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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8일 오전 7시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존감 회복 방향'이다. 1부 기도회에는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가 하박국 3:17-19절을 중심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이번 104회 예장 통합 총회는 분위기 탓인지, 목사들 대부분이 명성교회 세습 중재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히며, “그러나 통합 측 교회의 70%는 미 자립 교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의 눈을 어둡게 한 물신주의 때문”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물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자존감은 청빈성에 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적 달란트에만 충실할 때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자의 사명은 세속적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크기, 교인 숫자, 월급에 의해 평가가 좌우된다고 목회자가 스스로 생각 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은 나의 즐거움, 구원, 자존감’이라 말한 것”처럼 “목회자는 세속적 평가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하박국의 자존감의 근저는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깊은 인격적 관계에 있다”고 재차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세속적 평가에 자존감을 두는 목회자들의 경향성 때문에, 예장 통합이 (2014년에 제정한) 세습방지법을 깨고, 명성교회 타협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수 천 명의 군사보다, 존 낙스 목사의 설교를 두려워했다”며 ‘예언자적 사명’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또 그는 “복음주의 교회는 천국 소망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사회적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가 정의와 공평의 목소리를 외치는 게 자존감을 되찾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부와 권력에 취해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진정한 개혁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성공지향, 권위주의적 리더십, 세속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며 “이럴 때 목회자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명예교수 겸 샬롬나비 대표 김영한 박사 그리고 그는 “강단의 설교는 사회 지도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설교 이어야한다”며 “강단 메시지가 내세지향적인 복음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성경은 전체적인 복음을 말하고 곧 사회적 성결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성결이 없는 복음은 구원파, 신천지와 다를 바 없다”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개인부흥만이 아닌, 사회적 성경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여기서 목회자의 자존감이 나오는 것”이라며 ‘목회자의 자존감은 곧 성결에 있음’을 역설했다. 뒤이어 개척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자로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인천 부평에서 첫 출발했고, 소속은 고신교단”이라고 첫 말을 뗐다. 이어 그는 “본 교회 부교역자에서 개척교회 목회를 말씀드린 후, 교인들에게 헌신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왜냐면 큰 교회 시스템에서 오는 다양한 혜택 등을 놓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관계, 헌신 등 적당한 거리감”이라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먼저 그는 “개척교회는 섬길 사람이 부족하다”며 “3월 17일 개척 예정일자까지 무작정 기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는 “그간 거절했던 성도들 중 6명이 개척교회에 합류한다고 말했다”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심을 경험하고, 많은 숫자를 놓고 기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하나님께 열심 있는 성도를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러나 어떤 선배 목사들은 ‘열심 있는 성도가 온다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적으니 예배 분위기는 좀 더 냉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15명이 예배에 참석 중인데, 5명의 예배 팀이 강단으로 나가면, 회중은 고작 10명 정도”라며 “예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그는 “전도 특공대를 꾸려 주말에 집중 전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겨울 기간을 통해 청년 중 교역자를 세우기 위한 성경 양육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인천 예드림교회 담임)   더 큰 문제를 전했는데, “바로 재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감사함을 표하며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2년 동안 한 달 월급 200만원, 1년 동안 1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 부평 지역은 그나마 월세가 싼데, 그래도 140만 원”이라며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정문제가 어려운 것은 성도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젊은 성도들은 헌신 개념도 희박하고, 헌금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많은 재정지원을 놓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나와 내 아내는 새벽마다 엎드려 간구 한다”며 “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 TV에 나오는 다른 목회자분들의 설교를 접하며, 은혜를 유지 한다”고 말하며, “수련회에도 참석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년에 2-3번 정도 원래 다녔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옛날 선배 목사들께서 진흙 바닥에서 천막 교회를 개척하려던 몸부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목사들도 더욱 깨어 있는 것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뜻한 밥한 끼, 영적 지원을 아낌없이 후원 부탁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가 발제했다. 그는 “본 교회 근처에서 실버 사역을 계속했다가, 연임이 어려워져 개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 교회 근처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개척 교회를 통해 실버(Silver) 목회를 이어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행복하게란 목표로 목회를 시작했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의 본질은 바로 영혼구원에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소, 칭찬, 감사 등 7가지 요소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영성 운동도 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 담임)   아울러 그는 개척교회의 어려움으로 “정체성”을 뽑았다. 그는 “한 해 문 닫는 교회가 3,000개”라며 “이는 목사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척을 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며 “나는 실버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목사로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은 바로 영혼구원”이라며 “다음세대 목회도 중요하지만, 실버목회도 못 지 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로 그는 “어르신들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을 외면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개척부터 265주 동안 계속해서 실버 목회를 진행 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교회”라며 “4명의 자녀가 있고 매달 임대료 때문에, 다른 일도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월요일 마다 시각장애인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일을 했다”며 “이걸로 십일조를 냈고, 노동의 뿌듯함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버 처치를 하면서 2015년부터 쌀 1kg씩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년 정부의 쌀값 인상, 후원기관이 지원을 끊어 후원 사역이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개인 후원을 받으며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그는 “현재 개인 후원자분들에게 일일이 카카오 톡을 통해, 아침 큐티(QT) 말씀과 함께 사역 보고를 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실버처치를 하면서, 쌀 1kg을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20명씩 오시다가 입소문 나서 1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계단까지 서 계셔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하고 있는 실버 사역 중 하나는 “치매 예방 사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버 목회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치매 예방 사역”이라며 “이를 위해 운동, 찬양, 율동, 필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 아울러 그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양시 푸드 뱅크와 연결돼, 현재 안양시 여성지도자협회로부터 음식을 공급받아, 목요일마다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기도 중 콩나물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현재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높은뜻섬기는 교회’로부터 콩나물을 지원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콩나물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 달에 두 번 1, 3주째 콩나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치매 예방에 만두 빚기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매월 1회 수요일마다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대인 4명의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아내는 아이 4명 키우고,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돕고 있다”며 재정의 충당을 위해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개척교회는 힘들지만, 사역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원망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다 보니, 자족을 누리게 됐다”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려 노력 한며, 어렵지만 소형교회 목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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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돈 카슨 교수와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소속 신학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는 제 6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세계적인 신약학자인 D. A. Carson(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명예교수)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주제는 ‘Reflection on the Parables'이며, 9일 오전 10시부터 잠실동 교회에서 개최됐다. 통역에는 박장훈 박사(영국 St. Andrews, Ph.D)가 수고했다. 오전 강연에서 돈 카슨(D. A. Carson)교수는 마태복음 13장 11-15절, 34-35절을 중심으로 ‘예수님은 왜 비유를 사용하셨는지’에 대한 강연을 전했다. 그는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중 첫 째로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리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다. 이어 둘째로 “비유를 통해 창세로부터 숨겨진 것을 도리어 드러내시고자 함”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마태복음 13장 14-15절) 우선 돈 카슨 교수는 마태복음 13장 14절에서 예수님이 인용하신 이사야 6:9-10절의 맥락을 설명하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이사야 6장 1절에서 이사야는 ‘주님을 보았다’고 말했다”며 “이사야가 본 하나님은 옷자락 끝에 불과했지만, 성전을 가득 채워 스랍들이 경이로움에 찬양할 만큼 거룩함의 극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사야는 당시 우상숭배가 극악했던 이스라엘을 향해, 심판을 외쳤다”며 “그런 그가 하나님 앞에선 ‘나는 입술이 부정하고 패역한 자’라는 고백을 되 내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유로 그는 “거룩했던 선지자도 하나님 앞에선 이스라엘과 똑같은 죄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는 “‘거룩함’은 단순히 도덕적 깨끗함을 의미하지 않다”며 “거룩함은 초월성”임을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시고, 하나님만이 하나님 되심”이 ‘진정한 거룩함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이사야 6장 5절)   아울러 그는 “이사야는 이스라엘에게 기약 없는 심판을 외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를 막게 할 심판은 10년, 20년, 40년까진 선포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성읍들이 황폐하여 주민들이 없어질 때 까지’라고 단언하셨다”고 전했다. 이처럼 그는 “이사야 11장에 나온 이스라엘 회복의 약속은 이사야가 죽은 지 700년 이후에야 비로소 성취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이 초월적인 영감으로 환상을 보여주실 만큼, 하나님의 진리가 선포될 때는 거룩하다”며 “이는 사람들이 눈과 귀를 가릴 정도”라고 강조했다. 곧 '이스라엘이 회복되기까지 70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만큼'이나 “진리는 엄숙하고 거대하며 거룩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돈 카슨 D. A. Carson(미국 트리니트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이와 같이 그는 요한복음 8장 45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진리를 말하기 때문에, 그들이 듣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며 “진리는 어떤 사람들에겐 불쾌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을 향한 길이 많다는 다원주의 문화에선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요한복음 8장 45절) 가령 그는 “예수님이 유일한 길이라 선포한다면, 이 메시지는 많은 반대 의견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곧바로 팀 켈러 목사를 인용해 “다른 신념을 파괴하는 진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리스도의 믿음을 취하면, 다른 믿음을 동시에 가질 수 없을 정도”라며 ‘진리의 불쾌함’을 돈 카슨 교수는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진리는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을 폭로하기에,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이사야의 예언이 예수님 사역에서 성취됐다고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바로 “이사야가 진리를 얘기하면 듣지 않는 패턴이 동일하게 예수님 때로 이어졌음을 의미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그는 마태복음 5장 10절-12절을 인용해 “믿는 자들을 박해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하여 그는 “진리는 무작정 달콤한 게 아니”라며 “도리어 예수님은 사람들이 진리에 대해 눈을 가린 상황에서도 더욱 비유로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마태복음 7장 6절을 빌려 “진주를 돼지에게 주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전했다. 때문에 그는 “예수님이 비유를 말씀하신 이유”는 바로 “진리로 말미암아 눈이 가려진 자들에게는 더욱더 눈이 감기게 하기 위함”이라 역설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마태복음 7장 6절)   (왼쪽부터) 돈 카슨 D. A. Carson(미국 트리니트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박장훈 박사(영국 St. Andrews, Ph.D)   돈 카슨 교수는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두 번째 이유를 설명했다. 즉 그는 마태복음 13장 34-35절을 빌려 “성경 안에 숨겨진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 부분에서 인용된 시편 78편의 맥락을 말하며, 그는 “시편 78편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때, 그들이 실패한 이유를 집중 조명했다”고 밝혔다. 즉 그는 “시편 기자는 10절에서 17절까지 이스라엘의 범죄를 열거하면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실패했는지를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태복음 13장 34-35절) 그러면서 그는 “모든 역사에는 명암(明暗)이 있다”며 “역사를 기술할 땐 좋은 면만 드러내고, 수치스런 면을 배제할 수 있다”고 했다. 일례로 그는 “미국역사에서 영국 청도교의 정교분리 정신, 미국 헌법의 위대함, 1·2차 대전의 참전 등”이 있지만, “토착 원주민에 대한 학살, 노예제도, 이후의 인종차별 등”을 제시하며 '역사의 의도적 배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돈 카슨 교수는 “역사 기술에 있어 수치스런 사실을 의도적으로 감춘 것”과 달리, “예수님의 비유 목적은 감춰진 사실을 드러내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예수님은 지금 메시아가 왔음에도, 이를 외면한 이스라엘의 완고함을 드러내고자 하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스데반의 설교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또한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그는 마태복음 16장에서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빌려,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이처럼 그는 “우리도 베드로처럼 고백할 수 있다”며 “그러나 베드로와 우리의 고백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우리는 예수님을 ‘십자가 고난으로 죄를 해결하신 메시아’로 고백 한다”며 “반면 베드로는 예수님을 ‘질 수 없는 왕, 항상 이기는 메시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은 그리스도의 수난에 이르진 않았다”며 “이후 예수님은 그에게 ‘사탄아 물러가라’고 훈계하셨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베드로는 메시아의 고난 받는 종을 몰랐을까? 돈 카슨 교수는 “그 사실은 이미 이사야 53장에 나왔고, 속죄 신학은 구약에 있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베드로는 메시아를 ‘고난 받는 종’에 연결 짓기 어려웠던 것“이라며 ”구약 텍스트에 이미 있는 사실이지만, 베드로 눈에는 감춰진 사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그는 ”예수님은 시편 78편을 인용해, 예로부터 있던 이스라엘의 패역을 지적하시며, 바리새인의 감겨진 눈을 밝히고자 하셨다"고 했다. 게다가 그는 ”예수님은 없던 사실을 말해주신 것이 아니“라며 ”이미 있던 사실을 다시 진리로 밝히 드러내신 셈“이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신약저자들도 구약의 사실을 말할 땐, 아예 없는 사실을 말하진 않았다”며 “감춰지고 외면한 사실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스라엘 구약 전통에도 하나님 나라가 올 것이란 믿음이 있었지만, 예수님 방식의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논의를 확장해, 그는 다시 마태복음 13장 10-17절로 돌아가 “예수님의 비유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드러냈는지”를 말했다. 그는 마태복음 13장 11절을 빌려 “진리를 아는 자는 더욱 넉넉해지고, 제한된 이해에 갇힌 자는 더 빼 앗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태복음 13장 17절을 빌려 “예수님은 ‘많은 선지자와 의인들이 보고자 했지만,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구약 텍스트를 진리로 연결하지 못한 선지자들을 꼬집으신 셈”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마태복음 13장 17절) 결국 그는 “천국의 비밀은 이미 있지만 감춰진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라 말했다. 즉 그는 “하나님 나라는 수상한 뜻이 아니”라며 “과거에 가려진 부분이 밝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마태복음 13장 51-52절을 빌려 “역사는 옛것이지만 현재 상황에 맞게 올바른 대언을 할 때, 진리로 밝히 들춰진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마태복음 13장 51-52절)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거대한 모습으로 오지 않음을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그는 “마음에 뿌려진 말씀이 30배, 60배, 100배로 점진적으로 자라나는 모습이 진정한 하나님 나라”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예수님의 비유는 깊게 감춰진 것들을 드러내는데 있다”며 “그럴 때 마음에 뿌려진 말씀은 하나님 나라로 점차 자라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이 성경 말씀을 어렵게 하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성경들이 실타래처럼 이어지고, 엮어져 점차 진리의 경이로움이 밝히 드러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은 신자들이 경이감과 진리의 심오함을 깨닫고, 이를 보고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원 하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말씀을 증거 할 때, 예수님은 돼지에게 진주를 주면 안 된다고 하셨다”며 “이처럼 말씀은 신중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후 강연까지 이어지며 오후 15시에 모든 강연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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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서울성시화운동본부, 제4차 성시화를 위한 기도회 열어
      ©서울성시화운동본부 서울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최낙중 목사)가 주최하는 제4차 성시화를 위한 기도회가 지난 8일 오전 11시 해오름교회(담임목사 최진수)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는 이해진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대표회장 최낙중 목사가 누가복음 19장 41-44절을 본문으로 “예수님처럼 우는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예수님은 사랑하는 자의 죽음을 보시고 우셨다. 베다니마을의 나사로와 마르다와 마리아 삼남매를 사랑하셨다.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셨다. 그것을 본 유대인들은 ‘보라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나라를 바라봐도 눈물이고, 한국교회를 바라봐도 눈물이고, 교단이 싸우는 것을 봐도 눈물이다.”며 “사랑은 눈물이 있어야 확인된다. 히브리서 5장 7절을 보면 예수님은 대속의 죽음 앞에서 심한 통곡과 눈물로 하나님께 소원을 올렸다고 했다. 우리가 민족을 끌어안고, 한국교회를 끌어안고 울어야 한다”고 도전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나라와 민족이 기독교 가치관 위에 서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통령이 되게 하소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통일되게 하소서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진실하게 하소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이 남한을 겨냥하지 말게 하소서 ‣한미 공조가 계속 유지게 되게 하소서 등의 기도제목 놓고 간구했다.   ©서울성시화운동본부   또한 교회 지도자들이 바로 서기를 위해서도 간구했다. 참석자들은 목사, 장로, 리더들이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을 갖게 하소 서 ‣양무리의 본을 보이며 앞서 가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시대적 사명을 다하게 하소서 기도제목을 갖고 기도했다. 또한 ‣성도의 가정마다 온전한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소서 ‣성도마다 교회에 필요한 일꾼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교회마다 화평의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교회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교회마다 지역사회를 깨끗하고 사랑이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성시화운동의 불씨가 되게 하소서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는 이어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호 차별금지사유 중 ‘성적지향’이 있어서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고 있다. 또 하나는 '성별'이 있다. 이것을 그대로 두면 다양한 성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지적하고 "이것을 '남녀'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전 장로는 "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기한국교회가 기도하고 투표하고, 정책 보고 투표해야 좋은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최근 성시화운동 사역을 보고하고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우리나라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성경적 가르침을 따라 출산운동과 알콜, 도박, 마약 등 중독 예방운동, 자살, 낙태, 살인, 폭력, 노인학대, 아동학대 예방 등 생명존중운동에 앞장서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1월 기도회를 마치고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관련 법안 제정을 위한 입법운동과 함께 한국교회에 생명존중운동을 전개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성시화운동의 핵심은 전도운동”이라며 교회마다, 도시마다 전도운동이 일어나도록 전도훈련과 실천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개교회 전도훈련과 실천, 전도사관학교, 성시화운동 전도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5차 기도회는 오는 2020년 1월 10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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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정철 이사장 "성경학교에 유대인 쉐마교육법 벤치마킹
        정철영어성경학교의 구호는 “우리아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로 키우자!”이다. 어떻게 하면 세계적 리더로 키워낼 수 있을까. 세계적인 지도자를 많이 배출하는 민족을 살펴보자. 바로 유대인이다. 세계 인구의 0.2%밖에 안 되는 그들은 매년 노벨상 수상자의 30%이상을 배출한다. 세계 금융의 80%를 장악하고, 하버드대와 예일대 교수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달린다. 생각나는 유대인 이름을 꼽아보자. 록펠러,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에디슨, 로스차일드, 키신저,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수없이 많다. 도대체 이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유태인이 3500년 동안 지켜오고 있는 쉐마교육이다. 이는 신명기 6장 4-9절에 근거를 둔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쉐마).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믿음].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셩경암송],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하브루타 토론],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테필린 기도]”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근거로 자녀들이 3~5세일 때부터 모세오경을 암송시키고, 말씀 강론과 토론으로 성경을 가르친다. 하루 세번씩 성구를 넣은 작은 상자인 테필린을 펴놓고 기도한다. 이 모든 행위들은 철저히 가정중심이다. 강력한 '홈스쿨'인 셈이다. 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박해를 받으며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아도 굳건한 신앙을 지켜나가고 있다. 천지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이 주신 인생 매뉴얼을 가정에서 통째로 암송하고 토론하고 기도하며 살아간다. 유대인들의 교육 자체가 이렇기에 세상에서도 잘 되는 것이다. 그들이 구약만 믿고 예수님을 부정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가 유대인에게 배울 것 중 하나는 말씀암송이다. 암기가 아니라 암송이다. 혼동하면 안 된다. 암기는 머리로 억지로 외우는 것이다. 암기한 것은 반드시 까먹는다. 반면 암송은 소리 내어 반복해 읽어 머리에 새겨 넣는다. 암송으로 익힌 것은 좀처럼 까먹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13세가 돼 성인식을 치르기 전까지 모세오경을 통째로 암송한다. 그리고 토론을 통해 그 내용을 완전히 숙지한다. 이렇게 머릿속에 새겨진 말씀이 일생을 지배한다. 이 과정을 통해 히브리어에도 능통해진다. 이 암송법은 여호수아 1장 8절에 분명히 나와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읊조려서 (암송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일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이 유대인 학습법을 영어성경학교에 응용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교회학교는 성공적이었다. 내친김에 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홈스쿨을 시작했다. 그림을 보면서 창세기부터 영어성경내용을 영어로 낭송한다. 그렇게 몇 년을 하니 아이들의 입에서 영어가 저절로 열렸고 믿음도 굳건해졌다. 가르치던 엄마 아빠도 영어가 터졌다. 그야말로 '성령충만! 영어능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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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6
  • 교인 30.6% "신앙 양심 충돌해도 경제 이익 우선"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김영주 원장)의 '2019년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 조사' 경제 분야에서는 성장과 분배, 노동, 기독교인의 경제관 등을 물어봤다. 경제 분야 역시 대체로 신자와 비신자 간 차이가 별로 없었다. 교회의 가르침에 기반한 기독교적 경제관이 잘 작동하지 않는 점이 나타났다.   시급한 경제정책으로는 교인과 비신자 모두 '경제성장'을 꼽았다. 성장과 분배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교인과 비신자 과반이 모두 '둘 다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개신교인 89.2%, 비신자 87.4%가 빈부 격차가 심하다고 응답했고, 이들이 꼽은 가장 큰 원인은 '부와 가난의 대물림'이었다. '부자에게 유리한 정책 및 제도'와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노동조합에 대한 호감도를 물었을 때도 신자와 비신자의 응답이 비슷했다. 비호감(개신교인 33.4%, 비신자 36%)이 호감(개신교인 24.8%, 비신자 23.4%)보다 높았다.   최근 도입이 논의되는 '기본 소득제'는 개신교인의 거부감이 좀 더 높았다. 개신교인은 31%만 찬성한다고 했고, 비개신교인은 36.4%가 찬성한다고 했다. 찬성하는 이유는 '취약 계층 생활 보장', '국민 삶의 질 향상', '복지 사각지대 해소' 순이었다. 반대하는 이들은 '국민 세금과 국가 재정 부담 증가', '노동 의욕 저하 및 실업률 증가', '제도 비현실성' 등을 이유로 꼽았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은 개신교인 28.4%, 비신자 29.8%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개신교인 32.7%, 비신자 33.9%였다. 종교인 과세도 개신교인과 비신자 모두 찬성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개신교인은 84.2%가, 비신자는 92.9%가 찬성했다. 개신교인 중에서는 직분이 낮고 출석 교회 교인 수가 많을수록 과세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그렇다는 응답이 31.4%,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0.6%였다. 교인보다 목회자 그룹에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교회의 가르침이 경제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42.3%,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29.6%였다. 교회의 가르침이 경제 정의 실현에 도움이 되는지 물어봤을 때는 부정 응답이 더 높았다. 32.7%가 그렇다고 대답하고 39.5%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행동(주식, 부동산 투자 등)이 성경 혹은 교회의 가르침과 충돌할 경우, 신앙 양심을 지키기 위해 경제적 이익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가" 물었다. 응답자 30.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고, 3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4%였다. 경제 분야를 연구한 박재형 목사(한국민중신학회 총무)는 "교회의 가르침이 절대 규범 역할을 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교회의 가르침이 구성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재형 목사는 "교회의 가르침이 보편적 인식에도 미치지 못하고, 개신교인마저 그렇게 생각한다는 인식을 드러낸다면 누가 교회에서 희망을 보고 꿈꿀 수 있겠는가. 강자와 부자의 기득권을 지탱하던 자본주의적 욕망을 먼저 씻고 오늘날 교회의 가르침들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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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인권위 혐오 표현 리포트 강력 규탄한다"
          동반연은 인권위의 혐오 표현 리포트에 대한 비판 논평을 냈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동성애 등의 성적지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성적자기결정권에 의한 자기선택의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선천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인 사유에 대해 비판하면 안 된다”라며 “그러나 동성애는 후천적인 문제”라고 재차 말했다. 특히 이들은 “남성 간 성행위는 에이즈 확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4번씩이나 부도덕한 성적만족행위라고 판결했다”고 지적했다. 하여 이들은 “동성애라는 행위는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리포트가 사회적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부도덕한 성적만족행위인 동성애에 대해 양심에 따라 비판하는 것조차 혐오표현으로 규정했다”며 “이런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이들은 “편향된 시각으로 정당한 비판을 혐오로 낙인찍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성적지향 등의 비판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해, 차단하려는 사전 작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이미 인권위가 한동대 사태를 통해 다자성애(폴리아모리)조차 성적지향으로 판단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인권이란 기본적으로 도덕적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며 “그러나 왜곡된 인권에 따라 이미 도덕적 판단력을 상실한 인권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만약 동성애 비판이 혐오차별의 표현이라면, 다부다처, 근친상간, 소아성애, 수간 등을 비판하는 것도 혐오차별의 표현인지를 묻고 싶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논평전문이다. [성명서]국가인권위원회가 발간한 왜곡되고 편향된「국가인권위원회 혐오표현 리포트」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2019년 2월 20일 ‘혐오차별대응특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출범시켰다. 추진위 출범 이후 혐오표현이 무엇인지에 관한 개념조차 명확하지 않다는 의문이 제기되자, 인권위는 2019년 10월 28일 혐오표현에 대한 기본적 개념을 정리하기 위하여 ‘혐오표현 리포트’(이하 ‘리포트’)를 발간하였다. 하지만 리포트는 편향된 사상을 가진 인물들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그 내용 또한 편향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혐오차별로 포장된 동성애독재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리포트 작성에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교수진과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고 밝혀 중립적인 리포트인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리포트 작성팀 명단을 살펴보면,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편향된 인물들로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혐오표현규제법, 차별금지법 등을 제정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리포트라고 판단된다. 리포트의 내용을 살펴보면, 혐오차별의 사유에 성별정체성, 성적지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민족, 국적, 인종, 피부색, 혈통, 성별, 장애 등은 선천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인 사유이지만, 동성애 등의 성적지향은 선천적이지 않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동성애자들도 주장하는 것처럼, 동성애 등의 성적지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성적자기결정권에 의한 자기선택의 문제이다. 선천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인 사유에 대해서 비판하면 안 되지만, 남성간 성행위는 에이즈 확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고 있으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4번씩이나 부도덕한 성적만족행위라고 판결하였기에, 동성애는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리포트가 사회적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부도덕한 성적만족행위인 동성애에 대하여 양심과 양심에 따라 비판하는 것조차 혐오표현으로 몰고 가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편향된 시각으로 혐오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라 성적지향 등의 비판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하는 차별금지법을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인권위가 한동대 사태를 통해 다자성애(폴리아모리)조차 성적지향으로 판단한 적이 있다. 인권이란 기본적으로 도덕적 가치를 포함하고 있지만, 왜곡된 인권에 따라 이미 도덕적 판단력을 상실한 인권위는 만약 동성애 비판이 혐오차별의 표현이라면, 다부다처, 근친상간, 소아성애, 수간 등을 비판하는 것도 혐오차별의 표현인지를 묻고 싶다. 또한 리포트는 특정 집단에 대한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것뿐 아니라 사실을 명시하는 형태로도 혐오표현이 이뤄진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 발언 역사부정 표현도 혐오표현의 일종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현행법상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는 개인 혹은 개인이 특정될 수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대상 집단 전체를 표적으로 하는 혐오표현에 대한 규제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특정 집단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특정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견(異見)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독재적인 사상의 주장이다. 이는 부당한 혐오차별과 정당한 분별을 구별하지 않는 부당한 논리이며, 표현의 시장에 위축 효과를 초래하고, 양심·종교·학문·표현의 자유 등 헌법상 기본권을 근본적으로 박탈하는 위헌적인 내용이다. 이러한 편향된 리포트를 발간한 인권위는 국민을 위한 국가기관으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스스로 자문해야 할 것이며, 혐오표현규제법,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특정 목적을 위해 부역하고 있는 교수진은 학자로서의 양심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인권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중립적인 작성팀으로 재구성하고, 위헌적인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여 국민의 진정한 인권보호를 위한 보고서로 재작성하여 발간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2019. 10. 31. 혐오차별로 포장된 동성애독재 대응 비상대책위원회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반대 전국교수연합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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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모든 상황의 낙태를 금지한 앨라바마 낙태 법안 철회"
    ©Kay Ivey 트위터   앨라바마(Alabama) 지방 법원이 29일(현지시각), 앨라바마의 초강력 낙태 법안의 효력을 정지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크리스천 포스트는 30일(현지시각)에 보도했다. 앨라바마 주지사 케이 아이비(Kay Ivey)는 House Bill 314라 불리는 법안을 발효하면서 “응급 의료 상황을 제외한 모든 상황의 낙태를 금지할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심장박동이 뛰기 시작할 때부터 모든 낙태를 금지한 법안이다. 어떤 상황도 낙태 허용 사유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어길 경우, 산모는 형사처벌 받는다고 법안은 명시했다. 그러나 앨라바마 지방 법원 Myron Thompson 판사는 “앨라바마의 낙태 법안은 연방 헌법이 보장한 임신 초기 낙태의 권리를 박탈했다”며 판시 이유를 밝혔다. 미국 가족계획 연맹과 더불어 낙태를 지지한 미국 시민 자유 연맹은 이번 결정에 지지 성명서를 냈다. 한편 케이 아이비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며 이 법안의 취지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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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1
  • "부산시퀴어문화축제 측, 19일 차별금지법 제정 위한 퍼레이드 개최 논란"
    ©부산시퀴어문화축제 트위터 캡쳐   부산퀴어문화축제 측은 7일 오전 11시에 해운대 구청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자체 트위터 계정에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19일에 부산시 해운대 구청 앞에서 평등 행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한국에서 회자돼 온지 10년이 넘었다”며 “수 많은 시민들의 지속적 요구에도 묵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지자체에서 포괄적 인권 조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는 것이 평등사회의 시작”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은 “제 3회 부산퀴어축제는 부산시 측의 도로점용허가 불허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8월 17일에 퀴어축제를 불허하면서, “해운대 해수욕장 앞 구남로는 인도이기에, 퀴어 축제 시설물이 설치된다면 시민들의 통행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당시 퀴어 축제측은 “차별과 혐오 분위기가 부산에 뿌리 깊다”며 “도로점용 불허는 혐오 세력의 축제 방해를 방관하는 정치적 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 퀴어 축제 기획단은 부산시가 지난 1,2회 행사를 불허했음에도, 이를 어기고 축제를 강행하려다 과태료 240만원을 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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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7
  • "교회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교회 정관 설정 필요"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백현기 변호사 ©법무법인 로고스 제공   교회의 정관과 교단의 헌법 세미나가 삼성동 법무법인 로고스 14층에서 30일 오후 4시부터 열렸다.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백현기 변호사가 첫 번째 발제를 맡았다. 그는 “과거 교회는 은혜만 있으면 되지, 법은 필요 없다는 생각 때문에 정관을 무시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엄연한 법률행위의 주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법상 비법인 사단”이라며 “정관이 없다면 일반 민법을 준용하기에, 만일 분쟁이 있을 때 교회 원리가 무시되며 불리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교회 분쟁이 많은 건 도리어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요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그는 "민법 상 사단법인의 주체는 그 구성원"이라며 "교회 정관을 제정하는 데, 세상 단체의 원리로만 한다면 분쟁이 쉽게 촉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목사는 하나님이 선택한 종’이라는 교회 원리가 사단법인의 성격과 적절히 조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정관은 당회에서 단독적으로 결정될 수 없다”고 전했다. 여기서 당회란 목사·장로 등 교회 중직자로 구성된 의결기구다. 그러면서 그는 “당회가 입법권까지 가져가는 것은 원리에 맞지 않다”며 “정관은 반드시 교인 결의에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그는 “대형교회의 경우”를 두고, “대의원제도를 도입해, 정관을 정하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목에서 백 변호사는 쟁점이 되는 몇 가지를 설명했다. 그는 먼저 교회정관과 교단헌법이 충돌되는 경우를 말하며, “일단 교단에서 표준정관을 만들고, 여기에 개 교회가 맞출 것"을 권유했다. 이어 그는 “교단 헌법은 상위법이고, 교회정관은 하위 법”이라며 “상위법 원칙에 따라, 개교회 정관은 교단 헌법을 따라야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법적으로 개교회가 독립 단체라는 점을 중시한다면, 특별법 원칙에 따라 개교회 정관을 우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변호사는 교회 재산 문제 특히 명의신탁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교회 재산권을 교단이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취득한 재산을 유지재산으로 교단명의에 등록했다”할지라도, “원칙적으로 개교회 소유”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교단에 재산을 명의 신탁 했지만, 명의를 중도 해지 한다”면 “개교회 소유로 얼마든지 전환 가능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 교회가 교단을 바꾸고자 하는 경우”도 말했다. 그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에 따라, 교단 변경은 지교회 정관에 준 한다”며 “정관 변경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정관 변경에 있어 ‘교인의 2/3 이상의 동의’라는 단서를 분명히 달아 둬야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세습 문제도 밝혀뒀다. 그는 “세습을 금지한 교단은 예장 통합, 감리교단 등이 있다”며 “교단이 세습을 금지했다면, 개 교회는 이를 따르는 게 ‘법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세습은 부의 세습, 권력의 세습 차원이 더 해진다”며 “그간 세습을 신앙적 차원으로 여겼기에, 법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최근 세습 문제가 부상한 만큼, 법적 차원보다 신앙적 차원에서 심도 있는 고찰이 후행돼야한다”고 역설했다. 법무법인 로고스 소속 임형민 변호사 ©법무법인 로고스 제공   뒤이어 장로교 정관의 해설을 로고스 법무법인 임형민 변호사가 발제했다. 그는 교회 분쟁이 있을 때, ▲교인명부에 등록된 교인 수 ▲교인의 기준 ▲정족수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교인 수 2/3 이상이 지지해야, 재산 분쟁에 대한 교회의 권리 주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교인 수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공동의회 개최에 있어, 담임목사가 의장”이라면 “목사가 권한을 휘둘러, 허락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이럴 경우 “회원 2/3 소집 청원이 있을 때, 무조건 공동의회를 개최해야한다”는 명시 규정을 정관에 의무로 적시해야한다. 또 그는 “공동의회 1/5 출석, 2/3 결의로 열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대형교회에 적용된다면 민주적 정당성 확보는 어려울 수 있다”고 꼬집었다.   가령 그는 “5000명 이상 출석하는 대형교회의 경우 1000명 출석으로 공동의회를 연다면, 과연 정당성 확보가 가능할까”라고 반문했다. 때문에 그는 “교인들의 서면 제출 혹은 전자투표제 도입의 명시”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동의회를 통해 교회 재산의 거래 결정도 하기” 때문에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할 방안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정장부 열람 부분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정관을 통해 “교인 1/10이상 교인들이 결의할 경우, 소명을 통해 재정 장부 열람도 허락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교인들 일부가 교회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이 때문에 교회는 부당함을 증명할 경우, 교회재정장부 열람·복사를 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에 대한 세무조사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종교 활동비는 세무조사 영역이 아니”라며 “그러나 사례비는 세무조사 영역이기에, 정관을 통해 명확히 구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종교 활동비 통장, 목회자 사례비 통장, 기타 활동비 통장을 나누어 개설”하도록 ‘정관에 명시할 것’을 권유했다. 재차 그는 “세무 조사 영역이 아닌 종교 활동비를 사례비와 묶어 관리 한다”면 “세무당국은 목회자 사례비와 더불어 종교 활동비까지 조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그는 “반드시 이중장부로 관리해야 한다고 정관에 명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헌법 상 종교의 자유 원리에 따라 종교 활동비는 세무조사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며 “정당성 확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교회 분쟁의 해결 절차에 대한 영역도 설명했다. 그는 “총회헌법 절차 이후 기독교화해중재원의 조정을 거치지 않으면, 법원에 제소할 수 없다는 조항을 명시해야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로고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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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1
  • 다문화 합창대회, 대전 빈들교회 레인보우합창단이 대상 수상
    ©한교총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2018 다문화 이주민 합창경연대회> 본선 대회가 9월 28일(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소재 꽃재교회당에서 열려 레인보우예술단이 대상을, 새터민햇빛사랑합창단이 최우수상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레인보우예술단은 대전 빈들교회 부설 지역아동센터 ‘섬나의 집’에 다니고 있는 이주민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고급문화를 통한 교제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사회에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하였는데,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합창팀을 조직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으로 심사한 예선에는 모두 21개 팀이 참여했으며 그중에 10개 팀을 선발하여 이날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본선 진출팀(가나다순, 괄호안은 참가곡)을 보면, 레인보우예술단(밀양아리랑+뱃노래 메들리), 새터민햇빛사랑합창단(나의 잔이 넘치나이다+아름다운나라), 아이드림월드코러스(you raise me up+주 품에 품으소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tomorrow), 인도네시아교회(안산, 하늘위에 주님밖에), 포천 어울림 합창단(새나라의어린이+학교종이땡땡땡+어린이행진곡 메들리), 필로새소리단(홀로아리랑), 하모니(엄마야 누나야,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자 메들리), 행복메아리(우주자전거), TORCH-LIGHT CHOIR (Tambira Jehovah+Winner man) 등이며, 본선 경연은 제비뽑기를 통해 순서를 정했다. ©한교총   ©한교총   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박주옥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예선은 김종홍 교수, 여근하 교수, 라숙경 교수, 정은주 교수 등 5명이 맡았으며, 본선은 문경수 교수, 정선화 교수, 최성환 교수 등 4명이 담당했다.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대표회장 김성복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 3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다문화 이주민들의 행복한 정착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우리 한교총이 다문화 이주민들이 합창을 통해 교류하고, 새로운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창대회를 개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참석한 모든 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한교총 상임회장이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대행 윤보환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준 모든 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외국에서 이주해온 분들이 우리와 함께 하나님을 알고, 함께 교제하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교총 선교협력위원회 위원장 이인구 목사는 “합창은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과정”이라며, “다른 팀들에 대한 경쟁보다는 아낌없는 성원으로 서로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 박주옥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을 보면 평소에 즐겁게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모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실력배양과 함께 합창이 주는 장점을 살려 노래하는 다문화 팀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연령과 상관없이 외국인 10명 이상 60명 이내(한국인은 20%까지 가능)에서 합창단을 구성하면 참여할 수 있게 했으며, 본선 진출팀 모두에게 기본 상금 50만원, 우수상에 100만원, 최우수상에 300만원, 대상에 500만원을 지급했다. 본선대회는 주관방송사인 CTS기독교TV를 통해 10월 21일(월) 저녁 7시와 10월 26일(금) 12시 50분에 방영한다.   ©한교총 ©한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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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젠더 이데올로기 뒤에 숨어, 가정 질서 훼파하는 성(性) 정치 세력을 봐야"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란 세미나가 국회 도서관 18일 오전 10시에 개최됐다. 동반교연(동성애·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 동반연(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혐오차별 특대위가 참여했다. 발제자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먼저 서울대 법대 최대권 명예 교수는 “1954년 공립학교에서 흑백 차별 철폐가 공식화 된 후, 60년대부터 미국의 Civil Right 운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의 인종 차별처럼 폭력적 차별이 우리나라에 있었는가”라고 되물으며, “대한민국은 그 보다 덜한 남·여 차별 문제마저,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을 제정하면서 다루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성애 차별은 영·미처럼 사적 영역에서 심각한 차별 사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의 차별금지법을 입법할 만큼, 장려할 만한 가치인가”라고 반문하며, “차별금지법은 취향의 영역조차 옳음·그름이란 법적 잣대로 재단해 처벌하려 드는 것”이라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인권, 경제 문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이한 상황”이라며 ‘사안의 우선순위'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국가인권위 법은 양성평등을 성 평등으로 바꾸었고, 심지어 문 정권은 헌법 개정을 시도했다”며 “이는 동성애·동성혼 합법화의 시도”라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Jeffery. J. Ventrella ADF 부회장, 서울대 법대 최대권 명예교수 이어 Jeffery. J. Ventrella ADF 부회장은 미국 내 젠더 이데올로기의 변천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1965년 Griswood 사건은 ‘국가가 부부들의 피임을 금지할 수 없다’는 최초의 판례”라며 “이는 새로운 법률적·문화적 흐름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즉 그는 “문화적 측면으로 ‘부부는 하나의 개체로서, 성을 통해 번식하는 개념’이 와해됐다”며 “이는 '결혼한 부부들이 성을 출산의 통로'로만 보는 시각을 부순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이런 문화적 양상은 피임에서 낙태로 옮겨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1970년에는 ‘특별한 귀책사유 없이, 이혼 가능한 법’이 통과됐다”면서 “이로서 하나님께서 짝 지워주신 부부는 언제든지 나뉠 수 있는 흐름으로 흘렀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1972년, ‘혼외 정사자의 피임 금지도 안 된다’는 법안 마련은 외도·불륜 등 성적 문란함을 촉발시키는 계기였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결혼 생활 안에서 헌신·책임 등의 가치는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전락된 것”이라 했다. 이에 그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개념이 태동된 계기”라고 말하며, “이는 임신 이후,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남긴 낙태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결국 Jeffery. J. Ventrella 부회장은 이런 법제화는 동성 결혼을 긍정하는 시류로 바뀌었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에 대한 법적·문화적 함의도 설명했다. 그는 "법적으로 '국가는 사람이 태어날 때 생물학적 성별에 대해, 딱히 확증하거나 존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낳았다”고 밝히며 “문화적으로 '남자·여자란 생물학적 성별을 적대시 하는 생각'을 만들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단계를 거쳐 동성 결혼 합법화의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그에 의하면, 미국의 동성 결혼 합법화는 2003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Lawrence vs Texas 판례를 기점으로, 국가는 '더 이상 동성애를 금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2015년 Obergefell 판례는 동성 결혼 합법화를 공식 선언한 것”이라 밝혔다. 하여 그는 “결혼은 생물학적 성별로 하는 게 아니고, 엄마·아빠란 가족 구성원마저 자의적으로 선택 가능한 개념임을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이런 판례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법제화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에서 2019년, 평등법의 통과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합법화"라며 "이는 기존의 성별 질서를 무너뜨릴 것”이라 경계했다. 그 결과 그는 "헌법 기관이 생물학적·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가정 질서 위에, 군림하려 들 것”이라 했다. 특히 그는 “국가는 인위적 가정질서를 강요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설계도로 만들어진 가정 질서는 인간의 자의적 질서에 의해 해체 될 위험”을 우려했다. 때문에 그는 “모든 것들을 정치화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는 자칫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등장은 신학적으로 고대 영지주의의 부활”이라고 분석했다.   전윤성 미국 변호사   이어 사단 법인 크레도 전윤성 미국 변호사가 발제했다. 그는 “뉴욕시는 인권 조례의 제정부터, 젠더 이데올로기(Gender)를 공식적으로 인정 했다”며 “젠더는 생물학적 성(Sex)이 아닌, 자신이 인식한 성”이라고 밝혔다. 뉴욕 시 인권 조례는 31가지 젠더를 인정하며, 상대방이 원하는 젠더 명칭을 불러주지 않을 경우 최대 20만 불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처벌조항을 포함한 차별금지법인 셈이다. 전 변호사는 이를 맹목적으로 쫓아간 인권위 사례도 비판했다. 그는 “2006년 국가인권위는 남·여라는 성별에서, 나아가 젠더의 평등 까지 포함한 차별금지법안을 내놨다”며 “2008년에는 대법원의 성전환 수술 요건에서 성별 정정 신청의 폐지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생물학적 요소가 아닌, 심리적으로 성을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의 변경을 유도한 것”이라 꼬집었다. 나아가 그는 “2018년 1월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문(文) 정부는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대체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 변호사는 헌법 개정이 무산되면서, 다른 시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른바 지자체들이 잇달아 성평등 조례를 제정하려는 시도다. 이에 전 변호사는 7월 31일 지자체의 인권·성 평등 조례 제정 현황을 보여줬다. 원인을 유추하며, 그는 “아마 중앙 정부가 지방정부에 제공하는 보조금의 차등을 위해, 성 평등 지수로 측정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밝혔다. 7월 31일까지 발의된 지자체 성평등 조례안만 무려 105건 특히 그는 경기도 성평등 조례를 꼬집으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2015년 경기도 의회 입법 조사관은 ‘상위법인 헌법은 양성평등을 쓰기에, 성평등으로 바꾸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며 “그러나 경기도 의회 박옥분 의원은 다양한 성의 포함을 위해 '성평등'을 밀어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성평등과 양성평등은 같다고 도민들에게 호도했다”며 “동성애,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성의 평등을 법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저의”라고 꼬집었다. 이는 “동성애를 반대할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는 법제화 시도”라고 그는 재차 비판했다. 21세기 신학과윤리포럼 대표 곽혜원 튀빙겐 대학 박사 이어 21세기 교회와신학포럼 대표 곽혜원 튀빙겐 신학대 박사가 발제했다. 그는 “건전한 양성평등을 지향했던 19세기 페미니즘은 여권신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68혁명을 기점으로, 급진적 페미니즘으로 선회했다”며 ‘젠더 페미니즘의 태동’을 전했다. 이어 그는 튀빙겐 대학 선교신학자 페터 바이어 하우스를 빌려 “젠더 주류화는 세계사적으로 남녀 고정 질서를 해체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정면 도전하는 무신론적·반(反)신론적 혁명”이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각종 비정상적 성생활을 누리는 성소수자들을 법적으로 용인하기 위한 의도”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동성 결혼은 전 세계 0.1%에 불과한데, 동성애 법제화의 저의는 무엇인가”라며 “동성애 법제화는 인류가 지속해온 가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젠더 이론 추종자들은 가족 질서 파괴를 위해, 폴리아모리(다자성애)를 지지하기도 했다”면서 “2018년 한동대 사태 또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끼칠 악 영향을 주장했다.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성을 매개로 성 혁명을 강행하려는 세력들”이라며 “건강한 가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와 건강한 가정 질서는 건강한 사회의 토대”라며 “가정 중심의 성결한 성윤리가 속히 회복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히브리서 13:4절을 인용해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고 역설했다.   뒤이어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한동대 법률 대학원장 Eric Enlow는 “한 남자와 여자 간 이뤄지는 결혼은 성스러운 것”이라며 “만일 결혼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많은 폐해를 낳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분명한 점은 젠더 이데올로기 광풍은 성스런 결혼 질서를 파괴하려한다”고 지적했다. 마치 그는 “사회주의가 개인의 사유권을 박탈하는 것”과 같다면서, “미국의 최근 문화적 흐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가령 그는 “결혼의 약속·헌신·의무를 묵살하고, 성적 생활에 방종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히며, 경계했다.   전 숭실대 기독대학원장 김영한 교수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전통적 가치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독일 사회학자 위르겐 하버마스를 빌려 “서구 문명은 분명 기독교에서 태동했지만, 서구 사회에 일고 있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기독교를 부정했다”고 꼬집었다. 하여 그는 “서구 문명의 자기 부정은 젠더 이데올로기의 표면적 현상”이라며 “젠더 이데올로기는 성 정치를 통해 동성애를 절대적 평등의 범주안에 포함하려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관용 이라 해도 동성애는 불법이기에,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며 “기독교만이 오늘날 이 시대를 바르게 세워갈 수 있다”며 ‘기독교적 성 질서’를 역설했다.   법무법인 I&S 대표 조영길 변호사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동성애·트랜스젠더 등의 자유를 긍정하지만, 이 자유를 위해 반대자의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려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혐오·차별 금지의 이름으로 동성애 반대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젠더이론의 선구자 주디스 버틀러는 남·여 구분을 해체하고, 무성(無性)운동을 주장하는 자”라며 “페미니즘 진영은 주디스 버틀러를 채용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여성운동을 파괴하는 숙주”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07년 족 자카르타 원칙에서 전체주의성은 생생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 차별금지에 법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심지어 형사 처벌의 당위성도 주장했다”고 전하며, “국제 법 인양 최고 권위로 부여된 족 자카르타 원칙은 차별금지의 이름으로, 동성애 반대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세인트 폴 대표 정소영 미국 변호사는 “족 자카르타 원칙은 법과 교육으로 젠더 이데올로기를 확산하고, 반대하면 처벌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결혼만이 생명을 창출하는 소통창구”라며 “가정은 인류 생존의 기초인데, 이것을 깨면 인간을 창출할 자연적 통로가 끊어진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대리모 문제, 유전자 디자인 아기 등 탈 인간화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인간 파괴를 이끌고, 우리 사회는 건강하게 존속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침신대 현숙경 실용영어과 교수가 발제했다.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 이론이 구체화된 법이 바로 족자카르타 원칙,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차별금지법, 성평등 조례 등”이라며 “후기 구조주의 이론들이 사상적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후기 구조주의는 서양의 전통적 지식체계를 전복하려는 시도”라며 “페미니즘 또한 후기 구조주의와 만나 젠더 페미니즘으로 흘렀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페미니즘은 동성애, 양성애 등을 지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후기 구조주의를 설명했는데, 후기 구조주의의 뿌리는 기호학에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기호학에서 언어는 그 자체로 고유한 의미를 지니지 않고, 다만 관계 속의 차이에서 언어의 의미가 발생 한다고 보았다”고 했다. 여기서 그는 “후기 구조주의가 태동했다”며 “이는 인간의 지식체계는 유동적·자의적·관계적이라고 주장 한다”고 했다. 반면 그는 “기독교는 언어의 절대성을 주장 한다”며 “언어 로고스는 혼돈에 질서를 부여함으로, 인간의 사고 체계를 넘는 절대 진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후기 구조주의는 선·악, 남성·여성 등을 언어의 대립 항이 아닌, 권력관계로 보았다”며"가령 ‘남성이 여성을 지배 한다’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후기 구조주의는 이런 지배적 관계를 탈피하기 위해, 절대 진리를 거부하고 다양성·유동성·상호 관계성을 부각시켰다”며 “이는 기독교의 절대 진리를 파괴하기 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후기 구조주의자들로, 그는 미셸 푸코, 롤랑 바르트, 줄리아 크리스테바 등을 들었다. 특히 그는 미셸 푸코의 ‘담론(discourse)을 두고, “지식 체계는 권력의 작용이며, 관계 속에서 창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푸코는 지식의 절대적 의미는 없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의하면 미셸 푸코는 동성애자로, 롤랑바르트와 데이트를 자주했다고 한다. 하여 그는 “주디스 버틀러 또한 후기 구조주의 영향 탓에, ‘젠더가 섹스를 결정 한다’는 젠더 이론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실제 페미니스트 지식인들은 후기 구조주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며 “실제 학계에서 주디스 버틀러는 절대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즉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절대 진리를 부정하지만, ‘절대성을 부정’하는 진리 자체를 절대시 한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그는 “동성애 뒤에 숨겨진 후기 구조주의와 젠더 이데올로기와 싸워야한다”며 “이는 현대판 우상숭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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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북한인권정보센터,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3과 북한주민의 건강권 세미나 개최
    ©북한인권정보센터   (사)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19년 9월 23일(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3과 북한주민의 건강권 세미나(한‧영 동시통역 서비스 제공)를 개최한다. 북한은 지속가능한 발전(SDGs)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2020년 고위급정치포럼 참여를 위한 공문서도 제출한 상태이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측은 "이것이 일부 북한 정권이 체제 우월성에 대한 선전용이나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도구로써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래도 이행체계 시스템 내에서 국제사회 및 한국의 여러 영역(정부, 기업, 시민단체)에서의 참여와 관심을 통하여 성공적인 이행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보다 많은 이들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점검체계를 이해하고, SDG 목표3에 대한 실태조사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북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참여방안 모색할 것과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함께 나누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본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1,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 1부에서는 박윤숙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를 좌장으로 모시고 제 1 발표: UN SDGs 현황 및 고위급정치포럼(HLPF) 진행과정 이해하기(윤경효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사무국장), 제 2발표: 자료로 본 북한주민의 건강권과 지속가능개발(임순희 NKDB 연구위원)이 진행된다. 이어 제 1토론 : 송한나(NKDB 연구원)와 제2 토론 : 김지은(대한여한의사회 홍보이사, 한의사)이 토론할 예정이다. 제 2부에서는 북한의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하에 박흥순 선문대학교 국제관계․행정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자 시네폴슨 UN서울인권사무소 소장, 손종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국장, 구애림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원, 테오도라 큐프짜노바 NKDB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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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2019년 한양대 목회자영성세미나 30일 개최
    ©한양대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아닌, 교회의 확장을 위해 전념하였지만, 교회는 축소되고 있고, 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상실하고 있다. 우리 목회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영성이다. 70년대 이전에 한국교회 교인들은 부흥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다. 이제 그 세대가 지나가고 있다.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로 부흥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는 성서일과(Lectionary)에 따른 말씀,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 찬송(Hymn), 성만찬(Holy Communion) 등이었다. 다시 전통으로 돌아가는 것이 대안이다. 전통으로 돌아가 뿌리를 깊게 내릴 때다.         이러한 취지에서 한양대학교회와 한양대학교 교목실은 네 차례의 <목회자 영성세미나>를 통하여 한국교회에 기여했습니다. 2019년에는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심화과정을 준비했다. 관상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려고 한다. 한양대학교는 ‘사랑의 실천’을 건학 이념으로 1939년에 세워진 대학교이고, 대학교회와 교목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1. 날짜 / 2019년 9월 30일(월)-10월 2일(수) 2박 3일2. 장소 / 한양대학교회 다솜 채플(02-2220-1468) 3. 숙소 / 한양대학교 국제 게스트 하우스4. 주제 / 관상기도5. 강사 / 이민재(은명교회 목사)6. 개회예배 설교 / 김기석(청파교회 목사)7. 대상 / 목회자, 전도사, 신학생8. 등록 / 50명(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선착순으로 50명만 받습니다.)9. 참가비 / 10만원(숙박, 식사, 교재 제공)10. 주관 / 한양대학교회, 한양대학교 교목실11. 문의 / 한양대학교회, 교목실(02-2220-1468), 정성욱(010-9618-7798) 09.30(월)14:00-15:00 개회예배 / 설교(김기석) / 오르간(한은미), 바이올린(황혜린)15:00-16:00 오리엔테이션16:00-17:00 강의 1 / 관상기도란 무엇인가: 숨, 쉼, 섬17:00-18:00 관상기도18:00-18:50 저녁식사 및 개인영성지도18:50-19:00 연주 / 테너 이민호19:00-20:00 렉시오디비나(그룹나눔)20:00-21:00 저녁기도 10.01(화)07:00-08:00 향심기도(선택)08:00-09:00 아침식사 및 개인영성지도09:00-09:30 거룩한 찬양(Hymnus Divina) / 오르간(한은미)09:30-10:30 강의 2 / 관상기도와 다른 기도: 방언기도, 통성기도10:30-11:00 질의 및 응답11:00-12:30 향심기도12:30-14:00 점심식사 및 개인영성지도14:00-15:00 떼제 찬양 / 피아노(한은미)15:00-16:30 강의 3 / 관상기도와 생각 다스리기: 분심의 미학16:30-17:00 질의 및 응답17:00-18:00 향심기도18:00-18:50 저녁식사 및 개인영성지도18:50-19:00 연주 / 오르간(한은미), 허나연(앨토)19:00-20:00 렉시오디비나(그룹나눔)20:00-21:00 저녁기도 10.02(수)07:00-08:00 향심기도(선택)08:00-09:00 아침식사 및 개인영성지도09:00-09:30 거룩한 찬양(Hymnus Divina) / 오르간(한은미)09:30-11:00 강의 4 / 관상기도와 변형: 의식, 존재, 삶의 변형11:00-12:00 소감 나누기12:00-12:30 수료식 및 사진 촬영12:30-13:30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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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 개미목성장훈련원(이사장 조성민 목사)이 이 시대에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개척자를 대상으로 모집에 나서
        개미목성장훈련원(이사장 조성민 목사)이 이 시대에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개척자를 대상으로 모집에 나섰다. 개미목 훈련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형 T4T’(Training 4 Trainers) 제3기 실전훈련생은 현장에서 직접 전도에 나서는 등 오롯이 전도훈련을 반복하며 목회에 직접 적용하는 훈련 시스템이다.   ‘한국형 T4T’은 개미목성장훈련원 이사장 조성민 목사가 지난 22년 동안 목회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안에 100여명 이상 목표로 목양 훈련을 집중한다.   3기 실전훈련생은 오는 16일부터 현장 실습에 들어가며 매주 월요일 3개월 실전 교육을 받는다. 무엇보다 12명만 후보자로 선발하고, 매일 1명 이상 비신자에게 복음을 전하며 등록카드를 작성해 곧바로 양육에 들어간다.   조성민 목사는 “천대를 바라보며 3, 4대를 책임질 제자를 양육하는 시스템”이라며 “개척해 3년 안에 100명 이상 목회하기를 원하는 제자와 미자립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 가운데 100명 이상 함게 성장해 갈 목회자 그리고 부교역자로 훈련 받아 개쳑교회나 담임목사를 꿈꾸는 후보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목사는 바른 목회자 양성과 바르게 성장하는 교회, 연합과 파송의 연구소가 바로 개미목성장훈련원이라며 이 시대에 복음의 기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개척해 1명씩 전도해가면 작은 공동체가 형성된다. 구역이든지 사랑방이 형성되면 그때부터 교회가 시작된다”며 “교회공동체가 출발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문제는 목회자의 열정이다.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며 공동체를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미목훈련원에는 카페도 문을 열어 전도의 통로로 사용된다. 바리스타 등 현 시대에는 사도바울이 장막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복음의 여정에서 귀히 사용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달란트를 가지고 복음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조 목사는 자립선교를 위한 양계세미나가 지난 8월 26일-28일까지 20여명의 목회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무주대덕산로 건국대학교 자연농업 실습장 등에서 가졌다며 이또한 복음의 통로 사용하기 위한 전략이다고 제시했다. 지역사회 개발과 자립 선교의 길을 여는 농업 비즈니스 선교를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양계를 통한 자립선교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는 이은하 자립선교사가 △자립선교 배경과 이론 △자연 순환농업을 위한 자재 만들기 △자연 순환농업을 위한 미생물 관리 △자연 순환농업을 위한 축사 관리 방법론 △돼지와 닭키우기 퇴비 관리 등 주제로 강의도 가졌다.   조 목사는 “이은하 선교사는 필리핀 민다나오와 탄자니아 모쉬(Moshi)에서 농촌 및 산간지역을 대상으로 본인의 독창적인 자연 농축업 기법을 선교지에 적용, 자립 선교에 매진해 왔다”며 “이 선교사가 개발한 자립선교는 사역자 한 가정이 후원 없이 의식주를 해결하며, 마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복음의 수레-자연 농축업)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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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8
  • “목회자 마음의 짐 많아… 치유상담 받고 사역하면 은혜 넘칠 것”
      한성열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6일 서울 성북구 성복중앙교회에서 치유 상담목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예상 아카데미 제공   “전국 교회가 상담소 역할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나라에선 자살률이 높은데도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이 상담소 문을 쉽게 두드리지 못합니다. 많은 이들이 교회에서 회복해 예수님을 만난다면 하나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임할 것입니다.(눅 17:21)”상담목회 아카데미 ‘예상’(예수님은 상담자이십니다) 원장인 한성열(67) 고려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지난달 26일 서울 성북구 월곡로 성복중앙교회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치유 목회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2016년 9월부터 시작된 아카데미는 이사야 9장 6절 말씀을 바탕으로 한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는 말씀의 NIV 번역은 ‘훌륭한 상담가’(Wonderful Counselor)로 표현된다. 한 영혼의 안식과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담목회를 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목회자들이 설교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도 소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목회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배울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겼죠.” 한 원장은 고려대에서 30년 동안 심리학 교수로 재직하다 2017년 2월 정년퇴임을 했다. 그는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겪은 아쉬움을 털어놓았다.“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야 절대적으로 회복이 됩니다. 대학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저는 수업시간에 중요한 내용을 빠뜨리는 것 같았죠. 교회는 인간의 마음을 잘 모르고, 학교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이 두 가지가 상보하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어요.” 한 원장은 퇴임을 앞둔 2016년 그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었다. 자비량으로 아카데미를 개설하려고 하니 장소와 강사료 문제가 부담이 됐다. 길성운 성복중앙교회 목사가 아카데미의 취지를 듣고는 매주 월요일 교회 내부 공간을 흔쾌히 제공키로 했다. 아카데미의 크리스천 교수진들은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키로 했다. 덕분에 아카데미를 전액 장학제로 운영할 수 있었다. 나머지 운영경비는 후원을 받아 조달한다. 아카데미는 2년 4학기제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1교시는 기초심리학, 2교시는 응용심리학, 3교시는 상담 실습과목으로 심리학 이론과 상담 실습으로 구성된다. 방학에는 2박 3일 집단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상담의 체험과 기술을 습득해 목회에 접목할 수 있다. 4학기 동안 3번 이상 집단상담에 참여해야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달 26일 상담목회 예상 아카데미의 개강예배에 참여한 목회자들이 예배 후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 예상 아카데미 제공  지난달 26일 개강한 아카데미의 7기 재학생은 32명이다. 1기부터 3기까지 110여명이 졸업했고 현재 4기부터 7기까지 목회자 154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매 학기 커리큘럼이 다르게 구성돼 다른 기수들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은 한 학기 동안 조를 이뤄 서로 소통하며 배운다. 나이와 교단 모두 다양하다.“이곳에 온 목회자들은 ‘숨통이 트인다’고 합니다. 목회자도 마음의 어려움을 터놓고 이야기할 곳이 없어 냉가슴을 앓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만나는 노회와 교단 사람들은 선후배 관계가 많아서 인간적인 고민을 털어놓기가 쉽지 않은 거죠.”한 원장은 이곳에서 회복된 목회자들이 개교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흘려보낼 수 있다고 봤다. 목회자들은 월요일에 시간을 내는 희생만 감수하면 누구나 이곳에서 심리학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아카데미 원우회장 김신 인천 행복한교회 목사는 “제 마음속에 있는 아픔과 상처가 회복되니 아내와 자녀, 성도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다”며 “제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교육을 받아보면 긍정적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현 전주 한소망다윗교회 목사는 “‘예상’을 통해 타인의 속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영적인 통찰력을 갖게 됐다”면서 “왜 목회자로 살아야 하는지 존재에 대한 이유도 분명해졌다”고 밝혔다.마음의 회복이 필요한 사모들도 이 같은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다. 그러나 현재는 목회자 대상의 과정이라 사모는 참여하기 어렵다. 대신 집단상담에는 목회자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미국 한인교회에서도 아카데미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예수님은 설교만 하신 게 아니라 제자들과 같이 다니면서 마음이 힘든 사람을 위로해주셨어요. 자갈밭처럼 굳은 마음이 회복돼 옥토처럼 부드러워지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마음의 치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교회가 치유 사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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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1
  • 전국장로회연합회, 신학대학원생에게 장학금 전달
    ©한신대   지난 5일(목)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한 이후 최초로 지급되는 것으로서,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오창모(M.Div과정), 이영우(M.Div과정) 학생에게 졸업학기까지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전국장로회연합회 김철수 회장은 “기장의 뿌리가 되는 신학대학원생들이 장학금 수혜 등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해 교회를 살리고 교단을 살릴 수 있는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이강권 장학위원장은 “이번 학기부터 장학 규정을 개정해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의 한신은 내일의 기장’인만큼 장학금을 지급받는 학생들이 훌륭한 목회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한 신학대학원장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은 교단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강조하며, 훌륭한 목회자를 안정적으로 육성해내기 위해 “대학원생 전원 기숙사 생활 등의 지원 방안에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지속적으로 후원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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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1
  • 새이레기독학교 제4회 효잔치 2019 Grace 콘서트
      ©새이레기독학교   한 해의 결실을 맺고 거두는 10월,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새이레기독교육공동체 (새이레기독학교 교장 송미경)’는 마을 공동체 주민들을 위한 ‘제4회 감사잔치 Grace 콘서트’를 마련했다.   마을공동체를 돌아보며 한 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의 재능기부 공연이다.         가정이라는 공동체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소통과 나눔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축제 한 마당으로 만들고자 한다.   다양한 세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중가요를 함께 즐기며 노래와 춤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도모하는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감사의 열매를 맺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 - 행사 일시 : 2019년 10월 1일(화) 오후 6시 30분- 장소 : 양평군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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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0
  • "기도는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
      ©새길교회 세상이 온통 아프다. 공황장애, 우울증, 조현병 같은 심리장애 용어들과, 극심한 피로, 불안, 분노, 무의미, 무기력 같은 소진 증후군 용어들이 일상이 됐다. 잔뜩 화가 나 있어 조금만 비위가 틀려도 폭발해버리는 기류가 사람들 사이에 흐르고 있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혐오발언, 묻지마 폭행, 보복살해, 홧김 방화 같은 범죄의 만연은 그 예다. 뇌관이 깔려 조금이나마 건드리면 폭발 직전의 긴장은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회적으로는, 세월호 참사는 5년이 지나도록 아직 진상규명조차 하고 있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면서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그는 “이상 고온, 겨울가뭄, 초미세먼지 등 환경 악화도 일상이 됐다”면서 “우리가 ‘기도’를 말하는 삶의 자리가 이렇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신학자 월터 윙크의 말을 빌려 “기도는 권세들로부터 전염된 영혼이 치유되는 야전병원”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시대가 요청하고 있는 기도의 장소는 고요한 전원(田園) 같은 곳이 아니라 격렬한 전장(戰場) 같은 세상”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이런 고통의 세상에서 기도의 의미를 성찰해보기 위해 새길교회와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은 〈기도,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이라는 제목으로 2019년 가을 연속주제 예배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새길교회/새길기독사회문화원 2019 가을 연속주제 말씀증거〈기도 : 상한 영혼의 야전병원〉 9월 15일_ “관상기도 : 하나님 품에 안기는 신비의 여정”이진권 목사 (평화영성교육센터 ‘품’)10월 20일_ “마음챙김 : 모든 것이 기도입니다”정경일 원장 (새길기독사회문화원)11월 17일_ “세상 속의 관상가”강신숙 수녀 (성가소비녀회)12월 15일_ “기후변화 시대의 침묵과 저항”유미호 센터장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일시 및 장소: 일요일 오전 11시 서울 오산중고등학교 소월당 문의 : 02-555-6959, saegil19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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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6
  • "전 미주 한인교회 연합해 힘 하나로 모을 것!"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갈보리새생명교회에서 제2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으로 민승기 목사를 선출했다. 미기총은 정기총회를 통해 △미주 지역 교계 일치와 연합 △한인 이민교회 정체성 확립 △2세 지도자 양성 △원로 목회자 노후 대책 마련 △전 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결집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 등을 결의했다.              신임 임원은 △상임회장 김동욱 목사 △지역 공동회장으로 이대우 목사(동부), 진유철 모사(서부), 이성철 목사(중부) 이재선 목사(남부), △ 사무총장 이재덕 목사 △지역 총무 샘 신 목사 △서기 채영일 목사 △부서기 조형수 목사 △회계 서준석 장로 △감사 심평종 목사 등으로 구성됐다. 신임 총회장 민승기 목사는 "이제 장년이 된 미기총은 미주 교계 화합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교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 양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미주 한인 개신교를 대표하는 연합 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미기총 정기총회에는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를 비롯해,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일본선교사협회 회장 이상렬 목사 등 교계 연합기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기총과 협력을 다졌다. 또 미기총 1대 증경회장인 박희소 목사를 비롯해 송정명 목사, 한기홍 목사, 한기형 목사 등 남가주 지역 증경회장들이 참석해 미기총 신임원단에 힘을 실었다. 세기총 최낙신 목사는 "21세기 교회는 세속 철학과 사상, 문화로부터 무신론적 도전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이 심각하게 부정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모든 교회가 인본주의적 세속사회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일치를 이루고, 특별히 미주 지역 모든 한인교회가 상호 교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역동적으로 선포하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교연 권태진 목사는 "한국교회연합은 미주 한인 교계 최대의 연합기관인 미기총과 2012년 맺은 선교협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향한 선교적 과제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을 위한 특별 기도를 당부한 권태진 목사는 "지금 한국은 기독교를 대적하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양심적 병역거부, 낙태 금지법 위헌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풍조가 날로 확산되는 등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한국 교회를 위기에서 구할 방법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밖에 없기에, 미주 지역 한인 교회와 성도들이 조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총회는 개회예배와 정기총회, △ 통일선교전략(김요한 목사) △ 난민 선교 전략(무슬림 선교 장세균 선교사) △ 21세기 영적 전쟁(TVNEXT 사라 김, 김태오 목사)을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됐다. 또 나라와 민족을 위한 위한 기도회, 미기총 및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간담회,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신임 총회장 민승기 목사는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과 워싱턴 침례대학에서 공부한 침례교 목회자로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하고 5년 전부터 미기총 사역에 동참해왔다. 미주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미기총은 미주 한인교회의 일치, 화합, 선교, 봉사, 연합 사역을 위해 21년 전에 태동해 지금까지 미주 50개 주에 있는 한인교회들을 대표하는 기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 전역의 125개 교협들이 함께 모여 미주 한인교회 11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각 지역 교협의 지난 20년 역사를 정리해 "미기총 20년 발자취 이야기"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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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2
  •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 8.15광복절 기념식 진행
    ©4.19혁명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 3.1운동 제100주년 해를 맞는 제74주년 8.15광복절기념식을 거행합니다. <국회재단법인>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이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 W-KICA (상임대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과 함께 공동 주최하는 가운데 8월 14일(수)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연방하원의원 김창준 전 의원의 개회선언으로 국민의례와 공동회장인 소강석 목사의 평화메시지에 이어 이주영(국회부의장), 송월주(전, 조계종총무원장), 장상(전, 국무총리서리), 유경현(대한민국국회 헌정회장), 상임고문들의 격려사와 황우여(전, 사회부총리), 김삼웅(전, 독립기념관장), 김희선(W-KICA 공동회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은 3.1운동 100주년 해를 맞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하여 박재옥(드림에이스 대표), 윤학렬(유관순영화 감독), 김혜경(한중여의도리더스포럼 이사장), 김기현(칭찬대학 총장), 김희정(원코리아 이사장), 박종철(한류문화산업진흥원 부총재), 등 6명이 낭독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 4.19혁명/3.1운동 유엔유네스코등재를 위한 특별기도를 이인석(이랜드서비스 대표), 김현수(지어바 상임회장) 등이 할 예정이다.   이어서 상임고문 유경현(대한민국국회 헌정회장), 김유수(국제사랑재단 이사장), 박인성(3.1운동기념관건립 공동위원장), 김삼웅(전, 독립기념관장)의 위촉식을 진행하고,과 새에덴교회 성가대, 광화문연가 축무팀, 채수연 등의 특송에 이어 참석한 성가대원 전원과 순서담당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광복절 노래”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연합합창에 이어 김유수 이사장의 축도와 박인성 위원장의 만세삼창과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재단법인>3.1운동UN유네스코등재 기념재단 김영진(전, 농림부장관)이사장은 “제74주년을 맞이하는 8.15광복절에 즈음하여 우리가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이어주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 노력의 일환으로 4.19혁명과 3.1운동을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 계속해서 기념재단의 사업으로 세계평화대상과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후세들에게 지속적으로 3.1민족정신을 계승해 나가게 하여 프랑스시민혁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민족정신을 널리 알리자.” 고 기념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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