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인 전광훈 목사가 당선됐다.

29일 한기총 제30회 정기총회 중에 진행된 대표회장 선거에서 전 목사는 경쟁후보인 김한식 목사를 과반수 이상을 얻어 당선됐다.
전 목사는 유효투표수 218표 가운데 121표를 얻어 95표에 그친 한사랑선교회 대표 김한식 후보를 2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된 것이다.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을 여기까지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과 군소교단이라고 하는 폄훼를 들으면서도 명맥을 이어온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제일 먼저 연합기관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소교단들의 동의와 이해가 되는 범위에서 종로5가 전체를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음을 바로 세워서 교회를 범죄집단으로 보고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꾸고, 교회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대표회장은 지난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문자를 유포시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2개월 복역한 뒤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어 지난해 8월에 열린 2심에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을 선고받은 뒤 현재는 대법원 상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여전도회관 밖에서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을 옹호한 전광훈 목사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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