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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교회, 175개국 활동…피해 심각
        지난 시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포교 활동을 넓혀가는 이단 신천지에 대해 보도해드렸습니다. 하나님의교회도 신천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175개국으로 교세를 확장하면서 포교에 주력하고 있지만, 정작 현지교회들은 구체적인 피해 현황조차 파악하기가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을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미국 대통령 상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하나님의교회.한국교회가 규정한 이단인 하나님의교회는 사회봉사단체로 이미지를 세탁해 해외 포교에 나서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언어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교포들을 포섭하며 더욱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교세는175개국 300만 여명에 달하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실제로 교도 수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교회는 1985년 사망한 교주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로, 2대 교주인 장길자를 '하늘 어머니'라 여깁니다. 하나님의교회 탈퇴자에 따르면 이들은 십일조 헌금을 구원의 조건이라 가르치며, 종말이 오면 더 이상 재산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교회에 헌납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또한 "하나님의교회가 종말론으로 공포를 심어주며 재산을 바치도록 했다"며 "이를 막는 배우자는 마귀이기 때문에 이혼을 조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해외에서 피해 사실이 가장 많이 알려진 나라는 미국입니다. 한인교포가 많은데다 종교 활동이 자유롭다 보니 접근하기에 수월한 겁니다.특히 미국에서는 교도들에게 낙태를 강요했다는 피해 사례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실제 이들이 이혼과 낙태를 강요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유원선 목사 / 종교중독연구소) "미국에 하나님의 교회가 많이 진출해 있는데 피해 사례들이 굉장히 많이 들려와요. 예를 들면 탈퇴신도가 낙태를 강요 받았다. 재산에 대한 피해 사실도 확인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거든요. 하나님의 교회는 포교를 할 때 주로 젊은 여성 신도나 부녀들을 전도를 많이 합니다."이단 전문가들은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선교사조차 피해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A 선교사 / 네팔) "(네팔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안에서 만난 부부가 일을 하면서 임신을 했는데 강제로 낙태하게 하려 했고, 헌금을 강요하고 했던 일들로 인해서 가정이 깨진 사건 이었거든요. / 워낙 이단들이 음지에서 많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안 좋은 모습들을 가려버리기 때문에. 사실 오랫동안 네팔에서 살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이런 기사를 접한 것은 처음입니다."한인 교포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하나님의교회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우현창 간사 / 선교한국) "현지인들은 기존에 기독교 라던지 전통적인 건강한 성경적 복음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단들이 먼저 들어가서 자기 세력을 확장 시켰을 때 실제로 건강한 복음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들을 막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 해외선교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유원선 목사 / 종교중독연구소) "굉장히 피해 사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공개되지 않은 이유가 해당 나라의 피해자들이 피해본 사실을 호소할 데가 없는 거죠. 일부가 그분들을 돕기 위해서 문제해결을 하려고 하는데 선교사들 자체 해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 파송을 해준 선교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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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30
  • 신천지 색출법... 이 그림을 가르쳤다면 100% 신천지(1)
    신천지가 세뇌교육 때 반드시 가르치는 '목자 구분' 그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미혹된 포교대상자들은 2개월간의 복음방 교육과 2개월간의 초등교육을 받으면서 교육받는 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모른다.대신 말씀이 신기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성경공부에 몰입한다. 신천지는 복음방 교육과 초등교육에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이 공부하는 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고 남아있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신천지가 약 4개월간 가르치는 내용은 소책자 2권 분량이다. 이들은 문답형식으로 비유 풀이를 하며, 성경 구절을 일일이 찾아가며 가르친다. 이때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비유 풀이 이해를 돕는다. 따라서 교육 때 반드시 가르치는 비유 풀이 그림 19개만 숙지해도 적잖은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첫 번째 그림은 목자 구분이다.신천지는 이 세상이 영계와 육계, 하나님의 선, 사단의 악으로 구분된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참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선 참 선지자(목자), 진리,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선과악, 진리와 비진리, 참목자와 거짓 목자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성경이기 때문에 성경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신천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시 중단됐던 성경공부를 다시 진행하기 위해 포교대상자에게 전화로 갖가지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정통교회에선 절대 ‘목자 구분’ 그림을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성경공부를 할 때 이 그림을 봤다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의 상담을 받고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jesus11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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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7
  • 이제 관심은 신천지 이만희 사법처리 여부
      지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총회장 특별편지’를 들어보이고 있는 이만희 씨   서울시가 26일 신천지 측 사단법인인 ‘새하늘과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의 설립 허가를 취소하면서 이제 교주 이만희 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 씨에 대한 고발 건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 이하 전피연)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시가 형법상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및 상해죄 혐의로 각각 제기한 것 등이다.   현재 수사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중 전피연 측 고발 건을 전담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사건을 배당받은 후 곧바로 신강식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속도를 냈지만, 아직 압수수색 등 결정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천지 측 법인을 취소한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사법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검찰이 이 씨에 대한 수사를 지금보다 서두를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검찰이 총선 이후 수수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행정조사 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명 추수꾼의 존재를 증명하는 다수의 문서를 확보했다”며 “문서에 따르면 특전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신도들이 다른 교회나 절의 신도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 내용을 정기적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있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문제는 이들이 접촉한 다른 종교, 교회들의 신도들도 신천지 교인들과 마찬가지로 감염의 위험성이 굉장히 높았고 그렇게 노출되어 있었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특전대 명단과 이들이 접촉한 타종단의 신도 명단은 방역 차원에서 매우 중요했고 꼭 필요한 정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이 명단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27일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검찰이) 좀 진작에 압수수색했더라면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만약 검찰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신천지 측이 감추거나 의도적으로 제출하지 않은 명단을 찾아내고, 여기에 이만희 씨가 관여했다는 점을 밝혀낸다면, 그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이 “이만희 총회장의 특별지령에는 특전대 활동을 독려하고 심지어 다른 교단을 정복하자는 목표를 강조한 내용도 있다”고 한 만큼, 이 씨가 특전대를 직접 챙겼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해당 명단이 은폐됐을 경우 여기에 이 씨가 관여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구상권 청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공공의 이익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해해온 신천교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씨 등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및 상해죄 혐의로 고발했던 서울시가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등 이제 단순 행정 조치를 넘어 이 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법처리에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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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27
  • 예장백석, 대구지역 병원 아동센터에 마스크 등 전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은 26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대구 지역 병원과 교회, 총회 산하 지역아동센터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총회는 대구의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인 영남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5개 병원에 실내용 소독제 3000개와 마스크 2만장을 지원했다. 대구의 교회들에도 마스크 1만장을 지원, 필요한 이웃에게 배포할 수 있게 했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긴급돌봄을 시행하는 총회 산하 지역아동센터에도 소독제 300개와 마스크 3000장을 지원했다.장종현 총회장은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며 “예수 사랑을 담은 마스크와 소독제가 꼭 필요한 곳에 사용돼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홍기 목사)도 25일 코로나19로 예배를 드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교회와 학원선교단체 등 83곳에 생활비와 월세를 50만원씩 지원했다. 지원금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가 전국 각지와 해외 성시화운동본부 등에서 모금했다.임호근 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 대표목사는 “캠퍼스 선교단체가 무척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지원을 받아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홍기 대표본부장도 “전국 각지의 도움과 형제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도와주신 교회와 단체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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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27
  • 감염 걱정 NO… 심방도 ‘드라이브 스루’
    김윤민 안양 새중앙교회 부목사가 26일 서준원군을 만나 큐티(QT)책과 간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새중앙교회 교회학교는 지난 22일부터 학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차에 탄 채로 기도를 나누는 ‘드라이브 스루’ 심방을 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필수, 심방은 5분 이내, 거리 시간 장소 상관 X.’26일 오후 2시 김윤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 부목사의 차량에 실린 가방에는 이 같은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한 장 붙어있었다. 가방 안에는 큐티(QT)책과 마스크, 손 소독제, 물티슈 등이 담긴 봉투가 들어 있었다. 20여분을 운전해 도착한 안양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는 마스크를 쓴 서준원(15)군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 목사와 김신유 강도사는 차에서 내리는 대신 창문을 절반 정도 내려 서군의 손에 손 소독제를 뿌려준 후 반갑게 안부 인사를 나눴다. 기도 제목을 준비했냐는 김 강도사의 질문에 서군은 간식 꾸러미와 큐티책 등을 받아든 채 답했다. “개학은 모르겠고 교회는 얼른 가고 싶어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이는 예배가 멈춘 지 1개월이 지나면서 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중앙교회 교회학교는 지난 22일부터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심방을 시작했다. 말 그대로 차에 탄 채로 간식과 마스크, 큐티책 등을 전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는 심방이다.드라이브 스루 심방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교역자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창문만 열어 학생들과 대화와 기도를 나눈다. 교역자와 학생 모두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심방 시간도 5분으로 제한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기도를 나누기 위해서다. 26일 동행한 세 번의 심방 모두 이런 규칙을 지키면서 진행됐다.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심방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30명의 학생을 직접 만났다. 특히 중등부 학생들의 신청이 줄을 이었다. 중등부 심방을 담당하는 김 강도사의 메모장에는 약속시간과 아이들의 이름이 적힌 스케줄이 빼곡했다. 김 강도사는 이날 하루에만 12명의 학생을 만나 기도를 나눴다.  이날 만난 임선진(18)양은 평소 교역자들이 자주 심방을 해줬고 이를 통해 힘을 얻어왔지만, 최근에는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임양은 “짧게라도 만나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바로 신청했다”며 “이렇게 간식까지 준비해 직접 찾아와 주시니 울컥하기도 하고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드라이브 스루 심방은 코로나19로 심방이 위축되자 교역자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처음에는 온라인예배 방법만 두고 논의했지만, 2주 차가 지나가면서 예배 이후 삶 속에서의 사역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검사방법으로 세계적 화제가 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접목해 보자고 의견이 모아졌다.김 목사는 “교회에서 이전부터 심방을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해왔는데 이 부분이 축소되는 것에 교역자들이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라면 감염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교역자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선교를 중시하는 새중앙교회의 방향성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새중앙교회는 평소 ‘창조’ ‘거점’ ‘연합’ ‘미래’ 4가지를 사역의 주요 전략으로 삼고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덕영 목사는 “주일 신앙뿐만 아니라 늘 삶의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주중 신앙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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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27
  • “혈액 공급 비상”에 팔 걷은 지구촌교회
    코로나19로 헌혈 수급에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오른쪽)가 26일 경기도 성남 분당채플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좋을 때 100명보다 지금 10명의 헌혈이 더 귀중합니다.”한마음혈액원 서재만 팀장은 26일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분당채플에서 진행 중인 헌혈 현장에서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이날 헌혈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인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최성은 목사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헌혈엔 최 목사를 비롯해 교회와 11개 복지재단의 교역자, 직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최 목사는 400㎖의 전혈 헌혈을 했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방 수칙도 철저히 지켰다. 입장 전 발열 및 마스크 착용 여부도 확인했다.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출입한 모든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도 기록으로 남겼다. 사람들 사이 거리 유지를 위해 헌혈 대기석 의자도 2m 간격으로 뒀다.최 목사는 “많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면서 “값을 매길 수 없는 도움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사순절 기간, 예수님의 보혈처럼 사랑의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도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지구촌교회는 4억원가량의 특별헌금 중 700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성남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공무원, 의료진을 위해 사용토록 했다. 손소독제 체온계 마스크 나눔도 진행했다. 성남시 교회들과 연합해 대구·경북지역 1030여 한부모 가정을 후원했고 교회 성도들과 외국인노동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200가정에는 4000만원가량의 생필품 패키지를 지원했다. 대구·경북지역 침례교 미자립 50개 교회와 지구촌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돕는 100여개 교회 등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27
  • "알고 대처하자, 길거리 이단 포교법"
      ▲종교평론지 현대종교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JMS, 여호와의증인,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사진제공=현대종교)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소개하는 카드뉴스가 등장했다.종교평론지 현대종교는 16일 대표적인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30대 청년이 도형상담, 심리검사, 영화 캐릭터 연구 등을 빌미로 접근한다. 이후 복음방과 센터로 연계해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과거 안산홍증인회로 알려진 하나님의 교회는 30~40대 여성이 태블릿PC를 보여주며 다가와 장길자 교주를 뜻하는 '어머니 하나님'과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JMS는 키가 큰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델이나 치어리더, 승무원을 할 생각 있냐며 접근하고, 여호와의 증인은 번화가에 가판대를 설치해 소책자나 전단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외에도 현대종교는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다뤘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번 사태로 신천지가 부각됐지만 다른 이단에 대한 경계도 항상 필요하다"며 "이단의 길거리 포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대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27
  • “이만희 교주 육체 영생 한다더니 귀도 안 들리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이만희 구속 수사’라는 피켓을 들고 이만희씨에 대해 추가 고발하고 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25
  • 미자립교회 덮친 코로나…교계 지원 확산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많은 미자립 개척교회들이 임대료를 내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개교회가 작은교회를 살리는 일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윤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전국 6만여 개에 달하는 한국교회 가운데 임대료로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교회는 약 80%. 상당수 교회들이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대료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주요 교단과 중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미자립교회를 위한 월세 지원에 나섰습니다.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최근 미자립교회 2천 곳에 30만원씩 모두 6억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총회 산하 2천여 미자립교회에 각각 30만원씩 총 6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합동 총회는 특별헌금 3억원을 모금해 오는 28일까지 교회들의 접수를 받아 선정된 곳을 지원할 예정입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우선적으로 교회 300곳을 선정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뿐 아니라 당장 어려움에 처한 미자립교회에게 재정적인지원도병행하겠단 방침입니다. (마종열 위원장 / 예장백석 사회복지위원회) "70% 가까이 미자립교회가 있고요. 그 중에서도 시급한 곳 10% 정도는 저희가 도와야 하는 것이 현재 상황이죠. 기다리지 않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으면 바로 지원 예정에 있습니다."개교회 차원에서도 미자립교회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지원이 가능하단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신청이 몰리는 등 호응이 뜨겁습니다. 분당우리교회는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한 400여 개 교회에 70만원씩 3개월 간 임대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사랑의교회는 예산 1억원을 편성해 대상 교회 100곳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새에덴교회는 대구경북지역 28개 작은교회에 월세 100만원씩 지원했습니다. (이종민 목사 / 새에덴교회) "특별헌금을 교회적으로 걷지는 않았어요. 교회 재정에서 진행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선 지원하고 필요한 부분들은 후 보충하는 식으로 긴급하게 대응을 한 거죠. 그래서 한 2~3개월 정도는 지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작은 교회들을 살리는 나눔의 손길이 한국교회와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를 살리는 불씨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25
  • 경북도 “교회 945곳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잘 지켜”
      경북도 내 주일예배를 드린 교회 모습.   지난 22일 주일예배에서 경북도 내 교회 중 31.3%가 예배를 봤지만 행정지도를 받은 곳 없이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23일 브리핑에서 "이날 개신교 전체 3,024곳 중 31.3%에 이르는 945곳에서 예배가 진행됐다"며 "도내 14개 시군 소속 293개로 조사반을 구성해 총 860명이 예배현황을 파악하고 지도·점검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교회가 가이드라인을 잘 지켰다”며 “행정지도가 이뤄진 곳은 한 군데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점검이 이뤄진 PC방과 노래연습장에선 각각 15, 5건의 행정지도가 벌어졌다. 도내 PC방 1,713곳 중 1,299곳(75.8%)가 운영을 했고 나머지 414곳만 문을 닫았다. 1,299곳 중 15곳은 손소독제 미비치, 체온계 미비치, 출입자명단관리 미흡, 마스크 미착용 등의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전체 노래연습장 1,650곳 중 994곳(60.2%)도 영업을 이행해 5곳이 지적을 받았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PC방 등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위주의 점검을 벌일 것“이라며 ”잘 하는 곳은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하겠다"고 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25
  • 대다수 예배 온라인 전환 속 ‘조심스런 예배’
      대전의 한 교회에서 22일 성도들이 ‘예배 시 2m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7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예배드리고 있다  주일인 22일 한국교회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형 교회들은 정부의 7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거나 오프라인 예배와의 병행을 선택했다. 극소수 교회를 제외하고는 지자체 현장점검 공무원들과 협조하며 지역사회의 방역 대책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의 상가 3층에 있는 A교회에선 구청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을 점검하는 가운데 주일예배가 드려졌다.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점검받은 성도들은 장의자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하얀색 스티커가 붙어있는 좌석에 앉았다. 앞뒤로 한 줄씩 비우고 긴 의자 양쪽 끝에만 앉는 방식으로 2m 거리를 유지했다. 전원 마스크를 쓴 성도들은 정부 지침대로 예배 후 별도의 식사나 교제 없이 흩어졌다.이날 예배는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예배당 천장에 고정된 카메라로 실시간 촬영해 유튜브로 송출됐다. 평소 100여명이 참석하는 주일예배는 40여명 수준에서 모이고 있다. 이 교회 담임 B목사는 “현장 예배를 권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오는 분들을 막을 필요까진 없기에 정부의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며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에 참석한 C집사도 “외부의 식당보다 교회가 더 안전하게 조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너무 위축되지 않고 지킬 것은 지키며 활동하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서울 마포구 D교회도 주일예배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해 진행했다. 목회자는 강단 앞에 스마트폰을 놓고 예배 실황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날 교회에 직접 나온 인원은 10여명 수준으로 평소보다 80% 줄어들었다.  경기도 파주의 E교회 역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 가운데 마스크와 명찰을 착용한 성도만 출입을 허용했다. 교회는 사전에 교구별로 1~3부 예배 시간을 배정해 성도들의 참석을 분산시켰으며, 2m 간격을 유지했다. 예배 후 퇴장 순번까지 정해 성도들이 잠깐이라도 몰리지 않도록 했다.경기도 성남 F교회는 외부에서 온 참석자들에게 ‘예배 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동의서는 “경기도의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고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을 기록하고 신분증과 얼굴을 촬영해야 예배당 출입을 허용한다”고 안내했다. 예배 참석 시 지정된 좌석에 앉고 예배를 마칠 때까지 지정석을 이탈하지 않으며 예배 분위기를 방해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방역 활동은 물론 예배의 경건성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소규모 공동체 예배를 이어온 다일공동체는 정회원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예배드리면 죽인다고 누가 여러분 목에 칼을 들이대면 목숨 걸고 예배하는 자리로 모이는 것이 바른 믿음이요 바른 삶”이라며 “그러나 예배하는 모임이 칼이 되어 이웃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바른 믿음이요 바른 삶”이라고 강조했다.다일공동체는 경기도 가평 설곡산 갈보리채플의 예배 참석 인원을 극소수로 한정한 가운데 세계 각지 다일공동체 분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적 실천을 강조했다. 더불어 “진정한 예배는 예배가 끝나면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시작된다”며 “생활로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참된 예배”라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이날 구청과 별도로 교회 내에서 주일예배를 드린 대형교회 8곳에 대한 감독 활동을 벌였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3-23
  • “제발 제3자 입장에서…” 신천지 댓글부대 지령의 의미는?
      신천지 댓글부대의 지령. 신천지에 우호적인 기사에 제3자인 것처럼 위장해서 댓글을 달아놓으라는 지시가 있다.  “댓글을 올릴 때는 제3자의 입장으로 달아주세요.” “종교색 배제 댓글(제3자 입장의 댓글)을 달아주세요.”국민일보가 23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댓글 부대는 온라인에서 철저하게 종교색이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신천지 댓글 부대 리더는 최근 “신천지 ‘이만희 귓속말 여성이 2인자? 그 말에 우리도 웃었다’”는 중앙일보 기사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를 것을 지시했다. 이 기사는 이만희 교주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신천지 측 입장을 듣는 기사였다.그리고 댓글을 올릴 때 제3자의 입장에서 달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해놨다. 실제로 지령에 따라 이 기사에는 자신이 일반인인 것처럼 위장하면서 논점을 흐리는 댓글이 무더기로 달려 있다.대표적인 예가 “가짜뉴스로 편 가르기 하고 마녀사냥 할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 국가적 재난을 이겨야 한다” 등 신천지 문제가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해결에 에너지를 쏟자는 내용의 댓글이다.또한 “누가 2인자인지, 무슨 시계인지 안 궁금하다. 제발 이런 기사로 논점을 흐리지 말아달라” “국민을 위한 뉴스보다 신천지 관련 뉴스가 더 주를 이루니 보기 불편하다” 등 언론을 탓하는 댓글이다.  신천지 댓글부대 지령. 매주 활동보고를 취합해 정보통신부에 보고를 해야 한다.  주기수 경인이단상담소장은 “신천지는 정보통신부 주도로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들에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신천지와 상관없는 누리꾼인 것처럼 위장해서 댓글을 달고 있다”면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마치 제3자인 것처럼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신천지 댓글 부대는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등에서 매주 '좋아요'를 누른 총 숫자, 댓글을 쓴 총 숫자, 기사를 공유한 총 숫자 등을 꼼꼼히 정리해서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지금도 신천지 신도들은 인터넷 전쟁에서 승리해서 14만4000을 이루겠다는 헛된 망상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댓글 부대가 일반인으로 가장해서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댓글을 무더기로 달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2007년부터 온라인상에서 한국교회에 대한 악성 댓글이 넘쳐나기 시작했는데, 제3자인 것처럼 활동했던 신천지 댓글 부대가 대다수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23
  • 코로나도 예언?…이단이 요한계시록에 집착하는 이유
     ▲신천지 교리 서적. 비유·상징 해석에 중점…교주 ‘신격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것처럼 이 환난(코로나19)이 있은 후 흰 무리가 나온다 하였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는 순리다.”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신도들에게 보낸 특별편지 내용 중 일부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와 ‘궁지에 몰린 신천지’를 오히려 계시록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기록된 계시와 예언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 있다고 정당화한다.신천지는 성경 66권 중 유독 ‘요한계시록’에 집착한다. 특히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만이 계시록의 비밀을 풀 수 있다고 믿고 있다. “14만 4,000명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신천지 핵심교리 역시 계시록에서 가져온 것이다.요한계시록은 성경에서도 구약과 신약을 따라 가장 마지막에 배치된 복음서로, 강한 상징과 비유로 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요한계시록은 비밀스런 예언서다”, “요한계시록은 수수께끼다”, “요한계시록은 종말에 관한 얘기다”라는 시각이 많다.‘종말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종말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이러한 궁금증에 답을 찾는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을 주시한다.이단들이 앞다퉈 ‘요한계시록’에 집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요한계시록의 상징을 이용해 다양한 해석을 낳기 쉽고, 구원과 영생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단대처를 위한 요한계시록으로 정면돌파’ 저자 김주원 목사(주원교회)는 “이단은 정통교회가 요한계시록을 어려워하고 잘 다루지 않는 틈새를 이용한다”면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 시대에 자기들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 듯하게 성경을 교묘하게 해석을 해서 설명을 해주니까 처음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신비롭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한국종교(이단)문제연구소의 상담사례 자료에 따르면 회심한 사람들 대부분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이단 교주와 교리에 대한 믿음을 굳히게 되고 추종하게 된다.이런 까닭에 교주를 두고 있는 대부분의 이단은 요한계시록을 다루고 있다. “자신들만이 유일무이한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요한계시록을 제시하는 데, 요한계시록 해석 역시 동일하다.신천지를 비롯해 여호와의증인, 은혜로교회, 만민중앙교회, 구원파 등이 요한계시록을 활용해 만든 교리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은 ‘특정인 중심’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는 점이다.요한계시록 6장 2절에는 ‘이에 내가 보니 흰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백마 탄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그런데 신천지의 경우 ‘이긴 자’를 이만희로, ‘백마 탄 자’는 재림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이만희는 재림 예수와의 합일이 약속돼 있을 뿐 아니라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대신하는 유일한 대언(代言)의 사자(使者)라고 강변한다. 요한계시록이 이만희 교주 중심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이단 단체들도 마찬가지다.김 목사는 “교주나 특정인을 중심으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한다면, 그 교주나 특정인을 만나야 한다는 논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그가 속한 단체에 들어와야만 한다는 말도 설득력을 갖게 된다. 그래야만 ‘구원’이 보장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단의 다수는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한다. 1992년 10월 28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다미선교회를 비롯해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신천지까지 핵심교리에 종말론이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신천지는 급성장의 비결로 조건부 종말론을 앞세운 점이 꼽힌다. 선택받은 자, 즉 이만희가 인정한 사람만이 심판 날에 구원받아 영생을 누린다고 강조한다.요한계시록에 기록된 ‘14만 4,000’이라는 숫자를 ‘육신 영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VIP 회원권으로 치환해 신도들에게 가슴 벅찬 소속감을 부여한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지금의 시대가 종말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대한민국에 세워지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장밋빛 종말’로 많은 이들을 미혹시키고 있다”고 밝혔다.한 이단전문가는 “종말은 모든 이들의 관심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단들은 성경의 많은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인 구원·영생 등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이단 대처에도 ‘요한계시록’이 최적 일상적으로 인식하거나 경험할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이 때문에 요한계시록에 대해 나름대로의 논리적 설명을 하는 곳을 만나면, 누구나 처음에는 경계심이 발동하지만 결국은 경이로운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이단전문가들은 말한다.교회가 요한계시록을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과 계시록을 가르치지 않는 목회자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서 이단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평소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다가 새로운 정보들을 듣게 되니까 무조건 맞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이론적으로 세뇌시키기 쉽고 정통기독교와 교회를 쉽게 부정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요한계시록의 해석은 이단들에게는 미혹된 대상들을 세뇌시키고 자신들의 정체를 위장하며 정당화시키는 절대적인 도구가 되고 있다. 매번 입장을 내놓을 때마다 계시록의 내용을 언급하며 코로나 사태를 정당화하는 신천지만 봐도 알 수 있다.그렇다면 이단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도 ‘요한계시록’이라는 답이 나온다.김주원 목사는 “이단들의 요한계시록 해설이 결코 독창적이거나 유일무이 하지 않다는 그 허구성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정통교회가 요한계시록을 피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단에 적극 대처하려면 계시록의 말씀을 한국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성도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20
  • 기성, 코로나19 긴급 회생 보조금 지급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단 산하 전국 1,200여 작은교회에 총회 긴급 회생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 제공=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단 산하 전국 1,200여 작은교회에 총회 긴급 회생 보조금을 지급한다.전국1,200개 작은교회 전·월세 지원…전국목회자 십일조 헌납운동 제안 기성 총회임원회는 지난 3월 20일 임시임원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한 교단 내 작은교회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대다수 교회가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대처하고, 현장예배 인원이 줄어들면서 헌금도 줄어 교회운영이 어려워지고, 특히 월세교회의 경우 존폐의 위기에 처해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임원회는 전국 54개 지방회장에게 전·월세교회 현황 파악을 파악토록 한 후 보고받아 선별해 한 교회당 100만 원씩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코로나19 긴급 회생보조금 지급 대상교회는 세례교인 50명 미만의 전월세 교회이다. 그러나 임원회는 전월세 기준에 맞지 않더라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교회가 차압 상황에 있는 경우 등 꼭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선별할 방침이다.1,200개 작은교회에 100만 원씩 지급하기 위해서는 12억 원이 필요하다. 이에 총회 예산과 함께 전국의 교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임원들은 먼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제114년차 총회 전까지 예정된 교단과 연합기관 행사 및 회의를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1박 이상의 모든 행사는 불허하기로 했다.이때 행사 중지로 발생하는 총회예산은 목간조정을 통해 작은교회 돕기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상비 2억 원인 400개 교회에 부과된 총회비의 십분의 일을 특별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전국 성결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 사례비의 십일조 헌납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임원회는 이날 긴급회생 보조금이 발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 총회임원회 때까지 지원 대상 교회를 선별해 총회 예산을 먼저 투입하고, 특별지원금이 모아지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기성 총회본부 직원들이 직급에 따라 3월 월급의 3%~10%를 코로나19 구호금으로 헌납키로 한 결의가 보고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3-20
  • 과천 상인들 “신천지 과천에서 떠나라”
    경기도 과천 제일쇼핑상인회 노희용 회장(오른쪽) 등 상인들이 17일 신천지 본부가 있는 제일쇼핑 건물 앞에서  신천지 퇴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해 생존과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 본부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제일쇼핑상인회가 16일 “신천지로 인해 상가 건물에 손님이 하나도 찾지 않는다”면서 “신천지는 과천에서 떠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제일쇼핑상인회뿐 아니라 과천시내 곳곳 신천지 시설이 들어선 건물 내 상인들은 신천지로 인해 장사가 안 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신천지 퇴출 서명운동에 나선 곳도 있다.과천시는 신천지가 ‘성지’로 생각하는 곳이다. 신천지 관련 시설들이 별양동과 중앙동 일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며 신천지 집단의 폐해가 드러나자 경기도청은 이들 신천지 시설이 입주해 있는 건물들을 폐쇄 조치했다.제일쇼핑 상가 건물을 관리하는 과천상가연합회(회장 이정배) 엄승욱 총무는 “코로나19 이전부터도 시민들이 신천지 시설이 있는 곳 주변에 안 가려고 하다 보니 장사가 잘 안 됐다”면서 “점점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졌는데 이제는 신도들도 안 돌아다니니 매출이 완전 바닥”이라고 말했다. 또 “신천지 때문에 영업이 안 됐던 건데 신천지 측은 오히려 자기네들이 물건을 팔아줘 영업을 도왔다고 주장한다”며 신천지의 적반하장도 비판했다.이준호 과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도 “사람들이 과천시를 신천지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탓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오해해 시 전체에 사람이 없다”면서 “주변 소상공인들 모두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중앙동 신천지 교육관 인근에 있는 그의 가게도 매출이 반 토막 났다.신천지 측은 자신들의 시설 용도변경 동의 서명에 상인들이 동참하지 않는다며 집단 불매 운동까지 벌인 적도 있다. 신천지는 2016년부터 별양동의 한 대형마트 건물에 들어선 자신들의 집회소를 종교시설로 변경하려는 용도변경 동의 서명을 모 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주변 상인들에게 받았다. 과천상가연합회 등 일부 상인이 서명에 반대하자 신천지 신도들이 해당 상인의 점포에 대해 집단 불매운동을 벌였다고 과천상가연합회 측은 전했다.과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허벽 목사)와 지역 상인이 주축이 된 과천시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공동대표 김철원 장현승 김영태 김완태 허벽)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과천시 신천지 시설 영구폐쇄 및 퇴출 청원서’에 찬반서명을 받고 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1만3604명의 응답자 중 96.7%인 1만3161명이 신천지의 과천시 퇴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71.1%인 9667명이 과천시 거주자이거나 관련자다.과천시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의 장현승 과천소망교회 목사는 17일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는 한국교회와 사회의 악성 바이러스였던 신천지를 퇴출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온 성도와 시민이 합심하고 협력해 하나님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했던 신천지 퇴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8
  • 부쩍 잦아진 '이만희 교주 지령'…신천지 내부단속 강화
    ▲신천지 창립기념일 전날 전국 12지파 교도들에게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또다시 전달됐다.     최근 코로나 사태 주범으로 궁지에 몰린 이단 신천지가 이만희 교주의 지령을 담은 특별편지 등을 통해 교도 이탈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신천지 탈퇴하지 말라'는 교주 특별편지 발표 이단 신천지의 최대 행사인 창립기념일이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조용히 지나갔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 대신 신천지 자체 통신망을 이용해 여전히 교도들을 통제하는 동시에 내부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신천지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3월 14일 창립기념일 전날,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교도들에게 전달됐다.이 교주는 특별편지에서 "우리는 순교자들이 겪는 고통을 겪고 있고 큰 환난의 때지만 인 맞은 성도들은 이기리라 믿는다"며  "배도자가 되지 말고 이기는 자가 되자"고 독려했다.지난 1월 신천지를 탈퇴한 김가영(가명) 씨는 신천지 안에서 배도자라는 단어를 누구에게 썼냐는 질문에 "신천지에서 나간 사람들, 탈퇴자들"이라며 "신천지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배도자가 신천지에서 어떤 의미인지 다 안다"고 답했다.다시 말해 창립일을 앞두고 발표된 특별편지는 교도들에게 신천지를 탈퇴하지 말라는 것으로, 이만희 교주가 직접 내부단속에 나선 것이다.이만희 교주가 교도들에게 보내는 특별편지는 최근 들어 부쩍 잦아진 모양새다. 지난 8일을 시작으로 9일, 10일 3일 연속 보낸 데 이어, 11일에는 하루 동안 2차례나 특별편지란 이름으로 내부를 단속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을 5일 동안 6차례나 보낸 것.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한 주에 많아야 1~2차례였던 편지가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이를 두고 코로나 사태로 자칫 흔들릴 수 있는 교도들을 다잡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천지 내부 통신망인 에스라인 앱을 통해 살펴본 결과 코로나 사태 이후로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가 부쩍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 강한 믿음 가지는 '신천지 부동층' 생길 것"특별편지 외에도 전체 공지와 필독 공지에도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오고 있었다.  신천지 교리대로 해석한 요한계시록 강의를 듣고,  교리의 핵심인 '실상'을 묻는 퀴즈도 풀도록 하고, 일부 지파에서는 요한계시록 본문을 적어 제출하라는 지시도 내려졌다.이단전문가에 따르면 이처럼 요한계시록을 반복학습 하는 이유는 코로나 사태를 마지막 때의 핍박으로 해석하면서 교도들을 효과적으로 규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가 '14만 4천'이라는 조건부 종말론을 계속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종교중독연구소 소장 유원선 목사는 "신천지인들은 이 코로나 사태를 해석할 때 '아 이건 신천지를 핍박하는 거구나,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시험이 진짜 내 눈 앞에 보이는 거구나'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제야 정말 14만4천의 알곡이 남겠다, 내가 쭉정이, 가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정말 더 신앙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확신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단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오히려 신천지에 대한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부동층이 생겨날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8
  • 신천지 위장포교 핵심 '센터', 학원법 위반
     ▲폐쇄된 신천지 위장시설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의 위법적 행태가 속속들이 드러나는 가운데 신천지가 예비 신천지인을 교육하는 일명 '센터'도 불법으로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지의 위법성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원 등록 없이 불법운영 내부교육기관 아님 스스로 인정 신천지 입교 전 교육을 담당하는 '센터'가 대부분 학원법을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법 2조 1항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학습자에게 30일 이상 학습장소로 제공하는 시설은 '학원'이다. 신천지 센터는 보통 20여 명의 교육생이 6~7개월 간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학원법 상 학원에 해당한다.학원법 6조에는 학원을 설립, 운영하려면 설립자의 인적사항, 교습과정, 강사명단, 교습비 등을 기재해 교육감에게 등록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15조에 따르면 교육감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학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등록된 정보를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신천지는 센터를 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정체를 숨긴 채 불법 교육을 감행해왔다.신천지 피해자들은 신천지 센터의 위법성을 몇 차례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센터는 종교교육을 하는 신천지 내부교육기관이라는 이유로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내부교육기관은 학원법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작 신천지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이에 정면 배치되는 발언을 했다. 이만희 교주에 뒤이어 나온 내무부장은 "교육생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말했다. 교육생이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면 센터 역시 신천지 내부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천지 스스로 센터가 학원법에 저촉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학원법이 규정하는 교습에 종교교육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2000. 3. 30 헌바14전원재판부)는 "종교교육이라도 학교나 학원의 형태로 행하는 것을 방치할 경우, 사회적 폐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공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익의 제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또한 교육부는 헌재 판단을 근거로 "종교교육이라도 학교나 학원 등 교육기관의 형태를 취한다면 교육법이나 학원법상의 규제를 받게 된다"고 법령을 해석하기도 했다.이단 전문가들은 센터가 신천지 입교의 관문이기 때문에 이를 막는다면 신천지 포교 전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구리이단상담소 김강림 전도사는 "모든 신천지 입교자들이 다 센터를 통하기 때문에 그 뿌리를 자른다면 더 이상 신천지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사라진다"며 "진작 했다면 이 정도까지 신천지 교세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는 "학원법으로 센터 운영을 막는다면 신천지가 더 음지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는 발각되면 더 확실한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며 "학원법은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위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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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18
  • 여의도순복음교회, 두 달간 소형 교회 임대료 지원사업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3월과 4월 두 달 동안 교단 산하 소형 임대 교회들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이영훈 목사)는 3월과 4월 두 달 동안 교단 산하 소형 임대 교회들의 임대료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결정했다.‘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을 경우 헌금 수입 부족으로 임대료조차 낼 수 없는 형편에 처한 교회들이 적지 않고, 자칫 이들 교회가 예배를 강행함으로써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기하성 교단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김태영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김종준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윤재철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류정호 목사) 등 한국 교회의 주요 교단들도 함께 소형 임대 교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참여하기로 했다.‘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면서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대체하는 한편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3월 3일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과 치료와 방역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 및 공무원들을 위로하고자 10억 원의 긴급의료지원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또 지난 4일 5400평 규모의 영산수련원(경기도 파주시 소재, 83실 800여 명 수용 규모) 2개 동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치유센터로 제공하기로 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3-17
  • ‘세상에 이런 것까지…’ 신천지 포교 매뉴얼 들여다보니
      신천지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 포교 대상자의 특성에 맞게 기회 요인과 위기 요인을 기록해놨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포교 매뉴얼은 매우 치밀하다.국민일보가 17일 입수한 포교 대상자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에 따르면 신천지가 어떻게 사람을 분석하며 어떤 포인트를 잡고 포교에 들어가는지가 잘 나와 있다.신천지는 포교 때 상대방의 표정, 가족관계, 가족 신앙, 출신학교 전공, 경제적 여건, 연령대별 고민 및 관심사를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라 기회 요소와 위기 요소를 구분해 놓고 그에 따른 전략을 구사한다.일례로 표정의 경우 적당함, 잘 웃음, 무표정, 눈 피함, 화난 표정 등으로 대상자를 구분하고 대응 매뉴얼을 갖고 있다.포교대상자가 눈을 피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면 기회 요인은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을 붙잡고 은근히 떨어지지 않음,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므로 따기(교리교육으로 포섭할 때 쓰는 용어)가 잘 될 수 있음’으로 나온다.반면 위기요소는 ‘자존감이 떨어짐, 마음 열기 어려움, 사람을 쉽게 신뢰하지 않음, 우울증 가능성 있음, 심할수록 학습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 있음’ 등으로 명시해놨다.대학 전공이 있을 경우 기회 요소는 ‘같은 전공의 잎사귀(포교 도우미)를 활용할 수 있음’으로 나온다.위기요소는 ‘같은 학교나 전공을 모략(거짓말 포교) 컨셉으로 이용하는 것을 피해야 함. 모략에 걸릴 위험성 있음. 수강생들 간에 같은 학교, 같은 전공생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함’이라고 나와 있다.경제적 여건의 경우 빈곤하고 가족 부양자의 경우 기회 요소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수 있음’으로 나온다. 절박한 상황을 이용하면 포교가 오히려 쉬울 수 있다는 얘기다.반면 경제적으로 궁핍한 경우 위기요소도 있다. ‘(신천지 교리) 공부 중단 포기 가능성 높음, 물질적 시험에 쉽게 넘어갈 수 있음, 열등감 불안감이 큼’으로 나온다.  신천지의 '포교 대상자 정보분석표'. 고민 유형에 따른 기회 요인과 위기 요소를 기록해놨다.    고민과 관심사는 크게 청년, 부녀, 장년으로 분류한다. 청년은 다시 비전, 취업, 결혼, 직장 내 고민으로 나눈다. 부녀는 자녀, 가정 화평, 경제력, 건강으로 분류하며 장년은 경제력, 직장 내 고민, 건강, 가정, 자녀로 구분해 놨다.각 고민에 맞는 기회 요인과 위기 요인을 기재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구사할 것을 명시한 것이다.부녀에서 자녀 고민의 경우 기회 요인은 ‘은사 모략이 잘 먹힘, 공감대와 동질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잎사귀(포교 도우미)가 많이 있음’으로 나온다. 같은 부녀자 입장에서 포교를 도울 수 있는 신천지 신도가 많다는 것이다.반면 위기요소는 ‘자녀가 어린 경우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겨야 하기에 공부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음’으로 나온다.신천지 탈퇴자 A씨는 “신천지는 경영학 기법까지 도입해 기회, 위기 요인 등을 측정해서 포교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짠다”면서 “만약 길거리 설문조사나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심리상담을 받거나 성경공부를 했다면 신천지에 포섭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17
  • “3백만 원 벌금? 3천만 원 낼 정도로 예배 드리라”
        예장 통합 총회장이면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가 15일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전염병 위기 상황이라 할지라도, 국가가 공권력을 동원해 종교의 자유를 훼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니엘의 감사기도’(시편 100:1~5, 다니엘 6:1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 목사는 “우리나라 헌법 제20조를 보면 대한민국 국민은 그 기본권으로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했다”며 “그리고 제21조에는 국민에겐 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있다고 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반면 헌법 제37조를 보면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며 “그러나 단서가 달려 있다.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헌법 제37조에 근거해 만들어진 법률이 바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다. 도지사나 지방의 시장과 군수들이 바로 이 법률의 제49조를 가지고 (예배를) 제한할 수 있다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교회에도 300만 원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해석”이라며 “그럴 경우에도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는 침범할 수 없는 것이다. 협조는 구할 수 있지만 어떤 공권력도, 어떤 행정력도 기본권은 침해할 수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특히 “우리 교단 안에서도 여러 목사님들이 지역에서 ‘예배 드리면 시장이나 군수로부터 300만 원 벌금 맞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는다”며 ”‘300만 원 벌금 내라고 하면 3천만 원 벌금 낼 정도로 예배를 드리라’고 했다. 그럼 협조할 필요도 없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왜 정부가 환경적 문제를 신앙적 문제로까지 연결해서 가만히 있는 교인들을 순교자적인 자세로 만들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아무리 힘을 갖고 공권력이 있어도 함부로 국민의 기본권인 예배의 자유를 침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김 목사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가 현장이 아닌 온라인 생중계 등의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는 걸 이해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교회 안에서도 ‘예배를 중단하는 것이 과연 옳으냐’ 이런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이것은 에너지 낭비”라고 했다.   김 목사는 “물론 이후에 이것을 신학적으로 정리하겠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그 당시 확진자가 수천 명이 났다. 그런데 수백명 수천명이 모이는 교회가 그대로 예배를 드리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신학적 배경을 차치하고서라도 가족도 이웃도 지역 사회도 있다. 교회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데 막무가내로 예배를 드리면 이 사회에서 교회는 고립무원이 되고 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은 지금 비통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매일 텅빈 교회당, 쇠문으로 닫힌 예배당을 보면서 그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들에게 ‘왜 예배 안 드리느냐’라고 하는 건 너무나 현장을 모르는 이야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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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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