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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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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물로 지어진 한산도교회는 지난 2월 8일 화재로 흔적도 없이 내려앉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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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총회와 교단에서 위로하고 물질로 후원하며 기도하고 있지만 한산도교회의 교인이 소수 인원이라 자체적 복구가 힘든 상황인 것을 고신대학교가 전해 들었다.
고신대학교는 그 소식을 듣고 총장님을 비롯한 학생, 교직원이 현장복구를 위해 나서기로 했다.

3월 16일(금) 아침 7시, 작업 할 준비를 마치고 김정민 총학생회장과 학생 30명, 안민 총장, 교수와 직원이 배를 타고 한산도섬에 있는 교회로 갔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일하기에 가장 적당한 날씨를 허락하셨다.

현장에서 본 한산도교회는 나무로 만들어진 1층 예배당과 식당, 2층 사택이 까만 재가 되었고 형체를 알 수가 없었다. 참담한 광경에 모두가 손을 걷어붙였다.
까만 잿더미를 밟으며 불에 타버려 이미 다 녹슬어 버린 철제, 못이 박혀있는 그을린 나무들을 분리해서 일일이 손으로 옮겼다. 재 속에 있던 교회의 흔적, 그 속에서 발견 한 타다 만 성경책과 유일하게 남아있는 결혼사진은 봉사자들의 목을 메이게 했다.

김정민 총학생회장은 “저희가 약 5시간 동안 복구를 했지만 남은 것을 두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며 “어려움을 겪은 한산도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생각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곤 목사는 “학생들이 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고신대학교 학생들에게서 굉장한 사랑을 느꼈다. 그리고 총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주신 이 헌금은 어떤 돈보다 귀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민 총장은 “우리학교가 어려운 곳을 돌아보고 섬김의 삶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작은 손길이지만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격려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섬김의 삶을 훈련받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어려움을 당한 한산도교회 목사와 성도들을 위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고신대학교는 앞으로도 섬김의 삶을 실천하고 세상의 빛이 되길 소망하며 교단과 전국교회의 관심으로 이후에 새롭게 건축된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예배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기대했다. 또한 봉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산도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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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전소된 한산도교회 위해 재해현장 복구 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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