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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검색결과

  • 기성 새전주성결교회 12명 선교사 파송
        기성 새전주성결교회(담임 김복철목사)는 지난 6일 12명의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12명의 파송된 선교사는 필리핀(유성숙, 김용기), 헝가리(한이삭, 김선호), 일본(이인직), 우루과이(정동성), 러시아(강영희), 캄보디아(황성연), 태국(형광영), 몽골(김준성), 방글라데시(이이레), 스페인(김일란) 등이다. 담임 김복철목사는 “앞으로 5년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며, 무명의 성도들의 후원으로 결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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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2-11-22
  • 한교총, 광복 76주년 맞아 성명서 발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교총은 성명서를 성명서에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라고 강조하는 한편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 압제와 전쟁과 분단으로 얼룩진 20세기의 폭력과 비극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그 정신을 힘 있게 펼쳐라.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21세기의 세계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자유와 평화의 지경을 넓히며 어려운 나라를 돕는 정신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2.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고 평화의 미래를 계획하라.   일본 정부는 패전 76년이 지난 지금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려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군국주의 이념에 뿌리를 둔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 시민과 일본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주변국과 영토 분쟁 및 경제 전쟁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 3. 정치권은 성숙한 멸사봉공의 지도력으로 미래의 전망으로 제시하라. 여야 정치권은 2022년 3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하게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여야 정당과 대통령을 바라는 후보들은 인신공격이나 정치 공작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버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 자유와 평화를 향하여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발전하는 사회, 가정의 가치를 존중하며 출산과 육아와 교육과 노동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라. 4. 한국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하라.   한국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살아야 한다. 타락한 인간 속에 거룩한 것이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교회로 개혁돼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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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1-08-13
  • 한일 합동기도회 '러브소나타' 열려
    ▲한일 합동기도회 '러브소나타'에서 16일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함께 부르는 소망의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기도회 러브소나타에서는 16일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를 시작으로 다카이시 성서교회 시미즈 쇼조 목사, 구마모토 나사렛 교회 나카데 마키오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첫날 설교자로 나선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구약성경 욥기서를 인용해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 어둠을 통해 일하시는 선한 손길인 줄 믿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려고 했던 죄를 회개함으로 겸손하게 나아올 때 하나님이 이 고난을 통해서 일하시고 놀랍게 역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본교회의 부흥을 위해 온라인에서 모여 함께 기도했다.  이번 기도회는 18일까지 줌과 유튜브 온누리교회 채널, 러브소나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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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2021-03-19
  • 코미디언 출신의 신소걸 목사, 지난 6일 오전 10시 별세
      ▲故 신소걸 목사(순복음우리교회).   코미디언 출신의 신소걸 목사(성내동 순복음우리교회)가 지난 6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79세.     신 목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병세를 이기지 못했다. 고인은 연극배우를 거쳐 1968년 TBC 동양방송 코미디언으로 데뷔,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세’ 등 30년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이후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아내의 권유로 기독교인이 된 후, 1973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일본 선교사를 자처, 여러 교회를 세웠던 고인은 2002년 본지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폐병으로 곧 죽는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살게 해주셨다. 그때부터 제 인생은 덤으로 사는 것이기에 오로지 복음만 전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살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8년간의 선교사 생활 이후 서울 성내동에 순복음우리교회를 설립한 고인은, 최근에는 구국 운동에 앞장서 왔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9-08
  • 신천지 ‘추수꾼 명단’ 없다는데… 이단 전문가들 “명백한 거짓”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 측은 지난 2일 정통교회에 파송된 추수꾼 명단은 따로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상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날 경기도 가평 신천지 측 연수원에서 열린 이만희 교주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해외선교부장은 정통교회에 파송된 추수꾼 명단을 공개해 달라는 국민일보 기자의 질문에 “그분들 명단을 따로 가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추수꾼은 정통교회에 몰래 들어가 일반 성도들을 속이고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신천지 신도들을 말한다. 이단사역 전문가들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입을 모았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육하원칙에 따라 보고를 올리는 등 체계적인 신도 관리 시스템을 갖춘 신천지가 해당 자료가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숫자를 중요하게 여기며 단 한 명을 포섭하기 위해 예닐곱 명씩 따라붙어 관리하는 신천지 집단 특성상 추수꾼 명단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유영권 한국종교문제연구소장도 “지파들끼리도 서로 경쟁하듯 포교하며 철저히 관리하는 신천지 특성상 해당 명단이 없을 리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추수꾼 명단이 공개되면 포교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거짓 해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신천지가 추수꾼을 정통교회에 잠입시켜 거짓말과 고소·고발 등으로 혼란을 조장하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모략 포교를 해온 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지난달 29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신천지가 추수꾼들을 훈련하는 교육내용이 담긴 영상(사진)이 올라왔다. 신천지 측 교육 강사로 보이는 한 여성은 신도들에게 “우린 정통교회를 뺏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명령한 추수해야 할 우리 밭이다”라고 주장했다. 세부 강의 내용을 보면 정통교회 신앙을 가진 것처럼 거짓말로 속이고 기존 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규모가 작은 교회로 들어가 목사와 성도를 분열시켜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탁 교수는 “해외의 미주, 일본 지역에서는 한국과 유사한 전략으로 정통교회에 침투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천지 신도라는 정체를 숨기고 성도 개인에게 접촉한 뒤 교회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비윤리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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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05
  • “죽으면 죽으리라” 주기철 목사의 신앙, 오페라로 되새긴다
      극 중 주기철 목사의 아내 오정모 사모와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아래쪽은 주기철 목사가 일본 순사의 협박을 받고 있는 장면. 조선오페라단 제공  올해 3·1운동 101주년과 창작 오페라 ‘일사각오-열애’ 공연을 계기로 신사참배에 항거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기철 목사는 독립운동가이자 순교자다. 189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그는 3·1운동에 참여했으며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 초빙 목사로 부임했다. 2년 후인 1938년 신사참배 반대로 1차 투옥됐다. 신사참배 거부로 목사직도 파면됐다. 2차, 3차에 이어 1940년 신사참배 반대자들과 함께 투옥, 고문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1944년 순교했다.주기철 목사는 1935년 5월 1일 목회자 수련회에서 ‘일사각오’를 강조했다. “어째서 도둑이 들어와도 짖지도 못하는 벙어리 개처럼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는 것입니까. 일사각오가 필요할 뿐입니다. 나는 내 주님 밖의 다른 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살 수는 없습니다. 더럽게 사느니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 향한 정절을 지키려 합니다. 주님을 따라 나의 주님을 따라서 가는 죽음은 나의 소원입니다.”그는 평양 산정현교회 마지막 설교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라는 마태복음 22장 37~38절 말씀을 토대로 “나의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라고 설교했다.조선오페라단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순교로 지켜낸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를 되새겨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기 위해 창작 오페라를 만들었다. 조선오페라단은 1948년 의사 겸 성악가 테너 이인선 선생이 창단한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했고 ‘카르멘’ 등 많은 오페라를 국내에 소개했다.‘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라는 제목의 이 오페라는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다음 달 7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3·1 독립 만세 운동에 당황한 일본은 조선인들의 독립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며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서울 남산에 거대한 신사를 지었으며 일본 신들을 믿는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들을 섬길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오페라는 산정현교회, 평양경찰서, 주기철 목사의 집 등 총 3막으로 이뤄졌다. 찬양을 부르며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는 산정현교회에 일본 경찰이 들이닥친다. 평양경찰서 형사부장인 아베는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목사는 강단에 설 수 없다고 경고하지만 주기철 목사는 예배를 진행한다. 아베와 경찰은 주기철 목사와 교인들을 교회에서 끌어내고 예배당 전면에 일장기를 내건다. 취조실에 있는 주기철 목사를 한 목사가 방문해 회유한다. 하지만 주기철 목사는 성직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라며 거절한다. 이로 인해 아내와 아들, 노모가 눈앞에서 고문을 받게 되고 이를 견디지 못한 노모와 오정모 사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사이 고문을 받던 다른 교인들도 하나둘 죽어 나간다.3막에선 주기철 목사의 마지막 모습을 그린다. 1938년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신사참배를 가결하고 주기철 목사를 파면한다. 감옥에서 풀려난 주기철 목사는 교인들 앞에서 일사각오하며 설교하고 이어 체포돼 죽음의 길로 떠난다.작곡가 임세정이 곡을,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와 작가 조정일이 대본을 썼다.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자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김봉미가 지휘를 맡았다. 최 대표는 “물질 숭배와 동성애 코드, 막장드라마로 점철된 이 시대의 문화를 신앙으로 회복시키고 오직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케 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이번 오페라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는 작사와 작곡, 연출, 캐스팅, 의상 등 최고의 문화 콘텐츠로 그 감동이 확실하다.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를 오페라로 접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할 것이며 이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앙이 없는 이들은 주기철 목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기에 목숨까지 버리며 순종할 수 있는지 궁금해할 것”이라며 “많은 비기독교인을 초청해 함께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열애는 세종문화회관 무대 이후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수도권 대형교회와 지방 중소형 교회를 비롯해 부산, 인천, 대전,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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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2-14
  • 기감 사이버연수원, 작은교회 목회자 자립 도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버 연수원을 열었다. 일반 교양강좌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외국어 과정 등 양질의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무료 온라인 강의…취미부터 자격증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가 지난해 11월 사이버 연수원을 개원했다. 이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현재 약 300명의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이 사용 중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과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과 경영 관리까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각종 리더십에 필요한 강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사이버 연수원을 꾸준히 이용 중인 아름다운교회 강경택 목사는 “평소에도 유용하지만 선교 갈 때 외국어 강의로 그 나라 언어를 다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회자를 위한 전문 강의에 대한 요청도 있다. 이에 대해 감리회 본부 선교국 오일영 총무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사항”이라며 “앞으로 목회자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필요까지 채울 수 있도록 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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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2-14
  • "걸레처럼 살련다"…독립운동 숨은 주역 손정도 목사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의 독립과 정부수립을 주도했던 해석(海石)손정도 목사. 그의 신앙과 업적이 재조명 받기 시작하면서 교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을 희생해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자 노력해 '걸레성자'로 불리는 손정도 목사의 이야기는 올해 10월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독립운동과 정부수립의 숨은 주역으로 활동했던 손정도 목사의 생애를 조명해본다.  과거(科擧) 지망생, 목사가 되다   ▲해석(海石)손정도 목사(사진제공=손정도기념사업회) 손정도 목사(1882~1931)는 감리교 목회자이자 선교사, 일제강점기 때 조선민국임시정부 평정관, 임시의정원 의원을 역임했던 애국지사다.  손 목사는 평안남도 강서군 유교집안에서 자랐다. 출세를 위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평양길에 올랐던 그는 우연히 한 목사로부터 성경이야기를 듣게 된다. 복음은 스물 셋 청년 손정도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 다음 날 그는 상투를 자르고, 고향으로 돌아와 집안의 사당을 부수었다.  이 같은 일로 가문을 발칵 뒤집은 손 목사는 야간도주 할 수밖에 없었고, 평양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에게 복음을 전했던 목사의 소개로 감리교 선교사였던 문요한(John. Z. Moor) 목사를 만나게 되면서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된다.1907년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한 그는 평양 남산현 교회의 부목사로 사역을 시작했다. 1910년에는 만주에 선교사로 파견돼 하얼빈·안동(安東)·간도·블라디보스토크를 다니며 선교 활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중국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들과 접촉했던 그는 1912년 일본 수상 가쓰라 다로 암살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3개월간 가혹한 고문을 받았다. 1년 진도로 유배를 가는 등 수난을 겪은 이후에도 서울 동대문교회, 정동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임하며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고, 유관순 열사 등 청년들에게 항일 정신을 가르쳤다.    ▲1919년 1월 제6회 임시의정원 개원 기념사진. 가운데 안창호의 오른쪽 노란색으로 표시한 사람이 손정도 목사   궂은일 도맡는 '걸레정신'으로 독립운동 손정도 목사는 도탄에 빠진 나라와 민족을 해방하는 것이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1918년, 그는 담임목사 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하나님 사랑이 곧 민족과 나라사랑'이라는 그의 철학 때문이었다.  특히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건 손정도 목사의 '걸레 정신'이다. 그는 걸레가 자기를 더럽히며 남을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낮춰 섬기는 모습을 보였다. 손 목사를 '걸레성자'로 부르는 이유다.故손정도 목사의 손자인 손명원 장로는 "손 목사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배경에는 그의 '걸레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 장로는 "그분은 강단에서 주님의 으뜸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선포하면서 몸소 실천하고자 했다"며 "어렵고 남이 다 피하는 것일지라도 솔선수범하겠다는 정신으로 독립을 위해 살았다"고 회고했다.  업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손정도 목사는 임시정부 통합과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19년 3·1운동 직전 상해로 건너가 안창호, 김구, 이승만 등과 함께 임시정부 설립과 운영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손 목사는 화합의 리더십으로 서울, 상해, 연해주 등 국내외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임시정부를 상해 중심으로 통합시켰다.  임시정부 조직 절차를 밟아나가던 그는 지금의 국회 격인 임시의정원 의장을 맡으며, 10개조로 구성된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심의?통과시켰다. 임시정부 내부 갈등으로 위기를 맞은 때에도 체제 유지와 독립자금 조달을 위해 소통에 힘썼다. 의용단, 한국노병회 같은 독립운동단체 조직에도 적극 나섰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한적십자사를 재건해 회장직을 수행했고, 독립운동 근거지 마련을 위해 민족 이상촌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1911년 12월 25일에 쓴 손정도 임시의정원 의장 서한. (사진제공=국회도서관)   올 10월, '손정도 목사 영화' 개봉 그 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던 손정도 목사는 학술대회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중에 소개됐다. 손 목사의 삶이 재조명되면서 교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문후유증으로 49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나라사랑 정신으로 섬김과 화합을 실천했던 손정도 목사는 남과 북에서 모두 존경 받는 흔치 않은 인물로 꼽힌다. 때문에 앞으로 남북관계 해빙에 물꼬를 트는 매개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손정도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이강전 장로는 "요사이 남북관계 화해모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분이 손정도 목사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남과 북에서 모두 존경을 받는 평화의 사도로서 주목할 만 한 인물이다"고 말했다.  손 목사의 애국정신과 삶은 영화로도 제작된다. 새에덴교회, 만나교회 등 한국교회가 연합해 제작에 참여하며 영화제작사도 선정돼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영화는 올해 10월 전국 20여 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당시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헌장'      ▲임시정부·임시의정원 신년축하식 기념사진. 노란색 표시가 손정도 목사, 파란색이 안창호, 빨간색이 김구.(사진제공=손정도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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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0
  • "2020년은 한국교회가 하나님 말씀 따라 가길 소원"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왼쪽부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는 말씀처럼, 2020년은 한국교회가 하나님 말씀 따라 가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조선 선교초기부터 선교부들이 주도하여 연합운동에 힘썼으나, 교회의 부흥과 함께 교파와 교단 벽이 더욱 높아졌다”며 “경쟁과 분열의 역사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연합의 이름으로 분열되는 아픔은 결국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큰 해악이 됐다”고 꼬집으며, “한교총은 회원 교단들과 함께 한국교회의 연합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민족의 복음화, 분단된 조국의 통일, 세계선교 운동, 다문화 이주민 선교, 저 출산 해소, 다음 세대 교회 등에 매진할 것”이라며 “초 갈등 시대에서 한교총은 ‘화평케 하는 자’로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가는 ‘피스메이커’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년 메시지 할렐루야! 2020년, 새해를 허락하신 성 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총이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은 지혜를 모아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분기점을 맞이했습니다. 2020년은 유관순 열사 순국100주년, 동족상잔의 6.25한국전쟁 70주년,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밖으로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의 주변국과 관계를 회복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기해야 하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미래를 선택해야 합니다.   2020년 새해에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충성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선교초기부터 선교부들이 주도하여 연합운동에 힘썼으나, 교회의 부흥과 함께 교파와 교단 벽이 더욱 높아지면서 경쟁과 분열의 역사가 반복되었습니다. 특히 연합의 이름으로 분열되는 아픔은 결국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큰 해악이 되었습니다. 한국 근대 역사에서 가장 견고하게 세워지고 지탱해온 교단들이 연합한 우리 한교총은 회원 교단들과 함께 한국교회의 연합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의 복음화와 분단된 조국의 통일, 세계선교 운동을 계속하며, 다문화 이주민 선교와 저출산 해소, 다음 세대 교회를 준비하는 젊은 목회자 포럼, 가칭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특별법 제정, 마을 음악회와 부활절 퍼레이드 등 기독교 정신과 문화적 지평을 확대하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교회와 지도자들은 사회갈등의 원인자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 화해와 동역의 소명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와 지도자들이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초 갈등 국면에 처해 있는 세상 속에서 ‘화평케 하는 자’로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가는 ‘피스메이커’들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지혜를 찾도록 서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제적으로는 강대국들의 에워쌈을 당하여 고단한 지경에 이르며, 국내적으로는 정치적 이념적 대립으로 초 갈등 국면을 경험했습니다. 정치인들이 앞장서 갈등을 부추기고, 교회의 일부 지도자들까지 편을 지어 갈등을 교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갈등이 사라지기 바라지만, 총선을 앞둔 정치 상황은 어떻게든 교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편에 굳게 서서, 가변적인 세속 정치가 교회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든든히 무장해야 합니다. 선거에서의 정치적 선택은 교인 개인의 자유권에 속한 것이라는 개혁교회의 전통에 따르되, 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교회 안에 세상 권력이 들어왔을 때의 결과는 분열과 증오와 전쟁이었습니다. 화해와 용서의 정신을 갖고 우리와 다른 이웃과 사랑으로 교제하며 화합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서로 인내하고 존중하고 배려함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사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는 개항과 더불어 근대 서구 문명을 한국에 들여왔고,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운동의 중심에 있었으며, 해방 후에는 공산주의와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기독교는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정부가 할 몫을 담당하며 국가와 사회를 섬겨왔습니다.또 한국 근대사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도 불구하고 ‘제국’시대를 종결하고 ‘민국’시대를 연 것은 서구 근대정신의 근간인 기독교이며, 우리가 가진 인권과 평화와 박애 정신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그늘진 곳을 찾아 복음을 전하며,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제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이념적 분열을 부추기는 제도와 정치적 언행을 멈추도록 기도합시다. 지도자들은 국민의 안보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가시적으로 행동해야 하며, 국민의 화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청사진과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여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초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롭게 화합하며, 미래를 열어가는데 손을 맞잡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화합의 정치, 평화로운 나라, 희망의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부흥의 역사를 새로 쓰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2020년 새해가 되게 하는데 진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새해 아침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공동)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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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31
  • 故 최자실 목사 30주기 추모예배…"고인 삶 기억할 것"
    ▲고(故) 최자실 목사 30주기 추모예배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됐다   9일 여의도(순)서 故 최자실 목사 추모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함께 교회를 개척한 고(故) 최자실 목사 30주기 추모예배가 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진행됐다. 예배 참석자들은 고(故) 최자실 목사를 추모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따랐던 고인의 삶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천국으로 소천한 고(故) 최자실 목사의 삶을 따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최자실 목사는 생전에 영적인 도전을 주는 목회자였다"며 "최 목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고, 믿을 때 하나님의 기적이 임한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최 목사를 통해 교회개척, 금식기도 등 열심히 목회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추모사를 전한 이영훈 위임목사는 "최자실 목사는 눈물로 기도하신 기도의 어머니로서 전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목사가 남긴 귀한 사역이 우리 삶 가운데 뿌리내리고 열매 맺음에 감사하다"며 "30주기를 맞아 고인의 영성과 헌신을 기억하며 새롭게 결단하고 헌신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추모사 후에는 가족을 대표해 고(故) 최자실 목사의 장남인 김성수 목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김성수 목사는 "어머니가 생전에 하셨던 말씀인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이라는 말이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항상 십자가의 은혜를 강조하시며 많은 불신자를 인도해 구원으로 이끄셨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 개척이 생애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1915년 황해도 태생의 고(故) 최자실 목사는 1989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58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 창립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서울 은평구에서 천막교회를 개척해 현재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있게 한 목회자로 기억되고 있다. 조용기 원로목사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타이완 등에서 부흥성회를 인도하며 국내외 복음전파와 교회 부흥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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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3
  • "신천지 압수수색 시급" 전피연, 안양지청 앞 2차 시위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8월 2일 이후 수원지검 안양지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연대(전피연, 홍연호 대표)가 11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핵심인사인 전 압구정 신학원장 김남희 씨의 횡령·배임, 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적법한 처벌을 촉구하는 2차 집회를 열었다. 집회 이후에는 안양지청에 수사 촉구를 위한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전피연 소속 회원 16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천지 절대반대', '이만희 구속수사'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신도들은 김밥 한 줄, 교주는 100억 호화별장", "사기포교 불법집단 아이들을 돌려보내라", "가정파탄, 인생 파탄시키는 교주 구속 수사하라"라는 구호를 일제히 외쳤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사람들을 미혹해 가출과 이혼, 관계 파탄 같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교주 이만희 씨와 김남희 씨를 구속 수사할 것을 안양지청에 요청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안양지청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신천지로 인해 자녀와 생이별을 하고, 가정이 깨지는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다.   26세 딸을 둔 한 학부모는 "대학교 1학년이었던 딸이 신천지에 빠져 휴학하고 5년째 행방불명 된 상태다"라며 "꿈을 펼칠 나이인데 청년들이 사이비 종교에 세뇌돼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천지피해연대는 11일 공정한 수사 촉구를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면담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전피연 측은 시위 후 안양지청에 신천지 교주 수사촉구를 위한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요청서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재림 예수, 보혜사 등으로 주장하는 영생 불사의 존재라고 주장하는 종말론적 종교 사기를 행하고 있음 △신천지로 인해 학업포기, 가출, 직장포기, 부모 고소, 납치, 자살 등 사회문제 야기 △교주 신격화, 신도 충성심을 위해 봉사단체, 장로협회, HWPL 등의 이름으로 위장단체를 만들어 거짓 평화를 주장함 등을 지적했다.   전피연은 그 동안 신천지의 종교 사기 행각과 피해 사례를 사회에 알리며 신천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왔다.   2018년 12월 24일에는 충남 서산에서 신천지에서 집단 탈퇴한 피해자들과 함께 일명 '청춘반환소송'(청반소)을 제기했다. 현재 소송은 1차 공판 종료 이후 2차 공판 대기 상태다.   청춘반환소송은 일본 통일교(교주 문선명) 피해자들이 통일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전국 300여 명의 변호사가 연대·대처해 승소한 것을 모델로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말한다.   ▲전국신천지피해연대 소속 회원들이 신천지의 실상을 알리며 시위하고 있다   전피연은 청반소와 함께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전 압구정 신학원장 김남희 씨를 상대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형사고발했다. 이들이 제시한 고발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배임), 사기, 부동산실명법위반 3개 항목이었다.   그러나 이만희·김남희 씨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 건은 과천경찰서로 넘어갔고, 과천경찰서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고발 건을 다시 이양했다. 수사가 지지부진 해지자 전피연은 올해 8월 2일부터 안양지청 앞에서 검찰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차 집회를 연 데 이어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왔다.   전피연 홍연호 대표는 "전피연은 신천지의 거짓교리 실체 및 반(反)사회성, 위장단체의 정체를 알림으로써 가정과 사회를 지키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처럼 또 다른 사람들이 불행한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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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19-11-12
  • 하나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땅 '울릉도·독도'
    ▲울릉도는 110년 전 복음이 전해지고 4개의 교회가 세워졌다. 현재 1만 인구 중 복음화율은 30%정도지만 한때는 복음화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지역이었다. 사진은 경북 울릉군 저동항 일대.     대한민국 영토의 막내라 불리는 곳 '독도'. 그리고 200리 뱃길을 두고 독도를 돌보는 섬 울릉도는 알고 보면 믿음의 땅이다. 들어가는 길이 험난해 격오지 중에서도 손꼽히지만 해외 선교사가 울릉도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4개의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이자 ‘울릉군민의 날’을 기념해 GOODTV 기도원정대가 두 섬을 찾았다.   복음으로 뿌리내린 믿음의 땅 울릉도 울릉도의 영적 부흥과 독도의 영유권 수호를 위해 GOODTV 기도원정대가 지난 달 24~26일 울릉도와 독도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동해까지 버스로 3시간 30분, 동해에서 울릉도까지 배로 3시간을 더 가야했다. 바다가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파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울릉도로 가는 길은 녹록하지 않았다.‘울릉도 복음화 성회·독도지킴 구국 기도회’가 열린 울릉제일교회 김신영 목사는 GOODTV 기도원정대를 웃으며 환영했다. 6년 전 이곳에 부임한 김 목사는 울릉도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다. 오기 전에는 몰랐지만 지역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복음으로 갈고 닦아 온 귀한 땅이란 사실 때문이다.13년 전 통계에 따르면 울릉도는 전국에서 전남 신안군 다음으로 복음화가 높은 지역이었다. 거리에 미신이나 풍속 신앙을 따르는 문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복음화가 점차 후퇴하고 있지만 울릉도에 거주하는 1만 명의 인구 중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로 꽤 높다.김 목사는 “조선예수교장로회 사기에 따르면 영국성소공회 소속 김병두가 1909년 울릉도를 찾아 복음을 전했고 도동교회(現 울릉제일교회), 조동교회(現 울릉동광교회), 나리교회(現 천부제일교회), 장흥교회(現 울릉간령교회)가 세워졌다”며 “외국인 선교사가 울릉도를 찾기 전에 있던 일이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울릉도에는 총 37개의 교회가 있다. 교단은 다르지만 관내 모든 교회들이 연합해 울릉도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챙기며 오로지 지역을 섬기는 선후배 목사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큰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25일 경북 울릉군에 위치한 울릉제일교회에서 '독도 지킴 기도회'가 열렸다. GOODTV 기도원정대와 울릉지역 크리스천이 모여  울릉도 복음화와 독도 수호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독도 위해 기도하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한일관계의 경색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맞게 된 독도의 날. 3대가 덕을 쌓아야 밟을 수 있는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는 1년에 50일 정도만 사람들의 발길을 허락하는 곳이다.GOODTV 독도 기도원정대는 25일 오전 ‘울릉경비대’를 찾았다. 울릉경비대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안경비를 맡고 있으며 1개 소대를 50일 주기로 독도에 파견해 경비 임무를 수행한다. 위문품과 함께 전날 있었던 ‘울릉도 복음화 성회’에서 모인 헌금 전액과 위문품을 울릉경비대에 후원했다.전날 밤부터 이어진 기상악화로 ‘독도의 날’ 당일 아침까지 독도 방문 여부가 불투명했다. 배가 뜬다 하더라도 파도가 높아 접안(接岸, 배를 안벽이나 육지에 댐)이 불가능해 직접 밟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10월 25일 '독도의 날'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두른 독도가 GOODTV 기도원정대를 반갑게 맞았다.   걱정이 무색하게 푸른 하늘 아래도 동도와 서도가 기도원정대를 반겼다. 접안이 가능하단 소식에 기도원정대의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원정대는 독도를 직접 밟으며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또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했다.충남 공주시에서 이번 원정대에 참여한 조정래 은퇴목사는 “75세 나이에 독도를 직접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직접 보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울릉제일교회 김신영 목사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두 섬을 영적으로 파수한다는 자부심과 사명을 안고 산다”며 “본토의 신앙인들과 영적 공동체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자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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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19-11-05
  • 끝나지 않은 항일 운동의 대장정! ... 10월 17일 전국 극장 대개봉!
    ©CBS 시네마   “나라를 잃고 고향을 떠나왔지만 대신 복음을 받아들인 북간도의 기독교인들. 그들이 손에 쥔 십자가는 독립을 향한 담대함의 상징이자 짊어져야할 시대의 소명이었다. 역사학자 심용환이 마지막 북간도 후예 故 문동환 목사의 회고를 따라 북간도 곳곳에 숨겨진 항일 독립 운동의 흔적과 의미를 좇는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서 모든 것을 바쳐 싸웠던 북간도 그리스도인들의 의미를 다룬 대 서사시가10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공개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식 후원작품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마무리하는 2019년 가을, 100여 년 전 기독교인들의 항일 독립운동부터 민주화운동 전반을 다룬 기대작이 한국 사회에 공개한다. CBS(사장 한용길)에서 제작해 10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가 그것이다. 문동환 선생 ©CBS 시네마   #1 3.1운동 100주년에 왜 <북간도의 십자가>인가? - 인구의 1.5%에 불과했던 100년 전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3.1운동을 주도했을까?-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 만세 운동이 북간도에서 펼쳐졌다는데?- 북간도 지역의 독립운동을 기독교 세력이 주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북간도 민족주의 기독교 세력은 왜 십자가와 총을 함께 들었는가? 무너지지 않은 벽같았던 일본 제국주의 앞에서 독립 선언서를 남기고 만세 시위를 펼쳤던 100년 전 민중들. 그들은 독립을 향한 염원이 바로 실현되리라 생각하고 맨몸으로 일제의 총칼에 맞섰던 것일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 126:5) 민족의 미래를 위해 당신의 오늘을 희생한 우리의 선조들, 당대에는 패배했을지언정, 역사에서는 승리했던 사람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당시 인구의 1.5%에 불과했던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3‧1운동에 가장 큰 기여를 했는지 국내외 학술기관의 다양한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단순히 “100년 전 기독교는 이 땅에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감당했고...”라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만을 담은 작품은 아니다. <북간도의 십자가>는 시대와 호흡하고 신앙을 ‘실천’하려 했던 그리스도인의 모습, 특히 100년 전 ‘북간도(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일대)’ 지역에 주목했다. 3.1운동 이후 가장 큰 만세운동이었던 용정(龍井) 3‧13 만세 운동과 항일 무장 투쟁, 그리고 이를 가능케 했던 북간도 기독교 공동체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CBS 시네마 #2. 2019년 가을 더 절실히 다가올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헌신한 이들의 기록!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정세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국외의 항일 운동세력은 국제 사회에 일제의 조선 강점의 불법성과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1919년 2월, 음력으로 무오년(戊午年)에 만주와 연해주 일대의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한다. ‘무오독립선언’이라고도 불리는 이 선언은 무장투쟁으로 완전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독립군의 궐기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김약연 등 북간도 기독교 지도자들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국내 3.1운동 준비와 함께 북간도에서도 만세 시위가 준비되기 시작했고, 3월 13일 용정(龍井, Longjing) 서전평야에서 3만여 명이 모인 만세 시위가 펼쳐졌다. 그 자리에서 북간도 일대의 기독교 등 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 17명이 ‘독립선언포고문’을 발표했는데, 17명 중 10명 이상이 기독교인들이었다.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을 ‘포고(布告)‘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이 ’3.13 독립선언포고문‘에는 일제에 항거해 무장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함의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시위에서 (일제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중국 관헌들의 발포로 십수명의 사망자가 생길 정도로 유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후 북간도의 독립 운동은 본격적인 ’실천‘, 즉 무장투쟁으로 접어들게 된다. 무기 구입을 위해 일제가 만주 철도 건설자금으로 이송하던 현재 화폐 가치 수백억원의 현금을 탈취한 ’15만원 탈취 사건‘ 및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등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에서 펼쳐진다. 북-중 국경 지대에서 최초로 화면에 담은 봉오동 전투의 시발(始發)점 삼둔자(三屯子) 영상과 인삼밭으로 변해버린 청산리 어랑촌 일대 영상 등은 사료(史料)로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나의 구원이 아니라 ‘조국의 구원’을 위해 헌신하고 직접 행동으로 그 신앙을 ‘실천’한 북간도의 그리스도인들. 십자가와 총을 함께 들었던 그들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CBS 시네마 #3. 우리가 몰랐던 북간도, 북간도의 민중들, 북간도의 기독교 CBS는 2017년 가을부터 3‧1운동 100주년에 공개할 특집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위해 관련 단체 및 학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기획을 진행했다. 민족을 위해 모든 걸 바친 기독교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려낸다면, 사회적 신뢰를 잃고 있는 한국 기독교의 위대한 전통을 되살려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바람에서였다. 이런 배경에서 기획된 작품이 바로 <북간도의 십자가>다. 명동촌 등 북간도 기독교 공동체 지도자로 활동했던 ‘규암 김약연’ 목사는 ‘간도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기독교 독립 운동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사)규암김약연기념사업회’는 이번 다큐의 역사적 고증과 새로운 발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북간도의 십자가>에서는 ‘(사)규암김약연기념사업회’ 측이 오랜 북간도 취재/연구를 통해 입수한 다양한 유적/사료들을 최초로 공개된다. 여기에 이만열(前국사편찬위원장), 윤경로(前한성대 총장), 서굉일(한신대 명예교수), 이덕주(前감신대 교수) 등 교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사학자들이 공식 자문진으로 참여해 다큐멘터리의 논리적 완결성을 뒷받침해준다. 북한 및 김일성 연구에 있어서 최고 권위자인 미국 하와이대 서대숙 명예교수(1931년 북간도 용정 출생)도 출연해 일제 강점기 북간도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전하기도 한다. #4. 역사 다큐멘터리를 어떻게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 수 있었나? : 3.1운동을 바라보는 두 남자의 시선: 과거와 현재, 북간도와 한국을 넘나드는 구성: 배우 문성근, 작은 아버지 故 문동환 목사 役으로 내레이션 진행 다큐 최초의 ‘반말투 내레이션’ 및 前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의 음악으로 이목 집중 특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역사와 실존을 연결하는 새로운 실험이 이번 영화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기독교의 항일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 뼈대 위에 두 남자의 스토리를 덧입혔다. 1921년생으로 촬영(2018년) 당시 생존해 있었던 북간도 출신 문동환 목사(2019년 3월 9일 소천)와 젊은 역사학자 심용환 작가의 시선을 교차하며 북간도 항일 운동의 ‘스토리’를 추적했던 것이다. 병상에 누워 있는 문동환 목사가 회고하는 장소를 프리젠터 심용환이 직접 찾아간다. 그리고 심용환이 북간도 현지에서 느끼는 감동과 질문에 문동환 목사가 화답한다. 3‧1운동과 기독교 민족운동을 주제로 한, 50년 넘는 나이 차이와 시공간을 넘어서는 두 남자의 버디(buddy) 무비가 펼쳐지는 것이다. 두 남자는 직접 만나기도 하고 따로 떨어져 있기도 하면서 스토리를 이어간다. 시간과 장소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때론 심용환 작가가 문동환 목사가 되어 북간도를 거닐기도 하며, 때론 문동환 목사가 심용환 작가를 통해 기독교의 항일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등 ‘실천’의 의미를 전하는 순간들이 새로운 감동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故 문동환 목사의 마지막 메시지와 장례식 장면까지 담아내며 시대를 살아간 거인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휴먼 다큐멘터리’의 감동도 선사한다. 영화의 내레이션은 프리젠터 심용환 작가와 배우 문성근이 맡았다. 늦봄 문익환 목사의 아들이자 문동환 목사의 조카인 문성근은 병상의 작은 아버지로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현직 소설가인 김어흥 작가가 밀도있게 집필한 반말투(99세 老목회자의 시점) 내레이션은 극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음악감독을 맡은 류형선 작곡가(前 국립국악원 예술감독)가 1년 간 준비해 선보인 50여곡의 영화음악은 5.1 채널 스테레오 믹싱을 통해 관람객들의 ‘귀’에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CBS 시네마 #5. 오늘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공명(共鳴)을 줄 영화 명동촌의 지도자 김약연의 마지막 유언은 “나의 행동이 곧 나의 유언이다”이었다. 일제의 지배가 강고해진 이후에도 북간도의 그리스도인들은 민족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인재 양성을 계속했다. 북간도 곳곳의 기독교학교/민족학교를 통해 배출된 윤동주, 문익환, 강원용(경동교회 목사), 송몽규, 문동환, 안병무(민중신학자) 등이 그들이다. 독립운동의 승리의 역사, 패배의 역사를 지켜보며 자라난 그 ‘북간도의 후예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신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된다. <북간도의 십자가>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 통일운동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북간도의 후예들의 스토리를 지난 3월 소천한 문동환 목사의 시선으로 회고한다.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공명(共鳴)을 줄 것이다. “진지하게 살면 역사와 통하게 되고 예수님하고 교류하게 되는 경험을 가질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영웅적으로 살았던 것이 아니라, 역사가 저를 그렇게 끌고 왔습니다. 우리를 만들어 주는 건 ‘역사’입니다”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TV 다큐멘터리와 다큐멘터리 영화로 북간도의 이야기를 다뤘던 반태경 감독(CBS PD)은 “이 영화에서 소개되는 ‘신앙’과 ‘신념’을 ‘실천’하려 헌신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교를 넘어 많은 국민들에게 위로와 도전이 되기만 바란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병상에 누워서도 제작진들에게 생생한 회고와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겨 준 문동환 목사가 있었기에 이 작품은 가능했다. 그가 남긴 마지막 이야기들은 ‘역사’를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오래 지속될 공명(共鳴)을 줄 것이다”라며 소천한 故 문동환 목사를 향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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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일본 치바현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창립 17주년 특별집회 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일본 치바현 야찌마다시 새다에 소재한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신현석)는 지난 15일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강사로 초청해 특별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태풍 15호 파시아로 인해 새다지역은 가로수들이 부러지고, 전기가 끊겼다. 그로 인해 물도 나오지 않았다. 단전, 단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 가운데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담임목사와 하마다 게이꼬 사모 그리고 교인들은 창립기념주일 특별집회를 위해 온 힘을 다했다.   100여 명의 참석자들을 위해 선물을 구입해서 포장하고, 태풍 피해로 화장실 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 식수지원처에서 80통의 물을 직접 받아다 비치했다. 비가 내리자 빗물을 통에 담아내기도 했다. 단전으로 예배당 안에는 손전등을 여기저기에 비치했다. 15일 주일 오후 3시30분 열린 특별집회는 브라질교회, 치바순복음교회, 치바중앙교회, 후나바시선교교회, 야찌마다교회연합회를 비롯 지역교회 목회자와 찬양팀, 동경성시화운동본부 회장 오영석 장로를 비롯해 김종기 목사, 김안신 목사, 이응주 목사, 이청길 목사(동경 성서교회 명예목사), 김경식 목사, 김군식 목사, 신대영 장로, 이청길 목사, 주재형 동경YMCA 총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예배당 좌석이 부족해 밖에서 예배를 드릴 정도로 개 교회 행사를 넘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브라질 목회자와 성도들의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창립 17주년 특별집회는 신현석 담임목사의 인도로 후나바시중앙교회 도야마 무쯔오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하마다 게이꼬 사모가 지도하는 J. Sound Victory 합창단의 특송, 지바현도가내교회 특별찬양, 브라질인과 페루인들로 구성된 아셈블리하나님의교회 청소년들의 특별찬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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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 "독립운동가 최재형 출판 기념 북 콘서트 열려"
        17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선 ‘나의 아버지 최재형’ 출판 기념 북 콘서트가 있었다. 연해주 독립운동가의 대부인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에게 브라운 권총을 전달했고, 안중근 의사는 권총으로 일본 총리 이등박문을 저격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 외에도 연해주에 자신의 자산을 다 털어 독립운동의 전초 기지를 건설하기도 했다. 개회식에는 많은 귀빈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먼저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축사 이후, 새 에덴교회 소강석 담임 목사가 축사의 바톤을 이어 받았다.         소 목사는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독립운동가 최재형에게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는 그에게 빚진 자들”이라고 전했다.   소강석 새에덴 교회 목사     (왼쪽부터)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소강석 목사   감사패 수여식이 이어진 후,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순국 100주년을 맞이한 최재형 독립운동가”라며 “그가 재조명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재형 뿐만 아니라 묻혀있는 독립 운동가들의 삶은 많다”며 “이들을 재조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숭고했던 독립 운동가들의 삶에 우리는 감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국권을 피탈당한 100년 전보다 현재 우리 국력은 다르다”라며 “능동적·주체적인 우리 대한민국이 길을 잃지 않도록 마음과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유경헌 헌정회 회장은 “안중근, 유관순, 이준 열사 등은 초등학교 역사에도 나왔다”면서 “최재형이 잊혀 질 때 즈음, 기념비와 사업회를 세우겠다는 건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독립 운동가 선배들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당부했다.   유경헌 헌정회 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바른 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최재형 선생은 민족 권익의 향상을 위해 온 일생을 바치셨다”며 “일본군과 싸우고, 36개나 되는 학교를 세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분의 업적을 우린 잘 모르고 있었지만, 위대한 역사는 한 사람만으로 되진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재형 독립 운동가를 후원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역사는 진보했다”며 “이처럼 진정한 애국자 최재형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당부했다. 북 콘서트 시간이 이어졌다.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의 저자 정상규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 북 콘서트 시간에는 특별히 손자 최발렌틴, 증손녀 리타가 참석했다. 최 발렌틴 선생은 할아버지 최재형을 술회하며,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언제든 도움을 줬던 따뜻한 사람”이라며 “한인 교육에 앞장섰고, 난로처럼 온화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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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8
  • 분열 60년, 예장통합·합동 연합 기도회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분열 60년을 맞아 연합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 장로교회 두 축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이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은 1959년, WCC(세계교회협의회) 가입 문제 등으로 쪼개졌다. 분열 60년을 맞은 양 교단은 9월 1일, 림형석 총회장이 담임하는 안양 평촌교회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됐다. 양 교단 지도자를 포함해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 기도회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교단 깃발을 든 지도자들이 예배당에 입장할 때는 박수가 쏟아졌다. 예배당 좌우 벽면에는 양 교단 103회기 총회 주제가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기도자로 나선 예장통합 차주욱 장로부총회장은 이번 연합 기도회를 통해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가 일어나고, 교회와 민족의 희망이 되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하나님의 관심은 개인이 아닌 '우리'에 있다면서 '우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이 기뻐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복을 주시기 위한 기도회가 되려면, 그보다 먼저 우리를 되찾아야 한다. 연합이 무엇인가. 우리를 다시 회복하는 게 연합이다. 양 교단은 우리가 되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우리를 깨트린 죄에 대해 회개하자. 하나님이 원하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특별 기도가 진행됐다. 예장합동 진용훈 회록서기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교류하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도록 이끌어 달라. 신천지를 무너뜨려 달라. 동성애, 이슬람을 옹호하는 법이 국회에서 제정되지 않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통합 윤마태 회록서기는 한일 관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일본 아베 정부가 시작한 경제 보복 조치로 한국과 일본이 갈등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날의 압제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게 해 달라. 다시는 강제로 신사에 참배하는 굴욕을 겪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했다. 이날 예장합동 김종준 부총회장은 축사를 전했다. 김 부총회장은 "양 교단은 분열돼 60년을 지냈지만, 합동과 통합, 통합과 합동은 한국의 장로교회를 대표해 왔다. 60년 세월을 지내는 동안 갈등과 오해도 있었고,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이지 못한 편협함도 있었다. 과거 분열은 하나님께 맡기자"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교회사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총회장은 "다음 세대는 미전도 세대가 되고 있고, 다른 종교를 가진 다문화 세대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사이비 이단은 교회를 쉬지 않고 공격하고, 기독교 학교와 사회복지 기관을 통한 선교도 도전에 직면했다.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양 교단이 손을 맞잡고 합심해서 연합하고, 합심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 기도회 참가자 일동은 메시지를 통해, 협력하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연합하여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했다. 평화적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한일 관계의 정상적 회복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써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축도는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낸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가 맡았다. 림 목사는 축도에 앞서 "오늘 기도회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예배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버리시지 않는다. (중략) 남북한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돼야 한다. 통합된 나라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민족이 돼야 한다. 오늘 이 예배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양 교단이 힘을 합쳐 이 시대의 모세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에 대한 상찬이 이어졌지만, 두 교단이 실제로 합치는 것을 염두에 둔 건 아니다. 이승희 총회장은 9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선장로교회가 설립된 날 함께 모여 연합 기도회를 한 것뿐이다.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양 교단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차주욱 부총회장도 "분리된 지 60년이 됐으니, 같이 모여 기도한 것뿐이다. 교단 통합 등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이름 그대로 기도회였다. 있는 그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를 강조했다.   연합 기도회 참석자들은 교단과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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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0
  • "기도는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
      ©새길교회 세상이 온통 아프다. 공황장애, 우울증, 조현병 같은 심리장애 용어들과, 극심한 피로, 불안, 분노, 무의미, 무기력 같은 소진 증후군 용어들이 일상이 됐다. 잔뜩 화가 나 있어 조금만 비위가 틀려도 폭발해버리는 기류가 사람들 사이에 흐르고 있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혐오발언, 묻지마 폭행, 보복살해, 홧김 방화 같은 범죄의 만연은 그 예다. 뇌관이 깔려 조금이나마 건드리면 폭발 직전의 긴장은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회적으로는, 세월호 참사는 5년이 지나도록 아직 진상규명조차 하고 있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면서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그는 “이상 고온, 겨울가뭄, 초미세먼지 등 환경 악화도 일상이 됐다”면서 “우리가 ‘기도’를 말하는 삶의 자리가 이렇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신학자 월터 윙크의 말을 빌려 “기도는 권세들로부터 전염된 영혼이 치유되는 야전병원”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시대가 요청하고 있는 기도의 장소는 고요한 전원(田園) 같은 곳이 아니라 격렬한 전장(戰場) 같은 세상”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이런 고통의 세상에서 기도의 의미를 성찰해보기 위해 새길교회와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은 〈기도,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이라는 제목으로 2019년 가을 연속주제 예배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새길교회/새길기독사회문화원 2019 가을 연속주제 말씀증거〈기도 :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 9월 15일_ “관상기도 : 하나님 품에 안기는 신비의 여정”이진권 목사 (평화영성교육센터 ‘품’)10월 20일_ “마음챙김 : 모든 것이 기도입니다”정경일 원장 (새길기독사회문화원)11월 17일_ “세상 속의 관상가”강신숙 수녀 (성가소비녀회)12월 15일_ “기후변화 시대의 침묵과 저항”유미호 센터장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일시 및 장소: 일요일 오전 11시 서울 오산중고등학교 소월당 문의 : 02-555-6959, saegil19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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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6
  • "우리가 힘을 다해 기도하면 통일의 기쁜 소식이 올 것"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최낙신목사, 수석상임회장 윤보환목사)는 2019년 6월 20일 오전 7시 30분에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Novotel Yangon Max 호텔에서 제16차 통일기도회를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소서(엡1:10)”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순서는 세기총사무총장 신광수목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대회사에 세기총 대표회장 최낙신목사, 환영 및 내빈소개에 준비위원장 김균배목사, 환영사에 초청된 VIP인사들, 대표기도에 미얀마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얀기총) 전용환장로, 성경봉독에 미얀기총 김상길선교사,특별찬양에 미얀기총 김미혜권사와 김귀례집사, 설교에 세기총 증경대표회장 황의춘목사, 헌금기도에 미얀기총 김예영단장, 봉헌송에 미얀마 복음송 가수 Ms, An Moon가 나섰다. 특별기도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하여“를 놓고 MBC사무총장 로벗붐목사가, ”미얀마 복음화를 위하여“를 놓고 이민철선교사가,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동포들과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를 놓고 미티콩 태국선교사가, "3만 해외 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하여"를 놓고 정광수목사가 특별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대표회장 최낙신목사는 대회사에서 “한반도의 통일은 국제 정서에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힘을 다해 기도하면 희망의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고 하면서 “이 기도운동은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와 함께 평화통일이 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증경대표회장 황의춘목사는 설교에서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평화통일이 우리에게 다가오게 될 것"이했고 전했다. 이어 격려사에서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는 "백성을 위한 평화통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하고, 미얀마 한인회 힘효택 위원장과 MBC총회장 Maung Mayung Yin이 축사를,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가 준비위원장 김균배 목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그리고 사회자의 인사와 광고가 있은 후 다함께 ‘통일의 노래’를 손에 손을 잡고 부른 후, 세기총 증경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의 축도로 모든 기도회 순서를 마쳤다. 한편 세기총은 19일 오후에 세기총 미얀마지부장 임명식(지부장: 김균배선교사)을, 21일에는 미얀마 국립양곤대학교초청으로 역사학과 학장 모모 탄 박사로 부터 영접과 인사를 받고, 학교가 추천하는 우수 교수 & 학생 3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할 수있는 항공료를 장학금으로 전달하였으며, 대표회장 최낙신목사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국립양곤대학교에서 세기총 멤버를 초청해 주신데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역사학과 석사과정의 학생들 50여명과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세기총 미얀마지부장 김균배 선교사가 통역을 하는 중에 고시영 법인이사장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올바른 지도자 상"을, 황의춘 증경대표회장이 "차세대지도자의 리더쉽에 대한 고찰"에 대해 강의를 하였고 큰 호응을 받았다. 세기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8월에는 미국 시애틀에서, 10월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12월에는 볼리비아 등 여러 곳에서 통일 기도회를 평화통일의 그 날 까지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세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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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3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 교계뉴스
    • 총회
    2019-09-03
  • "전 미주 한인교회 연합해 힘 하나로 모을 것!"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갈보리새생명교회에서 제2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으로 민승기 목사를 선출했다. 미기총은 정기총회를 통해 △미주 지역 교계 일치와 연합 △한인 이민교회 정체성 확립 △2세 지도자 양성 △원로 목회자 노후 대책 마련 △전 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결집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 등을 결의했다.              신임 임원은 △상임회장 김동욱 목사 △지역 공동회장으로 이대우 목사(동부), 진유철 모사(서부), 이성철 목사(중부) 이재선 목사(남부), △ 사무총장 이재덕 목사 △지역 총무 샘 신 목사 △서기 채영일 목사 △부서기 조형수 목사 △회계 서준석 장로 △감사 심평종 목사 등으로 구성됐다. 신임 총회장 민승기 목사는 "이제 장년이 된 미기총은 미주 교계 화합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교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 양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미주 한인 개신교를 대표하는 연합 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미기총 정기총회에는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를 비롯해,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일본선교사협회 회장 이상렬 목사 등 교계 연합기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기총과 협력을 다졌다. 또 미기총 1대 증경회장인 박희소 목사를 비롯해 송정명 목사, 한기홍 목사, 한기형 목사 등 남가주 지역 증경회장들이 참석해 미기총 신임원단에 힘을 실었다. 세기총 최낙신 목사는 "21세기 교회는 세속 철학과 사상, 문화로부터 무신론적 도전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이 심각하게 부정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모든 교회가 인본주의적 세속사회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일치를 이루고, 특별히 미주 지역 모든 한인교회가 상호 교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역동적으로 선포하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교연 권태진 목사는 "한국교회연합은 미주 한인 교계 최대의 연합기관인 미기총과 2012년 맺은 선교협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향한 선교적 과제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을 위한 특별 기도를 당부한 권태진 목사는 "지금 한국은 기독교를 대적하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양심적 병역거부, 낙태 금지법 위헌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풍조가 날로 확산되는 등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한국 교회를 위기에서 구할 방법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밖에 없기에, 미주 지역 한인 교회와 성도들이 조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총회는 개회예배와 정기총회, △ 통일선교전략(김요한 목사) △ 난민 선교 전략(무슬림 선교 장세균 선교사) △ 21세기 영적 전쟁(TVNEXT 사라 김, 김태오 목사)을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됐다. 또 나라와 민족을 위한 위한 기도회, 미기총 및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간담회,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신임 총회장 민승기 목사는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과 워싱턴 침례대학에서 공부한 침례교 목회자로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하고 5년 전부터 미기총 사역에 동참해왔다. 미주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미기총은 미주 한인교회의 일치, 화합, 선교, 봉사, 연합 사역을 위해 21년 전에 태동해 지금까지 미주 50개 주에 있는 한인교회들을 대표하는 기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 전역의 125개 교협들이 함께 모여 미주 한인교회 11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각 지역 교협의 지난 20년 역사를 정리해 "미기총 20년 발자취 이야기"를 발간하기도 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19-08-22

선교뉴스 검색결과

  • '중부연회 해외 선교사 대회' 베트남 다낭에서 열려
        중부연회 국내외 선교사업위원회 주관으로 '중부연회 해외 선교사 대회'가 지난 6월 27일 부터 3박4일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필리핀 캄보디아 대만 태국 일본 등 총 19개국에 파송된 32가정 총 60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에서는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을 위시하여  권영규 목사(국내외선교사업위원장), 김진규 목사(중선협),  정기수목사(연회총무), 유영준목사(연회서기), 이헌 목사(준비팀장)가 대회 준비팀으로 참여했으며 영성집회 강사로 황규진 목사(영종중앙교회), 최신성목사(중부연회부흥단장. 계산중앙교회)가 참여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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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2-07-13
  • 은퇴 후 제 2의 인생…‘시니어선교사’
         ▲ 40~80대 크리스천들이 선교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최근 은퇴를 전후해 인생 후반부를 선교에 헌신하는 ‘시니어선교사’들이 늘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발표한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2019년)에 따르면 선교사의 58%가 50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중년을 넘어 노년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열정만큼은 청년 못지않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해 온 시니어세대가 선교사역에 힘쓴 사례를 살펴봤다.강근배 시니어선교사는 일본어 예배부를 섬기다 56세에 선교사로 헌신하고 4년여의 준비 끝에 일본선교사로 파송됐다. 그는 10여 년의 일본선교여정을 마치고 선교 보고 성격을 띤 저서 ‘상한 갈대가 꺾이기 전에’를 펴냈다.강 선교사는 서일본루터교단의 협력선교사로 봉직하면서 10년간 16개 교회를 순회했다. 은퇴 전 까지 4년여 간은 히메지히가시교회를 담임했다. 그의 전도에 성도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양은이파 두목’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조양은 씨는 젊은 시절 교도소를 수차례 오갔다. 하지만 성령체험을 한 그는 신학공부를 마치고 2019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그 후 이전의 세상 조직 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 지금껏 130여명의 지인들을 전도했다.조 선교사는 아이야세계선교회를 설립해 사회 약자들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에티오피아로 선교 사역을 다녀왔다. 평소 약자들에겐 마음이 약했다는 그는 앞으로 전 세계의 약자들에게 작은 도 움을 베풀 수 있는 사역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단했다.허인욱 시니어선교사는 현역 시절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미국의 볼티모어 지국장을 지냈다. 은퇴 후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시니어 선교학교’에서 강사로 사역했다. 또한 그는 박환영 선교사와 함 께 메릴랜드에 소재한 벧엘교회에서 제1회 ‘워싱턴 벌티모어 시니어 선교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허 선교사는 “은퇴한 이 나이에 내가 가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선교지에 가보면 자신이 할 사역이 널려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며 “내 꿈은 미국, 캐나다 지역 한인 이 민 1세대 1만명을 씨니어 선교사로 양성해 북한 난민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파송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시니어선교한국 이시영 대표는 “시니어 선교란 40∼80대 연령에 속한 신자들이 인생 후반부를 다양한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것을 말한다”며 “최근 세계선교 상황이 다각화되면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시니어 자원이 더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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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8
  • 수 년간 싸워온 재일동포…'조선학교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이 1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협의회(NCCK)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한국YMCA 전국연맹, 한국YMCA연합회와 함께 일본 내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한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조선학교 올바른 이해·학교 지키기 위한 방안 논의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조선학교학생, 재일동포 등이 참석해 학교와 관련한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선 고도모교육호센대학교 사노 미치오 교수와 조선학교무상화재판변호인단 소속 이타 아사히타로 변호사 등이 조선학교 탄압의 역사와 학교의 무상화 재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노 마치오 교수는 "식민지하 재일동포들은 낮은 취학률에 학교에 가도 한국인인 것이 부정적이었다"며 "일본정부도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적대시해 철저히 탄압했다"고 말했다.  즉 국적상 '일본 국적'이란 이유로 1948년 조선학교폐사명령을 발해 철저히 탄압했다. 그 후에도 1965년 한일조약으로 인해 외국인한교 법안이 폐안됐다.  2010년에는 일본정부가 고등학교 등록비 무상화 제도를 실시했지만, 조선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심사를 명목으로 보류했고, 결국 2012년 아베 정권에 의해 무상화 제도에서 배제됐다.  이에 재일동포는 필사적으로 저항해 항일 운동을 벌였지만 당시 16세였던 무고한 한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어려움이 더욱 뒤따랐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은 "일본사회에서 공생의 길을 스스로가 찾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조선학교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노 마치오 교수는 "지금도 조선학교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 등이 이 같은 민족 차별에 저항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집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기독교협의회김성제 총 간사는 "전 세계 750만 동포가 흩어져 살아가고 있다"며 "그 중 재일동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역사성, 일본에서의 상황과 지리적 특성 등에 이해하고,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투쟁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학교는 광복 후 재일동포들이 언어와 역사를 지키고자 설립한 교육시설로 유아보육 무상화 배제 등 현재 일본정부의 지속적인 탄압과 차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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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해외 파송 한인 선교사 증가 폭 둔화
        한국교회가 2019년 12월 현재 파송한 선교사 수가 작년보다 소폭(46명) 증가한 2만8,039명으로 집계됐다. 사역 국가는 작년과 동일한 171개국이다. 선교사 증가 수로는 2016년 처음으로 최저(0명)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숫자다. 선교사 증가 수는 2013년까지 1,000명대를 유지하다 2014년 932명, 2015년 528명, 2016년 0명, 2017년에 231명, 2018년 557명이 증가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4일 '2019년 12월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을 발표하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둔화된 상승치를 보이는 최근 몇 년의 현상은 한국선교의 재도약(re-set)을 위한 준비라고 평가한다"며 "양과 질의 균형을 위한 준비가 더 강화되어야 하는 시기가 왔음을 의미하며, 한국선교가 자기 정화를 하면서 재도약을 준비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는 교단 선교부 43개, 선교단체 230개가 참여했으며, 노회나 지역교회 개별 파송 선교사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교단 소속 선교사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선교사 증가 수가 가장 적을 시기에도 1,000명 이상 파송한 상위 교단 선교부는 선교사를 계속 파송했다. 전체 선교사 중 교단 소속 선교사는 약 45%로, 앞으로도 교단 소속 선교사는 늘어날 것으로 KWMA는 예상했다.   선교사 최다 파송국가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 1~2년 사이 A권역에서의 비자발적 이동으로 2018년에 비해 약 400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안식년 선교사, 수습 등이 포함하는 한국 본부 사역자 수가 2018년 1,481명에 비해 150명이 증가해 2019년 1,631명으로 집계됐다. KWMA는 "비자발적 선교사 모두 다양한 나라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어 반드시 본부로 편입되지 않지만, 숫자 변동은 비자발적 철수의 영향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교사 최대 활동국가는 A권역(2,952명), 미국(2,281명), 일본(1,656명), 필리핀(1,503명), 태국(965명), 동남아I국(891명), 캄보디아(852명), 서남아I국(788명), 러시아/연해주(605명), 동남아V국(600명) 순이다.   한국 선교사들의 주요 사역은 목회자 배경의 선교사들이 많아 교회개척이 가장 많았고, 현지인 선교훈련 및 동원, 복지/개발, 캠퍼스, 일반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 어린이/청소년 사역, 신학교 사역, 비즈니스 사역, 문화/스포츠 사역도 활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사 자녀(MK)는 1만8,545명으로 집계됐다. KWMA는 "대부분 선교사 자녀는 선교사 부모를 따라 다문화 환경에서 성장하고 다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가진 잠재적 인재"라며 "선교사 자녀 중 20세 이상 자녀가 거의 7천 명에 육박하는데, 이들에 대한 구체적 돌봄과 가이드를 더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선교사 연령은 30대~40대가 26%, 50대가 23%를 차지했다. KWMA는 "20대~30대 선교사 수보다 은퇴 연령대인 60대 이상 선교사 수가 많은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며 "현재 선교추세는 선교사 허입 나이 제한을 크게 두지 않아 40대, 50대 신입 선교사 진입도 늘어나고 있어, 단선적 비교로 한국 선교사의 양적 성장에 끝이 보인다는 유추는 아직 이르다"고 봤다. 하지만 정체 현상을 보이는 선교사 증가 수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은퇴 선교사 수는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은퇴 선교사 통계는 2018년 829명, 2019년 824명으로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2019년 전체 선교사 중 60대 이상이 약 16%인 4,200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선교사 은퇴에 대한 준비와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복음이 절실히 필요한 전방개척지역에서의 선교는 꾸준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KWMA는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시기에 2019년 현재 전체 선교사 중 53%인 1만5,612명이 개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KWMA는 "선교 통계 조사는 수치를 통해 한국선교의 현상 파악과 점검,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기초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며 "몇 년 전부터 교단 선교부를 포함한 자기 점검 시도로 소속 선교사의 허수를 정리하면서 마이너스 증가로 마감하는 곳들이 있는데, 한국선교도 파송 선교사의 증가 숫자에 민감하기 보다는 한국선교의 리셋을 위한 통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WMA는 2019년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한국선교연구원(kriM, 원장 문상철)과 협약을 맺고 선교사 통계 조사 라인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KWMA는 "더 심화한 통계조사를 통해 한국선교의 재도약의 기반이 놓여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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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5
  •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주변국의 전략은?"
      한반도 평화·번영과 주변국의 전략 포럼이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2일 9시 반부터 개최됐다. 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이 주관하고, 통일부가 후원했다. 먼저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축사에서 “북측이 작년에 대한민국을 크게 배려했지만, 남북화해 무드로 정치적 이득만 얻고, ‘타미플루’ 같은 의약품엔 유엔 재제로 전달도 못한 상황에 큰 실망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소극적이고 미국의 허락 없이 인도주의적 지원도 못하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래서 북한은 대한민국과 9·19 선언을 이행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북한 김정은은 트럼프와 핵무기 타협 반드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재선 여부가 불확실 한 상황에서,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 뿐”이라며 “북한은 가장 확실한 타이밍에 북미 합의를 통해, 트럼프의 평양 방문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 서호 차관이 기조강연을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대북정책에서 평화체제를 추구 하며, ‘1953년 정전 협정이 한반도 평화 체제를 담기엔 역부족’이라고 인식 한다”고 했다. 평화 체제에 대해 그는 “문재인 정부는 DMZ를 평화 지대로 설정, 국제기구 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긴장 상태를 평화로 전환하고자, 유엔과 협의를 해가며 남북 정책을 펼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그는 “평화체제는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 한다”며 “남북은 작년 평양 선언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이완했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는 중요한 문제”라며 “정부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여러 의견 수렴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금강산 채널은 닫혔지만, 통지문을 통해 협력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그는 문재인 정부가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 정책을 닮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1969-1989년까지 독일은 진보 정권에서 보수 정권으로 바뀌었어도, 동방 정책을 20년 간 지속했다”고 했다. 그 결과 “독일은 1989년에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목도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빌리 브란트를 인용해 “평화가 전부는 아니지만, 평화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에서 평화는 산소 같은 존재”라고 했다. 특히 그는 “한국 전쟁 이후 민주화·산업화를 거치며, 평화는 더욱 필요하다”면서 “한반도에 평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문재인 정부는 현재 비핵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우리의 구상은 평화 경제를 남북 간에 동시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문 대통령이 표방하는 신 한반도 체제”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경제가 동아시아의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첫 번째 세션 주제로 ‘북미협상과 북한변화를 둘러싼 미 중의 입장과 전략’이 이어졌다. 먼저 연세대 국제대학원 John Delury 교수는 ‘Is Principle Negotiation Possible between North Korea and the U.S?'를 전했다. 그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 대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시진핑의 대굴기 전략 하에 세계에 영향력을 과시하려 몸부림 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축했다”고 했다. 2017년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실행한 아·태 전략에 대해, John Delury 교수는 “인도·태평양을 디딤돌 삼아,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에 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로써 그는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문제를 만들라”는 전 미국 대통령 아이젠아워를 인용해, 미국의 전략을 분석했다.       John Delury 교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과거 미국이 구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마샬 플랜으로 동맹국에 자원을 분배했던 것”과 달리 “트럼프는 동맹국에 계속해서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한국 및 일본에게 방위비 분담을 증액하라는 미국의 요구”라며 “오히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자원 분배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현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입장”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북한은 미국에게 큰 요소가 아니”라며 “무엇보다 중국이 큰 요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북한 비핵화 전략은 CVID”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국가로 생각하지 않고, 핵 프로그램에서 핵을 제거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선 ‘CVID에만 집중하는 게 옳은지’에 대한 논의가 부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일부 전문가들의 “미국이 CVID보다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때, 북한에 대한 폭 넓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예로 그는 “비핵화란 전반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핵무기 생산의 일시중단’이라도 이끌어야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래서 그는 “싱가포르 북미 회담에서 원칙 협상은 가능한지”를 되묻고, 협상 프로젝트 전문가인 하버드대 윌리엄 유리 교수의 ‘원칙 협상 이론’을 빌렸다. 그에 따르면, 원칙 협상 이론이란 “문제를 사람에게서 분리 한다”며 ”이는 적대적인 상대방에게서 어떻게든 상호 이익을 얻어내고, 객관적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물론 그는 “싱가포르 합의문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원칙 협상을 수립했다”며 “원칙 협상의 목표인 ‘적대적 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구축 하겠다’는 의지가 싱가포르 회담에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그는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미는 그간의 적대적 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겠다는 선언을 했다”며 ‘관계 개선 의지로 이미 목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왜 비핵화 협상이 정체 됐는지”를 되묻고, “도리어 북한의 입장은 일관성 있지만, 미국의 일관성 없는 태도 때문에 그런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미국 내 외교 자문들은 북한의 전략적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워했다”며 “북한의 목적과 의도는 무엇인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의를 확장해, 그는 미국 내 북한을 바라보는 입장을 설명하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북한을 바라보는 태도는 희극주의자, 비극주의자로 양분돼 있다”며 “희극주의자와 비극주의자들은 공통적으로 ‘북한은 결코 핵무기를 포기 안 할 것’이란 전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희극주의자들 입장을 전하며 “북한은 핵을 가지고 외교 협상에 참여해, 위협을 가하면서 외교적 실리를 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희극주의자들은 여전히 북한의 태도 변경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때문에 미국은 북한에게 계속 속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비극주의자들 주장에 대해 “북한은 강대국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핵무장을 추구한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해서 그는 “비극주의자들은 ‘미국이 순진한 게 아니라, 지나치게 과격한 요구를 북한에게 많이 했기에 기회를 오히려 놓쳤다’고 비판했다”고 역설했다. 다시 말해 그는 “북한이 미국과 협상 하러 나왔지만, 미국의 강경한 입장 때문에 초를 치고 있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희극주의자들이나 비극주의자들은 공통적으로 ‘싱가포르 합의문은 결국엔 효력을 잃었다’는데 공통적 입장”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희극주의자들은 ‘북한의 거짓된 태도는 싱가포르 합의문이 허구였다는 것으로 증명될 것’이란 입장이다. 반면 비극주의자들은 ‘싱가포르 합의가 엄청난 기회이지만, 미국의 강경한 태도 때문에 기회가 날아갔다’는 입장이다. 하여 그는 “비극주의자들은 겨우 그 창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회담의 실패는 미국의 강경한 태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북경대 김경일 교수   북경대 김경일 교수는 ‘중·북 관계와 북한의 변화’를 발제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은 김정일 시대의 수령유일체제와 다르다”며 “시장경제 확대로 사람들은 돈과 시장에 대한 충성만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생존을 위해 시장을 선택했다”며 “2009년 김정은이 실행한 화폐 개혁 실패 때문에, 시장 축소에서 시장 확대로 정책을 선회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이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관념이 뿌리내렸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평양 광복지구 상업 마트에 진열된 상품을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또 북한은 전국에 첨단과학기술전당을 15,000개나 설치해서, 선진화 기술 개발에 몸부림 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중국의 북핵 인식은 어떨까? 그는 “중국은 현재 유엔 안보리 제재에 참여할 만큼 북핵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중국 입장을 놓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이 만들어 놓은 제재 프레임을 해체해야한다”며 “중국은 북미 대화로 북핵문제를 풀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오히려 한반도 통일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로 그는 “중국이 한반도 통일로 경제적 이득을 볼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협정을 어느 정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핵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이유”을 두고,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과 북한의 생존 전략 간 충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그는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 한다”며 “그러나 주한미군은 미국에게 동아시아 영향력을 지키기 위한 마지노선”이라면서, 헨리 키신저의 “아시아의 미래는 주한미군에 달렸다”고 인용했다. 이런 입장 충돌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그는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원 한다”며 “미국이 북한 전략 노선인 경제발전을 중심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 간다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국립외교원 최우선 교수    논평이 이어졌다. 국립외교원 최우선 교수는 “오히려 북한의 태도가 미국을 어렵게 했다”며 John Delury 교수와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북한이 노리는 건 표면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암묵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북한에게 핵무기는 최후 생존 수단이기에, 완전한 비핵화는 어려울 것”이라 예측하며, “90년대부터 시작한 북한의 우라늄 프로그램은 검증이 어렵다”고 했다. 또 그는 “2000년대도 똑같이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했지만, 검증 과정에서 미국과 합의가 깨졌다”며 “이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고, 앞으로 비핵화 추진에서 큰 장애물”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그는 “북한은 미국 대선 시기에, 미국의 군사적 공격은 어렵다고 생각 한다”며 “그래서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통해 협상력을 끌어 올릴 것”이라 전했다. 때문에 그는 “협상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미국과 불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정정도의 우라늄을 찾는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나마 “합의점에 이른다면 지금보다 한반도 안보는 상대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 그는 전했다. 상해사회과학원 Liu Ming 교수 중국 사회과학원 Liu Ming 교수도 논평에서 “북한 김정은은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고 똑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절대적으로 믿고 중재자 역할을 한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친서를 전달했지만, 너무도 상황을 낙관적으로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협상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은 김정은 한 사람에 의해 모든 게 결정되는 나라”라며 “핵무기는 북한의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면서 ‘완전 비핵화의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남한과 미국이 독자적으로 비핵화 로드맵을 세우며,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참여하라’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북한은 로드맵을 깨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그는 “북한은 협상에 미국과 동등한 입장으로 참여하고 싶은 것”이라며 “미국이 먼저 경제 제재를 해제 한다면, 북한이 비핵화에 그나마 참여할까 말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미국이 중국과 북한을 여전히 ‘미국의 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비핵화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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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3
  • "타겟 2030... 선교사 10만명, 평신도 선교사 100만명 파송"
    ©KWMA   KWMA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선교비전센터 2층에서 19-21일 까지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선교사들의 선교 보고가 있었다. 쿠바 전재덕 선교사는 “쿠바에 94년 6월에 처음 들어갔다”며 “선교학교, GMI 신학교를 운영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쿠바 평균 GNI는 30불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교육과 의료가 무료”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당 독재로 인해, 전체 국민이 가난하게 살아 간다”며 “그럼에도 하나님은 악의 결과마저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쿠바는 매년 3만 명 의대생이 배출되고, 5년 교육 과정이 무료다. 특별히 쿠바는 의학이 발달돼 제 3세계 청년들이 쿠바 의대로 유학 온다. 쿠바에서 의료 면허를 따고, 제 3세계로 돌아간다면 의사 시험이 면제된다. 이를 통해 전 선교사는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든 쿠바 의대에 복음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콩고 등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기독 의료인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이처럼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제자로 삼으면, 제 3세계로 제자를 파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쿠바 의대생이 세계를 향해 복음 선교에 앞장서, 복음의 마지막 주자로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콩고 의대생들이 춤추고 있다.     전재덕 쿠바 선교사   이어 중국 신장 선교사가 발제했다. 그는 “중국에서 성경 암송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성경 암송은 말씀이 삶으로 구체화 되도록 견인 한다”며 “이런 삶을 살아가는 부모를 보고, 자연스레 다음세대에게 신앙이 전수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신학교를 운영 하고 있는데, 신학 보다 말씀 암송을 주로 교육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송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신명기 6장 6-7절에선 각각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히브리어로 ‘하야’가 사용됐는데, 이는 성경 암송의 명령을 보여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샤난은 한국에선 보통 묵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은 암송을 뜻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의하면, 성경암송의 효과는 ▲능력 ▲영성 ▲정서 ▲신체 ▲사역 ▲관계의 회복이다. 그는 또한 “유럽 권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며 “예로 영국은 한해 220개 교회가 폐쇄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보내는 수평선교는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며 “말씀으로 제자를 양육하는 수직선교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말씀으로 암송을 통해 제대로 영성을 길러 내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신장 중국 선교사 이어 필리핀 이영석 선교사가 발제했다. 그는 필리핀의 한국 선교사 협회장을 지내고 있다. 그는 “74년부터 필리핀 선교사역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필리핀 현장에서 선교 사역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어려움에도, 그는 “아시아의 선교 허브 필리핀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때문에 그는 “필리핀 한인 선교로 초점을 돌렸다”고 했다. 특히 그는 그 동안, 필리핀 사역의 문제점으로 ▲물질사역 ▲필리핀 선교에 있어 도시 구심점 선교의 취약 ▲엘리트 계층에 대한 선교 부족 ▲선교사 간 연합의 부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필리핀 한인 선교사 연합체는 88년 이후 조직됐다”며 “2000년대 들어서 정치적 싸움 때문에 와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10년 만인 2016년에 재건됐다”며 “현재는 필리핀 선교사 중 98%가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를 디딤돌 삼아, 그는 엘리트 선교, 도시 선교, 단기 선교의 효율성 연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오는 단기 선교 팀에게 필리핀을 좋게 기억하도록 유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물가 싸고, 영어권 등 필리핀의 이점으로 선교사들에게 도피처의 경향이 짙었다”며 “선교사역의 실패 후, 차선으로 택하는 선교 지역에 가까웠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그는 “이런 요점을 선교 자원으로 삼고 싶다”며 “이들을 재교육 시켜, 필리핀을 선교의 거점을 삼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영석 필리핀 선교사 네 번째로 아랍-페르시아권 신기황 선교사가 발제했다. 그는 현재 에이펜(APEN-Arab Persian Europe Network) 소속 선교사다. 그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했다”며 “국민의 반이 난민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리아 난민들은 대거 유럽으로 유입했는데, 이를 놓치지 말고 선교 사역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그는 “APEN이 설립됐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그는 “유럽권에 머물고 있는 아랍-페르시아권 난민들을 섬기는 사역자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주로 유럽에 피난 온 시리아, 아랍-페르시아권 난민들에게 구제, 전도를 한다. 나아가 난민 사역자를 훈련해, 그 지역에 난민교회를 개척 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주로 난민이 난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 모델이 목표”라며 “그래서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난민 및 이주민 교회를 개척해, 선교사를 양육하는 게 비전”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전 세계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그는 한 난민의 고백을 빌려 “우리 처지는 도리어 현지에 돌아가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한인 청년사역자를 양성해, 현지에 선교 인턴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난민은 우리의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픈도어, 파리제일 장로교회 등과 함께 동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9살인 아프가니스탄 아이는 항상 어른들에게 폭행당했다”며 “그 아이가 복음을 영접하고, 치유 받아 도리어 복음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람들에게 맞으면서 복음을 전하는 아이”라며 “자신이 겪었던 폭력을 복음으로 치유하고, 어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아이”라고 말했다. 9살 아프간 어린이가 그린 그림 이어 한국 대표 조다윗 비전 선교단 대표가 발제했다. 그는 “2018년도 선교사는 약 2만 3천명인데, 그 중 20대는 450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선교의 대물림 문제에 봉착했다”며 “한 세대의 마음은 다음세대에게 어떻게든 전수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존 스토트, 빌리 그래함이 주도한 로잔 언약에서, 존 파이퍼는 혜성처럼 등장했다”며 “그는 세계적 복음주의 리더로 성장함과 동시에 일본 선교사를 길러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존 파이퍼는 로잔 언약이란 플랫폼을 통해, 일본 선교사에게 선교정신을 계승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일본인 선교사는 2016년 까지, 1,400여 명의 아시아 선교사를 배출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로잔 언약처럼 선교 사역을 다음세대에게 계승할 플랫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문화사역에서 지금은 빅 데이터 선교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즉 그는 “빅 데이터를 역이용해 각 사람이 복음을 들었는지를 적극 파악 한다”며 “빅 데이터를 선교 자원으로 사용한 셈”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YWAM 대표 로렌 커닝햄 목사는 YWAM에서 주로 20-30대 리더들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처럼 그는 “우리 단체도 현재 20-30대 1,000여명을 길렀다”며 “우리 공동체에 5%만 헌신하고, 나머지는 다른 교회, 선교 단체를 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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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 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 전병호 목사) 사무실 개소식 및 감사예배 |
      사)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 전병호 목사) 사무실 개소식 및 감사예배가 오는 23일(토) 오전 11시 전킨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가진다. 호남지역인 군산에 최초로 복음을 전해주었던 전킨 선교사. 그 전킨 선교사에게 복음의 빚을 지고 있는 군산지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나서 그의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신앙을 후대에 계승하고자, 사무실 개소에 이어 이제는 전킨기념관 건립에 도전한다. 군산의 근대 역사 속에 기독교의 역할과 공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중심에 전킨 선교사와 두르 선교사 등 초기 선교사들이 있었다. 전킨기념사업회는 전킨 선교사 기념관을 건립을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펼친 사업으로는 전킨 선교사의 신앙의 여정을 배우는 기도원정대, 전킨 선교사 기념관 건립 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 2020년도에는 전킨 선교사 다큐멘터리 제작 등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 목사는 “전킨 선교사의 군산을 비롯 호남지역에 대한 헌신과 사랑과 선교의 열정을 우리가 배워야하고 닮아야한다”며 “올 1월에 미국에 자비량으로 전킨의 출신 학교(버지니아 유니온신학교, 워싱턴 앤 리대학), 전킨선교사 부인 출신학교인 메리 볼드윈대학, 고향 크리스챤 버그 등을 직접 방문해 전킨 선교사님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사진을 구해서 세미나와 사진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서 목사는 “이제 법인이 설립됐다. 앞으로 전킨기념관이 세워지고 더 많은 분들에게 전킨선교사를 알리고자 한다”며 “이제 군산은 일본의 수탈현장으로 비국적인 것만이 아닌 전킨 선교사님을 통해서 호남 최초로 세워진 학교, 병원, 교회 등 근대역사에 큰 공헌한 바 군산의 자랑거리로 삼아 많은 분들이 군산을 찾아 군산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사무실 개소 준비에 바쁘시리라 생각된다. 준비과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말이 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무실을 마련했다. 새 건물 3층에 60평 규모이다. 사무실과 세미나실 그리고 비품도 준비했다. 전세금 8천여 만원과 비품이 2,500만원 지출됐다. 군산시 소재한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께서 정성어린 헌금을 해주셨다. 지역 기관장님들과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과 함께 개소 예배를 드린다. 무엇보다 한국교회인물연구소 소장이신 고무송 목사님께서 ‘흔적을 찾아서’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신다. 고 목사님이 군산 출신이시다. 부위렴 선교사님께서 세우신 지곡교회 출신이다. 고 목사님과 함께 전킨 선교사님 묘지도 다녀왔다. 통합측 기독공보에 전면 특집기사가 실릴 예정이다. 고 목사님을 전킨기념사업회 고문으로도 섬기시기로 했다.” -. 전킨기념사업회에 나서게 된 동기는 “사실 저도 처음에는 전킨 선교사님에 대해 잘알지 못했다. 하지만 전킨 선교사님께서 군산에 전한 복음과 문화는 호남지역의 복음화와 지역민들을 계몽하는데 큰 역할을 감당하셨다는 것을 알고, 전력을 다해 기념관 건립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역을 위해 이사장님이신 전병호 목사님께서 초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 이후 전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고 전킨 선교사님에 대해 알아가면서 선교사님의 업적에 대해 후세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킨 선교사님의 자료 수집 차 미국도 다녀왔다.” -. 그동안 사역은. “2017년 11월 25일 수덕산에 선교기념비 설치 및 제막식을, 2018년 1월 2일에는 제110주기 전킨선교사 추모예배를 지경교회에서, 2018년 8월 9일에는 윌리엄 전킨 선교사 일대기 동화책(박정흠 교수)을 발간했고, 2018년 11월 5일네는 전킨과 메리레이번, 드루 선교사 등 국가발전 유공자 포상 신청을 했다. 또, 2018년 11월 14일에는 ‘이야기 전킨 선교사’(전병호 목사) 출간을, 2018년 12월 10일에서 12월 11일까지 수도권 55명의 목회자를 초청해 군산성지순례를 가졌고, 2019년 1월 14일부터 1월 24일까지 ‘개항 및 선교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자료 수집 차 미국을 방문, 2019년 2월 28일에는 ‘나의 아버지, 전킨 선교사’(라성남집사) 출간, 2019년 3월 28일 사)전킨기념사업회 법인설립 허가, 2019년 5월 5일에는 전킨기념사업회 창립감사예배 및 세미나, 순회 사진전(역사박물관, 은파호수공원, 3.1운동 100주년 영상관, 중동교회, 지경교회) 등을 펼쳐왔다. 또한 매월 전킨 선교사님에 대한 세미나를 가진다. 각 분야에 전문가들을 초청한다. 역사의식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은. “CBS방송국 정재원 TV본부장님이 구암교회 출신이며, 중동교회 장로님의 며느님이다. 내년 1월 초순에 전킨 선교사님에 대한 다큐가 제작된다. 다큐가 제작되면 기념관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소강석 목사님께서도 협력하시기로 약속 하셨다. 소 목사님은 전킨 선교사님께서 설립한 학교 출신이다. 장경동 목사님도 전킨 선교사님에 의해 설립된 지경교회 출신이다. 두 분 목사님의 기도와 관심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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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 "신천지 압수수색 시급" 전피연, 안양지청 앞 2차 시위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8월 2일 이후 수원지검 안양지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연대(전피연, 홍연호 대표)가 11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핵심인사인 전 압구정 신학원장 김남희 씨의 횡령·배임, 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적법한 처벌을 촉구하는 2차 집회를 열었다. 집회 이후에는 안양지청에 수사 촉구를 위한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전피연 소속 회원 16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천지 절대반대', '이만희 구속수사'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신도들은 김밥 한 줄, 교주는 100억 호화별장", "사기포교 불법집단 아이들을 돌려보내라", "가정파탄, 인생 파탄시키는 교주 구속 수사하라"라는 구호를 일제히 외쳤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사람들을 미혹해 가출과 이혼, 관계 파탄 같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교주 이만희 씨와 김남희 씨를 구속 수사할 것을 안양지청에 요청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안양지청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신천지로 인해 자녀와 생이별을 하고, 가정이 깨지는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다.   26세 딸을 둔 한 학부모는 "대학교 1학년이었던 딸이 신천지에 빠져 휴학하고 5년째 행방불명 된 상태다"라며 "꿈을 펼칠 나이인데 청년들이 사이비 종교에 세뇌돼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천지피해연대는 11일 공정한 수사 촉구를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면담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전피연 측은 시위 후 안양지청에 신천지 교주 수사촉구를 위한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요청서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재림 예수, 보혜사 등으로 주장하는 영생 불사의 존재라고 주장하는 종말론적 종교 사기를 행하고 있음 △신천지로 인해 학업포기, 가출, 직장포기, 부모 고소, 납치, 자살 등 사회문제 야기 △교주 신격화, 신도 충성심을 위해 봉사단체, 장로협회, HWPL 등의 이름으로 위장단체를 만들어 거짓 평화를 주장함 등을 지적했다.   전피연은 그 동안 신천지의 종교 사기 행각과 피해 사례를 사회에 알리며 신천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왔다.   2018년 12월 24일에는 충남 서산에서 신천지에서 집단 탈퇴한 피해자들과 함께 일명 '청춘반환소송'(청반소)을 제기했다. 현재 소송은 1차 공판 종료 이후 2차 공판 대기 상태다.   청춘반환소송은 일본 통일교(교주 문선명) 피해자들이 통일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전국 300여 명의 변호사가 연대·대처해 승소한 것을 모델로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말한다.   ▲전국신천지피해연대 소속 회원들이 신천지의 실상을 알리며 시위하고 있다   전피연은 청반소와 함께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전 압구정 신학원장 김남희 씨를 상대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형사고발했다. 이들이 제시한 고발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배임), 사기, 부동산실명법위반 3개 항목이었다.   그러나 이만희·김남희 씨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 건은 과천경찰서로 넘어갔고, 과천경찰서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고발 건을 다시 이양했다. 수사가 지지부진 해지자 전피연은 올해 8월 2일부터 안양지청 앞에서 검찰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차 집회를 연 데 이어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왔다.   전피연 홍연호 대표는 "전피연은 신천지의 거짓교리 실체 및 반(反)사회성, 위장단체의 정체를 알림으로써 가정과 사회를 지키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처럼 또 다른 사람들이 불행한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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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19-11-12
  • "2010년대 장마당 시스템으로 북한 주민들의 의식 향상"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북한의 북한인권, 남한의 북한인권, 실태와 인식 차이’란 제목으로 2019년 연례 보고서 세미나 자료집을 냈다. 세미나는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윤여상 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 인권이 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며 “좀 더 합리적인 기조 위에서 북한 인권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준 전 유엔 대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1966년 유엔의 시민·정치적 협약이 제정됐지만, 국내 불간섭 원칙에 따라 무용지물 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인권 침해 사항이 생긴다면, 나라의 이름을 거론해 직접 망신을 주는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지만, “2000년대 국제 형사 재판소가 생기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4년 유엔이 북한 인권법을 적극 채택했다”며 “북한 인권이 핵무기 등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의 사촌, 형제자매일 수 있다”며 “북한이 민주화를 이뤄야 인권 보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 인권 향상에 도움 줄 수 있는 방안은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오준 전 UN 대사   이를 위해 그는 “국제 인권 메카니즘을 통한 지속적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포괄적 대북제재 상황일지라도, 북한의 취약 계층 돕기는 여전히 계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북한 인권 백서의 출판은 대북 인도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 당국에게 필요한 건 핵무기가 아닌, 경제적 자유와 풍요”라며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임순희 소장(북한 인권 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이 ‘북한인권백서 내용과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인권정보 센터 통합 인권 데이터베이스는 ▲사건 73,723건 ▲인물 45,616명이다. 인물규모로는 피해자 83%, 증언자 8.2%, 가해자 4.5%, 기타 4.2%가 차지한다. 북한인권침해 사건 유형 중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이 44,192건으로 59.9%, 이주 및 주거권이 10.059건으로 13.6%, 생명권이 7,890건으로 10.7% 순”으로 집계됐다. 임 소장은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은 구타, 구금이 속 한다”며 “가장 피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임순희 소장   또 그는 “북한인권침해 사건이 제일 높았던 때는 2000년대”라며 “아마 한국에 왔던 탈북민 숫자가 제일 많았기에, 피해 증언도 비례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에 따르면, 2000년대는 39,207건이었지만, 2010년 이후 7,472건으로 급감한다. 이유로 그는 “김정은 정권의 국경봉쇄로 탈북 기회가 무참히 줄어들었다”며 “장마당 등 자체 배급제도 구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피해자의 권리가 가장 많이 침해당한 장소는 ▲보위부 및 안전부 조사 및 구류시설로 15,807건(21.4%) ▲미상으로 13,032건(17.7%) ▲피해자의 집으로 6,806건(9.2%) ▲정치범수용소로 5,655건(7.7%) ▲교화소로 4,950건(6.7%) 순이다.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받은 원인은 다음과 같다. ▲국경관리범죄 37.3% ▲형사범 20.7% ▲정치범 14.6% ▲생활사범 11.2% ▲연좌제 8.6% 순이다. 끝으로 그는 “북한과 정치상황이 해결되면 북한인권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의 지속적 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이 2010년 이후 북한인권 침해 사건의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침해 유형별로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57.7%), 생명권(12%), 이주 및 주거권(12.4%)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점은 2000년대에 비해 생명 침해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피해자와 구금자의 권리 침해사건 장소별 발생은 “교화소 916건(29.9%), 보위부 조사 및 구류시설 815건(26.6%), 집결소 572건(18.7%), 단련대 392건(12.8%)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증언은 다음과 같다. “2013년 보위부에는 구둣발이나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들어와서 보는 지도워들마다 왜 잡혀왔냐고 해서 중국 때문이라고 하면 가차 없이 때립니다. 한 20명 정도에게 맞은 것 같습니다. 발로도 맞고 그랬습니다. 웃통을 벗으라고 해서 혁대를 물에다가 적셔서 온몸을 때려서 온몸이 부을 정도로 맞았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 이 대목에서 그는 “과거와 달리 폭행과 고문, 그리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도 전했다. 이유로 그는 “함경북도, 양강도 등 접경지역은 장마당이 활성화 됐다”며 “정보 유통의 확산이 빨라, 이런 인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북한 주민들은 시장을 통한 정보의 유입으로, 자신의 피해 증언을 적극 표출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최근 구금시설 내 실태 증언(DB2019)이다. “김정은이 죽으라고 해서 죽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법이 세져도 사람들이 그거에 맞게 맞선단 말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때까지는 그렇게 깨지 못했단 말입니다.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발전한 것이 시장 영향이 크죠. 이제는 개인이 다 시장이며 기업이며 들어가고 무역을 하고 실지 많이 열었단 말입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 그는 북한 형법의 변화를 제시했다. 먼저 그는 “▲노동단련형(단련대) ▲유기교화형 ▲무기교화형(교화소) ▲정치범 수용소 ▲사형 순”으로 형벌 강도를 제시했다. 여기서 그는 “2011년 노동단련형 기간은 6개월부터 2년까지”에서 “2012년부터 ‘6개월부터 1년까지’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노동단련형은 공민권을 보장하는 반면, 무기교화형은 공민권이 정지 된다”라고 진술하며, “노동단련형 부과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서, 무기교화형으로 판결내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10년대 이후 생명권 침해가 증가한 이유로 “김정은 정권 이후 정권안정, 사회질서 및 치안유지 정책 강화를 위해 형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2000년대는 사법적 집행이 많은 반면, 2010년 이후 구금시설 내에서 인권침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주 및 주거권 침해 감소 원인을 말했다. 즉 그는 “2010년대 이후 탈북민 숫자가 줄어든 이유”를 제시하며, “장마당의 활성화로 식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고, 국경 경비강화에 따른 브로커의 비용 증가”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북한은 ‘인권 존중국’임을 겉치레로 보여주기 위해 UN 인권 권고안을 수용했다”며 “여전히 처벌 유형은 다양하고,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공개 처형, 노동 교화형 등으로 북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범 수용소는 심각한 인권 침해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이원웅(가톨릭관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성적인 인권 사항을 정량화 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서술을 통계의 틀로 맞춰야 하는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 한다”며 “시간적으로 인권 침해받은 사람이 동일하게 중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사는 “북한 인권은 보편타당의 문제”라며 “정치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인권보존 기록은 정치적 색깔을 걷어내고, 인권에 관한 사항에만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북한과의 동질성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 인권 침해는 철저히 가해자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서술돼야한다”며 “남한의 탈북민들의 트라우마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북한 인권 기록 보존소는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부분에 집중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가령 그는 “영 유아, 임산부, 북한의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제시하며, “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고민하며, 북한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승재현 박사 아울러 그는 “남한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려는데, 북한은 안 받겠다는 자존심을 내 세운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이행할 때, 남한 국민들의 반발도 심하다”며 “그러나 아베가 싫은 것이지 일본 전체를 미운 게 아닌 것”처럼, “북한 김정은은 싫지만, 북한 주민 전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동질성 회복을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북한인권기록이 필수”라며 “통일부가 인도적 지원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도 “남한에 분유가 많이 남아서 북한에 보냈는데, 댓글을 보니 ‘북한에 왜 분유를 넘겼나’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국민들 인식이 그렇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북한 주민들이 어떤 피해가 있는지 정확히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인권 침해의 기록은 고통의 기록”이라며 “동시에 미래의 희망의 기록이 됨”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아픔을 기록해야,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며 “아픔의 기록을 통해 희망을 기록함으로, 인간다운 삶을 더불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순희 소장은 토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인도적 지원 부분을 두고, SDG(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가져와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인권 침해 특히 여성에 대해선, 생리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해 낸 적이 있다”며 “북한 취약 계층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며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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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복음전도, 저출산 극복, 새명존중, 좋은법만들기, 북한성시화 헌신 다짐"
      ©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충남 당진시 시곡동 동일교회(담임목사 이수훈)에서 열린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가 선언문을 발표하고 큰 은혜와 감동 속에 폐막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가 주최하고 충남성시화운동본부와 당진성시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한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체코, 스위스, 영국,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북미와 아시아, 유럽 그리고 한국 광역시도와 시군 성시화운동 지도자 330명과 성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교회가 전도시에 전복음을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우리가 사는 도시의 전교회들과 연합해 모든 지역, 계층, 직업의 영역에서 영혼 구원을 위한 복음전파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자살, 도박, 알콜, 마약, 인터넷 게임 중독, 동성애 조장 등을 예방하고 치유하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생명존중운동에 앞장서고, 다음 세대 회복과 신앙계승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사회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실천되고 좋은 법을 만들어 지키며, 정책선거문화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우리 민족 화해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통일 후 북한 성시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히는 한편 “우리는 230개 한국의 시군구 와 전세계 172개국 750만 디아스포라 한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과 협력하여 세계 복음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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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7
  • "파국으로 치닫는 한일관계 법문에 따라 냉철해야"
    기독자유당 대표 고영일 변호사   기독자유당은 한일관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전, 한국이 수입한 불화수소 등 전략 물자가 북한에 제공됐을 가능성을 던졌다”며 “그래서 일본은 사용처 공개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거부해 화이트리스트 사태가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작년 10월 대법원의 판단은 한일청구권협정에 반대되는 자의적 해석을 내렸다”며 “조약에는 외교 분쟁을 두고 외교상의 경로, 중재위원회 회부 등을 통해 해결할 것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대법원은 일본 기업체의 배상문제를 한일청구권협정이 아닌, 자의적 판결을 내렸다”면서 “국내 최고 사법기관이 법률과 동일한 국제 조약을 무시하고, 자의적 판단을 내린 건 사법부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셈”이라고 비판했다. 하여 이들은 “법문이 아닌 이념에 따른 판결 곧 떼법 논리로 국제적 위상을 실추시켰다”며 “정부의 잘못은 가리고, 무조건적 반일 행태는 자유 법치질서를 무너뜨리는 행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파국으로 치닫는 한일관계에 대한 기독자유당 성명서> 대법원은 2018. 10. 30. 위안부 및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문제에 있어1965년 한일 양국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원고들의 청구를 인정하는 한편 신일본제철의 국내자산을 압류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림으로써 한일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다. 일본은 이러한 판결에 반발하여 한국이 수입한 불화수소 등의 전략물자가 북한 등에 제공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용처 공개를 요청하였고 우리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일련의 사태 속에서 한일관계는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그 불이익과 이에 따른 고통은 고스란히 기업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위 판결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한일청구권 협정 제2조 제1항 및 제3항에는‘양체약국(한/일)은 국가 및 그 국민의 재산, 권리 및 이익과 국가와 국민간의 청구권에 대한 문제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포함하여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 되었다’고 했고,’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대법원은 위 내용을 완전히 무시한 채 설시한 위 조약의 명백한 내용을 문의적으로 완전히 반대되는 해석을 함으로써 억지판결을 내린 것이다. 둘째, 결국 대법원의 판단은 이미 한일청구권협정이라는 비준된 조약에 대하여 문의와 반대되는 해석을 함으로써 그 해석 및 실시에 관하여 분쟁을 촉발한 경우이므로 동 조약 제3조 제1항 및 제2항과 제4항에 따라 ‘우선 외교상의 경로를 통하여 해결한다’,그래도 해결할 수 없는 경우 ‘중재위원회에 결정을 위하여 회부한다’,그리고 ‘양체약국 정부는 본조의 규정에 의거한 중재위원회의 결정에 복한다’라는 내용에 근거하여 대법원은 스스로 판결을 내리기보다 위 분쟁을 한일 양국간의 외교상 경로를 통하여 해결을 하여야 하고 불가능한 경우 제3국 중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섣불리 판결을 내린 것은 국회에서 비준된 위 조약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민국은 자신의 최고 사법기관이 법률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국회에서 비준된 조약을 문의와 완전 반대되게 또는 그 내용을 철저히 무시하여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판결을 내리는 나라,즉 법에 의한 지배 내지는 법치주의를 사법부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나라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일 양국간 합의하여 맺은 한일청구권협정이라는 조약을 임의로 해석 · 적용함으로써 한국은 이제 국제협정을 지키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이는 대법원이 특정한 이념 지지성향을 가진 대법관들로 구성되면서 이들이 대한민국 내에서 통하는 떼법이 국제적으로 통용된다고 판단한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떼법논리에 따라 협정의 해석 · 실시에 관해 분쟁을 촉발한 대법원의 판결은 국제중재조항에 따라 일본으로 하여금 제3국 중재에 의한 해결을 모색하도록 유발한 것이다.일본의 제3국 중재요청은 현재 외교적 해결이 불가능한 상태에서(제3조 제1항)위 조약에 따라 인정되는 체약국의 권리이다(제3조 제2항).따라서 한국정부가 제3국 중재가 사법주권의 침해라고 주장하거나 3권 분립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는 것은 국제조약인 위 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떼법논리’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한편 국제중재를 통한 해결이 위 조약을 위반한 한국정부에 불리할 것임이 뻔히 예상되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기도 하다. 떼법은 설사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한국 내에서만 통용될 뿐인데 국제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심대한 오판이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실추·형해화 하는 것이다. 그 결과가 G20 정상회담에서 발생한 국제외교에 있어 대한민국 수장이 국제왕따 신세로 전락한 외교참사인 것이다. 세계를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예상하였을 것이고 세계인들 앞에서 그 참혹한 대한민국 외교현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일본은 대법원의 판결 후 불화수소 등의 수출입 문제를 들고 나왔다.불화수소 등은 전략물자이기도 하고 문재인 정부 때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 일본정부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당연한 권리로서 전략물자의 사용처를 밝힐 것을 요청하였으나 사용처로서 북한 등에 흘러간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운 문재인 정부는 이를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반일감정을 자극하여 죽창가를 외치는 등 언론을 통해 반일감정으로 국민들을 세뇌시킴으로써 이에 대응하고 있다.이제는 정권유지를 위해 반일감정으로 국민들을 세뇌하더니 슬그머니 남북경협을 통해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모든 시도는 다름 아닌 한미일 삼각동맹에서 한일동맹을 먼저 깨뜨린 뒤 유명무실해진 한미동맹까지 무너뜨려 종국에 대한민국을 반국가단체인 북한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통한 인민민주주의 통일을 이루려는 획책의 기초작업의 일환인 것이다. 남북군사기본합의서를 통하여 국가안보를 해체하고 한미일 삼각동맹을 통한 외교의 탄탄한 보호장치를 사법부를 흔들어 무너뜨리고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위한 시설제공이적행위를 하는 등 현 정부의 일련의 반국가적 행위와 이를 가리려는 반일운동을 더 이상 국민들은 용납할 수 없고 더 이상 속지도 않을 것이다.자유대한민국의 국민 앞에 문재인 정부는 계속되는 이적행위로 인하여 스스로 자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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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 1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다
    2018년 8월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모인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수도권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의 모습 ©에스더기도운동본부   통일광장기도연합은 다음 주 12일(월) 저녁 7시 30분에 광복절을 맞아 서울·울산·대전 등 3곳에서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한다. 통일광장기도회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통일소망선교회(대표 이빌립),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서울기독청년연합회(대표 최상일) 등의 기독교 통일운동단체와 북한인권운동단체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기 위해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탈북민들의 간증과 함께 기도모임으로 시작됐다. 통일광장기도회는 현재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50개 주요 도시로, 그리고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일본,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 해외 6개 국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초교파적으로 매주(주로 월요일) 광장에 모여 국가와 북한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번 통일광장기도연합은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를 통해 억압당하는 있는 북한동포들의 인권문제를 전 세계에 알릴뿐만 아니라 특별히 다음과 같이 복음통일의 첫 단계가 올해 반드시 열리도록 기도할 예정이다. 1.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2.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되게 하소서. 갇혀있는 성도들과 주민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옵소서3. 감옥에 갇혀있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풀려나게 하소서4. 신앙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자유롭게 예배드리며 전도,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게 하소서5.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됨으로 북한전역에 있는 3만 8천개 동상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철거되게 하시고 전국민적인 김일성 일가 우상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의 주요 강사는 수도권.강원지방은 김북한목사(노원한나라은혜교회), 영남권은 임창호목사(부산 장대현교회), 호남.충청권은 강철호목사 (새터교회) 등이며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가족들의 호소문과 탈북민들의 간증 등이 있을 예정이다. 통일광장기도연합 코디네이터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교수는 ‘북한 동포들에게 완전한 해방과 자유가 주어져 광복의 기쁨을 남북한이 함께 누릴 날을 염원하며, 북한 동포들의 영육 구원을 위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할 것’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8.15광복절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는 수도권과 강원지방은 서울역 광장에서, 영남권은 울산 태화교에서, 호남권과 충청권은 대전역 광장에서 연합 기도회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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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 "급변하는 정세속에서 한·일 크리스천들 만큼은 화해의 사도로 쓰임받기를"
      NCCJ 총무 김성제 목사는 재일동포이기도 하다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와 재일대한기독교회(KCCJ)는 27일부터 31일까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 연맹을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일본의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문 전달이다.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National Christian Council in Japan)는 먼저 조선그리스도교 연맹에게 “우리 입장은 철저히 아베와 다르다”고 못 박았다. 이어 이들은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태도는 이웃나라에 대해 오만했다”며 “이로서 2차 대전의 패배를 겪었음에도, 아베 정권은 과거를 배우지 않고 실수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아베 정부는 한반도를 향해 무례한 제재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우리는 일본정부가 북한 제재를 해제하고, 인도적 지원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들은 “일본정부는 평화 헌법 제 9조를 파괴하고, 한반도에 대한 적대 정책과 재일 조선인의 민족 교육권 유린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NCCJ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와 평화의 복음의 믿음에 굳게 서서, ‘잘못 됐다’고 외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아베 정부는 침략 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전후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며, “재일 조선인에 대한 민족 차별 정책을 시정하고, 사죄할 것”도 주장했다. 또 이들은 “창조주이시며 세계를 화해로 이끄시는 하나님께서는 바로 지금 이때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의 복음은 단순 우호 수준이 아닌, 쌍방이 짊어진 과제를 함께 안고 가는 것”이라 역설했다. 때문에 이들은 고린도 후서 5장 18절을 빌려 “빈곤, 차별, 박해 등 선교적 과제를 함께 짊어지고 나아가자”면서 “화해의 임무를 완수하자”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기독교연맹,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삼자가 함께 기도하면서 미래지향적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는 세상 속 작은 무리이지만, 우리의 믿음·소망·사랑은 어둠 속에 타오르는 등불”이라며 “어둠 속에서 화해의 등불로, 예수 그리스도께 쓰임 받아 남·북·일 그리스도인이 기쁨의 눈물을 흘릴 날을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번 NCCJ 방문자는 동아시아 화해와 평화 위원회 위원장 이이즈카 타쿠야(飯塚拓也), 위원 사노 미치오(佐野 通夫), 교육부 총주사 히키 아츠코(比企 敦子)이다. 재일대한기독교회(KCCJ)도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들은 “우리는 일본 땅에서 나그네 교회로서 110년 동안 뿌리내리며 살아왔다”며 “일본 재일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96개 교회, 5000여명의 성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최근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남·북·미 관계는 평화 및 대화의 물살을 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평화를 깨는 외부 세력도 있다”고 했다. 때문에 이들은 “이럴수록 우리 기독교인들은 조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들은 “조선그리스도교 연맹에 평화가 임하기를 바라며, 조국의 평화를 위해 우리 모두 힘 모아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재일대한기독교회(KCCJ) 방문단에는 총회장 김종현 목사, 선교위원장 정연원 목사, 전국여성회 회장 이현지 권사, 총 간사 김병호 목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NCCJ(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23년 11월에 초교파 개신교로 창립되어 1941년 4월에 일본기독교단 설립과 함께 해체됐다. 전후 1948년에 재 설립됐고, 1956 년부터 재일대한기독교회가 가맹하여, 현재 8개 교단 교회와 20개 기독교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NCCK와 NCCJ 모임 단체 사진              
    • 교계뉴스
    • 총회
    2019-08-08
  • "한일 관계 낭만적 반일 국수주의 보다, 미래를 향한 화해로"
    8월 15일 동경교회에 모인 1백여 명의 한일 양국 성도들은 함께 손을 잡고 양국의 화해와 복음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광복 74주년 기념 논평을 발표했다. 이들은 “광복 74주년을 맞이해 한·일 관계는 매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정부는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갈등을 국내 정치적 손익으로 이용하려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일본 정부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한다는 발표까지 했다”며 “화학, 기계, 자동차 부품, 비금속 등 일본에서 수입하는 비중의 90%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반도체, 정유, 철강 등 1,100개 이상의 품목에 규제를 당해,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들은 “일본은 한국을 강압적 식민지배 했다”면서 “그러나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통해, 3억 달러를 배상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과거사는 새로운 역사 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역사적 책임은 미래를 위한 건설이지, 과거 문제의 뿌리를 바로 잡는 과제는 아니”라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 교수의 말을 덧붙였다. 따라서 이들은 “일본과 관련해서, 선동에 의한 반일 감정을 자극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며 “오직 외교와 타협으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성경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 12:18)고 말했다”며 “낭만적 친북관과 감상적 항일론은 온전한 화해의 방법은 아니”라고 촉구했다. 하여 이들은 “하나님이 직접 대한민국에게, 그리고 우방을 통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광복 74주년/ 정부 수립 71주년을 맞이하면서 한•일 관계 해방을 넘어, 발전적 미래로 나아가야 1945년 8월 15일 이후 올해로 광복 74주년을 맞는다. 36년간의 지난(至難)하고 필설로 다 표현하지 못할 비극적 식민지 시대를 마감하고 우리민족이 해방된 것은 유감스럽게도 우리 민족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었다. 일본 침략주의에 맞서 싸운 연합국의 승리로 인하여 우리가 얻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셔서 미국이라는 이역만리 떨어진 나라를 준비하시고, 그들의 도움으로 해방이후 남한만이라도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하도록 하셨다. 그 주역(主役)인 이승만 대통령이라는 인물도 하나님께서는 준비하셨던 것이다. 역사기술(歷史記述)에 있어서 만약(If)이라는 가정법(假定法)을 등장시키지 않으나, 그래도 만약 이승만이 없었더라면 과연 자유민주주의국가인 대한민국이 탄생했었겠는가? 라는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역사가가 많다. 그 동안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학습해왔던 역사왜곡이 있었다. 그러나 1998년 이화장(梨花莊)에 비장(祕藏)되어 있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자료들이 공개되면서, 평가가 완전히 새로워지기 시작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여러 독립운동가 중에서 외교독립노선을 추구한 인물로 평가 받아야 한다. 힘의 원리가 지배하는 국제질서 하에서 치열한 외교적 노력의 결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우고, 세계 제2차 대전 이후에 독립한 수많은 국가들 중에서 거의 유일무이하게 정치 민주화와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가 되는 초석을 놓았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한 역사적 팩트(Fact)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광복 74년이 되도록 한국과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완전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급기야 심각한 갈등관계에 놓여 있다. 이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참회가 부족한 탓도 있으며, 우리나라가 과거사를 딛고 진취적 역사 발전을 위한 의지의 부족도 있다고 본다. 그에 더하여 광복 74주년을 맞는 2019년에 한•일 관계는 매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의 부재와, 오히려 갈등을 국내정치적 손익 계산에 의하여 더 가속되이 몰고 간다는 의심은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보여 진다. 그에 대응하여 일본 정부는 8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우방 국가끼리는 수출 때 허가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제3국에 대해서 핵과 미사일, 생화학 무기, 재래식 무기에 사용하는 부품의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과 대비됨) 국가에서 제외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화학, 기계, 자동차 부품, 비금속 등 일본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90%가 넘는 품목에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며, 그 외에도 반도체, 정유, 철강 등 1,100개 이상의 품목에 규제를 당해서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다. 일본은 과거 한국(조선)을 강압적 식민지배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그러다가 해방 후 냉담한 관계를 20여년 지속하다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하게 되면서 한•일 청구권을 통하여, 당시 3억 달러를 배상하고(지금의 환율로 따지면 약 1,000배 차이가 난다고 함) 2억 달러의 경제 차관으로 제공했다.(물론 이 때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는 분명하게 처리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5년 위안부 문제를 불가역적으로 종결됨을 양국이 선언하게 되었다. 그런데 2018년 10월 30일 우리나라의 대법원에서는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에 대하여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물론 일본 정부는 크게 반발하게 된다. 이 판결이 일본과의 현재 대결, 갈등을 점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문제는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 우리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일본에게 우리나라 법에 굴복하라는 태도였음이 큰 패착이었다고 본다. 이에 일본 아베 정부는 2019년 7월 4일 한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선포하고, 급기야 8월 2일에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 마디로 한국의 전력물자 수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근거 없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일본 아베 정부의 행태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역사 인식의 문제와 정치 공학적 산물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요인도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해 광복절과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친일 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온 숙제’라고 하였다. 또 최근에는 한•일간 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느닷없이 ‘이순신의 배 12척’을 들먹이기까지 하였다. 그런가 하면 청와대의 핵심 중에 핵심인 모 인사는 ‘죽창가’를 거론했다. 이는 반일•반미•반외세에 대한 선동으로 해석된다. 당시에도 죽창(竹槍)으로는 일본의 기관총을 이기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을 ‘친일’로 몰아가는 어처구니없는 발언들을 남발하였다. 이러한 반일적인 정치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교육 현장에서는 일제의 잔재라며, 그 동안 사용하던 ‘수학여행’등 용어들을 없앤다고 설치고, 심지어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사로 구분된 음악가들이 작곡한 교가(校歌)를 바꿔야 한다고 하고, 일제 식민지 지배시대에 심은 나무들은 캐내야 한다는 등의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보수 세력을 싸잡아서 일본에 동조한다는 뜻으로 ‘토착 왜구’라는 말을 만들어 몰아가고 있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낭만적 친북관과 감상적 항일론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이다. 또 최근에는 친여권 인사가 있는 기관에서 반일 분위기를 정치에 이용하자는 문건도 나와서 이런 정부의 태도가 어떤 방향을 정한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였다. 대통령과 정치권이 나서서 일본과 전쟁을 부추기고 국민들에게 싸우고, 손해를 보고, 기업은 망해도 개의할 일이 아닌 것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국가의 장래를 위험에 빠지게 나쁜 정책이다. 우리는 지금 한•미•일 공조를 통하여, 동북아의 평화를 도모하고, 과거사를 딛고 새로운 역사발전으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민족주의와 국수주의에 빠져, 일본을 자극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국정 최고 책임을 맡은 사람들에게서 공공연히 나오는 것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죽하면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원로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 교수는 ‘역사적 책임은 미래를 위한 건설이지, 과거 문제의 뿌리를 바로 잡는 과제가 아니라’고 훈계하였다. 이제 일본과 관련된 문제는 선동에 의한 반일 감정 자극, 일본 상품 불매운동, 외교와 타협이 아닌 비난과 성토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해방 이후, 아무 힘도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외교적 노력에 혁혁한 공로를 보인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게서 배워야 한다. 광복 74주년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역사에서 한참 뒤떨어진 ‘민족주의’ ‘국수주의’가 아닌, 자유대한민국의 번영과 국가의 안위와 세계평화를 도모해야 한다. 북한의 인권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동족이 아닐지라도 지척에서 죽어가는 인류라면 도움의 손을 펴야 한다. 그것이 인류 보편적 가치에 부응하는 것이 아닌가? 현재 북한은 세계 인권박해 국가, 특별히 기독교 박해 국가로 연속 16년 1위 국가라는 분석이다.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으면서 북한주민들을 동족이라고 말하는 것은 파렴치한들의 언행이다. 우리는 지금 몰역사(沒歷史)의 위험성보다 역사 왜곡의 위험성이 더 크다는 현실을 보고 있다. 저열한 정치선동가들이 역사까지 왜곡하고 타락한 언론들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으며, 역사적 사실까지 왜곡하여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정치꾼들에게 포로로 끌려가고 있는 위험한 시대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국가 현실과 국제적인 문제의 엄중한 현실에서 교회의 사명은 중요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게 베푸신 은혜, 우방들의 고마운 일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교회지도자들이 직시해야 할 것이다. 할 수 있으면 평화, 그리고 전쟁 없이 이기는 길을 가야 한다. 국가의 큰 이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일들을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광복 74주년/ 정부 수립 71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일이 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하신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롬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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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19-08-06
  • “공산국가 베트남에 복음의 씨앗 뿌립니다”
        멜카바 대표 데이비드 조 장로가 지난 10일 베트남 럼동성 바오록시 멜카바 공장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아래 사진은 현지인들이 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베트남 호찌민 중심지에서 북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럼동성 바오록시는 커피와 차로 유명한 도시다. 인구 17만여명이 거주하는 이곳은 공업단지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0일 록산공단 내 스포츠 의류 회사인 멜카바를 방문했다.연한 청록색으로 된 건물은 30000㎡(9075평)로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공장 앞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 있고 하늘을 향해 뻗은 야자수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이곳에서 일하는 현지인은 모두 850여명. 이들은 파란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재봉틀 앞에서 옷을 만들고 검수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 70%가 베트남의 소수부족 출신이며 30%는 킨족이다. 현장에서 만난 멜카바 대표 데이비드 조(52·안양 해성교회) 장로는 “하나님이 세워주신 이 기업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류 사업에 대한 소명이 있던 조 장로는 2003년 중국에서 멜카바를 설립했다. 이후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사업체를 운영했다. 2013년 이곳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베트남은 자연스럽게 의류 생산기지가 됐다. 현재 미국과 영국, 일본 등 22개국에 스포츠 의류를 수출한다.조 장로가 이른바 ‘비즈니스 선교’에 사명을 갖게 된 것은 2008년 베트남에서 장요나 선교사를 만나면서부터다. 그는 비라카미(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지역 복음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0년부터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에도 가입해 활동하면서 교회와 학교를 건축하는 등 베트남 변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의 85%를 차지하는 킨족 외에도 54개 소수부족으로 이뤄져 있다. 소수부족은 킨족에 비해 교육과 취업 등 대부분 영역에서 소외돼 있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쉽지 않다. 조 장로는 이런 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 것이다. 그는 “비즈니스 선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베트남은 공산권 국가라 공식적으로 복음을 전하기는 힘들다. 조 장로는 베트남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스천을 보고 변화되길 바라는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매달 기도 모임을 하면서 베트남을 위해 부르짖는다. 기업체 운영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수년 전 한국 본사가 재정난으로 부도를 겪었지만, 공장은 다른 회사에 인수합병 됐다.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지만 행복합니다. 성공적인 인수합병으로 얻은 건 귀한 일꾼들이었어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직원들이죠. 직원들이 처음엔 저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예수쟁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분명히 알고 있는 거죠. 이것만큼 보람된 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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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2019-07-23
  •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초청 신학강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강조
    캄보디아 한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신학강좌가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담임목사 송신근)에서 9일 오전 9시부터 11일까지 총신대 신대원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조직신학자 서철원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진행되고 있다.   캄보디아 한인선교회 사역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신학강좌는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바른 신학의 기초 위에 교회와 사역을 감당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서철원 박사의 제자인 강창윤 선교사가 현지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서 박사를 초청하면서 시작됐다.   강 선교사는 현재 거주하는 선교사회와 한인회 전체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다. 강 선교사는 “지난해 600개 현지인 교회가 이단으로 넘어갔다.”며 “바른 신학를 교육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서철원 박사 초청 신학강좌를 개최한 배경을 밝혔다.   서철원 박사는 “19세기 부흥운동을 주창했던 찰스 피니는 장로교 목사였다. 그는 장로교 신학을 버리고 완전 성화를 주창했다. 미국 장로교가 감리교회화 되도록 했다. 그는 결신기도를 시키면서 ‘내 전도가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목회자나 선교사들은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한 것이다. 성령께서 예수 믿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성령은 복음 선포에만 역사하신다.”며 “성령은 전도자로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 얻고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 복음의 내용이다. 그렇게 선포하면 결신을 유도하지 않아도 성령이 역사하시니까 예수 믿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울의 새관점학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서 박사는 ““지금 한국교회나 전 세계 복음주의가 칭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칭의론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예수 믿으면 의롭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자신을 뜻한다. 예수는 창조주이시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영국의 성공회 출신 신학자 E.P 샌더스, 제임스 던 등 바울의 새관점학파의 주장에 의하면 ‘율법은 그대로 지키고 예수 믿는 것이다. 바울이 유대교를 배도하고 간 것이 아니다. 예수 믿음과 율법 준수를 겸해야 완전한 구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톰 라이트는 새관점학파 2세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예수만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그것이 우리가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 박사는 “바울이 가르친 핵심은 우리가 두렵고 떨림으로 복음을 선포하면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으로 죄용서 받고 새롭게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 박사는 “사도 바울은 성령의 나타나심의 능력으로만 복음을 전한다고 했다."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희랍 사람은 몸은 영혼의 무덤이고 감옥이라고 했다. 칼빈도 [기독교 강요]에서 그렇게 썼다.”며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공부할 때 변증학자인 코넬리우스 반틸에게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는가’라고 했더니 ‘그것은 15세기 인문학의 잔재’라고 하더라.”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서 박사는 “기독교 복음은 인간이 도저히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 오직 성령만이 가능하다.”며 “풍성한 복음을 전달하면 성령이 역사하신다. 한국교회 초기 최봉석(최권능) 목사가 ‘예수 천당, 불신 지옥’만 외쳐도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교회 설교는 윤리적인 설교가 주종을 이룬다.”며 “예수의 인격과 십자가, 부활의 복음을 선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선교가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서 박사는 “E.P샌더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하는 것은 바울의 가르침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그는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신실하다고 해야 한다. 그것이 의롭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 민족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새관점학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이러한 가르침이 한국교회에 들어왔다. 큰 문제”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나는 총신에서 강의를 하면서 E.P 샌더스를 이단이라고 했다. 가톨릭은 믿음과 행함으로 구원 얻는다고 가르친다.”며 “그러나 우리는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고 구원에 이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한국교회 축복설교를 열심히 한다. 이제는 새관점학파의 이론과 E.P샌더스의 가르침으로 유보적 칭의론이 성행하고 있다. 역사 끝에 가서 의롭다고 판정을 얻고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그러나 우리가 믿는 이신칭의 교리는 신약의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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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2019-07-09
  • 실로암세계선교회, 제7차 영적 답사 진행
      실로암세계선교회(대표 한양훈 목사)는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터키, 그리스로 해외 제 7차 영적답사를 다녀왔다. 선교회는 영적(기독교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을 매년 답사하고 있다.   이번에는 무속(샤먼)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바이칼 호수의 알흔섬, 태국의 사원들, 이스라엘의 성지, 스페인의 유서 깊은 수도원들, 종교개혁의 현장인 독일과 체코 등을 답사했다. 또 제주도 4.3사건의 슬픔의 역사를 가진 곳도 방문했으며, 작년에는 일본의 여러 신사들을 찾기도 했다. 선교회는 선진들의 신앙의 발자취를 다님과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우상숭배와 살해를 저질렀던 현장에서는 함께 그 죄를 회개하는 영적 답사도 하고 있다. 선교회는 내년 2020년에는 남미 지역에서 우상을 숭배한 지역을 찾아 회개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실로암세계선교회는 2006년 설립됐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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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타짜' 곽철용 역의 김응수 배우 루터대학교 초청 특강
    ©루터대학교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는 지난 11월 19일 영화배우 김응수 씨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루터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주관으로 제3차 대학 혁신 성과 발표회 행사로 진행되었는데 김응수 씨는 ‘묻고(ASK) & 더불어 가(Go together)’라는 주제로 새로운 대학 구성원의 소통 문화 혁신을 강조하였다. 행사가 열린 루터대학교 대강당에는 학내 구성원인 교직원들과 재학생 외에 지역주민, 교직원 가족 등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청소노동자들도 같이 행사에 참여하여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대학에 대하여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의 행사에는 300여 명의 청중이 모여들어, 배우 김응수 씨의 인생과 영화 이야기를 통하여 어떻게 소통하였고, 그러한 소통이 자신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성장하는지에 대하여 집중한 후, 곧이어 이어진 대학 혁신 세부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하여 극소규모(1,000명 미만) 대학의 플랫폼이 되기 위하여 다양한 학내‧외 구성원들이 함께 혁신 마인드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 김응수 씨는 최근 유행어가 된 “묻고 더블로 가!”를 패러디하여 루터대학교 소통의 혁신 주제로 잡은 “묻고(ASK) 더불어 가 (go together)”를 크게 외치면서 참석자들에게 “소통의 시작은 자기 자신에게 먼저 묻고, 자신이 진정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깨닫고 부족하다면 남들에 비해 몇 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은 가진 것이 부족했기에 남들이 한번 연습하면 나는 열 번 하고, 남들이 백번 연습하면 나는 천 번을 해야 했다”면서 자신의 ‘묻고 더블로 가!’라는 유행어가 오늘날의 배우 김응수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설명했다.   이 날의 강연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은 “최근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응수 씨가 전해 준 메시지를 통하여 루터대학교 공동체 내에 더 많은 ‘소통문화의 확산’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하였다. 연기파 국민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김응수 씨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시절을 떠나 세계적인 거장 이마무라쇼헤이(칸느영화제황금종려상 2회 수상) 감독으로부터 7년간 사사 받기도 하였다. 귀국하여서는 “베테랑”, “조선총잡이”, “달콤살벌 패밀리”등 66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리고,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꾸준하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루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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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 "세계를 무대로 도전을 이어간다!... 한신대, 글로벌 챌린저 성과보고회 가져"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은 19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2019년 하계 한신 글로벌 챌린저(Global Challengers)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으로 2019학년도 1학기에 진행된 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보고와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생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를 겸해 개최됐다. 2019학년도 1학기에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된 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한신글로벌프론티어(싱가포르) ▲한신평화뿌리찾기 역사문화탐방단(중국 연변, 백두산 등) ▲평화공감 해외봉사단(몽골) ▲글로벌평화대학: 유럽에서 평화를 읽다(키프로스, 북아일랜드 등) ▲CENA아시아평화캠퍼스(일본 오키나와) 등 총 5개 사업으로 60여명의 학생이 참가 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글로벌 챌린저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이후 각 프로그램별 대표자가 프로그램의 특성 및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연규홍 총장은 축사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넓어졌다.”며 “이러한 기회의 수혜자가 된 여러분은 큰 혜택을 받은 것이다.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으로 나아가는 한신대학교 안에서 학생 여러분들이 진정한 글로벌 평화리더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학교는 교육부 기본역량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난 4월 발족한 ‘대학혁신추진단’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교내외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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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제35대 회장에 임창호 교수 선출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김난예)는 17일 오후 부산 영도구 고신대학교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수석 부회장인 고신대 임창호 교수를 제35대 회장에 선출했다.   신임 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속가능한 교회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실천적 기독교교육 연구를 통해 미래사회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학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통일시대 기독교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교회와 기독교학교와의 협력사역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신임 임창호 회장은 고신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히로시마 국립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았으며, 미국 휴스턴한인장로교회를 10년간 담임했다. 그리고, 현재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이사,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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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3
  • 연세대, '연희전문학교의 음악교육과 기독교 정신' 20일 심포지엄개최
    연세대는 20일 원두우 신학관 예배실 및 음악대학 윤주용홀에서 '연희전문학교의 음악교육과 기독교 정신'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과 기념 음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연세대 신과대학과 음악대학이 공동주최하고 연세 학풍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일제강점기 연희전문학교에서 이뤄진 음악교육과 활동을 각 분야의 전문연구자가 연구한 학술적 성과를 소개하고 당시 음악을 재해석해 현재의 음악학도들이 다시 재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연세대의 한 축이 된 연희전문학교는 20세기 초에 언더우드 등 서구 선교사들이 연합해 세운 고등교육 기관으로, 이곳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새로운 사회를 지향하며, 그 꿈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론을 접하는 가운데 음악교육과 더불어 글리클럽, 밴드, 관현악단 등 클럽활동에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일제 강점기 청년 학생들이 자유를 향한 절규와 타는 목마름을 음악으로 승화해 겨레에게 용기와 긍지를 주었던 사실을 기억하고, 그 근간이 됐던 기독교정신을 가늠해 보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연희전문학교는 서양 근대 음악의 유입과 확산에 중심축으로써, 당시 조선 사람들이 일본식 창가에 동화되는 것을 저지하며, 고유한 문화의 가치를 보전하는 '동서고근 사상의 화충'을 지향했다. 연세 학풍연구소 연구진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미진한 연구를 보완하고, 특히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대 취입한 연희전문학교 음반에 관한 역사적인 의미를 논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두우 신학관 예배실에서 오전10시부터 열리는 오전 심포지엄에서 '언더우드의 '찬양가'와 근대 한국음악'(한국교회사학연구원 박종현), '연희전문학교 음악: 한국인 교수의 역할과 음반 취입'(연세학풍연구소 정운형), '1930년대 연희전문학교의 음반 취입의 사회사적 의의'(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 배연형) 등 3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며, 이에 대한 논찬이 있을 예정이다. 음대 학생들이 1930년대에 녹음한 것 중 몇 곡을 선곡해 발표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이어 오후3시부터 음악대학 윤주용홀에서 '연희전문학교의 음악 활동과 선교사 교수의 역할'(연세학풍연구소 문백란), '연희전문학교 음악 활동의 음악사적 의미'(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지형주) 등 2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연희전문학교 남성중창단의 당시 녹음 곡들을 편곡해 연주하는 음악대학 성악과 남성 복사중창단의 작은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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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2
  • 가톨릭대, 고교생 대상 전공체험 행사 열어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는 17일 전국 고교 1~2학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공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교생들에게 관심 있는 전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일어일본문화, 중국언어문화, 철학, 국제학부, 심리학, 경영학, 회계학, 의류학, 화학, 수학, 생명공학,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컴퓨터정보공학부 등 13개 전공체험이 마련됐다. 오전에는 전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과 진로진학설명회 행사가 열렸다. 오후에는 참가 학생들이 사전에 신청한 전공별로 조를 나눠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과 함께 전공체험 활동 시간을 가졌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톨릭대는 고교 연계 강화를 위해 전공체험을 비롯해 창의인성 함양 캠프,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체험, 독서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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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7
  • 빅뱅, 日 도쿄 돔 투어 2월 23일 추가 공연 확정! 돔투어 17회 85만 6000명 동원 규모로 확대
      빅뱅이 일본 도쿄 돔 투어 추가 공연을 확정 지으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1월 12일 도쿄돔을 시작으로 일본 돔 투어 ‘BIGBANG WORLD TOUR 2015~2016[MADE] IN JAPAN’에 돌입한 빅뱅이 2016년 2월 6일과 7일 후쿠오카 추가 공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2월 23일 도쿄 돔에서도 추가 공연을 확정 지었다. 이번 빅뱅 일본 도쿄 돔 투어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 11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오는 12월 5일과 6일에는 나고야 돔, 1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오사카 쿄세라 돔, 2월 6일과 7일에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존 총 4개도시 16회 공연으로 80만 1000명을 동원할 예정이었던 빅뱅 일본 돔 투어는 도쿄 돔 투어가 1회 추가됨에 따라 총 17회 공연에 85만 6000 관객을 동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6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을 펼쳐 77만 1000명을 동원한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를 넘어서는 빅뱅의 일본 돔투어 사상 최다 관객수 동원 기록이다.  이와 함께 빅뱅은 내년 2월 3일 ‘LOSER’, ‘BANG BANG BANG’, ‘IF YOU’의 일본어 버전과 국내 앨범에서 공개한 오리지널 버전 8곡 등 총 11곡이 수록되는 일본 앨범 'MADE SERIES'를 발표한다. 빅뱅이 일본어 버전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6월 ‘MONSTER’ 이래 3년 8개월 만이다.  한편, 빅뱅은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Mnet Asian Music Awards(M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총 4관왕을 달성하며 2015년 최고 가수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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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5
  • 아이콘 일본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1위!! 뜨거운 인기 입증!!
      아이콘이 일본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정상을 정복했다. 아이콘이 13일 발매한 일본 데뷔 앨범 'WELCOME BACK'은 5만 3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데뷔한지 100여일이 갓 지난 신인인 아이콘이 일본에서도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오르면서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아이콘의 일본 데뷔앨범에는 국내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한 '취향저격', '리듬타', '에어플레인' 등 주요히트곡들은 물론 데뷔전 선보였던 '클라이맥스', '저스트 어나더보이', '시노시작' 등이 일본어버전으로 담겼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데뷔와 함께 정상을 정복하며 '괴물신인'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는 아이콘은 22일 도쿄 토요스 PIT, 23일 오사카 도지마 리버포럼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미디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현지에서의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또 다음달에는 후쿠오카, 도쿄 등 총 5개 도시 14회 공연에 14만 6000관객 동원 규모의 일본 아레나 콘서트 투어도 개최한다. 한편 아이콘은 오는 1월 30일과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iKON - iKONCERT 2016 'SHOWTIME TOUR'를 개최하고 국내팬들과도 만난다. 지난해 10월 데뷔 콘서트 이후 발표한 신곡 무대, 더욱 성장한 아이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티켓 예매 오픈 후 매진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팬들의 성원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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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5

선한교회 검색결과

  • 기성 새전주성결교회 12명 선교사 파송
        기성 새전주성결교회(담임 김복철목사)는 지난 6일 12명의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12명의 파송된 선교사는 필리핀(유성숙, 김용기), 헝가리(한이삭, 김선호), 일본(이인직), 우루과이(정동성), 러시아(강영희), 캄보디아(황성연), 태국(형광영), 몽골(김준성), 방글라데시(이이레), 스페인(김일란) 등이다. 담임 김복철목사는 “앞으로 5년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며, 무명의 성도들의 후원으로 결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11-22
  • '중부연회 해외 선교사 대회' 베트남 다낭에서 열려
        중부연회 국내외 선교사업위원회 주관으로 '중부연회 해외 선교사 대회'가 지난 6월 27일 부터 3박4일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필리핀 캄보디아 대만 태국 일본 등 총 19개국에 파송된 32가정 총 60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에서는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을 위시하여  권영규 목사(국내외선교사업위원장), 김진규 목사(중선협),  정기수목사(연회총무), 유영준목사(연회서기), 이헌 목사(준비팀장)가 대회 준비팀으로 참여했으며 영성집회 강사로 황규진 목사(영종중앙교회), 최신성목사(중부연회부흥단장. 계산중앙교회)가 참여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함께 하였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7-13
  • 기감 사이버연수원, 작은교회 목회자 자립 도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버 연수원을 열었다. 일반 교양강좌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외국어 과정 등 양질의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무료 온라인 강의…취미부터 자격증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가 지난해 11월 사이버 연수원을 개원했다. 이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현재 약 300명의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이 사용 중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과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과 경영 관리까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각종 리더십에 필요한 강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사이버 연수원을 꾸준히 이용 중인 아름다운교회 강경택 목사는 “평소에도 유용하지만 선교 갈 때 외국어 강의로 그 나라 언어를 다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회자를 위한 전문 강의에 대한 요청도 있다. 이에 대해 감리회 본부 선교국 오일영 총무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사항”이라며 “앞으로 목회자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필요까지 채울 수 있도록 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2-14
  • 故 최자실 목사 30주기 추모예배…"고인 삶 기억할 것"
    ▲고(故) 최자실 목사 30주기 추모예배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됐다   9일 여의도(순)서 故 최자실 목사 추모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함께 교회를 개척한 고(故) 최자실 목사 30주기 추모예배가 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진행됐다. 예배 참석자들은 고(故) 최자실 목사를 추모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따랐던 고인의 삶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천국으로 소천한 고(故) 최자실 목사의 삶을 따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최자실 목사는 생전에 영적인 도전을 주는 목회자였다"며 "최 목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고, 믿을 때 하나님의 기적이 임한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최 목사를 통해 교회개척, 금식기도 등 열심히 목회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추모사를 전한 이영훈 위임목사는 "최자실 목사는 눈물로 기도하신 기도의 어머니로서 전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목사가 남긴 귀한 사역이 우리 삶 가운데 뿌리내리고 열매 맺음에 감사하다"며 "30주기를 맞아 고인의 영성과 헌신을 기억하며 새롭게 결단하고 헌신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추모사 후에는 가족을 대표해 고(故) 최자실 목사의 장남인 김성수 목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김성수 목사는 "어머니가 생전에 하셨던 말씀인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이라는 말이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항상 십자가의 은혜를 강조하시며 많은 불신자를 인도해 구원으로 이끄셨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 개척이 생애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1915년 황해도 태생의 고(故) 최자실 목사는 1989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58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를 창립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서울 은평구에서 천막교회를 개척해 현재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있게 한 목회자로 기억되고 있다. 조용기 원로목사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타이완 등에서 부흥성회를 인도하며 국내외 복음전파와 교회 부흥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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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1-13
  • 하나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땅 '울릉도·독도'
    ▲울릉도는 110년 전 복음이 전해지고 4개의 교회가 세워졌다. 현재 1만 인구 중 복음화율은 30%정도지만 한때는 복음화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지역이었다. 사진은 경북 울릉군 저동항 일대.     대한민국 영토의 막내라 불리는 곳 '독도'. 그리고 200리 뱃길을 두고 독도를 돌보는 섬 울릉도는 알고 보면 믿음의 땅이다. 들어가는 길이 험난해 격오지 중에서도 손꼽히지만 해외 선교사가 울릉도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4개의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이자 ‘울릉군민의 날’을 기념해 GOODTV 기도원정대가 두 섬을 찾았다.   복음으로 뿌리내린 믿음의 땅 울릉도 울릉도의 영적 부흥과 독도의 영유권 수호를 위해 GOODTV 기도원정대가 지난 달 24~26일 울릉도와 독도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동해까지 버스로 3시간 30분, 동해에서 울릉도까지 배로 3시간을 더 가야했다. 바다가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파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울릉도로 가는 길은 녹록하지 않았다.‘울릉도 복음화 성회·독도지킴 구국 기도회’가 열린 울릉제일교회 김신영 목사는 GOODTV 기도원정대를 웃으며 환영했다. 6년 전 이곳에 부임한 김 목사는 울릉도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다. 오기 전에는 몰랐지만 지역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복음으로 갈고 닦아 온 귀한 땅이란 사실 때문이다.13년 전 통계에 따르면 울릉도는 전국에서 전남 신안군 다음으로 복음화가 높은 지역이었다. 거리에 미신이나 풍속 신앙을 따르는 문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복음화가 점차 후퇴하고 있지만 울릉도에 거주하는 1만 명의 인구 중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로 꽤 높다.김 목사는 “조선예수교장로회 사기에 따르면 영국성소공회 소속 김병두가 1909년 울릉도를 찾아 복음을 전했고 도동교회(現 울릉제일교회), 조동교회(現 울릉동광교회), 나리교회(現 천부제일교회), 장흥교회(現 울릉간령교회)가 세워졌다”며 “외국인 선교사가 울릉도를 찾기 전에 있던 일이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울릉도에는 총 37개의 교회가 있다. 교단은 다르지만 관내 모든 교회들이 연합해 울릉도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챙기며 오로지 지역을 섬기는 선후배 목사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큰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25일 경북 울릉군에 위치한 울릉제일교회에서 '독도 지킴 기도회'가 열렸다. GOODTV 기도원정대와 울릉지역 크리스천이 모여  울릉도 복음화와 독도 수호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독도 위해 기도하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한일관계의 경색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맞게 된 독도의 날. 3대가 덕을 쌓아야 밟을 수 있는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는 1년에 50일 정도만 사람들의 발길을 허락하는 곳이다.GOODTV 독도 기도원정대는 25일 오전 ‘울릉경비대’를 찾았다. 울릉경비대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안경비를 맡고 있으며 1개 소대를 50일 주기로 독도에 파견해 경비 임무를 수행한다. 위문품과 함께 전날 있었던 ‘울릉도 복음화 성회’에서 모인 헌금 전액과 위문품을 울릉경비대에 후원했다.전날 밤부터 이어진 기상악화로 ‘독도의 날’ 당일 아침까지 독도 방문 여부가 불투명했다. 배가 뜬다 하더라도 파도가 높아 접안(接岸, 배를 안벽이나 육지에 댐)이 불가능해 직접 밟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10월 25일 '독도의 날'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두른 독도가 GOODTV 기도원정대를 반갑게 맞았다.   걱정이 무색하게 푸른 하늘 아래도 동도와 서도가 기도원정대를 반겼다. 접안이 가능하단 소식에 기도원정대의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원정대는 독도를 직접 밟으며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또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했다.충남 공주시에서 이번 원정대에 참여한 조정래 은퇴목사는 “75세 나이에 독도를 직접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직접 보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울릉제일교회 김신영 목사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두 섬을 영적으로 파수한다는 자부심과 사명을 안고 산다”며 “본토의 신앙인들과 영적 공동체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자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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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19-11-05
  • 일본 치바현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창립 17주년 특별집회 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일본 치바현 야찌마다시 새다에 소재한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신현석)는 지난 15일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강사로 초청해 특별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태풍 15호 파시아로 인해 새다지역은 가로수들이 부러지고, 전기가 끊겼다. 그로 인해 물도 나오지 않았다. 단전, 단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 가운데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담임목사와 하마다 게이꼬 사모 그리고 교인들은 창립기념주일 특별집회를 위해 온 힘을 다했다.   100여 명의 참석자들을 위해 선물을 구입해서 포장하고, 태풍 피해로 화장실 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 식수지원처에서 80통의 물을 직접 받아다 비치했다. 비가 내리자 빗물을 통에 담아내기도 했다. 단전으로 예배당 안에는 손전등을 여기저기에 비치했다. 15일 주일 오후 3시30분 열린 특별집회는 브라질교회, 치바순복음교회, 치바중앙교회, 후나바시선교교회, 야찌마다교회연합회를 비롯 지역교회 목회자와 찬양팀, 동경성시화운동본부 회장 오영석 장로를 비롯해 김종기 목사, 김안신 목사, 이응주 목사, 이청길 목사(동경 성서교회 명예목사), 김경식 목사, 김군식 목사, 신대영 장로, 이청길 목사, 주재형 동경YMCA 총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예배당 좌석이 부족해 밖에서 예배를 드릴 정도로 개 교회 행사를 넘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브라질 목회자와 성도들의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창립 17주년 특별집회는 신현석 담임목사의 인도로 후나바시중앙교회 도야마 무쯔오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하마다 게이꼬 사모가 지도하는 J. Sound Victory 합창단의 특송, 지바현도가내교회 특별찬양, 브라질인과 페루인들로 구성된 아셈블리하나님의교회 청소년들의 특별찬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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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09-23
  • 분열 60년, 예장통합·합동 연합 기도회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분열 60년을 맞아 연합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 장로교회 두 축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이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은 1959년, WCC(세계교회협의회) 가입 문제 등으로 쪼개졌다. 분열 60년을 맞은 양 교단은 9월 1일, 림형석 총회장이 담임하는 안양 평촌교회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됐다. 양 교단 지도자를 포함해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 기도회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교단 깃발을 든 지도자들이 예배당에 입장할 때는 박수가 쏟아졌다. 예배당 좌우 벽면에는 양 교단 103회기 총회 주제가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기도자로 나선 예장통합 차주욱 장로부총회장은 이번 연합 기도회를 통해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가 일어나고, 교회와 민족의 희망이 되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하나님의 관심은 개인이 아닌 '우리'에 있다면서 '우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이 기뻐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복을 주시기 위한 기도회가 되려면, 그보다 먼저 우리를 되찾아야 한다. 연합이 무엇인가. 우리를 다시 회복하는 게 연합이다. 양 교단은 우리가 되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우리를 깨트린 죄에 대해 회개하자. 하나님이 원하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특별 기도가 진행됐다. 예장합동 진용훈 회록서기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교류하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도록 이끌어 달라. 신천지를 무너뜨려 달라. 동성애, 이슬람을 옹호하는 법이 국회에서 제정되지 않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통합 윤마태 회록서기는 한일 관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일본 아베 정부가 시작한 경제 보복 조치로 한국과 일본이 갈등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날의 압제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게 해 달라. 다시는 강제로 신사에 참배하는 굴욕을 겪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했다. 이날 예장합동 김종준 부총회장은 축사를 전했다. 김 부총회장은 "양 교단은 분열돼 60년을 지냈지만, 합동과 통합, 통합과 합동은 한국의 장로교회를 대표해 왔다. 60년 세월을 지내는 동안 갈등과 오해도 있었고,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이지 못한 편협함도 있었다. 과거 분열은 하나님께 맡기자"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교회사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총회장은 "다음 세대는 미전도 세대가 되고 있고, 다른 종교를 가진 다문화 세대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사이비 이단은 교회를 쉬지 않고 공격하고, 기독교 학교와 사회복지 기관을 통한 선교도 도전에 직면했다.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양 교단이 손을 맞잡고 합심해서 연합하고, 합심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 기도회 참가자 일동은 메시지를 통해, 협력하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연합하여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했다. 평화적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한일 관계의 정상적 회복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써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축도는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낸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가 맡았다. 림 목사는 축도에 앞서 "오늘 기도회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예배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버리시지 않는다. (중략) 남북한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돼야 한다. 통합된 나라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민족이 돼야 한다. 오늘 이 예배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양 교단이 힘을 합쳐 이 시대의 모세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에 대한 상찬이 이어졌지만, 두 교단이 실제로 합치는 것을 염두에 둔 건 아니다. 이승희 총회장은 9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선장로교회가 설립된 날 함께 모여 연합 기도회를 한 것뿐이다.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양 교단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차주욱 부총회장도 "분리된 지 60년이 됐으니, 같이 모여 기도한 것뿐이다. 교단 통합 등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이름 그대로 기도회였다. 있는 그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를 강조했다.   연합 기도회 참석자들은 교단과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10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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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3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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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 "광복절은 자유민주주의 지키려 했던 독립선열 및 투사들을 기억하는 날"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장총   한 장총은 8.15 광복절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광복을 기념하는 ‘광복절’”이라며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고귀한 희생을 먼저 기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패전국의 식민지 백성이었던 우리 민족에게 8.15 광복은 분명한 하나님의 은혜”라며 “자유민주주의냐, 공산주의냐의 선택을 강요받으며 소용돌이치던 8.15해방정국에서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 탄생은 분명 기적”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국가의 요소가 영토, 국민, 주권이냐는 상식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건국을 1919년이냐, 1948년이냐의 논쟁은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지난날 최루탄 가스에 묻혀 고문당하고 투옥되고 피 흘렸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핵으로 위협하는 김정은을 절대 신뢰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념을 뛰어넘어 남북 평화통일로, 일본을 이기자고 주장 한다”면서 “북핵 위협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파기해, 남북한이 하나가 되었을 때, 자유민주주의가 과연 유지될 지는 상식적 판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여 이들은 “대통령은 독립선열과 대다수 국민의 염원이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안보를 생각하고, 국민의 뜻을 물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8.15 광복 74주년 메시지 8.15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광복을 기념하는 ‘광복절’이다. 이 날을 기념하면서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고귀한 희생을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다. 패전국의 식민지 백성이었던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8.15 광복은 분명한 하나님의 은혜이다.우리는 민주주의냐, 공산주의냐의 선택을 강요받으며 소용돌이치던 8.15해방정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함으로 대한민국 탄생의 기적을 이루어 낸 가슴 벅찼던 순간들을 기억한다. 국가의 요소가 영토, 국민, 주권이라는 상식의 문제를, 대한민국 건국이 1919년이냐, 1948년이냐의 논쟁은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념의 문제이다. 1947년 11월 14일 유엔총회는 ‘유엔 감시하의 남북한 자유총선거에 의한 통일정부 수립’을 결의했다. 그러나 38선 이북을 점령하고 있던 소련이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입북을 거부함으로써 북한에서는 선거가 실시되지 못하고 1948년 5월 10일 남한에서만 총선이 실시되었다.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선거인 등록자의 89.8%가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한민족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직접, 보통, 평등, 비밀 선거로 자유민주정부가 구성되었다. 이때부터 통치의 대상이던 ‘백성’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 바뀌었으며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이 참정권을 행사하였다. 유엔은 1948년 12월 12일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무이한 합법정부”라고 선포했다. 유엔총회 결의 195-III호다. 흔히들 말하는 미국과 러시아의 힘으로 남북이 분단되었다 할지라도, 1951년 ‘1.4후퇴’로 명명된 사건은 국민들이 스스로 이념을 택하는 절체절명의 사건이었다. 많은 인사들이 월북했고 또 당시 북한주민의 4분의1인 300만명이 남하했다. 우리 모든 국민은 통일을 원한다. 그러나 통일은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을 말한다. 김정남의 암살이 아니고도 우린 아프고 섬뜩한 기억들이 생생하다.KAL기 폭파사건, 아웅산 테러사건,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등등의 도발로 정부요인들과 젊은 군인, 양민들까지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 탈북민들의 수가 늘어나고 그들의 증언을 듣게 된다. 압송된 자들의 처참한 소식을 듣는다. 핵을 가진 채 대한민국 전 영토가 사정거리에 있는 미사일, 방사포를 수시로 터뜨린다.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아무런 설명 없이 이념을 뛰어넘자고 한다. 통일은 우리의 신념과 이념을 초월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일본은 침략 국가이며 전범 국가다.그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한 씻어지지 않을 그 국가의 치명적인 오명이다. 전범국가인 독일이나 침략당한 프랑스, 폴란드를 비롯해서 몇 백 년이 지나는 세월 침탈당했던 국가들도 그 흔적을 지우지 않는다. 모두에게 상처의 흔적들을 남겨놓고 기억하자고 한다. 양쪽 모두 후손들에게 잊지 말고 평화를 다짐할 것을 교육한다. 선출된 대통령은 임기동안 국가의 수장이다. 나라 안팎의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우리는 여러 차례 한일협정이 있었다. 국가 간의 깨서는 안 되는 합의이며, 국제법상의 문제로 우리 국내법의 주권영역을 넘어서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물론 우리의 문화와 감성에 미흡하다고 해도 일본의 일왕이 머리 숙인 사과를 받아냈다. 우리는 약소국이 아니다.독립을 해냈고 건국을 했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일구어 기적을 만들어낸 훌륭한 국민이 있는 힘 있는 국가다. 건국부터, 1대 대통령을 시작으로 현재 대통령까지 업적이 없는 대통령이 없고 실책이 없는 대통령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세계에 유례없는 부끄럽고 통탄스럽고 황망한 세기의 사건이다. 국가원수의 직임을 가볍게 여긴 대통령의 말로를 지켜보면서 이 나라가 참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굳건하게 선 것으로 감사했다. 젊은 사람들이 극우, 보수라고 밀쳐내는 80대부터 70대 60대 50대도 이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고문당하고 투옥되고 피 흘렸다. 젊은 청년의 시기를 최루탄 가스에 묻혀 살며 인생의 꿈들이 무너지면서도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지켜냈다. 촛불혁명의 참뜻을 묻는다. 촛불을 든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그들의 참 목적이 과연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공산사회주의를 택하겠다는 것이었겠는가. 암울한 시간을 지나고 새로운 희망으로 세워진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는 정말 핵을 가지고 위협하는 김정은을 절대 신뢰하는가? 이념을 뛰어넘어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한다. 남북의 평화경제가 일본을 이긴다고 한다.우리 경제를 침략한 일본을 응징하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검토한다는 발언도 들린다. 전 세계가 현존하는 최고의 위협이라 보고, 유엔제제 중인 상황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군사정보를 일본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일본의 안보가 위험해지는지, 우리의 안보가 위험해지는지에 대해 묻고 싶다. 북핵 위협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파기하고 남북한이 하나가 되었을 때, 전 세계는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는 상식적 판단의 문제일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선열들과 대다수 국민의 염원이던 자유민주주의를 버리고 국민을 다시 원점으로 끌고 가면서 대통령은 먼저 국민에게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고,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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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3
  • "한국 교회는 친일도 반일도 아닌 일본과의 화해를 추구해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8일 기독교회관 한교총 사무실에서 광복 74주년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겸 예장 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가 성명서를 읽었다. 이들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우리 민족을 해방시켜 주신지 74주년”이라며 “해방의 기쁨도 잠시 분단으로 인해 완전한 주권 회복과 광복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일본 아베 정부는 독일이 보여준 것처럼, 화해와 용서,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평화 공존의 미래를 열어가기"를 주문했다. 특히 이들은 ”일본은 과거에 저지른 잘못들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동아시아 주변국과 용서와 화해의 길을 택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들은 “한국 정부는 일본에 의해 촉발된 민족의 아픈 상처를 조속히 치유하고 회복시키기를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내적으로는 한일관계를 특정 집단의 이해를 위해 이용하지 말라”며 “한일관계의 악화된 정서에 편승해, 이념과 정략에 따라 편을 나누는 일은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들은 “정책적 실수를 덮고 전가하려는 소심함을 내려놓고, 보다 대승적 자세로 대화를 통해 국론을 통합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은 “국내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지지로 일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면 안 된다”라며 “과거의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기초과학과 소재산업 개발에 매진하기”를 촉구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겸 예장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 또 이들은 “시민사회는 동아시아 시민사회와 적극 대화하고 연대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를 요구하며, “재일동포나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일본인들 모두가 위협을 당하지 않고, 일상의 평화를 누리도록 섬세하게 배려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들은 “한국교회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따라 기도하며, 화평을 이루는 사도의 역할을 감당할 것”도 말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동아시아 복음화에 주력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하여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화해와 치유, 평화와 공존을 위해 한국교회는 더욱 기도하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한교총 서기 겸 예장 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우린 일본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라며 “아베 정부의 정책 시행을 지적하고, 평화로운 동북아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루실 분은 하나님이시다”라며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해, 평화통일을 위해서 한국교회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교회는 화해의 사도”라며 “일본 정부와 싸우겠다는 게 아닌, 과거사를 용서하고 미래 평화로 나아갈 것을 지향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기자단 질문이 이어졌다. 한 기자는 특정 집단의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한교총 대표회장 겸 예장 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는 “긴장의 문제를 특정집단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태도”라며 “일본 불매 운동은 한국인의 근저 아래 있는 상처의 감정 표출”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 사람들 근저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위해 이성과 감정의 균형을 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아직 이루지 못한 광복을 완성하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민족 말살을 꾀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우리 민족을 해방시켜 주신지 74주년이 되는 광복절이다. 그러나 해방의 기쁨도 잠시 국토의 분단과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민족이 분열된 채 우리의 완전한 주권 회복과 광복은 아직 완전하게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우리는 일제 식민지 잔재와 민족분단, 전쟁으로 얼룩진 20세기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진정한 광복의 풍요와 번영의 나라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이자 광복 74주년을 맞이한 지금, 아베 정부는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를 명분으로 헌법 개정을 도모하고 있고, 일본 극우파 또한 혐한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평화적 선린외교의 길을 버리고 제국주의적 침략의식의 길을 택한 것이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일본의 행태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에게도 가슴 깊이 묻어둔 상처를 다시 건드리고, 분노와 불신과 대결을 유발시키는 제국주의의 유산임을 지적한다. 우리는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침략과 찬탈을 기억한다. 과거를 반복하듯 자행된 일본의 경제 도발을 계기로 더욱 마음을 가다듬고 완전한 독립과 광복의 길로 달려가야 한다. 도덕과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구현되며 인권이 보장되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 특히, 우리의 다음세대가 건강한 가정에서 자라나 새 시대의 주인이 되고, 복음 안에서 남북이 통일되어 세계 만민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교강국이 되도록, 한국교회가 분발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일본 아베 정부는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제국주의적 행태를 버리고, 이웃 국가와 평화롭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함께 발전하는 길로 나아가기 바란다. 독일이 보여준 것처럼, 20세기 인류가 겪은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고, 화해와 용서,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평화 공존의 미래를 열어가기 바란다. 일본은 과거에 저지른 잘못들을 진심으로 인정 사과하고, 동아시아 주변국과 용서와 화해의 길을 택하기를 바라며, 다시는 이웃 국가와 평화를 해치는 군국주의 망상을 꿈꾸거나 시도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 한국 정부는 과거 일본에 의해 촉발된 민족의 아픈 상처를 조속히 치유하고 회복시키를 위하여 노력하며, 작금의 악화된 한일관계가 외교를 통해 공동의 평화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내적으로는 한일관계를 특정 집단의 이해를 위해 이용하지 말고, 민족과 국민의 역량을 다시 하나로 모아 산업부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특히 한일관계의 악화된 정서에 편승해 이념과 정략에 따라 편을 나누는 일이나, 정책적 실수를 덮고 전가하려는 소심함을 내려놓고, 보다 대승적 자세로 폭넓은 대화를 통해 국론을 통합하고, 광복을 완성하여 국가 부흥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3. 국내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지지로 일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산업 광복의 기쁨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바란다.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하여 기술 독립을 이루지 못한 과거의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기초과학과 소재산업 개발에 매진하기 바란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발전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여 상생 구조를 강화하고,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산업 광복과 기술 강국을 선도하기 바란다. 4. 시민사회는 일본 및 동아시아 시민사회와 적극 대화하고 연대하여 문제 해결에 앞장서길 바란다. 재일동포나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일본인들 모두가 위협을 당하지 않고 일상의 평화를 누리도록 섬세하게 배려하기 바란다. 우리가 이룬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발전을 바탕으로 ‘정의’와 ‘공존’과 ‘화해’로 광복을 완성하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5. 한국교회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따라 기도하며 화평을 이루는 사도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목숨 걸고 일제에 항거하며 순교의 제물이 된 신앙 선조들과,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신앙 선배들의 정신을 따라 나라와 민족을 평화와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동아시아 복음화에 주력하며,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화해와 치유, 평화와 공존을 위해 한국교회는 더욱 기도하며, 힘써 나갈 것이다. (왼쪽부터)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 예장고신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기하성 총무 김진호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 겸 예장고신 총회장 김성복 목사, 한교총 서기 겸 예장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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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8-09

기획보도 검색결과

  •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때문에 일생 옥수수 육종에 전념할 수 있었다"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옥수수 육종으로 '아프리카와 북한의 기아 문제 해결'에 기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북한과 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로,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한 김순권 박사. 이런 업적으로 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고, 농업계의 노벨상인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상보다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이 훨씬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서 약 500만 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부한다. 현재 북한과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 품종의 50% 이상은 김순권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옥수수 하나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옥수수 외길 인생에 대해, “하나님이 내게 사명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한동대 석좌교수로서 왕성한 옥수수 육종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김순권 박사. 개화동 국제옥수수재단 사무실에서 7일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 김순권 박사님께서 진로를 농대 농학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떤 신앙 배경이 김 박사님을 옥수수 외길 인생으로 인도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부산상고 입시에 떨어져 1년 동안 울산 앞바다에 벼 농사지었습니다. 그 때 벼 도열병이 와서 100% 죽었지요. 굉장히 독한 농약을 쳐서 농약에 중독됐습니다. 거의 죽을 뻔 했지요. 그래서 농사를 안 지어도 되는 상고나 농협 협동조합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울산 농고 들어갔습니다. 당시 울산 농고는 60%가 농장 실습이었죠. 농사에 잔뼈가 굵은 나에겐 물 만난 고기였습니다. 그러다 고 2때 한 여학생을 짝사랑 했습니다. 그 여학생이 교회를 다녀서 신앙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다 보니 진지하게 물음이 들더군요.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등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얼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를 정말 고민했지요. 결국 울산 농고에서 농업도 적성에 맞았고, 신앙 배경 때문에 “세상에서 태어난 이상 내가 농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결심으로 경북대 농학과에 진학했습니다. Q : 옥수수 하나로 인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진데 큰 영향을 줬던 성경 말씀이나 신앙 선배들이 계셨던가요? A : 경북대 1학년 때 대구제일교회에 다녔습니다. 당시 이상건 목사님의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됐다”는 설교 들었어요. 나처럼 IQ도 가정배경도 안 좋았던 내가 하나님께 붙들리면, ‘하나님의 심부름을 할 수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 마인드도 생겼고요. 이것이 옥수수 육종 개발을 계속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리고 고려대 대학원 3학기를 마치고 인턴으로 농업 진흥청에 들어갔어요. 당시 미국에서 유학 제안도 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도미 직전 한경직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영락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에스겔 33:7절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 할지어다”를 가지고 설교하셨는데, 이스라엘 민족을 한국 민족으로 바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사명감이 더 세워졌지요. 한국 민족을 살리는 파수꾼으로 살자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이는 ‘옥수수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줬으면 하는 사명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사명을 주셨죠. 옥수수를 통해서 한국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자는 소명 말입니다. 앞서 들은 두 가지 설교 말씀을 품고 미국에서 옥수수 붙들고 끈질기게 공부했습니다. 이런 원동력은 결국 신앙에서 나온 것입니다. 당시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과정을 거치고 하와이 대학교에 들어가 석·박사를 3년 만에 땄습니다. 그 학교 역사상 최단기로 박사를 땄다고 하더군요. 일리노이 대학에 있었을 때 연구원들은 내게 “김순권은 옥수수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평가했어요. 한 마디로 옥수수에 미친 사람이었죠. 미국에서 치질 수술의 부작용으로 졸도해 죽음 직전까지 갔고, 교통사고도 당해 죽을 뻔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말라리아에 걸려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런 나를 수없이도 살려주셨죠. 하나님께서 죽기 전 반드시 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또 버텼어요. 그런 어려움이 왔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건 신앙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Q : 결국 옥수수 육종으로 기아 문제 해결하고 싶다는 하나님의 사명이 김 박사님의 진로 선택에 핵심이었네요? A : 네 그렇습니다. 74년에 박사를 따고 미국 농업 회사인 파이디아가 월 3000불로 저를 스카우트하려고 했어요. 당시 농업 진흥청 월급은 고작 47불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농업 진흥청 입사했습니다. 돈 보다는 사명을 위해서. 가난한 대한민국이 굶주림에서 해방시켜 주기 위해 농진청에 입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종이 돼야한다는 마인드여야 해요. 저는 매일 새벽기도 드리고 저녁 11시 반에 퇴근했어요. 당시에는 일반 공무원들처럼 철밥통으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47불 월급으로 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죽어도 좋다고 당시에 생각했어요. 요새 젊은 사람들 너무 돈만 밝히는 것도 안 돼요.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Q : 하와이 대학교에서 농학 박사를 받으신 후, 74년부터 농진청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육종 개발에 집중하셨습니다. 국내 옥수수 증산에도 크게 기여하셨는데요. 70년대 대한민국은 당시 보릿고개 등 우리나라가 식량 부족을 겪고 있었을 때인데, 하필 쌀이 아닌 옥수수 품종 개량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 실은 당시 농업 진흥청에 쌀 연구 TO가 없어 옥수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옥수수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6년도에 수원 19호라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강원도 전체 농가 소득이 연 400억이 늘어났어요. “내 1분은 10만원이다. 농민들 전체 수익 400억이 곧 나의 월급”이라는 생각으로, 시간 절약하면서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Q : 79년에 국제열대농업연구소 초청으로 17년 동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종자 개발에 일조하셨습니다. ‘악마의 풀’로 풀리는 스트라이가 바이러스에 강한 옥수수 종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이할 점은 스트라이가 바이러스를 죽이는 옥수수 종자 아닌 ‘공생’하는 종자입니다. 왜 하필 공생인가요? A : 53년 육종 유전을 해보니까. 자연의 진화라는 건 반드시 공생을 해야 합니다. 진화는 공생을 하는 방향으로 되어 갑니다. 육종 공부를 해보면서 압니다. 유전 인자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100% 강한 스트롱(Strong) 유전자. 다른 하나는 95% 정도 강한 위크(Weak) 유전자입니다. 100% 강한 건 반드시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자연의 원리는 병해충들도 살아남아야 해요. 이들을 없애려 할수록 더욱더 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농약을 쳐서 마구 병해충들을 컨트롤 하면 할수록 농약에 대한 내성이 마구 뻗칩니다. 53년 동안 옥수수와 병해충 간 공생을 연구해왔습니다. 병해충을 없애는 것이 아닌 병해충과 공생하면서 사는 옥수수 종자 개발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불 때 벼가 뻣뻣하면 부러지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같이 살아가야 해요. 인생 살아가면서 자기 혼자 너무 잘났다고 살지 말고, 손해 볼 때도 있어야 해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하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죠. 자기가 끌려 다닐 때도 있어야 하고요. 이런 연습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Q : 아프리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옥수수 종자 개발을 하면서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농학자들, 국제 농업 자본들의 견제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반대가 있었다면 그러한 상황과 이를 어떤 마음으로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79년도 나이지리아에서 육종 개발을 성공한 후, 연 옥수수 100만 톤 증산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유엔(UN) 및 국제 농업 자본들이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농업 자본들이 유엔에게 심지어 “나를 파면시키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나는 유엔에게 “가난한 사람들 도우라고 나를 스카우트 했는데, 이제 와서 나를 파면하라니 무슨 소리냐”고 반발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유럽 등의 식민지 생활을 100년이나 겪었습니다. 아프리카가 발전하면 할수록 유럽이 곤란할 수 있어요. 심지어 유럽 농학자들은 “아프리카가 잘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적당히 돕자는 식이었어요. 나는 일본의 식민지배 당한 대한민국 출신으로 식민지 아프리카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죠. 이런 공감대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원동력이었던 같습니다. 당시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들에게도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 현황은 잘 분석해요. 우리나라가 자원도 없지만 세계 GDP 10위권에 오른 경제 성장 말입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은 우리나라보다 자원도 풍부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발도상국입니다. 이유는 무얼까요? 그 나라에 애국자들이 없어요. 극히 일부만 잘 살겠다는 마인드가 문제에요. 당시 아프리카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Q : 아프리카에서 자체적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늘면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굶주림에 크게 일조하셨습니다. 1998년부터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북한 농업 과학원과 옥수수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진행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 79년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옥수수 육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연간 100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 하는데도, 식량이 부족해 100만 톤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발한 옥수수 품종으로 지금은 연간 생산량 1000만 톤까지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50% 이상은 우리 연구팀이 개발한 것입니다. 북한도 50% 이상이 수원 19호+이외 12종입니다. 옥수수 재단의 연구개발 때문에 북한에선 연간 100만 톤이 증산됐지요. 옥수수 재단이 없었다면 아마 북한에선 500만 명이 이상이 굶어 죽었을 것입니다. Q : 북한의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하셨는데, 보수 기독교 일각에선 북한에게 식량 원조를 반대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A : 나는 북한 정권을 도우 자는 게 아닙니다. 죽어가는 동포를 돕고 싶어요. 옥수수도 로켓 같이 생겼잖아요? 옥수수 쏘아 올리라고 북한 과학 연구원이 제게 연구를 요청 했을 때 승인해준 겁니다. 국제 옥수수재단에 단 1만 원 후원으로 종자와 비료 값만 대주면, 북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남한 정부는 단호하게 북한 정권에게 돈 같은 것을 지원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북한 주민들에게 옥수수 종자를 줘서 스스로 땀을 흘려 농사를 짓도록 도와야 합니다. 내가 하는 건 북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든 어디든 ‘퍼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종자를 개발해서 그 나라 국민들이 종자를 심어 땀을 흘려 재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프리카도 마찬가지고요.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스스로 농사를 지어서 일어 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순권 박사가 당시 98년도 북한에 비료 지원 했을 때 십자가가 새겨진 포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 아래는 지원에 동참했던 교회 이름이 적혀 있다   Q : 북한 옥수수 개발 지원 사업을 하시면서 총 57번의 방북을 하셨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A : 아내가 98년도에 나와 같이 방북하면서, 1살 때 헤어진 오빠를 만났습니다. 집사람이 북한에서 태어나 전쟁 중 국제시장 배를 타고 남한으로 왔거든요. 47년 만입니다. 그런데 제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왜 내 아내만 만나게 해주냐”고 따졌습니다, 남한에서 죽기 직전의 할아버지·할머니들도 이산가족 만나게 해줘야 한다고 따져 물었더니, 김 위원장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더군요. 그래서 성사된 것입니다. 나는 언제 김 위원장에게 “기독교 신앙 없이는 북한 과학원과 옥수수 종자 개발 할 수 없다”고 우겼어요. 그러더니 98년 1월에 김정일 위원장은 내게만 종교의 자유를 허락해 줬지요. 김정일 위원장은 나를 남조선 깡패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 당시 남한 교회가 지원해준 비료포대에 십자가 마크가 있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십자가를 빼라고 지시했거든요. 그런데 나는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빼면 비료 안 주겠다고 김 위원장에게 끝까지 우겼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마크가 새겨진 평화의 옥수수가 됐지요. 그 아래는 지원해준 남한 교회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십자가를 끝까지 고수했던 건 옥수수 지원 사업이 잘 안될 경우 우리가 십자가 지겠다고 하는 결기였지요. 결국십자가 마크가 찍힌 160만 비료 포대가 북한 전역에 널리 퍼지게 됐습니다. Q : 현재도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진행하시는 연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 세계 기후 변화를 생각하는 옥수수 육종 개발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옥수수 알맹이를 가지고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했는데, 사람이 먹는 식량으로 만들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식량 파동이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옥수수 잎을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자는 것입니다. 생물자원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2011년부터 포스코(POSCO)의 연구 지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옥수수 잎을 수입해서, 바이오 에탄올 뽑는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갑자기 친환경 사업을 막아 좌초됐죠. 현재는 정부 연구비 없이, 모금만으로 국제 옥수수재단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 70-80%는 기독교인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정부에서 연구비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건 국민 모금으로 할 일이 아니죠. 그리고 검정 약 옥수수 육종도 개발 중입니다. 원래 조류 독감 치료약을 발명하려고 이 품종을 연구했는데, 이것이 당뇨에도 좋다는 결과가 있어서 이를 초점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 선생님께서 그 간 옥수수 종자 개발로 노벨 평화상 5번, 농업분야의 노벨상은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요새 초·중·고등학생 진로 1위가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는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려있고요. 꿈을 잃어버리고 사명을 잃어버린 시대, 한동대 학생들에게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에 있어 해주실 말씀은? A : ‘내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사명이 있어야 해요.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내가 바보라도 누구라도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있거든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일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평가 절하하면 안 돼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좀 천천히 되도 아무 문제없어요. 나는 53년 동안 옥수수 한 분야를 파면서, 삶에 기복이 있어도 다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주어진 시간을 남을 위해서 무얼 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옥수수 연구에 전념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에요. 남을 위해서 남기는 인생.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이 재밌어져요.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누는 그런 인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받아먹기보다 남한테 주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러다 보면 인생에서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꿈도 크게 될 것입니다. 자기만의 성공이면 인생에서 남는 게 없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꿈을 크게 가져 전 세계 60억 인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해요. 무엇을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까? 이를 생각하면 젊은이들은 계속 스마트폰 가지고 시간 낭비할 수 없어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랑할 때 위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기획보도
    • 인터뷰
    2020-01-08
  • ”멜론 차트 100위권에 진입할 CCM을 만들고 싶다"
      ©위러브(WELOVE) 제공   “불합리한 현실 속에서 주의 사랑을 외치게 해” 어느 날 예배 중, 이 가사에 얹힌 묵직한 건반 멜로디가 가슴에 꽂혔다. 음악 검색 어플을 돌려보니 ‘WELOVE-주의 나라’로 검색됐다. 깊어가는 가을밤에 생각할 거리를 줬던 노래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싶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13일, 위 러브(WELOVE)의 박은총 대표(장신대 기독교음악학과 재학)를 만났다. 인터뷰는 장신대 근처에 위치한 WELOVE 카페에서 진행했다. 박 대표는 “우린 단순히 CCM 밴드가 아닌 Creative Team"이라며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방식으로 그리스도 아름다움을 일반 대중들에게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 러브는 혼성 멤버 18명이 활동 하고 있다. 각기 베이스, 기타, 보컬을 맡으며 다채로운 화음을 발하고 있는 위러브(WELOVE). 그는 ”멜론 차트 100위권에 진입할 CCM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라며, WELOVE의 '당찬 꿈’을 들어봤다. Q : 위 러브(WELOVE)의 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우리는 워 십팀(Worship Team)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팀(Creative Team)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창작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미죠. 이 시대는 영상시대고 영상을 통해 소통하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곡을 쓰더라도 영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페 운영, 더 나아가 예배 컨퍼런스 등 다양한 요소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독교에서 우리가 진리라고 믿고 있는 것들을 뽑아내, 기독교 문화로 재가공함으로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내 친구들 넓게는 내 세대들을 보더라도 기독교 콘텐츠가 빈약했거든요. 나도 10년 전만 해도 외국의 워십 영상을 통해 은혜를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현재 한국에는 젊은 세대에 눈높이를 맞춘 콘텐츠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위 러브는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위러브(WELOVE) 팀 리더 박은총 대표   Q : 박은총 대표님과 나머지 팀원들의 살아왔던 인생 여정이 어떻게 지금의 위 러브의 음악을 만들어냈는지 궁금합니다. A : 강현이(WELOVE 워십 리더)랑 나랑 지금까지 위 러브의 곡을 써왔어요. 전까지는 곡을 써본 적이 없었어요. 그니까 위 러브를 시작하면서 곡을 쓰게 된 케이스죠. 위 러브는 무엇보다 멜로디보다 가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강현이랑 나랑 추구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 소통하면서 가사를 쓰고 있지요. 나 같은 경우 가사를 표현하는 데 있어 이 세대와 소통하면서 쓰고 싶어요. 즉 지금 세대와 소통할 수 있을지를 항상 질문 하면서 곡과 가사를 쓰고 있죠. 가령 ‘~하소서’란 표현 자체는 우리 곡에선 1번 밖에 없어요. 왜냐면 교회에서만 배워서 쓰는 소위 고어(古語)식 표현이라서 그렇죠. 예수님 믿지 않는 우리 세대가 보면 고어에요. 그래서 믿지 않는 10, 20대들이 평소에 쓰는 표현이 뭘까 고민하면서 가사를 써요. 강현이 같은 경우.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표현이 진짜 많이 나와요. 가사 중 ‘꿈 없는 우리에게’, ‘우리를 통해 이뤄지리’ 등 ‘우리’를 항상 강조하죠. 강현이와 나와 동감한 부분은 이 시대 교회가 공동체성을 많이 상실했다는 것이에요. 공동체성을 고백하고 싶고, 무엇보다 우리세대에 맞게 공동체를 고백하고 싶어요. 우리 곡 중 ‘사랑 중에 사랑’이 있어요. 이거 3일 밤을 새가면서 썼거든요. 청소년 집회를 위해서 준비했던 곡이에요. 청소년들이 위로를 넘어서 회복까지 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쓴 곡입니다. 진정성도 또한 위 러브(WELOVE)만의 포인트에요. 우리 팀은 예배에서 멘트든 기도든 예배인도든 말 자체에서 최대한 가면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우리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죠. 그러면서 청소년 아이들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Q : 카페 운영도 공동체성을 추구하고 싶은 것과 연관 있는 건가요? A : 네 그렇습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중 렉서스(Lexus)가 있어요. 여기 매장 같은 경우는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어요. 이런 철학을 공유해서 우리 공간에 오면 위 러브를 경험하게 하고 싶어요. 위 러브와 직접 소통도 하고요. 카페란 공간 자체가 그런 면에서 좋은 매개체죠. 온라인에서만 보았던 위 러브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허심탄회하고 자기 속 얘기 털어놓고 소통하는 공간. 이를 위해 장신대 근처에 카페를 열었습니다. Q : 아이들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용납과 연관 있는 건가요? A : 그렇습니다. 팀원들끼리도 서로 오픈하는 것에 있어, 서로 숨기지 않고 가식 떨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자유롭게 하자 이거죠. 교회 설교 시간에는 회중들은 보통 펜으로 기록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세대는 영상세대에요. 주로 핸드폰을 쓰고 있죠. 매체가 영상으로 바뀌었는데 이를 예배 요소로 적극 활용하자는 겁니다. 예로 우리 예배 컨퍼런스에 온 아이들(청중)에게 “핸드폰 적극 써도 돼.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 찬양해”를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유로움을 추구해요. 타인의 시선 신경 쓰지 말고. 보통 예배는 강대상을 중심으로 청중과 목사 간에 일방적인 시선이잖아요? 그러나 우리 예배는 다 같이 어우러져 함께하는 분위기를 추구해요. 그래서 우리가 중앙에 서고 청중과 우리와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태로 워십 공연을 드리죠.   ©위러브(WELOVE) 제공     Q : 다른 기독교 신문에서 위 러브(WELOVE)의 소개 글을 보니까, “우리는 단순히 CCM 밴드가 아닌, 기독교문화를 표방하는 예배 팀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씀하신 걸 보았습니다. 위 러브(WELOVE)가 추구하고 싶은 기독교 문화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 주변에서 우리를 CCM 밴드로 보지만. 실은 영상이 메인이에요. 그 외에 옷도 제작 하고요. 보통 일반사람들은 CCM 장르를 많이 안 듣잖아요. 그러다 보니 세상과 소통하는 CCM 장르를 추구하고 싶어 진거죠. 세상에서 우리가 배울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다고 나왔잖아요? 물론 세속적인 부분도 경계해야겠지만, 어쨌든 교회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우리 기독교 문화도 세상을 향해 아름다움을 충분히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를 적극 느끼도록 하고 싶어요. 특히 예수의 아름다움 말이에요. 이런 소통을 위해 세상의 매체를 적극 차용하고 싶은데, 이게 바로 영상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일반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교회 문이 높거든요. 우린 그 울타리를 허물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는 교회보다 체육관, 라이브 클럽을 빌려 공연해요. 이는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우리 마음이죠. 교회란 공간이 세상에서 너무 안 좋게 비춰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왜 그럴까 고민해 봤는데. 교회는 교회만의 일방적 언어를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10대·20대 아이들에게 말이죠. 그래서 아이들이 있는 곳, 세상과 소통이 가능한 곳에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서고 싶었어요. 옷도, 스티커 등도 만들고요. 그처럼 교회만의 언어에서 벗어나 세상과 어우러져 충분히 멋있고 아름답고, 감각적인 기독교의 진리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정말 아름다우신 분이잖아요? 그분으로 인해 우리가 탄생됐는데, 왜 우리 크리스천들은 더 아름답고 창조적이지 못할까란 고민이 있었어요. 그래서 세상적인 문화를 이용해 기독교만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그 안에 복음적 메시지를 담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거죠.   위러브(WELOVE)카페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일하는 팀 멤버들   Q : 위 러브의 ‘주의 나라’를 처음 들었는데, 멜로디라인이 감각적이면서 가사내용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느꼈습니다. 세상의 고된 벽 앞에서 힘들어하는 20대말·30대 초반의 크리스천 직장인들을 위로하는 느낌이랄까? ‘고된 하루를 보내고’, ‘공감 하시네’ 등도 그렇고요. 음악을 통해 청중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해주는 게 목표인가요? A : 멜로디가 좋다고 하시니 감사하네요. 그러나 우린 가사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싶어요. 멜로디가 좋다는 얘기도 가사가 공감되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생각해요. 보통 찬양들을 들어보면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바로 윗세대의 고백을 그대로 계승한다는 점이에요. 그러다 보니 가사들이 우리 세대와 공감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위 러브(WELOVE)는 우리세대가 절실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가사를 써요. 특히 지금 10대, 20대 아이들이 제일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얼까 생각하면서 가사를 쓰고 있죠. 특히 어른세대들이 가르쳤던 부분 중 ‘너희도 희생해라’는 것이 지금 세대에겐 별로 와 닿지 않다고 생각해요. 헌신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지 강요해서 되는 건 아니거든요. 이런 강요하는 목회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괴리감 속에서 지금 우리 세대가 느끼는 부분을 고스란히 담아내려 노력한 것 같아요. 교회 제도권 안에 있으면 어른들의 눈치 봐야 하잖아요. 언제는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에게 ‘주의 나라’ 가사를 보여드렸어요. 그런데 목사님은 가사 내용 중 ‘불합리한 현실’이 마음이 걸린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우리 세대는 현실이 충분히 불합리하다고 여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어른들과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Q : 현실 속 어떤 부분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시는지? A : 강현이(위러브 워십리더)가 파리바게트에서 알바를 많이 했어요. 세상 가운데 있으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면, 희생을 강요당하는 부분이 많았죠. 세상은 보이는데서 열심히 하고, 안 보이는데서 쉬엄쉬엄 하고 그러는데. 그리스도인은 매번 열심히 하고 이런 지침가운데서도 ‘주의 사랑을 깊이 받은 내가 먼저 섬겨 야겠다’는 그의 스토리가 있었어요. 이를 담은 게 바로 ‘주의 나라’였던 거죠. Q : ‘주 나와 함께 하시니’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타 리프가 황홀한 느낌을 자아냈어요. 그러면서 그 위에 타고 올라 질주하는 청춘의 느낌이 들었거든요. 기존 CCM의 노선을 유지하면서, 이로부터 탈주해 대중음악의 어느 한 지점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고민이 묻어나온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 저희 꿈은 우리 워십 음악이 멜론 차트 100위권에 올라가는 것이에요. 기독교 음악이 줄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있어요. 특히 예수님을 담아 전파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도 시도하고 있고, 앞으로도 시도 중입니다. 일반 가수들과 피처링도 준비 중이고요. 이를 통해 세상과 좀 더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다른 기독교 매체 소개 글(크리스천 투데이 2019. 7. 3일자 기사)을 보니, 한국의 힐송(HillSong) 같은 CCM을 추구하고 싶다는 내용을 보았어요. 힐송의 어떤 부분에 영향을 받았는지? A : 저는 매년마다 힐송(HillSong) 컨퍼런스 가고 있어요. 보통 힐송을 생각하면 음악만 생각해요. 그러나 힐송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밖에 안 돼요. 힐송은 하나의 교회에요. 그들은 소외되는 사람들을 섬기는 엄청난 교회죠. 문화적으로서 접근하는 것. 보통 사람들이 힐송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있어요. 바로 힐송은 멜로디가 좋다는 것? 이들은 1년에 수천 개의 곡을 쏟아내는데 그 중 1-2개만 뽑아내서 팬들에게 소개하거든요. 엄청난 검증을 거치는 거죠. 그리고 음악을 선보였을 때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고 그래요. 힐송은 그런 점에서 세상에서도 나무랄 게 없는 요소를 갖추고 있죠. 이처럼 세상 문화와 소통 가능한 부분을 힐송에게서 배우고 싶어요. Q : 그런데 너무 멜로디에 치중하면, 가사를 통해 청중들에게 전달되는 복음의 메시지가 희석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얼마 전 힐송 멤버 중 마티 샘슨(Marty Sampson)이 신앙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고백을 한 적도 있었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 우선 위 러브(WELOVE)는 멜로디보다 가사를 중시합니다. 저희들이 쓴 가사 중 신학적으로 잘못 생각하고 이해한 부분은 적극 장신대 교수님들에게 물어봐요. 그리고 위 러브 멤버 중 다양한 신학교 출신들이 포진해 있어요. 가령 침신대, 합신대 학생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마티 샘슨(Marty Sampson)을 꾀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예배 컨퍼런스 공연 때, 그를 보면 항상 질문을 던지고 있었어요. 그 사람은 구도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것 같아요. 막상 그 일(지난 8월, 마티 샘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신앙적 회의를 고백한)이 터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죠. 하지만 신앙의 여정 중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은 그를 위해, 그리고 신앙적 의심에 빠진 모든 이들을 위해 적극 기도하는 것뿐이죠. 혹시 주 품에(Still) 작곡한 힐송 멤버 르우벤 모건(Reuben Morgan) 아세요? 그는 형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교회를 떠났어요. 그러나 10년 만에 다시 교회로 돌아왔죠. 최근 힐송이 발매한 피플(People) 앨범 중 르우벤 모건이 작사한 노래가 있어요. 거기에는 ‘당신이 나를 찾으셨다’는 가사 내용이 나와요. 들으면 들을수록 슬프죠. 그러나 분명 르우벤 모건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거 에요. 설사 그가 교회를 다시 떠나도 하나님은 그를 직접 찾아가실 것이란 믿음이 있어요.     위러브(WELOVE) 팀 리더 박은총 대표   Q : 유투브 영상 댓글 중 “위 러브(WELOVE) 찬양을 들으니깐 맨날 듣던 가요가 듣기 싫고 찬양만 듣고 싶어 졌어용”이라는 한 청소년의 댓글이 달린 걸 보았습니다. 실제로 유튜브 공연 영상 보니까 공연에 크리스천 청소년 특히 10대, 20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위 러브만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A : 솔직함과 진정성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했겠죠. 그러나 바로 솔직함과 진정성이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이 소통하는 방식과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는데. 우리가 소통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진정성인 것 같아요. 진솔함, 솔직함이죠. 유튜브가 인기를 얻은 요인도 바로 진짜 리얼리티를 보여주니까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것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청년들에게서 인기를 얻은 거죠. 우리도 찬양 인도 할 땐 정형화된 말 안 해요. 보통 찬양 집회가면 “다 같이 주께 기도하며 나아 갑시다” 이러잖아요? 근데 우리는 청중들에게 “애들아? 왔어? 준비됐어?”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해요. 또 악기를 연주하는 친구들에게서 자유함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도록 노력하죠. 틀리더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죠. 다른 CCM밴드들의 영상들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는 틀린 모습 그대로. 현장 사운드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해요. 이것이 위 러브(WeLove)의 진정성이고 매력 포인트라 생각해요.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은? A : 어른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다음세대는 죽지 않았다고 외치고 싶어요. 어른들의 옷을 다음세대에게 입히고 싶은데, 안 입혀지니까 죽었다고 말하지만 실은 아니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자기들의 방식대로 기독교 문화를 이어가고 소통하려고 해요. 그러니까 어른들도 예수님처럼 좀 더 넓은 마음과 아량으로 품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예수님의 용납과 포용. 너그러운 마음으로 위 러브(WELOVE) 그리고 다음세대 위해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위러브(WELOV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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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11-14
  • '대구 민주화운동 거목' 류연창 목사 5일 소천
      대구경북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류연창 목사가 5일 숙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91세. 류 목사는 목회자로서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맞서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인물이다. 1928년 경주 양남면에서 태어난 류 목사는 일본 규슈상고와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류 목사는 1976년 박정희 정권 당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됐다. 류 목사의 아들 류동운 열사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서거했다. 류 목사는 1987년에는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국민운동본부는 6월 민주항쟁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사회운동단체다.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부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구인권위원회 부위원장,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공동대표,한국인권행동 공동대표,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대구봉산성결교회 담임목사, 대구봉산성결교회 원로목사 등을 지냈다. 빈소는 성서 동산병원 장례식장(백화원) 1호실이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
    • 교계뉴스
    2019-07-07
  • 박종수 남서울교회 원로목사 별세
    서울 영등포구 남서울교회 박종수원로목사가 지난 16일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 51회 총회장을 지낸 박 목사는 부친 박임규 전도사의 영향을 받아 목회자가 됐다. 고려신학교 졸업 후 일본 동경 쓰루가와 농촌 전도 신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한 뒤 귀국, 1970년 남서울교회에 부임했다. 36년간 목회하면서 성도 수 30여명에서 2000여명으로 부흥시켰다. 박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CBS기독교방송 이사,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 기획보도
    2017-03-20
  • 지역을 넘어 세계로, 예수대학교 학생들의 해외실습, 해외봉사
     예수대학교(총장 서광수)의 겨울은 분주하다. 재학생들이 앞다투어 캄보디아, 네팔, 미국 등으로 해외실습과 라오스 등으로 해외봉사를 떠나기 때문이다.   먼저, 새해 벽두인 1월 2일에 간호학부 양명석 교수와 9명의 학생들이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으로 임상실습을 떠났고, 바로 다음 날 김세령 교수와 4명의 학생들이 네팔 탄센병원 실습을 위해 떠난다. 또한 1월 22일에는 간호학부 임경자교수와 8명의 학생들이 미국 인디애나 유니버시티 코코모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병원에서 선택실습을 실시하고  대학에서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게 된다.   또한 해외봉사도 떠나는데 1월 3일부터 13일까지 김경휘 교수의 인솔로 15명의 학생들이 의료봉사와 선교봉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라오스로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   사회복지학부는 이미 지난해인 12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북큐슈지방 사회복지기관으로 실습을 다녀왔다. 이번 일정은 사회복지학부 이해경 교수와  3학년 학생들 14명이 함께 했으며, 이들은 후쿠오카시 사회복지센터와 후쿠오카 장애인 리하비리센터를 견학해서 일본의 사회복지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청년의 때에 다양한 봉사와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미래를 보는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해외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예수대학교는 지난 2001년에 미국 인디애나 유니버시티와 자매결연을 맺음으로 학생들의 해외선택실습을 시작하여 이미 15년 이상의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66년간 배출된 동문들이 해외에서 의료인과 전문선교사로 활동하면서 대학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해외프로그램은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 기획보도
    2017-02-01
  •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 국제학술회의에서 유적으로써 가치 재조명
      전남 지역의 기독교 선교 유적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기독교계에는 희소식이다. 지난 24일 “전라남도 선교유적의 가치 재발견”이란 주제로 전남도청 내 왕인실에서는 국제적인 학술회의가 열렸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모일 정도로 관심을 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기독교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인도와 필리핀, 그리고 등재를 추진 중인 일본 전문가 등이 참가하여, 문화재를 등재한 경험을 들려주었다.   또 이 자리에는 세계유산전문가와 근대문화유산 연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기독교 선교유적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데 함께 하였으며, 이로써 큰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된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선교유적연구회 주관 아래, 근대교육, 의료기술, 서양건축 양식 등, 우리나라 근대화의 발전을 이루는데 큰 공헌을 한 개화기 선교사들의 업적이 재조명됨으로써, 전남도에 있는 기독교 선교 유적이 문화유산으로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동안 일부 타종교에서, 이 가치를 폄하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 지역의 기독교 선교 유적들이 문화유산으로서도 탄탄한 자리매김이 된 것이다.   이번 국제학술회의 진행은, 제1부에서는 “세계유산 제도의 이해와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 이라는 주제로 중앙문화재위원회 이상해 문화재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인도의 ‘교회와 수녀원’의 세계 유산 등재, 필리핀의 바로코 교회들의 문화재 등재, 그리고 일본의 나가사키 지역의 숨겨진 기독교 유적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전라남도 기독교 선교 역사”에 대하여 최혜영 교수(전남대)가 “여수의 선교 유적”에 대하여 박 찬 교수(전남대)가 “미국 남장로회 순천선교부 선교마을의 역사적 의의”에 대하여 우승완?이석배 교수(순천대)가 그리고 “지리산선교사 유적의 근대문화?문화재적 가치”에 대하여 남호현 교수(순천대)가 “아시아의 기독교세계유산과 한국의 선교유적 비교연구”에 대하여 서만철 교수(공주대)가 각각 발표하였다.  제3부 종합토론에서는 천득염 교수(전남대)를 좌장으로, 김종진(전 문화재청 차장) 김효시(광신대) 이왕기(목원대) 조길환(전남대) 윤용혁(공주대) 전경미(예원예술대) 정성창(전남대) 이동주(한국전통문화대 겸임) 교수 등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과 함께, 전남도에 있는 기독교 선교 유적을 세계 유산에 등록하는 문제를 논의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서만철 회장(사단법인 한국선교유적연구회)의 개회사와 이낙연 지사(전남 지사)의 환영사와 선교사 후손이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인 인요한 박사가 축사를 하였다.   이날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인데, 이곳은 지난 2007년 8월 3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철거를 진행하고자 했지만, 1972년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의 건물에 대해서는, 마땅히 보호를 받아야 되는 논리를 들어, 지금까지 어렵게 유지하고 있다.   이것을 알게 된 지역 기독교와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2007년 12월 3일 전남도로부터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현재 유적지 보존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사)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은 2009년 11월 (사)도코모모코리아(근대건축보존회)와 조사연구 용역을 체결하여, 지리산 일대의 기독교선교사 유적 고증자료집을 발간하였으며, 2011년에는 국제적인 시민단체 내셔널 트러스트 주최, “이곳만은 지키자” 시민공모전에 참가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2015년 6월 시민단체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주최로, 전남 구례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지리산왕시루봉유적지> 전문가 간담회에서, 서울대학교의 윤여창 교수는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인정하였다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는 여러 측면에서, 문화재적, 역사적, 건축학적, 선교학적 가치를 품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한글 띄어쓰기 맞춤법 등 선교사들에 의해 한글 문법이 최초 탄생된 장소로, 기독교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유산으로 충분하다고 역사학자이며, 전 국사편찬 위원장 이만열 교수는 밝힌 바 있다.  지리산 왕시루봉의 선교사 유적지는 총 12채의 건축물이 있는데, 노르웨이, 미국, 호주, 영국 등 각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의 각자 고향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것은 개화기 현대사의 소중한 문화인류학적인 근대유산으로 손색이 없어, 속히 문화재로 등재되어 보호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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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2
  • 여자대표팀, 멕시코에 0-2 패...4개국 대회 ‘1승 1패’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쉔젠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16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현재까지 대회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지난 베트남과의 1차전(5-0 승)에서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던 여자대표팀은 멕시코와의 2차전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현영(이천대교)이 최전방 원톱에 섰고 정설빈(현대제철),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전가을(웨스턴뉴욕플래시)이 2선에 포진했다. 주장인 조소현(고베아이낙)과 권하늘(부산상무)이 중앙에 서고 이은미(이천대교), 황보람(화천KSPO), 임선주(현대제철), 장슬기(현대제철)가 포백 수비라인을 채웠다.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여자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선제 실점을 했다. 페널티킥 상황이었다. 키커로 나선 페레즈(17번)의 첫 번째 킥이 김정미 골키퍼를 맞고 나왔지만 곧바로 페레즈가 세컨볼을 잡아 골 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멕시코에 리드를 내준 여자대표팀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16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어받은 몬시바이스(16번)가 골대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여자대표팀은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결국 0-2 패배로 끝났다.이번 ‘중국 4개국 친선대회’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대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중국을 상대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소집훈련으로 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한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2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북한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3월 9일까지 이어진다.<2016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차전>대한민국 0-2 멕시코선발출전선수: 김정미(GK)-이은미(후30 서현숙), 황보람(후11 김도연), 임선주, 장슬기-조소현, 권하늘(HT 이민아)-정설빈(후20 김혜리), 지소연, 전가을-이현영(HT 유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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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6
  • [카타르전 프리뷰] 신태용호, 개최국 텃세를 뚫어라
    ▲ 올림픽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새 역사 창조에 나선다.올림픽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새벽 1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6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하는 동시에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따낸다.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패하면 3,4위전에서 일본 혹은 이라크와 맞붙는다. 마지막 한 장 남은 올림픽 티켓을 놓고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고전 끝에 간신히 1-0으로 이긴 한국은 분위기를 추스르고 카타르와의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보여주는 축구가 아니라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며 내용보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카타르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 신태용(왼쪽) 감독과 펠릭스 산체스(오른쪽) 카타르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분위기 탄 카타르, 쉽지 않다카타르는 이번 대회서 우승 후보로 점쳐질 정도로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는 화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이란을 2-1로 꺾었다. 2022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2014년 AFC U-19 챔피언십 우승은 우연이 아니었다.요주의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인 아크람 하산 아피프(20, 유펜)다. 현재 벨기에 2부리그 유펜에서 뛰고 있는 아피프는 지난해 만 19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와 북한과의 8강전 등 4경기에 교체 없이 풀타임 활약하고 있다. 북한전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해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신 감독은 카타르에서 위협적인 선수로 아피프를 지목하며 “개인기는 이번 대회 출전한 16개국 선수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주장이자 왼쪽 풀백인 아브델카림 하산(22, 알사드)은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수 양면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 4골로 팀 동료 아메드 알라엘딘(23, 알라얀)과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산은 북한과의 8강전에서 발목을 다쳐 4강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개최국의 홈 텃세와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도 카타르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애매한 심판 판정에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아야 하고, ‘침대축구’로 불리는 시간 지연 행위를 막기 위해 선제골이 필요하다. 한국 U-23 대표팀은 카타르와 총 6차례 만나 5무1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이 카타르와의 4강전에 출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카타르 잡기 위한 신태용의 대응은?한국은 황희찬(20, 잘츠부르크)의 출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도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황희찬을 꼽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은 이미 이번 대회서 검증됐다.황희찬은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부상이 완벽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다. 현재 팀 훈련에서 빠진 채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신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에 대해 “전혀 이상이 없다. 4강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 출전이 여의치 않다면 교체로라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카타르를 상대로 신 감독의 맞춤 대응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도 관심이 간다. 그간 공격축구를 추구해온 신 감독은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수비가 흔들려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골키퍼 김동준의 부재와 수비 실수가 겹쳐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이 크지만 신 감독의 전술적 선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도 기존처럼 공격적으로 나설지, 수비 안정을 꾀할지 궁금하다.실력이 비슷한 팀과의 대결에서는 세트피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신 감독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른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다양한 세트피스로 골을 넣으며 공격 옵션을 넓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세트피스 골이 터지지 않았다.특히 카타르 수비진에 장신 선수가 많지 않아 공중전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이번 경기부터 마스크를 벗고 나서는 장신 수비수 송주훈(22, 미토 홀리호크, 190cm), 미드필더 박용우(23, FC서울, 186cm)의 머리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186cm 미드필더 박용우는 세트피스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 권창훈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 기획보도
    2016-01-26

학술.행사 검색결과

  • 기성 새전주성결교회 12명 선교사 파송
        기성 새전주성결교회(담임 김복철목사)는 지난 6일 12명의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12명의 파송된 선교사는 필리핀(유성숙, 김용기), 헝가리(한이삭, 김선호), 일본(이인직), 우루과이(정동성), 러시아(강영희), 캄보디아(황성연), 태국(형광영), 몽골(김준성), 방글라데시(이이레), 스페인(김일란) 등이다. 담임 김복철목사는 “앞으로 5년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며, 무명의 성도들의 후원으로 결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2-11-22
  • '중부연회 해외 선교사 대회' 베트남 다낭에서 열려
        중부연회 국내외 선교사업위원회 주관으로 '중부연회 해외 선교사 대회'가 지난 6월 27일 부터 3박4일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필리핀 캄보디아 대만 태국 일본 등 총 19개국에 파송된 32가정 총 60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에서는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을 위시하여  권영규 목사(국내외선교사업위원장), 김진규 목사(중선협),  정기수목사(연회총무), 유영준목사(연회서기), 이헌 목사(준비팀장)가 대회 준비팀으로 참여했으며 영성집회 강사로 황규진 목사(영종중앙교회), 최신성목사(중부연회부흥단장. 계산중앙교회)가 참여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함께 하였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2-07-13
  • 한교총, 광복 76주년 맞아 성명서 발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교총은 성명서를 성명서에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라고 강조하는 한편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 압제와 전쟁과 분단으로 얼룩진 20세기의 폭력과 비극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그 정신을 힘 있게 펼쳐라.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21세기의 세계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자유와 평화의 지경을 넓히며 어려운 나라를 돕는 정신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2.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고 평화의 미래를 계획하라.   일본 정부는 패전 76년이 지난 지금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려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군국주의 이념에 뿌리를 둔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 시민과 일본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주변국과 영토 분쟁 및 경제 전쟁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 3. 정치권은 성숙한 멸사봉공의 지도력으로 미래의 전망으로 제시하라. 여야 정치권은 2022년 3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하게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여야 정당과 대통령을 바라는 후보들은 인신공격이나 정치 공작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버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 자유와 평화를 향하여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발전하는 사회, 가정의 가치를 존중하며 출산과 육아와 교육과 노동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라. 4. 한국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하라.   한국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살아야 한다. 타락한 인간 속에 거룩한 것이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교회로 개혁돼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          
    • 교계뉴스
    • 총회
    2021-08-13
  • 한일 합동기도회 '러브소나타' 열려
    ▲한일 합동기도회 '러브소나타'에서 16일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함께 부르는 소망의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기도회 러브소나타에서는 16일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를 시작으로 다카이시 성서교회 시미즈 쇼조 목사, 구마모토 나사렛 교회 나카데 마키오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첫날 설교자로 나선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구약성경 욥기서를 인용해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 어둠을 통해 일하시는 선한 손길인 줄 믿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려고 했던 죄를 회개함으로 겸손하게 나아올 때 하나님이 이 고난을 통해서 일하시고 놀랍게 역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본교회의 부흥을 위해 온라인에서 모여 함께 기도했다.  이번 기도회는 18일까지 줌과 유튜브 온누리교회 채널, 러브소나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 교계뉴스
    • 단체
    2021-03-19
  • 은퇴 후 제 2의 인생…‘시니어선교사’
         ▲ 40~80대 크리스천들이 선교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최근 은퇴를 전후해 인생 후반부를 선교에 헌신하는 ‘시니어선교사’들이 늘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발표한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2019년)에 따르면 선교사의 58%가 50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중년을 넘어 노년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열정만큼은 청년 못지않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해 온 시니어세대가 선교사역에 힘쓴 사례를 살펴봤다.강근배 시니어선교사는 일본어 예배부를 섬기다 56세에 선교사로 헌신하고 4년여의 준비 끝에 일본선교사로 파송됐다. 그는 10여 년의 일본선교여정을 마치고 선교 보고 성격을 띤 저서 ‘상한 갈대가 꺾이기 전에’를 펴냈다.강 선교사는 서일본루터교단의 협력선교사로 봉직하면서 10년간 16개 교회를 순회했다. 은퇴 전 까지 4년여 간은 히메지히가시교회를 담임했다. 그의 전도에 성도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양은이파 두목’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조양은 씨는 젊은 시절 교도소를 수차례 오갔다. 하지만 성령체험을 한 그는 신학공부를 마치고 2019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그 후 이전의 세상 조직 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 지금껏 130여명의 지인들을 전도했다.조 선교사는 아이야세계선교회를 설립해 사회 약자들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에티오피아로 선교 사역을 다녀왔다. 평소 약자들에겐 마음이 약했다는 그는 앞으로 전 세계의 약자들에게 작은 도 움을 베풀 수 있는 사역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단했다.허인욱 시니어선교사는 현역 시절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미국의 볼티모어 지국장을 지냈다. 은퇴 후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시니어 선교학교’에서 강사로 사역했다. 또한 그는 박환영 선교사와 함 께 메릴랜드에 소재한 벧엘교회에서 제1회 ‘워싱턴 벌티모어 시니어 선교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허 선교사는 “은퇴한 이 나이에 내가 가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선교지에 가보면 자신이 할 사역이 널려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며 “내 꿈은 미국, 캐나다 지역 한인 이 민 1세대 1만명을 씨니어 선교사로 양성해 북한 난민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파송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시니어선교한국 이시영 대표는 “시니어 선교란 40∼80대 연령에 속한 신자들이 인생 후반부를 다양한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것을 말한다”며 “최근 세계선교 상황이 다각화되면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시니어 자원이 더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2-28
  • 수 년간 싸워온 재일동포…'조선학교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이 1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협의회(NCCK)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한국YMCA 전국연맹, 한국YMCA연합회와 함께 일본 내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한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조선학교 올바른 이해·학교 지키기 위한 방안 논의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조선학교학생, 재일동포 등이 참석해 학교와 관련한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선 고도모교육호센대학교 사노 미치오 교수와 조선학교무상화재판변호인단 소속 이타 아사히타로 변호사 등이 조선학교 탄압의 역사와 학교의 무상화 재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노 마치오 교수는 "식민지하 재일동포들은 낮은 취학률에 학교에 가도 한국인인 것이 부정적이었다"며 "일본정부도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적대시해 철저히 탄압했다"고 말했다.  즉 국적상 '일본 국적'이란 이유로 1948년 조선학교폐사명령을 발해 철저히 탄압했다. 그 후에도 1965년 한일조약으로 인해 외국인한교 법안이 폐안됐다.  2010년에는 일본정부가 고등학교 등록비 무상화 제도를 실시했지만, 조선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심사를 명목으로 보류했고, 결국 2012년 아베 정권에 의해 무상화 제도에서 배제됐다.  이에 재일동포는 필사적으로 저항해 항일 운동을 벌였지만 당시 16세였던 무고한 한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어려움이 더욱 뒤따랐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은 "일본사회에서 공생의 길을 스스로가 찾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조선학교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노 마치오 교수는 "지금도 조선학교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 등이 이 같은 민족 차별에 저항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집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기독교협의회김성제 총 간사는 "전 세계 750만 동포가 흩어져 살아가고 있다"며 "그 중 재일동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역사성, 일본에서의 상황과 지리적 특성 등에 이해하고,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투쟁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학교는 광복 후 재일동포들이 언어와 역사를 지키고자 설립한 교육시설로 유아보육 무상화 배제 등 현재 일본정부의 지속적인 탄압과 차별을 겪고 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2-18
  • “죽으면 죽으리라” 주기철 목사의 신앙, 오페라로 되새긴다
      극 중 주기철 목사의 아내 오정모 사모와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아래쪽은 주기철 목사가 일본 순사의 협박을 받고 있는 장면. 조선오페라단 제공  올해 3·1운동 101주년과 창작 오페라 ‘일사각오-열애’ 공연을 계기로 신사참배에 항거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기철 목사는 독립운동가이자 순교자다. 189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그는 3·1운동에 참여했으며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 초빙 목사로 부임했다. 2년 후인 1938년 신사참배 반대로 1차 투옥됐다. 신사참배 거부로 목사직도 파면됐다. 2차, 3차에 이어 1940년 신사참배 반대자들과 함께 투옥, 고문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1944년 순교했다.주기철 목사는 1935년 5월 1일 목회자 수련회에서 ‘일사각오’를 강조했다. “어째서 도둑이 들어와도 짖지도 못하는 벙어리 개처럼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는 것입니까. 일사각오가 필요할 뿐입니다. 나는 내 주님 밖의 다른 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살 수는 없습니다. 더럽게 사느니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 향한 정절을 지키려 합니다. 주님을 따라 나의 주님을 따라서 가는 죽음은 나의 소원입니다.”그는 평양 산정현교회 마지막 설교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라는 마태복음 22장 37~38절 말씀을 토대로 “나의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라고 설교했다.조선오페라단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순교로 지켜낸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를 되새겨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기 위해 창작 오페라를 만들었다. 조선오페라단은 1948년 의사 겸 성악가 테너 이인선 선생이 창단한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했고 ‘카르멘’ 등 많은 오페라를 국내에 소개했다.‘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라는 제목의 이 오페라는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다음 달 7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3·1 독립 만세 운동에 당황한 일본은 조선인들의 독립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며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서울 남산에 거대한 신사를 지었으며 일본 신들을 믿는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들을 섬길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오페라는 산정현교회, 평양경찰서, 주기철 목사의 집 등 총 3막으로 이뤄졌다. 찬양을 부르며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는 산정현교회에 일본 경찰이 들이닥친다. 평양경찰서 형사부장인 아베는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목사는 강단에 설 수 없다고 경고하지만 주기철 목사는 예배를 진행한다. 아베와 경찰은 주기철 목사와 교인들을 교회에서 끌어내고 예배당 전면에 일장기를 내건다. 취조실에 있는 주기철 목사를 한 목사가 방문해 회유한다. 하지만 주기철 목사는 성직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라며 거절한다. 이로 인해 아내와 아들, 노모가 눈앞에서 고문을 받게 되고 이를 견디지 못한 노모와 오정모 사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사이 고문을 받던 다른 교인들도 하나둘 죽어 나간다.3막에선 주기철 목사의 마지막 모습을 그린다. 1938년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신사참배를 가결하고 주기철 목사를 파면한다. 감옥에서 풀려난 주기철 목사는 교인들 앞에서 일사각오하며 설교하고 이어 체포돼 죽음의 길로 떠난다.작곡가 임세정이 곡을,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와 작가 조정일이 대본을 썼다.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자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김봉미가 지휘를 맡았다. 최 대표는 “물질 숭배와 동성애 코드, 막장드라마로 점철된 이 시대의 문화를 신앙으로 회복시키고 오직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케 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이번 오페라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는 작사와 작곡, 연출, 캐스팅, 의상 등 최고의 문화 콘텐츠로 그 감동이 확실하다.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를 오페라로 접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할 것이며 이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앙이 없는 이들은 주기철 목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기에 목숨까지 버리며 순종할 수 있는지 궁금해할 것”이라며 “많은 비기독교인을 초청해 함께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열애는 세종문화회관 무대 이후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수도권 대형교회와 지방 중소형 교회를 비롯해 부산, 인천, 대전,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문화
    2020-02-14
  • 기감 사이버연수원, 작은교회 목회자 자립 도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버 연수원을 열었다. 일반 교양강좌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외국어 과정 등 양질의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무료 온라인 강의…취미부터 자격증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가 지난해 11월 사이버 연수원을 개원했다. 이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현재 약 300명의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이 사용 중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과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과 경영 관리까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각종 리더십에 필요한 강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사이버 연수원을 꾸준히 이용 중인 아름다운교회 강경택 목사는 “평소에도 유용하지만 선교 갈 때 외국어 강의로 그 나라 언어를 다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회자를 위한 전문 강의에 대한 요청도 있다. 이에 대해 감리회 본부 선교국 오일영 총무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사항”이라며 “앞으로 목회자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필요까지 채울 수 있도록 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2-14
  • "2020년은 한국교회가 하나님 말씀 따라 가길 소원"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왼쪽부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는 말씀처럼, 2020년은 한국교회가 하나님 말씀 따라 가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조선 선교초기부터 선교부들이 주도하여 연합운동에 힘썼으나, 교회의 부흥과 함께 교파와 교단 벽이 더욱 높아졌다”며 “경쟁과 분열의 역사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연합의 이름으로 분열되는 아픔은 결국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큰 해악이 됐다”고 꼬집으며, “한교총은 회원 교단들과 함께 한국교회의 연합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민족의 복음화, 분단된 조국의 통일, 세계선교 운동, 다문화 이주민 선교, 저 출산 해소, 다음 세대 교회 등에 매진할 것”이라며 “초 갈등 시대에서 한교총은 ‘화평케 하는 자’로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가는 ‘피스메이커’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년 메시지 할렐루야! 2020년, 새해를 허락하신 성 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총이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은 지혜를 모아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분기점을 맞이했습니다. 2020년은 유관순 열사 순국100주년, 동족상잔의 6.25한국전쟁 70주년,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밖으로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의 주변국과 관계를 회복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기해야 하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미래를 선택해야 합니다.   2020년 새해에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충성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선교초기부터 선교부들이 주도하여 연합운동에 힘썼으나, 교회의 부흥과 함께 교파와 교단 벽이 더욱 높아지면서 경쟁과 분열의 역사가 반복되었습니다. 특히 연합의 이름으로 분열되는 아픔은 결국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큰 해악이 되었습니다. 한국 근대 역사에서 가장 견고하게 세워지고 지탱해온 교단들이 연합한 우리 한교총은 회원 교단들과 함께 한국교회의 연합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의 복음화와 분단된 조국의 통일, 세계선교 운동을 계속하며, 다문화 이주민 선교와 저출산 해소, 다음 세대 교회를 준비하는 젊은 목회자 포럼, 가칭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특별법 제정, 마을 음악회와 부활절 퍼레이드 등 기독교 정신과 문화적 지평을 확대하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교회와 지도자들은 사회갈등의 원인자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 화해와 동역의 소명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와 지도자들이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초 갈등 국면에 처해 있는 세상 속에서 ‘화평케 하는 자’로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가는 ‘피스메이커’들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지혜를 찾도록 서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제적으로는 강대국들의 에워쌈을 당하여 고단한 지경에 이르며, 국내적으로는 정치적 이념적 대립으로 초 갈등 국면을 경험했습니다. 정치인들이 앞장서 갈등을 부추기고, 교회의 일부 지도자들까지 편을 지어 갈등을 교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갈등이 사라지기 바라지만, 총선을 앞둔 정치 상황은 어떻게든 교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편에 굳게 서서, 가변적인 세속 정치가 교회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든든히 무장해야 합니다. 선거에서의 정치적 선택은 교인 개인의 자유권에 속한 것이라는 개혁교회의 전통에 따르되, 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교회 안에 세상 권력이 들어왔을 때의 결과는 분열과 증오와 전쟁이었습니다. 화해와 용서의 정신을 갖고 우리와 다른 이웃과 사랑으로 교제하며 화합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서로 인내하고 존중하고 배려함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사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는 개항과 더불어 근대 서구 문명을 한국에 들여왔고,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운동의 중심에 있었으며, 해방 후에는 공산주의와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기독교는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정부가 할 몫을 담당하며 국가와 사회를 섬겨왔습니다.또 한국 근대사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도 불구하고 ‘제국’시대를 종결하고 ‘민국’시대를 연 것은 서구 근대정신의 근간인 기독교이며, 우리가 가진 인권과 평화와 박애 정신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그늘진 곳을 찾아 복음을 전하며,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제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이념적 분열을 부추기는 제도와 정치적 언행을 멈추도록 기도합시다. 지도자들은 국민의 안보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가시적으로 행동해야 하며, 국민의 화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청사진과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여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초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롭게 화합하며, 미래를 열어가는데 손을 맞잡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화합의 정치, 평화로운 나라, 희망의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부흥의 역사를 새로 쓰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2020년 새해가 되게 하는데 진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새해 아침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공동)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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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2-31
  •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주변국의 전략은?"
      한반도 평화·번영과 주변국의 전략 포럼이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2일 9시 반부터 개최됐다. 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이 주관하고, 통일부가 후원했다. 먼저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축사에서 “북측이 작년에 대한민국을 크게 배려했지만, 남북화해 무드로 정치적 이득만 얻고, ‘타미플루’ 같은 의약품엔 유엔 재제로 전달도 못한 상황에 큰 실망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소극적이고 미국의 허락 없이 인도주의적 지원도 못하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래서 북한은 대한민국과 9·19 선언을 이행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북한 김정은은 트럼프와 핵무기 타협 반드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재선 여부가 불확실 한 상황에서,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 뿐”이라며 “북한은 가장 확실한 타이밍에 북미 합의를 통해, 트럼프의 평양 방문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 서호 차관이 기조강연을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대북정책에서 평화체제를 추구 하며, ‘1953년 정전 협정이 한반도 평화 체제를 담기엔 역부족’이라고 인식 한다”고 했다. 평화 체제에 대해 그는 “문재인 정부는 DMZ를 평화 지대로 설정, 국제기구 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긴장 상태를 평화로 전환하고자, 유엔과 협의를 해가며 남북 정책을 펼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그는 “평화체제는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 한다”며 “남북은 작년 평양 선언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이완했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는 중요한 문제”라며 “정부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여러 의견 수렴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금강산 채널은 닫혔지만, 통지문을 통해 협력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그는 문재인 정부가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 정책을 닮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1969-1989년까지 독일은 진보 정권에서 보수 정권으로 바뀌었어도, 동방 정책을 20년 간 지속했다”고 했다. 그 결과 “독일은 1989년에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목도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빌리 브란트를 인용해 “평화가 전부는 아니지만, 평화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에서 평화는 산소 같은 존재”라고 했다. 특히 그는 “한국 전쟁 이후 민주화·산업화를 거치며, 평화는 더욱 필요하다”면서 “한반도에 평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문재인 정부는 현재 비핵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우리의 구상은 평화 경제를 남북 간에 동시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문 대통령이 표방하는 신 한반도 체제”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경제가 동아시아의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첫 번째 세션 주제로 ‘북미협상과 북한변화를 둘러싼 미 중의 입장과 전략’이 이어졌다. 먼저 연세대 국제대학원 John Delury 교수는 ‘Is Principle Negotiation Possible between North Korea and the U.S?'를 전했다. 그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 대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시진핑의 대굴기 전략 하에 세계에 영향력을 과시하려 몸부림 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축했다”고 했다. 2017년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실행한 아·태 전략에 대해, John Delury 교수는 “인도·태평양을 디딤돌 삼아,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에 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로써 그는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문제를 만들라”는 전 미국 대통령 아이젠아워를 인용해, 미국의 전략을 분석했다.       John Delury 교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과거 미국이 구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마샬 플랜으로 동맹국에 자원을 분배했던 것”과 달리 “트럼프는 동맹국에 계속해서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한국 및 일본에게 방위비 분담을 증액하라는 미국의 요구”라며 “오히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자원 분배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현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입장”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북한은 미국에게 큰 요소가 아니”라며 “무엇보다 중국이 큰 요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북한 비핵화 전략은 CVID”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국가로 생각하지 않고, 핵 프로그램에서 핵을 제거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선 ‘CVID에만 집중하는 게 옳은지’에 대한 논의가 부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일부 전문가들의 “미국이 CVID보다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때, 북한에 대한 폭 넓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예로 그는 “비핵화란 전반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핵무기 생산의 일시중단’이라도 이끌어야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래서 그는 “싱가포르 북미 회담에서 원칙 협상은 가능한지”를 되묻고, 협상 프로젝트 전문가인 하버드대 윌리엄 유리 교수의 ‘원칙 협상 이론’을 빌렸다. 그에 따르면, 원칙 협상 이론이란 “문제를 사람에게서 분리 한다”며 ”이는 적대적인 상대방에게서 어떻게든 상호 이익을 얻어내고, 객관적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물론 그는 “싱가포르 합의문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원칙 협상을 수립했다”며 “원칙 협상의 목표인 ‘적대적 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구축 하겠다’는 의지가 싱가포르 회담에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그는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미는 그간의 적대적 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겠다는 선언을 했다”며 ‘관계 개선 의지로 이미 목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왜 비핵화 협상이 정체 됐는지”를 되묻고, “도리어 북한의 입장은 일관성 있지만, 미국의 일관성 없는 태도 때문에 그런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미국 내 외교 자문들은 북한의 전략적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워했다”며 “북한의 목적과 의도는 무엇인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의를 확장해, 그는 미국 내 북한을 바라보는 입장을 설명하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북한을 바라보는 태도는 희극주의자, 비극주의자로 양분돼 있다”며 “희극주의자와 비극주의자들은 공통적으로 ‘북한은 결코 핵무기를 포기 안 할 것’이란 전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희극주의자들 입장을 전하며 “북한은 핵을 가지고 외교 협상에 참여해, 위협을 가하면서 외교적 실리를 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희극주의자들은 여전히 북한의 태도 변경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때문에 미국은 북한에게 계속 속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비극주의자들 주장에 대해 “북한은 강대국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핵무장을 추구한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해서 그는 “비극주의자들은 ‘미국이 순진한 게 아니라, 지나치게 과격한 요구를 북한에게 많이 했기에 기회를 오히려 놓쳤다’고 비판했다”고 역설했다. 다시 말해 그는 “북한이 미국과 협상 하러 나왔지만, 미국의 강경한 입장 때문에 초를 치고 있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희극주의자들이나 비극주의자들은 공통적으로 ‘싱가포르 합의문은 결국엔 효력을 잃었다’는데 공통적 입장”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희극주의자들은 ‘북한의 거짓된 태도는 싱가포르 합의문이 허구였다는 것으로 증명될 것’이란 입장이다. 반면 비극주의자들은 ‘싱가포르 합의가 엄청난 기회이지만, 미국의 강경한 태도 때문에 기회가 날아갔다’는 입장이다. 하여 그는 “비극주의자들은 겨우 그 창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회담의 실패는 미국의 강경한 태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북경대 김경일 교수   북경대 김경일 교수는 ‘중·북 관계와 북한의 변화’를 발제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은 김정일 시대의 수령유일체제와 다르다”며 “시장경제 확대로 사람들은 돈과 시장에 대한 충성만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생존을 위해 시장을 선택했다”며 “2009년 김정은이 실행한 화폐 개혁 실패 때문에, 시장 축소에서 시장 확대로 정책을 선회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이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관념이 뿌리내렸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평양 광복지구 상업 마트에 진열된 상품을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또 북한은 전국에 첨단과학기술전당을 15,000개나 설치해서, 선진화 기술 개발에 몸부림 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중국의 북핵 인식은 어떨까? 그는 “중국은 현재 유엔 안보리 제재에 참여할 만큼 북핵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중국 입장을 놓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이 만들어 놓은 제재 프레임을 해체해야한다”며 “중국은 북미 대화로 북핵문제를 풀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오히려 한반도 통일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로 그는 “중국이 한반도 통일로 경제적 이득을 볼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협정을 어느 정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핵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이유”을 두고,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과 북한의 생존 전략 간 충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그는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 한다”며 “그러나 주한미군은 미국에게 동아시아 영향력을 지키기 위한 마지노선”이라면서, 헨리 키신저의 “아시아의 미래는 주한미군에 달렸다”고 인용했다. 이런 입장 충돌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그는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원 한다”며 “미국이 북한 전략 노선인 경제발전을 중심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 간다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국립외교원 최우선 교수    논평이 이어졌다. 국립외교원 최우선 교수는 “오히려 북한의 태도가 미국을 어렵게 했다”며 John Delury 교수와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북한이 노리는 건 표면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암묵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북한에게 핵무기는 최후 생존 수단이기에, 완전한 비핵화는 어려울 것”이라 예측하며, “90년대부터 시작한 북한의 우라늄 프로그램은 검증이 어렵다”고 했다. 또 그는 “2000년대도 똑같이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했지만, 검증 과정에서 미국과 합의가 깨졌다”며 “이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고, 앞으로 비핵화 추진에서 큰 장애물”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그는 “북한은 미국 대선 시기에, 미국의 군사적 공격은 어렵다고 생각 한다”며 “그래서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통해 협상력을 끌어 올릴 것”이라 전했다. 때문에 그는 “협상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미국과 불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정정도의 우라늄을 찾는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나마 “합의점에 이른다면 지금보다 한반도 안보는 상대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 그는 전했다. 상해사회과학원 Liu Ming 교수 중국 사회과학원 Liu Ming 교수도 논평에서 “북한 김정은은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고 똑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절대적으로 믿고 중재자 역할을 한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친서를 전달했지만, 너무도 상황을 낙관적으로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협상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은 김정은 한 사람에 의해 모든 게 결정되는 나라”라며 “핵무기는 북한의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면서 ‘완전 비핵화의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남한과 미국이 독자적으로 비핵화 로드맵을 세우며,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참여하라’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북한은 로드맵을 깨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그는 “북한은 협상에 미국과 동등한 입장으로 참여하고 싶은 것”이라며 “미국이 먼저 경제 제재를 해제 한다면, 북한이 비핵화에 그나마 참여할까 말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미국이 중국과 북한을 여전히 ‘미국의 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비핵화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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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3
  • "타겟 2030... 선교사 10만명, 평신도 선교사 100만명 파송"
    ©KWMA   KWMA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선교비전센터 2층에서 19-21일 까지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선교사들의 선교 보고가 있었다. 쿠바 전재덕 선교사는 “쿠바에 94년 6월에 처음 들어갔다”며 “선교학교, GMI 신학교를 운영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쿠바 평균 GNI는 30불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교육과 의료가 무료”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당 독재로 인해, 전체 국민이 가난하게 살아 간다”며 “그럼에도 하나님은 악의 결과마저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쿠바는 매년 3만 명 의대생이 배출되고, 5년 교육 과정이 무료다. 특별히 쿠바는 의학이 발달돼 제 3세계 청년들이 쿠바 의대로 유학 온다. 쿠바에서 의료 면허를 따고, 제 3세계로 돌아간다면 의사 시험이 면제된다. 이를 통해 전 선교사는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든 쿠바 의대에 복음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콩고 등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기독 의료인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이처럼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제자로 삼으면, 제 3세계로 제자를 파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쿠바 의대생이 세계를 향해 복음 선교에 앞장서, 복음의 마지막 주자로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콩고 의대생들이 춤추고 있다.     전재덕 쿠바 선교사   이어 중국 신장 선교사가 발제했다. 그는 “중국에서 성경 암송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성경 암송은 말씀이 삶으로 구체화 되도록 견인 한다”며 “이런 삶을 살아가는 부모를 보고, 자연스레 다음세대에게 신앙이 전수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신학교를 운영 하고 있는데, 신학 보다 말씀 암송을 주로 교육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송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신명기 6장 6-7절에선 각각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히브리어로 ‘하야’가 사용됐는데, 이는 성경 암송의 명령을 보여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샤난은 한국에선 보통 묵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은 암송을 뜻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의하면, 성경암송의 효과는 ▲능력 ▲영성 ▲정서 ▲신체 ▲사역 ▲관계의 회복이다. 그는 또한 “유럽 권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며 “예로 영국은 한해 220개 교회가 폐쇄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보내는 수평선교는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며 “말씀으로 제자를 양육하는 수직선교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말씀으로 암송을 통해 제대로 영성을 길러 내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신장 중국 선교사 이어 필리핀 이영석 선교사가 발제했다. 그는 필리핀의 한국 선교사 협회장을 지내고 있다. 그는 “74년부터 필리핀 선교사역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필리핀 현장에서 선교 사역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어려움에도, 그는 “아시아의 선교 허브 필리핀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때문에 그는 “필리핀 한인 선교로 초점을 돌렸다”고 했다. 특히 그는 그 동안, 필리핀 사역의 문제점으로 ▲물질사역 ▲필리핀 선교에 있어 도시 구심점 선교의 취약 ▲엘리트 계층에 대한 선교 부족 ▲선교사 간 연합의 부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필리핀 한인 선교사 연합체는 88년 이후 조직됐다”며 “2000년대 들어서 정치적 싸움 때문에 와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10년 만인 2016년에 재건됐다”며 “현재는 필리핀 선교사 중 98%가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를 디딤돌 삼아, 그는 엘리트 선교, 도시 선교, 단기 선교의 효율성 연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오는 단기 선교 팀에게 필리핀을 좋게 기억하도록 유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물가 싸고, 영어권 등 필리핀의 이점으로 선교사들에게 도피처의 경향이 짙었다”며 “선교사역의 실패 후, 차선으로 택하는 선교 지역에 가까웠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그는 “이런 요점을 선교 자원으로 삼고 싶다”며 “이들을 재교육 시켜, 필리핀을 선교의 거점을 삼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영석 필리핀 선교사 네 번째로 아랍-페르시아권 신기황 선교사가 발제했다. 그는 현재 에이펜(APEN-Arab Persian Europe Network) 소속 선교사다. 그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했다”며 “국민의 반이 난민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리아 난민들은 대거 유럽으로 유입했는데, 이를 놓치지 말고 선교 사역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그는 “APEN이 설립됐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그는 “유럽권에 머물고 있는 아랍-페르시아권 난민들을 섬기는 사역자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주로 유럽에 피난 온 시리아, 아랍-페르시아권 난민들에게 구제, 전도를 한다. 나아가 난민 사역자를 훈련해, 그 지역에 난민교회를 개척 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주로 난민이 난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 모델이 목표”라며 “그래서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난민 및 이주민 교회를 개척해, 선교사를 양육하는 게 비전”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전 세계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그는 한 난민의 고백을 빌려 “우리 처지는 도리어 현지에 돌아가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한인 청년사역자를 양성해, 현지에 선교 인턴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난민은 우리의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픈도어, 파리제일 장로교회 등과 함께 동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9살인 아프가니스탄 아이는 항상 어른들에게 폭행당했다”며 “그 아이가 복음을 영접하고, 치유 받아 도리어 복음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람들에게 맞으면서 복음을 전하는 아이”라며 “자신이 겪었던 폭력을 복음으로 치유하고, 어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아이”라고 말했다. 9살 아프간 어린이가 그린 그림 이어 한국 대표 조다윗 비전 선교단 대표가 발제했다. 그는 “2018년도 선교사는 약 2만 3천명인데, 그 중 20대는 450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선교의 대물림 문제에 봉착했다”며 “한 세대의 마음은 다음세대에게 어떻게든 전수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존 스토트, 빌리 그래함이 주도한 로잔 언약에서, 존 파이퍼는 혜성처럼 등장했다”며 “그는 세계적 복음주의 리더로 성장함과 동시에 일본 선교사를 길러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존 파이퍼는 로잔 언약이란 플랫폼을 통해, 일본 선교사에게 선교정신을 계승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일본인 선교사는 2016년 까지, 1,400여 명의 아시아 선교사를 배출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로잔 언약처럼 선교 사역을 다음세대에게 계승할 플랫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문화사역에서 지금은 빅 데이터 선교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즉 그는 “빅 데이터를 역이용해 각 사람이 복음을 들었는지를 적극 파악 한다”며 “빅 데이터를 선교 자원으로 사용한 셈”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YWAM 대표 로렌 커닝햄 목사는 YWAM에서 주로 20-30대 리더들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처럼 그는 “우리 단체도 현재 20-30대 1,000여명을 길렀다”며 “우리 공동체에 5%만 헌신하고, 나머지는 다른 교회, 선교 단체를 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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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 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 전병호 목사) 사무실 개소식 및 감사예배 |
      사)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 전병호 목사) 사무실 개소식 및 감사예배가 오는 23일(토) 오전 11시 전킨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가진다. 호남지역인 군산에 최초로 복음을 전해주었던 전킨 선교사. 그 전킨 선교사에게 복음의 빚을 지고 있는 군산지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나서 그의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신앙을 후대에 계승하고자, 사무실 개소에 이어 이제는 전킨기념관 건립에 도전한다. 군산의 근대 역사 속에 기독교의 역할과 공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중심에 전킨 선교사와 두르 선교사 등 초기 선교사들이 있었다. 전킨기념사업회는 전킨 선교사 기념관을 건립을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펼친 사업으로는 전킨 선교사의 신앙의 여정을 배우는 기도원정대, 전킨 선교사 기념관 건립 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 2020년도에는 전킨 선교사 다큐멘터리 제작 등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 목사는 “전킨 선교사의 군산을 비롯 호남지역에 대한 헌신과 사랑과 선교의 열정을 우리가 배워야하고 닮아야한다”며 “올 1월에 미국에 자비량으로 전킨의 출신 학교(버지니아 유니온신학교, 워싱턴 앤 리대학), 전킨선교사 부인 출신학교인 메리 볼드윈대학, 고향 크리스챤 버그 등을 직접 방문해 전킨 선교사님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사진을 구해서 세미나와 사진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서 목사는 “이제 법인이 설립됐다. 앞으로 전킨기념관이 세워지고 더 많은 분들에게 전킨선교사를 알리고자 한다”며 “이제 군산은 일본의 수탈현장으로 비국적인 것만이 아닌 전킨 선교사님을 통해서 호남 최초로 세워진 학교, 병원, 교회 등 근대역사에 큰 공헌한 바 군산의 자랑거리로 삼아 많은 분들이 군산을 찾아 군산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사무실 개소 준비에 바쁘시리라 생각된다. 준비과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말이 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무실을 마련했다. 새 건물 3층에 60평 규모이다. 사무실과 세미나실 그리고 비품도 준비했다. 전세금 8천여 만원과 비품이 2,500만원 지출됐다. 군산시 소재한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께서 정성어린 헌금을 해주셨다. 지역 기관장님들과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과 함께 개소 예배를 드린다. 무엇보다 한국교회인물연구소 소장이신 고무송 목사님께서 ‘흔적을 찾아서’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신다. 고 목사님이 군산 출신이시다. 부위렴 선교사님께서 세우신 지곡교회 출신이다. 고 목사님과 함께 전킨 선교사님 묘지도 다녀왔다. 통합측 기독공보에 전면 특집기사가 실릴 예정이다. 고 목사님을 전킨기념사업회 고문으로도 섬기시기로 했다.” -. 전킨기념사업회에 나서게 된 동기는 “사실 저도 처음에는 전킨 선교사님에 대해 잘알지 못했다. 하지만 전킨 선교사님께서 군산에 전한 복음과 문화는 호남지역의 복음화와 지역민들을 계몽하는데 큰 역할을 감당하셨다는 것을 알고, 전력을 다해 기념관 건립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역을 위해 이사장님이신 전병호 목사님께서 초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 이후 전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고 전킨 선교사님에 대해 알아가면서 선교사님의 업적에 대해 후세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킨 선교사님의 자료 수집 차 미국도 다녀왔다.” -. 그동안 사역은. “2017년 11월 25일 수덕산에 선교기념비 설치 및 제막식을, 2018년 1월 2일에는 제110주기 전킨선교사 추모예배를 지경교회에서, 2018년 8월 9일에는 윌리엄 전킨 선교사 일대기 동화책(박정흠 교수)을 발간했고, 2018년 11월 5일네는 전킨과 메리레이번, 드루 선교사 등 국가발전 유공자 포상 신청을 했다. 또, 2018년 11월 14일에는 ‘이야기 전킨 선교사’(전병호 목사) 출간을, 2018년 12월 10일에서 12월 11일까지 수도권 55명의 목회자를 초청해 군산성지순례를 가졌고, 2019년 1월 14일부터 1월 24일까지 ‘개항 및 선교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자료 수집 차 미국을 방문, 2019년 2월 28일에는 ‘나의 아버지, 전킨 선교사’(라성남집사) 출간, 2019년 3월 28일 사)전킨기념사업회 법인설립 허가, 2019년 5월 5일에는 전킨기념사업회 창립감사예배 및 세미나, 순회 사진전(역사박물관, 은파호수공원, 3.1운동 100주년 영상관, 중동교회, 지경교회) 등을 펼쳐왔다. 또한 매월 전킨 선교사님에 대한 세미나를 가진다. 각 분야에 전문가들을 초청한다. 역사의식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은. “CBS방송국 정재원 TV본부장님이 구암교회 출신이며, 중동교회 장로님의 며느님이다. 내년 1월 초순에 전킨 선교사님에 대한 다큐가 제작된다. 다큐가 제작되면 기념관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소강석 목사님께서도 협력하시기로 약속 하셨다. 소 목사님은 전킨 선교사님께서 설립한 학교 출신이다. 장경동 목사님도 전킨 선교사님에 의해 설립된 지경교회 출신이다. 두 분 목사님의 기도와 관심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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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 영화 '타짜' 곽철용 역의 김응수 배우 루터대학교 초청 특강
    ©루터대학교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는 지난 11월 19일 영화배우 김응수 씨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루터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주관으로 제3차 대학 혁신 성과 발표회 행사로 진행되었는데 김응수 씨는 ‘묻고(ASK) & 더불어 가(Go together)’라는 주제로 새로운 대학 구성원의 소통 문화 혁신을 강조하였다. 행사가 열린 루터대학교 대강당에는 학내 구성원인 교직원들과 재학생 외에 지역주민, 교직원 가족 등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청소노동자들도 같이 행사에 참여하여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대학에 대하여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의 행사에는 300여 명의 청중이 모여들어, 배우 김응수 씨의 인생과 영화 이야기를 통하여 어떻게 소통하였고, 그러한 소통이 자신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성장하는지에 대하여 집중한 후, 곧이어 이어진 대학 혁신 세부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하여 극소규모(1,000명 미만) 대학의 플랫폼이 되기 위하여 다양한 학내‧외 구성원들이 함께 혁신 마인드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 김응수 씨는 최근 유행어가 된 “묻고 더블로 가!”를 패러디하여 루터대학교 소통의 혁신 주제로 잡은 “묻고(ASK) 더불어 가 (go together)”를 크게 외치면서 참석자들에게 “소통의 시작은 자기 자신에게 먼저 묻고, 자신이 진정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깨닫고 부족하다면 남들에 비해 몇 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은 가진 것이 부족했기에 남들이 한번 연습하면 나는 열 번 하고, 남들이 백번 연습하면 나는 천 번을 해야 했다”면서 자신의 ‘묻고 더블로 가!’라는 유행어가 오늘날의 배우 김응수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설명했다.   이 날의 강연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은 “최근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응수 씨가 전해 준 메시지를 통하여 루터대학교 공동체 내에 더 많은 ‘소통문화의 확산’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하였다. 연기파 국민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김응수 씨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시절을 떠나 세계적인 거장 이마무라쇼헤이(칸느영화제황금종려상 2회 수상) 감독으로부터 7년간 사사 받기도 하였다. 귀국하여서는 “베테랑”, “조선총잡이”, “달콤살벌 패밀리”등 66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리고,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꾸준하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루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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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 "2010년대 장마당 시스템으로 북한 주민들의 의식 향상"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북한의 북한인권, 남한의 북한인권, 실태와 인식 차이’란 제목으로 2019년 연례 보고서 세미나 자료집을 냈다. 세미나는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윤여상 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 인권이 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며 “좀 더 합리적인 기조 위에서 북한 인권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준 전 유엔 대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1966년 유엔의 시민·정치적 협약이 제정됐지만, 국내 불간섭 원칙에 따라 무용지물 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인권 침해 사항이 생긴다면, 나라의 이름을 거론해 직접 망신을 주는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지만, “2000년대 국제 형사 재판소가 생기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4년 유엔이 북한 인권법을 적극 채택했다”며 “북한 인권이 핵무기 등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의 사촌, 형제자매일 수 있다”며 “북한이 민주화를 이뤄야 인권 보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 인권 향상에 도움 줄 수 있는 방안은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오준 전 UN 대사   이를 위해 그는 “국제 인권 메카니즘을 통한 지속적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포괄적 대북제재 상황일지라도, 북한의 취약 계층 돕기는 여전히 계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북한 인권 백서의 출판은 대북 인도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 당국에게 필요한 건 핵무기가 아닌, 경제적 자유와 풍요”라며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임순희 소장(북한 인권 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이 ‘북한인권백서 내용과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인권정보 센터 통합 인권 데이터베이스는 ▲사건 73,723건 ▲인물 45,616명이다. 인물규모로는 피해자 83%, 증언자 8.2%, 가해자 4.5%, 기타 4.2%가 차지한다. 북한인권침해 사건 유형 중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이 44,192건으로 59.9%, 이주 및 주거권이 10.059건으로 13.6%, 생명권이 7,890건으로 10.7% 순”으로 집계됐다. 임 소장은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은 구타, 구금이 속 한다”며 “가장 피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임순희 소장   또 그는 “북한인권침해 사건이 제일 높았던 때는 2000년대”라며 “아마 한국에 왔던 탈북민 숫자가 제일 많았기에, 피해 증언도 비례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에 따르면, 2000년대는 39,207건이었지만, 2010년 이후 7,472건으로 급감한다. 이유로 그는 “김정은 정권의 국경봉쇄로 탈북 기회가 무참히 줄어들었다”며 “장마당 등 자체 배급제도 구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피해자의 권리가 가장 많이 침해당한 장소는 ▲보위부 및 안전부 조사 및 구류시설로 15,807건(21.4%) ▲미상으로 13,032건(17.7%) ▲피해자의 집으로 6,806건(9.2%) ▲정치범수용소로 5,655건(7.7%) ▲교화소로 4,950건(6.7%) 순이다.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받은 원인은 다음과 같다. ▲국경관리범죄 37.3% ▲형사범 20.7% ▲정치범 14.6% ▲생활사범 11.2% ▲연좌제 8.6% 순이다. 끝으로 그는 “북한과 정치상황이 해결되면 북한인권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의 지속적 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이 2010년 이후 북한인권 침해 사건의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침해 유형별로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57.7%), 생명권(12%), 이주 및 주거권(12.4%)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점은 2000년대에 비해 생명 침해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피해자와 구금자의 권리 침해사건 장소별 발생은 “교화소 916건(29.9%), 보위부 조사 및 구류시설 815건(26.6%), 집결소 572건(18.7%), 단련대 392건(12.8%)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증언은 다음과 같다. “2013년 보위부에는 구둣발이나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들어와서 보는 지도워들마다 왜 잡혀왔냐고 해서 중국 때문이라고 하면 가차 없이 때립니다. 한 20명 정도에게 맞은 것 같습니다. 발로도 맞고 그랬습니다. 웃통을 벗으라고 해서 혁대를 물에다가 적셔서 온몸을 때려서 온몸이 부을 정도로 맞았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 이 대목에서 그는 “과거와 달리 폭행과 고문, 그리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도 전했다. 이유로 그는 “함경북도, 양강도 등 접경지역은 장마당이 활성화 됐다”며 “정보 유통의 확산이 빨라, 이런 인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북한 주민들은 시장을 통한 정보의 유입으로, 자신의 피해 증언을 적극 표출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최근 구금시설 내 실태 증언(DB2019)이다. “김정은이 죽으라고 해서 죽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법이 세져도 사람들이 그거에 맞게 맞선단 말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때까지는 그렇게 깨지 못했단 말입니다.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발전한 것이 시장 영향이 크죠. 이제는 개인이 다 시장이며 기업이며 들어가고 무역을 하고 실지 많이 열었단 말입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 그는 북한 형법의 변화를 제시했다. 먼저 그는 “▲노동단련형(단련대) ▲유기교화형 ▲무기교화형(교화소) ▲정치범 수용소 ▲사형 순”으로 형벌 강도를 제시했다. 여기서 그는 “2011년 노동단련형 기간은 6개월부터 2년까지”에서 “2012년부터 ‘6개월부터 1년까지’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노동단련형은 공민권을 보장하는 반면, 무기교화형은 공민권이 정지 된다”라고 진술하며, “노동단련형 부과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서, 무기교화형으로 판결내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10년대 이후 생명권 침해가 증가한 이유로 “김정은 정권 이후 정권안정, 사회질서 및 치안유지 정책 강화를 위해 형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2000년대는 사법적 집행이 많은 반면, 2010년 이후 구금시설 내에서 인권침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주 및 주거권 침해 감소 원인을 말했다. 즉 그는 “2010년대 이후 탈북민 숫자가 줄어든 이유”를 제시하며, “장마당의 활성화로 식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고, 국경 경비강화에 따른 브로커의 비용 증가”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북한은 ‘인권 존중국’임을 겉치레로 보여주기 위해 UN 인권 권고안을 수용했다”며 “여전히 처벌 유형은 다양하고,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공개 처형, 노동 교화형 등으로 북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범 수용소는 심각한 인권 침해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이원웅(가톨릭관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성적인 인권 사항을 정량화 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서술을 통계의 틀로 맞춰야 하는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 한다”며 “시간적으로 인권 침해받은 사람이 동일하게 중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사는 “북한 인권은 보편타당의 문제”라며 “정치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인권보존 기록은 정치적 색깔을 걷어내고, 인권에 관한 사항에만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북한과의 동질성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 인권 침해는 철저히 가해자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서술돼야한다”며 “남한의 탈북민들의 트라우마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북한 인권 기록 보존소는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부분에 집중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가령 그는 “영 유아, 임산부, 북한의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제시하며, “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고민하며, 북한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승재현 박사 아울러 그는 “남한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려는데, 북한은 안 받겠다는 자존심을 내 세운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이행할 때, 남한 국민들의 반발도 심하다”며 “그러나 아베가 싫은 것이지 일본 전체를 미운 게 아닌 것”처럼, “북한 김정은은 싫지만, 북한 주민 전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동질성 회복을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북한인권기록이 필수”라며 “통일부가 인도적 지원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도 “남한에 분유가 많이 남아서 북한에 보냈는데, 댓글을 보니 ‘북한에 왜 분유를 넘겼나’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국민들 인식이 그렇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북한 주민들이 어떤 피해가 있는지 정확히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인권 침해의 기록은 고통의 기록”이라며 “동시에 미래의 희망의 기록이 됨”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아픔을 기록해야,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며 “아픔의 기록을 통해 희망을 기록함으로, 인간다운 삶을 더불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순희 소장은 토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인도적 지원 부분을 두고, SDG(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가져와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인권 침해 특히 여성에 대해선, 생리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해 낸 적이 있다”며 “북한 취약 계층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며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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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복음전도, 저출산 극복, 새명존중, 좋은법만들기, 북한성시화 헌신 다짐"
      ©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충남 당진시 시곡동 동일교회(담임목사 이수훈)에서 열린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가 선언문을 발표하고 큰 은혜와 감동 속에 폐막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가 주최하고 충남성시화운동본부와 당진성시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한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체코, 스위스, 영국,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북미와 아시아, 유럽 그리고 한국 광역시도와 시군 성시화운동 지도자 330명과 성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교회가 전도시에 전복음을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우리가 사는 도시의 전교회들과 연합해 모든 지역, 계층, 직업의 영역에서 영혼 구원을 위한 복음전파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자살, 도박, 알콜, 마약, 인터넷 게임 중독, 동성애 조장 등을 예방하고 치유하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생명존중운동에 앞장서고, 다음 세대 회복과 신앙계승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사회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실천되고 좋은 법을 만들어 지키며, 정책선거문화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우리 민족 화해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통일 후 북한 성시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히는 한편 “우리는 230개 한국의 시군구 와 전세계 172개국 750만 디아스포라 한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과 협력하여 세계 복음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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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7
  • "세계를 무대로 도전을 이어간다!... 한신대, 글로벌 챌린저 성과보고회 가져"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은 19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2019년 하계 한신 글로벌 챌린저(Global Challengers)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으로 2019학년도 1학기에 진행된 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보고와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생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를 겸해 개최됐다. 2019학년도 1학기에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된 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한신글로벌프론티어(싱가포르) ▲한신평화뿌리찾기 역사문화탐방단(중국 연변, 백두산 등) ▲평화공감 해외봉사단(몽골) ▲글로벌평화대학: 유럽에서 평화를 읽다(키프로스, 북아일랜드 등) ▲CENA아시아평화캠퍼스(일본 오키나와) 등 총 5개 사업으로 60여명의 학생이 참가 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글로벌 챌린저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이후 각 프로그램별 대표자가 프로그램의 특성 및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연규홍 총장은 축사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넓어졌다.”며 “이러한 기회의 수혜자가 된 여러분은 큰 혜택을 받은 것이다.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으로 나아가는 한신대학교 안에서 학생 여러분들이 진정한 글로벌 평화리더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학교는 교육부 기본역량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난 4월 발족한 ‘대학혁신추진단’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교내외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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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독립운동가 최재형 출판 기념 북 콘서트 열려"
        17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선 ‘나의 아버지 최재형’ 출판 기념 북 콘서트가 있었다. 연해주 독립운동가의 대부인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에게 브라운 권총을 전달했고, 안중근 의사는 권총으로 일본 총리 이등박문을 저격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 외에도 연해주에 자신의 자산을 다 털어 독립운동의 전초 기지를 건설하기도 했다. 개회식에는 많은 귀빈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먼저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축사 이후, 새 에덴교회 소강석 담임 목사가 축사의 바톤을 이어 받았다.         소 목사는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독립운동가 최재형에게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는 그에게 빚진 자들”이라고 전했다.   소강석 새에덴 교회 목사     (왼쪽부터)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소강석 목사   감사패 수여식이 이어진 후,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순국 100주년을 맞이한 최재형 독립운동가”라며 “그가 재조명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재형 뿐만 아니라 묻혀있는 독립 운동가들의 삶은 많다”며 “이들을 재조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숭고했던 독립 운동가들의 삶에 우리는 감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국권을 피탈당한 100년 전보다 현재 우리 국력은 다르다”라며 “능동적·주체적인 우리 대한민국이 길을 잃지 않도록 마음과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유경헌 헌정회 회장은 “안중근, 유관순, 이준 열사 등은 초등학교 역사에도 나왔다”면서 “최재형이 잊혀 질 때 즈음, 기념비와 사업회를 세우겠다는 건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독립 운동가 선배들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당부했다.   유경헌 헌정회 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바른 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최재형 선생은 민족 권익의 향상을 위해 온 일생을 바치셨다”며 “일본군과 싸우고, 36개나 되는 학교를 세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분의 업적을 우린 잘 모르고 있었지만, 위대한 역사는 한 사람만으로 되진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재형 독립 운동가를 후원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역사는 진보했다”며 “이처럼 진정한 애국자 최재형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당부했다. 북 콘서트 시간이 이어졌다.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의 저자 정상규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 북 콘서트 시간에는 특별히 손자 최발렌틴, 증손녀 리타가 참석했다. 최 발렌틴 선생은 할아버지 최재형을 술회하며,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언제든 도움을 줬던 따뜻한 사람”이라며 “한인 교육에 앞장섰고, 난로처럼 온화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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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9-09-18
  • "기도는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
      ©새길교회 세상이 온통 아프다. 공황장애, 우울증, 조현병 같은 심리장애 용어들과, 극심한 피로, 불안, 분노, 무의미, 무기력 같은 소진 증후군 용어들이 일상이 됐다. 잔뜩 화가 나 있어 조금만 비위가 틀려도 폭발해버리는 기류가 사람들 사이에 흐르고 있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혐오발언, 묻지마 폭행, 보복살해, 홧김 방화 같은 범죄의 만연은 그 예다. 뇌관이 깔려 조금이나마 건드리면 폭발 직전의 긴장은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회적으로는, 세월호 참사는 5년이 지나도록 아직 진상규명조차 하고 있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면서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그는 “이상 고온, 겨울가뭄, 초미세먼지 등 환경 악화도 일상이 됐다”면서 “우리가 ‘기도’를 말하는 삶의 자리가 이렇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신학자 월터 윙크의 말을 빌려 “기도는 권세들로부터 전염된 영혼이 치유되는 야전병원”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시대가 요청하고 있는 기도의 장소는 고요한 전원(田園) 같은 곳이 아니라 격렬한 전장(戰場) 같은 세상”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이런 고통의 세상에서 기도의 의미를 성찰해보기 위해 새길교회와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은 〈기도,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이라는 제목으로 2019년 가을 연속주제 예배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새길교회/새길기독사회문화원 2019 가을 연속주제 말씀증거〈기도 :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 9월 15일_ “관상기도 : 하나님 품에 안기는 신비의 여정”이진권 목사 (평화영성교육센터 ‘품’)10월 20일_ “마음챙김 : 모든 것이 기도입니다”정경일 원장 (새길기독사회문화원)11월 17일_ “세상 속의 관상가”강신숙 수녀 (성가소비녀회)12월 15일_ “기후변화 시대의 침묵과 저항”유미호 센터장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일시 및 장소: 일요일 오전 11시 서울 오산중고등학교 소월당 문의 : 02-555-6959, saegil19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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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2019-09-06
  • "우리가 힘을 다해 기도하면 통일의 기쁜 소식이 올 것"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최낙신목사, 수석상임회장 윤보환목사)는 2019년 6월 20일 오전 7시 30분에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Novotel Yangon Max 호텔에서 제16차 통일기도회를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소서(엡1:10)”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순서는 세기총사무총장 신광수목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대회사에 세기총 대표회장 최낙신목사, 환영 및 내빈소개에 준비위원장 김균배목사, 환영사에 초청된 VIP인사들, 대표기도에 미얀마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얀기총) 전용환장로, 성경봉독에 미얀기총 김상길선교사,특별찬양에 미얀기총 김미혜권사와 김귀례집사, 설교에 세기총 증경대표회장 황의춘목사, 헌금기도에 미얀기총 김예영단장, 봉헌송에 미얀마 복음송 가수 Ms, An Moon가 나섰다. 특별기도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하여“를 놓고 MBC사무총장 로벗붐목사가, ”미얀마 복음화를 위하여“를 놓고 이민철선교사가,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동포들과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를 놓고 미티콩 태국선교사가, "3만 해외 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하여"를 놓고 정광수목사가 특별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대표회장 최낙신목사는 대회사에서 “한반도의 통일은 국제 정서에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힘을 다해 기도하면 희망의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고 하면서 “이 기도운동은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와 함께 평화통일이 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증경대표회장 황의춘목사는 설교에서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평화통일이 우리에게 다가오게 될 것"이했고 전했다. 이어 격려사에서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는 "백성을 위한 평화통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하고, 미얀마 한인회 힘효택 위원장과 MBC총회장 Maung Mayung Yin이 축사를,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가 준비위원장 김균배 목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그리고 사회자의 인사와 광고가 있은 후 다함께 ‘통일의 노래’를 손에 손을 잡고 부른 후, 세기총 증경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의 축도로 모든 기도회 순서를 마쳤다. 한편 세기총은 19일 오후에 세기총 미얀마지부장 임명식(지부장: 김균배선교사)을, 21일에는 미얀마 국립양곤대학교초청으로 역사학과 학장 모모 탄 박사로 부터 영접과 인사를 받고, 학교가 추천하는 우수 교수 & 학생 3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할 수있는 항공료를 장학금으로 전달하였으며, 대표회장 최낙신목사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국립양곤대학교에서 세기총 멤버를 초청해 주신데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역사학과 석사과정의 학생들 50여명과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세기총 미얀마지부장 김균배 선교사가 통역을 하는 중에 고시영 법인이사장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올바른 지도자 상"을, 황의춘 증경대표회장이 "차세대지도자의 리더쉽에 대한 고찰"에 대해 강의를 하였고 큰 호응을 받았다. 세기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8월에는 미국 시애틀에서, 10월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12월에는 볼리비아 등 여러 곳에서 통일 기도회를 평화통일의 그 날 까지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세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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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9-03
  • "전 미주 한인교회 연합해 힘 하나로 모을 것!"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갈보리새생명교회에서 제2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으로 민승기 목사를 선출했다. 미기총은 정기총회를 통해 △미주 지역 교계 일치와 연합 △한인 이민교회 정체성 확립 △2세 지도자 양성 △원로 목회자 노후 대책 마련 △전 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결집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 등을 결의했다.              신임 임원은 △상임회장 김동욱 목사 △지역 공동회장으로 이대우 목사(동부), 진유철 모사(서부), 이성철 목사(중부) 이재선 목사(남부), △ 사무총장 이재덕 목사 △지역 총무 샘 신 목사 △서기 채영일 목사 △부서기 조형수 목사 △회계 서준석 장로 △감사 심평종 목사 등으로 구성됐다. 신임 총회장 민승기 목사는 "이제 장년이 된 미기총은 미주 교계 화합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교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 양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미주 한인 개신교를 대표하는 연합 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미기총 정기총회에는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를 비롯해,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일본선교사협회 회장 이상렬 목사 등 교계 연합기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기총과 협력을 다졌다. 또 미기총 1대 증경회장인 박희소 목사를 비롯해 송정명 목사, 한기홍 목사, 한기형 목사 등 남가주 지역 증경회장들이 참석해 미기총 신임원단에 힘을 실었다. 세기총 최낙신 목사는 "21세기 교회는 세속 철학과 사상, 문화로부터 무신론적 도전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이 심각하게 부정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모든 교회가 인본주의적 세속사회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일치를 이루고, 특별히 미주 지역 모든 한인교회가 상호 교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역동적으로 선포하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교연 권태진 목사는 "한국교회연합은 미주 한인 교계 최대의 연합기관인 미기총과 2012년 맺은 선교협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향한 선교적 과제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을 위한 특별 기도를 당부한 권태진 목사는 "지금 한국은 기독교를 대적하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양심적 병역거부, 낙태 금지법 위헌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풍조가 날로 확산되는 등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한국 교회를 위기에서 구할 방법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밖에 없기에, 미주 지역 한인 교회와 성도들이 조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총회는 개회예배와 정기총회, △ 통일선교전략(김요한 목사) △ 난민 선교 전략(무슬림 선교 장세균 선교사) △ 21세기 영적 전쟁(TVNEXT 사라 김, 김태오 목사)을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됐다. 또 나라와 민족을 위한 위한 기도회, 미기총 및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간담회,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신임 총회장 민승기 목사는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과 워싱턴 침례대학에서 공부한 침례교 목회자로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하고 5년 전부터 미기총 사역에 동참해왔다. 미주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미기총은 미주 한인교회의 일치, 화합, 선교, 봉사, 연합 사역을 위해 21년 전에 태동해 지금까지 미주 50개 주에 있는 한인교회들을 대표하는 기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 전역의 125개 교협들이 함께 모여 미주 한인교회 11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각 지역 교협의 지난 20년 역사를 정리해 "미기총 20년 발자취 이야기"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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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2019-08-22

오피니언 검색결과

  • (이창엽 선교사칼럼)동·서양의 성(聖)과속(俗) 경계 상징물
                          동·서양의 성(聖)과속(俗) 경계 상징물  입구에는 속과 성의 경계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을 어귀에 솟대나 장승을 세우기도 하였고, 일본에서는 도리를 설치하여 경계를 구분 짓기도 하였다. 사찰에서는 일주문을 입구에 설치하여 속에서 성으로 진입하는 경계로 삼았고, 당간지주를 설치하기도 하였다. 기독교에서는 인류구제를 위한 희생인 그리스도 수난의 상징, 또는 죽음에 대한 승리의 상징적인 의미로 십자가를 설치하였다.   (일주문) 사찰의 일주문은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법문(法門)이 될 수 있다 하동 쌍계사, 일주문   (십자가) 대구 계산동 성당  성당의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건물 입구에 설치된 십자가이다. 시내 한복판에 있지만 시민들의 사진 촬영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도리이) 도리이는 전통적인 일본의 문이다. 불경한 곳(일반적인 세계)과 신성한 곳(신사)를 구분 짓는 경계이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전통한옥 목수인 도편수들의 기술과 기법을 도용한 사례로 한옥업계의 통설이다. 일본 heian 신궁 앞 도리이   (솟대)  솟대는 삼한 시대에 천신에게 제사를 지낸 신성하고 거룩한 장소인 ‘소도’에 세우는 장대에서 소도로 음이 변하였다는 설이 있다. 남원 사매면 혼불문학관의 솟대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사찰 내에서 당(불화를 그린 기)을 걸어두기 위해 세운 기둥이다. 당을 높이 걸어 그 일대가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완주 송광사 당간지주  
    • 오피니언
    • 이창엽선교사
    2021-08-08
  • (이창엽 선교사칼럼)‘하나님의 집’ 벧엘
                                                '하나님의 집’ 벧엘  야곱의 형 에서의 칼부림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루즈’지역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꿈속에서 하늘까지 닿은 층계가 보였고 이를 통해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하나님이 계신 집이니 진정 두려운 곳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다음 날 아침 베게 삼던 돌을 세워 단을 쌓고 기름을 부어 기도를 올려 그곳을 벧엘이라고 불렀다.         동·서양의 성(聖)과 속(俗)의 경계- 벧엘 vs 당간지주, 솟대, 도리이 vs 전통한옥 도리  당간지주는 사찰 내에서 당(불화를 그린 기)을 걸어두기 위해 세운 기둥이다. 당을 높이 걸어 그 일대가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선사시대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내려오는 솟대와 비슷하다. 일본의 신궁이나 신사 앞에 있는 ‘도리 이’(鳥居)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김제 금산사 당간지주 * 보물 제28호로 당간을 받친 간대와 지주를 지탱한 받침돌 등은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두드러지게 발달한 당간지주 중에서 가장 완성된 모습을 갖추었다.  솟대는 삼한 시대에 천신에게 제사를 지낸 신성하고 거룩한 장소인 ‘소도’에 세우는 장대에서 소도로 음이 변하였다는 설이 있다.  남원 사매면 혼불문학관의 솟대 도리이(鳥居)는 성스러운 곳과 속된 세상을 구분하는 경계의 의미로 세운 것이며, 전통한옥 용어에서 도리는 ‘도리이’를 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헤이안 신궁 앞, 도리이   한옥용어 '도리'는 일본의 '도리이'를 사용되었다고 볼수 있다. 우리선조들은 성과 속의 경계로 '도리'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집은 신성한 구역으로 여겼다.   경복궁 건천궁 장안당의 도리 (TIP) 벧엘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게 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창28:18~19) (대한성서공회,2019)      
    • 오피니언
    • 이창엽선교사
    2020-04-15
  • 코로나가 가져다준 선물
      송길원 목사(청란교회·하이패밀리 대표)   나는 배웠다. 모든 시간은 정지됐다. 일상이 사라졌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만나도 경계부터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마주 앉아 팥빙수를 겁 없이 떠먹던 날이 그립다. 가슴을 끌어안고 우정을 나누던 날이 또다시 올 수 있을까. 비로소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배웠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그래서 기도한다. 속히 일상의 기적과 함께 기적의 주인공으로 사는 일상을 달라고.나는 배웠다. 마스크를 써 본 뒤에야 지난날 내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고 침묵을 배웠다. 너무나 쉽게 말했다. 너무 쉽게 비판하고 너무 쉽게 조언했다. 생각은 짧았고 행동은 경박했다. 나는 배웠다. ‘살아있는 침묵’을 스스로 가지지 못한 사람은 몰락을 통해서만 ‘죽음으로 침묵’하게 된다는 사실을.나는 배웠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었다. 성직자도 아니었다. 소식을 듣자 대구로 달려간 신혼 1년 차 간호(천)사가 가슴을 울렸다. 잠들 곳이 없어 장례식장에서 잠든다는 겁 없는 간호(천)사들의 이야기에 한없이 부끄러웠다. 따뜻한 더치커피를 캔에 담아 전달하는 손길들을 보며 살맛 나는 세상을 느꼈다. 이마에 깊이 팬 고글 자국 위에 밴드를 붙이며 싱긋 웃는 웃음이 희망 백신이었다.나는 배웠다. 죽음이 영원히 3인칭일 수만은 없다는 것을. 언젠가 내게도 닥칠 수 있는, 그래서 언제나 준비돼 있어야만 하는 것이 죽음인 것을 배웠다. 인간이 쌓은 1000만의 도성도 바벨탑이 무너지듯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미생물의 침투에 너무도 쉽게 쓰러질 수 있는 존재인 것을 배웠다. 그런데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악다구니를 퍼붓고 살았으니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를 배웠다.나는 배웠다. 인생의 허들경기에서 장애물은 ‘넘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서라’고 있는 것임을.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재정의하고 살아남아 영웅이 될지, 바이러스의 희생양이 될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닥친 불행과 시련을 운명이 아닌 삶의 한 조각으로 편입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그때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었다.나는 배웠다. 카뮈의 ‘페스트’에 등장하는 북아프리카의 항구 오랑은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는 ‘공황도 폭동도 혐오도 없었다.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었다.’(미국 ABC 방송 이언 기자) 일본 대지진 때 일어났던 사재기도 없었다. 오히려 ‘착한 건물주 운동’으로 서로를 감싸 안았다. 외출 자제로 인간 방파제가 돼 대한민국을 지켰다. ‘배려와 존중’으로 빛났다.나는 배웠다. 어떤 기생충보다 무섭고 무서운 기생충은 ‘대충’이라는 것을. 모든 것이 대충이었다. 손 씻기도 대충, 사회적 거리 유지도 대충, 생각도 대충…. 이제는 나 스스로 면역주치의가 돼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환경 문제나 생태계의 파괴가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 또다시 찾아올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두 눈 부릅뜨고 환경 지킴이가 돼야 한다. 나는 확실히 배웠다. 공생과 공존이 상생(相生)의 길이라는 것을.나는 배웠다. 가장 큰 바이러스는 사스도 코로나도 아닌 내 마음을 늙고 병들게 하는 절망의 바이러스라는 것을. 나는 배워야 한다. 아파도 웃어야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아니 그게 진정한 인간 승리임을. 나는 기도한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안코라 임파로.”(Ancora imparo)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는 이탈리어다. 세기의 천재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비롯해 수많은 명작을 남긴다. 많은 세월이 흐른다. 인생의 황혼 녘인 87세 때 자신의 스케치북 한쪽에 남긴 글이다. 내 나이 60을 넘겼다. 그래, 우리는 모두 살아야 한다. 잘 살기 위해 배워야 한다.“안코라 임파로!”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살아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31
  • 내 백성을 구별하리라
    ▲이정기 목사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제일 먼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킨 나라가 미국이다. 그리고 연이어 프랑스, 호주, 영국, 일본, 한국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켰다. 자기 나라 백성이기에 보호한 것이다. 그리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 북한,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 러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싱가폴, 미국, 홍콩,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많은 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일찍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킨 대만이나 러시아 베트남 같은 나라들은 확산이 더딘 반면에,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후베이성에 한해서 금지한 나라는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 180개 국가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상황이 되다. 그래서 인천 공항이 텅텅 비어있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베트남 마저도 한국사람들을 피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방을 주지 않고 있다. 유럽도 안일하게 대처하더니 지금은 중국보다 확진자가 더 많아졌다. 이제는 유럽에 있는 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애써야 할 상황이다. 끝까지 힘써야 한다. 대한민국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라들도 자기 백성들을 구별한다.  하나님도 자기 백성을 구별하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실 때 애굽의 바로왕이 순순히 보내주지 않자 애굽에 재앙을 내리신다. 모세가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피로변한다. 지팡이를 잡은 손을 운하와 못위에 펴니 개구리들이 올라와 애굽땅을 덮는다. 그런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재앙인 피와 개구리 재앙은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한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은 사전 경고도 없었고,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하지 못한다.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니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오른다. 그때서야 애굽의 술객들이 바로에게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8:19> 고 고한다.  그런데 네 번째 재앙부터는 양상이 달라진다. 애굽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하셔서 애굽 땅에만 재앙을 내리신다. 출 8:20-23절을 보면 '내 백성'이라는 표현이 4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신다. '내 백성을 보내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애굽땅에 파리떼가 가득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땅은 구별하여 파리가 없게 할 것이다.' 내 백성을 특별하게 구별하겠다고 말씀하신다.구별하신 이유는 단순하다. '내 백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다. 사 4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너는 내것이라고 소유 삼아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물가운데 지날때에 물이 침몰치 못하도록, 불가운데 지날때에 불이 사르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말씀하셨다. 다섯 번째 재앙인 가축들이 전염병으로 죽는 재앙에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다.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출9:6절>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이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과 밭에 있는 모든 채소 그리고 모든 나무를 꺾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다.<출9:25-26절> 아홉 번째 흑암 재앙이 애굽 온 땅을 덮어 사람들이 3일동안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출10:22-23절> 마지막 열 번째 재앙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었다. 처음 난 짐승들까지 다 죽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개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출11:5-7절>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구별하셨다. 그래서 애굽땅에 재앙이 있을때 고센땅에는 없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축복이다.  구별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출애굽기 20장부터 보면 하나님께서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상 사람과 구별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 주셨다. 취할것과 취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날도 구별시켜주셨다. 사람도 구별시켜주셨다. 장소도 구별시켜주셨다. 언어도 구별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것도 구별시켜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물질적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십일조이다. 아무리 바빠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주일성수와 기도생활이다. 아무리 힘든 문제가 있어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찬송과 감사이다. 이것이 구별된 삶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다.  성경에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씀이 많이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진실하신 하나님 등 많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여지는 말씀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성도'는 '거룩한 무리, 거룩한 백성'이란 뜻이다. 이 "거룩"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코데쉬", 헬라어로 "하기오쉬네"라고 하는데 "구별되다"란 뜻이 있다. 그러므로 구별되게 사는 것이 거룩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구별하신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구별하신다. 예배드리는 자와 예배 드리지 않는 자, 순종하는 자와 순종하지 않는 자, 기도하는 자와 기도하지 않는자, 충성하는 자와 게으른 자, 양과 염소를 구별하신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신다. 천국에 갈 자와 지옥에 갈 자를 구별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특별히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건져주시고, 응답하시고, 축복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구별되게 살자. 그래서 구별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많이 받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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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0
  • 코로나 19보다 더 해로운 불신
          불신을 파고드는 전염병 ▲정재영 교수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불안과 염려에 휩싸여 있다. 작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뒤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 호흡기 감염질환은 다소 진정기에 들어선 중국과 달리 한국을 비롯한 이탈리아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이다.초기에는 비교적 통제가 잘 되었고 확진자가 30명 이내로 유지되었으나 신천지 신자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 외국 기관에서는 3월 20일에 가서야 바이러스 확산이 절정에 이르고 확진자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하였는데 지금 추세라면 이 예측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사실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미 사스와 신종플루, 그리고 메르스의 발병으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홍역을 치렀고 인수공동 전염병의 위험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예고된 바이다. 이미 인류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전염병이 발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기도 하였다.문제는 이러한 전염병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는 그 치부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를 정쟁화 하면서 서로를 비난하기 바쁘다. 최근에는 의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연예인들까지 나서서 정부와 의료진을 비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물론 국민 누구나 자신의 의사 표명을 할 수 있고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 감정 표현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뚜렷한 근거도 없이 비방을 일삼거나 지나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최근에는 언론까지도 이러한 불안과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사회 비판의 기능을 담당하는 언론에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감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마땅한 역할이다.그러나 사실을 보도하고 개관적인 분석을 하기보다는 똑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주장할 뿐만 아니라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키게 보도를 연일 다루는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많은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수고에도 물구하고 서로에 대한 불신만 더욱 커지고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쉽게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뢰의 중요성 독일의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은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성찰과 반성이 없이 근대화를 이룬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커다란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을 몰고 왔다고 역설한다. 그에 따르면, 위험은 성공적인 근대가 초래한 딜레마이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위험요소도 증가하기 때문에, 후진국이 아니라 오히려 선진국에서 위험요소가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예외적 위험이 아니라 일상적 위험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때 크게 이슈가 되었고,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우리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어 이 이론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일상적 불안감은 불확실성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의 근본 문제인 불확실성으로부터 오는 불안은 크게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 요소는 여전히 항존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인간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자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이 가져오는 불확실성은 더 큰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문제 해결에 다가갈 수 있다. 사회학자인 로버트 퍼트남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에 터한 사회자본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보이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많은 것을 성취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신뢰와 사회적 네트워크가 활성화 된 곳에서는 사람들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연결시켜주고, 고급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신뢰감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며, 시민적 연대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정부에서 할 수 없는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그래서 사회 자본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공장소도 더 깨끗하고 사람들도 더 친근하며 길거리는 더 안전하게 된다.  신뢰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 이렇게 신뢰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이다. 교회는 스스로 공동체임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빈번한 모임과 교제를 통해서 친숙성을 높임으로써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런 공동체의 일원인 기독교인들은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할 수 있고, 공동체 활동은 이런 식으로 기독교인들이 시민으로서 연대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북돋을 수 있다. 특히 자기 희생의 규범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전염병의 확산 속에서 주일 예배를 지킬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신학적 토론이 벌어지고 있지만, 주일 예배를 지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신앙 고백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종교 의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신앙고백이 우리 사회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안고 있고 실제적인 책임의식으로 표현되느냐 하는 것이다. 특정 신앙을 가지는 사람들끼리의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의 본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신앙의 전통과 그 정수를 지키면서도 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국 교회 안에 있는 신앙 공동체들은 깊이 고민해야 한다. 개교회주의는 단순히 각자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외부의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르기보다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여 일치된 견해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획일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사고하여 창조적인 합의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염려에 낙심하고 있는 이 시기에 신뢰와 연대를 통해서 난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모든 신앙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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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 미·중 통상 분쟁과 한국의 대응 방안
    □ 국제 정치경제 환경 변화  ▲박종선 교수 ⓒ데일리굿뉴스 최근 국제사회는 미·중 무역 분쟁과 미국의 중거리 핵전략무기협정(INF) 자동 탈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동 정세 급변 등으로 국제 정치경제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미국과 중국이 경제, 기술에서 군사. 안보 분야까지 경쟁하면서 세계 패권을 두고 양국 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외전략 변화는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에서 지역 다극체제로의 전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즉 국가 간 권력 정치와 동맹의 이합집산 가능성이 확대되고, ‘지정학의 귀환’과 강대국 권력정치 부활이 가시화되면서 뚜렷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G-0’의 세계질서 속에서 불안정성이 커질 전망이다.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 정책과 선택적 개입은 하나의 단절된 현상이 아닌 오바마 행정부에서부터 나타난 연속된 미국의 인식 변화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거나 정부가 바뀔 경우에도 이러한 전략 변화의 속도와 강도가 다소 완화될 수는 있지만 중단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인구, 영토, 자원 등 경제의 3요소와 경제력을 두루 갖춘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이 원하는 새로운 규범과 제도 속에서도 소련과 같이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다.글로벌 차원에서는 미국의 우위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세계 중심축이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위상은 더 높아질 수 있어 장기적 국제 전략을 수립 추진이 시급하다.□ 세계 경제 및 무역 전망 세계경제는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과 경제 주체의 심리 위축에 따른 투자·제조·교역 위축,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일본의 수출규제, 중동 정세 불안, 중남미 불안, 북핵 문제 및 중국경제 둔화 등 지정학적 경제적 위협 요인 등으로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6% 보다 낮은 3.0% 성장 예상되며, 2020년 3.2%, 2021년 3.3% 각각 성장이 전망된다. 2020년 세계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국이 상반된 양상을 보일 것이다. 선진국 경제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신흥국들은 올해 저점을 통과한 후 반등이 예상된다.올해 세계 무역액은 미·중 1차 무역협상 합의와 미.EU 무역협상 재개로 지난해 1.2% 증가율 보다 높은 2.7%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경제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3% 보다 0.2포인트 낮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비는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상승으로 견조한 증가로 가계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돼 개인소비 여력이 충분하다.내년 미국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올해 2%보다 0.6%포인트 높은 2.6%로 전망된다. 실업률은 3.5~3.7%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임금상승률은 올해 3.2% 수준인 3.1%,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성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투자 증가율은 0.6%로 올해 2.1%에 비해 1.5%포인트 낮다. 지난해 6.4%와 비교하면 2년 사이 5.8%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주택투자는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의 경기침체 촉발 요인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통화긴축과 유가급등, 금융 불균형이 거론되나 현재 경기 순환기에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됐고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경기침체가 초래될 가능성은 아주 약화됐다"고 언급했다.□ 유로(EU)경제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고용 여건이 양호하고 통화 완화 정책이 실시되고 세계 교역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유로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전년보다 높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 확대,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와 유럽의 디지털세 부과로 인한 유로-미국 간 무역 갈등. 중국 경기부진 심화 등을 들 수 있다.□ 중국 경제 지난해 중국 경제는 6.1%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며 올해는 6%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확정했다. 경제 성장률 목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6.0%대로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경제는 미·중 무역 분쟁, 미-EU 간 나토(NATO) 방위비 분담 문제로 인한 마찰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 경기 하강이 우려되고 있다.중국 산업을 보면 2019년 1~11월 산업생산 누적 증가율은 5.6%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 보조금 축소 여파로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생산량은 41%나 급감했고, 스마트폰 제조량도 전년 동월보다 1.3% 줄었다.고정자산 투자는 민간기업 투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국유기업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약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민간기업의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소매 판매는 미·중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인들이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면서 4월과 10월 증가율이 16년 만에 최저치인 7.2%를 기록했다. 11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 증가했다.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경제정책 목표 핵심 과제로 안정적 성장과 개혁 추진, 구조조정, 민생 혜택, 리스크 방지 및 안정 확보에 두기로 했다.중국은 40년간 연 평균 9.4% 경제성장으로 경제·기술대국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중국 발전전략인 ‘중국제조 2025’를 수립, 미국을 추월한다는 구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2050년에는 세계 일류 지도국가로 부상하겠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국몽까지 더해 미·중 간 통상 분쟁과 기술 전쟁은 패권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다.미·중 통상 분쟁 1단계 합의에서는 추가 관세 보류와 기존 관세의 일부 축소,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 식품. 농산물 등이 총 망라됐다. 합의문은 서문과 지식재산권, 기술양도, 식품 및 농산물 등 모두 9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중국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 부채와 채무불이행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크고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이 기업투자를 위축시키고 기업 활동이 관세 분쟁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경기둔화세를 지속하는 고정자산 투자의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통상 분쟁 미국은 안보면에서 중국은 경제면에서 중요한 국가다.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중국은 종속 변수에 불과한 바, 남북 문제는 중국에 호소를 지양하고 미국과의 분업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전담토록 하여 북중 관계를 견인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과 굳건한 동맹을 통해 미국의 대중 정책과 전략에 공조하는 방향으로 대외 정책을 추진해 나감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관계도 조속히 복원해 한미 동맹의 기조 하에 한미일 지렛대로 활용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또한 중국의 한국 경시와 한국외교의 제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3불선언 페기가 요구되며 신 남방정책(아시안 중시) 강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참여 등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역내 중견국가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기술 전쟁, 한일 무역 갈등으로 성장과 교역이 둔화되고 저금리, 저물가, 투자, 소비 4저(低)의 불황으로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2020년 한국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보다 0.1%포인트 높은 2.1%로 전망된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와 소비(내수)를 증가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담겨 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반도체 업황 회복과 내수 활성화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투자와 수출 중심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했다.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이 1차 합의에 이르러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치고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때문이다.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회복세와 함께 확장적 재정과 투자·소비 활성화 정책을 동원하겠지만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낮은 중국경제 성장, 북한 핵문제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 2.1%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 경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기술 전쟁, 한일 무역 갈등으로 성장과 교역이 둔화 되고 있고 저금리, 저물가, 투자, 소비 4저(低)의 불황으로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한국 경제는 2020년 올해 성장률 2.0% 보다 0.1%포인트 높은 2.1% 경제 성장이 전망된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와 소비(내수)를 증가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담겨있다. 정부는 2019.12.18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반도체 업황 회복과 내수 활성화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투자와 수출 중심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했다.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이 1차 합의에 이르러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치고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란 데 기인된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회복세와 함께 확장적 재정과 투자·.소비 활성화 정책을 동원 내년 목표인 2.4%의 경제성장 달성을 위해 조기 예산 집행 등을 실시해 나갈 것으로 보이나 세계 경제성장 둔화, 낮은 중국경제 성장, 북한 핵문제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 시 2.1% 성장이 전망된다.한국은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의 고착화 탈피와 디플레이션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첫째, 한국 경제의 성장세 확대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을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둘째, 소비 회복세 유지를 위해 고용 안정 및 소득 증대 등 실질 구매력 확충과 동시에 소비심리를 개선하기 위한 전 방위적 소비 부양책 마련이 요구된다.셋째,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내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넷째, 건설 투자가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동산 시장 안정 및 SOC 투자위축 방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다섯째, 국내 수출 회복세를 이어갈 전략을 마련하고 주력 수출시장의 리스크 방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여섯째,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생활필수품의 물가 안 정을 유도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해야 한다. 일곱째,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신 지식산업에서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 RCEP, 한·중·일 FTA 등 다자 협력 한중일 3국 통상장관이 최근 북경에서 만나 FTA, RCEP, WTO에서의 다자 간 협력을 해나가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또 제 4국 시장으로의 3국 공동 진출이나 각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상호 연결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에너지 등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갖고 인식을 공유했으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한중일 3국 정상도 중국 청두에서 회담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향후 한중일 3국간 FTA가 체결되면 세계 GDP의 21%, 아시아 GDP의 70%, 세계무역액의 3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가 창설된다. 한중일 3국은 공동 연구 체제를 마련하고 상호협력 시스템을 구축, FTA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서비스 분야가 포함된 2 단계 한중 FTA가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전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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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 (이창엽 선교사칼럼)생명의 근원 하나님
                                                   생명의 근원 하나님  물질세계의 근원은 물, 불, 흙, 공기이다. 고대에는 헬라의 철학자 탈레스는 물질의 근원을 물이라 했고, 헤라이클레이토스는 만물의 근원을 불로 봤고, 어떤 이는 흙이라고 주장을 했다. 오늘날은 물리학과 화학의 발달로 모든 물질의 구성요소가, 원자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명의 근원과 물질의 근원은 본질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물질의 근원을 생명의 근원인 양 남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옥건축 근원-땅, 생명 근원-통로 흙 vs 생명 근원-하나님, 축복, 은혜 통로-흙으로 빚은 인간  조선 후기(영조27) 실학자 이중환이 쓴 《택리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복거총론(卜居總論)에 당시 조선사회의 마을과 거주지의 이상적인 조건으로 지리(地理)·생리(生利)·인심(人心)·산수(山水)를 제시하고 있다. 땅은 흙이다. 흙 속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흙냄새가 난다. 한국의 점토는 물이 스며들어도 중국이나 일본의 흙에 비해 부피가 별로 팽창하지 않는다. 달 표면의 흙에는 암석가루뿐인데, 지구의 표면인 흙에는 물과 공기와 유기물과 암석가루인 흙 알갱이가 합쳐서 있다. 보통생물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증식할 수 있는 데 비해 무생물은 그럴 능력이 없다. 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도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무생물이라고 할 수밖에 없지만, 그 안에는 무수한 미생물들이 살고 있기에 흙을 “생명의 근원”이라고 한다. 엄격히 말해 흙은 생명 근원의 통로이고 건축의 근원이다. 건축물은 모든 생명 근원의 통로인 땅(흙)에 뿌리를 둔다. 현행건축법에서도 건축물은 토지에 정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에 수상가옥이나 나뭇가지 위에 올려놓은 고상 주거는 현행건축법상 건축물로 인정받을 수 없다.   낙수장 (미국 펜실베이니아, 카우프라만 주택)  * 세계적인 건축물로 널리 알려졌는데 사람은 거주하지 않고 있으며 관광객들만 찾아오는 상황이다. 밖에서 쉼 없이 흐르는 물소리와 다습한 기류 때문에 그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좀처럼 휴식을 취할 수 없으며, 대화 소리도 잘 들리지 않고, 실내습도까지 필요 이상으로 높아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물소리는 듣는 사람의 심리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화되어 들린다. 낮에는 시원한 폭포수 소리로 들리지만 혼자 있는 고적한 밤에는 마치 귀신 소리처럼 음산하게 들리기도 한다. 결코, 편안한 집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TIP) 생명의 근원과 근원의 통로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 지라(창 2:7)(대한성서공회,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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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19-11-20
  • 은혜 받을 태도인가? 진노를 자초하는 태도인가?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우리 주님께서는 모든 계명을 함축하는 2개의 계명을 주셨는데 첫째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한다면 이웃의 입장을 생각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만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아니며 온전한 신자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진정한 신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파악하여 행동하는 것이 몸에 베어 있는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주기도문의 초두에서 “나라가 임하옵시고(thy kingdom come)” 라고 우리들의 웰빙을 간구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이 세상에 세워지는 것을 기도하라고 가르치신다. 자유대한민국은 일본제국주의가 미국에 항복함으로써 해방을 맞게 되었고 복음주의 크리스천들이 세운 미국식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에 도입함으로써 미국 다음가는 하나님의 나라로 독립하게 된 것이다,   지난 70여 년 동한 자유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기적이다. 그런데 김일성을 태양신으로 섬기는 주사파들이 하나님의 나라인 자유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데 광분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목사 장로 그리고 평신도들이여 제발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어찌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여 복을 달라고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나라 자유대한민국이 망해가는 데는 관심이 없는가? 그러한 태도가 과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태도인가? 하나님의 진노를 부를 태도인가?   예수님은 분명히 산상수훈 중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 마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분명히 선언하셨는데, 이리 저리 성경 구절들을 편파적으로 인용하여 믿기만 하면 행위가 없이도 천국에 간다고 확신을 가지라고 가르치는 삯꾼 목회자들이여 당신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붕괴직전에 놓인 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당신들은 자신들이 그러한 사탕발림 설교를 스스로 믿고 어떤 삶을 살아 왔는가 생각해 보라. 교회당 증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자기 교회가 마치 유일한 하나님 나라인양 교회성장을 위하여 성도들의 희생과 헌신을 독촉했지 하나님의 나라인 자유대한 민국을 위해 제대로 기도라도 한 적이 몇 번이나 되는가?   그리고 당신들의 달콤한 구원 설교 한번 믿기만 하면 행위에 무관하게 반드시 천국에 간다는 설교를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 성도들은 어떤 삶을 살아 왔는가? 대부분의 교인들은 마치 면죄부를 받은 자들처럼 양심 있는 불신자 보다 더 육신적 삶을 살아온 것 아닌가? 회개하라! 그리고 가던 길로부터 돌아서라. 자신의 부와 명예를 쫓던 길로부터 돌아서 하나님의 나라인 자유대한민국을 촉박한 멸망에서부터 구하기 위하여 전 교인들을 이끌고 국민저항운동에 참여하라. "옥한흠 목사님의 눈물의 회개에도 불구하고"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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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연재
    2019-10-07
  • "중국은 홍콩 시민들의 자유와 기치권 보장하라"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민주화를 외치고 있는 홍콩 시위대의 모습     강경진압으로 말미암아 홍콩 민주화 시위가 점점 격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행동하는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모임인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이하 샬롬나비)이 논평을 통해 "중국은 홍콩에 대한 ‘1국가 2체제’ 약속 준수와 홍콩 시민들의 자유와 기치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한국교회는 홍콩의 자유를 수호하고자 나선 홍콩 기독교인들을 지지하고 기도하자"고 했다. 구체적으로 샬롬나비는 "홍콩 행정당국이 긴급법 발동 검토 아닌 송환법 폐기에 대한 실체적인 조처를 취하라"고 촉구하고, "중국은 자치령인 홍콩 시민의 기본권과 자치권을 보장하라"며 "우리는 홍콩 시민의 인권과 자치권 보장을 위한 기독교인들의 정치적 참여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는 국제사회 비난을 비겨날 수 없다. 홍콩 시민의 인권과 자치권 보존 요구를 군대로 무력진압 하지 말라"면서 "홍콩시위대에 대한 백석테러는 인류의 양심으로 규탄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샬롬나비는 "중국이 홍콩 반환 시에 영국과 맺은 일국양제 협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홍콩 행정수반 선출은 민주적 절차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홍콩은 '자치시'로 자유세계에 대한 문으로서 남는 것이 중국에 이득이 된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는 홍콩의 촛불 시위에 중립적인 태도 아닌 지지를 보내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홍콩시민들이 자유와 자치권의 보호 속에서 살기를 지지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홍콩 시민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논평서] "중국은 홍콩에 대한 ‘1국가 2체제’ 약속 준수와 홍콩 시민들의 자유와 기치권을 보장하라." "한국교회는 홍콩의 자유를 수호하고자 나선 홍콩 기독교인들을 지지하고 기도하자." 2019년 6월 9일 홍콩에서 행정당국이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여 벌인 대규모 시위가 지금까지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주최측 추산에 따르면 지난 6월에는 103만명의 홍콩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2017년 기준 홍콩의 인구는 739만명으로 홍콩 인구 7분의 1이 참가한 셈이다. 또한 시드니, 타이페이, 런던, 뉴욕, 시카고, 도쿄 등 세계 20여개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 이러한 규모는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수천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며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심상치 않은 시위 확산에 홍콩 국제공항은 폐쇄되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전 세계인들의 발목을 잡았다. 2019년 8월 18일 빅토리아공원 일대서 송환법 반대 ‘비폭력 평화시위’ 시위가 또다시 있었다. 최대 170만 명(주최 측 추산)의 홍콩 시민들이 폭우를 뚫고 다시 "자유"를 외치며 비폭력 평화시위에 나섰다. 지난 6월 4일(100만 명)과 15일(200만 명)에 이어 2달여 만에 다시 대규모 집회에 나선 것이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8월 25일 시위에는 총 발사와 물대표가 등장했다고 한다. 홍콩 야권 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이 8월 31일로 예정됐던 집회를 취소했다. 홍콩 정부가 시위를 불허했고 시위핵심 조슈아 웡(黃之鋒·22세)을 체포했다가 풀어주었다. 하지만, 8월 31일과 9월 1일 거리로 나와 자발적으로 거리를 메운 시위대는 '자유를 위해 싸우자', '홍콩 힘내라'의 구호를 외치며 송환법 완전 철폐와 행정장관 퇴진 등을 요구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의 기폭제가 된 송환법('범죄인 인도 법안')이란 홍콩 정부가 중국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홍콩은 1997년 일국양제의 기치 아래 자치권을 획득한 이래 중국 정부가 부당한 정치적 탄압 목적으로 홍콩의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다는 걸 계산하고 범죄인 송환 국가를 철저하게 제한해 왔다. 시민들은 이 법안이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보내는 데 악용될 거라고 우려하고 있다. 즉 홍콩 내에서 민주주의를 지지하거나 중국 공산당의 정치인이나 시진핑을 비판하면 범죄인이 되어 중국으로 송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8월 18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공원 일대에서 "송환법 철회"(Withdraw the bill), "홍콩의 자유"(Free Hong Kong)라는 구호를 부르짖었고, 일부 시민들은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그림의 피켓을 들기도 했다. 홍콩 시민들은 크게 다섯 가지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송환법 철폐 △시위대 '폭도' 명령 철회 △시위 체포자 석방 △독립 조사기구 설립 △보통선거 실시다. 이러한 홍콩 시위를 보면서 샬롬나비는 홍콩 시위대의 자유와 자치권 보장 주장을 지지하면서 다음같이 우리의 견해를 천명한다. 1. 홍콩 행정당국은 긴급법 발동 검토 아닌 송환법 폐기에 대한 실체적인 조처를 취하라. 홍콩행정 당국은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철회하는 실제적인 조처를 취하기 바란다. 홍콩 당국의 송환법('범죄인 인도 법안')제정이 시위를 초래한 것이다.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시민들은 이 법안이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보내는 데 악용될 거라고 우려하고 있다. 결국 시민들은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치로 6월 이래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이다. 홍콩 당국은 시위가 그치도록 송환법 폐기에 실제적인 조처를 취하기 바란다.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건국 70 주년인 10월 1일 이전에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긴급법이라는 초강수를 검토한다는 현지 언론의 소식이 들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대 사이먼 영 교수의 지적처럼 "긴급법은 사실상 계엄령 상태였던 1922년 제정된 법"이며 "(시행된다면) 법치의 근간을 흔들 것"이다. 강제진압은 홍콩의 자유경제와 번영을 후퇴시키는 재앙이 될 것이다. 홍콩 당국은 홍콩의 미래를 생각하기 바란다. 2. 중국은 자치령인 홍콩 시민의 기본권과 자치권을 보장하라. 2019년 6월 첫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주최측 추산으로 103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홍콩이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후 발생한 최대 규모였다. 2003년 국가보안법 반대 시위, 2014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던 ‘우산혁명’ 당시는 각각 최대 50만 명 정도였다. 홍콩 시민들은 이 송환법안이 홍콩의 민주주의와 법치를 제한시킬 수 있다고 반발하며 거리로 나선 것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홍콩은 권리와 자유의 도시인데 (중국으로부터) 이같은 정체성이 끊임없이 위협을 받게 되자 시위로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저항에 6월 12일 예정됐던 법안 심사를 연기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이 7월 9일 마침내 범죄인 인도법를 폐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시위대는 이제 캐리 람 행정장관의 퇴진까지 요구하고 있다. AP통신은 “홍콩의 청년들은 시진핑 주석이 홍콩을 베이징 같은 도시처럼 만들려는 시도를 포기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자유도시인 홍콩을 더 이상 억압하지 말고 본래의 자유로운 도시로 그대로 두기 바란다. 3. 우리는 홍콩 시민의 인권과 자치권 보장을 위한 기독교인들의 정치적 참여를 지지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독교인들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주도하는 등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6월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홍콩 시위대들이 복음성가인 '싱 할렐루야 투 더 로드'(Sing Hallelujah to the Lord)를 합창할 정도로 기독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기독교인들은 시위대에 음식과 쉼터를 제공하고, 시위대를 해산시키려는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 시위에 참석한 홍콩인들이 종교의 유무를 떠나 송환법을 비판하는 교회와 신자들의 메시지와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NYT는 “이들은 모일 때마다 복음성가 ‘싱 할렐루야 투 더 로드’를 불렀고, 이 노래가 시위대에 영향을 주면서 공식 ‘합창곡’이 되었다. 이번 시위에 청년들의 참가도 두드려졌는데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정치의 회복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기독교협의회 회장 등 21개 종단 지도자들은 시위 현장 인근에서 미사와 밤샘기도 등으로 지난달 송환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NYT는 “750만 홍콩 인구 중 개신교인과 가톨릭 신자는 전체 9분의 1에 해당되지만, 비폭력 시위를 주도하며 시위대에 위로와 격려, 영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이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4. 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는 국제사회 비난을 비겨날 수 없다. 홍콩 시민의 인권과 자치권 보존 요구를 군대로 무력진압 하지 말라. 중국 정부는 중국 국민이 해외 미디어에 직접 접속하지 못하게 방화벽을 세웠다. 중국 국민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접할 때도 중국에서 접속할 수 있게 허용한 '중국 버전'만 접하게 된다. 이 점을 이용해 중국 공산당은 인터넷에 뜨는 정보와 여론의 흐름을 통제하고, 중국 국민의 반응을 감시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폐쇄성이 국제사회에 드러내고 있다. 홍콩과 인접하여 10분 거리인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지난 8월 10일 물대포 등을 장착한 중국 무장경찰의 장갑차량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중국군 개입이 우려되던 상황에서 "홍콩 시민들이 평화시위를 통해 자유에 대한 그들의 열망을 중국에 보여주고자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은 시위의 정당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하며 평화적으로 시위를 마쳤으나 11일 밤 시내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한 여성이 경찰이 쏜 주머니탄에 오른쪽 눈이 맞아 실명 위기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흥분한 시위대가 정오부터 공항으로 몰려들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 지도부가 홍콩 사태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우리는 중국이 무력진압으로 나서 중국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제2의 천안문 사태를 유발하게 될가 우려한다. 중국 군대가 진압봉과 총으로 홍콩 시위대를 무너뜨리면 중국 정부는 이중의 타격을 입게 된다. 우선 중국 정부는 '인권 탄압'의 오명을 뒤집어쓸 거예요. 또 중국이 홍콩 시위를 무력 진압하고 홍콩을 직접 통치하겠다고 나서면, 홍콩 시장경제는 재앙에 가까운 타격을 입게 되고 자본이 외부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는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5. 홍콩시위대에 대한 백석테러는 인류의 양심으로 규탄되어야 한다. 지난 7월 21일 밤 위엔룽 전철역에서 흰옷 상의를 맞춰입은 100여 명이 몽둥이를 들고 역사(驛舍) 안으로 난입했다. 이들은 전철에서 내리는 시위대와 시민들에게 쇠막대기와 각목을 휘둘렀으며, 정차한 전철의 객차로 피신한 시민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했다. 이로 인해 임산부, 취재 기자 등 4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을 송환법 반대 시위에 불만을 품은 친중파의 소행으로 보았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들이 폭력조직 삼합회 조직원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송환법 반대 시위의 ‘반중국’분위기가 더욱 격해지면서 침묵하던 친중국 진영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 20일에는 송환법 반대 시위에 맞서 공권력을 지지하고 질서의 회복을 촉구하는 대규모 친중파 집회가 홍콩 도시에서 열리기도 했다. SCMP는 “송환법 반대 시위의 정국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립과 갈등이 홍콩의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주(7월 29일 기준) 위엔룽 전철역에서 발생했던 백색 테러에 항의하기 위해 위엔룽 전철역 주변에서 홍콩 시민 11만 여명이 29일 새벽까지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우리는 백석테러를 규탄하며 이는 문명사회에서 추방되어야 한다고 천명한다. 6. 중국은 홍콩 반환 시에 영국과 맺은 일국양제 협정을 지키라. 한때 영국령이었던 홍콩은 지난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이후에도 독립적인 통화, 법, 경찰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중국은 50년간 본토의 체제와 분리해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보장하는 ‘1국가 2체제’를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1백만여 명의 시민들이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반대해 시위에 나서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의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은 1일 “여전히 1국가 2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콩의 교인들은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중국이 홍콩에 고도의 자치권을 인정해야 한다. 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중국인들에게 지워진 의무”라고 말했다. 홍콩의 교인들은 시위 현장 인근에서 미사와 밤샘기도로 송환법안의 조속한 철회와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은 홍콩반환 시 영국과 맺은 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기 바란다. 7. 홍콩 행정수반 선출은 민주적 절차로 이루어져야 한다. 홍콩 행정수반 선출과 의회구성을 위해 보통선거를 도입하는 등 진정한 민주주의 정착만이 최근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중국은 홍콩의 자치령에 간섭하지 말고 일국 양제의 협정에 따라 홍콩의 자치령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5년 전 우산운동 때 시진핑은 주석이었지만 지금은 황제가 된 후 많은 활동가가 투옥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입법회 의원들이 자격을 박탈당했다. 홍콩은 '양제(two-system)'가 아니라, '1과 2분의 1'제도가 되었다. 이는 약속 위반이다. 홍콩 행정수반은 홍콩주민들의 자유로운 민주적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어야 한다. 중국도 경제에 걸맞게 정치를 민주화해야 하고 특히 중국내의 종교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 시진핑 집권 후기에 들어와 중국 안의 가정교회가 공안당국에 의하여 해체되는 것은 종교 자유에 대한 박해로서 이를 세계인들이 우려한다는 사실을 시진핑은 알아야 한다. 8. 홍콩은 “자치시”로 자유세계에 대한 문으로서 남는 것이 중국에 이득이 된다. 2014년 홍콩 행정수반의 자유 입후보와 직선제를 요구하는 우산운동(Umbrel la Movement)에서 학생 시위를 79일간 이끌어 당시 국제사회의 아이콘이 되었고, 이번 13주간의 데모시스토(Demosistō)를 이끄는 사무총장 조슈아 웡은 8월 27일 "홍콩인들도 스스로의 주인이 되고 싶다"며 한국 정부와 정치인들의 공개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는 독립이 아니라, 진정한 자치(自治)를 원한다" "우리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고, 꿈을 이루려고 싸운다." 홍콩은 여태까지 중국 안의 시장 경제가 고도로 발달한 도시국가로서 중국의 경제 발전에도 역동성을 부여하였다. 홍콩은 오랫동안 아시아의 국제도시로 번영해왔다. 홍콩은 국제적인 금융 허브이자 기업의 중심지, 관광지로 통하고 있다. 홍콩은 한국인들에게도 중국에 진출하는 자유세계의 교두보로서 중대한 역할을 하였다. 홍콩이 중국 공산당의 폐쇄적 권위 안에 들어가게 될 때 중국의 민주화와 세계 개방성은 더 늦추어지게 되고 중국은 많은 부정적인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홍콩을 여태까지 그대로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남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민주화와 세계 개방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9. 한국 정부는 홍콩의 촛불 시위에 중립적인 태도 아닌 지지를 보내어야 한다. 홍콩시위 지도자 윙은 "타이완은 물론 일본의 아베 총리까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데 한국은 수동적"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십 년 전 민주화를 위해 일하지 않았느냐"며 "중국과의 어떠한 상업적 이익도 기본적 인권을 앞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은 선군정치에 매몰되어 핵과 대량살상무기(미사일) 개발에 븍한 군사독재 김정은의 선심을 사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이웃인 홍콩의 민주 촛불을 든 시민들에게 외교적 지원을 보내어야 한다. 그리고 홍콩 주민을 억압하고 개인숭배로 나아가면서 중국내 기독교를 박해하는 시진핑과는 멀어져야 한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사대주의로 나아가 대중 미사일 방어장치인 사드 반입의 대가로 시진핑에게 3불 약속을 했고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홍콩 시위대를 방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홍콩 민주화에 지지 보낼 때 대한민국은 동북아 평화나라 위상을 갖을 수 있다. 10. 한국교회는 홍콩시민들이 자유와 자치권의 보호 속에서 살기를 지지하고 기도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이번 시위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하여 봉사로 나선 홍콩 기독교인들을 지지하며 저들이 홍콩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으며, 평화롭게 마무리되고 홍콩 안에 자유와 자치권이 보호받는 민주적 질서와 법질서가 집행되도록 기도해야 하겠다. 2019년 9월 2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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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3
  • 교회는 상아탑일 수 없다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흔히들 교회를 하나님의 나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국가 또는 나라란 국토와 인구와 주권을 가진 정치적 실체이다. 이 땅에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란 하나님의 뜻인 사랑과 공의를 실현하는 국가, 즉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국가를 의미 한다. 현실적으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고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함을 보장하는 헌법을 운영하는 국가이다. 초대교회 신자들 못지않게 복음주의적 크리스천들인 퓨리턴들이 신대륙에 세운 USA야 말로 이 땅에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라고 아니할 수 없다. 자유대한민국은 일본제국주의가 미국에 항복함으로써 해방을 맞게 되었고 이승만 대통령의 영단에 의하여 미국식 자유민주주의를 헌법에 도입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미국 다음가는 하나님의 나라로 독립하게 된 것이다. 지난 70여 년 동한 자유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기적인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 탄핵 이후 탄생한 이 정권은 하나님의 나라인 자유대한민국을 허물고 마침내 대한민국을 국제적 고아로, 경제는 마비되고 국경선을 지키는 모든 장치들을 허물어진 상태에 빠뜨리고 만 것 같다. 십계명은 먼저 4번째 까지 모두 하나님을 사랑할 것을 명령한다.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으로 자신들의 개인적 바램을 위해 기도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서도 세워지도록 기도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 처참 지경에 빠진 하나님의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고 투쟁하는 교회와 목사들의 수가 과연 얼마나 될까? 믿기만 하면 행위에 무관하게 천국에 간다고 달콤한 설교로 교인들의 숫자만 불려온 대형교회의 목사들이여 당신들은 하나님의 진짜 종인가? 요한복음은 3장 16절이 예수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으니 믿기만 하면 천국 간다고 가르치는 목회자들이여, 요한복음의 처음에 주님께서 니고데모에게 한 말씀은 모르는가 모르는 척 하는 건가? 너희가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령으로 거듭난 자의 징표는 무엇인가? 한 마디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과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당신들이 오직 믿음 구원론의 근거로 삼고 있는 로마서의 저자 사도 바울이 고전 9:27에서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서 내가 오히려 구원에서 탈락할까 보아 매일 같이 내 자신을 처 복종시킨다”는 고백과 빌립보서 3장 12절에서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나 없을 때에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라”는 성도들에 대한 권면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수님은 분명히 산상수훈 중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 마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이리 저리 성경 구절들을 편파적으로 인용하여 믿기만 하면 행위가 없이도 천국에 간다고 확신을 가지라고 가르치는 삯꾼 목회자들이여 당신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붕괴직전에 놓인 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당신들은 자신들이 그러한 사탕발림 설교를 스스로 믿고 어떤 삶을 살아 왔는가 생각해 보라. 교회당 증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자기 교회가 마치 유일한 하나님 나라인양 교회성장을 위하여 성도들의 희생과 헌신을 독촉했지 하나님의 나라인 자유대한 민국을 위해 제대로 기도라도 한 적이 몇 번이나 되는가? 그리고 당신들의 달콤한 구원 설교 한번 믿기만 하면 행위에 무관하게 반드시 천국에 간다는 설교를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 성도들은 어떤 삶을 살아 왔는가? 대부분의 교인들이 믿음으로 구원은 얻은 것이니 이제 멋대로 육신을 쫓아 살아도 된다는 자세로 양심 있는 불신자 보다고 더 육신적 삶을 살아온 것 아닌가? 수많은 목회자들이 편파적으로 그릇된 구원론을 설교 합으로써 수많은 신자들로 하여금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실추시켜 온 죄악을 어찌할 것인가? 회개하라! 그리고 가던 길로부터 돌아서라. 자신의 부와 명예만을 쫓던 길로부터 돌아서 하나님의 나라인 자유대한민국을 촉박한 멸망에서부터 구하기 위하여 전 교인들을 이끌고 국민저항운동에 참여하라. 한국 교회의 장로들이여, 하나님께서 당신을 장로로 기름 부으신 목적이 무엇인가? 목사를 보필하고 감독하라는 영적 지도자의 사명을 주신 것 아닌가? 영적 지도커녕 목사 비위 맞추는데 애써온 장로들이여 당신의 죄악도 목회자들의 그것에 비하여 결코 작지 않음을 깨닫고 회개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하여 국민저항 운동에 참여하라. 자유대한민국이 적화되면 제일 먼저 처벌받을 사람은 바로 당신들이 아닌가? 물이 뜨거워져 오는지도 모르고 꼼작하지 않고 물어 데어 죽어가는 개구리 신세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교회는 상아탑일 수가 없다, 주님께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명령하였지 교회 속에서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이 혼동과 절망 일보 직전의 하나님의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위하여 당신이 해야 할인은 너무나 분명한 것 아닌가. 교회에서 나와 이 망해가는 자유대한민국을 위하여 국민저항 운동이라도 선도해야 할 것 아닌가. 세무당국이 세무조사를 나올 것이 두려워 하나님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투쟁하지 못하겠다는 것인가? 지금의 당신의 그 믿음 없는 행위가 심판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어떤 심판을 받을 것인가를 자문해보기 바란다.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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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연재
    2019-09-03
  • 서울시교육청 한일간 갈등을 토론수업을 해결하라
      서울시 교육청 한•일간 갈등을 토론수업으로 해결하라.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무슨 토론이 되나? 최근 한/일간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월 2일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우방국가간에 수출 때 허가를 면제해 주는 관행)에서 제외하였다. 그 역사적 배경이 있다. 과거 일본은 한국을 침략하여 36년간 지배하였다. 해방 후에도 20년간은 국교가 정상화되지 못하다가, 1965년 국교를 정상화하고 당시 3억 달러를 일본이 한국에 배상한다.(금액의 많고 적고를 떠나서, 보편적으로는 여기에 여러 가지 배상이 포함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또 수억 달러의 차관(借款)도 제공한다.   그리고 2015년 위안부 문제를 불가역적으로 종결하였고, 위안부 문제 치유를 위해서 양국 간에 ‘화해치유재단’을 2016년에 만들었다. 그래서 양국 간에는 과거의 문제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우호적 관계로 나가는 듯하였다.   그런데 정권이 바뀐 이후, 우리나라 대법원에서는 2018년 10월 30일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손해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다. 이때부터 한/일간에는 갈등이 심화되고, 그해 11월 21일에는 화해치유재단이 해체된다. 그리고 2019년부터 양국 간에 갈등이 더욱 증폭되다가, 일본 정부가 한국을 8월 초에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시키고, 우리 정부는 8월 23일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다. 이에 대한 국제적 시각은 한국이 더 많은 손해를 볼 것이란 전망이 있다.   한/일 양국은 미국을 매개로 하여,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 등에 일본과 군사협력을 할 필요가 있고, 반도체, 정유, 철강, 화학, 기계 등 1,100개 이상의 품목에서 일본과 교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8월 18일 각급학교에 한/일 갈등 문제를 토론 수업으로 해결하는 것을 모색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서울시교육청 홈 페이지를 보면, ‘한일 갈등문제를 사회 현안 논쟁/토론 수업으로 해결 모색 추진하라’는 것인데, 이는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그 내용에 보면, ‘우리 사회에서 논쟁적인 것은 학교에서도 논쟁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사적인 이해관계나 특정한 정치적 의견을 주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학생들이 한/일간 갈등의 문제를 얼마나 알고 있으며, 토론을 통하여, 그 진실성을 어떻게 학습하게 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제시한 참고 자료로는 △남산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용산 강제 노동피해자 노동자상 등 체험학습 장소. △한일청구권협정과 일제 강제노동피해자의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사건의 대법원 판결문. △일제 강제노동 피해자 수업 사례. △여성가족부가 제작한 위안부 피해자 교수 학습자료 등을 예시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런 토론 수업을 권고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학생들의 토론 수업에 앞서, 먼저 점검되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는 정확한 토론을 위한 균형 잡힌 역사 교과서나 이를 바르게 가르칠 교사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들은 편향적인 것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한/일간 갈등의 문제는 우리나라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보는데, 이를 정확히 가르쳐줄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셋째는 서울시 교육청이 예시한 쟁점이나 토론 자료는 대부분 반일적인 요소가 강한 것들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역사 이해에 대한 깊이가 부족한 학생들이 객관적 사실을 유추해 낼 수 있겠는가? 넷째는 일선 학교에서 토론식 수업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일간 첨예한 갈등 쟁점을 부각시키므로, 자칫하면 반일 역사 교육이 이뤄지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결국 서울시교육청의 한/일간 갈등에 대한 토론식 수업 권고는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만약에 한/일 간에 갈등과 또 이것을 풀어서 양국이 미래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학생들 간의 토론으로는 부족하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 서 있는 전문가에 의한, 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서만이 진실에 접근할 수 있으며, 지금의 갈등 국면을 학생들에게 전가시키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칫하면, 과거에 대한 부정적 역사를 부각시켜, 오히려 다음 세대를 대표할 학생들에게, 과거에 발목을 잡히는 역기능적인 교육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19-09-02
  • "교회는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한국인의 반일감정에서 미래적 화해를 독려해야 한다"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샬롬나비 상임대표·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창립원장)   샬롬 나비는 광복 74주년 논평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아베 정권은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명백히 인정하라”며 “독일 메르켈 정부의 태도를 배워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이들은 “메르켈 정부는 과거 나치 행태로 주변 피해 국가에 대해 무한 사과의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아베의 태도는 과거 군국주의에 대한 반성이 없는, 도리어 과거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동북아 리더 국가로서, 주변 국가에 대한 반성의 태도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한·중·일이 협력해야한다”면서 “편협한 국가주의 헤게모니를 버려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민생과 경제 파탄이 예상되는 한일 갈등을 자초하는 일을 버려야한다”면서 “이전 정권들의 패착을 돌아보고, 즉각 대화와 외교로서 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은 “한일 갈등을 이용해서 장기정권을 획책하는 방편으로 삼는다면, 이 또한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은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 경계했다. 끝으로 이들은 “한국교회는 일본이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사과를 독려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인의 반일감정을 차분하게 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 따라 미래 지향적 화해의 태도를 지향하도록 유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샬롬나비, 2019년 광복 74주년 논평서> 일본 포용 정책으로 일본을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에 선진화된 대한민국 건설하자.일본은 경제력에 걸맞게 과거사에 참회하는 정신 가져야 동북아의 지도국 위상 가질 수 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즈음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국내 정치의 파국은 이제는 남북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를 둘러싼 당사국 간의 국제적 갈등과 대립의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무도하게 이 땅을 유린한 일제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자유와 해방의 빛을 되찾은 광복절을 기뻐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온 마음으로 되새기는 동시에 다시는 종의 굴레에 매이지 않도록 독립과 건국의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민족적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가 광복절을 맞이하면서 일본 아베 정권의 식민지 통치의 불법성을 부인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판해야 하겠다. 일본 정부는 1993년 과거에 위안부 강제동원 인정과 사죄한 고노담화와 1995년 일본의 전쟁범죄 인정과 사죄와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통해 자신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불법지배를 사죄하였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2013년 4월 23일에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하면서도 그 담화에 들어있는 반성의 내용들을 실천하지 않고 있다.׮결과적으로 일본은 아베 정부가 들어선 후 자신들의 과거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과거의 잘못을 분명하게 인정하고 그러한 과거 청산 위에 발전적인 미래 관계 구축을 하도록 나가야 하겠다.이러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요청되는 시기에 특히 백 년 전 독립운동의 선봉에 서서 자유대한의 터전을 구축한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 내부의 개혁과 남북과 열강들의 대립을 직시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십자가의 사명과 시대적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여 선열들과 순교자의 피와 땀이 서린 광복의 기쁨을 삼천리 방방곡곡 자손만대에 전하여야 한다. 우리는 광복 74주년을 맞이하여 광복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여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하겠다. 뜻깊은 광복절을 맞이하여 샬롬나비는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다음과 같은 논평문을 발표한다. 1. 일본은 한일합병과 침략전쟁의 불법성과 참혹한 결과를 진실되게 반성하라.일본은 일제강점기 군국주의를 앞세워 대동아공영이라는 거짓말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파괴하고 자행한 한일합병과 중국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미국에 대한 침략전쟁의 불법성과 참혹한 결과를 통절히 반성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강점과 무단통치에 의해 희생된 꽃다운 청춘들의 희생과 죽음을 상기하지 못하고 이들의 고통과 슬픔을 망각하여 또다시 이전 역사의 전철을 되풀이 한다면 지구상에서 따돌림과 심판을 자초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분명하게 인정하고 책임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특히 무엇보다 아베 내각이 한일합병과 침략전쟁으로 희생되고 유린된 인권은 결코 물질만으로 보상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2. 일본은 독일을 유럽의 지도국가로 서게한 독일 지도자의 무한한 사죄 태도를 배워야 한다.분단 독일이 통일 되도록 한 것은 브란트 독일 수상이 1970년 폴란트 방문시 1943년 1944년 두 차례 나치에 저항한 게토 지역 유대인들 봉기에서 학살당한 희생자 묘역에서 무릎을 끓고 사죄를 구한 태도에서 비롯되었고, 통일 독일이 유럽연합의 지도국 위상에 선 것은 마르켈 총리가 말하는 무한한 사죄의 태도이다. 이에 반해 오늘날 아베의 오만한 태도는 과거의 군국주의 태도에서 반성이 없고 오히려 과거를 지향하고 있다. 일본이 동북아 국가 사이에서 경제동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8월 6일 매슈 굿맨 선임 부회장이 펴낸 한·일 갈등 관련 보고서에서 "일본은 이웃 나라에 대한 공격으로 '경제적 리더' 이미지를 더럽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일은 중국의 역내 강압 및 국제적 규범 침해 행위에 맞서 협력하는 데 있어 공동의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일 갈등이 안보 협력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은 이러한 지적을 진지하게 경청해야 한다. 3. 정부는 일본을 자극하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기업이 대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과거사 문제로 일본의 경제 보복이 오는 것에 대하여 한국 기업은 경제의 실력으로 대응하고 정치인들은 외교력으로 풀어야 한다. 그런데 정부가 기업인들을 불러내어 “임진왜란 때 일본이 탐낸 것도 우리 陶工의 기술력”이라고 정부와 기업이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것은 자료를 구입, 생산하고 상품을 파는 기업에 실제로 이로운 지를 깊이 성찰해야 한다.일본은 어디까지나 자유우방으로 그동안 70여 년 간 한국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이웃나라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일본의 수출 금지 제품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업 52시간 근로 시간 규제 등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어주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부품을 일본에 의존했던 산업생태계를 바꿀 기회라고 하지만 말고 우리 중소기업이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글로벌 분업구조에서 비교우위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 일본 여행 금지 등 민간 교류를 정치외교문제로 금지해선 안 된다.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는 일본 제품불매운동이나 일본 여행 보이콧은 마이너스 될지언정 플러스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을 정부는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미국 싱크 탱크는 8월 6일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돈키호테식(quixotic)으로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 남북 간 평화경제를 주장한 것은 일본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4. 오늘날 편협한 국가주의가 팽배되는 때 동북아 국가들은 헤게모니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오늘날 세계 지도자들은 독일 총리 메르켈이 지난해 11월 11일 파리에서 열린 1차세계대전 종전 1백주년 기념식에서 독일의 과거사를 반성하면서 언급한 인류의 평화와 화합 의미를 새겨야한다. 메르켈은 파리 평화포럼에서 “편협한 국가주의자들의 관점이 힘을 얻을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면서 “1차세계대전은 고립주의가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면서 사죄의 마음을 표현했다. 오늘날 이러한 편협한 국가주의는 일본의 우경화와 한국에 대한 경제적 압력으로 과거사 회피, 중국의 일대일로의 중화 제국주의적 팽창,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러시아의 군사우월주의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한반도는 북한의 핵개발과 선군주의, 한국의 북한 달래기 좌파 포퓰리즘,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일본에 대한 반일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시대에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와 더불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소통과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5. 우리는 대한독립의 정신을 고취하여 국난을 극복하고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우리는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급급하여 사분오열되고 급기야 망국의 길로 내달았던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대한독립의 정신으로 단합하여 자유통일의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 자립자강(自立自彊)이 없이는 가정도 기업도 사회도 바로 설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사회 각계각층 모두가 마땅히 안보와 경제와 민생의 거국적 대의를 위해 신명을 다하여 본분과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간도와 하와이와 각지에서 기꺼이 생명과 청춘과 재산을 오로지 독립을 위해 던졌던 우국지사들의 독립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국난극복의 관건일 것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북간도에서 밝은 세상을 꿈꾸며 항산항심(恒産恒心)을 소리 높여 외쳤던 선열들의 기개를 일으켜야 한다. 외국에서의 무장독립투쟁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과 동시에 국내에서 일제의 핍박을 견뎌내며 학교를 세워서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문화운동을 통한 독립운동의 소중함도 기억해야 하겠다. 국내에서의 이러한 실력양성운동이 있었기에 해방 후의 국가건설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광복절을 맞이하면서 해외의 무장독립정신과 함께 국내의 실력양성의 애국운동을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야 하겠다. 6. 우리는 자유와 민주의 기치를 들고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새로운 자유대한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우리는 역사의 소용돌이와 도전 앞에서 응전하면서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 왔다. 이제는 부정과 부패, 음란과 우상을 단절하고 분열과 분단을 종식하여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입증하는 “새 대한민국”(New Korea)의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를 파괴하고 정의의 이름으로 정의를 파괴하는 동성애 퀴어 운동의 무책임한 거짓 인권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비윤리적이고 무법한 헌정 유린을 척결하고, 독립열사들이 마지막까지 생명을 던져서 일깨운 것처럼 무법한 침탈로부터 자력자강(自力自强)을 실현하는 자유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다음 세대에게 자유를 위한 책임과 역량, 민주를 위한 정직과 윤리를 전수하여 자유대한을 계승할 믿음과 의의 세대를 세워야 한다.우리는 이제 해방 이후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바탕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바탕으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이룩하고 동북아와 세계평화의 달성에 기여하는 선진국의 대열로 도약해야 하겠다. 이를 위해서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 체계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면서 "케이 팝"(K-Pop)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문화적인 창조능력을 신장시켜 세계인의 삶을 풍요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다. 7. 우리는 정의와 공법을 세우고 대동단결하여 경제 번영과 문화 융성을 이루어야 한다.우리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서 나라 사랑의 애국 정신으로 대동단결하여 국난을 극복하고 올바른 윤리도덕을 바탕으로 번영과 융성의 전기로 삼았다. 그러나 최근 반신적이고 비윤리적 동성애 인권화가 혐오와 차별이라는 거짓 인권논리로 둔갑하여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근본적인 성윤리도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문재인 행정부는 시민들과 한국교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여가부, 법무부 국가인권기본계획(NAP) 등으로 동성애 젠더정책에 국민의 혈세를 퍼붓고 있다. 천부적 인권을 천명한 독립정신(獨立精神)을 다시 일으켜서 극단적 이기주의에 편승하는 무법하고 무책임한 동성애 거짓인권의 법과 조례를 개폐하고 윤리입법을 구축하여 사회를 통합하고 국력을 결집하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우리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국가를 올바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국민의 건전한 윤리덕목을 발전시켜야 한다. 한국사회의 지나친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하여 서로를 배려하고 상생하는 정치 문화를 형성해야 하겠다. 한국사회의 불신으로 인한 사회적인 폐단을 극복하기 위하여 신뢰사회를 구현해 나가야 하겠다. 이를 위해 부정부패를 극복하고 정의와 공의가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고 상호협력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 더 나아가 문재인 행정부는 민생과 경제 파탄이 예상되는 한일갈등을 자초하지 말고 이전 정권들의 패착을 겸허하게 돌아보고 즉각 대화와 외교로서 풀어야 한다. 한일갈등을 이용해서 이를 장기정권을 획책하는 방편으로 삼는다면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8. 한국교회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한일 간의 진정한 화해를 바탕으로 평화적인 미래관계 형성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광복절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식민지배의 압제자였던 일본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를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들은 일본과의 발전적인 국제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의 세 가지 소재의 수출금지 조치 및 수출우대국 지위 폐기 조치가 내려지면서 온 국민들의 반일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위중한 시기를 맞이하여 일본이 진정한 반성을 하고, 한국 국민들도 일본과의 진정한 화해를 추구하면서 양국이 불행한 과거를 올바르게 청산하고 발전적인 미래관계 수립을 위해 기도하고 실천적으로 노력해야 하겠다. 한국사회에서 지금 민족주의는 자칫하면 감정적 배타주의를 흘러갈 위험을 안고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일본의 참다운 반성 위에서 양국의 평화적인 국제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하겠다. 9. 한국교회는 북한인권의 조속한 개선과 자유와 복음의 통일을 위해서 합심해서 기도해야 한다.한국교회는 선진들의 기도와 선열들의 희생을 통해서 쟁취한 자유와 해방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기쁨과 감사를 널리 전파하고 전승해야 한다. 우리는 북핵과 공산주의 독재로 폐쇄된 북한 동포들의 인권이 개선되고 자유통일의 전기(轉機)를 확보하도록 민족적인 결의를 모아야 한다. 특히 현대판 아우슈비츠인 북한의 대규모 정치범 강제수용소들에 갇혀 신음하고 절규하는 북한 주민과 북한교회 성도들의 조속한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합심하여 기도하고 이를 위해 거국적으로 국제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매년 유엔은 북한인권의 개선을 위해서 결의하고 있는 마당에 당리당략에 급급하여 침묵하고 있다면 한국정부와 한국교회는 역사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광복절을 맞아 삼천리 방방곡곡에 무궁화가 피어나듯이 자유 평화 통일의 감격이 한반도 전역에서 울려 퍼지는 그날을 고대하며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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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연재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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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 새전주성결교회 12명 선교사 파송
        기성 새전주성결교회(담임 김복철목사)는 지난 6일 12명의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12명의 파송된 선교사는 필리핀(유성숙, 김용기), 헝가리(한이삭, 김선호), 일본(이인직), 우루과이(정동성), 러시아(강영희), 캄보디아(황성연), 태국(형광영), 몽골(김준성), 방글라데시(이이레), 스페인(김일란) 등이다. 담임 김복철목사는 “앞으로 5년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며, 무명의 성도들의 후원으로 결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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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연회 해외 선교사 대회' 베트남 다낭에서 열려
        중부연회 국내외 선교사업위원회 주관으로 '중부연회 해외 선교사 대회'가 지난 6월 27일 부터 3박4일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필리핀 캄보디아 대만 태국 일본 등 총 19개국에 파송된 32가정 총 60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에서는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을 위시하여  권영규 목사(국내외선교사업위원장), 김진규 목사(중선협),  정기수목사(연회총무), 유영준목사(연회서기), 이헌 목사(준비팀장)가 대회 준비팀으로 참여했으며 영성집회 강사로 황규진 목사(영종중앙교회), 최신성목사(중부연회부흥단장. 계산중앙교회)가 참여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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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3
  • 한교총, 광복 76주년 맞아 성명서 발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교총은 성명서를 성명서에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라고 강조하는 한편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 압제와 전쟁과 분단으로 얼룩진 20세기의 폭력과 비극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그 정신을 힘 있게 펼쳐라. 정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선열들이 수립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정신과 해방 후 수립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하라. 우리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분단을 극복해가며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21세기의 세계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자유와 평화의 지경을 넓히며 어려운 나라를 돕는 정신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2.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고 평화의 미래를 계획하라.   일본 정부는 패전 76년이 지난 지금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되려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군국주의 이념에 뿌리를 둔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 시민과 일본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주변국과 영토 분쟁 및 경제 전쟁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걸으라. 3. 정치권은 성숙한 멸사봉공의 지도력으로 미래의 전망으로 제시하라. 여야 정치권은 2022년 3월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하게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여야 정당과 대통령을 바라는 후보들은 인신공격이나 정치 공작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버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 자유와 평화를 향하여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게 발전하는 사회, 가정의 가치를 존중하며 출산과 육아와 교육과 노동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라. 4. 한국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하라.   한국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살아야 한다. 타락한 인간 속에 거룩한 것이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교회로 개혁돼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안전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며 희생과 섬김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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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3
  • (이창엽 선교사칼럼)동·서양의 성(聖)과속(俗) 경계 상징물
                          동·서양의 성(聖)과속(俗) 경계 상징물  입구에는 속과 성의 경계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을 어귀에 솟대나 장승을 세우기도 하였고, 일본에서는 도리를 설치하여 경계를 구분 짓기도 하였다. 사찰에서는 일주문을 입구에 설치하여 속에서 성으로 진입하는 경계로 삼았고, 당간지주를 설치하기도 하였다. 기독교에서는 인류구제를 위한 희생인 그리스도 수난의 상징, 또는 죽음에 대한 승리의 상징적인 의미로 십자가를 설치하였다.   (일주문) 사찰의 일주문은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법문(法門)이 될 수 있다 하동 쌍계사, 일주문   (십자가) 대구 계산동 성당  성당의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건물 입구에 설치된 십자가이다. 시내 한복판에 있지만 시민들의 사진 촬영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도리이) 도리이는 전통적인 일본의 문이다. 불경한 곳(일반적인 세계)과 신성한 곳(신사)를 구분 짓는 경계이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전통한옥 목수인 도편수들의 기술과 기법을 도용한 사례로 한옥업계의 통설이다. 일본 heian 신궁 앞 도리이   (솟대)  솟대는 삼한 시대에 천신에게 제사를 지낸 신성하고 거룩한 장소인 ‘소도’에 세우는 장대에서 소도로 음이 변하였다는 설이 있다. 남원 사매면 혼불문학관의 솟대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사찰 내에서 당(불화를 그린 기)을 걸어두기 위해 세운 기둥이다. 당을 높이 걸어 그 일대가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완주 송광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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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8
  • 한일 합동기도회 '러브소나타' 열려
    ▲한일 합동기도회 '러브소나타'에서 16일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함께 부르는 소망의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기도회 러브소나타에서는 16일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를 시작으로 다카이시 성서교회 시미즈 쇼조 목사, 구마모토 나사렛 교회 나카데 마키오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첫날 설교자로 나선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구약성경 욥기서를 인용해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 어둠을 통해 일하시는 선한 손길인 줄 믿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려고 했던 죄를 회개함으로 겸손하게 나아올 때 하나님이 이 고난을 통해서 일하시고 놀랍게 역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본교회의 부흥을 위해 온라인에서 모여 함께 기도했다.  이번 기도회는 18일까지 줌과 유튜브 온누리교회 채널, 러브소나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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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9
  • 코미디언 출신의 신소걸 목사, 지난 6일 오전 10시 별세
      ▲故 신소걸 목사(순복음우리교회).   코미디언 출신의 신소걸 목사(성내동 순복음우리교회)가 지난 6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79세.     신 목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병세를 이기지 못했다. 고인은 연극배우를 거쳐 1968년 TBC 동양방송 코미디언으로 데뷔,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세’ 등 30년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이후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아내의 권유로 기독교인이 된 후, 1973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일본 선교사를 자처, 여러 교회를 세웠던 고인은 2002년 본지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폐병으로 곧 죽는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살게 해주셨다. 그때부터 제 인생은 덤으로 사는 것이기에 오로지 복음만 전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살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8년간의 선교사 생활 이후 서울 성내동에 순복음우리교회를 설립한 고인은, 최근에는 구국 운동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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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 (이창엽 선교사칼럼)‘하나님의 집’ 벧엘
                                                '하나님의 집’ 벧엘  야곱의 형 에서의 칼부림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루즈’지역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꿈속에서 하늘까지 닿은 층계가 보였고 이를 통해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하나님이 계신 집이니 진정 두려운 곳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다음 날 아침 베게 삼던 돌을 세워 단을 쌓고 기름을 부어 기도를 올려 그곳을 벧엘이라고 불렀다.         동·서양의 성(聖)과 속(俗)의 경계- 벧엘 vs 당간지주, 솟대, 도리이 vs 전통한옥 도리  당간지주는 사찰 내에서 당(불화를 그린 기)을 걸어두기 위해 세운 기둥이다. 당을 높이 걸어 그 일대가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선사시대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내려오는 솟대와 비슷하다. 일본의 신궁이나 신사 앞에 있는 ‘도리 이’(鳥居)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김제 금산사 당간지주 * 보물 제28호로 당간을 받친 간대와 지주를 지탱한 받침돌 등은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두드러지게 발달한 당간지주 중에서 가장 완성된 모습을 갖추었다.  솟대는 삼한 시대에 천신에게 제사를 지낸 신성하고 거룩한 장소인 ‘소도’에 세우는 장대에서 소도로 음이 변하였다는 설이 있다.  남원 사매면 혼불문학관의 솟대 도리이(鳥居)는 성스러운 곳과 속된 세상을 구분하는 경계의 의미로 세운 것이며, 전통한옥 용어에서 도리는 ‘도리이’를 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헤이안 신궁 앞, 도리이   한옥용어 '도리'는 일본의 '도리이'를 사용되었다고 볼수 있다. 우리선조들은 성과 속의 경계로 '도리'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집은 신성한 구역으로 여겼다.   경복궁 건천궁 장안당의 도리 (TIP) 벧엘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게 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창28:18~19) (대한성서공회,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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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엽선교사
    2020-04-15
  • 코로나가 가져다준 선물
      송길원 목사(청란교회·하이패밀리 대표)   나는 배웠다. 모든 시간은 정지됐다. 일상이 사라졌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만나도 경계부터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마주 앉아 팥빙수를 겁 없이 떠먹던 날이 그립다. 가슴을 끌어안고 우정을 나누던 날이 또다시 올 수 있을까. 비로소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배웠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그래서 기도한다. 속히 일상의 기적과 함께 기적의 주인공으로 사는 일상을 달라고.나는 배웠다. 마스크를 써 본 뒤에야 지난날 내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고 침묵을 배웠다. 너무나 쉽게 말했다. 너무 쉽게 비판하고 너무 쉽게 조언했다. 생각은 짧았고 행동은 경박했다. 나는 배웠다. ‘살아있는 침묵’을 스스로 가지지 못한 사람은 몰락을 통해서만 ‘죽음으로 침묵’하게 된다는 사실을.나는 배웠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었다. 성직자도 아니었다. 소식을 듣자 대구로 달려간 신혼 1년 차 간호(천)사가 가슴을 울렸다. 잠들 곳이 없어 장례식장에서 잠든다는 겁 없는 간호(천)사들의 이야기에 한없이 부끄러웠다. 따뜻한 더치커피를 캔에 담아 전달하는 손길들을 보며 살맛 나는 세상을 느꼈다. 이마에 깊이 팬 고글 자국 위에 밴드를 붙이며 싱긋 웃는 웃음이 희망 백신이었다.나는 배웠다. 죽음이 영원히 3인칭일 수만은 없다는 것을. 언젠가 내게도 닥칠 수 있는, 그래서 언제나 준비돼 있어야만 하는 것이 죽음인 것을 배웠다. 인간이 쌓은 1000만의 도성도 바벨탑이 무너지듯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미생물의 침투에 너무도 쉽게 쓰러질 수 있는 존재인 것을 배웠다. 그런데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악다구니를 퍼붓고 살았으니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를 배웠다.나는 배웠다. 인생의 허들경기에서 장애물은 ‘넘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서라’고 있는 것임을.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재정의하고 살아남아 영웅이 될지, 바이러스의 희생양이 될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닥친 불행과 시련을 운명이 아닌 삶의 한 조각으로 편입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그때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었다.나는 배웠다. 카뮈의 ‘페스트’에 등장하는 북아프리카의 항구 오랑은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는 ‘공황도 폭동도 혐오도 없었다.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었다.’(미국 ABC 방송 이언 기자) 일본 대지진 때 일어났던 사재기도 없었다. 오히려 ‘착한 건물주 운동’으로 서로를 감싸 안았다. 외출 자제로 인간 방파제가 돼 대한민국을 지켰다. ‘배려와 존중’으로 빛났다.나는 배웠다. 어떤 기생충보다 무섭고 무서운 기생충은 ‘대충’이라는 것을. 모든 것이 대충이었다. 손 씻기도 대충, 사회적 거리 유지도 대충, 생각도 대충…. 이제는 나 스스로 면역주치의가 돼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환경 문제나 생태계의 파괴가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 또다시 찾아올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두 눈 부릅뜨고 환경 지킴이가 돼야 한다. 나는 확실히 배웠다. 공생과 공존이 상생(相生)의 길이라는 것을.나는 배웠다. 가장 큰 바이러스는 사스도 코로나도 아닌 내 마음을 늙고 병들게 하는 절망의 바이러스라는 것을. 나는 배워야 한다. 아파도 웃어야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아니 그게 진정한 인간 승리임을. 나는 기도한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안코라 임파로.”(Ancora imparo)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는 이탈리어다. 세기의 천재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비롯해 수많은 명작을 남긴다. 많은 세월이 흐른다. 인생의 황혼 녘인 87세 때 자신의 스케치북 한쪽에 남긴 글이다. 내 나이 60을 넘겼다. 그래, 우리는 모두 살아야 한다. 잘 살기 위해 배워야 한다.“안코라 임파로!”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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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연재
    2020-03-31
  • 내 백성을 구별하리라
    ▲이정기 목사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제일 먼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킨 나라가 미국이다. 그리고 연이어 프랑스, 호주, 영국, 일본, 한국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켰다. 자기 나라 백성이기에 보호한 것이다. 그리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 북한,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 러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싱가폴, 미국, 홍콩,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많은 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일찍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킨 대만이나 러시아 베트남 같은 나라들은 확산이 더딘 반면에,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후베이성에 한해서 금지한 나라는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 180개 국가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상황이 되다. 그래서 인천 공항이 텅텅 비어있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베트남 마저도 한국사람들을 피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방을 주지 않고 있다. 유럽도 안일하게 대처하더니 지금은 중국보다 확진자가 더 많아졌다. 이제는 유럽에 있는 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애써야 할 상황이다. 끝까지 힘써야 한다. 대한민국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라들도 자기 백성들을 구별한다.  하나님도 자기 백성을 구별하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실 때 애굽의 바로왕이 순순히 보내주지 않자 애굽에 재앙을 내리신다. 모세가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피로변한다. 지팡이를 잡은 손을 운하와 못위에 펴니 개구리들이 올라와 애굽땅을 덮는다. 그런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재앙인 피와 개구리 재앙은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한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은 사전 경고도 없었고,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하지 못한다.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니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오른다. 그때서야 애굽의 술객들이 바로에게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8:19> 고 고한다.  그런데 네 번째 재앙부터는 양상이 달라진다. 애굽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하셔서 애굽 땅에만 재앙을 내리신다. 출 8:20-23절을 보면 '내 백성'이라는 표현이 4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신다. '내 백성을 보내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애굽땅에 파리떼가 가득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땅은 구별하여 파리가 없게 할 것이다.' 내 백성을 특별하게 구별하겠다고 말씀하신다.구별하신 이유는 단순하다. '내 백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다. 사 4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너는 내것이라고 소유 삼아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물가운데 지날때에 물이 침몰치 못하도록, 불가운데 지날때에 불이 사르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말씀하셨다. 다섯 번째 재앙인 가축들이 전염병으로 죽는 재앙에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다.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출9:6절>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이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과 밭에 있는 모든 채소 그리고 모든 나무를 꺾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다.<출9:25-26절> 아홉 번째 흑암 재앙이 애굽 온 땅을 덮어 사람들이 3일동안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출10:22-23절> 마지막 열 번째 재앙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었다. 처음 난 짐승들까지 다 죽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개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출11:5-7절>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구별하셨다. 그래서 애굽땅에 재앙이 있을때 고센땅에는 없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축복이다.  구별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출애굽기 20장부터 보면 하나님께서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상 사람과 구별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 주셨다. 취할것과 취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날도 구별시켜주셨다. 사람도 구별시켜주셨다. 장소도 구별시켜주셨다. 언어도 구별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것도 구별시켜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물질적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십일조이다. 아무리 바빠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주일성수와 기도생활이다. 아무리 힘든 문제가 있어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찬송과 감사이다. 이것이 구별된 삶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다.  성경에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씀이 많이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진실하신 하나님 등 많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여지는 말씀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성도'는 '거룩한 무리, 거룩한 백성'이란 뜻이다. 이 "거룩"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코데쉬", 헬라어로 "하기오쉬네"라고 하는데 "구별되다"란 뜻이 있다. 그러므로 구별되게 사는 것이 거룩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구별하신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구별하신다. 예배드리는 자와 예배 드리지 않는 자, 순종하는 자와 순종하지 않는 자, 기도하는 자와 기도하지 않는자, 충성하는 자와 게으른 자, 양과 염소를 구별하신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신다. 천국에 갈 자와 지옥에 갈 자를 구별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특별히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건져주시고, 응답하시고, 축복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구별되게 살자. 그래서 구별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많이 받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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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연재
    2020-03-30
  • 코로나 19보다 더 해로운 불신
          불신을 파고드는 전염병 ▲정재영 교수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불안과 염려에 휩싸여 있다. 작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뒤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 호흡기 감염질환은 다소 진정기에 들어선 중국과 달리 한국을 비롯한 이탈리아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이다.초기에는 비교적 통제가 잘 되었고 확진자가 30명 이내로 유지되었으나 신천지 신자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 외국 기관에서는 3월 20일에 가서야 바이러스 확산이 절정에 이르고 확진자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하였는데 지금 추세라면 이 예측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사실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미 사스와 신종플루, 그리고 메르스의 발병으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홍역을 치렀고 인수공동 전염병의 위험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예고된 바이다. 이미 인류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전염병이 발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기도 하였다.문제는 이러한 전염병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는 그 치부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를 정쟁화 하면서 서로를 비난하기 바쁘다. 최근에는 의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연예인들까지 나서서 정부와 의료진을 비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물론 국민 누구나 자신의 의사 표명을 할 수 있고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 감정 표현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뚜렷한 근거도 없이 비방을 일삼거나 지나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최근에는 언론까지도 이러한 불안과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사회 비판의 기능을 담당하는 언론에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감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마땅한 역할이다.그러나 사실을 보도하고 개관적인 분석을 하기보다는 똑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주장할 뿐만 아니라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키게 보도를 연일 다루는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많은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수고에도 물구하고 서로에 대한 불신만 더욱 커지고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쉽게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뢰의 중요성 독일의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은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성찰과 반성이 없이 근대화를 이룬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커다란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을 몰고 왔다고 역설한다. 그에 따르면, 위험은 성공적인 근대가 초래한 딜레마이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위험요소도 증가하기 때문에, 후진국이 아니라 오히려 선진국에서 위험요소가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예외적 위험이 아니라 일상적 위험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때 크게 이슈가 되었고,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우리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어 이 이론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일상적 불안감은 불확실성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과학과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의 근본 문제인 불확실성으로부터 오는 불안은 크게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 요소는 여전히 항존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인간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자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이 가져오는 불확실성은 더 큰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문제 해결에 다가갈 수 있다. 사회학자인 로버트 퍼트남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에 터한 사회자본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보이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많은 것을 성취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신뢰와 사회적 네트워크가 활성화 된 곳에서는 사람들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연결시켜주고, 고급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신뢰감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며, 시민적 연대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정부에서 할 수 없는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그래서 사회 자본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공장소도 더 깨끗하고 사람들도 더 친근하며 길거리는 더 안전하게 된다.  신뢰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 이렇게 신뢰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이다. 교회는 스스로 공동체임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빈번한 모임과 교제를 통해서 친숙성을 높임으로써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런 공동체의 일원인 기독교인들은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할 수 있고, 공동체 활동은 이런 식으로 기독교인들이 시민으로서 연대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북돋을 수 있다. 특히 자기 희생의 규범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사회 곳곳에서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전염병의 확산 속에서 주일 예배를 지킬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신학적 토론이 벌어지고 있지만, 주일 예배를 지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신앙 고백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종교 의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신앙고백이 우리 사회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안고 있고 실제적인 책임의식으로 표현되느냐 하는 것이다. 특정 신앙을 가지는 사람들끼리의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의 본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신앙의 전통과 그 정수를 지키면서도 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국 교회 안에 있는 신앙 공동체들은 깊이 고민해야 한다. 개교회주의는 단순히 각자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외부의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르기보다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여 일치된 견해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획일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사고하여 창조적인 합의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염려에 낙심하고 있는 이 시기에 신뢰와 연대를 통해서 난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모든 신앙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16
  • 신천지 ‘추수꾼 명단’ 없다는데… 이단 전문가들 “명백한 거짓”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 측은 지난 2일 정통교회에 파송된 추수꾼 명단은 따로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상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날 경기도 가평 신천지 측 연수원에서 열린 이만희 교주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해외선교부장은 정통교회에 파송된 추수꾼 명단을 공개해 달라는 국민일보 기자의 질문에 “그분들 명단을 따로 가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추수꾼은 정통교회에 몰래 들어가 일반 성도들을 속이고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신천지 신도들을 말한다. 이단사역 전문가들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입을 모았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육하원칙에 따라 보고를 올리는 등 체계적인 신도 관리 시스템을 갖춘 신천지가 해당 자료가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숫자를 중요하게 여기며 단 한 명을 포섭하기 위해 예닐곱 명씩 따라붙어 관리하는 신천지 집단 특성상 추수꾼 명단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유영권 한국종교문제연구소장도 “지파들끼리도 서로 경쟁하듯 포교하며 철저히 관리하는 신천지 특성상 해당 명단이 없을 리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추수꾼 명단이 공개되면 포교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거짓 해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신천지가 추수꾼을 정통교회에 잠입시켜 거짓말과 고소·고발 등으로 혼란을 조장하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모략 포교를 해온 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지난달 29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신천지가 추수꾼들을 훈련하는 교육내용이 담긴 영상(사진)이 올라왔다. 신천지 측 교육 강사로 보이는 한 여성은 신도들에게 “우린 정통교회를 뺏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명령한 추수해야 할 우리 밭이다”라고 주장했다. 세부 강의 내용을 보면 정통교회 신앙을 가진 것처럼 거짓말로 속이고 기존 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규모가 작은 교회로 들어가 목사와 성도를 분열시켜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탁 교수는 “해외의 미주, 일본 지역에서는 한국과 유사한 전략으로 정통교회에 침투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천지 신도라는 정체를 숨기고 성도 개인에게 접촉한 뒤 교회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비윤리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05
  • 은퇴 후 제 2의 인생…‘시니어선교사’
         ▲ 40~80대 크리스천들이 선교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최근 은퇴를 전후해 인생 후반부를 선교에 헌신하는 ‘시니어선교사’들이 늘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발표한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2019년)에 따르면 선교사의 58%가 50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중년을 넘어 노년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열정만큼은 청년 못지않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해 온 시니어세대가 선교사역에 힘쓴 사례를 살펴봤다.강근배 시니어선교사는 일본어 예배부를 섬기다 56세에 선교사로 헌신하고 4년여의 준비 끝에 일본선교사로 파송됐다. 그는 10여 년의 일본선교여정을 마치고 선교 보고 성격을 띤 저서 ‘상한 갈대가 꺾이기 전에’를 펴냈다.강 선교사는 서일본루터교단의 협력선교사로 봉직하면서 10년간 16개 교회를 순회했다. 은퇴 전 까지 4년여 간은 히메지히가시교회를 담임했다. 그의 전도에 성도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양은이파 두목’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조양은 씨는 젊은 시절 교도소를 수차례 오갔다. 하지만 성령체험을 한 그는 신학공부를 마치고 2019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그 후 이전의 세상 조직 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 지금껏 130여명의 지인들을 전도했다.조 선교사는 아이야세계선교회를 설립해 사회 약자들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에티오피아로 선교 사역을 다녀왔다. 평소 약자들에겐 마음이 약했다는 그는 앞으로 전 세계의 약자들에게 작은 도 움을 베풀 수 있는 사역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단했다.허인욱 시니어선교사는 현역 시절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미국의 볼티모어 지국장을 지냈다. 은퇴 후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시니어 선교학교’에서 강사로 사역했다. 또한 그는 박환영 선교사와 함 께 메릴랜드에 소재한 벧엘교회에서 제1회 ‘워싱턴 벌티모어 시니어 선교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허 선교사는 “은퇴한 이 나이에 내가 가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선교지에 가보면 자신이 할 사역이 널려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며 “내 꿈은 미국, 캐나다 지역 한인 이 민 1세대 1만명을 씨니어 선교사로 양성해 북한 난민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파송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시니어선교한국 이시영 대표는 “시니어 선교란 40∼80대 연령에 속한 신자들이 인생 후반부를 다양한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것을 말한다”며 “최근 세계선교 상황이 다각화되면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시니어 자원이 더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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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0-02-28
  • 수 년간 싸워온 재일동포…'조선학교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이 1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협의회(NCCK)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한국YMCA 전국연맹, 한국YMCA연합회와 함께 일본 내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한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됐다.조선학교 올바른 이해·학교 지키기 위한 방안 논의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조선학교학생, 재일동포 등이 참석해 학교와 관련한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선 고도모교육호센대학교 사노 미치오 교수와 조선학교무상화재판변호인단 소속 이타 아사히타로 변호사 등이 조선학교 탄압의 역사와 학교의 무상화 재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노 마치오 교수는 "식민지하 재일동포들은 낮은 취학률에 학교에 가도 한국인인 것이 부정적이었다"며 "일본정부도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적대시해 철저히 탄압했다"고 말했다.  즉 국적상 '일본 국적'이란 이유로 1948년 조선학교폐사명령을 발해 철저히 탄압했다. 그 후에도 1965년 한일조약으로 인해 외국인한교 법안이 폐안됐다.  2010년에는 일본정부가 고등학교 등록비 무상화 제도를 실시했지만, 조선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심사를 명목으로 보류했고, 결국 2012년 아베 정권에 의해 무상화 제도에서 배제됐다.  이에 재일동포는 필사적으로 저항해 항일 운동을 벌였지만 당시 16세였던 무고한 한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어려움이 더욱 뒤따랐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은 "일본사회에서 공생의 길을 스스로가 찾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조선학교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노 마치오 교수는 "지금도 조선학교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 등이 이 같은 민족 차별에 저항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집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기독교협의회김성제 총 간사는 "전 세계 750만 동포가 흩어져 살아가고 있다"며 "그 중 재일동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역사성, 일본에서의 상황과 지리적 특성 등에 이해하고,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투쟁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학교는 광복 후 재일동포들이 언어와 역사를 지키고자 설립한 교육시설로 유아보육 무상화 배제 등 현재 일본정부의 지속적인 탄압과 차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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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죽으면 죽으리라” 주기철 목사의 신앙, 오페라로 되새긴다
      극 중 주기철 목사의 아내 오정모 사모와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아래쪽은 주기철 목사가 일본 순사의 협박을 받고 있는 장면. 조선오페라단 제공  올해 3·1운동 101주년과 창작 오페라 ‘일사각오-열애’ 공연을 계기로 신사참배에 항거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기철 목사는 독립운동가이자 순교자다. 189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그는 3·1운동에 참여했으며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 초빙 목사로 부임했다. 2년 후인 1938년 신사참배 반대로 1차 투옥됐다. 신사참배 거부로 목사직도 파면됐다. 2차, 3차에 이어 1940년 신사참배 반대자들과 함께 투옥, 고문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1944년 순교했다.주기철 목사는 1935년 5월 1일 목회자 수련회에서 ‘일사각오’를 강조했다. “어째서 도둑이 들어와도 짖지도 못하는 벙어리 개처럼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는 것입니까. 일사각오가 필요할 뿐입니다. 나는 내 주님 밖의 다른 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살 수는 없습니다. 더럽게 사느니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 향한 정절을 지키려 합니다. 주님을 따라 나의 주님을 따라서 가는 죽음은 나의 소원입니다.”그는 평양 산정현교회 마지막 설교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라는 마태복음 22장 37~38절 말씀을 토대로 “나의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라고 설교했다.조선오페라단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순교로 지켜낸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를 되새겨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기 위해 창작 오페라를 만들었다. 조선오페라단은 1948년 의사 겸 성악가 테너 이인선 선생이 창단한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했고 ‘카르멘’ 등 많은 오페라를 국내에 소개했다.‘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라는 제목의 이 오페라는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다음 달 7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3·1 독립 만세 운동에 당황한 일본은 조선인들의 독립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며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서울 남산에 거대한 신사를 지었으며 일본 신들을 믿는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들을 섬길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오페라는 산정현교회, 평양경찰서, 주기철 목사의 집 등 총 3막으로 이뤄졌다. 찬양을 부르며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는 산정현교회에 일본 경찰이 들이닥친다. 평양경찰서 형사부장인 아베는 신사참배를 하지 않은 목사는 강단에 설 수 없다고 경고하지만 주기철 목사는 예배를 진행한다. 아베와 경찰은 주기철 목사와 교인들을 교회에서 끌어내고 예배당 전면에 일장기를 내건다. 취조실에 있는 주기철 목사를 한 목사가 방문해 회유한다. 하지만 주기철 목사는 성직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라며 거절한다. 이로 인해 아내와 아들, 노모가 눈앞에서 고문을 받게 되고 이를 견디지 못한 노모와 오정모 사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사이 고문을 받던 다른 교인들도 하나둘 죽어 나간다.3막에선 주기철 목사의 마지막 모습을 그린다. 1938년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신사참배를 가결하고 주기철 목사를 파면한다. 감옥에서 풀려난 주기철 목사는 교인들 앞에서 일사각오하며 설교하고 이어 체포돼 죽음의 길로 떠난다.작곡가 임세정이 곡을,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와 작가 조정일이 대본을 썼다.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자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김봉미가 지휘를 맡았다. 최 대표는 “물질 숭배와 동성애 코드, 막장드라마로 점철된 이 시대의 문화를 신앙으로 회복시키고 오직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케 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이번 오페라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는 작사와 작곡, 연출, 캐스팅, 의상 등 최고의 문화 콘텐츠로 그 감동이 확실하다.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를 오페라로 접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할 것이며 이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앙이 없는 이들은 주기철 목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기에 목숨까지 버리며 순종할 수 있는지 궁금해할 것”이라며 “많은 비기독교인을 초청해 함께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열애는 세종문화회관 무대 이후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수도권 대형교회와 지방 중소형 교회를 비롯해 부산, 인천, 대전,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문화
    2020-02-14
  • 기감 사이버연수원, 작은교회 목회자 자립 도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버 연수원을 열었다. 일반 교양강좌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외국어 과정 등 양질의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무료 온라인 강의…취미부터 자격증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가 지난해 11월 사이버 연수원을 개원했다. 이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현재 약 300명의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이 사용 중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과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과 경영 관리까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각종 리더십에 필요한 강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사이버 연수원을 꾸준히 이용 중인 아름다운교회 강경택 목사는 “평소에도 유용하지만 선교 갈 때 외국어 강의로 그 나라 언어를 다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회자를 위한 전문 강의에 대한 요청도 있다. 이에 대해 감리회 본부 선교국 오일영 총무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사항”이라며 “앞으로 목회자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필요까지 채울 수 있도록 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2-14
  • 미·중 통상 분쟁과 한국의 대응 방안
    □ 국제 정치경제 환경 변화  ▲박종선 교수 ⓒ데일리굿뉴스 최근 국제사회는 미·중 무역 분쟁과 미국의 중거리 핵전략무기협정(INF) 자동 탈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동 정세 급변 등으로 국제 정치경제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미국과 중국이 경제, 기술에서 군사. 안보 분야까지 경쟁하면서 세계 패권을 두고 양국 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외전략 변화는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에서 지역 다극체제로의 전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즉 국가 간 권력 정치와 동맹의 이합집산 가능성이 확대되고, ‘지정학의 귀환’과 강대국 권력정치 부활이 가시화되면서 뚜렷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G-0’의 세계질서 속에서 불안정성이 커질 전망이다.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 정책과 선택적 개입은 하나의 단절된 현상이 아닌 오바마 행정부에서부터 나타난 연속된 미국의 인식 변화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거나 정부가 바뀔 경우에도 이러한 전략 변화의 속도와 강도가 다소 완화될 수는 있지만 중단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인구, 영토, 자원 등 경제의 3요소와 경제력을 두루 갖춘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이 원하는 새로운 규범과 제도 속에서도 소련과 같이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다.글로벌 차원에서는 미국의 우위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세계 중심축이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위상은 더 높아질 수 있어 장기적 국제 전략을 수립 추진이 시급하다.□ 세계 경제 및 무역 전망 세계경제는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과 경제 주체의 심리 위축에 따른 투자·제조·교역 위축,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 일본의 수출규제, 중동 정세 불안, 중남미 불안, 북핵 문제 및 중국경제 둔화 등 지정학적 경제적 위협 요인 등으로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6% 보다 낮은 3.0% 성장 예상되며, 2020년 3.2%, 2021년 3.3% 각각 성장이 전망된다. 2020년 세계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국이 상반된 양상을 보일 것이다. 선진국 경제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신흥국들은 올해 저점을 통과한 후 반등이 예상된다.올해 세계 무역액은 미·중 1차 무역협상 합의와 미.EU 무역협상 재개로 지난해 1.2% 증가율 보다 높은 2.7%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경제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3% 보다 0.2포인트 낮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비는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상승으로 견조한 증가로 가계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돼 개인소비 여력이 충분하다.내년 미국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올해 2%보다 0.6%포인트 높은 2.6%로 전망된다. 실업률은 3.5~3.7%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임금상승률은 올해 3.2% 수준인 3.1%,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성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투자 증가율은 0.6%로 올해 2.1%에 비해 1.5%포인트 낮다. 지난해 6.4%와 비교하면 2년 사이 5.8%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주택투자는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의 경기침체 촉발 요인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통화긴축과 유가급등, 금융 불균형이 거론되나 현재 경기 순환기에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됐고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경기침체가 초래될 가능성은 아주 약화됐다"고 언급했다.□ 유로(EU)경제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고용 여건이 양호하고 통화 완화 정책이 실시되고 세계 교역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유로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전년보다 높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 확대,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와 유럽의 디지털세 부과로 인한 유로-미국 간 무역 갈등. 중국 경기부진 심화 등을 들 수 있다.□ 중국 경제 지난해 중국 경제는 6.1%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며 올해는 6%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확정했다. 경제 성장률 목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6.0%대로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경제는 미·중 무역 분쟁, 미-EU 간 나토(NATO) 방위비 분담 문제로 인한 마찰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 경기 하강이 우려되고 있다.중국 산업을 보면 2019년 1~11월 산업생산 누적 증가율은 5.6%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 보조금 축소 여파로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생산량은 41%나 급감했고, 스마트폰 제조량도 전년 동월보다 1.3% 줄었다.고정자산 투자는 민간기업 투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국유기업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약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민간기업의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소매 판매는 미·중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인들이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면서 4월과 10월 증가율이 16년 만에 최저치인 7.2%를 기록했다. 11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 증가했다.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경제정책 목표 핵심 과제로 안정적 성장과 개혁 추진, 구조조정, 민생 혜택, 리스크 방지 및 안정 확보에 두기로 했다.중국은 40년간 연 평균 9.4% 경제성장으로 경제·기술대국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중국 발전전략인 ‘중국제조 2025’를 수립, 미국을 추월한다는 구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2050년에는 세계 일류 지도국가로 부상하겠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국몽까지 더해 미·중 간 통상 분쟁과 기술 전쟁은 패권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다.미·중 통상 분쟁 1단계 합의에서는 추가 관세 보류와 기존 관세의 일부 축소,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 식품. 농산물 등이 총 망라됐다. 합의문은 서문과 지식재산권, 기술양도, 식품 및 농산물 등 모두 9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중국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업 부채와 채무불이행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크고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이 기업투자를 위축시키고 기업 활동이 관세 분쟁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경기둔화세를 지속하는 고정자산 투자의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통상 분쟁 미국은 안보면에서 중국은 경제면에서 중요한 국가다.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중국은 종속 변수에 불과한 바, 남북 문제는 중국에 호소를 지양하고 미국과의 분업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전담토록 하여 북중 관계를 견인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과 굳건한 동맹을 통해 미국의 대중 정책과 전략에 공조하는 방향으로 대외 정책을 추진해 나감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관계도 조속히 복원해 한미 동맹의 기조 하에 한미일 지렛대로 활용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또한 중국의 한국 경시와 한국외교의 제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3불선언 페기가 요구되며 신 남방정책(아시안 중시) 강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참여 등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역내 중견국가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기술 전쟁, 한일 무역 갈등으로 성장과 교역이 둔화되고 저금리, 저물가, 투자, 소비 4저(低)의 불황으로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2020년 한국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보다 0.1%포인트 높은 2.1%로 전망된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와 소비(내수)를 증가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담겨 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반도체 업황 회복과 내수 활성화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투자와 수출 중심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했다.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이 1차 합의에 이르러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치고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때문이다.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회복세와 함께 확장적 재정과 투자·소비 활성화 정책을 동원하겠지만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낮은 중국경제 성장, 북한 핵문제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 2.1%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 경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기술 전쟁, 한일 무역 갈등으로 성장과 교역이 둔화 되고 있고 저금리, 저물가, 투자, 소비 4저(低)의 불황으로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한국 경제는 2020년 올해 성장률 2.0% 보다 0.1%포인트 높은 2.1% 경제 성장이 전망된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와 소비(내수)를 증가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담겨있다. 정부는 2019.12.18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반도체 업황 회복과 내수 활성화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투자와 수출 중심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했다.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이 1차 합의에 이르러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치고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란 데 기인된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회복세와 함께 확장적 재정과 투자·.소비 활성화 정책을 동원 내년 목표인 2.4%의 경제성장 달성을 위해 조기 예산 집행 등을 실시해 나갈 것으로 보이나 세계 경제성장 둔화, 낮은 중국경제 성장, 북한 핵문제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 시 2.1% 성장이 전망된다.한국은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의 고착화 탈피와 디플레이션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첫째, 한국 경제의 성장세 확대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을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둘째, 소비 회복세 유지를 위해 고용 안정 및 소득 증대 등 실질 구매력 확충과 동시에 소비심리를 개선하기 위한 전 방위적 소비 부양책 마련이 요구된다.셋째,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내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넷째, 건설 투자가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동산 시장 안정 및 SOC 투자위축 방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다섯째, 국내 수출 회복세를 이어갈 전략을 마련하고 주력 수출시장의 리스크 방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여섯째,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생활필수품의 물가 안 정을 유도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해야 한다. 일곱째,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신 지식산업에서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 RCEP, 한·중·일 FTA 등 다자 협력 한중일 3국 통상장관이 최근 북경에서 만나 FTA, RCEP, WTO에서의 다자 간 협력을 해나가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또 제 4국 시장으로의 3국 공동 진출이나 각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상호 연결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에너지 등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갖고 인식을 공유했으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한중일 3국 정상도 중국 청두에서 회담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향후 한중일 3국간 FTA가 체결되면 세계 GDP의 21%, 아시아 GDP의 70%, 세계무역액의 3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가 창설된다. 한중일 3국은 공동 연구 체제를 마련하고 상호협력 시스템을 구축, FTA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서비스 분야가 포함된 2 단계 한중 FTA가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전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23
  • 해외 파송 한인 선교사 증가 폭 둔화
        한국교회가 2019년 12월 현재 파송한 선교사 수가 작년보다 소폭(46명) 증가한 2만8,039명으로 집계됐다. 사역 국가는 작년과 동일한 171개국이다. 선교사 증가 수로는 2016년 처음으로 최저(0명)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숫자다. 선교사 증가 수는 2013년까지 1,000명대를 유지하다 2014년 932명, 2015년 528명, 2016년 0명, 2017년에 231명, 2018년 557명이 증가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14일 '2019년 12월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을 발표하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둔화된 상승치를 보이는 최근 몇 년의 현상은 한국선교의 재도약(re-set)을 위한 준비라고 평가한다"며 "양과 질의 균형을 위한 준비가 더 강화되어야 하는 시기가 왔음을 의미하며, 한국선교가 자기 정화를 하면서 재도약을 준비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는 교단 선교부 43개, 선교단체 230개가 참여했으며, 노회나 지역교회 개별 파송 선교사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교단 소속 선교사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선교사 증가 수가 가장 적을 시기에도 1,000명 이상 파송한 상위 교단 선교부는 선교사를 계속 파송했다. 전체 선교사 중 교단 소속 선교사는 약 45%로, 앞으로도 교단 소속 선교사는 늘어날 것으로 KWMA는 예상했다.   선교사 최다 파송국가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 1~2년 사이 A권역에서의 비자발적 이동으로 2018년에 비해 약 400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안식년 선교사, 수습 등이 포함하는 한국 본부 사역자 수가 2018년 1,481명에 비해 150명이 증가해 2019년 1,631명으로 집계됐다. KWMA는 "비자발적 선교사 모두 다양한 나라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어 반드시 본부로 편입되지 않지만, 숫자 변동은 비자발적 철수의 영향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교사 최대 활동국가는 A권역(2,952명), 미국(2,281명), 일본(1,656명), 필리핀(1,503명), 태국(965명), 동남아I국(891명), 캄보디아(852명), 서남아I국(788명), 러시아/연해주(605명), 동남아V국(600명) 순이다.   한국 선교사들의 주요 사역은 목회자 배경의 선교사들이 많아 교회개척이 가장 많았고, 현지인 선교훈련 및 동원, 복지/개발, 캠퍼스, 일반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 어린이/청소년 사역, 신학교 사역, 비즈니스 사역, 문화/스포츠 사역도 활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사 자녀(MK)는 1만8,545명으로 집계됐다. KWMA는 "대부분 선교사 자녀는 선교사 부모를 따라 다문화 환경에서 성장하고 다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가진 잠재적 인재"라며 "선교사 자녀 중 20세 이상 자녀가 거의 7천 명에 육박하는데, 이들에 대한 구체적 돌봄과 가이드를 더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선교사 연령은 30대~40대가 26%, 50대가 23%를 차지했다. KWMA는 "20대~30대 선교사 수보다 은퇴 연령대인 60대 이상 선교사 수가 많은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며 "현재 선교추세는 선교사 허입 나이 제한을 크게 두지 않아 40대, 50대 신입 선교사 진입도 늘어나고 있어, 단선적 비교로 한국 선교사의 양적 성장에 끝이 보인다는 유추는 아직 이르다"고 봤다. 하지만 정체 현상을 보이는 선교사 증가 수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은퇴 선교사 수는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은퇴 선교사 통계는 2018년 829명, 2019년 824명으로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2019년 전체 선교사 중 60대 이상이 약 16%인 4,200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선교사 은퇴에 대한 준비와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복음이 절실히 필요한 전방개척지역에서의 선교는 꾸준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KWMA는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시기에 2019년 현재 전체 선교사 중 53%인 1만5,612명이 개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KWMA는 "선교 통계 조사는 수치를 통해 한국선교의 현상 파악과 점검,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기초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며 "몇 년 전부터 교단 선교부를 포함한 자기 점검 시도로 소속 선교사의 허수를 정리하면서 마이너스 증가로 마감하는 곳들이 있는데, 한국선교도 파송 선교사의 증가 숫자에 민감하기 보다는 한국선교의 리셋을 위한 통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WMA는 2019년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한국선교연구원(kriM, 원장 문상철)과 협약을 맺고 선교사 통계 조사 라인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KWMA는 "더 심화한 통계조사를 통해 한국선교의 재도약의 기반이 놓여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5
  • "걸레처럼 살련다"…독립운동 숨은 주역 손정도 목사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의 독립과 정부수립을 주도했던 해석(海石)손정도 목사. 그의 신앙과 업적이 재조명 받기 시작하면서 교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을 희생해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자 노력해 '걸레성자'로 불리는 손정도 목사의 이야기는 올해 10월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독립운동과 정부수립의 숨은 주역으로 활동했던 손정도 목사의 생애를 조명해본다.  과거(科擧) 지망생, 목사가 되다   ▲해석(海石)손정도 목사(사진제공=손정도기념사업회) 손정도 목사(1882~1931)는 감리교 목회자이자 선교사, 일제강점기 때 조선민국임시정부 평정관, 임시의정원 의원을 역임했던 애국지사다.  손 목사는 평안남도 강서군 유교집안에서 자랐다. 출세를 위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평양길에 올랐던 그는 우연히 한 목사로부터 성경이야기를 듣게 된다. 복음은 스물 셋 청년 손정도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 다음 날 그는 상투를 자르고, 고향으로 돌아와 집안의 사당을 부수었다.  이 같은 일로 가문을 발칵 뒤집은 손 목사는 야간도주 할 수밖에 없었고, 평양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에게 복음을 전했던 목사의 소개로 감리교 선교사였던 문요한(John. Z. Moor) 목사를 만나게 되면서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된다.1907년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한 그는 평양 남산현 교회의 부목사로 사역을 시작했다. 1910년에는 만주에 선교사로 파견돼 하얼빈·안동(安東)·간도·블라디보스토크를 다니며 선교 활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중국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들과 접촉했던 그는 1912년 일본 수상 가쓰라 다로 암살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3개월간 가혹한 고문을 받았다. 1년 진도로 유배를 가는 등 수난을 겪은 이후에도 서울 동대문교회, 정동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임하며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고, 유관순 열사 등 청년들에게 항일 정신을 가르쳤다.    ▲1919년 1월 제6회 임시의정원 개원 기념사진. 가운데 안창호의 오른쪽 노란색으로 표시한 사람이 손정도 목사   궂은일 도맡는 '걸레정신'으로 독립운동 손정도 목사는 도탄에 빠진 나라와 민족을 해방하는 것이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1918년, 그는 담임목사 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하나님 사랑이 곧 민족과 나라사랑'이라는 그의 철학 때문이었다.  특히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건 손정도 목사의 '걸레 정신'이다. 그는 걸레가 자기를 더럽히며 남을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낮춰 섬기는 모습을 보였다. 손 목사를 '걸레성자'로 부르는 이유다.故손정도 목사의 손자인 손명원 장로는 "손 목사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배경에는 그의 '걸레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 장로는 "그분은 강단에서 주님의 으뜸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선포하면서 몸소 실천하고자 했다"며 "어렵고 남이 다 피하는 것일지라도 솔선수범하겠다는 정신으로 독립을 위해 살았다"고 회고했다.  업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손정도 목사는 임시정부 통합과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19년 3·1운동 직전 상해로 건너가 안창호, 김구, 이승만 등과 함께 임시정부 설립과 운영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손 목사는 화합의 리더십으로 서울, 상해, 연해주 등 국내외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임시정부를 상해 중심으로 통합시켰다.  임시정부 조직 절차를 밟아나가던 그는 지금의 국회 격인 임시의정원 의장을 맡으며, 10개조로 구성된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심의?통과시켰다. 임시정부 내부 갈등으로 위기를 맞은 때에도 체제 유지와 독립자금 조달을 위해 소통에 힘썼다. 의용단, 한국노병회 같은 독립운동단체 조직에도 적극 나섰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한적십자사를 재건해 회장직을 수행했고, 독립운동 근거지 마련을 위해 민족 이상촌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1911년 12월 25일에 쓴 손정도 임시의정원 의장 서한. (사진제공=국회도서관)   올 10월, '손정도 목사 영화' 개봉 그 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던 손정도 목사는 학술대회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중에 소개됐다. 손 목사의 삶이 재조명되면서 교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문후유증으로 49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나라사랑 정신으로 섬김과 화합을 실천했던 손정도 목사는 남과 북에서 모두 존경 받는 흔치 않은 인물로 꼽힌다. 때문에 앞으로 남북관계 해빙에 물꼬를 트는 매개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손정도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이강전 장로는 "요사이 남북관계 화해모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분이 손정도 목사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남과 북에서 모두 존경을 받는 평화의 사도로서 주목할 만 한 인물이다"고 말했다.  손 목사의 애국정신과 삶은 영화로도 제작된다. 새에덴교회, 만나교회 등 한국교회가 연합해 제작에 참여하며 영화제작사도 선정돼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영화는 올해 10월 전국 20여 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당시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헌장'      ▲임시정부·임시의정원 신년축하식 기념사진. 노란색 표시가 손정도 목사, 파란색이 안창호, 빨간색이 김구.(사진제공=손정도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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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1-10
  •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때문에 일생 옥수수 육종에 전념할 수 있었다"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옥수수 육종으로 '아프리카와 북한의 기아 문제 해결'에 기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북한과 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로,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한 김순권 박사. 이런 업적으로 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고, 농업계의 노벨상인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상보다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이 훨씬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서 약 500만 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부한다. 현재 북한과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 품종의 50% 이상은 김순권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옥수수 하나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옥수수 외길 인생에 대해, “하나님이 내게 사명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한동대 석좌교수로서 왕성한 옥수수 육종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김순권 박사. 개화동 국제옥수수재단 사무실에서 7일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 김순권 박사님께서 진로를 농대 농학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떤 신앙 배경이 김 박사님을 옥수수 외길 인생으로 인도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부산상고 입시에 떨어져 1년 동안 울산 앞바다에 벼 농사지었습니다. 그 때 벼 도열병이 와서 100% 죽었지요. 굉장히 독한 농약을 쳐서 농약에 중독됐습니다. 거의 죽을 뻔 했지요. 그래서 농사를 안 지어도 되는 상고나 농협 협동조합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울산 농고 들어갔습니다. 당시 울산 농고는 60%가 농장 실습이었죠. 농사에 잔뼈가 굵은 나에겐 물 만난 고기였습니다. 그러다 고 2때 한 여학생을 짝사랑 했습니다. 그 여학생이 교회를 다녀서 신앙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다 보니 진지하게 물음이 들더군요.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등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얼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를 정말 고민했지요. 결국 울산 농고에서 농업도 적성에 맞았고, 신앙 배경 때문에 “세상에서 태어난 이상 내가 농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결심으로 경북대 농학과에 진학했습니다. Q : 옥수수 하나로 인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진데 큰 영향을 줬던 성경 말씀이나 신앙 선배들이 계셨던가요? A : 경북대 1학년 때 대구제일교회에 다녔습니다. 당시 이상건 목사님의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됐다”는 설교 들었어요. 나처럼 IQ도 가정배경도 안 좋았던 내가 하나님께 붙들리면, ‘하나님의 심부름을 할 수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 마인드도 생겼고요. 이것이 옥수수 육종 개발을 계속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리고 고려대 대학원 3학기를 마치고 인턴으로 농업 진흥청에 들어갔어요. 당시 미국에서 유학 제안도 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도미 직전 한경직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영락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에스겔 33:7절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 할지어다”를 가지고 설교하셨는데, 이스라엘 민족을 한국 민족으로 바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사명감이 더 세워졌지요. 한국 민족을 살리는 파수꾼으로 살자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이는 ‘옥수수로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줬으면 하는 사명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사명을 주셨죠. 옥수수를 통해서 한국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자는 소명 말입니다. 앞서 들은 두 가지 설교 말씀을 품고 미국에서 옥수수 붙들고 끈질기게 공부했습니다. 이런 원동력은 결국 신앙에서 나온 것입니다. 당시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과정을 거치고 하와이 대학교에 들어가 석·박사를 3년 만에 땄습니다. 그 학교 역사상 최단기로 박사를 땄다고 하더군요. 일리노이 대학에 있었을 때 연구원들은 내게 “김순권은 옥수수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평가했어요. 한 마디로 옥수수에 미친 사람이었죠. 미국에서 치질 수술의 부작용으로 졸도해 죽음 직전까지 갔고, 교통사고도 당해 죽을 뻔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말라리아에 걸려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런 나를 수없이도 살려주셨죠. 하나님께서 죽기 전 반드시 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또 버텼어요. 그런 어려움이 왔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건 신앙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Q : 결국 옥수수 육종으로 기아 문제 해결하고 싶다는 하나님의 사명이 김 박사님의 진로 선택에 핵심이었네요? A : 네 그렇습니다. 74년에 박사를 따고 미국 농업 회사인 파이디아가 월 3000불로 저를 스카우트하려고 했어요. 당시 농업 진흥청 월급은 고작 47불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농업 진흥청 입사했습니다. 돈 보다는 사명을 위해서. 가난한 대한민국이 굶주림에서 해방시켜 주기 위해 농진청에 입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종이 돼야한다는 마인드여야 해요. 저는 매일 새벽기도 드리고 저녁 11시 반에 퇴근했어요. 당시에는 일반 공무원들처럼 철밥통으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47불 월급으로 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죽어도 좋다고 당시에 생각했어요. 요새 젊은 사람들 너무 돈만 밝히는 것도 안 돼요.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겸 한동대 석좌교수 김순권 박사   Q : 하와이 대학교에서 농학 박사를 받으신 후, 74년부터 농진청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육종 개발에 집중하셨습니다. 국내 옥수수 증산에도 크게 기여하셨는데요. 70년대 대한민국은 당시 보릿고개 등 우리나라가 식량 부족을 겪고 있었을 때인데, 하필 쌀이 아닌 옥수수 품종 개량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 실은 당시 농업 진흥청에 쌀 연구 TO가 없어 옥수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옥수수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76년도에 수원 19호라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당시 강원도 전체 농가 소득이 연 400억이 늘어났어요. “내 1분은 10만원이다. 농민들 전체 수익 400억이 곧 나의 월급”이라는 생각으로, 시간 절약하면서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Q : 79년에 국제열대농업연구소 초청으로 17년 동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종자 개발에 일조하셨습니다. ‘악마의 풀’로 풀리는 스트라이가 바이러스에 강한 옥수수 종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이할 점은 스트라이가 바이러스를 죽이는 옥수수 종자 아닌 ‘공생’하는 종자입니다. 왜 하필 공생인가요? A : 53년 육종 유전을 해보니까. 자연의 진화라는 건 반드시 공생을 해야 합니다. 진화는 공생을 하는 방향으로 되어 갑니다. 육종 공부를 해보면서 압니다. 유전 인자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100% 강한 스트롱(Strong) 유전자. 다른 하나는 95% 정도 강한 위크(Weak) 유전자입니다. 100% 강한 건 반드시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자연의 원리는 병해충들도 살아남아야 해요. 이들을 없애려 할수록 더욱더 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농약을 쳐서 마구 병해충들을 컨트롤 하면 할수록 농약에 대한 내성이 마구 뻗칩니다. 53년 동안 옥수수와 병해충 간 공생을 연구해왔습니다. 병해충을 없애는 것이 아닌 병해충과 공생하면서 사는 옥수수 종자 개발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불 때 벼가 뻣뻣하면 부러지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같이 살아가야 해요. 인생 살아가면서 자기 혼자 너무 잘났다고 살지 말고, 손해 볼 때도 있어야 해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하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죠. 자기가 끌려 다닐 때도 있어야 하고요. 이런 연습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Q : 아프리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옥수수 종자 개발을 하면서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농학자들, 국제 농업 자본들의 견제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반대가 있었다면 그러한 상황과 이를 어떤 마음으로 극복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A : 79년도 나이지리아에서 육종 개발을 성공한 후, 연 옥수수 100만 톤 증산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서 유엔(UN) 및 국제 농업 자본들이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농업 자본들이 유엔에게 심지어 “나를 파면시키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나는 유엔에게 “가난한 사람들 도우라고 나를 스카우트 했는데, 이제 와서 나를 파면하라니 무슨 소리냐”고 반발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유럽 등의 식민지 생활을 100년이나 겪었습니다. 아프리카가 발전하면 할수록 유럽이 곤란할 수 있어요. 심지어 유럽 농학자들은 “아프리카가 잘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적당히 돕자는 식이었어요. 나는 일본의 식민지배 당한 대한민국 출신으로 식민지 아프리카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죠. 이런 공감대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원동력이었던 같습니다. 당시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들에게도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 현황은 잘 분석해요. 우리나라가 자원도 없지만 세계 GDP 10위권에 오른 경제 성장 말입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은 우리나라보다 자원도 풍부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발도상국입니다. 이유는 무얼까요? 그 나라에 애국자들이 없어요. 극히 일부만 잘 살겠다는 마인드가 문제에요. 당시 아프리카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Q : 아프리카에서 자체적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늘면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굶주림에 크게 일조하셨습니다. 1998년부터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북한 농업 과학원과 옥수수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진행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A : 79년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옥수수 육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연간 100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 하는데도, 식량이 부족해 100만 톤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발한 옥수수 품종으로 지금은 연간 생산량 1000만 톤까지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의 50% 이상은 우리 연구팀이 개발한 것입니다. 북한도 50% 이상이 수원 19호+이외 12종입니다. 옥수수 재단의 연구개발 때문에 북한에선 연간 100만 톤이 증산됐지요. 옥수수 재단이 없었다면 아마 북한에선 500만 명이 이상이 굶어 죽었을 것입니다. Q : 북한의 옥수수 증산에 크게 기여하셨는데, 보수 기독교 일각에선 북한에게 식량 원조를 반대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A : 나는 북한 정권을 도우 자는 게 아닙니다. 죽어가는 동포를 돕고 싶어요. 옥수수도 로켓 같이 생겼잖아요? 옥수수 쏘아 올리라고 북한 과학 연구원이 제게 연구를 요청 했을 때 승인해준 겁니다. 국제 옥수수재단에 단 1만 원 후원으로 종자와 비료 값만 대주면, 북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남한 정부는 단호하게 북한 정권에게 돈 같은 것을 지원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북한 주민들에게 옥수수 종자를 줘서 스스로 땀을 흘려 농사를 짓도록 도와야 합니다. 내가 하는 건 북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옥수수 품종 개발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든 어디든 ‘퍼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종자를 개발해서 그 나라 국민들이 종자를 심어 땀을 흘려 재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프리카도 마찬가지고요.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스스로 농사를 지어서 일어 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순권 박사가 당시 98년도 북한에 비료 지원 했을 때 십자가가 새겨진 포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 아래는 지원에 동참했던 교회 이름이 적혀 있다   Q : 북한 옥수수 개발 지원 사업을 하시면서 총 57번의 방북을 하셨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A : 아내가 98년도에 나와 같이 방북하면서, 1살 때 헤어진 오빠를 만났습니다. 집사람이 북한에서 태어나 전쟁 중 국제시장 배를 타고 남한으로 왔거든요. 47년 만입니다. 그런데 제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왜 내 아내만 만나게 해주냐”고 따졌습니다, 남한에서 죽기 직전의 할아버지·할머니들도 이산가족 만나게 해줘야 한다고 따져 물었더니, 김 위원장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더군요. 그래서 성사된 것입니다. 나는 언제 김 위원장에게 “기독교 신앙 없이는 북한 과학원과 옥수수 종자 개발 할 수 없다”고 우겼어요. 그러더니 98년 1월에 김정일 위원장은 내게만 종교의 자유를 허락해 줬지요. 김정일 위원장은 나를 남조선 깡패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 당시 남한 교회가 지원해준 비료포대에 십자가 마크가 있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십자가를 빼라고 지시했거든요. 그런데 나는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빼면 비료 안 주겠다고 김 위원장에게 끝까지 우겼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마크가 새겨진 평화의 옥수수가 됐지요. 그 아래는 지원해준 남한 교회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십자가를 끝까지 고수했던 건 옥수수 지원 사업이 잘 안될 경우 우리가 십자가 지겠다고 하는 결기였지요. 결국십자가 마크가 찍힌 160만 비료 포대가 북한 전역에 널리 퍼지게 됐습니다. Q : 현재도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진행하시는 연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 세계 기후 변화를 생각하는 옥수수 육종 개발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옥수수 알맹이를 가지고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했는데, 사람이 먹는 식량으로 만들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식량 파동이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옥수수 잎을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자는 것입니다. 생물자원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2011년부터 포스코(POSCO)의 연구 지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옥수수 잎을 수입해서, 바이오 에탄올 뽑는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갑자기 친환경 사업을 막아 좌초됐죠. 현재는 정부 연구비 없이, 모금만으로 국제 옥수수재단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 70-80%는 기독교인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정부에서 연구비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건 국민 모금으로 할 일이 아니죠. 그리고 검정 약 옥수수 육종도 개발 중입니다. 원래 조류 독감 치료약을 발명하려고 이 품종을 연구했는데, 이것이 당뇨에도 좋다는 결과가 있어서 이를 초점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 선생님께서 그 간 옥수수 종자 개발로 노벨 평화상 5번, 농업분야의 노벨상은 국제농업연구대상(벨기에 국왕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요새 초·중·고등학생 진로 1위가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는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려있고요. 꿈을 잃어버리고 사명을 잃어버린 시대, 한동대 학생들에게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에 있어 해주실 말씀은? A : ‘내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사명이 있어야 해요.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내가 바보라도 누구라도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있거든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일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평가 절하하면 안 돼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좀 천천히 되도 아무 문제없어요. 나는 53년 동안 옥수수 한 분야를 파면서, 삶에 기복이 있어도 다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주어진 시간을 남을 위해서 무얼 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옥수수 연구에 전념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에요. 남을 위해서 남기는 인생.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이 재밌어져요.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누는 그런 인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받아먹기보다 남한테 주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러다 보면 인생에서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꿈도 크게 될 것입니다. 자기만의 성공이면 인생에서 남는 게 없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꿈을 크게 가져 전 세계 60억 인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해요. 무엇을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까? 이를 생각하면 젊은이들은 계속 스마트폰 가지고 시간 낭비할 수 없어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랑할 때 위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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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 "2020년은 한국교회가 하나님 말씀 따라 가길 소원"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왼쪽부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는 말씀처럼, 2020년은 한국교회가 하나님 말씀 따라 가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조선 선교초기부터 선교부들이 주도하여 연합운동에 힘썼으나, 교회의 부흥과 함께 교파와 교단 벽이 더욱 높아졌다”며 “경쟁과 분열의 역사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연합의 이름으로 분열되는 아픔은 결국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큰 해악이 됐다”고 꼬집으며, “한교총은 회원 교단들과 함께 한국교회의 연합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민족의 복음화, 분단된 조국의 통일, 세계선교 운동, 다문화 이주민 선교, 저 출산 해소, 다음 세대 교회 등에 매진할 것”이라며 “초 갈등 시대에서 한교총은 ‘화평케 하는 자’로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가는 ‘피스메이커’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년 메시지 할렐루야! 2020년, 새해를 허락하신 성 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총이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은 지혜를 모아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분기점을 맞이했습니다. 2020년은 유관순 열사 순국100주년, 동족상잔의 6.25한국전쟁 70주년,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밖으로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의 주변국과 관계를 회복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기해야 하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미래를 선택해야 합니다.   2020년 새해에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충성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선교초기부터 선교부들이 주도하여 연합운동에 힘썼으나, 교회의 부흥과 함께 교파와 교단 벽이 더욱 높아지면서 경쟁과 분열의 역사가 반복되었습니다. 특히 연합의 이름으로 분열되는 아픔은 결국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큰 해악이 되었습니다. 한국 근대 역사에서 가장 견고하게 세워지고 지탱해온 교단들이 연합한 우리 한교총은 회원 교단들과 함께 한국교회의 연합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의 복음화와 분단된 조국의 통일, 세계선교 운동을 계속하며, 다문화 이주민 선교와 저출산 해소, 다음 세대 교회를 준비하는 젊은 목회자 포럼, 가칭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특별법 제정, 마을 음악회와 부활절 퍼레이드 등 기독교 정신과 문화적 지평을 확대하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교회와 지도자들은 사회갈등의 원인자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 화해와 동역의 소명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와 지도자들이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초 갈등 국면에 처해 있는 세상 속에서 ‘화평케 하는 자’로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가는 ‘피스메이커’들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지혜를 찾도록 서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제적으로는 강대국들의 에워쌈을 당하여 고단한 지경에 이르며, 국내적으로는 정치적 이념적 대립으로 초 갈등 국면을 경험했습니다. 정치인들이 앞장서 갈등을 부추기고, 교회의 일부 지도자들까지 편을 지어 갈등을 교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갈등이 사라지기 바라지만, 총선을 앞둔 정치 상황은 어떻게든 교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편에 굳게 서서, 가변적인 세속 정치가 교회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든든히 무장해야 합니다. 선거에서의 정치적 선택은 교인 개인의 자유권에 속한 것이라는 개혁교회의 전통에 따르되, 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교회 안에 세상 권력이 들어왔을 때의 결과는 분열과 증오와 전쟁이었습니다. 화해와 용서의 정신을 갖고 우리와 다른 이웃과 사랑으로 교제하며 화합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서로 인내하고 존중하고 배려함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사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는 개항과 더불어 근대 서구 문명을 한국에 들여왔고,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운동의 중심에 있었으며, 해방 후에는 공산주의와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기독교는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정부가 할 몫을 담당하며 국가와 사회를 섬겨왔습니다.또 한국 근대사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도 불구하고 ‘제국’시대를 종결하고 ‘민국’시대를 연 것은 서구 근대정신의 근간인 기독교이며, 우리가 가진 인권과 평화와 박애 정신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그늘진 곳을 찾아 복음을 전하며,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제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이념적 분열을 부추기는 제도와 정치적 언행을 멈추도록 기도합시다. 지도자들은 국민의 안보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가시적으로 행동해야 하며, 국민의 화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청사진과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여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초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롭게 화합하며, 미래를 열어가는데 손을 맞잡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화합의 정치, 평화로운 나라, 희망의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부흥의 역사를 새로 쓰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2020년 새해가 되게 하는데 진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새해 아침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공동)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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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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