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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쩍 잦아진 '이만희 교주 지령'…신천지 내부단속 강화
    ▲신천지 창립기념일 전날 전국 12지파 교도들에게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또다시 전달됐다.     최근 코로나 사태 주범으로 궁지에 몰린 이단 신천지가 이만희 교주의 지령을 담은 특별편지 등을 통해 교도 이탈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신천지 탈퇴하지 말라'는 교주 특별편지 발표 이단 신천지의 최대 행사인 창립기념일이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조용히 지나갔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 대신 신천지 자체 통신망을 이용해 여전히 교도들을 통제하는 동시에 내부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신천지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3월 14일 창립기념일 전날,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교도들에게 전달됐다.이 교주는 특별편지에서 "우리는 순교자들이 겪는 고통을 겪고 있고 큰 환난의 때지만 인 맞은 성도들은 이기리라 믿는다"며  "배도자가 되지 말고 이기는 자가 되자"고 독려했다.지난 1월 신천지를 탈퇴한 김가영(가명) 씨는 신천지 안에서 배도자라는 단어를 누구에게 썼냐는 질문에 "신천지에서 나간 사람들, 탈퇴자들"이라며 "신천지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배도자가 신천지에서 어떤 의미인지 다 안다"고 답했다.다시 말해 창립일을 앞두고 발표된 특별편지는 교도들에게 신천지를 탈퇴하지 말라는 것으로, 이만희 교주가 직접 내부단속에 나선 것이다.이만희 교주가 교도들에게 보내는 특별편지는 최근 들어 부쩍 잦아진 모양새다. 지난 8일을 시작으로 9일, 10일 3일 연속 보낸 데 이어, 11일에는 하루 동안 2차례나 특별편지란 이름으로 내부를 단속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을 5일 동안 6차례나 보낸 것.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한 주에 많아야 1~2차례였던 편지가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이를 두고 코로나 사태로 자칫 흔들릴 수 있는 교도들을 다잡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천지 내부 통신망인 에스라인 앱을 통해 살펴본 결과 코로나 사태 이후로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부쩍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 강한 믿음 가지는 '신천지 부동층' 생길 것"특별편지 외에도 전체 공지와 필독 공지에도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오고 있었다.  신천지 교리대로 해석한 요한계시록 강의를 듣고,  교리의 핵심인 '실상'을 묻는 퀴즈도 풀도록 하고, 일부 지파에서는 요한계시록 본문을 적어 제출하라는 지시도 내려졌다.이단전문가에 따르면 이처럼 요한계시록을 반복학습 하는 이유는 코로나 사태를 마지막 때의 핍박으로 해석하면서 교도들을 효과적으로 규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가 '14만 4천'이라는 조건부 종말론을 계속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종교중독연구소 소장 유원선 목사는 "신천지인들은 이 코로나 사태를 해석할 때 '아 이건 신천지를 핍박하는 거구나,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시험이 진짜 내 눈 앞에 보이는 거구나'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제야 정말 14만4천의 알곡이 남겠다, 내가 쭉정이, 가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정말 더 신앙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확신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단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오히려 신천지에 대한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부동층이 생겨날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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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신천지 위장포교 핵심 '센터', 학원법 위반
     ▲폐쇄된 신천지 위장시설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의 위법적 행태가 속속들이 드러나는 가운데 신천지가 예비 신천지인을 교육하는 일명 '센터'도 불법으로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지의 위법성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원 등록 없이 불법운영 내부교육기관 아님 스스로 인정 신천지 입교 전 교육을 담당하는 '센터'가 대부분 학원법을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법 2조 1항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학습자에게 30일 이상 학습장소로 제공하는 시설은 '학원'이다. 신천지 센터는 보통 20여 명의 교육생이 6~7개월 간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학원법 상 학원에 해당한다.학원법 6조에는 학원을 설립, 운영하려면 설립자의 인적사항, 교습과정, 강사명단, 교습비 등을 기재해 교육감에게 등록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15조에 따르면 교육감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학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등록된 정보를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신천지는 센터를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정체를 숨긴 채 불법 교육을 감행해왔다.신천지 피해자들은 신천지 센터의 위법성을 몇 차례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센터는 종교교육을 하는 신천지 내부교육기관이라는 이유로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내부교육기관은 학원법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작 신천지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이에 정면 배치되는 발언을 했다. 이만희 교주에 뒤이어 나온 내무부장은 "교육생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말했다. 교육생이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면 센터 역시 신천지 내부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천지 스스로 센터가 학원법에 저촉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학원법이 규정하는 교습에 종교교육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2000. 3. 30 헌바14전원재판부)는 "종교교육이라도 학교나 학원의 형태로 행하는 것을 방치할 경우, 사회적 폐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공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익의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또한 교육부는 헌재 판단을 근거로 "종교교육이라도 학교나 학원 등 교육기관의 형태를 취한다면 교육법이나 학원법상의 규제를 받게 된다"고 법령을 해석하기도 했다.이단 전문가들은 센터가 신천지 입교의 관문이기 때문에 이를 막는다면 신천지 포교 전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구리이단상담소 김강림 전도사는 "모든 신천지 입교자들이 다 센터를 통하기 때문에 그 뿌리를 자른다면 더 이상 신천지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사라진다"며 "진작 했다면 이 정도까지 신천지 교세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는 "학원법으로 센터 운영을 막는다면 신천지가 더 음지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는 발각되면 더 확실한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며 "학원법은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위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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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세상에 이런 것까지…’ 신천지 포교 매뉴얼 들여다보니
      신천지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 포교 대상자의 특성에 맞게 기회 요인과 위기 요인을 기록해놨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포교 매뉴얼은 매우 치밀하다.국민일보가 17일 입수한 포교 대상자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에 따르면 신천지가 어떻게 사람을 분석하며 어떤 포인트를 잡고 포교에 들어가는지가 잘 나와 있다.신천지는 포교 때 상대방의 표정, 가족관계, 가족 신앙, 출신학교 전공, 경제적 여건, 연령대별 고민 및 관심사를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라 기회 요소와 위기 요소를 구분해 놓고 그에 따른 전략을 구사한다.일례로 표정의 경우 적당함, 잘 웃음, 무표정, 눈 피함, 화난 표정 등으로 대상자를 구분하고 대응 매뉴얼을 갖고 있다.포교대상자가 눈을 피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면 기회 요인은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을 붙잡고 은근히 떨어지지 않음,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므로 따기(교리교육으로 포섭할 때 쓰는 용어)가 잘 될 수 있음’으로 나온다.반면 위기요소는 ‘자존감이 떨어짐, 마음 열기 어려움, 사람을 쉽게 신뢰하지 않음, 우울증 가능성 있음, 심할수록 학습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 있음’ 등으로 명시해놨다.대학 전공이 있을 경우 기회 요소는 ‘같은 전공의 잎사귀(포교 도우미)를 활용할 수 있음’으로 나온다.위기요소는 ‘같은 학교나 전공을 모략(거짓말 포교) 컨셉으로 이용하는 것을 피해야 함. 모략에 걸릴 위험성 있음. 수강생들 간에 같은 학교, 같은 전공생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함’이라고 나와 있다.경제적 여건의 경우 빈곤하고 가족 부양자의 경우 기회 요소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수 있음’으로 나온다. 절박한 상황을 이용하면 포교가 오히려 쉬울 수 있다는 얘기다.반면 경제적으로 궁핍한 경우 위기요소도 있다. ‘(신천지 교리) 공부 중단 포기 가능성 높음, 물질적 시험에 쉽게 넘어갈 수 있음, 열등감 불안감이 큼’으로 나온다.  신천지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 고민 유형에 따른 기회 요인과 위기 요소를 기록해놨다.    고민과 관심사는 크게 청년, 부녀, 장년으로 분류한다. 청년은 다시 비전, 취업, 결혼, 직장 내 고민으로 나눈다. 부녀는 자녀, 가정 화평, 경제력, 건강으로 분류하며 장년은 경제력, 직장 내 고민, 건강, 가정, 자녀로 구분해 놨다.각 고민에 맞는 기회 요인과 위기 요인을 기재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구사할 것을 명시한 것이다.부녀에서 자녀 고민의 경우 기회 요인은 ‘은사 모략이 잘 먹힘, 공감대와 동질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잎사귀(포교 도우미)가 많이 있음’으로 나온다. 같은 부녀자 입장에서 포교를 도울 수 있는 신천지 신도가 많다는 것이다.반면 위기요소는 ‘자녀가 어린 경우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겨야 하기에 공부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음’으로 나온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신천지는 경영학 기법까지 도입해 기회, 위기 요인 등을 측정해서 포교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짠다”면서 “만약 길거리 설문조사나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심리상담을 받거나 성경공부를 했다면 신천지에 포섭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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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7
  • 동성애자가 써먹던 혐오프레임, 이젠 신천지가 사용한다
    이만희 교주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천지일보는 신천지 기관지로 비판을 피하기 위해 혐오프레임을 만들고 있다. 천지일보 캡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자신들이 저지른 사회적 해악을 숨기기 위해 ‘혐오프레임’을 들고나오기 시작했다.신천지 기관지인 ‘천지일보’는 15일 “신천지 ‘시한부 종말론’의 진실… 신천지 혐오, 어디서 왔나?”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신천지에 대한 혐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만희 교주가 회장으로 활동하는 천지일보는 “21세기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에 대한 마녀재판이 일어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 “신천지에 대한 비이성적 혐오의 배경에는 기성교단과 개신교 대변지가 만든 이단프레임, 기득권 편에 선 언론의 편향 보도, 보편적 인식을 악용한 정치적 술수가 작용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모두가 신천지를 광신적 자폐 집단처럼 몰고 있지만 신천지 교리도, 신천지인의 사정도 신천지에 묻지 않고 기획된 대로 보도하고 여론화하는 모습 자체가 거대한 자폐집단을 보는 듯하다”면서 비판의 화살을 한국사회에 돌리고 있다.박성제 법무법인 추양가을햇살 변호사는 “신천지와 천지일보가 ‘혐오 프레임’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동성 간 성행위자들이 도덕적 비난을 피하려고 자주 써먹는 용어전술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사회는 아직도 혐오가 무엇을 뜻하는지 사회적 합의조차 내리지 못했다”면서 “신천지의 의도 속에는 혐오라는 용어를 앞세워 정당한 비판을 막으려는 속셈이 들어있다”고 꼬집었다.    혐오가 성립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절대 변하지 않는 속성과 역사적으로 극심한 탄압을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인종 성별 장애 피부색인데, 흑인이나 여성, 장애인이 지닌 특성을 비판하면 혐오가 맞다.하지만 신천지에 빠져 이만희를 숭배하는 행위는 이단 상담을 받으면 얼마든지 빠져나올 수 있는 일시적 특성이다.마찬가지로 동성 간 성행위도 20,30대가 지나면 독특한 성적취향이 떨어져 나가 성중독의 세계에서 빠져나오기 때문에 일시적 취향에 불과하다.따라서 신천지나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한 비판은 혐오에 해당되지 않는다.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신천지는 육체영생과 거짓말 교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킨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도 혐오라는 용어전술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서 “코로나19보다 더욱 치명적인 에이즈를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키는 남성 동성애자의 전략과 아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지 변호사는 “대한민국 사회는 표현 양심 사상의 자유가 있으므로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얼마든지 반사회적 종교집단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다”면서 “그런데 신천지는 정당한 비판까지 혐오로 몰아가려고 한다. 신천지의 윤리의식이 얼마나 낮은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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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6
  • 신천지 드러날 때…하나님의교회, 조용히 세력 확장
       ▲(왼쪽부터)이단 하나님의교회에서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장길자 교주와 김주철 총회장 (사진=하나님의교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홈페이지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단 신천지의 실상이 세간에 드러나면서 사이비·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이 신천지 이후 주목하고 있는 이단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대표 김주철)’다.   하나님의교회는 ‘하늘 아버지’와 ‘하늘 어머니’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1985년 사망한 안상홍 씨를 아버지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재림 예수, 보혜사 성령으로 여긴다. 2대 교주인 장길자 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다. 장 씨는 안상홍 교주가 선택한 영적 부인이다. 어린양의 신부, 성령의 신부로도 불린다.   하나님의교회 핵심교리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안식일과 유월절을 반드시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1988년과 1999년, 2012년 세 차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지만, 물론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2012년 종말이 불발되자 신도들에게 “하나님이 종말을 멈추고 우리에게 기회를 주셨다”고 가르쳐 내부 불신과 의혹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는 이 같은 주장으로 신도들의 가출, 가정불화, 이혼 등 사회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나님의교회 탈퇴자와 그 가족들은 “하나님의교회가 시한부 종말론으로 공포심을 심어주고 재산을 바치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교회를 출석하지 못하게 하는 배우자를 마귀라고 가르쳐 이혼을 조장했다”고 호소했다. 대법원도 2018년 하나님의교회 측이 하나님의교회 피해자 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판결에서 피해자들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사회적인 공신력을 확보해 비신자들에게 접근하기 수월하도록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정통교회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정통교회 예배당을 사들인 뒤 하나님의교회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2018년 기준 하나님의교회 지교회 148곳 중 약 절반이 정통교회 예배당이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교회 건물이 통째로 하나님의교회에 넘어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최근 경남 통영에 위치한 ‘ㅊ’교회의 예배당과 1000평에 이르는 부지가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됐다. 하나님의교회는 시가보다 10억 원을 더한 35억 원에 교회를 사들였다.   이에 대해 현대종교 이정수 국장은 “계약할 때 하나님의교회라고 처음부터 밝히고 거래를 하기보다는 관계자, 특히 주요 간부들의 이름으로 하기에 교회들이 속는 경우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가 막대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는 배경에는 신도들의 헌금이 있다고 본다.   에제르상담소 이덕술 소장은 “십일조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십일조를 안 드리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다고 취급해 저주를 받는다고 가르친다”며 “과거 종말론을 주장했을 때 신도들에게서 얻은 돈부터 전 신도가 빠짐없이 내는 헌금까지 생각하면 자금력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돈으로 언론매체를 포섭해 홍보성 기사를 실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포교대상자에게 봉사활동 수상 내역을 보이며 접근하는 등 긍정적인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D’일보가 하나님의교회 측으로부터 12억여 원을 받고 6개월 동안 홍보성 기사를 실어준 사례가 드러났다. 세계 각국 인사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거나 봉사활동으로 대통령 표창, 영국 여왕상 등 각종 상을 받았다는 내용의 홍보성 소개 글을 홈페이지에 실어 자체적인 홍보도 하고 있다.   이덕술 소장은 “하나님의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상을 받는 행위는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장길자에게 빛나는 세마포 옷을 지어 주는 효도란 영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이미지를 개선함과 동시에 여러 국가로부터 수상까지 하는 자신들의 종교 단체가 어떻게 이단이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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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6
  • 신천지 코로나 사태…사회적 물의 일으킨 이단들 '데자뷔'
      ▲사회적 물의 일으킨 국내 주요 이단·사이비 집단     한국사회가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으로 떠들썩하다. 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감염 집단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천지와 관련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한국사회의 트라우마로 남은 세월호 참사를 떠오르게 한다. 구원파의 실체를 드러낸 세월호 참사는 이단·사이비 집단이 종교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얼마나 큰 폐해를 끼치는지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이단·사이비 집단은 오랜 시간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공생해왔다. 특히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에 난립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치권과 유착하며 교세를 확산시켰고, 어김없이 큰 물의를 일으키며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분열시켰다. 더욱이 그때마다 척결되지 못하고 '용두사미'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는 데자뷔다. 신천지나 구원파처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며 공동체의 존립을 뒤흔든 이단·사이비 집단의 대표적 폐해를 살펴본다.   백도교(白道敎), 교도 재산 갈취에 살해까지 신흥종교인 동학 종파 중 하나다. 구한말 어지러운 틈을 타 홀연히 등장했다. 교주 전정운(전정예)은 천재지변으로 인류가 멸망하지만 백도교를 믿으면 신선의 땅에서 불로장생하게 된다는 등 감언이설로 교도를 끌어모았다. 은밀하지만 적극적인 포교 활동으로 교도수가 1만여 명을 넘었다.  교세가 확산하는 동안 전정운은 교도들에게 재산을 갈취해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 불로장생을 꿈꾸던 전정운은 1919년 51세로 병으로 숨졌다. 그의 사후 11년 뒤 자신의 첩 4명을 생매장하고 교도 8명을 살해하는 등 악행이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백도교는 소멸하는 듯했지만, 최악의 사이비 집단 백백교로 재건한다.  백백교(白白敎), 희대의 살인사건…외신에도 실려 1937년 4월 13일 <조선일보> 호외에 조선이 발칵 뒤집혔다. 신흥 사이비 집단 교주와 간부가 수백여 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 희대의 살인사건 '백백교 사건'이다. 백백교는 전신 백도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말론을 내세웠다. '한 사람(교주)의 흰 것으로 천하를 희게 하자'는 중심 교리로 백백교가 앞으로 세상을 통치한다고 주장했다. 나라를 잃고 핍박받던 수많은 조선인이 미혹됐고, 교세는 빠르게 확장됐다.  교주 전용해는 아버지 전정운보다 더 극악무도한 인물이었다. 교도들에게 전 재산을 상납하도록 요구했고, 부인과 딸을 시녀로 바치게 해 성폭행했다. 수십여 명의 여성을 첩으로 거느리며 성적으로 학대했고, 싫증이 나면 죽이는 것을 일삼았다. 심지어 교도가 늘자 먹여 살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살해하기도 했다. 그렇게 살해된 사람만 460여 명이 넘었다.  백백교 사건은 당시 큰 충격이었다. 언론은 연일 백백교 관련 가십 기사를 쏟아냈다. 외신에서도 보도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과는 용두사미. 4년 뒤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간부들에게 사형이 선고됐지만, 실제 집행됐다는 기록은 없다. 이들 대부분은 해방 후 출옥해 잔존세력을 만들거나 다른 사이비 집단에 흘러 들어갔다. 특히 도주한 교주 전용해는 몇 달 후 사체로 발견됐는데, 시신 훼손으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자살로 위장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용화교(龍華敎), 교리 빙자해 여성 500여 명 간음 범죄자 서백일이 창시한 사이비 집단이다. 증산 강일순을 신앙대상으로 삼았다. 일각에서는 교주 서백일을 두고 백백교 잔당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용화교 역시 광복 즈음 정세가 혼란한 틈을 타 교세가 확산했다. 중을 자칭하던 서백일은 전북 김제시 모악산에 용화사라는 절을 지어 본부로 삼고, 여자들을 출가시켜 여수좌라고 불렀다. 여수좌는 500여 명에 달했는데 사실상 서백일의 첩이었다. 서백일이 교리를 빙자해 여수좌들을 간음하고 금품을 갈취한 것이 밝혀져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오대양, 사채 170억 원…집단자살로 마무리 구원파 교도였던 교주 박순자가 1984년 자신을 추종하는 교도들을 데리고 나와 설립한 공예품 제조업체이자 사이비 종교단체다. 오대양은 사회사업까지 손을 뻗쳤는데, 실은 교도들과 자녀들을 수용해 통제하고 세뇌하는 집단 시설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반성의 시간'이라는 명분으로 교도들을 잔혹하게 구타했다. 살해와 암매장이 있었을 거라는 의혹도 있다.  수해와 6월 항쟁으로 어수선했던 1987년 8월, 오대양은 사업 실패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교도들로부터 돈을 끌어오게 했다. 그렇게 빌린 사채만도 170억 원. 채권자들의 독촉 및 고소, 여기에 경찰과 언론의 압박까지 더해졌다. 얼마 못 가 박순자는 31명의 교도와 집단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일각에선 교도들의 집단타살과 구원파와의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아가동산, 재산과 노동착취…교주는 건재 1996년 사이비종교의 살인·암매장 사건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아가동산 사건이다. 교주 김기순은 경기도 이천에 4,000평 남짓 땅을 사 아가농장을 세우고 '신나라'로 선포했다. 나체 댄스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주현교회(삭발교) 교주 이교부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교회 해산으로 갈 곳이 없어진 삭발교 교도까지 흡수해 덩치를 불렸다. 김기순은 성경·찬송의 '예수'를 본인을 칭하는 '아가야'로 바꾸고, 자신을 신이라고 주장했다.  아가동산은 철저한 공동체 생활을 통해 교도들에게서 재산과 노동을 착취했다. 교도들은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공장에서 CD 및 테이프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교도가 과로사하고 폭행 및 살인·암매장당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실제로 교도 3명을 살해한 것이 발각돼 핵심 간부 4명이 구속됐다. 김기순은 조세포탈죄와 횡령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56억 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무혐의 처분과 함께 보석으로 석방됐고, 현재 신나라레코드와 함께 건재하다.  영생교(승리제단), 경찰 폭행·감금에 교도 암매장까지 밀실(密室)과 전도관 출신인 조희성이 1981년 창설했다. 기독교와 불교, 민간신앙까지 혼합한 사이비 집단으로 '살아 영생'이라는 교리를 표방한다. 기업 근화실업을 세워 교도들을 동원해 강제노역과 물품을 팔게 해 물의를 빚었다. 심지어 영생교를 수사하려던 경찰들을 폭행하고 감금하기도 했다.  특히 영생교에는 배교자 처단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이 교도들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실이 확인돼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지난 2003년에는 경기도와 전북에서 영생교 관련 실종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연이어 발견되면서 다시 한번 범죄행각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 밖에도 △동방교 △장막성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다미선교회 △구원파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 집단의 폐해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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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3
  • “이건 내가 길거리에서 했던 설문조사인데”… 사실은 신천지였다
        신천지가 포교 때 사용하는 도형심리상담 설문지. 개인정보는 훗날 추수꾼에게 전달된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길거리에서 포교대상자의 정보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도구가 길거리 설문조사다.    신천지의 포교용 도구는 20대 청년을 타깃으로 하는 설문조사, 성격·행동 유형 검사, 도형 그리기, 미술 심리치료, 우울증 스트레스 테스트, 에니어그램, MBTI 검사, 힐링스쿨, 5분 스피치 평가 등이었다.  신천지가 길거리에서 사용하는 가짜 스피치 평가서. 세계선교공동체라는 가상의 기관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미혹한다.   이들 가짜 설문 조사지와 각종 가짜 검사지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이름과 나이, 학교(직장), 종교, 연락처, 혈액형,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반드시 적게 돼 있다는 것이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신천지는 길거리에서 입수한 개인정보는 취합 후 다른 포교꾼에게 전달된다”면서 “다른 포교꾼은 며칠 후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 설문에 응했던 사람 중 특별히 선발되었으니 한번 만날 수 있겠느냐’면서 심리테스트와 인생 그래프를 작성케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훗날 신천지 포교꾼 3~5명이 우연히 만난 것처럼 포교 대상자에게 접근하고 나이와 학교, 혈액형, 거주지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고 신천지의 세뇌교육으로 끌고 간다”고 설명했다.  신천지가 포교 때 사용하는 가짜 설문지. 중앙대 마크도 가짜다   이들은 한국상담심리센터 한국에니어그램협회 등의 마크뿐만 아니라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의 대학교 마크를 버젓이 사용하기도 한다. 탈퇴자 B씨도 “신천지는 포교를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모략 교리가 있다”면서 “따라서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대학교 마크나 협회 로고 등을 무단으로 가짜 설문지에 삽입한다”고 말했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되고 끝까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거짓말했던 것도 정체를 숨기고 계속 포교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퇴자들은 신천지의 포교에 걸리지 않으려면 길거리 설문조사에 절대 응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탈퇴자 C씨는 “신천지의 포교를 피하려면 길거리에서 절대로 설문조사를 해선 안 되며, 이름과 전화번호도 절대 남겨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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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2
  • 신천지 폐쇄 시설에 예장통합 마크가…
    10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신천지 폐쇄시설. 주민들은 예장통합 마크와 ‘새소망교회’ 명칭으로 인해 신천지인 줄 몰랐다고 증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쇄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시설에서 정통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마크가 불법으로 사용됐다. 예장통합 총회는 전국 노회에 공문을 발송해 신천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자료 수집과 대응을 촉구했다.10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건물 2층 3층 5층 입구엔 서울시장 명의의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서울시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앞으로 보낸 ‘신천지 집회 제례 등 활동금지 통보’ ‘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 시행안내’ 공문도 첨부돼 있다. 신천지 시설인데 명칭은 ‘새소망교회’로 돼 있었다. 건물 외부엔 ‘새소망교회’란 층별 안내가, 각층 출입구엔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명칭과 함께 푸른색 두루마리에 붉은 십자가의 예장통합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주민 A씨는 “마크도 붙어있고 해서 신천지인 줄 모르고 그냥 교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점검차 현장에 나온 공무원도 “관내 1곳을 제외하고 다른 2곳은 신천지 명칭 없이 이용되다가 폐쇄됐다”고 설명했다.예장통합 총회는 이곳을 포함해 앞서 보도된 경기도 부천의 ‘새천지’ 위장시설(국민일보 3월 10일자 30면)에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에 돌입했다. 총회는 전국 노회에 공문을 발송해 인근 신천지 위장 시설에서 유사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변창배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신천지 위장시설의 총회 마크 도용을 확인해 총회가 공개적 대응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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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탈퇴자가 밝힌 신천지 통장 잔액과 부동산 규모는?
        구리 이단상담소 신현욱 목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 지시로 한나라당에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입당했다고 폭로했다. 신천지 소유 부동산 규모는 5600억원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신 목사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신천지에 있을 때까지도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제가 나온 이후에도 ‘신천지와 정치권 커넥션은 계속 됐을 것이다’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그는 “그때는 한나라당 시절이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이만희 교주의 특별지시로 약 1000여명이 한나라당 진성당원으로 가입했었다”면서 “진성당원으로 가입한 이들은 몇 개월 동안 당비를 내면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선거 캠프에 들어가서 지원해야 하는 일들이 공문으로 내려왔다"라고 설명했다.“2014년 지방선거 때 신천지 교인 두 명이 광주 기초 의원에 출마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는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질문에 신 목사는 “직접 듣지 못했지만 선거 때, 특히 지방의원, 자치단체 의원들 선거 때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일들은 오래전부터 있던 일이다”라고 말했다.신천지가 지방의회 선거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행정적인 지원을 받고자 하는 이만희 교주로서는 법인 설립을 위해서 자신을 돕는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고, 힘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런 명분을 가지고 계속 정치권에 구애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신천지 신도가 출마한 때도 있었으며 당선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것이 신천지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했다.신천지의 재산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목사는 “지난 1월에 있었던 신천지 전국 총회 보고에 의하면 2019년 작년 한 해 수입은 3834억원으로 총회수입이 234억원, 12지파 전체 수입이 3600억이었다”면서 “현재 현금 잔액만 2873억원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신천지 소유 부동산 1050곳을 합치면 2740억 정도 되고, 부동산 보유한 현금을 합하면 총 재산규모가 5600억 정도된다”라고 설명했다. “숨겨진 재산이 1조라는 보도도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은 저희가 확인할 수 없지만, 이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을 리는 없다"고 답했다.신 목사는 1986년부터 2006년까지 20년 동안 신천지 서울집회소 담임과 총회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장으로 활동했으나 2006년 말 탈퇴했다. 탈퇴 후 정통신앙을 회복한 그는 예장합동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이단 상담 사역을 해오고 있다.신천지 교인들이 한나라당에 대거 입당했다는 것과 관련해 신천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은 종교 외에는 관심이 없다. 한 정당이 계속 정권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바뀌게 되어있다. 어느 정당을 밀어주면 불이익을 당할 텐데 왜 그런 일을 하겠나. 종교가 정치와 하나가 되는 것을 싫어하는 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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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0
  • 두문불출 신천지 우한 책임자 ‘온라인 교리 강의중’
      신천지 우한 책임자로 알려진 최모씨가 지난달 화상 회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도들에게 강의하는 모습    행적이 묘연했던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신천지) 우한 책임자 최모씨가 온라인 복음방에서 신천지 교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국민일보 취재 결과 확인됐다  최씨는 신천지 정기총회 참석 차 지난 1월 8일 한국에 입국했다가 22일 우한으로 돌아간 뒤 행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져 왔다(국민일보 3월 4일자 30면 참조). 최씨가 모습을 드러낸 건 모바일 화상 회의 어플리케이션에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신천지가 오프라인 모임 대신 활용해 온 도구가 ZOOM 어플이다.우한에 거주하는 신천지 탈퇴자 A씨는 국민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씨가 지난달 줌(ZOOM) 을 이용해 신천지 신도들에게 동영상 강의하는 모습을 봤다”며 신천지 신도로부터 받은 온라인 강의 모습 캡처 사진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온라인 강의에는 70~80여명이 꾸준히 수강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탈퇴 후에도 신천지 신도로 활동하는 지인들로부터 다시 돌아 올 것을 지속적으로 권유받았다”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부턴 신천지가 온라인을 포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동요하는 신도들을 단속하기 위해 줌 어플을 영상회의, 각종 보고에 활용해 왔다(국민일보 3월 2일 30면 참조).중국 공안 당국도 ‘최씨의 입출국 기간이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던 시기와 겹친다는 점’ ‘포교활동 통제 강화 후에도 복음방 등 교육 시설을 운영한 점’ 등을 들어 최씨의 행방을 쫒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신천지 탈퇴자 B씨는 “최씨가 최근 주소지까지 바꿔가며 은밀하게 포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최씨에 대해 축구를 좋아하는 대학 청년들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고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신천지 교리가 주입됐다 싶으면 ‘신천지에서 성경을 제대로 배운 이후로는 늙지 않는다’는 말로 현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필체가 악필인데다 학구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언변이 좋아 많은 청년들이 설득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우한 책임자로 알려진 최모씨가 신천지 교리를 강의하는 모습. 다롄 신앙과사회문화교류회 제공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천지의 포교 전략도 소개했다. B씨는 “대학 도서관, 시내 대형 서점의 ‘사회과학’ ‘문화’ ‘종교’ 코너에 혼자 서성이는 학생에게 접근해 스터디 모임을 제안하거나 문화전문가를 소개해 주겠다며 전화번호와 위챗 아이디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또 “호북대 우한대 체육관에선 매주 정기모임을 가질 정도로 활발하게 포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그는 “우한 지역에만 100만명 넘는 대학생이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전까지만 해도 각 캠퍼스마다 신천지가 잠복해 학생들을 복음방으로 끌어들인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재산탕진, 가출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안 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최씨의 신변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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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0
  • 신천지, 10년 넘게 건축법 위반…이행강제금도 회피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신천지 시설이 10여 년째 건축법을 위반한 채 집회장소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10여 년째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벌금을 물지는 않았다.과천·대구 집회장소 종교시설 허가 없어 눈속임으로 수억 이행강제금 회피 신천지가 '성지'로 여기는 경기 과천시에는 신천지 총회본부 사무실과 요한지파 집회장소 등 신천지 시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집회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별양동의 대형마트 9층과 10층은 10여 년 동안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건물은 문화집회와 운동시설 용도로 등록돼 있다. 건축법에 따르면 건축물의 용도가 종교시설이 아닌 곳을 예배 등 종교목적으로 사용하면 위법이다. 신천지는 10여 년 동안 불법으로 종교모임을 가져온 것이다.  신천지는 몇차례 용도변경 신청을 시도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반 건축물에 대해서는 허가권자인 시청 등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천지는 단 한 차례도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았다.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려면 절차상 시정명령과 부과예고가 선행돼야 한다. 만약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기 전 건축물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현장 확인을 받으면 이행강제금은 부과되지 않고 원점으로 돌아간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정명령을 내리면 신천지 측은 용도변경 신청을 하거나 건물 내부 집기를 빼놔서 현장 확인을 했을 때 문제가 되지 않아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천지가 건물 내부를 비우고 종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눈속임해 수억 원 대의 이행강제금 부과를 피해왔던 것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최근에도 2월과 3월 두 번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설을 폐쇄한 상태라 현장 검증이 힘들 수도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경찰 고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가 건축법을 위반한 것은 과천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나왔던 대구 다대오지파도 불법으로 종교집회를 해왔다. 지하 1층부터 9층으로 이뤄진 해당 건물은 지하 1층과 8층만 종교시설로 허용돼있다. 하지만 31번 확진자는 4층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목사는 "확인된 것은 과천, 대구지만 신천지의 1,529개 부동산 중 건축법을 위반하고 있는 곳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천지가 저질러 온 무법한 행위들을 밝혀 현행법에 걸리는 부분들은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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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0
  • 성가대 지휘자가 신천지 추수꾼이었다
      문성병원 포스터. 문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에 소속된 병원부설 교회다. 병원과 교회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전혀 상관이 없다.   대구 문성교회 성가대 지휘자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소속 추수꾼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지역 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인 문성교회는 문성의료재단 부설로 20여년 전 설립됐으며, 문성병원 11층에 있다.신천지 추수꾼이었던 A씨는 병원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면서 이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갖고 성가대 지휘까지 했다.그는 지난 2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과 주변에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계속 숨겼다. 그러다가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면서 정체가 드러났다.대구의 B목사는 8일 “신천지 신도 A씨 부부가 최근 추수꾼으로 교회에 잠입했으며, 지난 16일 신천지 모임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런데도 A씨는 자신의 아내가 가는 미장원 주인이 신천지라서 부인이 감염됐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문성병원에선 이후 A씨의 행적이 수상해 남구보건소에 이 사람이 신천지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신도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B목사는 “대구의 여러 교회가 신천지 추수꾼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은 교회가 신천지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신천지 신도 명단을 건네야 한다”고 요구했다.문성병원 근처에서 목회하는 C목사도 “문성병원과 문성교회는 신천지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 신천지 포교꾼 때문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병원이 폐쇄되는 등 큰 피해를 본 상태”라면서 “이렇게 거짓말로 포교활동을 펼치는 신천지 때문에 대구 교계는 물론 사회까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C목사는 “방역 당국이 지금처럼 악랄한 사이비 종교집단인 신천지의 신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추수꾼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에 신천지 명단을 하루빨리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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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09
  • 인간 이만희의 전화 욕설…“이 XX, 살이 퐁퐁 찌더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탈퇴한 신도에게 전화해 막말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됐다. 탈퇴한 신도는 김종철 전 신천지 예수교 섭외부 총무로 알려졌다. ‘영생불사’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그도 화가 난 상황에서는 감정을 억압하지 못하는 인간에 불과했다.뉴스1이 지난 3일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이만희는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누군지 알겠냐”고 물었다. 전화를 받은 김씨는 이만희 교주인 것을 알고 “어떤 말씀이신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씨는 "이놈의 xx“라며 욕설과 함께 ”다른 무슨 제보를 했느냐“며 호통쳤다.당황한 김씨기 “네?”라고 묻자 그는 “김종철이 맞지? 네가 과연 무슨 짓을 했느냐, 그렇게 해서 네가 정보를 다 갖다 주면 그 대가를 받았느냐, 왜 거짓말을 했어?”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사실대로 말했으면 또 몰라, 거짓말까지 그리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소리쳤다.이에 대해 김씨는 “어떤 것을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씨는 “왜 그걸 몰라, xx새끼야,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어”라며 “군대는 갔다왔냐”라고 물었다.김씨가 “군대 다녀왔다”라고 답하자 이씨는 “어떤 군대를 갔다 왔길래 이 모양 이 꼴이냐!”면서 “거짓말까지 섞어서, 그렇게 제보해서 살이 퐁퐁 찌더냐!”라며 윽박을 질렀다.해당 녹음파일은 2012년 11월 녹음된 것으로, 지난달 28일 수원지검에 제출됐다. 수원지검은 신천지 전직 간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만희 교주의 사유재산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아울러 검찰은 행정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천지 지도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를 퍼트리라고 신도들에게 지시했는지, 제출한 신도 명단에 허위기재가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압수수색과 강제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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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신천지 ‘추수꾼 명단’ 없다는데… 이단 전문가들 “명백한 거짓”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 측은 지난 2일 정통교회에 파송된 추수꾼 명단은 따로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상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날 경기도 가평 신천지 측 연수원에서 열린 이만희 교주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해외선교부장은 정통교회에 파송된 추수꾼 명단을 공개해 달라는 국민일보 기자의 질문에 “그분들 명단을 따로 가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추수꾼은 정통교회에 몰래 들어가 일반 성도들을 속이고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신천지 신도들을 말한다. 이단사역 전문가들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입을 모았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육하원칙에 따라 보고를 올리는 등 체계적인 신도 관리 시스템을 갖춘 신천지가 해당 자료가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숫자를 중요하게 여기며 단 한 명을 포섭하기 위해 예닐곱 명씩 따라붙어 관리하는 신천지 집단 특성상 추수꾼 명단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유영권 한국종교문제연구소장도 “지파들끼리도 서로 경쟁하듯 포교하며 철저히 관리하는 신천지 특성상 해당 명단이 없을 리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추수꾼 명단이 공개되면 포교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거짓 해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신천지가 추수꾼을 정통교회에 잠입시켜 거짓말과 고소·고발 등으로 혼란을 조장하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모략 포교를 해온 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지난달 29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신천지가 추수꾼들을 훈련하는 교육내용이 담긴 영상(사진)이 올라왔다. 신천지 측 교육 강사로 보이는 한 여성은 신도들에게 “우린 정통교회를 뺏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명령한 추수해야 할 우리 밭이다”라고 주장했다. 세부 강의 내용을 보면 정통교회 신앙을 가진 것처럼 거짓말로 속이고 기존 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규모가 작은 교회로 들어가 목사와 성도를 분열시켜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탁 교수는 “해외의 미주, 일본 지역에서는 한국과 유사한 전략으로 정통교회에 침투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천지 신도라는 정체를 숨기고 성도 개인에게 접촉한 뒤 교회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비윤리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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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교주 이만희 불륜을 성경 속 ‘실상’… 첩은 ‘만민의 어머니’ 신격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본처가 있지만 내연녀였던 김남희와 2011년 6월 전통 혼례복을 입고 또다시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2년 9월 신천지 예술 체전에서 왕복을 입고 공개 혼인 잔치를 했다. 교주 이만희는 김남희를 빛이라 부르면서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신도들을 세뇌시켰다. 이 문구는 신천지 공식행사 포스터에도 나온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내연녀였던 김남희가 최근 여러 증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교주와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이만희가 자신을 총각이라 속이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필’이라며 감언이설로 꼬여 남편과 자녀가 있는 자신을 이혼시켰다”고 했다. 또 “결혼식을 하고 혼인 서약서를 써주고 첩으로 삼아 동거했다”고 폭로했다. 증거로 신천기 28년(2011년) 6월 18일 이만희가 친필로 써준 혼인 서약서(신랑 이만희, 신부 김남희)와 결혼반지, 전통 혼례복을 입고 혼례식을 올린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2년 9월 16일 신천지 예술 체전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왕복을 입고 공개 혼인 잔치를 했다고 한다.이만희는 김남희를 첩으로 삼은 뒤 김남희에 대한 교리를 만들어 가르쳤다. 이만희와 김남희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풀이해 ‘만남’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김남희를 ‘만민의 어머니’로 신격화했다. 이만희의 거짓 교리에 속아 이긴 자라고 믿은 신도들은 김남희가 만민의 어머니라고 믿었을 게 뻔하다.그랬던 김남희가 돌아서자 이만희는 돌아오도록 회유한다. “아, 여보. 돌아와요. 내가 다 잘못했으니 돌아와요. 우리 이러지 맙시다. 나를 용서하고 돌아와요.”(이만희 통화 녹취 내용) 그래도 돌아오지 않자 김남희를 배도자로 규정하고 재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했다.  여기서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신천지의 실상 교리는 사기다. 이만희는 신천지와 이만희가 하는 모든 일이 성경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신도들에게 가르쳤다. 성경 계시록의 예언대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실상’이라 했다. 그렇다면 이만희가 첩을 얻어 살았던 게 계시록 어디에 나오는 실상인가. 그리고 그 첩이 배도하는 실상이 있는가. 김남희가 ‘만민의 어머니’가 되는 것도 실상인가. 이만희가 해가 되고 김남희가 달이 된다는 예언은 어디에 있는가. 신천지는 성경 예언에도 없는 불륜을 실상이라고 해서 김남희를 만민의 어머니라고까지 신격화했다. 신천지 신도들은 교주의 불륜 관계까지 실상으로 믿었다. 교리에 세뇌된 신도들은 이제라도 김남희의 양심선언을 듣고 속히 사기 집단에서 나와야 할 것이다. 둘째, ‘이만희는 이긴 자’ 교리는 종교사기다. 이만희는 김남희를 빛이라 하여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신도들을 가르쳤다. 신천지 위장 단체 ‘만남’의 홍보지에 이런 내용을 계속 광고했다.이 교리에 따르면 이만희가 김남희를 만남으로 ‘이긴 자’가 된다는 말이다. 이만희와 김남희가 만나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교리는 성경에 아무 근거가 없다. 이만희의 주장대로 김남희를 만나는 것이 이김이라면 김남희가 배도하고 나갔으니 이만희는 ‘진 자’가 됐다는 말이다.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배도는 지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만희는 김남희를 만난 것을 이기는 것이라고 가르쳤던 건 사기였다고 신도들에게 고백해야 한다.이만희가 이긴 자라고 가르쳐 온 신천지 교리가 사기일 뿐 아니라 김남희를 만나는 것이 ‘이김’이라는 교리도 사기다. 어쨌든 이만희를 ‘이긴 자’, 김남희를 ‘빛’이라고 하는 신천지의 해괴한 교리는 김남희의 이탈로 종교사기임이 확실히 드러났다. 셋째, 이만희에게 예수님의 영이 함께한다는 교리가 사기임이 드러났다. 신천지는 이만희가 예수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교리를 가르쳤다. 예수님의 영이 함께해 이만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고 했다. 이러한 교리에 의해 이만희를 ‘보혜사’로 떠받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에게 임하는 것을 재림이라고 가르친다. 예수님이 영으로 재림해 이만희에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만희를 ‘육체의 사명자’ 재림한 예수님의 ‘대행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만희에게 임한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를 인도하고 가르치기 때문에 이만희는 그 영에게 책을 받아먹었고 계시를 받은 자라고 한다.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가 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만희의 종교사기에 속은 것이다.이만희는 배도자가 될 김남희를 몰라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배필이라고 추켜세웠다. ‘빛’이라 했고 ‘만민의 어머니’라 했고 ‘해와 달’이라 했다. 심지어 부동산을 김남희와 공동명의로 하고 청도의 묘비에 김남희를 ‘후인’이라고 써넣기도 했다. 그러나 김남희가 이탈하자 ‘배도자’라고 낙인찍었다. 결국 ‘보혜사’라고 사기를 치는 교주가 ‘인간’ 김남희에게 속았다는 것이다.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보혜사가 어떻게 인간에게 속을 수가 있는가. 배도자가 될 인간을 어떻게 ‘빛’이라고 함부로 말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만희에게 예수의 영이 함께한다는 교리는 종교사기다. 이만희는 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자가 아니다. 분별력 없는 한낱 노인네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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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신천지 홈페이지 '또' 해킹당했나?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4일 오전 한때 신천지 증거장막의 홈페이지가 해킹된 데 이어 오후 1시10분을 기준으로 한 번 더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게시판 공지사항에는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신천지 다른 중학생한테도 털리다니...', '난 불상중학생이 다니다.ㅎㅎ' 등의 내용이 적힌 게시물들로 도배돼 있다.4일 오전 9시54분께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털렸죠 ㅋㅋㅋㅋ'라는 팝업창이 떴다.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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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신천지의 치밀한 교회 침투…교회까지 '불똥' 튈라
      ▲전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신천지 교회 내 포교 활동     “신천지가 교회를 노리고 있다(?)” 신천지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후에도 그들의 은밀한 포교는 현재진행 중이다. 특히 궁지에 몰린 신천지가 일선 교회로 숨어들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한국교회까지 불똥이 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높다. 이들 집단의 포교 방식을 면밀히 살펴보면 비단 우려에만 그치지 않는다.전통교회 잠입 신천지…여전히 포교활동 中현재 교회들 사이에선 “신천지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예배당 입구에서 방문자 전수조사를 한다”는 공지사항이 전해지는 등 불암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예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교회들까지 생겨났다. 신천지 신도의 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에 따른 교회의 집단감염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다. 코로나19가 확산세였던 지난달 말 신천지 신도가 정통교회에 잠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일이 속속 드러났다. 여기저기서 ‘신천지 신도들의 정통교회 침투시도’ 목격담이 나왔다.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선 한 여성이 신원확인을 요청하는 부목사에게 “구역 활동만 해서 목사 얼굴은 잘 몰랐다”고 얼버무리다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신천지에서 탈퇴한 이들은 “2주 이상 잠복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일선 교회에 잠입한 추수꾼들이 상당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른바 ‘신천지’로 인한 한국교회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실제 신천지의 교회 내 포교방식을 면밀히 살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교회를 대상으로 한 신천지 포교는 철저하게 매뉴얼화된 전략 하에 이뤄진다. 신천지는 지역교계를 통째로 포섭하기 위한 방대한 분량의 가이드북까지 만들어 놓았다.  몇 년 전 유출된 ‘공주지역 추수밭 전도 가이드북’을 본지가 입수해서 봤더니, 그 내용이 치밀하고 구체적이어서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포교 상황별 모범 대화법은 물론 공주 지역 대부분의 교회 내부 사정이 고스란히 문서화돼 있었다. 교회 분위기를 비롯 성도들의 특징, 참여 인원 등도 상세히 적어뒀다.  가이드북에 제시된 교회 중 ㅊ감리교회의 경우, 예배 때 열심인 리더들이 앉는 자리와 교회에 발각되지 않고 ‘포교’에 유리한 좌석까지 표시해놨다. 심지어 교회 내부구조도와 외부 전경, 교회주변 지도 등 실사 사진에다가 예배 후 성도들이 이동하는 경로를 분석해 어느 길이 말 걸기 수월한 지까지도 적어 뒀다.  최근에는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일명 ‘교회 통째로 먹기’가 신천지의 새 전략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전도사 자격이 있는 신천지 측 신도가 정통교회의 구직 광고 등 정보를 보고 들어가서 일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한 탈퇴자는 “예전엔 교회 요직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았다면 이제 흐름이 바뀌었다”며 “교회의 요직을 차지해서 한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신천지 관계자는 “추수꾼 포교는 과거에는 있었지만 3년 전에 없앴다”며 “현재 노상포교도 전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같이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교회 피해를 야기하는 와중에도 자신들을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 말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특성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신천지뿐 아니라 전국 교회로 확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피해를 입기 전에 한국교회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구리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추수꾼과 산 옮기기 전략으로 인한 정통교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천지로 인한 제반 문제들을 더이상 단순한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 지금도 교회 성도들을 포섭하기 위해 신천지가 활동 중인 만큼 빠른 대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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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3월 14일 신천지 창립기념일...대규모 '집단감염' 재발?
       ▲ 신천지 '35주년 창립 기념행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달 예정된 신천지 창립 기념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천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2주 안에 신천지 못 막으면 큰일납니다’란 제목으로 신천지 창립 기념 행사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신천지에서는 매년 3월 14일을 전후해 전국 신천지 신자들이 한 곳에 모여 창립 기념예배를 드린다. 평균 참석 인원만 2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신천지 측은 올해는 창립 기념행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한 언론을 통해 전한 바 있다. 신천지가 줄곧 이 행사를 진행해왔던 잠실실내체육관에도 3월 대관일정을 확인해 본 결과 신천지 관련 행사가 따로 예약된 건 없었다.  종말론연구소 윤재덕 소장은 “지금 이런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가 발각되면 그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일각에선 어떠한 방식으로든 비밀리에 행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신천지가 평소 단체명에 ‘평화’나 ‘봉사’ 등을 포함, 위장해 자주 모임을 가진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긴 어렵다는 관측이다. 과거 신천지에 속했던 A씨는 “창립 기념행사는 신천지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라며 “축소해서라도 몰래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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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코로나19 확산시킨 핵심 교리 관련 질문은 피해가고… 이만희 “콜레라… 독감주사…” 횡설수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교주 이만희가 2일 경기도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직원을 통해 기자들의 질문을 전해 듣고 있다.  검찰수사를 앞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89)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했지만, 본질은 교묘히 피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확산시킨 장본인이지만, ‘거짓말 포교’ ‘육체영생’라는 핵심교리로 인한 폐해는 빼놓고 횡설수설했다. 이만희는 2일 자신의 내연녀와 함께 거주했던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명에 급급했다. 신천지의 명칭을 ‘신천지예수교회’라 지칭하고 ‘하나님’ ‘예수님’ ‘교회’ ‘성도’라는 용어를 쓰면서 정통 한국교회와 관련 있는 것처럼 위장하려 애썼다. 국민일보 기자가 “본인은 영생불사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게 무슨 소리냐”고 둘러댔다. 코로나19 사태를 “마귀의 짓”이라고 지칭했느냐고 물었을 때도 “귀가 밝지 못하다”고 동문서답하는 등 애매한 질문은 피해갔다.코로나19 검사 관련 질문에는 “작년 10월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며 엉뚱한 이야기를 했고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말의 뜻은 모른다고 실토했다. 회견 중 코로나19를 콜레라로 혼동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이만희의 기자회견은 핵심을 피해간 변명의 시간이었다. 영생불사하느냐는 질문과 코로나19를 마귀의 짓으로 지칭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신천지 정체성과 직결된 부분으로 요점을 피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이만희 기자회견의 수신자는 신천지 신도들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나 두 차례 절한 건 신천지 내부 결속을 위한 포석이지 국민이나 방역 당국을 향한 게 아니다”면서 “이만희가 오늘 꼭 해야 했던 말은 ‘신도들은 이제 신분 다 드러내고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 ‘힘들겠지만 신분 드러내라’는 직접 지시였다”고 지적했다.이만희는 사죄한다고 하면서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겠다” “최선을 다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등 현란한 수사를 쏟아냈지만, “신천지 전체 명단을 넘겼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했다. 신천지는 질병관리본부에 21만2323명의 신도 명단을 넘겼다고 했지만, 지난 1월 신천지 총회 보고 때 신도수는 23만9353명이었다. 2만7030명의 추수꾼을 누락시킨 것이다.신천지 특전대 출신인 A씨는 “이만희가 피해자인 것처럼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했다”며 “신도들에게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프레임에 걸려 이렇게 적극 협조해도 믿지 않고 핍박만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만희가 퇴장한 후 담당자가 나와 행정력 부족으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할 수 없었다고 했다”면서 “신천지는 군대 같은 체계를 갖추고 있고 보고와 지시가 생명인데, 교육생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이만희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오늘 기자회견은 자신이 건재하다는 걸 신천지 신도들에게 보여준 게 전부”라고 평가했다. 정윤석 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도 “검찰수사를 앞두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퍼포먼스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인생파탄 가정파탄 사기꾼 사죄하라”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의 절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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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03
  • 신천지 또 거짓말… 중국 우한 센터 작년에도 운영
        중국 우한 지역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육시설인 센터와 복음방이 지난해까지 운영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입수됐다. 2018년 6월 이후 모든 장소를 폐쇄했다는 신천지 측 주장은 거짓이었다. 국민일보가 중국 랴오닝성 신앙과사회문화연구회를 통해 단독 입수한 ‘신천지 중국교회담임 화상회의자료’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난해 초 우한에 4개의 반으로 구성된 센터 1개와 복음방을 운영하고 있었다.자료에 표기된 시기는 ‘신천기 36. 1. 25(금)~36. 1. 31(목)’. 신천기는 신천지 내부에서 사용하는 연도로 신천지가 창립된 1984년을 1년으로 시작해 ‘신천기 36’은 2019년을 뜻한다. 즉 지난해 1월에도 우한 지역에서 포교 및 교육활동을 진행 중이었고 이를 위한 복음방과 센터도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다.신천지는 “중국 내 신천지 교회는 2018년도 모든 예배당을 폐쇄했고, 우한 개척지도 그해 6월 15일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정윤석 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은 “신천지 측이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했지만, 소규모 그룹 공부 방식으로 진행되는 복음방은 물론 센터 등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며 “2018년 6월 이후에도 중국 내 공안의 감시를 피해 운영하던 오프라인 시설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에선 중국 우한의 성도현황을 222명으로 표기하고 있다. 최근 신천지 측이 밝힌 우한 성도 수가 367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후에도 꾸준히 포교가 진행돼 입교자가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해당 자료는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에서 관리하는 보고 내용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천지는 위챗을 이용해 각종 위장 동아리 모임을 미끼로 포교대상을 모집하고 어느 정도 관계를 수립한 뒤 교리교육을 진행하는데 센터는 지하로 들어갈 수도 있고 다양한 공간이 활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내 다른 소식통은 “신천지가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도 중국 내 포교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중국과의 인적 교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신천지가 오히려 이를 적극적인 포교기회로 삼았음이 드러나는 정황이다.소식통은 “지난 1월 25일쯤 중국 내 신천지 신도가 전염병에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료 심리상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천지가 활용한 이미지에는 감염예방 문구를 넣고 QR코드를 삽입해 위챗을 통한 채팅방 그룹으로 사람들을 유인한 정황이 보인다. 자료 하단에는 ‘함께 기도하자(PRAY)’는 문구도 부착했다.이 밖에 신천지가 우한에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했다는 정황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우한시 장한구의 건물과 공원에서 지속적으로 포교 모임을 해왔다는 것이다. 중국 내에서도 교회에 잠입해 교인들을 빼오는 ‘추수꾼’ 활동을 해 온 정황도 중국 내부 고발자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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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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