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19(화)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교계뉴스 검색결과

  •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 연세조찬기도회 3대 회장으로 추대
    2024년 연세조찬기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가 연세조찬기도회 제3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연세조찬기도회는 1999년부터 매달 첫 목요일 오전에 루스채플에서 교직원 동문 재학생 학부모 단체 등이 모여 25년 동안 예배를 드렸다. ▲지구촌의 평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연세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기도하는 기구이다. 이날 연세조찬기도회 초대회장 이승영 목사 2대 회장 이효종 장로 등을 비롯한 16명의 조찬기도위원들과 함께 신임 윤동섭 총장을 예방하고 환담하였다. 취임 예배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허동수 이사장과 신임 윤동섭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 7일에 드릴 예정으로, 김운성 회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76학번 졸업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석사 졸업(Th. M)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3월에 영락교회 제6대 위임 목사로 부임 후 ▲학교법인 영락학원 이사장 ▲학교법인 대광학원 이사장 ▲총회 군선교회후원회 회장 ▲총회 목회지원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 ▲재단법인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락교회는 1945년 12월 2일 한경직 목사님을 중심으로 세워진 이후 오늘까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 위해 힘써 왔다. 
    • 교계뉴스
    2024-02-13
  • 갑진년 새해 충남 발전 위해 한마음 한 뜻
    충남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4일 오전 7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도경찰청 기독교직장선교회와 함께 국가와 충남의 발전을 위한 신년 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유재성 도경찰청장, 김종우 충남기독교총연합회장, 선교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신년 인사, 3부 조찬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송준영 동대감리교회 목사가 대표 기도를, 김성선 당진삼봉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았고, 각 기관의 지도 목사가 국가와 도정 발전, 도 교육행정 및 다음 세대, 충남경찰과 치안질서를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올 한해 ‘섬기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해에도 충남과 도민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진 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장은 “충남도청 복음화를 위해 1988년12월 10일 직장선교회를 발족한 후 올해도 신년 조찬기도회로 3개 기관이 한해를 열고 하나님에게 영광 돌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연합해 국가와 도정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선교뉴스
    2024-01-05
  • 문 대통령, 기독교계 비대면 예배 실천과 노력 치하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공동대표회장을 비롯한  한국 교회 지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기독교계를 향해 "비대면 예배를 실천하고 나와 우리를 함께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영상 예배 형태로 진행된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해왔듯이 기독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코로나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예정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는 한 차례 연기 끝에 이날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개최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한 기도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방역에 협조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 온라인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실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기도하는 기쁨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 지회와 전 세계 디아스포라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있다. 그리운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러 고향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시겠는가"라면서 "만류할 수밖에 없는 정부가 참으로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간절한 마음을 달래고 계실 국민들, 어려운 시기 더 큰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기도를 나눠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상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지켜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9-29
  • '춘천시 조찬기도회' 성황리에 마무리
    ◇춘천기독교연합회(회장:오의석)가 지난 14일 춘천 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장기동)에서 '춘천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춘천기독교연합회(회장:오의석)가 지난 14일 춘천 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장기동)에서 개최한 '춘천시 조찬기도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오의석 연합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박인관 목사(광염교회)의 특별기도를 시작으로 피종호 목사(나눔교회)가 나서 '기쁨의 도시'를 주제로 설교했다. 이후 손광오 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지역의 목사들이 '춘천시의 성장과 이재수 시장님의 시정활동을 위해' '코로나19 종식과 소상공인의 영업회복을 위해' 등을 중심으로 기도를 이어갔다.이재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과 평화가 함께하는 춘천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교회와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기도회는 18개 시·군 연합회 중 가장 먼저 열렸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09-15
  • 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위해 온라인 기도회 진행
    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23일 새에덴교회에서 '온라인기도회'로 진행된다. 사진은 14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된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위원회 기자회견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연기됐던 제 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 이하 국가조찬기도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위해 국가조찬기도회를 온라인 기도회로 연다고 밝혔다.제 52회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한차례 연기 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전년도 1/6수준인 500명 규모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협과 공포 속에 국가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회개와 성찰에 집중하기위해 ‘회개와 일치 그리고 회복’을 주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가조찬기도회 온라인기도회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된다. 온라인기도회에는 기도회 순서자를 비롯해 관계자 53명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는 미국을 비롯해 10개 나라 국가조찬기도회 관계자들과 국내 17개 광역시,도연합회장단, 국내 주요교회 관계자들이 포함됐다.국가조찬기도회 설교는 지난해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을 지낸 이승희 목사(대구 반야월교회)가 맡았다. 축도는 현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가 맡는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코로나 종식과 인류 번영’, ‘한국교회 일치와 영성 회복’, ‘국민화합과 경제 부흥’, ‘국가안보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집중 기도한다는 계획이다.특별기도 순서는 윤보환 목사(기감 감독회장 직무대행),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이봉관 장로(서희건설), 권오성 장로(전 육군참모총장)이 맡았으며, 중보기도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합동 부총회장)가 진행한다.순서자 소개에 나선 국회조찬기도회장 김진표 의원은 “지난 3월 열고자 했던 국가조찬기도회 순서자 명단과 거의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면 온라인기도회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28일 오전 7시 기독교 매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09-14
  • 고목회 새 회장에 정승룡 목사
        고려대 교우 목회자회(고목회)는 최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 2층 플라자홀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정승룡(대전 늘사랑교회·사진)목사를 선출했다. 신임 정 회장은 “지금은 나라의 갈등 통합과 안보·애국심을 위해 민족 고대가 기도할 때”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고목회는 동문 출신 목회자 5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00여명은 연 3∼4회 조찬기도회를 갖고 캠퍼스 복음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다음은 새 임원 명단이다. △수석 부회장 이건호 목사(순복음대구교회) △사무총장 박수열 목사(순복음소망교회) △서기 안호찬 목사(지저스 처치) △회계 최석립 목사(진실교회)                       
    • 교계뉴스
    • 총회
    2020-01-30
  • "교회의 제사장적 사명은 상생의 광장을 제공하는 것"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사회통합과 기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0일 오전 7시부터 종교교회에서 열렸다. 발제자로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가 나섰다. 1부 예배는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가 요한계시록 3:7-13을 빌려 설교했다. 그는 “오직 한번 뿐인 인생, 속히 지나가리라”고 말하면서 “주님만을 위한 일이 인생에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영혼 구원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기독교 정체성의 회복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주님을 믿고 따르는 한국 교회 성도들이 거룩한지”를 되물으며 “세속에 물든 성도들은 쉽게 거룩함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거룩함에 있어 진실이 중요하다”면서 “거짓을 거부하고, 성숙함을 이르는 길에 가는지”를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 교회는 세속화에 물들었다”면서 “문화, 물량주의, 성장주의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핍박의 시기에도 한국교회는 주님의 순결의 신부가 되길 바랐다”면서 “이는 하나님 앞에서 매우 축복된 태도였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 건강성은 예수님과의 진실 된 소통에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주님보다 더 앞서는 것이 있다면 영적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주님의 말씀에 집중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2부 발표회 순서가 이어졌다.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는 “기독교는 무엇보다 사회 참여적 종교”라며 “종교개혁이 좋은 예”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세 가톨릭은 교회 권위를 앞세워 사회 통합을 꾀하려 했다”며 “이런 권력에 대한 도전이 바로 종교개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종교개혁은 ‘언제나 교회는 개혁돼야한다’고 외쳤다”면서 “종교개혁은 갈등을 통해 개혁되고 진보를 이루려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구한말 서로 다른 교리를 지녔던 ‘기독교와 천도교’가 어떻게 구국 운동을 위해 협력했는지를 전했다. 그는 “동학의 후예가 바로 천도교”라며 “이들은 곧 서학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학에 의해 조선 통합 질서가 흔들렸을 때 동학이 나온 것”이라며 “동학은 유교의 통합 질서와도 갈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기독교 또한 유교 질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조선 유교 질서에서 동학과 기독교는 골칫덩어리였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박 목사는 “동학의 후예였던 천도교와 기독교는 구체제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 협력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3.1운동을 통해 민족의 독립 운동을 진행했다”며 “이는 종교 초월운동이 아니”라고 그는 분석했다. 즉 그는 “각기 신앙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겨레 운동이라는 접점에서 만난 것”이라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서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는 “사회 성숙도는 다양한 견해를 얼마나 존중하느냐에 비례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 공동체에서, 어느 누구도 ‘진리’를 독점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모자라는 인간들의 공동체’, ‘자기변호에 급급한 아담들의 공동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인간들이 수호하는 사회는 허술하기 짝이 없고, 각자의 주장도 모자라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   이런 이유로 그는 “인간이 만든 사회제도를 신성화 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인간 제도 위에 세워진 사회 통합을 절대적으로 내세울 수는 없다”며 “우리 모두는 겸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그는 “절대자 하나님에 대한 절대순종”과 함께 “인간 서로를 향한 절대 겸손”을 당부하며 “이 사회 속에서 우리는 공공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밝혔다. 이런 인간과 사회의 특성 때문에, 박 목사는 특정 주의(-ism)을 통한 사회 통합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좌파든, 우파든 공동의 선을 위해 사회통합을 얘기 한다”면서 “하지만 자기만의 이기적 목적에 치우치기 쉽고, 이 과정에서 갈등은 필연적”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좌파·우파가 공통으로 경제주의를 말할 수 있지만, 우리 삶이 단순 경제주의로 환원될 수 있을지”를 되묻고 “그럴 수 없을 만큼, 우리 삶은 다양한 형태로 분화돼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통합은 이미 만들어진 틀 속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자란 사람들이 만든 통합 질서는 결국엔 화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박 목사는 ‘영구적 통합 및 평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생기고 갈등은 필연적”이라며 “이런 갈등을 오히려 긍정하고 존중해야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논쟁의 골로 들어가 겸손히 서로를 경청하는 태도를 통해 이룬 잠정적 통합만이 최선”이라며 “영구적 통합은 교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기독교는 빗발치는 갈등의 골짜기를 걸으면서 순례자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그것이 사회적 수준을 한층 향상 시킨다”고 박 목사는 역설했다.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가 발제했다. 그는 “화이부동은 지체가 서로 다르지만 한 몸에 붙어 지체의 역할을 한다는 뜻”이라며 ‘고린도전서 12장 12절’을 빌렸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 하니라”(고린도전서 12장 12절) 이어 그는 “고린도 전서 말씀은 갈등을 통합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말씀”이라며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제 1계명도 필수”라고 전했다. 이유로 그는 “다른 신은 ‘상대방을 틀리고, 자신의 이념과 생각을 절대화하는 시도’에 비견 된다”며 “어느 이념·체제·제도도 신격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라”고 말씀하셨다며 “‘좌편향이나 우편향’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즉 그는 “하나님 나라가 앞에 있으니 서로 좌·우끼리 협력해서 전진하라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그는 “좌·우 사회 통합을 위해선 중심이 있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중심은 ‘너 살고 나 사는 상생의 광장’”이라며 “상생의 광장을 제공하고 화해로 이끄는 것이 제사장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중심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각자 달란트에 따라 다양한 음색들이 많다”면서 “오케스트라의 핵심은 다양한 음색보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그는 “자기 소리만 내는 것은 화합이 아니”라며 “오직 성경 말씀을 기반 하여 화합의 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화 목사는 이들을 엮는 것은 오직 사랑이라고 했다. 그는 “사랑이 없는 통합은 허구”라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한 신학자는 한국 교회에 대해 ‘하나님 사랑이 많지만, 이웃 사랑은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웃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밝혔다. 그는 “자기 사랑이 없는 이웃 사랑, 이웃 사랑 없는 자기 사랑 모두가 가식”이라며 “하나님 사랑, 자기 사랑, 이웃 사랑 3가지 모두가 화합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은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며 “한국 사람들은 자기를 학대하기도 하고,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박종화 목사는 “이들 중 제일 큰 계명이 원수사랑”이라며 “내가 상대방을 원수라고 생각하면, 상대방도 ‘나를 원수라고 생각할 수 있음’을 주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서로 원수라고 생각하면, 파국으로 치달으니 원수 됨을 줄이는 게 ‘삶의 지혜’”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선제적 사랑을 베풀어 원수 됨을 줄이는 것은 ‘평화 이루기’의 시작”이라며 “원수 됨은 원수로 하여금 나를 종속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수 관계에 종속되면, 원수가 내 삶을 지배 한다”며 “원수사랑은 원수 사랑에서 해방돼, 삶의 자유를 누리는 적극적 사랑 행위”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원수 맺기를 거부하는 것은 내가 해방되기 위해서”라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원수 사랑을 통해 자유인이 되니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었다”면서 ‘롬 12:17’을 전하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 12:17)”                              
    • 교계뉴스
    • 단체
    2020-01-20
  • 경기총 '건국 초심 지키는 경기도' 합심 기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를 열고 경기도와 나라, 교회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16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020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정계 지도자들과 경기총,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안정과 국민화합 △경기도 지도자 △건강한 경기도와 좋은 조례 제정 △교회 연합과 부흥 △미래세대 등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말씀을 전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민족주의,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세운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에는 기독교 가치관이 녹아있다"며 "초갈등 시대에 건국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주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차별 없이 사랑하셨던 것처럼 이 사회에서도 개인, 집단 간 공정함이 발휘될 때 서로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계 지도자분들과 도민 의견을 잘 듣고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1-17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19-11-11
  •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습작 시인이었던 리자 하이제 부인과 서신을 주고 받으며, 엮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온 한 대목이다. 고집불통으로 꽉 막힌 할머니와의 갈등에 리자 하이제 부인은 답답한 심경을 릴케에게 토로한다. 그러자 릴케는 하이제 부인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라고 다정하게 말해볼 것을.   발제자 중 한 명인 정은혜 청년이 그렇게 말하자(실제로 이를 인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릴케의 말이 곧바로 떠올랐다. 그리고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죽은 릴케의 삶이 생각났다. 젊은 세대와 어른들은 “서로의 가시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가시를 끌어안고 사랑하라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조찬기도회는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이란 주제로 발표회를 준비했다. 20일 오전 7시 도곡동 소재 한우리교회에서 열렸다. 대구동신교회 청년부 담임 배준현 목사의 설교가 있은 후, 첫 번째로 20대 대표 이다현 자매(동덕여대 조교)가 발표했다. IVF 출신인 그는 “현재 한국교회는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다현(동덕여대 조교)   이어 그는 “한국교회는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문제로 환원해, 망언하는 목사들도 여럿 있다”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공감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단순히 ’믿음 없음‘과 말씀으로 악하다고 재단했다”고 비판하며, “한국교회는 지금 수면위로 떠오르는 노동, 여성, 청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은혜와 평안만 가득했고, 사회적 어려움에는 무관심했다”면서 “교회는 이들을 바라봐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무조건적 믿음과 감사만 강요 한다”면서 “그럴수록 청년들은 교회가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여성의 문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여성에게 ‘출산, 가정, 남자보다 능력이 낮을 것, 남자들에게 당하는 성폭력은 외면하고 그저 남자들을 만족시켜 주는 존재’로 강요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 교회는 억눌려온 여성들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기”보다 “출산율 낮으니 애 낳으라는 사회적 요구만 반복 한다”고 재차 말했다. 뒤이어 그는 “여성의 입장에 서지 못한 목회자들의 메시지는 더욱 가혹하다”면서 “교회는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문제는 이런 인식으로 인해 표면화 된 결과”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직분도 여성 차별적”이라며 “여성 목회자는 교단에서 소외되고 있고, 이는 여성의 인권 유린과 직결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교회는 이웃의 아픔에 공감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예수께서는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셨다”며 “예수께서 제자들의 칭송에만 만족한 채, 울타리 밖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우리끼리 성전 안에서 행복하면 다 일까”라며 “현재 한국 교회는 성장에만 매몰되고, 예언자적 메시지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 내에 약자들이 더욱 자리 잡아야한다”며 “복이 아닌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우는 교회가 되기”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부에서 나의 고통과 아픔을 끌어안으셨던 목사님의 헌신으로, 방황했던 나는 교회에 돌아왔다”고 고백하며, “한국 교회 목회자들도 말과 삶이 일치된 목회”를 부탁했다. 정은혜(하버드 케네디스쿨)   30대 대표로 정은혜 자매(하버드 케네디 스쿨 졸업)가 발제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를 졸업하고, 남편을 만나 출산 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취직이 안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한국사회는 여성인 나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남편과 자식 내조하며 살라’고 요구하는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그 때 그는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싶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공부하고 훈련시키셨는데, 왜 나를 쓰지 않으세요”라고 말이다. 언제는 그의 아버지가 목회하고 있는 개척교회에 하나님께 따지러 갔다고 했다. 그는 “한 청년이 허름한 교회에서 공부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교회 로비를 깔끔하게 바꾸고 싶어, 당회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부터 그는 세대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60대 어르신들은 ‘우리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왜 로비를 개선 하냐? 차라리 본당을 개선하라’고 했다”며 “40대 권사님들은 우선 주방부터 개선하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그 말은 맞다”며 “각 세대들이 바라본 우선순위의 시각은 달랐고, 모든 우선순위는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재학 중, 로널드 하이페츠 교수(Ronald Heifetz)의 ‘리더십 수업’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를 몸소 겪지 않았어도, 그들의 아픔에 절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과거의 역사적 배경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60대 어른, 40대 여성들의 우선순위는 사회적·역사적 배경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이페츠 교수를 빌려 “우리는 각자마다의 무대에 서있다. 무대에 서 있으면 내 모습을 볼 수 없다. 내가 무대 밖에 나가서 자신을 바라보라"고 전하며 “그 말에 따라, 무대 밖에 나가 생각해보니 60대 어른, 40대 권사들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마음에 깊이 공감해 60대, 40대 모두가 만족할 제안으로 로비를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는 깨달음 하나를 얻었다. 즉 그는 “교회를 아름답게 짓는 게 목적이 아니”라며 “교회 개선 과정 중 한 분 한 분 성도들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섬겼던 모습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신 최선의 리모델링(Remodeling)이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요즘 애들은 너무 나약해. 너희들은 꿀꿀이죽 먹으며 배고픔 견뎌봤니? 독재 겪어봤어?”라는 말로 다그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젊은 세대들과 기성세대들이 처한 시대적 배경은 다르다”라며 “젊은이들은 스마트 폰 세대인 만큼, 서로의 시대적 상황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의 시대적 배경에 처해보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지만, 다만 사랑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들고, 화합하며 같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기성세대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이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이죠"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 마지막으로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현재 한국 교회의 문제는 1990년대 한국 교회가 겪었던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990년대 선교, 컨퍼런스 등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돌파는 없었다”며 “현재도 새로운 주제는 끊임없이 떠오르지만, 체계는 90년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40대인 나는 1990년대 20대를 보냈고, 한국 교회의 성장 세례를 받았다”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기대했던 그 시절, 우리가 꿈꿨던 비전, 말씀이 현재 이뤄지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단언하며 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교회는 시스템화 됐고, 건축·확장 일변도로 성장주의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렇지만 성도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세상은 회계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재정 보고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현재도 금전 출납부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옛 세대들이 이렇게 하는 게 익숙하다는 말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세대가 자식들에게 금전 출납부를 쓰라고 종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그는 “40대들은 차라리 교회에 어떤 외침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외쳐봤자 교회 의사결정에 반영되지 않고, 윗세대들과의 협력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지금의 기성세대는 민주화·산업화를 거쳤다”며 “그러나 87년 체제 이후, 다양한 사회적 의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음에도 교회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령 그는 “2002년도 주 5일제 논쟁에서, 교회는 단순히 주일성수 하나에만 프레임이 매몰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더 많은 사회적 의제에 대처하고, 그 외연을 확장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의사결정구조는 성장을 위한 구조로 특화됐다”며 “이 구조화 이후 후계 목회자의 선정 문제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래로부터 위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어려운 구조로 고착화 됐다”고 분석했다. 하여 그는 “교회 내 여러 의사를 수용할 기구를 만들어야한다”며 “교회는 좀 더 유연해지고,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는 교회의 문제를 정면 돌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교회의 재정 문제 등을 사회 신문기사에서 종종 접한다”며 “그럼에도 교회는 이에 대해 침묵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덕이 되지 못하고, 개 교회 문제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문제를 교회에서조차 얘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디서 씨름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교회의 의사결정구조를 좀 더 유연하게 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하며, 앞선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진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     청년들의 외침을 듣고 일선 목회자들이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청년과 기성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지만,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를 ‘믿음 없음’으로 환원시킨 문제”라며 “3명의 발제에 90% 공감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좋은 발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0대가 지적한 남성 위주의 교회 운영을 생각하며, 장로교는 여성 안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깊은 도전을 받았다”며 “복음주의 교회는 그런 화합적인 교회 운영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는 “맘껏 발언을 쏟아내도록 젊은이들에게 멍석을 깔아두었지만,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 누그러졌다”며 “젊은 정신으로 더욱 할 말을 밀어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3
  • 윤남중 전 기아대책 회장 발인예배… 15일 새순교회서
      지난 12일 별세한 윤남중(사진) 전 기아대책 회장은 1989년 기아대책을 설립해 한국의 해외 원조 실행의 첫 번째 기관이 되게 하는 등 비정부기구(NGO) 발전에 크게 기여한 1세대 지도자로 꼽힌다. 윤 전 회장은 1997년부터 2004년까지 기아대책 회장을 역임했다.1929년 1월 출생한 윤 전 회장은 1970년 서울 새순교회를 개척하고 94년 원로목사로 추대돼 사역해 왔다. 80년부터 86년까지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한국대표로 참여했으며, 한국기독교 횃불선교회 재단 이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총회장 등을 지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미국 풀러신학대(목회학 박사)를 졸업한 윤 전 회장은 1989년 고 최태섭 한국유리 회장, 고 정정섭 전 기아대책 회장 등과 함께 기아대책을 설립했다. 윤 전 회장은 기아대책 3대 회장을 지내며 사회복지법인과 국내 최초의 나눔가게 ‘행복한 나눔’(당시 생명창고)을 설립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서 긴급구호를 펼치는 등 다양한 공로를 세웠다. 천국환송예배(발인예배)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새순교회 본당에서 진행된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07-19
  • 광명시기독교연합회, 광명시와 국가를 위한 '조찬기도회' 개최
    광명시기독교연합회(광기연, 회장 최영권 목사)가 3월 8일 오전 7시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발전을 위해 모인 각급지도자 및 내외빈들과 함께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조찬기도회는 광명시기독교연합회 임원 및 증경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백재현 국회의원, 조미수 시의장, 이형덕 시부의장, 박덕수 시의원, 안성환 시의원, 양기대(전 광명시장), 이효선(전 광명시장), 나기수 연극배우(한국영화인선교회 성극단), 광명시 각급 지도자 및 서울반석교회 성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조찬기도회는 광명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광명시청기독신우회, 광명경찰서신우회, 광명세무서신우회가 후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3-08
  • 김포시 기독교연합회, 김포시 발전을 위한 조찬기도회 개최
    김포시 기독교합회(회장 서강석)는 지난 9일 오전 7시,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포시 발전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조찬기도회는 김포시 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김포시청 신우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 분기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조찬기도회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두관 국회의원, 김포시청 신우회원 및 신도 약 60여 명이 참석해 묵도를 시작으로 나라와 민족 그리고 김포시 발전 등을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석 김포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은 설교를 통해 2019년 새마음, 새희망의 축복이 김포시 전역에 전해지길 소망했다.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정하영 시장은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김포의 성장 동력은 평화이며, 평화로운 가정, 평화로운 사회, 평화로운 김포시가 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1-11
  •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조찬기도회·신년교례회’ 성료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영걸 목사)는 지난 3일 오전 7시 기쁨의교회 비전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교회 지도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조찬기도회 및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수석부회장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회장 김영걸 목사가 ‘길을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영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례요한처럼 길을 닦는 수고와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바른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절실한 회개를 통해 혼탁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와 성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별기도는 부회장 장성진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부회장 김종원 장로가 ‘포항시의 발전과 각 기관장을 위하여’, 부회장 김휘동 목사가 ‘영적지도자들과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간구했다. 한편 신년교례회는 상임총무 유원식 목사의 사회, 회장 김영걸 목사의 환영사, 대외협력위원장 조근식 목사의 내빈 소개에 이어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의 인사로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1-07
  • 한기연, ‘한국교회연합’으로 다시 환원 전망
    한국교회총연합과의 통합을 전제로 바뀐 ‘한국기독교연합’(KACC) 명칭이 ‘한국교회연합(CCIK)’로 다시 환원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제8-1차 임원회를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 군포제일교회 에덴홀에서 갖고, 당초 한교총과의 통합을 목적으로 바꾸었던 현재의 명칭인 ‘한국기독교연합’을 창립 당시의 본래 명칭인 ‘한국교회연합’으로 환원하기로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상임회장 후보로 등록한 원종문 목사(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 박요한 목사(합동해외 총회장) 3인을 임시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 개최 건을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에 권태진 대표회장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에서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공지했다. 아울러 권 대표회장이 기존 명예회장 13명에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김삼환 목사, 원팔연 목사, 조용묵 목사, 김국경 목사 등 6명을 추가로 추천해 모두 19명으로 확대했으며, 공동회장 34명, 부회장 8명, 서기 부서기, 회계 부회계 감사 2인 등 총 75명의 임원과 21개 상임위원장, 11개 특별위원장 조직을 완료했음을 보고했다. 특히 한교연은 한국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가 공동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 운동을 거교회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권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누구의 탓을 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우리의 기도와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연합기관을 무조건 하나로 통합하기보다, 먼저 동질성을 회복하고, 동행하게 되면 동거에 이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교계 원로들을 만나 대화할 기회가 많았다”면서, “한국 사회가 매우 위태롭고 교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한국교회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 개교회와 교단, NGO 단체에 이르기까지 공동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원회에 앞서 드린 임원 및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조찬기도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도회는 공동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신상철 목사(한영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정철옥 목사(바른신앙수호위원장)와 김승경 목사(국제위원장), 김명찬 목사(총무협 회장), 동영진 목사(탈북민지원위원장), 심동섭 목사(교정선교위원장)가 △나라와 민족, 남북통일과 복음화 △이단사이비 집단 척결 △한기연의 단합과 8회기 사역 △회원교단과 단체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이웃 등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어 마리아 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권 대표회장이 ‘심히 큰 능력’(고후4:7~1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한 뒤 직전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의 인사 후 김바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교계뉴스
    • 총회
    2018-12-21
  • 제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제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국내외 교계 지도자와 선교단체 관계자, 정치계, 경제계, 학계, 문화 예술계, 국내외 국회의원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반성, 화해로 통일의 길을 열라'를 주제로 설교 하고 있다.
    • 교계뉴스
    2018-03-10
  •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송주석 총회장 선임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24대 총회장에 송주석 은일온누리교회 목사가 선임됐다.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지난 1월 29일 고덕면 은일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제23차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총회장이 선출됐음을 알렸다. 이날 총회는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김봉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3대 부총회장 기길선 목사의 대표기도로 1부 예배가 시작됐다. 이어 23대 서기 김종래 목사의 성경봉독과 23대 총회장 정해은 목사의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1-2절을 본문한 ‘믿음으로 사는 사람’ 이라는 제목의 설교가 진행됐으며, 전대 총회장인 왕영신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에서 이어진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23대 총회장 정해은 목사의 사회로 2017년도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임원선출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날 선출된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24대 송주석 총회장의 임기는 2018년 1년간이다.   한편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 등 3개 행정구역이 하나의 통합 평택시로 발족함에 따라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도 통합 총회를 열고 평택시 600여 교회가 연합해 부활절 연합예배와 조찬기도회 등을 시행하고 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8-01-30
  •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기탁
    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철 목사)는 지난 4일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신년 조찬기도회에서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5백만원을 기탁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270여개의 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주기적인 활동과 기도회를 주관하고 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8-01-05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지도자 수련회' 개최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윤재인) 제76회기 실무 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 지도자 수련회'가 지난 3월 3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전국 68개 지노회연합회 임원과 실행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수련회는 남선교회 중점사업 소개 및 모범 지연합회 사례 발표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연합회장 윤재인 장로(진천중앙교회)는 수련회를 시작하며 참석자들에게 제76회기 사업의 방향과 전략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윤재인 장로는 "남선교회 제76회기가 '나는 참된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나 나 자신을 드러낼 때 그리스도인으로 책임감 있는 선택과 의로운 행동을 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제76회기에 5대 중점사업으로 △국내선교 분야에서 사회복지 선교, 군경교정 선교, 다문화 선교, 자립대상 농어촌교회 지원 △해외 및 북한 선교 분야에서 동남아지역 교회건축 지원, 러시아선교 및 선교사 지원, 필리핀 선교사 지원, 북한선교 및 선교사 지원 △지노회연합회 조직 강화 및 연합사업 활성화 분야에서 조찬기도회 활성화, 도농 노회연합회 간 자매결연 △성경만독운동 대행진 △중장기 발전연구 분야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계획 및 추진방안 강구 등을 펼치고 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7-03-31
  • 세계성령중앙협의회, 한국기독교성령백년인물 헌정식과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가 한국기독교성령백년인물 헌정식과 세미나를 지난 23일 개최하였다.   세성협 등이 발간한 <한국기독교성령 100년인물사>에는 목회자 57인, 한인목회자 5인, 부흥사 25인, 신학자 19인, 교육자 16인, 선교사 29인, 독립운동가 14인, 순교자 4인, 사회봉사자 18인, 교계연합 10인 등 197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 책은 1907년 평양대부흥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이 작업을 진행해 총 3권을 발행했으며, 4권이 이번에 발행되었다. 오범열 목사 사회로 드려진 헌정식에서는 편찬위원 김명혁 목사의 기도,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정균양 목사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오미선 교수의 찬양에 이어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령의 열매(갈 5:22-23)'라는 설교를 전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사에 있어 대한민국의 초석을 세운 독립운동가, 교육자'라는 주제로 백석대 석좌교수 민경배 박사, 서울신대 교수 박명수 박사가 각각 강의했다. 민경배 박사는 4권 독립운동 편에 수록된 이원근, 김마리아, 윤하영을 중심으로, 박명수 박사는 교육자 편에 수록된 고황경, 신태식, 유상근, 황희자, 문성모, 장종현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는  "헌정식과 세미나는 한국교회의 동력이 된 성령행전과 관련된 각계 인물을 정리해 문헌적으로 보존하고 집중 조명하려는 것"이라며 "수록되신 분들 중 독립운동가와 교육자들만 봐도, 이 같은 믿음의 선진이 있어 나라를 일제로부터 되찾을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17-03-27

선교뉴스 검색결과

  • 갑진년 새해 충남 발전 위해 한마음 한 뜻
    충남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4일 오전 7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도경찰청 기독교직장선교회와 함께 국가와 충남의 발전을 위한 신년 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유재성 도경찰청장, 김종우 충남기독교총연합회장, 선교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신년 인사, 3부 조찬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송준영 동대감리교회 목사가 대표 기도를, 김성선 당진삼봉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았고, 각 기관의 지도 목사가 국가와 도정 발전, 도 교육행정 및 다음 세대, 충남경찰과 치안질서를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올 한해 ‘섬기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해에도 충남과 도민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진 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장은 “충남도청 복음화를 위해 1988년12월 10일 직장선교회를 발족한 후 올해도 신년 조찬기도회로 3개 기관이 한해를 열고 하나님에게 영광 돌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연합해 국가와 도정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선교뉴스
    2024-01-05
  • 코로나19 극복 위한 성금 국가조찬기도회 5000만원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에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두 회장, 변 사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5일 국민일보에 전달했다. 이 중 4000만원은 코로나 피해자 지원에, 1000만원은 신천지 퇴치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상달 장로는 이날 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부회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보내왔다.김동우 기자◇모금기간 : 2020년 3월 2일~4월 30일◇성금계좌 :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문의 :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02-747-1225), 국민일보(02-781-9418)◇후원 : 한국교회총연합◇성금 명단(5일 오후 4시 현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5000만원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 1000만원 △영화로운빛교회 50만원 △김성범, 임채은, 물댄동산교회, 활석천선교회, 문현중앙교회아동부 각 30만원 △순복음남수원교회(강초원 목사) 20만원 △그리운교회, 힘내세요, 별사랑교회, 이관우, 김명자, 김연실 각 10만원 △당진삼봉유림지역 7만1000원 △황현희조재진이진붕 6만원 △황종관 5만원 △여승모, 권경희, 최동하, 최시하, 박미애 각 2만원 △이선자, 신지혜, 무명 각 1만원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06
  • 소외이웃에 밥 배달하는 ‘하나님의 택배기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선구 목사 부부가 사랑의 빨간 밥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제공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부양가족이 5500여명이다. 그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밥 먹여 살린다.경기도 하남 ‘소망의 집’ 등 장애인 시설은 30여년간, 노숙인 독거노인을 위해선 2006년 10월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를 세우고 14년째다. 그는 ‘노숙인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해서 ‘하나님의 택배기사’로 불린다.지난달 16일 인천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에서 이 목사를 만났다. 그는 최근 그간의 삶과 사역을 담아 ‘사랑의 빨간 밥차’라는 책을 출간했다. 사랑의 빨간 밥차는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대형 밥차 이름이다.이 목사는 소외된 이들에게 밥은 생명이고 사랑이라고 했다. 그 밥의 소중함을 어릴 때 알았다고 했다. 8세 때 어머니와 함께 충남 논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그는 노숙인처럼 살았다. 앵벌이로 겨우 밥을 먹었고 눈만 뜨면 밥 먹을 곳을 찾았다. 그러다 등교도 빼먹었다. 그는 그 밥 때문에 예수를 만났다. 학교를 가지 않자 어머니는 그를 교회로 데려갔다. “어머니는 불교 신자였지만 교회 가면 착한 사람 된다고 어디서 들으셨던 모양이에요. 그때부터 툭 하면 교회에 갔어요. 집에 비하면 분위기부터 교회는 천국이었어요.”이 목사는 날품팔이로 겨우 야간 중·고교를 졸업했다. 군 복무도 마쳤다. 그때부터 그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업 수완이 좋아 조립식 가구를 만들어 새집에 납품했고 동업으로 집을 지어 팔았다.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했다. 13개 단체명이 적힌 건설회사 회장이 됐고 준재벌 소리도 들었다. 그때는 밥보다 술을 더 찾았다. 거래처 사람을 접대하느라 거의 항상 술집에 있었다. 교회와는 점점 멀어졌다. 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았다. 그 여파로 하루아침에 쫄딱 망했다. 연대보증 때문에 벌었던 만큼 빚더미에 올랐다. 3년여간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그를 다시 회복시킨 건 책이었다. 또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었다. “집에 틀어박혀 거의 책만 읽었어요. 특히 성공한 인물들 관련 서적을 많이 봤는데 공통점이 있었어요. 모두 고난과 역경을 통과했더라고요. 그래서 나의 상황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이 주신 훈련이라고 깨닫게 된 거죠.”몸과 마음이 회복되면서 만든 것이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였다. 그는 모델하우스의 축하 화환 100여개가 꽃이 시들면 그냥 버려진다는 것을 평소 눈여겨봤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전국 조직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업계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게 낭비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증하자는 운동을 벌였다.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현재 서울역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5t 특장차인 대형 밥차 4대를 운행한다. 서울역(주 1회), 부평역(주 2회), 주안역(주 1회) 등과 전북 4개 지역에서 무료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 현장에 자원봉사자 40~50명이 봉사해 한 달에 1000여명씩, 연간 1만여명이 그와 함께 일한다.운동본부는 밥차 사역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한다. 국내외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많게는 1년에 20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업 등에서 후원받아 배분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이 붙여준 이름이 ‘하나님의 택배기사’예요.”또 ‘지구촌사랑의쌀독’을 운영한다. 국내 24개 지부와 해외 36개국 지부를 통해 국내외 연 40만명에게 쌀을 보낸다. 선교지에서는 쌀을 통해 구제하고 전도한다. 대형차량으로 식료품, 생필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동푸드마켓’ 사역도 펼친다.작년부터 은퇴목회자도 돕고 있다. 지난해 3월 은퇴 원로목회자 지원 재단을 발족했다. “지난해 1월 전화가 왔어요. 누구누구 목사라고 그러는데 ‘쌀이 없어 일주일 내에 감자만 먹었다’고 해요. 홀로된 목회자들은 제대로 밥도 챙겨 먹지 못해요. 그래서 SNS에 지원 재단을 세우자고 했더니 호응이 컸어요.”지원재단은 원로 목회자 149명에게 매달 쌀 10㎏을 보내고 있다. 이 소식을 듣고 택배비를 지원하겠다는 목회자, 쌀을 지원하겠다는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내가 남들을 많이 돕는 것 같지만 실제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 하나님 것으로 나는 하나님 사랑을 전달하는 택배기사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밥 먹고 쌀, 물품 등을 지원받은 이들은 내게 인사를 하니 얼마나 감사하냐”면서 웃었다.이 목사는 한국신장협회를 설립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 마틴 루터 킹 기념사업회가 주는 ‘평화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전국소상공인연합회 고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2-07
  • 명지병원, 신년조찬기도회…기독서포터즈 위촉
      ▲명지병원이 지난 10일 본원에서 목회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 및 기독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10일 목회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 및 기독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도회는 정해동 목사(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사회로 조대천 목사(원당서문교회)의 기도에 이어 찬양사역자 최인혁 선교사가 특송을 부른 후 문성욱 목사(고기총 수석부회장 일산명성교회)가 '하나님을 감동시키면(삼하7:1~2,8~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문 목사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인생이 달라진다"면서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관심에 하나님은 감동하셨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명예와 평안, 자손의 복을 받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영에 있어 성공하려면 고객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감동 시키라는 말이 있다. 명지병원이 환자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와 가족을 위로해주고 감동을 주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병원이 되길 △간센터, 장기이식센터, 스포츠의학센터 등을 통한 브랜드파워의 획기적 성장 △자매회사와 연구소 등을 통해 바이오의류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미국 메이오클리닉병원, 한양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top10병원으로 성장하기를 합심으로 기도했다. 기도회에 이어 명지병원 기독서포터즈 위촉식도 진행됐다. 위촉식에서는 기독서포터즈 현황 보고와 지난해 병원의 발차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목회자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명지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교회와 협력해 더불어 성장하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우들을 더욱 사랑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이날 명지병원 기독서포터즈 단장에는 오성재 목사(고기총 대표회장 성은숲속교회)가 위촉됐다. 문성욱 목사(고기총 수석부회장 일산명성교회)에게는 기독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 밖에 기독헬스리더를 대표해 전승철 목사(고기총 사무총장 내수중앙교회)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오성재 신임단장은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는 병원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며 "기도로 더욱 성장하는 명지병원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4

신학대학 검색결과

  •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 연세조찬기도회 3대 회장으로 추대
    2024년 연세조찬기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가 연세조찬기도회 제3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연세조찬기도회는 1999년부터 매달 첫 목요일 오전에 루스채플에서 교직원 동문 재학생 학부모 단체 등이 모여 25년 동안 예배를 드렸다. ▲지구촌의 평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연세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기도하는 기구이다. 이날 연세조찬기도회 초대회장 이승영 목사 2대 회장 이효종 장로 등을 비롯한 16명의 조찬기도위원들과 함께 신임 윤동섭 총장을 예방하고 환담하였다. 취임 예배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허동수 이사장과 신임 윤동섭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 7일에 드릴 예정으로, 김운성 회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76학번 졸업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석사 졸업(Th. M)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3월에 영락교회 제6대 위임 목사로 부임 후 ▲학교법인 영락학원 이사장 ▲학교법인 대광학원 이사장 ▲총회 군선교회후원회 회장 ▲총회 목회지원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 ▲재단법인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락교회는 1945년 12월 2일 한경직 목사님을 중심으로 세워진 이후 오늘까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 위해 힘써 왔다. 
    • 교계뉴스
    2024-02-13
  • 여성 최초의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 명예신학박사학위 받는다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10월 6일 오전 11시 한일장신대학 예배당에서 열리며, 개교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김장로는 2014년부터 우리나라 기독교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의 서기, 통계위원회 위원장, 회록서기, 여성위원장,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한국교회연구원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9년에는 여성 최초로 부총회장에 선출돼 교단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서울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여성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총회 중재기도위원장, 사단법인 솔리데오 이사장, 장로회신학대 이사, 학교법인 대광학원 이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부회장, 국가조찬기도회 이사,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 이사장, 총회 한국교회연구원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직하고 있다. 2012년과 2018년 총회장 공로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채은하 총장은 “100년 전 여성들을 위해 전도부인 양성학교로 시작한 우리 대학의 역사의 기초는 복음을 위해 헌신한 여성 지도자들의 섬김의 리더십이었다”며 “평생 본 교단 총회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기독교 여성지도자로서 보여주신 김순미 장로님의 모범적 사역은 여성 리더십의 상징이며, 개교100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에는 큰 기쁨과 명예가 되고 한국 교회의 여성 지도력 향상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2-10-12

선한교회 검색결과

  • 고목회 새 회장에 정승룡 목사
        고려대 교우 목회자회(고목회)는 최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 2층 플라자홀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정승룡(대전 늘사랑교회·사진)목사를 선출했다. 신임 정 회장은 “지금은 나라의 갈등 통합과 안보·애국심을 위해 민족 고대가 기도할 때”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고목회는 동문 출신 목회자 5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00여명은 연 3∼4회 조찬기도회를 갖고 캠퍼스 복음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다음은 새 임원 명단이다. △수석 부회장 이건호 목사(순복음대구교회) △사무총장 박수열 목사(순복음소망교회) △서기 안호찬 목사(지저스 처치) △회계 최석립 목사(진실교회)                       
    • 교계뉴스
    • 총회
    2020-01-30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19-11-11
  •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습작 시인이었던 리자 하이제 부인과 서신을 주고 받으며, 엮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온 한 대목이다. 고집불통으로 꽉 막힌 할머니와의 갈등에 리자 하이제 부인은 답답한 심경을 릴케에게 토로한다. 그러자 릴케는 하이제 부인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라고 다정하게 말해볼 것을.   발제자 중 한 명인 정은혜 청년이 그렇게 말하자(실제로 이를 인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릴케의 말이 곧바로 떠올랐다. 그리고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죽은 릴케의 삶이 생각났다. 젊은 세대와 어른들은 “서로의 가시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가시를 끌어안고 사랑하라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조찬기도회는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이란 주제로 발표회를 준비했다. 20일 오전 7시 도곡동 소재 한우리교회에서 열렸다. 대구동신교회 청년부 담임 배준현 목사의 설교가 있은 후, 첫 번째로 20대 대표 이다현 자매(동덕여대 조교)가 발표했다. IVF 출신인 그는 “현재 한국교회는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다현(동덕여대 조교)   이어 그는 “한국교회는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문제로 환원해, 망언하는 목사들도 여럿 있다”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공감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단순히 ’믿음 없음‘과 말씀으로 악하다고 재단했다”고 비판하며, “한국교회는 지금 수면위로 떠오르는 노동, 여성, 청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은혜와 평안만 가득했고, 사회적 어려움에는 무관심했다”면서 “교회는 이들을 바라봐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무조건적 믿음과 감사만 강요 한다”면서 “그럴수록 청년들은 교회가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여성의 문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여성에게 ‘출산, 가정, 남자보다 능력이 낮을 것, 남자들에게 당하는 성폭력은 외면하고 그저 남자들을 만족시켜 주는 존재’로 강요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 교회는 억눌려온 여성들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기”보다 “출산율 낮으니 애 낳으라는 사회적 요구만 반복 한다”고 재차 말했다. 뒤이어 그는 “여성의 입장에 서지 못한 목회자들의 메시지는 더욱 가혹하다”면서 “교회는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문제는 이런 인식으로 인해 표면화 된 결과”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직분도 여성 차별적”이라며 “여성 목회자는 교단에서 소외되고 있고, 이는 여성의 인권 유린과 직결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교회는 이웃의 아픔에 공감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예수께서는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셨다”며 “예수께서 제자들의 칭송에만 만족한 채, 울타리 밖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우리끼리 성전 안에서 행복하면 다 일까”라며 “현재 한국 교회는 성장에만 매몰되고, 예언자적 메시지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 내에 약자들이 더욱 자리 잡아야한다”며 “복이 아닌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우는 교회가 되기”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부에서 나의 고통과 아픔을 끌어안으셨던 목사님의 헌신으로, 방황했던 나는 교회에 돌아왔다”고 고백하며, “한국 교회 목회자들도 말과 삶이 일치된 목회”를 부탁했다. 정은혜(하버드 케네디스쿨)   30대 대표로 정은혜 자매(하버드 케네디 스쿨 졸업)가 발제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를 졸업하고, 남편을 만나 출산 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취직이 안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한국사회는 여성인 나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남편과 자식 내조하며 살라’고 요구하는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그 때 그는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싶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공부하고 훈련시키셨는데, 왜 나를 쓰지 않으세요”라고 말이다. 언제는 그의 아버지가 목회하고 있는 개척교회에 하나님께 따지러 갔다고 했다. 그는 “한 청년이 허름한 교회에서 공부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교회 로비를 깔끔하게 바꾸고 싶어, 당회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부터 그는 세대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60대 어르신들은 ‘우리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왜 로비를 개선 하냐? 차라리 본당을 개선하라’고 했다”며 “40대 권사님들은 우선 주방부터 개선하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그 말은 맞다”며 “각 세대들이 바라본 우선순위의 시각은 달랐고, 모든 우선순위는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재학 중, 로널드 하이페츠 교수(Ronald Heifetz)의 ‘리더십 수업’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를 몸소 겪지 않았어도, 그들의 아픔에 절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과거의 역사적 배경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60대 어른, 40대 여성들의 우선순위는 사회적·역사적 배경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이페츠 교수를 빌려 “우리는 각자마다의 무대에 서있다. 무대에 서 있으면 내 모습을 볼 수 없다. 내가 무대 밖에 나가서 자신을 바라보라"고 전하며 “그 말에 따라, 무대 밖에 나가 생각해보니 60대 어른, 40대 권사들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마음에 깊이 공감해 60대, 40대 모두가 만족할 제안으로 로비를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는 깨달음 하나를 얻었다. 즉 그는 “교회를 아름답게 짓는 게 목적이 아니”라며 “교회 개선 과정 중 한 분 한 분 성도들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섬겼던 모습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신 최선의 리모델링(Remodeling)이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요즘 애들은 너무 나약해. 너희들은 꿀꿀이죽 먹으며 배고픔 견뎌봤니? 독재 겪어봤어?”라는 말로 다그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젊은 세대들과 기성세대들이 처한 시대적 배경은 다르다”라며 “젊은이들은 스마트 폰 세대인 만큼, 서로의 시대적 상황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의 시대적 배경에 처해보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지만, 다만 사랑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들고, 화합하며 같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기성세대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이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이죠"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 마지막으로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현재 한국 교회의 문제는 1990년대 한국 교회가 겪었던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990년대 선교, 컨퍼런스 등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돌파는 없었다”며 “현재도 새로운 주제는 끊임없이 떠오르지만, 체계는 90년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40대인 나는 1990년대 20대를 보냈고, 한국 교회의 성장 세례를 받았다”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기대했던 그 시절, 우리가 꿈꿨던 비전, 말씀이 현재 이뤄지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단언하며 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교회는 시스템화 됐고, 건축·확장 일변도로 성장주의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렇지만 성도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세상은 회계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재정 보고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현재도 금전 출납부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옛 세대들이 이렇게 하는 게 익숙하다는 말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세대가 자식들에게 금전 출납부를 쓰라고 종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그는 “40대들은 차라리 교회에 어떤 외침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외쳐봤자 교회 의사결정에 반영되지 않고, 윗세대들과의 협력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지금의 기성세대는 민주화·산업화를 거쳤다”며 “그러나 87년 체제 이후, 다양한 사회적 의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음에도 교회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령 그는 “2002년도 주 5일제 논쟁에서, 교회는 단순히 주일성수 하나에만 프레임이 매몰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더 많은 사회적 의제에 대처하고, 그 외연을 확장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의사결정구조는 성장을 위한 구조로 특화됐다”며 “이 구조화 이후 후계 목회자의 선정 문제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래로부터 위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어려운 구조로 고착화 됐다”고 분석했다. 하여 그는 “교회 내 여러 의사를 수용할 기구를 만들어야한다”며 “교회는 좀 더 유연해지고,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는 교회의 문제를 정면 돌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교회의 재정 문제 등을 사회 신문기사에서 종종 접한다”며 “그럼에도 교회는 이에 대해 침묵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덕이 되지 못하고, 개 교회 문제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문제를 교회에서조차 얘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디서 씨름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교회의 의사결정구조를 좀 더 유연하게 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하며, 앞선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진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     청년들의 외침을 듣고 일선 목회자들이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청년과 기성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지만,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를 ‘믿음 없음’으로 환원시킨 문제”라며 “3명의 발제에 90% 공감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좋은 발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0대가 지적한 남성 위주의 교회 운영을 생각하며, 장로교는 여성 안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깊은 도전을 받았다”며 “복음주의 교회는 그런 화합적인 교회 운영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는 “맘껏 발언을 쏟아내도록 젊은이들에게 멍석을 깔아두었지만,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 누그러졌다”며 “젊은 정신으로 더욱 할 말을 밀어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3

기획보도 검색결과

  • 하와이 목회자 위한 이영훈 목사 초청 조찬기도회
    하와이 동포사회 및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이영훈목사 초청 조찬기도회가 20일 하와이 알라모아나호텔 하이비스커스룸에서 하와이지역 목회자와 박룡봉 하와이 한인회장, 김동균 민주평통 하와이 협회장, 순복음북미총회 선교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영훈 목사는 빌2장 1-5절의 말씀을 봉독하고 한국 이민역사 시작된 하와이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의 위로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섬기고 봉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민목회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되는 것이다. 빌립보서 2장의 말씀처럼 마음을 같이하여 성령 안에서 하나될 때 하나님이 은혜 주신다"며 성령 안에서 예수님만 증거하고 예수님처럼  낮은자를 섬기면서 영적리더십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특별기도시간을 통해 '대한민국과 조국을 위해', '하와이 교계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기총회장 정정식 목사는 지난해 연합성회를 통해 모금한 2000달러를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에게  구호성금으로 전달했다. 이 성금은 굿피플에서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유치원과 보건소 건설에 쓰여질 예정이다.
    • 기획보도
    2017-02-27

학술.행사 검색결과

  • 여성 최초의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 명예신학박사학위 받는다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10월 6일 오전 11시 한일장신대학 예배당에서 열리며, 개교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김장로는 2014년부터 우리나라 기독교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의 서기, 통계위원회 위원장, 회록서기, 여성위원장,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한국교회연구원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9년에는 여성 최초로 부총회장에 선출돼 교단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서울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여성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총회 중재기도위원장, 사단법인 솔리데오 이사장, 장로회신학대 이사, 학교법인 대광학원 이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부회장, 국가조찬기도회 이사,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 이사장, 총회 한국교회연구원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직하고 있다. 2012년과 2018년 총회장 공로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채은하 총장은 “100년 전 여성들을 위해 전도부인 양성학교로 시작한 우리 대학의 역사의 기초는 복음을 위해 헌신한 여성 지도자들의 섬김의 리더십이었다”며 “평생 본 교단 총회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기독교 여성지도자로서 보여주신 김순미 장로님의 모범적 사역은 여성 리더십의 상징이며, 개교100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에는 큰 기쁨과 명예가 되고 한국 교회의 여성 지도력 향상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2-10-12
  • 문 대통령, 기독교계 비대면 예배 실천과 노력 치하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공동대표회장을 비롯한  한국 교회 지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기독교계를 향해 "비대면 예배를 실천하고 나와 우리를 함께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영상 예배 형태로 진행된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해왔듯이 기독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코로나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예정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는 한 차례 연기 끝에 이날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개최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한 기도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방역에 협조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 온라인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실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기도하는 기쁨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 지회와 전 세계 디아스포라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있다. 그리운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러 고향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시겠는가"라면서 "만류할 수밖에 없는 정부가 참으로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간절한 마음을 달래고 계실 국민들, 어려운 시기 더 큰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기도를 나눠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상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지켜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9-29
  • '춘천시 조찬기도회' 성황리에 마무리
    ◇춘천기독교연합회(회장:오의석)가 지난 14일 춘천 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장기동)에서 '춘천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춘천기독교연합회(회장:오의석)가 지난 14일 춘천 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장기동)에서 개최한 '춘천시 조찬기도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오의석 연합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박인관 목사(광염교회)의 특별기도를 시작으로 피종호 목사(나눔교회)가 나서 '기쁨의 도시'를 주제로 설교했다. 이후 손광오 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지역의 목사들이 '춘천시의 성장과 이재수 시장님의 시정활동을 위해' '코로나19 종식과 소상공인의 영업회복을 위해' 등을 중심으로 기도를 이어갔다.이재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과 평화가 함께하는 춘천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교회와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기도회는 18개 시·군 연합회 중 가장 먼저 열렸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09-15
  • 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위해 온라인 기도회 진행
    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23일 새에덴교회에서 '온라인기도회'로 진행된다. 사진은 14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된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위원회 기자회견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연기됐던 제 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 이하 국가조찬기도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위해 국가조찬기도회를 온라인 기도회로 연다고 밝혔다.제 52회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한차례 연기 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전년도 1/6수준인 500명 규모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협과 공포 속에 국가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회개와 성찰에 집중하기위해 ‘회개와 일치 그리고 회복’을 주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가조찬기도회 온라인기도회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된다. 온라인기도회에는 기도회 순서자를 비롯해 관계자 53명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는 미국을 비롯해 10개 나라 국가조찬기도회 관계자들과 국내 17개 광역시,도연합회장단, 국내 주요교회 관계자들이 포함됐다.국가조찬기도회 설교는 지난해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을 지낸 이승희 목사(대구 반야월교회)가 맡았다. 축도는 현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가 맡는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코로나 종식과 인류 번영’, ‘한국교회 일치와 영성 회복’, ‘국민화합과 경제 부흥’, ‘국가안보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집중 기도한다는 계획이다.특별기도 순서는 윤보환 목사(기감 감독회장 직무대행),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이봉관 장로(서희건설), 권오성 장로(전 육군참모총장)이 맡았으며, 중보기도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합동 부총회장)가 진행한다.순서자 소개에 나선 국회조찬기도회장 김진표 의원은 “지난 3월 열고자 했던 국가조찬기도회 순서자 명단과 거의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면 온라인기도회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28일 오전 7시 기독교 매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09-14
  • 코로나19 극복 위한 성금 국가조찬기도회 5000만원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에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두 회장, 변 사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5일 국민일보에 전달했다. 이 중 4000만원은 코로나 피해자 지원에, 1000만원은 신천지 퇴치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상달 장로는 이날 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부회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보내왔다.김동우 기자◇모금기간 : 2020년 3월 2일~4월 30일◇성금계좌 :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문의 :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02-747-1225), 국민일보(02-781-9418)◇후원 : 한국교회총연합◇성금 명단(5일 오후 4시 현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5000만원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 1000만원 △영화로운빛교회 50만원 △김성범, 임채은, 물댄동산교회, 활석천선교회, 문현중앙교회아동부 각 30만원 △순복음남수원교회(강초원 목사) 20만원 △그리운교회, 힘내세요, 별사랑교회, 이관우, 김명자, 김연실 각 10만원 △당진삼봉유림지역 7만1000원 △황현희조재진이진붕 6만원 △황종관 5만원 △여승모, 권경희, 최동하, 최시하, 박미애 각 2만원 △이선자, 신지혜, 무명 각 1만원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06
  • 소외이웃에 밥 배달하는 ‘하나님의 택배기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선구 목사 부부가 사랑의 빨간 밥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제공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부양가족이 5500여명이다. 그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밥 먹여 살린다.경기도 하남 ‘소망의 집’ 등 장애인 시설은 30여년간, 노숙인 독거노인을 위해선 2006년 10월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를 세우고 14년째다. 그는 ‘노숙인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해서 ‘하나님의 택배기사’로 불린다.지난달 16일 인천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에서 이 목사를 만났다. 그는 최근 그간의 삶과 사역을 담아 ‘사랑의 빨간 밥차’라는 책을 출간했다. 사랑의 빨간 밥차는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대형 밥차 이름이다.이 목사는 소외된 이들에게 밥은 생명이고 사랑이라고 했다. 그 밥의 소중함을 어릴 때 알았다고 했다. 8세 때 어머니와 함께 충남 논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그는 노숙인처럼 살았다. 앵벌이로 겨우 밥을 먹었고 눈만 뜨면 밥 먹을 곳을 찾았다. 그러다 등교도 빼먹었다. 그는 그 밥 때문에 예수를 만났다. 학교를 가지 않자 어머니는 그를 교회로 데려갔다. “어머니는 불교 신자였지만 교회 가면 착한 사람 된다고 어디서 들으셨던 모양이에요. 그때부터 툭 하면 교회에 갔어요. 집에 비하면 분위기부터 교회는 천국이었어요.”이 목사는 날품팔이로 겨우 야간 중·고교를 졸업했다. 군 복무도 마쳤다. 그때부터 그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업 수완이 좋아 조립식 가구를 만들어 새집에 납품했고 동업으로 집을 지어 팔았다.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했다. 13개 단체명이 적힌 건설회사 회장이 됐고 준재벌 소리도 들었다. 그때는 밥보다 술을 더 찾았다. 거래처 사람을 접대하느라 거의 항상 술집에 있었다. 교회와는 점점 멀어졌다. 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았다. 그 여파로 하루아침에 쫄딱 망했다. 연대보증 때문에 벌었던 만큼 빚더미에 올랐다. 3년여간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그를 다시 회복시킨 건 책이었다. 또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었다. “집에 틀어박혀 거의 책만 읽었어요. 특히 성공한 인물들 관련 서적을 많이 봤는데 공통점이 있었어요. 모두 고난과 역경을 통과했더라고요. 그래서 나의 상황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이 주신 훈련이라고 깨닫게 된 거죠.”몸과 마음이 회복되면서 만든 것이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였다. 그는 모델하우스의 축하 화환 100여개가 꽃이 시들면 그냥 버려진다는 것을 평소 눈여겨봤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전국 조직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업계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게 낭비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증하자는 운동을 벌였다.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현재 서울역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5t 특장차인 대형 밥차 4대를 운행한다. 서울역(주 1회), 부평역(주 2회), 주안역(주 1회) 등과 전북 4개 지역에서 무료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 현장에 자원봉사자 40~50명이 봉사해 한 달에 1000여명씩, 연간 1만여명이 그와 함께 일한다.운동본부는 밥차 사역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한다. 국내외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많게는 1년에 20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업 등에서 후원받아 배분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이 붙여준 이름이 ‘하나님의 택배기사’예요.”또 ‘지구촌사랑의쌀독’을 운영한다. 국내 24개 지부와 해외 36개국 지부를 통해 국내외 연 40만명에게 쌀을 보낸다. 선교지에서는 쌀을 통해 구제하고 전도한다. 대형차량으로 식료품, 생필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동푸드마켓’ 사역도 펼친다.작년부터 은퇴목회자도 돕고 있다. 지난해 3월 은퇴 원로목회자 지원 재단을 발족했다. “지난해 1월 전화가 왔어요. 누구누구 목사라고 그러는데 ‘쌀이 없어 일주일 내에 감자만 먹었다’고 해요. 홀로된 목회자들은 제대로 밥도 챙겨 먹지 못해요. 그래서 SNS에 지원 재단을 세우자고 했더니 호응이 컸어요.”지원재단은 원로 목회자 149명에게 매달 쌀 10㎏을 보내고 있다. 이 소식을 듣고 택배비를 지원하겠다는 목회자, 쌀을 지원하겠다는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내가 남들을 많이 돕는 것 같지만 실제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 하나님 것으로 나는 하나님 사랑을 전달하는 택배기사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밥 먹고 쌀, 물품 등을 지원받은 이들은 내게 인사를 하니 얼마나 감사하냐”면서 웃었다.이 목사는 한국신장협회를 설립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 마틴 루터 킹 기념사업회가 주는 ‘평화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전국소상공인연합회 고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2-07
  • 고목회 새 회장에 정승룡 목사
        고려대 교우 목회자회(고목회)는 최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 2층 플라자홀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정승룡(대전 늘사랑교회·사진)목사를 선출했다. 신임 정 회장은 “지금은 나라의 갈등 통합과 안보·애국심을 위해 민족 고대가 기도할 때”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고목회는 동문 출신 목회자 5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00여명은 연 3∼4회 조찬기도회를 갖고 캠퍼스 복음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다음은 새 임원 명단이다. △수석 부회장 이건호 목사(순복음대구교회) △사무총장 박수열 목사(순복음소망교회) △서기 안호찬 목사(지저스 처치) △회계 최석립 목사(진실교회)                       
    • 교계뉴스
    • 총회
    2020-01-30
  • "교회의 제사장적 사명은 상생의 광장을 제공하는 것"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사회통합과 기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0일 오전 7시부터 종교교회에서 열렸다. 발제자로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가 나섰다. 1부 예배는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가 요한계시록 3:7-13을 빌려 설교했다. 그는 “오직 한번 뿐인 인생, 속히 지나가리라”고 말하면서 “주님만을 위한 일이 인생에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영혼 구원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기독교 정체성의 회복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주님을 믿고 따르는 한국 교회 성도들이 거룩한지”를 되물으며 “세속에 물든 성도들은 쉽게 거룩함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거룩함에 있어 진실이 중요하다”면서 “거짓을 거부하고, 성숙함을 이르는 길에 가는지”를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 교회는 세속화에 물들었다”면서 “문화, 물량주의, 성장주의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핍박의 시기에도 한국교회는 주님의 순결의 신부가 되길 바랐다”면서 “이는 하나님 앞에서 매우 축복된 태도였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 건강성은 예수님과의 진실 된 소통에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주님보다 더 앞서는 것이 있다면 영적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주님의 말씀에 집중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2부 발표회 순서가 이어졌다.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는 “기독교는 무엇보다 사회 참여적 종교”라며 “종교개혁이 좋은 예”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세 가톨릭은 교회 권위를 앞세워 사회 통합을 꾀하려 했다”며 “이런 권력에 대한 도전이 바로 종교개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종교개혁은 ‘언제나 교회는 개혁돼야한다’고 외쳤다”면서 “종교개혁은 갈등을 통해 개혁되고 진보를 이루려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구한말 서로 다른 교리를 지녔던 ‘기독교와 천도교’가 어떻게 구국 운동을 위해 협력했는지를 전했다. 그는 “동학의 후예가 바로 천도교”라며 “이들은 곧 서학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학에 의해 조선 통합 질서가 흔들렸을 때 동학이 나온 것”이라며 “동학은 유교의 통합 질서와도 갈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기독교 또한 유교 질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조선 유교 질서에서 동학과 기독교는 골칫덩어리였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박 목사는 “동학의 후예였던 천도교와 기독교는 구체제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 협력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3.1운동을 통해 민족의 독립 운동을 진행했다”며 “이는 종교 초월운동이 아니”라고 그는 분석했다. 즉 그는 “각기 신앙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겨레 운동이라는 접점에서 만난 것”이라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서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는 “사회 성숙도는 다양한 견해를 얼마나 존중하느냐에 비례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 공동체에서, 어느 누구도 ‘진리’를 독점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모자라는 인간들의 공동체’, ‘자기변호에 급급한 아담들의 공동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인간들이 수호하는 사회는 허술하기 짝이 없고, 각자의 주장도 모자라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   이런 이유로 그는 “인간이 만든 사회제도를 신성화 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인간 제도 위에 세워진 사회 통합을 절대적으로 내세울 수는 없다”며 “우리 모두는 겸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그는 “절대자 하나님에 대한 절대순종”과 함께 “인간 서로를 향한 절대 겸손”을 당부하며 “이 사회 속에서 우리는 공공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밝혔다. 이런 인간과 사회의 특성 때문에, 박 목사는 특정 주의(-ism)을 통한 사회 통합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좌파든, 우파든 공동의 선을 위해 사회통합을 얘기 한다”면서 “하지만 자기만의 이기적 목적에 치우치기 쉽고, 이 과정에서 갈등은 필연적”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좌파·우파가 공통으로 경제주의를 말할 수 있지만, 우리 삶이 단순 경제주의로 환원될 수 있을지”를 되묻고 “그럴 수 없을 만큼, 우리 삶은 다양한 형태로 분화돼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통합은 이미 만들어진 틀 속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자란 사람들이 만든 통합 질서는 결국엔 화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박 목사는 ‘영구적 통합 및 평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생기고 갈등은 필연적”이라며 “이런 갈등을 오히려 긍정하고 존중해야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논쟁의 골로 들어가 겸손히 서로를 경청하는 태도를 통해 이룬 잠정적 통합만이 최선”이라며 “영구적 통합은 교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기독교는 빗발치는 갈등의 골짜기를 걸으면서 순례자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그것이 사회적 수준을 한층 향상 시킨다”고 박 목사는 역설했다.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가 발제했다. 그는 “화이부동은 지체가 서로 다르지만 한 몸에 붙어 지체의 역할을 한다는 뜻”이라며 ‘고린도전서 12장 12절’을 빌렸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 하니라”(고린도전서 12장 12절) 이어 그는 “고린도 전서 말씀은 갈등을 통합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말씀”이라며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제 1계명도 필수”라고 전했다. 이유로 그는 “다른 신은 ‘상대방을 틀리고, 자신의 이념과 생각을 절대화하는 시도’에 비견 된다”며 “어느 이념·체제·제도도 신격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라”고 말씀하셨다며 “‘좌편향이나 우편향’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즉 그는 “하나님 나라가 앞에 있으니 서로 좌·우끼리 협력해서 전진하라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그는 “좌·우 사회 통합을 위해선 중심이 있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중심은 ‘너 살고 나 사는 상생의 광장’”이라며 “상생의 광장을 제공하고 화해로 이끄는 것이 제사장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중심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각자 달란트에 따라 다양한 음색들이 많다”면서 “오케스트라의 핵심은 다양한 음색보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그는 “자기 소리만 내는 것은 화합이 아니”라며 “오직 성경 말씀을 기반 하여 화합의 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화 목사는 이들을 엮는 것은 오직 사랑이라고 했다. 그는 “사랑이 없는 통합은 허구”라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한 신학자는 한국 교회에 대해 ‘하나님 사랑이 많지만, 이웃 사랑은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웃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밝혔다. 그는 “자기 사랑이 없는 이웃 사랑, 이웃 사랑 없는 자기 사랑 모두가 가식”이라며 “하나님 사랑, 자기 사랑, 이웃 사랑 3가지 모두가 화합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은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며 “한국 사람들은 자기를 학대하기도 하고,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박종화 목사는 “이들 중 제일 큰 계명이 원수사랑”이라며 “내가 상대방을 원수라고 생각하면, 상대방도 ‘나를 원수라고 생각할 수 있음’을 주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서로 원수라고 생각하면, 파국으로 치달으니 원수 됨을 줄이는 게 ‘삶의 지혜’”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선제적 사랑을 베풀어 원수 됨을 줄이는 것은 ‘평화 이루기’의 시작”이라며 “원수 됨은 원수로 하여금 나를 종속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수 관계에 종속되면, 원수가 내 삶을 지배 한다”며 “원수사랑은 원수 사랑에서 해방돼, 삶의 자유를 누리는 적극적 사랑 행위”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원수 맺기를 거부하는 것은 내가 해방되기 위해서”라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원수 사랑을 통해 자유인이 되니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었다”면서 ‘롬 12:17’을 전하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 12:17)”                              
    • 교계뉴스
    • 단체
    2020-01-20
  • 경기총 '건국 초심 지키는 경기도' 합심 기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를 열고 경기도와 나라, 교회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16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020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정계 지도자들과 경기총,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안정과 국민화합 △경기도 지도자 △건강한 경기도와 좋은 조례 제정 △교회 연합과 부흥 △미래세대 등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말씀을 전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민족주의,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세운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에는 기독교 가치관이 녹아있다"며 "초갈등 시대에 건국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주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차별 없이 사랑하셨던 것처럼 이 사회에서도 개인, 집단 간 공정함이 발휘될 때 서로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계 지도자분들과 도민 의견을 잘 듣고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1-17
  • 명지병원, 신년조찬기도회…기독서포터즈 위촉
      ▲명지병원이 지난 10일 본원에서 목회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 및 기독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10일 목회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 및 기독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도회는 정해동 목사(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사회로 조대천 목사(원당서문교회)의 기도에 이어 찬양사역자 최인혁 선교사가 특송을 부른 후 문성욱 목사(고기총 수석부회장 일산명성교회)가 '하나님을 감동시키면(삼하7:1~2,8~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문 목사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인생이 달라진다"면서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관심에 하나님은 감동하셨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명예와 평안, 자손의 복을 받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영에 있어 성공하려면 고객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감동 시키라는 말이 있다. 명지병원이 환자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와 가족을 위로해주고 감동을 주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병원이 되길 △간센터, 장기이식센터, 스포츠의학센터 등을 통한 브랜드파워의 획기적 성장 △자매회사와 연구소 등을 통해 바이오의류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미국 메이오클리닉병원, 한양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top10병원으로 성장하기를 합심으로 기도했다. 기도회에 이어 명지병원 기독서포터즈 위촉식도 진행됐다. 위촉식에서는 기독서포터즈 현황 보고와 지난해 병원의 발차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목회자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명지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교회와 협력해 더불어 성장하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우들을 더욱 사랑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이날 명지병원 기독서포터즈 단장에는 오성재 목사(고기총 대표회장 성은숲속교회)가 위촉됐다. 문성욱 목사(고기총 수석부회장 일산명성교회)에게는 기독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 밖에 기독헬스리더를 대표해 전승철 목사(고기총 사무총장 내수중앙교회)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오성재 신임단장은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는 병원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며 "기도로 더욱 성장하는 명지병원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4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19-11-11
  •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습작 시인이었던 리자 하이제 부인과 서신을 주고 받으며, 엮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온 한 대목이다. 고집불통으로 꽉 막힌 할머니와의 갈등에 리자 하이제 부인은 답답한 심경을 릴케에게 토로한다. 그러자 릴케는 하이제 부인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라고 다정하게 말해볼 것을.   발제자 중 한 명인 정은혜 청년이 그렇게 말하자(실제로 이를 인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릴케의 말이 곧바로 떠올랐다. 그리고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죽은 릴케의 삶이 생각났다. 젊은 세대와 어른들은 “서로의 가시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가시를 끌어안고 사랑하라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조찬기도회는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이란 주제로 발표회를 준비했다. 20일 오전 7시 도곡동 소재 한우리교회에서 열렸다. 대구동신교회 청년부 담임 배준현 목사의 설교가 있은 후, 첫 번째로 20대 대표 이다현 자매(동덕여대 조교)가 발표했다. IVF 출신인 그는 “현재 한국교회는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다현(동덕여대 조교)   이어 그는 “한국교회는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문제로 환원해, 망언하는 목사들도 여럿 있다”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공감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단순히 ’믿음 없음‘과 말씀으로 악하다고 재단했다”고 비판하며, “한국교회는 지금 수면위로 떠오르는 노동, 여성, 청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은혜와 평안만 가득했고, 사회적 어려움에는 무관심했다”면서 “교회는 이들을 바라봐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무조건적 믿음과 감사만 강요 한다”면서 “그럴수록 청년들은 교회가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여성의 문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여성에게 ‘출산, 가정, 남자보다 능력이 낮을 것, 남자들에게 당하는 성폭력은 외면하고 그저 남자들을 만족시켜 주는 존재’로 강요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 교회는 억눌려온 여성들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기”보다 “출산율 낮으니 애 낳으라는 사회적 요구만 반복 한다”고 재차 말했다. 뒤이어 그는 “여성의 입장에 서지 못한 목회자들의 메시지는 더욱 가혹하다”면서 “교회는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문제는 이런 인식으로 인해 표면화 된 결과”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직분도 여성 차별적”이라며 “여성 목회자는 교단에서 소외되고 있고, 이는 여성의 인권 유린과 직결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교회는 이웃의 아픔에 공감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예수께서는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셨다”며 “예수께서 제자들의 칭송에만 만족한 채, 울타리 밖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우리끼리 성전 안에서 행복하면 다 일까”라며 “현재 한국 교회는 성장에만 매몰되고, 예언자적 메시지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 내에 약자들이 더욱 자리 잡아야한다”며 “복이 아닌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우는 교회가 되기”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부에서 나의 고통과 아픔을 끌어안으셨던 목사님의 헌신으로, 방황했던 나는 교회에 돌아왔다”고 고백하며, “한국 교회 목회자들도 말과 삶이 일치된 목회”를 부탁했다. 정은혜(하버드 케네디스쿨)   30대 대표로 정은혜 자매(하버드 케네디 스쿨 졸업)가 발제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를 졸업하고, 남편을 만나 출산 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취직이 안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한국사회는 여성인 나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남편과 자식 내조하며 살라’고 요구하는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그 때 그는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싶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공부하고 훈련시키셨는데, 왜 나를 쓰지 않으세요”라고 말이다. 언제는 그의 아버지가 목회하고 있는 개척교회에 하나님께 따지러 갔다고 했다. 그는 “한 청년이 허름한 교회에서 공부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교회 로비를 깔끔하게 바꾸고 싶어, 당회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부터 그는 세대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60대 어르신들은 ‘우리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왜 로비를 개선 하냐? 차라리 본당을 개선하라’고 했다”며 “40대 권사님들은 우선 주방부터 개선하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그 말은 맞다”며 “각 세대들이 바라본 우선순위의 시각은 달랐고, 모든 우선순위는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재학 중, 로널드 하이페츠 교수(Ronald Heifetz)의 ‘리더십 수업’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를 몸소 겪지 않았어도, 그들의 아픔에 절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과거의 역사적 배경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60대 어른, 40대 여성들의 우선순위는 사회적·역사적 배경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이페츠 교수를 빌려 “우리는 각자마다의 무대에 서있다. 무대에 서 있으면 내 모습을 볼 수 없다. 내가 무대 밖에 나가서 자신을 바라보라"고 전하며 “그 말에 따라, 무대 밖에 나가 생각해보니 60대 어른, 40대 권사들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마음에 깊이 공감해 60대, 40대 모두가 만족할 제안으로 로비를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는 깨달음 하나를 얻었다. 즉 그는 “교회를 아름답게 짓는 게 목적이 아니”라며 “교회 개선 과정 중 한 분 한 분 성도들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섬겼던 모습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신 최선의 리모델링(Remodeling)이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요즘 애들은 너무 나약해. 너희들은 꿀꿀이죽 먹으며 배고픔 견뎌봤니? 독재 겪어봤어?”라는 말로 다그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젊은 세대들과 기성세대들이 처한 시대적 배경은 다르다”라며 “젊은이들은 스마트 폰 세대인 만큼, 서로의 시대적 상황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의 시대적 배경에 처해보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지만, 다만 사랑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들고, 화합하며 같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기성세대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이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이죠"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 마지막으로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현재 한국 교회의 문제는 1990년대 한국 교회가 겪었던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990년대 선교, 컨퍼런스 등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돌파는 없었다”며 “현재도 새로운 주제는 끊임없이 떠오르지만, 체계는 90년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40대인 나는 1990년대 20대를 보냈고, 한국 교회의 성장 세례를 받았다”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기대했던 그 시절, 우리가 꿈꿨던 비전, 말씀이 현재 이뤄지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단언하며 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교회는 시스템화 됐고, 건축·확장 일변도로 성장주의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렇지만 성도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세상은 회계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재정 보고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현재도 금전 출납부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옛 세대들이 이렇게 하는 게 익숙하다는 말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세대가 자식들에게 금전 출납부를 쓰라고 종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그는 “40대들은 차라리 교회에 어떤 외침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외쳐봤자 교회 의사결정에 반영되지 않고, 윗세대들과의 협력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지금의 기성세대는 민주화·산업화를 거쳤다”며 “그러나 87년 체제 이후, 다양한 사회적 의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음에도 교회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령 그는 “2002년도 주 5일제 논쟁에서, 교회는 단순히 주일성수 하나에만 프레임이 매몰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더 많은 사회적 의제에 대처하고, 그 외연을 확장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의사결정구조는 성장을 위한 구조로 특화됐다”며 “이 구조화 이후 후계 목회자의 선정 문제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래로부터 위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어려운 구조로 고착화 됐다”고 분석했다. 하여 그는 “교회 내 여러 의사를 수용할 기구를 만들어야한다”며 “교회는 좀 더 유연해지고,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는 교회의 문제를 정면 돌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교회의 재정 문제 등을 사회 신문기사에서 종종 접한다”며 “그럼에도 교회는 이에 대해 침묵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덕이 되지 못하고, 개 교회 문제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문제를 교회에서조차 얘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디서 씨름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교회의 의사결정구조를 좀 더 유연하게 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하며, 앞선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진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     청년들의 외침을 듣고 일선 목회자들이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청년과 기성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지만,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를 ‘믿음 없음’으로 환원시킨 문제”라며 “3명의 발제에 90% 공감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좋은 발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0대가 지적한 남성 위주의 교회 운영을 생각하며, 장로교는 여성 안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깊은 도전을 받았다”며 “복음주의 교회는 그런 화합적인 교회 운영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는 “맘껏 발언을 쏟아내도록 젊은이들에게 멍석을 깔아두었지만,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 누그러졌다”며 “젊은 정신으로 더욱 할 말을 밀어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3

오피니언 검색결과

  • [논평]기독교 주요 교단장의 청와대 초청에 나타난 평화, 통합, 그를 위한 기독교의 역할
    지난 3일 청와대는 한국 기독교의 주요 12개 교단(예장 합동, 통합, 고신, 개혁, 백석, 합신, 기감, 기장, 기하성, 기침, 구세군, 성공회) 총회장을 초청하여, 오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우리 기독교가 대한민국의 독립과 근대화,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복지 등에 큰 역할을 감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으며, 기독교의 역할에 대한 당부를 하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독교계의 지도자인 여러 교단의 총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인데, 지난 6월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통령이 불참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홀대했다는 여러 가지 불만의 소리가 있는 가운데 초청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언제부터인가, 기독교는 정부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적폐 대상처럼 여겨지는 상황이었는데, 대통령이 주요 교단 지도자들을 초청한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독교가 역사적, 사회적으로 지대한 역할을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금도 기독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 남북한의 평화와 사회적 통합에 기독교가 나서 달라는 주문도 하였다. 이에 대하여 교단장들은 국가인권기본계획(NAP)의 차별 금지 조항에 대한 우려와 기독교 사학이 가진 고유의 종교행위가 역차별을 받거나 탄압을 받지 않도록 해 달라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보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기독교가 그렇게도 염려하는 것들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진다. 우리 기독교가 사회적 분열을 막고 통합을 이루는데 앞장서고,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일에 앞장서는 것은 필요하지만, ‘가짜 평화’나 ‘위장된 평화’에 속아서는 안 된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는 한/미/북 3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평화를 위한 회담을 했다고 하지만, 북한은 지난 7월 3일(미국 현지 시각) 유엔 주재 대사의 입을 빌어서, ‘미국은 실질적으로 점점 더 북한에 대한 적대적 행위에 광분하고 있다’는 거친 주장을 하였다. 또 ‘미국이 북한 제재와 압박에 대한 캠페인을 병적으로 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제재 해제에 목말라 하지 않는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였다. 그만큼 북한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평화의 길과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는 상당히 차이가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는 한/미/북 지도자가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감동을 받을 때가 아니라, 그 이벤트 속에 있는 허실을 발견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식적 평화나 평화적 제스처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공산주의는 이미 전 세계에서 망했으나, 아직도 그것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북한은 자신들이 가진 체제, 공산주의 이념과 김 씨 왕조체제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리는 성경에서, 전쟁이 임박하고 위기감이 높아질 때, 가짜 선지자들이 ‘평화’를 강조했던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현상만 보면 속기 쉽다. 그러나 이면(裏面)을 보라. 평화는 내가 지킬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지, 구호로만 외친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또 이 나라에서 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보여 지고 있는 보복과 단절과 ‘편 가르기’의 문제가 크다고 본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우리나라의 소통과 통합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 특별히 기독교계의 우국충정의 쓴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통령이 국가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기독교의 지도자들을 초청한 것인데, 그들에게 일방적으로 지난 역사에 대한 칭찬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다윗이 선지자의 말을 경청하였듯이, 기독교계의 여러 목소리를 들을 자세가 필요한데도 그런 것 같지는 않아서 아쉽다는 판단이다. 또 교계 지도자들도 처음으로 청와대 초청으로 이뤄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덕담으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과 국가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그리고 기독교와 관련된 고언(苦言)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야 했다.   정부는 최근에 교계에 북한 쌀 지원도 요청하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북한 주민들에게 배분이 제대로 되는가도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유엔국가들이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하여 에둘러가려고 기독교를 앞세우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또 북한에는 인권 상황이 세계 최악으로 세계 유일의 정치범 수용소에는 약 5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강제 수용되어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 같은 악행에 대하여 덮어두고 모른 척 한다는 것은, 기독교계가 악한 범죄에 동조하는 것 내지, 인정하는 것에 다르지 않다. 또한 현재 북한에 감금/억류된 목사/선교사 등 우리 국민이 6명이나 있는데, 이들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도록 요청해야 한다. 그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 분명하지 않은가? 한국교회가 전적인 협력으로 평양과학기술대를 지어 주었지만, 과연 그것이 선한 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북한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적인 국제 해커를 양산하여 범죄를 일삼는 나라로 유명해졌다. 한국교회가 북한을 돕는 것은, 그야말로 인도적 차원이 되도록 신중해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가 북한을 돕는 그 돈은 성도들의 귀한 헌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청와대 초청을 통하여, 평화, 통합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을 요청받았다. 그 일을 어떻게 풀어가며, 어떤 방법을 취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북한을 돕는 것이, 현 지구상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재와 전재 국가인 북한 정권의 정권 연장 수단에 이용되어서는 안 되며, 북한 주민을 위하고 실제적인 평화와 통일의 기초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때로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이 먼저 고려가 되어야 하고, 두 번째는 북한의 변화와 책임을 이끌어 내는 방법들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 오피니언
    2019-07-07

포토뉴스 검색결과

  •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 연세조찬기도회 3대 회장으로 추대
    2024년 연세조찬기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영락교회 김운성 위임목사가 연세조찬기도회 제3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연세조찬기도회는 1999년부터 매달 첫 목요일 오전에 루스채플에서 교직원 동문 재학생 학부모 단체 등이 모여 25년 동안 예배를 드렸다. ▲지구촌의 평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연세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기도하는 기구이다. 이날 연세조찬기도회 초대회장 이승영 목사 2대 회장 이효종 장로 등을 비롯한 16명의 조찬기도위원들과 함께 신임 윤동섭 총장을 예방하고 환담하였다. 취임 예배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허동수 이사장과 신임 윤동섭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 7일에 드릴 예정으로, 김운성 회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76학번 졸업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Div)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석사 졸업(Th. M)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3월에 영락교회 제6대 위임 목사로 부임 후 ▲학교법인 영락학원 이사장 ▲학교법인 대광학원 이사장 ▲총회 군선교회후원회 회장 ▲총회 목회지원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 ▲재단법인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락교회는 1945년 12월 2일 한경직 목사님을 중심으로 세워진 이후 오늘까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 위해 힘써 왔다. 
    • 교계뉴스
    2024-02-13
  • 갑진년 새해 충남 발전 위해 한마음 한 뜻
    충남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4일 오전 7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도경찰청 기독교직장선교회와 함께 국가와 충남의 발전을 위한 신년 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유재성 도경찰청장, 김종우 충남기독교총연합회장, 선교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신년 인사, 3부 조찬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송준영 동대감리교회 목사가 대표 기도를, 김성선 당진삼봉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았고, 각 기관의 지도 목사가 국가와 도정 발전, 도 교육행정 및 다음 세대, 충남경찰과 치안질서를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올 한해 ‘섬기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해에도 충남과 도민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진 도청기독교직장선교회장은 “충남도청 복음화를 위해 1988년12월 10일 직장선교회를 발족한 후 올해도 신년 조찬기도회로 3개 기관이 한해를 열고 하나님에게 영광 돌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연합해 국가와 도정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선교뉴스
    2024-01-05
  • 여성 최초의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 명예신학박사학위 받는다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10월 6일 오전 11시 한일장신대학 예배당에서 열리며, 개교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김장로는 2014년부터 우리나라 기독교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의 서기, 통계위원회 위원장, 회록서기, 여성위원장,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한국교회연구원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9년에는 여성 최초로 부총회장에 선출돼 교단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서울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여성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총회 중재기도위원장, 사단법인 솔리데오 이사장, 장로회신학대 이사, 학교법인 대광학원 이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부회장, 국가조찬기도회 이사,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 이사장, 총회 한국교회연구원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직하고 있다. 2012년과 2018년 총회장 공로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채은하 총장은 “100년 전 여성들을 위해 전도부인 양성학교로 시작한 우리 대학의 역사의 기초는 복음을 위해 헌신한 여성 지도자들의 섬김의 리더십이었다”며 “평생 본 교단 총회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기독교 여성지도자로서 보여주신 김순미 장로님의 모범적 사역은 여성 리더십의 상징이며, 개교100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에는 큰 기쁨과 명예가 되고 한국 교회의 여성 지도력 향상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2-10-12
  • 문 대통령, 기독교계 비대면 예배 실천과 노력 치하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공동대표회장을 비롯한  한국 교회 지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기독교계를 향해 "비대면 예배를 실천하고 나와 우리를 함께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영상 예배 형태로 진행된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해왔듯이 기독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코로나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예정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는 한 차례 연기 끝에 이날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개최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한 기도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방역에 협조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 온라인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실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기도하는 기쁨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 지회와 전 세계 디아스포라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있다. 그리운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러 고향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시겠는가"라면서 "만류할 수밖에 없는 정부가 참으로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간절한 마음을 달래고 계실 국민들, 어려운 시기 더 큰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기도를 나눠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상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지켜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9-29
  • '춘천시 조찬기도회' 성황리에 마무리
    ◇춘천기독교연합회(회장:오의석)가 지난 14일 춘천 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장기동)에서 '춘천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춘천기독교연합회(회장:오의석)가 지난 14일 춘천 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장기동)에서 개최한 '춘천시 조찬기도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오의석 연합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박인관 목사(광염교회)의 특별기도를 시작으로 피종호 목사(나눔교회)가 나서 '기쁨의 도시'를 주제로 설교했다. 이후 손광오 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지역의 목사들이 '춘천시의 성장과 이재수 시장님의 시정활동을 위해' '코로나19 종식과 소상공인의 영업회복을 위해' 등을 중심으로 기도를 이어갔다.이재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과 평화가 함께하는 춘천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교회와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기도회는 18개 시·군 연합회 중 가장 먼저 열렸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09-15
  • 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위해 온라인 기도회 진행
    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23일 새에덴교회에서 '온라인기도회'로 진행된다. 사진은 14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된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위원회 기자회견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연기됐던 제 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 이하 국가조찬기도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위해 국가조찬기도회를 온라인 기도회로 연다고 밝혔다.제 52회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한차례 연기 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전년도 1/6수준인 500명 규모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협과 공포 속에 국가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회개와 성찰에 집중하기위해 ‘회개와 일치 그리고 회복’을 주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가조찬기도회 온라인기도회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된다. 온라인기도회에는 기도회 순서자를 비롯해 관계자 53명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는 미국을 비롯해 10개 나라 국가조찬기도회 관계자들과 국내 17개 광역시,도연합회장단, 국내 주요교회 관계자들이 포함됐다.국가조찬기도회 설교는 지난해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을 지낸 이승희 목사(대구 반야월교회)가 맡았다. 축도는 현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가 맡는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코로나 종식과 인류 번영’, ‘한국교회 일치와 영성 회복’, ‘국민화합과 경제 부흥’, ‘국가안보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집중 기도한다는 계획이다.특별기도 순서는 윤보환 목사(기감 감독회장 직무대행),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이봉관 장로(서희건설), 권오성 장로(전 육군참모총장)이 맡았으며, 중보기도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합동 부총회장)가 진행한다.순서자 소개에 나선 국회조찬기도회장 김진표 의원은 “지난 3월 열고자 했던 국가조찬기도회 순서자 명단과 거의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면 온라인기도회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28일 오전 7시 기독교 매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09-14
  • 코로나19 극복 위한 성금 국가조찬기도회 5000만원
      두상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에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두 회장, 변 사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5일 국민일보에 전달했다. 이 중 4000만원은 코로나 피해자 지원에, 1000만원은 신천지 퇴치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상달 장로는 이날 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부회장 주대준 콘코디아국제대 이사장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도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보내왔다.김동우 기자◇모금기간 : 2020년 3월 2일~4월 30일◇성금계좌 :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문의 :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02-747-1225), 국민일보(02-781-9418)◇후원 : 한국교회총연합◇성금 명단(5일 오후 4시 현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5000만원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 1000만원 △영화로운빛교회 50만원 △김성범, 임채은, 물댄동산교회, 활석천선교회, 문현중앙교회아동부 각 30만원 △순복음남수원교회(강초원 목사) 20만원 △그리운교회, 힘내세요, 별사랑교회, 이관우, 김명자, 김연실 각 10만원 △당진삼봉유림지역 7만1000원 △황현희조재진이진붕 6만원 △황종관 5만원 △여승모, 권경희, 최동하, 최시하, 박미애 각 2만원 △이선자, 신지혜, 무명 각 1만원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06
  • 소외이웃에 밥 배달하는 ‘하나님의 택배기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선구 목사 부부가 사랑의 빨간 밥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제공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부양가족이 5500여명이다. 그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밥 먹여 살린다.경기도 하남 ‘소망의 집’ 등 장애인 시설은 30여년간, 노숙인 독거노인을 위해선 2006년 10월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를 세우고 14년째다. 그는 ‘노숙인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해서 ‘하나님의 택배기사’로 불린다.지난달 16일 인천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에서 이 목사를 만났다. 그는 최근 그간의 삶과 사역을 담아 ‘사랑의 빨간 밥차’라는 책을 출간했다. 사랑의 빨간 밥차는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대형 밥차 이름이다.이 목사는 소외된 이들에게 밥은 생명이고 사랑이라고 했다. 그 밥의 소중함을 어릴 때 알았다고 했다. 8세 때 어머니와 함께 충남 논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그는 노숙인처럼 살았다. 앵벌이로 겨우 밥을 먹었고 눈만 뜨면 밥 먹을 곳을 찾았다. 그러다 등교도 빼먹었다. 그는 그 밥 때문에 예수를 만났다. 학교를 가지 않자 어머니는 그를 교회로 데려갔다. “어머니는 불교 신자였지만 교회 가면 착한 사람 된다고 어디서 들으셨던 모양이에요. 그때부터 툭 하면 교회에 갔어요. 집에 비하면 분위기부터 교회는 천국이었어요.”이 목사는 날품팔이로 겨우 야간 중·고교를 졸업했다. 군 복무도 마쳤다. 그때부터 그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업 수완이 좋아 조립식 가구를 만들어 새집에 납품했고 동업으로 집을 지어 팔았다.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했다. 13개 단체명이 적힌 건설회사 회장이 됐고 준재벌 소리도 들었다. 그때는 밥보다 술을 더 찾았다. 거래처 사람을 접대하느라 거의 항상 술집에 있었다. 교회와는 점점 멀어졌다. 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았다. 그 여파로 하루아침에 쫄딱 망했다. 연대보증 때문에 벌었던 만큼 빚더미에 올랐다. 3년여간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그를 다시 회복시킨 건 책이었다. 또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었다. “집에 틀어박혀 거의 책만 읽었어요. 특히 성공한 인물들 관련 서적을 많이 봤는데 공통점이 있었어요. 모두 고난과 역경을 통과했더라고요. 그래서 나의 상황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이 주신 훈련이라고 깨닫게 된 거죠.”몸과 마음이 회복되면서 만든 것이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였다. 그는 모델하우스의 축하 화환 100여개가 꽃이 시들면 그냥 버려진다는 것을 평소 눈여겨봤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전국 조직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업계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게 낭비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증하자는 운동을 벌였다.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현재 서울역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5t 특장차인 대형 밥차 4대를 운행한다. 서울역(주 1회), 부평역(주 2회), 주안역(주 1회) 등과 전북 4개 지역에서 무료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 현장에 자원봉사자 40~50명이 봉사해 한 달에 1000여명씩, 연간 1만여명이 그와 함께 일한다.운동본부는 밥차 사역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한다. 국내외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다. “많게는 1년에 20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업 등에서 후원받아 배분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이 붙여준 이름이 ‘하나님의 택배기사’예요.”또 ‘지구촌사랑의쌀독’을 운영한다. 국내 24개 지부와 해외 36개국 지부를 통해 국내외 연 40만명에게 쌀을 보낸다. 선교지에서는 쌀을 통해 구제하고 전도한다. 대형차량으로 식료품, 생필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동푸드마켓’ 사역도 펼친다.작년부터 은퇴목회자도 돕고 있다. 지난해 3월 은퇴 원로목회자 지원 재단을 발족했다. “지난해 1월 전화가 왔어요. 누구누구 목사라고 그러는데 ‘쌀이 없어 일주일 내에 감자만 먹었다’고 해요. 홀로된 목회자들은 제대로 밥도 챙겨 먹지 못해요. 그래서 SNS에 지원 재단을 세우자고 했더니 호응이 컸어요.”지원재단은 원로 목회자 149명에게 매달 쌀 10㎏을 보내고 있다. 이 소식을 듣고 택배비를 지원하겠다는 목회자, 쌀을 지원하겠다는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내가 남들을 많이 돕는 것 같지만 실제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 하나님 것으로 나는 하나님 사랑을 전달하는 택배기사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밥 먹고 쌀, 물품 등을 지원받은 이들은 내게 인사를 하니 얼마나 감사하냐”면서 웃었다.이 목사는 한국신장협회를 설립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 마틴 루터 킹 기념사업회가 주는 ‘평화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전국소상공인연합회 고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2-07
  • 고목회 새 회장에 정승룡 목사
        고려대 교우 목회자회(고목회)는 최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 2층 플라자홀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정승룡(대전 늘사랑교회·사진)목사를 선출했다. 신임 정 회장은 “지금은 나라의 갈등 통합과 안보·애국심을 위해 민족 고대가 기도할 때”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고목회는 동문 출신 목회자 5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00여명은 연 3∼4회 조찬기도회를 갖고 캠퍼스 복음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다음은 새 임원 명단이다. △수석 부회장 이건호 목사(순복음대구교회) △사무총장 박수열 목사(순복음소망교회) △서기 안호찬 목사(지저스 처치) △회계 최석립 목사(진실교회)                       
    • 교계뉴스
    • 총회
    2020-01-30
  • "교회의 제사장적 사명은 상생의 광장을 제공하는 것"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사회통합과 기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0일 오전 7시부터 종교교회에서 열렸다. 발제자로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가 나섰다. 1부 예배는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가 요한계시록 3:7-13을 빌려 설교했다. 그는 “오직 한번 뿐인 인생, 속히 지나가리라”고 말하면서 “주님만을 위한 일이 인생에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영혼 구원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기독교 정체성의 회복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주님을 믿고 따르는 한국 교회 성도들이 거룩한지”를 되물으며 “세속에 물든 성도들은 쉽게 거룩함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거룩함에 있어 진실이 중요하다”면서 “거짓을 거부하고, 성숙함을 이르는 길에 가는지”를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 교회는 세속화에 물들었다”면서 “문화, 물량주의, 성장주의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핍박의 시기에도 한국교회는 주님의 순결의 신부가 되길 바랐다”면서 “이는 하나님 앞에서 매우 축복된 태도였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 건강성은 예수님과의 진실 된 소통에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주님보다 더 앞서는 것이 있다면 영적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주님의 말씀에 집중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2부 발표회 순서가 이어졌다.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는 “기독교는 무엇보다 사회 참여적 종교”라며 “종교개혁이 좋은 예”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세 가톨릭은 교회 권위를 앞세워 사회 통합을 꾀하려 했다”며 “이런 권력에 대한 도전이 바로 종교개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종교개혁은 ‘언제나 교회는 개혁돼야한다’고 외쳤다”면서 “종교개혁은 갈등을 통해 개혁되고 진보를 이루려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구한말 서로 다른 교리를 지녔던 ‘기독교와 천도교’가 어떻게 구국 운동을 위해 협력했는지를 전했다. 그는 “동학의 후예가 바로 천도교”라며 “이들은 곧 서학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학에 의해 조선 통합 질서가 흔들렸을 때 동학이 나온 것”이라며 “동학은 유교의 통합 질서와도 갈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기독교 또한 유교 질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조선 유교 질서에서 동학과 기독교는 골칫덩어리였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박 목사는 “동학의 후예였던 천도교와 기독교는 구체제와의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 협력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3.1운동을 통해 민족의 독립 운동을 진행했다”며 “이는 종교 초월운동이 아니”라고 그는 분석했다. 즉 그는 “각기 신앙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겨레 운동이라는 접점에서 만난 것”이라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서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는 “사회 성숙도는 다양한 견해를 얼마나 존중하느냐에 비례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 공동체에서, 어느 누구도 ‘진리’를 독점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모자라는 인간들의 공동체’, ‘자기변호에 급급한 아담들의 공동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인간들이 수호하는 사회는 허술하기 짝이 없고, 각자의 주장도 모자라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박영신 목사   이런 이유로 그는 “인간이 만든 사회제도를 신성화 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인간 제도 위에 세워진 사회 통합을 절대적으로 내세울 수는 없다”며 “우리 모두는 겸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그는 “절대자 하나님에 대한 절대순종”과 함께 “인간 서로를 향한 절대 겸손”을 당부하며 “이 사회 속에서 우리는 공공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밝혔다. 이런 인간과 사회의 특성 때문에, 박 목사는 특정 주의(-ism)을 통한 사회 통합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좌파든, 우파든 공동의 선을 위해 사회통합을 얘기 한다”면서 “하지만 자기만의 이기적 목적에 치우치기 쉽고, 이 과정에서 갈등은 필연적”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좌파·우파가 공통으로 경제주의를 말할 수 있지만, 우리 삶이 단순 경제주의로 환원될 수 있을지”를 되묻고 “그럴 수 없을 만큼, 우리 삶은 다양한 형태로 분화돼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통합은 이미 만들어진 틀 속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자란 사람들이 만든 통합 질서는 결국엔 화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박 목사는 ‘영구적 통합 및 평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생기고 갈등은 필연적”이라며 “이런 갈등을 오히려 긍정하고 존중해야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논쟁의 골로 들어가 겸손히 서로를 경청하는 태도를 통해 이룬 잠정적 통합만이 최선”이라며 “영구적 통합은 교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기독교는 빗발치는 갈등의 골짜기를 걸으면서 순례자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그것이 사회적 수준을 한층 향상 시킨다”고 박 목사는 역설했다.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가 발제했다. 그는 “화이부동은 지체가 서로 다르지만 한 몸에 붙어 지체의 역할을 한다는 뜻”이라며 ‘고린도전서 12장 12절’을 빌렸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 하니라”(고린도전서 12장 12절) 이어 그는 “고린도 전서 말씀은 갈등을 통합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말씀”이라며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제 1계명도 필수”라고 전했다. 이유로 그는 “다른 신은 ‘상대방을 틀리고, 자신의 이념과 생각을 절대화하는 시도’에 비견 된다”며 “어느 이념·체제·제도도 신격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라”고 말씀하셨다며 “‘좌편향이나 우편향’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즉 그는 “하나님 나라가 앞에 있으니 서로 좌·우끼리 협력해서 전진하라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그는 “좌·우 사회 통합을 위해선 중심이 있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중심은 ‘너 살고 나 사는 상생의 광장’”이라며 “상생의 광장을 제공하고 화해로 이끄는 것이 제사장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중심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각자 달란트에 따라 다양한 음색들이 많다”면서 “오케스트라의 핵심은 다양한 음색보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그는 “자기 소리만 내는 것은 화합이 아니”라며 “오직 성경 말씀을 기반 하여 화합의 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화 목사는 이들을 엮는 것은 오직 사랑이라고 했다. 그는 “사랑이 없는 통합은 허구”라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한 신학자는 한국 교회에 대해 ‘하나님 사랑이 많지만, 이웃 사랑은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웃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밝혔다. 그는 “자기 사랑이 없는 이웃 사랑, 이웃 사랑 없는 자기 사랑 모두가 가식”이라며 “하나님 사랑, 자기 사랑, 이웃 사랑 3가지 모두가 화합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은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며 “한국 사람들은 자기를 학대하기도 하고,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박종화 목사는 “이들 중 제일 큰 계명이 원수사랑”이라며 “내가 상대방을 원수라고 생각하면, 상대방도 ‘나를 원수라고 생각할 수 있음’을 주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서로 원수라고 생각하면, 파국으로 치달으니 원수 됨을 줄이는 게 ‘삶의 지혜’”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선제적 사랑을 베풀어 원수 됨을 줄이는 것은 ‘평화 이루기’의 시작”이라며 “원수 됨은 원수로 하여금 나를 종속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수 관계에 종속되면, 원수가 내 삶을 지배 한다”며 “원수사랑은 원수 사랑에서 해방돼, 삶의 자유를 누리는 적극적 사랑 행위”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원수 맺기를 거부하는 것은 내가 해방되기 위해서”라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원수 사랑을 통해 자유인이 되니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었다”면서 ‘롬 12:17’을 전하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 12:17)”                              
    • 교계뉴스
    • 단체
    2020-01-20
  • 경기총 '건국 초심 지키는 경기도' 합심 기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를 열고 경기도와 나라, 교회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16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020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정계 지도자들과 경기총,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안정과 국민화합 △경기도 지도자 △건강한 경기도와 좋은 조례 제정 △교회 연합과 부흥 △미래세대 등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말씀을 전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민족주의,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세운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에는 기독교 가치관이 녹아있다"며 "초갈등 시대에 건국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주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차별 없이 사랑하셨던 것처럼 이 사회에서도 개인, 집단 간 공정함이 발휘될 때 서로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계 지도자분들과 도민 의견을 잘 듣고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1-17
  • 명지병원, 신년조찬기도회…기독서포터즈 위촉
      ▲명지병원이 지난 10일 본원에서 목회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 및 기독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10일 목회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 및 기독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도회는 정해동 목사(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사회로 조대천 목사(원당서문교회)의 기도에 이어 찬양사역자 최인혁 선교사가 특송을 부른 후 문성욱 목사(고기총 수석부회장 일산명성교회)가 '하나님을 감동시키면(삼하7:1~2,8~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문 목사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인생이 달라진다"면서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관심에 하나님은 감동하셨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명예와 평안, 자손의 복을 받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영에 있어 성공하려면 고객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감동 시키라는 말이 있다. 명지병원이 환자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와 가족을 위로해주고 감동을 주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병원이 되길 △간센터, 장기이식센터, 스포츠의학센터 등을 통한 브랜드파워의 획기적 성장 △자매회사와 연구소 등을 통해 바이오의류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미국 메이오클리닉병원, 한양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top10병원으로 성장하기를 합심으로 기도했다. 기도회에 이어 명지병원 기독서포터즈 위촉식도 진행됐다. 위촉식에서는 기독서포터즈 현황 보고와 지난해 병원의 발차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목회자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명지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교회와 협력해 더불어 성장하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우들을 더욱 사랑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이날 명지병원 기독서포터즈 단장에는 오성재 목사(고기총 대표회장 성은숲속교회)가 위촉됐다. 문성욱 목사(고기총 수석부회장 일산명성교회)에게는 기독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 밖에 기독헬스리더를 대표해 전승철 목사(고기총 사무총장 내수중앙교회)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오성재 신임단장은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는 병원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며 "기도로 더욱 성장하는 명지병원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1-14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19-11-11
  •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습작 시인이었던 리자 하이제 부인과 서신을 주고 받으며, 엮은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나온 한 대목이다. 고집불통으로 꽉 막힌 할머니와의 갈등에 리자 하이제 부인은 답답한 심경을 릴케에게 토로한다. 그러자 릴케는 하이제 부인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 이죠”라고 다정하게 말해볼 것을.   발제자 중 한 명인 정은혜 청년이 그렇게 말하자(실제로 이를 인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릴케의 말이 곧바로 떠올랐다. 그리고 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죽은 릴케의 삶이 생각났다. 젊은 세대와 어른들은 “서로의 가시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가시를 끌어안고 사랑하라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9월 조찬기도회는 ’한국교회에 고하는 청년들의 외침‘이란 주제로 발표회를 준비했다. 20일 오전 7시 도곡동 소재 한우리교회에서 열렸다. 대구동신교회 청년부 담임 배준현 목사의 설교가 있은 후, 첫 번째로 20대 대표 이다현 자매(동덕여대 조교)가 발표했다. IVF 출신인 그는 “현재 한국교회는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다현(동덕여대 조교)   이어 그는 “한국교회는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 문제로 환원해, 망언하는 목사들도 여럿 있다”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공감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단순히 ’믿음 없음‘과 말씀으로 악하다고 재단했다”고 비판하며, “한국교회는 지금 수면위로 떠오르는 노동, 여성, 청년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은혜와 평안만 가득했고, 사회적 어려움에는 무관심했다”면서 “교회는 이들을 바라봐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무조건적 믿음과 감사만 강요 한다”면서 “그럴수록 청년들은 교회가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는 여성의 문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여성에게 ‘출산, 가정, 남자보다 능력이 낮을 것, 남자들에게 당하는 성폭력은 외면하고 그저 남자들을 만족시켜 주는 존재’로 강요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 교회는 억눌려온 여성들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기”보다 “출산율 낮으니 애 낳으라는 사회적 요구만 반복 한다”고 재차 말했다. 뒤이어 그는 “여성의 입장에 서지 못한 목회자들의 메시지는 더욱 가혹하다”면서 “교회는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문제는 이런 인식으로 인해 표면화 된 결과”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직분도 여성 차별적”이라며 “여성 목회자는 교단에서 소외되고 있고, 이는 여성의 인권 유린과 직결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교회는 이웃의 아픔에 공감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예수께서는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셨다”며 “예수께서 제자들의 칭송에만 만족한 채, 울타리 밖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우리끼리 성전 안에서 행복하면 다 일까”라며 “현재 한국 교회는 성장에만 매몰되고, 예언자적 메시지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 내에 약자들이 더욱 자리 잡아야한다”며 “복이 아닌 고통 받는 자들과 함께 우는 교회가 되기”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부에서 나의 고통과 아픔을 끌어안으셨던 목사님의 헌신으로, 방황했던 나는 교회에 돌아왔다”고 고백하며, “한국 교회 목회자들도 말과 삶이 일치된 목회”를 부탁했다. 정은혜(하버드 케네디스쿨)   30대 대표로 정은혜 자매(하버드 케네디 스쿨 졸업)가 발제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를 졸업하고, 남편을 만나 출산 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취직이 안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한국사회는 여성인 나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남편과 자식 내조하며 살라’고 요구하는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그 때 그는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싶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공부하고 훈련시키셨는데, 왜 나를 쓰지 않으세요”라고 말이다. 언제는 그의 아버지가 목회하고 있는 개척교회에 하나님께 따지러 갔다고 했다. 그는 “한 청년이 허름한 교회에서 공부하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교회 로비를 깔끔하게 바꾸고 싶어, 당회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부터 그는 세대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60대 어르신들은 ‘우리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왜 로비를 개선 하냐? 차라리 본당을 개선하라’고 했다”며 “40대 권사님들은 우선 주방부터 개선하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그 말은 맞다”며 “각 세대들이 바라본 우선순위의 시각은 달랐고, 모든 우선순위는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 재학 중, 로널드 하이페츠 교수(Ronald Heifetz)의 ‘리더십 수업’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를 몸소 겪지 않았어도, 그들의 아픔에 절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과거의 역사적 배경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60대 어른, 40대 여성들의 우선순위는 사회적·역사적 배경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이페츠 교수를 빌려 “우리는 각자마다의 무대에 서있다. 무대에 서 있으면 내 모습을 볼 수 없다. 내가 무대 밖에 나가서 자신을 바라보라"고 전하며 “그 말에 따라, 무대 밖에 나가 생각해보니 60대 어른, 40대 권사들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마음에 깊이 공감해 60대, 40대 모두가 만족할 제안으로 로비를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는 깨달음 하나를 얻었다. 즉 그는 “교회를 아름답게 짓는 게 목적이 아니”라며 “교회 개선 과정 중 한 분 한 분 성도들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섬겼던 모습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신 최선의 리모델링(Remodeling)이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요즘 애들은 너무 나약해. 너희들은 꿀꿀이죽 먹으며 배고픔 견뎌봤니? 독재 겪어봤어?”라는 말로 다그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젊은 세대들과 기성세대들이 처한 시대적 배경은 다르다”라며 “젊은이들은 스마트 폰 세대인 만큼, 서로의 시대적 상황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의 시대적 배경에 처해보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지만, 다만 사랑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들고, 화합하며 같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기성세대들에게 이런 말을 덧붙이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만 사랑할 뿐이죠"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 마지막으로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창현 사무국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현재 한국 교회의 문제는 1990년대 한국 교회가 겪었던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990년대 선교, 컨퍼런스 등 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돌파는 없었다”며 “현재도 새로운 주제는 끊임없이 떠오르지만, 체계는 90년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40대인 나는 1990년대 20대를 보냈고, 한국 교회의 성장 세례를 받았다”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기대했던 그 시절, 우리가 꿈꿨던 비전, 말씀이 현재 이뤄지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단언하며 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교회는 시스템화 됐고, 건축·확장 일변도로 성장주의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렇지만 성도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세상은 회계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재정 보고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현재도 금전 출납부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옛 세대들이 이렇게 하는 게 익숙하다는 말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세대가 자식들에게 금전 출납부를 쓰라고 종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그는 “40대들은 차라리 교회에 어떤 외침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외쳐봤자 교회 의사결정에 반영되지 않고, 윗세대들과의 협력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지금의 기성세대는 민주화·산업화를 거쳤다”며 “그러나 87년 체제 이후, 다양한 사회적 의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음에도 교회는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령 그는 “2002년도 주 5일제 논쟁에서, 교회는 단순히 주일성수 하나에만 프레임이 매몰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더 많은 사회적 의제에 대처하고, 그 외연을 확장할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내 의사결정구조는 성장을 위한 구조로 특화됐다”며 “이 구조화 이후 후계 목회자의 선정 문제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래로부터 위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어려운 구조로 고착화 됐다”고 분석했다. 하여 그는 “교회 내 여러 의사를 수용할 기구를 만들어야한다”며 “교회는 좀 더 유연해지고,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는 교회의 문제를 정면 돌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그는 “목회자의 성범죄, 교회의 재정 문제 등을 사회 신문기사에서 종종 접한다”며 “그럼에도 교회는 이에 대해 침묵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로 그는 “덕이 되지 못하고, 개 교회 문제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문제를 교회에서조차 얘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디서 씨름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교회의 의사결정구조를 좀 더 유연하게 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하며, 앞선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진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     청년들의 외침을 듣고 일선 목회자들이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청년과 기성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지만,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를 ‘믿음 없음’으로 환원시킨 문제”라며 “3명의 발제에 90% 공감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는 “좋은 발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0대가 지적한 남성 위주의 교회 운영을 생각하며, 장로교는 여성 안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깊은 도전을 받았다”며 “복음주의 교회는 그런 화합적인 교회 운영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는 “맘껏 발언을 쏟아내도록 젊은이들에게 멍석을 깔아두었지만,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 누그러졌다”며 “젊은 정신으로 더욱 할 말을 밀어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3
  • 윤남중 전 기아대책 회장 발인예배… 15일 새순교회서
      지난 12일 별세한 윤남중(사진) 전 기아대책 회장은 1989년 기아대책을 설립해 한국의 해외 원조 실행의 첫 번째 기관이 되게 하는 등 비정부기구(NGO) 발전에 크게 기여한 1세대 지도자로 꼽힌다. 윤 전 회장은 1997년부터 2004년까지 기아대책 회장을 역임했다.1929년 1월 출생한 윤 전 회장은 1970년 서울 새순교회를 개척하고 94년 원로목사로 추대돼 사역해 왔다. 80년부터 86년까지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한국대표로 참여했으며, 한국기독교 횃불선교회 재단 이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총회장 등을 지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미국 풀러신학대(목회학 박사)를 졸업한 윤 전 회장은 1989년 고 최태섭 한국유리 회장, 고 정정섭 전 기아대책 회장 등과 함께 기아대책을 설립했다. 윤 전 회장은 기아대책 3대 회장을 지내며 사회복지법인과 국내 최초의 나눔가게 ‘행복한 나눔’(당시 생명창고)을 설립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서 긴급구호를 펼치는 등 다양한 공로를 세웠다. 천국환송예배(발인예배)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새순교회 본당에서 진행된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07-19
  • [논평]기독교 주요 교단장의 청와대 초청에 나타난 평화, 통합, 그를 위한 기독교의 역할
    지난 3일 청와대는 한국 기독교의 주요 12개 교단(예장 합동, 통합, 고신, 개혁, 백석, 합신, 기감, 기장, 기하성, 기침, 구세군, 성공회) 총회장을 초청하여, 오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우리 기독교가 대한민국의 독립과 근대화,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복지 등에 큰 역할을 감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으며, 기독교의 역할에 대한 당부를 하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독교계의 지도자인 여러 교단의 총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인데, 지난 6월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통령이 불참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홀대했다는 여러 가지 불만의 소리가 있는 가운데 초청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언제부터인가, 기독교는 정부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적폐 대상처럼 여겨지는 상황이었는데, 대통령이 주요 교단 지도자들을 초청한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독교가 역사적, 사회적으로 지대한 역할을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금도 기독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 남북한의 평화와 사회적 통합에 기독교가 나서 달라는 주문도 하였다. 이에 대하여 교단장들은 국가인권기본계획(NAP)의 차별 금지 조항에 대한 우려와 기독교 사학이 가진 고유의 종교행위가 역차별을 받거나 탄압을 받지 않도록 해 달라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보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기독교가 그렇게도 염려하는 것들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진다. 우리 기독교가 사회적 분열을 막고 통합을 이루는데 앞장서고,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일에 앞장서는 것은 필요하지만, ‘가짜 평화’나 ‘위장된 평화’에 속아서는 안 된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는 한/미/북 3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평화를 위한 회담을 했다고 하지만, 북한은 지난 7월 3일(미국 현지 시각) 유엔 주재 대사의 입을 빌어서, ‘미국은 실질적으로 점점 더 북한에 대한 적대적 행위에 광분하고 있다’는 거친 주장을 하였다. 또 ‘미국이 북한 제재와 압박에 대한 캠페인을 병적으로 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제재 해제에 목말라 하지 않는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였다. 그만큼 북한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평화의 길과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는 상당히 차이가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는 한/미/북 지도자가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감동을 받을 때가 아니라, 그 이벤트 속에 있는 허실을 발견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식적 평화나 평화적 제스처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공산주의는 이미 전 세계에서 망했으나, 아직도 그것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북한은 자신들이 가진 체제, 공산주의 이념과 김 씨 왕조체제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리는 성경에서, 전쟁이 임박하고 위기감이 높아질 때, 가짜 선지자들이 ‘평화’를 강조했던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현상만 보면 속기 쉽다. 그러나 이면(裏面)을 보라. 평화는 내가 지킬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지, 구호로만 외친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또 이 나라에서 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보여 지고 있는 보복과 단절과 ‘편 가르기’의 문제가 크다고 본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우리나라의 소통과 통합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 특별히 기독교계의 우국충정의 쓴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통령이 국가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기독교의 지도자들을 초청한 것인데, 그들에게 일방적으로 지난 역사에 대한 칭찬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다윗이 선지자의 말을 경청하였듯이, 기독교계의 여러 목소리를 들을 자세가 필요한데도 그런 것 같지는 않아서 아쉽다는 판단이다. 또 교계 지도자들도 처음으로 청와대 초청으로 이뤄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덕담으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과 국가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그리고 기독교와 관련된 고언(苦言)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야 했다.   정부는 최근에 교계에 북한 쌀 지원도 요청하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북한 주민들에게 배분이 제대로 되는가도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유엔국가들이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하여 에둘러가려고 기독교를 앞세우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또 북한에는 인권 상황이 세계 최악으로 세계 유일의 정치범 수용소에는 약 5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강제 수용되어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 같은 악행에 대하여 덮어두고 모른 척 한다는 것은, 기독교계가 악한 범죄에 동조하는 것 내지, 인정하는 것에 다르지 않다. 또한 현재 북한에 감금/억류된 목사/선교사 등 우리 국민이 6명이나 있는데, 이들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도록 요청해야 한다. 그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 분명하지 않은가? 한국교회가 전적인 협력으로 평양과학기술대를 지어 주었지만, 과연 그것이 선한 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북한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적인 국제 해커를 양산하여 범죄를 일삼는 나라로 유명해졌다. 한국교회가 북한을 돕는 것은, 그야말로 인도적 차원이 되도록 신중해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가 북한을 돕는 그 돈은 성도들의 귀한 헌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청와대 초청을 통하여, 평화, 통합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을 요청받았다. 그 일을 어떻게 풀어가며, 어떤 방법을 취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북한을 돕는 것이, 현 지구상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재와 전재 국가인 북한 정권의 정권 연장 수단에 이용되어서는 안 되며, 북한 주민을 위하고 실제적인 평화와 통일의 기초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때로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이 먼저 고려가 되어야 하고, 두 번째는 북한의 변화와 책임을 이끌어 내는 방법들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 오피니언
    2019-07-07
  • 광명시기독교연합회, 광명시와 국가를 위한 '조찬기도회' 개최
    광명시기독교연합회(광기연, 회장 최영권 목사)가 3월 8일 오전 7시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발전을 위해 모인 각급지도자 및 내외빈들과 함께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조찬기도회는 광명시기독교연합회 임원 및 증경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백재현 국회의원, 조미수 시의장, 이형덕 시부의장, 박덕수 시의원, 안성환 시의원, 양기대(전 광명시장), 이효선(전 광명시장), 나기수 연극배우(한국영화인선교회 성극단), 광명시 각급 지도자 및 서울반석교회 성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조찬기도회는 광명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광명시청기독신우회, 광명경찰서신우회, 광명세무서신우회가 후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3-08
  • 김포시 기독교연합회, 김포시 발전을 위한 조찬기도회 개최
    김포시 기독교합회(회장 서강석)는 지난 9일 오전 7시,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포시 발전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조찬기도회는 김포시 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김포시청 신우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 분기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조찬기도회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두관 국회의원, 김포시청 신우회원 및 신도 약 60여 명이 참석해 묵도를 시작으로 나라와 민족 그리고 김포시 발전 등을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석 김포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은 설교를 통해 2019년 새마음, 새희망의 축복이 김포시 전역에 전해지길 소망했다.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정하영 시장은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김포의 성장 동력은 평화이며, 평화로운 가정, 평화로운 사회, 평화로운 김포시가 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1-11
  •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조찬기도회·신년교례회’ 성료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영걸 목사)는 지난 3일 오전 7시 기쁨의교회 비전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교회 지도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조찬기도회 및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수석부회장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회장 김영걸 목사가 ‘길을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영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례요한처럼 길을 닦는 수고와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바른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절실한 회개를 통해 혼탁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와 성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별기도는 부회장 장성진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부회장 김종원 장로가 ‘포항시의 발전과 각 기관장을 위하여’, 부회장 김휘동 목사가 ‘영적지도자들과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간구했다. 한편 신년교례회는 상임총무 유원식 목사의 사회, 회장 김영걸 목사의 환영사, 대외협력위원장 조근식 목사의 내빈 소개에 이어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의 인사로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1-07
  • 한기연, ‘한국교회연합’으로 다시 환원 전망
    한국교회총연합과의 통합을 전제로 바뀐 ‘한국기독교연합’(KACC) 명칭이 ‘한국교회연합(CCIK)’로 다시 환원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제8-1차 임원회를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 군포제일교회 에덴홀에서 갖고, 당초 한교총과의 통합을 목적으로 바꾸었던 현재의 명칭인 ‘한국기독교연합’을 창립 당시의 본래 명칭인 ‘한국교회연합’으로 환원하기로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상임회장 후보로 등록한 원종문 목사(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 박요한 목사(합동해외 총회장) 3인을 임시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 개최 건을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이에 권태진 대표회장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에서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공지했다. 아울러 권 대표회장이 기존 명예회장 13명에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김삼환 목사, 원팔연 목사, 조용묵 목사, 김국경 목사 등 6명을 추가로 추천해 모두 19명으로 확대했으며, 공동회장 34명, 부회장 8명, 서기 부서기, 회계 부회계 감사 2인 등 총 75명의 임원과 21개 상임위원장, 11개 특별위원장 조직을 완료했음을 보고했다. 특히 한교연은 한국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가 공동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 운동을 거교회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권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누구의 탓을 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우리의 기도와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연합기관을 무조건 하나로 통합하기보다, 먼저 동질성을 회복하고, 동행하게 되면 동거에 이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교계 원로들을 만나 대화할 기회가 많았다”면서, “한국 사회가 매우 위태롭고 교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한국교회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 개교회와 교단, NGO 단체에 이르기까지 공동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원회에 앞서 드린 임원 및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조찬기도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도회는 공동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신상철 목사(한영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정철옥 목사(바른신앙수호위원장)와 김승경 목사(국제위원장), 김명찬 목사(총무협 회장), 동영진 목사(탈북민지원위원장), 심동섭 목사(교정선교위원장)가 △나라와 민족, 남북통일과 복음화 △이단사이비 집단 척결 △한기연의 단합과 8회기 사역 △회원교단과 단체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이웃 등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어 마리아 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권 대표회장이 ‘심히 큰 능력’(고후4:7~1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한 뒤 직전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의 인사 후 김바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교계뉴스
    • 총회
    2018-12-2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