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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종교,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 바로알기' 이북(e-book) 출간
    ▲현대종교에서 각종 이단들의 정보를 담은 전자책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바로알기'를 발간했다.(사진 제공=현대종교)   이단 전문매체 현대종교(이사장 탁지일)가 비대면 상황에서 이단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이북(e-book) 형태의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 바로알기』를 펴냈다. 책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 바로알기』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 다락방(세계복음화전도협회), 구원파, 하나님의교회, 지방교회, 사랑하는교회,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예수중심교회, 만민중앙교회, 여호와의증인,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 성락교회, 은혜로교회 등 16개 단체에 관한 정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제공한다. 책을 펴낸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 현대종교 이사장)는 "비대면 코로나 환경으로 인해 온라인 이단들이 시공을 초월해 활동하고 있는 가 하면 한국 이단들이 한류를 이용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 책이 해외 교민들과 선교사, 현지 교회의 이단 대처를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 바로알기』는 서점에서 eBook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현대종교에서 이동저장장치(USB)를 구입해 PDF 형식의 자료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 교계뉴스
    • 문화
    2021-05-14
  • 신천지 이만희, 보석 이후 전교인 온라인시험 공지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된 이후 신천지 측이 전교인을 대상으로 교인결속차원에서 온라인 시험을 치러 내부 결속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신천지 전문 상담사인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만희 보석 이후 전 교인 시험을 보겠다고 공지가 내려온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신천지는 사실 많이 느슨해져 있는 상태다. 압박이 덜해져 청년들도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부녀자들도 많이 여유를 얻은 상태"라며 이를 다잡기 위해 전 교인을 대상으로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윤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은 주춤하지만, 온라인 포섭은 활발하다면서 이 총회장 구속 이후 신도들의 연쇄 탈퇴 움직임도 없다고 밝혔다.또한 이 총회장이 재판에 출석할 때는 휠체어를 탔지만, 귀가할 때는 직립 보행을 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 "교인들의 내부 규합을 위한 제스처"라고 해석했다.신천지는 이와관련 "이만희 총회장이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잠시 내려 부축을 받아 이동한 것을 두고 ‘기적’, ‘벌떡 일어섰다’, ‘직립보행이 가능하다’는 등 이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총회장의 보석 결정은 ‘걷지 못해서’가 아니라 90세에 이르는 고령과 그에 따른 각종 건강악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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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11-20
  • 신천지, 신도 명단 요청 관련, 법정에서 적법성 공방
        정부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상대로 전체 신도 명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 법정에서 적법성 공방이 벌어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열린 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 9차 공판에 당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을 맡아 신천지와 관련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전담한 질병관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변호인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역학조사 자체와 자료제공 요청은 확실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변호인 의견에 대해 "현장에서는 '전파 차단'이라는 목적주의로 일을 한다. 역학조사를 위한 자료제공 요청도 역학조사라고 볼 수 있다"고 맞섰다.   또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18만여명의 신도가 관련 조사를 받았는데 67명(0.037%) 만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타당한 조사가 아니다"고 변론에 대해서도 A씨는 "그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각종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A씨의 이번 증언은 방역당국이 신천지를 상대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전체 신도 명단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이 역학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변론해 온 변호인 측 논리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한 지난 2월 이후 신천지 이외의 다른 곳에서도 전체 명단을 제출받은 점을 들었다. A씨는 "부천 쿠팡, 용인 우리제일교회,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다른 집단감염 현장의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신천지와 마찬가지로 전체 명단을 확인했다"며 "추가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그냥 따라가기엔 시간상으로 너무나 큰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5시간 넘게 진행됐다.   휠체어를 타고 나온 이 총회장은 재판 도중 잠시 몸에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으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일 열린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11-10
  • 신천지 이만희 “치료 하면서 재판 받게 해달라“ 보석허가 호소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지난 3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후 7개월 만에 휠체어를 타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총회장은 28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김미경) 심리로 진행된 보석허가청구 심문 자리에서 “치료하면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이 순간에도 뼈를 잘라내는 듯이 아프다"고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그는 허리 수술을 한 이력을 소개하며 "뼈 3개를 인공 뼈로 만들어 끼었다"며 "땅바닥에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 앉는 것이 큰 수술한 사람에게는 변고인데, 구치소에는 의자가 없어 땅바닥에 앉아 있으니 죽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지난 3월 “우리 잘못된 거 우리 자신들이 알고 있다”라며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 중간 중간 “정말 면목 없다”, “엎드려 사죄드린다”라며 두 차례 큰절을 했다. 또한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상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거듭 사과한 바 있다.신천지의 방역 방해 활동의 명백한 고의성이 없는 상황에서 내년이면 90세가 되는 이 총회장을 수감해 구치소 생활을 하게 한다는 것은 비인도적이며 비인격적인, 가장 인권이 탄압받는 국가라는 오명이 불가피하지 않겠는가.신천지 예수교회의 총회장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본다면 도망의 우려도 없을 뿐 검찰이 수차례에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기에 증거인멸의 염려도 없는 상황에서 구속수사란 너무도 잔인하다. 재판부는 보석신청을 받아드려 석방하여 재판을 진행해도 된다고 본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9-29
  •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와해 목적으로 위장잠입 및 선교 지시한 신천지 강력규탄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CCC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 투입 및 선교를 지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만행을 지시한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그것을 시도한 신천지집단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CCC는 지난 29일 박성민 대표 외 전국 책임간사 일동 명의로 장문을 내고 "지난 26일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의 전국 대학부장을 지낸 박모씨 탈퇴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CCC는 "신천지 집단은 오래 전부터 교회와 선교단체에 위장잠입을 통해 혼란을 야기해 왔지만 시의적절한 바른 대처를 해왔다"며 "이번 조사결과, 각 대학 CCC에 위장잠입한 신천지 집단 소속 신도는 총 45명으로 밝혀졌으며 일부는 초기에 발각돼 퇴출당했고 대부분은 지난 2월 신천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사태 이후로 연락두절이 되는 등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CCC는 회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교육을 통해 신천지집단의 위장 잠입활동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어떤 형태의 침투도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CCC 내에 신천지집단 소속 신도들이 발각될 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박모씨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불법성 고발'에 대해 밝혔다. 박씨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해 6월21일 CCC에 신도 투입 및 포교를 지시했고, 총회 전도 부장을 중심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전략 회의와 모임을 가지며 대학생 신도들을 CCC에 가입 및 활동을 주도적으로 지시하며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일부 대학생 신도의 경우 CCC로부터 순장 및 대표단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0년도에는 60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로 계획이 정지됐다고 밝혔다.또한 박씨는 신천지가 지난 2월 역학조사를 앞두고 지자체에 제출한 신도명단을 조작했다는 주장,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신천지 과천 본부에서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이 참여하는 전국모임이 있었는데 이를 은폐하려는 의혹 등에 대해 제기했다. 박씨는 이 총회장이 신천지 창립 잔치와 벚꽃 나들이를 즐겼다는 제보, 신천지 선교 행사가 지자체 후원행사로 진행됐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와 그루터기상담협회가 공동 주최했다.신천지는 이런 박씨의 주장에 대해 관계당국이 조사를 마친 사안이며, 전 성도 명단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제대로 받고, 역학조사에도 모두 응했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9-02
  •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 이만희에 눈물로 호소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와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이 9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이만희 교주 별장 문앞에 자녀들의 귀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꽃장식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람 키를 훌쩍 넘어 3m는 될 법한 나무 대문은 ‘시설폐쇄’라는 노란색 경고장과 함께 철옹성처럼 굳게 닫혀 있었다. 이윽고 대문에 해바라기, 코스모스와 함께 빨간색 풍선이 하트 모양으로 장식되기 시작했다.9일 오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씨가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평화연수원’ 정문 모습이다. 지난달 2일 이만희 교주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신강식 대표)는 이날 대구시, 경남 진주시, 충남 계룡시 등 전국에서 모인 신천지 가출 자녀 피해 부모들과 함께 자녀의 귀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평화연수원 정문에 꽃장식을 했다. 이 교주에게 보내는 면담 요청서와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함께 대문에 붙였다.화가로 활동 중인 한 피해자 부모는 붓글씨로 마음을 담았다. 그는 흰 종이에 “만져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보고 싶은 내 딸아, 아들아”란 글씨를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갔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신천지와 이 교주에게 “신천지 가출 자녀 피해 부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신천지를 따라 가출한 우리 자녀들이 어디에 사는지, 검진은 받았는지 걱정이 돼 밤잠을 이룰 수 없다”면서 “자녀로 인해 고통당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교주와의 면담도 요청했다.기자회견 후엔 신천지의 폐해를 알리는 호소문과 함께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도 낭독했다.정모씨는 신천지 교리에 세뇌돼 가출한 두 딸을 3년 넘게 못 보고 있다. 6년 전 첫째 딸이 신천지 영등포 시몬 지파에 입교한 후, 이듬해엔 둘째 딸도 신천지에 빠졌다. 두 딸은 정씨를 상대로 포교하려다 여의치 않자 가출했다. 그 뒤로 모친인 정씨와의 연락도 끊고 지내고 있다.정씨는 “아무리 신천지에서 세뇌시켰다고 해도 어떻게 부모와 자식 간의 천륜을 끊고 연락 한 번 안 하고 지내게 할 수 있는가”라면서 “성경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나와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도 어기면서 무슨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당장이라도 이만희 교주는 가정 파괴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두 딸을 가정으로 돌려보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이 돌아올 때까지 법적 소송뿐 아니라 부모로서 자녀를 찾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찾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전피연의 박향미 정책국장은 “평생 시위란 것을 해본 적 없으신 피해 가족들이 이 교주의 기자회견을 본 뒤 전국에서 뛰어 올라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신천지는 자녀 소식을 알려주지도 않고, 검찰의 수사는 미비한 상태다. 신천지는 그만 가정을 파탄 내고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로 인해 피해를 본 부모들이 또 계신다면 이곳에 오셔서 편지를 부치며 함께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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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10
  • 경기도, 폐쇄 시설 무단 출입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 고발 검토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한 시설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가평군 청평리의 한 폐공장 부지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그가 이곳저곳을 둘려보며 조경 공사를 지시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이 부지는 신천지가 평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곳으로 경기도는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신천지 측의 박물관 건립 인허가 신청도 주민 반발에 의해 수 차례 반려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4-09
  • 코로나와 신천지 사태로 본 한국발 이단 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실체와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비단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현지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실상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단의 유혹이 전 세계에 뻗치기 전에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발 이단·사이비 단체 전 세계 분포도 (그래픽=김혜진 디자이너)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전 세계로 뻗치는 이단의 유혹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신천지. 이번 사태의 변곡점으로 신천지와 중국 신천지 우한교회가 거론되면서, 신천지를 비롯한 한국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외 진출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이단·사이비 단체가 해외 진출을 열을 올리기 시작한 데는 여러 배경이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국내에서 좁아진 입지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사이비 단체가 각종 물의를 일으키거나 포교의 포화상태 등으로 국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외로 눈을 돌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진출이 결속과 부흥을 꾀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는 시각도 있다.  윤재덕 종말론연구소 소장은 "왜곡된 조건부 종말론 등의 목표를 제시하면서 기존 교도들의 눈을 돌리는 동시에 더 설 자리가 없는 국내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려 조직을 더 키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칭 재림주로 교주를 신격화하는 교리 역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 세계가 최종 포교 대상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어떤 이단이든지 자신들이 왕 노릇하고 세계를 통일한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며 "이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실제 이 교리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해외 포교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는 이단·사이비 단체는 신천지다. 지난해에만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을 비롯해 내몽골, 미국 워싱턴 DC, 우간다 등에 진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신천지는 2020년 1월 기준 전 세계 29개국(비공식 약 4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교도 수는 약 3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는 175개국에 진출, 교도 수만 300만여 명에 달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많은 이단이 해외 진출의 모델로 삼는 통일교 역시 공식적으로 195개국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만민중앙교회, JMS 등이 이미 해외로 진출,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하나같이 막대한 인력·자금력을 동원해 봉사 및 평화단체 등으로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위장단체를 설립해 현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엔 한류에 편승해 포교 영역을 넓히고 있다. K팝·K뷰티를 비롯해 태권도 교실, 한국어학당,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악용하며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마저 자국 내에 진출한 이단의 적극적인 포교 활동에 대해 보도할 정도다.  아프리카 같은 개도국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이단 단체가 대통령과 정치인 등 고위직과 꾸준히 접촉하며 우호를 쌓는 이른바 ‘탑다운’(Top down) 방식의 포교 활동을 하면서, 한 국가의 정치·경제는 물론 사회·문화·교육 분야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심지어 한국 선교사마저 이들의 치밀하고 교묘한 포교 전략에 속아 넘어가 극심한 피해를 볼 정도다. 현지 목회자들이 수고와 노력으로 일군 교회 등이 이단의 침투로 그대로 무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단·사이비 단체와 정통교회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A 국의 한 선교사는 대부분 선교사를 비롯해 현지 목회자가 이단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 선교사는 "현지에서 이단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세미나를 통해 이단을 소개하기에는 재정과 시간이 부족해 현지 교계와 목회자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교회의 지원과 현지 선교사들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4-08
  • 신천지 이은 집단감염…이단 만민중앙교회는 어떤 곳?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만민중앙교회는 여신도 성폭행으로 수감 중인 이재록(76)이 지난 1982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립한 곳이다. 1991년 현재의 구로동으로 이전했다.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선 만민중앙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1999년 무렵이다. 당시 ‘MBC 여의도 사옥 난입 사건’은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재록을 고발하는 ‘PD수첩’ 방송이 예고되자 신도 2,000여 명이 여의도 MBC 사옥으로 몰려든 것. 시위를 벌이는 중 그 일부가 방송사 주조정실까지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키는 대형사고를 일으켰다.이듬해인 2000년에는 이른바 ‘무안단물’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무안단물은 이재록의 고향인 전남 무안에 위치한 담수호에 있는 물을 지칭한다. 만민교회 신자들은 이를 신성시하고 성지로 여긴다.이재록은 자신의 안수기도를 통해 이 담수호의 ‘짠 바닷물’이 ‘단물’로 변하여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주장해왔다. 만민교회 홈페이지 ‘만민의 역사’엔 2000년 3월, 전남 무안만민교회 앞 바닷가의 짠물이 단물로 바뀌는 창조의 역사가 나타났다고 적혀 있다.이 외에도 이재록은 ‘병든 사람도 자신이 기도한 손수건만 만지면 치료된다’는 ‘권능의 손수건’ 등 신격화와 직통계시로 정통교회의 성경해석과는 다른 주장을 펼쳤다.서울·무안 신도 확진, 접점 ‘단물 행사’ 주목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만민교회 집단감염은 지난달 5일 열린 ‘무안단물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보건당국은 무안에서 열린 이 행사에 확진자들을 비롯한 무안·서울 신도 80여 명이 참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전남 보건당국도 만민교회 관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무안 만민교회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긴급행정조사에 착수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무안 만민교회에서 부부 확진자가 나왔고,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발병 시점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신도간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논란이 일자 만민교회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무안행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무안 행사 이튿날인 6일부터 ‘모든 현장 예배를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만민교회 전직 신도들은 “만민교회의 위법행위와 이재록의 구속 수감에도 신봉자들이 많다”며 “지금도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2018년 만민중앙교회에서 탈퇴한 A씨는 “영안과 환상, 꿈의 역사, 치료의 간증 등 사건들이 매주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면서 “이를 통해 신자들을 현혹시켜 헌금을 강요하는 등 일탈행위를 일삼는다. 신천지만큼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이들이 만민중앙교회의 이단성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때 신도수가 13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민중앙교회는 지난해 이재록이 성범죄로 수감되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이재록은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2018년 5월 구속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 받았다. 현재는 그의 셋째 딸인 이수진 씨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그럼에도 탈퇴자들은 만민교회가 다른 이단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교세 확장을 노리는 등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고 말한다.만민중앙교회는 전국에 20개 안팎의 지교회와 30여 곳의 지성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민교회가 지난달 29일자로 만들어 게시한 주보를 보면, 전국 지교회에 파견된 교역자는 23명, 지성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 교구는 30여 곳이다.중국에 대교구가 있으며 그 아래로 3개 교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 부설기관으로 연합성결신학교와 만민국제신학교, 만민기도원, 만민선교원, GCN방송, 만민복지타운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다른 탈퇴자 B씨는 “이재록 구속으로 교세가 일부 줄어들었지만, 중국 교구가 따로 있을 만큼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4월 3일 기준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로구 구로동과 동작구 신대방동 일대가 신도 밀집 거주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감염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거기 신도들이 모여 산다던데’, ‘무섭고 두렵다’, ‘또 퍼지면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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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8
  • 신천지 이만희가 국민대표?…비석 불법설치
      이단 신천지의 불법적 행태가 또 드러났습니다. 파주 임진각에 비석을 무단으로 설치한 건데요. 조국통일선언문이라는 이 비석에는 실제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로이 기자의 보돕니다.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의 상징인 임진각에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관광지를 둘러보면 각종 기념비도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는 이단 신천지가 무단으로 설치한 비석이 버젓이 놓여 있습니다. 비석을 세운 사단법인 만남은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김남희 씨가 최근 탈퇴하기 전까지 대표를 맡았던 단체입니다.조국통일선언문이라 쓰여진 이 비석은 겉보기엔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지만 아래쪽을 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이름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비석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 이상합니다. 남북 분단과 통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종교통일을 운운합니다. 신천지 위장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연상케 하는 단어들도 눈에 띕니다.비석 아래쪽에는 이만희 교주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들이 적혀있습니다. 마치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인 것처럼 스스로를 '국민대표 33인'이라 칭하고 있습니다.신천지 전문가는 신천지인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와 은어로 국가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엄승욱 총무 /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사실은 거기서 말하는 자기네들의 조국이나 국가는 신천지를 의미하고 있는 거에요. 그리고 종교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들이 통일돼야 된다. 신천지로 통일돼야 한다. 이런 내용이죠. 중요한 것은 국가기관을 기망하거나 국민들을 기망하는 행위가 자기네들이 결속하고 자기네들만의 나라를 만든다는 그런 개념이에요."관광객들은 이 비석이 신천지 것임을 전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김진숙 / 서울 노원구) "(조국통일선언문이 신천지에서 세운 비석인데 알고 계셨나요?) 아뇨 몰랐어요. 그리고 그게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좀 황당하고 왜 이게 여기 있지? 그것도 하필 여기에…"신천지 비석의 문제점은 내용뿐만이 아닙니다. 2010년 임진각 무궁화동산에 최초 설치됐던 비석은 무단 설치임이 드러나 2011년 철거됐으나 지금 위치에 다시 무단으로 세워졌습니다. (파주시청 관계자) "철거가 되고 아마 그 해 겨울인가에 설치된 것 같아요.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는데 근데 이 비석 설치한다고 했을 때 파주시 쪽으로 뭐 한다고 연락 받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제가 알기로 (철거) 공문을 보내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내부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움직일 것 같습니다."이와 같은 신천지 비석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도 있습니다. 고성군 관계자는 철거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성군청 관계자) "(과거) 개인 땅이었을 때 여기 뒀다 하더라고요. 우리가 작년부터 대대적인 철거하려고 안내문 보내고 철거장 보내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에요."온갖 술수로 우리 사회에 교묘히 숨어들어 세력을 키워 온 신천지. 계속되는 불법적 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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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7
  • 영생불사 미끼 거액헌금...타임캡슐까지
      ▲2020년 3월 기준, 현재 인스파월드의 모습   신천지가 영생불사를 위해서란 명목으로 교도들에게 거액의 건축헌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인천의 한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서였다. 기도제목을 적은 헌금봉투를 타임캡슐에 묻는단 해괴한 논리로 교도들에게 한 구좌당 120만 원씩 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매입 이유…'타임캠슐' 만들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있는 인스파월드. 이곳은 경영난을 겪다 ㈜인스파월드로부터 2013년 12월 신천지가 매입했다. 현재 소유권은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교주 앞으로 되어있다.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마태지파는 2014년 초, 인스파월드 건물을 사들이기 위해 건축헌금을 명목으로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 인스파월드는 신천지로 2013년 12월 소유권이 이전됐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떼보면 현재 소유자는 신천지예수교회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당시 마태지파에서 활동했던 한 탈퇴자에 따르면 교도들에게 한 구좌당 120만 원씩 내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에서 탈퇴한 탈퇴자는 "신천지에서 경매 받아서 인스파월드 건물을 88억에샀다. 돈이 필요했던 것 같다. 성도들에게 돈을 걷을 방법을 구상해낸 게 타임캡슐이라는 방법인데 인스파월드 건물 앞에 타임캡슐을 심는다는 얘길 들었다"며, "전 성도가 타임캡슐 기도제목이란 명목으로 써서 기도제목과 헌금 얼마를 낼 것인지 그 안에 쓰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또한 "당시 공지방법은 공문을 따로 내리진 않았다"며, "방송으로 송출되는 인천 마태지파 전체 예배 시간을 통해 전 교도에게 작성하라 했다"고 전했다.   ▲ 2014년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에서 사용한 타임캡슐 용지. 마지막 장에는 영생불사를 주장하는 신천지가 '100년 전 나의모습'이라고 적힌 페이지에 본인의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을 붙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천지 마태지파가 타임캡슐에 넣기 위해 만든 용지에는 마태지파를 상징하는 주황색의 타임캡슐용 용지에는 '서원기도'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첫 장에는 이름과 고유번호를 적을 수 있다. 고유번호란 신천지에 입교한 모든 교도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   ▲신천지 고유번호는 신천지에 입교한 모든 교도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   종이를 펼치면 건축작정헌금과 기도를 쓰는 칸도 있다. 충격적인 것은 마지막 장이다. '100년 전 나의 모습' 글씨와 함께 본인의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붙이도록 만들어놨다. 영생불사를 믿는 교도들과100년 후, 같이 꺼내보겠다며 이런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탈퇴자는 "돈을 많이 낸 사람은 영광스러운 구원, 돈을 적게 낸 사람은 부끄러운 구원이란 식으로 얘기하며 헌금을 걷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2014년 마태지파 전체 교도수는 6~7천 명 가량으로 추산되다. 한 구좌당 120만 원의 돈이 모인 것을 계산하면 약 84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가 나온다. 신천지가 매입한 88억과 가까운 액수다.종교시설로 용도변경...신천지 패소 당시 신천지는 찜질방이었던 인스파월드를 매입한 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시도했지만,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인천 중구 신흥동에 한 동네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인근에 있던 정통교회들이 신천지가 종교시설로 전환한다는 얘기를 듣고 강하게 반대하며 나섰다"며 2014년 당시 상황을 전해줬다.지역주민들의 민원 제기는 행정소송으로 이어졌고, 신천지가 패소했다.  인천 중구청 건축과 관계자에 따르면 “불허가했던 이유는 지역사회갈등이 현실화되고, 지속의 우려가 있으며, 건축법 제1조 공공 공익 증진에 관해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가가 났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며, “공공의 이익을 더 크게 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당시 지방에 있는 한 지역에서 신천지가 비슷한 이유로 패소한 적이 있어 선례 경우가 적용된 것 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는 종교시설로 사용하기위해 세입자들을 내보내려했지만 이들에게 임대차 보증금을 주지 않고 내보내려고 했다.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용역비를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인스파월드는 신천지 소유로 돼 있지만 폐건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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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6
  • 온라인 시대 신천지 등 이단 쉽게 분별하는 법
      이단을 분별하는 방법에는 해당 단체 이름으로 구분하는 방법과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분하는 법 2가지가 있다. 전자보다 후자가 더 중요하다. 요즘 신천지와 그 영향을 받은 아류들조차 교회 간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정통교회 교단 간판을 달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다음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두면 신천지와 같은 이단을 분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이용이 급증하는 때에, 근본도 뿌리도 족보도 신학도 불투명한 이상한 유튜버에 빠져 허우적대는 성도들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일을 막을 수 있도록 아래의 내용을 가르치거나 현상을 보이면 신천지 또는 그와 유사한 이단이라고 분별할 수 있겠다.성경 비유성경은 문맥과 문장의 흐름을 따라 읽고 해석해야 한다. 그런데 성경을 비유로 풀어야 한다며 신·구약 성경의 특정 구절만 보면서 이 구절 저 구절 짜 맞추기를 한다.비밀교육복음은 부끄럽거나 감추는 것이 아닌 데도, 성경을 가르치면서 목사님과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라고 한다.시대별 구원자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데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시대별로 구원자가 각자 다르게 존재해 왔다고 말한다. 노아 모세 아브라함도 구원자이고 신약 때는 예수님이 구원자였지만, 말세에는 다른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동방한국론성경에서 말씀하는 동방은 이스라엘의 동쪽인 팔레스타인 지역을 뜻한다. 그런데 성경의 동방이 한국이라고 해석하는 등 동방인 한국에서 ‘의인’이 나온다며 억지를 부린다.봉인해제 계시교주에게 하나님이 계시를 내려주셨다며 예수님 이후 2000년 동안 진리의 봉인을 해제하고 새롭게 내려진 계시라고 과장한다. 교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그의 말을 듣지 않을 때 저주받는다고 공포감을 조장한다.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수백 차례 갔다 왔다거나 주님이 음성을 들려줬다고 거짓말한다.종말 예언예수님이 오시는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성경이 말씀했음에도 조건부 종말을 주장한다. 예를 들어 2~3년 내에 14만4000명이 찬다며 곧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혹은 예수님의 재림 날짜를 강조하면서 특정 날짜를 못 박고 이를 따를 것을 강요한다. 신천지 외에 특정한 날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날짜를 정해 거짓 선동을 한 사이비도 있었다.성경 외의 경전성경은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새로운 목자와 그가 쓴 책을 강조하며 새 시대의 진리라고 주장한다.극도의 배타성다른 교회는 구원이 없는 바벨론이라 악마시하고 자신들의 단체에만 구원이 있다며 정통 기존교회의 구원이나 진리를 부정한다.극도의 교회 비난교회의 아픔과 상처가 있을 때 그것을 싸매며 기도하고 함께 아파하기보다 교회의 타락한 모습만 부각하고 비판하면서 위선적인 종교 집단으로 매도한다. 교회에는 진리가 사라졌고 새로운 진리와 구원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정통교회 목회자들을 바리새인 또는 거짓 목자라고 하고 심지어 ‘개’라고 비난한다.필자는 23년간 이단을 취재했지만, 교회를 칭찬하고 사랑하는 이단은 단 한 곳도,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무조건 교회를 비판하고 본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내가 만나는 성경공부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도록 가르치는가, 아니면 혐오하도록 가르치는가.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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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2
  • “내가 간 곳이 신천지 교육장인지도 몰랐다” 신천지 포교 대상자 증언
          A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포교 수법이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나자 불안해졌다. 자신이 지금까지 받고 있던 교육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혹시 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이단대책연구소로 전화를 걸었다.27일 서영국 이단대책연구소장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가 관리하고 있던 섭외(포교) 대상자였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신천지 포교 대상인지도 몰랐다.A씨가 이 모임에 간 것은 지난해 말쯤이다. 자신의 이모가 “괜찮은 강의가 있다”며 소개해줬다고 한다. 처음에는 심리검사를 받았다. 심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받으며 상담 교사와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이 교사는 A씨에게 매일 감정 일기를 적으라고 했다.어느 정도 만남이 무르익자 A씨에 대한 교육은 심리상담에서 ‘크리스천 코치’로 넘어갔다. A씨는 이때 처음으로 성경책을 받았다. A씨는 “(상담 교사가) 이것도 상담의 일종이라며 성경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A씨는 “크리스천 코치를 받으면서 상담 교사가 가르치는 또 다른 멘티(교육생)들과 2~3번의 모임도 가졌다”고 했다.2월이 되자 모이는 횟수가 급격히 늘었다.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봤다면 2월부터는 일주일에 3번씩 모였다. 이 모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후에도 계속됐다. 세미나 교육도 추가됐다.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은 세미나가 있다는 말에 의심 없이 따라나섰다고 한다.      세미나 이름은 ‘시그널’이었다. 부제는 ‘아무도 모르게 변화시킬 일상의 신호’였다. 첫날 주제는 ‘여긴 어디’, 둘째날 주제는 ‘나는 누구’였다. A씨는 세미나를 들으면서 등록증도 작성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여러 기관의 협찬을 한다고 돼 있었다. 후일 확인해보니 모두 이름만 비슷한 가짜였다.서 소장은 A씨에게 “‘모임으로 이끈 사람, 가르치는 사람, 특별히 친절하게 잘해주는 사람 1~2명, 매일 전화하는 사람 모두 신천지”라며 “어서 나오라”고 조언했다. A씨는 서 소장과의 상담 후 신천지 관련자들과의 연락을 끊었다. 서 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A씨처럼 문의 상담 오는 건수가 최소 5배는 늘었다고 했다.2018년까지 일선에서 포교를 하다 탈퇴한 신천지 신도에 따르면 신천지의 전도수법은 ‘만남→지인화(2·3단계)→상담사(신천지 교사) 소개→환자 만들기(5·6단계)→복음방→센터’ 등 총 8단계로 나뉜다. 그는 “A씨의 경우 복음방에서 센터로 넘어가기 직전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육생은 연간 7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A씨와 같은 섭외 대상자 역시 40만명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신천지 측에 교육생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교육생들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있다며 명단 제출을 그동안 거부해왔다. 그러나 계속된 의혹과 정부의 요구에 교육생 6만5000여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31
  • 하나님의교회, 175개국 활동…피해 심각
        지난 시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포교 활동을 넓혀가는 이단 신천지에 대해 보도해드렸습니다. 하나님의교회도 신천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175개국으로 교세를 확장하면서 포교에 주력하고 있지만, 정작 현지교회들은 구체적인 피해 현황조차 파악하기가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을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미국 대통령 상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하나님의교회.한국교회가 규정한 이단인 하나님의교회는 사회봉사단체로 이미지를 세탁해 해외 포교에 나서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언어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교포들을 포섭하며 더욱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교세는175개국 300만 여명에 달하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실제로 교도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교회는 1985년 사망한 교주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로, 2대 교주인 장길자를 '하늘 어머니'라 여깁니다. 하나님의교회 탈퇴자에 따르면 이들은 십일조 헌금을 구원의 조건이라 가르치며, 종말이 오면 더 이상 재산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교회에 헌납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또한 "하나님의교회가 종말론으로 공포를 심어주며 재산을 바치도록 했다"며 "이를 막는 배우자는 마귀이기 때문에 이혼을 조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해외에서 피해 사실이 가장 많이 알려진 나라는 미국입니다. 한인교포가 많은데다 종교 활동이 자유롭다 보니 접근하기에 수월한 겁니다.특히 미국에서는 교도들에게 낙태를 강요했다는 피해 사례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실제 이들이 이혼과 낙태를 강요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유원선 목사 / 종교중독연구소) "미국에 하나님의 교회가 많이 진출해 있는데 피해 사례들이 굉장히 많이 들려와요. 예를 들면 탈퇴신도가 낙태를 강요 받았다. 재산에 대한 피해 사실도 확인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거든요. 하나님의 교회는 포교를 할 때 주로 젊은 여성 신도나 부녀들을 전도를 많이 합니다."이단 전문가들은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선교사조차 피해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A 선교사 / 네팔) "(네팔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안에서 만난 부부가 일을 하면서 임신을 했는데 강제로 낙태하게 하려 했고, 헌금을 강요하고 했던 일들로 인해서 가정이 깨진 사건 이었거든요. / 워낙 이단들이 음지에서 많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안 좋은 모습들을 가려버리기 때문에. 사실 오랫동안 네팔에서 살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이런 기사를 접한 것은 처음입니다."한인 교포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하나님의교회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우현창 간사 / 선교한국) "현지인들은 기존에 기독교 라던지 전통적인 건강한 성경적 복음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단들이 먼저 들어가서 자기 세력을 확장 시켰을 때 실제로 건강한 복음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들을 막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 해외선교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유원선 목사 / 종교중독연구소) "굉장히 피해 사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공개되지 않은 이유가 해당 나라의 피해자들이 피해본 사실을 호소할 데가 없는 거죠. 일부가 그분들을 돕기 위해서 문제해결을 하려고 하는데 선교사들 자체 해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 파송을 해준 선교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30
  • 신천지 색출법... 이 그림을 가르쳤다면 100% 신천지(1)
    신천지가 세뇌교육 때 반드시 가르치는 '목자 구분' 그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미혹된 포교대상자들은 2개월간의 복음방 교육과 2개월간의 초등교육을 받으면서 교육받는 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모른다.대신 말씀이 신기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성경공부에 몰입한다. 신천지는 복음방 교육과 초등교육에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이 공부하는 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고 남아있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신천지가 약 4개월간 가르치는 내용은 소책자 2권 분량이다. 이들은 문답형식으로 비유 풀이를 하며, 성경 구절을 일일이 찾아가며 가르친다. 이때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비유 풀이 이해를 돕는다. 따라서 교육 때 반드시 가르치는 비유 풀이 그림 19개만 숙지해도 적잖은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첫 번째 그림은 목자 구분이다.신천지는 이 세상이 영계와 육계, 하나님의 선, 사단의 악으로 구분된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참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선 참 선지자(목자), 진리,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선과악, 진리와 비진리, 참목자와 거짓 목자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성경이기 때문에 성경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신천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시 중단됐던 성경공부를 다시 진행하기 위해 포교대상자에게 전화로 갖가지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정통교회에선 절대 ‘목자 구분’ 그림을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성경공부를 할 때 이 그림을 봤다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의 상담을 받고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jesus11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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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7
  • 이제 관심은 신천지 이만희 사법처리 여부
      지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총회장 특별편지’를 들어보이고 있는 이만희 씨   서울시가 26일 신천지 측 사단법인인 ‘새하늘과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의 설립 허가를 취소하면서 이제 교주 이만희 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 씨에 대한 고발 건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 이하 전피연)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시가 형법상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및 상해죄 혐의로 각각 제기한 것 등이다.   현재 수사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중 전피연 측 고발 건을 전담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사건을 배당받은 후 곧바로 신강식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속도를 냈지만, 아직 압수수색 등 결정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천지 측 법인을 취소한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사법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검찰이 이 씨에 대한 수사를 지금보다 서두를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검찰이 총선 이후 수수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행정조사 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명 추수꾼의 존재를 증명하는 다수의 문서를 확보했다”며 “문서에 따르면 특전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신도들이 다른 교회나 절의 신도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 내용을 정기적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있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문제는 이들이 접촉한 다른 종교, 교회들의 신도들도 신천지 교인들과 마찬가지로 감염의 위험성이 굉장히 높았고 그렇게 노출되어 있었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특전대 명단과 이들이 접촉한 타종단의 신도 명단은 방역 차원에서 매우 중요했고 꼭 필요한 정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이 명단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27일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검찰이) 좀 진작에 압수수색했더라면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만약 검찰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신천지 측이 감추거나 의도적으로 제출하지 않은 명단을 찾아내고, 여기에 이만희 씨가 관여했다는 점을 밝혀낸다면, 그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이 “이만희 총회장의 특별지령에는 특전대 활동을 독려하고 심지어 다른 교단을 정복하자는 목표를 강조한 내용도 있다”고 한 만큼, 이 씨가 특전대를 직접 챙겼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해당 명단이 은폐됐을 경우 여기에 이 씨가 관여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구상권 청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공공의 이익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해해온 신천교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씨 등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및 상해죄 혐의로 고발했던 서울시가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등 이제 단순 행정 조치를 넘어 이 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법처리에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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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27
  • "알고 대처하자, 길거리 이단 포교법"
      ▲종교평론지 현대종교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JMS, 여호와의증인,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사진제공=현대종교)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소개하는 카드뉴스가 등장했다.종교평론지 현대종교는 16일 대표적인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30대 청년이 도형상담, 심리검사, 영화 캐릭터 연구 등을 빌미로 접근한다. 이후 복음방과 센터로 연계해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과거 안산홍증인회로 알려진 하나님의 교회는 30~40대 여성이 태블릿PC를 보여주며 다가와 장길자 교주를 뜻하는 '어머니 하나님'과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JMS는 키가 큰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델이나 치어리더, 승무원을 할 생각 있냐며 접근하고, 여호와의 증인은 번화가에 가판대를 설치해 소책자나 전단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외에도 현대종교는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다뤘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번 사태로 신천지가 부각됐지만 다른 이단에 대한 경계도 항상 필요하다"며 "이단의 길거리 포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대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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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7
  • “이만희 교주 육체 영생 한다더니 귀도 안 들리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이만희 구속 수사’라는 피켓을 들고 이만희씨에 대해 추가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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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5
  • “제발 제3자 입장에서…” 신천지 댓글부대 지령의 의미는?
      신천지 댓글부대의 지령. 신천지에 우호적인 기사에 제3자인 것처럼 위장해서 댓글을 달아놓으라는 지시가 있다.  “댓글을 올릴 때는 제3자의 입장으로 달아주세요.” “종교색 배제 댓글(제3자 입장의 댓글)을 달아주세요.”국민일보가 23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댓글 부대는 온라인에서 철저하게 종교색이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신천지 댓글 부대 리더는 최근 “신천지 ‘이만희 귓속말 여성이 2인자? 그 말에 우리도 웃었다’”는 중앙일보 기사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를 것을 지시했다. 이 기사는 이만희 교주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신천지 측 입장을 듣는 기사였다.그리고 댓글을 올릴 때 제3자의 입장에서 달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해놨다. 실제로 지령에 따라 이 기사에는 자신이 일반인인 것처럼 위장하면서 논점을 흐리는 댓글이 무더기로 달려 있다.대표적인 예가 “가짜뉴스로 편 가르기 하고 마녀사냥 할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 국가적 재난을 이겨야 한다” 등 신천지 문제가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해결에 에너지를 쏟자는 내용의 댓글이다.또한 “누가 2인자인지, 무슨 시계인지 안 궁금하다. 제발 이런 기사로 논점을 흐리지 말아달라” “국민을 위한 뉴스보다 신천지 관련 뉴스가 더 주를 이루니 보기 불편하다” 등 언론을 탓하는 댓글이다.  신천지 댓글부대 지령. 매주 활동보고를 취합해 정보통신부에 보고를 해야 한다.  주기수 경인이단상담소장은 “신천지는 정보통신부 주도로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들에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신천지와 상관없는 누리꾼인 것처럼 위장해서 댓글을 달고 있다”면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마치 제3자인 것처럼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신천지 댓글 부대는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등에서 매주 '좋아요'를 누른 총 숫자, 댓글을 쓴 총 숫자, 기사를 공유한 총 숫자 등을 꼼꼼히 정리해서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지금도 신천지 신도들은 인터넷 전쟁에서 승리해서 14만4000을 이루겠다는 헛된 망상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댓글 부대가 일반인으로 가장해서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댓글을 무더기로 달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2007년부터 온라인상에서 한국교회에 대한 악성 댓글이 넘쳐나기 시작했는데, 제3자인 것처럼 활동했던 신천지 댓글 부대가 대다수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23
  • 코로나도 예언?…이단이 요한계시록에 집착하는 이유
     ▲신천지 교리 서적. 비유·상징 해석에 중점…교주 ‘신격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것처럼 이 환난(코로나19)이 있은 후 흰 무리가 나온다 하였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는 순리다.”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신도들에게 보낸 특별편지 내용 중 일부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와 ‘궁지에 몰린 신천지’를 오히려 계시록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기록된 계시와 예언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 있다고 정당화한다.신천지는 성경 66권 중 유독 ‘요한계시록’에 집착한다. 특히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만이 계시록의 비밀을 풀 수 있다고 믿고 있다. “14만 4,000명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신천지 핵심교리 역시 계시록에서 가져온 것이다.요한계시록은 성경에서도 구약과 신약을 따라 가장 마지막에 배치된 복음서로, 강한 상징과 비유로 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요한계시록은 비밀스런 예언서다”, “요한계시록은 수수께끼다”, “요한계시록은 종말에 관한 얘기다”라는 시각이 많다.‘종말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종말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이러한 궁금증에 답을 찾는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을 주시한다.이단들이 앞다퉈 ‘요한계시록’에 집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요한계시록의 상징을 이용해 다양한 해석을 낳기 쉽고, 구원과 영생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단대처를 위한 요한계시록으로 정면돌파’ 저자 김주원 목사(주원교회)는 “이단은 정통교회가 요한계시록을 어려워하고 잘 다루지 않는 틈새를 이용한다”면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 시대에 자기들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 듯하게 성경을 교묘하게 해석을 해서 설명을 해주니까 처음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신비롭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한국종교(이단)문제연구소의 상담사례 자료에 따르면 회심한 사람들 대부분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이단 교주와 교리에 대한 믿음을 굳히게 되고 추종하게 된다.이런 까닭에 교주를 두고 있는 대부분의 이단은 요한계시록을 다루고 있다. “자신들만이 유일무이한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요한계시록을 제시하는 데, 요한계시록 해석 역시 동일하다.신천지를 비롯해 여호와의증인, 은혜로교회, 만민중앙교회, 구원파 등이 요한계시록을 활용해 만든 교리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은 ‘특정인 중심’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는 점이다.요한계시록 6장 2절에는 ‘이에 내가 보니 흰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백마 탄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그런데 신천지의 경우 ‘이긴 자’를 이만희로, ‘백마 탄 자’는 재림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이만희는 재림 예수와의 합일이 약속돼 있을 뿐 아니라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대신하는 유일한 대언(代言)의 사자(使者)라고 강변한다. 요한계시록이 이만희 교주 중심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이단 단체들도 마찬가지다.김 목사는 “교주나 특정인을 중심으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한다면, 그 교주나 특정인을 만나야 한다는 논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그가 속한 단체에 들어와야만 한다는 말도 설득력을 갖게 된다. 그래야만 ‘구원’이 보장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단의 다수는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한다. 1992년 10월 28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다미선교회를 비롯해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신천지까지 핵심교리에 종말론이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신천지는 급성장의 비결로 조건부 종말론을 앞세운 점이 꼽힌다. 선택받은 자, 즉 이만희가 인정한 사람만이 심판 날에 구원받아 영생을 누린다고 강조한다.요한계시록에 기록된 ‘14만 4,000’이라는 숫자를 ‘육신 영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VIP 회원권으로 치환해 신도들에게 가슴 벅찬 소속감을 부여한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지금의 시대가 종말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대한민국에 세워지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장밋빛 종말’로 많은 이들을 미혹시키고 있다”고 밝혔다.한 이단전문가는 “종말은 모든 이들의 관심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단들은 성경의 많은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인 구원·영생 등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이단 대처에도 ‘요한계시록’이 최적 일상적으로 인식하거나 경험할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이 때문에 요한계시록에 대해 나름대로의 논리적 설명을 하는 곳을 만나면, 누구나 처음에는 경계심이 발동하지만 결국은 경이로운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이단전문가들은 말한다.교회가 요한계시록을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과 계시록을 가르치지 않는 목회자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서 이단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평소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다가 새로운 정보들을 듣게 되니까 무조건 맞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이론적으로 세뇌시키기 쉽고 정통기독교와 교회를 쉽게 부정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요한계시록의 해석은 이단들에게는 미혹된 대상들을 세뇌시키고 자신들의 정체를 위장하며 정당화시키는 절대적인 도구가 되고 있다. 매번 입장을 내놓을 때마다 계시록의 내용을 언급하며 코로나 사태를 정당화하는 신천지만 봐도 알 수 있다.그렇다면 이단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도 ‘요한계시록’이라는 답이 나온다.김주원 목사는 “이단들의 요한계시록 해설이 결코 독창적이거나 유일무이 하지 않다는 그 허구성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정통교회가 요한계시록을 피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단에 적극 대처하려면 계시록의 말씀을 한국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성도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20

선교뉴스 검색결과

  • CBS,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첫발
    CBS 한용길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감사예배 및 선포식에 참석해 이음공동체 현판 제막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CBS의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음공동체는 오랜 신천지 생활로 인해 탈퇴 후에도 정통교회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회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음공동체는 12주간의 체계적인 기독교 변증 교육과 전문적인 심리치료, 취업 코칭,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올바른 신앙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합니다. 교육 후에도 3년간 전임 사역자의 지속적인 관리와 네트워킹을 통해 피해자들의 가정회복과 건강한 교회 안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또,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문제를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 전문 사역자 양성과정도 함께 운영합니다. 이음공동체 선포식엔 교계 지도자들과 이단 전문 사역자, 신천지 탈퇴자들이 참여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참석자들은 "신천지에 빠진 이들은 신앙에 대한 열정을 가졌지만 불법적인 사기 포교에 빠진 안타까운 피해자"라며 이들이 올바른 신앙을 회복하고 건강한 일꾼으로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한국교회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사랑으로 하나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야 합니다. 그 첫 출발점이 신천지에 빠졌던 20만 명을 품는 것입니다. 잘못된 진리에 속아서 헌신했던 사람이 참 진리를 발견했을 땐 어떻겠습니까? 이 이음공동체가 (신천지 신도) 20만 명을 사랑으로 품고, 교회 내 큰 일꾼들로 변화시키는 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채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애굽을 나온다고 해서 끝이 아니잖아요. 바로 가나안이 아니잖아요. 그때부터 광야이고 고난인데.. 이음공동체가 가나안 땅까지 인도해주는 귀한 역할을 감당해 주실 줄 믿고요. 이 일에 한국교회가 다 연합해 동참해서 이 일에서 희망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신천지 탈퇴자들은 이음공동체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국교회가 피해자들을 품고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요청했습니다.[박수진 간사 / 그루터기상담협회, 前 신천지 전국대학부장]"과연 앞으로 탈퇴할 사람들이, 이탈자들이 한국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이 됐습니다. 내가 나오기 전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더 빨리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신천지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이음공동체 사역은 과천과 부천,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돼 13개 CBS 지역본부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10-26
  • 캠퍼스 사역 올스톱? 온라인에서 뜨겁다!
    경북대 CCC 청년들이 지난 2일 영상회의 앱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물으며 순모임을 하고 있다. CCC 제공  4일 오후 8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의 기독 청년들이 각자의 처소에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영상회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자 반가운 얼굴이 하나둘 보였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 배복환 간사가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이 시간 영상으로나마 함께 모여 코로나19 사태의 종식, 나라와 캠퍼스 선교를 위해 같이 기도합시다”라고 말했다. 바깥세상은 코로나19로 시끄러웠지만, 영상회의를 통해 모인 기독 청년들은 이렇게 안부를 물으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었다. 한마음으로 나라와 캠퍼스 선교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CCC 대구지구 청년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모습이다. 전국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는 개학을 앞둔 대학 캠퍼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 대부분 대학이 개강일을 3월 중하순으로 연기했다. 캠퍼스 선교 사역 단체도 위기를 맞았다. CCC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공식 집회와 훈련, 모임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CCC 대구지구의 경우 매일 오후 8시 화상으로 비상 간사회의를 연다. 지구 소속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화 심방도 하며 안부도 묻는다. 방학 기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학교에 남아 있는 학생들을 위해 사랑방을 운영하며 방역과 함께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역도 펼친다. 배 간사는 “청년들이 두려움 속에 고립된 채 지내다 영상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니 반가워하고 위안도 얻는다”면서 “방학 기간 전국으로 흩어진 청년들이 영상을 통해 성경 말씀과 기도 제목을 나누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CCC 청년들은 전국 지구별로 온라인상에 모여 ‘온라인 채플’ ‘성경통독 라이브 방송’ ‘SNS 안부 릴레이’를 진행하는 등 창의적이고 새로운 사역을 시도하고 있다. CCC 본부는 신천지의 캠퍼스 침투에 대비해 신입생들이 건강한 선교단체에서 올바른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미션허브’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박성민 목사는 “상황과 환경이 어렵지만, 역전의 하나님이 일하시니 위축되지 말고 염려도 하지 말자”면서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돕는 데 전심전력하자”며 전국의 간사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CCC는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코로나19 역전 50일 전국 릴레이 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06
  • 코로나19 극복 위한 성금 국가조찬기도회 5000만원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에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두 회장, 변 사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5일 국민일보에 전달했다. 이 중 4000만원은 코로나 피해자 지원에, 1000만원은 신천지 퇴치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상달 장로는 이날 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부회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보내왔다.김동우 기자◇모금기간 : 2020년 3월 2일~4월 30일◇성금계좌 :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문의 :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02-747-1225), 국민일보(02-781-9418)◇후원 : 한국교회총연합◇성금 명단(5일 오후 4시 현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5000만원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 1000만원 △영화로운빛교회 50만원 △김성범, 임채은, 물댄동산교회, 활석천선교회, 문현중앙교회아동부 각 30만원 △순복음남수원교회(강초원 목사) 20만원 △그리운교회, 힘내세요, 별사랑교회, 이관우, 김명자, 김연실 각 10만원 △당진삼봉유림지역 7만1000원 △황현희조재진이진붕 6만원 △황종관 5만원 △여승모, 권경희, 최동하, 최시하, 박미애 각 2만원 △이선자, 신지혜, 무명 각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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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교회는 시대에 맞춰 부응해야"
          '2020년 문화선교 트렌드'를 발표하는 자리가 필름포럼에서 9일 오후 4시부터 개최됐다. 문화선교연구원, 목회사회학연구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백광훈 문화선교연구원장이 ‘한국 사회문화적 전망과 교회의 과제’를 발제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첫 말을 뗐다. 밀레니얼 세대는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이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가치는 무엇보다 공정성을 중시 한다”면서 “조국 딸 부정입시에 대해 분노한 이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밀레니얼 세대의 분노를 지지하며 “이들의 가치가 오히려 사회 공정성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페어플레이어로서 기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국 교회가 행동하는 하나하나에 대해 사회적으로 어떤 여파가 올지 고민해야 함”을 당부했다. 오히려 “사회는 교회의 재정 및 세습 문제가 공정성에 배치됐다고 반발했다”고 그는 꼬집었다.   백 원장은 유투브가 촉발한 뉴 미디어 혁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유투브는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투브는 더 이상 취사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하여 그는 “2020년에는 유투브 문법에 맞춘 교회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의 재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광훈 원장이 마이크를 들고 발언 중     조성돈 목회사회학연구소장은 ‘한국 교계 및 목회적 전망과 과제’를 발제했다. 그는 한국 교회가 너무 성장 패러다임에 갇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가 성장에 천착한 나머지, 경제 저성장 시대와 격렬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작은 교회는 두말할 나위 없고, 중형교회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중형교회는 300-1000명 규모로 보통 100여 군데의 사역지를 지원하고 있다. 선교단체, 기독교 NGO 단체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여 그는 “중형교회가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교회 생태계가 우르르 무너질 것”이라며 “당회는 여전히 과거에 고착돼 있어, 정책 변화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해서, 그는 “전반적으로 분노로 팽배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광화문VS서초동'에만 국민 500만 명이 모였다”면서 “전 국민 10%가 모인 동력은 바로 분노”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이 분노로 점철된 원인에 대해서도, 그는 “청년들은 N포 세대, 40-50대들은 빚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미래가 보이지 않기에, 불안은 분노로 증폭됐다”고 강조했다. 불안에 전염된 한국 사회를 반영하는 게 바로 베스트셀러다. 조 교수는 “2000년대 초반 베스트셀러는 주로 자기계발서가 화두였다”면서 “그 다음은 힐링, 지금은 미래가 불투명하니 ‘힐링’마저 사라진 출판시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혼자만’ 그리고 ‘어떻게 재미있게 살 것인가’란 주제가 베스트셀러”라며 “이런 미래 불안을 해결할 방안도 딱히 보이지 않아, 불안은 점차 국민적 분노로 증폭됐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교회는 어떤 근거가치로 우리가 살아야할지 제안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작은 교회들이 공공성에 기여한 부분에서 ‘희망’을 전달했다. 그는 “작은 교회들이 오히려 맘 카페(MOM Cafe), 도서관 등으로 공간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대여해준다”면서 “교회가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가치를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그릇은 변해간다”며 ‘교회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부응할 것’을 당부했다.   조성돈 교수가 마이크를 들고 발언 중   김지혜 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국 청년문화·기독교문화의 전망과 과제‘를 발제했다. 그는 “영화 기생충이 화제”라며 “이는 경제적 계층 간 그어진 선의 문제를 다뤘다”고 했다. 여기서 “선은 분리 혹은 제한하는 한계로 작용 한다”면서 “경제적 불평등, 소외, 배제 등의 문제로 이어 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최근 구획된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4차 산업 혁명이 바로 그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넷플릭스, 유투브 등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가 급부상하면서, 매체 플랫폼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EBS 출신 펭수가 KBS로 이직하겠다는 것”처럼 “올드미디어와 뉴 미디어 간 경계는 허물어지”면서 “소통과 관계 맺기의 양상도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교회 안팎에서 금기된 질문들이 제기되면서, 교회는 이를 대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나안 성도 200만, 기독교인들이 이성교제 할 때, 스킨십 문제 등”을 제시하며 “이런 금지된 질문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대중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대중들 내부로 억눌린 물음이 공론화되면서, 금기를 도전하는 당돌함에서 비롯된 카타르시스”라고 재차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기성교회는 그간 집단주의로 뭉쳐야함을 강조하면서, 관계망은 촘촘했다”면서 “최근 교회 청년들은 촘촘한 관계망에서 다양한 관심사에 따른 느슨한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교단 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초교파로 연합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교단을 하나의 억압으로 여기며, 교단에서 벗어나겠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를 말하면서 “교회가 1인 가구를 존중해야함”을 말했다. 그는 “1인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교회 시스템이 부재했다”며 “교회는 여전히 30대 ‘비혼’을 ‘결혼이 시급한 부류’로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지혜 연구원이 마이크를 들고 발언 중 이어 그는 “교회는 이들을 비혼 그대로 존중하지 않고, 결혼을 빨리해야 하는 청년, 뭐가 부족한 청년으로 생각 한다”면서 “비혼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보내면서, 비자발적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생업, 취미 등 자신의 만족에 집중하고, 사교적 인간관계를 등한시 하는 개인주의자들도 늘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문화 트렌드와 달리 “기존 교회 문화는 공동체·순종 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교회가 변화하고 있는 관계망을 충족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느슨한 관계 맺기에 부응하는 교회의 변화도 있다며 긍정했다. 그는 “교회 문화가 느슨한 관계 맺기에 맞춰 새판을 짜고 있다”며 “세대별 구획이 아닌 관심사로 모임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청년부에서 ‘비혼’이라고 낙인찍힐 필요 없는 “취미별 모임”이라며 “1인 가구를 위해 새롭게 관계망을 마련해, 적극 참여를 독려하는 것”을 당부했다.   지용근 대표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가 통계로 미리 보는 2020년을 전했다. 그는 먼저 “한국의 사회 갈등 지수는 OECD 국가 37개국 중 32위”라며 “보수·진보 간 갈등 정도에 대해 87%는 매우 심하다”는 응답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갈등 관리 비용도 246조”라며 “종교단체의 사회 통합에 대한 기대는 전체 응답자 중 고작 4%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사회의 소득도 점점 양극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 통계청 자료를 빌려 “소득 700만 원 이상 교육비 지출은 평균 453만원, 100만원 미만은 평균 26만원”이라고 했다. 이는 “월 소득 700만 원 이상 가구와 100만 원 미만 가구의 교육비가 무려 17배 차이가 나는 셈”이라고 그는 꼬집었다. 더불어 그는 “한국인 중 23% 곧 4명 중 1명은 ‘돈’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위기의 크리스천 대학생’을 전하며 그는 학원복음화협회 2017년도 통계를 빌렸다. 그는 “2012년도 교회를 다닌 경험은 전체 중 12%”에서 “2017년도엔 전체 중 30%”라고 했다. 즉 그는 “대학생의 개신교 이탈률이 5년 사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며 “이유로는 ▲교회의 비도덕적, 배타적 ▲교인/목회자에 대한 실망 등”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개신교 대학생이 이단을 접촉한 경험은 전체 중 42%”라며 “11%는 이단 활동을 경험했고, 그 중 64%가 신천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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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0
  • "신천지 압수수색 시급" 전피연, 안양지청 앞 2차 시위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8월 2일 이후 수원지검 안양지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연대(전피연, 홍연호 대표)가 11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핵심인사인 전 압구정 신학원장 김남희 씨의 횡령·배임, 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적법한 처벌을 촉구하는 2차 집회를 열었다. 집회 이후에는 안양지청에 수사 촉구를 위한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전피연 소속 회원 16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천지 절대반대', '이만희 구속수사'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신도들은 김밥 한 줄, 교주는 100억 호화별장", "사기포교 불법집단 아이들을 돌려보내라", "가정파탄, 인생 파탄시키는 교주 구속 수사하라"라는 구호를 일제히 외쳤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사람들을 미혹해 가출과 이혼, 관계 파탄 같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교주 이만희 씨와 김남희 씨를 구속 수사할 것을 안양지청에 요청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안양지청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신천지로 인해 자녀와 생이별을 하고, 가정이 깨지는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다.   26세 딸을 둔 한 학부모는 "대학교 1학년이었던 딸이 신천지에 빠져 휴학하고 5년째 행방불명 된 상태다"라며 "꿈을 펼칠 나이인데 청년들이 사이비 종교에 세뇌돼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천지피해연대는 11일 공정한 수사 촉구를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면담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전피연 측은 시위 후 안양지청에 신천지 교주 수사촉구를 위한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요청서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재림 예수, 보혜사 등으로 주장하는 영생 불사의 존재라고 주장하는 종말론적 종교 사기를 행하고 있음 △신천지로 인해 학업포기, 가출, 직장포기, 부모 고소, 납치, 자살 등 사회문제 야기 △교주 신격화, 신도 충성심을 위해 봉사단체, 장로협회, HWPL 등의 이름으로 위장단체를 만들어 거짓 평화를 주장함 등을 지적했다.   전피연은 그 동안 신천지의 종교 사기 행각과 피해 사례를 사회에 알리며 신천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왔다.   2018년 12월 24일에는 충남 서산에서 신천지에서 집단 탈퇴한 피해자들과 함께 일명 '청춘반환소송'(청반소)을 제기했다. 현재 소송은 1차 공판 종료 이후 2차 공판 대기 상태다.   청춘반환소송은 일본 통일교(교주 문선명) 피해자들이 통일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전국 300여 명의 변호사가 연대·대처해 승소한 것을 모델로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말한다.   ▲전국신천지피해연대 소속 회원들이 신천지의 실상을 알리며 시위하고 있다   전피연은 청반소와 함께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전 압구정 신학원장 김남희 씨를 상대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형사고발했다. 이들이 제시한 고발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배임), 사기, 부동산실명법위반 3개 항목이었다.   그러나 이만희·김남희 씨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 건은 과천경찰서로 넘어갔고, 과천경찰서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고발 건을 다시 이양했다. 수사가 지지부진 해지자 전피연은 올해 8월 2일부터 안양지청 앞에서 검찰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차 집회를 연 데 이어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왔다.   전피연 홍연호 대표는 "전피연은 신천지의 거짓교리 실체 및 반(反)사회성, 위장단체의 정체를 알림으로써 가정과 사회를 지키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처럼 또 다른 사람들이 불행한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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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19-11-12

선한교회 검색결과

  • 예장통합, 주일예배 관련 4차 대응지침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주일예배와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지역 노회와 교회 규모별로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의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연 예장통합은 11일 4차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총회 임원회의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3일로 연기했다.예장통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지역이나 방역이 용이한 작은 교회에는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뜻을 담아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당회 혹은 제직회의 결의로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다는 3차 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예장통합 총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노회장협의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진과 함께 주일예배와 코로나19 피해구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국노회장협의회장 권위영 목사는 “(주일예배 방식을) 각 노회장들이 정하고 교회는 당회장이 당회 장로들과 정할 수 있게 언급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철저히 지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인 홍성언 장로는 “이럴 때 우리가 더욱 신천지와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교회가 더 철저히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발언에 대해 교회의 자발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방역 대책을 잘 준수하는 교회에 거부감을 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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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12
  • 예장통합, 총회 마크 도용 신천지에 '법적 대응 경고'
      ▲ 예장통합 총회 마크를 불법 도용한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1동 692-10번지에 위치한 신천지 위장교회의 건물 모습이다.     예장통합이 총회 마크를 불법 도용한 신천지 위장교회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7일 언론보도와 서울시의 '코로나19관련 신천지 예수교 서울 소재 시설 점검현황'을 확인한 결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1동 692-10번지 새소망교회에서 예장통합 총회마크를 불법 도용했다며 시정 촉구 명령을 내렸다.해당 교회는 천보빌딩 2층과 3층, 5층을 사용하며 마치 정식 교단 산하 교회처럼  위장해왔다.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은 이에 대해 신천지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즉시 삭제 시정할 것을 명령했다.김 총회장은 "신천지 측이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하지 않을 경우, '권리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 조치'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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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09
  • 확진자 6명 나온 수원 생명샘교회 "신천지로부터 감염돼"
       ▲수원 생명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 교회라고 밝혔다.  이 교회 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성도는 직장에서 만난 신천지 신도로 인해 감염이 된 걸로 알려졌다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수원시 생명샘교회가 시의 전수조사 요청을 받아들이고 자진폐쇄를 결정했다. 알고 보니 이 교회의 성도를 감염시킨 사람은 직장에서 만난 신천지 신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생명샘교회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 교회에선 관계자와 성도 총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생명샘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현장예배를 중단했고, 3일부터 시의 요청에 따라 자진폐쇄에 들어갔다. 이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주일학교 초등부 교사 5명과 학생 1명으로 총 6명으로 집계됐다.초등부 교사였던 첫 확진자 성도는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23일 주일예배에 참석했다가 다음날 신천지 신도인 강사로부터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자가격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교회 측은 불안해 할 지역 주민을 위해 감염 사실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게시글을 교회 벽에 붙였다.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교회 성도 중 한 명이 직장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한 외부강의를 듣다 강사로부터 감염됐다. 강의를 했던 강사는 신천지 신도로, 코로나19 보균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생명샘교회는 "본 교회는 신천지 증거장막과는 무관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에 속한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라고 밝혔다.이어 "교회를 폐쇄하고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두려움이란 피해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용서를 구했다.      ▲생명샘교회 측이 붙인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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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04
  • 예장통합 ,주일 가정예배 권고·신천지 유입 막아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교단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교회대응지침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성막성전(이하 신천지)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교단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교회대응지침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성막성전(이하 신천지)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낯선 방문객 안내하는 출입구 지정해 사용 권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총회는 오는 3월 1일과 8일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드릴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드릴 경우 성도들에게 이를 안내하고, 예배자료를 제공하라고 목회자에게 요청했다.  주중에 제반 교회시설의 사용도 전면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위생과 방역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과 관련해서 교회는 교인들에게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고 교회 내 이단 의혹이 있는 경우에 목회자에 알릴 것을 권고했다.  지방자치단체나 총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교회 주변 신천지 관련시설과 위장단체를 전수 조사해 성도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신천지가 기성교회로 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낯선 방문객을 안내하는 출입구를 한 곳으로 지정해 사용하고, 신천지인의 예배당 출입을 금하는 안내문을 자 보이는 곳에 게시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은 "시간을 정해 감염 환자와 가족,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외국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이 코로나 19 예방과 진료에 소외되지 않도록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2-27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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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분열 60년, 예장통합·합동 연합 기도회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분열 60년을 맞아 연합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 장로교회 두 축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이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은 1959년, WCC(세계교회협의회) 가입 문제 등으로 쪼개졌다. 분열 60년을 맞은 양 교단은 9월 1일, 림형석 총회장이 담임하는 안양 평촌교회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됐다. 양 교단 지도자를 포함해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 기도회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교단 깃발을 든 지도자들이 예배당에 입장할 때는 박수가 쏟아졌다. 예배당 좌우 벽면에는 양 교단 103회기 총회 주제가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기도자로 나선 예장통합 차주욱 장로부총회장은 이번 연합 기도회를 통해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가 일어나고, 교회와 민족의 희망이 되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하나님의 관심은 개인이 아닌 '우리'에 있다면서 '우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이 기뻐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복을 주시기 위한 기도회가 되려면, 그보다 먼저 우리를 되찾아야 한다. 연합이 무엇인가. 우리를 다시 회복하는 게 연합이다. 양 교단은 우리가 되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우리를 깨트린 죄에 대해 회개하자. 하나님이 원하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특별 기도가 진행됐다. 예장합동 진용훈 회록서기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교류하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도록 이끌어 달라. 신천지를 무너뜨려 달라. 동성애, 이슬람을 옹호하는 법이 국회에서 제정되지 않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통합 윤마태 회록서기는 한일 관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일본 아베 정부가 시작한 경제 보복 조치로 한국과 일본이 갈등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날의 압제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게 해 달라. 다시는 강제로 신사에 참배하는 굴욕을 겪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했다. 이날 예장합동 김종준 부총회장은 축사를 전했다. 김 부총회장은 "양 교단은 분열돼 60년을 지냈지만, 합동과 통합, 통합과 합동은 한국의 장로교회를 대표해 왔다. 60년 세월을 지내는 동안 갈등과 오해도 있었고,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이지 못한 편협함도 있었다. 과거 분열은 하나님께 맡기자"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교회사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총회장은 "다음 세대는 미전도 세대가 되고 있고, 다른 종교를 가진 다문화 세대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사이비 이단은 교회를 쉬지 않고 공격하고, 기독교 학교와 사회복지 기관을 통한 선교도 도전에 직면했다.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양 교단이 손을 맞잡고 합심해서 연합하고, 합심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 기도회 참가자 일동은 메시지를 통해, 협력하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연합하여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했다. 평화적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한일 관계의 정상적 회복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써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축도는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낸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가 맡았다. 림 목사는 축도에 앞서 "오늘 기도회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예배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버리시지 않는다. (중략) 남북한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돼야 한다. 통합된 나라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민족이 돼야 한다. 오늘 이 예배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양 교단이 힘을 합쳐 이 시대의 모세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에 대한 상찬이 이어졌지만, 두 교단이 실제로 합치는 것을 염두에 둔 건 아니다. 이승희 총회장은 9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선장로교회가 설립된 날 함께 모여 연합 기도회를 한 것뿐이다.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양 교단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차주욱 부총회장도 "분리된 지 60년이 됐으니, 같이 모여 기도한 것뿐이다. 교단 통합 등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이름 그대로 기도회였다. 있는 그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를 강조했다.   연합 기도회 참석자들은 교단과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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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9-10

학술.행사 검색결과

  • CBS,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첫발
    CBS 한용길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감사예배 및 선포식에 참석해 이음공동체 현판 제막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CBS의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음공동체는 오랜 신천지 생활로 인해 탈퇴 후에도 정통교회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회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음공동체는 12주간의 체계적인 기독교 변증 교육과 전문적인 심리치료, 취업 코칭,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올바른 신앙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합니다. 교육 후에도 3년간 전임 사역자의 지속적인 관리와 네트워킹을 통해 피해자들의 가정회복과 건강한 교회 안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또,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문제를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 전문 사역자 양성과정도 함께 운영합니다. 이음공동체 선포식엔 교계 지도자들과 이단 전문 사역자, 신천지 탈퇴자들이 참여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참석자들은 "신천지에 빠진 이들은 신앙에 대한 열정을 가졌지만 불법적인 사기 포교에 빠진 안타까운 피해자"라며 이들이 올바른 신앙을 회복하고 건강한 일꾼으로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한국교회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사랑으로 하나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야 합니다. 그 첫 출발점이 신천지에 빠졌던 20만 명을 품는 것입니다. 잘못된 진리에 속아서 헌신했던 사람이 참 진리를 발견했을 땐 어떻겠습니까? 이 이음공동체가 (신천지 신도) 20만 명을 사랑으로 품고, 교회 내 큰 일꾼들로 변화시키는 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채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애굽을 나온다고 해서 끝이 아니잖아요. 바로 가나안이 아니잖아요. 그때부터 광야이고 고난인데.. 이음공동체가 가나안 땅까지 인도해주는 귀한 역할을 감당해 주실 줄 믿고요. 이 일에 한국교회가 다 연합해 동참해서 이 일에서 희망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신천지 탈퇴자들은 이음공동체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국교회가 피해자들을 품고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요청했습니다.[박수진 간사 / 그루터기상담협회, 前 신천지 전국대학부장]"과연 앞으로 탈퇴할 사람들이, 이탈자들이 한국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이 됐습니다. 내가 나오기 전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더 빨리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신천지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이음공동체 사역은 과천과 부천,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돼 13개 CBS 지역본부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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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6
  • 코로나19 극복 위한 성금 국가조찬기도회 5000만원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에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두 회장, 변 사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5일 국민일보에 전달했다. 이 중 4000만원은 코로나 피해자 지원에, 1000만원은 신천지 퇴치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상달 장로는 이날 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부회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보내왔다.김동우 기자◇모금기간 : 2020년 3월 2일~4월 30일◇성금계좌 :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문의 :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02-747-1225), 국민일보(02-781-9418)◇후원 : 한국교회총연합◇성금 명단(5일 오후 4시 현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5000만원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 1000만원 △영화로운빛교회 50만원 △김성범, 임채은, 물댄동산교회, 활석천선교회, 문현중앙교회아동부 각 30만원 △순복음남수원교회(강초원 목사) 20만원 △그리운교회, 힘내세요, 별사랑교회, 이관우, 김명자, 김연실 각 10만원 △당진삼봉유림지역 7만1000원 △황현희조재진이진붕 6만원 △황종관 5만원 △여승모, 권경희, 최동하, 최시하, 박미애 각 2만원 △이선자, 신지혜, 무명 각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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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교회는 시대에 맞춰 부응해야"
          '2020년 문화선교 트렌드'를 발표하는 자리가 필름포럼에서 9일 오후 4시부터 개최됐다. 문화선교연구원, 목회사회학연구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백광훈 문화선교연구원장이 ‘한국 사회문화적 전망과 교회의 과제’를 발제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첫 말을 뗐다. 밀레니얼 세대는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이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가치는 무엇보다 공정성을 중시 한다”면서 “조국 딸 부정입시에 대해 분노한 이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밀레니얼 세대의 분노를 지지하며 “이들의 가치가 오히려 사회 공정성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페어플레이어로서 기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국 교회가 행동하는 하나하나에 대해 사회적으로 어떤 여파가 올지 고민해야 함”을 당부했다. 오히려 “사회는 교회의 재정 및 세습 문제가 공정성에 배치됐다고 반발했다”고 그는 꼬집었다.   백 원장은 유투브가 촉발한 뉴 미디어 혁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유투브는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투브는 더 이상 취사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하여 그는 “2020년에는 유투브 문법에 맞춘 교회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의 재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백광훈 원장이 마이크를 들고 발언 중     조성돈 목회사회학연구소장은 ‘한국 교계 및 목회적 전망과 과제’를 발제했다. 그는 한국 교회가 너무 성장 패러다임에 갇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가 성장에 천착한 나머지, 경제 저성장 시대와 격렬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작은 교회는 두말할 나위 없고, 중형교회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중형교회는 300-1000명 규모로 보통 100여 군데의 사역지를 지원하고 있다. 선교단체, 기독교 NGO 단체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여 그는 “중형교회가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교회 생태계가 우르르 무너질 것”이라며 “당회는 여전히 과거에 고착돼 있어, 정책 변화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해서, 그는 “전반적으로 분노로 팽배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광화문VS서초동'에만 국민 500만 명이 모였다”면서 “전 국민 10%가 모인 동력은 바로 분노”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이 분노로 점철된 원인에 대해서도, 그는 “청년들은 N포 세대, 40-50대들은 빚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미래가 보이지 않기에, 불안은 분노로 증폭됐다”고 강조했다. 불안에 전염된 한국 사회를 반영하는 게 바로 베스트셀러다. 조 교수는 “2000년대 초반 베스트셀러는 주로 자기계발서가 화두였다”면서 “그 다음은 힐링, 지금은 미래가 불투명하니 ‘힐링’마저 사라진 출판시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혼자만’ 그리고 ‘어떻게 재미있게 살 것인가’란 주제가 베스트셀러”라며 “이런 미래 불안을 해결할 방안도 딱히 보이지 않아, 불안은 점차 국민적 분노로 증폭됐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교회는 어떤 근거가치로 우리가 살아야할지 제안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작은 교회들이 공공성에 기여한 부분에서 ‘희망’을 전달했다. 그는 “작은 교회들이 오히려 맘 카페(MOM Cafe), 도서관 등으로 공간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대여해준다”면서 “교회가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가치를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그릇은 변해간다”며 ‘교회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부응할 것’을 당부했다.   조성돈 교수가 마이크를 들고 발언 중   김지혜 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국 청년문화·기독교문화의 전망과 과제‘를 발제했다. 그는 “영화 기생충이 화제”라며 “이는 경제적 계층 간 그어진 선의 문제를 다뤘다”고 했다. 여기서 “선은 분리 혹은 제한하는 한계로 작용 한다”면서 “경제적 불평등, 소외, 배제 등의 문제로 이어 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최근 구획된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4차 산업 혁명이 바로 그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넷플릭스, 유투브 등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가 급부상하면서, 매체 플랫폼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EBS 출신 펭수가 KBS로 이직하겠다는 것”처럼 “올드미디어와 뉴 미디어 간 경계는 허물어지”면서 “소통과 관계 맺기의 양상도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교회 안팎에서 금기된 질문들이 제기되면서, 교회는 이를 대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나안 성도 200만, 기독교인들이 이성교제 할 때, 스킨십 문제 등”을 제시하며 “이런 금지된 질문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대중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대중들 내부로 억눌린 물음이 공론화되면서, 금기를 도전하는 당돌함에서 비롯된 카타르시스”라고 재차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기성교회는 그간 집단주의로 뭉쳐야함을 강조하면서, 관계망은 촘촘했다”면서 “최근 교회 청년들은 촘촘한 관계망에서 다양한 관심사에 따른 느슨한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교단 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초교파로 연합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교단을 하나의 억압으로 여기며, 교단에서 벗어나겠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를 말하면서 “교회가 1인 가구를 존중해야함”을 말했다. 그는 “1인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교회 시스템이 부재했다”며 “교회는 여전히 30대 ‘비혼’을 ‘결혼이 시급한 부류’로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지혜 연구원이 마이크를 들고 발언 중 이어 그는 “교회는 이들을 비혼 그대로 존중하지 않고, 결혼을 빨리해야 하는 청년, 뭐가 부족한 청년으로 생각 한다”면서 “비혼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보내면서, 비자발적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생업, 취미 등 자신의 만족에 집중하고, 사교적 인간관계를 등한시 하는 개인주의자들도 늘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문화 트렌드와 달리 “기존 교회 문화는 공동체·순종 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교회가 변화하고 있는 관계망을 충족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느슨한 관계 맺기에 부응하는 교회의 변화도 있다며 긍정했다. 그는 “교회 문화가 느슨한 관계 맺기에 맞춰 새판을 짜고 있다”며 “세대별 구획이 아닌 관심사로 모임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청년부에서 ‘비혼’이라고 낙인찍힐 필요 없는 “취미별 모임”이라며 “1인 가구를 위해 새롭게 관계망을 마련해, 적극 참여를 독려하는 것”을 당부했다.   지용근 대표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가 통계로 미리 보는 2020년을 전했다. 그는 먼저 “한국의 사회 갈등 지수는 OECD 국가 37개국 중 32위”라며 “보수·진보 간 갈등 정도에 대해 87%는 매우 심하다”는 응답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갈등 관리 비용도 246조”라며 “종교단체의 사회 통합에 대한 기대는 전체 응답자 중 고작 4%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사회의 소득도 점점 양극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 통계청 자료를 빌려 “소득 700만 원 이상 교육비 지출은 평균 453만원, 100만원 미만은 평균 26만원”이라고 했다. 이는 “월 소득 700만 원 이상 가구와 100만 원 미만 가구의 교육비가 무려 17배 차이가 나는 셈”이라고 그는 꼬집었다. 더불어 그는 “한국인 중 23% 곧 4명 중 1명은 ‘돈’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위기의 크리스천 대학생’을 전하며 그는 학원복음화협회 2017년도 통계를 빌렸다. 그는 “2012년도 교회를 다닌 경험은 전체 중 12%”에서 “2017년도엔 전체 중 30%”라고 했다. 즉 그는 “대학생의 개신교 이탈률이 5년 사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며 “이유로는 ▲교회의 비도덕적, 배타적 ▲교인/목회자에 대한 실망 등”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개신교 대학생이 이단을 접촉한 경험은 전체 중 42%”라며 “11%는 이단 활동을 경험했고, 그 중 64%가 신천지”라고 꼬집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0
  •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대상?…수상한 시상식
          이단 신천지의 포교 전략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언론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은 물론이고, 사회봉사단체로 위장해 다양한 공헌활동과 문화행사를 벌이기도 합니다. 최근엔 사회 각 분야의 우수 자치단체와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단체와 연관이 있단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관련 내용 김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한 시상식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 문화, 행정, 체육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자치단체와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의 운영위원회가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한 언론사에서 이 시상식을 신천지 산하조직으로 알려진 HWPL,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행사로 소개했다는 겁니다.해당 언론사 담당기자에 사실확인 차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나중에 전화하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시상식을 주관한 S일보의 입장도 들어봤습니다. 관계자 A씨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회사 내부에 신천지 교인인 간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A씨 / S일보 기자 겸 부사장)“우리 0000문화대상 안에 신천지에 종교를 두고 있는 사람은 한 분 계시는데. 거긴 우리 **본부장이에요.”이 매체는 신천지 광고도 게재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선 광고료를 받고 홍보성 기사를 실어주고 있을 뿐 신천지 유관단체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교계뉴스
    • 이단
    2019-12-24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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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총신대 사태 해당 이사장들 전원 사임"
        제 104회기 예장합동 총회 둘째날인 24일, 오후 회무 시간이 시작됐다. 먼저 총신대 조사 처리 및 정상화 특별위원회(이하, 총신대 정상위) 보고가 있었다. 총신대 정상위는 보고에서 전 김영우 총장의 배임·횡령으로 내홍을 겪었던 총신대의 정상화를 위해 몇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총신대 정상위는 “전 재단 이사장들이 사과문을 제출하고, 총대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과 “전 이사장들의 전원 사임"을 요구했다. 총대들의 동의·제청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전 재단 이사장들이 총회 강단에 나와 총대들에게 사과 인사를 했다. 뒤이어 이재서 총장이 총신대 정상화에 대한 다짐을 밝히는 순서도 있었는데, 그는 “총신대는 안정화 되고 있으며, 학생·직원·교수 모두가 자기 자기자리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수시 지원 218명 모집 중 1400명 지원할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총대 분들이 총신대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섬겨 달라”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는 총신 대학으로 회복 하겠다”고 밝혔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의 보고 순서가 이어졌다. 보고서는 정동수목사(사랑침례교회)의 이단 해제 결정을 담고 있어, 이에 대한 총대들의 반발도 있었다. 먼저 이대위는 “정동수 목사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참된 성경이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을 했다”며 “과도한 축자 번역의 원칙 때문에, 제103회 총회는 정동수 목사를 이단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대위는 “2019년 5월 31일까지 본 교단이 지적한 내용을 수정한다면, 이단 결정을 해제할 것"과 "재발방지에 대한 엄중경고 및 기독교 한국 침례회 총회에서 신학 지도를 받을 것”을 보고했다. 예장 합동 교단은 '이단 해제 조건'으로 정동수 목사에게 ▲공개 회개 ▲관련 내용의 책자 폐기 ▲교회 홈페이지, 유튜브, 인터넷 등에서 관련 내용 삭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대위는 “정동수(사랑침례교회)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노선을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약속했다”며 “교단의 지도에 따른다는 약속을 받아, 교류금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동전주 노회 오명현 목사는 “2019년 5월 31일이 지났어도 정동수 목사는 사랑침례교회 홈페이지, 유투브 등을 통해 ‘여전히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하나님 말씀’이라는 축자 해석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동수 목사의 주장은 이단성이 짙고, 확산되지 말도록 경계해야 한다”면서 “정 목사는 ‘개역 성경은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성령님 등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고 계속해서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직접 연락을 해보니, ‘정동수 목사는 본 총회와 무관하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재론보다 공개적 사과 ▲공개 회개 ▲유튜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완전 삭제를 요구하며, “3가지가 이행될 때 까지 이단 결정을 유지하자”고 촉구했다. 함평 노회 이종철 목사는 “이단 결정을 할 때는 타 교단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타 교단 이대위원장들과 만나 논의를 한 후, 신중히 이단 여부를 결정 한다”며 이대위 보고를 받을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서강노회 이재천 장로는 “이단 해제는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동수 목사는 이미 소속 교단(기독교한국침례회)에서 ‘모르는 사람’이라고 적시했다”고 꼬집었다. 충청노회 정진모 목사도 “정동수 목사는 킹 제임스만이 유일한 성경이며, NIV·개역개정 등을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히며, "개역개정 등을 쓰고 있는 예장 합동도 이상하게 볼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해제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 까지, 예의주시하자”며 “이대위 보고는 그대로 받되, 정동수(사랑침례교회) 이단 해제의 건만 기각하자”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102회, 103회 총회 결의에 따라 정동수(사랑침례교회)를 이단 유지·교류 금지할 것”을 두고 총대들에게 물었다. 총대들의 동의·제청에 따라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의 이단 해제 결정은 기각된 채, 나머지 이대위 보고는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대위 보고는 ▲평강제일교회 관련 세미나 ▲전태식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등의 교류 금지를 담았고,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이용규 선교사(전 몽골선교사)의 재심 청원을 통한 재조사도 명시했다. 뒤이어 헌의안 상정 시간이 이어졌다. 헌의안은 각 노회로부터 건의 사항을 받아 정치부, 신학부 등의 부서로 돌려보내 결정·연구를 이행한다. 총회장이 유인물 받기로 동의·제청을 했고, 총대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헌의안에는 ▲퀴어신학 이단 결의 ▲뉴스앤조이를 반기독교 언론으로 지정 및 총회의 신학적 연구와 대응 방안을 논의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특강이 동성애 옹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초청 금지의 건 등이 있었다. 목포서노회 소속 홍석기 목사는 “퀴어 신학을 철저히 이단이라고 해야 한다”며 “퀴어 신학은 동성애를 성경적이라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퀴어신학은 신천지보다 몇 배 이상 무섭다”며 “오늘 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이라고 결의해서, 다시는 교회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설교, 신학자들이 동성애 옹호 신학을 연구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이 사안은 총회에서 총대들이 결의하는 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헌의안에 이미 퀴어 신학의 이단 지정 건이 올라왔고, 이를 정치부에 보내 논의·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목사의 정년을 70세에서 75세로 연장 ▲목회자의 이중직 금지 조항 삭제 요청의 건 ▲여성 안수의 건 ▲강대상에 십자가 형상 설치 금지의 건 등이 헌의안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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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5

오피니언 검색결과

  • ‘종말의 때’ 오직 하나님만 알아… 정확히 안다고 하는 사람은 짝퉁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바티칸 궁전 시스티나 성당에 1534년부터 7년 동안 그린 ‘최후의 심판’.  요한계시록 20장에는 천년왕국과 마지막 때에 관한 놀라운 기록이 남아 있다. 1000년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건 무의미하다.1000이란 숫자는 유대문화에서 축복의 완전성을 상징한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한없는 축복을 ‘천 배의 축복’(신 1:11)과 ‘천대의 은혜’(신 5:10)로 표현했다. 베드로는 주의 날을 준비하라 권하면서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했다. 성경의 1000년은 문자적 1000년이 아니다. 하나님 이외의 누구도 정확한 기간, 시점의 길이와 양을 알 수 없다.이런 배경 지식으로 사도 요한이 봤던 요한계시록 20장의 환상을 다시 보자.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옛 뱀이요 마귀이자 사탄인 용을 잡아 1000년 동안 결박해 무저갱에 던져 넣는다. 이는 1000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계 20:1~3)요한계시록 12장에 등장한 천사장 미가엘과의 영적 전쟁에 패해 하늘로부터 내쫓긴 옛 뱀이요 마귀, 사탄인 큰 용이 1000년 동안 무저갱에 던져진 것이다. 이 사건이 이미 예수의 초림 시 일어난 사건인지, 아니면 재림 시 일어날 사건인지 복음주의 학자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다양하다.개인적으로 이중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사탄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사역으로 주님 앞에 철저히 굴복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 가운데 남아있다. 주님 재림 때 완전히 굴복할 것이다.결국 ‘이미’와 ‘아직’의 긴장 사이에 놓여 있는 셈이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탄의 권세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선취됐지만, 아직 우리 역사 속에서 성취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는 이미 승리한 천상교회와 아직 전투 중인 지상교회 이야기가 함께 전개된다.천년왕국도 이런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사도 요한은 1000년 동안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한다고 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 20:4)천년왕국도 이미와 아직의 긴장 관계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신실한 성도들은 이 땅에서부터 왕 노릇 하고 있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라.”(계 5:9~10)천년왕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함께 천상과 지상교회에서 이미 시작됐다. 다만 우리 역사 속에서 아직 그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다. 그 날과 그 시는 알 수 없으나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복음 전파를 위해 순교한 영혼과 짐승이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1000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한다는 것이다.천년왕국에 대해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등 다양한 신학적 주장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와 아직의 긴장 관계, 천상교회와 지상교회의 관점에서 천년왕국을 해석할 경우 모든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요한계시록 20장의 천년왕국이 재림 주인 자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신천지 집단의 실상이다. 이들은 신천지가 세워진 1984년 3월 14일 천년왕국이 시작됐다고 본다. 신천지가 인정해야만 천년왕국에 들어갈 자격도 얻는다고 말한다. 허무맹랑하다.종말도 이미 실현된 종말과 아직 실현되지 않은 종말로 나눌 수 있다. 요한계시록의 종말은 악인에게는 재앙과 심판, 두려움의 사건이다. 반대로 신실한 지상교회 성도들에게는 새 창조의 역사로 구원과 회복, 기쁨과 환희를 상징하는 축복의 사건이다.우리는 매 순간 삶 속에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종말을 맞이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언제 마지막 시간을 허락하실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 날이 온다는 점이다. 이를 신학적으로 개인적 종말이라 한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이 사실을 간과한다.개인의 차원을 넘어 역사 전체가 마지막 때를 맞이하는 역사적 종말도 있다. 역사적 종말의 때 역시 오직 하나님만 알 수 있다. 주님은 마태복음 24장 36절에서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했다. 그 날과 시를 정확히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짝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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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선교사가 겪는 코로나19 위기
      ▲정용구 선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는 중국 내 확진자가 전 세계 뉴스로 보도되면서, 한인 선교사들의 경우 선교지에서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확진자가 급진적으로 증가하자, 선교지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도 늘었다. '코리아'와 '코로나'라는 비슷한 발음으로 놀림을 받았다는 지역도 있었다. 선교사들의 사역도 신천지처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이때만 해도 많은 선교사는 한국에서 예배당 출입을 폐쇄하고, 예배를 중지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의 상황을 걱정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 지역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중동과 미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확진자로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게 됐다. 또 항공 및 모든 출입국을 막는 조치를 강행하면서 선교사들은 몸으로 이 위기를 체감하게 됐다. 인도는 자국 내 거주 한국인의 모든 비자를 무효화했다.  그런 가운데 선교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외국인들은 정해진 시간에 자국으로 철수하라는 행정 명령을 받기에 이르렀다. 결국 급박하게 나오려고 했으나 공항 폐쇄로 인해 구입한 항공권도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수 없이 항공권 변경을 위한 연락을 해도 항공사나 여행사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구입했던 항공권의 환불은 나중에 처리하더라도,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항공권을 구입하자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혹 구입을 하더라도 공항폐쇄나 이동 제한 명령에 발이 묶이면, 항공권으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해져 항공권 구입을 고민하는 연락이 많았다.  방송 등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 정부에서 국적기나, 전세 항공기를 보내면 뭔가 지원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몇몇 선교지의 한인회나 대사관을 통해서 알아보니 이 경우도 자기 부담금이 원칙이며, 그 비용이 일반 항공요금보다 꽤 비싸다고 한다. 늘 저가 항공기를 이용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번 경유하는 항공편을 애용하는 선교사들의 형편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한국의 많은 후원교회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대신 인터넷이나 가정예배를 드리다 보니, 헌금을 드리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송금을 임시 중단한 교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선교지에서 이동도 못 하고, 선교비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버텨야 하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특히 한국의 분위기도 초기와 달리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귀국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느껴진다고 한다. 특히 선교사들의 경우 스스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자가 격리를 하려고 해도 부족한 안식관 시설과, 일반 시민들의 생활 터전 중심에 자리 잡은 안식관에서는 외국에서 온 선교사를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  지금 코로나19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건물주는 임대료를 줄이고, 지방 자치단체는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몇몇 대형교회들로부터 작은 교회의 임대료 지원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현실에서 선교 현지에서 몸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선교사들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도울지를 같이 고민하고, 이 위기를 같이 이겨 나갈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가장 절실하게 어려움을 겪는 안식관과, 선교사들의 항공권 비용을 위한 지혜와 동역의 손길이 선교사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는 중국 내 확진자가 전 세계 뉴스로 보도되면서, 한인 선교사들의 경우 선교지에서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확진자가 급진적으로 증가하자, 선교지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도 늘었다. '코리아'와 '코로나'라는 비슷한 발음으로 놀림을 받았다는 지역도 있었다. 선교사들의 사역도 신천지처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이때만 해도 많은 선교사는 한국에서 예배당 출입을 폐쇄하고, 예배를 중지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의 상황을 걱정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 지역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중동과 미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확진자로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게 됐다. 또 항공 및 모든 출입국을 막는 조치를 강행하면서 선교사들은 몸으로 이 위기를 체감하게 됐다. 인도는 자국 내 거주 한국인의 모든 비자를 무효화했다.  그런 가운데 선교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외국인들은 정해진 시간에 자국으로 철수하라는 행정 명령을 받기에 이르렀다. 결국 급박하게 나오려고 했으나 공항 폐쇄로 인해 구입한 항공권도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수 없이 항공권 변경을 위한 연락을 해도 항공사나 여행사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구입했던 항공권의 환불은 나중에 처리하더라도,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항공권을 구입하자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혹 구입을 하더라도 공항폐쇄나 이동 제한 명령에 발이 묶이면, 항공권으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해져 항공권 구입을 고민하는 연락이 많았다.  방송 등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 정부에서 국적기나, 전세 항공기를 보내면 뭔가 지원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몇몇 선교지의 한인회나 대사관을 통해서 알아보니 이 경우도 자기 부담금이 원칙이며, 그 비용이 일반 항공요금보다 꽤 비싸다고 한다. 늘 저가 항공기를 이용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번 경유하는 항공편을 애용하는 선교사들의 형편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한국의 많은 후원교회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대신 인터넷이나 가정예배를 드리다 보니, 헌금을 드리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송금을 임시 중단한 교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선교지에서 이동도 못 하고, 선교비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버텨야 하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특히 한국의 분위기도 초기와 달리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귀국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느껴진다고 한다. 특히 선교사들의 경우 스스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자가 격리를 하려고 해도 부족한 안식관 시설과, 일반 시민들의 생활 터전 중심에 자리 잡은 안식관에서는 외국에서 온 선교사를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  지금 코로나19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건물주는 임대료를 줄이고, 지방 자치단체는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몇몇 대형교회들로부터 작은 교회의 임대료 지원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현실에서 선교 현지에서 몸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선교사들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도울지를 같이 고민하고, 이 위기를 같이 이겨 나갈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가장 절실하게 어려움을 겪는 안식관과, 선교사들의 항공권 비용을 위한 지혜와 동역의 손길이 선교사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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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팬데믹 위기와 기독교
      ▲김명전 대표이사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다. 감염된 국가가 120여개 국,감염자도 13만 명에 이른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현재 중국, 이탈리아, 이란 순이다. 21세기들어 5번의 대형 감염병이 발생했다.첫째는 2002년 중국 광동성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다. 두번째는 2009년 3월에 북미대륙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H1N1)로 214개국에서 최고 20만 3,000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어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메르스 코로나(MERS-CoV)와 2014년 서아프리카의 치사율 60% 에볼라(ebola)가 발생했다. 그리고 2019년 코로나19다. 바이러스 위기가 다시 왔다.코로나19의 특징은 빠른 전파속도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니얼 퍼거슨 교수는 이 현상을 ‘네트워 크 효과’로 설명했다. 세계가 하나의 글로벌 공동체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사회연결 망’이 감염병의 확산 범위를 빠르고 넓게 하는 것은 확실하다.퍼거슨 교수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감염병으로 인한 “네트워크 효과로 세계 제조업의 공급망(글로벌 가치사슬)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방역을 위해 경제교역과 여행 등 국제 교류를 중지한 결과다. 코로나 19는 다가 올 바이러스 대재앙을 예고한다.바이러스는 경계가 없다. 국경도 면역망도 그 앞에서는 무력하다. 인간의 방역체계보다 빨리 진화한다. 이제 일상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공포 속에 살아야 한다. 바이러스는 기후에 민감하다.지난 겨울은 역대 최고로 따뜻했다. 평균 기온이 3.1℃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러시아, 호주, 노르웨이, 브라질은 이상고온에 시달렸다. 이탈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태국, 캐나다는 이상저온과 폭설에 갇혔다. 포루투갈, 스페인, 프랑스, 호주는 폭풍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 현상이다. 그때마다 바이러스도 함께 왔다.기후변화가 악(바이러스)의 연결고리다. 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사점을 준다. 바이러스가 중국의 산업 거점도시를 공습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 제조업을 멈춰 세웠다. 그리고 올 겨울은 한반도에서 미세먼지 고통이 줄었다. 깨끗한 겨울 공기를 누렸다. 에너지와 청정공기연구센터(CREA)가 2020년 1월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이 25% 줄었다고 발표했다.코로나19로 많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고 항공, 육상운송 등 물류가 대폭 감소한 결과로 분석했다. 바이러스가 공기오염을 줄인 역설이다.코로나19가 일으킨 팬데믹 사태는 인류 문명사의 획을 긋는 분기점이다. 전혀 다른 사회로의 진화를 예고한다. 그 분기점을 세울 단초는 인류 자신에서 찾아야 한다. 1998년 퓰리처상을 받은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저서 ‘총·균·쇠’에서 인류의 문명화가 가져온 질병, 각종 변종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예견했다.인간과 동물의공통전염병(인수공통전염병)출현이다. 인간이 노동력과 식량 확보, 즐거움을 충족하기 위해 동물과의 동거를 시작하면서다.창조의 질서, 자연의 섭리는 인간에게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과 절제라는 예절을 요구한다. 특 히 종교적 차원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단 신천지를 공습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 코로나19가 한국 기독교의 위기 상황을 들춰 내 보여주었다.신천지로 인해 건강한 기독교, 교회성도들이 감염되어 투병 중이다. 한국교회의 예배까지 중지시켰다. 창조주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일까? 이 신호를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지금은 신천지와 같은 이단 바이러스가 오염시킨 복음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종교의 힘만이 인간의 탐욕에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역설이다.코로나19는 종교를 넘어 인류 문명사를 새롭게 재단할 것 같다.인류의 문명화, 산업화는 창조의 질서인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켰다. 수억 년의 세월이 농축된 화석연료를 캐내어 에너지로 쓰고 있다. 그 열이 지구를 따뜻하게 만들고 남·북극의 빙하를 녹였다. 지구 온난화다. 석유·석탄과 빙하 속에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를 깨웠다.돌연변이 바이러스들이 속출하고 있다. 기후변화다. 글로벌바이러스네트워크(GVN)는 “사람과 동물, 자연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여 다층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지구 생태계는 하나의 체계로 연결되어 있다. 바이러스가 아니라 바이러스가 가리키는 곳을 봐야 답이 보인다. 기후위기다. 기후변화협약만으로는 부족하다. 바이러스·세균의 무기화도 금지하고 감시해야 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제감염병협약’ 같은 강제력 있는 기구와 국제법이 필요하다.기후와 환경오염, 세균과 바이러스의 파괴력에 공감하고 방법을 찾자. 인류와 생명의 터전, 지구를 지킬 유일한 방법이다. 인간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종교, 기독교의 소명 또한 거기에 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23
  • 팬데믹보다 무서운 인포데믹…불안·혼란 야기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치료가 돼도 폐 손상이 너무 심각", "금년 4월까지 ○○투어, △△투어를 제외한 나머지 여행사는 모두 부도. 정부에 인건비 50% 보조 요청."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획재정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의 요약 내용'이란 제목으로 퍼진 글의 일부다.불안감을 부추기는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이 코로나19 대응을 한층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여러 관계부처가 그간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허위 정보가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을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XX번 환자가 퇴원을 요구하며 간호사 등의 마스크를 벗기고 몸싸움을 시도했다", "신천지 신도들 다수가 병원으로 몰려와 업무 방해 중이다", "모 병원에 감염의심자가 있는데 병원에서 방치하고 있다" 등의 소문이 지난달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 퍼졌으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꽤 있다거나, 항생제를 미리 사둬야 한다는 출처 불명의 글이 '서울의대 졸업생의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유포되기도 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실과 다른 정보로 혼란을 주는 글이라며 삭제 및 접속차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짜뉴스가 '사람들의 불안에 기생하는 독버섯'이라고 지적한다.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마음의 여유가 충분히 있을 때는 정보의 신빙성을 따져볼 수 있지만 불안하면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말했다. 검증된 정보가 적다는 신종 감염병의 특성도 부정확한 정보 범람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처음 겪는 바이러스이다 보니 믿을 만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럴듯한 소문을 들으면 계속 퍼 나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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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7
  • 코로나 19보다 더 해로운 불신
          불신을 파고드는 전염병 ▲정재영 교수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불안과 염려에 휩싸여 있다. 작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뒤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 호흡기 감염질환은 다소 진정기에 들어선 중국과 달리 한국을 비롯한 이탈리아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이다.초기에는 비교적 통제가 잘 되었고 확진자가 30명 이내로 유지되었으나 신천지 신자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 외국 기관에서는 3월 20일에 가서야 바이러스 확산이 절정에 이르고 확진자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하였는데 지금 추세라면 이 예측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사실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미 사스와 신종플루, 그리고 메르스의 발병으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홍역을 치렀고 인수공동 전염병의 위험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예고된 바이다. 이미 인류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전염병이 발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기도 하였다.문제는 이러한 전염병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는 그 치부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를 정쟁화 하면서 서로를 비난하기 바쁘다. 최근에는 의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연예인들까지 나서서 정부와 의료진을 비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물론 국민 누구나 자신의 의사 표명을 할 수 있고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 감정 표현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뚜렷한 근거도 없이 비방을 일삼거나 지나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최근에는 언론까지도 이러한 불안과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사회 비판의 기능을 담당하는 언론에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감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마땅한 역할이다.그러나 사실을 보도하고 개관적인 분석을 하기보다는 똑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주장할 뿐만 아니라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키게 보도를 연일 다루는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많은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수고에도 물구하고 서로에 대한 불신만 더욱 커지고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쉽게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뢰의 중요성 독일의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은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성찰과 반성이 없이 근대화를 이룬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커다란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을 몰고 왔다고 역설한다. 그에 따르면, 위험은 성공적인 근대가 초래한 딜레마이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위험요소도 증가하기 때문에, 후진국이 아니라 오히려 선진국에서 위험요소가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예외적 위험이 아니라 일상적 위험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때 크게 이슈가 되었고,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우리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어 이 이론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일상적 불안감은 불확실성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의 근본 문제인 불확실성으로부터 오는 불안은 크게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 요소는 여전히 항존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인간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자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이 가져오는 불확실성은 더 큰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문제 해결에 다가갈 수 있다. 사회학자인 로버트 퍼트남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에 터한 사회자본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보이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많은 것을 성취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신뢰와 사회적 네트워크가 활성화 된 곳에서는 사람들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연결시켜주고, 고급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신뢰감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며, 시민적 연대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정부에서 할 수 없는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그래서 사회 자본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공장소도 더 깨끗하고 사람들도 더 친근하며 길거리는 더 안전하게 된다.  신뢰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 이렇게 신뢰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이다. 교회는 스스로 공동체임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빈번한 모임과 교제를 통해서 친숙성을 높임으로써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런 공동체의 일원인 기독교인들은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할 수 있고, 공동체 활동은 이런 식으로 기독교인들이 시민으로서 연대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북돋을 수 있다. 특히 자기 희생의 규범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전염병의 확산 속에서 주일 예배를 지킬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신학적 토론이 벌어지고 있지만, 주일 예배를 지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신앙 고백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종교 의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신앙고백이 우리 사회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안고 있고 실제적인 책임의식으로 표현되느냐 하는 것이다. 특정 신앙을 가지는 사람들끼리의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의 본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신앙의 전통과 그 정수를 지키면서도 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국 교회 안에 있는 신앙 공동체들은 깊이 고민해야 한다. 개교회주의는 단순히 각자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외부의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르기보다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여 일치된 견해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획일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사고하여 창조적인 합의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염려에 낙심하고 있는 이 시기에 신뢰와 연대를 통해서 난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모든 신앙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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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 신천지 반면교사 삼아 던지는 질문 5가지
        한 청년이 신천지가 이단인 줄 알고 나왔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신천지로 돌아갔다. 그에게 “왜 이단인 줄 알면서 다시 돌아가느냐”고 묻자 그는 “내가 신천지를 나왔을 때 내 손 붙잡아 주는 사람이 누구였냐”고 되물었다. 비록 종교사기 단체이지만, 그 속에는 겉으로나마 자신의 손을 붙잡아 주고 슬프고 외로울 때 위로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신천지에 대한 비판은 비판으로 끝나선 안 된다. 한국교회는 신천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게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이단으로 가는 근원적 연결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첫째, 우리에게 성경공부가 재미있는가. 신천지에 빠졌다가 나온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너무너무 성경공부가 재밌다’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젊은이들이 줄고 있는데 신천지는 늘고 있다. 물론 악용·왜곡하지만, 그 악함을 제거하고 외형만 본다면 이들은 특별한 은사체험 같은 것을 내세우지 않고 오직 성경만 놓고 유학생 직장인 대학생 할 것 없이 젊은 층들에 재미와 영적 구원이라는 의미까지 안겨준다. 한국교회는 지금 셀·목장 모임을 통해 이 근본적 충족감을 안겨주고 있는가.둘째, 요한계시록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인천의 한 교회에서 30년간 신앙생활을 한 A권사가 신천지 센터에서 3개월 동안 성경공부를 했다. 이상한 점이 있었다. 성경공부에 예수가 빠져 있었다. 마지막 때에 나타날 진리의 목자만 강조했다. 이단이라 생각하고 중단하려 하자 센터 강사가 말했다. “4개월째부터 요한계시록 들어갑니다!”정통교회에서 30년을 신앙생활 했지만, 요한계시록은 한 번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한 A권사는 강사의 말을 듣고는 ‘계시록은 좀 알고 싶어, 이것만 공부하고 바로 나와야지’ 생각하고 다시 3개월 동안 계시록을 공부한다. 결과는? A권사는 계시록을 듣고 신천지에 완전히 빠져 2년간 맹신도로 보내게 된다.요한계시록은 신천지를 끌어가는 동력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신천지의 근본적 동력이 되는 요한계시록 해석이 어떤지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정통교회의 바른 해석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자신감을 갖고 요한계시록을 바르게 가르쳐 주고 있는가.셋째, 가정과 교회는 참 사랑의 공동체인가. 신천지에 빠졌다 나온 사람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가족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족이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면 반드시 100% 회심한다. 이처럼 가족과 교회가 현대인들에게 참 가족의 대안적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가.넷째, 성도들에게 교회에 대한 사랑이 있는가. 지금 대중매체를 보면 교회에 대한 비판은 있어도 한국교회의 좋은 점, 긍정적인 면은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언론의 생리상 고발과 감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렇겠지만 젊은 청년들 입장에서 교회는 매우 타락한 조직처럼 여겨진다. 지상의 교회는 약점도 많고 흠도 많다. 믿음으로 구원받았지만, 아직 약점 많은 인간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교회 또한 완벽할 수 없다. 교회의 아픔과 상처가 발견되면 그것을 내 자식과 내 부모의 약점이라 생각하고 부둥켜안고 기도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사랑이 있는가.다섯째, 인생을 걸만한 도전적이고 가치 있는 일이 있는가. 신천지 신도들 50여명과 인터뷰를 했다. 그들에게 빼놓지 않고 질문한 게 있다. “신천지는 네 인생에서 무엇이었나.” 50명은 하나같이 같은 답을 내놓았다. “신천지는 내 인생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신천지는 미래가 불투명한 현대인들에게 14만4000과 육체영생이라는 잘못됐지만, 확실한 한 가지 답을 제시해 주며 인생을 걸어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가치 있는 일인 것처럼 다가간다.공자도 그러지 않았는가.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신천지가 그런 대안적 진리로 현대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리스도 안에서 인생을 걸만한 가치 있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썩어져 가는 구습을 버리고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에 투자하며 2020년 코로나19의 충격을 벗어날 뿐 아니라 이 사회의 진정한 대안 공동체로 자리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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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대구 동산병원 선별진료소 찾은 20대 여성 작은 목소리로 “저는 신천지 신도입니다”
      코로나19 대구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지난 4일 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확진자 병동으로 향하면서 의료용품을 전달받고 있다.   “우주복(레벨D 방호복)을 입고 선별진료소에 자리를 잡았다. 조금은 무겁고 숨쉬기 힘든 우주복. 안경엔 이슬이 맺혀 시야를 가린다.… 20대 여자분이 진료소를 찾았다. 그녀가 (나에게) 조그마한 목소리로 ‘신천지 신도’라고 얘기했다.”대구기독의사회장인 동산병원 황재석 교수는 최근 동료 의사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대구는 지난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센터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증했다. 이 지역 의료진은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황 교수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한다. 그는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오신 분, 감기몸살로 오신 분, 증상은 없으나 불안감 때문에 오신 분…. 모두 다 불안해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황 교수는 10일 “20대 여성이 신천지 신도라고 말할 때 순간적으로 갈등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물었더니 교육생이라 답했다”며 “젊은이는 판단력이 있으니 많은 정보를 듣고 스스로 판단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그녀에 대한 진료는 끝났지만, 기독 의료인으로서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그때 심경을 글로 써 동료 기독 의사들과 공유했다. “기침과 가래, 고열이 나는 20대 중반 여성이 신천지 신도라고 얘기했다. 진료하고 검사 장소를 알려줄 때 그의 눈빛에서 어느 먼 외국의 무의촌에서 보잘것없는 장비와 약품에도 머리 숙여 고마워하던 촌로의 모습이 겹쳤다. 그때는 참 보람이 있었는데 오늘 마음이 이렇게 무거운 것은 무엇 때문인지.”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안과 개원의인 서정성 원장은 광주에 있는 병원 문을 닫고 지난달 28일 대구에 왔다. 광주 ‘달빛 의료지원단’과 함께였다. 서 원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동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한다. 4시간 만에 방호복을 벗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병원으로 돌아온다. 다시 방호복을 입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들을 회진했다.서 원장은 “방호복은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숨쉬기 힘들고 땀은 나는데 활동 반경은 좁다”고 토로했다. 방호복보다 어려운 건 신천지 신도들을 진료할 때였다. 그는 “기독인으로서 신천지를 보면 안타까우면서 화도 났다”며 “그러나 이분들도 아픈 환자들이다. 어쩌면 이들에게 기독 의료인의 손길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서 원장은 기독병원인 동산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이라는 점에 안도했다. 그는 “이곳 의료진은 물론 자원봉사자 중에도 기독인이 많다”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대구를 찾지 못한 기독 의료인들은 물적 지원에 나섰다. 황 교수는 “기독 의사들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필요한 물품 정보를 알렸더니 서울은 물론이고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도 방호복 등 물품을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한국교회에는 기도를 요청했다. 황 교수는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것’을 첫 번째 기도 제목으로 꼽았다. 지금 상황이 길어지면 의료시스템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서 원장은 “아내의 장례식장에 가지 못했다며 울고 계신 분, 다른 곳에 격리돼 힘들어하는 부부 등 환자들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질병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들 마음의 회복도 중요하다”고 했다.의료진과 그 가족을 응원해 달라고도 했다. 황 교수는 “집에 가지도 못하고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이 건강을 유지하고 진료 현장에서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원장은 “우리를 걱정하는 가족들에게도 힘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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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우한 신천지 책임자 참석 총회 사진 충격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 1월 12일 경기도 과천 요한지파 과천교회에서 열린 유월절기념예배에 참석한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1월 12일 진행된 신천지 유월절기념예배 및 정기총회 관련 자료 확보가 ‘슈퍼 전파자’ 미스터리를 풀 해법이란 주장이 나왔다.     핵심은 신천지 중국 신도들이 참석한 유월절기념예배 및 정기총회 현장과 행사 이후 출국하기까지의 동선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2일 “신천지 신도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이며 1명이 우한 지역에서 입국했다. 우한 지역 입국자 1명은 신천지 예배 참석자 명단엔 없다”고 발표했다.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신천지 해외 지역 책임자들에게 1년에 한 번 열리는 총회는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중대 행사”라며 “국내 입국 기록 중 상당수가 지난 1월 방문한 신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 진행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신천지 특성상 사전 자리배치에도 신경을 썼을 것”이라며 “행사장 배치도와 당시 촬영된 영상을 확인하면 중국 지역을 관할하는 서울 야고보지파 과천 요한지파 부산 야고보지파 주변에 지역 책임자가 동석한 모습을 추적해 역학조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천지 측이 질본에 제출한 자료와 질본의 발표 사이에 사각지대도 발견됐다. 신천지 측은 지난달 27일 “중국 지역 입국 신도 중 1월 23일 이후 한국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없으며 이에 대한 자료를 질본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재덕 종말론연구소장은 “신천지 우한 지역 책임자는 유월절기념예배와 총회 참석차 입국했다가 1월 23일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신천지 측이 제출한 예배 참석자 명단에 없는 게 당연하다”며 “총회 참석자 명단과 관련 자료 확보가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윤 소장은 “신천지 지도부는 해외 지역 책임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데이터가 상당량 축적돼 있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신천지 주요 지파 본부 수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과천 요한지파 과천교회에서 지난 1월 12일 개최된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신천지 신도가 보고하는 모습.   신천지 중국 신도들의 국내 동선 파악도 주요 체크포인트다. 총회 참석 후 국내에 머물면서 다양한 경로로 신천지 지도부를 만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권남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장은 “해외 지역 책임자의 경우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관할 지파 모임, 과천·청도를 중심으로 한 신천지 성지순례, 포교를 벤치마킹할만한 지파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면서 “대구 다대오지파가 신천지 12지파 중 포교실적이 좋았던 곳인만큼 동선에 포함됐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달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급속도로 지역감염이 확산됐지만 해당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윤 소장은 “중국 지역 책임자 중 코로나 감염자가 국내 체류하는 동안 신천지 지도부를 만나 2차 감염이 진행됐다면 잠복기를 거쳐 1월 29일 교주 이만희의 형 장례식 때 청도에 모인 지도부 신도들이 지역감염 경로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신천지 신도 명단 압수수색에 대한 찬성은 86.2%에 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의 코로나19는 전례가 없었던 감염병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한 것”이라며 신천지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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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모든 사건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정기 목사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재앙은 하나님의 경고이다. 아합왕 때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경고였다. 코로나19도 하나님의 경고이다.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이 내리시는 경고이다.살 길은 회개하는 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문자들이 있었다. 신천지가 '이번주는 신천지 에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교회 예배에 첨석하여 코로나 전파후 코로나가 신천지인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라' 하고 지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문구를 보면서 두가지를 생각했다.하나는 '신천지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또 하나는 '사단이 성도들 주일 예배드리지 못하도록 장난치겠구나'였다. 그 생각은 안타깝게도 적중했다. 예배 참여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충격이었다. 물론 조심할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단이 조장하는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난리와 난리의 소문은 더하여져 갈 것이다. 그것이 말세의 징조이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볼 것이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허락속에 일어난다. 욥에게 일어난 사건도 하나님의 허락속에 일어났다. 그래서 우연은 없다. 마 10:29절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참새 한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다.그런데 많은 경우 시간이 흐른 후에 알게 된다. 요셉의 경우를 보면 형제들에게 미움을 사 노예로 팔려간다.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 하다 누명쓰고 감옥에 갇힌다.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꿈대로 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왜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모세를 보면 바로왕 공주의 양자가 되어 왕궁에서 자란다. 40세가 되어 쓸만할 때 살인을 저지르고 광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어떤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화가난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모래속에 감추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탄로나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찾자 광야로 도망간 것이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까지 하셨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후, 모세가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빠른길인 블레셋 땅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돌아가는 길 홍해길로 인도하셨다.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하게 되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까봐서 하나님께서 홍해길로 인도하신 것이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추격해 오는 급박한 위기의 상황을 허락하신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애굽의 바로를 벌하시고 영광을 얻으시기 위함이었다.<출14:4>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세를 믿고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출14:31> 그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셔서 추격하게 하신다. 그리고 홍해에서 애굽 군대를 수장 시켜버리신다.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보이는 상황만 보며 심히 두려워하고 원망하게 된다.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았던 모세는 담대했다.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하나님의 구원을 외칠수 있었다.  로마서에 보면 사도 바울이 얼마나 간절하게 로마에 가고 싶어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당시 로마는 세계의 수도나 다름없었다. 바울은 보다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로마로 가기를 원했다. 당시 정치, 군사, 문화 등 모든 것의 중심은 단연코 로마였다. 그러나 바울은 무리하지 않았다.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롬 1:10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바울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로마로 갈 좋은 길 얻기를 구했다. 좀더 평탄하고, 좀더 효과적이고, 좀더 선교에 보탬이 되고,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리기를 기도했다.  그러다가 바울이 제3차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환란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간다. 그리고 체포당하여 재판을 받게 된다. 바울은 재판을 받으면서도 총독에게, 아그립바 왕에게, 그리고 헤롯 왕에게도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바울은 일부러 로마 황제에게 상소를 한다. 목적은 오직 하나였다. 살기위해서가 아니고, 오직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로마로 가는 항로가 순탄하지 않았다. 바울이 출항을 말렸는데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항해를 하다가 유라굴로라는 엄청난 풍랑을 만난다. 구원의 여망마져 없어졌다. 여기까지만 보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이해가 안된다. 그런데 그 배가 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되어진 일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오묘한지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해 할 수 없는 사건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롬 8:28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포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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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신천지, 코로나19 확산에도 포교 멈추지 않을 것”
      서울 양천구의 한 교회에 부착된 '신천지 OUT' 게시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포교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포교해야 14만 4000명에 들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교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2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신천지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잠시 주춤할 순 있지만, 신도들이 ‘포교 없인 구원도 없다’를 목숨처럼 받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포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진 회장은 “신천지 주요 집회소와 복음방, 위장 카페 등이 공개됐기 때문에 온라인 포교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의 관심사를 확인하고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보내 1대1 채팅 포교를 하는 게 주요 온라인 포교 전략”이라며 “비대면으로 친분을 쌓은 뒤 코로나 사태가 잦아들면 ‘추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천지 신도들이 은밀하게 오프라인 교류를 이어갈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진 회장은 “사태가 아무리 위급해도 신천지 내부에서 ‘포교 대상자에 대한 친교를 유지하라’는 지침은 유지될 것”이라면서 “암암리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만남,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인물에 대한 포섭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그는 “교주 이만희가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세뇌해놨기 때문에 세상이 떠들썩하게 들고 일어나도 신도들은 포교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장교회나 복음방 등 신천지 관련 시설 주변 카페 등에서 모임을 갖지 않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진 회장은 “정통교회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면 보건당국이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한국교회와 공유해 위장신도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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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신천지 신도들도 국민, 거짓 내려놓고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라”
    탁지일 교수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가 21일 “신천지 신도들도 국민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주문했다.그는 “신천지가 조직을 보호하거나 자신의 정체를 감출 목적으로 협조하지 않는다면 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는 결과를 낳는다”고도 경고했다.이런 내용은 탁 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현대종교에 실렸다.탁 교수는 “신천지 신도들도 국민인 만큼 감염이 일어난 곳이 신천지 모임처라는 이유만으로 부정적 선입관과 부정확한 정보에 기초한 무분별한 비난은 조심스럽다”며 이단과 감염을 연결 짓는 걸 경계했다. 하지만 그는 신천지의 특성상 최고의 안전주의보를 발령해야 한다고 밝혔다.탁 교수는 “신천지 신도들이 모임에 참여하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신도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서 “반드시 행정기관에 모든 정보를 제출해 익명의 감염자가 방역 통제권 밖에서 활동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요청했다.또한 “신천지 핵심 신도들은 기성교회와 거리, 가정 등으로 흩어져 포교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로 인한 지역감염이 우려된다”면서 “신천지는 활동을 전면 중지해야 하고 실행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탁 교수는 “신천지는 거짓과 위장 교리를 내려놓고 정직과 협조를 통해 불안에 떠는 지역사회와 가정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탁 교수는 이단 전문가인 고 탁명환 소장의 아들로 이단 문제를 지속해서 발굴, 고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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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십자가 고난 없이 부활의 영광만을 추구한다면… 바로 ‘짝퉁’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고난의 길)의 제3처소에 그려져 있는 그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모습을 묘사했다. 임정빈 목사 제공  요한계시록의 교회론은 땅과 하늘, 지상과 천상의 이원론을 극복한다. 교회는 땅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에도 존재한다. 아직 전투하는 교회로서 지상교회는 이미 승리한 교회인 천상교회와 긴밀한 영적 관계를 갖는다. 성 어거스틴이 자신의 책 ‘신국론’에서 “하나님의 도성으로서의 천상교회는 지상교회의 표상이 될 뿐 아니라 실제적 영광이고 구원의 능력이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신실한 성도는 지상의 영적 가족이면서 동시에 천상의 하늘 가족이다.요한계시록 2~3장에 계시된 일곱 교회는 지상교회의 가족들을 대표한다. 성령이 선포하는 일곱 교회를 향한 일곱 메시지를 듣고 참회하며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지상교회 성도들에게 천상교회의 보좌에 앉게 되는 영광이 약속된다. 주님은 3장 마지막 부분에서 이렇게 약속하셨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 천상교회의 하늘 보좌는 미래에 있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성도들이 앉게 될 영광스러운 자리일 뿐 아니라, 이미 승리한 성도들과 주님이 앉아있는 영화로운 자리다.요한계시록 4~5장은 천상교회의 하늘 보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계시해 주는 놀라운 말씀이다. 요한이 하늘에 열린 문을 통해 천상교회의 하늘 보좌를 바라볼 때 성부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과 사역이 천상교회 성도들의 찬양과 경배를 통해 전개된다.요한계시록 4장에는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아계시고 그 둘레에 있는 24보좌 위에 24장로가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아 있는 모습이 기록돼 있다. 여기서 24장로들은 누구를 상징할까.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교회 공동체와 지상교회의 대표자들을 상징한다. 요한계시록에서 12라는 숫자는 하나님의 백성을 나타내는 숫자다. 교회 공동체를 상징하는 새 예루살렘을 표현할 때 열두 문에 새겨진 열두 지파 이름과 열두 기초석에 새겨진 열두 사도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다.(계 21:12~14) 24장로는 두 백성을 의미한다. 그들은 약속을 의미하는 구약의 백성과 성취를 의미하는 신약의 백성이다. ‘흰옷을 입고 보좌에 앉아 금관을 쓰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자격과 특권을 나타낸다. 요한계시록에서 흰옷은 더럽혀지지 않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이긴 자가 입는 옷을 말한다. 보좌와 금관은 왕과 제사장적 지위를 상징한다. 24보좌 위의 24장로는 역대상 24장 1~19절에 기록된 제사장들의 24반차와 그 궤를 같이한다. 그들 모두 천상교회에서 제사장적 직무를 수행한다.그러나 신천지 이만희는 요한계시록이 증거하는 천상교회를 이 땅에 세워지는 둘째 장막의 하늘 보좌라고 주장한다. 자신을 새 하늘, 곧 구원자인 새 목자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이 땅에 보좌 조직을 구성해 새 하늘과 새 땅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자는 주장을 한다. 허무맹랑하다.요한계시록 4장이 하늘 보좌에 앉으신 창조주 하나님과 천상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요한계시록 5장은 교회의 머리 되시는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적 권위에 관해 계시한다. 오직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만이 천상교회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봉인된 말씀의 두루마리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우리 죄와 허물을 사하시기 위해 친히 고난의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두루마리의 인봉을 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걸 증거한다. 장로 중 한 사람이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리라고 말한다.(계 5:5) 5장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 보좌와 모든 피조물의 대표자를 상징하는 네 생물과 24장로를 둘러선 만만 천천의 천사들이 어린 양을 찬양한다.“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5:12).네 생물과 24장로들, 그리고 천사의 어린 양을 향한 찬양을 통해 십자가 영성의 가치와 십자가 공동체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죽임당하는 고난의 자리 없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영광도 없다. 그래서 마르틴 루터는 중세 스콜라 신학에 천착해 영광과 지혜, 명예와 권세만 추구했던 가톨릭 신학자들과 당시 사제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적’이라고 무섭게 비판했다. 십자가 고난 없이 부활의 영광만을 추구할 때 우리는 모두 짝퉁이 되고 만다. 진품 신앙과 짝퉁 신앙이 여기서 갈라진다. 문선명은 통일교 원리강론에서 어린 양 예수의 고난 사역을 철저하게 부정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은 유대인의 저항과 사탄에 의해 그의 육신이 침범을 당해 살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초림 예수의 구원 사역은 실패했고, 재림주로 자신이 와 구원을 완성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말씀을 기억하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2-04

포토뉴스 검색결과

  • 현대종교,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 바로알기' 이북(e-book) 출간
    ▲현대종교에서 각종 이단들의 정보를 담은 전자책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바로알기'를 발간했다.(사진 제공=현대종교)   이단 전문매체 현대종교(이사장 탁지일)가 비대면 상황에서 이단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이북(e-book) 형태의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 바로알기』를 펴냈다. 책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 바로알기』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 다락방(세계복음화전도협회), 구원파, 하나님의교회, 지방교회, 사랑하는교회,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예수중심교회, 만민중앙교회, 여호와의증인,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 성락교회, 은혜로교회 등 16개 단체에 관한 정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제공한다. 책을 펴낸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 현대종교 이사장)는 "비대면 코로나 환경으로 인해 온라인 이단들이 시공을 초월해 활동하고 있는 가 하면 한국 이단들이 한류를 이용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 책이 해외 교민들과 선교사, 현지 교회의 이단 대처를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간추린 이단 바로알기』는 서점에서 eBook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현대종교에서 이동저장장치(USB)를 구입해 PDF 형식의 자료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 교계뉴스
    • 문화
    2021-05-14
  • 신천지 이만희, 보석 이후 전교인 온라인시험 공지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된 이후 신천지 측이 전교인을 대상으로 교인결속차원에서 온라인 시험을 치러 내부 결속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신천지 전문 상담사인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만희 보석 이후 전 교인 시험을 보겠다고 공지가 내려온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신천지는 사실 많이 느슨해져 있는 상태다. 압박이 덜해져 청년들도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부녀자들도 많이 여유를 얻은 상태"라며 이를 다잡기 위해 전 교인을 대상으로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윤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은 주춤하지만, 온라인 포섭은 활발하다면서 이 총회장 구속 이후 신도들의 연쇄 탈퇴 움직임도 없다고 밝혔다.또한 이 총회장이 재판에 출석할 때는 휠체어를 탔지만, 귀가할 때는 직립 보행을 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 "교인들의 내부 규합을 위한 제스처"라고 해석했다.신천지는 이와관련 "이만희 총회장이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잠시 내려 부축을 받아 이동한 것을 두고 ‘기적’, ‘벌떡 일어섰다’, ‘직립보행이 가능하다’는 등 이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총회장의 보석 결정은 ‘걷지 못해서’가 아니라 90세에 이르는 고령과 그에 따른 각종 건강악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11-20
  • 신천지, 신도 명단 요청 관련, 법정에서 적법성 공방
        정부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상대로 전체 신도 명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 법정에서 적법성 공방이 벌어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열린 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 9차 공판에 당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을 맡아 신천지와 관련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전담한 질병관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변호인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역학조사 자체와 자료제공 요청은 확실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변호인 의견에 대해 "현장에서는 '전파 차단'이라는 목적주의로 일을 한다. 역학조사를 위한 자료제공 요청도 역학조사라고 볼 수 있다"고 맞섰다.   또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18만여명의 신도가 관련 조사를 받았는데 67명(0.037%) 만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타당한 조사가 아니다"고 변론에 대해서도 A씨는 "그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각종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A씨의 이번 증언은 방역당국이 신천지를 상대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전체 신도 명단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이 역학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변론해 온 변호인 측 논리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한 지난 2월 이후 신천지 이외의 다른 곳에서도 전체 명단을 제출받은 점을 들었다. A씨는 "부천 쿠팡, 용인 우리제일교회,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다른 집단감염 현장의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신천지와 마찬가지로 전체 명단을 확인했다"며 "추가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그냥 따라가기엔 시간상으로 너무나 큰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5시간 넘게 진행됐다.   휠체어를 타고 나온 이 총회장은 재판 도중 잠시 몸에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으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일 열린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11-10
  • CBS,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첫발
    CBS 한용길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열린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감사예배 및 선포식에 참석해 이음공동체 현판 제막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CBS의 신천지 피해자 회복 프로젝트, '이음공동체'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음공동체는 오랜 신천지 생활로 인해 탈퇴 후에도 정통교회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회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음공동체는 12주간의 체계적인 기독교 변증 교육과 전문적인 심리치료, 취업 코칭,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올바른 신앙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합니다. 교육 후에도 3년간 전임 사역자의 지속적인 관리와 네트워킹을 통해 피해자들의 가정회복과 건강한 교회 안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또,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문제를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 전문 사역자 양성과정도 함께 운영합니다. 이음공동체 선포식엔 교계 지도자들과 이단 전문 사역자, 신천지 탈퇴자들이 참여해 신천지 피해자들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참석자들은 "신천지에 빠진 이들은 신앙에 대한 열정을 가졌지만 불법적인 사기 포교에 빠진 안타까운 피해자"라며 이들이 올바른 신앙을 회복하고 건강한 일꾼으로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한국교회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사랑으로 하나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야 합니다. 그 첫 출발점이 신천지에 빠졌던 20만 명을 품는 것입니다. 잘못된 진리에 속아서 헌신했던 사람이 참 진리를 발견했을 땐 어떻겠습니까? 이 이음공동체가 (신천지 신도) 20만 명을 사랑으로 품고, 교회 내 큰 일꾼들로 변화시키는 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채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애굽을 나온다고 해서 끝이 아니잖아요. 바로 가나안이 아니잖아요. 그때부터 광야이고 고난인데.. 이음공동체가 가나안 땅까지 인도해주는 귀한 역할을 감당해 주실 줄 믿고요. 이 일에 한국교회가 다 연합해 동참해서 이 일에서 희망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신천지 탈퇴자들은 이음공동체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국교회가 피해자들을 품고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요청했습니다.[박수진 간사 / 그루터기상담협회, 前 신천지 전국대학부장]"과연 앞으로 탈퇴할 사람들이, 이탈자들이 한국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이 됐습니다. 내가 나오기 전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더 빨리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신천지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이음공동체 사역은 과천과 부천,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돼 13개 CBS 지역본부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10-26
  • 신천지 이만희 “치료 하면서 재판 받게 해달라“ 보석허가 호소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지난 3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후 7개월 만에 휠체어를 타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총회장은 28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김미경) 심리로 진행된 보석허가청구 심문 자리에서 “치료하면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이 순간에도 뼈를 잘라내는 듯이 아프다"고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그는 허리 수술을 한 이력을 소개하며 "뼈 3개를 인공 뼈로 만들어 끼었다"며 "땅바닥에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 앉는 것이 큰 수술한 사람에게는 변고인데, 구치소에는 의자가 없어 땅바닥에 앉아 있으니 죽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지난 3월 “우리 잘못된 거 우리 자신들이 알고 있다”라며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 중간 중간 “정말 면목 없다”, “엎드려 사죄드린다”라며 두 차례 큰절을 했다. 또한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상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거듭 사과한 바 있다.신천지의 방역 방해 활동의 명백한 고의성이 없는 상황에서 내년이면 90세가 되는 이 총회장을 수감해 구치소 생활을 하게 한다는 것은 비인도적이며 비인격적인, 가장 인권이 탄압받는 국가라는 오명이 불가피하지 않겠는가.신천지 예수교회의 총회장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본다면 도망의 우려도 없을 뿐 검찰이 수차례에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기에 증거인멸의 염려도 없는 상황에서 구속수사란 너무도 잔인하다. 재판부는 보석신청을 받아드려 석방하여 재판을 진행해도 된다고 본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9-29
  •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와해 목적으로 위장잠입 및 선교 지시한 신천지 강력규탄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CCC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 투입 및 선교를 지시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만행을 지시한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그것을 시도한 신천지집단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CCC는 지난 29일 박성민 대표 외 전국 책임간사 일동 명의로 장문을 내고 "지난 26일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의 전국 대학부장을 지낸 박모씨 탈퇴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CCC는 "신천지 집단은 오래 전부터 교회와 선교단체에 위장잠입을 통해 혼란을 야기해 왔지만 시의적절한 바른 대처를 해왔다"며 "이번 조사결과, 각 대학 CCC에 위장잠입한 신천지 집단 소속 신도는 총 45명으로 밝혀졌으며 일부는 초기에 발각돼 퇴출당했고 대부분은 지난 2월 신천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사태 이후로 연락두절이 되는 등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CCC는 회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교육을 통해 신천지집단의 위장 잠입활동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어떤 형태의 침투도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CCC 내에 신천지집단 소속 신도들이 발각될 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박모씨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불법성 고발'에 대해 밝혔다. 박씨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해 6월21일 CCC에 신도 투입 및 포교를 지시했고, 총회 전도 부장을 중심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전략 회의와 모임을 가지며 대학생 신도들을 CCC에 가입 및 활동을 주도적으로 지시하며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일부 대학생 신도의 경우 CCC로부터 순장 및 대표단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0년도에는 60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로 계획이 정지됐다고 밝혔다.또한 박씨는 신천지가 지난 2월 역학조사를 앞두고 지자체에 제출한 신도명단을 조작했다는 주장,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신천지 과천 본부에서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이 참여하는 전국모임이 있었는데 이를 은폐하려는 의혹 등에 대해 제기했다. 박씨는 이 총회장이 신천지 창립 잔치와 벚꽃 나들이를 즐겼다는 제보, 신천지 선교 행사가 지자체 후원행사로 진행됐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와 그루터기상담협회가 공동 주최했다.신천지는 이런 박씨의 주장에 대해 관계당국이 조사를 마친 사안이며, 전 성도 명단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제대로 받고, 역학조사에도 모두 응했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9-02
  •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 이만희에 눈물로 호소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와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이 9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이만희 교주 별장 문앞에 자녀들의 귀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꽃장식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람 키를 훌쩍 넘어 3m는 될 법한 나무 대문은 ‘시설폐쇄’라는 노란색 경고장과 함께 철옹성처럼 굳게 닫혀 있었다. 이윽고 대문에 해바라기, 코스모스와 함께 빨간색 풍선이 하트 모양으로 장식되기 시작했다.9일 오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씨가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평화연수원’ 정문 모습이다. 지난달 2일 이만희 교주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신강식 대표)는 이날 대구시, 경남 진주시, 충남 계룡시 등 전국에서 모인 신천지 가출 자녀 피해 부모들과 함께 자녀의 귀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평화연수원 정문에 꽃장식을 했다. 이 교주에게 보내는 면담 요청서와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함께 대문에 붙였다.화가로 활동 중인 한 피해자 부모는 붓글씨로 마음을 담았다. 그는 흰 종이에 “만져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보고 싶은 내 딸아, 아들아”란 글씨를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갔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신천지와 이 교주에게 “신천지 가출 자녀 피해 부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신천지를 따라 가출한 우리 자녀들이 어디에 사는지, 검진은 받았는지 걱정이 돼 밤잠을 이룰 수 없다”면서 “자녀로 인해 고통당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교주와의 면담도 요청했다.기자회견 후엔 신천지의 폐해를 알리는 호소문과 함께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도 낭독했다.정모씨는 신천지 교리에 세뇌돼 가출한 두 딸을 3년 넘게 못 보고 있다. 6년 전 첫째 딸이 신천지 영등포 시몬 지파에 입교한 후, 이듬해엔 둘째 딸도 신천지에 빠졌다. 두 딸은 정씨를 상대로 포교하려다 여의치 않자 가출했다. 그 뒤로 모친인 정씨와의 연락도 끊고 지내고 있다.정씨는 “아무리 신천지에서 세뇌시켰다고 해도 어떻게 부모와 자식 간의 천륜을 끊고 연락 한 번 안 하고 지내게 할 수 있는가”라면서 “성경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나와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도 어기면서 무슨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당장이라도 이만희 교주는 가정 파괴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두 딸을 가정으로 돌려보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이 돌아올 때까지 법적 소송뿐 아니라 부모로서 자녀를 찾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찾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전피연의 박향미 정책국장은 “평생 시위란 것을 해본 적 없으신 피해 가족들이 이 교주의 기자회견을 본 뒤 전국에서 뛰어 올라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신천지는 자녀 소식을 알려주지도 않고, 검찰의 수사는 미비한 상태다. 신천지는 그만 가정을 파탄 내고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로 인해 피해를 본 부모들이 또 계신다면 이곳에 오셔서 편지를 부치며 함께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4-10
  • 경기도, 폐쇄 시설 무단 출입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 고발 검토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한 시설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가평군 청평리의 한 폐공장 부지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그가 이곳저곳을 둘려보며 조경 공사를 지시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이 부지는 신천지가 평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곳으로 경기도는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신천지 측의 박물관 건립 인허가 신청도 주민 반발에 의해 수 차례 반려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4-09
  • 코로나와 신천지 사태로 본 한국발 이단 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실체와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비단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현지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실상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단의 유혹이 전 세계에 뻗치기 전에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발 이단·사이비 단체 전 세계 분포도 (그래픽=김혜진 디자이너)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전 세계로 뻗치는 이단의 유혹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신천지. 이번 사태의 변곡점으로 신천지와 중국 신천지 우한교회가 거론되면서, 신천지를 비롯한 한국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외 진출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이단·사이비 단체가 해외 진출을 열을 올리기 시작한 데는 여러 배경이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국내에서 좁아진 입지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사이비 단체가 각종 물의를 일으키거나 포교의 포화상태 등으로 국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외로 눈을 돌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진출이 결속과 부흥을 꾀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는 시각도 있다.  윤재덕 종말론연구소 소장은 "왜곡된 조건부 종말론 등의 목표를 제시하면서 기존 교도들의 눈을 돌리는 동시에 더 설 자리가 없는 국내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려 조직을 더 키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칭 재림주로 교주를 신격화하는 교리 역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 세계가 최종 포교 대상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어떤 이단이든지 자신들이 왕 노릇하고 세계를 통일한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며 "이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실제 이 교리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해외 포교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는 이단·사이비 단체는 신천지다. 지난해에만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을 비롯해 내몽골, 미국 워싱턴 DC, 우간다 등에 진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신천지는 2020년 1월 기준 전 세계 29개국(비공식 약 4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교도 수는 약 3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는 175개국에 진출, 교도 수만 300만여 명에 달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많은 이단이 해외 진출의 모델로 삼는 통일교 역시 공식적으로 195개국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만민중앙교회, JMS 등이 이미 해외로 진출,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하나같이 막대한 인력·자금력을 동원해 봉사 및 평화단체 등으로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위장단체를 설립해 현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엔 한류에 편승해 포교 영역을 넓히고 있다. K팝·K뷰티를 비롯해 태권도 교실, 한국어학당,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악용하며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마저 자국 내에 진출한 이단의 적극적인 포교 활동에 대해 보도할 정도다.  아프리카 같은 개도국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이단 단체가 대통령과 정치인 등 고위직과 꾸준히 접촉하며 우호를 쌓는 이른바 ‘탑다운’(Top down) 방식의 포교 활동을 하면서, 한 국가의 정치·경제는 물론 사회·문화·교육 분야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심지어 한국 선교사마저 이들의 치밀하고 교묘한 포교 전략에 속아 넘어가 극심한 피해를 볼 정도다. 현지 목회자들이 수고와 노력으로 일군 교회 등이 이단의 침투로 그대로 무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단·사이비 단체와 정통교회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A 국의 한 선교사는 대부분 선교사를 비롯해 현지 목회자가 이단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 선교사는 "현지에서 이단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세미나를 통해 이단을 소개하기에는 재정과 시간이 부족해 현지 교계와 목회자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교회의 지원과 현지 선교사들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4-08
  • 신천지 이은 집단감염…이단 만민중앙교회는 어떤 곳?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만민중앙교회는 여신도 성폭행으로 수감 중인 이재록(76)이 지난 1982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립한 곳이다. 1991년 현재의 구로동으로 이전했다.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선 만민중앙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1999년 무렵이다. 당시 ‘MBC 여의도 사옥 난입 사건’은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재록을 고발하는 ‘PD수첩’ 방송이 예고되자 신도 2,000여 명이 여의도 MBC 사옥으로 몰려든 것. 시위를 벌이는 중 그 일부가 방송사 주조정실까지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키는 대형사고를 일으켰다.이듬해인 2000년에는 이른바 ‘무안단물’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무안단물은 이재록의 고향인 전남 무안에 위치한 담수호에 있는 물을 지칭한다. 만민교회 신자들은 이를 신성시하고 성지로 여긴다.이재록은 자신의 안수기도를 통해 이 담수호의 ‘짠 바닷물’이 ‘단물’로 변하여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주장해왔다. 만민교회 홈페이지 ‘만민의 역사’엔 2000년 3월, 전남 무안만민교회 앞 바닷가의 짠물이 단물로 바뀌는 창조의 역사가 나타났다고 적혀 있다.이 외에도 이재록은 ‘병든 사람도 자신이 기도한 손수건만 만지면 치료된다’는 ‘권능의 손수건’ 등 신격화와 직통계시로 정통교회의 성경해석과는 다른 주장을 펼쳤다.서울·무안 신도 확진, 접점 ‘단물 행사’ 주목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만민교회 집단감염은 지난달 5일 열린 ‘무안단물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보건당국은 무안에서 열린 이 행사에 확진자들을 비롯한 무안·서울 신도 80여 명이 참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전남 보건당국도 만민교회 관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무안 만민교회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긴급행정조사에 착수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무안 만민교회에서 부부 확진자가 나왔고,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발병 시점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신도간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논란이 일자 만민교회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무안행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무안 행사 이튿날인 6일부터 ‘모든 현장 예배를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만민교회 전직 신도들은 “만민교회의 위법행위와 이재록의 구속 수감에도 신봉자들이 많다”며 “지금도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2018년 만민중앙교회에서 탈퇴한 A씨는 “영안과 환상, 꿈의 역사, 치료의 간증 등 사건들이 매주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면서 “이를 통해 신자들을 현혹시켜 헌금을 강요하는 등 일탈행위를 일삼는다. 신천지만큼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이들이 만민중앙교회의 이단성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때 신도수가 13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민중앙교회는 지난해 이재록이 성범죄로 수감되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이재록은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2018년 5월 구속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 받았다. 현재는 그의 셋째 딸인 이수진 씨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그럼에도 탈퇴자들은 만민교회가 다른 이단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교세 확장을 노리는 등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고 말한다.만민중앙교회는 전국에 20개 안팎의 지교회와 30여 곳의 지성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민교회가 지난달 29일자로 만들어 게시한 주보를 보면, 전국 지교회에 파견된 교역자는 23명, 지성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 교구는 30여 곳이다.중국에 대교구가 있으며 그 아래로 3개 교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 부설기관으로 연합성결신학교와 만민국제신학교, 만민기도원, 만민선교원, GCN방송, 만민복지타운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다른 탈퇴자 B씨는 “이재록 구속으로 교세가 일부 줄어들었지만, 중국 교구가 따로 있을 만큼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4월 3일 기준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로구 구로동과 동작구 신대방동 일대가 신도 밀집 거주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감염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거기 신도들이 모여 산다던데’, ‘무섭고 두렵다’, ‘또 퍼지면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4-08
  • ‘종말의 때’ 오직 하나님만 알아… 정확히 안다고 하는 사람은 짝퉁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바티칸 궁전 시스티나 성당에 1534년부터 7년 동안 그린 ‘최후의 심판’.  요한계시록 20장에는 천년왕국과 마지막 때에 관한 놀라운 기록이 남아 있다. 1000년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건 무의미하다.1000이란 숫자는 유대문화에서 축복의 완전성을 상징한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한없는 축복을 ‘천 배의 축복’(신 1:11)과 ‘천대의 은혜’(신 5:10)로 표현했다. 베드로는 주의 날을 준비하라 권하면서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했다. 성경의 1000년은 문자적 1000년이 아니다. 하나님 이외의 누구도 정확한 기간, 시점의 길이와 양을 알 수 없다.이런 배경 지식으로 사도 요한이 봤던 요한계시록 20장의 환상을 다시 보자.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옛 뱀이요 마귀이자 사탄인 용을 잡아 1000년 동안 결박해 무저갱에 던져 넣는다. 이는 1000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계 20:1~3)요한계시록 12장에 등장한 천사장 미가엘과의 영적 전쟁에 패해 하늘로부터 내쫓긴 옛 뱀이요 마귀, 사탄인 큰 용이 1000년 동안 무저갱에 던져진 것이다. 이 사건이 이미 예수의 초림 시 일어난 사건인지, 아니면 재림 시 일어날 사건인지 복음주의 학자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다양하다.개인적으로 이중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사탄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사역으로 주님 앞에 철저히 굴복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 가운데 남아있다. 주님 재림 때 완전히 굴복할 것이다.결국 ‘이미’와 ‘아직’의 긴장 사이에 놓여 있는 셈이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탄의 권세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선취됐지만, 아직 우리 역사 속에서 성취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는 이미 승리한 천상교회와 아직 전투 중인 지상교회 이야기가 함께 전개된다.천년왕국도 이런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사도 요한은 1000년 동안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한다고 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 20:4)천년왕국도 이미와 아직의 긴장 관계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신실한 성도들은 이 땅에서부터 왕 노릇 하고 있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라.”(계 5:9~10)천년왕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함께 천상과 지상교회에서 이미 시작됐다. 다만 우리 역사 속에서 아직 그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다. 그 날과 그 시는 알 수 없으나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복음 전파를 위해 순교한 영혼과 짐승이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1000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한다는 것이다.천년왕국에 대해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등 다양한 신학적 주장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와 아직의 긴장 관계, 천상교회와 지상교회의 관점에서 천년왕국을 해석할 경우 모든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요한계시록 20장의 천년왕국이 재림 주인 자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신천지 집단의 실상이다. 이들은 신천지가 세워진 1984년 3월 14일 천년왕국이 시작됐다고 본다. 신천지가 인정해야만 천년왕국에 들어갈 자격도 얻는다고 말한다. 허무맹랑하다.종말도 이미 실현된 종말과 아직 실현되지 않은 종말로 나눌 수 있다. 요한계시록의 종말은 악인에게는 재앙과 심판, 두려움의 사건이다. 반대로 신실한 지상교회 성도들에게는 새 창조의 역사로 구원과 회복, 기쁨과 환희를 상징하는 축복의 사건이다.우리는 매 순간 삶 속에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종말을 맞이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언제 마지막 시간을 허락하실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 날이 온다는 점이다. 이를 신학적으로 개인적 종말이라 한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이 사실을 간과한다.개인의 차원을 넘어 역사 전체가 마지막 때를 맞이하는 역사적 종말도 있다. 역사적 종말의 때 역시 오직 하나님만 알 수 있다. 주님은 마태복음 24장 36절에서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했다. 그 날과 시를 정확히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짝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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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선교사가 겪는 코로나19 위기
      ▲정용구 선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는 중국 내 확진자가 전 세계 뉴스로 보도되면서, 한인 선교사들의 경우 선교지에서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확진자가 급진적으로 증가하자, 선교지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도 늘었다. '코리아'와 '코로나'라는 비슷한 발음으로 놀림을 받았다는 지역도 있었다. 선교사들의 사역도 신천지처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이때만 해도 많은 선교사는 한국에서 예배당 출입을 폐쇄하고, 예배를 중지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의 상황을 걱정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 지역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중동과 미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확진자로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게 됐다. 또 항공 및 모든 출입국을 막는 조치를 강행하면서 선교사들은 몸으로 이 위기를 체감하게 됐다. 인도는 자국 내 거주 한국인의 모든 비자를 무효화했다.  그런 가운데 선교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외국인들은 정해진 시간에 자국으로 철수하라는 행정 명령을 받기에 이르렀다. 결국 급박하게 나오려고 했으나 공항 폐쇄로 인해 구입한 항공권도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수 없이 항공권 변경을 위한 연락을 해도 항공사나 여행사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구입했던 항공권의 환불은 나중에 처리하더라도,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항공권을 구입하자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혹 구입을 하더라도 공항폐쇄나 이동 제한 명령에 발이 묶이면, 항공권으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해져 항공권 구입을 고민하는 연락이 많았다.  방송 등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 정부에서 국적기나, 전세 항공기를 보내면 뭔가 지원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몇몇 선교지의 한인회나 대사관을 통해서 알아보니 이 경우도 자기 부담금이 원칙이며, 그 비용이 일반 항공요금보다 꽤 비싸다고 한다. 늘 저가 항공기를 이용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번 경유하는 항공편을 애용하는 선교사들의 형편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한국의 많은 후원교회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대신 인터넷이나 가정예배를 드리다 보니, 헌금을 드리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송금을 임시 중단한 교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선교지에서 이동도 못 하고, 선교비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버텨야 하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특히 한국의 분위기도 초기와 달리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귀국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느껴진다고 한다. 특히 선교사들의 경우 스스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자가 격리를 하려고 해도 부족한 안식관 시설과, 일반 시민들의 생활 터전 중심에 자리 잡은 안식관에서는 외국에서 온 선교사를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  지금 코로나19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건물주는 임대료를 줄이고, 지방 자치단체는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몇몇 대형교회들로부터 작은 교회의 임대료 지원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현실에서 선교 현지에서 몸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선교사들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도울지를 같이 고민하고, 이 위기를 같이 이겨 나갈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가장 절실하게 어려움을 겪는 안식관과, 선교사들의 항공권 비용을 위한 지혜와 동역의 손길이 선교사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는 중국 내 확진자가 전 세계 뉴스로 보도되면서, 한인 선교사들의 경우 선교지에서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확진자가 급진적으로 증가하자, 선교지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도 늘었다. '코리아'와 '코로나'라는 비슷한 발음으로 놀림을 받았다는 지역도 있었다. 선교사들의 사역도 신천지처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이때만 해도 많은 선교사는 한국에서 예배당 출입을 폐쇄하고, 예배를 중지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의 상황을 걱정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 지역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중동과 미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확진자로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게 됐다. 또 항공 및 모든 출입국을 막는 조치를 강행하면서 선교사들은 몸으로 이 위기를 체감하게 됐다. 인도는 자국 내 거주 한국인의 모든 비자를 무효화했다.  그런 가운데 선교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외국인들은 정해진 시간에 자국으로 철수하라는 행정 명령을 받기에 이르렀다. 결국 급박하게 나오려고 했으나 공항 폐쇄로 인해 구입한 항공권도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수 없이 항공권 변경을 위한 연락을 해도 항공사나 여행사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이다. 이전에 구입했던 항공권의 환불은 나중에 처리하더라도, 곧바로 운항이 가능한 항공권을 구입하자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혹 구입을 하더라도 공항폐쇄나 이동 제한 명령에 발이 묶이면, 항공권으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해져 항공권 구입을 고민하는 연락이 많았다.  방송 등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 정부에서 국적기나, 전세 항공기를 보내면 뭔가 지원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몇몇 선교지의 한인회나 대사관을 통해서 알아보니 이 경우도 자기 부담금이 원칙이며, 그 비용이 일반 항공요금보다 꽤 비싸다고 한다. 늘 저가 항공기를 이용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번 경유하는 항공편을 애용하는 선교사들의 형편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한국의 많은 후원교회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대신 인터넷이나 가정예배를 드리다 보니, 헌금을 드리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송금을 임시 중단한 교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선교지에서 이동도 못 하고, 선교비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버텨야 하는  선교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특히 한국의 분위기도 초기와 달리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귀국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느껴진다고 한다. 특히 선교사들의 경우 스스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자가 격리를 하려고 해도 부족한 안식관 시설과, 일반 시민들의 생활 터전 중심에 자리 잡은 안식관에서는 외국에서 온 선교사를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  지금 코로나19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건물주는 임대료를 줄이고, 지방 자치단체는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몇몇 대형교회들로부터 작은 교회의 임대료 지원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현실에서 선교 현지에서 몸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선교사들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도울지를 같이 고민하고, 이 위기를 같이 이겨 나갈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가장 절실하게 어려움을 겪는 안식관과, 선교사들의 항공권 비용을 위한 지혜와 동역의 손길이 선교사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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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신천지 이만희가 국민대표?…비석 불법설치
      이단 신천지의 불법적 행태가 또 드러났습니다. 파주 임진각에 비석을 무단으로 설치한 건데요. 조국통일선언문이라는 이 비석에는 실제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로이 기자의 보돕니다.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의 상징인 임진각에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관광지를 둘러보면 각종 기념비도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는 이단 신천지가 무단으로 설치한 비석이 버젓이 놓여 있습니다. 비석을 세운 사단법인 만남은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김남희 씨가 최근 탈퇴하기 전까지 대표를 맡았던 단체입니다.조국통일선언문이라 쓰여진 이 비석은 겉보기엔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지만 아래쪽을 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이름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비석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 이상합니다. 남북 분단과 통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종교통일을 운운합니다. 신천지 위장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연상케 하는 단어들도 눈에 띕니다.비석 아래쪽에는 이만희 교주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들이 적혀있습니다. 마치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인 것처럼 스스로를 '국민대표 33인'이라 칭하고 있습니다.신천지 전문가는 신천지인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와 은어로 국가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엄승욱 총무 /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사실은 거기서 말하는 자기네들의 조국이나 국가는 신천지를 의미하고 있는 거에요. 그리고 종교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들이 통일돼야 된다. 신천지로 통일돼야 한다. 이런 내용이죠. 중요한 것은 국가기관을 기망하거나 국민들을 기망하는 행위가 자기네들이 결속하고 자기네들만의 나라를 만든다는 그런 개념이에요."관광객들은 이 비석이 신천지 것임을 전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김진숙 / 서울 노원구) "(조국통일선언문이 신천지에서 세운 비석인데 알고 계셨나요?) 아뇨 몰랐어요. 그리고 그게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좀 황당하고 왜 이게 여기 있지? 그것도 하필 여기에…"신천지 비석의 문제점은 내용뿐만이 아닙니다. 2010년 임진각 무궁화동산에 최초 설치됐던 비석은 무단 설치임이 드러나 2011년 철거됐으나 지금 위치에 다시 무단으로 세워졌습니다. (파주시청 관계자) "철거가 되고 아마 그 해 겨울인가에 설치된 것 같아요.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는데 근데 이 비석 설치한다고 했을 때 파주시 쪽으로 뭐 한다고 연락 받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제가 알기로 (철거) 공문을 보내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내부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움직일 것 같습니다."이와 같은 신천지 비석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도 있습니다. 고성군 관계자는 철거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성군청 관계자) "(과거) 개인 땅이었을 때 여기 뒀다 하더라고요. 우리가 작년부터 대대적인 철거하려고 안내문 보내고 철거장 보내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에요."온갖 술수로 우리 사회에 교묘히 숨어들어 세력을 키워 온 신천지. 계속되는 불법적 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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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7
  • 영생불사 미끼 거액헌금...타임캡슐까지
      ▲2020년 3월 기준, 현재 인스파월드의 모습   신천지가 영생불사를 위해서란 명목으로 교도들에게 거액의 건축헌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인천의 한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서였다. 기도제목을 적은 헌금봉투를 타임캡슐에 묻는단 해괴한 논리로 교도들에게 한 구좌당 120만 원씩 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매입 이유…'타임캠슐' 만들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있는 인스파월드. 이곳은 경영난을 겪다 ㈜인스파월드로부터 2013년 12월 신천지가 매입했다. 현재 소유권은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교주 앞으로 되어있다.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마태지파는 2014년 초, 인스파월드 건물을 사들이기 위해 건축헌금을 명목으로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 인스파월드는 신천지로 2013년 12월 소유권이 이전됐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떼보면 현재 소유자는 신천지예수교회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당시 마태지파에서 활동했던 한 탈퇴자에 따르면 교도들에게 한 구좌당 120만 원씩 내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에서 탈퇴한 탈퇴자는 "신천지에서 경매 받아서 인스파월드 건물을 88억에샀다. 돈이 필요했던 것 같다. 성도들에게 돈을 걷을 방법을 구상해낸 게 타임캡슐이라는 방법인데 인스파월드 건물 앞에 타임캡슐을 심는다는 얘길 들었다"며, "전 성도가 타임캡슐 기도제목이란 명목으로 써서 기도제목과 헌금 얼마를 낼 것인지 그 안에 쓰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또한 "당시 공지방법은 공문을 따로 내리진 않았다"며, "방송으로 송출되는 인천 마태지파 전체 예배 시간을 통해 전 교도에게 작성하라 했다"고 전했다.   ▲ 2014년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에서 사용한 타임캡슐 용지. 마지막 장에는 영생불사를 주장하는 신천지가 '100년 전 나의모습'이라고 적힌 페이지에 본인의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을 붙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천지 마태지파가 타임캡슐에 넣기 위해 만든 용지에는 마태지파를 상징하는 주황색의 타임캡슐용 용지에는 '서원기도'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첫 장에는 이름과 고유번호를 적을 수 있다. 고유번호란 신천지에 입교한 모든 교도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   ▲신천지 고유번호는 신천지에 입교한 모든 교도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   종이를 펼치면 건축작정헌금과 기도를 쓰는 칸도 있다. 충격적인 것은 마지막 장이다. '100년 전 나의 모습' 글씨와 함께 본인의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붙이도록 만들어놨다. 영생불사를 믿는 교도들과100년 후, 같이 꺼내보겠다며 이런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탈퇴자는 "돈을 많이 낸 사람은 영광스러운 구원, 돈을 적게 낸 사람은 부끄러운 구원이란 식으로 얘기하며 헌금을 걷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2014년 마태지파 전체 교도수는 6~7천 명 가량으로 추산되다. 한 구좌당 120만 원의 돈이 모인 것을 계산하면 약 84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가 나온다. 신천지가 매입한 88억과 가까운 액수다.종교시설로 용도변경...신천지 패소 당시 신천지는 찜질방이었던 인스파월드를 매입한 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시도했지만,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인천 중구 신흥동에 한 동네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인근에 있던 정통교회들이 신천지가 종교시설로 전환한다는 얘기를 듣고 강하게 반대하며 나섰다"며 2014년 당시 상황을 전해줬다.지역주민들의 민원 제기는 행정소송으로 이어졌고, 신천지가 패소했다.  인천 중구청 건축과 관계자에 따르면 “불허가했던 이유는 지역사회갈등이 현실화되고, 지속의 우려가 있으며, 건축법 제1조 공공 공익 증진에 관해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가가 났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며, “공공의 이익을 더 크게 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당시 지방에 있는 한 지역에서 신천지가 비슷한 이유로 패소한 적이 있어 선례 경우가 적용된 것 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는 종교시설로 사용하기위해 세입자들을 내보내려했지만 이들에게 임대차 보증금을 주지 않고 내보내려고 했다.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용역비를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인스파월드는 신천지 소유로 돼 있지만 폐건물 상태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4-06
  • 온라인 시대 신천지 등 이단 쉽게 분별하는 법
      이단을 분별하는 방법에는 해당 단체 이름으로 구분하는 방법과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분하는 법 2가지가 있다. 전자보다 후자가 더 중요하다. 요즘 신천지와 그 영향을 받은 아류들조차 교회 간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정통교회 교단 간판을 달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다음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두면 신천지와 같은 이단을 분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이용이 급증하는 때에, 근본도 뿌리도 족보도 신학도 불투명한 이상한 유튜버에 빠져 허우적대는 성도들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일을 막을 수 있도록 아래의 내용을 가르치거나 현상을 보이면 신천지 또는 그와 유사한 이단이라고 분별할 수 있겠다.성경 비유성경은 문맥과 문장의 흐름을 따라 읽고 해석해야 한다. 그런데 성경을 비유로 풀어야 한다며 신·구약 성경의 특정 구절만 보면서 이 구절 저 구절 짜 맞추기를 한다.비밀교육복음은 부끄럽거나 감추는 것이 아닌 데도, 성경을 가르치면서 목사님과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라고 한다.시대별 구원자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데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시대별로 구원자가 각자 다르게 존재해 왔다고 말한다. 노아 모세 아브라함도 구원자이고 신약 때는 예수님이 구원자였지만, 말세에는 다른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동방한국론성경에서 말씀하는 동방은 이스라엘의 동쪽인 팔레스타인 지역을 뜻한다. 그런데 성경의 동방이 한국이라고 해석하는 등 동방인 한국에서 ‘의인’이 나온다며 억지를 부린다.봉인해제 계시교주에게 하나님이 계시를 내려주셨다며 예수님 이후 2000년 동안 진리의 봉인을 해제하고 새롭게 내려진 계시라고 과장한다. 교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그의 말을 듣지 않을 때 저주받는다고 공포감을 조장한다.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수백 차례 갔다 왔다거나 주님이 음성을 들려줬다고 거짓말한다.종말 예언예수님이 오시는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성경이 말씀했음에도 조건부 종말을 주장한다. 예를 들어 2~3년 내에 14만4000명이 찬다며 곧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혹은 예수님의 재림 날짜를 강조하면서 특정 날짜를 못 박고 이를 따를 것을 강요한다. 신천지 외에 특정한 날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날짜를 정해 거짓 선동을 한 사이비도 있었다.성경 외의 경전성경은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새로운 목자와 그가 쓴 책을 강조하며 새 시대의 진리라고 주장한다.극도의 배타성다른 교회는 구원이 없는 바벨론이라 악마시하고 자신들의 단체에만 구원이 있다며 정통 기존교회의 구원이나 진리를 부정한다.극도의 교회 비난교회의 아픔과 상처가 있을 때 그것을 싸매며 기도하고 함께 아파하기보다 교회의 타락한 모습만 부각하고 비판하면서 위선적인 종교 집단으로 매도한다. 교회에는 진리가 사라졌고 새로운 진리와 구원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정통교회 목회자들을 바리새인 또는 거짓 목자라고 하고 심지어 ‘개’라고 비난한다.필자는 23년간 이단을 취재했지만, 교회를 칭찬하고 사랑하는 이단은 단 한 곳도,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무조건 교회를 비판하고 본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내가 만나는 성경공부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도록 가르치는가, 아니면 혐오하도록 가르치는가.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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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2
  • “내가 간 곳이 신천지 교육장인지도 몰랐다” 신천지 포교 대상자 증언
          A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포교 수법이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나자 불안해졌다. 자신이 지금까지 받고 있던 교육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혹시 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이단대책연구소로 전화를 걸었다.27일 서영국 이단대책연구소장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가 관리하고 있던 섭외(포교) 대상자였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신천지 포교 대상인지도 몰랐다.A씨가 이 모임에 간 것은 지난해 말쯤이다. 자신의 이모가 “괜찮은 강의가 있다”며 소개해줬다고 한다. 처음에는 심리검사를 받았다. 심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받으며 상담 교사와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이 교사는 A씨에게 매일 감정 일기를 적으라고 했다.어느 정도 만남이 무르익자 A씨에 대한 교육은 심리상담에서 ‘크리스천 코치’로 넘어갔다. A씨는 이때 처음으로 성경책을 받았다. A씨는 “(상담 교사가) 이것도 상담의 일종이라며 성경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A씨는 “크리스천 코치를 받으면서 상담 교사가 가르치는 또 다른 멘티(교육생)들과 2~3번의 모임도 가졌다”고 했다.2월이 되자 모이는 횟수가 급격히 늘었다.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봤다면 2월부터는 일주일에 3번씩 모였다. 이 모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후에도 계속됐다. 세미나 교육도 추가됐다.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은 세미나가 있다는 말에 의심 없이 따라나섰다고 한다.      세미나 이름은 ‘시그널’이었다. 부제는 ‘아무도 모르게 변화시킬 일상의 신호’였다. 첫날 주제는 ‘여긴 어디’, 둘째날 주제는 ‘나는 누구’였다. A씨는 세미나를 들으면서 등록증도 작성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여러 기관의 협찬을 한다고 돼 있었다. 후일 확인해보니 모두 이름만 비슷한 가짜였다.서 소장은 A씨에게 “‘모임으로 이끈 사람, 가르치는 사람, 특별히 친절하게 잘해주는 사람 1~2명, 매일 전화하는 사람 모두 신천지”라며 “어서 나오라”고 조언했다. A씨는 서 소장과의 상담 후 신천지 관련자들과의 연락을 끊었다. 서 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A씨처럼 문의 상담 오는 건수가 최소 5배는 늘었다고 했다.2018년까지 일선에서 포교를 하다 탈퇴한 신천지 신도에 따르면 신천지의 전도수법은 ‘만남→지인화(2·3단계)→상담사(신천지 교사) 소개→환자 만들기(5·6단계)→복음방→센터’ 등 총 8단계로 나뉜다. 그는 “A씨의 경우 복음방에서 센터로 넘어가기 직전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육생은 연간 7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A씨와 같은 섭외 대상자 역시 40만명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신천지 측에 교육생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교육생들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있다며 명단 제출을 그동안 거부해왔다. 그러나 계속된 의혹과 정부의 요구에 교육생 6만5000여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31
  • 하나님의교회, 175개국 활동…피해 심각
        지난 시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포교 활동을 넓혀가는 이단 신천지에 대해 보도해드렸습니다. 하나님의교회도 신천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175개국으로 교세를 확장하면서 포교에 주력하고 있지만, 정작 현지교회들은 구체적인 피해 현황조차 파악하기가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을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미국 대통령 상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하나님의교회.한국교회가 규정한 이단인 하나님의교회는 사회봉사단체로 이미지를 세탁해 해외 포교에 나서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언어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교포들을 포섭하며 더욱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교세는175개국 300만 여명에 달하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실제로 교도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교회는 1985년 사망한 교주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로, 2대 교주인 장길자를 '하늘 어머니'라 여깁니다. 하나님의교회 탈퇴자에 따르면 이들은 십일조 헌금을 구원의 조건이라 가르치며, 종말이 오면 더 이상 재산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교회에 헌납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또한 "하나님의교회가 종말론으로 공포를 심어주며 재산을 바치도록 했다"며 "이를 막는 배우자는 마귀이기 때문에 이혼을 조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해외에서 피해 사실이 가장 많이 알려진 나라는 미국입니다. 한인교포가 많은데다 종교 활동이 자유롭다 보니 접근하기에 수월한 겁니다.특히 미국에서는 교도들에게 낙태를 강요했다는 피해 사례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실제 이들이 이혼과 낙태를 강요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유원선 목사 / 종교중독연구소) "미국에 하나님의 교회가 많이 진출해 있는데 피해 사례들이 굉장히 많이 들려와요. 예를 들면 탈퇴신도가 낙태를 강요 받았다. 재산에 대한 피해 사실도 확인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거든요. 하나님의 교회는 포교를 할 때 주로 젊은 여성 신도나 부녀들을 전도를 많이 합니다."이단 전문가들은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선교사조차 피해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A 선교사 / 네팔) "(네팔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안에서 만난 부부가 일을 하면서 임신을 했는데 강제로 낙태하게 하려 했고, 헌금을 강요하고 했던 일들로 인해서 가정이 깨진 사건 이었거든요. / 워낙 이단들이 음지에서 많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안 좋은 모습들을 가려버리기 때문에. 사실 오랫동안 네팔에서 살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이런 기사를 접한 것은 처음입니다."한인 교포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하나님의교회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우현창 간사 / 선교한국) "현지인들은 기존에 기독교 라던지 전통적인 건강한 성경적 복음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단들이 먼저 들어가서 자기 세력을 확장 시켰을 때 실제로 건강한 복음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들을 막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 해외선교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유원선 목사 / 종교중독연구소) "굉장히 피해 사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공개되지 않은 이유가 해당 나라의 피해자들이 피해본 사실을 호소할 데가 없는 거죠. 일부가 그분들을 돕기 위해서 문제해결을 하려고 하는데 선교사들 자체 해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 파송을 해준 선교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30
  • 신천지 색출법... 이 그림을 가르쳤다면 100% 신천지(1)
    신천지가 세뇌교육 때 반드시 가르치는 '목자 구분' 그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미혹된 포교대상자들은 2개월간의 복음방 교육과 2개월간의 초등교육을 받으면서 교육받는 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모른다.대신 말씀이 신기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성경공부에 몰입한다. 신천지는 복음방 교육과 초등교육에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이 공부하는 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고 남아있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신천지가 약 4개월간 가르치는 내용은 소책자 2권 분량이다. 이들은 문답형식으로 비유 풀이를 하며, 성경 구절을 일일이 찾아가며 가르친다. 이때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비유 풀이 이해를 돕는다. 따라서 교육 때 반드시 가르치는 비유 풀이 그림 19개만 숙지해도 적잖은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첫 번째 그림은 목자 구분이다.신천지는 이 세상이 영계와 육계, 하나님의 선, 사단의 악으로 구분된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참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선 참 선지자(목자), 진리,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선과악, 진리와 비진리, 참목자와 거짓 목자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성경이기 때문에 성경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신천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시 중단됐던 성경공부를 다시 진행하기 위해 포교대상자에게 전화로 갖가지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정통교회에선 절대 ‘목자 구분’ 그림을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성경공부를 할 때 이 그림을 봤다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의 상담을 받고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jesus114.net)                 
    • 교계뉴스
    • 이단
    2020-03-27
  • 이제 관심은 신천지 이만희 사법처리 여부
      지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총회장 특별편지’를 들어보이고 있는 이만희 씨   서울시가 26일 신천지 측 사단법인인 ‘새하늘과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의 설립 허가를 취소하면서 이제 교주 이만희 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 씨에 대한 고발 건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 이하 전피연)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시가 형법상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및 상해죄 혐의로 각각 제기한 것 등이다.   현재 수사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중 전피연 측 고발 건을 전담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사건을 배당받은 후 곧바로 신강식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속도를 냈지만, 아직 압수수색 등 결정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천지 측 법인을 취소한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사법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검찰이 이 씨에 대한 수사를 지금보다 서두를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검찰이 총선 이후 수수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행정조사 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명 추수꾼의 존재를 증명하는 다수의 문서를 확보했다”며 “문서에 따르면 특전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신도들이 다른 교회나 절의 신도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 내용을 정기적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있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문제는 이들이 접촉한 다른 종교, 교회들의 신도들도 신천지 교인들과 마찬가지로 감염의 위험성이 굉장히 높았고 그렇게 노출되어 있었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특전대 명단과 이들이 접촉한 타종단의 신도 명단은 방역 차원에서 매우 중요했고 꼭 필요한 정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이 명단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27일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검찰이) 좀 진작에 압수수색했더라면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만약 검찰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신천지 측이 감추거나 의도적으로 제출하지 않은 명단을 찾아내고, 여기에 이만희 씨가 관여했다는 점을 밝혀낸다면, 그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이 “이만희 총회장의 특별지령에는 특전대 활동을 독려하고 심지어 다른 교단을 정복하자는 목표를 강조한 내용도 있다”고 한 만큼, 이 씨가 특전대를 직접 챙겼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해당 명단이 은폐됐을 경우 여기에 이 씨가 관여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구상권 청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공공의 이익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해해온 신천교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씨 등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및 상해죄 혐의로 고발했던 서울시가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등 이제 단순 행정 조치를 넘어 이 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법처리에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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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27
  • "알고 대처하자, 길거리 이단 포교법"
      ▲종교평론지 현대종교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JMS, 여호와의증인,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사진제공=현대종교)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소개하는 카드뉴스가 등장했다.종교평론지 현대종교는 16일 대표적인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30대 청년이 도형상담, 심리검사, 영화 캐릭터 연구 등을 빌미로 접근한다. 이후 복음방과 센터로 연계해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과거 안산홍증인회로 알려진 하나님의 교회는 30~40대 여성이 태블릿PC를 보여주며 다가와 장길자 교주를 뜻하는 '어머니 하나님'과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JMS는 키가 큰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델이나 치어리더, 승무원을 할 생각 있냐며 접근하고, 여호와의 증인은 번화가에 가판대를 설치해 소책자나 전단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외에도 현대종교는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다뤘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번 사태로 신천지가 부각됐지만 다른 이단에 대한 경계도 항상 필요하다"며 "이단의 길거리 포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대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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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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