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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교총 "예배 형태는 달라져도 멈출 수 없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이 목회서신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한국교회를 독려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이하 한교총)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자고 한국교회에 목회서신을 띄웠다.한교총은 서신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큰 두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및 전국 교회에게 성령의 위로와 치유, 회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주된 내용으로는 △'코로나19'는 함게 극복해야할 재난이다, △예배 형태는 달라져도 멈출 수 없다, △신천지와 정통교회는 다르다, △감염자들과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자, △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구입을 양보하자, △돌이켜 예배자의 삶을 살아내자는 내용이 담겼다.   아래는 목회서신 전문  한국교회에 문안드립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한국교회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교회와 전국에 흩어진 교회 가운데 성령의 위로와 치유와 회복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1. <코로나19>는 함께 극복해야 할 재난입니다.21세기 인류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큰 두려움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새로운 감염병은 전쟁이나 기근과 함께 인류가 고통 중에 극복해야 할 난리요, 최대의 위협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엄습한 <코로나19>는 민심을 흉흉하게 하여, 서로 불신하고, 책임을 전가하여 이기적 인간성이 드러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무엇인지 성찰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한국교회는 이 감염병이 함께 극복해야 할 재난임을 알기에 개별 교회가 주중 모임을 중단하고, 교회의 생명선인 주일 낮 예배도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진행하며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2. 예배의 형태는 달라져도 멈출 수는 없습니다.이번 사태를 맞아 거룩한 교회의 전통과 예배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이들은 악의적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럴싸한 이유를 들어 교회의 협조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교회가 누군가의 명령에 따라 예배도 멈추고, 활동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온 예배는 그 방법을 달리할 수는 있어도 멈출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교회의 기본 책무요, 예배자로 사는 것이 기독교인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찬미하며 위로와 새 힘을 얻고, 지혜와 용기와 담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왔습니다.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요,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입니다. 한국교회는 이땅에 복음이 들어온 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독재자의 위협 앞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되심을 고백하며 예배를 지켜왔습니다. 이것이 폐허와 절망 속에서 대한민국을 세워낸 정신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외부적 환경에 따른 예배형태 변경이라는 변화를 이겨내면서, 흔들리지 않는 예배자의 자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3. 신천지와 정통교회는 다릅니다.정통교회는 금번 사태의 슈퍼 전파자였던 신천지와는 결코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난 7일 새벽, 대한민국 국회는 수많은 민생법안과 <코로나19> 수습을 위한 추경 결의마저 뒤로 한 채 <종교집회 자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정통교회들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들에게는 교회가 국가적 재난을 돕기 위해 고뇌하며, 논의하며, 수고하는 일들에 대하여는 들을 생각이 없으며, 또한 현장에서 치열하게 감염병과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수고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역 지자체장들도 교회가 예배를 멈추면 마치 감염병이 차단될 것으로 생각하는 단순함으로 교회들을 향해 공문을 통해 협박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4. 감염자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합시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한국교회는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고 마땅히 행할 바를 실천해야 합니다. 감염자들과 의료진들과 자원봉사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과 함께 수고의 땀을 흘려야 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과 신천지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감염현장을 누비며 수고하는 일선 방역팀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힘을 보태야 합니다. 이와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을 돕기 위해 헌금을 모으고, 교회의 수련원 시설은 격리시설로 제공하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5.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구입을 양보합시다.우리는 이웃과 함께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더 이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나에게 당장 필요하지 않다면 위급한 이들에게 마스크 구입을 양보하는 배려와 섬김의 모습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 주변부터 취약한 이들을 찾아 사랑을 나누며,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6. 돌이켜 예배자의 삶을 살아냅시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앞에서 편을 가르며, 삼킬 자를 찾는 오만한 이들과 같은 길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려 눈물로 자신의 죄와 허물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간절히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고 행동하면 <코로나19>의 시간을 줄이시고, 다시 일상의 평안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때가 되면 다시 인류는 이 두려움의 시간을 망각하고 오만한 길로 가겠지만, 우리는 고통당하는 이들, 가난한 이들을 돌보며 은혜의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자로 살아야 합니다. 지금도 홀로 예배당을 지키며 예배하는 목회자들과 각각의 처소에서 예배자의 삶을 살아내며, 공예배를 사모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 아멘. 2020년 3월 13일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및 회원교단 일동 대표회장(공동)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류정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 회원교단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중앙총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웨신), 대한예수교장로회(보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A), 대한예수교장로회(성경), 대한예수교장로회(정통보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복구), 대한예수교복음교회,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 대한예수교장로회(진리), 대한예수교장로회(보수개혁),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선목), 예수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피어선),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 (8개 교파, 30개 교단)      
    • 교계뉴스
    • 총회
    2020-03-16
  • 동성애자가 써먹던 혐오프레임, 이젠 신천지가 사용한다
    이만희 교주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천지일보는 신천지 기관지로 비판을 피하기 위해 혐오프레임을 만들고 있다. 천지일보 캡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자신들이 저지른 사회적 해악을 숨기기 위해 ‘혐오프레임’을 들고나오기 시작했다.신천지 기관지인 ‘천지일보’는 15일 “신천지 ‘시한부 종말론’의 진실… 신천지 혐오, 어디서 왔나?”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신천지에 대한 혐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만희 교주가 회장으로 활동하는 천지일보는 “21세기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에 대한 마녀재판이 일어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 “신천지에 대한 비이성적 혐오의 배경에는 기성교단과 개신교 대변지가 만든 이단프레임, 기득권 편에 선 언론의 편향 보도, 보편적 인식을 악용한 정치적 술수가 작용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모두가 신천지를 광신적 자폐 집단처럼 몰고 있지만 신천지 교리도, 신천지인의 사정도 신천지에 묻지 않고 기획된 대로 보도하고 여론화하는 모습 자체가 거대한 자폐집단을 보는 듯하다”면서 비판의 화살을 한국사회에 돌리고 있다.박성제 법무법인 추양가을햇살 변호사는 “신천지와 천지일보가 ‘혐오 프레임’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동성 간 성행위자들이 도덕적 비난을 피하려고 자주 써먹는 용어전술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사회는 아직도 혐오가 무엇을 뜻하는지 사회적 합의조차 내리지 못했다”면서 “신천지의 의도 속에는 혐오라는 용어를 앞세워 정당한 비판을 막으려는 속셈이 들어있다”고 꼬집었다.    혐오가 성립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절대 변하지 않는 속성과 역사적으로 극심한 탄압을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인종 성별 장애 피부색인데, 흑인이나 여성, 장애인이 지닌 특성을 비판하면 혐오가 맞다.하지만 신천지에 빠져 이만희를 숭배하는 행위는 이단 상담을 받으면 얼마든지 빠져나올 수 있는 일시적 특성이다.마찬가지로 동성 간 성행위도 20,30대가 지나면 독특한 성적취향이 떨어져 나가 성중독의 세계에서 빠져나오기 때문에 일시적 취향에 불과하다.따라서 신천지나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한 비판은 혐오에 해당되지 않는다.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신천지는 육체영생과 거짓말 교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킨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도 혐오라는 용어전술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서 “코로나19보다 더욱 치명적인 에이즈를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키는 남성 동성애자의 전략과 아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지 변호사는 “대한민국 사회는 표현 양심 사상의 자유가 있으므로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얼마든지 반사회적 종교집단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다”면서 “그런데 신천지는 정당한 비판까지 혐오로 몰아가려고 한다. 신천지의 윤리의식이 얼마나 낮은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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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6
  • “집단감염 막자”… 교회, 차단 방역 ‘올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교회에서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부역교자들이 띄엄띄엄 앉은 가운데 온라인예배를 진행하는 모습.  한국교회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예배 전환,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몇몇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도 무더기로 자가격리가 해제돼 정통교회 침투가 우려된다.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선 전도사 A씨와 지난달 20∼22일 교회 수련회에 함께 참석한 다른 신자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인근 PC방을 이용하면서 이곳 이용자와 가족 등으로도 감염이 확대됐다.동안교회 관계자는 15일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사라지도록 전 교직원은 선별진료소에서 지시한 자가격리 기간과 자가격리 원칙을 준수하면서 지역 확산 감염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당일에 정부지침과 방역 당국의 조치 매뉴얼에 따라 폐쇄한 상황에서 교회 모든 건물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교회 건물은 매주 토요일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 부천 생명수교회도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6명은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부천의 19번째 확진자와 함께 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교회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담임목사도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소속 교단인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관계자는 “해당 교회는 확진자 확인 뒤 곧바로 교회를 폐쇄하고 부목사를 통해 영상예배로 전환했다”며 “16일 교단 대책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성남 은혜의강교회는 목사 부부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었다.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교회가 소속된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는 “모든 교회가 이 엄중한 시기에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부분 교회는 15일에도 실시간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로 주일예배를 드렸다. 기존처럼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 교회도 있었지만, 열감지기를 설치해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의 예방조치를 했다. 성도들의 자리로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배치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교역자들만 예배당에 간격을 두고 앉아 영상예배를 했다.대구 지역 교인과 시민들은 신천지 신도 5647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뒤 맞이한 첫 주일을 신경이 곤두선 채 보내야 했다. 신천지 측이 창립일인 14일에 기념행사를 하지 않고 주일에도 온라인예배만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신도들이 소규모로 모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오현기 대구동일교회 목사는 “시 당국의 관리 인력만으론 5600여명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며 “신천지 신도들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설에서 은밀하게 모임을 가진다면 그 자리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정통교회 내 신천지 위장신도가 방역의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천지 신도임을 감추거나 신천지 시설인데도 은폐했다가 뒤늦게 밝혀진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정통 교회가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주일예배를 재개했을 때 신천지 위장신도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등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교회에서의 예배가 재개된다면 위장신도들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석해 ‘추수꾼’ 활동을 지속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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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16
  • 신천지 드러날 때…하나님의교회, 조용히 세력 확장
       ▲(왼쪽부터)이단 하나님의교회에서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장길자 교주와 김주철 총회장 (사진=하나님의교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홈페이지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단 신천지의 실상이 세간에 드러나면서 사이비·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이 신천지 이후 주목하고 있는 이단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대표 김주철)’다.   하나님의교회는 ‘하늘 아버지’와 ‘하늘 어머니’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1985년 사망한 안상홍 씨를 아버지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재림 예수, 보혜사 성령으로 여긴다. 2대 교주인 장길자 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다. 장 씨는 안상홍 교주가 선택한 영적 부인이다. 어린양의 신부, 성령의 신부로도 불린다.   하나님의교회 핵심교리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안식일과 유월절을 반드시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1988년과 1999년, 2012년 세 차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지만, 물론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2012년 종말이 불발되자 신도들에게 “하나님이 종말을 멈추고 우리에게 기회를 주셨다”고 가르쳐 내부 불신과 의혹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는 이 같은 주장으로 신도들의 가출, 가정불화, 이혼 등 사회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나님의교회 탈퇴자와 그 가족들은 “하나님의교회가 시한부 종말론으로 공포심을 심어주고 재산을 바치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교회를 출석하지 못하게 하는 배우자를 마귀라고 가르쳐 이혼을 조장했다”고 호소했다. 대법원도 2018년 하나님의교회 측이 하나님의교회 피해자 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판결에서 피해자들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사회적인 공신력을 확보해 비신자들에게 접근하기 수월하도록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정통교회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정통교회 예배당을 사들인 뒤 하나님의교회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2018년 기준 하나님의교회 지교회 148곳 중 약 절반이 정통교회 예배당이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교회 건물이 통째로 하나님의교회에 넘어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최근 경남 통영에 위치한 ‘ㅊ’교회의 예배당과 1000평에 이르는 부지가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됐다. 하나님의교회는 시가보다 10억 원을 더한 35억 원에 교회를 사들였다.   이에 대해 현대종교 이정수 국장은 “계약할 때 하나님의교회라고 처음부터 밝히고 거래를 하기보다는 관계자, 특히 주요 간부들의 이름으로 하기에 교회들이 속는 경우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가 막대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는 배경에는 신도들의 헌금이 있다고 본다.   에제르상담소 이덕술 소장은 “십일조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십일조를 안 드리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다고 취급해 저주를 받는다고 가르친다”며 “과거 종말론을 주장했을 때 신도들에게서 얻은 돈부터 전 신도가 빠짐없이 내는 헌금까지 생각하면 자금력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돈으로 언론매체를 포섭해 홍보성 기사를 실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포교대상자에게 봉사활동 수상 내역을 보이며 접근하는 등 긍정적인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D’일보가 하나님의교회 측으로부터 12억여 원을 받고 6개월 동안 홍보성 기사를 실어준 사례가 드러났다. 세계 각국 인사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거나 봉사활동으로 대통령 표창, 영국 여왕상 등 각종 상을 받았다는 내용의 홍보성 소개 글을 홈페이지에 실어 자체적인 홍보도 하고 있다.   이덕술 소장은 “하나님의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상을 받는 행위는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장길자에게 빛나는 세마포 옷을 지어 주는 효도란 영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이미지를 개선함과 동시에 여러 국가로부터 수상까지 하는 자신들의 종교 단체가 어떻게 이단이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6
  • "힘내라 대구·경북"...한국교회 지원 잇따라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상 생활마저 마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교회, 대구·경북 지역 지원 나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가 유독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후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의료지원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금이 적합하게 사용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세군한국군국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8,500장과 손 소독제 5,900개, 사랑의교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역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4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세군한국군국 최일규 기획국장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피해지역을 위해 돕고 함께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구호물품은 쌀과 화장지, 손세정제, 마스크 등 필수품들로 구성됐으며, 대구지역 50여 교회를 비롯해 110여 가정에 전달됐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어려울 수록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비타민엔젤스는 멀티비타민 만 개를 기부했다. 대구시청에 전달된 비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이달 31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해 취약계층에 체온계, 도시락 등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대구를 찾아 긴급구호물품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134개 미자립교회에 월세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윤리재단, 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의사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등도 연합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을 펼친다. 의료인을 비롯해 확진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권요한 상임집행위원장은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인들이 우리 생명을 살리는 사회의 영웅들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도와 국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으로서 다시 한 번 빛을 밝히고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영적 대각성의 전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참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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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 “도서관·독서카페… 지역주민 섬기는 공간 마련했죠”
    이선자 예일디자인그룹 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도림교회 대예배당 2층에서 건축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가 3000석 규모의 새 성전을 건축하고 지난해 12월 입당했다. 교회는 9828㎡(2972평) 대지에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설립됐다. 지난달 10일 도림교회의 설계, 시공, 인테리어를 한 예일디자인그룹 이선자 대표를 만나 교회를 둘러봤다. 이 대표는 화려하지 않고 단순하고 세련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대예배당은 3, 4층, 2층은 각종 사무실, 1층은 카페, 콘서트홀, 도서관, 체육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이 대표는 “층고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다른 교회에 비해 보통 0.5~1m가량 높다”고 말했다. “층고가 높아지면 뻥 뚫린 느낌을 주면서 실내가 답답하지 않아요. 교회 실내로서 웅장함도 줍니다.”고급스럽고 내구성이 좋으면서 기능성 있는 마감재를 사용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각 층 벽면은 석재보다 강한 석재타일을 썼다. 타일 간의 여유 공간을 줘서 내구성을 높이는 ‘무매지공법’을 사용했다. 바닥도 강도를 보장하는 타일을 사용했다. 3, 4층 대예배당 입구 바닥은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대예배당 천정은 흡음재 역할을 하는 에코폰 마감재를 사용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교회는 1층 공간을 적극 활용했다. 유년부실에는 폐차 직전의 포르쉐 자동차를 갖다놔 공간에 포인트를 줬다. 아이들이 이 차에 올라타 놀 수도 있다. 한쪽엔 암벽타기용 벽이 설치돼 있었다. 그 옆에는 카페를 만들고 커피 볶는 기계를 놨다. 좋은 커피로 지역주민을 섬기겠다는 생각이다. 작은 도서관과 독서 카페도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이다.이 대표는 8년 전 이 교회를 리모델링했다. 그 인연으로 이번 공사까지 맡았다고 한다. 그는 인테리어로 시작해 건설 시공도 하고 있다. 현재 100여개 교회를 건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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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13
  • 한교총, “교회의 고뇌 헤아려 달라”
    류정호(앞 줄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긴급 상임회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이 12일 “국회가 종교집회 자체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며 교회에 예배 자제를 촉구한 건 교회의 고뇌는 생각하지 않는 가볍고 안이한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분열을 멈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에 함께 나설 것도 독려했다.한교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긴급 상임회장회의를 갖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회의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교총의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공동대표회장을 비롯해 주요 상임회장단이 참석했다.한교총 상임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한목소리로 한국교회가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며 정부 등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김태영 대표회장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국교회도 초유의 사건을 맞이했다”면서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일 국회가 통과시킨 ‘종교 집회 자체 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김 회장은 “종교의 자유성과 교회의 구조를 모르고 그러는 것 같다”면서 “기독교계는 수직 구조의 의사결정체가 아니기에 개교회에 지침을 제시하는 방법 외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박 장관에게 “전 기독교계가 아낌없이 물자 지원 등을 하며 최선을 다해 돕고 있는데 공권력 동원 등의 얘기가 나오니 속상할 따름”이라며 “정부에서 교회와 신천지를 같은 집단으로 보지 않길 바란다. 교계가 자발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자리에 참석한 각 교단 상임회장들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한국교회의 자발적 참여를 존중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양우(왼쪽 두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긴급 상임회장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기독교계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박 장관은 “그동안 기독교계에서 보여주신 방역 당국에 대한 협조와 지원은 잘 알고 있다. 감사하다”면서 “정부는 기독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에 대해 강압적으로 간섭하려는 것이 아니다. 12일 아침에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지자체장들에게 이 점 유의해달라는 협조의 말을 전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해당 회의에서 일부 지자체가 보인 행정 명령에 대해 적절치 못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장관은 또 “집단감염 예방 차원에서 교계가 앞장서 본을 보여주심에 국민도 감사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예배와 종교 활동이 복구되고 다시 활성화돼 어려운 이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종식에 함께 나서자”며 교계의 협조를 당부했다.한교총은 회의 후 한국교회에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을 우리의 나침반으로 삼고 더욱 굳세게 앞으로 나아가자”면서 “겸손하게 우리의 죄와 허물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눈물의 회개 기도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자”고 독려하는 내용의 목회 서신을 띄웠다.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교회 주변의 취약한 이들을 찾아 사랑과 용기를 줄 것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자로 사는 삶에 충실할 것도 요청했다.한교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주요 교단 대표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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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13
  • 신천지 코로나 사태…사회적 물의 일으킨 이단들 '데자뷔'
      ▲사회적 물의 일으킨 국내 주요 이단·사이비 집단     한국사회가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으로 떠들썩하다. 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감염 집단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천지와 관련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한국사회의 트라우마로 남은 세월호 참사를 떠오르게 한다. 구원파의 실체를 드러낸 세월호 참사는 이단·사이비 집단이 종교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얼마나 큰 폐해를 끼치는지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이단·사이비 집단은 오랜 시간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공생해왔다. 특히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격동의 시대'에 난립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치권과 유착하며 교세를 확산시켰고, 어김없이 큰 물의를 일으키며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분열시켰다. 더욱이 그때마다 척결되지 못하고 '용두사미'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는 데자뷔다. 신천지나 구원파처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며 공동체의 존립을 뒤흔든 이단·사이비 집단의 대표적 폐해를 살펴본다.   백도교(白道敎), 교도 재산 갈취에 살해까지 신흥종교인 동학 종파 중 하나다. 구한말 어지러운 틈을 타 홀연히 등장했다. 교주 전정운(전정예)은 천재지변으로 인류가 멸망하지만 백도교를 믿으면 신선의 땅에서 불로장생하게 된다는 등 감언이설로 교도를 끌어모았다. 은밀하지만 적극적인 포교 활동으로 교도수가 1만여 명을 넘었다.  교세가 확산하는 동안 전정운은 교도들에게 재산을 갈취해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다. 불로장생을 꿈꾸던 전정운은 1919년 51세로 병으로 숨졌다. 그의 사후 11년 뒤 자신의 첩 4명을 생매장하고 교도 8명을 살해하는 등 악행이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백도교는 소멸하는 듯했지만, 최악의 사이비 집단 백백교로 재건한다.  백백교(白白敎), 희대의 살인사건…외신에도 실려 1937년 4월 13일 <조선일보> 호외에 조선이 발칵 뒤집혔다. 신흥 사이비 집단 교주와 간부가 수백여 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 희대의 살인사건 '백백교 사건'이다. 백백교는 전신 백도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말론을 내세웠다. '한 사람(교주)의 흰 것으로 천하를 희게 하자'는 중심 교리로 백백교가 앞으로 세상을 통치한다고 주장했다. 나라를 잃고 핍박받던 수많은 조선인이 미혹됐고, 교세는 빠르게 확장됐다.  교주 전용해는 아버지 전정운보다 더 극악무도한 인물이었다. 교도들에게 전 재산을 상납하도록 요구했고, 부인과 딸을 시녀로 바치게 해 성폭행했다. 수십여 명의 여성을 첩으로 거느리며 성적으로 학대했고, 싫증이 나면 죽이는 것을 일삼았다. 심지어 교도가 늘자 먹여 살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살해하기도 했다. 그렇게 살해된 사람만 460여 명이 넘었다.  백백교 사건은 당시 큰 충격이었다. 언론은 연일 백백교 관련 가십 기사를 쏟아냈다. 외신에서도 보도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과는 용두사미. 4년 뒤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간부들에게 사형이 선고됐지만, 실제 집행됐다는 기록은 없다. 이들 대부분은 해방 후 출옥해 잔존세력을 만들거나 다른 사이비 집단에 흘러 들어갔다. 특히 도주한 교주 전용해는 몇 달 후 사체로 발견됐는데, 시신 훼손으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자살로 위장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용화교(龍華敎), 교리 빙자해 여성 500여 명 간음 범죄자 서백일이 창시한 사이비 집단이다. 증산 강일순을 신앙대상으로 삼았다. 일각에서는 교주 서백일을 두고 백백교 잔당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용화교 역시 광복 즈음 정세가 혼란한 틈을 타 교세가 확산했다. 중을 자칭하던 서백일은 전북 김제시 모악산에 용화사라는 절을 지어 본부로 삼고, 여자들을 출가시켜 여수좌라고 불렀다. 여수좌는 500여 명에 달했는데 사실상 서백일의 첩이었다. 서백일이 교리를 빙자해 여수좌들을 간음하고 금품을 갈취한 것이 밝혀져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오대양, 사채 170억 원…집단자살로 마무리 구원파 교도였던 교주 박순자가 1984년 자신을 추종하는 교도들을 데리고 나와 설립한 공예품 제조업체이자 사이비 종교단체다. 오대양은 사회사업까지 손을 뻗쳤는데, 실은 교도들과 자녀들을 수용해 통제하고 세뇌하는 집단 시설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반성의 시간'이라는 명분으로 교도들을 잔혹하게 구타했다. 살해와 암매장이 있었을 거라는 의혹도 있다.  수해와 6월 항쟁으로 어수선했던 1987년 8월, 오대양은 사업 실패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교도들로부터 돈을 끌어오게 했다. 그렇게 빌린 사채만도 170억 원. 채권자들의 독촉 및 고소, 여기에 경찰과 언론의 압박까지 더해졌다. 얼마 못 가 박순자는 31명의 교도와 집단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일각에선 교도들의 집단타살과 구원파와의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아가동산, 재산과 노동착취…교주는 건재 1996년 사이비종교의 살인·암매장 사건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아가동산 사건이다. 교주 김기순은 경기도 이천에 4,000평 남짓 땅을 사 아가농장을 세우고 '신나라'로 선포했다. 나체 댄스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주현교회(삭발교) 교주 이교부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교회 해산으로 갈 곳이 없어진 삭발교 교도까지 흡수해 덩치를 불렸다. 김기순은 성경·찬송의 '예수'를 본인을 칭하는 '아가야'로 바꾸고, 자신을 신이라고 주장했다.  아가동산은 철저한 공동체 생활을 통해 교도들에게서 재산과 노동을 착취했다. 교도들은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공장에서 CD 및 테이프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교도가 과로사하고 폭행 및 살인·암매장당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실제로 교도 3명을 살해한 것이 발각돼 핵심 간부 4명이 구속됐다. 김기순은 조세포탈죄와 횡령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56억 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무혐의 처분과 함께 보석으로 석방됐고, 현재 신나라레코드와 함께 건재하다.  영생교(승리제단), 경찰 폭행·감금에 교도 암매장까지 밀실(密室)과 전도관 출신인 조희성이 1981년 창설했다. 기독교와 불교, 민간신앙까지 혼합한 사이비 집단으로 '살아 영생'이라는 교리를 표방한다. 기업 근화실업을 세워 교도들을 동원해 강제노역과 물품을 팔게 해 물의를 빚었다. 심지어 영생교를 수사하려던 경찰들을 폭행하고 감금하기도 했다.  특히 영생교에는 배교자 처단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이 교도들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실이 확인돼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지난 2003년에는 경기도와 전북에서 영생교 관련 실종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연이어 발견되면서 다시 한번 범죄행각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 밖에도 △동방교 △장막성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다미선교회 △구원파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 집단의 폐해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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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3
  • 전피연, 신천지 교주 이만희 별장에 "자녀 돌려달라" 편지 전달
      ▲피해 사연이 담긴 편지를 쓰고 있는 전피연.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이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별장 앞에 모여 피해 사연이 담긴 편지를 썼다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은 11일 경기 청평의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별장 앞에서 신천지에 빠진 자녀들의 귀가를 촉구하는 편지를 써서 전달했다. 편지에는 신천지에 빠진 자녀들의 이름과 나이 등의 정보와 자녀가 빠진 신천지 지파의 이름이 담겨있다. 또한 가족들은 이만희 교주에게 전하는 글을 편지에 담아 자녀들의 귀가를 강하게 촉구했다.신천지 피해자들의 편지는 이만희 교주의 별장 정문 앞에 부착하는 형식으로 전달됐다.  전피연 정책국장 박향미 목사는 "신천지 피해자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를 써서 이만희 교주의 별장 문 앞에 부착했다"며 "언젠가는 이만희 교주도 이 내용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전피연은 '시한부 종말집단 사기종교 신천지를 해체하라', '종교사기꾼 교주 이만희를 구속하고 수사하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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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예장통합, 주일예배 관련 4차 대응지침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주일예배와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지역 노회와 교회 규모별로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의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연 예장통합은 11일 4차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총회 임원회의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3일로 연기했다.예장통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지역이나 방역이 용이한 작은 교회에는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뜻을 담아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당회 혹은 제직회의 결의로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다는 3차 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예장통합 총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노회장협의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진과 함께 주일예배와 코로나19 피해구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국노회장협의회장 권위영 목사는 “(주일예배 방식을) 각 노회장들이 정하고 교회는 당회장이 당회 장로들과 정할 수 있게 언급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철저히 지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인 홍성언 장로는 “이럴 때 우리가 더욱 신천지와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교회가 더 철저히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발언에 대해 교회의 자발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방역 대책을 잘 준수하는 교회에 거부감을 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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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혼돈의 때 희망 지피자” 지역 주민·노숙인 돕기 앞장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교회에서 그가 작성한 가정예배 예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교회 내 모임을 멈춘 동안 교회 밖 사역에 집중하는 교회가 있다. 기독교한국루터회의 대표 교회, 중앙루터교회(최주훈 목사)다. 교회를 휴회한 뒤 노숙인 무료급식소 후원 모금을 시작했고 서울 후암동 지역 교회 8곳과 지역 내 영세자영업자 및 소외 이웃의 월세도 지원한다. 주일예배 대체를 위해 성도가 이끄는 가정예배를 강조하는 것 또한 주요 사역이다. 최주훈 목사를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교회에서 만났다.최 목사는 지난달 21일 당회를 열고 장로 등과 논의해 한 달간의 휴회를 결정했다. 이날 오전 그와 교회 성도들이 집단감염으로 지난달 22일 폐쇄된 서울 은평성모병원의 장례식장에 다녀와서다. 안전 문제를 고려해 속히 결정을 내려 전 교인 220여명에게 소식을 전했는데, “힘 빠진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성도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교회가 할 일이 고작 예배·모임 금지밖에 없느냐며 낙담했다. 대형교회는 아니지만, 교회로서 할 일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나왔다.최 목사를 비롯한 당회 구성원은 다시 머리를 맞댔다. 가장 먼저 나온 제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대구·경북 지역을 돕는 것이었다. 이들 지역의 지원책을 찾던 중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구 지역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러자 ‘코로나19 지원 사각지대를 찾아보자’는 의견이 모였고, 노숙인 무료급식시설 ‘바하밥집’을 지원키로 했다. 감염 위험으로 단체 배식이 어려워진 노숙인에게 식사와 마스크, 손 소독제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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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이건 내가 길거리에서 했던 설문조사인데”… 사실은 신천지였다
        신천지가 포교 때 사용하는 도형심리상담 설문지. 개인정보는 훗날 추수꾼에게 전달된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길거리에서 포교대상자의 정보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도구가 길거리 설문조사다.    신천지의 포교용 도구는 20대 청년을 타깃으로 하는 설문조사, 성격·행동 유형 검사, 도형 그리기, 미술 심리치료, 우울증 스트레스 테스트, 에니어그램, MBTI 검사, 힐링스쿨, 5분 스피치 평가 등이었다.  신천지가 길거리에서 사용하는 가짜 스피치 평가서. 세계선교공동체라는 가상의 기관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미혹한다.   이들 가짜 설문 조사지와 각종 가짜 검사지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이름과 나이, 학교(직장), 종교, 연락처, 혈액형,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반드시 적게 돼 있다는 것이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신천지는 길거리에서 입수한 개인정보는 취합 후 다른 포교꾼에게 전달된다”면서 “다른 포교꾼은 며칠 후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 설문에 응했던 사람 중 특별히 선발되었으니 한번 만날 수 있겠느냐’면서 심리테스트와 인생 그래프를 작성케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훗날 신천지 포교꾼 3~5명이 우연히 만난 것처럼 포교 대상자에게 접근하고 나이와 학교, 혈액형, 거주지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것처럼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고 신천지의 세뇌교육으로 끌고 간다”고 설명했다.  신천지가 포교 때 사용하는 가짜 설문지. 중앙대 마크도 가짜다   이들은 한국상담심리센터 한국에니어그램협회 등의 마크뿐만 아니라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의 대학교 마크를 버젓이 사용하기도 한다. 탈퇴자 B씨도 “신천지는 포교를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모략 교리가 있다”면서 “따라서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대학교 마크나 협회 로고 등을 무단으로 가짜 설문지에 삽입한다”고 말했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되고 끝까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거짓말했던 것도 정체를 숨기고 계속 포교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퇴자들은 신천지의 포교에 걸리지 않으려면 길거리 설문조사에 절대 응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탈퇴자 C씨는 “신천지의 포교를 피하려면 길거리에서 절대로 설문조사를 해선 안 되며, 이름과 전화번호도 절대 남겨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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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2
  • “대구·경기 작은 교회들 월세 지원” 만나교회 1억 기탁
      김진섭(월드휴먼브리지 사무총장) 만나교회 장로(오른쪽)가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봉사단을 방문해 정성진 이사장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 제공  만나교회(김병삼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원을 9일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정성진 목사)에 전달했다. 만나교회는 대구를 비롯해 경기도 일대 작은 교회들의 월세 지원에 기금 전액을 사용해 달라며 지정 기탁했다. 성금을 전달한 김진섭(월드휴먼브리지 사무총장) 만나교회 장로는 “작은 교회들이 코로나19로 교인 감소와 재정 압박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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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신천지 폐쇄 시설에 예장통합 마크가…
    10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신천지 폐쇄시설. 주민들은 예장통합 마크와 ‘새소망교회’ 명칭으로 인해 신천지인 줄 몰랐다고 증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쇄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시설에서 정통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마크가 불법으로 사용됐다. 예장통합 총회는 전국 노회에 공문을 발송해 신천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자료 수집과 대응을 촉구했다.10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건물 2층 3층 5층 입구엔 서울시장 명의의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서울시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앞으로 보낸 ‘신천지 집회 제례 등 활동금지 통보’ ‘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 시행안내’ 공문도 첨부돼 있다. 신천지 시설인데 명칭은 ‘새소망교회’로 돼 있었다. 건물 외부엔 ‘새소망교회’란 층별 안내가, 각층 출입구엔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명칭과 함께 푸른색 두루마리에 붉은 십자가의 예장통합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주민 A씨는 “마크도 붙어있고 해서 신천지인 줄 모르고 그냥 교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점검차 현장에 나온 공무원도 “관내 1곳을 제외하고 다른 2곳은 신천지 명칭 없이 이용되다가 폐쇄됐다”고 설명했다.예장통합 총회는 이곳을 포함해 앞서 보도된 경기도 부천의 ‘새천지’ 위장시설(국민일보 3월 10일자 30면)에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에 돌입했다. 총회는 전국 노회에 공문을 발송해 인근 신천지 위장 시설에서 유사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변창배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신천지 위장시설의 총회 마크 도용을 확인해 총회가 공개적 대응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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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1
  • 기성, 대구·경북 성결교회에 500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등 경북 지역 성결교회들을 위해 긴급 구호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기성 총회 임원회는 지난 6일 경북 김천남산교회에서 경북지방회, 대구지방회, 경북서지방회 임원들을 만나 긴급구호금과 손세정제 열세 상자를 전달했다.구호금 5000만원은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전달한 성금 3000만원과 전국 성결교회와 성도들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총회 임원회는 애초 구호품으로 마스크를 준비하려 했으나 마스크 품귀 현상 때문에 손세정제로 대체했다. 구호금을 받은 3개 지방회 임원들은 총회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코로나19의 종식과 지역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교회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성결인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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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광은교회, 대구지역 10개 교회에 코로나19 방역지원금 전달
       ▲광은교회는 대구의 10개 교회에 방역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의 작은교회들을 돕는 온정이 전해지고 있다.광은교회(담임 김한배 목사) 지역섬김사역팀은 지난 3월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의 10개 교회에 방역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에 광은교회로부터 방역지원금을 전달받은 교회들은 예장백석총회에서 추천해준 도움이 필요한 10개 교회로 각 교회별로 100만 원을 계좌로 송금 받았다.대구지역 10개 교회는 광명교회, 대동교회, 대구사랑의교회, 반석교회, 불꽃교회, 새제자들교회, 소망교회, 대구영안교회, 온누리예전교회, 주사랑교회로 광은교회로부터 방역지원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김한배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의 교회들을 돕는데 참여해 준 성도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광은교회 지역섬김사역팀장 강개준 장로는 “당초 계획은 마스크 일 만장을 구입해서 전달하려고 했으나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 대신 현금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방역지원금은 지역섬김사역팀이 지난 3월 1일 광은교회 광명·하안·일산·시화성전 등에서 성도들의 모금과 교회 지원금을 통해 1,000만 원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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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10
  • 동탄시온교회 ‘밀알의 기적’ 캠페인에 2000만원 지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경기도 화성 동탄시온교회(하근수 목사·사진)가 2020년 ‘밀알의 기적’ 캠페인에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국민일보와 월드비전은 국내외 빈곤 아동을 돕는 ‘밀알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코로나19 위기 가정 긴급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저소득층 가족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예방 키트(마스크 손소독제 손세정제) 제작·지원, 대구·경북지역 긴급 지원,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사용된다.하근수 목사는 “해외의 이웃뿐 아니라 우리 민족이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때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기회”라며 “이번 국가적 재난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전 성도가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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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10
  • 탈퇴자가 밝힌 신천지 통장 잔액과 부동산 규모는?
        구리 이단상담소 신현욱 목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 지시로 한나라당에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입당했다고 폭로했다. 신천지 소유 부동산 규모는 5600억원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신 목사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신천지에 있을 때까지도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제가 나온 이후에도 ‘신천지와 정치권 커넥션은 계속 됐을 것이다’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그는 “그때는 한나라당 시절이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이만희 교주의 특별지시로 약 1000여명이 한나라당 진성당원으로 가입했었다”면서 “진성당원으로 가입한 이들은 몇 개월 동안 당비를 내면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선거 캠프에 들어가서 지원해야 하는 일들이 공문으로 내려왔다"라고 설명했다.“2014년 지방선거 때 신천지 교인 두 명이 광주 기초 의원에 출마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는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질문에 신 목사는 “직접 듣지 못했지만 선거 때, 특히 지방의원, 자치단체 의원들 선거 때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일들은 오래전부터 있던 일이다”라고 말했다.신천지가 지방의회 선거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행정적인 지원을 받고자 하는 이만희 교주로서는 법인 설립을 위해서 자신을 돕는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고, 힘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런 명분을 가지고 계속 정치권에 구애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신천지 신도가 출마한 때도 있었으며 당선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것이 신천지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했다.신천지의 재산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목사는 “지난 1월에 있었던 신천지 전국 총회 보고에 의하면 2019년 작년 한 해 수입은 3834억원으로 총회수입이 234억원, 12지파 전체 수입이 3600억이었다”면서 “현재 현금 잔액만 2873억원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신천지 소유 부동산 1050곳을 합치면 2740억 정도 되고, 부동산 보유한 현금을 합하면 총 재산규모가 5600억 정도된다”라고 설명했다. “숨겨진 재산이 1조라는 보도도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은 저희가 확인할 수 없지만, 이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을 리는 없다"고 답했다.신 목사는 1986년부터 2006년까지 20년 동안 신천지 서울집회소 담임과 총회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장으로 활동했으나 2006년 말 탈퇴했다. 탈퇴 후 정통신앙을 회복한 그는 예장합동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이단 상담 사역을 해오고 있다.신천지 교인들이 한나라당에 대거 입당했다는 것과 관련해 신천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은 종교 외에는 관심이 없다. 한 정당이 계속 정권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바뀌게 되어있다. 어느 정당을 밀어주면 불이익을 당할 텐데 왜 그런 일을 하겠나. 종교가 정치와 하나가 되는 것을 싫어하는 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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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0
  • 두문불출 신천지 우한 책임자 ‘온라인 교리 강의중’
      신천지 우한 책임자로 알려진 최모씨가 지난달 화상 회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신도들에게 강의하는 모습    행적이 묘연했던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신천지) 우한 책임자 최모씨가 온라인 복음방에서 신천지 교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국민일보 취재 결과 확인됐다  최씨는 신천지 정기총회 참석 차 지난 1월 8일 한국에 입국했다가 22일 우한으로 돌아간 뒤 행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져 왔다(국민일보 3월 4일자 30면 참조). 최씨가 모습을 드러낸 건 모바일 화상 회의 어플리케이션에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신천지가 오프라인 모임 대신 활용해 온 도구가 ZOOM 어플이다.우한에 거주하는 신천지 탈퇴자 A씨는 국민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씨가 지난달 줌(ZOOM) 을 이용해 신천지 신도들에게 동영상 강의하는 모습을 봤다”며 신천지 신도로부터 받은 온라인 강의 모습 캡처 사진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온라인 강의에는 70~80여명이 꾸준히 수강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탈퇴 후에도 신천지 신도로 활동하는 지인들로부터 다시 돌아 올 것을 지속적으로 권유받았다”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부턴 신천지가 온라인을 포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동요하는 신도들을 단속하기 위해 줌 어플을 영상회의, 각종 보고에 활용해 왔다(국민일보 3월 2일 30면 참조).중국 공안 당국도 ‘최씨의 입출국 기간이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던 시기와 겹친다는 점’ ‘포교활동 통제 강화 후에도 복음방 등 교육 시설을 운영한 점’ 등을 들어 최씨의 행방을 쫒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신천지 탈퇴자 B씨는 “최씨가 최근 주소지까지 바꿔가며 은밀하게 포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최씨에 대해 축구를 좋아하는 대학 청년들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고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신천지 교리가 주입됐다 싶으면 ‘신천지에서 성경을 제대로 배운 이후로는 늙지 않는다’는 말로 현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필체가 악필인데다 학구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언변이 좋아 많은 청년들이 설득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우한 책임자로 알려진 최모씨가 신천지 교리를 강의하는 모습. 다롄 신앙과사회문화교류회 제공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천지의 포교 전략도 소개했다. B씨는 “대학 도서관, 시내 대형 서점의 ‘사회과학’ ‘문화’ ‘종교’ 코너에 혼자 서성이는 학생에게 접근해 스터디 모임을 제안하거나 문화전문가를 소개해 주겠다며 전화번호와 위챗 아이디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또 “호북대 우한대 체육관에선 매주 정기모임을 가질 정도로 활발하게 포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그는 “우한 지역에만 100만명 넘는 대학생이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전까지만 해도 각 캠퍼스마다 신천지가 잠복해 학생들을 복음방으로 끌어들인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재산탕진, 가출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안 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최씨의 신변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0
  • 신천지, 10년 넘게 건축법 위반…이행강제금도 회피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신천지 시설이 10여 년째 건축법을 위반한 채 집회장소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10여 년째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벌금을 물지는 않았다.과천·대구 집회장소 종교시설 허가 없어 눈속임으로 수억 이행강제금 회피 신천지가 '성지'로 여기는 경기 과천시에는 신천지 총회본부 사무실과 요한지파 집회장소 등 신천지 시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집회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별양동의 대형마트 9층과 10층은 10여 년 동안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건물은 문화집회와 운동시설 용도로 등록돼 있다. 건축법에 따르면 건축물의 용도가 종교시설이 아닌 곳을 예배 등 종교목적으로 사용하면 위법이다. 신천지는 10여 년 동안 불법으로 종교모임을 가져온 것이다.  신천지는 몇차례 용도변경 신청을 시도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반 건축물에 대해서는 허가권자인 시청 등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천지는 단 한 차례도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았다.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려면 절차상 시정명령과 부과예고가 선행돼야 한다. 만약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기 전 건축물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현장 확인을 받으면 이행강제금은 부과되지 않고 원점으로 돌아간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정명령을 내리면 신천지 측은 용도변경 신청을 하거나 건물 내부 집기를 빼놔서 현장 확인을 했을 때 문제가 되지 않아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천지가 건물 내부를 비우고 종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눈속임해 수억 원 대의 이행강제금 부과를 피해왔던 것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최근에도 2월과 3월 두 번에 걸쳐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설을 폐쇄한 상태라 현장 검증이 힘들 수도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경찰 고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가 건축법을 위반한 것은 과천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나왔던 대구 다대오지파도 불법으로 종교집회를 해왔다. 지하 1층부터 9층으로 이뤄진 해당 건물은 지하 1층과 8층만 종교시설로 허용돼있다. 하지만 31번 확진자는 4층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목사는 "확인된 것은 과천, 대구지만 신천지의 1,529개 부동산 중 건축법을 위반하고 있는 곳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천지가 저질러 온 무법한 행위들을 밝혀 현행법에 걸리는 부분들은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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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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