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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사랑 / 이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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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4.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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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사랑 / 이하재


땅바닥에 주저앉아 꽃을 피우고      

텅 빈 속을 달래가며 쭉쭉 

꽃대를 키워 올리는 민들레


밑바닥에서 밟히며 살아가는 게 

고달프고 서러워 새끼들은 멀리 

기름진 세상으로 보내고 싶은 모정


납작한 배 졸라매고 언덕에 올라

헝클어진 백발을 날리며

까치발 딛고 배웅하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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