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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장 합동, '2021년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으로 전국 순회기도 대장정 시작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 예배. 예장 합동 제공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 동안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부흥의 진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1 프레어 어게인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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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1-03-10
  • “더 많은 이들 영성 느껴보도록…” 곳곳에 작은 교회 세우는 작은 교회
      교회(원 안) 뒤편으로 산방산이 보인다.  제주에서 평화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했다. 서귀포 안덕면 동광1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1㎞쯤 가자 오른쪽 야트막한 언덕 위로 교회가 보였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김태헌 목사)였다. 주일이었던 지난 19일 교회를 찾았을 때는 먹구름이 껴 산방산을 볼 수 없었지만, 날이 좋으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고 한다. 교회 이름에 산방산이 들어간 이유다. 산방산은 교회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져 있다. 이날 기자를 먼저 맞이한 것은 강한 바람이었다. 옆 사람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의 강풍이었다. “바람이 세서 놀라셨죠. 제주에서는 일상입니다. 교회로 들어가시죠.” 마중 나온 김태헌 목사를 따라 본당으로 들어갔다. 교인들이 특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99㎡(30평)의 아담한 예배당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19일 주일예배 후 부모들이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예배에는 30여명의 교인이 참석했다.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예배가 끝나자 문 앞에서 기다리던 교회학교 학생들이 본당으로 들어와 부모 옆에 앉았다. 아이들이 손을 모으고 눈을 감자 부모들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시작했다. 자녀 축복기도였다.5분쯤 지난 뒤 김 목사가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자 아이들은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했다. 김 목사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교회가 설립된 2013년부터 내려온 전통이다.“아이들이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게 바람입니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외우라고 하거나 주입식으로 교육하지 않아요. 교회에 오면 기쁘고 즐겁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요.” 그는 교회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9.9㎡(3평) 면적의 작은 집을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3월이면 완공할 수 있어요. 냉난방이 되는 진짜 집을 지을 건데 아이들에게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서예요. 누가 짓냐고요. 제가 합니다.”8명뿐인 교회학교 학생을 위해 집을 짓겠다는 발상이 특별하다. 담임목사가 직접 짓는다는 건 더 이채롭다. 김 목사는 사실 집 짓는 데 있어선 전문가 못지않다. 건축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목사가 되기 전 건축 일을 했던 것도 아니지만, 목사가 된 뒤 직접 교회를 지으면서 기술을 터득했다. 본당 옆의 교육관과 식당도 김 목사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제주 한경면 순례자의교회 전경. 산방산이보이는교회 제공  첫 작품은 제주 한경면에 2011년 세운 순례자의교회였다. 7.9㎡(2.4평)의 작은 교회로 지난 12월 재건축을 거쳐 새롭게 단장했다. 그동안 129쌍이 결혼식을 했을 정도로 사랑받는 공간이다. 연간 3만5000여명이 들르는 명소가 됐다.제주 회천동에도 2018년 4월, 두 번째 순례자의교회를 세웠다. 이곳은 6.6㎡(2평)로 첫 교회보다 좁다. 세 번째 교회는 비슷한 규모로 강화군 교동면에 짓고 있다. 김 목사는 전국에 17개의 작은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태헌 목사가 지난 19일 산방산이보이는교회 본당에서 작은교회가 지닌 힘을 설명하고 있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는 작은교회 운동이 확산되는 출발점이다. 김 목사는 일꾼을 자처했다.“매년 수만명이 순례자의교회를 방문하는 건 기존 교회에서 느낄 수 없는 영성이 있어서입니다. 심지어 비기독교인들도 작은 공간에 앉아 기독교의 영성을 느끼고 갑니다. 분위기가 주는 감동과 영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작은교회를 세우는 건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한국교회의 활로가 작은교회 운동에 있다고 확신합니다.”지키는 사람도 없는 작은교회가 건재할 수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최소한의 방범은 합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헌금도 하는데 그걸 손댄 사람도 없어요. 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교회가 주는 경건함이 있어서입니다. 작은교회가 많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영성이 확산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작은교회 예찬론은 계속됐다. “비좁은 교회에서 많은 사람이 결혼식을 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교회를 지을 때는 결혼식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하지만 좁아도 경건한 공간에서 결혼하려는 이들의 바람이 모아진 결과입니다.”전국에 작은교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우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은 더 많아졌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도 재정이 넉넉한 교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교회를 지어도 부지와 건축비는 필요하지요. 이제는 저 혼자 다 짓지도 못합니다. 건축회사가 시공해야죠. 그래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인들도 늘 기도합니다. 관심이 커지고 도움의 손길도 많아져 17개 교회를 다 세우는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말이죠.”산방산이보이는교회의 표어는 ‘교회다운 교회’다. 작은교회 운동의 보금자리로서 먼저 새로워지기 위해서다.“교회가 갈등과 대결의 중재자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역부족이죠. 먼저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독교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작은교회 세우는 운동이 여기에 일조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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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0
  • 2018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평화+공생, 간절한 기다림”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목사/ 이하 한국신앙과직제)에서는  21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2018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평화+공생, 간절한 기다림”>을 개최하였다.   1999년부터 시작한 성탄음악회는 그리스도교 간의 화해와 협력을 근간으로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계각층의 상생을 모색하고 사회·문화적으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연대함으로 사회적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마련되었다. 2018년은 평화에 대한 간절함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해였다. 1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급작스레 몰려온 평화의 바람은 갈라진 70년에 마침표를 찍고 화해와 상생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예멘 난민의 제주도 입국 이후 전 지구적 과제인 난민과 이주민 문제를 직접적으로 마주하며 다문화 다종교 시대에 이웃과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과제에 직면하였다. 평화와 상생을 주제로 하는 이번 음악회는 관중의 참여를 위해서 형식에 변화를 기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고, 이날 참석한 관객들의 인터뷰도 공연 중에 상영되었다. 한편 <성탄절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조선종교인협의회 강지영 회장이 보내온 성탄 축하 영상도 공개되었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이정민 아나운서(MBC)의 사회로 진행되는 난민과 이주민, 다문화가정, 쌍용차 노동자, 세월호 가족, 장애인, 그리고 힘차게 올 한해를 살아온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2018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평화+공생, 간절한 기다림”은 ‘이웃을 위함’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나기 위해서 함께 준비하는 음악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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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2
  • 4·3 70주년 제주 450여개 교회 사상 첫 연합 예배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주4·3 메시지 발표에 이어 제주 교계에서도 70년만에 사상 첫 4·3 합동 예배가 열린다.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신관식 회장)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성안교회(류정길 목사)에서 ‘치유와 회복을 위한 4·3 70주년 연합 예배’를 진행한다. 4·3을 기억하는 예배나 기도회가 각 교회와 교단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 적은 있지만 도내 교계 전체가 모여 진행하는 4·3 예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제주선교 110년과 4·3 7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합동예비를 추진해 왔다. 성경에서 70년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해 바벨론에 멸망을 당하고 노예로 살던 기간이다. 기독교에서 70년은 해방과 치유,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연합 예배 설교는 신관식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이 맡는다. 신 회장은 4·3의 아픔과 고난을 묵상하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일 치유와 회복을 위한 4·3 70주년 연합예배 추진위원장은 “4·3추념식을 앞두고 고난주간을 맞아 연합 예배를 계획했다”며 “450개 교회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역사적 문제로 그동안 기독교에서 적극 나서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바로 선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의 아픔과 고난을 묵상하고 함께 끌어안고 갈 것”이라며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하나님을 통해 일어나고 제주가 영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1999년 8월15일 도내 35개 교회의 연합성회로 시작했다. 현재는 17개 교단에서 450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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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8
  • CTS기독교TV, ‘제주도 기독교순례지 탐방’ 개최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국내 기독교인 200여명과 함께 내달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기독교 역사 현장을 탐방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 CTS 제주도기도원정대’ 행사를 개최한다. CTS가 한국교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2018 제주도기도원정대’ 행사는, 지난 2016년 울릉도 와 독도방문을 시작으로 여수, 목포, 백령도, 일본 나가사키 등을 돌며 진행한 국토 탐방 기도 행사의 일환이다. 이번 제주도 기독교 역사탐방은, 대한민국 최초의 선교사 이기풍 목사(1865~1942) 와 제주도민 최초 목회자 이도종 목사(1891~1948), 한국최초의 여성선교사 이선광(미상·제주 활동시기 1908∼1925)선교사의 신앙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이선광 선교사의 증손자인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가 진행하는 “나라사랑 특별 부흥 대성회”를 제주동홍교회(담임목사 박창건)에서 개최한 뒤 최남단 ‘마라도’ 와 이도종 목사 순교터가 있는 ‘대정교회’, 제주 최초의 자생 교회 ‘금성교회’ 와 ‘이기풍선교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CTS제주방송 오동환 지사장은 “2017년에 이어 CTS가 제주도에서 기독교역사탐방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지자체와 협의해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제주도내 기독교 성지 및 역사를 찾아 제주도 기독교 성지관광 및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기독교역사탐방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TS는 올해 7월 백두산을 방문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지는 기독교 역사탐방 운동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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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9
  • 제주 기독교 순례길 ‘은혜의 첫 길’ 14일 개장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CBS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주기독교 순례길의 마지막 코스인 ‘은혜의 첫 길’ 개장식이 오는 14일 오전 10시 제주성내교회에서 개최되었다.   둘레길은 제주시 중앙로와 동문시장을 따라 사라봉까지 8㎞인 ‘은혜의 첫 길’은 1908년 2월 제주 선교를 위해 제주를 찾은 이기풍 목사의 제주선교 여정을 아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기풍 목사는 한국교회 최초로 배출된 7명의 목사 중 한 사람으로 최초의 선교사였다.   순례길에서는 이 목사가 몇 명의 교인들과 함께 했던 향교골 기도모임과 1909년 제주시 일도리 중인문 내에 2채의 집을 마련해 예배를 드린 사연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항일 구국 운동에 나섰다가 일제에 의해 제주도로 유배된 민족 지도자 남강 이승훈 선생이 기독교 정신으로 제주도의 신식교육에 끼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제주CBS 관계자는 “제주 순례길 은혜의 첫 길에서는 제주시 관덕정을 중심으로 초기 제주 기독교 선교 활동의 역사적 흔적과 동문시장·산지천의 현대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이라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교차하는 길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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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15
  •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 출범, "하나님의 나라 지향"
    그리스도를 본받고 실천하고자 하는 제주의 교단과 단체가 모인 지역 종교협의회가 출범했다. 15일 오전 11시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JNCC)는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JNCC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제주에 터를 잡고 전통을 이어온 선인들의 제주 문화, 종교, 사회를 존중하고 배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개신교회는 한국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대로 답습하는 길을 걸어왔다"며 "교파와 교단 간 무한경쟁과 개교회 중심주의는 복음적 목양에 어긋난다"고 언급했다. JNCC는 또 "이웃교회와 교류하고 일치를 추구해 그리스도의 보편적 교회의 일원으로 정의와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출범한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상구 회장(기독교감리회), 이정훈 부회장(기독교장로교) 등을 비롯해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대한성공회, 한국구세군, 한국루터교 등 교단이 함께한다. 이와함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은 추진 중에 있다. 단체로는 제주YMCA, 제주YWCA, 제주CBS, 제주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치유와평화를위한 기독인모임, 제주교육선교연구원, 씨알신학연구회, 강정생명평화기도회 모임, 탐라선교회 등이 참여한다고 JNCC는 전했다. 창립을 선언한 JNCC는 오는 10월12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국노총 제주지부 회관 대회의실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제주콜로키움 심포지움>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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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5
  • 부여군의회, 할랄 도축장 설치 지원 반대
    부여군의회(의장 이경영)가 할랄 도축장설치 및 지원을 반대하는 부여군기독교연합회와 뜻을 함께 했다. 부여군 의회 의원들은 8일 부여군기독교연합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할랄 도축장 설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 의원들은 간담을 통해 할랄 도축장 설치에 대한 군민 공감대 형성 부족은 물론 세계유산도시 이미지 실추 등을 우려하면서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군 의회와 할랄 도축장 설치와 관련, 간담회를 가진 부여군기독교연합회(회장 유기종 목사)는 지난 1일 세종정부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할랄 도축장 시설설치 반대집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히 항의했다. 지난 달 수출전문 소 도축 가공시설 건립 사업대상지인 부여군 구룡면 동방리에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련단체들의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현지실사는 지난 5월 T업체로부터 공모사업 신청서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접수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총사업비 112억600만 원(국·도·군비, 자부담 포함)이 투입돼 1일 도축 400두 및 가공 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수출전문 소 도축이 다비하 방식으로 도축한 고기만을 할랄 식품으로 인정하고 있어 이는 우리의 전통 도축방법과는 달라 정서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 '할랄(Halal, حلال)'은 아랍어로 '허락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에서 허락되어 무슬림(Muslim)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할랄 식품(Halal Food)'이라 한다. 고기의 경우 이슬람식 도축방식인 '다비하(Dhabihah)'에 따라 도축한 고기만을 할랄 식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다비하(Dhabihah)는 도축할 때 해당 동물의 머리를 메카로 향하게 한 다음 기도문을 외치고 단번에 목을 끊어 즉사시키는 방식이다. 이슬람에서는 죽은 동물의 피를 먹는 것을 금지, 피가 다 빠질 때까지 그대로 동물을 내버려둔다. 도축 전에 동물을 기절시키지 않고 도축 방법이 잔인해 동물 학대라는 지적도 있다. 간혹 이슬람 이민자가 많은 국가에서는 이슬람 명절에 외부에서 다비하 방식으로 동물을 도축해 논란이 되는 경우도 있다. 부여군기독교연합회는 그동안 익산 할랄식품단지 조성과 대구시와 제주도 및 강원도 등 할랄타운 및 할랄 파크 조성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할랄 도축장 건립을 재추진하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꼼수에 분노한다"면서 "부여군민을 우롱하는 할랄 도축장 추진 사업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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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10
  •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원로목회자 초청 영화 ‘서서평’ 감상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은 CGNTV와 공동으로 2017년 5월 10일 오전 11시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원로목회자 500여분을 초청해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감상하고 복음사역의 끝없음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미국 남장로교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여선교사 7인 중 유일한 한국 파견 선교사 서서평(徐舒平, 본명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1880~1934))의 선교사역을 CGNTV가 독일과 미국, 전라도와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년여의 기간을 걸쳐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영화감상에 앞서 CGNTV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은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가는 길은 서서평 선교사님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순수한 사랑을 회복하는 길에 있다”라며 “영화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 성도들이 순수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서서평 선교사역을 맡은 윤안나 자매는 “영화에서 서서평 선교사 역할을 연기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라며 “현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영화이고 여러분들도 많은 은혜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화 감상을 마치고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총재 한은수 감독은 “한 원로목사님이 은퇴하고 나니까 설교, 기도, 찬양, 예배도 녹슬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이 영화를 통해서 천국에서 만나는 그 날까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성령의 기름부우심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기원 명예회장 이상모 목사는 “하나의 밀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은 같이 나약한 여성으로 서서평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이처럼 많은 일을 하셨는데, 나는 무엇을 했는가라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라며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잘 전하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감상 소감을 말했다. 한기원 대표회장 문세광 목사는 “우리는 복음의 빚진자들이다”라며 “우리 모두 남을 삶을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기도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는 “예수님처럼 죽기까지 이 땅을 사랑으로 섬겼던 서서평 선교사님의 씨앗을 통해 한국기독교의 부흥을 가져왔습니다. 또 한국교회의 원로목사님의 수고와 기도로 지금의 우리가 구원받은 사람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복음에 빚진 우리는 항상 그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과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는 원로목사님의 복지향상과 평생목회 돕기 위해 7월 4일 오전 10시 장충체육관에서 ‘2017 8천만 민족복음화 원로목회자 대성회 및 체육대회’를 4000여명을 초청해 ‘우리가 다시 서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개최한다”라며 “이날 참석하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내년 원로목회자의날 초청장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영화는 전국 CGV, 롯데시네마 등 개봉관에서 4월 26일 개봉해 상영하고 있으며, 상영시간 및 예매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하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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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7-05-15
  • 4·3 완전 해결 위한 범국민 위원회 출범
    제주 4·3의 진상규명 등을 위해 도·내외 각계 인사와 정치권이 참여하는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공식 출범,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4·3의 완전한 해결이 기대된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서울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범국민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정연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주진오 상명대 교수가 맡았다. 특히 이번 범국민위원회에는 제주출신 국회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주승용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당별 핵심인사를 포함해 국회의원 110여명이 국회의원 고문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 제주4·3의 재정립 및 완전한 해결을 위한 도내·외 각계 의지를 반영해 제주지역 64개 단체와 80개 단체 등 모두 140여개 단체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범국민위원회는 "20년 전에 5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알리고, 역사적인 제주4·3특별법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면 이번 70주년 범국민위는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제주4·3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제주4·3의 역사를 알리는 전국·세계화와 함께 미군정 당시의 대규모 학살에 대한 미국의 공식 사과,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정부의 배·보상 등과 함께 제주4·3특별법 개정과 제주4·3의 정명을 위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4·3다큐멘터리 영상 시청 등 식전행사에 이어 경과보고, 4·3 69주년 추모사, 제70주년 범국민위 출범사, 격려사, 기념 공연, 범국민위 사업 방향 및 계획 소개,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 4·3의 진상규명 등을 위해 도·내외 각계 인사와 정치권이 참여하는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공식 출범,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4·3의 완전한 해결이 기대된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서울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범국민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정연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주진오 상명대 교수가 맡았다. 특히 이번 범국민위원회에는 제주출신 국회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주승용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당별 핵심인사를 포함해 국회의원 110여명이 국회의원 고문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 제주4·3의 재정립 및 완전한 해결을 위한 도내·외 각계 의지를 반영해 제주지역 64개 단체와 80개 단체 등 모두 140여개 단체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범국민위원회는 "20년 전에 5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알리고, 역사적인 제주4·3특별법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면 이번 70주년 범국민위는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제주4·3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제주4·3의 역사를 알리는 전국·세계화와 함께 미군정 당시의 대규모 학살에 대한 미국의 공식 사과,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정부의 배·보상 등과 함께 제주4·3특별법 개정과 제주4·3의 정명을 위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4·3다큐멘터리 영상 시청 등 식전행사에 이어 경과보고, 4·3 69주년 추모사, 제70주년 범국민위 출범사, 격려사, 기념 공연, 범국민위 사업 방향 및 계획 소개,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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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09
  • 제주치유.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 4.3올레길 걷기
    ‘치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임(대표 송창권 장로)’이 4월1일 4.3역사 현장을 둘러보는 ‘제주사랑 4.3 올레길 걷기’를 진행한다. 일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4.3사건의 시발점이 된 3.1시위 현장인 관덕정, 잃어버린 마을인 화북 곤을동, 4.3의 현장 낙성동 성터를 돌아보고, 북촌리 너븐숭이와 해안 길을 돌아보며 북촌초등학교 까지 올레 걷기로 진행된다. 4.3의 최대 피해지역인 북촌리 4.3길을 걷고, 현지 주민들과 대화하면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평화와 생명의 소중한 의미를 새기고 다짐하는 시간도 갖는다. 송창권 장로는 “‘화목케 하라’는 말씀에 따라 제주4.3으로 인한 제주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주고, 이 땅 제주의 평화와 치유를 하나님께 기원하자는 취지로 ‘제주사랑 4.3올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순례에는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4.3 희생자와 유족을 포함한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이달 30일까지 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순례 출발 장소는 제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앞이다. 회비는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으로 점심을 제공한다. ‘치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임’은 지난 2014년 초에 결성됐다. 제주 평신도 기독교인들이 중심으로 4.3으로 인한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유하며, 제주 미래의 평화를 하나님께 기원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2014년 4월3일에는 4.3평화기념관에서 4.3추모예배를 드렸고, 2015년에는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성지교회와 함께 4.3평화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참가 신청 및 문의=010-9122-6408(대표), 010-2699-4592(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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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8
  •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성명 "동성애 조장 인권조례 즉각 철회·폐기하라"
    서울 부산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는 6일 '동성애 옹호 조장하는 충청남도의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에서 "사실상의 충청남도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충절과 예의의 고장 충남에서 인권이란 미명하에 ‘동성애’를 조장하는인권조례 시행규칙 제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고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 동성애 옹호 조장하는 충청남도의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의 입장 사실상의 “충청남도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충절과 예의의 고장 충남에서 인권이란 미명하에 ‘동성애’를 조장하는 인권조례 시행규칙 제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고 폐기하라. 1. 지난 2017년 1월 20일 충청남도(안희정 도지사)가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이하 “시행규칙”)을 입법예고 하였는데 위 시행규칙 2조 2호에 “국가인권위원회법 등 관계법령에 따른다”고 명시하였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호’에 명시된 ‘성적지향’을 충남도에서도 차별금지사유로 포함한다는 것이므로,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안희정 도지사에게 전달하였고, 충남 기독교계 지도자들은 2월 10일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동성애 및 동성간 성행위를 옹호 조장하는 시행규칙의 제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안희정 도지사는 2월 17일까지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하였다 한다.  이 소식을 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이 연합한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는 2월 13일 성명서를 통해, 위 시행규칙이 가지는 중대한 부당성들과 수 많은 폐해들을 밝히면서 사실상의 충남 동성애 차별금지법인 ‘인권조례 시행규칙’의 폐기를 촉구한 바 있다. 2. 그러나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월 17일까지 충남 인권위원회 등과 협의하여 충남 기독교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으며, 2월 28일에 충남 인권위원 관계자와 기독교계 대표자들이 만나 의논하라고 하였지만, 의견수렴은 없이 일방적 입장 불변의 내용만 전달한 상태이다. 이는 충남기독교계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이다. 이러한 안희정 도시사의 무례한 행태에 우리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는 공분을 느끼며, 충남기독교계와 함께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하였다. 3. 충남과 전국교회가 위 조례 시행규칙 제정을 반대하는 근본 이유는 위 조례 시행규칙의 관계법령이 국가인권위원회법이기 때문이며 차별행위에 대한 판단기준이 인권위법상 차별금지사유이기 때문이다. 인권위법상 차별금지사유에는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문구인 “성적지향”이 포함되어 있는바, 시행규칙은 동성애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반면, 동성애에 대한 반대 내지 비판행위를 차별행위로 보고 이를 금지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의 “안희정표 차별금지법”으로서, 특정 부도덕한 가치에 대한 일체의 반대 표현행위를 금지시키는,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지극히 부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4. 우리는 안희정 도지사의 그간의 동성애자 옹호 입장과 언행들을 보며 실망을 금할 길 없다. 이미 2014년 10월에 공포한 충남 도민 인권선언 1조 차별금지의 원칙 1호에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사유로 적시하여 논란이 된바 있다.  특별히 대선 예비후보자로, 그의 입장은 1천만 한국교회는 물론 국민들의 기대와 선택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안희정 도지사의 모습은 장차 건강한 국가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또 혼란케 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  그것은 현재까지 동성애가 포함된 ‘성적지향’을 차별금지사유로 명시하고 있는 ‘시행규칙’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데 기인한다. 즉시 폐기해야 마땅한 시행규칙에 대하여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이러한 입장 표명 지연은 과거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행보와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어 심히 우려된다. 그러나 인권조례 시행규칙이 철회되고 폐기되어야 하는 이유들은 너무나 분명하다. 첫째,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면 동성간 성행위로 성년은 물론 청소년 에이즈가 급증하는 등 도덕적·보건적·재정적 폐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적지향이 차별금지사유로 포함된 시행규칙이 충남에서 제정되면, 청소년 동성애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에이즈 감염자의 숫자가 폭증할 것은 자명하다. 안희정 도지사가 진정으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다면 본 조례 시행규칙 제정시도를 즉시 철회하고 폐기해야 할 것이다. 둘째, 동성간 성행위를 부도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 사법기관들과 다수 국민들을 조례 위반자로 만드는 부당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우리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동성간 성행위가 객관적으로 혐오감을 일으키고 성도덕에 반하는 것으로 일관되게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시행규칙대로라면 대법관 및 헌법재판관들도 조례 위반자로 처벌되고, 이들의 입장을 빌어 동성간 성행위를 부도덕하다고 말하는 국민들도 처벌되는 지극히 부당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안희정 도지사는 본 조례 시행규칙 제정시도를 즉시 철회하고 폐기해야 할 것이다. 셋째, 사실상 차별금지법의 동성애 독재법리로 도민들의 헌법상 자유권을 빼앗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헌법이 부여한 신앙, 양심, 학문, 표현의 자유에 기해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자유롭게 비판과 반대의 표현행위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또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모든 자유로운 활동에 대하여 어떠한 법적 규제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시행규칙은 부도덕한 동성간 성행위에 대한 일체의 반대, 비판활동을 금지시키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반된 가치관에 대하여 균형을 가지고 있던 법의 태도가 일방의 가치관을 보호하는 쪽으로 돌아서게 되면서, 다른 일방의 자유가 부당하게 억압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오로지 동성애에 대하여만 비판, 반대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과거 일체의 반대 표현행위를 법의 이름으로 억압하여 자유를 유린했던 나치와 파시즘, 프롤레타리아 독재 옹호 법리와 동일한, 사실상의 동성애 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므로, 본 건 시행규칙 제정 시도는 즉시 철회하고 폐기되어야 한다. 위와 같이 “충남 도민인권보호 및 증진 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은 심각하고 부도덕한 동성애 및 동성간 성행위를 옹호 조장하는 “성적지향”이라는 독소조항이 포함되어 있음을 안희정 도지사는 분명히 인정하고 입법 예고된 시행규칙 제정을 즉시 철회하길 촉구한다.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권조례에도 “성적지향” 등 문제조항을 삭제 개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만약 전국 교회의 요청을 무시하고 일장 불변으로 일관할 시에는 교회는 물론 건강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충남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는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합법적인 반대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칠 것을 천명한다. 2017. 3. 6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자 일동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대구시기독교총연합회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울산시기독교연합회 세종시기독교연합회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충북기독교총연합회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전남기독교총연합회 경북기독교총연합회 경남기독교총연합회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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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7-03-07
  • 제주바다 위협 '저염분 물폭탄' 완전 소멸
    제주 서부해역에 접근했던 저염분수가 완전 소멸했다.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0일 도 해양수산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와 합동으로 제주서부연안 저염분수 4차 예찰조사 결과, 제주 서부 연안에서부터 서남부 약 56㎞(약 30해리) 해역까지의 표층 염분은 31.1psu∼32.1psu 로 나타나 정상 염분을 회복한 것으로 관측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서부해역의 저염분수 완전 소멸은 지난 6일과 7일 제주도에 상륙했던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와 해양수산연구원은 9월 중순까지 두 차례 정도 저염분수 예찰활동을 추가 실시, 저염분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키로 했다.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26일 저염분수 수괴가 제주 서부해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돼 유기적 협조체제와 역할 분담 추진으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으며, 지금까지 3일 간격으로 총 네 차례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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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6-01-27

선교뉴스 검색결과

  • 평안밀알복지재단, 장애인캠프 진행
      평안밀알복지재단(단장·대표 한덕진목사, 사랑하는교회 담임, 경기남부지방회)은 지난 7월 4~8일 제주도에서 3박 4일간은 장애인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자유하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시51:10)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애인과 봉사자 162명이 참여해 제주도 일원을 관광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평안밀알선교단의 단원들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 산하의 복지시설을 가족들이다.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 중 많은 숫자의 장애인들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어떤 중증의 지체 장애인은 10여년 만에 외출을 해서 장애인 캠프에 참여했다.   장애인 선교단체들과 복지지설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정부의 강한 통제 때문에 장애인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장애인 모임을 할 수 없어서 고통을 받았고, 복지시설의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시설에 나올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하거나 금지시켜서 외부와 단절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편 평안밀알선교단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현실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서 설립된 장애인 전문 선교 복지단체이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7-29
  •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 1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다
    2018년 8월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모인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수도권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의 모습 ©에스더기도운동본부   통일광장기도연합은 다음 주 12일(월) 저녁 7시 30분에 광복절을 맞아 서울·울산·대전 등 3곳에서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한다. 통일광장기도회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통일소망선교회(대표 이빌립),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서울기독청년연합회(대표 최상일) 등의 기독교 통일운동단체와 북한인권운동단체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기 위해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탈북민들의 간증과 함께 기도모임으로 시작됐다. 통일광장기도회는 현재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50개 주요 도시로, 그리고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일본,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 해외 6개 국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초교파적으로 매주(주로 월요일) 광장에 모여 국가와 북한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번 통일광장기도연합은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를 통해 억압당하는 있는 북한동포들의 인권문제를 전 세계에 알릴뿐만 아니라 특별히 다음과 같이 복음통일의 첫 단계가 올해 반드시 열리도록 기도할 예정이다. 1.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2.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되게 하소서. 갇혀있는 성도들과 주민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옵소서3. 감옥에 갇혀있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풀려나게 하소서4. 신앙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자유롭게 예배드리며 전도,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게 하소서5.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됨으로 북한전역에 있는 3만 8천개 동상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철거되게 하시고 전국민적인 김일성 일가 우상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의 주요 강사는 수도권.강원지방은 김북한목사(노원한나라은혜교회), 영남권은 임창호목사(부산 장대현교회), 호남.충청권은 강철호목사 (새터교회) 등이며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가족들의 호소문과 탈북민들의 간증 등이 있을 예정이다. 통일광장기도연합 코디네이터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교수는 ‘북한 동포들에게 완전한 해방과 자유가 주어져 광복의 기쁨을 남북한이 함께 누릴 날을 염원하며, 북한 동포들의 영육 구원을 위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할 것’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는 수도권과 강원지방은 서울역 광장에서, 영남권은 울산 태화교에서, 호남권과 충청권은 대전역 광장에서 연합 기도회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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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19-08-09
  • 실로암세계선교회, 제7차 영적 답사 진행
      실로암세계선교회(대표 한양훈 목사)는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터키, 그리스로 해외 제 7차 영적답사를 다녀왔다. 선교회는 영적(기독교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을 매년 답사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속(샤먼)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바이칼 호수의 알흔섬, 태국의 사원들, 이스라엘의 성지, 스페인의 유서 깊은 수도원들, 종교개혁의 현장인 독일과 체코 등을 답사했다. 또 제주도 4.3사건의 슬픔의 역사를 가진 곳도 방문했으며, 작년에는 일본의 여러 신사들을 찾기도 했다. 선교회는 선진들의 신앙의 발자취를 다님과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우상숭배와 살해를 저질렀던 현장에서는 함께 그 죄를 회개하는 영적 답사도 하고 있다. 선교회는 내년 2020년에는 남미 지역에서 우상을 숭배한 지역을 찾아 회개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실로암세계선교회는 2006년 설립됐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07-09

신학대학 검색결과

  • 침신대, 장애학생 성장과 힐링을 위한 '제주문화탐방'
      지난 6월 27일(월)~29일(수)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한밭대학교, 목원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에서는 장애학생 18명, 인솔직원 4명 및 가족도우미 3명 등 총25명이 함께 제주 문화탐방을 통한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마음껏 활동하지 못했던 장애학생들은 유네스코 세계자연 문화유산인 제주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신체적으로는 힘겨워하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통해 성장과 힐링, 자기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되어 즐거워했다. 특별히 장기자랑 시간에는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는데 놀랍게도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노래한다는 학생들도 두세 명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다시 한번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이 고양되고, 또래장애학생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심리적 위로와 격려의 계기가 되었고, 심리적 힐링을 통해 보다 활기찬 일상과 대학생활을 펼칠 강한 시너지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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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대학
    2022-07-07
  • 전주대학교 개교 53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식개최
     전주대학교는 지난 2일  JJ아트홀에서 홍정길 이사장, 이호인 총장을 비롯한 전주대학교직원과 동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5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홍정길 이사장은 기념예배를 통해 “밀알은 땅에 떨어져 죽어야 훨씬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전주대학교 구성원들 모두가 한 알의 밀알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철모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44명이 30년 연공상를 받았다. 또 이숙 교수 외 10명이 우수교육자상을, 이충권 주임 외 4명이 슈퍼스타 직원상을 수상했다.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 설립자인 성범영 원장과 전주 바울교회 원팔연 목사에게 명예박사학위도 수여되었다.
    • 신학대학
    • 신학교
    2017-05-08

선한교회 검색결과

  • 예장 합동, '2021년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으로 전국 순회기도 대장정 시작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 예배. 예장 합동 제공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 동안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부흥의 진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1 프레어 어게인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0
  • “더 많은 이들 영성 느껴보도록…” 곳곳에 작은 교회 세우는 작은 교회
      교회(원 안) 뒤편으로 산방산이 보인다.  제주에서 평화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했다. 서귀포 안덕면 동광1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1㎞쯤 가자 오른쪽 야트막한 언덕 위로 교회가 보였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김태헌 목사)였다. 주일이었던 지난 19일 교회를 찾았을 때는 먹구름이 껴 산방산을 볼 수 없었지만, 날이 좋으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고 한다. 교회 이름에 산방산이 들어간 이유다. 산방산은 교회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져 있다. 이날 기자를 먼저 맞이한 것은 강한 바람이었다. 옆 사람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의 강풍이었다. “바람이 세서 놀라셨죠. 제주에서는 일상입니다. 교회로 들어가시죠.” 마중 나온 김태헌 목사를 따라 본당으로 들어갔다. 교인들이 특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99㎡(30평)의 아담한 예배당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19일 주일예배 후 부모들이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예배에는 30여명의 교인이 참석했다.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예배가 끝나자 문 앞에서 기다리던 교회학교 학생들이 본당으로 들어와 부모 옆에 앉았다. 아이들이 손을 모으고 눈을 감자 부모들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시작했다. 자녀 축복기도였다.5분쯤 지난 뒤 김 목사가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자 아이들은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했다. 김 목사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교회가 설립된 2013년부터 내려온 전통이다.“아이들이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게 바람입니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외우라고 하거나 주입식으로 교육하지 않아요. 교회에 오면 기쁘고 즐겁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요.” 그는 교회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9.9㎡(3평) 면적의 작은 집을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3월이면 완공할 수 있어요. 냉난방이 되는 진짜 집을 지을 건데 아이들에게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서예요. 누가 짓냐고요. 제가 합니다.”8명뿐인 교회학교 학생을 위해 집을 짓겠다는 발상이 특별하다. 담임목사가 직접 짓는다는 건 더 이채롭다. 김 목사는 사실 집 짓는 데 있어선 전문가 못지않다. 건축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목사가 되기 전 건축 일을 했던 것도 아니지만, 목사가 된 뒤 직접 교회를 지으면서 기술을 터득했다. 본당 옆의 교육관과 식당도 김 목사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제주 한경면 순례자의교회 전경. 산방산이보이는교회 제공  첫 작품은 제주 한경면에 2011년 세운 순례자의교회였다. 7.9㎡(2.4평)의 작은 교회로 지난 12월 재건축을 거쳐 새롭게 단장했다. 그동안 129쌍이 결혼식을 했을 정도로 사랑받는 공간이다. 연간 3만5000여명이 들르는 명소가 됐다.제주 회천동에도 2018년 4월, 두 번째 순례자의교회를 세웠다. 이곳은 6.6㎡(2평)로 첫 교회보다 좁다. 세 번째 교회는 비슷한 규모로 강화군 교동면에 짓고 있다. 김 목사는 전국에 17개의 작은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태헌 목사가 지난 19일 산방산이보이는교회 본당에서 작은교회가 지닌 힘을 설명하고 있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는 작은교회 운동이 확산되는 출발점이다. 김 목사는 일꾼을 자처했다.“매년 수만명이 순례자의교회를 방문하는 건 기존 교회에서 느낄 수 없는 영성이 있어서입니다. 심지어 비기독교인들도 작은 공간에 앉아 기독교의 영성을 느끼고 갑니다. 분위기가 주는 감동과 영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작은교회를 세우는 건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한국교회의 활로가 작은교회 운동에 있다고 확신합니다.”지키는 사람도 없는 작은교회가 건재할 수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최소한의 방범은 합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헌금도 하는데 그걸 손댄 사람도 없어요. 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교회가 주는 경건함이 있어서입니다. 작은교회가 많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영성이 확산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작은교회 예찬론은 계속됐다. “비좁은 교회에서 많은 사람이 결혼식을 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교회를 지을 때는 결혼식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하지만 좁아도 경건한 공간에서 결혼하려는 이들의 바람이 모아진 결과입니다.”전국에 작은교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우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은 더 많아졌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도 재정이 넉넉한 교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교회를 지어도 부지와 건축비는 필요하지요. 이제는 저 혼자 다 짓지도 못합니다. 건축회사가 시공해야죠. 그래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인들도 늘 기도합니다. 관심이 커지고 도움의 손길도 많아져 17개 교회를 다 세우는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말이죠.”산방산이보이는교회의 표어는 ‘교회다운 교회’다. 작은교회 운동의 보금자리로서 먼저 새로워지기 위해서다.“교회가 갈등과 대결의 중재자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역부족이죠. 먼저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독교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작은교회 세우는 운동이 여기에 일조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1-30

기획보도 검색결과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지도자과정 개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는 오는 27∼28일 제주도 제주시 중앙로 제주성안교회에서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과정을 개설한다.   ‘기독학부모의 정체성’, ‘기독학부모의 교육보기’,'여호와 경외교육', '학업과 은사이해', '기독학부모와 학교', '기독학부모운동과 하나님나라'  등 총 8가지 주제의 강좌가 마련됐다. 연구소 소장 박상진 장신대 교수는 “신앙의 대물림 여부는 부모에게 달려 있다. 부모가 살아야 자녀가 살고 한국교회가 산다”고 강조했다. 지도자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각 교회에서 기독학부모교실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관련 동영상 등 자료를 제공한다(02-6458-3456).
    • 기획보도
    2017-03-20
  • 대구 북구 태전교회, 새터민 합동결혼식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태전교회(김상래 담임목사)는 3월 18일  교회 본당에서 상인제일교회(새터민교회)와 함께 새터민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세 커플의 부부가 참석해 예식을 올리며 하객 300여명이 함께하여 축하해 주었다.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는 그동안 한국에 어렵게 정착해 살아왔지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태전교회 측은 “이번에 이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결혼식 후에도 이들이 한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동결혼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구경북 10개 노회 사회봉사부 협의회와 총회사회부, 대구CBS, 아마빌레웨딩이 후원하였고, 결혼식에 소요되는 예식비용과 식사, 제주도 신혼여행 경비는 태전교회에서 지원하였다.
    • 기획보도
    2017-03-20

학술.행사 검색결과

  • 평안밀알복지재단, 장애인캠프 진행
      평안밀알복지재단(단장·대표 한덕진목사, 사랑하는교회 담임, 경기남부지방회)은 지난 7월 4~8일 제주도에서 3박 4일간은 장애인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자유하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시51:10)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애인과 봉사자 162명이 참여해 제주도 일원을 관광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평안밀알선교단의 단원들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 산하의 복지시설을 가족들이다.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 중 많은 숫자의 장애인들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어떤 중증의 지체 장애인은 10여년 만에 외출을 해서 장애인 캠프에 참여했다.   장애인 선교단체들과 복지지설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정부의 강한 통제 때문에 장애인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장애인 모임을 할 수 없어서 고통을 받았고, 복지시설의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시설에 나올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하거나 금지시켜서 외부와 단절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편 평안밀알선교단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현실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서 설립된 장애인 전문 선교 복지단체이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7-29
  • 침신대, 장애학생 성장과 힐링을 위한 '제주문화탐방'
      지난 6월 27일(월)~29일(수)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한밭대학교, 목원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에서는 장애학생 18명, 인솔직원 4명 및 가족도우미 3명 등 총25명이 함께 제주 문화탐방을 통한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마음껏 활동하지 못했던 장애학생들은 유네스코 세계자연 문화유산인 제주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신체적으로는 힘겨워하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통해 성장과 힐링, 자기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되어 즐거워했다. 특별히 장기자랑 시간에는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는데 놀랍게도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노래한다는 학생들도 두세 명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다시 한번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이 고양되고, 또래장애학생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심리적 위로와 격려의 계기가 되었고, 심리적 힐링을 통해 보다 활기찬 일상과 대학생활을 펼칠 강한 시너지효과를 얻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2-07-07
  • 예장 합동, '2021년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으로 전국 순회기도 대장정 시작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 예배. 예장 합동 제공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 동안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부흥의 진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1 프레어 어게인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0

오피니언 검색결과

  • 수천 번 망설이게 한 시청 앞 설교
    제주새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2014년 버스정류장에서 전도활동을 펼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개척을 하고 2년이 지난 2007년 5월이었다. 말씀을 읽는데 문득 ‘교회이름을 변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당시 교회이름은 ‘제주교회’였다. 교단마다 제주교회가 하나씩은 있었는데, 심지어 이단도 제주교회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이사야서 60장을 묵상하는데 이 말씀이 예루살렘이라는 도시를 향한 예언이라는 감동이 있었다. ‘이거다.’ 그래서 교회명을 ‘새예루살렘’으로 하고 교단본부에 명칭변경 신청을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의견이 의외였다. “너무 이단스럽지 않습니까.”다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그것은 나의 이름이다’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러고 보니 이긴자 베뢰아 다락방 하나님의교회 등 성경의 좋은 이름을 이단이 가져다가 제 것처럼 사용한다. 그래서 오히려 교회가 꺼리는 것이 됐다. 하나님의 것을 교회가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교회 명칭을 변경하고 장소도 옮겨야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성도들에게 2008년 4월 교회를 옮기겠다고 선포했다. 건물주에게도 통지했다. 그러나 계약 만료 1주일 전까지 임차할 장소는 구해지지 않았다.벽에 붙여 놓은 제주도 지도 앞에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했다. “주님 이 넓은 제주에 이 작은 교회 하나 갈 곳이 없습니다. 다들 교회를 꺼립니다.”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음성이 들렸다. 마치 누가 내 귀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깜짝 놀라 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그때 아내도 사택에서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어떤 페이지의 하단을 보라는 감동을 주셨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차를 타고 지역정보지를 들여다보며 전화를 하고 다녔다. 결국, 제주시청이 내려다보이는 건물을 임차했다.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무심코 전화해서 계약한 장소가 아내가 기도 때 보았던 정보지 하단에 있었던 것이다.2008년 4월 교회를 이전했다. ‘주님,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요구하신다고 깨닫게 됐다. 먼저는 이 땅을 위한 중보기도, 그리고 시청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이었다.기도야 교회에서 하면 되지만, 제주시청 앞에서 전도가 아니라 설교하라는 것은 순종하기가 참 어려웠다. 주님은 이사야 62장 10절을 보여주시며 성문에서 이 땅의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올 길을 닦는 것을 말씀하셨다. 또 구약의 선지자와 신약의 예수님과 사도들이 야외에서 많은 설교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감리교를 시작한 존 웨슬리 목사님도 야외에서 설교하지 않았던가.먼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제주와 국가,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했다. 그 시간은 계속 깊어졌고,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을 보내주셔서 10명 이상이 전심으로 기도했다.문제는 시청 앞 설교였다. 두려웠고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주신 마음에 순종은 해야 하겠기에 주일 성도들에게 “2009년 9월부터 매주 토요일 1시에 시청 만남의 광장에서 설교하며 전도하겠다”고 선포했다.9월 첫째 토요일이 됐다. 새벽부터 수천 번 망설이고 고민하면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시청으로 향했다. 따라와 중보기도 하겠다는 아내도 마다했다. ‘거참,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야.’ 시외버스가 다니는 정거장 앞 벤치에서 30분을 망설이다가 신발을 벗고 올라섰다. 그다음부턴 기억이 나지 않는다. 30분 동안 목이 쉬도록 무엇인가 외쳤다. 사람들이 수군댔다. 여기저기 욕이 나왔다. 그래도 순종했다. 그날부터 꼬박 2년 동안 매주 토요일 그 벤치에 올랐다.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그날 이후 그렇게도 전도가 되지 않던 교회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순종할 때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그렇게 체험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18
  • 성도·건물 없는 ‘서류상 교회’ 부임
    고웅영 제주새예루살렘교회 목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와 성도들이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항에서 제주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제주 목회는 하나님께서 여러 개의 관문을 열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2005년 개척 때 일이다. 제주새예루살렘교회 개척의 문은 수월하게 열린 게 아니었다. 2002년과 2003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둘러봤다. 2004년은 부교역자 시절 청년부와 전도여행을 하면서 제주를 찾았다. 청년 45명과 2004년 1월 제주 전도여행을 했다. 4개의 팀으로 나눠 미션을 주고 제주의 여러 곳에서 예배하고 전도했다. 그때 제주 감리교회 목회자들을 만나 제주 목회의 비전을 나눴다.목회자들은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뿐 아니라 제주 전체 교회의 절반 이상이 미자립 상태입니다. 또다시 미자립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이런 반응이 나오자 두 가지 감사가 터져 나왔다. “주님, 제주의 교회와 영적 상황을 실제로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사로 헌신했던 청년 시절 기도대로 선교지와 다를 바 없는 상황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도 여행을 다녀온 후 하나님은 제주를 향해 더 기도할 마음을 주셨다. 개척과 목회의 문이 열리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그때부터 영적 도전들이 엄습해 오기 시작했다. 2004년 가을 목사고시가 있었는데, 한 달 전부터 아내에게 혈변과 진통이 찾아왔다. 병원에선 대장의 자가면역 관련 질환인데 평생 안고 가야 할 난치병이라 했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난감했다. 교회 사역은 계속해야 하고 목사고시는 다가오고 어린 두 자녀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다. 첫째 아이는 할머니가, 둘째 아이는 교회 권사님께서 맡아 주셨다. 아내는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낮에는 교회 사역을 하고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아내의 병상 옆에서 돌보며 목사고시를 준비하는 생활이 시작됐다.모두가 잠든 밤에도 아내는 수십 차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혈변을 봤다. 아내의 진통이 잦아들면 병원 로비의 수납창구 불빛 아래서 공부했다. 졸지에 아이들도 아내도 나도 어떤 시험 앞에 서 있었다.더 전심으로 하나님을 붙잡는 시간이었다. 목사고시를 보러 대전으로 내려가던 날 아내의 혈변이 멈췄다. 감사하게도 목사고시에 합격하고 돌아온 날 아내는 퇴원했다. 며칠 후 가족은 다시 모였다. 또 한 가지 도전은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교회 담임목사님이 갑작스럽게 임지를 옮긴 것이었다. 개척하면 힘이 돼주시겠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기대도 할 수 없게 됐다. 주님은 사람과 교회를 의지했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셨다. 제주 감리교회의 개척 불가 입장도 넘어야 할 관문이었다. 제주지역 교단 관계자는 새로운 미자립교회가 또다시 세워지는 것이 당시 제주선교 상황에 맞지 않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2005년 4월에 목사안수식이 예정돼 있었다. 교단법에 따라 그 전에 담임할 교회가 결정되지 않으면 안수 자체가 무산되는 상황이었다.그해 1월 황급히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제주 지역 교단 관계자들을 만나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간청했지만, 답은 같았다.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목사님, 혹시 감리교 제주지방에 서류상으로는 있지만, 목회자가 없는 교회가 있습니까.” “아, 한 교회가 2년 전부터 목회자 미파송 상태에 있습니다. 전임 목회자가 경제적, 영적으로 타격을 받고 제주를 떠났습니다. 성도도 목회자도 교회 건물도 없는 서류상 교회죠. 한 달 후 지방회에서 영구 폐지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그 교회를 맡으면 어떻겠습니까.” “정말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제주에 오고 싶습니까.” “네.” “좋습니다.”하나님께선 새로운 방법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없어지는 것을 막으셨다. 그렇게 개척의 문이 열렸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도 나름대로 과정이 있고 도전이 있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신다. 실로 주님은 지혜가 한이 없으신 분이시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2-19
  • 하나님의 창고 연 비결 ‘십의 3조’
      고웅영 제주새예루살렘교회 목사가 2012년 10월 성도들과 함께 제주 상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포기함으로 얻는 방법 중 세 번째는 소유의 포기다. 그동안 소유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2000년 아버지가 소천하셨을 때 남은 것은 빚뿐이었다. 빚을 물려받지 않으려고 상속포기서까지 썼다. 1990년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신문 배달, 손세차장 세차, 일용직 등으로 일했고 우체국 택배센터와 어린이의류 물류센터에소 일했다. 2002년 감리교신학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시작한 일은 무보수 자비량 사역을 하는 선교단체 간사였다.당시 나는 가난하지 않았고 부요하지도 않았다. 많은 간사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기도하면서 섬기던 시절이었다. 기도해보고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을 찾아가 “내가 당신에게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할 기회를 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찾아간 분의 95%가 후원자와 중보자가 됐다. 하나님은 아굴의 잠언처럼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셨다. 1999년 전도사로 사역할 때 첫 월급이 40만원이었다. 당시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고 신대원에 다니고 있었다. 그때도 가난하지 않았다. 개척 후 6년 차부터 교회에서 목회비를 받았다. 그 6년 동안 자녀가 셋이 됐고 하나님은 더 풍성하게 채워 주셨다. 비결은 나눠주는 훈련에 있었다. 간사로 섬기던 시절 하나님께서는 후원받은 헌금 일부를 다른 간사들을 위해 헌금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부끄러울 정도로 아주 적은 금액을 매달 후원했다. 전도사 시절에도 다른 간사 가정과 선교사 가정을 후원했다. 그때 우리 가정이 세운 헌금원칙은 십의 3조였다. 십의 1조는 하나님께, 십의 1조는 선교사역에, 십의 1조는 구제가 필요한 이들에게 헌금했다.하나님의 비밀창고는 그때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월급이 80만원이었던 전도사 시절 400만원 가까운 대학원 등록금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이들로부터 계속 채워졌다.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할 때 임차계약금 300만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신대로 기도의 후원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전화 한 통화로 20분 만에 계약금을 치렀다. 나머지 잔금 1700만원은 제주로 이삿짐을 싣고 내려오는 날 아침에 몇 분의 권사님들이 모아 주셨다.개척하고 사용하던 승합차가 2007년 도로 한가운데 멈췄다. 600만원을 주고 산 중고차였는데, 견적만 170만원이 나왔다. 그날 미국에서 제주도로 손님이 찾아왔다. 10년 전 간사 시절 2만원씩 딱 1년간 헌금했던 선배 간사 가정이었다. 사업차 한국에 왔다고 했다. 식사 후 봉투 하나를 놓고 갔다. 열어보니 170만원이었다.2008년 교회를 옮기고 강대상을 바꾸고 싶었다. 마음에 드는 강대상이 200만원이었다. 한두 번 뵀던 다른 교단 장로님이 찾아오셨다. “교회를 옮기고 무엇이 필요합니까.” “강대상이 필요합니다.” 그분은 얼마 후 베트남 선교사로 나가신다며 봉투를 두고 가셨다. 200만원이었다. 육지의 대형교회에서 제주도로 청년수련회를 왔다. 제주공항에서 수련회 장소로 안내하는 일을 했다. 버스 안에서 제주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제주도에서 개척목회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을 30분 정도 나눴다. 그 교회는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가며 모든 헌금을 놓고 갔다. 개척 때부터 필요한 목회 서적이 있으면 목록을 적어 놓고 “주님 매달 책을 사주는 후원자를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청년부 제자 중 한 형제가 직장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15년간 매달 필요한 책을 보내주고 있다.제주새예루살렘교회는 아직도 임차 교회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하나님께서 4436㎡(1341평) 예배당 부지를 주셨다. 대출이자만 내고 있는데, 건축의 나머지 과정은 주님의 때에 풍성하게 이뤄주실 것을 알고 기쁘게 기다리고 있다. 현재 6개의 지역교회와 국내 선교기관 4곳, 해외 선교지 8곳을 후원하고 있다. ‘포기함으로 얻는 법’을 배우는 것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최고의 보상이고 상급이라고 믿는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2-12

포토뉴스 검색결과

  • 평안밀알복지재단, 장애인캠프 진행
      평안밀알복지재단(단장·대표 한덕진목사, 사랑하는교회 담임, 경기남부지방회)은 지난 7월 4~8일 제주도에서 3박 4일간은 장애인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자유하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시51:10)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애인과 봉사자 162명이 참여해 제주도 일원을 관광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평안밀알선교단의 단원들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 산하의 복지시설을 가족들이다.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 중 많은 숫자의 장애인들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어떤 중증의 지체 장애인은 10여년 만에 외출을 해서 장애인 캠프에 참여했다.   장애인 선교단체들과 복지지설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정부의 강한 통제 때문에 장애인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장애인 모임을 할 수 없어서 고통을 받았고, 복지시설의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시설에 나올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하거나 금지시켜서 외부와 단절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편 평안밀알선교단과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현실적인 삶의 개선을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서 설립된 장애인 전문 선교 복지단체이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7-29
  • 침신대, 장애학생 성장과 힐링을 위한 '제주문화탐방'
      지난 6월 27일(월)~29일(수)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한밭대학교, 목원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에서는 장애학생 18명, 인솔직원 4명 및 가족도우미 3명 등 총25명이 함께 제주 문화탐방을 통한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마음껏 활동하지 못했던 장애학생들은 유네스코 세계자연 문화유산인 제주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신체적으로는 힘겨워하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통해 성장과 힐링, 자기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되어 즐거워했다. 특별히 장기자랑 시간에는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는데 놀랍게도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노래한다는 학생들도 두세 명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다시 한번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이 고양되고, 또래장애학생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심리적 위로와 격려의 계기가 되었고, 심리적 힐링을 통해 보다 활기찬 일상과 대학생활을 펼칠 강한 시너지효과를 얻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2-07-07
  • 예장 합동, '2021년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으로 전국 순회기도 대장정 시작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 예배. 예장 합동 제공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2021 프레어 어게인 출범식을 갖고 4개월 동안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은 “복음이 확산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시키는 부흥의 진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1 프레어 어게인은 오는 21일 제주도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3-10
  • 수천 번 망설이게 한 시청 앞 설교
    제주새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2014년 버스정류장에서 전도활동을 펼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개척을 하고 2년이 지난 2007년 5월이었다. 말씀을 읽는데 문득 ‘교회이름을 변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당시 교회이름은 ‘제주교회’였다. 교단마다 제주교회가 하나씩은 있었는데, 심지어 이단도 제주교회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이사야서 60장을 묵상하는데 이 말씀이 예루살렘이라는 도시를 향한 예언이라는 감동이 있었다. ‘이거다.’ 그래서 교회명을 ‘새예루살렘’으로 하고 교단본부에 명칭변경 신청을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의견이 의외였다. “너무 이단스럽지 않습니까.”다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그것은 나의 이름이다’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러고 보니 이긴자 베뢰아 다락방 하나님의교회 등 성경의 좋은 이름을 이단이 가져다가 제 것처럼 사용한다. 그래서 오히려 교회가 꺼리는 것이 됐다. 하나님의 것을 교회가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교회 명칭을 변경하고 장소도 옮겨야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성도들에게 2008년 4월 교회를 옮기겠다고 선포했다. 건물주에게도 통지했다. 그러나 계약 만료 1주일 전까지 임차할 장소는 구해지지 않았다.벽에 붙여 놓은 제주도 지도 앞에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했다. “주님 이 넓은 제주에 이 작은 교회 하나 갈 곳이 없습니다. 다들 교회를 꺼립니다.”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음성이 들렸다. 마치 누가 내 귀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깜짝 놀라 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그때 아내도 사택에서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어떤 페이지의 하단을 보라는 감동을 주셨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차를 타고 지역정보지를 들여다보며 전화를 하고 다녔다. 결국, 제주시청이 내려다보이는 건물을 임차했다.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무심코 전화해서 계약한 장소가 아내가 기도 때 보았던 정보지 하단에 있었던 것이다.2008년 4월 교회를 이전했다. ‘주님,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요구하신다고 깨닫게 됐다. 먼저는 이 땅을 위한 중보기도, 그리고 시청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이었다.기도야 교회에서 하면 되지만, 제주시청 앞에서 전도가 아니라 설교하라는 것은 순종하기가 참 어려웠다. 주님은 이사야 62장 10절을 보여주시며 성문에서 이 땅의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올 길을 닦는 것을 말씀하셨다. 또 구약의 선지자와 신약의 예수님과 사도들이 야외에서 많은 설교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감리교를 시작한 존 웨슬리 목사님도 야외에서 설교하지 않았던가.먼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제주와 국가,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했다. 그 시간은 계속 깊어졌고,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을 보내주셔서 10명 이상이 전심으로 기도했다.문제는 시청 앞 설교였다. 두려웠고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주신 마음에 순종은 해야 하겠기에 주일 성도들에게 “2009년 9월부터 매주 토요일 1시에 시청 만남의 광장에서 설교하며 전도하겠다”고 선포했다.9월 첫째 토요일이 됐다. 새벽부터 수천 번 망설이고 고민하면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시청으로 향했다. 따라와 중보기도 하겠다는 아내도 마다했다. ‘거참,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야.’ 시외버스가 다니는 정거장 앞 벤치에서 30분을 망설이다가 신발을 벗고 올라섰다. 그다음부턴 기억이 나지 않는다. 30분 동안 목이 쉬도록 무엇인가 외쳤다. 사람들이 수군댔다. 여기저기 욕이 나왔다. 그래도 순종했다. 그날부터 꼬박 2년 동안 매주 토요일 그 벤치에 올랐다.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그날 이후 그렇게도 전도가 되지 않던 교회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순종할 때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그렇게 체험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18
  • 성도·건물 없는 ‘서류상 교회’ 부임
    고웅영 제주새예루살렘교회 목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와 성도들이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항에서 제주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제주 목회는 하나님께서 여러 개의 관문을 열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2005년 개척 때 일이다. 제주새예루살렘교회 개척의 문은 수월하게 열린 게 아니었다. 2002년과 2003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둘러봤다. 2004년은 부교역자 시절 청년부와 전도여행을 하면서 제주를 찾았다. 청년 45명과 2004년 1월 제주 전도여행을 했다. 4개의 팀으로 나눠 미션을 주고 제주의 여러 곳에서 예배하고 전도했다. 그때 제주 감리교회 목회자들을 만나 제주 목회의 비전을 나눴다.목회자들은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뿐 아니라 제주 전체 교회의 절반 이상이 미자립 상태입니다. 또다시 미자립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이런 반응이 나오자 두 가지 감사가 터져 나왔다. “주님, 제주의 교회와 영적 상황을 실제로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사로 헌신했던 청년 시절 기도대로 선교지와 다를 바 없는 상황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도 여행을 다녀온 후 하나님은 제주를 향해 더 기도할 마음을 주셨다. 개척과 목회의 문이 열리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그때부터 영적 도전들이 엄습해 오기 시작했다. 2004년 가을 목사고시가 있었는데, 한 달 전부터 아내에게 혈변과 진통이 찾아왔다. 병원에선 대장의 자가면역 관련 질환인데 평생 안고 가야 할 난치병이라 했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난감했다. 교회 사역은 계속해야 하고 목사고시는 다가오고 어린 두 자녀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다. 첫째 아이는 할머니가, 둘째 아이는 교회 권사님께서 맡아 주셨다. 아내는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낮에는 교회 사역을 하고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아내의 병상 옆에서 돌보며 목사고시를 준비하는 생활이 시작됐다.모두가 잠든 밤에도 아내는 수십 차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혈변을 봤다. 아내의 진통이 잦아들면 병원 로비의 수납창구 불빛 아래서 공부했다. 졸지에 아이들도 아내도 나도 어떤 시험 앞에 서 있었다.더 전심으로 하나님을 붙잡는 시간이었다. 목사고시를 보러 대전으로 내려가던 날 아내의 혈변이 멈췄다. 감사하게도 목사고시에 합격하고 돌아온 날 아내는 퇴원했다. 며칠 후 가족은 다시 모였다. 또 한 가지 도전은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교회 담임목사님이 갑작스럽게 임지를 옮긴 것이었다. 개척하면 힘이 돼주시겠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기대도 할 수 없게 됐다. 주님은 사람과 교회를 의지했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셨다. 제주 감리교회의 개척 불가 입장도 넘어야 할 관문이었다. 제주지역 교단 관계자는 새로운 미자립교회가 또다시 세워지는 것이 당시 제주선교 상황에 맞지 않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2005년 4월에 목사안수식이 예정돼 있었다. 교단법에 따라 그 전에 담임할 교회가 결정되지 않으면 안수 자체가 무산되는 상황이었다.그해 1월 황급히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제주 지역 교단 관계자들을 만나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간청했지만, 답은 같았다.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목사님, 혹시 감리교 제주지방에 서류상으로는 있지만, 목회자가 없는 교회가 있습니까.” “아, 한 교회가 2년 전부터 목회자 미파송 상태에 있습니다. 전임 목회자가 경제적, 영적으로 타격을 받고 제주를 떠났습니다. 성도도 목회자도 교회 건물도 없는 서류상 교회죠. 한 달 후 지방회에서 영구 폐지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그 교회를 맡으면 어떻겠습니까.” “정말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제주에 오고 싶습니까.” “네.” “좋습니다.”하나님께선 새로운 방법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없어지는 것을 막으셨다. 그렇게 개척의 문이 열렸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도 나름대로 과정이 있고 도전이 있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신다. 실로 주님은 지혜가 한이 없으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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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9
  • 하나님의 창고 연 비결 ‘십의 3조’
      고웅영 제주새예루살렘교회 목사가 2012년 10월 성도들과 함께 제주 상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포기함으로 얻는 방법 중 세 번째는 소유의 포기다. 그동안 소유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2000년 아버지가 소천하셨을 때 남은 것은 빚뿐이었다. 빚을 물려받지 않으려고 상속포기서까지 썼다. 1990년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신문 배달, 손세차장 세차, 일용직 등으로 일했고 우체국 택배센터와 어린이의류 물류센터에소 일했다. 2002년 감리교신학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시작한 일은 무보수 자비량 사역을 하는 선교단체 간사였다.당시 나는 가난하지 않았고 부요하지도 않았다. 많은 간사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기도하면서 섬기던 시절이었다. 기도해보고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을 찾아가 “내가 당신에게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할 기회를 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찾아간 분의 95%가 후원자와 중보자가 됐다. 하나님은 아굴의 잠언처럼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셨다. 1999년 전도사로 사역할 때 첫 월급이 40만원이었다. 당시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고 신대원에 다니고 있었다. 그때도 가난하지 않았다. 개척 후 6년 차부터 교회에서 목회비를 받았다. 그 6년 동안 자녀가 셋이 됐고 하나님은 더 풍성하게 채워 주셨다. 비결은 나눠주는 훈련에 있었다. 간사로 섬기던 시절 하나님께서는 후원받은 헌금 일부를 다른 간사들을 위해 헌금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부끄러울 정도로 아주 적은 금액을 매달 후원했다. 전도사 시절에도 다른 간사 가정과 선교사 가정을 후원했다. 그때 우리 가정이 세운 헌금원칙은 십의 3조였다. 십의 1조는 하나님께, 십의 1조는 선교사역에, 십의 1조는 구제가 필요한 이들에게 헌금했다.하나님의 비밀창고는 그때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월급이 80만원이었던 전도사 시절 400만원 가까운 대학원 등록금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이들로부터 계속 채워졌다.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할 때 임차계약금 300만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신대로 기도의 후원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전화 한 통화로 20분 만에 계약금을 치렀다. 나머지 잔금 1700만원은 제주로 이삿짐을 싣고 내려오는 날 아침에 몇 분의 권사님들이 모아 주셨다.개척하고 사용하던 승합차가 2007년 도로 한가운데 멈췄다. 600만원을 주고 산 중고차였는데, 견적만 170만원이 나왔다. 그날 미국에서 제주도로 손님이 찾아왔다. 10년 전 간사 시절 2만원씩 딱 1년간 헌금했던 선배 간사 가정이었다. 사업차 한국에 왔다고 했다. 식사 후 봉투 하나를 놓고 갔다. 열어보니 170만원이었다.2008년 교회를 옮기고 강대상을 바꾸고 싶었다. 마음에 드는 강대상이 200만원이었다. 한두 번 뵀던 다른 교단 장로님이 찾아오셨다. “교회를 옮기고 무엇이 필요합니까.” “강대상이 필요합니다.” 그분은 얼마 후 베트남 선교사로 나가신다며 봉투를 두고 가셨다. 200만원이었다. 육지의 대형교회에서 제주도로 청년수련회를 왔다. 제주공항에서 수련회 장소로 안내하는 일을 했다. 버스 안에서 제주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제주도에서 개척목회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을 30분 정도 나눴다. 그 교회는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가며 모든 헌금을 놓고 갔다. 개척 때부터 필요한 목회 서적이 있으면 목록을 적어 놓고 “주님 매달 책을 사주는 후원자를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청년부 제자 중 한 형제가 직장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15년간 매달 필요한 책을 보내주고 있다.제주새예루살렘교회는 아직도 임차 교회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하나님께서 4436㎡(1341평) 예배당 부지를 주셨다. 대출이자만 내고 있는데, 건축의 나머지 과정은 주님의 때에 풍성하게 이뤄주실 것을 알고 기쁘게 기다리고 있다. 현재 6개의 지역교회와 국내 선교기관 4곳, 해외 선교지 8곳을 후원하고 있다. ‘포기함으로 얻는 법’을 배우는 것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최고의 보상이고 상급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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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더 많은 이들 영성 느껴보도록…” 곳곳에 작은 교회 세우는 작은 교회
      교회(원 안) 뒤편으로 산방산이 보인다.  제주에서 평화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했다. 서귀포 안덕면 동광1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1㎞쯤 가자 오른쪽 야트막한 언덕 위로 교회가 보였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김태헌 목사)였다. 주일이었던 지난 19일 교회를 찾았을 때는 먹구름이 껴 산방산을 볼 수 없었지만, 날이 좋으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고 한다. 교회 이름에 산방산이 들어간 이유다. 산방산은 교회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져 있다. 이날 기자를 먼저 맞이한 것은 강한 바람이었다. 옆 사람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의 강풍이었다. “바람이 세서 놀라셨죠. 제주에서는 일상입니다. 교회로 들어가시죠.” 마중 나온 김태헌 목사를 따라 본당으로 들어갔다. 교인들이 특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99㎡(30평)의 아담한 예배당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19일 주일예배 후 부모들이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예배에는 30여명의 교인이 참석했다.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예배가 끝나자 문 앞에서 기다리던 교회학교 학생들이 본당으로 들어와 부모 옆에 앉았다. 아이들이 손을 모으고 눈을 감자 부모들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시작했다. 자녀 축복기도였다.5분쯤 지난 뒤 김 목사가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자 아이들은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했다. 김 목사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교회가 설립된 2013년부터 내려온 전통이다.“아이들이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게 바람입니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외우라고 하거나 주입식으로 교육하지 않아요. 교회에 오면 기쁘고 즐겁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요.” 그는 교회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9.9㎡(3평) 면적의 작은 집을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3월이면 완공할 수 있어요. 냉난방이 되는 진짜 집을 지을 건데 아이들에게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서예요. 누가 짓냐고요. 제가 합니다.”8명뿐인 교회학교 학생을 위해 집을 짓겠다는 발상이 특별하다. 담임목사가 직접 짓는다는 건 더 이채롭다. 김 목사는 사실 집 짓는 데 있어선 전문가 못지않다. 건축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목사가 되기 전 건축 일을 했던 것도 아니지만, 목사가 된 뒤 직접 교회를 지으면서 기술을 터득했다. 본당 옆의 교육관과 식당도 김 목사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제주 한경면 순례자의교회 전경. 산방산이보이는교회 제공  첫 작품은 제주 한경면에 2011년 세운 순례자의교회였다. 7.9㎡(2.4평)의 작은 교회로 지난 12월 재건축을 거쳐 새롭게 단장했다. 그동안 129쌍이 결혼식을 했을 정도로 사랑받는 공간이다. 연간 3만5000여명이 들르는 명소가 됐다.제주 회천동에도 2018년 4월, 두 번째 순례자의교회를 세웠다. 이곳은 6.6㎡(2평)로 첫 교회보다 좁다. 세 번째 교회는 비슷한 규모로 강화군 교동면에 짓고 있다. 김 목사는 전국에 17개의 작은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태헌 목사가 지난 19일 산방산이보이는교회 본당에서 작은교회가 지닌 힘을 설명하고 있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는 작은교회 운동이 확산되는 출발점이다. 김 목사는 일꾼을 자처했다.“매년 수만명이 순례자의교회를 방문하는 건 기존 교회에서 느낄 수 없는 영성이 있어서입니다. 심지어 비기독교인들도 작은 공간에 앉아 기독교의 영성을 느끼고 갑니다. 분위기가 주는 감동과 영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작은교회를 세우는 건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한국교회의 활로가 작은교회 운동에 있다고 확신합니다.”지키는 사람도 없는 작은교회가 건재할 수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최소한의 방범은 합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헌금도 하는데 그걸 손댄 사람도 없어요. 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교회가 주는 경건함이 있어서입니다. 작은교회가 많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영성이 확산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작은교회 예찬론은 계속됐다. “비좁은 교회에서 많은 사람이 결혼식을 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교회를 지을 때는 결혼식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하지만 좁아도 경건한 공간에서 결혼하려는 이들의 바람이 모아진 결과입니다.”전국에 작은교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우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은 더 많아졌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도 재정이 넉넉한 교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교회를 지어도 부지와 건축비는 필요하지요. 이제는 저 혼자 다 짓지도 못합니다. 건축회사가 시공해야죠. 그래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인들도 늘 기도합니다. 관심이 커지고 도움의 손길도 많아져 17개 교회를 다 세우는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말이죠.”산방산이보이는교회의 표어는 ‘교회다운 교회’다. 작은교회 운동의 보금자리로서 먼저 새로워지기 위해서다.“교회가 갈등과 대결의 중재자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역부족이죠. 먼저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독교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작은교회 세우는 운동이 여기에 일조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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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0
  •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 1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다
    2018년 8월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모인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수도권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의 모습 ©에스더기도운동본부   통일광장기도연합은 다음 주 12일(월) 저녁 7시 30분에 광복절을 맞아 서울·울산·대전 등 3곳에서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한다. 통일광장기도회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통일소망선교회(대표 이빌립),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서울기독청년연합회(대표 최상일) 등의 기독교 통일운동단체와 북한인권운동단체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기 위해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탈북민들의 간증과 함께 기도모임으로 시작됐다. 통일광장기도회는 현재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50개 주요 도시로, 그리고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일본,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 해외 6개 국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초교파적으로 매주(주로 월요일) 광장에 모여 국가와 북한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번 통일광장기도연합은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를 통해 억압당하는 있는 북한동포들의 인권문제를 전 세계에 알릴뿐만 아니라 특별히 다음과 같이 복음통일의 첫 단계가 올해 반드시 열리도록 기도할 예정이다. 1.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2.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되게 하소서. 갇혀있는 성도들과 주민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옵소서3. 감옥에 갇혀있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풀려나게 하소서4. 신앙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자유롭게 예배드리며 전도,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게 하소서5.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됨으로 북한전역에 있는 3만 8천개 동상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철거되게 하시고 전국민적인 김일성 일가 우상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의 주요 강사는 수도권.강원지방은 김북한목사(노원한나라은혜교회), 영남권은 임창호목사(부산 장대현교회), 호남.충청권은 강철호목사 (새터교회) 등이며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가족들의 호소문과 탈북민들의 간증 등이 있을 예정이다. 통일광장기도연합 코디네이터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교수는 ‘북한 동포들에게 완전한 해방과 자유가 주어져 광복의 기쁨을 남북한이 함께 누릴 날을 염원하며, 북한 동포들의 영육 구원을 위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할 것’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는 수도권과 강원지방은 서울역 광장에서, 영남권은 울산 태화교에서, 호남권과 충청권은 대전역 광장에서 연합 기도회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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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 실로암세계선교회, 제7차 영적 답사 진행
      실로암세계선교회(대표 한양훈 목사)는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터키, 그리스로 해외 제 7차 영적답사를 다녀왔다. 선교회는 영적(기독교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을 매년 답사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속(샤먼)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바이칼 호수의 알흔섬, 태국의 사원들, 이스라엘의 성지, 스페인의 유서 깊은 수도원들, 종교개혁의 현장인 독일과 체코 등을 답사했다. 또 제주도 4.3사건의 슬픔의 역사를 가진 곳도 방문했으며, 작년에는 일본의 여러 신사들을 찾기도 했다. 선교회는 선진들의 신앙의 발자취를 다님과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우상숭배와 살해를 저질렀던 현장에서는 함께 그 죄를 회개하는 영적 답사도 하고 있다. 선교회는 내년 2020년에는 남미 지역에서 우상을 숭배한 지역을 찾아 회개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실로암세계선교회는 2006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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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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