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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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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혼례사진.png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본처가 있지만 내연녀였던 김남희와 2011년 6월 전통 혼례복을 입고 또다시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2년 9월 신천지 예술 체전에서 왕복을 입고 공개 혼인 잔치를 했다. 교주 이만희는 김남희를 빛이라 부르면서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신도들을 세뇌시켰다. 이 문구는 신천지 공식행사 포스터에도 나온다
 

 

신천지 공식행사포스터.jpg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내연녀였던 김남희가 최근 여러 증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교주와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이만희가 자신을 총각이라 속이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필’이라며 감언이설로 꼬여 남편과 자녀가 있는 자신을 이혼시켰다”고 했다. 또 “결혼식을 하고 혼인 서약서를 써주고 첩으로 삼아 동거했다”고 폭로했다.

증거로 신천기 28년(2011년) 6월 18일 이만희가 친필로 써준 혼인 서약서(신랑 이만희, 신부 김남희)와 결혼반지, 전통 혼례복을 입고 혼례식을 올린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2년 9월 16일 신천지 예술 체전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왕복을 입고 공개 혼인 잔치를 했다고 한다.

이만희는 김남희를 첩으로 삼은 뒤 김남희에 대한 교리를 만들어 가르쳤다. 이만희와 김남희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풀이해 ‘만남’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김남희를 ‘만민의 어머니’로 신격화했다. 이만희의 거짓 교리에 속아 이긴 자라고 믿은 신도들은 김남희가 만민의 어머니라고 믿었을 게 뻔하다.

그랬던 김남희가 돌아서자 이만희는 돌아오도록 회유한다. “아, 여보. 돌아와요. 내가 다 잘못했으니 돌아와요. 우리 이러지 맙시다. 나를 용서하고 돌아와요.”(이만희 통화 녹취 내용) 그래도 돌아오지 않자 김남희를 배도자로 규정하고 재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했다.
 
여기서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신천지의 실상 교리는 사기다. 이만희는 신천지와 이만희가 하는 모든 일이 성경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신도들에게 가르쳤다. 성경 계시록의 예언대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실상’이라 했다. 그렇다면 이만희가 첩을 얻어 살았던 게 계시록 어디에 나오는 실상인가. 그리고 그 첩이 배도하는 실상이 있는가. 김남희가 ‘만민의 어머니’가 되는 것도 실상인가. 이만희가 해가 되고 김남희가 달이 된다는 예언은 어디에 있는가.

신천지는 성경 예언에도 없는 불륜을 실상이라고 해서 김남희를 만민의 어머니라고까지 신격화했다. 신천지 신도들은 교주의 불륜 관계까지 실상으로 믿었다. 교리에 세뇌된 신도들은 이제라도 김남희의 양심선언을 듣고 속히 사기 집단에서 나와야 할 것이다.

둘째, ‘이만희는 이긴 자’ 교리는 종교사기다. 이만희는 김남희를 빛이라 하여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만남은 이김”이라고 신도들을 가르쳤다. 신천지 위장 단체 ‘만남’의 홍보지에 이런 내용을 계속 광고했다.

이 교리에 따르면 이만희가 김남희를 만남으로 ‘이긴 자’가 된다는 말이다. 이만희와 김남희가 만나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교리는 성경에 아무 근거가 없다. 이만희의 주장대로 김남희를 만나는 것이 이김이라면 김남희가 배도하고 나갔으니 이만희는 ‘진 자’가 됐다는 말이다. 빛(이만희)과 빛(김남희)의 배도는 지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만희는 김남희를 만난 것을 이기는 것이라고 가르쳤던 건 사기였다고 신도들에게 고백해야 한다.

이만희가 이긴 자라고 가르쳐 온 신천지 교리가 사기일 뿐 아니라 김남희를 만나는 것이 ‘이김’이라는 교리도 사기다. 어쨌든 이만희를 ‘이긴 자’, 김남희를 ‘빛’이라고 하는 신천지의 해괴한 교리는 김남희의 이탈로 종교사기임이 확실히 드러났다.

셋째, 이만희에게 예수님의 영이 함께한다는 교리가 사기임이 드러났다. 신천지는 이만희가 예수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교리를 가르쳤다. 예수님의 영이 함께해 이만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고 했다. 이러한 교리에 의해 이만희를 ‘보혜사’로 떠받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에게 임하는 것을 재림이라고 가르친다. 예수님이 영으로 재림해 이만희에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만희를 ‘육체의 사명자’ 재림한 예수님의 ‘대행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만희에게 임한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를 인도하고 가르치기 때문에 이만희는 그 영에게 책을 받아먹었고 계시를 받은 자라고 한다.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가 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만희의 종교사기에 속은 것이다.

이만희는 배도자가 될 김남희를 몰라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배필이라고 추켜세웠다. ‘빛’이라 했고 ‘만민의 어머니’라 했고 ‘해와 달’이라 했다. 심지어 부동산을 김남희와 공동명의로 하고 청도의 묘비에 김남희를 ‘후인’이라고 써넣기도 했다. 그러나 김남희가 이탈하자 ‘배도자’라고 낙인찍었다. 결국 ‘보혜사’라고 사기를 치는 교주가 ‘인간’ 김남희에게 속았다는 것이다.

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보혜사가 어떻게 인간에게 속을 수가 있는가. 배도자가 될 인간을 어떻게 ‘빛’이라고 함부로 말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만희에게 예수의 영이 함께한다는 교리는 종교사기다. 이만희는 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자가 아니다. 분별력 없는 한낱 노인네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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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이만희 불륜을 성경 속 ‘실상’… 첩은 ‘만민의 어머니’ 신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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