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문-베델
소쇄원 오곡문과 창덕궁 불로문
성서의 문-베델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여기가 바로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 문이로구나” 하면서 야곱은 베고 자던 돌을 세워 석상으로 삼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베델’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여기에는 장소와 공간을 구분하는 물리적인 문과 벽은 없지만, 이 석상은 야곱이 꿈을 꾸었던 성스러운 장소와 외부의 세속적인 장소를 구획한다. 석상은 하나님이 계시하셨던 곳이며, 외부와 내부를 물리적으로 나누는 집이면서 동시에 외부와 내부가 소통하는 문이기도 하다.
소쇄원 오곡문과 창덕궁 불로문
담양 소쇄원, 오곡문 -물리적인 문이 없다.
(오곡문은 담밑의 계곡물 바로 양쪽에 있었던 협문으로 내원과 외원을 이어주는 곳이다.)
창덕궁, 불로문(무병장수 문) - 물리적인 문이 없다.
(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세워진 문으로 창덕궁 연경당으로 들어가는 길에 세워진 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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