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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과 문화 사이
          문화를 어떻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세상 가운데 기독교인으로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이 시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복음을 전파하는 힘이라고 가르쳐준다. 저자는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을 닮지 않고도 세상 안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문화와 복음 사이를 이어준다. 이를 통해 분노와 자기 의가 아니라 진리와 은혜로 세상 속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에 속해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고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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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 이만희에 눈물로 호소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와 신천지 가출자녀 피해 부모들이 9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이만희 교주 별장 문앞에 자녀들의 귀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꽃장식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람 키를 훌쩍 넘어 3m는 될 법한 나무 대문은 ‘시설폐쇄’라는 노란색 경고장과 함께 철옹성처럼 굳게 닫혀 있었다. 이윽고 대문에 해바라기, 코스모스와 함께 빨간색 풍선이 하트 모양으로 장식되기 시작했다.9일 오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씨가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평화연수원’ 정문 모습이다. 지난달 2일 이만희 교주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신강식 대표)는 이날 대구시, 경남 진주시, 충남 계룡시 등 전국에서 모인 신천지 가출 자녀 피해 부모들과 함께 자녀의 귀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평화연수원 정문에 꽃장식을 했다. 이 교주에게 보내는 면담 요청서와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함께 대문에 붙였다.화가로 활동 중인 한 피해자 부모는 붓글씨로 마음을 담았다. 그는 흰 종이에 “만져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보고 싶은 내 딸아, 아들아”란 글씨를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갔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신천지와 이 교주에게 “신천지 가출 자녀 피해 부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신천지를 따라 가출한 우리 자녀들이 어디에 사는지, 검진은 받았는지 걱정이 돼 밤잠을 이룰 수 없다”면서 “자녀로 인해 고통당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교주와의 면담도 요청했다.기자회견 후엔 신천지의 폐해를 알리는 호소문과 함께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도 낭독했다.정모씨는 신천지 교리에 세뇌돼 가출한 두 딸을 3년 넘게 못 보고 있다. 6년 전 첫째 딸이 신천지 영등포 시몬 지파에 입교한 후, 이듬해엔 둘째 딸도 신천지에 빠졌다. 두 딸은 정씨를 상대로 포교하려다 여의치 않자 가출했다. 그 뒤로 모친인 정씨와의 연락도 끊고 지내고 있다.정씨는 “아무리 신천지에서 세뇌시켰다고 해도 어떻게 부모와 자식 간의 천륜을 끊고 연락 한 번 안 하고 지내게 할 수 있는가”라면서 “성경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나와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도 어기면서 무슨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당장이라도 이만희 교주는 가정 파괴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두 딸을 가정으로 돌려보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이 돌아올 때까지 법적 소송뿐 아니라 부모로서 자녀를 찾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찾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전피연의 박향미 정책국장은 “평생 시위란 것을 해본 적 없으신 피해 가족들이 이 교주의 기자회견을 본 뒤 전국에서 뛰어 올라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신천지는 자녀 소식을 알려주지도 않고, 검찰의 수사는 미비한 상태다. 신천지는 그만 가정을 파탄 내고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로 인해 피해를 본 부모들이 또 계신다면 이곳에 오셔서 편지를 부치며 함께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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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10
  •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다”
    임학순 목사가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남대원교회 설교영상 캡쳐     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9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바다 한 가운데(마태복음 8:23~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에 몰려들자,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반대편으로 가자고 하신다”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니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갈릴리 바다에 큰 폭풍우가 몰아쳤다. 갈릴리 바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다. 꼭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언제 파도나 폭풍우가 칠지,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병이 날지, 사업이 현재 잘 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위험이 얼마나 몰려올지 모른다. 늘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폭풍우가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예수님이 타시는 배이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사역이다. 거기를 따라 갔다면 불던 폭풍우도 멈춰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왜 그 길에 폭풍우가 왔을까.”를 묻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믿으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어려움도 잠식되고, 늘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본문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도 폭풍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다. 대부분이 어부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풍랑 이었다”며 “이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폭풍우를 통해 믿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셨다. 그것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지만,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상황에 평안하게 주무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주님의 평안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는 불안해도 주님은 불안하지 않으신다. 대뜸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다. 그리고 제자들도 꾸짖으신다. 누가복음에는 ‘너의 믿음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고,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염려하느냐’고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성과 분별을 잃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처럼 놀라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목사는 “왜 마음이 동요하는가.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능력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폭풍우를 만나게 하셨는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이다. 믿음은 때로 연단,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폭풍우와 광풍을 허락하신다. 예수 믿으면 평생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열조들도 연단을 받았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 말씀을 인용해 “시련으로 잠깐 근심할 수 있으나 기뻐하라고 했다”며 “코로나19가 10년을 가겠는가, 20년을 가겠는가. 믿음의 확신은 불로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정금과도 같아서 그 믿음으로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태풍을 불게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돌팔매를 맞게 하시는 등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다”며 “어느 전도사님 한 분이 얘기하기로, ‘교회가 이렇게 세상을 위해 열심히 헌신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실족이 되더라’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이 하기로,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실제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국이 쌓은 국가 신용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세 역전이 되어서 전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잘 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재기를 안 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1장 29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인용해,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라.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주무셨다. 마치 우리가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없는 것과도 같다”며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이 있으며, 남들은 평안한데 왜 나만 고통스럽고, 개척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하는데 우리 교회는 왜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인지, 무신론자들이 조롱하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지 등 하나님이 광풍을 허락하시고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만 같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에게)묻고 계신다”며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고 책망하신다. 믿음은 마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믿음을 써서 대처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 세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뱀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상황에 압도 당했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지혜로운 판단을 못하고, 상황에 통제 당한다. 코로나가 설마 10년, 100년을 가겠는가. 조금만 생각하면 제자들도 여기 예수님이 계신데 빠져 죽겠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이겨냈을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인생을 뒤 흔드는 광풍과 폭풍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치료하지 못할 상처가 없는 것”이라며 “상식이 없으면 이만희를 따라간다. 상식이 필요하지만,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릴 때마다 주님을 더 바라보고, 기도로 주님을 불러야 한다. 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기적의 발판이다. 기도하면 기적 같은 역사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고, 고민할 것은 죽을 일 밖에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이 많아지고, 기도가 많아지면 평안이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고 해도 예수님을 깨우시길 바란다”며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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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10
  • 차별금지법 제정 위기서 나온 고신의 입장
      ©예장 고신   예장 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가 최근 ‘동성애 인권운동과 낙태에 대한 고신총회 주장’을 발표했다. 지난해 제69회 정기총회에서 결의돼 반기독교사회문화대책위원회(위원장 박영호 목사)가 소책자 형태로 펴냈다. 총 50여 페이지 분량이며 서문과 함께 ①우리 총회는 동성애자 인권의 법제화와 동성애 문화의 일상화를 걱정한다 ②우리 총회는 성경을 기준으로 동성애를 죄라고 판단한다 ③우리 총회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퀴어신학이 참된 기독교 신학이 아님을 밝힌다 ④우리 총회는 동성애와 에이즈(AIDS)가 일으키는 사회문화와 경제 문제들을 주목한다 ⑤우리 총회는 독소 조항이 들어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⑥우리 총회는 동성애가 비도덕적임을 밝힌다 ⑦우리 총회는 동성애 욕망을 극복할 수 있는 참된 해결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확인한다 ⑧우리 총회는 동성애 인권운동과 싸움이 말세의 영적 전쟁 가운데 하나임을 선포한다 ⑨우리 총회는 낙태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죄임을 밝힌다 ⑩우리 총회는 혼인 언약에 근거한 사랑 회복이야말로 동성애와 낙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임을 밝힌다는, 열 가지 주제의 글로 구성돼 있다. 총회는 서문에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복음 위에 선 성도에게 ‘예’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심지어 LGBT(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Bisexual, 성전환Transgender)로 언급되는 동성애와 다양한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포함한다”며 “이뿐 아니라 12주가 되면 이미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형성한 태아의 생명도 존중해야 한다. 비록 태중에 있지만, 숨 쉬고 부모와 인격적 교제를 나누는 태아도 사랑을 받고 보호를 받아야 하는 생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반면에 교회와 성도는 ‘아니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한다. 죄인이 사랑의 대상이고 악인도 은혜의 대상임을 인정하지만, 죄와 악은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라며 “성경은 동성애를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배반한 죄로 규정한다(레 18:22, 롬 1:27). 모든 우상숭배를 죄로 규정하는 것과 동일한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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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4-10
  • 경기도, 폐쇄 시설 무단 출입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 고발 검토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한 시설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가평군 청평리의 한 폐공장 부지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그가 이곳저곳을 둘려보며 조경 공사를 지시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이 부지는 신천지가 평화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곳으로 경기도는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신천지 측의 박물관 건립 인허가 신청도 주민 반발에 의해 수 차례 반려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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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9
  • 코로나와 신천지 사태로 본 한국발 이단 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실체와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비단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현지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실상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단의 유혹이 전 세계에 뻗치기 전에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발 이단·사이비 단체 전 세계 분포도 (그래픽=김혜진 디자이너)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전 세계로 뻗치는 이단의 유혹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신천지. 이번 사태의 변곡점으로 신천지와 중국 신천지 우한교회가 거론되면서, 신천지를 비롯한 한국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외 진출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이단·사이비 단체가 해외 진출을 열을 올리기 시작한 데는 여러 배경이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국내에서 좁아진 입지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사이비 단체가 각종 물의를 일으키거나 포교의 포화상태 등으로 국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외로 눈을 돌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진출이 결속과 부흥을 꾀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는 시각도 있다.  윤재덕 종말론연구소 소장은 "왜곡된 조건부 종말론 등의 목표를 제시하면서 기존 교도들의 눈을 돌리는 동시에 더 설 자리가 없는 국내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려 조직을 더 키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칭 재림주로 교주를 신격화하는 교리 역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 세계가 최종 포교 대상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어떤 이단이든지 자신들이 왕 노릇하고 세계를 통일한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며 "이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실제 이 교리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해외 포교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는 이단·사이비 단체는 신천지다. 지난해에만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을 비롯해 내몽골, 미국 워싱턴 DC, 우간다 등에 진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신천지는 2020년 1월 기준 전 세계 29개국(비공식 약 4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교도 수는 약 3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의교회는 175개국에 진출, 교도 수만 300만여 명에 달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많은 이단이 해외 진출의 모델로 삼는 통일교 역시 공식적으로 195개국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만민중앙교회, JMS 등이 이미 해외로 진출,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하나같이 막대한 인력·자금력을 동원해 봉사 및 평화단체 등으로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위장단체를 설립해 현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엔 한류에 편승해 포교 영역을 넓히고 있다. K팝·K뷰티를 비롯해 태권도 교실, 한국어학당,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악용하며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마저 자국 내에 진출한 이단의 적극적인 포교 활동에 대해 보도할 정도다.  아프리카 같은 개도국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이단 단체가 대통령과 정치인 등 고위직과 꾸준히 접촉하며 우호를 쌓는 이른바 ‘탑다운’(Top down) 방식의 포교 활동을 하면서, 한 국가의 정치·경제는 물론 사회·문화·교육 분야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심지어 한국 선교사마저 이들의 치밀하고 교묘한 포교 전략에 속아 넘어가 극심한 피해를 볼 정도다. 현지 목회자들이 수고와 노력으로 일군 교회 등이 이단의 침투로 그대로 무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단·사이비 단체와 정통교회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A 국의 한 선교사는 대부분 선교사를 비롯해 현지 목회자가 이단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 선교사는 "현지에서 이단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세미나를 통해 이단을 소개하기에는 재정과 시간이 부족해 현지 교계와 목회자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교회의 지원과 현지 선교사들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4-08
  • 고난주간도 온라인으로…주요 교단 독려
        4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교단과 단체들은 현장 예배 대신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영상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예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측은 ‘고난주간 특별연합새벽기도회’ 영상을 제공합니다. 6일부터 11일까지 오륜교회, 새애덴교회, 광명교회 등의 찬양과 설교가 담긴 예배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상을 내려 받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기도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코로나로 휴가까지 통제된 군 장병들도 이번 고난주간에 온라인으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단이 고난주간 기도회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겁니다. 영상은 육,해,공군 본부교회, 남성대교회, 무열교회에서 사전 촬영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됩니다.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도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히즈쇼에서는 ‘고난주간 가정묵상’ 영상을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교계뉴스
    • 교단
    2020-04-08
  • 차 안에서 예배를?…코로나 출구 찾는 교회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자동차 극장처럼 차 안에서 예배하는 일명 드라이브 인 예배를 도입한 교회도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도 드라이브 인 예배를 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차량이 하나둘 교회 앞 주차장으로 모여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차 밖으로 나오지 않고 차 안에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립니다.용인제일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렇게 '드라이브 인' 예배 방식을 도입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교회 앞 주차장이 북적거리는데 반해, 교회 안 복도는 조용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목회자와 찬양팀 등 예배 생중계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예배당을 출입하며, 온라인으로 예배를 송출합니다. (임병선 목사 / 용인제일교회) "우리가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생각을 갖잖아요. 그래서 한 주에 한 번 교회 마당에서 예배를 드리면 그만큼 심리적인 거리들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거리도 가까워질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요."이날은 약 80대의 차량이 교회 앞 마당을 찾았습니다. 대부분이 가족단위입니다. 예배 중간, 열린 창문 사이로 성도들의 찬양과 기도 소리가 차 밖으로까지 들리기도 합니다.성도들은 "모두가 함께 모여 예배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교회를 찾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채일권 집사 / 용인제일교회) "교회에서 드라이브 인 예배를 준비해주셔서 이렇게 나와서 현장에서 (교회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교회를 바라보면서 기도하고 예배하니까 더 큰 은혜가 넘치는 것 같고…" (양민희 집사 / 용인제일교회) "처음에 영상 예배 드릴 때 조금 허무한 감이 있었어요. 그래도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갈급해지고 예배를 향한 마음이 더 뭉클해지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 3주째 됐거든요. 이곳에라도 나와서 예배 드릴 수 있음이 감사하고…"예배를 마친 성도들은 차 안에서 마스크를 쓴 상태로 마중 나온 목회자들과 멀리서나마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합니다.코로나19 사태로 교회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전환했고, 성도 간 모임도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속히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 다시 함께 모여 예배하는 자리를 기대하는 성도들의 마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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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8
  • 신천지 이은 집단감염…이단 만민중앙교회는 어떤 곳?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만민중앙교회는 여신도 성폭행으로 수감 중인 이재록(76)이 지난 1982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립한 곳이다. 1991년 현재의 구로동으로 이전했다.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선 만민중앙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1999년 무렵이다. 당시 ‘MBC 여의도 사옥 난입 사건’은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재록을 고발하는 ‘PD수첩’ 방송이 예고되자 신도 2,000여 명이 여의도 MBC 사옥으로 몰려든 것. 시위를 벌이는 중 그 일부가 방송사 주조정실까지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키는 대형사고를 일으켰다.이듬해인 2000년에는 이른바 ‘무안단물’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무안단물은 이재록의 고향인 전남 무안에 위치한 담수호에 있는 물을 지칭한다. 만민교회 신자들은 이를 신성시하고 성지로 여긴다.이재록은 자신의 안수기도를 통해 이 담수호의 ‘짠 바닷물’이 ‘단물’로 변하여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주장해왔다. 만민교회 홈페이지 ‘만민의 역사’엔 2000년 3월, 전남 무안만민교회 앞 바닷가의 짠물이 단물로 바뀌는 창조의 역사가 나타났다고 적혀 있다.이 외에도 이재록은 ‘병든 사람도 자신이 기도한 손수건만 만지면 치료된다’는 ‘권능의 손수건’ 등 신격화와 직통계시로 정통교회의 성경해석과는 다른 주장을 펼쳤다.서울·무안 신도 확진, 접점 ‘단물 행사’ 주목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만민교회 집단감염은 지난달 5일 열린 ‘무안단물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보건당국은 무안에서 열린 이 행사에 확진자들을 비롯한 무안·서울 신도 80여 명이 참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전남 보건당국도 만민교회 관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무안 만민교회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긴급행정조사에 착수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무안 만민교회에서 부부 확진자가 나왔고,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발병 시점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신도간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논란이 일자 만민교회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무안행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무안 행사 이튿날인 6일부터 ‘모든 현장 예배를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만민교회 전직 신도들은 “만민교회의 위법행위와 이재록의 구속 수감에도 신봉자들이 많다”며 “지금도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2018년 만민중앙교회에서 탈퇴한 A씨는 “영안과 환상, 꿈의 역사, 치료의 간증 등 사건들이 매주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면서 “이를 통해 신자들을 현혹시켜 헌금을 강요하는 등 일탈행위를 일삼는다. 신천지만큼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이들이 만민중앙교회의 이단성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때 신도수가 13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민중앙교회는 지난해 이재록이 성범죄로 수감되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이재록은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2018년 5월 구속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 받았다. 현재는 그의 셋째 딸인 이수진 씨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그럼에도 탈퇴자들은 만민교회가 다른 이단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교세 확장을 노리는 등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고 말한다.만민중앙교회는 전국에 20개 안팎의 지교회와 30여 곳의 지성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민교회가 지난달 29일자로 만들어 게시한 주보를 보면, 전국 지교회에 파견된 교역자는 23명, 지성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 교구는 30여 곳이다.중국에 대교구가 있으며 그 아래로 3개 교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 부설기관으로 연합성결신학교와 만민국제신학교, 만민기도원, 만민선교원, GCN방송, 만민복지타운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다른 탈퇴자 B씨는 “이재록 구속으로 교세가 일부 줄어들었지만, 중국 교구가 따로 있을 만큼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4월 3일 기준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로구 구로동과 동작구 신대방동 일대가 신도 밀집 거주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감염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거기 신도들이 모여 산다던데’, ‘무섭고 두렵다’, ‘또 퍼지면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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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지구촌교회 등 10여개 교회, 부활절 기념예배 2주 연기한다
    지난달 26일 분당 지구촌교회에서 코로나19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교역자·사역자 ‘사랑의 헌혈’행사가 열렸다. 최성은 목사(오른쪽)가 헌혈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한 가운데 서울·경기지역 10여개 교회가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부활절을 앞두고 많은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향후 부활절 예배를 고민하는 교회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분당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오는 12일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인 26일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20~25일로 연기했다.연기된 날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을 경우 특별저녁부흥회로 대체해 영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성은 목사는 교역자들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교회 내 의견을 청취했다. 또 서울과 경기 지역 내 10여개 교회 담임목회자들과도 상의했다.최 목사는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정부의 방역 대책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고 구제와 방역으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소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 크게 부각되면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정부가 등교 개학을 연기한 가운데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적 시각이 전체 교회에 매우 부정적인 만큼 영향력 있는 교회들이 부활절 예배를 한, 두 주 연기한다면 많은 교회들이 동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이에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예수향남교회(정갑신 목사), 더사랑교회(이인호 목사) 등이 26일로 부활절을 연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들교회는 이미 지난 5일 교회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해 동역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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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7
  • 코로나19 확산세 안 꺾여 대부분 온라인 예배 유지
    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 서울 고척교회 목사(왼쪽)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절기인 부활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으면서 모이는 예배 재개를 검토하던 교회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대부분 교회는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19일까지 2주 연장하며 교회들의 온라인 예배 유지를 요청했다.전국 단위의 연합예배를 비롯해 지역교회의 연합예배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12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드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 예배에는 회원 교단 교단장을 비롯해 예배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도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에서 28개 노회 및 지방회 임원,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 임원 등 초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지역 5개 교회도 20년 동안 부활절마다 드리던 연합예배를 취소했다.부활절을 기점으로 예배를 재개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교회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A교회 B담임목사는 6일 “당회에서 부활절부터 모이자고 했지만,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고민 끝에 온라인 예배를 좀 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5월 첫 주부터 모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했다.부활절부터 온라인 예배와 모이는 예배를 병행하는 교회도 있다.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가 대표적이다. 경기도 수원 하늘꿈연동교회(장동학 목사)도 온라인 예배와 함께 모이는 예배도 드리기로 했다. 예배의 선택권을 교인들에게 준 것이다.금주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부활의 본질은 새 생명을 얻는 데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통에 빠진 이들의 회복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살피고 새 생명을 바라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 못지않게 교인들이 삶의 자리로 흩어져 자가 격리된 이웃을 돌본다든지 방역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때”라고 제안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도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부활절 예배 연기를 제안했다. 예장통합은 “한국교회 70개 교단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소수만 모여 영상예배로 드리지만, 개별 교회는 다음 달 말일까지 교회 형편에 따라 부활주일을 정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자”고 했다. 기독교에서 ‘기쁨의 50일’이라 부르는 기간의 마지막 날인 성령강림주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올해 성령강림주일은 다음 달 31일이다.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서울 고척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엔 교회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다수가 모이는 일이 불가능하니 5월 중 상황을 봐 부활을 기념하는 특별 예배를 교회별로 해도 좋다는 의미”라며 “가정에서 어르신 생일은 바꾸지 못하더라도 생일잔치 날짜를 택일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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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신천지 이만희가 국민대표?…비석 불법설치
      이단 신천지의 불법적 행태가 또 드러났습니다. 파주 임진각에 비석을 무단으로 설치한 건데요. 조국통일선언문이라는 이 비석에는 실제 남북통일과 무관한 내용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로이 기자의 보돕니다.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의 상징인 임진각에는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관광지를 둘러보면 각종 기념비도 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는 이단 신천지가 무단으로 설치한 비석이 버젓이 놓여 있습니다. 비석을 세운 사단법인 만남은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김남희 씨가 최근 탈퇴하기 전까지 대표를 맡았던 단체입니다.조국통일선언문이라 쓰여진 이 비석은 겉보기엔 통일을 염원하는 것 같지만 아래쪽을 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이름과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비석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 이상합니다. 남북 분단과 통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종교통일을 운운합니다. 신천지 위장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연상케 하는 단어들도 눈에 띕니다.비석 아래쪽에는 이만희 교주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들이 적혀있습니다. 마치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인 것처럼 스스로를 '국민대표 33인'이라 칭하고 있습니다.신천지 전문가는 신천지인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비유와 은어로 국가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엄승욱 총무 /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사실은 거기서 말하는 자기네들의 조국이나 국가는 신천지를 의미하고 있는 거에요. 그리고 종교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들이 통일돼야 된다. 신천지로 통일돼야 한다. 이런 내용이죠. 중요한 것은 국가기관을 기망하거나 국민들을 기망하는 행위가 자기네들이 결속하고 자기네들만의 나라를 만든다는 그런 개념이에요."관광객들은 이 비석이 신천지 것임을 전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김진숙 / 서울 노원구) "(조국통일선언문이 신천지에서 세운 비석인데 알고 계셨나요?) 아뇨 몰랐어요. 그리고 그게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좀 황당하고 왜 이게 여기 있지? 그것도 하필 여기에…"신천지 비석의 문제점은 내용뿐만이 아닙니다. 2010년 임진각 무궁화동산에 최초 설치됐던 비석은 무단 설치임이 드러나 2011년 철거됐으나 지금 위치에 다시 무단으로 세워졌습니다. (파주시청 관계자) "철거가 되고 아마 그 해 겨울인가에 설치된 것 같아요.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는데 근데 이 비석 설치한다고 했을 때 파주시 쪽으로 뭐 한다고 연락 받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제가 알기로 (철거) 공문을 보내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내부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움직일 것 같습니다."이와 같은 신천지 비석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도 있습니다. 고성군 관계자는 철거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성군청 관계자) "(과거) 개인 땅이었을 때 여기 뒀다 하더라고요. 우리가 작년부터 대대적인 철거하려고 안내문 보내고 철거장 보내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에요."온갖 술수로 우리 사회에 교묘히 숨어들어 세력을 키워 온 신천지. 계속되는 불법적 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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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7
  • 마스크 만들어 100장씩 나눠주는 교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스를 만든 교인들 ⓒ효성중앙교회   인천 계양구에 있는 효성중앙교회(담임 정연수 목사)가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교회는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줄을 서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교인들의 헌금 470만 원으로 3,700여 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교인 50여 명이 직접 만든 것이다. 교회는 이 마스크를 하루 100장씩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교회 측은 “지금은 공적 마스크 물량이 많아져서 쉽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것조차 사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마스크를 제작한다고 하니 성도들이 재료비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자녀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을 뜯어 헌금한 가정도 있었다”며 “이렇게 모아진 금액이 470만 원이다. 교회 재정이 아닌 순수 성도들이 헌금한 금액”이라고 했다.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마스크는 이주노동자(500장), 다문화가정(300장), 외국인 유학생(100장), 65세 이상 노약자(300장), 미자립교회(500장과 덴탈마스크 500장, 손소독제)에 전달했다.   이 교회 청년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 사회적 기업이 진행하는 봉사에 참여해 폐지를 줍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예방세트’를 나눠주었다. 청년들이 두 번에 걸쳐 직접 지역을 돌며 어르신들을 찾아 40여 명에게 해당 세트를 전달했다고 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목회와 교제에 온라인을 활용해 왔다. 지난 2016년 1월 28일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밴드)를 만들었고, 현재 여기에 가입한 교인의 숫자는 928명이다. 평소 주일예배 인원이 9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교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측은 “일찍부터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었기에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가 낯설지 않았고 서로 소통하며 하나되는 공동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연수 목사는 “국민들이 교회를 향해 요청하는 소리들이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요즘엔 교회에 너무 과한 요구를 해서 교회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오히려 이런 위기를 만났을 때, 사람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일을 해야 하는 곳이 교회”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 줄 수 있는 모습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며 “전염병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지금의 풍랑 가운데 놓인 교회가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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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꿈의교회, 종려주일 성찬식도 온라인으로
    꿈의교회 성도인 노태임 권사(왼쪽)와 송정환 장로가 5일 온라인 예배와 함께 주의 만찬을 드리고 있다. 아래 사진은 성도들이 각 가정에서 주의 만찬을 드릴 수 있도록 교회가 마련한 휴대용 주의 만찬 물품. 꿈의교회 제공      “이스트를 넣지 않은 얇게 구운 빵과 100% 포도주스가 채워진 성찬식 컵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세종시와 충남 공주 등에 성전이 있는 꿈의교회가 2주 전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해 구입한 물품에는 이 같은 설명이 적혀 있었다. 휴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주의 만찬’ 물품이다. 꿈의교회는 성만찬을 주의 만찬이라 부른다.꿈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종려주일인 5일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아마존에서 구한 주의 만찬 물품으로 예식을 진행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한 달 넘게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부활주일을 어떻게 지낼지 고민이 많았다. 성찬식(주의 만찬)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목회자들도 늘어났다.꿈의교회 주의 만찬은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됐다. 대표목사인 세종꿈의교회 안희묵 목사가 ‘새 언약의 은혜’(고전 11:23~2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뒤 주의만찬 예식이 시작됐다. 안 목사는 “교회 앞 기도공간인 성전뜰에서 주의 만찬 용기를 가져가신 성도들은 이 시간 왼손으로 용기를 들어 주고 안 가져가신 분은 서서 바라봐 달라”고 주문했다. 각 가정의 성도들은 안 목사의 설명에 따라 주의 만찬 용기 비닐을 벗겼다. 하얀 떡이 나왔다.안 목사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4)”는 말씀을 읽자 집에 있던 성도들은 자막에 나온 “새 언약이신 예수님의 은혜 감사합니다”를 함께 읽은 뒤 떡을 먹었다.곧바로 얇은 떡 아래 두꺼운 뚜껑을 열었다. 붉은 포도주스가 나왔다. 안 목사가 다시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고전 11:25)”라고 봉독하자 성도들은 “새 언약이신 예수님의 증거자로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오른 손에 들고 있던 포도주스를 마셨다.꿈의교회도 온라인으로 주의 만찬을 드리기까지 고민이 깊었다. 일부 신학자는 “신학적 관점이나 실천적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비판했다.그러나 꿈의교회는 방법과 형식의 차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안 목사는 “예수께서도 마지막 만찬 때 가운을 입고 하신 게 아니라 저녁 식사를 하시면서 주신 것”이라며 “의미가 중요하다. 우리가 거룩히 기념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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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6
  • 영생불사 미끼 거액헌금...타임캡슐까지
      ▲2020년 3월 기준, 현재 인스파월드의 모습   신천지가 영생불사를 위해서란 명목으로 교도들에게 거액의 건축헌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인천의 한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서였다. 기도제목을 적은 헌금봉투를 타임캡슐에 묻는단 해괴한 논리로 교도들에게 한 구좌당 120만 원씩 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매입 이유…'타임캠슐' 만들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있는 인스파월드. 이곳은 경영난을 겪다 ㈜인스파월드로부터 2013년 12월 신천지가 매입했다. 현재 소유권은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교주 앞으로 되어있다.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마태지파는 2014년 초, 인스파월드 건물을 사들이기 위해 건축헌금을 명목으로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 인스파월드는 신천지로 2013년 12월 소유권이 이전됐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떼보면 현재 소유자는 신천지예수교회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당시 마태지파에서 활동했던 한 탈퇴자에 따르면 교도들에게 한 구좌당 120만 원씩 내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에서 탈퇴한 탈퇴자는 "신천지에서 경매 받아서 인스파월드 건물을 88억에샀다. 돈이 필요했던 것 같다. 성도들에게 돈을 걷을 방법을 구상해낸 게 타임캡슐이라는 방법인데 인스파월드 건물 앞에 타임캡슐을 심는다는 얘길 들었다"며, "전 성도가 타임캡슐 기도제목이란 명목으로 써서 기도제목과 헌금 얼마를 낼 것인지 그 안에 쓰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또한 "당시 공지방법은 공문을 따로 내리진 않았다"며, "방송으로 송출되는 인천 마태지파 전체 예배 시간을 통해 전 교도에게 작성하라 했다"고 전했다.   ▲ 2014년 신천지 인천 마태지파에서 사용한 타임캡슐 용지. 마지막 장에는 영생불사를 주장하는 신천지가 '100년 전 나의모습'이라고 적힌 페이지에 본인의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을 붙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천지 마태지파가 타임캡슐에 넣기 위해 만든 용지에는 마태지파를 상징하는 주황색의 타임캡슐용 용지에는 '서원기도'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첫 장에는 이름과 고유번호를 적을 수 있다. 고유번호란 신천지에 입교한 모든 교도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   ▲신천지 고유번호는 신천지에 입교한 모든 교도에게 부여되는 번호로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   종이를 펼치면 건축작정헌금과 기도를 쓰는 칸도 있다. 충격적인 것은 마지막 장이다. '100년 전 나의 모습' 글씨와 함께 본인의 현재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붙이도록 만들어놨다. 영생불사를 믿는 교도들과100년 후, 같이 꺼내보겠다며 이런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탈퇴자는 "돈을 많이 낸 사람은 영광스러운 구원, 돈을 적게 낸 사람은 부끄러운 구원이란 식으로 얘기하며 헌금을 걷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2014년 마태지파 전체 교도수는 6~7천 명 가량으로 추산되다. 한 구좌당 120만 원의 돈이 모인 것을 계산하면 약 84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가 나온다. 신천지가 매입한 88억과 가까운 액수다.종교시설로 용도변경...신천지 패소 당시 신천지는 찜질방이었던 인스파월드를 매입한 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시도했지만,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인천 중구 신흥동에 한 동네 주민의 제보에 따르면 "인근에 있던 정통교회들이 신천지가 종교시설로 전환한다는 얘기를 듣고 강하게 반대하며 나섰다"며 2014년 당시 상황을 전해줬다.지역주민들의 민원 제기는 행정소송으로 이어졌고, 신천지가 패소했다.  인천 중구청 건축과 관계자에 따르면 “불허가했던 이유는 지역사회갈등이 현실화되고, 지속의 우려가 있으며, 건축법 제1조 공공 공익 증진에 관해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가가 났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며, “공공의 이익을 더 크게 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당시 지방에 있는 한 지역에서 신천지가 비슷한 이유로 패소한 적이 있어 선례 경우가 적용된 것 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는 종교시설로 사용하기위해 세입자들을 내보내려했지만 이들에게 임대차 보증금을 주지 않고 내보내려고 했다.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용역비를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인스파월드는 신천지 소유로 돼 있지만 폐건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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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6
  • 도서관·카페·이주민센터… ‘동네교회’ 각양각색으로 퍼져가다
      동네작은교회는 주일에 수도권 5곳 공동체에 흩어져 예배를 드린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생각의 정원’에서 예배를 드린 후 애찬을 갖는 모습. 동네작은교회 제공  이름부터 ‘동네작은교회’다. 김종일(55) 목사가 영국 버밍엄대 유학 시절 현지 한인교회 청년부를 섬겼는데 주일에 찾아오는 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어느 교회에 다녔는지 물으면 대답은 두 종류였다. 사랑의교회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에 다닌 청년들은 떳떳하게 모(母)교회 이름을 밝혔다. 반면 교회가 작거나 목회자가 유명하지 않으면 “그냥 동네 작은 교회에 다녔어요”란 답변만 돌아왔다. 김 목사는 “그때부터 개척하면 이름을 동네작은교회로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교회 이름을 당당히 드러내고 떳떳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초대교회 공동체를 꿈꿨다”고 말했다.북한산 우이령길이 시작되는 경기도 양주 장흥면 교현리에는 동네작은교회의 다섯 번째 분립·개척 공동체인 꿈별공동체가 있다. 꿈별은 ‘꿈꾸는 별장’의 줄임말이다. 기독 실업인인 노시청(69) 전 필룩스 회장의 별장에 들어선 교회다. 지난해 3월 첫 예배를 드린 이후 20여명 성도들이 주일 오후 3시에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영상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1년 넘게 눈부신 자연 속에서 예배와 애찬을 이어왔다.  김종일 목사.   지난 18일 이곳에서 만난 김 목사는 “성도들의 평균 신앙 연수는 14년으로 각기 다른 교회에서 장로 집사 등 직분을 맡아 헌신했으나 세습 등 교회의 여러 문제로 상처받은, 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이라며 “이곳에서 자연을 벗하며 다시 초대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예배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연숙(61) 권사는 “20여명 성도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신앙생활을 하니 사도신경 속 ‘성도의 교제’를 제대로 경험하게 된다”면서 “수십 년 겪은 마음의 병도 사라지고 신앙을 통해 밝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동네작은교회는 초대교회의 수평적·유기체적 공동체 정신을 생명으로 여기며 20여명이 되면 끊임없이 분립·개척해 왔다. 이때 단순히 규모의 분화가 아니라 선교가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는 방식으로 기능적 분립을 추진해 왔다.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꿈별공동체를 포함해 총 5개 공동체가 있다.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주일학교 현장. 동네작은교회 제공  카페 사역을 하는 서울 방배동 사과나무카페의 ‘뉴송공동체’, 인문학 서재인 서울 양재동 ‘생각의 정원’, 이주민 나눔센터인 경기도 광주 ‘코디안 공동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등이다. 각 공동체를 대표하는 책임자(디렉터)가 따로 있고, 김 목사는 대표 디렉터로서 이를 총괄하며 순회 설교를 한다. 2007년 교회 창립 예배를 드린 이후 13년간 달려온 결과물이다.“예배 중심이라기보다 선교 중심입니다. 도서관 카페 이주민센터 등을 먼저 만들고 이후 안정되면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리며 회심자와 함께 공동체를 넓혀갑니다. 하나님의 선교가 필요한 곳에 성도들이 주축이 된 공동체가 가서 선교적 교회를 이루는 겁니다. 성남의 동네작은도서관은 중국동포 비율이 높은 낙후 지역의 상가 2층에 있습니다. 1층엔 신앙촌 상회, 이웃엔 사찰과 성당이 밀집해 있는 등 종교 시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섣불리 교회임을 내걸지 않고 묵묵히 아이들 방과 후 활동을 도운 결과 이용자를 중심으로 예배 모임이 생겨났습니다.”  경기도 광주 코디안공동체의 식사기도 장면. 코디안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줄임말로 이주 노동자를 돕는 사역이다. 동네작은교회 제공  동네작은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동평양노회 소속이다. 김 목사는 총신대 학부와 신대원을 거쳐 군종목사로 복무했다. 2000년 영국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예장합동 총회 국내선교부에서 사역했다. 복음주의적 교단 분위기에서 성도 중심의 선교적 교회를 꾸려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김 목사는 “교회가 작으면 별문제가 되지 않더라”며 밝게 웃었다.“산업화 시대 한국교회의 수직적 리더십 모델은 효율적이었습니다. 동질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개종을 중시하는 도시선교전략이 사회의 초고속 성장 분위기와 맞물려 교회의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선배 목회자들이 잘한 겁니다. 그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런 전략이 유효한가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위에서 명령하는 시스템, 하향식(Top-down)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초대교회가 가진 본래 방식, 수평적이고 유기적이고 공동체성을 유지하면서 아래서 위로 뜻이 모이는 상향식(Bottom-up)이 대안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로 교회가 사회와 충돌할 게 아니라 1000명 예배를 20명씩 50개로 쪼개서 물리적 거리를 두고 모인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카페와 식당도 다 가는데 말이죠. 어떤 시대라도 초대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한다면 소생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2
  • 온라인 시대 신천지 등 이단 쉽게 분별하는 법
      이단을 분별하는 방법에는 해당 단체 이름으로 구분하는 방법과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분하는 법 2가지가 있다. 전자보다 후자가 더 중요하다. 요즘 신천지와 그 영향을 받은 아류들조차 교회 간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정통교회 교단 간판을 달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다음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두면 신천지와 같은 이단을 분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이용이 급증하는 때에, 근본도 뿌리도 족보도 신학도 불투명한 이상한 유튜버에 빠져 허우적대는 성도들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일을 막을 수 있도록 아래의 내용을 가르치거나 현상을 보이면 신천지 또는 그와 유사한 이단이라고 분별할 수 있겠다.성경 비유성경은 문맥과 문장의 흐름을 따라 읽고 해석해야 한다. 그런데 성경을 비유로 풀어야 한다며 신·구약 성경의 특정 구절만 보면서 이 구절 저 구절 짜 맞추기를 한다.비밀교육복음은 부끄럽거나 감추는 것이 아닌 데도, 성경을 가르치면서 목사님과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라고 한다.시대별 구원자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데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시대별로 구원자가 각자 다르게 존재해 왔다고 말한다. 노아 모세 아브라함도 구원자이고 신약 때는 예수님이 구원자였지만, 말세에는 다른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동방한국론성경에서 말씀하는 동방은 이스라엘의 동쪽인 팔레스타인 지역을 뜻한다. 그런데 성경의 동방이 한국이라고 해석하는 등 동방인 한국에서 ‘의인’이 나온다며 억지를 부린다.봉인해제 계시교주에게 하나님이 계시를 내려주셨다며 예수님 이후 2000년 동안 진리의 봉인을 해제하고 새롭게 내려진 계시라고 과장한다. 교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그의 말을 듣지 않을 때 저주받는다고 공포감을 조장한다.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수백 차례 갔다 왔다거나 주님이 음성을 들려줬다고 거짓말한다.종말 예언예수님이 오시는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성경이 말씀했음에도 조건부 종말을 주장한다. 예를 들어 2~3년 내에 14만4000명이 찬다며 곧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혹은 예수님의 재림 날짜를 강조하면서 특정 날짜를 못 박고 이를 따를 것을 강요한다. 신천지 외에 특정한 날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날짜를 정해 거짓 선동을 한 사이비도 있었다.성경 외의 경전성경은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새로운 목자와 그가 쓴 책을 강조하며 새 시대의 진리라고 주장한다.극도의 배타성다른 교회는 구원이 없는 바벨론이라 악마시하고 자신들의 단체에만 구원이 있다며 정통 기존교회의 구원이나 진리를 부정한다.극도의 교회 비난교회의 아픔과 상처가 있을 때 그것을 싸매며 기도하고 함께 아파하기보다 교회의 타락한 모습만 부각하고 비판하면서 위선적인 종교 집단으로 매도한다. 교회에는 진리가 사라졌고 새로운 진리와 구원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정통교회 목회자들을 바리새인 또는 거짓 목자라고 하고 심지어 ‘개’라고 비난한다.필자는 23년간 이단을 취재했지만, 교회를 칭찬하고 사랑하는 이단은 단 한 곳도,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무조건 교회를 비판하고 본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내가 만나는 성경공부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도록 가르치는가, 아니면 혐오하도록 가르치는가.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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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4-02
  • 분당중앙교회,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위해 마스크 지정 기탁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성남시 관내 293곳의 건축현장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에게 각각 공적 마스크 5장을 전달한다. 교회는 지난달 31일 성남시장실에서 이를 위한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종천 목사를 비롯해 은수미 성남시장, 분당중앙교회 장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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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2
  • “내가 간 곳이 신천지 교육장인지도 몰랐다” 신천지 포교 대상자 증언
          A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포교 수법이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나자 불안해졌다. 자신이 지금까지 받고 있던 교육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혹시 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이단대책연구소로 전화를 걸었다.27일 서영국 이단대책연구소장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가 관리하고 있던 섭외(포교) 대상자였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신천지 포교 대상인지도 몰랐다.A씨가 이 모임에 간 것은 지난해 말쯤이다. 자신의 이모가 “괜찮은 강의가 있다”며 소개해줬다고 한다. 처음에는 심리검사를 받았다. 심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받으며 상담 교사와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이 교사는 A씨에게 매일 감정 일기를 적으라고 했다.어느 정도 만남이 무르익자 A씨에 대한 교육은 심리상담에서 ‘크리스천 코치’로 넘어갔다. A씨는 이때 처음으로 성경책을 받았다. A씨는 “(상담 교사가) 이것도 상담의 일종이라며 성경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A씨는 “크리스천 코치를 받으면서 상담 교사가 가르치는 또 다른 멘티(교육생)들과 2~3번의 모임도 가졌다”고 했다.2월이 되자 모이는 횟수가 급격히 늘었다.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봤다면 2월부터는 일주일에 3번씩 모였다. 이 모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후에도 계속됐다. 세미나 교육도 추가됐다.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은 세미나가 있다는 말에 의심 없이 따라나섰다고 한다.      세미나 이름은 ‘시그널’이었다. 부제는 ‘아무도 모르게 변화시킬 일상의 신호’였다. 첫날 주제는 ‘여긴 어디’, 둘째날 주제는 ‘나는 누구’였다. A씨는 세미나를 들으면서 등록증도 작성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여러 기관의 협찬을 한다고 돼 있었다. 후일 확인해보니 모두 이름만 비슷한 가짜였다.서 소장은 A씨에게 “‘모임으로 이끈 사람, 가르치는 사람, 특별히 친절하게 잘해주는 사람 1~2명, 매일 전화하는 사람 모두 신천지”라며 “어서 나오라”고 조언했다. A씨는 서 소장과의 상담 후 신천지 관련자들과의 연락을 끊었다. 서 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A씨처럼 문의 상담 오는 건수가 최소 5배는 늘었다고 했다.2018년까지 일선에서 포교를 하다 탈퇴한 신천지 신도에 따르면 신천지의 전도수법은 ‘만남→지인화(2·3단계)→상담사(신천지 교사) 소개→환자 만들기(5·6단계)→복음방→센터’ 등 총 8단계로 나뉜다. 그는 “A씨의 경우 복음방에서 센터로 넘어가기 직전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육생은 연간 7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A씨와 같은 섭외 대상자 역시 40만명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신천지 측에 교육생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교육생들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있다며 명단 제출을 그동안 거부해왔다. 그러나 계속된 의혹과 정부의 요구에 교육생 6만5000여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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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31
  • 설교에 주파수 맞추고 ‘빵빵’… 한국도 드라이브인 예배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목사가 29일 서울 중랑구 송곡고등학교 운동장 구령대 위에서 기도하고 있다. 서울씨티교회는 이날 예배를, 차에 탄 채로 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형식으로 진행했다.  “노원구나 의정부 동두천, 이런 북쪽에서 오신 교인들 클랙슨 빵빵 두 번 눌러주세요. 다 같이 환영한다고 빵빵 눌러줍시다. 이게 새 시즌의 혁신적인 환영 인사입니다.”29일 오전 11시 서울 중랑구 송곡고등학교 운동장에 100여대의 차량이 나란히 줄지어 섰다. 담임목사인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목사는 교회 강대상 대신 운동장 구령대에 올라섰다. 구령대 위에서 진행된 예배는 FM 라디오 전파로 송출됐다. 예배당 장의자가 아닌 자동차 좌석에 앉은 교인들은 차량 내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춰 조 목사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다. 교인들은 클랙슨을 울려 서로를 환영하고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할렐루야’를 외쳤다. 서울씨티교회의 ‘드라이브인(drive-in) 워십 서비스’ 풍경이다.서울씨티교회는 이날 주일예배를 차에 탄 채로 하는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진행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드라이브인 예배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하면서 도입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서울씨티교회는 송곡고에 강당을 지어주고 이를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어 넓은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쓸 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했다. 차를 타고 온 교인들은 입구에서 체온을 확인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안내에 따라 차량을 주차했다. 차에서 내려 교인들끼리 인사를 나누는 일은 금지하고 창문을 열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차를 타고 오지 않은 30여명의 교인은 운동장 뒤쪽 스탠드에 2m 간격을 두고 앉았다.    서울씨티교회 예배 인도자들이 29일 서울 중랑구 송곡고등학교 운동장 구령대 위에서 기도와 찬송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성도들은 자신의 차 안에 앉은 채 라디오로 설교를 들었다.  조 목사는 공예배를 지키면서도 사회와 공존하는 방안으로 드라이브인 예배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시책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드려 국민을 염려시켜서는 안 되지만, 교회의 본분인 예배를 너무 쉽게 포기해서도 안 된다”며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부 지침을 잘 따르면서 하나님 앞에 모일 수 있는 제3의 길을 모색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교회의 드라이브인 예배가 더 많은 교인을 출석시키기 위한 방법은 아니다. 조 목사는 “몸이 안 좋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교인에게 최대한 참석을 자제하되 꼭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은 사람들만 참석하도록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회는 교인들이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영상예배도 함께 진행했다.예배에 참석한 백선희(51) 집사는 “교회에서 체온을 재고 소독하는 등 수칙을 잘 지킨다고 해도 주변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드라이브인 예배를 해서 안심이 된다”며 “자리가 멀어 목사님이 잘 안 보인 건 아쉬웠지만, 차 안에서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찬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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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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