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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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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과의 통합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 한기총 7·7개혁 정관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 새 정관을 추인했다.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을 위한 한기총 준비는 끝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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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관은 대의원 175명 중 148명이 찬성했다. 주요 내용은 1인 대표회장체제에서 3인 공동대표회장 체제로 바꾸는 것이다. 3인 공동대표회장은 전·현직 총회장 중에 선임된 상임회장 가운데 교단 규모를 감안해 가군(7000개 교회 초과 교단)에서 1명, 나군(7000개 교회 이하 1000개 교회 초과 교단)에서 1명, 다군(1000개 교회 이하 모든 교단)에서 1명을 선출키로 했다. 

상임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기독교한국침례회 등에서 각 1명, 군소교단 대표 2명 등 총 9명이다. 통합을 전제로 현재 한기총 회원교단이 아닌 예장합동 등도 포함시켰다. 상임회장단과 공동회장단에서 12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회장 추천위원회가 이들 공동대표회장 후보 3명을 추천하면 총회가 과반수 동의를 얻어 결정하게 된다.

대의원 자격은 회원교회 수가 기존 100개 이상이 아닌 200개 교회 이상인 교단에만 부여키로 했다. 다만 군소교단이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회원 교단과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신학교를 설치·운영하는 회원 교단은 그 이하라도 총회대의원 1인을 파송할 수 있게 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안건을 다루기에 앞서 “정관 개정은 한기총·한교연 대통합을 위해 초석을 놓는 일”이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새 정관 추인에 이어 이 대표회장이 “앞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새 정관 하에 한교연과 통합하고 (양쪽 기관에 들어가지 않은) 나머지 교단과 함께하는 것을 결의했다”며 한교연과의 통합을 안건으로 상정했고 대의원들은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기총이 7·7정관을 기본 골격으로 정관을 개정하고 한교연과의 통합을 결의함에 따라 공은 한교연으로 넘어갔다. 이 대표회장과 정서영 대표회장은 지난 4일 비공개모임을 갖고 7·7정관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 정관 채택 등 통합 방식 및 절차에 합의하고 오는 12일 통합 선언을 하기로 했다. 정 대표회장은 11일 임원회를 열어 한기총과 통합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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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한교연과 통합 만장일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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