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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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목성장훈련원(이사장 조성민 목사)이 이 시대에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개척자를 대상으로 모집에 나서
        개미목성장훈련원(이사장 조성민 목사)이 이 시대에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개척자를 대상으로 모집에 나섰다. 개미목 훈련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형 T4T’(Training 4 Trainers) 제3기 실전훈련생은 현장에서 직접 전도에 나서는 등 오롯이 전도훈련을 반복하며 목회에 직접 적용하는 훈련 시스템이다.   ‘한국형 T4T’은 개미목성장훈련원 이사장 조성민 목사가 지난 22년 동안 목회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안에 100여명 이상 목표로 목양 훈련을 집중한다.   3기 실전훈련생은 오는 16일부터 현장 실습에 들어가며 매주 월요일 3개월 실전 교육을 받는다. 무엇보다 12명만 후보자로 선발하고, 매일 1명 이상 비신자에게 복음을 전하며 등록카드를 작성해 곧바로 양육에 들어간다.   조성민 목사는 “천대를 바라보며 3, 4대를 책임질 제자를 양육하는 시스템”이라며 “개척해 3년 안에 100명 이상 목회하기를 원하는 제자와 미자립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 가운데 100명 이상 함게 성장해 갈 목회자 그리고 부교역자로 훈련 받아 개쳑교회나 담임목사를 꿈꾸는 후보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목사는 바른 목회자 양성과 바르게 성장하는 교회, 연합과 파송의 연구소가 바로 개미목성장훈련원이라며 이 시대에 복음의 기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개척해 1명씩 전도해가면 작은 공동체가 형성된다. 구역이든지 사랑방이 형성되면 그때부터 교회가 시작된다”며 “교회공동체가 출발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문제는 목회자의 열정이다.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며 공동체를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미목훈련원에는 카페도 문을 열어 전도의 통로로 사용된다. 바리스타 등 현 시대에는 사도바울이 장막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복음의 여정에서 귀히 사용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달란트를 가지고 복음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조 목사는 자립선교를 위한 양계세미나가 지난 8월 26일-28일까지 20여명의 목회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무주대덕산로 건국대학교 자연농업 실습장 등에서 가졌다며 이또한 복음의 통로 사용하기 위한 전략이다고 제시했다. 지역사회 개발과 자립 선교의 길을 여는 농업 비즈니스 선교를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양계를 통한 자립선교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는 이은하 자립선교사가 △자립선교 배경과 이론 △자연 순환농업을 위한 자재 만들기 △자연 순환농업을 위한 미생물 관리 △자연 순환농업을 위한 축사 관리 방법론 △돼지와 닭키우기 퇴비 관리 등 주제로 강의도 가졌다.   조 목사는 “이은하 선교사는 필리핀 민다나오와 탄자니아 모쉬(Moshi)에서 농촌 및 산간지역을 대상으로 본인의 독창적인 자연 농축업 기법을 선교지에 적용, 자립 선교에 매진해 왔다”며 “이 선교사가 개발한 자립선교는 사역자 한 가정이 후원 없이 의식주를 해결하며, 마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복음의 수레-자연 농축업)이다”고 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19-09-18
  • 군산중동성결교회, 우간다 암미천사초등학교를 건축하고 봉헌식 가져
    군산중동성결교회(담임 서종표 목사)가 아프리카 선교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선교 모델교회를 지향하며 해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복음사역에 전념하던 가운데 이번에는 우간다에 초등학교를 설립했다.   서종표 목사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지에 교회를 건축하던 중에 우간다에 파송한 이헌도 선교사를 통해 우간다 아싱에지역에 초등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8명의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으로 건축비 1억 2천만원의 헌금으로 우간다 암미천사초등학교를 건축하고 봉헌했다”고 밝혔다. 현재 암미천사초등학교는 암미선교센터가 위치한 인접 지역에 있는 2,500평의 대지 위에 설립됐으며, 신축교사로 7개 교실을 먼저 건축했다. 이 밖에 중동성결교회는 2015년도 7,000만원의 재정으로 건축한 암미홀 대강당건축과 우물(핸드펌프)을 개발해 지역민 1,000여명 이상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섬겼다. 서 목사는 “이번 헌당식에는 동네 큰 잔치로 지역 주민과 성도 1,000여명이 참석해 3시간 30분에에 걸쳐서 진행됐다”며 “하루에 한끼 밖에 못 먹는 지역민들에게 소를 잡아서 배부르게 온 동네의 풍성한 잔치를 마련했다. 이 선교사님에 따르면 그동안 선교사 사역 중에 최고의 큰 행사를 치렀다고 한다”고 헌당식에 소중함을 전했다. 서 목사는 또, “이 모든 행사, 즉 학교건축과 헌당식 등 재정비용은 군산중동교회에서 후원하게 됐다. 이 일에 기도와 물질로 후원한 중동교회에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중동성결교회는 지난 8월 27일(화) 지역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 지역 유지들과 목회자들 한국의 선교사들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봉헌식을 진행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봉헌예배에는 군산중동교회 서규홍 장로의 축사에 이어 그동안 선교와 건축에 수고한 이헌도 선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봉헌예배에서 서종표 목사는 “하나님의 소원”(딤전 2:4) 재목 설교에서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이다. 복음전파를 위해서 이헌도 선교사님께서 20년 전에 아프리카에 파송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복음을 전하는데 저변확대 차원에서 초등학교를 세웠다. 이 학교를 통해서 아이들부터 많은 사람이 구원받을 것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했다. -. 설립취지는 “우간다의 열악한 삶의 환경과 교육조건들 속에서 양질의 교육과 바람직한 기독교 신앙교육을 통해 우간다 사회를 이끌고 변화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지도자 양성이 시급히 요청되는 상황이다. 아프리카의 문제가 사람의 문제이고, 사람의 문제가 교육의 문제였기에 선교사에 의한 미션스쿨의 설립은 우간다에 진정한 희망과 선교의 실질적인 보람을 가져올 수 있는 궁극적인 선택이 된다고 여겨진다.” -. 설립목적은. “‘하나님의 좋은사람들’(God’s Good People),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Christ’s Strong Soldier)를 만들어 하나님의 나라와 세계를 위해서, 우간다와 아프리카를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양질의 좋은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성경을 기초로 한 기독교 교육, 기독교 철학을 토대로 한 전인적인 신앙교육으로서 영적, 정신적, 사회적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와 국가와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할 수 있는 인재로 양육하고 육성하고자 한다." -. 주변상황과 초등학교 학제 및 학기는 “우간다 인구의 51%가 15세 미만인 어린이가 차지하고 있고, 암미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5km 이내에만 4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는 공립만 있어서 사립 기독교 학교를 건축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우간다의 학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7학년까지 총 7학년제이며, 우간다의 학기는 1년에 3학기가 있다. 매월 2월초에 첫 학기가 시작해서 12월말에 셋째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스템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09-11
  • 미얀마 양곤 국립대 글로벌 리더십 우수교수 초청 방문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낙신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이하, 세기총)는 미얀마 지부(지부장 김균배 목사)가 양곤 국립대학교와 공동 교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GLP 4기생들 중에서 우수 교수들을 선발하여 대한민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청하였다.   세기총은 2019년 9월1일부터 9월6일까지 양곤 국립대학교 국제 관계학부 교수 1명, 역사 문화학부 교수 2명등 3명의 교수(Dr. KHIN MYO WIN, Dr. MYO WIN NWE, Dr. MI WIN HTWE)와 리더십 연구소장 김균배 박사 부부 등 5명의 항공료와 호텔을 제공 하였으며, 세기총 본부와 세기총 직전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합동개혁 총회를 방문하여 선물을 주고받았으며 간담회와 만찬을 가졌다.   특히 한국 방문단은 지구촌 코리안 디아스포라 중에서 특별히 다문화 가정의 자녀 교육의 한글교육과 한국학 교육의 선진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검토 및 간담회에 참석하였으며, 한국 항공 대학교와 동국 대학교 등을 방문하여 교류 증진을 위한 워크숍 및 캠퍼스 투어를 하였으며, 송도 국제 도시 유엔 기구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갔다.   세기총 직전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세기총이 해외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3만여 한국인 선교사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할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해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힘이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세기총 미얀마 지부장 김균배 목사는 금번 한국 방문을 통해 많은 배움과 경험, 뿐만 아니라 참여자 개개인들의 지도자 역량 개발에 보람된 시간이었고 또한 비기독교인들 이었기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세기총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기총 미얀마지부는 양곤 국립대학교 내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 기수별 종강 후에는 우수 수료자들을 평가와 심사를 통해서 선발하여 아시아 지역 국가를 방문하며 21세기 글로벌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11
  • 남군산교회, 창립 50주년 기념해 ‘희년교회’ 분립 개척
      남군산교회가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희년교회’를 분립개척했다. ©한국성결신문 제공   남군산교회(담임 이신사 목사)가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군산 시내에 ‘희년교회’를 분립개척했다. 지금까지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에 힘써왔던 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성경적인 ‘희년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분립개척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몇 년전부터 분립개척을 준비해온 남군산교회는 자립가능한 탄탄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람 뿐만 아니라, 교회당과 교역자 파송 및 사례비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조상운 목사를 비롯해 성도 약 40명을 파송했다. 개척멤버는 공고를 통해 모집해 자원하는 성도들만 파송했다.   또한 인구와 교통 등을 고려해 도로변에 2층 단독 건물을 5억원에 매입해 예배실로 꾸몄다. 건평 495.86m²(154평), 총 3층 건물로 1층은 예배당, 2층은 식당 및 친교실, 3층은 사택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들어간 리모델링 비용도 2억원 가량 들었다. 특히 교회는 "개척교회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2년간 매달 2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며 "예배당과 목회자 사례비까지 후원을 약속하며 희년교회가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 전했다. 모교회로서 안정적인 목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남군산교회는 이번 분립개척을 계기로 몸집만 불리는데 교회에 머물지 않고, 2030년도까지 매년 국내외에 다섯 개 교회를 세우는 것을 비전을 삼았다. 한편 이날 희년교회 설립감사 예배에는 군산지방 임원들과 남군산교회 성도 등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감격 속에 드려졌다. 예배는 이신사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 부회장 송문길 목사의 기도, 남군산교회 여호수아 중창단의 찬양, 지방회장 박상길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라마 나욧 같은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상길 목사는 “지역을 살리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며 “기도의 자리를 지켜 변화받고 은혜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와 이종기 목사(남군산교회 원로)가 ‘사중복음의 정신을 전하는 교회’,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성도’, ‘자치, 자립, 자전하는 교회’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이어 교회 리모델링을 관리, 감독했던 장자관 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조상운 목사의 답사 후 김진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개척자 조상운 목사는 전주대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미국 리버티신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남군산교회를 출석 후 전도사와 부목사로 16년 간 사역했으며 이번에 첫 단독목회를 맡게 되었다. 조상운 목사는 이날 “남군산교회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남군산교회는 8월 31일 희년를 맞아 해외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로써 남군산교회는 세계 18개국에 선교사 총 22가정을 파송, 후원하게 됐으며 2030년까지 30명을 파송하겠다는 ‘2030비전’에 한 발바짝 더 다가섰다. 더불어 교회는 지난 9월 5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지역 어르신 150명을 모시고 장보기에 나섰고, 저녁에는 보육시설아동들을 초청해 쇼핑데이를 가져 지역 사회의 모범이 됐다.            
    • 교계뉴스
    • 교단
    2019-09-11
  • 분열 60년, 예장통합·합동 연합 기도회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분열 60년을 맞아 연합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 장로교회 두 축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이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은 1959년, WCC(세계교회협의회) 가입 문제 등으로 쪼개졌다. 분열 60년을 맞은 양 교단은 9월 1일, 림형석 총회장이 담임하는 안양 평촌교회에서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됐다. 양 교단 지도자를 포함해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 기도회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교단 깃발을 든 지도자들이 예배당에 입장할 때는 박수가 쏟아졌다. 예배당 좌우 벽면에는 양 교단 103회기 총회 주제가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기도자로 나선 예장통합 차주욱 장로부총회장은 이번 연합 기도회를 통해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가 일어나고, 교회와 민족의 희망이 되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하나님의 관심은 개인이 아닌 '우리'에 있다면서 '우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이 기뻐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복을 주시기 위한 기도회가 되려면, 그보다 먼저 우리를 되찾아야 한다. 연합이 무엇인가. 우리를 다시 회복하는 게 연합이다. 양 교단은 우리가 되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우리를 깨트린 죄에 대해 회개하자. 하나님이 원하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특별 기도가 진행됐다. 예장합동 진용훈 회록서기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교류하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도록 이끌어 달라. 신천지를 무너뜨려 달라. 동성애, 이슬람을 옹호하는 법이 국회에서 제정되지 않게 해 달라"고 했다. 예장통합 윤마태 회록서기는 한일 관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일본 아베 정부가 시작한 경제 보복 조치로 한국과 일본이 갈등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날의 압제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게 해 달라. 다시는 강제로 신사에 참배하는 굴욕을 겪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했다. 이날 예장합동 김종준 부총회장은 축사를 전했다. 김 부총회장은 "양 교단은 분열돼 60년을 지냈지만, 합동과 통합, 통합과 합동은 한국의 장로교회를 대표해 왔다. 60년 세월을 지내는 동안 갈등과 오해도 있었고,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이지 못한 편협함도 있었다. 과거 분열은 하나님께 맡기자"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교회사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총회장은 "다음 세대는 미전도 세대가 되고 있고, 다른 종교를 가진 다문화 세대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 사이비 이단은 교회를 쉬지 않고 공격하고, 기독교 학교와 사회복지 기관을 통한 선교도 도전에 직면했다.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양 교단이 손을 맞잡고 합심해서 연합하고, 합심해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 기도회 참가자 일동은 메시지를 통해, 협력하며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연합하여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했다. 평화적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한일 관계의 정상적 회복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써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축도는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낸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가 맡았다. 림 목사는 축도에 앞서 "오늘 기도회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예배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버리시지 않는다. (중략) 남북한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돼야 한다. 통합된 나라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민족이 돼야 한다. 오늘 이 예배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양 교단이 힘을 합쳐 이 시대의 모세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에 대한 상찬이 이어졌지만, 두 교단이 실제로 합치는 것을 염두에 둔 건 아니다. 이승희 총회장은 9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선장로교회가 설립된 날 함께 모여 연합 기도회를 한 것뿐이다.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양 교단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차주욱 부총회장도 "분리된 지 60년이 됐으니, 같이 모여 기도한 것뿐이다. 교단 통합 등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이름 그대로 기도회였다. 있는 그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우리'를 강조했다.   연합 기도회 참석자들은 교단과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10
  • "인생에 사랑이 회복되면, 사명도 회복된다"
    새로 부임한 지구촌 교회 최성은 담임 목사 ©지구촌 교회 주일설교 영상   9일 첫 부임한 지구촌 교회 최성은 담임목사는 주일예배 첫 설교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소망하시는 것’을 전했다. 본문은 요한복음 21:15-19이다. 그는 “예수님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우리에게 원하시는 진실 된 희망은 무엇인가”를 되물으며, “이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그는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사랑”이라며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은 실패와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제자 중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특히 베드로는 어부였고, 돈키호테 같은 천방지축 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후,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해 월척을 낚았다”며 “베드로는 그제야 예수님을 알아보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베드로는 ‘주님 나를 떠나주소서’라고 말했다”며 “베드로는 자신의 처절한 죄인 됨을 직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모든 이들은 예수님의 능력, 축복, 영광, 권세는 좋아하지만, 예수님의 수난은 받아들이기 싫어했다”고 꼬집으며, “베드로 또한 죽은 자를 살리시는 예수님을 기대했지, 그의 고난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은 고난만 받으실 게 아닌 반드시 부활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확증했다”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친히 그의 제자들 500명에게 스스로를 보이셨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 “베드로와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음에도, 미래의 모든 소망이 사라진 절망 속에 과거로 돌아갔다”며 “왜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도 과거의 어부로 돌아갔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유로 최 목사는 “베드로는 사명 곧 인생 가운데 붙들어야 하는 촛대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즉 그는 “생명처럼 중요한 게 사명”이라며 “부활하신 주님은 베드로의 상실한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 부르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목사는 “주님께서는 숯불을 피시고 떡과 물고기를 구워서 제자들에게 직접 주셨다”며 “우리가 신뢰하는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자포하기 하는 제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라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은 상심한 베드로와 제자들을 잘 먹이신 후, 베드로에게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를 물으셨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최 목사는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를 놓고, “이 질문은 비교급이 아닌 최상급”이라며 “예수님은 불순종했던 탕자 같은 제자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목사는 “하나님은 이 질문을 통해, 사랑에 대해 질투하실 자격이 있으시다”면서 “하나님만이 인간에게 정당하게 하실 수 있는 질문”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최 목사는 “베드로는 이 질문을 받고, 애통의 마음으로 회개를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 목사는 “예수님은 자신을 부인하고, 도망갔던 베드로에게 3번의 질문을 던지심으로, 베드로의 상처를 치유하셨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베드로는 ‘나는 실패자, 도망자, 패배자’이지만, 어둠 속에서 변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그것은 바로 ‘내가 주님을 사랑 합니다’”라고 했다. 더불어 최 목사는 “하나님은 ‘내가 뭐라고 나의 사랑에 목마르실까’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아니다, 주님은 나의 사랑을 진실로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 하신다”고 했다. 하여 최 목사는 “예수님은 베드로와 제자들의 상처를 직접 회복시키시고, 다시 사명을 주셨다”면서 “이후 다시 사명자로 돌아오길 바라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최 목사는 자신의 말을 덧붙였다. 바로 그는 “인생에 사랑이 회복되면, 사명도 회복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을 잃었기에 사명을 잃었고, 반대로 사랑이 회복되면 사명이 회복 된다”고 밝히며,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랑이 회복되면, 그제야 제자들을 기르는 사명이 회복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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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9-10
  • 예장백석대신 총회장에 장종현 목사…교단 명칭도 다시금 '백석'으로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   예장백석대신 총회가 지난 2일부터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 교단 명칭도 다시금 '백석'으로 돌아갔다.   장로교 교단들 가운데 가장 먼저 총회를 개최한 예장백석 총회는 소송전 등으로 얼룩진 교단 내 갈등을 해소하고자 사실상 교단 설립자인 장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예장대신 총회와 합칠 때 사용했던 명칭 '백석대신'도 지난 총회 합의에 따라 '백석'으로 최종 확정했다.   한편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41회기 총회 갈등에 대한 모든 것을 재조사하기로 하고, 총회특별재심원을 구성했다. 재심원들은 임원회에 위임됐으며, 총대들은 2개월의 시간 내로 재심을 완료하고 실행위에 보고토록 했다. 또 기타임원 직선제 폐지와 목사 정년 연장, 총회 권징조항 신설, 회장단 발전기금 납부 등의 안건도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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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6
  • "민수기 말씀대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믿음의 말'을 하라"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2019 새벽기도 국제컨퍼런스가 5일부터 7일까지 명성교회 샬롬아트홀 임마누엘예배실에서 개최됐다. 5일 2번째 시간 강사로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가 새벽기도의 은혜를 간증했다. 그는 “아버지는 암으로, 어머니는 중3때 백혈병으로 사망하셨다”면서 “이후 나는 고시원, 신문팔이 등으로 생계를 해결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학력고사 세대인 나는 10년 동안 신대원 입시에 고배를 마셨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시원 근처 명성교회를 만났던 건 내게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모든 상황이 절망적이었지만, 새벽예배를 드리고 하루 2시간 이상 기도했다”면서 “어떤 원망이나 불평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김삼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비전과 은혜를 받았다”면서 “매일 기도의 씨름 끝에, 결국 감리교 신대원에 합격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도한 것은 모두 응답받은 줄 믿어야한다”면서 “민수기의 ‘너희 말이 들리는 대로 행하리라’는 말씀대로, 어려움 중에도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게 그는 “당시 새벽예배 때 ‘주님, 명성교회 저 강단에 올라가 부흥집회 3번 이상 하게 하소서’라고 믿음의 말을 외쳤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믿음의 말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신신당부했다.   주성민 목사(세계로 금란교회)   이 대목에서 그는 교회 개척 했을 때의 일화를 전했다.그는 12명을 놓고 개척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은 우리가 부족하지만 목숨 걸고 기도하고 전도하면, 5백 명 이상의 성도를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 결과 교회 출석 인원 중 90% 이상이 불신자 일만큼 많은 성도를 전도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그는 “명성교회를 통해 ‘오직주님’ 7년을 하루 같이, ‘교회사랑’을 배운 것 때문”이라며 “김삼환 목사님에게서 하나님 마음을 감동시키는 목회를 배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교회 건축을 위해 청년 300명과 함께, 냉커피와 옥수수 팔아 건축 헌금을 마련했다”고 술회했다. 주성민 목사는 교회는 파주에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당시 청년들은 새벽에 나와 눈물로서 기도했다”며 “출근을 해야 함에도, 새벽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위해 직접 대형 버스 운전 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하늘 상급 바라며 헌신했던 청년들 덕분”이라며 “이들은 통일 이후 교회를 섬길 꿈을 꾼다”고 그는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며 “끝까지 주님 붙들면, 하나님이 은혜를 내려주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자살시도도 했던 비참한 인생 이었다”며 “명성교회에서 교회를 배우고, 희망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신다는 생각을 하고, 늘 믿음의 말을 하고 새벽기도를 사모하라”고 당부했다. 하여 그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명성교회 새벽집회에 임했던 축복이 여러분에게도 임하길 기도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온두라스 출신 자몽 목사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놀라운 일들을 보고 있다”면서 “하나님이 이 교회를 통해 이루신 놀라운 일들이 우리가 속한 다른 지역에도 똑같이 임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상청교회 계성하 목사도 “아브라함, 믿음의 길을 통해 우리도 믿음으로 승리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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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6
  • "목회자 세워 일으키는 '목회자세움네트워크' 시작된다"
      왼쪽부터 목회자세움네트워크 대표 이형로 목사와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을 회복시키고, 다시금 일어서 교회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목회자세움네트워크'가 출범해 그 시작을 알렸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신촌성결교회(담임 박노훈 목사)에서는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와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박노훈 목사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취지와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노훈 목사는 인사말과 함께 "목회자세움네트워크는 목회자를 세워 일으키는 일명 ‘로뎀나무 사역’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 설명하고, '로뎀나무 사역'(Juniper Tree Ministry)은 열왕기상 19장 5절에서 천사가 엘리야를 일으키는 것에 착안해 낙심하고 절망하고 번아웃되고 방향을 잃고 힘을 잃은 목회자들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정익 목사는 "목회하면서 개척교회 목회자들 가운데 지치고 탈진한 목회자들을 보고 가장 애석하게 생각했다"고 말하고,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첫 소명을 잃어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그러면 목회를 헤맬 수 밖에 없다"며 "은퇴를 하면서 후배들을 위해 할 일을 찾다 지친 목회자들을 세우는 일을 해야 하겠다는 마음에 '목회자세움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고 했다.   네트워크 대표인 이형로 목사는 현대 목회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험 2가지로 '고립'과 '탈진'을 지적한 후, "고립과 탈진을 예방하고 (목회자를) 다시 세워주는 일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운동이 먼저 "2박 3일 세미나 형식의 포커싱(Focusing), 이후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 멘토링해주는 리포커싱(Re-Focusing), 이어 교회의 재활성화로 이어지는 3단계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강릉과 수원에서 15~30쌍의 소규모 부부동반으로 2차례 포커싱 행사를 진행 후 리포커싱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 후, "조만간 미국에서 10일 동안 2박 3일 씩 3차례의 포커싱 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고 했다. 네트워크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과 애틀랜타, 존 웨슬리의 유적이 있는 사바나 지역에서 이민 목회에 지친 목회자들의 리뉴얼과 영적 갱신 등을 위한 사역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목회자세움네트워크는 "목회의 방법과 스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밝히고, "목회자의 소명과 정체성을 깨닫게 하고, 핵심발견과 비전, 성경적 목적을 발견하게 하는 방향으로 목회자 자신과 사역을 새롭게 세우게 하는 방식"이라며 "네트워크와 멘토링을 통해 이런 목회적 교류와 협력을 지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사는 모두 자비량이며, 대상자 소그룹은 될 수 있으면 같은 지역의 목회자들로 구성된다.   이번 미주사역에는 이형로 목사와 박노훈 목사를 비롯해 최종명 목사(하나교회)와 장애영 사모(하나교회), 임채영 목사(서부교회)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목회자 세미나와 성결인대회, 자녀교육 세미나, 지교회 부흥회 등을 인도할 예정이며, 강의료 항공료 숙박비 등 일체의 비용 역시 자비량으로 목회자세움네트워크가 부담한다. 박 목사는 "리포커싱 모임으로 함께 힘내서 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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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6
  • 30명서 6천명으로 키운 자신의 메가처치 떠나 사명의 땅으로 떠난 美 목회자 '화제'
    프랜시스 챈 목사 / 출처 = 프리미어 크리스처니티 미국 복음주의의 지도자 중 한 명인 프랜시스 챈(Frnacis Chan) 목사. 하지만 한국 교회에서는 그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미국에서 그는 모두로부터 존경 받는 훌륭한 목회자요 복음주의 지도자다. 그의 지난 이력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일이다. 챈 목사는 성장하고 있는 자신이 개척한 미국의 메가처치를 떠나, 모든 유명세를 뒤로 하고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사명과 비전을 위해 출발했다. 왜 그는 메가처치를 그만두고 새로운 출발선에 다시 서게 되었을까? 지난 2019년 2월자 프리미어 크리스처니티 매거진에 따르면, "내가 문제의 일부가 아닐까?" 이것이 챈 목사가 자신의 교회 코너스톤 처치(Cornerstone Church)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가 개척한 이후에 15년 만에 30명에서 무려 6천명으로 성장한,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교회였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시미밸리에 위치한 이 교회의 성장에도 챈 목사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는 모두 중국계인 중국인 2세 목회자다. 어머니는 그를 출산하다 돌아가셨고, 아버지에 의해 홍콩으로 보내져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5살 때 미국으로 다시 왔지만, 아버지는 그가 1살 때 재혼한 상태였다. 그의 새엄마는 그가 9살 때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아버지는 그가 10살 때 다시 결혼했지만, 그가 13살이 되었을 때 암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이러한 비극 속에서 챈 목사는 인생이 삐뚤어지고 망가진 것이 아니라 신앙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를 두려워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됐다. 문제는 사랑의 하나님을 아는 것은 어려웠다는 것. 자신이 아버지가 되고 나서 알았다고. 그래도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그의 신앙을 계속해서 성장해갔고, 목회자가 되기에 이르렀다.  그는 중국계였지만 전형적인 서구식으로, 복음주의 교회로 교회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바로 이것이 문제였다.  그에 따르면, 교회의 모든 것은 말하기와 설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구해서라기보다 설교를 들으려고 설교자 챈에게 몰려들고 있었다.    챈 목사는 앞서 지난 2010년 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교회의 문제 중 하나는 성령이라는 말보다 프랜시스 챈이라는 말을 더 들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의 첫번째 책 '크레이지 러브(Crazy Love)'가 출판된 뒤 그는 미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차지도 덥지도 않은 기독교에 분노하는 열정적인 설교로 급속도로 명성을 얻었고, 기독교 집회에서도 인기 강사가 되었다.  하지만 명성이 점점 오르면서 그는 오히려 불편함을 느꼈고, 코너스톤 처치의 교회 문화에 불안함을 느꼈다. 그는 변화를 위해 몸부림을 쳤고, 결국 가족과 함께 지구의 반대편으로 이주하기로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자신이 없이도 코너스톤 교회는 계속 잘 할 것이라는 그의 예언은 사실로 입증되었다.   그리고 아시아에 있으면서,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는 교회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보게 되었다.  이게 무슨 원로 목사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의 나이는 이제 고작 51세다.  그는 이제 캘리포니아주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자신이 설립한 교회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 대신 새로운 교회 개척 네트워크를 시작했다. We Are Church (wearechurch.com)이라는 이름으로.   이 네트워크에 속한 각 교회들은 성도수가 10~2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챈 목사는 이러한 숫자에 대해 서로를 진정으로 알 수 있고, 서로의 짐을 질 수 있는 수라고 말한다.  각 교회는 성도들의 집에서 모임을 가진다. 그래서 큰 교회 건물을 사기 위해 건축헌금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모두 자비량 목회자다. 그래서 사례금을 받아야 할 필요도 없다. 교회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은 가난한 자들과 선교를 위해 전액 사용된다. 그리고 교회 네트워크에서는 교회를 번식해야 할,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해야 할 때를 계속해서 계산한다. 그래서 모든 목회자는 다음 지도자들을 세우기 위한 교육과 훈련의 책임을 가진다.   챈 목사에 따르면, 우리 삶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들 중 하나는 쉽고 편안해지는 것이다. 그의 새로운 책 '교회에 보내는 편지(Letters to the Church)'에서 챈 목사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성도들이 주일예배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느냐고 자주 묻는다. 전형적인 대답은 "좋은 예배, 강력한 특수 사역, 특정 스타일 / 볼륨 / 길이의 찬양, 잘 전달되는 설교, 주차, 커피" 등이다. 이런 지도자들에게 그는 교회에 대한 성경의 명령을 나열해보라고 요구한다.  반응은 이렇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 15:12)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 1:27)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그러면 챈 목사는 다시 질문한다. "두 가지 중 뭘 잘 안 해주면 사람들이 더 기분 나빠할까요? 첫 번째 것일까요? 두 번째 것일까요?" 챈 목사는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동물원 같다고 말한다. 정글(선교 현장)에서 강한 동물(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들)을 데려와 우리(주일예배) 안에 진열해두는 것이다.  책의 더 냉소적인 부분 중 하나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구 끝까지 가는 강력하고 두려운 선교사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집 지하실에 살면서 교회에 싱글 그룹이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30대들로 가득하다" 목회자라기보다는 예언자 같은 챈 목사는 이런 말을 있는 그대로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자신의 신앙에 대해 더 진지해지라고 지속적으로 도전한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들의 생각을 지배해야 하고, 진정한 제자도를 위해서는 대가 지불이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따뜻함과 아늑함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 불안하게 하고, 도발하고, 도전한다. 경고 메시지를 날린다.   어쨌든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성장하는 코너스턴 처치에서 사임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성경을 보니, 교회로써 순종하지 않고 있는 명령들이 자신의 교회에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교회는 말하기와 설교에 의해 세워진 교회 같았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그러하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더 많은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그가 던진 질문 중 하나는 "내가 그 문제의 일부인가? 사람들이 훈련 받은 자신들의 영적 은사를 사용하기 보다 그저 설교를 들으려고 여기에 오는가?" 였다.  "나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에 가는 것은 왜 생각하지 않았을까? 중국의 지하교회처럼 재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하지는 않았을까?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전체의 몸에 의지할 수는 없을까?" 그의 질문에 대해 부창부수라고, 아내의 반응은 이랬다. "이봐, 가지고 있는 것 다 팔고 비행기 타고 주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는 지 돌아보녀 보면 어때?" 아내는 임신 상태였는데, 아이들이 다섯이나 더 있었다. 그래도 아내는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챈 목사는 말했다. "와우, 당신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한 번 해보지!" 그래서 이들은 아시아로 향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곳이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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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3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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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9-03
  •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박종철 목사, 이하 기침)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선교사역에 관한 교류 협력 추진키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박종철 목사, 이하 기침)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선교사역에 관한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오전 기아대책 사옥에서 열린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박종철 기침총회장과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선교, 봉사, 구제활동과 관련한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차후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종철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새소망교회의 ‘에클레시아클럽’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에클레시아클럽은 나눔과 섬김활동에 앞장서는 기아대책을 후원하는 교회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하기로 약정한 교회를 대상으로 위촉한다. 박종철 목사는 “기침총회 소속 모든 교회들이 기아대책과 함께 하는 떡과 복음 사역에 동참해 한국 교회의 본이 되길 소망한다”며 “제가 시무하는 새소망교회가 그 역할을 다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09-02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5회 전국 어린이 찬양제' 열려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8월 24일(토) 오후 1시 오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5회 전국 어린이 찬양제'를 개최했다.   전국 어린이 찬양제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교육위원회’가 주최, ‘전국교사연합회’와 ‘총회교육원’이 주관하고 ‘한신대학교’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본 행사는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독교 신앙을 물려받을 소중한 어린이들이 찬양 축제를 직접 경험하고 노회 교육부 및 교사연합회의 교류 및 교회학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경연과 2부 시상, 연규홍 총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연에는 경기남노회(안성세일교회, 전궁교회), 경기노회(동부선린교회, 분당한신교회), 서울남노회(발음교회), 서울동노회(대청교회), 목포노회(목포남부교회), 익산노회(마동교회)에서 약 300명(인솔자 포함)이 참가했다. 경연 후에는 지난 우승팀인 ‘군산세광교회’의 축가도 이어졌다. 경연 후 심사를 통해 본상에는 ▲사랑상(총회장상)에 ‘분당한신교회’ ▲소망상(교육위원장상)에 ‘발음교회’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한신대총장상, 오산시장상, 여신도전국연합회장상, 남신도전국연합회장상, 장로회전국연합회장상, 교사연합회장상이 시상됐고 모든 참가 어린이들에게 기념품이 증정됐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가장 큰 무기는 찬양이다. 하나님은 찬양하는 것을 가장 기쁘고 귀하게 여기시며 찬양을 기다리신다”며 “하늘의 노래를 통해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은총, 기쁨을 누리고 평화의 시대를 노래하자”고 축사를 전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19-08-27
  • “하나님께 받은 사랑, 생명 나눔으로 세상에 흘려보냅니다”
    한일교회 오계강 담임목사(왼쪽)에게 생명나눔예배 현판을 전달하 본부 사무처장 김동엽 목사(오른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생명 나눔으로 이웃과 나누는 데 앞장서는 교회들의 소식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소재 한일교회(담임 오계강 목사)가 11일 주일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를 초청,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고백했다. ‘끝까지 은혜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오계강 담임목사는 “지난 40년간 부흥·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자”며 “그 사랑에 보답하고 받은 은혜를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말씀에 따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생명 나눔 사역에 동참할 것을 독려한 오 목사는 자신이 과거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이후 더욱 열심히 건강관리를 하게 된 사연을 전하며 이날 추가로 인체조직기증을 희망등록 했다. 담임목사의 솔선수범에 성도들 역시 마음을 함께해 143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한일교회는 이날 세 번째 예배까지 모두 51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성도가 생명 나눔 사역에 함께한 만큼 향후 소천한 성도가 생길 경우, 교회 차원에서 각막기증 연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같은 시각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천호교회(담임 김효남 목사)에서도 이웃사랑의 실천이 이어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복음’(요 3:16)을 주제로 말씀이 선포된 가운데, 이어진 서약식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완전한 복음을 삶속에 실천하며 살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성도들은 영상을 통해 예수님을 따라 생명 나눔을 실천한 주인공들의 사연과 새 생명을 선물 받고 살아가는 이식인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그 중 82명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함으로써 뜻을 모았다. 이밖에도 전북 군산시 주님의교회(담임 정진관 목사) 등 전국에서 생명 나눔의 소식이 이어져 하루 동안 245명이 생명 나눔 사역에 힘을 합쳤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08-21
  • 홍정길 목사 "과거에만 머무는 역사가 아닌, 미래로 희망차게 나아가야"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목사가 11일 광복절 기념 설교가 화제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더불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모든 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은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를 적폐라고 말하는 정치·역사가들도 있다”며 “고난을 극복해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만 열심인 적폐는 사라져야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기억하고 감사해, 미래를 희망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제성장으로 한국교회는 재물이라는 우상을 만들었다”며 “야고보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이 아닌, 그것들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게 곧 감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정치 선동에 놀아나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 가담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그는 “태극기 부대든, 반일이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다”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동학 정신에 따라 일본에 대항하자는 여론도 있다”면서 “동학 농민은 2만 명 중 1만 7천명이 패배, 일본군은 한명의 사상자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임진왜란 때 승리했던 건 승리할 전쟁만 했던 이순신 장군 때문”이라며 “냉엄한 정치·외교 현실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불러일으켜 세계 1/3을 공산주의로 장악한 냉전 시대,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했다. 다음은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기억하라 본문 : 신명기 15장 15절 설교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 목사 제가 평생 설교 원고를 나눠드린 것이 처음입니다. 광복절 예배 설교 부탁받으면서 지금까지, 올해 광복절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성한 원고입니다. 또 나라의 마음이 갈라져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에 시선을 줘야 할까. 표현 하나 잘못 되면 마음 상할 사람 있는데 어떻게 전할까, 고심하면서 기도하면서 이 말씀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함께하셔서 역사할 줄 믿습니다. 모두 원고 들어주십시오. 설교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광복 74돌과 대한민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이 감사의 말, 모세의 설교 본문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 백성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 말씀은 신명기 전체의 중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두 가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독일 남부 유태인 포로수용소를 참관하며 나오다가 출구에서 보였던 문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복이라는 재앙이 반드시 임한다. 또 영국의 문명비평가인 H. G. 웰스는 역사의 비극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말씀입니다.지금은 세계 최강 패권 경쟁으로 분류될 수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것은 3차대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 나라에는 북쪽에 이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킬 핵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우리는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충돌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정치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사실 많은 싸움 같지만, 일본과 정면으로 승부해서 싸우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대일 문제에 승리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학 혁명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입니다. 이 정부의 선봉장 격인 한 사람은 ‘죽창가’를 부르자고 합니다. 동학혁명에 깊은 감명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걸고 일어난 동학혁명이 여러 상황과 연결돼 있지만, 동학군의 마지막 국면이 결정적으로 꺾인 것은 조선군과 일본 연합군이 맞서 격돌한 우금치 전투의 패배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는 2만명의 동학군과 소수의 숫자로 이뤄진 조선과 일본 연합군이 싸웠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1만 7천명 넘는 전사자들이 발생한 동학군이 참패했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편의 희생은 미미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원고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지도자들은 부적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일본군이 쏴대는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선동하며 전쟁을 독려했습니다. 패배 후 한일합방이라는 쓰라린 식민지 경험을 온 국민이 감내해야 했습니다. 냉엄한 현실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임진왜란은 어떻습니까? 이 전쟁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답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세계 전쟁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명장입니다. 그는 23전 23승을 했던 무패 장군입니다. 그가 그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패배할 전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전쟁만 한 것입니다. 조선 임금 선조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간신들의 부추김을 받아 이순신 장군에게 전투를 명령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모한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명을 거역한 것 때문에 이순신 장군은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백의종군이라는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여러 가지 있겠으나, 오늘은 4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첫째, 철저하게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아군의 장점과 적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전투에 임했습니다. 일본은 전국 시대를 겪으면서 활에서 칼로, 조총 등의 최신 무기로 체제를 변경시켰습니다. 그들은 조선을 침략하면서 본인들에게 익숙한 소총을 갖고 전투에 임하여 육전에서는 파죽지세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화전과 대포를 전함에 장착했습니다. 해전에서 일본군의 조총보다 몇 배나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였습니다. 이로써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계속 연전연승했습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승리의 요건입니다. 그는 철저히 그것을 지켰습니다. 둘째, 함께 전투하는 지도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임진왜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정훈 장군의 공로는 수군의 승전에 결정적이었습니다.이순신 장군보다 나이 많은 노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수군절도사였습니다. 수군 가정에서 태어난 정근은 평생 전라 우수영 전투에서 해전을 경험한 장수였습니다. 81세로서 당시 이해할 수 없는 아들보다 젊은 이순신 장군의 막료로써 평생의 경험을 쏟아 이순신 장군을 힘껏 도왔습니다.현 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고 전공자들이 보입니다. 전문가는 책임지는 사람이고, 전공자는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는 이 나라에서 극복되어야 합니다. 히브리 말로 지혜는 ‘호크마’입니다. 나이가 많다, 경험이 많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르호보암 왕에게 나이 많은 이들의 지혜를 간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 왕은 왕이 되자마자 노인들을 모두 쫓아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들을 옆에 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구분되는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천추의 한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로마가 1천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 역시 원로원의 지혜에 있었다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민주당에서 원로로 존경받는 어르신을 만나 말씀드렸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왜 관여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을 사람으로 취급합니까?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라가 더 걱정이 됐습니다. 셋째,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의 생업을 염려하여 최선의 배려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기 관할 지역 백성에게 땅을 개간하고 경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배려합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이것은 정치의 요체입니다. 국가는 태평해야 하고, 백성은 평안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국민들이 평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든 국가의 태평을 이룩해야 합니다. 국태민안의 기초가 없는 정치는 어떤 정치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란 속에도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다스리는 지역이 윤택하도록 항상 배려했습니다. 임진년부터 정유년까지 7년의 전란 속에서 오직 전라도 사람들만 배고프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덕분입니다. 아니, 선조가 도망간 그곳까지 식량을 공급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는 문관도 아니고 경제 전문가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생업을 염려하고,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 고심했으며, 부상자를 하나 하나 찾아다녔고, 함께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글을 썼습니다. 그 글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이 얼마나 깊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전쟁에 이기기 위해 우방에 대해 깊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이 상전국이라고 갑질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아군을 어려움에 빠뜨릴 때도 이순신은 그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투가 끝나면 전공을 진린에게 돌렸습니다. 눈앞에 있는 적을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했던 것입니다. 과연 우리의 진정한 적은 누구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무서운 위협은 북핵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금 일본과 다툴 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의 위협은 이 땅의 민족과 산하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15일은 광복절이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 71돌을 맞는 날입니다. 정말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날에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증오가 기쁜 날을 슬프고 두려운 느낌으로 맞이하게 합니다. 이것은 집권자들이 우리 100년의 역사는 반칙과 특권의 역사요, 가진 자는 갖지 않은 자를 수탈하는 역사이며, 권력을 장악한 자는 갖지 못한 자를 핍박한 역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집권 세력의 역사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라는 책을 쓰시며 우리 민족처럼 고난이 많은 역사가 없다, 이스라엘 역사처럼 고난의 역사라고 기술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그 책을 읽고 그 분의 강좌마다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1978년, 영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눈으로 처음 세계를 맞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그 후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유학생 수련회를 인도하며 새로운 인식이 깊어졌습니다. 또 우리는 밀알복지재단이 세계를 돕고 있는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유럽 보헤미안의 고난과 폴란드의 수난, 칼빈파 위그노의 수난사를 보면서, 그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루에 3만명이 살육당하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는 강이 빨갛게 피로 물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 쿠르드족의 문제, 아프리카 내전과 극심한 가난 등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세계 역사 속에서 고난이라는 카드를 내밀 수 없는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신채호 함석헌 선생이 서럽고 슬픈 시대에 절망과 비분강개를 그렇게 토해냈고 사람들이 그런 글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권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 매우 겸손하고 진실하며 호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역사를 진단하는 것은 개인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들이 딛고 서 있는 역사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100년 역사가 그처럼 빈한한 역사일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특히 해방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기적의 역사입니다.경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과거 세계 경제 3대 지역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동경만의 기적, 한강의 기적. 그러나 앞의 두 나라의 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 독일은 두 번이나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일본도 전범국입니다. 그랬던 나라들이 머리를 숙였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두고 전쟁을 했던 전범국가라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쉽게 말합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모두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작은 도시국가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들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흩어져 경제력을 확보한 화교들의 자본력과 시장 장악력을 토대로 경제가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이야말로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원도 없었고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시장 지배력도 전무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금 남은 것은 6.25 때 깡그리 불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70년만에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굶어죽은 사람이 있던 나라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에 앞서서 생존권입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생존권이 해결된 것이 4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5천년 역사 중에 40년입니다. 기적입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사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정치 발전은 어떻습니까? 저는 제 시대에 정말 자유를 누리는 축복을 계속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많은 밤을 지샜습니다. 학생단체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몸에 불을 지르질 않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질 않나. 그 때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이 비참한 역사 속에 가두어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던 날들이 참 많았고, 내 시대에 군부 독재가 끝나지 않으리라는 공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틀인 법치를 확립하여 잘못 하면 최고 통수권자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에 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지도자들이 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는 것은 비참한 국가적 치욕이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한없이 부러운 사건입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인재가 배출되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발전의 정신적 기초를 놓아 주었습니다. 1백만 성도가 1천만 성도로, 5만 9천 마을마다 교회가 우뚝 서서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입니다. 제가 북한을 다니면서 가장 속쓰린 것 중 하나는, 지금 북한 아이들을 우리 앞에 세워놓고 피골이 상접한 그 아이들에게 ‘우리는 행복해요’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올 때마다 씁쓸해서 저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을 일으킨 우리가 ‘우리는 불행해요’ 노래하도록 이 역사가 우리를 세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고 힘들었던 역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쁨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 우리 역사를 제대로 보는 시각이요 진실입니다. 적폐가 있다면, 제 눈에는 한국 정치가들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역사도 보지 않고, 과거의 것들을 부수는 일에 열심인 적폐,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주께서 주신 말씀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인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하나님 백성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했던 것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해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유황불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엄청난 축복을 갖고 한국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주신 것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에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그러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게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그것을 주어 후히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결국 이 모든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정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폭탄을 그보다 천 배나 만들어도 우리 머리털 하나 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가?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뼈저리게 기억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억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이고 망덕입니다. 하나님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1919년 4월 11일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신했다고 생일 안 치르잖아요? 나같이 머저리도 역사책을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몇 사람들의 역사관이 1919년 4월 11일이 건국기념일이라 그러더라고요. 제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제가 그 분들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국가로서 유엔에서 승인받았던 것도 기적입니다. 나중에 찾아보세요.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호가 유엔에서 국가로 인정됐는지. 그리고 건국 2년만에 민족 상잔의 비극 6.25가 닥쳤습니다. 말만 하던 허수아비 같은 군대들, 전쟁 나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압록강에서 떠들어댔던 국방장관. 파죽지세로 3일만에 서울을 점령당합니다. 유엔에서 회의하는데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이 모여 한국을 도울 것인지 말 것인지 논의했을 때, 제가 이름도 못 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국가고시를 보고 중학교 들어간 사람입니다. 시험에 나왔습니다. 소련 외상이 누구냐? 비손스키. 그때 사무총장이 트리코플리. 내가 머리가 석두여서 한 번 새겨놓으면 잘 안 없어집니다. 그 분이 국제법 학자입니다. 외상으로서 명 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원회가 의논하는데 자기들이 전쟁을 부추겨 놨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 안 나가면 결정이 안 되는 줄 알고 안 나갔대요. 그런데 나머지 네 국가가 만장일치로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흘렸습니다. 1989년엔가 처음으로 터키에 우리 선교사들을 돌아보러 갔습니다. 한 마을에 들렀는데 쿠르드족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생긴 이래 한국 사람이 처음 왔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 나라라고. 저는 놀랐습니다. 한 번도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분들이 형제라고 말할 때 친숙하다는 의미가 있고 엄마의 자궁을 같이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자라고 환대를 했습니다. 어떤 분이 목발을 짚고 오더라고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한 노인장께서 튀어나와서 내 손을 만져봤습니다. 마을 대표가 어느 고등학교로 안내했습니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말로 써진 비석 앞에 세워놓고, 여기 기록된 사람은 고등학교 한 반 전체가 의용군에 참석해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멸했대요. 우리가 지금 얻은 이 자유가 어떻게 얻어진 줄 아십니까? 내가 그 사람들 이름을 압니까? 나는 그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터키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싸웠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 앞에 오열하면서 그 분 앞에 목례 했습니다. 세계 공산주의가 사람들의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유토피아를 약속해서 단숨에 세계 1/3을 장악해 버린 그 때, 도무지 어떻게 이 조그만 나라가 반이 잘려서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는지, 기적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아니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적에 주실 놀라운 약속을, 남서울은혜교회 교인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이 학교가 지어진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은혜 아니었습니까? 하나님 은혜를 망덕하면 망합니다. 망덕하면. 동네 사람들이 반대해서 원래 이렇게 설계가 안 됐습니다. 이쪽 이면도로에 정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도로교통법에서 주 도로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문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아들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반대해 줬길래, 정문이 대로로 났을까요. 우리가 재판했습니다. 여기 장애인 시설을 하면 손해 보는 것을 보상하라고 104억원 고소를 당해 법정에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재판을 이김으로 이 땅에서 서럽게 태어난 장애인들…. 허가가 필요한 개축이 안 됐습니다. 증축도 신축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김으로써 250개 넘는 장애인 건축들이 함께 같이 풀려서, 우리가 당했던 고통의 200배 넘게 축복해 주신 하나님. 1997년 12월 17일, 이명범 장관 시절. 문교부가 22억 4천만원을 우리에게 보조해 줬습니다. 그 전에 안 장관님이 계셨는데 5억원을 약속해 놓고 그 주말에 해임됐습니다. 말이나 하지 마시지, 5억원이 날아가니 속이 상해서. 그런데 그 분이 주려면 다 도와줘야지 하시면서. 1997년 12월 17일 현찰로 해결됐습니다. 왜 내가 현찰이라고 하냐 하면, 누가 현철이 도와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현철이 아니고 현찰이었어요. 5억원을 받았으면 다 못 받았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다 아는 사건 아니에요. 그런데 12월 17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1997년 12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IMF 국가 부도의 날이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돕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가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를 쥐고 있는 이 크리스천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전부 선동에 놀아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우리는 증오심을 키우는 일에는 가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극기 부대이든 반일 운동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증오할 자격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날 우리는 또 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이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 나라를 주장하신 분을 기억하라. 여러분, 우리 힘으로 했다면 가능합니까? 미국의 힘입니까? 미국이 도왔던 나라들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 나라 하나입니다. 도무지 조건도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힘이라고 믿습니까? 사실입니까? 확신하냐고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지금까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했다면, 지금부터 내년은 또 얼마나 주께서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펼치실지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현 집권 세력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저 분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도록. 그러나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하니까, 이 나라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먼저 기도할 것은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돌아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러분의 후손에게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찬란한 역사를 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세계 역사는 자유의 진보의 역사라고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첫째, 왕 하나밖에 자유가 없었는데 그 다음에 영주, 신하, 중인, 평민, 노예들이 자유를 얻은 것이 세계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동양의 역사는 자유의 진보가 없기 때문에 세계사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자유가 없는 세월을 계속 살았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유를 얻어서 마음껏 누리는 시대는 30년이 채 못 됩니다.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 기회의 자유? 공평의 자유? 루즈벨트 대통령이 네 가지 자유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 30년이 채 안 됩니다. 반만 년 역사 속에 겨우 붙잡은 자유예요. 저는 제 손주들을 보면서 할애비의 시대가 최대의 유산을 준 것이 자유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 줘도 돼요. 이런 찬란한 역사, 그런데 이것을 자중지란이 나서 이 나라가 망해서야 되겠습니까? 또 자유를 빼앗긴 속박의 시대를 만들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내 이름으로 부르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겸비해서 내 앞에 나오면. 이 민족의 역사 방향이 결국 남서울은혜교회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역사의 키입니다. 하나님, 망하고 싶다가도 남서울은혜교회 와 보니 도저히 못 망하겠다 그러면 안 망합니다. 그것을 위해 돌이키십시다. 성도님들, 비상한 시대에는 비상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울부짖고 기도해야 할 때는 울부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수요 기도회 와 보니까 장로들도 안 와요. 권사들도 얼굴이 안 보입니다. 낮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나와서 모여서 기도하십시다. 주의 자비를 구하십시다. 그것밖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 소망을 놔두고 어디로 가십니까? 왜 걱정만 하십니까? 확실한 해답이 있는데. 우리가 거듭 반복해서 누려온 검증된 해결책이 있는데 어디로 가시냐고요. 다시 기도하십시다. 주의 은혜가 74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는 안 싸웠습니다. 엉겁결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한 이 광복절을, 우리가 깊이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면서. 또 이 땅의 젊은이들이여, 이전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 희생을 치렀는데, 감사해야 돼요.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도왔던 손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빚진 나라입니다. 세계 16개국 젊은이들의 피값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가 그것 때문에 얻어진 것입니다. 돌이켜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옵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시기를, 모두 기립하셔서 찬송가에 버금가는 애국가를 같이 제창하십시다. 애국가, 볼 것도 없고 (가사) 띄우지 마세요. 4절까지 못 외우는 사람은 우리 교인 아닙니다. 교회 개척해서 43년간 4절까지 불렀습니다. 일어나세요.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한량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의 예배 때마다, 아니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속에 내주하시며 교통하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이 오늘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통해 내게 주신 복을 하나 하나 세면서 감사하고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뒤로 하고, 축복 주신 하나님을 뒤로 하고 안겨준 축복에 마음이 뺏겨 새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버린 나를 발견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원하는 심령 심령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실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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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8-19
  • 신앙전수의 현장인 가정은 '작은 교회'
        다음세대 신앙양육, 가정의 신앙교사인 부모의 역량을 먼저 구비시켜라!기독교 신앙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지식과 동의만으로 온전히 전수되지 않으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실천 속에서 온전하여 진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마음에 동의할지라도, 만일 그 말씀으로 자신들의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아직 우리의 신앙은 말씀 안에서 온전히 자라났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기에, 신앙은 늘 신앙생활이라는 현장을 통하여 기억하고, 실천되며, 성장하고 자라나게 된다. 티모시 존스 교수. 최근 북미지역의 기독교교육학자들 중에는 이렇듯 신앙이 하나님 말씀에 대한 지식과 동의를 넘어선 삶의 실천과 변화까지임을 인식하되, 특히 오늘날 다음세대 신앙전수의 실패원인 중에 믿음의 부모세대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다음세대 신앙전수에 대한 말씀 앞에 지식과 동의의 문제를 너머서 실천과 역량의 심각한 결핍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연구하기 시작한 학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남침례신학교에서 교육목회를 가르치고 있는 티모시 폴 존스 교수는 이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로서, 많은 교회에서 발견되어지는 교회학교 의존적 다음세대 신앙양육 패러다임이 이제는 가정과 교회가 상호주체가 되는 세대통합적 신앙양육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함을 주장하며 이른바 교육목회의 '가정구비모델'(family-equipping model)을 제시한다. 가정구비모델이란 오늘날의 교회가 부모세대의 모든 회중들로 하여금 자녀세대를 향한 우선적 신앙전수자이자 제자양육자로서 부름받았음을 인식하고, 역량을 구비하며, 평생의 삶을 통하여 이를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교육목회 패러다임을 말한다.   존스 교수는 약 4만명의 기독부모를 대상으로 가정 안에서 자녀들을 향한 신앙전수자로서의 인식과 삶에 대하여 현장설문과 인터뷰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현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참여한 부모의 절반이상이 가정 안에서 자녀들과 어떠한 신앙적인 실천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소수의 가정 안에서만 가정예배와 같은 경건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약 40퍼센트의 부모들은 집에서 자녀들과 신앙에 관한 대화를 거의 나눈 적이 없거나 매우 드물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약 50퍼센트의 가정에서는 집안에서 부부가 함께 기도한 경험이 거의 없다. 이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설문에 참여하였던 기독부모들은 주일에 교회에 나가는 정도의 신앙인들이 아니라 적어도 교회안의 성경공부 소그룹에 속하여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부모들이었다는 것이다. 존스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하여 교회는 오늘날 많은 기독부모들이 자녀의 신앙전수의 책임에 대한 성경적 명령과 인격적 동의를 받아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실제적으로 가정 안에서 자녀들에게 말씀전달자(conveyor of God's Words)이자 제자훈련자(disciple-makers)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사명을 감당해야 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를 위하여 그는 먼저 가정이 작은 교회로서 기독교 신앙전수의 현장이 되어야 하며, 동시에 교회는 하나의 가족으로서의 성경적인 간세대별 유기적 관계성 안에서 자라나야 함을 언급한다. 존스 교수는 작은 교회로서의 가정과 영적 가족공동체로서의 교회에 대한 이해는 성경을 통하여 제시되어진 신앙형성과 신앙전수의 패러다임임을 강조하며 초대교회로부터 시작하여, 종교개혁 시대, 청교도 시대, 그리고 현대교회에 이르도록 이천년의 교회사를 통하여 일관적으로 나타난 중요한 교육목회의 원리임을 확인한다.존스는 그동안 가정사역에 관한 목회들이 많은 경우에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가정을 향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이 되어오거나 혹은 교회가 가정이 참여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왔으나, 가정구비이론은 모든 부모세대에게 명령하신 하나님의 신앙전수의 사명을 정언명령으로 두고 일부의 회중이 아닌 전체 회중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아닌 교회 양육의 전체 커리큘럼이 본질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제시한다.이를 위하여 첫째, 교회의 모든 부모세대가 하나님 앞에서 신앙전수자로 부름받았음을 인식하고 가정마다 자신의 현재적 걸음을 반추하고 회개하고 결단하는 것이다. 둘째, 가정 안에서 자녀들과 의도적이고 정기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에 대하여 대화(faith talk)를 하거나 자녀의 중요한 인생주기인 탄생, 세례, 입학, 졸업, 결혼 등과 같은 인생사건을 믿음 안에서 해석하고 고백(faith process)하는 것이다. 셋째, 교회의 예배와 교육과 선교를 비롯한 핵심사역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모든 부모세대에게는 자녀세대를 향한 신앙전수의 사명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넷째, 자녀들이 속한 교회학교의 사역에 부모세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녀들과 함께 신앙 안에서 훈련받고(train), 참여하며(include), 신앙교사로서의 역량(equip)을 계속하여 길러가는 것이다.존스 교수와의 만남은 늘 도전과 격려가 된다. 컨퍼런스의 강의는 물론이고 다음세대에 관한 대화를 나눌 때면 그의 안에 있는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느낄 수 있다. 오랫동안 신학교에서 기독교 변증학과 교육목회에 대하여 가르쳐 왔고, 복음적 관점에서의 성서신학과 기독교역사에 대한 집필을 최근까지도 멈추지 않고 해오고 있으며, 미조리와 오클라호마에서 담임목사와 부목사로, 그리고 지금은 루이빌에 있는 지역교회를 자신의 연구영역과 연계하여 섬기고 있는 여정에서 나온 이론이 가정구비모형이다. 이렇듯 존스의 이론이 단지 연구실 안에서의 이론적인 고민이 아닌 현재적 목회현장과의 긴밀한 대화와 몸부림에서 나온 목회적 방향성과 패러다임에 대한 제안인 점을 고려할 때, 가정구비이론을 통한 교육목회에 대한 도전은 동일한 다음세대 신앙전수의 사명에 있는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효과적인 디딤돌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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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3
  • 전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정우 목사 전역감사예배
    전 한국군총목사단장 이정우 목사   전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정우 목사 전역감사예배가 지난 13일 주일 오후 국군중앙교회에서 한국군종목사단 주관으로 열렸다. 대령 노명헌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의 인도로 열린 감사예배에서는 대령 배동훈 목사(국방부 군종정책과장)와 중령 이희찬 목사(해군군종목사단장)가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했으며, 홍순영 목사(전 한국군종목사단장)가 설교했다.   홍순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난 30년의 군목사역을 감사함으로 드리고, 시편 119편의 말씀을 늘 마음에 적용해 앞으로 삶에 있어 평생토록 고백하고 감사하며 자랑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대장 박한기 안수집사(합참의장, KMCF 회장)와 홍성욱 목사(예, 군종46기)가 축사를 전했으며, 대령 이정우 목사의 고별사 후 이학수 목사(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정우 목사는 장신대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전공했다(Th.M.). 지난 1988년 육군군종장교로 임관(군종46기)한 이후 여러 부대에서 일했으며, 국방부 군종정책과장과 육군군종목사단장(2016), 한국군종목사단장(2017)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장관 표창, 보국훈장 삼일장, 자랑스러운 동문상(장신대),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등을 수상했다. 예배를 마치고 순서자들과 함께 한 전 한국군총목사단장 이정우 목사(사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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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3
  • "광복절은 자유민주주의 지키려 했던 독립선열 및 투사들을 기억하는 날"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장총   한 장총은 8.15 광복절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광복을 기념하는 ‘광복절’”이라며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고귀한 희생을 먼저 기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패전국의 식민지 백성이었던 우리 민족에게 8.15 광복은 분명한 하나님의 은혜”라며 “자유민주주의냐, 공산주의냐의 선택을 강요받으며 소용돌이치던 8.15해방정국에서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 탄생은 분명 기적”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국가의 요소가 영토, 국민, 주권이냐는 상식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건국을 1919년이냐, 1948년이냐의 논쟁은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지난날 최루탄 가스에 묻혀 고문당하고 투옥되고 피 흘렸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핵으로 위협하는 김정은을 절대 신뢰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념을 뛰어넘어 남북 평화통일로, 일본을 이기자고 주장 한다”면서 “북핵 위협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파기해, 남북한이 하나가 되었을 때, 자유민주주의가 과연 유지될 지는 상식적 판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여 이들은 “대통령은 독립선열과 대다수 국민의 염원이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안보를 생각하고, 국민의 뜻을 물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8.15 광복 74주년 메시지 8.15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광복을 기념하는 ‘광복절’이다. 이 날을 기념하면서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고귀한 희생을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다. 패전국의 식민지 백성이었던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8.15 광복은 분명한 하나님의 은혜이다.우리는 민주주의냐, 공산주의냐의 선택을 강요받으며 소용돌이치던 8.15해방정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함으로 대한민국 탄생의 기적을 이루어 낸 가슴 벅찼던 순간들을 기억한다. 국가의 요소가 영토, 국민, 주권이라는 상식의 문제를, 대한민국 건국이 1919년이냐, 1948년이냐의 논쟁은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념의 문제이다. 1947년 11월 14일 유엔총회는 ‘유엔 감시하의 남북한 자유총선거에 의한 통일정부 수립’을 결의했다. 그러나 38선 이북을 점령하고 있던 소련이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입북을 거부함으로써 북한에서는 선거가 실시되지 못하고 1948년 5월 10일 남한에서만 총선이 실시되었다.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선거인 등록자의 89.8%가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한민족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직접, 보통, 평등, 비밀 선거로 자유민주정부가 구성되었다. 이때부터 통치의 대상이던 ‘백성’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 바뀌었으며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이 참정권을 행사하였다. 유엔은 1948년 12월 12일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무이한 합법정부”라고 선포했다. 유엔총회 결의 195-III호다. 흔히들 말하는 미국과 러시아의 힘으로 남북이 분단되었다 할지라도, 1951년 ‘1.4후퇴’로 명명된 사건은 국민들이 스스로 이념을 택하는 절체절명의 사건이었다. 많은 인사들이 월북했고 또 당시 북한주민의 4분의1인 300만명이 남하했다. 우리 모든 국민은 통일을 원한다. 그러나 통일은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을 말한다. 김정남의 암살이 아니고도 우린 아프고 섬뜩한 기억들이 생생하다.KAL기 폭파사건, 아웅산 테러사건,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등등의 도발로 정부요인들과 젊은 군인, 양민들까지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 탈북민들의 수가 늘어나고 그들의 증언을 듣게 된다. 압송된 자들의 처참한 소식을 듣는다. 핵을 가진 채 대한민국 전 영토가 사정거리에 있는 미사일, 방사포를 수시로 터뜨린다.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아무런 설명 없이 이념을 뛰어넘자고 한다. 통일은 우리의 신념과 이념을 초월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일본은 침략 국가이며 전범 국가다.그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한 씻어지지 않을 그 국가의 치명적인 오명이다. 전범국가인 독일이나 침략당한 프랑스, 폴란드를 비롯해서 몇 백 년이 지나는 세월 침탈당했던 국가들도 그 흔적을 지우지 않는다. 모두에게 상처의 흔적들을 남겨놓고 기억하자고 한다. 양쪽 모두 후손들에게 잊지 말고 평화를 다짐할 것을 교육한다. 선출된 대통령은 임기동안 국가의 수장이다. 나라 안팎의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우리는 여러 차례 한일협정이 있었다. 국가 간의 깨서는 안 되는 합의이며, 국제법상의 문제로 우리 국내법의 주권영역을 넘어서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물론 우리의 문화와 감성에 미흡하다고 해도 일본의 일왕이 머리 숙인 사과를 받아냈다. 우리는 약소국이 아니다.독립을 해냈고 건국을 했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일구어 기적을 만들어낸 훌륭한 국민이 있는 힘 있는 국가다. 건국부터, 1대 대통령을 시작으로 현재 대통령까지 업적이 없는 대통령이 없고 실책이 없는 대통령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세계에 유례없는 부끄럽고 통탄스럽고 황망한 세기의 사건이다. 국가원수의 직임을 가볍게 여긴 대통령의 말로를 지켜보면서 이 나라가 참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굳건하게 선 것으로 감사했다. 젊은 사람들이 극우, 보수라고 밀쳐내는 80대부터 70대 60대 50대도 이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고문당하고 투옥되고 피 흘렸다. 젊은 청년의 시기를 최루탄 가스에 묻혀 살며 인생의 꿈들이 무너지면서도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지켜냈다. 촛불혁명의 참뜻을 묻는다. 촛불을 든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그들의 참 목적이 과연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공산사회주의를 택하겠다는 것이었겠는가. 암울한 시간을 지나고 새로운 희망으로 세워진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는 정말 핵을 가지고 위협하는 김정은을 절대 신뢰하는가? 이념을 뛰어넘어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한다. 남북의 평화경제가 일본을 이긴다고 한다.우리 경제를 침략한 일본을 응징하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검토한다는 발언도 들린다. 전 세계가 현존하는 최고의 위협이라 보고, 유엔제제 중인 상황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군사정보를 일본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일본의 안보가 위험해지는지, 우리의 안보가 위험해지는지에 대해 묻고 싶다. 북핵 위협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파기하고 남북한이 하나가 되었을 때, 전 세계는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는 상식적 판단의 문제일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선열들과 대다수 국민의 염원이던 자유민주주의를 버리고 국민을 다시 원점으로 끌고 가면서 대통령은 먼저 국민에게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고,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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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3
  • KWMA, 대학교수들의 선교사 입문훈련 개강
    대학교수들의 선교사 입문훈련 개강 ©KWMA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는 올해 34회 전국대학교수 선교대회(2019. 6. 27 ~ 29.)를 개최하였고 300여명의 교수들이 충남대학교에 모여서 선교대회를 성황리에 치렀다. 이번 선교대회의 특별한 것은 대학교수들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선교훈련을 받아서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제대로 선교의 과업을 감당하겠다고 선언을 하는 행사를 가졌었다.                이에, KWMA는 산하기관인 연합훈련 실행위원회와 같이 2박3일 과정의 선교입문훈련 과정을 발 빠르게 개설하였고, 이 훈련은 선교의 입문과정으로 수료 후에는 온라인과정을 통하여 3개월 동안 매일 강도 높은 훈련과정으로 이어진다. KWMA는 선교사 파송의 전통적인 방법을 개선하여 다문화 사회 속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인들이 선교사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1기 훈련생인 대학교수 16명이 2019. 8월 22일 목동의 제자교회에서 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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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2
  •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쪽방촌 주민들에게 삼계탕 나눈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곽창희 사관, 이하 구세군)는 오는 12일 오전 12시, 서울 돈의동 초동교회에서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세상 약자들을 위한 나눔봉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400여 명의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삼계탕을 전하고 위로와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초동교회로 직접 방문한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삼계탕을 나누고, 거동이 불편해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는 구세군 관계자들이 배달 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을 비롯해 초동교회 손성호 목사 등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구세군 관계자는 “연일 폭염으로 인해 기력이 쇠약해진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비록 삼계탕 한 그릇이지만, 주민들이 마음의 쉼을 얻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돈의동 쪽방촌 외에 남대문 쪽방촌 지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쪽방촌 지역 두 곳에서 모두 800여 명 분의 삼계탕이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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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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