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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unselorsam과 함께 읽는 오늘의 말씀
    2023. 3. 30. 목요일 마태복음 9:16-17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낡은 옷에 새 천 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기운 것이 그 옷을 잡아당겨 더 많이 찢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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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현전도사
    • 말씀 나눔
    2023-03-30
  • counselorsam과 함께 가슴으로 읽는 시
    향기 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 권규학 꽃은 스스로 아름답다 내보이지 않지만 누구든 꽃을 보면 아름답다 말합니다 향기도 스스로 향기로움을 내어뿜지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가 더욱 진한 향내를 뿜어냅니다 사람도 역시 그렇습니다 진실한 사람은 표현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보는 사람들이 스스로 진실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스스로 따뜻하다 하지 않아도 함께하는 이들 서로 간에 마음과 마음끼리 느낄 수 있습니다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과 가슴으로 사랑의 손을 뻗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향기 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베풀 수 있는 가슴이고 싶습니다 나, 곱고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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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현전도사
    • 가슴으로 읽는 시
    2023-03-29
  • counselorsam과 함께 읽는 오늘의 말씀
    2023. 3. 29. 수요일 마태복음 7:24-27 <반석 위에 지은 집> 그러므로 내 말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 것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몰아치면 크게 무너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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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현전도사
    • 말씀 나눔
    2023-03-29
  • counselorsam과 함께 가슴으로 읽는 시
    키 타령 / 임보 앉은키만 보고 나를 골랐다는 아내는 평생 키 타령이다. 키 큰 놈 골라라 키 큰 놈 골라라 두 딸년들 붙들고 야단이다 그랬건만 큰 딸년이 고른 사위 녀석도 애비 닮은 실패작이다 둘째 딸년 붙들고 키 큰 놈 잡아라 키 큰 놈 잡아라 그런데 둘째 년은 아직 키다운 키를 못 만났는지 40이 넘도록 고르고만 있다 세상에 키 작다고 못 할 것이 뭣인가 싶다가도   TV 광고판에 등장한 늘씬한 미남들 보면 기가 죽는다   하지만 아내여, 만일 내가 저렇게 잘 빠진 사내였다면 어찌 당신 차례까지 왔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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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현전도사
    • 가슴으로 읽는 시
    2023-03-28
  • counselorsam과 함께 읽는 오늘의 말씀
    2023. 3. 28. 화요일 마태복음 7:21  <천국에 들어갈 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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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현전도사
    • 말씀 나눔
    2023-03-28
  • counselorsam과 함께 가슴으로 읽는 시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 정용철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아름다움 때문이 아닙니다.  그대의 초라함, 그 부끄러운 눈빛이 있기에  나는 그대의 가슴에 스며들어 그대의 사랑이 됩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온전함 때문이 아닙니다.  그대의 부족함, 그 안타까움이 있기에  나는 그대의 가슴에 스며들어 그대의 사랑이 됩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화려함 때문이 아닙니다.  그대의 그늘, 그 아픔이 있기에  나는 그대의 가슴에 스며들어 그대의 사랑이 됩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당당함 때문이 아닙니다.  그대의 망설임, 그 갈등이 있기에  나는 그대의 가슴에 스며들어 그대의 사랑이 됩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부유함 때문이 아닙니다.  그대의 가난, 그 한숨이 있기에  나는 그대의 가슴에 스며들어 그대의 사랑이 됩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의 말 때문이 아닙니다.  그대의 침묵, 그 눈물이 있기에  나는 그대의 가슴에 스며들어 그대의 사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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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현전도사
    • 가슴으로 읽는 시
    2023-03-27
  • counselorsam과 함께 읽는 오늘의 말씀
    counselorsam과 함께 읽는 오늘의 말씀 2023. 3. 26. 일요일 마태복음 7:15-20 <거짓 예언자를 조심하라>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굶주린 이리떼와 같다.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아는 것처럼 그들의 행동을 보고 진짜 예언자인지 가짜 예언자인지 알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포도송이를 따거나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좋은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진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의 행동을 보고 그들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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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현전도사
    • 말씀 나눔
    2023-03-26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천장과 지붕(1)                                                        비잔틴 양식      신상들을 모셔놓은 그리스 신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교건축물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비, 바람을 막아 줄 벽체와 지붕을 구축한다. 빛이 풍부한 지중해 연안에는 둥근 지붕(dome) 형태의 아치형 천장인 펜던티브에 둘러가며 지은 창들을 내어 그곳으로 빛을 수용하는 비잔틴 양식과 햇빛이 적은 유럽 대륙 지역에는 빛을 더 많이 수용하기 위해 고안한 로마네스크의 광탑과 고딕 양식의 긴 첨두형 색유리창이 있다. 한국 전통의 집은 민속신앙의 영향으로 가옥 지킴이 신인 성주신은 천신과 지모신 사이에서 태어난 신으로 동양 음양 사상의 은유로 풍수설과 연관이 있다. 지붕은 성주신의 머리이며 그 위에 상투가 있고 사람의 머리가 하늘을 닮도록 만들어지듯이 지붕을 인체의 머리로 표현함으로써 하늘을 표상하려 한 것이다. 지붕은 눈과 비를 막아주고 빗물의 배수를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하늘을 상징한 것이다. 기와지붕이 하늘을 향해 오른 것은 하늘의 기운과 접하려는 적극적인 표현방식이며, 민중의 초가지붕은 만물을 포용하는 하늘의 품 안에 안겨 그 기운을 수용하려는 소극적인 표현방식이다. 반면에 서구의 비잔틴 양식은 도상학적으로 비잔틴 양식의 정방형 바닥은 땅을 의미하고 둥근 돔은 하늘을 상징한다. 동방교회에서 교회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했다. 돔에 그리스도 이미지를 모자이크했던 것은 몸이 천상의 위계를 반영하는 우주였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함께 거하는 천상의 궁륭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건축물의 궁륭식 건축물로는 원구단(환구단)이라는 건축물이 있다. 환구단은 천자가 하늘에 제를 드리는 둥근 단으로 된 제천 단으로, 예로부터 천원지방이라 하여 하늘에 제를 지내는 단은 둥글게, 땅에 제사 지내는 단은 모나게 쌓았다.   아야 소피아 사원, 빛이 풍부한 지역에서 건축되는 비잔틴양식   천원지방의 사상을 구현한 원구단, 옛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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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7-10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이미지)                           아이콘(ICON) 신앙의 문제는 논리가 아닌 몸으로 한다. 현대신학에서는 객관적이며 보편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이라는 논리적인 것과 동시에,                주관적이며 신을 관조하고 체험하는  주관적이고 상징적이며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엮어내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가 필요하다.  종교와 예술에 관한 유기적인 고리로써 심미적인 이성을 대입해서 살펴볼 수 있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성당의 서쪽 입구 박공의 부조(tympanum)에는 언제나 최후의 심판 부조가 새겨져 있어서 지옥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소극적인 도덕적 의미로써 ‘죄짓지 않기’에 대한 ‘심미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했다. 현대 설교가 심미적인 것 같지만 상당 부분은 여전히 심미적이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도록 하는 유형에 가깝다.  이미지는 상당한 힘이 있다. 이미지를 축출하는 데 앞장서 왔던 현대의 개신교회들조차 교회 안에 신성 모독을 피해 갈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이미지들로 치장하고 설교에서까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후의 심판 tympanum  심미적, 이성적 판단을 하는 기능    순천 송광사의 조형물, 팀파눔과 같은 심미적, 이성적 판단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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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6-19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색                                                              (색)    색은 빛의 파장으로 기독교에서는 빛과 색의 의미를 동일시한다. 중세 가톨릭 신학은 성체성사의 이론을 화체설로 규정지은 것에 대해 개혁교회들은 기념설이나 임재설을 믿는다. 성체성사의 화체설은 색 유리창과 연관되어 있다.   서울 주교좌 성당, 한옥 창호에 투과된 빛과 색 서울 성공회 성당, 창호가 마치 우리 고유의 오방색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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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6-05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의 신학                                     (빛의 신학)  비잔틴 신학에서의 시각 담론을 신플라톤주의의 유출론 영향을 받아 신이 인간으로 성육신하듯 인간은 가시적인 상징을 통해 초월적 존재를 환기할 수 있다. 이 가시적 상징이 아이콘이다. 같은 신플라톤주의자인 위 디오니시우스는 볼 수 있는 것은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형상화된 것’이며 빛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아름다움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여 그리스도의 본성, 그리고 육화의 교리와 함께 비잔틴미술의 상징적인 추월성의 이론적인 기초를 세웠다. 비잔틴 세계는 교회를 단순한 기능적인 건축물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이며, 둥근 돔은 천자의 우주이고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거하는 천상을 의미했다. 따라서 둥근 돔 천자에 ‘우주의 통치자 그리스도’ 모자이크가 위치하게 된다. 비잔틴 교회는 천장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할 수 있도록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잘 볼 수 있는 벽면에 그들의 거룩함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프레스코 벽화와 모자이크를 위치하게 하고, 투영된 빛은 거룩하고 신비한 색으로 감각되어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하게 된다. 종교개혁 후 개신교회는 말씀을 선포하기에 적절하도록 예배 공간을 변경해 갔다. 빛을 이용하는 이미지를 제작하지 않았으며 빛 보다는 음향에 더 관심을 가지고 공간을 조성했다. 그러나 공간 분절은 벽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빛의 강약으로도 가능하다.     베를린 성당, 돔 * 우주의 통치자 그리스도를 모자이크한 둥근 천장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이다.   *가톨릭 교회- 스테인드글라스 (거룩하고 신비한 빛을 투과)    전통한옥의 창, 자연채광의 아늑한 공간   석굴암 본존불, 백호광명   불교에서 빛은 부처가 백호광을 비추는 건축적 조형 수단으로만 적용하였다. 백호광명은 부처가 삼매 중 백호광을 비추어, 일만 팔천 세계 중생을 제도한다는 것이다. 석굴암은 동지에 해가 뜨는 방향이다. 옛사람들은 해가 길어지는 동지를 종교적으로 신성시하였다. 석굴암으로 향하는 방향을 정할 때 1/1,000의 오차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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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5-23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빛·색·창                             빛·색·창                                   -빛· 색· 창-  우상숭배의 교리적 혐의를 피하면서 예배를 거룩하게 진행하고, 동시에 교인들의 영적 고양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도구는 초대교회부터 ‘빛과 색’이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교회는 어둠을 물리치기 위해 빛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였다. 교회는 하나님이 육화한 그리스도의 말씀인 빛을 세상에 투영하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기독교에서 시각 이미지에 관한 담론은 구약 십계명 율법으로 인해 금기시되어 오다가, 초기 기독교 박해시대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기호들이 등장한다. 교회의 무분별한 이미지 사용으로 발단이 된 성화상 논쟁은 726년 레오 3세 때 시작하여 11세기까지 수차례 이어졌다. 동방교회에서는 성인들의 영성과 예수의 말씀인 성서 내용을 시각 이미지로 제작하여 이것을 신앙적으로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환유하는 매체로 공경하고 있다. 서방 가톨릭교회는 이 이미지 논쟁을 겪지 않고 한정된 종교화나 조형물을 교육과 전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신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 안에서 이미지 사용을 금지하였다. 말씀 중심의 예배에 기초한 개신교회의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창세기에 나타나는 빛과 같다. 세상은 어둠이며 교회는 이 세상 안에서의 빛이다. 시므온이 노래하듯이 어둠에서 자칫 죽음의 흑암으로 갈 위험에 있는 이방인들을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의 생명 세계로 안내하는 것이 지상교회의 사명이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천상은 빛의 근원이며, 하나님이 지상에서 거하시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교회는 그 빛으로 상징되었다. 예배는 그 빛을 찬양하고 그 빛을 받아 영성을 고양하고 세상을 섬기며 선포하는 최선의 제의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빛은 곧 하나님이 육화된 말씀이며, 그 말씀은 시므온이 찬양하고 요한 기자가 기록하였듯이 ‘진리의 빛’ 구원이며, 영생에 이르는 길이다.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그리스의 플라톤적 사상에 기초한 이원론적인 틀로 성서를 해석하고 교리를 적절하게 교정해옴으로써 빛과 어둠을 천당과 지옥, 선과 악, 찬사와 마귀로 각각 유비했다. 이에 비해 동양에서는 빛과 어둠, 각각 양과 음이라는 이원적인 양태를 일원론적인 합일과 조화의 사상으로 끌어냈다. 서양의 교회건축이 빛을 활용하여 공간을 밝음과 어둠으로 분절한 것에 비해, 동양의 사찰이나 유교 건축은 빛을 활용하기보다는 풍수에 따른 음양의 조화에 따라 택지를 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청주 수동교회, 전통한옥 아(亞)자살창을 통한 빛 서울 불광동 성당, 광(光)창 (마치 색동 한복을 입고 있는 듯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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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5-08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벽과 창                                      벽과 창 벽은 소통을 막는 장애물이다. 단순히 공간을 분절하는 것만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도 경계선과 같은 것이다. 벽을 허물어야 할 장애물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소통을 위해 벽을 세우거나 이용하기도 한다. 1960년대, 국제주의 양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탈출구로서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이 등장한다. 이 건축 기법은 건물 외벽이나 벽의 전통적 개념을 해체하고 커뮤니케이션 요소와 이미지 요소를 구분하면서 후자를 더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에서 표상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건축기술 발전과 재료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양식의 건물들이 세상을 향해 말하기 시작한다. 또한, 건물 앞면 (박공, 파사드)는 세상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며 건물의 기능이나 건물 덩어리 자체와 관계없이 하나의 독립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상업적 이미지로 장식되거나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 행세하게 되었다. 또한, 세상과 소통을 위한 가장 적절한 첨단 소재로 강화유리가 활용된다.   인천 내동교회, 표상성을 강조한 벽 *그리스도교의 상징을 담으려고 방주 모양으로 구축한 이미지 건축물이다.   대구 계산동 제일교회 * 세상과 소통을 위한 유리를 활용해 박공 부분에 독립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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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4-24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3)                      통로의 신학적 의미-구원의 여정 교회 내부 입구 중앙에서 회중석 가운데를 가로질러 제단까지 이르는 중앙통로는 초대교회 때부터 ‘구원의 통로’를 상징해 왔다. 이것은 제단이 있는 지성소를 천국으로 상징했기 때문이다. 내부통로는 평화의 길이며 영성의 길이며 감사의 길이며, 또한 예배 후에는 세상을 향한 결단의 길이라는 다중의 의미가 있다. 교회건축의 설계는 일반건축과는 다르게 통로를 먼저 구축한 다음에 공간을 나누는 방법을 취하거나. 적어도 통로에 관한 그 상징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 로마 카톨릭 성당   대구 계산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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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4-09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2)                          통로의 신학적 의미-소통  교회 건물은 하나의 성구이며 하나님 백성의 집으로 볼 때, 교회 공간에서 통로는 그리스도를 향한 여정에서 자신의 영혼, 백성들 상호 간 소통의 매체이다. 통로는 지체함 없이 지나가야만 하는 길이 아닌 소통을 위해 잠시 멈춤을 하며,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회상하는 그 순간 자신의 육신을 비물질화하고 탈신체화하는 공간이다. 통로는 신자들이 예배 중 평화의 인사 시간에 좌석에서 통로로 나와 서로 인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적으로 극장식 구조가 아닌 전통적인 평면 교회 내부 공간에서의 통로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등한 수평이다. 누가 누구를 지배하거나 지배당하는 일 없이 전례에 참여하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신앙공동체 일원은 모두가 평등하게 통로에서 소통한다. 통로는 닫힌 공간에서 혈관 같은 ‘숨통의 공간’이다. 적절하게 뚫린 통로로 인해 닫힌 공간은 균형과 안정감을 가지며 교회 본당 공간의 제단을 향한 통로는 공간 전체에 질서를 주고 그 질서는 성도에게 구원과 삶을 향한 충동을 부여한다.   서울 주교좌성당,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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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27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통로(1)                                      통 로  교회 본당에 이르는 통로의 동선은 예배를 드리기 전에 신자들이 몸과 마음(영성)을 준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계단은 힘이나 권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설치된다. 교회는 본당에 이르는 통로를 의도적으로 경사지게 설치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를 통해 오르는 분위기를 창출한다. 본당을 향한 경사로는 순례자의 길과도 같기에 의도적으로 통로를 불편하게 설치해야 할 신학적 이유가 있다.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변화를 체험하였던 사울처럼 이 통로는 신자들의 크고 작은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엘리베이터는 노약자들을 위해 작동되어야 한다. 개신교회는 전례 중심인 가톨릭이나 성공회와 달리 말씀 중심으로 구성된 예배특성을 갖는다. 이로 인해 교회건축을 성례전 혹은 신학적으로 구축하는 데 소극적이다. 최근에는 좁은 교회 터와 건축술의 발달로 인해 도로에서 직접 본당으로 진입함으로써 경내 통로를 생략한 교회 건물을 축조하고 있다. 교회건축에서 내부통로의 확장은 현관에서부터 본당 문 사이의 공간이다. 최근 모든 신축건물도 이 공간을 최대한 넓혀가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회 건물 신축 경우에는 디즈니랜드나 놀이동산처럼 교회부지의 형태에 따라 교회건축을 신학적으로 스토리텔링 하여 거룩한 장소로 구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내에 통로를 확장해 갈 수 있다. 공공성이나 개방성을 통로에 구현하려는 건물들도 늘고 있다.   서울 경동교회, 계단 길- 경사진 통로로 골고다 언덕을 형상화  안동 봉정사, 해탈문 진입하는 누하주 계단  * 계단은 건축가들에게 권력을 보장하는 건축적인 요소인 동시에, 자신의 조형 솜씨를 발휘하고 사용자의 동선을 결정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부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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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20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3)                   (왕의 문, 영광의 문, 응답의 문)      회중석에서 제단에 이르는 중앙통로를 ‘구원의 길’이라 명하고 제단이 시작되는 곳에 설치한 문을 ‘승리의 문(영광의 문)’으로 상징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임재하는 계단이 곧 골고다이며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로써 승리한 것을 상징한다. 현대에서 교회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름과 그리고 위기에 처한 세상의 고통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응답’하는 것이라면, 교회의 문은 중세적이며 도상학적인 교회문의 개념을 극복한 ‘응답의 문’이어야 한다. 현대교회의 문은 실천을 위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여야만 한다. 과달루페 대성당, 구원의 길, 승리의 문 인천강화성당, 골고다 계단을 의미하는 승리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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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13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2)                                (구원의 문) 본당 문은 ‘구원과 환영과 파송’이라는 성서의 기본적 개념에, 문을 통한 다양한 사람들의 개별적인 ‘들어옴’이라는 ‘참여’를 통해 이들이 하나 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뉴질랜드 성당, 구원의 문 인천 강화성당, 참여의 문  강화도 대한 성공회 온수리 성당, 외삼문-(오늘도 파송의 종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지고 있다) * 솟을대문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 지붕은 우진각으로 처리하여 조선시대 성곽의 망루 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솟을지붕 아래 종을 매달고 사방으로 벽을 터서 종소리가 퍼져나가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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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3-05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교회의 문(1)                 (시구문(屍軀門)과 일주문(一柱門)  불교 가람의 일주문처럼 교회 경내로 진입하는 첫 문이다. 교회 첫 문이 시구문인 것은 교회의 여러 기능 중에서 죽은 자들이 하나님께로 다가가는 관문의 역할을 한다는 상징적 의미로서 구원의 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첫 문은 교회의 여러 사명 중에 가장 처음의 사명이 죽은 자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임을 암시한다.   서울 영락교회, 시구문   영주 부석사 일주문(성(聖)과 속(俗)을 구분하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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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2-02-27
  • (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문(2)  전통적인 서양 교회건축의 평면은 동방교회의 중앙집중식 정방형인 비잔틴 양식과 서방교회의 장방형인 바실리카 양식으로 구분한다. 유대 사원 건축 방향에 따라서 초기 기독교 교회건축의 방향은 제대가 서쪽을 향해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이르러 예루살렘이 있는 동쪽을 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오늘날까지 교회 제단은 동편에 장착하게 되었다. 그 후 서방교회는 정방형의 돔이 있는 비잔틴식 구조를 전례의 집전에 적절하도록 장방형 로마네스크와 고딕 형태 (뾰족탑)로 변경하여 발전시켜왔다. 서방교회의 출입문은 제대가 있는 동편을 마주하는 서쪽 벽면에 설치하였다. 고딕 성당이면 서쪽 벽면 중앙부위에 대형 장미창을 설치하고 그 주변을 이스라엘 왕들의 조각으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양쪽에는 탑을 세워 ‘하나는 마을의 종, 하나는 교회의 종’으로 사용하였다. 교회의 문은 성과 속의 구획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성과 속의 ‘사이’이며, 문지방처럼 외부이자 동시에 내부이다. 문은 본 건물과 독립된 그 자체로서 팀파눔과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매체이다. 현대교회의 문은 육중한 문이기보다는 본당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주변에 위화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모으고 누구나 편히 들어와 영적 호기심으로 내부를 들여다보고 싶은 그런 문이어야 한다. 자신의 혼탁한 영혼을 정화하며 영적 욕망을 충족해 줄 것 같은 문이어야 한다. 이문을 나서면 세상을 섬기고 사랑해야 할 측은지심의 문이어야 한다. 중세교회의 육중한 문은 팀파눔의 ‘최후의 심판’ 부조와 소심한 시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경외심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주어 자신의 불신앙과 죄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기에 충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당 입구, 문   고딕 성당의 대표적인 형태인 루앙(노트르담) 대성당 * 양쪽에 탑을 세워 마을의 종과 교회의 종을 설치하였다.   강화도 온수리 한옥 성당의 종탑 (현재도 마을의 종으로, 교회의 종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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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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