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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토착화-성화상 논쟁

스테인드글라스 빛과색 vs 전통문화 오방색 vs 녹색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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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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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의 토착화-성화상 논쟁

 개신교회가 교리적이고 정서적인 거부감 때문에 예배 공간 안에 설치하는 성 화상을 수용할 수 없다면 색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추상적인 표현의 작품 정도는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서양의 전통적이고 도상학적인 색의 의미에 갇혀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한국의 전통적인 오방색에 신학적 해석과 의미를 부여하여 교회력, 혹은 일상 절기에 맞추어 이것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착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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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회인 서울 초동교회, 남용우 화백 작품 스태인드글라스

 

          스테인드글라스 빛과색 vs 전통문화 오방색 vs 녹색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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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락교회 선교관, 빛과 색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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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문교회, 빛과 색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 낮을 상징하는 구름과 밤을 상징하는 불길의 인도를 받는다는 시편의 말씀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으며 개신교회의 요구에 맞게 구체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생략하고 선의 흐름과 색조의 변화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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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계산동성당, 우리 고유의 전통문양색인 오방색계열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사찰과 궁궐 그리고 일부 민가의 문이나 서까래 등에 많이 쓰이는 녹색 단청은 이슬람사원의 신성성을 표시하는 코발트블루의 강렬함과는 달리 부드럽고 온화하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색으로 이 녹색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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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녹색 단청 가칠과 이슬람사원의 코발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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