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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교회건축

스토리텔링 교회건축(디아스포라,방주교회) vs 경복궁 근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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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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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텔링 교회건축

 다양한 개신교 종파 탄생을 가능케 한 종교개혁과 다양한 지역의 문화. 사회적 특성을 인정하는 제2차 바티칸 공회의 영향으로 이전의 교조화된 표현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신 또는 신성을 표현하는 경향이 가능해졌다. 현대에도 이전처럼 빛을 활용해서 신 또는 신성을 표현하는 경향도 지속하고 있으나, 신의 초월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던 시기와는 다르게 성경에 등장하는 기독교의 역사적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거나 기독교 종교의식 자체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전자의 경우가 노아의 방주, 오병이어의 기적이고 후자의 경우는 순례자의 길, 기도하는 손, 믿음의 방패가 대표적인 사례다.

 

456.경동교회.png

경동교회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손)

메인 타워를 첨탑 십자가가 아닌, 세상의 구원을 기도하는 손으로 형상화했다. 기도하는 손을 형상화하였다.

 

     스토리텔링 교회건축(디아스포라,방주교회) vs 경복궁 근정전

 

 (디아스포라)

‘하나님과 인간이 만난 바로 그 자리에서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건축가의 말처럼 정면 중앙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십자가가 하나 있고, 뒷문 출입구 스테인드글라스에 여러 개의 십자가가 있다.

459.경동교회.png

예배 후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 밖으로 향하는 문 (디아스포라)

 

(방주교회)

 노아의 방주를 형상화해서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건축물이다. 물 위에 떠 있는 방주교회는 물, 빛, 미려한 나무로 이루어진 성전건축물이다. 한국건축가협회로부터 대상을 받은 건축물이다.464.제주방주교회.jpg

제주, 방주교회

 

(경복궁 근정전)

오행설에 근거하여 보통 삼원색의 바탕 위에 흑과 백을 더한 오방색을 사용하는데 전해 내려온 규칙과 방법에 따라 문양을 그려 넣는다. 일반 여염집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고, 왕이 거처하는 궁궐이나 부처님을 모신 사찰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 강렬한 의장 요소이다. 건물 뒤에서 앞을 바라볼 때 동쪽은 좌청룡이라 청색이고, 서쪽은 우백호라 백색이다. 남쪽에는 붉은 태양의 힘을 등에 업은 주작이 하늘을 훨훨 날아 적색으로 칠하고, 북쪽은 춥고 어두운 방위라 믿어 현무라 흑색으로 자리 잡고, 중앙은 모든 생명의 근원인 흙의 색깔 황색을 배치한다. 그 결과 가장 중심에 앉아있는 왕을 황제(皇帝, 黃帝)라 하고, 동서남북 사방에 흩어져 있는 제후국의 왕은 각각 그가 위치하는 방위에 따라 청제, 백제, 적제, 흑제라고 불렀다.

 경복궁 근정전은 경복궁의 중심전각이다. 근정전 보개천장의 황룡은 오행 사상에 따른 동서남북 문에 각각 그려진 사신도와 월대에 새겨진 동서남북 방향의 남주작, 북현무의 자오선과 동청룡, 서백호의 위선이 직교하는 위치에 자리한다. 이는 동서남북 각 방위가 황룡을 중심으로 설정된 오방의 방위 개념에 속한다.

경복궁 근정전의 오행과 방위.jpg

    경복궁 근정전의 오행과 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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