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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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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터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기독교학대학원과 높은뜻 광성교회 공동주최로 ‘다시 스스로 개혁하는 교회를 위하여’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종교개혁 500주년과 숭실 개교 120주년 및 기독교학대학원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며, 기독교학대학원이 개별 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심포지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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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기독교학대학원장은 기념사에서 “교회와 학교의 교류를 통한 이번 합동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교회의 현장과 신학이 연결되고 나아가 ‘협동의 패러다임’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숭실대 황준성 총장은 “종교개혁 500주년과 숭실 개교 120주년, 그리고 기독교학대학원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개인이나 조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학교와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념예배에서는 높은뜻 광성교회 이장호 담임목사가 ‘거룩한 제사장이 될 지니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장호 목사는 “각자의 자리에서 거룩한 제사장의 직위를 수행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삶”이라며 “목회자는 교회에서, 일반 성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믿음과 행동이 일치되는 거룩한 삶을 하나님 앞에 제물로 드릴 때 제사장의 소명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야교회로 돌아가라. 호세아의 종교개혁강령’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김회권 교목실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방향은 돈과 권력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광야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광야의 영성으로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주 본교 기독교학과 교수는 ‘신앙으로부터 행위에로?!: 루터신학에 나타나는 신앙과 실천의 관계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신앙을 바탕으로 이웃을 섬기는 행위는 그리스도인 안에 신앙이 생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천에 대한 관심의 회복이야 말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가 재발견해야 할 종교개혁의 유산”이라고 실천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높은 뜻으로 녹여가고 있는 교회개혁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높은뜻 광성교회 이현미 목사는 “교회가 교회개혁의 정신을 목회철학과 비전 선포를 통해 명문화하고 교인들과 공유하며 교회개혁을 위한 제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높은뜻 광성교회 이종철 집사는 ‘평신도의 눈으로 보는 한국교회 개혁과 높은뜻 광성교회’라는 주제로 높은뜻 광성교회의 교회개혁이 완성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말씀이 삶이 되는 전략 ▲사역 마당 공모전 등의 마당 강화 전략 ▲비전 공유 전략 ▲대안적 공동체 형성 전략 ▲리더십 재생산 등의 교회분립 전략을 제시했다.
높은뜻 광성교회 최진호 청년은 한국교회 청년부의 만성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대안인 ‘청년부 독립’을 높은뜻 광성교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한 참석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한 교회의 순기능이 한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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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높은뜻 광성교회 공동주최 심포지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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