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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방주형(方舟形) 배치와 풍수지리설의 행주형국(行舟形局)

사찰의 가람배치(伽藍配置)를 활용한 교회건축의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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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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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의 방주형(方舟形) 배치와 풍수지리설의 행주형국(行舟形局)

 전체적인 모습은 언덕 위에 떠 있는 배와 같은 모양이다. 전통 풍수에서 말하는 행주형국이기도 하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의 방주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한국적 의미와 기독교적 상징이 상통하는 모습이다.

 방주란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대홍수를 피하기 위해 제작한 직육면체로 된 일종의 무동력선을 말한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한국 최초의 한옥성당으로 존 코르페 주교(한국명: 고요한)가 건립한 것이다. 방주형의 배치를 위하여 언덕을 절개하여 방주 형태를 만들었다. 동양의 건축과 서양의 사상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백두산의 목재로 지었다. 일주문 형식의 문을 지나면 강화성당이 나온다.

image02.png

인천 강화도 성당의 방주형 배치도

   

            사찰의 가람배치(伽藍配置)를 활용한 교회건축의 배치

가람은 ‘승가람마’의 표기로 승가는 ‘중’, 람마는 ‘원(圓)’을 뜻하며 여러 승려가 한곳에 모여 불도를 닦는 곳이다. 교회건축에 활용할 수 있는 가람배치의 형식으로는 상단, 중단, 하단으로 분류하는 배치도가 있다. 상단은 예불 공간으로 대웅전, 관음전, 조사전, 팔상·독성·나한전, 지장전, 산령각이 있고, 중단은 수도 및 생활공간으로 미륵전, 비로전, 심검당, 종루, 보제루가 있다. 하단은 과정적 공간으로 진입공간이다.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으로 구성한다.

image03.jpg

사찰의 가람배치도

  466.강화성당 가람배치형식.jpg

인천 강화성당

-가람 배치의 상단, 중단, 하단으로 배치했다. 하단인 일주문에서 상단인 예배당, 중단인 생활공간으로 구분하며 높이의 차이도 있다. 네비우스 선교정책이 잘 구현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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