희 귓속말 여성이 2인자? 그 말에 우리도 웃었다’”는 중앙일보 기사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를 것을 지시했다. 이 기사는 이만희 교주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신천지 측 입장을 듣는 기사였다.그리고 댓글을 올릴 때 제3자의 입장에서 달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해놨다. 실제로 지령에 따라 이 기사에는 자신이 일반인인 것처럼 위장하면서 논점을 흐리는 댓글이 무더기로 달려 있다.대표적인 예가 “가짜뉴스로 편 가르기 하고 마녀사냥 할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 국가적 재난을 이겨야 한다” 등 신천지 문제가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해결에 에너지를 쏟자는 내용의 댓글이다.또한 “누가 2인자인지, 무슨 시계인지 안 궁금하다. 제발 이런 기사로 논점을 흐리지 말아달라” “국민을 위한 뉴스보다 신천지 관련 뉴스가 더 주를 이루니 보기 불편하다” 등 언론을 탓하는 댓글이다.  신천지 댓글부대 지령. 매주 활동보고를 취합해 정보통신부에 보고를 해야 한다.  주기수 경인이단상담소장은 “신천지는 정보통신부 주도로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들에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신천지와 상관없는 누리꾼인 것처럼 위장해서 댓글을 달고 있다”면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마치 제3자인 것처럼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신천지 댓글 부대는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등에서 매주 '좋아요'를 누른 총 숫자, 댓글을 쓴 총 숫자, 기사를 공유한 총 숫자 등을 꼼꼼히 정리해서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지금도 신천지 신도들은 인터넷 전쟁에서 승리해서 14만4000을 이루겠다는 헛된 망상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댓글 부대가 일반인으로 가장해서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댓글을 무더기로 달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2007년부터 온라인상에서 한국교회에 대한 악성 댓글이 넘쳐나기 시작했는데, 제3자인 것처럼 활동했던 신천지 댓글 부대가 대다수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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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3
  • 코로나도 예언?…이단이 요한계시록에 집착하는 이유
     ▲신천지 교리 서적. 비유·상징 해석에 중점…교주 ‘신격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것처럼 이 환난(코로나19)이 있은 후 흰 무리가 나온다 하였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는 순리다.”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신도들에게 보낸 특별편지 내용 중 일부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와 ‘궁지에 몰린 신천지’를 오히려 계시록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기록된 계시와 예언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 있다고 정당화한다.신천지는 성경 66권 중 유독 ‘요한계시록’에 집착한다. 특히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만이 계시록의 비밀을 풀 수 있다고 믿고 있다. “14만 4,000명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신천지 핵심교리 역시 계시록에서 가져온 것이다.요한계시록은 성경에서도 구약과 신약을 따라 가장 마지막에 배치된 복음서로, 강한 상징과 비유로 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요한계시록은 비밀스런 예언서다”, “요한계시록은 수수께끼다”, “요한계시록은 종말에 관한 얘기다”라는 시각이 많다.‘종말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종말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이러한 궁금증에 답을 찾는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을 주시한다.이단들이 앞다퉈 ‘요한계시록’에 집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요한계시록의 상징을 이용해 다양한 해석을 낳기 쉽고, 구원과 영생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단대처를 위한 요한계시록으로 정면돌파’ 저자 김주원 목사(주원교회)는 “이단은 정통교회가 요한계시록을 어려워하고 잘 다루지 않는 틈새를 이용한다”면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 시대에 자기들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 듯하게 성경을 교묘하게 해석을 해서 설명을 해주니까 처음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신비롭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한국종교(이단)문제연구소의 상담사례 자료에 따르면 회심한 사람들 대부분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이단 교주와 교리에 대한 믿음을 굳히게 되고 추종하게 된다.이런 까닭에 교주를 두고 있는 대부분의 이단은 요한계시록을 다루고 있다. “자신들만이 유일무이한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요한계시록을 제시하는 데, 요한계시록 해석 역시 동일하다.신천지를 비롯해 여호와의증인, 은혜로교회, 만민중앙교회, 구원파 등이 요한계시록을 활용해 만든 교리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은 ‘특정인 중심’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는 점이다.요한계시록 6장 2절에는 ‘이에 내가 보니 흰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백마 탄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그런데 신천지의 경우 ‘이긴 자’를 이만희로, ‘백마 탄 자’는 재림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이만희는 재림 예수와의 합일이 약속돼 있을 뿐 아니라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대신하는 유일한 대언(代言)의 사자(使者)라고 강변한다. 요한계시록이 이만희 교주 중심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이단 단체들도 마찬가지다.김 목사는 “교주나 특정인을 중심으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한다면, 그 교주나 특정인을 만나야 한다는 논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그가 속한 단체에 들어와야만 한다는 말도 설득력을 갖게 된다. 그래야만 ‘구원’이 보장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단의 다수는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한다. 1992년 10월 28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다미선교회를 비롯해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신천지까지 핵심교리에 종말론이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신천지는 급성장의 비결로 조건부 종말론을 앞세운 점이 꼽힌다. 선택받은 자, 즉 이만희가 인정한 사람만이 심판 날에 구원받아 영생을 누린다고 강조한다.요한계시록에 기록된 ‘14만 4,000’이라는 숫자를 ‘육신 영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VIP 회원권으로 치환해 신도들에게 가슴 벅찬 소속감을 부여한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지금의 시대가 종말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대한민국에 세워지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장밋빛 종말’로 많은 이들을 미혹시키고 있다”고 밝혔다.한 이단전문가는 “종말은 모든 이들의 관심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단들은 성경의 많은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인 구원·영생 등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이단 대처에도 ‘요한계시록’이 최적 일상적으로 인식하거나 경험할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이 때문에 요한계시록에 대해 나름대로의 논리적 설명을 하는 곳을 만나면, 누구나 처음에는 경계심이 발동하지만 결국은 경이로운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이단전문가들은 말한다.교회가 요한계시록을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과 계시록을 가르치지 않는 목회자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서 이단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평소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다가 새로운 정보들을 듣게 되니까 무조건 맞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이론적으로 세뇌시키기 쉽고 정통기독교와 교회를 쉽게 부정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요한계시록의 해석은 이단들에게는 미혹된 대상들을 세뇌시키고 자신들의 정체를 위장하며 정당화시키는 절대적인 도구가 되고 있다. 매번 입장을 내놓을 때마다 계시록의 내용을 언급하며 코로나 사태를 정당화하는 신천지만 봐도 알 수 있다.그렇다면 이단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도 ‘요한계시록’이라는 답이 나온다.김주원 목사는 “이단들의 요한계시록 해설이 결코 독창적이거나 유일무이 하지 않다는 그 허구성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정통교회가 요한계시록을 피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단에 적극 대처하려면 계시록의 말씀을 한국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성도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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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0
  • 과천 상인들 “신천지 과천에서 떠나라”
    경기도 과천 제일쇼핑상인회 노희용 회장(오른쪽) 등 상인들이 17일 신천지 본부가 있는 제일쇼핑 건물 앞에서  신천지 퇴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해 생존과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 본부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제일쇼핑상인회가 16일 “신천지로 인해 상가 건물에 손님이 하나도 찾지 않는다”면서 “신천지는 과천에서 떠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제일쇼핑상인회뿐 아니라 과천시내 곳곳 신천지 시설이 들어선 건물 내 상인들은 신천지로 인해 장사가 안 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신천지 퇴출 서명운동에 나선 곳도 있다.과천시는 신천지가 ‘성지’로 생각하는 곳이다. 신천지 관련 시설들이 별양동과 중앙동 일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며 신천지 집단의 폐해가 드러나자 경기도청은 이들 신천지 시설이 입주해 있는 건물들을 폐쇄 조치했다.제일쇼핑 상가 건물을 관리하는 과천상가연합회(회장 이정배) 엄승욱 총무는 “코로나19 이전부터도 시민들이 신천지 시설이 있는 곳 주변에 안 가려고 하다 보니 장사가 잘 안 됐다”면서 “점점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졌는데 이제는 신도들도 안 돌아다니니 매출이 완전 바닥”이라고 말했다. 또 “신천지 때문에 영업이 안 됐던 건데 신천지 측은 오히려 자기네들이 물건을 팔아줘 영업을 도왔다고 주장한다”며 신천지의 적반하장도 비판했다.이준호 과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도 “사람들이 과천시를 신천지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탓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오해해 시 전체에 사람이 없다”면서 “주변 소상공인들 모두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중앙동 신천지 교육관 인근에 있는 그의 가게도 매출이 반 토막 났다.신천지 측은 자신들의 시설 용도변경 동의 서명에 상인들이 동참하지 않는다며 집단 불매 운동까지 벌인 적도 있다. 신천지는 2016년부터 별양동의 한 대형마트 건물에 들어선 자신들의 집회소를 종교시설로 변경하려는 용도변경 동의 서명을 모 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주변 상인들에게 받았다. 과천상가연합회 등 일부 상인이 서명에 반대하자 신천지 신도들이 해당 상인의 점포에 대해 집단 불매운동을 벌였다고 과천상가연합회 측은 전했다.과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허벽 목사)와 지역 상인이 주축이 된 과천시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공동대표 김철원 장현승 김영태 김완태 허벽)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과천시 신천지 시설 영구폐쇄 및 퇴출 청원서’에 찬반서명을 받고 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1만3604명의 응답자 중 96.7%인 1만3161명이 신천지의 과천시 퇴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71.1%인 9667명이 과천시 거주자이거나 관련자다.과천시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의 장현승 과천소망교회 목사는 17일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는 한국교회와 사회의 악성 바이러스였던 신천지를 퇴출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온 성도와 시민이 합심하고 협력해 하나님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했던 신천지 퇴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8

실시간 이단 기사

  • 부쩍 잦아진 '이만희 교주 지령'…신천지 내부단속 강화
    ▲신천지 창립기념일 전날 전국 12지파 교도들에게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또다시 전달됐다.     최근 코로나 사태 주범으로 궁지에 몰린 이단 신천지가 이만희 교주의 지령을 담은 특별편지 등을 통해 교도 이탈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신천지 탈퇴하지 말라'는 교주 특별편지 발표 이단 신천지의 최대 행사인 창립기념일이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조용히 지나갔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 대신 신천지 자체 통신망을 이용해 여전히 교도들을 통제하는 동시에 내부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신천지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3월 14일 창립기념일 전날,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교도들에게 전달됐다.이 교주는 특별편지에서 "우리는 순교자들이 겪는 고통을 겪고 있고 큰 환난의 때지만 인 맞은 성도들은 이기리라 믿는다"며  "배도자가 되지 말고 이기는 자가 되자"고 독려했다.지난 1월 신천지를 탈퇴한 김가영(가명) 씨는 신천지 안에서 배도자라는 단어를 누구에게 썼냐는 질문에 "신천지에서 나간 사람들, 탈퇴자들"이라며 "신천지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배도자가 신천지에서 어떤 의미인지 다 안다"고 답했다.다시 말해 창립일을 앞두고 발표된 특별편지는 교도들에게 신천지를 탈퇴하지 말라는 것으로, 이만희 교주가 직접 내부단속에 나선 것이다.이만희 교주가 교도들에게 보내는 특별편지는 최근 들어 부쩍 잦아진 모양새다. 지난 8일을 시작으로 9일, 10일 3일 연속 보낸 데 이어, 11일에는 하루 동안 2차례나 특별편지란 이름으로 내부를 단속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을 5일 동안 6차례나 보낸 것.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한 주에 많아야 1~2차례였던 편지가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이를 두고 코로나 사태로 자칫 흔들릴 수 있는 교도들을 다잡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천지 내부 통신망인 에스라인 앱을 통해 살펴본 결과 코로나 사태 이후로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부쩍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 강한 믿음 가지는 '신천지 부동층' 생길 것"특별편지 외에도 전체 공지와 필독 공지에도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오고 있었다.  신천지 교리대로 해석한 요한계시록 강의를 듣고,  교리의 핵심인 '실상'을 묻는 퀴즈도 풀도록 하고, 일부 지파에서는 요한계시록 본문을 적어 제출하라는 지시도 내려졌다.이단전문가에 따르면 이처럼 요한계시록을 반복학습 하는 이유는 코로나 사태를 마지막 때의 핍박으로 해석하면서 교도들을 효과적으로 규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가 '14만 4천'이라는 조건부 종말론을 계속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종교중독연구소 소장 유원선 목사는 "신천지인들은 이 코로나 사태를 해석할 때 '아 이건 신천지를 핍박하는 거구나,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시험이 진짜 내 눈 앞에 보이는 거구나'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제야 정말 14만4천의 알곡이 남겠다, 내가 쭉정이, 가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정말 더 신앙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확신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단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오히려 신천지에 대한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부동층이 생겨날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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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8
  • 신천지 위장포교 핵심 '센터', 학원법 위반
     ▲폐쇄된 신천지 위장시설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의 위법적 행태가 속속들이 드러나는 가운데 신천지가 예비 신천지인을 교육하는 일명 '센터'도 불법으로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지의 위법성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원 등록 없이 불법운영 내부교육기관 아님 스스로 인정 신천지 입교 전 교육을 담당하는 '센터'가 대부분 학원법을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법 2조 1항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학습자에게 30일 이상 학습장소로 제공하는 시설은 '학원'이다. 신천지 센터는 보통 20여 명의 교육생이 6~7개월 간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학원법 상 학원에 해당한다.학원법 6조에는 학원을 설립, 운영하려면 설립자의 인적사항, 교습과정, 강사명단, 교습비 등을 기재해 교육감에게 등록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15조에 따르면 교육감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학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등록된 정보를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신천지는 센터를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정체를 숨긴 채 불법 교육을 감행해왔다.신천지 피해자들은 신천지 센터의 위법성을 몇 차례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센터는 종교교육을 하는 신천지 내부교육기관이라는 이유로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내부교육기관은 학원법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작 신천지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이에 정면 배치되는 발언을 했다. 이만희 교주에 뒤이어 나온 내무부장은 "교육생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말했다. 교육생이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면 센터 역시 신천지 내부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천지 스스로 센터가 학원법에 저촉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학원법이 규정하는 교습에 종교교육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2000. 3. 30 헌바14전원재판부)는 "종교교육이라도 학교나 학원의 형태로 행하는 것을 방치할 경우, 사회적 폐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공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익의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또한 교육부는 헌재 판단을 근거로 "종교교육이라도 학교나 학원 등 교육기관의 형태를 취한다면 교육법이나 학원법상의 규제를 받게 된다"고 법령을 해석하기도 했다.이단 전문가들은 센터가 신천지 입교의 관문이기 때문에 이를 막는다면 신천지 포교 전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구리이단상담소 김강림 전도사는 "모든 신천지 입교자들이 다 센터를 통하기 때문에 그 뿌리를 자른다면 더 이상 신천지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사라진다"며 "진작 했다면 이 정도까지 신천지 교세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는 "학원법으로 센터 운영을 막는다면 신천지가 더 음지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는 발각되면 더 확실한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며 "학원법은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위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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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8
  • ‘세상에 이런 것까지…’ 신천지 포교 매뉴얼 들여다보니
      신천지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 포교 대상자의 특성에 맞게 기회 요인과 위기 요인을 기록해놨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포교 매뉴얼은 매우 치밀하다.국민일보가 17일 입수한 포교 대상자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에 따르면 신천지가 어떻게 사람을 분석하며 어떤 포인트를 잡고 포교에 들어가는지가 잘 나와 있다.신천지는 포교 때 상대방의 표정, 가족관계, 가족 신앙, 출신학교 전공, 경제적 여건, 연령대별 고민 및 관심사를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라 기회 요소와 위기 요소를 구분해 놓고 그에 따른 전략을 구사한다.일례로 표정의 경우 적당함, 잘 웃음, 무표정, 눈 피함, 화난 표정 등으로 대상자를 구분하고 대응 매뉴얼을 갖고 있다.포교대상자가 눈을 피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면 기회 요인은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을 붙잡고 은근히 떨어지지 않음,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므로 따기(교리교육으로 포섭할 때 쓰는 용어)가 잘 될 수 있음’으로 나온다.반면 위기요소는 ‘자존감이 떨어짐, 마음 열기 어려움, 사람을 쉽게 신뢰하지 않음, 우울증 가능성 있음, 심할수록 학습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 있음’ 등으로 명시해놨다.대학 전공이 있을 경우 기회 요소는 ‘같은 전공의 잎사귀(포교 도우미)를 활용할 수 있음’으로 나온다.위기요소는 ‘같은 학교나 전공을 모략(거짓말 포교) 컨셉으로 이용하는 것을 피해야 함. 모략에 걸릴 위험성 있음. 수강생들 간에 같은 학교, 같은 전공생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함’이라고 나와 있다.경제적 여건의 경우 빈곤하고 가족 부양자의 경우 기회 요소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수 있음’으로 나온다. 절박한 상황을 이용하면 포교가 오히려 쉬울 수 있다는 얘기다.반면 경제적으로 궁핍한 경우 위기요소도 있다. ‘(신천지 교리) 공부 중단 포기 가능성 높음, 물질적 시험에 쉽게 넘어갈 수 있음, 열등감 불안감이 큼’으로 나온다.  신천지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 고민 유형에 따른 기회 요인과 위기 요소를 기록해놨다.    고민과 관심사는 크게 청년, 부녀, 장년으로 분류한다. 청년은 다시 비전, 취업, 결혼, 직장 내 고민으로 나눈다. 부녀는 자녀, 가정 화평, 경제력, 건강으로 분류하며 장년은 경제력, 직장 내 고민, 건강, 가정, 자녀로 구분해 놨다.각 고민에 맞는 기회 요인과 위기 요인을 기재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구사할 것을 명시한 것이다.부녀에서 자녀 고민의 경우 기회 요인은 ‘은사 모략이 잘 먹힘, 공감대와 동질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잎사귀(포교 도우미)가 많이 있음’으로 나온다. 같은 부녀자 입장에서 포교를 도울 수 있는 신천지 신도가 많다는 것이다.반면 위기요소는 ‘자녀가 어린 경우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겨야 하기에 공부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음’으로 나온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신천지는 경영학 기법까지 도입해 기회, 위기 요인 등을 측정해서 포교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짠다”면서 “만약 길거리 설문조사나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심리상담을 받거나 성경공부를 했다면 신천지에 포섭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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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7
  • 동성애자가 써먹던 혐오프레임, 이젠 신천지가 사용한다
    이만희 교주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천지일보는 신천지 기관지로 비판을 피하기 위해 혐오프레임을 만들고 있다. 천지일보 캡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자신들이 저지른 사회적 해악을 숨기기 위해 ‘혐오프레임’을 들고나오기 시작했다.신천지 기관지인 ‘천지일보’는 15일 “신천지 ‘시한부 종말론’의 진실… 신천지 혐오, 어디서 왔나?”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신천지에 대한 혐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만희 교주가 회장으로 활동하는 천지일보는 “21세기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에 대한 마녀재판이 일어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 “신천지에 대한 비이성적 혐오의 배경에는 기성교단과 개신교 대변지가 만든 이단프레임, 기득권 편에 선 언론의 편향 보도, 보편적 인식을 악용한 정치적 술수가 작용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모두가 신천지를 광신적 자폐 집단처럼 몰고 있지만 신천지 교리도, 신천지인의 사정도 신천지에 묻지 않고 기획된 대로 보도하고 여론화하는 모습 자체가 거대한 자폐집단을 보는 듯하다”면서 비판의 화살을 한국사회에 돌리고 있다.박성제 법무법인 추양가을햇살 변호사는 “신천지와 천지일보가 ‘혐오 프레임’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동성 간 성행위자들이 도덕적 비난을 피하려고 자주 써먹는 용어전술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사회는 아직도 혐오가 무엇을 뜻하는지 사회적 합의조차 내리지 못했다”면서 “신천지의 의도 속에는 혐오라는 용어를 앞세워 정당한 비판을 막으려는 속셈이 들어있다”고 꼬집었다.    혐오가 성립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절대 변하지 않는 속성과 역사적으로 극심한 탄압을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인종 성별 장애 피부색인데, 흑인이나 여성, 장애인이 지닌 특성을 비판하면 혐오가 맞다.하지만 신천지에 빠져 이만희를 숭배하는 행위는 이단 상담을 받으면 얼마든지 빠져나올 수 있는 일시적 특성이다.마찬가지로 동성 간 성행위도 20,30대가 지나면 독특한 성적취향이 떨어져 나가 성중독의 세계에서 빠져나오기 때문에 일시적 취향에 불과하다.따라서 신천지나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한 비판은 혐오에 해당되지 않는다.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신천지는 육체영생과 거짓말 교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킨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도 혐오라는 용어전술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서 “코로나19보다 더욱 치명적인 에이즈를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키는 남성 동성애자의 전략과 아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지 변호사는 “대한민국 사회는 표현 양심 사상의 자유가 있으므로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얼마든지 반사회적 종교집단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다”면서 “그런데 신천지는 정당한 비판까지 혐오로 몰아가려고 한다. 신천지의 윤리의식이 얼마나 낮은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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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6
  • 신천지 드러날 때…하나님의교회, 조용히 세력 확장
       ▲(왼쪽부터)이단 하나님의교회에서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장길자 교주와 김주철 총회장 (사진=하나님의교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홈페이지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단 신천지의 실상이 세간에 드러나면서 사이비·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이 신천지 이후 주목하고 있는 이단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대표 김주철)’다.   하나님의교회는 ‘하늘 아버지’와 ‘하늘 어머니’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1985년 사망한 안상홍 씨를 아버지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재림 예수, 보혜사 성령으로 여긴다. 2대 교주인 장길자 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다. 장 씨는 안상홍 교주가 선택한 영적 부인이다. 어린양의 신부, 성령의 신부로도 불린다.   하나님의교회 핵심교리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안식일과 유월절을 반드시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1988년과 1999년, 2012년 세 차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지만, 물론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2012년 종말이 불발되자 신도들에게 “하나님이 종말을 멈추고 우리에게 기회를 주셨다”고 가르쳐 내부 불신과 의혹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는 이 같은 주장으로 신도들의 가출, 가정불화, 이혼 등 사회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나님의교회 탈퇴자와 그 가족들은 “하나님의교회가 시한부 종말론으로 공포심을 심어주고 재산을 바치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교회를 출석하지 못하게 하는 배우자를 마귀라고 가르쳐 이혼을 조장했다”고 호소했다. 대법원도 2018년 하나님의교회 측이 하나님의교회 피해자 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판결에서 피해자들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사회적인 공신력을 확보해 비신자들에게 접근하기 수월하도록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정통교회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정통교회 예배당을 사들인 뒤 하나님의교회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2018년 기준 하나님의교회 지교회 148곳 중 약 절반이 정통교회 예배당이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교회 건물이 통째로 하나님의교회에 넘어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최근 경남 통영에 위치한 ‘ㅊ’교회의 예배당과 1000평에 이르는 부지가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됐다. 하나님의교회는 시가보다 10억 원을 더한 35억 원에 교회를 사들였다.   이에 대해 현대종교 이정수 국장은 “계약할 때 하나님의교회라고 처음부터 밝히고 거래를 하기보다는 관계자, 특히 주요 간부들의 이름으로 하기에 교회들이 속는 경우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가 막대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는 배경에는 신도들의 헌금이 있다고 본다.   에제르상담소 이덕술 소장은 “십일조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십일조를 안 드리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다고 취급해 저주를 받는다고 가르친다”며 “과거 종말론을 주장했을 때 신도들에게서 얻은 돈부터 전 신도가 빠짐없이 내는 헌금까지 생각하면 자금력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돈으로 언론매체를 포섭해 홍보성 기사를 실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포교대상자에게 봉사활동 수상 내역을 보이며 접근하는 등 긍정적인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D’일보가 하나님의교회 측으로부터 12억여 원을 받고 6개월 동안 홍보성 기사를 실어준 사례가 드러났다. 세계 각국 인사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거나 봉사활동으로 대통령 표창, 영국 여왕상 등 각종 상을 받았다는 내용의 홍보성 소개 글을 홈페이지에 실어 자체적인 홍보도 하고 있다.   이덕술 소장은 “하나님의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상을 받는 행위는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장길자에게 빛나는 세마포 옷을 지어 주는 효도란 영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이미지를 개선함과 동시에 여러 국가로부터 수상까지 하는 자신들의 종교 단체가 어떻게 이단이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6
  • 신천지 코로나 사태…사회적 물의 일으킨 이단들 '데자뷔'
      ▲사회적 물의 일으킨 국내 주요 이단·사이비 집단     한국사회가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으로 떠들썩하다. 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감염 집단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천지와 관련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한국사회의 트라우마로 남은 세월호 참사를 떠오르게 한다. 구원파의 실체를 드러낸 세월호 참사는 이단·사이비 집단이 종교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얼마나 큰 폐해를 끼치는지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이단·사이비 집단은 오랜 시간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공생해왔다. 특히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에 난립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치권과 유착하며 교세를 확산시켰고, 어김없이 큰 물의를 일으키며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분열시켰다. 더욱이 그때마다 척결되지 못하고 '용두사미'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는 데자뷔다. 신천지나 구원파처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며 공동체의 존립을 뒤흔든 이단·사이비 집단의 대표적 폐해를 살펴본다.   백도교(白道敎), 교도 재산 갈취에 살해까지 신흥종교인 동학 종파 중 하나다. 구한말 어지러운 틈을 타 홀연히 등장했다. 교주 전정운(전정예)은 천재지변으로 인류가 멸망하지만 백도교를 믿으면 신선의 땅에서 불로장생하게 된다는 등 감언이설로 교도를 끌어모았다. 은밀하지만 적극적인 포교 활동으로 교도수가 1만여 명을 넘었다.  교세가 확산하는 동안 전정운은 교도들에게 재산을 갈취해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 불로장생을 꿈꾸던 전정운은 1919년 51세로 병으로 숨졌다. 그의 사후 11년 뒤 자신의 첩 4명을 생매장하고 교도 8명을 살해하는 등 악행이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백도교는 소멸하는 듯했지만, 최악의 사이비 집단 백백교로 재건한다.  백백교(白白敎), 희대의 살인사건…외신에도 실려 1937년 4월 13일 <조선일보> 호외에 조선이 발칵 뒤집혔다. 신흥 사이비 집단 교주와 간부가 수백여 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 희대의 살인사건 '백백교 사건'이다. 백백교는 전신 백도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말론을 내세웠다. '한 사람(교주)의 흰 것으로 천하를 희게 하자'는 중심 교리로 백백교가 앞으로 세상을 통치한다고 주장했다. 나라를 잃고 핍박받던 수많은 조선인이 미혹됐고, 교세는 빠르게 확장됐다.  교주 전용해는 아버지 전정운보다 더 극악무도한 인물이었다. 교도들에게 전 재산을 상납하도록 요구했고, 부인과 딸을 시녀로 바치게 해 성폭행했다. 수십여 명의 여성을 첩으로 거느리며 성적으로 학대했고, 싫증이 나면 죽이는 것을 일삼았다. 심지어 교도가 늘자 먹여 살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살해하기도 했다. 그렇게 살해된 사람만 460여 명이 넘었다.  백백교 사건은 당시 큰 충격이었다. 언론은 연일 백백교 관련 가십 기사를 쏟아냈다. 외신에서도 보도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과는 용두사미. 4년 뒤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간부들에게 사형이 선고됐지만, 실제 집행됐다는 기록은 없다. 이들 대부분은 해방 후 출옥해 잔존세력을 만들거나 다른 사이비 집단에 흘러 들어갔다. 특히 도주한 교주 전용해는 몇 달 후 사체로 발견됐는데, 시신 훼손으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자살로 위장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용화교(龍華敎), 교리 빙자해 여성 500여 명 간음 범죄자 서백일이 창시한 사이비 집단이다. 증산 강일순을 신앙대상으로 삼았다. 일각에서는 교주 서백일을 두고 백백교 잔당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용화교 역시 광복 즈음 정세가 혼란한 틈을 타 교세가 확산했다. 중을 자칭하던 서백일은 전북 김제시 모악산에 용화사라는 절을 지어 본부로 삼고, 여자들을 출가시켜 여수좌라고 불렀다. 여수좌는 500여 명에 달했는데 사실상 서백일의 첩이었다. 서백일이 교리를 빙자해 여수좌들을 간음하고 금품을 갈취한 것이 밝혀져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오대양, 사채 170억 원…집단자살로 마무리 구원파 교도였던 교주 박순자가 1984년 자신을 추종하는 교도들을 데리고 나와 설립한 공예품 제조업체이자 사이비 종교단체다. 오대양은 사회사업까지 손을 뻗쳤는데, 실은 교도들과 자녀들을 수용해 통제하고 세뇌하는 집단 시설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반성의 시간'이라는 명분으로 교도들을 잔혹하게 구타했다. 살해와 암매장이 있었을 거라는 의혹도 있다.  수해와 6월 항쟁으로 어수선했던 1987년 8월, 오대양은 사업 실패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교도들로부터 돈을 끌어오게 했다. 그렇게 빌린 사채만도 170억 원. 채권자들의 독촉 및 고소, 여기에 경찰과 언론의 압박까지 더해졌다. 얼마 못 가 박순자는 31명의 교도와 집단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일각에선 교도들의 집단타살과 구원파와의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아가동산, 재산과 노동착취…교주는 건재 1996년 사이비종교의 살인·암매장 사건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아가동산 사건이다. 교주 김기순은 경기도 이천에 4,000평 남짓 땅을 사 아가농장을 세우고 '신나라'로 선포했다. 나체 댄스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주현교회(삭발교) 교주 이교부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교회 해산으로 갈 곳이 없어진 삭발교 교도까지 흡수해 덩치를 불렸다. 김기순은 성경·찬송의 '예수'를 본인을 칭하는 '아가야'로 바꾸고, 자신을 신이라고 주장했다.  아가동산은 철저한 공동체 생활을 통해 교도들에게서 재산과 노동을 착취했다. 교도들은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공장에서 CD 및 테이프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교도가 과로사하고 폭행 및 살인·암매장당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실제로 교도 3명을 살해한 것이 발각돼 핵심 간부 4명이 구속됐다. 김기순은 조세포탈죄와 횡령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56억 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무혐의 처분과 함께 보석으로 석방됐고, 현재 신나라레코드와 함께 건재하다.  영생교(승리제단), 경찰 폭행·감금에 교도 암매장까지 밀실(密室)과 전도관 출신인 조희성이 1981년 창설했다. 기독교와 불교, 민간신앙까지 혼합한 사이비 집단으로 '살아 영생'이라는 교리를 표방한다. 기업 근화실업을 세워 교도들을 동원해 강제노역과 물품을 팔게 해 물의를 빚었다. 심지어 영생교를 수사하려던 경찰들을 폭행하고 감금하기도 했다.  특히 영생교에는 배교자 처단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이 교도들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실이 확인돼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지난 2003년에는 경기도와 전북에서 영생교 관련 실종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연이어 발견되면서 다시 한번 범죄행각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 밖에도 △동방교 △장막성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다미선교회 △구원파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 집단의 폐해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3
  • “이건 내가 길거리에서 했던 설문조사인데”… 사실은 신천지였다
        신천지가 포교 때 사용하는 도형심리상담 설문지. 개인정보는 훗날 추수꾼에게 전달된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길거리에서 포교대상자의 정보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도구가 길거리 설문조사다.    신천지의 포교용 도구는 20대 청년을 타깃으로 하는 설문조사, 성격·행동 유형 검사, 도형 그리기, 미술 심리치료, 우울증 스트레스 테스트, 에니어그램, MBTI 검사, 힐링스쿨, 5분 스피치 평가 등이었다.  신천지가 길거리에서 사용하는 가짜 스피치 평가서. 세계선교공동체라는 가상의 기관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미혹한다.   이들 가짜 설문 조사지와 각종 가짜 검사지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이름과 나이, 학교(직장), 종교, 연락처, 혈액형,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반드시 적게 돼 있다는 것이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신천지는 길거리에서 입수한 개인정보는 취합 후 다른 포교꾼에게 전달된다”면서 “다른 포교꾼은 며칠 후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 설문에 응했던 사람 중 특별히 선발되었으니 한번 만날 수 있겠느냐’면서 심리테스트와 인생 그래프를 작성케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훗날 신천지 포교꾼 3~5명이 우연히 만난 것처럼 포교 대상자에게 접근하고 나이와 학교, 혈액형, 거주지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고 신천지의 세뇌교육으로 끌고 간다”고 설명했다.  신천지가 포교 때 사용하는 가짜 설문지. 중앙대 마크도 가짜다   이들은 한국상담심리센터 한국에니어그램협회 등의 마크뿐만 아니라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의 대학교 마크를 버젓이 사용하기도 한다. 탈퇴자 B씨도 “신천지는 포교를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모략 교리가 있다”면서 “따라서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대학교 마크나 협회 로고 등을 무단으로 가짜 설문지에 삽입한다”고 말했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되고 끝까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거짓말했던 것도 정체를 숨기고 계속 포교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퇴자들은 신천지의 포교에 걸리지 않으려면 길거리 설문조사에 절대 응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탈퇴자 C씨는 “신천지의 포교를 피하려면 길거리에서 절대로 설문조사를 해선 안 되며, 이름과 전화번호도 절대 남겨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2
  • 신천지 폐쇄 시설에 예장통합 마크가…
    10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신천지 폐쇄시설. 주민들은 예장통합 마크와 ‘새소망교회’ 명칭으로 인해 신천지인 줄 몰랐다고 증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쇄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시설에서 정통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마크가 불법으로 사용됐다. 예장통합 총회는 전국 노회에 공문을 발송해 신천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자료 수집과 대응을 촉구했다.10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건물 2층 3층 5층 입구엔 서울시장 명의의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서울시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앞으로 보낸 ‘신천지 집회 제례 등 활동금지 통보’ ‘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 시행안내’ 공문도 첨부돼 있다. 신천지 시설인데 명칭은 ‘새소망교회’로 돼 있었다. 건물 외부엔 ‘새소망교회’란 층별 안내가, 각층 출입구엔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명칭과 함께 푸른색 두루마리에 붉은 십자가의 예장통합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주민 A씨는 “마크도 붙어있고 해서 신천지인 줄 모르고 그냥 교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점검차 현장에 나온 공무원도 “관내 1곳을 제외하고 다른 2곳은 신천지 명칭 없이 이용되다가 폐쇄됐다”고 설명했다.예장통합 총회는 이곳을 포함해 앞서 보도된 경기도 부천의 ‘새천지’ 위장시설(국민일보 3월 10일자 30면)에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에 돌입했다. 총회는 전국 노회에 공문을 발송해 인근 신천지 위장 시설에서 유사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변창배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신천지 위장시설의 총회 마크 도용을 확인해 총회가 공개적 대응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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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1
  • 탈퇴자가 밝힌 신천지 통장 잔액과 부동산 규모는?
        구리 이단상담소 신현욱 목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 지시로 한나라당에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입당했다고 폭로했다. 신천지 소유 부동산 규모는 5600억원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신 목사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신천지에 있을 때까지도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제가 나온 이후에도 ‘신천지와 정치권 커넥션은 계속 됐을 것이다’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그는 “그때는 한나라당 시절이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이만희 교주의 특별지시로 약 1000여명이 한나라당 진성당원으로 가입했었다”면서 “진성당원으로 가입한 이들은 몇 개월 동안 당비를 내면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선거 캠프에 들어가서 지원해야 하는 일들이 공문으로 내려왔다"라고 설명했다.“2014년 지방선거 때 신천지 교인 두 명이 광주 기초 의원에 출마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는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질문에 신 목사는 “직접 듣지 못했지만 선거 때, 특히 지방의원, 자치단체 의원들 선거 때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일들은 오래전부터 있던 일이다”라고 말했다.신천지가 지방의회 선거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행정적인 지원을 받고자 하는 이만희 교주로서는 법인 설립을 위해서 자신을 돕는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고, 힘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런 명분을 가지고 계속 정치권에 구애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신천지 신도가 출마한 때도 있었으며 당선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것이 신천지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했다.신천지의 재산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목사는 “지난 1월에 있었던 신천지 전국 총회 보고에 의하면 2019년 작년 한 해 수입은 3834억원으로 총회수입이 234억원, 12지파 전체 수입이 3600억이었다”면서 “현재 현금 잔액만 2873억원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신천지 소유 부동산 1050곳을 합치면 2740억 정도 되고, 부동산 보유한 현금을 합하면 총 재산규모가 5600억 정도된다”라고 설명했다. “숨겨진 재산이 1조라는 보도도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은 저희가 확인할 수 없지만, 이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을 리는 없다"고 답했다.신 목사는 1986년부터 2006년까지 20년 동안 신천지 서울집회소 담임과 총회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장으로 활동했으나 2006년 말 탈퇴했다. 탈퇴 후 정통신앙을 회복한 그는 예장합동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이단 상담 사역을 해오고 있다.신천지 교인들이 한나라당에 대거 입당했다는 것과 관련해 신천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은 종교 외에는 관심이 없다. 한 정당이 계속 정권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바뀌게 되어있다. 어느 정당을 밀어주면 불이익을 당할 텐데 왜 그런 일을 하겠나. 종교가 정치와 하나가 되는 것을 싫어하는 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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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두문불출 신천지 우한 책임자 ‘온라인 교리 강의중’
      신천지 우한 책임자로 알려진 최모씨가 지난달 화상 회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도들에게 강의하는 모습    행적이 묘연했던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신천지) 우한 책임자 최모씨가 온라인 복음방에서 신천지 교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국민일보 취재 결과 확인됐다  최씨는 신천지 정기총회 참석 차 지난 1월 8일 한국에 입국했다가 22일 우한으로 돌아간 뒤 행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져 왔다(국민일보 3월 4일자 30면 참조). 최씨가 모습을 드러낸 건 모바일 화상 회의 어플리케이션에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신천지가 오프라인 모임 대신 활용해 온 도구가 ZOOM 어플이다.우한에 거주하는 신천지 탈퇴자 A씨는 국민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씨가 지난달 줌(ZOOM) 을 이용해 신천지 신도들에게 동영상 강의하는 모습을 봤다”며 신천지 신도로부터 받은 온라인 강의 모습 캡처 사진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온라인 강의에는 70~80여명이 꾸준히 수강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탈퇴 후에도 신천지 신도로 활동하는 지인들로부터 다시 돌아 올 것을 지속적으로 권유받았다”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부턴 신천지가 온라인을 포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동요하는 신도들을 단속하기 위해 줌 어플을 영상회의, 각종 보고에 활용해 왔다(국민일보 3월 2일 30면 참조).중국 공안 당국도 ‘최씨의 입출국 기간이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던 시기와 겹친다는 점’ ‘포교활동 통제 강화 후에도 복음방 등 교육 시설을 운영한 점’ 등을 들어 최씨의 행방을 쫒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신천지 탈퇴자 B씨는 “최씨가 최근 주소지까지 바꿔가며 은밀하게 포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최씨에 대해 축구를 좋아하는 대학 청년들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고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신천지 교리가 주입됐다 싶으면 ‘신천지에서 성경을 제대로 배운 이후로는 늙지 않는다’는 말로 현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필체가 악필인데다 학구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언변이 좋아 많은 청년들이 설득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우한 책임자로 알려진 최모씨가 신천지 교리를 강의하는 모습. 다롄 신앙과사회문화교류회 제공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천지의 포교 전략도 소개했다. B씨는 “대학 도서관, 시내 대형 서점의 ‘사회과학’ ‘문화’ ‘종교’ 코너에 혼자 서성이는 학생에게 접근해 스터디 모임을 제안하거나 문화전문가를 소개해 주겠다며 전화번호와 위챗 아이디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또 “호북대 우한대 체육관에선 매주 정기모임을 가질 정도로 활발하게 포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그는 “우한 지역에만 100만명 넘는 대학생이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전까지만 해도 각 캠퍼스마다 신천지가 잠복해 학생들을 복음방으로 끌어들인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재산탕진, 가출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안 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최씨의 신변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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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신천지, 10년 넘게 건축법 위반…이행강제금도 회피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신천지 시설이 10여 년째 건축법을 위반한 채 집회장소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10여 년째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벌금을 물지는 않았다.과천·대구 집회장소 종교시설 허가 없어 눈속임으로 수억 이행강제금 회피 신천지가 '성지'로 여기는 경기 과천시에는 신천지 총회본부 사무실과 요한지파 집회장소 등 신천지 시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집회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별양동의 대형마트 9층과 10층은 10여 년 동안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건물은 문화집회와 운동시설 용도로 등록돼 있다. 건축법에 따르면 건축물의 용도가 종교시설이 아닌 곳을 예배 등 종교목적으로 사용하면 위법이다. 신천지는 10여 년 동안 불법으로 종교모임을 가져온 것이다.  신천지는 몇차례 용도변경 신청을 시도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반 건축물에 대해서는 허가권자인 시청 등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천지는 단 한 차례도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았다.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려면 절차상 시정명령과 부과예고가 선행돼야 한다. 만약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기 전 건축물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현장 확인을 받으면 이행강제금은 부과되지 않고 원점으로 돌아간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정명령을 내리면 신천지 측은 용도변경 신청을 하거나 건물 내부 집기를 빼놔서 현장 확인을 했을 때 문제가 되지 않아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천지가 건물 내부를 비우고 종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눈속임해 수억 원 대의 이행강제금 부과를 피해왔던 것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최근에도 2월과 3월 두 번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설을 폐쇄한 상태라 현장 검증이 힘들 수도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경찰 고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가 건축법을 위반한 것은 과천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나왔던 대구 다대오지파도 불법으로 종교집회를 해왔다. 지하 1층부터 9층으로 이뤄진 해당 건물은 지하 1층과 8층만 종교시설로 허용돼있다. 하지만 31번 확진자는 4층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목사는 "확인된 것은 과천, 대구지만 신천지의 1,529개 부동산 중 건축법을 위반하고 있는 곳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천지가 저질러 온 무법한 행위들을 밝혀 현행법에 걸리는 부분들은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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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성가대 지휘자가 신천지 추수꾼이었다
      문성병원 포스터. 문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에 소속된 병원부설 교회다. 병원과 교회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전혀 상관이 없다.   대구 문성교회 성가대 지휘자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소속 추수꾼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지역 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인 문성교회는 문성의료재단 부설로 20여년 전 설립됐으며, 문성병원 11층에 있다.신천지 추수꾼이었던 A씨는 병원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면서 이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갖고 성가대 지휘까지 했다.그는 지난 2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과 주변에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계속 숨겼다. 그러다가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면서 정체가 드러났다.대구의 B목사는 8일 “신천지 신도 A씨 부부가 최근 추수꾼으로 교회에 잠입했으며, 지난 16일 신천지 모임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런데도 A씨는 자신의 아내가 가는 미장원 주인이 신천지라서 부인이 감염됐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문성병원에선 이후 A씨의 행적이 수상해 남구보건소에 이 사람이 신천지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신도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B목사는 “대구의 여러 교회가 신천지 추수꾼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은 교회가 신천지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신천지 신도 명단을 건네야 한다”고 요구했다.문성병원 근처에서 목회하는 C목사도 “문성병원과 문성교회는 신천지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 신천지 포교꾼 때문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병원이 폐쇄되는 등 큰 피해를 본 상태”라면서 “이렇게 거짓말로 포교활동을 펼치는 신천지 때문에 대구 교계는 물론 사회까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C목사는 “방역 당국이 지금처럼 악랄한 사이비 종교집단인 신천지의 신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추수꾼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에 신천지 명단을 하루빨리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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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9
  • 인간 이만희의 전화 욕설…“이 XX, 살이 퐁퐁 찌더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탈퇴한 신도에게 전화해 막말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됐다. 탈퇴한 신도는 김종철 전 신천지 예수교 섭외부 총무로 알려졌다. ‘영생불사’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그도 화가 난 상황에서는 감정을 억압하지 못하는 인간에 불과했다.뉴스1이 지난 3일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이만희는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누군지 알겠냐”고 물었다. 전화를 받은 김씨는 이만희 교주인 것을 알고 “어떤 말씀이신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씨는 "이놈의 xx“라며 욕설과 함께 ”다른 무슨 제보를 했느냐“며 호통쳤다.당황한 김씨기 “네?”라고 묻자 그는 “김종철이 맞지? 네가 과연 무슨 짓을 했느냐, 그렇게 해서 네가 정보를 다 갖다 주면 그 대가를 받았느냐, 왜 거짓말을 했어?”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사실대로 말했으면 또 몰라, 거짓말까지 그리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소리쳤다.이에 대해 김씨는 “어떤 것을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씨는 “왜 그걸 몰라, xx새끼야,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어”라며 “군대는 갔다왔냐”라고 물었다.김씨가 “군대 다녀왔다”라고 답하자 이씨는 “어떤 군대를 갔다 왔길래 이 모양 이 꼴이냐!”면서 “거짓말까지 섞어서, 그렇게 제보해서 살이 퐁퐁 찌더냐!”라며 윽박을 질렀다.해당 녹음파일은 2012년 11월 녹음된 것으로, 지난달 28일 수원지검에 제출됐다. 수원지검은 신천지 전직 간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만희 교주의 사유재산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아울러 검찰은 행정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천지 지도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를 퍼트리라고 신도들에게 지시했는지, 제출한 신도 명단에 허위기재가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압수수색과 강제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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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신천지 ‘추수꾼 명단’ 없다는데… 이단 전문가들 “명백한 거짓”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 측은 지난 2일 정통교회에 파송된 추수꾼 명단은 따로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상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날 경기도 가평 신천지 측 연수원에서 열린 이만희 교주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해외선교부장은 정통교회에 파송된 추수꾼 명단을 공개해 달라는 국민일보 기자의 질문에 “그분들 명단을 따로 가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추수꾼은 정통교회에 몰래 들어가 일반 성도들을 속이고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신천지 신도들을 말한다. 이단사역 전문가들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입을 모았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육하원칙에 따라 보고를 올리는 등 체계적인 신도 관리 시스템을 갖춘 신천지가 해당 자료가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숫자를 중요하게 여기며 단 한 명을 포섭하기 위해 예닐곱 명씩 따라붙어 관리하는 신천지 집단 특성상 추수꾼 명단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유영권 한국종교문제연구소장도 “지파들끼리도 서로 경쟁하듯 포교하며 철저히 관리하는 신천지 특성상 해당 명단이 없을 리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추수꾼 명단이 공개되면 포교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거짓 해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신천지가 추수꾼을 정통교회에 잠입시켜 거짓말과 고소·고발 등으로 혼란을 조장하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모략 포교를 해온 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지난달 29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신천지가 추수꾼들을 훈련하는 교육내용이 담긴 영상(사진)이 올라왔다. 신천지 측 교육 강사로 보이는 한 여성은 신도들에게 “우린 정통교회를 뺏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명령한 추수해야 할 우리 밭이다”라고 주장했다. 세부 강의 내용을 보면 정통교회 신앙을 가진 것처럼 거짓말로 속이고 기존 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규모가 작은 교회로 들어가 목사와 성도를 분열시켜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탁 교수는 “해외의 미주, 일본 지역에서는 한국과 유사한 전략으로 정통교회에 침투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천지 신도라는 정체를 숨기고 성도 개인에게 접촉한 뒤 교회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비윤리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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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교주 이만희 불륜을 성경 속 ‘실상’… 첩은 ‘만민의 어머니’ 신격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본처가 있지만 내연녀였던 김남희와 2011년 6월 전통 혼례복을 입고 또다시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2년 9월 신천지 예술 체전에서 왕복을 입고 공개 혼인 잔치를 했다. 교주 이만희는 김남희를 빛이라 부르면서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신도들을 세뇌시켰다. 이 문구는 신천지 공식행사 포스터에도 나온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내연녀였던 김남희가 최근 여러 증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교주와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이만희가 자신을 총각이라 속이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필’이라며 감언이설로 꼬여 남편과 자녀가 있는 자신을 이혼시켰다”고 했다. 또 “결혼식을 하고 혼인 서약서를 써주고 첩으로 삼아 동거했다”고 폭로했다. 증거로 신천기 28년(2011년) 6월 18일 이만희가 친필로 써준 혼인 서약서(신랑 이만희, 신부 김남희)와 결혼반지, 전통 혼례복을 입고 혼례식을 올린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2년 9월 16일 신천지 예술 체전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왕복을 입고 공개 혼인 잔치를 했다고 한다.이만희는 김남희를 첩으로 삼은 뒤 김남희에 대한 교리를 만들어 가르쳤다. 이만희와 김남희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풀이해 ‘만남’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김남희를 ‘만민의 어머니’로 신격화했다. 이만희의 거짓 교리에 속아 이긴 자라고 믿은 신도들은 김남희가 만민의 어머니라고 믿었을 게 뻔하다.그랬던 김남희가 돌아서자 이만희는 돌아오도록 회유한다. “아, 여보. 돌아와요. 내가 다 잘못했으니 돌아와요. 우리 이러지 맙시다. 나를 용서하고 돌아와요.”(이만희 통화 녹취 내용) 그래도 돌아오지 않자 김남희를 배도자로 규정하고 재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했다.  여기서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신천지의 실상 교리는 사기다. 이만희는 신천지와 이만희가 하는 모든 일이 성경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신도들에게 가르쳤다. 성경 계시록의 예언대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실상’이라 했다. 그렇다면 이만희가 첩을 얻어 살았던 게 계시록 어디에 나오는 실상인가. 그리고 그 첩이 배도하는 실상이 있는가. 김남희가 ‘만민의 어머니’가 되는 것도 실상인가. 이만희가 해가 되고 김남희가 달이 된다는 예언은 어디에 있는가. 신천지는 성경 예언에도 없는 불륜을 실상이라고 해서 김남희를 만민의 어머니라고까지 신격화했다. 신천지 신도들은 교주의 불륜 관계까지 실상으로 믿었다. 교리에 세뇌된 신도들은 이제라도 김남희의 양심선언을 듣고 속히 사기 집단에서 나와야 할 것이다. 둘째, ‘이만희는 이긴 자’ 교리는 종교사기다. 이만희는 김남희를 빛이라 하여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신도들을 가르쳤다. 신천지 위장 단체 ‘만남’의 홍보지에 이런 내용을 계속 광고했다.이 교리에 따르면 이만희가 김남희를 만남으로 ‘이긴 자’가 된다는 말이다. 이만희와 김남희가 만나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교리는 성경에 아무 근거가 없다. 이만희의 주장대로 김남희를 만나는 것이 이김이라면 김남희가 배도하고 나갔으니 이만희는 ‘진 자’가 됐다는 말이다.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배도는 지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만희는 김남희를 만난 것을 이기는 것이라고 가르쳤던 건 사기였다고 신도들에게 고백해야 한다.이만희가 이긴 자라고 가르쳐 온 신천지 교리가 사기일 뿐 아니라 김남희를 만나는 것이 ‘이김’이라는 교리도 사기다. 어쨌든 이만희를 ‘이긴 자’, 김남희를 ‘빛’이라고 하는 신천지의 해괴한 교리는 김남희의 이탈로 종교사기임이 확실히 드러났다. 셋째, 이만희에게 예수님의 영이 함께한다는 교리가 사기임이 드러났다. 신천지는 이만희가 예수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교리를 가르쳤다. 예수님의 영이 함께해 이만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고 했다. 이러한 교리에 의해 이만희를 ‘보혜사’로 떠받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에게 임하는 것을 재림이라고 가르친다. 예수님이 영으로 재림해 이만희에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만희를 ‘육체의 사명자’ 재림한 예수님의 ‘대행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만희에게 임한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를 인도하고 가르치기 때문에 이만희는 그 영에게 책을 받아먹었고 계시를 받은 자라고 한다.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가 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만희의 종교사기에 속은 것이다.이만희는 배도자가 될 김남희를 몰라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배필이라고 추켜세웠다. ‘빛’이라 했고 ‘만민의 어머니’라 했고 ‘해와 달’이라 했다. 심지어 부동산을 김남희와 공동명의로 하고 청도의 묘비에 김남희를 ‘후인’이라고 써넣기도 했다. 그러나 김남희가 이탈하자 ‘배도자’라고 낙인찍었다. 결국 ‘보혜사’라고 사기를 치는 교주가 ‘인간’ 김남희에게 속았다는 것이다.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보혜사가 어떻게 인간에게 속을 수가 있는가. 배도자가 될 인간을 어떻게 ‘빛’이라고 함부로 말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만희에게 예수의 영이 함께한다는 교리는 종교사기다. 이만희는 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자가 아니다. 분별력 없는 한낱 노인네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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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05
  • 신천지 홈페이지 '또' 해킹당했나?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4일 오전 한때 신천지 증거장막의 홈페이지가 해킹된 데 이어 오후 1시10분을 기준으로 한 번 더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게시판 공지사항에는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신천지 다른 중학생한테도 털리다니...', '난 불상중학생이 다니다.ㅎㅎ' 등의 내용이 적힌 게시물들로 도배돼 있다.4일 오전 9시54분께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털렸죠 ㅋㅋㅋㅋ'라는 팝업창이 떴다.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 교계뉴스
    • 이단
    2020-03-05
  • 신천지의 치밀한 교회 침투…교회까지 '불똥' 튈라
      ▲전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신천지 교회 내 포교 활동     “신천지가 교회를 노리고 있다(?)” 신천지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후에도 그들의 은밀한 포교는 현재진행 중이다. 특히 궁지에 몰린 신천지가 일선 교회로 숨어들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한국교회까지 불똥이 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높다. 이들 집단의 포교 방식을 면밀히 살펴보면 비단 우려에만 그치지 않는다.전통교회 잠입 신천지…여전히 포교활동 中현재 교회들 사이에선 “신천지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예배당 입구에서 방문자 전수조사를 한다”는 공지사항이 전해지는 등 불암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예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교회들까지 생겨났다. 신천지 신도의 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에 따른 교회의 집단감염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다. 코로나19가 확산세였던 지난달 말 신천지 신도가 정통교회에 잠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일이 속속 드러났다. 여기저기서 ‘신천지 신도들의 정통교회 침투시도’ 목격담이 나왔다.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선 한 여성이 신원확인을 요청하는 부목사에게 “구역 활동만 해서 목사 얼굴은 잘 몰랐다”고 얼버무리다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신천지에서 탈퇴한 이들은 “2주 이상 잠복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일선 교회에 잠입한 추수꾼들이 상당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른바 ‘신천지’로 인한 한국교회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실제 신천지의 교회 내 포교방식을 면밀히 살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교회를 대상으로 한 신천지 포교는 철저하게 매뉴얼화된 전략 하에 이뤄진다. 신천지는 지역교계를 통째로 포섭하기 위한 방대한 분량의 가이드북까지 만들어 놓았다.  몇 년 전 유출된 ‘공주지역 추수밭 전도 가이드북’을 본지가 입수해서 봤더니, 그 내용이 치밀하고 구체적이어서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포교 상황별 모범 대화법은 물론 공주 지역 대부분의 교회 내부 사정이 고스란히 문서화돼 있었다. 교회 분위기를 비롯 성도들의 특징, 참여 인원 등도 상세히 적어뒀다.  가이드북에 제시된 교회 중 ㅊ감리교회의 경우, 예배 때 열심인 리더들이 앉는 자리와 교회에 발각되지 않고 ‘포교’에 유리한 좌석까지 표시해놨다. 심지어 교회 내부구조도와 외부 전경, 교회주변 지도 등 실사 사진에다가 예배 후 성도들이 이동하는 경로를 분석해 어느 길이 말 걸기 수월한 지까지도 적어 뒀다.  최근에는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일명 ‘교회 통째로 먹기’가 신천지의 새 전략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전도사 자격이 있는 신천지 측 신도가 정통교회의 구직 광고 등 정보를 보고 들어가서 일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한 탈퇴자는 “예전엔 교회 요직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았다면 이제 흐름이 바뀌었다”며 “교회의 요직을 차지해서 한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신천지 관계자는 “추수꾼 포교는 과거에는 있었지만 3년 전에 없앴다”며 “현재 노상포교도 전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같이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교회 피해를 야기하는 와중에도 자신들을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 말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특성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신천지뿐 아니라 전국 교회로 확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피해를 입기 전에 한국교회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구리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추수꾼과 산 옮기기 전략으로 인한 정통교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천지로 인한 제반 문제들을 더이상 단순한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 지금도 교회 성도들을 포섭하기 위해 신천지가 활동 중인 만큼 빠른 대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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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3월 14일 신천지 창립기념일...대규모 '집단감염' 재발?
       ▲ 신천지 '35주년 창립 기념행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달 예정된 신천지 창립 기념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천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2주 안에 신천지 못 막으면 큰일납니다’란 제목으로 신천지 창립 기념 행사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신천지에서는 매년 3월 14일을 전후해 전국 신천지 신자들이 한 곳에 모여 창립 기념예배를 드린다. 평균 참석 인원만 2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신천지 측은 올해는 창립 기념행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한 언론을 통해 전한 바 있다. 신천지가 줄곧 이 행사를 진행해왔던 잠실실내체육관에도 3월 대관일정을 확인해 본 결과 신천지 관련 행사가 따로 예약된 건 없었다.  종말론연구소 윤재덕 소장은 “지금 이런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가 발각되면 그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일각에선 어떠한 방식으로든 비밀리에 행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신천지가 평소 단체명에 ‘평화’나 ‘봉사’ 등을 포함, 위장해 자주 모임을 가진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긴 어렵다는 관측이다. 과거 신천지에 속했던 A씨는 “창립 기념행사는 신천지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라며 “축소해서라도 몰래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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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코로나19 확산시킨 핵심 교리 관련 질문은 피해가고… 이만희 “콜레라… 독감주사…” 횡설수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교주 이만희가 2일 경기도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직원을 통해 기자들의 질문을 전해 듣고 있다.  검찰수사를 앞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89)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했지만, 본질은 교묘히 피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확산시킨 장본인이지만, ‘거짓말 포교’ ‘육체영생’라는 핵심교리로 인한 폐해는 빼놓고 횡설수설했다. 이만희는 2일 자신의 내연녀와 함께 거주했던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명에 급급했다. 신천지의 명칭을 ‘신천지예수교회’라 지칭하고 ‘하나님’ ‘예수님’ ‘교회’ ‘성도’라는 용어를 쓰면서 정통 한국교회와 관련 있는 것처럼 위장하려 애썼다. 국민일보 기자가 “본인은 영생불사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게 무슨 소리냐”고 둘러댔다. 코로나19 사태를 “마귀의 짓”이라고 지칭했느냐고 물었을 때도 “귀가 밝지 못하다”고 동문서답하는 등 애매한 질문은 피해갔다.코로나19 검사 관련 질문에는 “작년 10월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며 엉뚱한 이야기를 했고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말의 뜻은 모른다고 실토했다. 회견 중 코로나19를 콜레라로 혼동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이만희의 기자회견은 핵심을 피해간 변명의 시간이었다. 영생불사하느냐는 질문과 코로나19를 마귀의 짓으로 지칭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신천지 정체성과 직결된 부분으로 요점을 피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이만희 기자회견의 수신자는 신천지 신도들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나 두 차례 절한 건 신천지 내부 결속을 위한 포석이지 국민이나 방역 당국을 향한 게 아니다”면서 “이만희가 오늘 꼭 해야 했던 말은 ‘신도들은 이제 신분 다 드러내고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 ‘힘들겠지만 신분 드러내라’는 직접 지시였다”고 지적했다.이만희는 사죄한다고 하면서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겠다” “최선을 다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등 현란한 수사를 쏟아냈지만, “신천지 전체 명단을 넘겼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했다. 신천지는 질병관리본부에 21만2323명의 신도 명단을 넘겼다고 했지만, 지난 1월 신천지 총회 보고 때 신도수는 23만9353명이었다. 2만7030명의 추수꾼을 누락시킨 것이다.신천지 특전대 출신인 A씨는 “이만희가 피해자인 것처럼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했다”며 “신도들에게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프레임에 걸려 이렇게 적극 협조해도 믿지 않고 핍박만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만희가 퇴장한 후 담당자가 나와 행정력 부족으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할 수 없었다고 했다”면서 “신천지는 군대 같은 체계를 갖추고 있고 보고와 지시가 생명인데, 교육생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이만희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오늘 기자회견은 자신이 건재하다는 걸 신천지 신도들에게 보여준 게 전부”라고 평가했다. 정윤석 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도 “검찰수사를 앞두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퍼포먼스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인생파탄 가정파탄 사기꾼 사죄하라”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의 절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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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신천지 또 거짓말… 중국 우한 센터 작년에도 운영
        중국 우한 지역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육시설인 센터와 복음방이 지난해까지 운영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입수됐다. 2018년 6월 이후 모든 장소를 폐쇄했다는 신천지 측 주장은 거짓이었다. 국민일보가 중국 랴오닝성 신앙과사회문화연구회를 통해 단독 입수한 ‘신천지 중국교회담임 화상회의자료’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난해 초 우한에 4개의 반으로 구성된 센터 1개와 복음방을 운영하고 있었다.자료에 표기된 시기는 ‘신천기 36. 1. 25(금)~36. 1. 31(목)’. 신천기는 신천지 내부에서 사용하는 연도로 신천지가 창립된 1984년을 1년으로 시작해 ‘신천기 36’은 2019년을 뜻한다. 즉 지난해 1월에도 우한 지역에서 포교 및 교육활동을 진행 중이었고 이를 위한 복음방과 센터도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다.신천지는 “중국 내 신천지 교회는 2018년도 모든 예배당을 폐쇄했고, 우한 개척지도 그해 6월 15일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정윤석 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은 “신천지 측이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했지만, 소규모 그룹 공부 방식으로 진행되는 복음방은 물론 센터 등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며 “2018년 6월 이후에도 중국 내 공안의 감시를 피해 운영하던 오프라인 시설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에선 중국 우한의 성도현황을 222명으로 표기하고 있다. 최근 신천지 측이 밝힌 우한 성도 수가 367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후에도 꾸준히 포교가 진행돼 입교자가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해당 자료는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에서 관리하는 보고 내용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천지는 위챗을 이용해 각종 위장 동아리 모임을 미끼로 포교대상을 모집하고 어느 정도 관계를 수립한 뒤 교리교육을 진행하는데 센터는 지하로 들어갈 수도 있고 다양한 공간이 활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내 다른 소식통은 “신천지가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도 중국 내 포교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중국과의 인적 교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신천지가 오히려 이를 적극적인 포교기회로 삼았음이 드러나는 정황이다.소식통은 “지난 1월 25일쯤 중국 내 신천지 신도가 전염병에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료 심리상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천지가 활용한 이미지에는 감염예방 문구를 넣고 QR코드를 삽입해 위챗을 통한 채팅방 그룹으로 사람들을 유인한 정황이 보인다. 자료 하단에는 ‘함께 기도하자(PRAY)’는 문구도 부착했다.이 밖에 신천지가 우한에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했다는 정황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우한시 장한구의 건물과 공원에서 지속적으로 포교 모임을 해왔다는 것이다. 중국 내에서도 교회에 잠입해 교인들을 빼오는 ‘추수꾼’ 활동을 해 온 정황도 중국 내부 고발자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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