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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교회 건축의 토착화

전통한옥의 토착화 vs 혼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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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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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교회 건축의 토착화

개신교회가 교리적이고 정서적인 거부감 때문에 예배 공간 안에 설치하는 성 화상을 수용할 수 없다면 색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추상적인 표현의 작품 정도는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 서문교회, 빛과 색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410.서울서문교회.JPG

* 낮을 상징하는 구름과 밤을 상징하는 불길의 인도를 받는다는 시편의 말씀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으며 개신교회의 요구에 맞게 구체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생략하고 선의 흐름과 색조의 변화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전통한옥의 토착화 vs 혼합주의

서양의 전통적이고 도상학적인 색의 의미에 갇혀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한국의 전통적인 오방색에 신학적 해석과 의미를 부여하여 교회력, 혹은 일상 절기에 맞추어 이것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착화 작업이 필요하다

 

411.대구 계산동성당 스테인드글래스.JPG

대구 계산동성당, 우리 고유의 전통문양색인 오방색계열을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현실적으로 교회건축의 토착화 시도는 건물 지붕 위에 갓을 씌워놓은 형상을 취하거나 시멘트 건물의 기둥 선을 배흘림으로 세우고, 시멘트 건물에 단청을 입히거나 창틀만 한옥식으로 설치하는 초보적인 토착화 단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413.한양교회종탑.JPG

서울 한양교회 종탑 ( 일부만 한옥식으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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