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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선교사칼럼)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 이창엽선교사 기자
  • 입력 2022.02.20 15:10
  • 조회수 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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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2)

   한옥 교회건축의 구성요소

                                      문(2)

 전통적인 서양 교회건축의 평면은 동방교회의 중앙집중식 정방형인 비잔틴 양식과 서방교회의 장방형인 바실리카 양식으로 구분한다. 유대 사원 건축 방향에 따라서 초기 기독교 교회건축의 방향은 제대가 서쪽을 향해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이르러 예루살렘이 있는 동쪽을 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오늘날까지 교회 제단은 동편에 장착하게 되었다. 그 후 서방교회는 정방형의 돔이 있는 비잔틴식 구조를 전례의 집전에 적절하도록 장방형 로마네스크와 고딕 형태 (뾰족탑)로 변경하여 발전시켜왔다. 서방교회의 출입문은 제대가 있는 동편을 마주하는 서쪽 벽면에 설치하였다. 고딕 성당이면 서쪽 벽면 중앙부위에 대형 장미창을 설치하고 그 주변을 이스라엘 왕들의 조각으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양쪽에는 탑을 세워 ‘하나는 마을의 종, 하나는 교회의 종’으로 사용하였다. 교회의 문은 성과 속의 구획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성과 속의 ‘사이’이며, 문지방처럼 외부이자 동시에 내부이다. 문은 본 건물과 독립된 그 자체로서 팀파눔과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매체이다. 현대교회의 문은 육중한 문이기보다는 본당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주변에 위화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모으고 누구나 편히 들어와 영적 호기심으로 내부를 들여다보고 싶은 그런 문이어야 한다. 자신의 혼탁한 영혼을 정화하며 영적 욕망을 충족해 줄 것 같은 문이어야 한다. 이문을 나서면 세상을 섬기고 사랑해야 할 측은지심의 문이어야 한다. 중세교회의 육중한 문은 팀파눔의 ‘최후의 심판’ 부조와 소심한 시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경외심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주어 자신의 불신앙과 죄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기에 충분했다.

 

319-0.스페인 바르셀로나 성당입구 문.jpg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당 입구, 문

 

319.notre-dame.jpg

고딕 성당의 대표적인 형태인 루앙(노트르담) 대성당

* 양쪽에 탑을 세워 마을의 종과 교회의 종을 설치하였다.

 

320온수리성당 종탑.JPG

강화도 온수리 한옥 성당의 종탑 (현재도 마을의 종으로, 교회의 종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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