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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검색결과

  • 윤 대통령, 정동제일교회서 성탄예배…"국가가 좋은 선물 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성탄 예배에 참석해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약 1시간 동안 성탄 예배를 드렸다. 윤 대통령은 예배 시작 전 교회에 미리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탄 축하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 후 예배당을 나서며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했다.한 어르신이 "응원한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한 청년과는 기념사진을 찍고, 한 어린이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을 받기도 했다. 이날 성탄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서울 혜화동 성당을 찾아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한편,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설립해 138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초 개신교 교회다. 교회 내 벧엘예배당은 1977년 사적 제256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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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감리교 동부연회, 연탄과 밥상봉사
      지난 12/22에 감리교 동부연회는 (사)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김영민 감독과 감리사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이 직접 연탄지게를 지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영민 감독은 밥상공동체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전하였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목도리와 장갑을 직접 끼워주며 성탄 선물을 나눠드리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다. 특별히 이날 동부 연회와 평신도 단체들 그리고 춘천 북지방(신현명 감리사)에서 모금한 후원금(300백원만)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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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2-12-29
  • 감리교 동부연회, 연탄과 밥상봉사
      지난 12/22에 감리교 동부연회는 (사)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김영민 감독과 감리사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이 직접 연탄지게를 지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영민 감독은 밥상공동체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전하였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목도리와 장갑을 직접 끼워주며 성탄 선물을 나눠드리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다. 특별히 이날 동부 연회와 평신도 단체들 그리고 춘천 북지방(신현명 감리사)에서 모금한 후원금(300백원만)도 전달하였다.      
    • 교계뉴스
    2022-12-29
  • 예성, 남군산교회 ’제 8회 사랑의 장보기’
      예성,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가 추석을 맞이하여 군산지역 지역내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남군산교회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사랑의 장보기를 지원하고 명절 음식과 한우 등 추석 선물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모임 할머니(군산시 삼학동, 80세) “작년에도 이렇게 줘서 참 잘 썼는데 올해도 이렇게 줘서 참 감사하다”면서 “남군산교회가 해마다 이렇게 좋은 일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남군산교회 사랑의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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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9-16
  • 원주제일성결교회,백미 10㎏ 50포 행정복지센터에 기탁
         원주제일성결교회는 지난 1일 추석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 50포를 원인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 어르신, 취약 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제일성결교회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9-05
  • 복된이웃교회, 광주시 송정동·탄벌동에 사랑의 쌀, 라면 기탁
        복된이웃교회 이동현 담임목사는 지난 26일 광주시 송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천400㎏과 라면 18박스를 기탁했다. 이 담임목사는 “이번에 기부하게 된 쌀과 라면은 교회 성도들이 부활절을 맞아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남기태 동장은 “사랑의 쌀과 라면을 기탁해 주신 복된이웃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귀한 쌀과 라면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송정동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받은 쌀과 라면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해 송정동‧탄벌동 관내 경로당 36개소 및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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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4-29
  •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과 함께 설맞이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10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회 관계자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홀로된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다문화 등 가정에 전달할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옮기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1-02-10
  • 목포재건교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성동 주민 위한 나눔 활동
    목포재건교회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대성동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활동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목포시]     목포재건교회는 지난해 5월부터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성동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재건교회 사랑의봉사단은 회비를 재원으로 매월 생닭, 달걀 등 물품을 마련해 현재까지 580세대의 소외된 이웃과 4개소 경로당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펴왔다.   강만선 단장은 "우리가 마련한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돌보고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용 대성동장은 "지속적인 기탁과 뜻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목포재건교회 사랑의봉사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역 민간자원을 적극 발굴해 더불어 행복한 살기 좋은 대성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10-26
  • 코로나19 확산세 안 꺾여 대부분 온라인 예배 유지
    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 서울 고척교회 목사(왼쪽)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절기인 부활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으면서 모이는 예배 재개를 검토하던 교회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대부분 교회는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19일까지 2주 연장하며 교회들의 온라인 예배 유지를 요청했다.전국 단위의 연합예배를 비롯해 지역교회의 연합예배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12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드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 예배에는 회원 교단 교단장을 비롯해 예배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도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에서 28개 노회 및 지방회 임원,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 임원 등 초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지역 5개 교회도 20년 동안 부활절마다 드리던 연합예배를 취소했다.부활절을 기점으로 예배를 재개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교회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A교회 B담임목사는 6일 “당회에서 부활절부터 모이자고 했지만,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고민 끝에 온라인 예배를 좀 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5월 첫 주부터 모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했다.부활절부터 온라인 예배와 모이는 예배를 병행하는 교회도 있다.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가 대표적이다. 경기도 수원 하늘꿈연동교회(장동학 목사)도 온라인 예배와 함께 모이는 예배도 드리기로 했다. 예배의 선택권을 교인들에게 준 것이다.금주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부활의 본질은 새 생명을 얻는 데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통에 빠진 이들의 회복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살피고 새 생명을 바라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 못지않게 교인들이 삶의 자리로 흩어져 자가 격리된 이웃을 돌본다든지 방역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때”라고 제안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도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부활절 예배 연기를 제안했다. 예장통합은 “한국교회 70개 교단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소수만 모여 영상예배로 드리지만, 개별 교회는 다음 달 말일까지 교회 형편에 따라 부활주일을 정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자”고 했다. 기독교에서 ‘기쁨의 50일’이라 부르는 기간의 마지막 날인 성령강림주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올해 성령강림주일은 다음 달 31일이다.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서울 고척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엔 교회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다수가 모이는 일이 불가능하니 5월 중 상황을 봐 부활을 기념하는 특별 예배를 교회별로 해도 좋다는 의미”라며 “가정에서 어르신 생일은 바꾸지 못하더라도 생일잔치 날짜를 택일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7
  • 마스크 만들어 100장씩 나눠주는 교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스를 만든 교인들 ⓒ효성중앙교회   인천 계양구에 있는 효성중앙교회(담임 정연수 목사)가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교회는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줄을 서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교인들의 헌금 470만 원으로 3,700여 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교인 50여 명이 직접 만든 것이다. 교회는 이 마스크를 하루 100장씩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교회 측은 “지금은 공적 마스크 물량이 많아져서 쉽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것조차 사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마스크를 제작한다고 하니 성도들이 재료비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자녀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을 뜯어 헌금한 가정도 있었다”며 “이렇게 모아진 금액이 470만 원이다. 교회 재정이 아닌 순수 성도들이 헌금한 금액”이라고 했다.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마스크는 이주노동자(500장), 다문화가정(300장), 외국인 유학생(100장), 65세 이상 노약자(300장), 미자립교회(500장과 덴탈마스크 500장, 손소독제)에 전달했다.   이 교회 청년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 사회적 기업이 진행하는 봉사에 참여해 폐지를 줍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예방세트’를 나눠주었다. 청년들이 두 번에 걸쳐 직접 지역을 돌며 어르신들을 찾아 40여 명에게 해당 세트를 전달했다고 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목회와 교제에 온라인을 활용해 왔다. 지난 2016년 1월 28일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밴드)를 만들었고, 현재 여기에 가입한 교인의 숫자는 928명이다. 평소 주일예배 인원이 9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교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측은 “일찍부터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었기에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가 낯설지 않았고 서로 소통하며 하나되는 공동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연수 목사는 “국민들이 교회를 향해 요청하는 소리들이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요즘엔 교회에 너무 과한 요구를 해서 교회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오히려 이런 위기를 만났을 때, 사람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일을 해야 하는 곳이 교회”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 줄 수 있는 모습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며 “전염병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지금의 풍랑 가운데 놓인 교회가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7
  • "힘내라 대구·경북"...한국교회 지원 잇따라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상 생활마저 마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교회, 대구·경북 지역 지원 나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가 유독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후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의료지원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금이 적합하게 사용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세군한국군국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8,500장과 손 소독제 5,900개, 사랑의교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역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4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세군한국군국 최일규 기획국장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피해지역을 위해 돕고 함께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구호물품은 쌀과 화장지, 손세정제, 마스크 등 필수품들로 구성됐으며, 대구지역 50여 교회를 비롯해 110여 가정에 전달됐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어려울 수록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비타민엔젤스는 멀티비타민 만 개를 기부했다. 대구시청에 전달된 비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이달 31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해 취약계층에 체온계, 도시락 등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대구를 찾아 긴급구호물품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134개 미자립교회에 월세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윤리재단, 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의사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등도 연합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을 펼친다. 의료인을 비롯해 확진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권요한 상임집행위원장은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인들이 우리 생명을 살리는 사회의 영웅들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도와 국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으로서 다시 한 번 빛을 밝히고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영적 대각성의 전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참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3-16
  • 만화선교 30년, '조대현 목사'의 비전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웹툰'과 같은 만화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복음의 메시지를 재미있게 풀어내려는 크리스천들의 다양한 시도도 늘고 있는데요. 30년 전부터 만화로 복음을 전해온 목회자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조인교회 조대현 목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한혜인 앵커가 만나봤습니다. 말썽만 피우던 어린이들이 교회에서 변화되는 과정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낸 조대현 목사의 만화책 울퉁불퉁 삼총사가 출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책은 용서와 겸손과 같은 윤리적인 덕목과 기독교 진리를 어린이 주인공들의 일상생활을 통해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단 평가를 받으며, 30만부 이상 판매됐습니다. 조대현 목사는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은 주일학교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라며 "책을 통해 복음을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대현 목사 / 조인교회)“만화의 특징인 재미를 만화 안에 좀 더 많이 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저는 재미있는 내용 속에 복음을 담아야 현대인들이 공감할 것이라 생각해서 가능하면 재미있는 책을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조대현 목사는 1989년 울퉁불퉁 삼총사를 시작으로 만화로 보는 한국교회 부흥 이야기, 만화 천로역정, 어서와 교회는 처음이지? 등 40여 편의 만화를 통해 복음전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간된 손바닥 전도만화도 관심을 끕니다. 책은 영유아를 위해 만든 '하나님은 너를 이만큼 사랑해'부터 어르신을 위한 큰 글자의 '엄마 손은 약손 아기배는 똥배'까지 연령별로 나눠져 있으며 총 10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조대현 목사 / 조인교회)“교회를 한번도 오지 않은 불신자들, 또 교회를 오긴 왔지만 복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초신자들에게 전도만화를 나눠주면 재미있는 만화 속에 담긴 복음, 예수님은 누구신가 이런 내용을 잘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대현 목사는 "만화는 다음세대와 비기독교인들에게 효과적이고 강력한 전도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조 목사는 "앞으로도 만화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국을 넘어 세계로 사역을 확장하고 싶단" 비전을 밝혔습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12-03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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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습작 시인이었던 리자 하이제 부인과 서신을 주고 받으며, 엮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온 한 대목이다. 고집불통으로 꽉 막힌 할머니와의 갈등에 리자 하이제 부인은 답답한 심경을 릴케에게 토로한다. 그러자 릴케는 하이제 부인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라고 다정하게 말해볼 것을.   발제자 중 한 명인 정은혜 청년이 그렇게 말하자(실제로 이를 인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릴케의 말이 곧바로 떠올랐다. 그리고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죽은 릴케의 삶이 생각났다. 젊은 세대와 어른들은 “서로의 가시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가시를 끌어안고 사랑하라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조찬기도회는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이란 주제로 발표회를 준비했다. 20일 오전 7시 도곡동 소재 한우리교회에서 열렸다. 대구동신교회 청년부 담임 배준현 목사의 설교가 있은 후, 첫 번째로 20대 대표 이다현 자매(동덕여대 조교)가 발표했다. IVF 출신인 그는 “현재 한국교회는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다현(동덕여대 조교)   이어 그는 “한국교회는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문제로 환원해, 망언하는 목사들도 여럿 있다”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공감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단순히 ’믿음 없음‘과 말씀으로 악하다고 재단했다”고 비판하며, “한국교회는 지금 수면위로 떠오르는 노동, 여성, 청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은혜와 평안만 가득했고, 사회적 어려움에는 무관심했다”면서 “교회는 이들을 바라봐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무조건적 믿음과 감사만 강요 한다”면서 “그럴수록 청년들은 교회가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여성의 문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여성에게 ‘출산, 가정, 남자보다 능력이 낮을 것, 남자들에게 당하는 성폭력은 외면하고 그저 남자들을 만족시켜 주는 존재’로 강요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 교회는 억눌려온 여성들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기”보다 “출산율 낮으니 애 낳으라는 사회적 요구만 반복 한다”고 재차 말했다. 뒤이어 그는 “여성의 입장에 서지 못한 목회자들의 메시지는 더욱 가혹하다”면서 “교회는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문제는 이런 인식으로 인해 표면화 된 결과”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직분도 여성 차별적”이라며 “여성 목회자는 교단에서 소외되고 있고, 이는 여성의 인권 유린과 직결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교회는 이웃의 아픔에 공감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예수께서는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셨다”며 “예수께서 제자들의 칭송에만 만족한 채, 울타리 밖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우리끼리 성전 안에서 행복하면 다 일까”라며 “현재 한국 교회는 성장에만 매몰되고, 예언자적 메시지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 내에 약자들이 더욱 자리 잡아야한다”며 “복이 아닌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우는 교회가 되기”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부에서 나의 고통과 아픔을 끌어안으셨던 목사님의 헌신으로, 방황했던 나는 교회에 돌아왔다”고 고백하며, “한국 교회 목회자들도 말과 삶이 일치된 목회”를 부탁했다. 정은혜(하버드 케네디스쿨)   30대 대표로 정은혜 자매(하버드 케네디 스쿨 졸업)가 발제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를 졸업하고, 남편을 만나 출산 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취직이 안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한국사회는 여성인 나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남편과 자식 내조하며 살라’고 요구하는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그 때 그는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싶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공부하고 훈련시키셨는데, 왜 나를 쓰지 않으세요”라고 말이다. 언제는 그의 아버지가 목회하고 있는 개척교회에 하나님께 따지러 갔다고 했다. 그는 “한 청년이 허름한 교회에서 공부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교회 로비를 깔끔하게 바꾸고 싶어, 당회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부터 그는 세대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60대 어르신들은 ‘우리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왜 로비를 개선 하냐? 차라리 본당을 개선하라’고 했다”며 “40대 권사님들은 우선 주방부터 개선하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그 말은 맞다”며 “각 세대들이 바라본 우선순위의 시각은 달랐고, 모든 우선순위는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재학 중, 로널드 하이페츠 교수(Ronald Heifetz)의 ‘리더십 수업’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를 몸소 겪지 않았어도, 그들의 아픔에 절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과거의 역사적 배경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60대 어른, 40대 여성들의 우선순위는 사회적·역사적 배경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이페츠 교수를 빌려 “우리는 각자마다의 무대에 서있다. 무대에 서 있으면 내 모습을 볼 수 없다. 내가 무대 밖에 나가서 자신을 바라보라"고 전하며 “그 말에 따라, 무대 밖에 나가 생각해보니 60대 어른, 40대 권사들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마음에 깊이 공감해 60대, 40대 모두가 만족할 제안으로 로비를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는 깨달음 하나를 얻었다. 즉 그는 “교회를 아름답게 짓는 게 목적이 아니”라며 “교회 개선 과정 중 한 분 한 분 성도들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섬겼던 모습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신 최선의 리모델링(Remodeling)이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요즘 애들은 너무 나약해. 너희들은 꿀꿀이죽 먹으며 배고픔 견뎌봤니? 독재 겪어봤어?”라는 말로 다그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젊은 세대들과 기성세대들이 처한 시대적 배경은 다르다”라며 “젊은이들은 스마트 폰 세대인 만큼, 서로의 시대적 상황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의 시대적 배경에 처해보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지만, 다만 사랑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들고, 화합하며 같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기성세대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이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이죠"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 마지막으로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현재 한국 교회의 문제는 1990년대 한국 교회가 겪었던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990년대 선교, 컨퍼런스 등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돌파는 없었다”며 “현재도 새로운 주제는 끊임없이 떠오르지만, 체계는 90년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40대인 나는 1990년대 20대를 보냈고, 한국 교회의 성장 세례를 받았다”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기대했던 그 시절, 우리가 꿈꿨던 비전, 말씀이 현재 이뤄지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단언하며 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교회는 시스템화 됐고, 건축·확장 일변도로 성장주의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렇지만 성도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세상은 회계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재정 보고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현재도 금전 출납부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옛 세대들이 이렇게 하는 게 익숙하다는 말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세대가 자식들에게 금전 출납부를 쓰라고 종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그는 “40대들은 차라리 교회에 어떤 외침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외쳐봤자 교회 의사결정에 반영되지 않고, 윗세대들과의 협력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지금의 기성세대는 민주화·산업화를 거쳤다”며 “그러나 87년 체제 이후, 다양한 사회적 의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음에도 교회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령 그는 “2002년도 주 5일제 논쟁에서, 교회는 단순히 주일성수 하나에만 프레임이 매몰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더 많은 사회적 의제에 대처하고, 그 외연을 확장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의사결정구조는 성장을 위한 구조로 특화됐다”며 “이 구조화 이후 후계 목회자의 선정 문제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래로부터 위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어려운 구조로 고착화 됐다”고 분석했다. 하여 그는 “교회 내 여러 의사를 수용할 기구를 만들어야한다”며 “교회는 좀 더 유연해지고,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는 교회의 문제를 정면 돌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교회의 재정 문제 등을 사회 신문기사에서 종종 접한다”며 “그럼에도 교회는 이에 대해 침묵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덕이 되지 못하고, 개 교회 문제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문제를 교회에서조차 얘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디서 씨름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교회의 의사결정구조를 좀 더 유연하게 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하며, 앞선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진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     청년들의 외침을 듣고 일선 목회자들이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청년과 기성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지만,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를 ‘믿음 없음’으로 환원시킨 문제”라며 “3명의 발제에 90% 공감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좋은 발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0대가 지적한 남성 위주의 교회 운영을 생각하며, 장로교는 여성 안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깊은 도전을 받았다”며 “복음주의 교회는 그런 화합적인 교회 운영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는 “맘껏 발언을 쏟아내도록 젊은이들에게 멍석을 깔아두었지만,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 누그러졌다”며 “젊은 정신으로 더욱 할 말을 밀어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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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 남군산교회, 창립 50주년 기념해 ‘희년교회’ 분립 개척
      남군산교회가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희년교회’를 분립개척했다. ©한국성결신문 제공   남군산교회(담임 이신사 목사)가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군산 시내에 ‘희년교회’를 분립개척했다. 지금까지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에 힘써왔던 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성경적인 ‘희년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분립개척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몇 년전부터 분립개척을 준비해온 남군산교회는 자립가능한 탄탄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람 뿐만 아니라, 교회당과 교역자 파송 및 사례비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조상운 목사를 비롯해 성도 약 40명을 파송했다. 개척멤버는 공고를 통해 모집해 자원하는 성도들만 파송했다.   또한 인구와 교통 등을 고려해 도로변에 2층 단독 건물을 5억원에 매입해 예배실로 꾸몄다. 건평 495.86m²(154평), 총 3층 건물로 1층은 예배당, 2층은 식당 및 친교실, 3층은 사택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들어간 리모델링 비용도 2억원 가량 들었다. 특히 교회는 "개척교회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2년간 매달 2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며 "예배당과 목회자 사례비까지 후원을 약속하며 희년교회가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 전했다. 모교회로서 안정적인 목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남군산교회는 이번 분립개척을 계기로 몸집만 불리는데 교회에 머물지 않고, 2030년도까지 매년 국내외에 다섯 개 교회를 세우는 것을 비전을 삼았다. 한편 이날 희년교회 설립감사 예배에는 군산지방 임원들과 남군산교회 성도 등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감격 속에 드려졌다. 예배는 이신사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 부회장 송문길 목사의 기도, 남군산교회 여호수아 중창단의 찬양, 지방회장 박상길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라마 나욧 같은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상길 목사는 “지역을 살리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며 “기도의 자리를 지켜 변화받고 은혜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와 이종기 목사(남군산교회 원로)가 ‘사중복음의 정신을 전하는 교회’,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성도’, ‘자치, 자립, 자전하는 교회’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이어 교회 리모델링을 관리, 감독했던 장자관 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조상운 목사의 답사 후 김진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개척자 조상운 목사는 전주대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미국 리버티신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남군산교회를 출석 후 전도사와 부목사로 16년 간 사역했으며 이번에 첫 단독목회를 맡게 되었다. 조상운 목사는 이날 “남군산교회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남군산교회는 8월 31일 희년를 맞아 해외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로써 남군산교회는 세계 18개국에 선교사 총 22가정을 파송, 후원하게 됐으며 2030년까지 30명을 파송하겠다는 ‘2030비전’에 한 발바짝 더 다가섰다. 더불어 교회는 지난 9월 5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지역 어르신 150명을 모시고 장보기에 나섰고, 저녁에는 보육시설아동들을 초청해 쇼핑데이를 가져 지역 사회의 모범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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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19-09-11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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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3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            
    • 교계뉴스
    • 총회
    2019-08-19
  • 청소년에게 바른 역사관 국가관 심어주며 지역사회 섬김과 나눔 실천에 앞장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소속 단체인 사단법인 성민원이 매년 2기에 걸쳐 실시하는 성민 청소년복지학교가 40기를 맞았다. 성민원은 지난 7월 22~24일 군포제일교회 비전센터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기 성민 청소년복지학교를 개교하고 청소년기의 바른 국가관과 사회관을 정립하기 위한 강의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40기 청소년복지학교는 개교식에 이어 첫날은 주대준 장로(전 카이스트 부총장, CTS인터내셔널 회장)를 강사로 “대한민국의 사명과 비전”을 주제로, 둘쨋날은 홍미숙 시설장(성민재가복지센터)을 강사로 “고령사회와 노인문제”, 그리고 마지막 날은 이언주 국회의원(행동하는 자유시민 공동대표)이 “좋은 날이 오게 하자”를 주제로 청소년의 꿈과 비전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들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온갖 고난을 딛고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이룩하기까지 그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가지는게 중요하며, 장차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 각자의 맡은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해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청소년복지학교에 참가한 150여 명의 중고등 학생들 중 절반가량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로 이들은 3일간 복지학교가 마련한 수준 높은 강의와 독거노인 돌봄 프로그램 실습을 통해 장래의 꿈과 비전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교회가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독교가 수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기독교 신앙에 녹아들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었다. 이번 청소년복지학교에 참여한 흥진고 2학년 고예은 양은 “이언주 의원 등의 강의를 들으면서 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가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독거 어르신 댁에 방문했을 때 너무나 반겨주셔서 그분들이 얼마나 외롭게 사시는지 알게 되었고, 잠시 봉사 활동하러 간 거였지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호중 1학년 백은빈 군도 “복지학교에 참여하기 전까지 기독교에 대해서도 몰랐고 봉사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이 그냥 봉사점수를 얻기 위해 갔는데 훌륭한 강사님을 통해 강의를 들으면서 차츰 내가 나라를 위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고, 특히 독거노인댁을 방문하면서 어르신들을 통해 오히려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2000년 새 천년 새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성민청소년복지학교가 벌써 20년, 40기를 맞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그 존엄성을 지키며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청소년기에 깨닫도록 돕는게 청소년복지학교의 가장 주된 목표이며, 복지학교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내일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민 청소년복지학교는 매년 두 차례 1월과 7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2박3일간 개교하여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지도하고, 동시에 섬김과 나눔의 현장을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고 삶의 지표를 높이는 교육과 실천의 장으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2000년에 시작되어 이번 40기로 지금까지 5,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단법인 성민원은 1998년, 군포제일교회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어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필요한 든 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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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07-30
  • 한기총 대표회장에 전광훈 목사 당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인 전광훈 목사가 당선됐다.    29일 한기총 제30회 정기총회 중에 진행된 대표회장 선거에서 전 목사는 경쟁후보인 김한식 목사를 과반수 이상을 얻어 당선됐다. 전 목사는 유효투표수 218표 가운데 121표를 얻어 95표에 그친 한사랑선교회 대표 김한식 후보를 2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된 것이다.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을 여기까지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과 군소교단이라고 하는 폄훼를 들으면서도 명맥을 이어온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제일 먼저 연합기관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소교단들의 동의와 이해가 되는 범위에서 종로5가 전체를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음을 바로 세워서 교회를 범죄집단으로 보고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꾸고, 교회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대표회장은 지난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문자를 유포시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2개월 복역한 뒤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어 지난해 8월에 열린 2심에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을 선고받은 뒤 현재는 대법원 상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여전도회관 밖에서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을 옹호한 전광훈 목사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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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1-29
  • 여주중앙감리교회, 성탄나눔 이웃사랑 실천
    경기도 여주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유영설)가 성탄절을 맞아 12월 19일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주중앙감리교회 성도들은 19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하고 밝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주 지역 주차관리요원과 폐기물처리장 직원 그리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전·의경들에게 위문품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한 관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과 요양시설에 성탄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이웃과의 사랑 나눔을 통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여주중앙감리교회는 이 같은 성탄 나눔 행사를 올해로 6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오면서 추운 겨울, 여주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주중앙교회는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7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개안수술을 실시해 주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교회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2년부터 교인들의 주머니헌금을 모아 추진한 무료개안수술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총 104명의 환자들이 새로운 희망의 빛을 선물 받았다. 이 외에도 여주중앙감리교회는 ▲사랑의 쌀 나누기 ▲각종 문화공연 ▲사랑 나눔 바자회 ▲소양천 가꾸기 ▲중앙로 상권 살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 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영설 담임목사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위해 성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며, “여주중앙감리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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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8-12-19

선교뉴스 검색결과

  •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목사),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선풍기 및 에어컨 전달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목사)에서는 후원자 및 단체로부터 선풍기 150대를 후원받아 독거어르신과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전주시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선풍기와 에어컨을 전달하였다. 이어 윤목사는 “지난 2015년도부터 올해까지 7년째 꼭 필요한 분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에어컨도 같이 후원을 받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이 되는대로 어려운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후원받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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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2-08-02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청량리 밥퍼 급식 사역 중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무료급식 사역을 해온 기관들 대부분이 문을 닫는 실정인데요. 청량리 밥퍼 급식 사역도 중단되면서,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하던 천 여명의 사람들이 갈 곳을 잃게 됐습니다.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무상급식소 '밥퍼'. 일주일 동안 배식했어야 할 물통 수백 개가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식당 내 자리는 텅 비었습니다. 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무상 급식소로 꼽히는 이 곳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문을 닫게 됐습니다.  IMF 때도 없던 일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무상급식소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밥퍼 사역은 당분간 중단됐습니다. 보시다시피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지난 32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했던 이 곳이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으면서 천명이 넘는 소외된 이웃들이 당장 끼니를 거르게 됐습니다.  밥퍼는 지난 3월 코로나가 확산할 당시에도2주간 배식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대신 매일 1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해왔습니다.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중순엔 도시락 나누는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2시간 앞당겨 가급적 줄을 서지 않도록 했지만 새벽 6시부터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결국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상 급식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끼니를 거르게 된 사람들을 위해 관할 구역인 동대문구에선 지원박스를 제공했으나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최 목사는 "아직도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밥을 굶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최일도 목사 /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제가 다른 구와 지자체에 부탁하는 것은 이럴수록 아무데나 찾아갈 데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공무원들과 사회복지사들이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거죠."최 목사는 "이 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게 배고픔이라고 말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밀어내기'가 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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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2
  • 창립기념 예산 ‘나눔 재원’으로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창립 22주년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행사 예산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마스크 라면 연탄 나눔에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연탄은행이 창립 행사를 포기하고 그 재원을 나눔으로 돌린 건 처음이다.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마스크 대란 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창립 행사 예산을 쓰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10일엔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에서 KF94 마스크(사진) 1인당 5장과 라면 1상자씩을 500가정에 나누며, 13일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있는 서울연탄은행에서 200가정에 마스크 및 라면과 함께 사랑의 연탄 100장씩을 전달할 예정이다.연탄은행 관계자는 “서울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동대문구 제기동, 성북구 정릉동, 서초구 전원마을 등의 연탄 가구에서 마스크와 라면 및 연탄이 긴급히 필요함을 확인했다”면서 “연탄은행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일이 가구마다 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집단감염 우려 탓에 지난달 24일부터 급식소와 복지관 운영을 잠시 멈추고 있다. 연탄 나눔도 직원들이 소규모로 긴급한 가정에만 전달하는 실정이다. 홀로 지내는 연탄 가구의 노인들은 대부분 팔순을 넘긴 데다 생계 소득도 거의 없는 형편이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바깥출입을 거의 못 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혹시 마스크 없느냐, 연탄이 열 장뿐인데 나눠 줄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연탄은행 측은 밝혔다.허 목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봉사자는 끊기다시피 했고, 2~4월은 연탄 후원도 급감하는 상황인데 감염병에 노출된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 등을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창립 행사까지 취소하고 마스크 나눔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10
  • 코로나19로 배달 봉사자 줄어… ‘연탄 노인들’ 이중고 “도와주세요”
      연탄은행 정기 봉사자(왼쪽)와 직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연탄은행 제공  “집에 연탄이 열 장밖에 안 남았는데… 혹시 연탄을 받을 수 있을까.”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걸려오는 연탄 노인들의 전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감염 우려로 연탄 봉사가 줄줄이 취소된 상황에서 무감염이 확인된 연탄은행 직원과 소수의 정기 봉사자만이 직접 지게를 지고 소규모로 연탄을 전하고 있다.연탄은행 관계자는 3일 “각종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연탄 노인들은 대부분 4월까지 난방을 위해 연탄이 필요한 상황인데 연탄 봉사가 많이 취소돼 일주일에 1~2팀만 전할 수 있는 현실”이라며 “연탄은행 직원들이 급한 가정 위주로 몇십 장씩 연탄을 나르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지난달 28일의 경우 서울연탄은행과 강원도 원주의 법인사무국 직원들이 총동원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을 했다. 전통적으로 2~3월은 연탄 후원이 줄어 ‘연탄 보릿고개’란 말이 생겼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연탄은행은 전국 31곳에 지역연탄은행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 지역엔 대구연탄은행과 달성연탄은행이 있다. 방역을 위한 접촉 금지로 연탄 나눔 활동 자체가 불가능해 발을 동동 구르는 형편이다.연탄은행은 ‘힘내요 대구, 힘내요 우리’란 메시지가 새겨진 이미지를 활용해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꾸자는 운동을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면역력이 낮고 고령의 연탄 어르신들이 불안감에 떨고 계셔서, 하나 된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이 운동을 고안했다”고 말했다.지난달 14일에는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전달을 위한 모금 활동도 했다. 급식소를 이용하는 고령의 노인들은 하루 평균 350명인데 어려운 형편인 이들이 쌈짓돈을 모으고 공공기관에서 받은 마스크를 직접 가져와 나눴다. 손수 연필로 편지도 썼다.밥상공동체를 이용한 박모 할머니는 “내 나이 일흔여덟, 이런 사람도 위로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용기 내어 힘내세요”라고 썼다. 밥상공동체 관계자는 “마스크 300여장과 손편지 70여통을 모아 당시 중국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 수가 많았던 광저우 교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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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광명운전기사선교회, ‘희망성금 120만 원’ 전달
       ▲광명운전기사선교회가 13일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20만 원을 전달했다     경기 광명 33명의 개인택시기사들이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과 지역사회를 돕는 나눔사역을 25년간 이어오고 있다. 광명운전기사선교회(회장 정한익)가 2월 13일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회장 이상재)에 희망성금 12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운전기사선교회 정한익 회장과 박진옥 부회장,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상재 회장, 광명개인택시조합 오장환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수고를 해주시는 기사님들의 적극적인 나눔은 좋은 본이 되어주고 있다. 귀한 나눔에 감사드리고, 항상 안전한 운행길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광명운전기사선교회에서도 광명시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해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광명운전기사선교회 정한익 회장은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해 기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발걸음으로 따뜻한 나눔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명운전기사선교회 박진옥 부회장은 “선교회는 현재 33명의 개인택시 기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며 “그동안 복음 전파를 위해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전달, 어르신 섬김 사역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전달 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광명운전기사선교회는 (사)한국운전기사선교연합회를 본부로 두고 있는 봉사단체다. 광명운전기사선교회는 올해부터 선교사들에게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광명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돕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환경정리 등을 할 계획이다.5월 가정의 달에는 초등학생 15명을 선발해 에버랜드 등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떠난다. 내년부터는 개척교회 후원과 심장병 수술지원 모금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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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코로나 공포'에도 나눔 실천 "굶주린 사람 모른 척 할 수 없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공포로 무료급식 등 나눔 사역에도 적신호가 켜졌지만 도시락이나 주먹밥을 포장해주며 어려운 여건에도 섬김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예방수칙 철저·식단 간소화…어려운 여건 속 최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가 만연한 가운데서도 10일 부평역 광장에는 '사랑의빨간밥차'가 어김없이 모습을 보였다.  자원봉사자가 급감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와 봉사자들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기 위한 주먹밥을 만들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사역에 10여 년째 동참하고 있는 나눔봉사 구순자 회장은 "밥차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나왔다"며 "감염이 염려돼 나오지 못하는 분들의 끼니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무료급식 현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봉사자는 물론 식사하러 오신 어르신들까지 배식 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을 확인했다. 또한 밀폐된 천막 안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대신 주먹밥이나 빵 등 휴대에 간편한 음식을 마련해 가져가도록 했다.  배식 받은 어르신들은 "이런 시국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 나와 봉사하는 것이 부담될 수도 있을 텐데 한끼 먹을 수 있도록 베풀어 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은 "신앙인이 전염병 때문에 굶주린 자들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서 할 수 있는 한 나눔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10일 부평역 광장에서 사랑의빨간밥차 무료급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   감염 위험에 일부 무료급식소는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사역 의지를 비추는 곳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만은 아니다. 청량리역 부근에서 매일 800명 이상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도 배식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밥퍼나눔운동본부 관계자는 "평균 30~40명이던 봉사자가 15명 미만으로 줄고 기업 등의 단체 봉사가 취소되며 후원금도 덩달아 줄면서 식단을 간소화 하는 등 어려움은 있지만 찾아오는 분들께 밥과 국만이라도 대접하기 위해 배식을 멈출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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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황인경 작가, 쪽방촌과 독거어르신 대상 특강 및 밥퍼사역으로 섬겨”
    ©해돋는마을     쪽방촌과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사)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신생명나무교회)의 엘드림노인대학(학장 최에스더 신한대교수)이 주최한 명사특강이 1월 9일 노인대학강당에서 개최되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별 연사로 초청된 650만부 베스터 셀러인 소설 목민심서 저자 황인경 작가는“ 지금까지 주님께서 광야와 사막에서 길과 생명의 물을 내주며 함께 동행해 주셔서 오늘 작가의 길을 걷게 하셨다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계시는 주님께 만 의탁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기도의 기적을 매일 매일 체험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체험간증과 함께 사랑의 밥퍼사역으로 섬겼다.              마포구 대흥동에 소재한 (사)해돋는 마을 엘드림노인대학은 매주 6회 밥퍼 사역과 함께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강의와 치매예방 및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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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3
  • 해돋는 마을 쪽방촌과 독거어르신 초청 크리스마스 선물 밥사랑 잔치
      성탄 케익 절단하는 모습. ©장헌일 목사 제공   쪽방촌과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사)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신생명나무교회)의 엘드림노인대학(학장 최에스더 신한대교수) 주최로 12월 25일 노인대학강당에서 쪽방촌과 독거어르신 초청 크리스마스 선물 밥사랑 잔치를 갖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깜짝 산타클로스가 된 노웅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어르신들께 밥퍼사역 봉사 후 인사말을 통해 “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의 성탄의 기쁨을 어르신들께 전하며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더욱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헌일 이사장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곳에 임하신 예수님의 성탄절을 맞아 따뜻한 사랑과 섬김으로 협력해주신 많은 후원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이곳이 소외되고 외로운 어르신의 쉼터가 되어 밥사랑 밥퍼사역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많은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에스더 교수의 사회로 성탄음악회를 갖고 어르신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어울려 성탄절 노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제사랑재단(이사장 김유수)과 (주)바로나(대표 나정은)에서 후원한 따뜻한 밥사랑 잔치와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한편 이날 산타클로즈 복장한 이필례 마포구의회 의장도 밥퍼사역에 참여했다. 마포구 대흥동에 소재한 (사)해돋는 마을 엘드림노인대학은 매주 6회 밥퍼 사역과 함께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강의와 치매예방 및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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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6
  • 샬롬나비, 성탄절 맞아 "겸손과 소망과 정의를 실천해야"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행동하는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의 모임인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이 2019년 성탄절을 맞이해 "우리가 겸손과 소망과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오블리스 노블리주, 사회통합, 소회계층과 북한주민사랑을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샬롬나비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아기 예수가 영광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임한 것처럼 우리는 겸손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 말하고, "새해에는 불안보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 했다. 또 "공공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여야 정치인, 사회 지도자들, 한국교회 등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성탄 메시지 전문이다. <샬롬나비, 2019년 성탄절 메시지> "예수님 탄생하신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겸손과 소망과 정의를 실천해야 하겠다." "그리스도인들은 오블리스 노블리주, 사회통합, 소회계층과 북한주민사랑을 구현하자." 한국 사회는 세대의 갈등, 이념의 갈등 그리고 남녀 및 지역의 대립으로 인한 사회적 분열이 극에 달해 OECD 국가들 중에서 사회적 갈등지수가 2위로 높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나도 많이 들어가고 있다. 그 비용에 대한 추산은 82조에서 246조까지 이르고 있다. 그와 함께 집단 이기주의로 인해 서로간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회에서 무엇보다 양보와 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 아기 예수는 하늘의 무한한 영광을 버리고 로마제국의 군사적 지배와 사회 계층 간의 갈등이 높았던 유대 땅 베들레헴의 낮은 땅에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날 때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자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찬송하였다. 이와 같은 주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기 위해서 몸소 높은 곳에서 낮아지는 겸손을 보여 주셨다. 이제 곧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펼쳐질 것이다. 연말연시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처럼 샬롬나비는 한국 사회에 다음과 같이 통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1. 아기 예수가 영광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임한 것처럼 우리는 겸손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오늘날 양극화와 갈등으로 상처만 남아 있는 곳이다. 우리는 지나친 이기주의로 인해 배려와 겸손의 미덕을 상실하고 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은 높은 자리에서 낮아짐을 통해 겸손과 돌봄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의 겸손과 돌봄의 정신을 잊어버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보다는 이기주의에 젖어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께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그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할 것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지금 ‘누가 네 이웃이냐?’라고 질문하고 있다. 우리는 어쩌면 스스로의 이웃이 되기를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예수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우리의 이웃은 바로 내 옆에서 도움이 필요하여 도움을 청하는 이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겸손과 사랑과 포용의 자세로 다가가서 그들과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2. 새해에는 불안보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한국 사회는 이미 희망이라는 단어를 상실한 채 살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세대에게서 희망이라는 단어는 사치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노력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추지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8명 이상이 한국사회를 ‘헬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한국을 떠나 살고 싶다는 ‘탈조선’ 응답도 75.4%에 달했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올 한 해를 반성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청년층들이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젊은이들이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하여 세상을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당장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만큼 이 사회는 꿈을 이루기에 너무 힘든 곳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청년들이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3. 공공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늘 사적인 이익과 공적인 이익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진다. 소위 님비현상과 같은 사회적 논란들은 대다수 지역 이기주의에서 빚어진 것들이다. 이처럼 우리는 공적인 가치보다는 사적인 이익을 더욱 우선시 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보고 있다. 하지만 사회는 사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동시에 공적인 이익도 우선시되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정의가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쉽지 않은 마이클 샌델(M. Sandel)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한국에서 100만권 이상이 팔릴 정도로 한국사회는 정의에 목말라하고 있다. 샌델은 그의 저서에서 공동체에서 추구되어야 할 것은 ‘정의’라고 말한다. 정의는 어떠한 기준이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원칙이다.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추구해야할 정의는 어떠한 환경에서든 흔들림 없이 지켜져야 하는 핵심 가치이다. 이처럼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공정함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들은 공공의 가치를 인정하고, 모두가 정의로운 사회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향해 달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4. 오늘날 여야 정치인들은 자기들의 당파적 이익 아닌 국가적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 정치현실은 무한한 대립과 양육 강식의 살벌한 투쟁 속에서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선한 투쟁이 아니라 공수처법과 연동형 선거법을 두고 국민은 염두에 없고 자기 당의 득표이익에만 머리를 굴리는 파당적 계산과 싸움에 실망하고 있다. 진정한 지도자는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과 헌신의 태도와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정치는 전부 아니면 무라는 극단의 권력 투쟁 속에서 너무나 살벌한 현실이 전개되고 있어 나라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여야 정치인들은 깊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정치인들과 정부 공직자들은 성탄에 낮아지시고 자기를 내어주신 예수의 희생 정신을 깊이 성찰하기 바란다. 자신을 희생하고 자기 당을 희생하고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살리는 진정한 지도자 정신이 이 성탄절에 우리 사회 여야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 각성되기를 바란다. 당파적 이익 아닌 국가적 정의와 대로(大路)를 추구하기 바란다. 5. 사회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여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가치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연말연시가 되면 광화문에는 사랑의 온도계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올 연말연시에는 사랑의 온도계가 얼마나 올라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그 온도계를 높이는 방법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비롯해서 많은 CEO들은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 그들은 자신의 막대한 부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고 사회에 기부했다. 그들의 기부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은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들의 기부로 교육과 의료 혜택을 수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얼마 전 한국에서도 영화배우 원로인 신영균씨도 500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가져갈 건 성경책 하나"라는 말을 하고, 자신의 재산을 사회를 위해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기부에 참여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다면 이 사회는 더욱 희망으로 가득할 것이다. 6. 세대의 갈등, 이념의 갈등, 남녀와 지역 차별 등 다양한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오늘날 심각한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세대의 갈등과 이념의 갈등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차별을 당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다양한 차별받는 현실은 단지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양극화로 인한 빈부의 차이는 사회 전반의 안전망을 위협하고 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로 인한 고통과 갈등을 해결하고 세상의 평화를 전해주기 위해 탄생하셨다. 우리는 이런 평화가 도래하는 연말연시 성탄절에 다시금 소중한 통합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해야할 것이다. 예수는 왕으로 온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마굿간에서 태어났다. 사회적 약자들과 아픈 사람들을 위해 그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달래 주었고 치료해주었다. 우리는 예수의 삶의 방식처럼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들의 아픈 상처를 싸매어 주고 치료해 주면서, 갈등의 여러 요소들을 대화로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7. 한국 교회는 소외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다. 교회의 가치는 공적인 정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예수는 몸소 낮은 자리에서 아픈 자에게 먼저 다가갔다. 아픈 사람이 예수에게 다가 올 때 제자들은 그를 물리쳤다. 하지만 예수는 제자들을 호통하고 아픈 사람이 자신에게 올 것을 허락했다. 한국 교회는 실의에 빠져 있는 사회적 약자들과 외국인 근로자들, 독거 어르신들 등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예수의 가장 큰 가르침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한 것이다. 한국 교회는 이런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이 사회에서 온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8. 한국교회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북한의 동포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 예수님이 이 땅에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를 자유롭게”(눅4:18) 하려고 오셨다. 이 땅에서 3대에 걸친 독재정권의 하에서 가장 무겁게 포로된 자들이 북한 주민이고, 말할 수 없는 인권 탄압 하에서 짓눌리고 있는 사람들이 북한 동포들이다. 우리들은 주님의 탄생을 맞이하면서 북한 땅에 죄로부터 자유와 독재정치로부터의 자유, 인권 탄압의 짓눌림으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며 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하겠다. 남북분단은 인간 죄악의 가장 깊은 고통의 산물이고, 그 중에서 북한은 그 고통의 가장 깊은 수렁이다. 올 해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가 북한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사랑을 나누며 우리 동포임을 확인해야 하겠다. 2019년 12월 20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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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4
  • 지역사회에 하나님 사랑 실천한 교회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주관하는 '2019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에 춘천동부교회, 효성중앙교회, 광주다일교회, 성암교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11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2019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춘천동부교회, 효성중앙교회, 광주다일교회, 성암교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춘천동부교회는 사단법인 '춘천동부 디아코니아'를 설립하고 교회 예산 21%를 국내외 교회와 기관, 선교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춘천시남부노인복지관, 청소년 문화의집, 아이 돌봄 지원센터, 꿈나리도서관을 위탁 운영하며 교회에서는 '실로암학교', '아기학교'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긴다.  효성중앙교회는 목요경로교실과 경로식당 및 이·미용봉사로 지역어르신을 섬기고 있으며 20년째 '효성 1004마을축제'를 열어 마을 공동체를 살리는 데 힘써왔다. 이 축제는 2016년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다일교회는 2001년부터 '밥퍼사역'을 통해 매주 40여 가정에 음식을 나누고 안부를 살펴왔다. 또한 사단법인 '희망나눔 길벗'을 설립해 외롭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요리원정대'와 '집수리 사역' 등을 병행하고 있다.  성암교회는 '바오밥카페'와 '다섯콩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전하며 안부를 살피고 아동돌봄을 위한 '성암 방과 후 교실'을 운영 중이다.  성암교회 조주희 목사는 "혼자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하나님 음성이라 생각하고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윤실 조흥식 공동위원장은 "시상이 작은 격려일 수 있지만 수상한 교회들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더 좋은 역할을 감당해 나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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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 밀알복지재단,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에 장애인일자리 마련 공로 감사패 전달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지부장 황대벽)가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기여한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지사장 김한곤)에 8일(금)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중인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 인천부평점’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할 수 있도록 기금을 전달해왔다.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가 전달한 기금은 총 3천7백여만원으로, 기빙플러스에서 근무중인 장애인 4명과 다문화인 1명의 월급으로 사용되고 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한곤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장은 “의미있는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에 관심을 갖고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대벽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장은 “기빙플러스의 장애인 직원 고용은 지역민들의 장애인식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의 나눔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취약계층에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는 인천지역 내 장애인, 아동, 독거어르신, 다문화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사업을 원하는 인천지역 내 단체, 기업과 협력해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 032-506-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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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월드뷰티핸즈, 어려운 어르신들께 청소년뷰티자원봉사
      ©월드뷰티핸즈 국제뷰티구호개발 NGO ㈔월드뷰티핸즈(WBH 이사장 장헌일, 회장 최에스더 신한대 교수)는 마포구청(청장 유동근)과 대흥동(동장 장재원)의 후원으로 8월 4일 우리마포데이케어센터에서 청소년뷰티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사랑나눔 뷰티스쿨, 사랑나눔 뷰티서비스’를 진행했다. 선별된 15명의 중, 고 학생들은 지난 7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실버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실습 과정을 수료하고 8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우리마포데이케어센터를 비롯 경노당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소외되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뷰티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첫 뷰티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행사에는 최에스더 회장(신한대 뷰티헬스사이언스학부 교수), 장헌일 WBH 이사장, 장민욱 사무국장을 비롯한 마포구청, 대흥동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진행하는 최에스더 회장은 “뷰티교실을 통해 배운 뷰티기술을 가지고 우리 청소년들이 어르신들과 말벗이 되어주며 뷰티서비스를 통해 보람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지속적인 뷰티자원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돕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월드뷰티핸즈(WBH)는 행정안전부 승인 사단법인으로서 서울역 노숙자와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한 뷰티서비스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전문 뷰티서비스 기관이다. (사)월드뷰티핸즈는 K-뷰티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네일, 화장품 등 5대 분야의 전문 교수와 산업체 기관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획재정부 승인 지정기부금 단체와 1365 자원봉사 인증기관으로 후원 및 뷰티자원봉사자 신청을 받고 있다.   ©월드뷰티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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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8
  • “무더위 건강 하세요” 광명시 사랑나눔복지공동체 건강식 나눔 실천
    광명시 사랑나눔복지공동체가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낙지 건강식을 대접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 사랑나눔복지공동체가 15일 낮 12시 광명동 한 낙지전문점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낙지 건강식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인희 광명시립 소하2동 복지관장이자 사랑나눔복지공동체 사무장은 “초복이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광명동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모시고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어렵게 사는 어르신들이 낙지 건강식으로 무더위를 잘 이겨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한진 사랑나눔복지공동체 이사장은 식사하는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낙지 건강식을 맛있게 드시고 올해 무더위를 잘 이겨내세요”라고 말하며 “다음에도 건강에 좋은 음식과 선물을 준비해서 어르신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낙지 건강식을 드신 한 어르신은 “정말 맛있다. 귀한 낙지 음식을 먹기 위해 1시간 전부터 기다렸다. 낙지는 비싸기 때문에 쉽게 먹을 수 없었는데 이번에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대접하는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계근 광명7동장은 “사랑나눔복지공동체에서 시에서 못하는 일을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광명동 지역 어르신들이 이렇게 맛있고 귀한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보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건강 식사 나눔 행사에는 지역에 있는 소외계층 어르신들과 이한진 사랑나눔복지공동체 이사장, 강문종 광명시기독교연합회 총무, 정대운 경기도의원, 박계근 광명 7동장, 임혜자 전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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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7

신학대학 검색결과

  • 루터대, 면 마스크 제작 통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
      ▲루터대학교가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마스크 제작하는 모습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루터대학교 디아코니아사업단은 2차년도 대학 혁신지원 사업 구성원 신(新) 소통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 동아리 활동으로, 면 마스크 제작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루터대학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가계 형편이 곤란한 가정은 공적 마스크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면 마스크를 제작하여 나눔을 실천하고자 소통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통 동아리 운영 책임을 맡은 이병창 총무처장은 "마음은 통하고 코로나바이러스는 안 통하는 면 마스크 제작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강의실 안에서만 배우던 디아코니아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재상 구현을 위한 대학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재봉틀과 재료비는 기부 매칭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사장실이 마스크 제작 장소로 활용되고 있을 만큼 전체 구성원이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혁신지원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재민 단장은 "추후 마스크 제작 및 배부에 참가한 학생들의 서비스 러닝(service-learning) 발표회는 국고를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 신학과를 주축으로 한 학생들이 마스크 제작 사업을 교회와 연계한 개인 창업으로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현재 마스크 제작을 위해 기독교 한국루터회 산하 교회의 성도와 루터대학교 만학도가 함께 참여하여 진행하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용인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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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침례신학대학교 부설 송강사회복지관,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밥상“자장면 나눔데이”행사
    침례신학대학교 부설 송강사회복지관(관장 김영미)에서는 지난 9월13일, 희망나눔 라자로 급식봉사단에서 후원과 재능기부를 하고, 대전봉사체험교실, 두리중학교 학부모봉사단,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자원봉사를 통해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희망나눔 라자로급식봉사단원들은 직접 자장면을 조리 하여 지역 주민(어르신, 장애인)들에게 제공하였고, 두리중학교 학부모봉사단에서는 배식을,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는 음식배분을 그리고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설거지 등으로 역할분담을 통해 행사를 잘 마무리 했다. 이정삼 대표(희망나눔라자로급식봉사단)는 “비록 자장면 한 그릇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와 나눔 행사에 힘쓰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관장(송강사회복지관)은 나눔봉사를 위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강사회복지관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 지원으로 오는 23일(토) 구즉프리마켓&가족영화제(송강근린공원), 한수원중앙연구원 지원으로 오는 27일 한가위잔치(송강복지관 자유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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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2
  • 침신대, 장애인과 함께하는 제15회 With 마라톤 성료
     침례신학대학교 (총장직무대행 이형원)는 5월 24일(수) “장애인과 함께 하는 제15회 With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2003년 침례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하여 올해로 제15회째를 맞게 된 'With 마라톤대회'는 대전, 세종, 충청지역의 장애인, 군인, 경찰, 다문화 가정, 어르신, 학생, 지역주민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하는 어울림의 행사로 올해도 약 1500 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봉사, 화합의 축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대강당에서 열린 식전행사로 레크리에이션 및 육군 군악대, 대전 오카리나 앙상블, 생명복지관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오후 2시에는 개회식을 통해 이형원 총장직무대행,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 지역 내빈들이 참석하여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 6-7명이 한 팀을 이루어 노은 지구의 약 2km 구간을 함께 걷는 마라톤이 시작되었으며 서로 손을 잡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행진을 하였다.   한편, 행사 내내 교내에서는 문화행사로 한국수력원자력(주)중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주), 한온시스템, K water교육원, 애경산업, 롯데칠성, 아워홈 등 사회봉사참여기관에서 장애인과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였으며, 육군 제32보병사단 군악대가 마라톤 시작이 되는 동안 연주를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형원 총장직무대행은 "올해로 15년째 맞는 With 마라톤 대회 중 한 번도 비가 내린 적이 없었다. 역시 올해에도 오전에만 비가 내림으로 인해 모든 먼지들이 깨끗이 씻어지고 상쾌한 날씨 속에서 행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섬김과 헌신으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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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6

선한교회 검색결과

  • 감리교 동부연회, 연탄과 밥상봉사
      지난 12/22에 감리교 동부연회는 (사)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김영민 감독과 감리사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이 직접 연탄지게를 지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영민 감독은 밥상공동체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전하였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목도리와 장갑을 직접 끼워주며 성탄 선물을 나눠드리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다. 특별히 이날 동부 연회와 평신도 단체들 그리고 춘천 북지방(신현명 감리사)에서 모금한 후원금(300백원만)도 전달하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22-12-29
  • 감리교 동부연회, 연탄과 밥상봉사
      지난 12/22에 감리교 동부연회는 (사)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김영민 감독과 감리사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이 직접 연탄지게를 지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영민 감독은 밥상공동체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전하였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목도리와 장갑을 직접 끼워주며 성탄 선물을 나눠드리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다. 특별히 이날 동부 연회와 평신도 단체들 그리고 춘천 북지방(신현명 감리사)에서 모금한 후원금(300백원만)도 전달하였다.      
    • 교계뉴스
    2022-12-29
  • 예성, 남군산교회 ’제 8회 사랑의 장보기’
      예성,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가 추석을 맞이하여 군산지역 지역내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남군산교회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사랑의 장보기를 지원하고 명절 음식과 한우 등 추석 선물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모임 할머니(군산시 삼학동, 80세) “작년에도 이렇게 줘서 참 잘 썼는데 올해도 이렇게 줘서 참 감사하다”면서 “남군산교회가 해마다 이렇게 좋은 일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남군산교회 사랑의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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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9-16
  • 원주제일성결교회,백미 10㎏ 50포 행정복지센터에 기탁
         원주제일성결교회는 지난 1일 추석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 50포를 원인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 어르신, 취약 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제일성결교회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9-05
  •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과 함께 설맞이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10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회 관계자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홀로된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다문화 등 가정에 전달할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옮기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1-02-10
  • 목포재건교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성동 주민 위한 나눔 활동
    목포재건교회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대성동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활동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목포시]     목포재건교회는 지난해 5월부터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성동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재건교회 사랑의봉사단은 회비를 재원으로 매월 생닭, 달걀 등 물품을 마련해 현재까지 580세대의 소외된 이웃과 4개소 경로당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펴왔다.   강만선 단장은 "우리가 마련한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돌보고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용 대성동장은 "지속적인 기탁과 뜻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목포재건교회 사랑의봉사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역 민간자원을 적극 발굴해 더불어 행복한 살기 좋은 대성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10-26
  • 마스크 만들어 100장씩 나눠주는 교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스를 만든 교인들 ⓒ효성중앙교회   인천 계양구에 있는 효성중앙교회(담임 정연수 목사)가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교회는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줄을 서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교인들의 헌금 470만 원으로 3,700여 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교인 50여 명이 직접 만든 것이다. 교회는 이 마스크를 하루 100장씩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교회 측은 “지금은 공적 마스크 물량이 많아져서 쉽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것조차 사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마스크를 제작한다고 하니 성도들이 재료비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자녀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을 뜯어 헌금한 가정도 있었다”며 “이렇게 모아진 금액이 470만 원이다. 교회 재정이 아닌 순수 성도들이 헌금한 금액”이라고 했다.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마스크는 이주노동자(500장), 다문화가정(300장), 외국인 유학생(100장), 65세 이상 노약자(300장), 미자립교회(500장과 덴탈마스크 500장, 손소독제)에 전달했다.   이 교회 청년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 사회적 기업이 진행하는 봉사에 참여해 폐지를 줍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예방세트’를 나눠주었다. 청년들이 두 번에 걸쳐 직접 지역을 돌며 어르신들을 찾아 40여 명에게 해당 세트를 전달했다고 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목회와 교제에 온라인을 활용해 왔다. 지난 2016년 1월 28일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밴드)를 만들었고, 현재 여기에 가입한 교인의 숫자는 928명이다. 평소 주일예배 인원이 9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교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측은 “일찍부터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었기에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가 낯설지 않았고 서로 소통하며 하나되는 공동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연수 목사는 “국민들이 교회를 향해 요청하는 소리들이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요즘엔 교회에 너무 과한 요구를 해서 교회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오히려 이런 위기를 만났을 때, 사람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일을 해야 하는 곳이 교회”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 줄 수 있는 모습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며 “전염병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지금의 풍랑 가운데 놓인 교회가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7
  • 만화선교 30년, '조대현 목사'의 비전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웹툰'과 같은 만화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복음의 메시지를 재미있게 풀어내려는 크리스천들의 다양한 시도도 늘고 있는데요. 30년 전부터 만화로 복음을 전해온 목회자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조인교회 조대현 목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한혜인 앵커가 만나봤습니다. 말썽만 피우던 어린이들이 교회에서 변화되는 과정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낸 조대현 목사의 만화책 울퉁불퉁 삼총사가 출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책은 용서와 겸손과 같은 윤리적인 덕목과 기독교 진리를 어린이 주인공들의 일상생활을 통해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단 평가를 받으며, 30만부 이상 판매됐습니다. 조대현 목사는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은 주일학교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라며 "책을 통해 복음을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대현 목사 / 조인교회)“만화의 특징인 재미를 만화 안에 좀 더 많이 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저는 재미있는 내용 속에 복음을 담아야 현대인들이 공감할 것이라 생각해서 가능하면 재미있는 책을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조대현 목사는 1989년 울퉁불퉁 삼총사를 시작으로 만화로 보는 한국교회 부흥 이야기, 만화 천로역정, 어서와 교회는 처음이지? 등 40여 편의 만화를 통해 복음전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간된 손바닥 전도만화도 관심을 끕니다. 책은 영유아를 위해 만든 '하나님은 너를 이만큼 사랑해'부터 어르신을 위한 큰 글자의 '엄마 손은 약손 아기배는 똥배'까지 연령별로 나눠져 있으며 총 10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조대현 목사 / 조인교회)“교회를 한번도 오지 않은 불신자들, 또 교회를 오긴 왔지만 복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초신자들에게 전도만화를 나눠주면 재미있는 만화 속에 담긴 복음, 예수님은 누구신가 이런 내용을 잘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대현 목사는 "만화는 다음세대와 비기독교인들에게 효과적이고 강력한 전도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조 목사는 "앞으로도 만화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국을 넘어 세계로 사역을 확장하고 싶단" 비전을 밝혔습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12-03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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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습작 시인이었던 리자 하이제 부인과 서신을 주고 받으며, 엮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온 한 대목이다. 고집불통으로 꽉 막힌 할머니와의 갈등에 리자 하이제 부인은 답답한 심경을 릴케에게 토로한다. 그러자 릴케는 하이제 부인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라고 다정하게 말해볼 것을.   발제자 중 한 명인 정은혜 청년이 그렇게 말하자(실제로 이를 인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릴케의 말이 곧바로 떠올랐다. 그리고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죽은 릴케의 삶이 생각났다. 젊은 세대와 어른들은 “서로의 가시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가시를 끌어안고 사랑하라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조찬기도회는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이란 주제로 발표회를 준비했다. 20일 오전 7시 도곡동 소재 한우리교회에서 열렸다. 대구동신교회 청년부 담임 배준현 목사의 설교가 있은 후, 첫 번째로 20대 대표 이다현 자매(동덕여대 조교)가 발표했다. IVF 출신인 그는 “현재 한국교회는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다현(동덕여대 조교)   이어 그는 “한국교회는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문제로 환원해, 망언하는 목사들도 여럿 있다”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공감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단순히 ’믿음 없음‘과 말씀으로 악하다고 재단했다”고 비판하며, “한국교회는 지금 수면위로 떠오르는 노동, 여성, 청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은혜와 평안만 가득했고, 사회적 어려움에는 무관심했다”면서 “교회는 이들을 바라봐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무조건적 믿음과 감사만 강요 한다”면서 “그럴수록 청년들은 교회가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여성의 문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여성에게 ‘출산, 가정, 남자보다 능력이 낮을 것, 남자들에게 당하는 성폭력은 외면하고 그저 남자들을 만족시켜 주는 존재’로 강요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 교회는 억눌려온 여성들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기”보다 “출산율 낮으니 애 낳으라는 사회적 요구만 반복 한다”고 재차 말했다. 뒤이어 그는 “여성의 입장에 서지 못한 목회자들의 메시지는 더욱 가혹하다”면서 “교회는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문제는 이런 인식으로 인해 표면화 된 결과”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직분도 여성 차별적”이라며 “여성 목회자는 교단에서 소외되고 있고, 이는 여성의 인권 유린과 직결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교회는 이웃의 아픔에 공감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예수께서는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셨다”며 “예수께서 제자들의 칭송에만 만족한 채, 울타리 밖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우리끼리 성전 안에서 행복하면 다 일까”라며 “현재 한국 교회는 성장에만 매몰되고, 예언자적 메시지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 내에 약자들이 더욱 자리 잡아야한다”며 “복이 아닌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우는 교회가 되기”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부에서 나의 고통과 아픔을 끌어안으셨던 목사님의 헌신으로, 방황했던 나는 교회에 돌아왔다”고 고백하며, “한국 교회 목회자들도 말과 삶이 일치된 목회”를 부탁했다. 정은혜(하버드 케네디스쿨)   30대 대표로 정은혜 자매(하버드 케네디 스쿨 졸업)가 발제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를 졸업하고, 남편을 만나 출산 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취직이 안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한국사회는 여성인 나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남편과 자식 내조하며 살라’고 요구하는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그 때 그는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싶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공부하고 훈련시키셨는데, 왜 나를 쓰지 않으세요”라고 말이다. 언제는 그의 아버지가 목회하고 있는 개척교회에 하나님께 따지러 갔다고 했다. 그는 “한 청년이 허름한 교회에서 공부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교회 로비를 깔끔하게 바꾸고 싶어, 당회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부터 그는 세대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60대 어르신들은 ‘우리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왜 로비를 개선 하냐? 차라리 본당을 개선하라’고 했다”며 “40대 권사님들은 우선 주방부터 개선하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그 말은 맞다”며 “각 세대들이 바라본 우선순위의 시각은 달랐고, 모든 우선순위는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재학 중, 로널드 하이페츠 교수(Ronald Heifetz)의 ‘리더십 수업’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를 몸소 겪지 않았어도, 그들의 아픔에 절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과거의 역사적 배경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60대 어른, 40대 여성들의 우선순위는 사회적·역사적 배경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이페츠 교수를 빌려 “우리는 각자마다의 무대에 서있다. 무대에 서 있으면 내 모습을 볼 수 없다. 내가 무대 밖에 나가서 자신을 바라보라"고 전하며 “그 말에 따라, 무대 밖에 나가 생각해보니 60대 어른, 40대 권사들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마음에 깊이 공감해 60대, 40대 모두가 만족할 제안으로 로비를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는 깨달음 하나를 얻었다. 즉 그는 “교회를 아름답게 짓는 게 목적이 아니”라며 “교회 개선 과정 중 한 분 한 분 성도들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섬겼던 모습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신 최선의 리모델링(Remodeling)이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요즘 애들은 너무 나약해. 너희들은 꿀꿀이죽 먹으며 배고픔 견뎌봤니? 독재 겪어봤어?”라는 말로 다그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젊은 세대들과 기성세대들이 처한 시대적 배경은 다르다”라며 “젊은이들은 스마트 폰 세대인 만큼, 서로의 시대적 상황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의 시대적 배경에 처해보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지만, 다만 사랑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들고, 화합하며 같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기성세대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이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이죠"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 마지막으로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현재 한국 교회의 문제는 1990년대 한국 교회가 겪었던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990년대 선교, 컨퍼런스 등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돌파는 없었다”며 “현재도 새로운 주제는 끊임없이 떠오르지만, 체계는 90년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40대인 나는 1990년대 20대를 보냈고, 한국 교회의 성장 세례를 받았다”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기대했던 그 시절, 우리가 꿈꿨던 비전, 말씀이 현재 이뤄지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단언하며 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교회는 시스템화 됐고, 건축·확장 일변도로 성장주의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렇지만 성도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세상은 회계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재정 보고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현재도 금전 출납부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옛 세대들이 이렇게 하는 게 익숙하다는 말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세대가 자식들에게 금전 출납부를 쓰라고 종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그는 “40대들은 차라리 교회에 어떤 외침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외쳐봤자 교회 의사결정에 반영되지 않고, 윗세대들과의 협력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지금의 기성세대는 민주화·산업화를 거쳤다”며 “그러나 87년 체제 이후, 다양한 사회적 의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음에도 교회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령 그는 “2002년도 주 5일제 논쟁에서, 교회는 단순히 주일성수 하나에만 프레임이 매몰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더 많은 사회적 의제에 대처하고, 그 외연을 확장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의사결정구조는 성장을 위한 구조로 특화됐다”며 “이 구조화 이후 후계 목회자의 선정 문제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래로부터 위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어려운 구조로 고착화 됐다”고 분석했다. 하여 그는 “교회 내 여러 의사를 수용할 기구를 만들어야한다”며 “교회는 좀 더 유연해지고,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는 교회의 문제를 정면 돌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교회의 재정 문제 등을 사회 신문기사에서 종종 접한다”며 “그럼에도 교회는 이에 대해 침묵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덕이 되지 못하고, 개 교회 문제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문제를 교회에서조차 얘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디서 씨름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교회의 의사결정구조를 좀 더 유연하게 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하며, 앞선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진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     청년들의 외침을 듣고 일선 목회자들이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청년과 기성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지만,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를 ‘믿음 없음’으로 환원시킨 문제”라며 “3명의 발제에 90% 공감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좋은 발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0대가 지적한 남성 위주의 교회 운영을 생각하며, 장로교는 여성 안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깊은 도전을 받았다”며 “복음주의 교회는 그런 화합적인 교회 운영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는 “맘껏 발언을 쏟아내도록 젊은이들에게 멍석을 깔아두었지만,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 누그러졌다”며 “젊은 정신으로 더욱 할 말을 밀어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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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 남군산교회, 창립 50주년 기념해 ‘희년교회’ 분립 개척
      남군산교회가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희년교회’를 분립개척했다. ©한국성결신문 제공   남군산교회(담임 이신사 목사)가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군산 시내에 ‘희년교회’를 분립개척했다. 지금까지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에 힘써왔던 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성경적인 ‘희년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분립개척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몇 년전부터 분립개척을 준비해온 남군산교회는 자립가능한 탄탄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람 뿐만 아니라, 교회당과 교역자 파송 및 사례비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조상운 목사를 비롯해 성도 약 40명을 파송했다. 개척멤버는 공고를 통해 모집해 자원하는 성도들만 파송했다.   또한 인구와 교통 등을 고려해 도로변에 2층 단독 건물을 5억원에 매입해 예배실로 꾸몄다. 건평 495.86m²(154평), 총 3층 건물로 1층은 예배당, 2층은 식당 및 친교실, 3층은 사택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들어간 리모델링 비용도 2억원 가량 들었다. 특히 교회는 "개척교회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2년간 매달 2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며 "예배당과 목회자 사례비까지 후원을 약속하며 희년교회가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 전했다. 모교회로서 안정적인 목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남군산교회는 이번 분립개척을 계기로 몸집만 불리는데 교회에 머물지 않고, 2030년도까지 매년 국내외에 다섯 개 교회를 세우는 것을 비전을 삼았다. 한편 이날 희년교회 설립감사 예배에는 군산지방 임원들과 남군산교회 성도 등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감격 속에 드려졌다. 예배는 이신사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 부회장 송문길 목사의 기도, 남군산교회 여호수아 중창단의 찬양, 지방회장 박상길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라마 나욧 같은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상길 목사는 “지역을 살리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며 “기도의 자리를 지켜 변화받고 은혜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와 이종기 목사(남군산교회 원로)가 ‘사중복음의 정신을 전하는 교회’,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성도’, ‘자치, 자립, 자전하는 교회’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이어 교회 리모델링을 관리, 감독했던 장자관 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조상운 목사의 답사 후 김진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개척자 조상운 목사는 전주대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미국 리버티신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남군산교회를 출석 후 전도사와 부목사로 16년 간 사역했으며 이번에 첫 단독목회를 맡게 되었다. 조상운 목사는 이날 “남군산교회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남군산교회는 8월 31일 희년를 맞아 해외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로써 남군산교회는 세계 18개국에 선교사 총 22가정을 파송, 후원하게 됐으며 2030년까지 30명을 파송하겠다는 ‘2030비전’에 한 발바짝 더 다가섰다. 더불어 교회는 지난 9월 5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지역 어르신 150명을 모시고 장보기에 나섰고, 저녁에는 보육시설아동들을 초청해 쇼핑데이를 가져 지역 사회의 모범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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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19-09-11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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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3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            
    • 교계뉴스
    • 총회
    2019-08-19
  • 청소년에게 바른 역사관 국가관 심어주며 지역사회 섬김과 나눔 실천에 앞장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소속 단체인 사단법인 성민원이 매년 2기에 걸쳐 실시하는 성민 청소년복지학교가 40기를 맞았다. 성민원은 지난 7월 22~24일 군포제일교회 비전센터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기 성민 청소년복지학교를 개교하고 청소년기의 바른 국가관과 사회관을 정립하기 위한 강의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40기 청소년복지학교는 개교식에 이어 첫날은 주대준 장로(전 카이스트 부총장, CTS인터내셔널 회장)를 강사로 “대한민국의 사명과 비전”을 주제로, 둘쨋날은 홍미숙 시설장(성민재가복지센터)을 강사로 “고령사회와 노인문제”, 그리고 마지막 날은 이언주 국회의원(행동하는 자유시민 공동대표)이 “좋은 날이 오게 하자”를 주제로 청소년의 꿈과 비전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들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온갖 고난을 딛고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이룩하기까지 그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가지는게 중요하며, 장차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 각자의 맡은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해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청소년복지학교에 참가한 150여 명의 중고등 학생들 중 절반가량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로 이들은 3일간 복지학교가 마련한 수준 높은 강의와 독거노인 돌봄 프로그램 실습을 통해 장래의 꿈과 비전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교회가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독교가 수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기독교 신앙에 녹아들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었다. 이번 청소년복지학교에 참여한 흥진고 2학년 고예은 양은 “이언주 의원 등의 강의를 들으면서 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가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독거 어르신 댁에 방문했을 때 너무나 반겨주셔서 그분들이 얼마나 외롭게 사시는지 알게 되었고, 잠시 봉사 활동하러 간 거였지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호중 1학년 백은빈 군도 “복지학교에 참여하기 전까지 기독교에 대해서도 몰랐고 봉사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이 그냥 봉사점수를 얻기 위해 갔는데 훌륭한 강사님을 통해 강의를 들으면서 차츰 내가 나라를 위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고, 특히 독거노인댁을 방문하면서 어르신들을 통해 오히려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2000년 새 천년 새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성민청소년복지학교가 벌써 20년, 40기를 맞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그 존엄성을 지키며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청소년기에 깨닫도록 돕는게 청소년복지학교의 가장 주된 목표이며, 복지학교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내일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민 청소년복지학교는 매년 두 차례 1월과 7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2박3일간 개교하여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지도하고, 동시에 섬김과 나눔의 현장을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고 삶의 지표를 높이는 교육과 실천의 장으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2000년에 시작되어 이번 40기로 지금까지 5,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단법인 성민원은 1998년, 군포제일교회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어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필요한 든 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07-30

기획보도 검색결과

  • 대전동부소방서, 대전제일교회경로대학 소방안전교육
    대전동부소방서(서장 김기영)는 지난 1일 오전 대전제일교회 2층에서 경로대학 교육 관계자와 어르신 37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ㆍ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바른 119 신고방법 ▲심폐소생술ㆍ자동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와 상황별 응급처치요령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완강기 사용법 ▲화재 예방법과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화재 시 ‘피난우선’ 패러다임 홍보(선 대피, 후 신고) 등으로 이뤄졌다. 피난우선 패러다임은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에서 피난이 늦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피난우선 안전의식 전환을 통해 인명 피해를 저감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상 생활 중 신속한 상황판단과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급상황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보도
    2019-04-02
  • 청도군, 대성교회서 경로식당 무료급식소 개소
    청도군은 지난 20일 청도 대성교회(목사 방인용)에서 경로식당 무료급식소 개소식을 가졌다.  <청도군은 20일 청도 대성교회에서 경로식당 무료급식소 개소식을 가졌다.청도군제공> 무료급식소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주2회(수·토요일)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무료급식 사업을 8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성교회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 어르신들의 급식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승율 청도군수가 20일 대성교회에 마련된 경로식당 무료급식소에서 배식을 돕고 있다.청도군제공> 한편, 이날 무료급식소 개소식에서 청도가 고향인 ‘부산청과물’대표 양부숙(여·58)씨는 300만 원 상당의 식재료를 무료급식소에 기부하며 따뜻한 온정 나누는 등 고향사랑을 매년 실천해오고 있다.
    • 기획보도
    2019-02-22
  • 익산 사랑의동산교회, 설 명절 앞두고 백미 40포 기탁
    익산시 용제동에 위치한 사랑의동산교회(담임목사 임재규)는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20kg 40포(200만원 상당)를 팔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모종환, 송정운)에 기탁했다.    <사진제공: 익산시청> 사랑의동산교회는 1929년부터 역사가 시작된 전통 있는 교회로 2009년부터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나눔을 실천했으며, 특히 2017년 4월에는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하여 국악공연 및 식사대접 등 어르신 효잔치를 열기도 했다.   임재규 목사는 “설을 앞두고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운 공동위원장은 “기탁해 주신 백미는 실질적으로 생계가 곤란하지만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던 복지사각지대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기획보도
    2019-01-23
  • 여주중앙감리교회, 성탄나눔 이웃사랑 실천
    경기도 여주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유영설)가 성탄절을 맞아 12월 19일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주중앙감리교회 성도들은 19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하고 밝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주 지역 주차관리요원과 폐기물처리장 직원 그리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전·의경들에게 위문품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한 관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과 요양시설에 성탄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이웃과의 사랑 나눔을 통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여주중앙감리교회는 이 같은 성탄 나눔 행사를 올해로 6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오면서 추운 겨울, 여주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주중앙교회는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7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개안수술을 실시해 주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교회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2년부터 교인들의 주머니헌금을 모아 추진한 무료개안수술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총 104명의 환자들이 새로운 희망의 빛을 선물 받았다. 이 외에도 여주중앙감리교회는 ▲사랑의 쌀 나누기 ▲각종 문화공연 ▲사랑 나눔 바자회 ▲소양천 가꾸기 ▲중앙로 상권 살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 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영설 담임목사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위해 성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며, “여주중앙감리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8-12-19
  • 완주군 소양 내주교회 장학금 기부
    완주군 소양 내주교회가 매주 성도들이 1000원, 2000원씩 모은 헌금을 모아 기부한 60만원이 관내 학생 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소양 내주교회는 올해로 6년째 매년 3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올해는 소양면에 60만원을 기탁하고, 성탄절 시즌에 맞춰 장학금을 별도로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소양 내주교회는 성도수가 12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팔순 어르신들이다. 내주교회 한창두 전도사는 “받는 아이들에게는 다소 작은 금액일 수 있지만, 이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성도님들이 매주 1000원, 2000원씩 모았다”며 “앞으로 이 장학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서 많은 아이들에게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는 기쁨과 내일의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윤 소양면장은 “기부라는 게 꼭 넉넉해야 가능한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며 “서로 도우며 사는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보도
    2018-12-19
  • 굿피플-여의도순복음교회,‘2018 희망나눔 박싱데이’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1월 14일(수)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8 희망나눔 박싱데이(Boxing Day)’를 개최했다. 굿피플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SSN)가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전국 푸드뱅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희망박스를 만드는 손길들로 풍성히 채워졌다.   이날 ‘2018 희망나눔 박싱데이’ 현장을 찾은 자원 봉사자들은 선물박스에 고추장,  설탕, 참기름, 된장 등 총 21가지의 생필품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이번 ‘2018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통해 만들어진 선물박스는 총 2만 개(총 20억 상당)로 서울을 중심으로 각지의 독거노인 어르신,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크로스오버의 공연과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의 개회사 및 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부 전달식, 박스 만들기VIP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과 김천수 회장을 비롯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박경표 장로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신영수 상무, 국회의원 송영길, 유성엽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매년 연말이 되면 가난하고 소외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약 10만원 상당의 생필품들을 20000박스, 20억 상당의 박스를 만들어서 전국에 우리가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연말이 되면 우리를 잊지 않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훈훈한 마음이 전해지는 귀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한편 굿피플 나눔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호진과 가수 허영지가 참여한 박스 만들기 봉사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소외 이웃들에게 전해질 희망박스를 만들었으며, 특히 허영지 나눔대사는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 더욱 따뜻한 나눔의 장을 펼쳤다.  한편, ‘박싱데이(Boxing Day)’란 중세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행사는 굿피플이 지난 2012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서울 시내 극빈자 2만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여 지금까지 약 140억 상당, 총 10만 개의 희망박스를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 교계뉴스
    2018-11-15
  • 증평제일교회 청소년부,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 축제
    증평제일교회 청소년부는 3일과 4일 이틀간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 일원에서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K-POP댄스,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떡볶이, 어묵, 솜사탕 등의 먹거리와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됐으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도 함께 펼쳐졌다. 4일에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 2가구에 연탄 1000장(68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도 실시됐다. 나눔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부 소속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연탄을 날랐다. 연탄은 증평제일교회 청소년부가 모은 성금과 축제에서 모인 성금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증평제일교회 송정호 집사는 “제39회 반석의 밤 축제의 일환으로 올해는 교회 밖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게 됐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나눔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기획보도
    2018-11-05
  • 전주 호성동 초청교회, 설립기념 이웃사랑 나눔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동장 박경규) 초청교회(목사 이기봉)는 지난 19일 설립 기념일을 맞아 관내 홀로 어르신 등 취약가구에게 백미(10kg) 100포 및 라면 100상자를 기탁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호성동 초청교회는 그동안 사랑과 봉사 차원에서 매주 수요일 관내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중식봉사를 실시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기봉 목사는 “초청교회를 통해 만났던 모든 주민 분들이 이번 겨울을 더욱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기를 소망한다”며 “항상 이웃들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규 동장은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 및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초청교회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다”며 “호성동 또한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획보도
    2018-01-22
  • 횡성중앙장로교회『따뜻한 난방 후원금 전달』
    11월 1일 횡성중앙장로교회(목사 김경범)는 추운 겨울 어려운 장애인분들의 난방지원을 위해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백영선)에 후원금 백만원을 전달했다.   횡성중앙장로교회는 보람원에 월 5만원씩의 정기 후원을 하고, 지역 내 어르신 효잔치(2017년 5월 조곡리)를 여는 등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후원은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6년 동안 횡성군에 전달했던 후원금을 작년에 이어 2년째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한 것이다. 김경범 목사는 "지역의 많은 소외계층들이 있지만, 좀 더 어려운 장애인분들을 위해 써 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백영선 관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지역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고, 중복지원을 방지하여 꼭 필요한 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후원금은 연탄 및 난방유 지원의 형태로 어려운 장애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 기획보도
    2017-11-02
  • 군산시 흥남복음교회·영광교회, 흥남동 주민센터에 나눔의 성품 기탁
    군산영광교회(담임목사 임용섭) 및 흥남복음교회(담임목사 권오영)은 9월28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흥남동주민센터에 성품을 기탁하였다. 추석을 맞이하여 군산영광교회에서는 식용류셋트 30개, 흥남복음교회에서는 돼지고기(40만원상당)을 저소득주민에게 지원하고 이후에도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가정을 후원하기로 했다.   권오영 흥남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용섭 영광교회 담임목사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가정 등 저소득 가정이 추석 명절을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기획보도
    2017-09-28
  • 익산 고성교회, 경로당에 '백미 기탁'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기부자들의 선행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한 아름 안겨 주고 있다".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교회가 '훈훈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쌀을 기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공공‧민간단체들의 "情가득 행복 나눔"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익산시 신동에 터를 잡고 있는 강대운 고성교회 목사와 교인들은 지난 14일 신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200만원 상당의 백미(20kg) 50포를 기증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강대운 담임목사는 "고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여가 생활을 보내는 보금자리 같은 경로당에 명절을 맞아 쌀을 전달해 드릴 수 있는 기회에 오히려 감사하고 마음마저 행복하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저소득 계층에게 희망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익산시 신동 박태신 동장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9개 미등록 경로당까지 지원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게 됐고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선행은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게 만드는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증한 백미는 고성교회 성도들의 뜻을 받들어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성교회는 연중 선교활동 행사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을 이용, 3년째 "사랑의 백미"를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 기획보도
    2017-09-15
  • 정읍 참좋은교회, 어르신·다문화가정에 사랑의 삼계탕 제공
    전북 정읍 참좋은교회(유영준 목사)는 부설 참좋은사람들·사랑나눔공동체, 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24일 낮 정읍 수성동 근린공원에서 '어르신·다문화가정 초청 축제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삼계탕 1500그릇을 제공했다.    참좋은교회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10년째 '사랑의 국수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 유영준 담임목사와 성도, 봉사자들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달려가 손과 발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공동체 사무실에는 '병원에 데려다 달라' '남은 가족을 돌봐 달라' 등 어려운 형편에 놓인 이들의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문의 063-532-0109,010-3689-0191).
    • 기획보도
    2017-06-27
  • 순복음춘천교회, 혜민사랑의 집 창립 14주년 기념 예배
    순복음춘천교회(담임 이수형 목사) 부설 혜민사랑의 집(대표 조남진 장로) 창립 14주년 기념예배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지역 어르신과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혜민사랑의 집 초창기 때부터 봉사하고 있는 이무식 장로, 성순주 권사(석사감리교회) 부부의 연주와 찬양이 있었다. 혜민사랑의 집 창립 때부터 대표로 섬기고 있는 조남진 장로(순복음춘천교회 원로)가 경과 보고를 하였으며, 교역자들이 어버이은혜를 불렀다. 2부는 교회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로 지역 어르신들을 섬겼다.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소재한 혜민사랑의 집은 순복음춘천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차원에서 2003년 5월5일 개관하여 지금까지 14년동안 지역 어르신들에게 매일 무상 점심급식을 하고 있다(주일 제외). 급식한 날은 3,860일, 급식인원은 372,403명이며 그동안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6억 6천만원)과 봉사로 지역사회를 섬겼다. 혜민사랑의 집은 한 끼의 식사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다. 매일 식사시간 전 공연과 강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있다. 색소폰, 기타 등 교회 연주자들의 연주와 외부 초청 강사들의 웃음치료, 건강, 교양 특강 등이 진행되고 있다.  혜민사랑의 집 대표 조남진 장로는 "종교에 관계없이 항상 열려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마음 놓고 자유롭게 찾아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문화활동 등 휴식처가 되었고, 이 지역을 섬기는 사랑과 나눔 봉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보도
    2017-05-29
  • 전주 서신동 연세교회, 완산구에 성금 1000만원 기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연세교회(목사 한홍석)는 지난 10일 완산구청(구청장 백순기)에 동네복지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날 기탁된 동네복지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백내장으로 고생하는 완산구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수술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홍석 연세교회 담임목사는 “백내장 질환이 발생했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돕는데 성금이 귀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순기 완산구청장은 “백내장 수술비 지원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시력을 회복해 삶의 질이 향상되셨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기획보도
    2017-05-11
  • 의왕우리교회, 독거 어르신 등에게 봄이불 13채 기부
    의왕시 오전동 우리교회는 26일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봄이불 13채(1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오전동 주민센터에서 전달식을 가진 우리교회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가정에 이불빨래 서비스를 하면서 교체할 이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했다. 이보환 오전동장은 “전달된 물품이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가정에 전달돼 소외된 이웃이 없는 오전동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많아 좋은 뜻이 있는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왕우리교회는 지난해 여름 선풍기 후원을 비롯한 1004 나눔 국화향기축제, 명절음식나눔, 연탄나눔 등 지역사회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기획보도
    2017-04-28
  • 대한예수교장로회 함평교회 황상길 목사, 원로목사 추대
    대한예수교장로회 함평교회는 지난 8일 정년퇴임한 황상길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했다. 함평교회는 이날 오전 함평교회당에서 교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회자 정년 규정에 따라 퇴임하는 황상길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는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제2부로 구성된 원로목사 추대 예배는 함평노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1시간 동안 예배에서는 황상길 목사의 섬김과 봉사의 목회를 회고하며 석별을 아쉬워했다. 함평 출신인 황상길 목사는 1978년 목사 안수를 받고 1983년부터 함평교회에 부임해 34년동안 섬김과 봉사로 매주 출석 교인 400여명에 달할 만큼 함평지역 제1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호남대학교와 함께 노인대학을 개설, 어르신들의 평생교육 강화에도 앞장서왔다. 아울러 필리핀에 교회와 유치원 등을 짓고 해외 선교와 함께 다문화대에 필리핀과 함평군의 민간 교류에도 헌신해왔다. 이탈 퇴임한 황상길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앞으로도 교회를 떠나지만 함평과 함평지역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보도
    2017-04-10
  • 전주시 덕진구·동현교회·전주대 ‘어르신 행복나들이’ 실시
    전주시 덕진구는 지난 7일 동현교회(담임목사 이진호)·전주대(선교봉사처장 양병선)의 지원으로 동산동 관내 어르신 30명을 자원봉사자 10명이 모시고 서천 국립생태원, 상관 편백나무숲 등 생태문화 관람 및 숲 체험 후 상관의 유황온천 온천욕으로 어르신들의 피로를 풀어드리는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나들이’를 실시했다.   정경순 덕진구 가족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더 많이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체험기회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기획보도
    2017-04-08
  • 수북 주평교회 ‘창립 100주년’ 헌신예배 드려
    수북 주평교회(담임목사 노행수)는 지난 5일 라마나욧성전에서 ‘걸어온100년 함께 가야할 100년’ 이란 슬로건으로 창립 100주년 헌신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각오로 세계만방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주평교회는 이날 성도들과 관내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행수목사(주평교회 담임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주세영 목사(수북교회)의 기도, 김인선 목사(개동교회)의 성경봉동, 하늘소리찬양대의 찬양, 정연수 목사(광주동노회회장. 일곡중앙교회)의 찬양, 김광훈 목사(주산교회)의 감사기도, 이종학 목사(복민교회)의 격려사, 조태익 목사(담양읍교회)의 축사 순으로 100주년 헌신예배를 진행됐다. 노행수 담임목사는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주님의 몸된 교회에 충성할 일꾼을 택하고 선를 다해 선교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임직자 모두 더욱 하나님의 복음전파와 선교를 위해 주님께 헌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0주년을 맞이한 주평교회는 1917년 3월 3일 창립예배를 시작으로 수북면 주평리에 자리 잡아 복음사역을 하던 중 1951년 6·25전쟁으로 예배당이 전소됐다. 이후 1953년 김귀득 장로를 중심으로 2번째 성전을 건축 했으며 그 후 1982년 3번째 성전건축과 1990년 사택을 건축했다. 2014년에 4번째로 교회를 재건축하고 2015년 교육관 공사를 완공해 현재의 아름다운 교회로 자리를 잡았다.  
    • 기획보도
    2017-03-31
  • 군산중앙성결교회 1,000만원 기탁, 지역사회와 따뜻한 정 나눠 ‘훈훈’
    군산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 홍건표)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6일 군산시에 전달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성금은 중앙성결교회 성도들이 이제 막 배움의 길에 들어서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십시일반으로 마련하였으며, 전북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해 각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기탁식에 참석한 군산중앙성결교회 홍건표 담임목사는 '새 출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는데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중앙성결교회는 매년 2회 노인 공경의 마음을 봉사로 실천하기 위해 '지역어르신 초청 섬김케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 기획보도
    2017-03-06
  • 아산큰빛교회, 신창면 행복키움추진단과 업무협약
    충남 아산시 아산큰빛교회(목사 길성권)는 지난 27일 신창면 행복키움추진단(단장 오세흥)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큰빛교회는 청소년부와 연계해 독거 어르신들께 밑반찬 제공 및 말벗 서비스, 이·미용서비스 등을 지원키로 했다. 길성권 목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우리교회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작은 것부터 시작하지만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여러 방향으로 지원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신창면장은 “신창면 행복키움 나눔활동에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지대상자들은 사람에 의해 상처를 입은 분들이 많은데 아마도 이번기회를 통해 세대가 소통하여 어느 정도 해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 된다”고 말했다.
    • 기획보도
    2017-02-28

학술.행사 검색결과

  • 감리교 동부연회, 연탄과 밥상봉사
      지난 12/22에 감리교 동부연회는 (사)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김영민 감독과 감리사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이 직접 연탄지게를 지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영민 감독은 밥상공동체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전하였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목도리와 장갑을 직접 끼워주며 성탄 선물을 나눠드리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다. 특별히 이날 동부 연회와 평신도 단체들 그리고 춘천 북지방(신현명 감리사)에서 모금한 후원금(300백원만)도 전달하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22-12-29
  • 감리교 동부연회, 연탄과 밥상봉사
      지난 12/22에 감리교 동부연회는 (사)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김영민 감독과 감리사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이 직접 연탄지게를 지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영민 감독은 밥상공동체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전하였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목도리와 장갑을 직접 끼워주며 성탄 선물을 나눠드리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다. 특별히 이날 동부 연회와 평신도 단체들 그리고 춘천 북지방(신현명 감리사)에서 모금한 후원금(300백원만)도 전달하였다.      
    • 교계뉴스
    2022-12-29
  • 예성, 남군산교회 ’제 8회 사랑의 장보기’
      예성,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가 추석을 맞이하여 군산지역 지역내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남군산교회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사랑의 장보기를 지원하고 명절 음식과 한우 등 추석 선물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모임 할머니(군산시 삼학동, 80세) “작년에도 이렇게 줘서 참 잘 썼는데 올해도 이렇게 줘서 참 감사하다”면서 “남군산교회가 해마다 이렇게 좋은 일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남군산교회 사랑의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9-16
  • 원주제일성결교회,백미 10㎏ 50포 행정복지센터에 기탁
         원주제일성결교회는 지난 1일 추석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 50포를 원인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 어르신, 취약 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제일성결교회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9-05
  •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목사),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선풍기 및 에어컨 전달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목사)에서는 후원자 및 단체로부터 선풍기 150대를 후원받아 독거어르신과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전주시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선풍기와 에어컨을 전달하였다. 이어 윤목사는 “지난 2015년도부터 올해까지 7년째 꼭 필요한 분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에어컨도 같이 후원을 받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이 되는대로 어려운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후원받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8-02
  • 복된이웃교회, 광주시 송정동·탄벌동에 사랑의 쌀, 라면 기탁
        복된이웃교회 이동현 담임목사는 지난 26일 광주시 송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천400㎏과 라면 18박스를 기탁했다. 이 담임목사는 “이번에 기부하게 된 쌀과 라면은 교회 성도들이 부활절을 맞아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남기태 동장은 “사랑의 쌀과 라면을 기탁해 주신 복된이웃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귀한 쌀과 라면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송정동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받은 쌀과 라면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해 송정동‧탄벌동 관내 경로당 36개소 및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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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04-29
  •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과 함께 설맞이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10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회 관계자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홀로된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다문화 등 가정에 전달할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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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0
  • 목포재건교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성동 주민 위한 나눔 활동
    목포재건교회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대성동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활동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목포시]     목포재건교회는 지난해 5월부터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성동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재건교회 사랑의봉사단은 회비를 재원으로 매월 생닭, 달걀 등 물품을 마련해 현재까지 580세대의 소외된 이웃과 4개소 경로당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펴왔다.   강만선 단장은 "우리가 마련한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돌보고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용 대성동장은 "지속적인 기탁과 뜻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목포재건교회 사랑의봉사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역 민간자원을 적극 발굴해 더불어 행복한 살기 좋은 대성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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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6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청량리 밥퍼 급식 사역 중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무료급식 사역을 해온 기관들 대부분이 문을 닫는 실정인데요. 청량리 밥퍼 급식 사역도 중단되면서,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하던 천 여명의 사람들이 갈 곳을 잃게 됐습니다.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무상급식소 '밥퍼'. 일주일 동안 배식했어야 할 물통 수백 개가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식당 내 자리는 텅 비었습니다. 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무상 급식소로 꼽히는 이 곳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문을 닫게 됐습니다.  IMF 때도 없던 일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무상급식소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밥퍼 사역은 당분간 중단됐습니다. 보시다시피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지난 32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했던 이 곳이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으면서 천명이 넘는 소외된 이웃들이 당장 끼니를 거르게 됐습니다.  밥퍼는 지난 3월 코로나가 확산할 당시에도2주간 배식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대신 매일 1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해왔습니다.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중순엔 도시락 나누는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2시간 앞당겨 가급적 줄을 서지 않도록 했지만 새벽 6시부터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결국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상 급식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끼니를 거르게 된 사람들을 위해 관할 구역인 동대문구에선 지원박스를 제공했으나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최 목사는 "아직도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밥을 굶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최일도 목사 /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제가 다른 구와 지자체에 부탁하는 것은 이럴수록 아무데나 찾아갈 데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공무원들과 사회복지사들이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거죠."최 목사는 "이 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게 배고픔이라고 말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밀어내기'가 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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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2
  • 루터대, 면 마스크 제작 통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
      ▲루터대학교가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마스크 제작하는 모습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루터대학교 디아코니아사업단은 2차년도 대학 혁신지원 사업 구성원 신(新) 소통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 동아리 활동으로, 면 마스크 제작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루터대학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가계 형편이 곤란한 가정은 공적 마스크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면 마스크를 제작하여 나눔을 실천하고자 소통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통 동아리 운영 책임을 맡은 이병창 총무처장은 "마음은 통하고 코로나바이러스는 안 통하는 면 마스크 제작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강의실 안에서만 배우던 디아코니아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재상 구현을 위한 대학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재봉틀과 재료비는 기부 매칭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사장실이 마스크 제작 장소로 활용되고 있을 만큼 전체 구성원이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혁신지원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재민 단장은 "추후 마스크 제작 및 배부에 참가한 학생들의 서비스 러닝(service-learning) 발표회는 국고를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 신학과를 주축으로 한 학생들이 마스크 제작 사업을 교회와 연계한 개인 창업으로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현재 마스크 제작을 위해 기독교 한국루터회 산하 교회의 성도와 루터대학교 만학도가 함께 참여하여 진행하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용인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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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마스크 만들어 100장씩 나눠주는 교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스를 만든 교인들 ⓒ효성중앙교회   인천 계양구에 있는 효성중앙교회(담임 정연수 목사)가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교회는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줄을 서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교인들의 헌금 470만 원으로 3,700여 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교인 50여 명이 직접 만든 것이다. 교회는 이 마스크를 하루 100장씩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교회 측은 “지금은 공적 마스크 물량이 많아져서 쉽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것조차 사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마스크를 제작한다고 하니 성도들이 재료비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자녀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을 뜯어 헌금한 가정도 있었다”며 “이렇게 모아진 금액이 470만 원이다. 교회 재정이 아닌 순수 성도들이 헌금한 금액”이라고 했다.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마스크는 이주노동자(500장), 다문화가정(300장), 외국인 유학생(100장), 65세 이상 노약자(300장), 미자립교회(500장과 덴탈마스크 500장, 손소독제)에 전달했다.   이 교회 청년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 사회적 기업이 진행하는 봉사에 참여해 폐지를 줍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예방세트’를 나눠주었다. 청년들이 두 번에 걸쳐 직접 지역을 돌며 어르신들을 찾아 40여 명에게 해당 세트를 전달했다고 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목회와 교제에 온라인을 활용해 왔다. 지난 2016년 1월 28일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밴드)를 만들었고, 현재 여기에 가입한 교인의 숫자는 928명이다. 평소 주일예배 인원이 9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교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측은 “일찍부터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었기에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가 낯설지 않았고 서로 소통하며 하나되는 공동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연수 목사는 “국민들이 교회를 향해 요청하는 소리들이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요즘엔 교회에 너무 과한 요구를 해서 교회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오히려 이런 위기를 만났을 때, 사람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일을 해야 하는 곳이 교회”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 줄 수 있는 모습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며 “전염병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지금의 풍랑 가운데 놓인 교회가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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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힘내라 대구·경북"...한국교회 지원 잇따라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상 생활마저 마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교회, 대구·경북 지역 지원 나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가 유독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후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의료지원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금이 적합하게 사용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세군한국군국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8,500장과 손 소독제 5,900개, 사랑의교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역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4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세군한국군국 최일규 기획국장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피해지역을 위해 돕고 함께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구호물품은 쌀과 화장지, 손세정제, 마스크 등 필수품들로 구성됐으며, 대구지역 50여 교회를 비롯해 110여 가정에 전달됐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어려울 수록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비타민엔젤스는 멀티비타민 만 개를 기부했다. 대구시청에 전달된 비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이달 31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해 취약계층에 체온계, 도시락 등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대구를 찾아 긴급구호물품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134개 미자립교회에 월세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윤리재단, 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의사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등도 연합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을 펼친다. 의료인을 비롯해 확진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권요한 상임집행위원장은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인들이 우리 생명을 살리는 사회의 영웅들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도와 국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으로서 다시 한 번 빛을 밝히고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영적 대각성의 전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참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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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 창립기념 예산 ‘나눔 재원’으로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창립 22주년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행사 예산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마스크 라면 연탄 나눔에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연탄은행이 창립 행사를 포기하고 그 재원을 나눔으로 돌린 건 처음이다.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마스크 대란 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창립 행사 예산을 쓰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10일엔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에서 KF94 마스크(사진) 1인당 5장과 라면 1상자씩을 500가정에 나누며, 13일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있는 서울연탄은행에서 200가정에 마스크 및 라면과 함께 사랑의 연탄 100장씩을 전달할 예정이다.연탄은행 관계자는 “서울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동대문구 제기동, 성북구 정릉동, 서초구 전원마을 등의 연탄 가구에서 마스크와 라면 및 연탄이 긴급히 필요함을 확인했다”면서 “연탄은행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일이 가구마다 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집단감염 우려 탓에 지난달 24일부터 급식소와 복지관 운영을 잠시 멈추고 있다. 연탄 나눔도 직원들이 소규모로 긴급한 가정에만 전달하는 실정이다. 홀로 지내는 연탄 가구의 노인들은 대부분 팔순을 넘긴 데다 생계 소득도 거의 없는 형편이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바깥출입을 거의 못 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혹시 마스크 없느냐, 연탄이 열 장뿐인데 나눠 줄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연탄은행 측은 밝혔다.허 목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봉사자는 끊기다시피 했고, 2~4월은 연탄 후원도 급감하는 상황인데 감염병에 노출된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 등을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창립 행사까지 취소하고 마스크 나눔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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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코로나19로 배달 봉사자 줄어… ‘연탄 노인들’ 이중고 “도와주세요”
      연탄은행 정기 봉사자(왼쪽)와 직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연탄은행 제공  “집에 연탄이 열 장밖에 안 남았는데… 혹시 연탄을 받을 수 있을까.”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걸려오는 연탄 노인들의 전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감염 우려로 연탄 봉사가 줄줄이 취소된 상황에서 무감염이 확인된 연탄은행 직원과 소수의 정기 봉사자만이 직접 지게를 지고 소규모로 연탄을 전하고 있다.연탄은행 관계자는 3일 “각종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연탄 노인들은 대부분 4월까지 난방을 위해 연탄이 필요한 상황인데 연탄 봉사가 많이 취소돼 일주일에 1~2팀만 전할 수 있는 현실”이라며 “연탄은행 직원들이 급한 가정 위주로 몇십 장씩 연탄을 나르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지난달 28일의 경우 서울연탄은행과 강원도 원주의 법인사무국 직원들이 총동원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을 했다. 전통적으로 2~3월은 연탄 후원이 줄어 ‘연탄 보릿고개’란 말이 생겼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연탄은행은 전국 31곳에 지역연탄은행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 지역엔 대구연탄은행과 달성연탄은행이 있다. 방역을 위한 접촉 금지로 연탄 나눔 활동 자체가 불가능해 발을 동동 구르는 형편이다.연탄은행은 ‘힘내요 대구, 힘내요 우리’란 메시지가 새겨진 이미지를 활용해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꾸자는 운동을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면역력이 낮고 고령의 연탄 어르신들이 불안감에 떨고 계셔서, 하나 된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이 운동을 고안했다”고 말했다.지난달 14일에는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전달을 위한 모금 활동도 했다. 급식소를 이용하는 고령의 노인들은 하루 평균 350명인데 어려운 형편인 이들이 쌈짓돈을 모으고 공공기관에서 받은 마스크를 직접 가져와 나눴다. 손수 연필로 편지도 썼다.밥상공동체를 이용한 박모 할머니는 “내 나이 일흔여덟, 이런 사람도 위로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용기 내어 힘내세요”라고 썼다. 밥상공동체 관계자는 “마스크 300여장과 손편지 70여통을 모아 당시 중국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 수가 많았던 광저우 교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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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광명운전기사선교회, ‘희망성금 120만 원’ 전달
       ▲광명운전기사선교회가 13일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20만 원을 전달했다     경기 광명 33명의 개인택시기사들이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과 지역사회를 돕는 나눔사역을 25년간 이어오고 있다. 광명운전기사선교회(회장 정한익)가 2월 13일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회장 이상재)에 희망성금 12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운전기사선교회 정한익 회장과 박진옥 부회장,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상재 회장, 광명개인택시조합 오장환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수고를 해주시는 기사님들의 적극적인 나눔은 좋은 본이 되어주고 있다. 귀한 나눔에 감사드리고, 항상 안전한 운행길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광명운전기사선교회에서도 광명시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해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광명운전기사선교회 정한익 회장은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해 기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발걸음으로 따뜻한 나눔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명운전기사선교회 박진옥 부회장은 “선교회는 현재 33명의 개인택시 기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며 “그동안 복음 전파를 위해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전달, 어르신 섬김 사역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전달 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광명운전기사선교회는 (사)한국운전기사선교연합회를 본부로 두고 있는 봉사단체다. 광명운전기사선교회는 올해부터 선교사들에게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광명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돕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환경정리 등을 할 계획이다.5월 가정의 달에는 초등학생 15명을 선발해 에버랜드 등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떠난다. 내년부터는 개척교회 후원과 심장병 수술지원 모금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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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코로나 공포'에도 나눔 실천 "굶주린 사람 모른 척 할 수 없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공포로 무료급식 등 나눔 사역에도 적신호가 켜졌지만 도시락이나 주먹밥을 포장해주며 어려운 여건에도 섬김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예방수칙 철저·식단 간소화…어려운 여건 속 최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가 만연한 가운데서도 10일 부평역 광장에는 '사랑의빨간밥차'가 어김없이 모습을 보였다.  자원봉사자가 급감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와 봉사자들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기 위한 주먹밥을 만들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사역에 10여 년째 동참하고 있는 나눔봉사 구순자 회장은 "밥차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나왔다"며 "감염이 염려돼 나오지 못하는 분들의 끼니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무료급식 현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봉사자는 물론 식사하러 오신 어르신들까지 배식 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을 확인했다. 또한 밀폐된 천막 안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대신 주먹밥이나 빵 등 휴대에 간편한 음식을 마련해 가져가도록 했다.  배식 받은 어르신들은 "이런 시국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 나와 봉사하는 것이 부담될 수도 있을 텐데 한끼 먹을 수 있도록 베풀어 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은 "신앙인이 전염병 때문에 굶주린 자들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서 할 수 있는 한 나눔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10일 부평역 광장에서 사랑의빨간밥차 무료급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   감염 위험에 일부 무료급식소는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사역 의지를 비추는 곳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만은 아니다. 청량리역 부근에서 매일 800명 이상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도 배식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밥퍼나눔운동본부 관계자는 "평균 30~40명이던 봉사자가 15명 미만으로 줄고 기업 등의 단체 봉사가 취소되며 후원금도 덩달아 줄면서 식단을 간소화 하는 등 어려움은 있지만 찾아오는 분들께 밥과 국만이라도 대접하기 위해 배식을 멈출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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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황인경 작가, 쪽방촌과 독거어르신 대상 특강 및 밥퍼사역으로 섬겨”
    ©해돋는마을     쪽방촌과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사)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신생명나무교회)의 엘드림노인대학(학장 최에스더 신한대교수)이 주최한 명사특강이 1월 9일 노인대학강당에서 개최되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별 연사로 초청된 650만부 베스터 셀러인 소설 목민심서 저자 황인경 작가는“ 지금까지 주님께서 광야와 사막에서 길과 생명의 물을 내주며 함께 동행해 주셔서 오늘 작가의 길을 걷게 하셨다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계시는 주님께 만 의탁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기도의 기적을 매일 매일 체험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체험간증과 함께 사랑의 밥퍼사역으로 섬겼다.              마포구 대흥동에 소재한 (사)해돋는 마을 엘드림노인대학은 매주 6회 밥퍼 사역과 함께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강의와 치매예방 및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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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3
  • 해돋는 마을 쪽방촌과 독거어르신 초청 크리스마스 선물 밥사랑 잔치
      성탄 케익 절단하는 모습. ©장헌일 목사 제공   쪽방촌과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사)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신생명나무교회)의 엘드림노인대학(학장 최에스더 신한대교수) 주최로 12월 25일 노인대학강당에서 쪽방촌과 독거어르신 초청 크리스마스 선물 밥사랑 잔치를 갖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깜짝 산타클로스가 된 노웅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어르신들께 밥퍼사역 봉사 후 인사말을 통해 “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의 성탄의 기쁨을 어르신들께 전하며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더욱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헌일 이사장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곳에 임하신 예수님의 성탄절을 맞아 따뜻한 사랑과 섬김으로 협력해주신 많은 후원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이곳이 소외되고 외로운 어르신의 쉼터가 되어 밥사랑 밥퍼사역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많은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에스더 교수의 사회로 성탄음악회를 갖고 어르신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어울려 성탄절 노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제사랑재단(이사장 김유수)과 (주)바로나(대표 나정은)에서 후원한 따뜻한 밥사랑 잔치와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한편 이날 산타클로즈 복장한 이필례 마포구의회 의장도 밥퍼사역에 참여했다. 마포구 대흥동에 소재한 (사)해돋는 마을 엘드림노인대학은 매주 6회 밥퍼 사역과 함께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강의와 치매예방 및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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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6
  • 샬롬나비, 성탄절 맞아 "겸손과 소망과 정의를 실천해야"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행동하는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의 모임인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이 2019년 성탄절을 맞이해 "우리가 겸손과 소망과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오블리스 노블리주, 사회통합, 소회계층과 북한주민사랑을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샬롬나비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아기 예수가 영광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임한 것처럼 우리는 겸손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 말하고, "새해에는 불안보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 했다. 또 "공공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여야 정치인, 사회 지도자들, 한국교회 등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성탄 메시지 전문이다. <샬롬나비, 2019년 성탄절 메시지> "예수님 탄생하신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겸손과 소망과 정의를 실천해야 하겠다." "그리스도인들은 오블리스 노블리주, 사회통합, 소회계층과 북한주민사랑을 구현하자." 한국 사회는 세대의 갈등, 이념의 갈등 그리고 남녀 및 지역의 대립으로 인한 사회적 분열이 극에 달해 OECD 국가들 중에서 사회적 갈등지수가 2위로 높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나도 많이 들어가고 있다. 그 비용에 대한 추산은 82조에서 246조까지 이르고 있다. 그와 함께 집단 이기주의로 인해 서로간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회에서 무엇보다 양보와 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 아기 예수는 하늘의 무한한 영광을 버리고 로마제국의 군사적 지배와 사회 계층 간의 갈등이 높았던 유대 땅 베들레헴의 낮은 땅에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날 때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자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찬송하였다. 이와 같은 주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기 위해서 몸소 높은 곳에서 낮아지는 겸손을 보여 주셨다. 이제 곧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펼쳐질 것이다. 연말연시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처럼 샬롬나비는 한국 사회에 다음과 같이 통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1. 아기 예수가 영광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임한 것처럼 우리는 겸손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오늘날 양극화와 갈등으로 상처만 남아 있는 곳이다. 우리는 지나친 이기주의로 인해 배려와 겸손의 미덕을 상실하고 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은 높은 자리에서 낮아짐을 통해 겸손과 돌봄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의 겸손과 돌봄의 정신을 잊어버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보다는 이기주의에 젖어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께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그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할 것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지금 ‘누가 네 이웃이냐?’라고 질문하고 있다. 우리는 어쩌면 스스로의 이웃이 되기를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예수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우리의 이웃은 바로 내 옆에서 도움이 필요하여 도움을 청하는 이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겸손과 사랑과 포용의 자세로 다가가서 그들과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2. 새해에는 불안보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한국 사회는 이미 희망이라는 단어를 상실한 채 살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세대에게서 희망이라는 단어는 사치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노력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추지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8명 이상이 한국사회를 ‘헬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한국을 떠나 살고 싶다는 ‘탈조선’ 응답도 75.4%에 달했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올 한 해를 반성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청년층들이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젊은이들이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하여 세상을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당장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만큼 이 사회는 꿈을 이루기에 너무 힘든 곳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청년들이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3. 공공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늘 사적인 이익과 공적인 이익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진다. 소위 님비현상과 같은 사회적 논란들은 대다수 지역 이기주의에서 빚어진 것들이다. 이처럼 우리는 공적인 가치보다는 사적인 이익을 더욱 우선시 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보고 있다. 하지만 사회는 사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동시에 공적인 이익도 우선시되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정의가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쉽지 않은 마이클 샌델(M. Sandel)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한국에서 100만권 이상이 팔릴 정도로 한국사회는 정의에 목말라하고 있다. 샌델은 그의 저서에서 공동체에서 추구되어야 할 것은 ‘정의’라고 말한다. 정의는 어떠한 기준이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원칙이다.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추구해야할 정의는 어떠한 환경에서든 흔들림 없이 지켜져야 하는 핵심 가치이다. 이처럼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공정함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들은 공공의 가치를 인정하고, 모두가 정의로운 사회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향해 달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4. 오늘날 여야 정치인들은 자기들의 당파적 이익 아닌 국가적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 정치현실은 무한한 대립과 양육 강식의 살벌한 투쟁 속에서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선한 투쟁이 아니라 공수처법과 연동형 선거법을 두고 국민은 염두에 없고 자기 당의 득표이익에만 머리를 굴리는 파당적 계산과 싸움에 실망하고 있다. 진정한 지도자는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과 헌신의 태도와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정치는 전부 아니면 무라는 극단의 권력 투쟁 속에서 너무나 살벌한 현실이 전개되고 있어 나라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여야 정치인들은 깊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정치인들과 정부 공직자들은 성탄에 낮아지시고 자기를 내어주신 예수의 희생 정신을 깊이 성찰하기 바란다. 자신을 희생하고 자기 당을 희생하고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살리는 진정한 지도자 정신이 이 성탄절에 우리 사회 여야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 각성되기를 바란다. 당파적 이익 아닌 국가적 정의와 대로(大路)를 추구하기 바란다. 5. 사회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여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가치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연말연시가 되면 광화문에는 사랑의 온도계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올 연말연시에는 사랑의 온도계가 얼마나 올라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그 온도계를 높이는 방법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비롯해서 많은 CEO들은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 그들은 자신의 막대한 부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고 사회에 기부했다. 그들의 기부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은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들의 기부로 교육과 의료 혜택을 수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얼마 전 한국에서도 영화배우 원로인 신영균씨도 500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가져갈 건 성경책 하나"라는 말을 하고, 자신의 재산을 사회를 위해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기부에 참여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다면 이 사회는 더욱 희망으로 가득할 것이다. 6. 세대의 갈등, 이념의 갈등, 남녀와 지역 차별 등 다양한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오늘날 심각한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세대의 갈등과 이념의 갈등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차별을 당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다양한 차별받는 현실은 단지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양극화로 인한 빈부의 차이는 사회 전반의 안전망을 위협하고 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로 인한 고통과 갈등을 해결하고 세상의 평화를 전해주기 위해 탄생하셨다. 우리는 이런 평화가 도래하는 연말연시 성탄절에 다시금 소중한 통합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해야할 것이다. 예수는 왕으로 온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마굿간에서 태어났다. 사회적 약자들과 아픈 사람들을 위해 그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달래 주었고 치료해주었다. 우리는 예수의 삶의 방식처럼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들의 아픈 상처를 싸매어 주고 치료해 주면서, 갈등의 여러 요소들을 대화로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7. 한국 교회는 소외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다. 교회의 가치는 공적인 정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예수는 몸소 낮은 자리에서 아픈 자에게 먼저 다가갔다. 아픈 사람이 예수에게 다가 올 때 제자들은 그를 물리쳤다. 하지만 예수는 제자들을 호통하고 아픈 사람이 자신에게 올 것을 허락했다. 한국 교회는 실의에 빠져 있는 사회적 약자들과 외국인 근로자들, 독거 어르신들 등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예수의 가장 큰 가르침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한 것이다. 한국 교회는 이런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이 사회에서 온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8. 한국교회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북한의 동포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 예수님이 이 땅에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를 자유롭게”(눅4:18) 하려고 오셨다. 이 땅에서 3대에 걸친 독재정권의 하에서 가장 무겁게 포로된 자들이 북한 주민이고, 말할 수 없는 인권 탄압 하에서 짓눌리고 있는 사람들이 북한 동포들이다. 우리들은 주님의 탄생을 맞이하면서 북한 땅에 죄로부터 자유와 독재정치로부터의 자유, 인권 탄압의 짓눌림으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며 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하겠다. 남북분단은 인간 죄악의 가장 깊은 고통의 산물이고, 그 중에서 북한은 그 고통의 가장 깊은 수렁이다. 올 해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가 북한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사랑을 나누며 우리 동포임을 확인해야 하겠다. 2019년 12월 20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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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4
  • 지역사회에 하나님 사랑 실천한 교회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주관하는 '2019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에 춘천동부교회, 효성중앙교회, 광주다일교회, 성암교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11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2019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춘천동부교회, 효성중앙교회, 광주다일교회, 성암교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춘천동부교회는 사단법인 '춘천동부 디아코니아'를 설립하고 교회 예산 21%를 국내외 교회와 기관, 선교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춘천시남부노인복지관, 청소년 문화의집, 아이 돌봄 지원센터, 꿈나리도서관을 위탁 운영하며 교회에서는 '실로암학교', '아기학교'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긴다.  효성중앙교회는 목요경로교실과 경로식당 및 이·미용봉사로 지역어르신을 섬기고 있으며 20년째 '효성 1004마을축제'를 열어 마을 공동체를 살리는 데 힘써왔다. 이 축제는 2016년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다일교회는 2001년부터 '밥퍼사역'을 통해 매주 40여 가정에 음식을 나누고 안부를 살펴왔다. 또한 사단법인 '희망나눔 길벗'을 설립해 외롭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요리원정대'와 '집수리 사역' 등을 병행하고 있다.  성암교회는 '바오밥카페'와 '다섯콩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전하며 안부를 살피고 아동돌봄을 위한 '성암 방과 후 교실'을 운영 중이다.  성암교회 조주희 목사는 "혼자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하나님 음성이라 생각하고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윤실 조흥식 공동위원장은 "시상이 작은 격려일 수 있지만 수상한 교회들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더 좋은 역할을 감당해 나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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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오피니언 검색결과

  • 예배 없는 목회 사역 이야기
      ▲조건회 목사 코로나19’ 목회자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예배·집회·심방이 중단된 지금, 목회자들로부터 현재 신앙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면서 예배를 사모하는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 더욱 중보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교역자들과 매주 1권씩 ‘기도’에 관한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지키는 기도’라는 책을 읽는데 참 좋더라고요.내 양 떼와도 같은 성도들을 지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회 내 구역장들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모았습니다. 이를 두고 날마다 교역자들과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수요오전예배에는 예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시리즈 특강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주봉 목사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가 있기 전까지는 외부사역도 많고, 늘 바빴습니다. 하지만 강제적으로 사역을 할 수 없게 되니 개인적으로 휴식도 얻으며, 하나님과 더욱 친밀히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교회에 매일 온라인 예배로 오전 10시에 기도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30분간 주제 설교 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하죠. 300명 이상 매일 참석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님이 기도회 시간이 좋다고 피드백을 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19가 지나가더라도 오전, 저녁 기도회는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헌일 목사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어떻게 이 시기를 잘 보내실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설교를 진행하더라도 이용방법을 몰라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교 후에 문자로 설교를 정리해서 보내드리고 전화 심방을 진행하고 있는데, “빨리 교회에 가고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노인 대학은 중단됐고, 매일 식사를 제공하던 쪽방촌 독거노인 사역은 요일을 지정해 일주일분 대체식사를 준비해드리고 거동이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가 전달하며 한 분씩 기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작은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동영 목사   이 시기를 통해 그동안의 사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 목회를 하는 목회자로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제법 익숙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역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부족했던 지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의 특성을 파악하며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목회자로서 그런 노력들이 부족했던 게 보였습니다.코로나를 기점으로 한국교회 사역의 틀이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됩니다. 청년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루트를 모색하고 있고, 대면하지 못하는 현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청년들의 진중한 삶의 고백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많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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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 독거노인·장애인 봉사 20년…빨간우체통 '임영선 집배원'
          ▲안양우체국 임영선 집배원은 23년 간 일하며 담당 지역 독거노인, 불우이웃 등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동료들과 함께 '빨간우체동'이란 봉사단을 꾸려 2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란 작은 실천 하나에서 시작합니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잠깐 잡아두는 것도 봉사죠. 함께 행복을 느끼는 것, 봉사를 하는 유일한 이유이자 목적입니다”빨간색 박스가 달린 오토바이를 타고 우체국 집배원이 집 근처에 오면 혹시나 우리 집에 온 편지는 없는지 기다리게 된다. 매일 동네를 돌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집배원. 안양우체국에는 편지나 소포뿐만 아니라 동네 어르신을 살피고 2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빨간우체통”자원봉사단이 있다. 설립 멤버인 임영선 집배원을 만났다.  23년 차 베테랑인 임 집배원은 안양우체국 동료들과 함께 2004년 ‘넉사모(마음이 넉넉한 사람들)’이란 봉사단을 꾸렸다.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던 주인두(우정노조지부장) 선임의 제안이었다. 대학시절부터 간간이 봉사활동을 했던 임 집배원은 인근에서 봉사활동을 할 만한 곳을 찾았다.  당시 경기 의왕시의 노인요양원 ‘에덴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을 돌보고 꽃동산을 조성했다. 하루는 고급 승용차 한 대가 들어와 부모를 두고 가는 가족도 목격했다. 싫다는 부모를 뒤로하고 돌아가는 가족들을 보면서 당시 임 집배원과 빨간우체통 봉사단원들은 씁쓸한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2년 뒤 안양시 관양동에 있는 독거노인센터 ‘희로원’을 방문해 2년 간 목욕봉사를 병행했다. 이후 봉사단 이름을 ‘빨간우체통’으로 바꿔 ‘베네스타 교육원’, ‘희망세움터’의 지체장애인들 돕고 있다.  임 집배원은 요양원과 교육원에 ‘꽃동산’을 조성했던 기억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는“자체 회비로 운영했기 때문에 꽃을 들여올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봉사단원들이 과천 화훼단지에 가서 농장 분들 돕고 품삯으로 꽃들을 얻어왔죠”라며 회상했다.  봉사활동을 이어온 원동력은 임 집배원의 성품에서 비롯되었다. 오랜 기간 한 지역에서 집배원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동네사람들의 생활 형편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혼자 사는 할머니가 잘 지내고 있는지 한 번 더 살펴보고 폐지로 생계를 이어가는 노부부를 위해서는 신문이나 책 묶음을 던져주고 가기도 했다.     배송업무를 보던 중 혼자 사는 어르신 한 분이 보이질 않아 집을 방문한 적도 있다. 인기척이 없자 임 집배원은 구조대와 함께 집에 들어가 의식불명인 어르신을 발견했다. 또한 화재를 발견해 정신지체장애인을 구하기도 했다.  임 씨가 활동중인 ‘빨간우체통’은 우체국 사업 본부 내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다.  임 집배원은 이제는 사명감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그는“이제는 사명감, 꼭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기에 앞으로도 쭉 이어나갈 생각입니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2-10
  • 다산신도시 작은교회 도전기
      ▲이효상 목사ㅣ교회건강연구원장   25년 살던 경기도 구리시를 떠나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이 살았던 남양주로 이사했다. 다산신도시로 입주한 탓인지 다산 선생 형제들의 신앙과 정신을 생각하게 되고, 교통사정이 좋은지, 가까이에 편한 마트가 있는지, 맛집은 어디인지, 스포츠센터가 좋은지 등에 관심이 가게 된다. 학부모라면 자녀들이 다녀야할 유치원과 초중고가 있는지, 주변 환경에 관심이 크다. 그 중 크리스천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아마 처음엔 이전 교회를 계속 다닐 것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교회를 정하고 기존교회를 떠나는 것은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다. 사정상 교회를 다시 정해야 할 경우도 있다. 너무 멀리 이사 왔거나, 자녀들이 어리거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어 먼 교회로 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혜롭고 건강한 교회를 찾는다. 신도시 입주민들은 새로운 교회를 생각하고 찾는다. 아마 주님도 여러 모습으로 교회다운 교회를 찾으실 것 같다. 신도시 새로운 지역, 새로운 교회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틈새전략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꼭 큰 건물교회가 아닌 작은 공간도 좋을듯하다. 카페나 레스토랑, 학원이나 식당을 빌려 주일 오전만 이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도 가능하다. 어차피 작은 교회는 소그룹이기에 중대형 교회를 흉내로는 생존이 어렵다. 기존의 생각이나 패러다임을 바꾸고 가족같은 공동체, 교회다운 교회를 지향하면 좋겠다. 여기에 목사 1인의 교회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투명성과 건강한 공동체로서 공교회성까지 갖추면 더 할 나위가 없이 좋다.   요즘 성도들은 건물이 큰 교회를 찾기 보다는 공동체가 건강한 교회를 찾는다. 다산에 도전장을 내밀고 개척한 작은 상가교회나 목회자를 만나보면 참 순수하고 열정이 대단하다. 이런 개척도전기, 건강한 생존기에 관심과 애정이 더 생기고 주목하게 된다. 다산동의 예장합동 다산따스한교회(손진원 목사)는 3월에 개척한 성복중앙교회 분립 1호이다. 손 목사는 제자훈련의 전문가로, 교회소개 전단을 잘 만들어 전도에 사용한다. 예배가 찬양과 경배로 뜨겁고 예배 후 하나님나라를 다스리는 제사장으로서의 삶을 결단, 축복, 격려하는 악수례를 하는 독특함이 있다. 이어 따스한 애찬과 따스한 소그룹 활동으로 친교하며 말씀을 나눈다. 수요예배에는 성경66권을 공부하며, 금요철야는 주기도로 하는 기도회를 가진다.   가운고등학교 정문앞에 위치한 예장통합의 하늘누리교회(윤호용 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과 관계가 깊어지도록 하는데 사명을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새신자에 대한 교인들의 친밀도가 높다. 예배전 중보기도팀을 통해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를 기도한다. 예배는 차분하고 안정감을 지녔다. 매월 말씀주제(예를 들어 ‘공감’)를 가지고 진행되며, 오후예배는 목장예배로 후원협력 선교지를 중심으로 모인다.   다산동 예스프라자의 감리회 주이음교회(정현수 목사)는 퇴계원에서 시작하여 오남리를 거쳐 다산동에 세 번째 정착한 교회다. 정 목사는 서글서글한 인상과 차분함, 친근감이 장점이다. 교회적으로 성도들이 큐티에 열심을 내며, 말씀사경회와 새가족전도를 위해 ‘릴레이’기도를 주일오후와 수요기도히는 성경통독을 진행하며, ‘가족소통학교’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예장합동 기쁨누리교회(성성섭 목사)는 감자탕교회에서 개척한 교회로 분당에서 6월에 이전해 왔다. 사모님의 인테리어 실력으로 꾸며진 성전이 포근하고 아름답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영향력을 끼칠 사람을 키우자’는 창립비전을 가지고 설립 1년 정도된 교회이다.   가운동의 예장고신 온생명교회(손재경 목사)는 칼빈이나 루터 등 종교개혁가들이 만든 ‘시편찬송’(고려서원)을 예배 전이나 예배에 별도로 사용하는 전통적 예전으로 드린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예배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좀 생소하고 적응이 낯설다. 예배전 결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에서 십계명 낭독도 있다. 대표기도가 5분 정도면 좀 긴 편이다. ‘전교인 성경읽기와 돌아보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설립 10년을 넘겼다.   이렇듯 다산에는 괜찮은 교회들이 꽤 많다. 사랑하는교회, 세한교회, 바라봄교회, 풍성한교회, 신풍라파교회, 도동세광교회, 한빛교회, 경성교회, 두드림교회, 세은교회, 미금제일교회, 우리이웃교회, 도동순복음교회, 주마음교회, 선한교회 등 이름처럼 교회마다 특징도 다양하다. 비록 상가지만 부흥하는 교회, 목사님의 성품이 참 좋은 교회, 구제와 사회봉사를 잘하는 교회, 매주 기도와 전도를 열심하는 교회, 설교의 말씀이 좋고 성경공부를 하는 교회, 성도들의 교제가 풍성한 교회 등이 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선하고 좋은 교회들이다. 10월말 구리에서 이전해 온 나루순복음교회(나송아 목사)나, 11월말 한양수지인 상가에서 개척한 순복음 다산충만한교회(이평수 목사)도 있다. 참고로 한국교회는 70%가 출석교인 100명 미만이다. 개척교회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한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꿈과 믿음에 마음이 간다. 새신자가 와도 반겨줄 사람이 없고 재정의 부족함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희망과 열정을 잃지 않는다. 전도와 예배준비, 안내와 반주, 점심식사 준비까지 다 목회자와 사모의 몫이다. 돕는 손길이 절실하다. 이런 작은 교회가 한국교회 생태계의 근원지이다. 작은 교회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국교회가 전체가 살 수 있다. 새로운 신앙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작고 열악한 교회들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좌석수는 최대 100석 미만, 평균 교인 출석수 50여명 남짓하지만 주님의 임재가 있고 부흥의 가능성을 믿기에 관심이 간다. 다산신도시에는 좋은 교회가 많다. 새로 이사 와서 건강한 교회와 좋은 공동체를 만나 행복한 신앙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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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2
  • 콜게이트치약을 만든 콜게이트(Colgate)의 신앙과 삶
    창조론오픈포럼 공동대표 겸 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덕영 박사 ©기독일보DB   ◈미국 명문 콜게이트대학 미국 뉴욕 주의 중심부인 해밀턴(Hamilton)에는 콜게이트대학(Colgate University)이 있다. 바로 콜게이트의 이름을 딴 대학이다. 1819년 설립된 콜게이트 대학은 약 70년 동안 콜게이트가(家)의 지원으로 1890년 지금의 콜게이트 대학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이 학교는 뉴스위크지가 뽑은 25개의 신 아이비리그 대학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지가 발표한 미국의 Liberal Arts College 16위에도 선정된 바 있는 미국의 명문대학이다. 이 콜케이트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영국의 한 가난한 소년 오래 전, 미 뉴욕의 맨해튼으로 가려고 나룻배에 오른 18세의 한 영국 소년이 있었다. 아주 가난한 소년이었다. 참으로 비참하고 불행한 소년이었다. 유년 시절 그의 가정은 항상 중환자실 같았다. 아버지는 중풍으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필자도 10살 때 가장인 부친께서 중풍으로 쓰러져 식물인간처럼 늘 안방의 내 곁에 누워있었기에 그 심정을 잘 이해한다. 어머니는 폐결핵으로 늘 심한 기침이 멈추지를 않았다. 하지만 이 소년에게도 한 가지 소망이 있었다. '나는 꼭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부모님 병을 고쳐드려야 한다.' 소년은 어려운 처지에도 반드시 부자가 되어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소년이 18세 성인이 되었다. 성인이 되는 의식을 마친 소년은 동네 어르신을 찾았다. ◈한 노인의 충고 "할아버지, 제가 이제 성인이 되었어요. 가난한 제가 이 험한 세상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요!" 노인이 소년에게 물었다. "소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야! 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지?" 청년이 된 이 소년이 대답했다. "할아버지, 비누와 양초를 만드는 일만큼은 제가 자신이 있습니다." 노인은 조용히 이 청년의 손을 잡고 격려와 충고를 해주었다. "윌리엄!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거라. 너는 꼭 성공할 수 있을 거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단다. 내가 하는 이 말을 꼭 들어야 한다. 네 사업의 주인은 예수님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성경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네 어머니의 신실한 믿음이 윌리엄 너에게도 있다는 것을 내가 잘 안다. 훗날 사업을 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네 수입의 10분지 1은 반드시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한다. 그건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몫이란다." ◈미국으로의 밀항과 생명의 은인 청년은 이 할아버지의 충고를 가슴에 꼭 간직한다. 그리고 영국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배에 몰래 오른다. 밀항이었다. 하지만 그만 승선자들을 검표하는 선원에게 그는 발각되고 만다. "어린 것이 감히 배 삯도 안내고 배에 올라타다니---" 소년이 애원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편찮으십니다. 저는 돈이 없답니다. 그러나 꼭 돈을 벌어야 해요. 뉴욕으로 보내주신다면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마침 그 배의 선장은 신앙심이 아주 깊은 사람이었다. "그 아이를 용서해 주게! 내가 이 아이를 책임지겠네!" 선장은 불쌍한 이 소년을 자기의 양자(養子)로 삼았다. 선장의 도움으로 그는 무사히 미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장의 주선으로 미국에서 비누제조 회사에 취직까지 할 수 있었다. 그는 열심히 일하여 지배인이 되었고, 얼마안가 곧 비누회사의 주인이 된다. 이 사람이 바로 오늘날 세계적 치약 상표가 된 콜게이트 사를 만든 윌리엄 콜게이트(william Colgate, 1783-1857)였다. ◈콜게이트와 십일조의 복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가 평생을 실천한 것이 있었다. 바로 그의 어머니와 노인의 말을 평생 잊지 않고 수입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렸던 것이다. 콜게이트는 '하나님과의 계산'이라는 장부를 만들어 수익금의 10분지 1을 장부에 빠짐없이 기록하였다. 어찌 보면 계산 빠른 사업가답지 않은 대책 없는 지독한 신앙의 결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수익은 날로 늘어갔다. 회사는 점점 더 확장되어 치약과 화장품까지 생산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그의 이름을 상표로 붙인 "콜케이트 치약"은 세계적 상표가 되었다. 처음 그는 수입의 10분지 1을 바쳤으나, 그 다음에는 10분의 5를 드렸다. 나중에는 아예 수익금 전액을 하나님 사업에 바치는 경우도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그의 사업은 오히려 날로 커졌다. 훗날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콜케이트는 이런 말을 즐겨했다고 알려져 있다. "나의 성공 비결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로부터 교육받아 온 십일조 생활에 있습니다. 수입의 10분의 1은 항상 구별하여 오른쪽 주머니에 넣어 두었고 나머지 10의 9를 가지고 사업에 투자했습니다. 한 때, 하루의 수입이 네 사람이 겨우 옮길만한 무게의 큰 금덩이만 했을 때에도 저는 십일조 바치기를 주저하거나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주머니에는 십일조, 왼쪽 주머니에는 이익금을 담는다"는 말은 콜게이트 사를 상징하는 표어가 되었다. 콜게이트 사에는 한때 십일조를 관리하는 직원만 30명이나 되었다고 전해진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라기서 3장 10절) ◈콜게이트의 브랜드 가치 놀랍게도 오늘날 콜게이트 사는 치약과 세제류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어 있다. 처음 유리병에 담아 판매(1873) 되던 치약을 튜브에 담아 뉴욕에서 시판(1896)한 것도 콜게이트였다. 이 제품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고 콜게이트를 최고의 치약 회사로 만들었다.1990년대 중반 영국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에 대한 인기를 조사한 적이 있다. 바로 회사 이름의 브랜드 가치(brand value) 조사였다. "콜게이트" 사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되었을까? 향수 제조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프랑스의 샤넬이 52위, 세계적 스포츠용품사로 유명한 독일의 아디다스가 53위였다. 햄버거로 유명한 버거킹은 61위, 이탈리아의 유명한 의류회사 베네통의 이름의 가치는 75위였다. 그럼 콜게이트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였을까? 놀라지 말라! 이들 세계적 유명 상표들보다도 더 위인 50위였다. 그리고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의 최고 재벌 그룹인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바로 뒤인 51위였다. 물론 21세기 들어 이들 브랜드 가치 순위는 일부 바뀌었다. 삼성은 더욱 뛰어난 브랜드 가치를 가진 세계적 회사가 되었다. 하지만 콜게이트 사의 명성 또한 자신들이 제조하는 치약 등의 방면에서 그 명성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1806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200여 년이 흐른 콜게이트 치약은 석박사급 연구원만 수천 명에 달하고, 연간 매출액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우뚝 서 있다. 매일 전 세계 6억 이상의 인구가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장 조사 회사 칸타르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콜게이트는 전 가구 중 절반 이상이 구매 한 세계 유일의 브랜드였다. 전 세계 시장 동업종 점유율은 거의 50%로 점유율 2위 브랜드인 코카콜라의 점유율보다도 높았다. 콜게이트 브랜드의 저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콜게이트는 오늘날 콜게이트-팜올리브(Colgate-Palmolive)라는 이름의 미국 다국적 기업으로 가정, 의료, 개인위생 용품의 생산 및 배급 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의 명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 회사를 일궈낸 콜게이트의 경영철학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 행하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첫 번째 실천이 바로 "철저한 십일조"였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10-21

포토뉴스 검색결과

  • 윤 대통령, 정동제일교회서 성탄예배…"국가가 좋은 선물 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성탄 예배에 참석해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약 1시간 동안 성탄 예배를 드렸다. 윤 대통령은 예배 시작 전 교회에 미리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탄 축하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 후 예배당을 나서며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했다.한 어르신이 "응원한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한 청년과는 기념사진을 찍고, 한 어린이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을 받기도 했다. 이날 성탄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서울 혜화동 성당을 찾아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한편,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설립해 138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초 개신교 교회다. 교회 내 벧엘예배당은 1977년 사적 제256호로 지정됐다.
    • 교계뉴스
    2023-12-26
  • 감리교 동부연회, 연탄과 밥상봉사
      지난 12/22에 감리교 동부연회는 (사)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김영민 감독과 감리사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이 직접 연탄지게를 지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영민 감독은 밥상공동체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전하였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목도리와 장갑을 직접 끼워주며 성탄 선물을 나눠드리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다. 특별히 이날 동부 연회와 평신도 단체들 그리고 춘천 북지방(신현명 감리사)에서 모금한 후원금(300백원만)도 전달하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22-12-29
  • 감리교 동부연회, 연탄과 밥상봉사
      지난 12/22에 감리교 동부연회는 (사)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김영민 감독과 감리사들 그리고 평신도 단체장들이 직접 연탄지게를 지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영민 감독은 밥상공동체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전하였고,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목도리와 장갑을 직접 끼워주며 성탄 선물을 나눠드리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드렸다. 특별히 이날 동부 연회와 평신도 단체들 그리고 춘천 북지방(신현명 감리사)에서 모금한 후원금(300백원만)도 전달하였다.      
    • 교계뉴스
    2022-12-29
  • 예성, 남군산교회 ’제 8회 사랑의 장보기’
      예성,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가 추석을 맞이하여 군산지역 지역내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남군산교회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사랑의 장보기를 지원하고 명절 음식과 한우 등 추석 선물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모임 할머니(군산시 삼학동, 80세) “작년에도 이렇게 줘서 참 잘 썼는데 올해도 이렇게 줘서 참 감사하다”면서 “남군산교회가 해마다 이렇게 좋은 일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남군산교회 사랑의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9-16
  • 원주제일성결교회,백미 10㎏ 50포 행정복지센터에 기탁
         원주제일성결교회는 지난 1일 추석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 50포를 원인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 어르신, 취약 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제일성결교회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9-05
  •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목사),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선풍기 및 에어컨 전달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목사)에서는 후원자 및 단체로부터 선풍기 150대를 후원받아 독거어르신과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전주시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선풍기와 에어컨을 전달하였다. 이어 윤목사는 “지난 2015년도부터 올해까지 7년째 꼭 필요한 분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에어컨도 같이 후원을 받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이 되는대로 어려운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지속적으로 후원받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8-02
  • 복된이웃교회, 광주시 송정동·탄벌동에 사랑의 쌀, 라면 기탁
        복된이웃교회 이동현 담임목사는 지난 26일 광주시 송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천400㎏과 라면 18박스를 기탁했다. 이 담임목사는 “이번에 기부하게 된 쌀과 라면은 교회 성도들이 부활절을 맞아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남기태 동장은 “사랑의 쌀과 라면을 기탁해 주신 복된이웃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귀한 쌀과 라면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송정동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받은 쌀과 라면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해 송정동‧탄벌동 관내 경로당 36개소 및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04-29
  •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과 함께 설맞이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10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회 관계자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홀로된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다문화 등 가정에 전달할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옮기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1-02-10
  • 목포재건교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성동 주민 위한 나눔 활동
    목포재건교회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대성동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활동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목포시]     목포재건교회는 지난해 5월부터 어려운 환경에 처한 대성동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재건교회 사랑의봉사단은 회비를 재원으로 매월 생닭, 달걀 등 물품을 마련해 현재까지 580세대의 소외된 이웃과 4개소 경로당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펴왔다.   강만선 단장은 "우리가 마련한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돌보고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용 대성동장은 "지속적인 기탁과 뜻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목포재건교회 사랑의봉사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역 민간자원을 적극 발굴해 더불어 행복한 살기 좋은 대성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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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10-26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청량리 밥퍼 급식 사역 중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무료급식 사역을 해온 기관들 대부분이 문을 닫는 실정인데요. 청량리 밥퍼 급식 사역도 중단되면서,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하던 천 여명의 사람들이 갈 곳을 잃게 됐습니다.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무상급식소 '밥퍼'. 일주일 동안 배식했어야 할 물통 수백 개가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식당 내 자리는 텅 비었습니다. 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무상 급식소로 꼽히는 이 곳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문을 닫게 됐습니다.  IMF 때도 없던 일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무상급식소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밥퍼 사역은 당분간 중단됐습니다. 보시다시피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지난 32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했던 이 곳이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으면서 천명이 넘는 소외된 이웃들이 당장 끼니를 거르게 됐습니다.  밥퍼는 지난 3월 코로나가 확산할 당시에도2주간 배식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대신 매일 1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해왔습니다.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중순엔 도시락 나누는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2시간 앞당겨 가급적 줄을 서지 않도록 했지만 새벽 6시부터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결국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상 급식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끼니를 거르게 된 사람들을 위해 관할 구역인 동대문구에선 지원박스를 제공했으나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최 목사는 "아직도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밥을 굶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최일도 목사 /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제가 다른 구와 지자체에 부탁하는 것은 이럴수록 아무데나 찾아갈 데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공무원들과 사회복지사들이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거죠."최 목사는 "이 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게 배고픔이라고 말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밀어내기'가 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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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2
  • 루터대, 면 마스크 제작 통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
      ▲루터대학교가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마스크 제작하는 모습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루터대학교 디아코니아사업단은 2차년도 대학 혁신지원 사업 구성원 신(新) 소통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 동아리 활동으로, 면 마스크 제작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루터대학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가계 형편이 곤란한 가정은 공적 마스크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면 마스크를 제작하여 나눔을 실천하고자 소통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통 동아리 운영 책임을 맡은 이병창 총무처장은 "마음은 통하고 코로나바이러스는 안 통하는 면 마스크 제작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강의실 안에서만 배우던 디아코니아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재상 구현을 위한 대학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재봉틀과 재료비는 기부 매칭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사장실이 마스크 제작 장소로 활용되고 있을 만큼 전체 구성원이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혁신지원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재민 단장은 "추후 마스크 제작 및 배부에 참가한 학생들의 서비스 러닝(service-learning) 발표회는 국고를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 신학과를 주축으로 한 학생들이 마스크 제작 사업을 교회와 연계한 개인 창업으로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현재 마스크 제작을 위해 기독교 한국루터회 산하 교회의 성도와 루터대학교 만학도가 함께 참여하여 진행하고 있다. 제작된 마스크는 용인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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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코로나19 확산세 안 꺾여 대부분 온라인 예배 유지
    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 서울 고척교회 목사(왼쪽)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절기인 부활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으면서 모이는 예배 재개를 검토하던 교회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대부분 교회는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19일까지 2주 연장하며 교회들의 온라인 예배 유지를 요청했다.전국 단위의 연합예배를 비롯해 지역교회의 연합예배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12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드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 예배에는 회원 교단 교단장을 비롯해 예배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도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에서 28개 노회 및 지방회 임원,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 임원 등 초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지역 5개 교회도 20년 동안 부활절마다 드리던 연합예배를 취소했다.부활절을 기점으로 예배를 재개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교회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A교회 B담임목사는 6일 “당회에서 부활절부터 모이자고 했지만,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고민 끝에 온라인 예배를 좀 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5월 첫 주부터 모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했다.부활절부터 온라인 예배와 모이는 예배를 병행하는 교회도 있다.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가 대표적이다. 경기도 수원 하늘꿈연동교회(장동학 목사)도 온라인 예배와 함께 모이는 예배도 드리기로 했다. 예배의 선택권을 교인들에게 준 것이다.금주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부활의 본질은 새 생명을 얻는 데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통에 빠진 이들의 회복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살피고 새 생명을 바라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 못지않게 교인들이 삶의 자리로 흩어져 자가 격리된 이웃을 돌본다든지 방역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때”라고 제안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도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부활절 예배 연기를 제안했다. 예장통합은 “한국교회 70개 교단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소수만 모여 영상예배로 드리지만, 개별 교회는 다음 달 말일까지 교회 형편에 따라 부활주일을 정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자”고 했다. 기독교에서 ‘기쁨의 50일’이라 부르는 기간의 마지막 날인 성령강림주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올해 성령강림주일은 다음 달 31일이다.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서울 고척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엔 교회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다수가 모이는 일이 불가능하니 5월 중 상황을 봐 부활을 기념하는 특별 예배를 교회별로 해도 좋다는 의미”라며 “가정에서 어르신 생일은 바꾸지 못하더라도 생일잔치 날짜를 택일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7
  • 마스크 만들어 100장씩 나눠주는 교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스를 만든 교인들 ⓒ효성중앙교회   인천 계양구에 있는 효성중앙교회(담임 정연수 목사)가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교회는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줄을 서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교인들의 헌금 470만 원으로 3,700여 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교인 50여 명이 직접 만든 것이다. 교회는 이 마스크를 하루 100장씩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교회 측은 “지금은 공적 마스크 물량이 많아져서 쉽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것조차 사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마스크를 제작한다고 하니 성도들이 재료비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자녀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을 뜯어 헌금한 가정도 있었다”며 “이렇게 모아진 금액이 470만 원이다. 교회 재정이 아닌 순수 성도들이 헌금한 금액”이라고 했다.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마스크는 이주노동자(500장), 다문화가정(300장), 외국인 유학생(100장), 65세 이상 노약자(300장), 미자립교회(500장과 덴탈마스크 500장, 손소독제)에 전달했다.   이 교회 청년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 사회적 기업이 진행하는 봉사에 참여해 폐지를 줍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예방세트’를 나눠주었다. 청년들이 두 번에 걸쳐 직접 지역을 돌며 어르신들을 찾아 40여 명에게 해당 세트를 전달했다고 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목회와 교제에 온라인을 활용해 왔다. 지난 2016년 1월 28일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밴드)를 만들었고, 현재 여기에 가입한 교인의 숫자는 928명이다. 평소 주일예배 인원이 9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교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측은 “일찍부터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었기에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가 낯설지 않았고 서로 소통하며 하나되는 공동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연수 목사는 “국민들이 교회를 향해 요청하는 소리들이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요즘엔 교회에 너무 과한 요구를 해서 교회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오히려 이런 위기를 만났을 때, 사람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일을 해야 하는 곳이 교회”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 줄 수 있는 모습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며 “전염병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지금의 풍랑 가운데 놓인 교회가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7
  • 예배 없는 목회 사역 이야기
      ▲조건회 목사 코로나19’ 목회자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예배·집회·심방이 중단된 지금, 목회자들로부터 현재 신앙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면서 예배를 사모하는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 더욱 중보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교역자들과 매주 1권씩 ‘기도’에 관한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지키는 기도’라는 책을 읽는데 참 좋더라고요.내 양 떼와도 같은 성도들을 지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회 내 구역장들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모았습니다. 이를 두고 날마다 교역자들과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수요오전예배에는 예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시리즈 특강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주봉 목사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가 있기 전까지는 외부사역도 많고, 늘 바빴습니다. 하지만 강제적으로 사역을 할 수 없게 되니 개인적으로 휴식도 얻으며, 하나님과 더욱 친밀히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교회에 매일 온라인 예배로 오전 10시에 기도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30분간 주제 설교 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하죠. 300명 이상 매일 참석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님이 기도회 시간이 좋다고 피드백을 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19가 지나가더라도 오전, 저녁 기도회는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헌일 목사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어떻게 이 시기를 잘 보내실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설교를 진행하더라도 이용방법을 몰라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교 후에 문자로 설교를 정리해서 보내드리고 전화 심방을 진행하고 있는데, “빨리 교회에 가고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노인 대학은 중단됐고, 매일 식사를 제공하던 쪽방촌 독거노인 사역은 요일을 지정해 일주일분 대체식사를 준비해드리고 거동이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가 전달하며 한 분씩 기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작은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동영 목사   이 시기를 통해 그동안의 사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 목회를 하는 목회자로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제법 익숙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역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부족했던 지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의 특성을 파악하며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목회자로서 그런 노력들이 부족했던 게 보였습니다.코로나를 기점으로 한국교회 사역의 틀이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됩니다. 청년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루트를 모색하고 있고, 대면하지 못하는 현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청년들의 진중한 삶의 고백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많이 어렵네요.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4-03
  • "힘내라 대구·경북"...한국교회 지원 잇따라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상 생활마저 마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교회, 대구·경북 지역 지원 나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가 유독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후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의료지원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금이 적합하게 사용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세군한국군국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8,500장과 손 소독제 5,900개, 사랑의교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역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4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세군한국군국 최일규 기획국장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피해지역을 위해 돕고 함께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구호물품은 쌀과 화장지, 손세정제, 마스크 등 필수품들로 구성됐으며, 대구지역 50여 교회를 비롯해 110여 가정에 전달됐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어려울 수록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비타민엔젤스는 멀티비타민 만 개를 기부했다. 대구시청에 전달된 비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이달 31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해 취약계층에 체온계, 도시락 등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대구를 찾아 긴급구호물품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134개 미자립교회에 월세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윤리재단, 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의사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등도 연합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을 펼친다. 의료인을 비롯해 확진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권요한 상임집행위원장은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인들이 우리 생명을 살리는 사회의 영웅들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도와 국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으로서 다시 한 번 빛을 밝히고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영적 대각성의 전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참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3-16
  • 창립기념 예산 ‘나눔 재원’으로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창립 22주년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행사 예산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마스크 라면 연탄 나눔에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연탄은행이 창립 행사를 포기하고 그 재원을 나눔으로 돌린 건 처음이다.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마스크 대란 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창립 행사 예산을 쓰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10일엔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에서 KF94 마스크(사진) 1인당 5장과 라면 1상자씩을 500가정에 나누며, 13일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있는 서울연탄은행에서 200가정에 마스크 및 라면과 함께 사랑의 연탄 100장씩을 전달할 예정이다.연탄은행 관계자는 “서울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동대문구 제기동, 성북구 정릉동, 서초구 전원마을 등의 연탄 가구에서 마스크와 라면 및 연탄이 긴급히 필요함을 확인했다”면서 “연탄은행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일이 가구마다 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집단감염 우려 탓에 지난달 24일부터 급식소와 복지관 운영을 잠시 멈추고 있다. 연탄 나눔도 직원들이 소규모로 긴급한 가정에만 전달하는 실정이다. 홀로 지내는 연탄 가구의 노인들은 대부분 팔순을 넘긴 데다 생계 소득도 거의 없는 형편이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바깥출입을 거의 못 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혹시 마스크 없느냐, 연탄이 열 장뿐인데 나눠 줄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연탄은행 측은 밝혔다.허 목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봉사자는 끊기다시피 했고, 2~4월은 연탄 후원도 급감하는 상황인데 감염병에 노출된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 등을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창립 행사까지 취소하고 마스크 나눔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10
  • 코로나19로 배달 봉사자 줄어… ‘연탄 노인들’ 이중고 “도와주세요”
      연탄은행 정기 봉사자(왼쪽)와 직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연탄은행 제공  “집에 연탄이 열 장밖에 안 남았는데… 혹시 연탄을 받을 수 있을까.”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걸려오는 연탄 노인들의 전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감염 우려로 연탄 봉사가 줄줄이 취소된 상황에서 무감염이 확인된 연탄은행 직원과 소수의 정기 봉사자만이 직접 지게를 지고 소규모로 연탄을 전하고 있다.연탄은행 관계자는 3일 “각종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연탄 노인들은 대부분 4월까지 난방을 위해 연탄이 필요한 상황인데 연탄 봉사가 많이 취소돼 일주일에 1~2팀만 전할 수 있는 현실”이라며 “연탄은행 직원들이 급한 가정 위주로 몇십 장씩 연탄을 나르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지난달 28일의 경우 서울연탄은행과 강원도 원주의 법인사무국 직원들이 총동원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을 했다. 전통적으로 2~3월은 연탄 후원이 줄어 ‘연탄 보릿고개’란 말이 생겼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연탄은행은 전국 31곳에 지역연탄은행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 지역엔 대구연탄은행과 달성연탄은행이 있다. 방역을 위한 접촉 금지로 연탄 나눔 활동 자체가 불가능해 발을 동동 구르는 형편이다.연탄은행은 ‘힘내요 대구, 힘내요 우리’란 메시지가 새겨진 이미지를 활용해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꾸자는 운동을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면역력이 낮고 고령의 연탄 어르신들이 불안감에 떨고 계셔서, 하나 된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이 운동을 고안했다”고 말했다.지난달 14일에는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전달을 위한 모금 활동도 했다. 급식소를 이용하는 고령의 노인들은 하루 평균 350명인데 어려운 형편인 이들이 쌈짓돈을 모으고 공공기관에서 받은 마스크를 직접 가져와 나눴다. 손수 연필로 편지도 썼다.밥상공동체를 이용한 박모 할머니는 “내 나이 일흔여덟, 이런 사람도 위로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용기 내어 힘내세요”라고 썼다. 밥상공동체 관계자는 “마스크 300여장과 손편지 70여통을 모아 당시 중국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 수가 많았던 광저우 교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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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광명운전기사선교회, ‘희망성금 120만 원’ 전달
       ▲광명운전기사선교회가 13일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20만 원을 전달했다     경기 광명 33명의 개인택시기사들이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과 지역사회를 돕는 나눔사역을 25년간 이어오고 있다. 광명운전기사선교회(회장 정한익)가 2월 13일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회장 이상재)에 희망성금 12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운전기사선교회 정한익 회장과 박진옥 부회장, 광명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상재 회장, 광명개인택시조합 오장환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수고를 해주시는 기사님들의 적극적인 나눔은 좋은 본이 되어주고 있다. 귀한 나눔에 감사드리고, 항상 안전한 운행길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광명운전기사선교회에서도 광명시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해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광명운전기사선교회 정한익 회장은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해 기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발걸음으로 따뜻한 나눔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명운전기사선교회 박진옥 부회장은 “선교회는 현재 33명의 개인택시 기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며 “그동안 복음 전파를 위해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전달, 어르신 섬김 사역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전달 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광명운전기사선교회는 (사)한국운전기사선교연합회를 본부로 두고 있는 봉사단체다. 광명운전기사선교회는 올해부터 선교사들에게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광명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돕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환경정리 등을 할 계획이다.5월 가정의 달에는 초등학생 15명을 선발해 에버랜드 등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떠난다. 내년부터는 개척교회 후원과 심장병 수술지원 모금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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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코로나 공포'에도 나눔 실천 "굶주린 사람 모른 척 할 수 없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공포로 무료급식 등 나눔 사역에도 적신호가 켜졌지만 도시락이나 주먹밥을 포장해주며 어려운 여건에도 섬김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예방수칙 철저·식단 간소화…어려운 여건 속 최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가 만연한 가운데서도 10일 부평역 광장에는 '사랑의빨간밥차'가 어김없이 모습을 보였다.  자원봉사자가 급감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와 봉사자들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기 위한 주먹밥을 만들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사역에 10여 년째 동참하고 있는 나눔봉사 구순자 회장은 "밥차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나왔다"며 "감염이 염려돼 나오지 못하는 분들의 끼니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무료급식 현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봉사자는 물론 식사하러 오신 어르신들까지 배식 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을 확인했다. 또한 밀폐된 천막 안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대신 주먹밥이나 빵 등 휴대에 간편한 음식을 마련해 가져가도록 했다.  배식 받은 어르신들은 "이런 시국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 나와 봉사하는 것이 부담될 수도 있을 텐데 한끼 먹을 수 있도록 베풀어 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은 "신앙인이 전염병 때문에 굶주린 자들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서 할 수 있는 한 나눔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10일 부평역 광장에서 사랑의빨간밥차 무료급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   감염 위험에 일부 무료급식소는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사역 의지를 비추는 곳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만은 아니다. 청량리역 부근에서 매일 800명 이상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도 배식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밥퍼나눔운동본부 관계자는 "평균 30~40명이던 봉사자가 15명 미만으로 줄고 기업 등의 단체 봉사가 취소되며 후원금도 덩달아 줄면서 식단을 간소화 하는 등 어려움은 있지만 찾아오는 분들께 밥과 국만이라도 대접하기 위해 배식을 멈출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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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독거노인·장애인 봉사 20년…빨간우체통 '임영선 집배원'
          ▲안양우체국 임영선 집배원은 23년 간 일하며 담당 지역 독거노인, 불우이웃 등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동료들과 함께 '빨간우체동'이란 봉사단을 꾸려 2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란 작은 실천 하나에서 시작합니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잠깐 잡아두는 것도 봉사죠. 함께 행복을 느끼는 것, 봉사를 하는 유일한 이유이자 목적입니다”빨간색 박스가 달린 오토바이를 타고 우체국 집배원이 집 근처에 오면 혹시나 우리 집에 온 편지는 없는지 기다리게 된다. 매일 동네를 돌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집배원. 안양우체국에는 편지나 소포뿐만 아니라 동네 어르신을 살피고 2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빨간우체통”자원봉사단이 있다. 설립 멤버인 임영선 집배원을 만났다.  23년 차 베테랑인 임 집배원은 안양우체국 동료들과 함께 2004년 ‘넉사모(마음이 넉넉한 사람들)’이란 봉사단을 꾸렸다.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던 주인두(우정노조지부장) 선임의 제안이었다. 대학시절부터 간간이 봉사활동을 했던 임 집배원은 인근에서 봉사활동을 할 만한 곳을 찾았다.  당시 경기 의왕시의 노인요양원 ‘에덴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을 돌보고 꽃동산을 조성했다. 하루는 고급 승용차 한 대가 들어와 부모를 두고 가는 가족도 목격했다. 싫다는 부모를 뒤로하고 돌아가는 가족들을 보면서 당시 임 집배원과 빨간우체통 봉사단원들은 씁쓸한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2년 뒤 안양시 관양동에 있는 독거노인센터 ‘희로원’을 방문해 2년 간 목욕봉사를 병행했다. 이후 봉사단 이름을 ‘빨간우체통’으로 바꿔 ‘베네스타 교육원’, ‘희망세움터’의 지체장애인들 돕고 있다.  임 집배원은 요양원과 교육원에 ‘꽃동산’을 조성했던 기억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는“자체 회비로 운영했기 때문에 꽃을 들여올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봉사단원들이 과천 화훼단지에 가서 농장 분들 돕고 품삯으로 꽃들을 얻어왔죠”라며 회상했다.  봉사활동을 이어온 원동력은 임 집배원의 성품에서 비롯되었다. 오랜 기간 한 지역에서 집배원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동네사람들의 생활 형편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혼자 사는 할머니가 잘 지내고 있는지 한 번 더 살펴보고 폐지로 생계를 이어가는 노부부를 위해서는 신문이나 책 묶음을 던져주고 가기도 했다.     배송업무를 보던 중 혼자 사는 어르신 한 분이 보이질 않아 집을 방문한 적도 있다. 인기척이 없자 임 집배원은 구조대와 함께 집에 들어가 의식불명인 어르신을 발견했다. 또한 화재를 발견해 정신지체장애인을 구하기도 했다.  임 씨가 활동중인 ‘빨간우체통’은 우체국 사업 본부 내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다.  임 집배원은 이제는 사명감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그는“이제는 사명감, 꼭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기에 앞으로도 쭉 이어나갈 생각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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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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