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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검색결과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은혜로운 동행기도 운동 다음 달 10일 새에덴교회서 최종 마무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2022년 4월 10일에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은혜로운 동행기도 운동 전국기도회가 열렸다.  2021년 11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기도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며 배광식 총회장은 그동안 교단의 영적 풍요를 위해 기도 운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은혜로운 동행기도 기도운동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 14개 지역에서 진행된 데 이어 지난달 말까지 163개 노회로 확산했다. 전국기도회는 배 총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3부로 진행되었는데 소강석(새에덴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전임 총회장, 이 목사와 오 목사는 대표적 교회 담임으로서 함께하며 설교자는 메시지 전달 후 교단, 한국교회, 한국사회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였다. 기도운동본부는 기도운동이 전국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 계속 이어지도록 돕기 위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기도운동의 기도문을 배포하고 있다고 하며 백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기도회에는 전국장로회연합회를 비롯한 교단 연합회 기관장들도 초청되었고 총신대뿐만 아니라 지방신학교 대표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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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2-04-25
  •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7000명 참여..한국교회 동참 요청
    개신교 단체 '사귐과섬김'의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 포스터.   2020년 성탄절부터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약 7000명이 참여를 하였고, 캠페인을 주관하는 '사귐과 섬김'은 15개 교회를 넘어 더 많은 교회와 신자들이 캠페인에 동참을 요청했다.    '사귐과 섬김'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에 관해 설명하였고, 현장에는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와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총신대 신국원 명예교수 등 관계자들이 자리하였다. 이번 캠페인 참여 신청자는 이날 기준 총 6836명, 이 가운데 헌혈을 완료한 인원은 4750명이었다.   사귐과 섬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혈액 재고 보유량이 떨어지고 있는데 착안해 캠페인을 마련하였다.    최성은 목사는 당초 부활절까지 진행하려던 캠페인을 오는 5월께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여러 교회와 단체, 교단 등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에서도 동참키로 하면서 1만5000명에서 2만명까지도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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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2021-03-19
  • 제9회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
        미래의 장로교를 이끌 신학대 학생들이 찬양으로 하나되는 연합의 장이 열렸습니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찬양제에는 백석대를 비롯해 서울장신대, 총신대, 칼빈대 등 장로교 소속 신학대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찬양제는 코로나19 사태로 팀이 아닌 학교별 추천을 받아 한 명씩 참가하는 독창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한장총 김수읍 대표회장은 "이번 찬양제는 장로교 신학생들이 한 가족임을 확인하고, 화합을 이루는 시간"이라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아름다운 계획을 품고 귀하게 쓰임받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장총은 장로교 신학대 간 연합을 위해 총회 설립 100주년인 2012년부터 연합 찬양제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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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2020-11-02
  • 예장합동 105회기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소강석목사 선출
    2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강석 총회장의 취임 감사예배가 2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렸다. 소강석 총회장은 지난 달 21일 열린 예장합동 105회기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15년 전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이 교단 통합을 이룬 뒤 첫 예장개혁 출신 총회장이다.   소 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총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에 총회장이 돼 황량한 사막길을 걸어야 할 때가 많겠지만, 반드시 그 사막길에 꽃을 피워내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총회장의 자리가 교권과 명예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희생하며 화목하게 하는 자리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한국교회를 연합하고 보호하고 세우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1부 감사예배와 2부 축하와 격려 순서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취임예배엔 교계 관계자들과 각 계 인사들이 참여해 소 총회장의 사역을 격려했다. 설교를 전한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교회내 지도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소 총회장이 초심을 잃지 말고 정직하게 하나님만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며 나아가 형통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소 총회장을 향해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부흥의 물결을 일으켜줄 것을 믿는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큰 역하을 해주고 K-방역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취임예배에선 코로나19 종식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특별기도, 총신대 발전기금 전달식,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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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10-26
  • 도서관·카페·이주민센터… ‘동네교회’ 각양각색으로 퍼져가다
      동네작은교회는 주일에 수도권 5곳 공동체에 흩어져 예배를 드린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생각의 정원’에서 예배를 드린 후 애찬을 갖는 모습. 동네작은교회 제공  이름부터 ‘동네작은교회’다. 김종일(55) 목사가 영국 버밍엄대 유학 시절 현지 한인교회 청년부를 섬겼는데 주일에 찾아오는 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어느 교회에 다녔는지 물으면 대답은 두 종류였다. 사랑의교회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에 다닌 청년들은 떳떳하게 모(母)교회 이름을 밝혔다. 반면 교회가 작거나 목회자가 유명하지 않으면 “그냥 동네 작은 교회에 다녔어요”란 답변만 돌아왔다. 김 목사는 “그때부터 개척하면 이름을 동네작은교회로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교회 이름을 당당히 드러내고 떳떳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초대교회 공동체를 꿈꿨다”고 말했다.북한산 우이령길이 시작되는 경기도 양주 장흥면 교현리에는 동네작은교회의 다섯 번째 분립·개척 공동체인 꿈별공동체가 있다. 꿈별은 ‘꿈꾸는 별장’의 줄임말이다. 기독 실업인인 노시청(69) 전 필룩스 회장의 별장에 들어선 교회다. 지난해 3월 첫 예배를 드린 이후 20여명 성도들이 주일 오후 3시에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영상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1년 넘게 눈부신 자연 속에서 예배와 애찬을 이어왔다.  김종일 목사.   지난 18일 이곳에서 만난 김 목사는 “성도들의 평균 신앙 연수는 14년으로 각기 다른 교회에서 장로 집사 등 직분을 맡아 헌신했으나 세습 등 교회의 여러 문제로 상처받은, 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이라며 “이곳에서 자연을 벗하며 다시 초대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예배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연숙(61) 권사는 “20여명 성도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신앙생활을 하니 사도신경 속 ‘성도의 교제’를 제대로 경험하게 된다”면서 “수십 년 겪은 마음의 병도 사라지고 신앙을 통해 밝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동네작은교회는 초대교회의 수평적·유기체적 공동체 정신을 생명으로 여기며 20여명이 되면 끊임없이 분립·개척해 왔다. 이때 단순히 규모의 분화가 아니라 선교가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는 방식으로 기능적 분립을 추진해 왔다.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꿈별공동체를 포함해 총 5개 공동체가 있다.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주일학교 현장. 동네작은교회 제공  카페 사역을 하는 서울 방배동 사과나무카페의 ‘뉴송공동체’, 인문학 서재인 서울 양재동 ‘생각의 정원’, 이주민 나눔센터인 경기도 광주 ‘코디안 공동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등이다. 각 공동체를 대표하는 책임자(디렉터)가 따로 있고, 김 목사는 대표 디렉터로서 이를 총괄하며 순회 설교를 한다. 2007년 교회 창립 예배를 드린 이후 13년간 달려온 결과물이다.“예배 중심이라기보다 선교 중심입니다. 도서관 카페 이주민센터 등을 먼저 만들고 이후 안정되면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리며 회심자와 함께 공동체를 넓혀갑니다. 하나님의 선교가 필요한 곳에 성도들이 주축이 된 공동체가 가서 선교적 교회를 이루는 겁니다. 성남의 동네작은도서관은 중국동포 비율이 높은 낙후 지역의 상가 2층에 있습니다. 1층엔 신앙촌 상회, 이웃엔 사찰과 성당이 밀집해 있는 등 종교 시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섣불리 교회임을 내걸지 않고 묵묵히 아이들 방과 후 활동을 도운 결과 이용자를 중심으로 예배 모임이 생겨났습니다.”  경기도 광주 코디안공동체의 식사기도 장면. 코디안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줄임말로 이주 노동자를 돕는 사역이다. 동네작은교회 제공  동네작은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동평양노회 소속이다. 김 목사는 총신대 학부와 신대원을 거쳐 군종목사로 복무했다. 2000년 영국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예장합동 총회 국내선교부에서 사역했다. 복음주의적 교단 분위기에서 성도 중심의 선교적 교회를 꾸려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김 목사는 “교회가 작으면 별문제가 되지 않더라”며 밝게 웃었다.“산업화 시대 한국교회의 수직적 리더십 모델은 효율적이었습니다. 동질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개종을 중시하는 도시선교전략이 사회의 초고속 성장 분위기와 맞물려 교회의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선배 목회자들이 잘한 겁니다. 그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런 전략이 유효한가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위에서 명령하는 시스템, 하향식(Top-down)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초대교회가 가진 본래 방식, 수평적이고 유기적이고 공동체성을 유지하면서 아래서 위로 뜻이 모이는 상향식(Bottom-up)이 대안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로 교회가 사회와 충돌할 게 아니라 1000명 예배를 20명씩 50개로 쪼개서 물리적 거리를 두고 모인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카페와 식당도 다 가는데 말이죠. 어떤 시대라도 초대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한다면 소생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2
  • "교회 사역은 협력할 때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다"
        제 1회 한국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한국교회여,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자’를 주제로 14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가 주최했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기독언론협회가 주관했다. 1부 예배로 한장총 김수읍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어 전 총신대 총장이자 코메니우스학회장 정일웅 박사가 ‘한국교회의 위기극복: 새로운 교회연합 방안 모색’을 발제했다. 그는 컨퍼런스 취지를 먼저 밝히며 “현재 한국장로교만 200개 이상 교단으로 분열됐다”며 “한국교회는 분열을 극복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교파로 나뉘어져선 한국교회의 미래가 없다”며 “한국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서 복음 전도 역할을 잘 감당해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 쪽에선 한국교회가 없어지길 원하는 집단이 있다”고 밝히며, “우선 그 이유가 뭔지를 반성하는 입장에서 한국교회가 생각해보자”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구약에서 교회는 카할, 신약에선 에클레시아”라며 “공통적인 의미로는 하나님이 부르신 그리스도의 백성들”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부름 받은 개개인이 형성한 공동체가 바로 교회”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교회 사역의 본질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이라며 “하나님께서 성부·성령과 함께 하셨고,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사역도 그리스도만이 하신 게 아니”라고 했다. 곧 그는 “하나님, 성령, 그리스도와 함께 하신일”이라며 “그래서 하나님의 일은 공동체적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 박사는 “교회 사역은 협력할 때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다”며 ‘잠언 4:11-12, 시편 133:1’을 빌려 연합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교회 지도자에게 능력을 부으신 이유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도, 경쟁을 위해서가 아니”라며 “서로 연합할 때 하나님의 일은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전 총신대 총장 정일웅 박사   이 대목에서 정 박사는 한국교회가 그간 겪었던 분열의 역사를 말했다. 그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46년부터 시작했다“며 ”지난 60-8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해 정치 민주화 운동에 적극 앞장섰다“고 했다. 다만 그는 ”NCCK는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무조건적 지지만 보낸 경향도 짙다“며 ”기독교의 본질인 전도에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직 사회투쟁과 인권회복 운동에만 관심 많다“며 ”이들은 한국교회 연합보다 종교 다원주의적 측면에만 머물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민중 신학도 그 일환“이라며 ”복음의 본질을 담아내지 못한 신학“이라고 꼬집었다. 정 박사는 NCCK가 70-80년대 대한민국의 군부 정권에는 저항했지만, 같은 독재 체제인 북한 정권을 향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들이 군사독재 정권을 향해선 목소리를 높였지만, 북한 독재 정권의 인권유린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NCCK는 한국에 상주한 탈북민들의 인권도 외면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부정 및 친북 성향을 다소간 보여왔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독교 진보 진영이 이처럼 사회 개혁적 측면에 치중했다면, 보수 진영에 대한 정 박사의 평가는 어떠할까? 그는 “기독교 보수 진영은 사회적 개혁적 측면보다 복음 전도에 치중했다”고 긍정하면서 “교세 불리기로 매몰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정 박사는 기독교 보수 진영의 대표적 연합체인 한기총이 NCCK의 독단에서 출범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1998년 NCCK는 보수 진영 지도자들과 논의 없이 독자적으로 통일 선언문을 발표했다”며 “오히려 북한의 ‘조그련(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만 논의했고, 이 마저도 북한에서 짜 놓은 각본을 남한에 퍼뜨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통일 선언문이 보수교회의 연합을 뭉치는 기폭제로 작용했다”며 “한경직 목사를 중심으로 한기총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기총은 90년대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겪었을 적 쌀을 많이 원조했다”고 긍정했다. 최근 한기총을 중심으로 광화문 집회가 열리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정 박사는 “한기총이 보수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존재 명분이 상실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기총이 수년 전 대표회장 선거에서 금품살포 의혹도 받았다”며 “최근 이단 시비에 휘말린 군소교회도 가입시켰다”면서 “기존 교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큰 교단들은 대부분 한기총에서 탈퇴했다”며 “군소 교단들의 집합체라는 오명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한기총이 이렇게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상실하니까, 한국교회연합·한국교회총연합 등이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전 총신대 총장 정일웅 박사   때문에 그는 “한기총과 NCCK 둘 다 한계”라며 “진보와 보수를 복음으로 엮을 새로운 연합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서로 진보와 보수 간 대립만 한다면 한국교회는 붕괴로 치달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국교회가 연합을 상실하니, 이단 집단들이 난립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그는 “하나님 나라를 하나로 묶는 교회 연합이 2020년의 새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에 정 박사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정책 제언을 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네비우스 선교 정책을 펼쳐왔다. 이는 ‘자립, 자전, 자치’ 정신을 쫓고, 개교회의 자유를 강조한다. 정 박사는 “자유는 좋은 가치”라며 “이것이 침해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한국 교회는 연합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네비우스 정책의 남용도 문제”라며 “개 교회 성장은 자칫 교회의 대형화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교회 성장 주의로 이어지자 자본주의의 모순인 ‘빈익빈·부익부’를 추동했다”며 “교회 공동체성은 붕괴됐고, 경쟁관계로 격화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로서 그는 “미 자립 교회들이 많이 발생했다”며 “사회의 치열한 경쟁을 완화시킬 교회에 자본주의적 경제 정신이 개입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기존 교회들이 협력해야 미 자립교회들이 올곧게 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개 교회 전체를 아울러야한다"고 했다. 이는 "그리스도안에서 형제 정신으로 양보·절제·사랑 정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돈벌이 도구가 아니”라며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개교회주의 폐해로, 그는 “노회·총회 등이 대형교회와 중·소교회간 힘의 균형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성도·재정을 갖춘 대형교회가 힘이 세기 때문”이라며 “노회가 대형교회에 간섭하면, 이들은 탈퇴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대한예수교장로회는 200여개 군소 교단으로 분열했다”며 “각 교단이 경쟁적으로 신학생을 배출해 교세 확장에만 집중했다”면서 "오히려 2000년대부터 한국교회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게다가 그는 “한국 사회는 목회자 세습으로 교회를 불신하고 실망했다”며 “이기적 종교 집단으로 비춰진 한국교회는 '공공성을 상실했다'는 비판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교회는 경쟁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며 “경쟁을 극복하는 곳”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실적이 없을지라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칭의·은혜의 원리'를 교회가 가르쳐야한다”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고 배우는 장이 돼야한다”고 했다. 반면 그는 “교회는 불의를 미워하고, 사랑과 용서를 배우는 곳"이라며 “한국교회는 자본주의 이념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용납과 은혜 원리를 적극 실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논의를 확장해, 정 박사는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정신을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관용을 주지하며 “이를 위해 성숙한 인격 형성이 필요하다”고 하며 “한국 교회는 이념대립 극복을 위해 힘써야한다”고 했다. 이념대립의 원인으로 그는 “한국교회가 이념 따라 성경을 해석했기 때문”이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로 이념과 신학을 바라봐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교회가 이념을 절대시한 게 문제”라며 “이념은 단지 경험을 객관화한 인간적 산물일 뿐”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리도 교회에서 이단을 배척하기 위한 도구일 뿐, 절대시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교회가 교리와 이념을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세운 나머지, 이들은 ‘다름’을 정당화한 도구로 전락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신학도 하나님이 누구이며, 그리스도의 구원과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신앙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도구”라며 “성경은 언제나 신학·교리보다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오랜 신학적 논쟁인 ‘예정론’도 ‘하나님의 선택·인간의 책임’ 중 어디에 가중치를 뒀는지에 따라 장로교·감리교로 나뉜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예정론으로 ‘너는 지옥·천국이 예정돼 있다’고 함부로 말할 수 없다”며 “이런 신학을 이념시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학은 하나님의 설명서”라며 “참고서 일뿐 절대적 이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대신학도 새로운 성경 해석을 내놓고 있다”며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는 게 보수신학은 아니”라면서 “참신한 성경 해석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진짜 보수 신학”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신학교는 자기만의 테두리에 갇혀선 안 된다”며 “장신, 총신, 고신 등 장로교가 다르면 얼마나 다른지”를 반문했다. 이어 그는 “다를 게 없는데 왜 굳이 나뉘고 분열해서 경쟁적으로 나아가려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신학교는 무작정 신학생만 졸업시키면 '끝'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목회 현장도 안중에 없는 목사 안수가 수두룩하다”며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의 콜링이 있을 때, 목사 안수를 줘야한다”고 했다. 그는 “목사는 라이센스가 아니”라며 “목사는 하나님의 콜링이 분명히 있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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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5
  • 예장 합동개혁총회, ‘2019 총신의 밤’ 열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개혁총회)가 주최한 ‘2019 총신의 밤’이 지난 19일 저녁 7시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콘서트 종료 후 합동개혁총회 임원 기념촬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이 주관한 ‘2019 총신의 밤’이 지난 12월 19일 저녁 7시 일지아트홀(청담동 86번지 소재)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1년 동안 신학수업을 통해 주님의 지식을 쌓아가는 많은 총회신학 학우들을 위로하며, 수업준비에 최선을 다한 교수들과 학교 행정팀 및 목회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열렸다.콘서트의 진행은 윤석동 목사(더뉴스복음교회), 음악 총감독은 안정수 목사(총회신학 인천캠퍼스 찬양학과장)가 기획·연출로 섬겼다.이날 콘서트에는 300여 석의 자리가 만석이 될 정도로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전문 찬양사역자들의 참여로 빛이 나는 자리가 됐다.    ▲첫 번째 무대는 디노아찬양선교단이 ‘예수 사랑하심은’을 찬양했다.   첫 번째 무대는 디노아찬양선교단(지도 윤석동 목사)이 ‘예수 사랑하심은’을 찬양했다. 디노아는 디아스포라(Diaspora)와 코이노니아(Koinonia)의 합성어로 흩어져 있던 이들이 합력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취지로 결성된 장년 보컬 찬양팀이다.    ▲지저스패밀리선교단은 몸 찬양으로 ‘빛이 되어라’를 아름답고 은혜롭게 표현했다   지저스패밀리선교단(단장 주용훈 목사)은 몸 찬양으로 ‘빛이 되어라’와 ‘감사’를 아름답고 은혜롭게 표현했다.소프라노 마유정은 ‘넬라판타지아’, ‘주의 은혜라’를 불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유정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현 인씨엠예술단, 전문성악가로 활동 중이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은 ‘소원대로 이루리라’, ‘나의 등 뒤에서’를 아코디언과 봉고, 하모니카로 합주를 했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단장 구인애 목사)은 ‘소원대로 이루리라’, ‘나의 등 뒤에서’를 아코디언과 봉고, 하모니카로 합주를 했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은 서울비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여성 중창단인 그레이스앙상블은 ‘ll bacio – Luigi Arditi’, ‘나 주를 찬양하리라’를 찬양했다. 그레이스앙상블(단장 장은주, 소프라노 김민정, 지다혜)은 지휘자, 솔리스트로 찬양사역을 하며 학교, 관공서, 지역사회 연주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어린이찬양팀인 불팀(대표 곽에스더 목사)은 ‘내 영혼 언제나 평안해’, ‘불을 내려주소서’를 트럼펫과 피아노 연주로 합창했다. 참석자들은 불팀 공연 후 앙코르를 연호했다.음악감독인 안정수 목사는 ‘Winter wonderland’, ‘Amazing Grace’를 일렉톤으로 연주했다.     ▲카네기홀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서울밀알선교합창단은 연주와 합창을 했다.    ▲예장합동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총신의 밤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올 한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과 신학교, 교단산하 교회들을 지금까지 잘 인도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 교단이 앞으로 좀더 힘차게. 새해를 맞이해서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당당하게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오늘 ‘총신의 밤’을 개최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음악 총감독을 맡은 안정수 목사는 “제1회 총신의 밤을 준비하면서 여러 팀원들과 협력하고 합심해서 주님 앞에 최고의 찬양으로 드리게 돼 감사할 뿐”이라며 “‘2020년 제2회 총신의 밤’은 더욱더 최고의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가 되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총신의 밤을 진행한 운영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만을 전하는 총회신학으로 거듭나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세상을 위로하는 능력의 목회자를 배출할 수 있는 신학교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음악 총감독을 맡은 안정수 목사는 “주님 앞에 최고의 찬양으로 드리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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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6
  • 2019 5대 교계 이슈…교회세습·정치투쟁 속 무엇을 남겼나
      ▲사진은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이토록 논쟁과 갈등으로 첨예했던 해가 또 있을까. 교회 연합과 갱신을 외치며 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던 2019년의 한국교회는 어느덧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교회에서 들려온 소식들은 실망과 아픔을 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2019년 가장 뜨거웠던 5대 교계 이슈를 선정해 올 한해 한국교회를 돌아봤다.   '교회세습' 논란의 중심에 서다 명성교회 세습은 지난해와 이어 올해도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8월 초 명성교회 부자(父子)세습이 교단 헌법을 위반해 무효라고 선언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재판국의 판결은, 목회직 세습에 제동을 건 결정이어서 교계 안팎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그러나 교단 총회는 그로부터 2개월도 안 된 9월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의 세습을 인정하는 수습안을 의결함으로써 상황을 뒤집었다. 수습안은 일견 교단 헌법을 왜곡해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를 단죄함으로써 교회법상 정의를 바로 세운 듯한 모양새를 갖췄다. 하지만 실상은 교단에서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을 조건부로 승인한 것과 다름없었다. 김하나 목사가 2021년 1월 1일부터 위임목사직에 취임할 길을 허용해 사실상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을 사후 승인한 셈이 됐다.더구나 교회 세습이 '은퇴 2년 뒤'는 불가해도 '은퇴 5년 뒤'는 허용될 수 있다는, 법과 원칙에서 명백히 벗어난 예외도 만들었다. 이 같은 결정은 교회 세습을 금지한 교단 헌법을 교단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결과라는 비판을 낳았다. 기독법률가회(CLF)는 "해당 결정은 교단의 최고법인 헌법에 위반되므로 무효"라며 "명성교회가 예장통합 교단을 이탈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국교회는 또다시 큰 충격과 고통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더 심각한 문제는 교회 세습을 사후 승인한 교단의 결정이 미칠 영향이 명성교회에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명성교회 논란을 지켜보며 세습을 주저해온 교회들이 제2, 제3의 명성교회를 꿈꾸는 등 세습관행을 부추길 가능성이 커졌다. 그야말로 세습으로 시작해서 세습으로 저물어가는 한 해다.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교회의 정치 참여, 어디까지?  교회의 정치 참여는 과연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가. 올 하반기부터 현 정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계속되면서, 교계 안팎으로 '교회의 정치 참여'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국가안보를 비롯한 정치적인 현안에 교회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입장과, 지나친 개입을 우려하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실시한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개신교인 79.5%가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찬성 입장은 5.2%에 그쳤고 보통이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2%였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집회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전 목사는 폭력 집회를 주도했다는 등의 혐의로 경찰에 소환되기도 했으나,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막말 파문이 확산하면서 교계 곳곳에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이에 일각에서는 집회 자체에 대한 찬반 논란을 떠나, '공공재'로서의 교회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한국교회'라는 이름으로 대사회적인 메시지를 낼 때는 보다 지혜롭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크리스천 개개인 또한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퀴어 퍼레이드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퀴어 축제와 동성애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끝없는 동성애 논란 올해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린 주제는 '동성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인권'을 내세운 정부 각 지자체들의 친동성애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교계 내 동성애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됐다.실제로 일선 교육청에서는 성적지향이 포함된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는 가하면, 각 지차체 별 '성평등 조례' 개정을 비롯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적지향' 차별금지 조항 제정 등의 움직임이 잇따랐다.한국교회는 이에 관해 제3의 성과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현재까지도 조례 개정을 요구하는 집회와 청원에 나서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히 연거푸 터져 나온 동성애·트랜스젠더 등 성(性)과 관련한 이슈는 동성애를 둘러싼 논쟁을 가열시켰다. 분당우리교회 한 부목사의 설교와 최근 총신대 교수 성희롱 발언까지 모두 동성애와 관련해 있어 이슈화되며 큰 논쟁을 낳았다. 이제 동성애는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만은 분명하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모습 3·1운동 100주년, '평화'를 노래하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였다. 한국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믿음의 선진들을 기억하며 '영적 부흥'의 새로운 전기를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오래 전부터 3·1운동 관련 사업을 전개해 온 예장 합동과 통합, 감리교 등 주요교단들은 일제히 학술세미나와 연구조사 발표,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했다.3·1절 당일에는 기념대회와 연합예배로 민족의 평화와 화해, 일치를 기원하면서 한국교회의 연합을 다짐했다. 특히 연합예배엔 한교총과 교회협 등 범교단들이 자리하면서 역사 앞에서 일치된 모습을 보였다. 진보·보수의 이념을 넘어 오랜만에 연합단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교회는 3·1운동 100주년의 가장 큰 의의를 '연합 정신'에서 찾았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올 한해 다양한 자리에서 낙태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생명경시' 심각성 화두로   지난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를 결정을 내린 이후, 한국교회 안에서는 사회에 만연한 생명경시 풍조에 교회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가 화두로 떠올랐다.연합기관들은 낙태 합법화의 신학적, 윤리적 위험성을 역설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공동체의 유지와 평화를 위해 타인의 생명을 훼손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본원리"라며 "인위적으로 생명을 중단하는 것은 태아를 자기 소유로 생각하는 무지이자 권력의 남용"이라고 지적했다.교단들도 낙태죄 문제를 공론화하는 분위기다. 예장합동총회는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격상하고 '낙태죄' 문제에 대해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반면 태아의 생명권 못지않게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이제 국회가 2020년 12월 31일까지 관련법을 개정하는 일만 남았다. 그때까지 이를 둘러싼 교회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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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12-26
  • 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지금의 교회는 위기에 처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고속 성장한 한국교회였지만,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성과 함께 한국교회 성장의 재도약을 위해선 회개와 각성을 통한 교회 갱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성장’위주로 달려왔던 과거를 탈피해, ‘건강’한 교회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 한국교회 목회 생태계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의 허리역할을 감당해야할 청지기•제직을 바르게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이러한 갈급함을 해소시켜줄 책,『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 출간돼 화제다.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내놓은『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은 주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를 꿈꾸며 17년간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온 한국교회건강연구원과 이효상 원장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내놓은 역작이다.   1.2권으로 구성된 책에는 17년간 한국교회의 목회 생태계를 지키며 건강한 교회의 미래를 열기 위해 오랫동안 수고하고 헌신해온 땀과 노력, 열정의 자취가 그대로 스며있다. 저자는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지키고 세우고자 하는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한국교회 청지기•제직들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서를 써 내려갔다. 장인의 손길처럼 한 땀, 한 땀 문장을 써 내려가며, 건강하게 부흥하는 아름다운 교회와 성경적 청지기•제직을 세우고 싶은 모든 목회자의 바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러면서 흔히 말하는 나쁜 의미의 ‘나이롱 집사’로 전락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헌신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주님께 칭찬받는 ‘기둥 같은’ 귀한 일꾼이 되기를 소망했다. 성된 청지기로, 성도에서 사명자로 헌신하기를 소망하는 이들에게 귀한 도전을 주며, ‘나이롱 집사’를 ‘교회의 기둥 같은 제직’으로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는 데 필요한 슬기로운 교회생활과 사명 지침서다. 또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비타민 같은 영양만점 기념도서다.   특히 저자는 다소 딱딱하고 재미가 없을 수 있는 내용이기에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독백하는 형식을 취하지 않고, 마치 청지기•제직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취했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때로는 사투리로, 때로는 웃지 못 할 해프닝으로, 전국 방방곡곡 교회에서 일어난 재미난 소재들을 한데 버무려 교회 냄새가 나고 사람 냄새가 나게 했다. 그러면서도 교회 전반에 있어 청지기•제직의 역할과 자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실제 저자는 1권(195p)에서 △교육과 훈련 △청지기•제직 세움 △성경의 청지기•제직들 △하나님, 교회, 목회자 이해 △초대교회 청지기•제직들, 2권(209p)에서 △예수님 따라하기 △청지기•제직의 기준과 자격 △삶의 모본 △청지기•제직회의 △은총의 통로 △청지기•제직들을 위한 제언 등을 통해 청지기•제직들이 책을 따라 술술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청지기•제직으로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서고, 섬기는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저자는 ‘제직의 자기점검 체크포인트’를 비롯해 ‘나는 미숙한 제직인가? 성숙한 제직인가?’와 ‘서로의 정신으로’, ‘나의 지도력 측정’도 부록으로 첨부해 스스로 청지기•제직으로서 섬기는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인지 파악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3.1운동 100주년을 넘어서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쓴 소리와 단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저자의 이러한 외침은 청지기•제직들이 ‘일생동안 주님의 뜻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며’, ‘축복받는 일이라면 미루거나 양보하지 않고’, ‘원수 맺지 않고 화목하게 살고’, ‘상처를 싸매주며 치유하며 살고’, ‘하나님과 교회와 목회자를 자랑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한국교회의 건강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건강한 교회문화를 만드는 한국 최고의 목회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건강한 교회문화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한국교회 싱크탱크이자, 전략발전소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가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발표하며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한국교회 방향성 제시 △한국교회 연합 사업추진 △목회자 연장 교육 △평신도 지도자의 훈련(기도, 말씀묵상, 전도, 제직훈련) △불신자의 영혼구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효상 원장 이효상 원장은 온갖 정치가 판을 쳐 한국교회의 정치 1번지라고 해도 무방한 종로5가에서 20여년 이상을 묵묵히 건강한 한국교회를 세우는 일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예장합동측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교회 종합건강을 진단하는 싱크탱크, 한국교회 건강연구원과 근대문화진흥원을 설립하여 원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 전체의 건강에 초점을 두고, 한국교회 종합 진단이 한국교회의 균형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추천사  “건강한 교회문화와 교회의 미래를 선도해 오신 교회건강연구원 이효상 원장님의 신간 저서『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은 충성된 청지기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귀한 도전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기념도서로 출판되는 이 책은 ‘나이롱 집사’를 ‘교회의 기둥같은 제직’으로 차근 차근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훈련 교재이자, 지침서로 신앙의 기초를 새롭게 하고 체질을 변화시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총회장) “21세기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목회의 동역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때에『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이라는 신간은 건강한 교회를 향한 열정의 결실이자, 한국교회를 향한 땀과 눈물과 열정과 애정이 버무려진 결과물입니다. 신앙생활은 디테일이라는 것을 보여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교회마다 영적부흥을 경험하는 사역이었으면 합니다.” 양병희 목사(영안교회/예장백석 증경 총회장) “예수님을 닮아가려 몸부림치는 이원장님은 한국교회를 본래 좋아하고 미래를 고민합니다. 오래도록 사역현장에서 울고 웃으며 강연과 세미나를 인도해온 그의『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저서는 ‘묵은지’같이 독특한 색깔과 맛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감각적면서도 영성을 회복시키는 명저입니다. 읽다보면 주옥같은 내용에 자연스럽게 감탄하며 밑줄을 치게 만듭니다. 이 원장님의 교회사랑과 복음의 씨뿌리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성진 목사(거룩한 빛 광성교회/크로스로드 이사장) “이효상 원장님이 한국교회를 세우는 마음으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집필한『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이라는 책을 출간한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다.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 지난 17년동안 한국교회의 목회 생태계를 지키며 건강한 교회의 미래를 열기 위해 오랫동안 수고하고 헌신해온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또한 한국교회를 지키며 세우고자 하는 일편단심 사랑의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한국교회 청지기 제직들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서를 쓰는 마음으로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의 책을 저술 발간한 것을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합동교단 부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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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청교도의 믿음, 자신의 죄성을 뼈저리게 깨달은 후, 오직 은혜만 붙든 것"
        개혁신학포럼 제 18차 정기세미나가 ‘개혁교회의 뿌리를 찾다’를 주제로 주님사랑교회(영등포 소재)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김효남 교수(계약신대원)가 ‘청교도와 청교도주의’를 전했다. 그는 먼저 청교도 회심론을 말하면서, “칭의와 성화가 단절되는 원인은 바로 참된 회심의 부재”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강력한 회심이 성화를 돕는 것”이라며 “물론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전적으로 붙드는 믿음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이 또한 그는 “자신의 죄와 무능함에 대한 처절한 깨달음이 선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말씀을 듣고, 율법을 인식한 후”에야 “자신의 죄를 처절히 깨닫고,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아는 과정’을 강조했다. 이후 그는 “복음에 나타난 구원의 약속을 생각하고, 믿음에 이르고자 할 열망을 체험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의심 및 불신앙과 치열한 전투를 치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투 이후 믿음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면서 “비로소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자비 가운데, 신자는 영혼을 만지시는 위로와 평강을 공급 받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청교도 신학자 토마스 굳윈을 빌려 ‘일반 믿음’과 ‘특별 믿음’을 구분했다. 그는 “일반 믿음은 성경에 포함된 모든 내용을 믿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믿음만으로 의롭게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특별 믿음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오직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효남 교수(계약신대원)   바꿔 말해 그는 “특별 믿음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만을 붙드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때문에 그는 “특별믿음의 가치는 믿음의 대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믿음은 칭의를 이루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일반 믿음은 특별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여 그는 “성화에 있어서 특별믿음은 반드시 필요하고, 성화와 견인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특별믿음의 열매로서 일반 믿음이 역사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17세기 청교도 사이에서 믿음이 지성의 작용인지, 의지인지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토마스 굳윈을 빌려 “어느 한 쪽만 작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믿음은 마음 전체”라며 “이는 모든 기능들에서 나오는 모든 활동이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굳윈은 마음이란 용어를 사용해, 지성과 의지를 통합하는 곳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믿음 안에 있는 법이 그들의 마음을 변화 시킨다”면서 “결국 믿음의 대상인 그리스도의 순종을 본받게 하고, 자신에게 적용 시킨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성화란 믿음과 분리된 단순 지적인 활동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왜냐면 그는 “믿음 안에 내재된 지성과 의지 모두가 움직여 일어나는 행위”라며 “신자의 회개와 성화는 지식으로 깨달아, 마음으로 의지하는 작용”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오늘날 청교도의 필요성을 말했다. 그는 제임스 패커를 빌려 “고난과 역경이 청교도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청교도는 이 땅을 살지만, 천국을 바라며 사는 사람들”이라며 왓필드의 한 대목을 전했다. “시련 아래 있을 때, 주님의 사역자들은 가장 훌륭하게 저술하고 설교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광의 빛이 그때 그들과 함께 거하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청교도들은 인간의 죄성에 대해, 큰 자각을 매일 느꼈다”며 “그 만큼 성화의 열망도 컸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교도들이 진정한 개혁주의자인 이유는 교리의 앎”에서 “삶의 순종이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부정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온전한 인식과 열망이 청교도들의 핵심”이라며 “개인적 삶, 가정, 교회, 국가의 시민으로서 모든 생활 영역에 어떻게 적용할지 알았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도 성경에 비추어 매일 자신을 점검했던 청교도들의 믿음을 본받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이인혁 목사(여수룬교회)가 ‘제네바성경의 특성’을 발제했고, 라은성 교수(총신대)가 ‘개혁파 종교개혁기원-왈도파’를 전했다.                  
    • 교계뉴스
    • 교단
    2019-11-04
  • "총신대 사태 해당 이사장들 전원 사임"
        제 104회기 예장합동 총회 둘째날인 24일, 오후 회무 시간이 시작됐다. 먼저 총신대 조사 처리 및 정상화 특별위원회(이하, 총신대 정상위) 보고가 있었다. 총신대 정상위는 보고에서 전 김영우 총장의 배임·횡령으로 내홍을 겪었던 총신대의 정상화를 위해 몇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총신대 정상위는 “전 재단 이사장들이 사과문을 제출하고, 총대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과 “전 이사장들의 전원 사임"을 요구했다. 총대들의 동의·제청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전 재단 이사장들이 총회 강단에 나와 총대들에게 사과 인사를 했다. 뒤이어 이재서 총장이 총신대 정상화에 대한 다짐을 밝히는 순서도 있었는데, 그는 “총신대는 안정화 되고 있으며, 학생·직원·교수 모두가 자기 자기자리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수시 지원 218명 모집 중 1400명 지원할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총대 분들이 총신대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섬겨 달라”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는 총신 대학으로 회복 하겠다”고 밝혔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의 보고 순서가 이어졌다. 보고서는 정동수목사(사랑침례교회)의 이단 해제 결정을 담고 있어, 이에 대한 총대들의 반발도 있었다. 먼저 이대위는 “정동수 목사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참된 성경이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을 했다”며 “과도한 축자 번역의 원칙 때문에, 제103회 총회는 정동수 목사를 이단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대위는 “2019년 5월 31일까지 본 교단이 지적한 내용을 수정한다면, 이단 결정을 해제할 것"과 "재발방지에 대한 엄중경고 및 기독교 한국 침례회 총회에서 신학 지도를 받을 것”을 보고했다. 예장 합동 교단은 '이단 해제 조건'으로 정동수 목사에게 ▲공개 회개 ▲관련 내용의 책자 폐기 ▲교회 홈페이지, 유튜브, 인터넷 등에서 관련 내용 삭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대위는 “정동수(사랑침례교회)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노선을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약속했다”며 “교단의 지도에 따른다는 약속을 받아, 교류금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동전주 노회 오명현 목사는 “2019년 5월 31일이 지났어도 정동수 목사는 사랑침례교회 홈페이지, 유투브 등을 통해 ‘여전히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하나님 말씀’이라는 축자 해석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동수 목사의 주장은 이단성이 짙고, 확산되지 말도록 경계해야 한다”면서 “정 목사는 ‘개역 성경은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성령님 등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고 계속해서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직접 연락을 해보니, ‘정동수 목사는 본 총회와 무관하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재론보다 공개적 사과 ▲공개 회개 ▲유튜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완전 삭제를 요구하며, “3가지가 이행될 때 까지 이단 결정을 유지하자”고 촉구했다. 함평 노회 이종철 목사는 “이단 결정을 할 때는 타 교단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타 교단 이대위원장들과 만나 논의를 한 후, 신중히 이단 여부를 결정 한다”며 이대위 보고를 받을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서강노회 이재천 장로는 “이단 해제는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동수 목사는 이미 소속 교단(기독교한국침례회)에서 ‘모르는 사람’이라고 적시했다”고 꼬집었다. 충청노회 정진모 목사도 “정동수 목사는 킹 제임스만이 유일한 성경이며, NIV·개역개정 등을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히며, "개역개정 등을 쓰고 있는 예장 합동도 이상하게 볼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해제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 까지, 예의주시하자”며 “이대위 보고는 그대로 받되, 정동수(사랑침례교회) 이단 해제의 건만 기각하자”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102회, 103회 총회 결의에 따라 정동수(사랑침례교회)를 이단 유지·교류 금지할 것”을 두고 총대들에게 물었다. 총대들의 동의·제청에 따라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의 이단 해제 결정은 기각된 채, 나머지 이대위 보고는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대위 보고는 ▲평강제일교회 관련 세미나 ▲전태식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등의 교류 금지를 담았고,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이용규 선교사(전 몽골선교사)의 재심 청원을 통한 재조사도 명시했다. 뒤이어 헌의안 상정 시간이 이어졌다. 헌의안은 각 노회로부터 건의 사항을 받아 정치부, 신학부 등의 부서로 돌려보내 결정·연구를 이행한다. 총회장이 유인물 받기로 동의·제청을 했고, 총대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헌의안에는 ▲퀴어신학 이단 결의 ▲뉴스앤조이를 반기독교 언론으로 지정 및 총회의 신학적 연구와 대응 방안을 논의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특강이 동성애 옹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초청 금지의 건 등이 있었다. 목포서노회 소속 홍석기 목사는 “퀴어 신학을 철저히 이단이라고 해야 한다”며 “퀴어 신학은 동성애를 성경적이라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퀴어신학은 신천지보다 몇 배 이상 무섭다”며 “오늘 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이라고 결의해서, 다시는 교회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설교, 신학자들이 동성애 옹호 신학을 연구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이 사안은 총회에서 총대들이 결의하는 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헌의안에 이미 퀴어 신학의 이단 지정 건이 올라왔고, 이를 정치부에 보내 논의·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목사의 정년을 70세에서 75세로 연장 ▲목회자의 이중직 금지 조항 삭제 요청의 건 ▲여성 안수의 건 ▲강대상에 십자가 형상 설치 금지의 건 등이 헌의안에 올라왔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5
  • "여성의 목사 안수에 준하는 교역사 직분 연구, 동성애 차별금지법 저지 총회 차원 주력"
    104회기 예장 합동 총회 둘째날인 24일, 오전 회무가 시작됐다. 각 위원회의 보고가 이어졌다. 먼저 여성의 목사 안수를 허락하지 않았던 예장 합동이 강도사에 준하는 ‘교역사’ 직분 부여를 한 회기 동안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통합 등 타 교단들이 여성에 대한 목사 안수를 허용했던 데 반해, 예장 합동은 여성 안수를 금지해 왔다. 이를 두고 예장 합동 안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104회 총회 첫째날에는 충현교회 앞에서 예장합동이 여성에 대한 목사 안수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을 반영하듯, ‘여성사역자지위향상·여성군선교사 파송 및 사역개발위원회’(이하 여성위)는 강도사에 준하는 교역사 신설을 요청했다. 여성위는 "여성 사역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총신 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사역자들에게 강도사 고시를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며 “이 마저도 부담스럽다면, 교역사 직분 신설”을 건의했다. 이에 총대들은 “헌법 개정에 준하는 사항”이라며, 치밀한 연구를 통해 105회 총회 때 다시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결의했다. 건축위원회 보고가 이어졌다. 102회기 총회부터 논의돼 온 “광명역 근처에 예장합동 신사옥 건축 건”의 보고가 올라왔다. 총대들의 전자 투표가 이어졌고, 찬성 509표, 반대 652표로 결국 예장 합동 신사옥 건축은 무산됐다. 뒤이어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보고도 있었다.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측은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지방조례가 국회 등에서 잇달아 발의·통과되고 있다”면서 “성평등조례 저지 및 문제의 진원지인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반대 운동이 활발한 한해였다”고 밝혔다. 하여 이들은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총회 차원에서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을 한 회기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이를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와 사회부의 활동이 중첩돼, 차라리 폐지하고 통합하자”고 제안했다. 한 총대도 “반기독교 세력 대응에 크게 기여했고, 이의 효력을 배가하기 위해 사회부와 합쳐 선택과 집중을 하자”고 동조했다. 반론도 있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사회주의를 기치로,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현 정부”라며 “이에 대처하기 예장 합동이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을 한 회기 연장 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회장은 1년 더 연장에 대해, 총대들에게 동의·제청을 물었고, 총대들은 활동연장을 결의했다. 이로써 동성애 차별금지법 및 성평등조례를 저지하기 위한 총회차원의 교회 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은 1년 더 연장된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발언하고 있다.                        
    • 교계뉴스
    • 교단
    2019-09-24
  • "총신회복, 다음세대 회복,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이 키 포인트"
        예장 합동 기자 간담회가 총회 저녁 회무가 끝난 직후, 23일 오후 10시 반 충현교회 베다니 홀에서 열렸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총신회복, 다음세대 회복,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총회,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총회가 되겠다는 게 바로 104회 총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부족한 나를 뽑아줘서 감사하다”며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자 단 질문이 있었다. 한 기자는 “정년 연장 문제, 은급재단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총회장의 객관적 의지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며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목소리 큰 사람·정치권에 의한 것이 아닌, 모든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든 결의에 전자 투표를 도입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서, 헌의가 많이 들어왔다”면서 “본 의회서 모든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은급재단 문제도 법과 원칙에 의거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기자는 “총신대는 연 30억 원을 제공받아야, 학교 운영이 안정적이 라고 들었다”면서 “총회 차원에서 총신대에 대한 지원책”을 물었다. 이에 김종준 총회장은 “104회 총회의 목표 중 하나는 총신 회복”이라며 “재정 지원도 후행될 예정인데, 결국 문제는 총대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GMS 선교회, 농촌 미자립 교회 지원을 위해 3년 동안 재정지원금을 축적해왔다”며 “제대로 쓰지 못한 측면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재정지원금을 총신대에 쓰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 1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을 마련해, 총신 회복에 심혈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다른 기자는 “104회기 총회는 회복이란 주제인데, 한국교회 연합 운동과 대사회적 문제에 대한 공약이나 언급이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을 물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많은 공약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은 한계”라며 “먼저 총회의 내실을 회복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실이 회복되지 않으면 대 사회적 문제 대처는 어렵다”고 강조하며, “또한 그런 점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전문가이기에, 105회기 때 본격적으로 하도록 위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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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9-24
  • "새벽에 선포된 말씀을 두고 순종 위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자"
      (왼쪽부터)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 목사, 사회자 김철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와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새벽 기도의 영성’의 제목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강변교회에서 진행됐다. 김명혁 목사는 먼저 “주기철·손양원·길선주 목사는 새벽기도 빠진 일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새벽기도 안 하면 마귀에 사로잡혀’라고 말씀하셨다”며 “1931년부터 1951년까지 애양원에서 새벽기도로 나환자를 돌보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손 목사는 반항하고 절망했던 나환자들에게 기도로 무릎 꿇고 섬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손 목사는 새벽기도를 위해 졸음 마귀를 이길 것을 누누이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손 목사는 항상 새벽기도 때 ‘처절한 죄인임’을 깨달았다”며 “처절한 회개 후, 예수·십자가·천국 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손 목사는 “현세의 풍요와 안락, 나병환자를 고쳐달라는 기도는 일체 안하셨다”며 “세상에서 고통당해도 천국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김명혁 목사에 따르면, 손양원 목사는 “병들면 어때? 잠깐 나그네 세상에서 병들지만, 별과 같이 빛나는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면 될 텐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여 김명혁 목사는 “주일성수·순교신앙·새벽기도 영성은 선배들이 물려준 소중한 신앙 유산”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주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셨다”면서 “긍휼·자비·용서의 예수님을 새벽기도를 통해 배워, 한국 교회가 갱신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가 새벽기도의 영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국 새벽기도는 1907년 길선주 장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고 했지만, “길선주 장로님 전에 새벽기도는 없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사료를 찾아본 이 교수는 루터대 이말테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1880년대부터 만주에서 존 로스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백홍준이란 분은 개인적으로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1892년 2월 강진 교회 사경회에서 31명의 신자들이 자연스레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사경회가 진행되면서, 성도들은 새벽의 영성으로 전도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적 순서로 새벽기도가 시작된 건, 1903년부터 평양 장대현 교회”라고 전하며, “이들은 새벽기도에서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904년 이화학당 학생들도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죄임임을 깨닫고, 자신의 죄가 용서 받았고, 은혜로 구원의 확신을 얻을 때 가장 큰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1909년부터 길선주 장로는 새벽기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벽기도가 전국으로 불붙듯 번져갔다”고 전했다. 주로 여름의 나태해진 마음을 가을에 다시 깨우기 위한, 지역 교회가 연합했다고 한다. 신앙 각성의 성격이 짙은 것이다. 그러면 교단차원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공식화한 때는 언제부터일까? 그는 “1939년 성결교단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1940년대부터 전 교단, 전 한국 교회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25사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 민족을 건져달라는 간절한 새벽기도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1970년대 여의도 민족 복음화 성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 교회의 위기 극복은 바로 새벽기도 영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사도행전 6장을 빌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담 시간이 이어졌다.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이었다. 그는 김명혁 목사에게 “소년시절 평양에서도 새벽기도 하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 목사는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회 때, 안수기도를 12번 받을 정도로 새벽기도에 열심 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치선 목사님은 새벽기도 때 매번 우셨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강변교회를 목회하는 동안, 초·중·고·대학생, 장로, 집사 등 새벽기도 빠지면 항상 혼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빠지면 직분을 그만두라고 했다”면서 “새벽기도 안 나오는 장로들 무릎 꿇리고, 혼낼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럴 만큼 그는 “새벽기도는 강변교회 목회 생활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철용 목사는 “주일성수 뿐만 아닌 새벽기도의 위기는 현재 한국교회 영적 흐름과 연결돼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신약의 주일·천국의 안식 다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주일 성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신학자들은 주일 아무 때나 지켜도 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정신 나간 귀신 들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주일성수는 절대적”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주일성수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강화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기준 돼야한다”면서 “세상 풍조 따라가면, 신앙은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앙을 위해 절제 없이, 나 좋은 대로 행동하면 영성이 약화 된다”며 “편안함의 풍조를 거스르는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자는 또한 “1900년대 초반은 농경문화여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며 “그 때는 새벽기도가 유용했는데, 지금은 도시문화로 밤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도시화의 진전으로 새벽기도가 약화된 측면이 강한데, 어떻게 새벽을 깨울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미국 건립 초기의 매사추세스 법에는 ‘청교도들이 주일을 범하면 죽일 것’이라고 나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빌리 그래함의 딸은 2년 전, 미국 복음주의 신학은 퇴색되고 있고, 매우 큰일이라고 경계했다”며 “문화에 상관없이 하나님 명령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구약에서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면 때려 죽여야 할 만큼, 주일 성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은선 교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시대적 흐름과 상관없이, 개인적 의지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새벽기도가 내 신앙과 교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성도들의 결단은 필수”라며 “목사들이 권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자는 총신대 박용규 교수를 빌려 “1907년 길선주 장로의 평양 대부흥이 바로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인용하며, “그간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은선 교수는 이말테 박사, 옥성득 교수를 빌려 ‘1892년 강진교회 공동체가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말했다”고 밝히며 ‘매우 귀중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은선 교수는 “1939년 이전의 새벽기도는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 성격이 짙었다”고 밝혔다. 그 만큼 그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말씀에 대한 사모가 강했다”며 “새벽기도는 회개가 풍성한 영적 각성의 시간 이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기복 신앙의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새벽기도는 선포된 말씀을 통해 어떻게 순종할 것인지에 대한 영적 씨름의 장(場)”이라고 역설했다.   사회자는 “길선주 목사는 개종 전, 도교에 심취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새벽 4시에 정안수를 떠놓은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이런 한국의 토속신앙이 새벽 기도 부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김명혁 목사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며 “은혜 받으면 깡패도, 도둑도, 모두가 변화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기풍은 깡패였고, 길선주도 마찬가지”라며 “못 된 성품이 은혜를 받으면 아주 귀중한 소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니느웨도 못된 죄악이 가득 찼어도,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신 것”처럼 “은혜로 바꾸지 못할 사람 없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그는 “새벽기도가 이런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이은선 교수는 “한국의 토착신앙이 새벽기도 정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교회를 향해, 김명혁 목사는 “우리 시대 가장 요구되는 것은 자기 죄를 고백하는 회개”라며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밖에 우리는 주님께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족의 문제도, 개인의 삶도 회개의 제사를 드리면 모두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선 교수는 “새벽기도는 한국에서만 있던 건 아니”라며 “칼빈, 웨슬리도 또한 새벽을 일깨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적 거성들은 모두가 새벽을 일깨웠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부여잡고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벽기도회 자체가 기준이 아닌 하나님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이라며 “말씀에 맞지 않은 내 욕심을 다 깨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게 바로 새벽기도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그는 “‘네 유익을 버리고...’(고전 10:30)처럼, 새벽기도에서 받은 말씀을 가지고 치열한 영적 씨름을 하는 신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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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09-23
  • 오는 10월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열린다
      2019 충남당진 국제성시화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충남성시화운동본부와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당진동일교회(담임 이수훈목사)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과 사귐”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3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와 전용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설립자), 상임대표회장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 충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오종설 목사 등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백중현 종무관이 축사를 했다.   김상복 목사는 "세계적으로 기독교운동이 두 가지가 있다"고 말하고, "하나는 복음화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변혁운동"이라며 "성시화운동은 두 가지를 함께 추진하는 운동인데, 당진국제성시화대회를 통해 복음화와 변혁운동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수훈 목사는 당진국제성시화대회에 대해 "국내외 성시화운동 지도자들과 함께 축제와 쉼 그리고 새로운 비상을 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 밝히고, "김상복 목사, 정성구 목사(전 총신대 학장), 전용태 장로,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대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조영길 변호사 등이 나선다"고 했다.   더불어 배우 차태현이 중심이 된 300여 명이 특별공연 '십자가의 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당진과 충남 기독교 유적지 투어도 계획 중에 있다. 이 목사는 "대회 후 한국의 모든 시군에서 전도운동이 전개되도록 전도군사학교를 진행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역도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성시화운동의 철학과 비전에 기초한 3전운동(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을 국내외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회 목표로는 ‣국내외 성시화운동․홀리클럽 회원들이 성시화운동의 비전 아래 연합과 일치의 정신을 강화하여 핵심요원으로 헌신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 전하는 성시화운동의 3전 7대 전략을 공유하고 전수하여 도시변혁운동에 참여 ‣한국 및 세계 각 도시의 성시화 ‣각 도시를 성시화 하는 데 핵심 교회와 자원을 발굴하고 네트워크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 한인교회가 비상으로 기도하는 데 있다.   세계성시화운동은 이를 통해 ‣성시화운동을 통해 복음전도운동 확산 ‣성시화운동을 통해 출산운동 실천 ‣성시화운동을 통해 생명존중운동(자살, 낙태, 살인, 폭려 예방) 실천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좋은법 만들기운동 실천해 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녁집회 ‣<위로! 희망! 미래! 찬양콘서트> ‣국내외 사역 나눔 ‣영역별 전략발표 ‣영역별 특강 ‣당진 기독교유산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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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9-04
  • 이기창 예장합동 전 총회장 향년 71세로 별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제96회 총회장을 지낸 이기창(전주북문교회 원로·사진) 목사가 지난 27일 낮 지병으로 소천했다. 향년 71세. 장례식장은 전주 예수병원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총회장으로 치러지는 발인예배는 30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모악추모공원이다. 평소 “어머니의 서원기도로 목회자가 됐다”고 밝혀 온 이 목사는 전북대 농학과를 나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목사는 ‘기도를 강조한 리더’로 평가받아 왔다. 총회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하거나 교단 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난제를 만날 때마다 총대와 임원들에게 “잠시 멈추고 기도하자”고 권면하며 실마리를 풀어 나가곤 했다.유족으로는 정영애 사모, 아들 강천 강문, 자부 임정근 김명희, 딸 지영(주은), 사위 박경덕, 손자 전제 준제, 손녀 예지, 외손녀 준희 등이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8-07
  • 가나안교회 성도가 보아야 할 김남준목사의 '북 토크'
    교회의 진정한 의미 깨닫게 하기 위해 집필 유현우 기자/신학자이자 목회자로 올바른 균형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남준목사(열린교회)가 자신의 저서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하야방송 프로그램 ‘북 토크’를 통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목사는 ‘북 토크’를 시작하며 이 책의 집필목적으로 교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주 교회를 나가면서도 진정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타의적 신앙에 머무는 이들을 위해 교회와 신앙의 참된 관계를 통해 고민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더했다. 특히 본인의 목회에서 힘든 순간에 받은 깨달음을 통해 우리가 교회에 대해 가져야할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설명하며, 5번의 설교를 통해 일어난 신자들의 놀라운 변화를 소개했다. 김 목사는 교회 안에 분쟁에 대해 “교회 안에서 온갖 다툼과 미움이 발생하고, 진리를 앞세워 서로를 정죄하는 일들이 너무도 쉽게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면서 “이는 교회 본연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원리를 크게 거스르는 일로,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다”고 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 중 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는 죄를 만드시지 않으셨지만, 인간 속 죄를 통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신다”면서 “죄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의지하게 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 역시 마찬가지로, 교회가 완전했다면, 우리의 신앙은 매우 교만해졌을 것이다”면서 “그 불완전함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는 고백을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서로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배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 결코 다툴 일도, 미워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투브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kBGdBWQ0c7M&feature=youtu.be)을 통해 볼수 있다. 책의 저자 김남준 목사는 목회 외에도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하고 있다. 특히 깊이 있는 신학과 날카로운 식견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 목사는 간 영국 퓨리턴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을 연구하며,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보편교회의 신학과 칼빈,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와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에 남다른 조예를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와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이’를 비롯해, ‘깊이 있는 주기도문’, ‘인간과 잘 사는 것’, ‘교회와 그리스도의 고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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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9-07-29
  • 장애인 향한 하나님 비전 함께 품는다
      ‘밀알사랑의캠프’ 참가자들이 지난해 7 월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수양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서(총신대 총장) 세계밀알연합 총재가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을 목적으로 1979년 10월 16일에 설립한 밀알이 오는 10월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세계밀알연합은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감사와 도약’을 주제로 ‘밀알 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국내뿐 아니라 미주 유럽 등 21개국에서 장애인 사역을 펼치는 세계밀알연합은 4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전 세계 밀알 사역자, 밀알 사역에 동참하는 관계자와 봉사자들을 초청한다. 대회에서는 40년간 밀알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돌아보고 장애인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품는 시간을 갖는다.40주년 기념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밀알 사랑의 캠프’가 함께 진행된다. 밀알의 역사를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저녁에는 방송인 이성미의 사회로 진행되는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축하음악회는 테마를 중심으로 ‘감사’에 국악관현악단, 하프, 남성 4중창 연주가 펼쳐지며 ‘도약’은 장애인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독주, 소프라노와 바리톤 독주 및 듀엣이 연주된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장애인 핸드벨, 목관 5중주가 연주되며 세계밀알연합의 자랑인 밀알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8월 21일과 22일 열리는 사랑의 캠프에서는 장애인과 함께 어린이대공원 야외활동, 교육프로그램, 현대기독교음악(CCM) 콘서트가 진행된다. 특히 체육프로그램 전문가팀의 스페셜 타임, 모리아워십 찬양팀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21일 저녁 7시30분에는 밀알 4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1부 감사예배는 김한옥(전 서울신대 교수) 세계밀알연합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2부 축하행사는 김영균 부이사장의 사회로 밀알 약사 보고와 활동 영상 상영, 밀알에서 헌신해 온 사역자들에 대한 공로패, 감사패가 수여되고, 대외 인사들의 축사와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22일 오전에는 국내외 사역자들의 비전 토의를 통해 향후 장애인 사역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밀알 4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사역자, 장애인 선교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나누고 서로 격려와 도전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세계밀알연합은 전했다. 세계밀알연합은 1979년 10월 16일 창립된 한국밀알선교단과 92년 6월 8일 설립된 미주밀알선교단, 그리고 유럽 등 기타 지역에 설립된 밀알 지체들이 95년 3월 30일 법적으로 통합돼 출범했다.[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88954&code=23111114&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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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윤남중 전 기아대책 회장 발인예배… 15일 새순교회서
      지난 12일 별세한 윤남중(사진) 전 기아대책 회장은 1989년 기아대책을 설립해 한국의 해외 원조 실행의 첫 번째 기관이 되게 하는 등 비정부기구(NGO) 발전에 크게 기여한 1세대 지도자로 꼽힌다. 윤 전 회장은 1997년부터 2004년까지 기아대책 회장을 역임했다.1929년 1월 출생한 윤 전 회장은 1970년 서울 새순교회를 개척하고 94년 원로목사로 추대돼 사역해 왔다. 80년부터 86년까지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한국대표로 참여했으며, 한국기독교 횃불선교회 재단 이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총회장 등을 지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미국 풀러신학대(목회학 박사)를 졸업한 윤 전 회장은 1989년 고 최태섭 한국유리 회장, 고 정정섭 전 기아대책 회장 등과 함께 기아대책을 설립했다. 윤 전 회장은 기아대책 3대 회장을 지내며 사회복지법인과 국내 최초의 나눔가게 ‘행복한 나눔’(당시 생명창고)을 설립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서 긴급구호를 펼치는 등 다양한 공로를 세웠다. 천국환송예배(발인예배)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새순교회 본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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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김종준목사, 합동 총회장 입후보자 만장일치 추천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이승희목사) 동한서노회(노회장 채종성 목사)가 김종준목사(꽃동산교회-現 부총회장)를 제104회 총회장 입후보자로 9일 추천했다. 노회는 9일 꽃동산교회에서 제75회기 1차 임시노회를 열고 김종준목사를 총회장 입후보자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김종준 목사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총회 역할을 감당 하겠다”면서 “영적 회복이 이 땅에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총신 사태와 관련 “무너진 총신을 세우고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총회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갈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참여해 공감하고 소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총회장 입후보자에 추천된 김종준 목사는 총신대 학교 및 신학대학원, 미국 애쉴랜드 신학대학 목회학 박사,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이사장, 쉐마기독학교 이사장, 합동총회 부총회장, 꽃동산교회 담임 목사로 봉사하고 있다. 김 목사는 ‘나는 유년 주일학교에서 생명을 걸었다’, ‘믿음은 반드시 이긴다’, ‘말에는 영적 힘이 있다’ 등의 다수의 책을 저술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한국교회 주일학교 부흥 성장의 대부로 알려질 정도로 많은 사역을 펼쳐 왔다. 그는 1954년 가난한 산골 오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유년 주일학교에 참석하면서 그의 인생은 변화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구두닦이를 시작으로 고난으로 점철된 청소년기를 보냈다.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언린이교육선교회를 운영하며 어린이 전문사역의 노하우를 국내외에 알리고 교육을 해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어린이 전문목회의 사명감에 불타 어린이 중심 교회인 꽃동산교회를 상계동 허허벌판에 개척해 수 천명의 어린이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일궜다. 한편, 이날 임시노회 김병주 목사(서기)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시작했으며, 김재주 장로(부노회장)의 기도, 정신길 목사(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 꽃동산교회 찬양대의 찬양, 노회장 채종선 목사가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란 제하의 설교, 박병호 목사(증경노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회무처리는 노회장 채종성 목사의 인도로 회원 점명, 개회선언, 임시노회 소집청원서 낭독, 제104회 총회 김종준 목사 총회장 후보 추천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 했다.  
    • 교계뉴스
    • 교단
    2019-07-09

선교뉴스 검색결과

  • "성경에선 분명히 태아를 생명이자 인격으로 보고 있어"
      코람데오닷컴은 ‘생명문화 vs 반 생명문화의 충돌’을 주제로 사랑의교회에서 11일 오후 7시부터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 강연자로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신원하 교수가 나섰다. 그는 “지난 4월 11일 헌재는 형법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을 냈다”며 “판시 내용은 ‘22주 내외까지 태아는 인간에 근접한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는 태아의 생명 보호를 위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판시 내용을 전했다. 이에 그는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Roe vs. Wade 판결과 유사하다”며 “특히 여성의 자기결정권 보장에 방점을 둔 점”을 꼬집었다. 곧 그는 “판결은 여성이 임신을 중단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자기결정권은 임신 초기인 3개월 까지 무제한 보장 된다”며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시작되는 24주부턴,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제한적으로 보장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아의 생명권이 여성의 자기결정권보다 열등하다는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1973년의 판결 이후, 미국의 낙태 건수는 100만 건으로 대폭 뛰었다”며 “이전 69년도는 약 2만 건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대한민국 헌재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을 통해 “여성들의 낙태에 대한 심리적 제재를 해제시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낙태 건수는 훨씬 증가할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했다. 신원하 교수는 “태아는 세포가 아닌 인격”임을 강조했다. 그는 출애굽기 21:22절을 빌려 “‘아이 밴 여인’이란 표현에서 아이의 원어는 ‘옐레드’(דֶלֶי)”라며 “이는 통상적으로 어린이(Boy, child)를 지칭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같이 그는 “구약과 성경의 본문에선 태어난 아이나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동등하게 ‘아이’라고 표현했다”며 “태아도 호흡을 지난 인격임을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축복과 사랑과 보호의 대상이라는 신학적 진술도 얼마든지 유추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신원하 교수 더불어 그는 시편 139편을 빌려, ‘태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존재’라며 논지를 확증했다. 그는 시편 139편 14절의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고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에서 “‘지으셨다’의 히브리어는 ‘카나’(קנה)인데, 이는 창조하다란 의미”라고 전했다. 또 그는 “‘만드셨다’의 히브리어는 ‘샤칸’(סכך)인데, 이는 직조하다란 의미”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인은 이 고백을 통해, 도제복사가 옷을 세심하게 한땀 한땀 만든 것”처럼 “하나님이 태아를 세밀하게 조성하셨고, 이는 우연이 아닌 그분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139편 16절의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를 전하며, “여기서 ‘형질’은 히브리어로 ‘골람’(םֶלֹּג)”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그는 “특정 조직과 기관으로 분화되지 못한 배아(embryo)로 번역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시인은 배아 상태에 있던 자신을 하나님이 직접 보고 계셨고, 아셨음을 고백한 것”이라며 “하나님은 태아 때부터 세심하게 자신을 돌보셨음을 감사했다”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시편 139편에서 각 행마다 시인과 하나님의 관계는 ‘나와 당신’(You and I)으로 진술됐다”고 전했다. 그는 “시인이 태아 때부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였음을 말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성경에서 어떤 존재의 가치는 ‘그가 하나님을 인식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가 아니”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하나님이 선제적으로 그 존재를 알고,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에 달렸다”며 존 스토트와 존 화이트의 공저 ‘현대사회문제와 그리스도인의 책임’(IVF)의 한 대목을 인용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떤 존재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 “하나님이 그 존재를 이미 알고 사랑하신다면, 그 대상은 이미 인격적 존재”라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시편 139편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형질이 조성되기 전부터 아시고 창조하시고 주의하여 돌보아 오신 것’을 말했다”며 “바로 이 사실이 태아의 인격적 지위를 부여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인간이 도구로서 특정 기능을 잘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도구적 담론이 아닌, 하나님이 그 인간을 아시고 돌보신다면 ‘그는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한다’는 얘기다. 그가 태아든, 죽어가는 노년이든 간에 말이다. 신 교수는 신학자 데이비스를 빌려 “하나님이 태아도 모태에서 성장하는 동안 인격적으로 돌보 신다”며 “그렇기 때문에, 태아도 인격적 존재로 봐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런 점에서 “태어나지 않은 태아는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과 동등한 인격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어린이든 죽음이 임박한 노년이든 상대를 인식하는 기능이 떨어질 뿐”이라며 “이들은 하나님이 여전히 돌보시는 사랑의 대상이라”면, “여전히 인격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의식기능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여전히 돌보시는 대상”이라면 “태아는 여전히 인격체”라고 재차 말했다.     한편 그는 태아가 인격이라면, 하나님의 명령은 태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 부모를 통해 전해진 시점이, ‘출생’부터인지 ‘수태’부터인지”를 되물으며, ‘태아는 인격’임을 강조했다. 그는 창세기 9:6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라’고 명령하셨다”고 전했다. 왜냐면 그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 부모를 통해 전가됨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태아가 하나님의 형상인지, 아닌지를 유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창세기 5:3절의 “아담이 일백 삼 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면서 ”여기서 ‘자기형상’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셋은 부모인 아담과 하와(창1:27)의 육체적 결합을 통해 부모가 지닌 하나님의 형상을 전수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그는 구약학자 월트키(Bruce Waltke)를 빌려 “하나님이 형상에 셋에게 전해진 시점은 출생이 아니라, 생명의 씨가 시작된 수태부터”라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이 출생하기 전 모태에 있는 태아가 이미 죄의 상태에 있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다”면서 근거로 시편 51:5을 제시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 여기서 그는 “다윗의 고백이 ‘그 자신이 수정으로 생명이 잉태되었던 순간부터 죄악 된 상태에 있었음’을 의미 한다”면서 “이는 사람이 수정된 순간부터 죄악의 상태에 있었음을 말하고 있는 셈”이라고 신 교수는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도덕적 신분은 출생 뒤가 아닌, 태아 때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며 “태아도 영적·도덕적 존재로 죄의 영향권에서 면제받지 못함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다윗의 “자신이 뱃속에서 잉태됐을 때부터 죄악가운데 있다는 말”에 대해, “태아도 도덕적 인간으로서 당연히 하나님 형상을 지닌 존재”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구약성경은 육체를 지칭할 때도, ‘바사르’(רשׁב)를 쓰고 있다”며 “‘바사르’(רשׁב)는 영혼이 없는 육체가 아닌, 전인격적 존재를 의미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가 제시한 성경 구절은 “마지막 날에 내 육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사 40:5),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사49: 26),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 함 이니이다”(시 119:115) 등이 있다. 이어 그는 “구약의 육체는 단지 영혼과 육체로 결합된 전 인간을 지칭하는 의도로 쓰인 것”이라며 “단지 육체에 국한된 단어가 아닌, 전인(全人, the whole person)을 의미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같이 그는 “성경은 사람이 영과 육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며 “영혼과 몸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영육통일체 (psychosomatic unity)로 보고 있다”고 진술했다. 강조하며 그는 “인간이 살아 있다는 의미는 영과 육이 서로 단일체로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사람은 전인(whole person)으로 존재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육체가 생물학적으로 활동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영혼이 그 안에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배아나 태아는 몸이 있는 것이고 그 안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면서 “태아는 영에 의해 생장하고 있는 육체를 지닌 영육통일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태아는 영육통일체로 존재하고 계속해서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태아도 당연이 영혼과 육체가 결합된 통일체로 존재하는 자”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태아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존재 혹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아야한다”며 “인간과 상응한 취급을 받는 존재”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재차 헌재 판결문의 “태아는 비록 그 생명의 유지를 위하여 모(母)에게 의존해야 하지만 그 자체로 모(母)와 별개의 생명체이다”란 판시에 대해 “반 기독교적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즉 그는 “‘태아의 생명권을 여성의 자기결정권보다 못하다’고 판시한 헌재 결정”이라며 “이는 절대적 가치인 태아 생명권을 생명의 하위 범주인 자기결정권에 등가적으로 취급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선택권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선, 때로는 태아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논리”라고 재차 비판했다. 하여 그는 “이런 세계관은 우리 사회 안에 쑥 들어와 버렸다”며 “이것이 확장되면 식물인간, 중증 장애인, 죽음에 들어선 노인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도 반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근 의사협회 통계는 낙태 건수가 연간 100만 건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출생아 숫자는 20년 전과 비교해, 거의 1/2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전 연령층을 보면 기혼자 낙태가 미혼자 낙태보다 더 많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미국 기혼자 낙태가 전체의 20%정도”라며 “한국의 기혼자 낙태 비율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낙태죄가 폐지되면 낙태에 대한 도덕적 심리적인 부담감마저 허물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 교수는 제언하며, “교회는 현재 우리 사회에 흐르는 반 기독교적 기류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회는 평신도 전문가들과 함께 반 기독교적 제도와 악법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결집해야한다”면서 “2020년 말까지 ‘낙태를 방지’할 낙태법을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시 말해 그는 “현실적으로 악법을 없앨 수 없지만, 최소한 악을 줄일 수 있는 법을 만들도록 더 치밀하게 대응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향상교회 정주채 은퇴목사   앞서 향상교회 정주채 은퇴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가 지옥”이라며 “예수님의 사역은 생명을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문화는 생명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반생명 문화에 대항할 것을 요구 하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일을 맡겨주셨다”며 “나와 우리들 모두 이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원하 교수의 주제강연에 이어 2부 순서가 이어졌다. 여는 이야기로 신현일 박사(헤븐리 웨딩 대표)는 “크리스천의 사회적 영향력이 옅어진 것은 우리 삶과 믿음이 일치되지 않아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 가르침 따라 살아야한다”며 “그렇다면,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간이 중심이 됨으로, 자연을 숭배하고 자연선택에 따라 인간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했다”면서 “자기결정권 또한 인간 중심적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마서 12장 1절을 빌려 “너희 몸은 너희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라 나왔다”며 ‘자기 결정권은 반 기독교적 생각’임을 꼬집었다.   신현일 박사(헤븐리 웨딩 대표)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사회자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대학가에 퍼지면서, 여성들이 낙태를 찬성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차희제 산부인과 의사(프로라이프 의사회 대표)는 “여학생들이 급진 여성주의로 세뇌되어 대학가를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임신·출산·피임·낙태를 권리로 여기고 있다”면서 “그리고 재생산권도 주장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결과 그는 “4월 11일 낙태죄 불합치 판결이 나온 것”이라며 “낙태 반대 진영이 도리어 약자의 위치에 놓였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생명을 구하자, 태아를 살리자,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합심하자”면서 “그래서 낙태 합법화 물결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최경화 소장(카도쉬 아카데미), 차희제 원장(프로라이프 의사회)   최경화 대표(카도쉬 아카데미)는 “4월 11일 이후, 낙태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감시를 받고 지적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아이들도 공교육 안에서 낙태 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됐다”면서 “그러면서 중·고등학교에선 성적 자기결정권을 교육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신의 성관계에 대한 권리를 맘껏 누리고, 책임을 네가 질것을 말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다만 그는 “좌우 분변이 어려운 청소년들은 권리에 대해 남용하기 쉽고, 이후 책임의 무게는 그들에겐 너무 무거운 것”이라고 항변했다. 특히 그는 “최근 청소년들은 임신한 후, 낙태를 위해 200만원이나 소요되는 불법 낙태 시술을 받는 사례”를 전하며 “이 돈을 벌려고 성매매를 하는 경우도 종종 봤다”고 전했다. “내 몸은 내 것이라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결과 탓”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만큼은 청소년들에게 ‘생명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란 교육을 해야 한다”며 “또한 ‘성적 자기 결정권’이 아닌, ‘성적 주님결정권’을 가르쳐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상원 교수(총신대 기독교윤리학)는 “칸트 이전에는 권리란 개념이 없었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나와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해 인간은 권리 주장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칸트 철학 이후 사회계약론이 형성되면서, 자기 권리가 생겨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영, 내세 등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순수이성을 기반으로 경험적 사물에만 탐구를 하자는 사조가 만연했다”며 “여기서 자기 권리란 개념이 생겨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기라는 개념에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결하려는 것에 대한 반감이 담겨 있다”라며 “철저히 유물론적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인간의 경험적 판단만으로 모든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미”라며 “이는 철저히 반 기독교적 전제”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굳이 경험적인 판단만을 의지한다 해도, 내 존재가 과연 ‘100% 내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내 존재는 부모, 친구, 타인의 도움 없이는 성장이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자기결정권의 개념은 역사적으로 오랜 전총을 지닌 개념은 아니”라며 “20세기 들어, 개인주의화가 가속화되면서 하나님에 대한 반감을 촉발시킬 사상적 조류로서 자기결정권이 등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이상원 교수(총신대), 코람데오닷컴 이재욱 목사, 이명진 소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은 “73년 미국 로 앤 웨이드 판결이 나오기 까지 남침례교단에는 자유주의 신학이 광풍을 일었다”면서 “특히 총회장이 로 앤 웨이드 판결에 대한 환영 성명서를 낼 정도였다”고 꼬집었다. 때문에 그는 “신학이 바로 서야 생명을 존중하는 법제화가 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로 앤 웨이드 판결 이후, 낙태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목사들은 뒤늦게 반성하고, 강단에선 ‘낙태는 죄’라는 설교가 자주 선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낙태율이 자연스레 줄었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살아있는 물고기가 물살을 거스르는 것”처럼 “크리스천들은 깨어서 피 흘리기까지 진리를 사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시대의 성교육은 콘돔이 아닌, 올바른 성윤리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 안에서 성윤리 교육, 도덕 재무장 운동이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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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 "사도행전 교회의 특징 '마음을 같이하여'"
        2019 가을 개혁신학회 학술대회가 ‘그리스도와 교회’를 주제로 12일 오전 10시부터 총신대 카펠라 홀에서 열렸다. 개혁신학회 이광희 회장은 로마서 13장 8-14절까지 설교했다. 그는 “우리는 밖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우리 안을 들여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거스틴 또한 방탕으로 젊음을 낭비했다”며 “‘로마서 13장 13절을 보라’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새롭게 거듭났다”고 밝혔다. 즉 그는 “자신의 감춰진 정욕과 탐심이 그리스도의 밝은 빛 가운데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신앙 양심을 헤치려는 도적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선,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편 119편 105절을 인용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웃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자 믿음의 목적”이라며 “사랑이 없다면 간음, 도적질 하지 말라는 율법은 ‘자기 의’일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사랑이 없다면 모범적인 신앙의 외형은 남을 비판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마치 사마리아인을 돌로 치려는 바리새인들처럼”이라고 제시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현재 내로남불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웃도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란 생각을 가진다면, 서로 존중과 이해 가운데 한국사회는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한국 사회와 교회를 비판하기 전,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말씀의 빛 안에서 자기를 돌아보자”며 “내가 던진 돌이 내게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특히 그는 “배려와 존중,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사랑은 경쟁에서 서로 돌아봄으로 전환”이라며 “치열한 경쟁보다, 주변을 살피고 돌아보는 태도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개혁신학회 회장 평택대 이광희 교수     칼빈대 김근수 총장     뒤이어 주제 강연으로 칼빈대 김근수 총장이 ‘사도행전의 교회론 : 신앙공동체로서 신약교회 태동’을 발제했다. 그는 “사도행전에서 초대교회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는 예수님 말씀 따라,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합심기도로 교회가 세워져 가고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고린도 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아볼로파, 게바파 등으로 분열돼 있는 고린도 교회를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바울은 사람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피 묻은 십자가만 자랑하겠다는 선언을 했다”며 “고린도 교회는 분쟁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겠지만, 굳이 분쟁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마음을 같이하여’는 교회의 핵심”이라며 “함께 마음을 같이해, 기도할 때 교회의 내적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사도행전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교회를 시험에 들게 했다”며 “그러나 사도행전 6장 4절은 ‘기도와 말씀’으로 극복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그는 “헬라시대는 등위 접속사 앞에 있는 것을 강조 한다”며 “우리는 ‘말씀과 기도’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기도와 말씀’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처럼 그는 “사도행전적 교회는 위기를 타개할 때, 무엇보다 기도를 중시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사도행전 12장에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로 풀려났다”며 “한국교회도 기도로 탄탄하기에, 아직 위기라는 말은 과잉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큰 교회 무너진다고 한국교회는 무너지지 않다”며 “현재 기도로 무장돼 있는 작은 중소형 시골교회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도행전적 교회는 은사 공동체였으며, 성령의 통치하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그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성령세례를 정의했다. 그는 “성령세례는 로마서 6장에 따라, 죽고 다시 사는 것”이라며 “성령을 과도한 은사주의로 해석하는 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령세례와 성령 충만이 시작되는 시점은 같다”면서 “성령의 지배를 받는다면, 곧 성령 충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성령의 온전한 지배를 받지 못하고, 육체적 본능에 의해 지배받으면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물론 그는 “신약시대에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 성령이 신자에 내주 한다”며 “불순종 한다 해도 성령을 떠나지 않기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불순종할 때 성령께선 탄식 하신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에베소서 6장 30절을 빌려 “성령을 근심케 하지 말라고 나왔다”며 순종을 역설했다. 또 그는 “에베소서 5장에서 나온 성령은 실제적인 가정, 사회, 직장 생활에 적용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뜬구름 잡는 얘기, 신비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성령 충만은 실제적인 생활에서 직접 적용되어 신자를 통해 드러 난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그는 성령의 공동체의 특질로 ▲물질의 나눔 공동체 ▲치유공동체 ▲말씀 공동체 ▲선교 공동체 등을 제시했다. 치유공동체로 그는 “과학의 잣대로 이해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도행전 5장 12절에서 솔로몬 행각에 있던 앉은뱅이가 고침 받았다”고 밝히며, “이는 기도로 튼튼해진 공동체의 성령 역사”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방언, 치유 사역하는 사람들을 신학적으로 터부시(taboo)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말씀 공동체·선교 공동체를 말하며, 그는 “바울, 바나바, 유다와 실라가 선교사로 파송됐다”고 말했다. 즉 그는 “바나바는 최초의 선교사로 안디옥 교회에 파송됐고, 실라는 바울 사도가 순교하기까지 함께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예루살렘 교회는 마가 요한, 디모데, 디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의사 누가 등을 파송했다”며 ‘사도행전 공동체는 선교하는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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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6
  •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사절 되어야"
      행사를 마치고. ©기독교통일학회 제공   기독교통일학회가 최근 제26차 정기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사절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화문화의 형성과 확산”이란 주제로 총신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안인섭 교수(기독교통일학회장, 총신대)는 먼저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평화통일'"이라 밝히고, "기독교인들과 교회가 이 평화 통일을 위한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안 교수는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평화지상주의가 아닌, 한반도에 이룩되어야 하는 평화는 상대적인 평화이며 현실적인 개념"이라 설명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평화(pax aeterna Dei)를 천성에서 '향유'(frui)할 것을 대망하면서도, 이 땅의 평화(pax terrena)를 또한 '사용'(uti)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안 교수는 통일된 국가에 대해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평화를 유지해 주는 국가"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이런 맥락에서 국가 지도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권위를 위임 받은 것"이라며 "어거스틴이 말한 것처럼 평화는 전쟁으로 얻어지는 것보다 평화에 의해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 했다.   실례로 안 교수는 "독일의 통일을 위해서 독일 교회도 이런 역할을 감당했었다"고 말하고, "평화 사상에 의하면 한국 교회도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그리스도인들은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이 평화는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안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실제적으로 한반도에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지려면, 남북한이 서로 신뢰하고 교통하고 교류해야 한다"고 했다.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서 유념해야 할 것은 남한과 북한 모두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상대를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평화로운 대화와 교통 속에서 통일의 과정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안 교수는 한국교회가 평화의 사절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국가가 이 세상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세워진 기관이라면, 교회는 국가가 이 본연의 책임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협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판해야 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국가가 그 고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발취하는 매개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 교수는 "한반도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고 공감해야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북 활동을 하고 대외 정책을 추진할 때 그것이 제대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이수봉 박사(기독교북한선교회)와 정대진 박사(아주대), 조만준 박사(총신대), 안한나 교수(평택대), 박명수 교수(평택대) 등이 발표했으며, 윤현기 교수(ACTS), 김병욱 소장(북한개발연구소), 정지웅 교수(ACTS), 오일환 교수(한양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행사 전 예배에서는 주도홍 교수(백석대 전 부총장)가 설교를 했으며, 이재서 총장(총신대)도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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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5
  • 비라카미, 베트남 선교 30년 “공산권을 향한 사명 다짐”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가 ‘베트남 선교 30주년 기념예배’를 베트남 현지 교회에서 갖고 공산권 복음화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동나이 비라카미 한인연합교회에서 열린 기념예배에는 연세대학교 정종훈 교수와 숭실대 조은식 교수 등 국내 신학관련 교수진을 비롯해 국내 목회자와 선교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울영화교회 김홍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남서울비전교회 최요한 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신앙인의 마땅한 사명이라면서, 베트남 복음화를 위한 사역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 축사를 전한 전 총신대 신대원장 신성종 목사는 공산권국가에서의 지난 30년의 사역은 하나님의 역사였다면서, 베트남의 문을 열고 복음을 전한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의 지난 사역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는 이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세계선교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것과, 공산권과 타종교권 현지인 선교사 양성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 장요나 선교사는 “지난 30년동안 베트남을 중심으로 276개의 현지인 교회와 16개 선교병원, 2개의 교육기관 등 선교의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베트남을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미안마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 속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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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5
  • 장애인 향한 하나님 비전 함께 품는다
      ‘밀알사랑의캠프’ 참가자들이 지난해 7 월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수양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서(총신대 총장) 세계밀알연합 총재가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을 목적으로 1979년 10월 16일에 설립한 밀알이 오는 10월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세계밀알연합은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감사와 도약’을 주제로 ‘밀알 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국내뿐 아니라 미주 유럽 등 21개국에서 장애인 사역을 펼치는 세계밀알연합은 4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전 세계 밀알 사역자, 밀알 사역에 동참하는 관계자와 봉사자들을 초청한다. 대회에서는 40년간 밀알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돌아보고 장애인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품는 시간을 갖는다.40주년 기념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밀알 사랑의 캠프’가 함께 진행된다. 밀알의 역사를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저녁에는 방송인 이성미의 사회로 진행되는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축하음악회는 테마를 중심으로 ‘감사’에 국악관현악단, 하프, 남성 4중창 연주가 펼쳐지며 ‘도약’은 장애인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독주, 소프라노와 바리톤 독주 및 듀엣이 연주된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장애인 핸드벨, 목관 5중주가 연주되며 세계밀알연합의 자랑인 밀알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8월 21일과 22일 열리는 사랑의 캠프에서는 장애인과 함께 어린이대공원 야외활동, 교육프로그램, 현대기독교음악(CCM) 콘서트가 진행된다. 특히 체육프로그램 전문가팀의 스페셜 타임, 모리아워십 찬양팀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21일 저녁 7시30분에는 밀알 4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1부 감사예배는 김한옥(전 서울신대 교수) 세계밀알연합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2부 축하행사는 김영균 부이사장의 사회로 밀알 약사 보고와 활동 영상 상영, 밀알에서 헌신해 온 사역자들에 대한 공로패, 감사패가 수여되고, 대외 인사들의 축사와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22일 오전에는 국내외 사역자들의 비전 토의를 통해 향후 장애인 사역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밀알 4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사역자, 장애인 선교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나누고 서로 격려와 도전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세계밀알연합은 전했다. 세계밀알연합은 1979년 10월 16일 창립된 한국밀알선교단과 92년 6월 8일 설립된 미주밀알선교단, 그리고 유럽 등 기타 지역에 설립된 밀알 지체들이 95년 3월 30일 법적으로 통합돼 출범했다.[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88954&code=23111114&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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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2019-07-19
  • “베트남을 선교의 관문으로 비라카미 2억명에 복음 전하자”
      최요한 용인 남서울비전교회 목사가 지난 9일 베트남 동나이성 비라카미한인연합교회에서 열린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 베트남 선교 30주년 기념대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중심지에서 북쪽으로 45㎞가량 떨어진 동나이성 빈화시 안화읍 비라카미한인연합교회. 지난 9일 이곳 날씨는 숨이 턱턱 막혔다.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37도를 넘었다.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67개 성 중 두 번째로 큰 지역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와 고급단지가 많다. 이날 교회에서는 ‘베트남 선교 3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70여명의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본부장 장요나 선교사) 관계자들은 ‘베트남 선교 비전 선언문’을 읽으며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념대회에서는 현지인 학생 9명이 복음성가 ‘거룩하신 주 이름’ ‘약할 때 강함되시네’ 등을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참석자들은 베트남 사역과 공산권 복음화를 위해, 한국의 평화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명예대회장 신성종 전 총신대 대학원장은 축사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기도를 통해 알려주신다”면서 “우리의 그릇은 작지만 합치면 큰 그릇으로 쓰임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선교회가 건축한 동나이성 롱칸군 롱칸동우교회도 방문해 현지인 성도들과 교제를 나눴다. 이 교회를 건축한 송재상 부산 망미제일교회 집사는 암 판정을 받은 뒤 하나님을 만나 베트남 선교에 헌신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2일까지 호찌민을 비롯해 빈화 달랏 등을 방문했다. 신 전 원장, 송용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대외협력부총장, 손윤탁 남대문교회 목사 등 10명의 선교회 교수팀도 동행했다.베트남의 ‘언더우드’ 장요나(76) 선교사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990년 베트남 선교를 시작했다. 이후 98년 4월 ‘비라카미’ 지역(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을 집중 전도하기 위해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를 설립했다. 비라카미 지역은 1억9300만명의 인구가 분포돼 있다. 공산주의와 불교, 전통무속 신앙이 강해 기독교는 1%가 채 안 된다. 선교회는 이러한 복음의 불모지에서 그동안 276개의 교회와 16개 병원, 2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보육원과 유치원 등을 건축하며 복음을 전했다. 장 선교사는 30년간 고난 속에서 복음을 전했다. 숱한 옥고를 치른 것은 예사였고 한쪽 눈까지 실명했다. 수년 전부터 척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까지 앓고 있다. 비라카미선교회는 한국교회 성도를 비롯해 미국 등 한인교회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로 현지에 교회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있다. 선교회는 2000년 9월 비라카미신학교를 설립해 베트남 선교에 현지인이 참여토록 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종교법 35조와 51조로 공식 종교활동은 할 수 없는 상태다. 과거보다는 제약이 완화됐지만, 교회건축과 교회활동 등을 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도 등 포교활동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목회자는 강단에서 성경 이야기만 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혜로운 선교 접근이 필요한 지역이다. 안산 해성교회(한영승 목사) 후원으로 교회를 증축하기로 한 묵스 썬(56) 리엔응이야해성교회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사랑에 감사하다. 지역 주민 2만명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98년부터 선교회와 함께 활동한다는 쭉뻔 웬(39·여) 현지인 선교사는 “베트남 소수 부족에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소수부족민 한 명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온 마을이 하나님을 아는 역사가 일어난다”고 전했다. 장 선교사와 사역 초기부터 함께해온 용인 남서울비전교회 최요한 목사도 “장 선교사는 마치 21세기 사도바울과 같다”며 “사역 현장에 눈물과 희생이 있다.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라카미사랑의선교회는 오는 10월 2~3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베트남 선교 3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공산권 선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전도종족 선교 전략, 한국교회의 선교 방향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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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19-07-15
  •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초청 신학강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강조
    캄보디아 한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신학강좌가 프놈펜 예수사랑가족교회(담임목사 송신근)에서 9일 오전 9시부터 11일까지 총신대 신대원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조직신학자 서철원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진행되고 있다.   캄보디아 한인선교회 사역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신학강좌는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바른 신학의 기초 위에 교회와 사역을 감당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서철원 박사의 제자인 강창윤 선교사가 현지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서 박사를 초청하면서 시작됐다.   강 선교사는 현재 거주하는 선교사회와 한인회 전체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다. 강 선교사는 “지난해 600개 현지인 교회가 이단으로 넘어갔다.”며 “바른 신학를 교육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서철원 박사 초청 신학강좌를 개최한 배경을 밝혔다.   서철원 박사는 “19세기 부흥운동을 주창했던 찰스 피니는 장로교 목사였다. 그는 장로교 신학을 버리고 완전 성화를 주창했다. 미국 장로교가 감리교회화 되도록 했다. 그는 결신기도를 시키면서 ‘내 전도가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목회자나 선교사들은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한 것이다. 성령께서 예수 믿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성령은 복음 선포에만 역사하신다.”며 “성령은 전도자로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 얻고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 복음의 내용이다. 그렇게 선포하면 결신을 유도하지 않아도 성령이 역사하시니까 예수 믿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울의 새관점학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서 박사는 ““지금 한국교회나 전 세계 복음주의가 칭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칭의론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예수 믿으면 의롭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자신을 뜻한다. 예수는 창조주이시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영국의 성공회 출신 신학자 E.P 샌더스, 제임스 던 등 바울의 새관점학파의 주장에 의하면 ‘율법은 그대로 지키고 예수 믿는 것이다. 바울이 유대교를 배도하고 간 것이 아니다. 예수 믿음과 율법 준수를 겸해야 완전한 구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톰 라이트는 새관점학파 2세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예수만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그것이 우리가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 박사는 “바울이 가르친 핵심은 우리가 두렵고 떨림으로 복음을 선포하면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으로 죄용서 받고 새롭게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 박사는 “사도 바울은 성령의 나타나심의 능력으로만 복음을 전한다고 했다."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희랍 사람은 몸은 영혼의 무덤이고 감옥이라고 했다. 칼빈도 [기독교 강요]에서 그렇게 썼다.”며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공부할 때 변증학자인 코넬리우스 반틸에게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는가’라고 했더니 ‘그것은 15세기 인문학의 잔재’라고 하더라.”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서 박사는 “기독교 복음은 인간이 도저히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 오직 성령만이 가능하다.”며 “풍성한 복음을 전달하면 성령이 역사하신다. 한국교회 초기 최봉석(최권능) 목사가 ‘예수 천당, 불신 지옥’만 외쳐도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교회 설교는 윤리적인 설교가 주종을 이룬다.”며 “예수의 인격과 십자가, 부활의 복음을 선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선교가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서 박사는 “E.P샌더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하는 것은 바울의 가르침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그는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신실하다고 해야 한다. 그것이 의롭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 민족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새관점학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이러한 가르침이 한국교회에 들어왔다. 큰 문제”라고 말했다.   서 박사는 “나는 총신에서 강의를 하면서 E.P 샌더스를 이단이라고 했다. 가톨릭은 믿음과 행함으로 구원 얻는다고 가르친다.”며 “그러나 우리는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고 구원에 이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한국교회 축복설교를 열심히 한다. 이제는 새관점학파의 이론과 E.P샌더스의 가르침으로 유보적 칭의론이 성행하고 있다. 역사 끝에 가서 의롭다고 판정을 얻고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그러나 우리가 믿는 이신칭의 교리는 신약의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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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9
  • 2019 한경직목사기념상’ 주바라기 선교회·김건철 원로장로 선정
    사단법인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는 ‘2019 한경직목사기념상’ 공동 수상자로 주바라기선교회(대표 하재호 목사)와 김건철 동숭교회 원로장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서울 영락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기념사업회는 선정 이유로 “주바라기선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청소년 선교사역을 헌신적으로 감당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장로신문 발행인을 지낸 김 원로장로에 대해선 “평생 선교와 교육사업을 위해 나눔의 삶을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주바라기선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의 하재호 목사가 20년 넘게 이끌고 있다. 73개 중·고등학교에 기독학생회를 조직했으며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2만여명의 청소년에게 세계선교의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정영근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평생 교육·선교·봉사에 힘썼던 한 목사님의 섬김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초교파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면서 “한국교회에 더 많은 수상 후보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다음 달 19일부터 28일까지 ‘나라사랑의 씨앗이 된 복음’이란 주제로 ‘한경직 목사 기념주간’을 갖는다. 19일 경기도 남양주 영락교회공원묘원에서 성묘예식을 하며 26일엔 영락교회에서 박명수(서울신학대) 이혜정(영남신학대) 교수의 강연회를 갖는다. <기사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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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3-28

신학대학 검색결과

  • 디아스포라 주일예배, 5분전 기도로 준비하고 설교는 압축적으로
        ‘시작 5분 전 기도로 준비, 15분 설교를 포함해 총 35분 예배, 축도 후 1~2분간 개인 기도로 마무리.’장로회신학대 교수회가 집에서 드리는 영상 예배를 위해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전달한 조언들이다. 장신대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물론 예장합동 예장고신 예장합신 등 보수적 교단의 신학위원회들도 주일 가정예배 활용과 교회의 소외계층 돕기를 제안했다.임성빈 장신대 총장은 5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재난 상황에서 각자 흩어져드리는 예배에서도 신앙고백과 참회, 성경 읽기와 해석, 감사와 찬양, 봉헌과 결단, 파송의 내용을 동일하게 실행해야 한다”면서 “비록 물리적으로 한몸을 이루진 못해도 영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느냐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장신대 교수회가 작성하고 총장 서신 형태로 발표된 세부 지침은 주일 가정예배를 ‘디아스포라(재택) 주일예배’로 불렀다. 지침에 따르면, 먼저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공간을 정숙하게 구별하고 옷차림을 단정히 한다. 예배 집중을 돕기 위해 성도의 응답 부분을 강조한다. 설교 시간을 평소보다 줄여 15분 이내로 하며 전체 예배 시간도 35분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예배 시작 5분 전 준비 기도와 축도 후 1~2분간 개인 기도도 필요하다. 봉헌도 예배의 일부인 만큼 예배 공간에 봉헌 봉투와 작은 접시를 준비해 봉헌 시간에 헌금을 올리고, 예배 후 모아서 교회로 보내는 방법이 좋다.영상예배가 어려운 중소형 교회의 경우 예배문 활용을 조언했다. 교회는 통일된 예배문을 작성해 제공하며 이때 인도자용과 예배자용을 구분하라고 전했다. 가정에선 예배 인도자 한 사람을 정한 뒤 이 인도자가 목회자의 설교문을 대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부 지침은 ‘재난에 맞서 교회의 각기 처한 상황에 맞게 예배를 조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기존 예배당 예배도 원천적으로 배제하진 않았다. 소규모 성도들끼리 2m 사회적 거리를 두고 방역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예배를 드리되 찬양은 축소하거나 생략할 것을 제안했다.  예장합동 소속인 총신대 신학대학원위원회도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의 주일예배 형식에 대한 제언’을 통해 “가정은 초대교회의 예배장소이기도 했기에,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는 성경적 근거에 기초한 가장 본래적 예배 형태”라고 전했다.예장고신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도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공예배 외에 다른 형태의 예배를 시행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다만 이런 예배들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당회의 결정과 감독에 따라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예장합신 총회의 신학연구위원회도 “전염병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 흩어진 처소에서 드리는 공예배를 이해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침을 존중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사랑의 실천을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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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무처장에 김석주 목사 임명
    임재환 목사(오른쪽)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웨이크사이버신학원에서 김석주 목사에게 교무처장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WAIC 제공  웨이크사이버신학원(신학원·명예총장 박조준 목사, 이사장 임우성 목사)이 김석주 목사를 신학원 교무처장에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학원에서 열린 임명식에서는 임재환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자문위원장이 김 목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신학원 교수인 김 목사는 진주교대를 졸업한 뒤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동 대학원에서 실천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신학원은 WAIC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달 설립된 신학교육기관이다.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신학원은 ‘섬기기 위한 신학 교육을 한다’는 기치 아래 참 목회자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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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7
  • 총신대 ‘임시(관선)이사 체제’ 최소 올 연말까지 유지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의 '임시(관선)이사 체제'가 최소 올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이헌환 교수, 이하 사분위)는 지난 20일 서울교대에서 제167차 모임을 갖고 총신대 정상화가 아직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예장 합동 기관지인 기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분위는 올 12월에 다시 정상화 추진 실적 평가를 하겠다고 한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총신대 전 법인이사 일부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했던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의 소를 지난 14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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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뽑으려 하면 안돼”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총신대 이상원 교수(조직신학)에 대한 이 학교 법인이사회의 바른 판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16일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연구소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성정치 이론에 매몰된 그룹의 주장만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신학교가 바로 서야 바른 목사가 나오고, 바른 목사가 바른 설교로 바른 신앙인을 세운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총신대 당국자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오늘 열리는 이사회는 바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로 핀단 할 수밖에 없다"면서 "차별금지법이 아직 제정만 안 되어있지 실제적으로는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학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 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또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혀를 뽑으려 하면 안 된다. 진정한 신앙인은 비록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이 교수와 같이 제2, 제3의 이상원 교수가 되어 총신대를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맞설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아래는 입장 전문.   지난해 12월 5일 총신대 정문 앞에서 열렸던 총신대 이상원 교수 관련 기자회견 모습   총신대학교는 선지동산의 정체성을 회복하라.   대학 지도자의 영적 분별력이 떨어질 때 사탄은 여지없이 침투해 들어온다. 바른 교리를 추구해야 할 신학교가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할 때, 작은 누룩에 점령당해 버린다. 바른 교리와 윤리기준을 가르치는 교수를 징계하려고 달려드는 지금의 행태는 신학대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상이다. 신실한 장로교인들의 눈물과 신앙으로 세워진 총신대학교가 다시 깨어나야 나야한다. 영적 장님이 되어 말씀으로 바로 서지 못하고 혼합된 신학과 세상시조에 밀려 맥없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라.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총신이 되기 바란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성정치 이론에 매몰된 그룹의 주장만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을 금치 못한다. 세상은 성(性)을 무기로 성도와 가정과 국가를 무너뜨리려고 다가온다. 제일 먼저 공격하는 대상은 목사와 신학교다. 신학교가 바로 서야 바른 목사가 나오고, 바른 목사가 바른 설교로 바른 신앙인을 세운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총신대 당국자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신학과 신앙을 지키지 못하는 총장은 한국교회와 총신의 미래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오늘 열리는 이사회는 바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로 핀단 할수 밖에 없다. 차별금지법이 아직 제정만 안 되어있지 실제적으로는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학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 하고 있는 현상이다. 신앙의 자유와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있는 자유는 신앙의 선배들이 피 흘리기까지 싸운 결과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혀를 뽑으려 하면 안 된다. 진정한 신앙인은 비록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특별히 이상원 교수의 경우를 볼 때 다른 영역에서 이런 방법이 통했을지 모르지만 상대를 잘못 집었음을 분명히 경고하고 밝혀둔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상원 교수는 비록 향후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과 불명예를 감수하며 주님과 함께 치욕의 영문 밖으로 나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교수와 같이 제2, 제3의 이상원 교수가 되어 총신대를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맞설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각오가 되어 있다. 진리를 지키고 학교를 지키려는 이상원 교수의 명예회복과 총신대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들은 이상원 교수 징계철회를 주장하는 56개 합동측 노회장들과 함께 거룩한 분노에 참여할 교수, 학생, 졸업생 등 모든 분들과 연대하여,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다해 맞서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진리를 지키는 자리라면 어떤 희생도 치를 각오가 되어 있다.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이사회와 총신대  당국에 엄중히 경고한다. "존 낙스의 기도는 100만 명의 군대보다 더 두렵다."고 고백한 영국 메리 여왕의 고백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런 말을 남겼다. 지금도 이교수를 위해, 진리를 지키고 총신대를 지키기 위해 세상에 무릎 꿇지 않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끊임없이 주님의 보좌로 올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이제 깨어있는 총신대 교수들와 학생들에게 다시금 신앙의 양심과 학자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신앙의 양심에 따라 두려워하지 말고 같은 목소리를 내어 주십시오. 개혁주의 신학의 선지동산의 상징인 이상원교수님을 지켜 주십시오  총신대를 지켜 주십시오. 주님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합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이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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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6
  • "총신대 재단이사회, 이상원 교수의 반동성애 강연 문제 없다는 결정 수용하라"
        총신대 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는 합동 교단 노회장들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상원 교수의 반동성애 강의는 학교 대책위에서 성경적으로 정당하다”며 “성희롱 관련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소지는 없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이재서 총장 역시 총신대는 반동성애 입장이라고 말했다”며 “금번 사안은 교리적 사안이므로, 비기독교인이 포함된 재단이사회가 학교 대책위원회 결정을 강제 번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들은 “재단이사회는 이상원 교수의 반동성애 강의 사안은 문제 없다고 판단한 대학 대책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에 고함] 1. 일부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한 이상원 교수의 반동성애 강의 사안에 대해서, 학교 대책위원회에서는 그 강의가 성경적 및 의학적으로 정당하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소지가 없다고 판결하였다. 2. 이재서 총장 역시 이 사안과 관련하여, 총신대학교가 반동성애 입장에 있음을 분명하게 천명함으로써 이상원 교수를 지지하였다. 3. 그런데 성경 교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사가 포함된 재단이사회는 이 결정 내용을 통고받고서도 이상원 교수를, 정체가 불명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모호하고도 정치적인 수사를 동원하여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하였다. 4. 재단이사회에서는 이상원 교수의 그 강의 내용이 대체 자신들의 ‘사회적 관심 사안’과 어떤 면에서 어떻게 충돌된다는 것인지를 상세하게 밝혀라. 5. 금번 사안은 학교의 행정이나 재정 사안이 아니라 신학과 교리 사안이다. 그러므로 비기독교인이 포함된 재단이사회가 학교 대책위원회의 결정을 강제로 번복시킬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 재단이사회는 이 사안에 대하여 이미 판단한 대학 대책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라. 그리고 이상원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라. 6. 그렇지 않으면 총신대학교를 통하여 배출된 우리 목사들은,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신학대학교와 교회들을 지배하고 와해시키려는 어떤 음모를 재단이사회가 획책하고 있다고 의심할 것이며, 이런 시도를 반드시 발본색원할 것을 선언한다. (동참 노회장) 공인식(북전주노회장), 김광이(경기서노회장), 김동혁(경상노회장), 김만중(서대전노회장), 김병옥(전남노회장), 김영길(서부산노회장), 김우환(중부산노회장), 김자현(서평양노회장), 김정열(목포노회장), 김철권(인천노회장), 김태진(용인노회장), 김훈(경남노회장), 류병수(서울북노회장), 류재이(대전중앙노회장), 류춘식(용천노회장), 민경식(남수원노회장), 민남기(광주노회장), 박건(중경기노회장), 박승규(중전주노회장), 박의현(여수노회장), 박재호(남서울노회장), 박종걸(평서노회장), 박종선(남울산노회장), 서성원(충북노회장), 서재철(황서노회장), 성경선(경남동노회장), 심규찬(남부산남노회장), 양석봉(진주노회장), 양성태(울산노회장), 오창욱(전북제일노회장), 육수복(경기북노회장), 윤삼중(동대구노회장), 이강식(서전주노회장), 이병설(한남노회장), 이상현(경인노회장), 이수덕(제주노회장), 이윤동(무안노회장), 이장헌(남광주노회장), 이재득(동인천노회장), 이진철(동부산노회장), 장기주(순천노회장), 장중덕(경성노회장), 전용길(전북서노회장), 정래화(구미노회장), 정해룡(부산노회장), 조우영(남부산동노회장), 조정봉(서인천노회장), 차동진(서강노회장), 차영진(광주제일노회장), 채종성(동안서노회장), 추형호(동전주노회장), 최명호(충청노회장), 최윤영(서수원1노회장), 최현종(고흥보성노회장), 하종성(평남노회장), 홍석기(목포서노회장) (총 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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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5
  • "총신대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위 회부 즉각 취소하라"
      총신대 이상원 교수를 지지하는 반동성애 단체들의 학교 앞 집회 모습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 김종준, 류정호, 신수인, 이하 한동협)가 31일 논평을 통해 총신대 이상원 교수 징계위 회부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동협은 "총신대학교 관선 재단이사회가 대부분 총신대학교의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민감한 사항”이라는 정체불명의 애매한 근거를 대면서, 총신대학교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가 철저하게 조사하고, 교원인사위원회가 검토를 마치고 내린 성희롱 해당하지 않음과 징계위 불회부 결정을 일거에 무시해 버리고 이상원 교수의 사안을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이 2019. 12. 26.자 이사회 결정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고, "전문기관인 성희롱/성폭력대책위원회와 교원인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상원 교수의 사안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이를 전격적으로 번복했으니 이는 월권적 부당결정"이라며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 서 온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위 회부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한동협은 "징계위 진행을 감행한다면 향후 징계위가 이 교수 사안에 대하여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만일에 총신대의 복음적 건학이념에 반하는 납득할 수 없는 징계나 동성애 비판에 대한 어떤 제재가 포함된 결정을 내린다면 복음적 기독교계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비판과 대항운동을 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이상원 교수 징계위 회부에 대한 한동협 입장" 우리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는 2019. 12. 26. 남성 동성애의 창조질서에 반하며 보건의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남성 간의 성관계를 경고한 강의를 진행한 총신대학교의 이상원 교수에 대해 총신대학교 관선 재단 이사회가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의 징계불회부 결정안을 받지 않고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결정한 것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며 징계대상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신대학교 관선 재단이사회는 대부분 총신대학교의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민감한 사항”이라는 정체불명의 애매한 근거를 대면서, 총신대학교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가 철저하게 조사하고, 교원인사위원회가 검토를 마치고 내린 성희롱 해당하지 않음과 징계위 불회부 결정을 일거에 무시해 버리고 이상원 교수의 사안을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이 2019. 12. 26.자 이사회 결정서를 통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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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강의 중 표현을 모두 성희롱 몰아가야 하는가?              최근 총신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여서, 자신들을 가르치던 교수 다수가 ‘성희롱’을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학생들이 대자보 형식을 통하여 주장하는 바는, 당사자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사죄하고, 합당한 징계절차를 통해 책임질 것, 수업권 보장을 위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 처리과정을 대내외적으로 공개하고 매뉴얼을 구축할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성 희롱’이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면서, 상당히 사회적인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성 희롱’에 대하여 <시사상식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성에 관계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불쾌감, 굴욕감 등을 주거나 고용상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의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정하고 있다. 또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상대편의 의사에 관계없이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연히 타인의 인격과 손상되기 쉬운 감정을 존중하고, 노골적으로 성적 수치심이 들도록 하는 언행은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뚜렷한 기준보다는 상대적인 감정에 의하여 ‘성희롱’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아서 그 시비가 좌우된다는 것이 아쉽다. 총신대에서 학생들이 자기들을 가르치는 스승의 강의 중 표현들이 ‘성희롱’이라서 그 교수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을 살펴보아도, ‘성희롱’을 위한 목적하에서 표현된 것이 아니라, 강의를 위해 생물학적, 과학적인 내용으로 표현된 것들도 ‘성희롱’으로 몰아간다면 학생들이 유효적절하게 강의를 듣게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당사자들 가운데 여러 번에 걸쳐서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보도를 보면,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도 상대편이 ‘성희롱’으로 받아들일 표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유일하게 반박하는 성명을 낸 이상원 교수의 해명을 살펴보면, 모든 강의 내용을 ‘성’과 관련이 있다고 하여 ‘성희롱’으로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총신대생들이 ‘피해자’이며, 동시에 권리를 쥐고(해당 교수들의 징계, 학교에 대한 요구 등) 있는 상황인 듯하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자신들을 가르치는 스승인 교수들에 대하여 학교에 책임과 징계를 요구했다면,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먼저 언론에 공개하고 외부에서 신학대를 공격하는 것은 선지학교 공동체의 명예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 두 번째는 강의를 위한 과학적인 근거와 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성희롱’으로 몰아, 스승의 교수권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희롱’의 개념은 이런 것까지도 무제한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본다. 학생들은 지식으로뿐 만이 아니라, 사회적 상황, 특히 성경적 기준에 의한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세 번째는 총신대학교가 다시 한국교회에 근심을 끼치고, 이미지를 실추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잘 알다시피 총신대 내부의 문제 때문에 한국교회에 입힌 상처는 컸다. 이제 총신대가 총장이 바뀌면서 회복 단계에 있어 지금은 그 과정과 결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그리고 총신대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되, 급진적 페미니즘 차원이 아닌, 가르침과 배움의 선을 분명히 하고, 성경적 가르침이 분명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서 세상의 빛이 되는 젊은 지성을 회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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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 총신대 김영우 전 총장, 징역 8개월 항소심도 기각
    서울지방법원이 배임증재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총신대 전 총장 김영우 목사를  항소심에서도 똑같은 형량을 선고하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형사부(한정훈 재판장)는 2월 1일, 김영우 전 총장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2016년 9월, 김영우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부총회장 선거 출마를 목적으로 당시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2000만 원을 건넸다고 봤다.  <사진: 김영우 목사> 김영우 목사는 기소 단계에서부터 이 돈이 치료비·선교비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돈을 건넨 때는 김영우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 자격이 논란이었다. 그런 시점 김영우 목사가 박무용 목사에게 돈을 주며, 자신에게 우호적인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자격을 결정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김영우 목사가 선관위로 돌려보내 달라고 한 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부탁한 것이다. 이는 직무 집행의 공정성을 해하는 것으로 부정 청탁에 해당한다고 보인다"고 했다. 또 재판부는 "일반 선거도 아니고 교회와 관련된 부총회장 선거로 공정해야 함에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총회장에게 돈을 주었다. 총회장을 비난하고 있고 반성의 기미도 없는 것도 불리한 정상"이라며 양형이 부당하지 않다고 했다. 이날 재판에는 박재선 전 총신대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김영우 목사 측근들이 다수 방청했다. 선고 결과를 들은 김영우 목사 측 인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상고는 7일 이내에 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구속된 김영우 목사의 출소 만기일은 6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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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04
  • 법원, 김영우 총신대 총장 “징역 8개월 법정 구속”
    법원이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김영우(총신대) 총장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5일 열린 공판에서 “김 총장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부총회장 후보자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던 2016년 9월 자신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총회 진행권을 가진 당시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점에서 총회 결의가 불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는 상당한 위험성을 초래 했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법원은 박 목사가 “피고인이 대구까지 찾아와 부총회장 자격 문제를 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내 선관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점, 후보 자격이 총회에서 결정되는 것 보다 선관위원 15명 중 3분의 2인 10명의 찬성으로 후보자 자격을 확정짓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총회 회의 진행권한을 가진 박 목사를 찾아가 청탁을 했을 만한 근거가 충분한 점, 피고인이 문제의 2000만원을 병원비와 해외선교비 명목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두 사람의 친분관계가 그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힘들다는 점을 들어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있는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김 총장은 “별다른 의견이 없다”며 짧게 답했다. 판결에 불복할 시 피고인은 7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이날 법정엔 총신대와 총신대신대원 학생 등 총신대내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성태 교수) 측 인사들이 참석해 선고를 지켜봤다. 곽한락 총신대신대원대책위원장은 “감정이 복받쳐 말을 잇기 힘들다”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그는 “함께한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게 감사하다”며 “다시는 총신대에 불의한 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앞으로도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총신대 학생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칙, 정관 수정 등 제도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교수 학생 직원이 연합해 총신대 정상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과 동행한 인사들은 “법정 구속은 생각지 못 했다”며 착잡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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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06
  •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학과설립 40주년 기념 기독교교육학 석학초청 세미나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 기독교교육과(학과장 이현철)는 고신대 선교교육연구소(소장 임창호)와 함께 학과 설립 40주년 기념으로 지난 17일 오후 1시 고신대학교 손양원기념홀에서 전국의 주요 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자들을 초청하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고용수 박사(前 장신대 총장), 권용근 박사(前 영남신대 총장), 한춘기 박사(前 총신대 부총장), 오인탁 박사(前 연세대학교 학장), 강용원 박사(前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장) 등을 포함하여 8명의 기독교신학자가 발표자로 나섰다. 한국 기독교교육학의 기초와 발전을 이루어낸 석학들이 한자리 모여 행사를 수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으며, 발표자 모두 신학 관련 거점대학 총장, 부총장, 학장 등의 행정가들로서도 왕성하게 활동을 한 이들이라 재미있고 유쾌하게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전국의 다양한 학교 석학들을 초청하여 행사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가 가지고 있는 학문적 수월성에 기인하는 것이며, 참석한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는 책과 논문으로만 대할 수 있었던 석학들과 직접 대화하며 질문과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는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우수등급기관으로 현재 학년별 40명 정원 총 160명 이상의 학부생과 일반대학원 및 상담대학원 등 수준 높은 석·박사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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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5
  • 총신대, 신남성초등학교와 교육지원 업무협약
    총신대학교는 지난 17일 서울 신남성초등학교와 교육 지원과 상호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총신대는 신남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인적자원을 지원하고 교사대상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신남성초등학교가 준비중인 '창의·융합체험 페스티벌'(가칭)에 총신대생들이 교육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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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2
  • 총신대 관선이사 파송 사실상 확정
    총신대학교 이사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목사·장로가 아닌 외부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보 인다. 이사회 내부 갈등으로 장기간 신임 이사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신대는 2년 가까이 이사회 정원을 못 채우고 있다. 교육부가 세 차례나 경고장을 보냈지만 허사였다. 그 사이 모든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돼 법적으로는 이사 정원 15명 모두 공석이다. 다만 민법에 의거, 임기는 만료됐지만 후임 이사 선임과 예결산 의결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긴급처리권'을 가진 이사 12명이 있다. 안명환 재단이사장직무대행은 12월 22일 긴급처리권이 있는 이사 12명을 대상으로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개회도 못 하고 파행했다. 개회하려면 정족수가 8명 이상이어야 하는데, 7명만 출석한 것이다. 결국 데드 라인이 넘어가자 2월 6일 교육부는 청문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이사회는 한 번 더 이사 선출을 시도하겠다며 3일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그러나 개방이사 4명(이덕진·김승동·박병성·백동조 목사)만을 뽑 았고, 일반이사 11명은 아예 뽑지 못했다. 3일에도 이사선출을 못한 총신대와 관련, 결국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청문회가 열렸다. 이 날 청문회는 교육부가 선임한 홍미정 변호사의 주재 아래 총신대에서는 안명환 재단이사장대행을 비롯, 한기승 목사, 고영기 목사, 배광식 목사, 유병근 목사, 김영우 목사, 김정훈 목사, 이승희 목사 8명의 재단 이사와 재단이사회 담당 심용학 변호사가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홍미정 변호사는 재단이사들에게 지난 3일 이사회 결과와 2년 가까이 후임이사를 선임하지 못한 까닭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재단이사들은 3일 일반이사를 선임하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총회법과 사회법 사이에 충돌되는 부분이 있고, 교단 산하 대학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시간을 주면 후임이사 선임을 완료하 겠다는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총신대 관선이사 파송은 교육부의 판단 여하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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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9
  • 기독대학 신학과, 2017 정시 줄줄이 미달
    기독대학 신학과(신학부) 지원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져 추가모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학과 졸업생 대부분이 신학대학원을 거쳐 목회자가 된다는 점에서 향후 목회자 수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신학과 지원학생이 줄어든 데는 학령인구 감소와 다음세대 크리스천들의 신학교 지원 기피가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7일 인터넷 대학원서 접수 사이트인 진학사 등에 따르면 2017학년도 정시를 기준으로 기독대학들의 신학과(신학부) 지원율은 전반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감리교신학대(0.99대 1)와 한영신대(0.81대 1) 고신대(0.92대 1) 침신대(0.79대 1) 아세아연합신학대(0.81대 1) 등은 지원자 수가 정원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기독대학들도 지원율은 높지 않았다. 장신대는 25명 모집에 59명이 지원해 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성결대는 34명 정원에 60명이 지원, 1.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신대는 2.67대 1, 한국성서대 1.30대 1, 목원대 2.20대 1, 안양대 2.88대 1, 서울신대 2.09대 1, 한세대 2.78대 1, 나사렛대 1.40대 1 등으로 나타났다. KC대(5.60대 1)와 서울장신대(3.70대 1), 평택대(3.13대 1)는 다소 높았다.  이들 대학의 원서 접수는 모두 마감한 상태다. 미달된 학교의 경우 추가 모집 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부분 학교들이 수시 모집에서 70%를 뽑고 나머지는 정시에서 선발한다”며 “이 때문에 정시 지원은 수시에 비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기독대학이나 신학교의 잦은 분규, 목회자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도 지원에 영향을 주고 있다. 총신대 A교수는 “학내 문제는 학생들의 지원 감소는 물론이고 후원 축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신학교와 목회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도 지원 감소 원인”이라고 말했다.
    • 신학대학
    • 신학교
    2017-02-08

선한교회 검색결과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은혜로운 동행기도 운동 다음 달 10일 새에덴교회서 최종 마무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2022년 4월 10일에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은혜로운 동행기도 운동 전국기도회가 열렸다.  2021년 11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기도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며 배광식 총회장은 그동안 교단의 영적 풍요를 위해 기도 운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은혜로운 동행기도 기도운동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 14개 지역에서 진행된 데 이어 지난달 말까지 163개 노회로 확산했다. 전국기도회는 배 총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3부로 진행되었는데 소강석(새에덴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전임 총회장, 이 목사와 오 목사는 대표적 교회 담임으로서 함께하며 설교자는 메시지 전달 후 교단, 한국교회, 한국사회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였다. 기도운동본부는 기도운동이 전국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 계속 이어지도록 돕기 위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기도운동의 기도문을 배포하고 있다고 하며 백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기도회에는 전국장로회연합회를 비롯한 교단 연합회 기관장들도 초청되었고 총신대뿐만 아니라 지방신학교 대표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2-04-25
  • 예장합동 105회기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소강석목사 선출
    2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강석 총회장의 취임 감사예배가 2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렸다. 소강석 총회장은 지난 달 21일 열린 예장합동 105회기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15년 전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이 교단 통합을 이룬 뒤 첫 예장개혁 출신 총회장이다.   소 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총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에 총회장이 돼 황량한 사막길을 걸어야 할 때가 많겠지만, 반드시 그 사막길에 꽃을 피워내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총회장의 자리가 교권과 명예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희생하며 화목하게 하는 자리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한국교회를 연합하고 보호하고 세우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1부 감사예배와 2부 축하와 격려 순서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취임예배엔 교계 관계자들과 각 계 인사들이 참여해 소 총회장의 사역을 격려했다. 설교를 전한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교회내 지도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소 총회장이 초심을 잃지 말고 정직하게 하나님만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며 나아가 형통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소 총회장을 향해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부흥의 물결을 일으켜줄 것을 믿는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큰 역하을 해주고 K-방역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취임예배에선 코로나19 종식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특별기도, 총신대 발전기금 전달식,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10-26
  • 도서관·카페·이주민센터… ‘동네교회’ 각양각색으로 퍼져가다
      동네작은교회는 주일에 수도권 5곳 공동체에 흩어져 예배를 드린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생각의 정원’에서 예배를 드린 후 애찬을 갖는 모습. 동네작은교회 제공  이름부터 ‘동네작은교회’다. 김종일(55) 목사가 영국 버밍엄대 유학 시절 현지 한인교회 청년부를 섬겼는데 주일에 찾아오는 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어느 교회에 다녔는지 물으면 대답은 두 종류였다. 사랑의교회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에 다닌 청년들은 떳떳하게 모(母)교회 이름을 밝혔다. 반면 교회가 작거나 목회자가 유명하지 않으면 “그냥 동네 작은 교회에 다녔어요”란 답변만 돌아왔다. 김 목사는 “그때부터 개척하면 이름을 동네작은교회로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교회 이름을 당당히 드러내고 떳떳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초대교회 공동체를 꿈꿨다”고 말했다.북한산 우이령길이 시작되는 경기도 양주 장흥면 교현리에는 동네작은교회의 다섯 번째 분립·개척 공동체인 꿈별공동체가 있다. 꿈별은 ‘꿈꾸는 별장’의 줄임말이다. 기독 실업인인 노시청(69) 전 필룩스 회장의 별장에 들어선 교회다. 지난해 3월 첫 예배를 드린 이후 20여명 성도들이 주일 오후 3시에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영상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1년 넘게 눈부신 자연 속에서 예배와 애찬을 이어왔다.  김종일 목사.   지난 18일 이곳에서 만난 김 목사는 “성도들의 평균 신앙 연수는 14년으로 각기 다른 교회에서 장로 집사 등 직분을 맡아 헌신했으나 세습 등 교회의 여러 문제로 상처받은, 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이라며 “이곳에서 자연을 벗하며 다시 초대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예배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연숙(61) 권사는 “20여명 성도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신앙생활을 하니 사도신경 속 ‘성도의 교제’를 제대로 경험하게 된다”면서 “수십 년 겪은 마음의 병도 사라지고 신앙을 통해 밝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동네작은교회는 초대교회의 수평적·유기체적 공동체 정신을 생명으로 여기며 20여명이 되면 끊임없이 분립·개척해 왔다. 이때 단순히 규모의 분화가 아니라 선교가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는 방식으로 기능적 분립을 추진해 왔다.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꿈별공동체를 포함해 총 5개 공동체가 있다.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주일학교 현장. 동네작은교회 제공  카페 사역을 하는 서울 방배동 사과나무카페의 ‘뉴송공동체’, 인문학 서재인 서울 양재동 ‘생각의 정원’, 이주민 나눔센터인 경기도 광주 ‘코디안 공동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등이다. 각 공동체를 대표하는 책임자(디렉터)가 따로 있고, 김 목사는 대표 디렉터로서 이를 총괄하며 순회 설교를 한다. 2007년 교회 창립 예배를 드린 이후 13년간 달려온 결과물이다.“예배 중심이라기보다 선교 중심입니다. 도서관 카페 이주민센터 등을 먼저 만들고 이후 안정되면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리며 회심자와 함께 공동체를 넓혀갑니다. 하나님의 선교가 필요한 곳에 성도들이 주축이 된 공동체가 가서 선교적 교회를 이루는 겁니다. 성남의 동네작은도서관은 중국동포 비율이 높은 낙후 지역의 상가 2층에 있습니다. 1층엔 신앙촌 상회, 이웃엔 사찰과 성당이 밀집해 있는 등 종교 시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섣불리 교회임을 내걸지 않고 묵묵히 아이들 방과 후 활동을 도운 결과 이용자를 중심으로 예배 모임이 생겨났습니다.”  경기도 광주 코디안공동체의 식사기도 장면. 코디안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줄임말로 이주 노동자를 돕는 사역이다. 동네작은교회 제공  동네작은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동평양노회 소속이다. 김 목사는 총신대 학부와 신대원을 거쳐 군종목사로 복무했다. 2000년 영국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예장합동 총회 국내선교부에서 사역했다. 복음주의적 교단 분위기에서 성도 중심의 선교적 교회를 꾸려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김 목사는 “교회가 작으면 별문제가 되지 않더라”며 밝게 웃었다.“산업화 시대 한국교회의 수직적 리더십 모델은 효율적이었습니다. 동질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개종을 중시하는 도시선교전략이 사회의 초고속 성장 분위기와 맞물려 교회의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선배 목회자들이 잘한 겁니다. 그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런 전략이 유효한가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위에서 명령하는 시스템, 하향식(Top-down)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초대교회가 가진 본래 방식, 수평적이고 유기적이고 공동체성을 유지하면서 아래서 위로 뜻이 모이는 상향식(Bottom-up)이 대안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로 교회가 사회와 충돌할 게 아니라 1000명 예배를 20명씩 50개로 쪼개서 물리적 거리를 두고 모인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카페와 식당도 다 가는데 말이죠. 어떤 시대라도 초대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한다면 소생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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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2
  • 예장 합동개혁총회, ‘2019 총신의 밤’ 열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개혁총회)가 주최한 ‘2019 총신의 밤’이 지난 19일 저녁 7시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콘서트 종료 후 합동개혁총회 임원 기념촬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이 주관한 ‘2019 총신의 밤’이 지난 12월 19일 저녁 7시 일지아트홀(청담동 86번지 소재)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1년 동안 신학수업을 통해 주님의 지식을 쌓아가는 많은 총회신학 학우들을 위로하며, 수업준비에 최선을 다한 교수들과 학교 행정팀 및 목회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열렸다.콘서트의 진행은 윤석동 목사(더뉴스복음교회), 음악 총감독은 안정수 목사(총회신학 인천캠퍼스 찬양학과장)가 기획·연출로 섬겼다.이날 콘서트에는 300여 석의 자리가 만석이 될 정도로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전문 찬양사역자들의 참여로 빛이 나는 자리가 됐다.    ▲첫 번째 무대는 디노아찬양선교단이 ‘예수 사랑하심은’을 찬양했다.   첫 번째 무대는 디노아찬양선교단(지도 윤석동 목사)이 ‘예수 사랑하심은’을 찬양했다. 디노아는 디아스포라(Diaspora)와 코이노니아(Koinonia)의 합성어로 흩어져 있던 이들이 합력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취지로 결성된 장년 보컬 찬양팀이다.    ▲지저스패밀리선교단은 몸 찬양으로 ‘빛이 되어라’를 아름답고 은혜롭게 표현했다   지저스패밀리선교단(단장 주용훈 목사)은 몸 찬양으로 ‘빛이 되어라’와 ‘감사’를 아름답고 은혜롭게 표현했다.소프라노 마유정은 ‘넬라판타지아’, ‘주의 은혜라’를 불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유정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현 인씨엠예술단, 전문성악가로 활동 중이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은 ‘소원대로 이루리라’, ‘나의 등 뒤에서’를 아코디언과 봉고, 하모니카로 합주를 했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단장 구인애 목사)은 ‘소원대로 이루리라’, ‘나의 등 뒤에서’를 아코디언과 봉고, 하모니카로 합주를 했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은 서울비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여성 중창단인 그레이스앙상블은 ‘ll bacio – Luigi Arditi’, ‘나 주를 찬양하리라’를 찬양했다. 그레이스앙상블(단장 장은주, 소프라노 김민정, 지다혜)은 지휘자, 솔리스트로 찬양사역을 하며 학교, 관공서, 지역사회 연주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어린이찬양팀인 불팀(대표 곽에스더 목사)은 ‘내 영혼 언제나 평안해’, ‘불을 내려주소서’를 트럼펫과 피아노 연주로 합창했다. 참석자들은 불팀 공연 후 앙코르를 연호했다.음악감독인 안정수 목사는 ‘Winter wonderland’, ‘Amazing Grace’를 일렉톤으로 연주했다.     ▲카네기홀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서울밀알선교합창단은 연주와 합창을 했다.    ▲예장합동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총신의 밤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올 한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과 신학교, 교단산하 교회들을 지금까지 잘 인도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 교단이 앞으로 좀더 힘차게. 새해를 맞이해서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당당하게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오늘 ‘총신의 밤’을 개최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음악 총감독을 맡은 안정수 목사는 “제1회 총신의 밤을 준비하면서 여러 팀원들과 협력하고 합심해서 주님 앞에 최고의 찬양으로 드리게 돼 감사할 뿐”이라며 “‘2020년 제2회 총신의 밤’은 더욱더 최고의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가 되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총신의 밤을 진행한 운영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만을 전하는 총회신학으로 거듭나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세상을 위로하는 능력의 목회자를 배출할 수 있는 신학교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음악 총감독을 맡은 안정수 목사는 “주님 앞에 최고의 찬양으로 드리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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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6
  • "청교도의 믿음, 자신의 죄성을 뼈저리게 깨달은 후, 오직 은혜만 붙든 것"
        개혁신학포럼 제 18차 정기세미나가 ‘개혁교회의 뿌리를 찾다’를 주제로 주님사랑교회(영등포 소재)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김효남 교수(계약신대원)가 ‘청교도와 청교도주의’를 전했다. 그는 먼저 청교도 회심론을 말하면서, “칭의와 성화가 단절되는 원인은 바로 참된 회심의 부재”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강력한 회심이 성화를 돕는 것”이라며 “물론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전적으로 붙드는 믿음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이 또한 그는 “자신의 죄와 무능함에 대한 처절한 깨달음이 선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말씀을 듣고, 율법을 인식한 후”에야 “자신의 죄를 처절히 깨닫고,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아는 과정’을 강조했다. 이후 그는 “복음에 나타난 구원의 약속을 생각하고, 믿음에 이르고자 할 열망을 체험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의심 및 불신앙과 치열한 전투를 치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투 이후 믿음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면서 “비로소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자비 가운데, 신자는 영혼을 만지시는 위로와 평강을 공급 받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청교도 신학자 토마스 굳윈을 빌려 ‘일반 믿음’과 ‘특별 믿음’을 구분했다. 그는 “일반 믿음은 성경에 포함된 모든 내용을 믿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믿음만으로 의롭게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특별 믿음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오직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효남 교수(계약신대원)   바꿔 말해 그는 “특별 믿음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만을 붙드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때문에 그는 “특별믿음의 가치는 믿음의 대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믿음은 칭의를 이루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일반 믿음은 특별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여 그는 “성화에 있어서 특별믿음은 반드시 필요하고, 성화와 견인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특별믿음의 열매로서 일반 믿음이 역사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17세기 청교도 사이에서 믿음이 지성의 작용인지, 의지인지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토마스 굳윈을 빌려 “어느 한 쪽만 작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믿음은 마음 전체”라며 “이는 모든 기능들에서 나오는 모든 활동이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굳윈은 마음이란 용어를 사용해, 지성과 의지를 통합하는 곳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믿음 안에 있는 법이 그들의 마음을 변화 시킨다”면서 “결국 믿음의 대상인 그리스도의 순종을 본받게 하고, 자신에게 적용 시킨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성화란 믿음과 분리된 단순 지적인 활동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왜냐면 그는 “믿음 안에 내재된 지성과 의지 모두가 움직여 일어나는 행위”라며 “신자의 회개와 성화는 지식으로 깨달아, 마음으로 의지하는 작용”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오늘날 청교도의 필요성을 말했다. 그는 제임스 패커를 빌려 “고난과 역경이 청교도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청교도는 이 땅을 살지만, 천국을 바라며 사는 사람들”이라며 왓필드의 한 대목을 전했다. “시련 아래 있을 때, 주님의 사역자들은 가장 훌륭하게 저술하고 설교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광의 빛이 그때 그들과 함께 거하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청교도들은 인간의 죄성에 대해, 큰 자각을 매일 느꼈다”며 “그 만큼 성화의 열망도 컸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교도들이 진정한 개혁주의자인 이유는 교리의 앎”에서 “삶의 순종이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부정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온전한 인식과 열망이 청교도들의 핵심”이라며 “개인적 삶, 가정, 교회, 국가의 시민으로서 모든 생활 영역에 어떻게 적용할지 알았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도 성경에 비추어 매일 자신을 점검했던 청교도들의 믿음을 본받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이인혁 목사(여수룬교회)가 ‘제네바성경의 특성’을 발제했고, 라은성 교수(총신대)가 ‘개혁파 종교개혁기원-왈도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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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여성의 목사 안수에 준하는 교역사 직분 연구, 동성애 차별금지법 저지 총회 차원 주력"
    104회기 예장 합동 총회 둘째날인 24일, 오전 회무가 시작됐다. 각 위원회의 보고가 이어졌다. 먼저 여성의 목사 안수를 허락하지 않았던 예장 합동이 강도사에 준하는 ‘교역사’ 직분 부여를 한 회기 동안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통합 등 타 교단들이 여성에 대한 목사 안수를 허용했던 데 반해, 예장 합동은 여성 안수를 금지해 왔다. 이를 두고 예장 합동 안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104회 총회 첫째날에는 충현교회 앞에서 예장합동이 여성에 대한 목사 안수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을 반영하듯, ‘여성사역자지위향상·여성군선교사 파송 및 사역개발위원회’(이하 여성위)는 강도사에 준하는 교역사 신설을 요청했다. 여성위는 "여성 사역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총신 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사역자들에게 강도사 고시를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며 “이 마저도 부담스럽다면, 교역사 직분 신설”을 건의했다. 이에 총대들은 “헌법 개정에 준하는 사항”이라며, 치밀한 연구를 통해 105회 총회 때 다시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결의했다. 건축위원회 보고가 이어졌다. 102회기 총회부터 논의돼 온 “광명역 근처에 예장합동 신사옥 건축 건”의 보고가 올라왔다. 총대들의 전자 투표가 이어졌고, 찬성 509표, 반대 652표로 결국 예장 합동 신사옥 건축은 무산됐다. 뒤이어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보고도 있었다.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측은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지방조례가 국회 등에서 잇달아 발의·통과되고 있다”면서 “성평등조례 저지 및 문제의 진원지인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반대 운동이 활발한 한해였다”고 밝혔다. 하여 이들은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총회 차원에서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을 한 회기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이를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와 사회부의 활동이 중첩돼, 차라리 폐지하고 통합하자”고 제안했다. 한 총대도 “반기독교 세력 대응에 크게 기여했고, 이의 효력을 배가하기 위해 사회부와 합쳐 선택과 집중을 하자”고 동조했다. 반론도 있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사회주의를 기치로,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현 정부”라며 “이에 대처하기 예장 합동이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을 한 회기 연장 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회장은 1년 더 연장에 대해, 총대들에게 동의·제청을 물었고, 총대들은 활동연장을 결의했다. 이로써 동성애 차별금지법 및 성평등조례를 저지하기 위한 총회차원의 교회 생태계특별위원회 활동은 1년 더 연장된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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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19-09-24
  • "총신회복, 다음세대 회복,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이 키 포인트"
        예장 합동 기자 간담회가 총회 저녁 회무가 끝난 직후, 23일 오후 10시 반 충현교회 베다니 홀에서 열렸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총신회복, 다음세대 회복,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총회,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총회가 되겠다는 게 바로 104회 총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부족한 나를 뽑아줘서 감사하다”며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자 단 질문이 있었다. 한 기자는 “정년 연장 문제, 은급재단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총회장의 객관적 의지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며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목소리 큰 사람·정치권에 의한 것이 아닌, 모든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든 결의에 전자 투표를 도입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서, 헌의가 많이 들어왔다”면서 “본 의회서 모든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은급재단 문제도 법과 원칙에 의거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기자는 “총신대는 연 30억 원을 제공받아야, 학교 운영이 안정적이 라고 들었다”면서 “총회 차원에서 총신대에 대한 지원책”을 물었다. 이에 김종준 총회장은 “104회 총회의 목표 중 하나는 총신 회복”이라며 “재정 지원도 후행될 예정인데, 결국 문제는 총대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GMS 선교회, 농촌 미자립 교회 지원을 위해 3년 동안 재정지원금을 축적해왔다”며 “제대로 쓰지 못한 측면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재정지원금을 총신대에 쓰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 1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을 마련해, 총신 회복에 심혈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다른 기자는 “104회기 총회는 회복이란 주제인데, 한국교회 연합 운동과 대사회적 문제에 대한 공약이나 언급이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을 물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많은 공약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은 한계”라며 “먼저 총회의 내실을 회복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실이 회복되지 않으면 대 사회적 문제 대처는 어렵다”고 강조하며, “또한 그런 점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전문가이기에, 105회기 때 본격적으로 하도록 위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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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9-24
  • "지난 예장 합동 103회기 성과, 대북관계 창구 마련과 총회 재건축 계획안 마련"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103회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임기를 한 달 남겨두고, 기자간담회를 총회 회관 5층에서 오후 5시에 진행했다. 그는 먼저 “소통을 강조했지만, 언론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으로 오해가 생겼다”면서 “소통을 잘 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 능력 부족으로 기대하고 계획했던 만큼 이루지 못해 자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가지 위안 점은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금전적인 문제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언론이 많이 도와줘서 한 회기를 여기 까지 감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처음 시작하면서 3S(Smile, Speed, Spirit) 구호를 내걸었다”며 “이는 총회 본부 직원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총회 직원들이 좀 더 밝은 얼굴로, 목사 및 성도들을 대하지 못할 까”란 당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회 본부 직원들이 왜 영성을 잃어갈까란 고민에서, 3S 구호를 시작한 셈”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그간 103회 총회 중 두 가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전했다. 첫째로 그는 “우리 교단이 대북 관계 통로가 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 평양 빵 공장을 설립하고, 밀가루 보내는 데 중국 브로커에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직접적인 창구가 없으니까, 이게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창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다른 NGO 단체 통하지 않고, 통일부를 통해서 직접적인 대북 창구를 마련하도록 허락받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대북 창구를 통해, 북한에 유실수를 심어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다른 하나는 바로 “총회 본부 재건축”이라고 이 총회장은 전했다. 그는 “103회기에서 총회 본부 건축과 관련해, 논의가 많이 진행됐다”며 “삼성역 근처의 총회 본부는 그대로 두고, 광명역 근처에 총회 회관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치동 총회 회관은 은급재단에 맡겨, 임대 수익사업의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는 “은급재단에 넘긴 대치동 총회 회관을 임대사업으로 전환하면, 현재보다 7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104회 총회가 보고를 받으면 진행하고, 받지 않으면 없는 일로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총신대 이재서 총장 선출과정은 굉장히 합법적이었다”며 “정치적인 개입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학생, 교수, 총회 쪽 일부분들도 위원에 포함돼, 면접과 투표를 통해 잘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기자 질문이 이어졌다. 한 기자는 “총회 회관을 굳이 광명역으로 옮기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 총회장은 “102회기 때부터 준비해온 사안이고, 103회 때 구체적 가닥을 잡은 것”이라며 “이행은 104회 때 보고 때, 총대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 학술.행사
    • 세미나
    2019-08-09
  • 이기창 예장합동 전 총회장 향년 71세로 별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제96회 총회장을 지낸 이기창(전주북문교회 원로·사진) 목사가 지난 27일 낮 지병으로 소천했다. 향년 71세. 장례식장은 전주 예수병원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총회장으로 치러지는 발인예배는 30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모악추모공원이다. 평소 “어머니의 서원기도로 목회자가 됐다”고 밝혀 온 이 목사는 전북대 농학과를 나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목사는 ‘기도를 강조한 리더’로 평가받아 왔다. 총회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하거나 교단 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난제를 만날 때마다 총대와 임원들에게 “잠시 멈추고 기도하자”고 권면하며 실마리를 풀어 나가곤 했다.유족으로는 정영애 사모, 아들 강천 강문, 자부 임정근 김명희, 딸 지영(주은), 사위 박경덕, 손자 전제 준제, 손녀 예지, 외손녀 준희 등이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8-07

기획보도 검색결과

  • "총신회복, 다음세대 회복,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이 키 포인트"
        예장 합동 기자 간담회가 총회 저녁 회무가 끝난 직후, 23일 오후 10시 반 충현교회 베다니 홀에서 열렸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총신회복, 다음세대 회복,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총회,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총회가 되겠다는 게 바로 104회 총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부족한 나를 뽑아줘서 감사하다”며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자 단 질문이 있었다. 한 기자는 “정년 연장 문제, 은급재단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총회장의 객관적 의지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며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목소리 큰 사람·정치권에 의한 것이 아닌, 모든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모든 결의에 전자 투표를 도입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서, 헌의가 많이 들어왔다”면서 “본 의회서 모든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은급재단 문제도 법과 원칙에 의거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기자는 “총신대는 연 30억 원을 제공받아야, 학교 운영이 안정적이 라고 들었다”면서 “총회 차원에서 총신대에 대한 지원책”을 물었다. 이에 김종준 총회장은 “104회 총회의 목표 중 하나는 총신 회복”이라며 “재정 지원도 후행될 예정인데, 결국 문제는 총대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GMS 선교회, 농촌 미자립 교회 지원을 위해 3년 동안 재정지원금을 축적해왔다”며 “제대로 쓰지 못한 측면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재정지원금을 총신대에 쓰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 10억 원 정도의 지원금을 마련해, 총신 회복에 심혈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다른 기자는 “104회기 총회는 회복이란 주제인데, 한국교회 연합 운동과 대사회적 문제에 대한 공약이나 언급이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을 물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많은 공약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은 한계”라며 “먼저 총회의 내실을 회복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실이 회복되지 않으면 대 사회적 문제 대처는 어렵다”고 강조하며, “또한 그런 점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전문가이기에, 105회기 때 본격적으로 하도록 위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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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새벽에 선포된 말씀을 두고 순종 위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자"
      (왼쪽부터)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 목사, 사회자 김철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와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새벽 기도의 영성’의 제목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강변교회에서 진행됐다. 김명혁 목사는 먼저 “주기철·손양원·길선주 목사는 새벽기도 빠진 일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새벽기도 안 하면 마귀에 사로잡혀’라고 말씀하셨다”며 “1931년부터 1951년까지 애양원에서 새벽기도로 나환자를 돌보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손 목사는 반항하고 절망했던 나환자들에게 기도로 무릎 꿇고 섬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손 목사는 새벽기도를 위해 졸음 마귀를 이길 것을 누누이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손 목사는 항상 새벽기도 때 ‘처절한 죄인임’을 깨달았다”며 “처절한 회개 후, 예수·십자가·천국 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손 목사는 “현세의 풍요와 안락, 나병환자를 고쳐달라는 기도는 일체 안하셨다”며 “세상에서 고통당해도 천국 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김명혁 목사에 따르면, 손양원 목사는 “병들면 어때? 잠깐 나그네 세상에서 병들지만, 별과 같이 빛나는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면 될 텐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여 김명혁 목사는 “주일성수·순교신앙·새벽기도 영성은 선배들이 물려준 소중한 신앙 유산”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주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셨다”면서 “긍휼·자비·용서의 예수님을 새벽기도를 통해 배워, 한국 교회가 갱신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가 새벽기도의 영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한국 새벽기도는 1907년 길선주 장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고 했지만, “길선주 장로님 전에 새벽기도는 없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를 위해 사료를 찾아본 이 교수는 루터대 이말테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1880년대부터 만주에서 존 로스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백홍준이란 분은 개인적으로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1892년 2월 강진 교회 사경회에서 31명의 신자들이 자연스레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사경회가 진행되면서, 성도들은 새벽의 영성으로 전도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적 순서로 새벽기도가 시작된 건, 1903년부터 평양 장대현 교회”라고 전하며, “이들은 새벽기도에서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904년 이화학당 학생들도 새벽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죄임임을 깨닫고, 자신의 죄가 용서 받았고, 은혜로 구원의 확신을 얻을 때 가장 큰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1909년부터 길선주 장로는 새벽기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벽기도가 전국으로 불붙듯 번져갔다”고 전했다. 주로 여름의 나태해진 마음을 가을에 다시 깨우기 위한, 지역 교회가 연합했다고 한다. 신앙 각성의 성격이 짙은 것이다. 그러면 교단차원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공식화한 때는 언제부터일까? 그는 “1939년 성결교단에서 처음 새벽기도를 시작했다”며 “1940년대부터 전 교단, 전 한국 교회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25사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 민족을 건져달라는 간절한 새벽기도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1970년대 여의도 민족 복음화 성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교회가 합심으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 교회의 위기 극복은 바로 새벽기도 영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사도행전 6장을 빌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담 시간이 이어졌다.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이었다. 그는 김명혁 목사에게 “소년시절 평양에서도 새벽기도 하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 목사는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회 때, 안수기도를 12번 받을 정도로 새벽기도에 열심 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치선 목사님은 새벽기도 때 매번 우셨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강변교회를 목회하는 동안, 초·중·고·대학생, 장로, 집사 등 새벽기도 빠지면 항상 혼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빠지면 직분을 그만두라고 했다”면서 “새벽기도 안 나오는 장로들 무릎 꿇리고, 혼낼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럴 만큼 그는 “새벽기도는 강변교회 목회 생활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철용 목사는 “주일성수 뿐만 아닌 새벽기도의 위기는 현재 한국교회 영적 흐름과 연결돼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신약의 주일·천국의 안식 다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주일 성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신학자들은 주일 아무 때나 지켜도 된다는 말을 했다”며 “이는 정신 나간 귀신 들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주일성수는 절대적”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한양대 신학과 이은선 교수는 “주일성수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강화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기준 돼야한다”면서 “세상 풍조 따라가면, 신앙은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신앙을 위해 절제 없이, 나 좋은 대로 행동하면 영성이 약화 된다”며 “편안함의 풍조를 거스르는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자는 또한 “1900년대 초반은 농경문화여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며 “그 때는 새벽기도가 유용했는데, 지금은 도시문화로 밤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도시화의 진전으로 새벽기도가 약화된 측면이 강한데, 어떻게 새벽을 깨울지”를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미국 건립 초기의 매사추세스 법에는 ‘청교도들이 주일을 범하면 죽일 것’이라고 나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빌리 그래함의 딸은 2년 전, 미국 복음주의 신학은 퇴색되고 있고, 매우 큰일이라고 경계했다”며 “문화에 상관없이 하나님 명령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구약에서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면 때려 죽여야 할 만큼, 주일 성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은선 교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시대적 흐름과 상관없이, 개인적 의지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새벽기도가 내 신앙과 교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성도들의 결단은 필수”라며 “목사들이 권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자는 총신대 박용규 교수를 빌려 “1907년 길선주 장로의 평양 대부흥이 바로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인용하며, “그간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은선 교수는 이말테 박사, 옥성득 교수를 빌려 ‘1892년 강진교회 공동체가 한국 새벽기도의 첫 시작’이라 말했다”고 밝히며 ‘매우 귀중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은선 교수는 “1939년 이전의 새벽기도는 교회를 잘 섬기기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 성격이 짙었다”고 밝혔다. 그 만큼 그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말씀에 대한 사모가 강했다”며 “새벽기도는 회개가 풍성한 영적 각성의 시간 이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기복 신앙의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새벽기도는 선포된 말씀을 통해 어떻게 순종할 것인지에 대한 영적 씨름의 장(場)”이라고 역설했다.   사회자는 “길선주 목사는 개종 전, 도교에 심취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새벽 4시에 정안수를 떠놓은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이런 한국의 토속신앙이 새벽 기도 부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김명혁 목사는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며 “은혜 받으면 깡패도, 도둑도, 모두가 변화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기풍은 깡패였고, 길선주도 마찬가지”라며 “못 된 성품이 은혜를 받으면 아주 귀중한 소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니느웨도 못된 죄악이 가득 찼어도,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신 것”처럼 “은혜로 바꾸지 못할 사람 없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그는 “새벽기도가 이런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이은선 교수는 “한국의 토착신앙이 새벽기도 정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교회를 향해, 김명혁 목사는 “우리 시대 가장 요구되는 것은 자기 죄를 고백하는 회개”라며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밖에 우리는 주님께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족의 문제도, 개인의 삶도 회개의 제사를 드리면 모두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선 교수는 “새벽기도는 한국에서만 있던 건 아니”라며 “칼빈, 웨슬리도 또한 새벽을 일깨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적 거성들은 모두가 새벽을 일깨웠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부여잡고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벽기도회 자체가 기준이 아닌 하나님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이라며 “말씀에 맞지 않은 내 욕심을 다 깨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게 바로 새벽기도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그는 “‘네 유익을 버리고...’(고전 10:30)처럼, 새벽기도에서 받은 말씀을 가지고 치열한 영적 씨름을 하는 신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기획보도
    • 인터뷰
    2019-09-23
  • 한교연, 백사마을에 사랑의 연단 3만장 나눔행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목사)은 지난 21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탕 3만장을 전달하고 나눈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권태진 목사는 마을주민과 봉사자들 50여명과 함께 드린 예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곡식을 거둘 때 첫 수확은 하나님께 드리고, 두번째 소출은 자신의 양식으로 쓰고, 분깃을 남겨 가난한 사람들을 먹이게 하겼다'고 말하고, "우리모두는 하나님이 주신 건강과 시간, 물질도 첫째는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자신과 가난한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이 복된 삶"이라고 강조하였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연탄값이 갑자기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백사마을 주민들이 그 어느때 보다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는데 한교연이 매년 연탄을 기증해 줄뿐아니라 올해는 매년 하던것보다 1만장 늘려 3만장을 기증하여 주어 큰도움과 위로를 동시에 받았다" 고 말했다.그리고 "연탄은 서민들의 생존과 직결되고 있는것이게 때문에 해마다 가파르게 인상되고 있는 연탄을 '금탄'이라고 부른지 오래라며, 12월과 1월에 반짝하던 후원의 열기가 2월에 들어서면 뚝 끊기는게 현실이다' 라며 이런때에 한교연에서 찾아주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본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이번행사에는 회원단체인 대신, 개혁개신, 합동개혁, 호헌, 합동해외, 합동총신총회와 군포제일교회, 영안장로교회, 은해와진리교회, 성민원등 교회와 단체, 국제위원장 김승경목사, 봉사위원장남궁창목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후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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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2-23
  •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위임 결의 무효..확정시 직무정지
    5일 서울고법 민사37부(재판장 권순형)는 사랑의 교회 교인 김아무개씨 등 9명이 오정현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동서울노회를 상대로 낸 위임결의 무효 확인 등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해당 판결이 확정될 경우, 오 목사를 위임목사와 당회장으로 결의한 사항이 무효가 돼 당회장 직무가 정지된다. 과거 2003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동서울노회는 고(故) 옥한흠 목사에 오정현 목사를 사랑의 교회 당회장 담임목사로 위임하는 결의를 했다. 하지만 교인들은 “오 목사는 위임목사 자격이 없다”며 해당 결의를 무효화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법원에 낸 바 있다. 1·2심 하급심은 오 목사쪽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오 목사가 총신대 신학대학원 편목 과정을 졸업하고 강도사 고시에 합격했다”, “‘2년 이상 수업’ 관련 규정은 2년 이상 수업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준과 대등한 수준의 수업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판단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지난 4월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오 목사가 “교단 헌법이 정한 목사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 목사가 목사 후보생 자격으로 신학대학원에 편목과정이 아닌 일반 편입을 했다”며 “강도사 고시에 합격하고 강도사 인허를 받았다 하더라도 교단 소속 노회의 목사고시에 합격해 목사 안수를 받지 않는 등 정해진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판단하였다. 해당 교단헌법 등에 따르면, 교회 위임목사가 되기 위해선 목사후보생으로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강도사 고시에 합격해 1년 이상 교역에 종사한 뒤 노회 고시에 합격해 목사안수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다른 교파의 목사가 교역하기 위해선 장로회 신학교에서 2년 이상 수업받은 뒤 강도사 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 교계뉴스
    2018-12-05

학술.행사 검색결과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은혜로운 동행기도 운동 다음 달 10일 새에덴교회서 최종 마무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2022년 4월 10일에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은혜로운 동행기도 운동 전국기도회가 열렸다.  2021년 11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기도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며 배광식 총회장은 그동안 교단의 영적 풍요를 위해 기도 운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은혜로운 동행기도 기도운동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 14개 지역에서 진행된 데 이어 지난달 말까지 163개 노회로 확산했다. 전국기도회는 배 총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3부로 진행되었는데 소강석(새에덴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전임 총회장, 이 목사와 오 목사는 대표적 교회 담임으로서 함께하며 설교자는 메시지 전달 후 교단, 한국교회, 한국사회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였다. 기도운동본부는 기도운동이 전국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 계속 이어지도록 돕기 위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기도운동의 기도문을 배포하고 있다고 하며 백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기도회에는 전국장로회연합회를 비롯한 교단 연합회 기관장들도 초청되었고 총신대뿐만 아니라 지방신학교 대표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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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2-04-25
  •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7000명 참여..한국교회 동참 요청
    개신교 단체 '사귐과섬김'의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 포스터.   2020년 성탄절부터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약 7000명이 참여를 하였고, 캠페인을 주관하는 '사귐과 섬김'은 15개 교회를 넘어 더 많은 교회와 신자들이 캠페인에 동참을 요청했다.    '사귐과 섬김'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에 관해 설명하였고, 현장에는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와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총신대 신국원 명예교수 등 관계자들이 자리하였다. 이번 캠페인 참여 신청자는 이날 기준 총 6836명, 이 가운데 헌혈을 완료한 인원은 4750명이었다.   사귐과 섬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혈액 재고 보유량이 떨어지고 있는데 착안해 캠페인을 마련하였다.    최성은 목사는 당초 부활절까지 진행하려던 캠페인을 오는 5월께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여러 교회와 단체, 교단 등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에서도 동참키로 하면서 1만5000명에서 2만명까지도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 교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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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9
  • 제9회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
        미래의 장로교를 이끌 신학대 학생들이 찬양으로 하나되는 연합의 장이 열렸습니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찬양제에는 백석대를 비롯해 서울장신대, 총신대, 칼빈대 등 장로교 소속 신학대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찬양제는 코로나19 사태로 팀이 아닌 학교별 추천을 받아 한 명씩 참가하는 독창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한장총 김수읍 대표회장은 "이번 찬양제는 장로교 신학생들이 한 가족임을 확인하고, 화합을 이루는 시간"이라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아름다운 계획을 품고 귀하게 쓰임받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장총은 장로교 신학대 간 연합을 위해 총회 설립 100주년인 2012년부터 연합 찬양제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11-02
  • 예장합동 105회기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소강석목사 선출
    2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강석 총회장의 취임 감사예배가 2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렸다. 소강석 총회장은 지난 달 21일 열린 예장합동 105회기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15년 전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이 교단 통합을 이룬 뒤 첫 예장개혁 출신 총회장이다.   소 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총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에 총회장이 돼 황량한 사막길을 걸어야 할 때가 많겠지만, 반드시 그 사막길에 꽃을 피워내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총회장의 자리가 교권과 명예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희생하며 화목하게 하는 자리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한국교회를 연합하고 보호하고 세우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1부 감사예배와 2부 축하와 격려 순서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취임예배엔 교계 관계자들과 각 계 인사들이 참여해 소 총회장의 사역을 격려했다. 설교를 전한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교회내 지도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소 총회장이 초심을 잃지 말고 정직하게 하나님만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며 나아가 형통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소 총회장을 향해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부흥의 물결을 일으켜줄 것을 믿는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큰 역하을 해주고 K-방역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취임예배에선 코로나19 종식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특별기도, 총신대 발전기금 전달식,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10-26
  •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무처장에 김석주 목사 임명
    임재환 목사(오른쪽)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웨이크사이버신학원에서 김석주 목사에게 교무처장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WAIC 제공  웨이크사이버신학원(신학원·명예총장 박조준 목사, 이사장 임우성 목사)이 김석주 목사를 신학원 교무처장에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학원에서 열린 임명식에서는 임재환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자문위원장이 김 목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신학원 교수인 김 목사는 진주교대를 졸업한 뒤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동 대학원에서 실천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신학원은 WAIC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달 설립된 신학교육기관이다.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신학원은 ‘섬기기 위한 신학 교육을 한다’는 기치 아래 참 목회자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0-02-17
  • "교회 사역은 협력할 때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다"
        제 1회 한국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한국교회여,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자’를 주제로 14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가 주최했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기독언론협회가 주관했다. 1부 예배로 한장총 김수읍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어 전 총신대 총장이자 코메니우스학회장 정일웅 박사가 ‘한국교회의 위기극복: 새로운 교회연합 방안 모색’을 발제했다. 그는 컨퍼런스 취지를 먼저 밝히며 “현재 한국장로교만 200개 이상 교단으로 분열됐다”며 “한국교회는 분열을 극복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교파로 나뉘어져선 한국교회의 미래가 없다”며 “한국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서 복음 전도 역할을 잘 감당해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 쪽에선 한국교회가 없어지길 원하는 집단이 있다”고 밝히며, “우선 그 이유가 뭔지를 반성하는 입장에서 한국교회가 생각해보자”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구약에서 교회는 카할, 신약에선 에클레시아”라며 “공통적인 의미로는 하나님이 부르신 그리스도의 백성들”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부름 받은 개개인이 형성한 공동체가 바로 교회”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교회 사역의 본질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이라며 “하나님께서 성부·성령과 함께 하셨고,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사역도 그리스도만이 하신 게 아니”라고 했다. 곧 그는 “하나님, 성령, 그리스도와 함께 하신일”이라며 “그래서 하나님의 일은 공동체적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 박사는 “교회 사역은 협력할 때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다”며 ‘잠언 4:11-12, 시편 133:1’을 빌려 연합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교회 지도자에게 능력을 부으신 이유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도, 경쟁을 위해서가 아니”라며 “서로 연합할 때 하나님의 일은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전 총신대 총장 정일웅 박사   이 대목에서 정 박사는 한국교회가 그간 겪었던 분열의 역사를 말했다. 그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46년부터 시작했다“며 ”지난 60-8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해 정치 민주화 운동에 적극 앞장섰다“고 했다. 다만 그는 ”NCCK는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무조건적 지지만 보낸 경향도 짙다“며 ”기독교의 본질인 전도에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직 사회투쟁과 인권회복 운동에만 관심 많다“며 ”이들은 한국교회 연합보다 종교 다원주의적 측면에만 머물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민중 신학도 그 일환“이라며 ”복음의 본질을 담아내지 못한 신학“이라고 꼬집었다. 정 박사는 NCCK가 70-80년대 대한민국의 군부 정권에는 저항했지만, 같은 독재 체제인 북한 정권을 향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들이 군사독재 정권을 향해선 목소리를 높였지만, 북한 독재 정권의 인권유린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NCCK는 한국에 상주한 탈북민들의 인권도 외면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부정 및 친북 성향을 다소간 보여왔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독교 진보 진영이 이처럼 사회 개혁적 측면에 치중했다면, 보수 진영에 대한 정 박사의 평가는 어떠할까? 그는 “기독교 보수 진영은 사회적 개혁적 측면보다 복음 전도에 치중했다”고 긍정하면서 “교세 불리기로 매몰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정 박사는 기독교 보수 진영의 대표적 연합체인 한기총이 NCCK의 독단에서 출범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1998년 NCCK는 보수 진영 지도자들과 논의 없이 독자적으로 통일 선언문을 발표했다”며 “오히려 북한의 ‘조그련(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만 논의했고, 이 마저도 북한에서 짜 놓은 각본을 남한에 퍼뜨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통일 선언문이 보수교회의 연합을 뭉치는 기폭제로 작용했다”며 “한경직 목사를 중심으로 한기총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기총은 90년대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겪었을 적 쌀을 많이 원조했다”고 긍정했다. 최근 한기총을 중심으로 광화문 집회가 열리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정 박사는 “한기총이 보수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존재 명분이 상실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기총이 수년 전 대표회장 선거에서 금품살포 의혹도 받았다”며 “최근 이단 시비에 휘말린 군소교회도 가입시켰다”면서 “기존 교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큰 교단들은 대부분 한기총에서 탈퇴했다”며 “군소 교단들의 집합체라는 오명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한기총이 이렇게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상실하니까, 한국교회연합·한국교회총연합 등이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전 총신대 총장 정일웅 박사   때문에 그는 “한기총과 NCCK 둘 다 한계”라며 “진보와 보수를 복음으로 엮을 새로운 연합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서로 진보와 보수 간 대립만 한다면 한국교회는 붕괴로 치달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국교회가 연합을 상실하니, 이단 집단들이 난립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그는 “하나님 나라를 하나로 묶는 교회 연합이 2020년의 새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에 정 박사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정책 제언을 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네비우스 선교 정책을 펼쳐왔다. 이는 ‘자립, 자전, 자치’ 정신을 쫓고, 개교회의 자유를 강조한다. 정 박사는 “자유는 좋은 가치”라며 “이것이 침해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한국 교회는 연합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네비우스 정책의 남용도 문제”라며 “개 교회 성장은 자칫 교회의 대형화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교회 성장 주의로 이어지자 자본주의의 모순인 ‘빈익빈·부익부’를 추동했다”며 “교회 공동체성은 붕괴됐고, 경쟁관계로 격화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로서 그는 “미 자립 교회들이 많이 발생했다”며 “사회의 치열한 경쟁을 완화시킬 교회에 자본주의적 경제 정신이 개입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기존 교회들이 협력해야 미 자립교회들이 올곧게 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개 교회 전체를 아울러야한다"고 했다. 이는 "그리스도안에서 형제 정신으로 양보·절제·사랑 정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돈벌이 도구가 아니”라며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개교회주의 폐해로, 그는 “노회·총회 등이 대형교회와 중·소교회간 힘의 균형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성도·재정을 갖춘 대형교회가 힘이 세기 때문”이라며 “노회가 대형교회에 간섭하면, 이들은 탈퇴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대한예수교장로회는 200여개 군소 교단으로 분열했다”며 “각 교단이 경쟁적으로 신학생을 배출해 교세 확장에만 집중했다”면서 "오히려 2000년대부터 한국교회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게다가 그는 “한국 사회는 목회자 세습으로 교회를 불신하고 실망했다”며 “이기적 종교 집단으로 비춰진 한국교회는 '공공성을 상실했다'는 비판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교회는 경쟁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며 “경쟁을 극복하는 곳”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실적이 없을지라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칭의·은혜의 원리'를 교회가 가르쳐야한다”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고 배우는 장이 돼야한다”고 했다. 반면 그는 “교회는 불의를 미워하고, 사랑과 용서를 배우는 곳"이라며 “한국교회는 자본주의 이념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용납과 은혜 원리를 적극 실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논의를 확장해, 정 박사는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정신을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관용을 주지하며 “이를 위해 성숙한 인격 형성이 필요하다”고 하며 “한국 교회는 이념대립 극복을 위해 힘써야한다”고 했다. 이념대립의 원인으로 그는 “한국교회가 이념 따라 성경을 해석했기 때문”이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로 이념과 신학을 바라봐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교회가 이념을 절대시한 게 문제”라며 “이념은 단지 경험을 객관화한 인간적 산물일 뿐”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리도 교회에서 이단을 배척하기 위한 도구일 뿐, 절대시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교회가 교리와 이념을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세운 나머지, 이들은 ‘다름’을 정당화한 도구로 전락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신학도 하나님이 누구이며, 그리스도의 구원과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신앙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도구”라며 “성경은 언제나 신학·교리보다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오랜 신학적 논쟁인 ‘예정론’도 ‘하나님의 선택·인간의 책임’ 중 어디에 가중치를 뒀는지에 따라 장로교·감리교로 나뉜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예정론으로 ‘너는 지옥·천국이 예정돼 있다’고 함부로 말할 수 없다”며 “이런 신학을 이념시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학은 하나님의 설명서”라며 “참고서 일뿐 절대적 이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대신학도 새로운 성경 해석을 내놓고 있다”며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는 게 보수신학은 아니”라면서 “참신한 성경 해석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진짜 보수 신학”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신학교는 자기만의 테두리에 갇혀선 안 된다”며 “장신, 총신, 고신 등 장로교가 다르면 얼마나 다른지”를 반문했다. 이어 그는 “다를 게 없는데 왜 굳이 나뉘고 분열해서 경쟁적으로 나아가려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신학교는 무작정 신학생만 졸업시키면 '끝'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목회 현장도 안중에 없는 목사 안수가 수두룩하다”며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의 콜링이 있을 때, 목사 안수를 줘야한다”고 했다. 그는 “목사는 라이센스가 아니”라며 “목사는 하나님의 콜링이 분명히 있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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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5
  • "성경에선 분명히 태아를 생명이자 인격으로 보고 있어"
      코람데오닷컴은 ‘생명문화 vs 반 생명문화의 충돌’을 주제로 사랑의교회에서 11일 오후 7시부터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 강연자로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신원하 교수가 나섰다. 그는 “지난 4월 11일 헌재는 형법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을 냈다”며 “판시 내용은 ‘22주 내외까지 태아는 인간에 근접한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는 태아의 생명 보호를 위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판시 내용을 전했다. 이에 그는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Roe vs. Wade 판결과 유사하다”며 “특히 여성의 자기결정권 보장에 방점을 둔 점”을 꼬집었다. 곧 그는 “판결은 여성이 임신을 중단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자기결정권은 임신 초기인 3개월 까지 무제한 보장 된다”며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시작되는 24주부턴,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제한적으로 보장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아의 생명권이 여성의 자기결정권보다 열등하다는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1973년의 판결 이후, 미국의 낙태 건수는 100만 건으로 대폭 뛰었다”며 “이전 69년도는 약 2만 건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대한민국 헌재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을 통해 “여성들의 낙태에 대한 심리적 제재를 해제시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낙태 건수는 훨씬 증가할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했다. 신원하 교수는 “태아는 세포가 아닌 인격”임을 강조했다. 그는 출애굽기 21:22절을 빌려 “‘아이 밴 여인’이란 표현에서 아이의 원어는 ‘옐레드’(דֶלֶי)”라며 “이는 통상적으로 어린이(Boy, child)를 지칭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같이 그는 “구약과 성경의 본문에선 태어난 아이나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동등하게 ‘아이’라고 표현했다”며 “태아도 호흡을 지난 인격임을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축복과 사랑과 보호의 대상이라는 신학적 진술도 얼마든지 유추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신원하 교수 더불어 그는 시편 139편을 빌려, ‘태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존재’라며 논지를 확증했다. 그는 시편 139편 14절의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고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에서 “‘지으셨다’의 히브리어는 ‘카나’(קנה)인데, 이는 창조하다란 의미”라고 전했다. 또 그는 “‘만드셨다’의 히브리어는 ‘샤칸’(סכך)인데, 이는 직조하다란 의미”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인은 이 고백을 통해, 도제복사가 옷을 세심하게 한땀 한땀 만든 것”처럼 “하나님이 태아를 세밀하게 조성하셨고, 이는 우연이 아닌 그분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139편 16절의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를 전하며, “여기서 ‘형질’은 히브리어로 ‘골람’(םֶלֹּג)”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그는 “특정 조직과 기관으로 분화되지 못한 배아(embryo)로 번역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시인은 배아 상태에 있던 자신을 하나님이 직접 보고 계셨고, 아셨음을 고백한 것”이라며 “하나님은 태아 때부터 세심하게 자신을 돌보셨음을 감사했다”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시편 139편에서 각 행마다 시인과 하나님의 관계는 ‘나와 당신’(You and I)으로 진술됐다”고 전했다. 그는 “시인이 태아 때부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였음을 말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성경에서 어떤 존재의 가치는 ‘그가 하나님을 인식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가 아니”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하나님이 선제적으로 그 존재를 알고,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에 달렸다”며 존 스토트와 존 화이트의 공저 ‘현대사회문제와 그리스도인의 책임’(IVF)의 한 대목을 인용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떤 존재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 “하나님이 그 존재를 이미 알고 사랑하신다면, 그 대상은 이미 인격적 존재”라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시편 139편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형질이 조성되기 전부터 아시고 창조하시고 주의하여 돌보아 오신 것’을 말했다”며 “바로 이 사실이 태아의 인격적 지위를 부여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인간이 도구로서 특정 기능을 잘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도구적 담론이 아닌, 하나님이 그 인간을 아시고 돌보신다면 ‘그는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한다’는 얘기다. 그가 태아든, 죽어가는 노년이든 간에 말이다. 신 교수는 신학자 데이비스를 빌려 “하나님이 태아도 모태에서 성장하는 동안 인격적으로 돌보 신다”며 “그렇기 때문에, 태아도 인격적 존재로 봐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런 점에서 “태어나지 않은 태아는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과 동등한 인격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어린이든 죽음이 임박한 노년이든 상대를 인식하는 기능이 떨어질 뿐”이라며 “이들은 하나님이 여전히 돌보시는 사랑의 대상이라”면, “여전히 인격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의식기능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여전히 돌보시는 대상”이라면 “태아는 여전히 인격체”라고 재차 말했다.     한편 그는 태아가 인격이라면, 하나님의 명령은 태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 부모를 통해 전해진 시점이, ‘출생’부터인지 ‘수태’부터인지”를 되물으며, ‘태아는 인격’임을 강조했다. 그는 창세기 9:6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라’고 명령하셨다”고 전했다. 왜냐면 그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 부모를 통해 전가됨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태아가 하나님의 형상인지, 아닌지를 유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창세기 5:3절의 “아담이 일백 삼 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면서 ”여기서 ‘자기형상’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셋은 부모인 아담과 하와(창1:27)의 육체적 결합을 통해 부모가 지닌 하나님의 형상을 전수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그는 구약학자 월트키(Bruce Waltke)를 빌려 “하나님이 형상에 셋에게 전해진 시점은 출생이 아니라, 생명의 씨가 시작된 수태부터”라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이 출생하기 전 모태에 있는 태아가 이미 죄의 상태에 있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다”면서 근거로 시편 51:5을 제시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 여기서 그는 “다윗의 고백이 ‘그 자신이 수정으로 생명이 잉태되었던 순간부터 죄악 된 상태에 있었음’을 의미 한다”면서 “이는 사람이 수정된 순간부터 죄악의 상태에 있었음을 말하고 있는 셈”이라고 신 교수는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도덕적 신분은 출생 뒤가 아닌, 태아 때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며 “태아도 영적·도덕적 존재로 죄의 영향권에서 면제받지 못함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다윗의 “자신이 뱃속에서 잉태됐을 때부터 죄악가운데 있다는 말”에 대해, “태아도 도덕적 인간으로서 당연히 하나님 형상을 지닌 존재”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구약성경은 육체를 지칭할 때도, ‘바사르’(רשׁב)를 쓰고 있다”며 “‘바사르’(רשׁב)는 영혼이 없는 육체가 아닌, 전인격적 존재를 의미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가 제시한 성경 구절은 “마지막 날에 내 육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사 40:5),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사49: 26),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 함 이니이다”(시 119:115) 등이 있다. 이어 그는 “구약의 육체는 단지 영혼과 육체로 결합된 전 인간을 지칭하는 의도로 쓰인 것”이라며 “단지 육체에 국한된 단어가 아닌, 전인(全人, the whole person)을 의미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같이 그는 “성경은 사람이 영과 육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며 “영혼과 몸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영육통일체 (psychosomatic unity)로 보고 있다”고 진술했다. 강조하며 그는 “인간이 살아 있다는 의미는 영과 육이 서로 단일체로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사람은 전인(whole person)으로 존재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육체가 생물학적으로 활동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영혼이 그 안에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배아나 태아는 몸이 있는 것이고 그 안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면서 “태아는 영에 의해 생장하고 있는 육체를 지닌 영육통일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태아는 영육통일체로 존재하고 계속해서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태아도 당연이 영혼과 육체가 결합된 통일체로 존재하는 자”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태아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존재 혹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아야한다”며 “인간과 상응한 취급을 받는 존재”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재차 헌재 판결문의 “태아는 비록 그 생명의 유지를 위하여 모(母)에게 의존해야 하지만 그 자체로 모(母)와 별개의 생명체이다”란 판시에 대해 “반 기독교적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즉 그는 “‘태아의 생명권을 여성의 자기결정권보다 못하다’고 판시한 헌재 결정”이라며 “이는 절대적 가치인 태아 생명권을 생명의 하위 범주인 자기결정권에 등가적으로 취급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선택권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선, 때로는 태아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논리”라고 재차 비판했다. 하여 그는 “이런 세계관은 우리 사회 안에 쑥 들어와 버렸다”며 “이것이 확장되면 식물인간, 중증 장애인, 죽음에 들어선 노인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도 반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근 의사협회 통계는 낙태 건수가 연간 100만 건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출생아 숫자는 20년 전과 비교해, 거의 1/2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전 연령층을 보면 기혼자 낙태가 미혼자 낙태보다 더 많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미국 기혼자 낙태가 전체의 20%정도”라며 “한국의 기혼자 낙태 비율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낙태죄가 폐지되면 낙태에 대한 도덕적 심리적인 부담감마저 허물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 교수는 제언하며, “교회는 현재 우리 사회에 흐르는 반 기독교적 기류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회는 평신도 전문가들과 함께 반 기독교적 제도와 악법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결집해야한다”면서 “2020년 말까지 ‘낙태를 방지’할 낙태법을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시 말해 그는 “현실적으로 악법을 없앨 수 없지만, 최소한 악을 줄일 수 있는 법을 만들도록 더 치밀하게 대응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향상교회 정주채 은퇴목사   앞서 향상교회 정주채 은퇴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가 지옥”이라며 “예수님의 사역은 생명을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문화는 생명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반생명 문화에 대항할 것을 요구 하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일을 맡겨주셨다”며 “나와 우리들 모두 이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원하 교수의 주제강연에 이어 2부 순서가 이어졌다. 여는 이야기로 신현일 박사(헤븐리 웨딩 대표)는 “크리스천의 사회적 영향력이 옅어진 것은 우리 삶과 믿음이 일치되지 않아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 가르침 따라 살아야한다”며 “그렇다면,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간이 중심이 됨으로, 자연을 숭배하고 자연선택에 따라 인간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했다”면서 “자기결정권 또한 인간 중심적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마서 12장 1절을 빌려 “너희 몸은 너희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라 나왔다”며 ‘자기 결정권은 반 기독교적 생각’임을 꼬집었다.   신현일 박사(헤븐리 웨딩 대표)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사회자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대학가에 퍼지면서, 여성들이 낙태를 찬성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차희제 산부인과 의사(프로라이프 의사회 대표)는 “여학생들이 급진 여성주의로 세뇌되어 대학가를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임신·출산·피임·낙태를 권리로 여기고 있다”면서 “그리고 재생산권도 주장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결과 그는 “4월 11일 낙태죄 불합치 판결이 나온 것”이라며 “낙태 반대 진영이 도리어 약자의 위치에 놓였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생명을 구하자, 태아를 살리자,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합심하자”면서 “그래서 낙태 합법화 물결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최경화 소장(카도쉬 아카데미), 차희제 원장(프로라이프 의사회)   최경화 대표(카도쉬 아카데미)는 “4월 11일 이후, 낙태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감시를 받고 지적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아이들도 공교육 안에서 낙태 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됐다”면서 “그러면서 중·고등학교에선 성적 자기결정권을 교육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신의 성관계에 대한 권리를 맘껏 누리고, 책임을 네가 질것을 말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다만 그는 “좌우 분변이 어려운 청소년들은 권리에 대해 남용하기 쉽고, 이후 책임의 무게는 그들에겐 너무 무거운 것”이라고 항변했다. 특히 그는 “최근 청소년들은 임신한 후, 낙태를 위해 200만원이나 소요되는 불법 낙태 시술을 받는 사례”를 전하며 “이 돈을 벌려고 성매매를 하는 경우도 종종 봤다”고 전했다. “내 몸은 내 것이라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결과 탓”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만큼은 청소년들에게 ‘생명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란 교육을 해야 한다”며 “또한 ‘성적 자기 결정권’이 아닌, ‘성적 주님결정권’을 가르쳐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상원 교수(총신대 기독교윤리학)는 “칸트 이전에는 권리란 개념이 없었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나와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해 인간은 권리 주장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칸트 철학 이후 사회계약론이 형성되면서, 자기 권리가 생겨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영, 내세 등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순수이성을 기반으로 경험적 사물에만 탐구를 하자는 사조가 만연했다”며 “여기서 자기 권리란 개념이 생겨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기라는 개념에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결하려는 것에 대한 반감이 담겨 있다”라며 “철저히 유물론적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인간의 경험적 판단만으로 모든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미”라며 “이는 철저히 반 기독교적 전제”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굳이 경험적인 판단만을 의지한다 해도, 내 존재가 과연 ‘100% 내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내 존재는 부모, 친구, 타인의 도움 없이는 성장이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자기결정권의 개념은 역사적으로 오랜 전총을 지닌 개념은 아니”라며 “20세기 들어, 개인주의화가 가속화되면서 하나님에 대한 반감을 촉발시킬 사상적 조류로서 자기결정권이 등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이상원 교수(총신대), 코람데오닷컴 이재욱 목사, 이명진 소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은 “73년 미국 로 앤 웨이드 판결이 나오기 까지 남침례교단에는 자유주의 신학이 광풍을 일었다”면서 “특히 총회장이 로 앤 웨이드 판결에 대한 환영 성명서를 낼 정도였다”고 꼬집었다. 때문에 그는 “신학이 바로 서야 생명을 존중하는 법제화가 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로 앤 웨이드 판결 이후, 낙태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목사들은 뒤늦게 반성하고, 강단에선 ‘낙태는 죄’라는 설교가 자주 선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낙태율이 자연스레 줄었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살아있는 물고기가 물살을 거스르는 것”처럼 “크리스천들은 깨어서 피 흘리기까지 진리를 사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시대의 성교육은 콘돔이 아닌, 올바른 성윤리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 안에서 성윤리 교육, 도덕 재무장 운동이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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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 "청교도의 믿음, 자신의 죄성을 뼈저리게 깨달은 후, 오직 은혜만 붙든 것"
        개혁신학포럼 제 18차 정기세미나가 ‘개혁교회의 뿌리를 찾다’를 주제로 주님사랑교회(영등포 소재)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김효남 교수(계약신대원)가 ‘청교도와 청교도주의’를 전했다. 그는 먼저 청교도 회심론을 말하면서, “칭의와 성화가 단절되는 원인은 바로 참된 회심의 부재”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강력한 회심이 성화를 돕는 것”이라며 “물론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전적으로 붙드는 믿음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이 또한 그는 “자신의 죄와 무능함에 대한 처절한 깨달음이 선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말씀을 듣고, 율법을 인식한 후”에야 “자신의 죄를 처절히 깨닫고,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아는 과정’을 강조했다. 이후 그는 “복음에 나타난 구원의 약속을 생각하고, 믿음에 이르고자 할 열망을 체험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의심 및 불신앙과 치열한 전투를 치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투 이후 믿음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면서 “비로소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자비 가운데, 신자는 영혼을 만지시는 위로와 평강을 공급 받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청교도 신학자 토마스 굳윈을 빌려 ‘일반 믿음’과 ‘특별 믿음’을 구분했다. 그는 “일반 믿음은 성경에 포함된 모든 내용을 믿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믿음만으로 의롭게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특별 믿음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오직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효남 교수(계약신대원)   바꿔 말해 그는 “특별 믿음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만을 붙드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때문에 그는 “특별믿음의 가치는 믿음의 대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믿음은 칭의를 이루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일반 믿음은 특별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여 그는 “성화에 있어서 특별믿음은 반드시 필요하고, 성화와 견인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특별믿음의 열매로서 일반 믿음이 역사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17세기 청교도 사이에서 믿음이 지성의 작용인지, 의지인지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토마스 굳윈을 빌려 “어느 한 쪽만 작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믿음은 마음 전체”라며 “이는 모든 기능들에서 나오는 모든 활동이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굳윈은 마음이란 용어를 사용해, 지성과 의지를 통합하는 곳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믿음 안에 있는 법이 그들의 마음을 변화 시킨다”면서 “결국 믿음의 대상인 그리스도의 순종을 본받게 하고, 자신에게 적용 시킨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성화란 믿음과 분리된 단순 지적인 활동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왜냐면 그는 “믿음 안에 내재된 지성과 의지 모두가 움직여 일어나는 행위”라며 “신자의 회개와 성화는 지식으로 깨달아, 마음으로 의지하는 작용”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오늘날 청교도의 필요성을 말했다. 그는 제임스 패커를 빌려 “고난과 역경이 청교도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청교도는 이 땅을 살지만, 천국을 바라며 사는 사람들”이라며 왓필드의 한 대목을 전했다. “시련 아래 있을 때, 주님의 사역자들은 가장 훌륭하게 저술하고 설교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광의 빛이 그때 그들과 함께 거하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청교도들은 인간의 죄성에 대해, 큰 자각을 매일 느꼈다”며 “그 만큼 성화의 열망도 컸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교도들이 진정한 개혁주의자인 이유는 교리의 앎”에서 “삶의 순종이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부정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온전한 인식과 열망이 청교도들의 핵심”이라며 “개인적 삶, 가정, 교회, 국가의 시민으로서 모든 생활 영역에 어떻게 적용할지 알았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도 성경에 비추어 매일 자신을 점검했던 청교도들의 믿음을 본받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이인혁 목사(여수룬교회)가 ‘제네바성경의 특성’을 발제했고, 라은성 교수(총신대)가 ‘개혁파 종교개혁기원-왈도파’를 전했다.                  
    • 교계뉴스
    • 교단
    2019-11-04
  • "사도행전 교회의 특징 '마음을 같이하여'"
        2019 가을 개혁신학회 학술대회가 ‘그리스도와 교회’를 주제로 12일 오전 10시부터 총신대 카펠라 홀에서 열렸다. 개혁신학회 이광희 회장은 로마서 13장 8-14절까지 설교했다. 그는 “우리는 밖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우리 안을 들여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거스틴 또한 방탕으로 젊음을 낭비했다”며 “‘로마서 13장 13절을 보라’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새롭게 거듭났다”고 밝혔다. 즉 그는 “자신의 감춰진 정욕과 탐심이 그리스도의 밝은 빛 가운데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신앙 양심을 헤치려는 도적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선,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편 119편 105절을 인용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웃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자 믿음의 목적”이라며 “사랑이 없다면 간음, 도적질 하지 말라는 율법은 ‘자기 의’일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사랑이 없다면 모범적인 신앙의 외형은 남을 비판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마치 사마리아인을 돌로 치려는 바리새인들처럼”이라고 제시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현재 내로남불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웃도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란 생각을 가진다면, 서로 존중과 이해 가운데 한국사회는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한국 사회와 교회를 비판하기 전,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말씀의 빛 안에서 자기를 돌아보자”며 “내가 던진 돌이 내게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특히 그는 “배려와 존중,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사랑은 경쟁에서 서로 돌아봄으로 전환”이라며 “치열한 경쟁보다, 주변을 살피고 돌아보는 태도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개혁신학회 회장 평택대 이광희 교수     칼빈대 김근수 총장     뒤이어 주제 강연으로 칼빈대 김근수 총장이 ‘사도행전의 교회론 : 신앙공동체로서 신약교회 태동’을 발제했다. 그는 “사도행전에서 초대교회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는 예수님 말씀 따라,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합심기도로 교회가 세워져 가고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고린도 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아볼로파, 게바파 등으로 분열돼 있는 고린도 교회를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바울은 사람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피 묻은 십자가만 자랑하겠다는 선언을 했다”며 “고린도 교회는 분쟁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겠지만, 굳이 분쟁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마음을 같이하여’는 교회의 핵심”이라며 “함께 마음을 같이해, 기도할 때 교회의 내적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사도행전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교회를 시험에 들게 했다”며 “그러나 사도행전 6장 4절은 ‘기도와 말씀’으로 극복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그는 “헬라시대는 등위 접속사 앞에 있는 것을 강조 한다”며 “우리는 ‘말씀과 기도’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기도와 말씀’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처럼 그는 “사도행전적 교회는 위기를 타개할 때, 무엇보다 기도를 중시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사도행전 12장에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로 풀려났다”며 “한국교회도 기도로 탄탄하기에, 아직 위기라는 말은 과잉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큰 교회 무너진다고 한국교회는 무너지지 않다”며 “현재 기도로 무장돼 있는 작은 중소형 시골교회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도행전적 교회는 은사 공동체였으며, 성령의 통치하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그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성령세례를 정의했다. 그는 “성령세례는 로마서 6장에 따라, 죽고 다시 사는 것”이라며 “성령을 과도한 은사주의로 해석하는 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령세례와 성령 충만이 시작되는 시점은 같다”면서 “성령의 지배를 받는다면, 곧 성령 충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성령의 온전한 지배를 받지 못하고, 육체적 본능에 의해 지배받으면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물론 그는 “신약시대에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 성령이 신자에 내주 한다”며 “불순종 한다 해도 성령을 떠나지 않기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불순종할 때 성령께선 탄식 하신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에베소서 6장 30절을 빌려 “성령을 근심케 하지 말라고 나왔다”며 순종을 역설했다. 또 그는 “에베소서 5장에서 나온 성령은 실제적인 가정, 사회, 직장 생활에 적용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뜬구름 잡는 얘기, 신비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성령 충만은 실제적인 생활에서 직접 적용되어 신자를 통해 드러 난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그는 성령의 공동체의 특질로 ▲물질의 나눔 공동체 ▲치유공동체 ▲말씀 공동체 ▲선교 공동체 등을 제시했다. 치유공동체로 그는 “과학의 잣대로 이해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도행전 5장 12절에서 솔로몬 행각에 있던 앉은뱅이가 고침 받았다”고 밝히며, “이는 기도로 튼튼해진 공동체의 성령 역사”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방언, 치유 사역하는 사람들을 신학적으로 터부시(taboo)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말씀 공동체·선교 공동체를 말하며, 그는 “바울, 바나바, 유다와 실라가 선교사로 파송됐다”고 말했다. 즉 그는 “바나바는 최초의 선교사로 안디옥 교회에 파송됐고, 실라는 바울 사도가 순교하기까지 함께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예루살렘 교회는 마가 요한, 디모데, 디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의사 누가 등을 파송했다”며 ‘사도행전 공동체는 선교하는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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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19-10-16
  • "규격화된 예배보다... 문화·인종에 따라 예배의 토착화·다양화 필요"
      제 73회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가 노원구 소재 광장교회에서 28일 오전 10시 반부터 열렸다. 광장교회 양재철 담임 목사는 사도행전 19장 21-22절을 설교했다. 그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가고자 했고, 이를 디딤돌 삼아 유럽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았다”고 했다. 여기서 그는 “바울은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예루살렘 교회를 존중했다”며 “선교 이후에는 항상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바울처럼 우리 참 크리스천들은 비전을 품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가는 사람들”이라고 역설하며, “한국실천신학회도 마찬가지로 타 교단, 타 신학, 이웃, 북한 등을 돌보며 세계 복음화에 전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그는 “신학자들 또한 총회와 긴밀히 연합해서 화합을 이뤄가길” 촉구했다   뒤이어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가 주제 강연을 전했다. 그는 “공고 출신에 깡패생활 많이 하고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방끈 짧은 내게 하나님은 등록교인 1만 8천명 교회로 부흥케 해주셨다”고 강조하며, “등록교인이 많다보니 분립을 시도했고, 1교구 당 4000여 명으로 3교구로 분립 개척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12월 말 나는 은퇴하고, 새로운 위임 목사를 뽑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그는 현장에서 실제 행하고 있는 자신의 목회론을 소개했다. 그는 “부목사들에게 잔소리하며 지시하지 않다”며 “자유롭게 방목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직관리는 망할 자유를 줬다”고 강조하며, “꽃, 목수, 해병전우회, 오토캠핑, 바다낚시 선교회 등 취미 중심으로 모여, 부서별로 선교·예배 활동을 진행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목수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백향목 선교회는 1/3 타교인, 1/3 불신자로 구성된 부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신자들도 우리 교회 모임에 참석할 만큼 열린 선교회”라며 ‘복음 전도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자유로움과 열린 마인드(Mind)를 말한, 정성진 목사는 “설교 전 봉헌 찬양을 드리는데, 사물놀이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두고 “어떤 목사님은 마귀 짓이라고 비판했지만, 피아노·바이올린 등 외국 악기는 찬양이고, 한국 전통음악은 마귀 짓인가”라고 되물으며, “틀에 갇히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하여 그는 “예수 안에 뛰놀면 모든 게 허용 된다”라며 “신앙이 잘못 고착화 될 때, 세상과 단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 교회는 교인들을 주인으로 섬겨, 상처받고 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교회가 수용성, 포용성을 극대화 할 때, 건강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97년도부터 우리 교회는 교계에서 목사·장로 임기제를 처음 도입했다”며 “목사는 6년마다 신임 투표를 이행하고, 장로도 6년 만 당회 들어온 후 사역 장로로 전환 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위자·반주자 사례도 거의 없다”고 덧붙이며, “기적은 한 번도 교회 내 분란이 없이 잘 이어져 온 것”이라 전했다.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뿐만 아니라 그는 “은행 빚 빼고 교회 예산의 45억 정도를 선교사, 복지재단, 학교, 장애인 돕는 사회적 협동조합에 투입 한다”며 “지역사회·교인들의 필요에 따른 목회를 추구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본질 곧 기도·말씀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교회 또한 혁신적 조직 개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그가 실험한 교회 개편 사례 중 하나로 운영위원회도 뽑았다. 그는 “당회는 노회와 총회 일만 관계하고, 나머지 교회 살림은 운영위원회에 맡겼다”며 그 이유로, “현재 교회는 장로들에 의해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미국 목회자 고든 맥도날드를 빌려 “공동체 외부, 내부의 속도 차가 크면 공동체는 죽음으로 향해간다”고 말하면서, ‘교회 조직의 혁신’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성공보다는 가치를 위해 살아야한다”며 “교회 성장 보다,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역설했다. 신학회에 참석한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 청중은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질문했다. 정성진 목사는 “성공한 목회자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열정”이라며 “하나님은 ‘차든지 덥든지 하라’고 말씀하시며, 열정적인 사람을 매우 좋아 하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른 질문으로 한 청중은 “예장 통합 총회에서 결의한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두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명성 교회 세습은 분명 잘못됐다”며 “문제는 명성교회 만 명 줄고, 한국교회 10만 명 줄어들 때, 불신자 100만 명에 대한 전도의 문이 막혔다는 것”이라 꼬집었다. 특히 그는 “명성교회 문제를 두고 씹고 잘난 척 하는 사람들로 인해, 불신자 전도가 도리어 막혔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그는 “갈라디아서는 ‘죄가 드러나거든 온유하게 바로잡고, 우선 너 자신을 살펴보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비판하기 전, 그런 탐욕이 나부터 있지 않은지를 돌아보고 깨끗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김삼환 원로 목사는 분명 지혜자”라며 “그러나 야고보서는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는 사망을 낳음’을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김삼환 목사는 아들이 새노래명성교회에서 잘하도록 독려하면 문제될 게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를 비판하기 전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고, 같은 공교회로서 울고 아파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는지”를 되물으며, “이런 마음 없이 무조건 비판으로, 명성교회 사태는 한국교회가 대사회적 신뢰도를 떨어지게끔 촉발시킨 계기”라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명성교회 사태에서 더욱 중요한 점은 바로 교회를 온유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무조건 비판해서 문제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분립 개척 말고, 한국 교회 특히 미 자립 교회들에게 우리 신학계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물었다. 정성진 목사는 “제일 중요한 것은 소그룹 모임”이라며 “1000명 이상의 교회는 사기꾼 같은 목회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소그룹 목회는 자신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인격이 되지 않으면, 목회자는 소그룹 목회를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물론 그는 “작은 교회도 상장해야 모든 게 원활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교회가 성장한 결과는 나쁜 게 아니”라며 “그러나 성장 이후 소유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독교는 탐욕의 종교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하여 그는 “총회 차원에서 교회를 크게 짓기 위한 목표는 자제해야한다”며 “본질은 한 영혼, 제자 세우기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 영혼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소그룹 형식”을 주문하며, “이를 견지하며 목회자들을 길러야한다”고 역설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신학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함”도 당부했다. (왼쪽부터) 김은규 박사(한신대), 안덕원 박사(횃불트리니티대학원), 권진구 박사(목원대), 조성호 박사(서울신대) 뒤이어 실천신학회 발표 순소가 이어졌다. 안덕원 박사(횃불트리니티대학원)은 ‘건강한 교회, 건강한 예배 : 한국 개신교 예배와 예배교육을 위한 예전적 제언’을 발제했다. 그는 “예식서는 전통을 유지하고, 예배의 방향을 잡아주는 가이드라인으로서 중요하다”며 “문제는 예배를 규범화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규범화를 두고 “예배회복을 위해 예식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게 규범으로 작용할 때는 다양한 예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그는 “규범화의 잣대로 신자들을 끼워 맞출 것을 요구해선 안 된다”라며 “교회 현장에서 예식서는 얼마든지 변화 가능하고, 어느 교단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세 가톨릭의 문제도 바로 여기 있었다”고 꼬집었다. 즉 그는 “중세 가톨릭은 예배를 자신들의 교리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예배는 도구가 아닌, 삶이 자연스레 체현되는 장(場)”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신학자 제임스 콘(James Cone)을 빌려 “미국 내 흑인 예배의 경우 저항적이며 종말론적 성격을 가지며, 대화체적 설교, 열정적 찬양, 간증 등이 중요한 요소였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학자 후스토 곤잘레스(Justo Gonzales)를 인용해 “히스패닉 예배는 공동체의 축제 성격이 짙다”며 “축제적 성향이 기독교 예배와 만나, 그들만의 고유한 영성을 담은 긍정적 토착화를 이뤄냈다”고 했다. 이외에도, 그는 예배가 인종·문화에 따라 토착화 된 사례를 연구한 신학자로 하비 콕스(Harvey Cox), 캐시 블랙(Kathy Black) 등을 소개했다. 이들의 공통점을 추려, 그는 “기독교 예배의 모범답안을 찾기”보다 “각 공동체의 예배를 소개해, 폭넓은 대화의 세계로 나아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C.S Lewis를 빌려 “기독교 예식서가 추구했던 전통을 무시해선 안 되지만, 규범은 우리의 사고를 재점검하는 도구로서 기능 한다”고 했다. 여기서 그가 말한 전통이란 본질 곧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 죽음과 부활, 재림에 대한 신앙”이 담겨야 한다. 나아가 그는 제임스 화이트(James F. White)를 빌려 “예배의 계시적 속성은 변하지 않지만, 문화적 상황에 따른 순서와 요소는 무궁무진한 다양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예로 그는 1997년 루터교 세계교회 연맹(Lutheran World Federation)에서 “세례·설교·성경 봉독·성찬 등의 기본은 지키되, 지역에 따른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예배의 요소들에 대해 개방적 자세”를 전했다. 하여 그는 “발을 딛고 있는 오늘, 한국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예전을 고려해야한다”며 “신학교나 교회에서 성찬, 기도문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어야 함”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장애인, 어린이, 자살자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예식도 생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기도 한 줄이 자살 유가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학교가 이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교육을 이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건강한 교회는 예배의 경험을 삶에 녹여내고, 교회의 사명과 연결시키는 노력을 담아낼 때”라고 말했다. 논찬에는 권진구 박사(목원대), 조성호 박사(서울신대), 좌장에는 김윤규 박사(한신대)가 수고했다. 두 번 째 발표는 조지훈 박사(한세대)가 ‘복음을 설교하는 것에 대한 설교학적 함의’를 전했다. 좌장에는 김충렬 박사(한일장신대), 박성환 박사(한국성서대), 정은상 박사(총신대)가 수고했다.                            
    • 학술.행사
    • 학술대회
    2019-09-30
  •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사절 되어야"
      행사를 마치고. ©기독교통일학회 제공   기독교통일학회가 최근 제26차 정기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사절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화문화의 형성과 확산”이란 주제로 총신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안인섭 교수(기독교통일학회장, 총신대)는 먼저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평화통일'"이라 밝히고, "기독교인들과 교회가 이 평화 통일을 위한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안 교수는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평화지상주의가 아닌, 한반도에 이룩되어야 하는 평화는 상대적인 평화이며 현실적인 개념"이라 설명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평화(pax aeterna Dei)를 천성에서 '향유'(frui)할 것을 대망하면서도, 이 땅의 평화(pax terrena)를 또한 '사용'(uti)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안 교수는 통일된 국가에 대해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평화를 유지해 주는 국가"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이런 맥락에서 국가 지도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권위를 위임 받은 것"이라며 "어거스틴이 말한 것처럼 평화는 전쟁으로 얻어지는 것보다 평화에 의해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 했다.   실례로 안 교수는 "독일의 통일을 위해서 독일 교회도 이런 역할을 감당했었다"고 말하고, "평화 사상에 의하면 한국 교회도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그리스도인들은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이 평화는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안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실제적으로 한반도에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지려면, 남북한이 서로 신뢰하고 교통하고 교류해야 한다"고 했다.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서 유념해야 할 것은 남한과 북한 모두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상대를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평화로운 대화와 교통 속에서 통일의 과정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안 교수는 한국교회가 평화의 사절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국가가 이 세상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세워진 기관이라면, 교회는 국가가 이 본연의 책임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협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판해야 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국가가 그 고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발취하는 매개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 교수는 "한반도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고 공감해야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북 활동을 하고 대외 정책을 추진할 때 그것이 제대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이수봉 박사(기독교북한선교회)와 정대진 박사(아주대), 조만준 박사(총신대), 안한나 교수(평택대), 박명수 교수(평택대) 등이 발표했으며, 윤현기 교수(ACTS), 김병욱 소장(북한개발연구소), 정지웅 교수(ACTS), 오일환 교수(한양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행사 전 예배에서는 주도홍 교수(백석대 전 부총장)가 설교를 했으며, 이재서 총장(총신대)도 축사를 전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09-25
  • "총신대 사태 해당 이사장들 전원 사임"
        제 104회기 예장합동 총회 둘째날인 24일, 오후 회무 시간이 시작됐다. 먼저 총신대 조사 처리 및 정상화 특별위원회(이하, 총신대 정상위) 보고가 있었다. 총신대 정상위는 보고에서 전 김영우 총장의 배임·횡령으로 내홍을 겪었던 총신대의 정상화를 위해 몇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총신대 정상위는 “전 재단 이사장들이 사과문을 제출하고, 총대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과 “전 이사장들의 전원 사임"을 요구했다. 총대들의 동의·제청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전 재단 이사장들이 총회 강단에 나와 총대들에게 사과 인사를 했다. 뒤이어 이재서 총장이 총신대 정상화에 대한 다짐을 밝히는 순서도 있었는데, 그는 “총신대는 안정화 되고 있으며, 학생·직원·교수 모두가 자기 자기자리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수시 지원 218명 모집 중 1400명 지원할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총대 분들이 총신대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섬겨 달라”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는 총신 대학으로 회복 하겠다”고 밝혔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의 보고 순서가 이어졌다. 보고서는 정동수목사(사랑침례교회)의 이단 해제 결정을 담고 있어, 이에 대한 총대들의 반발도 있었다. 먼저 이대위는 “정동수 목사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참된 성경이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을 했다”며 “과도한 축자 번역의 원칙 때문에, 제103회 총회는 정동수 목사를 이단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대위는 “2019년 5월 31일까지 본 교단이 지적한 내용을 수정한다면, 이단 결정을 해제할 것"과 "재발방지에 대한 엄중경고 및 기독교 한국 침례회 총회에서 신학 지도를 받을 것”을 보고했다. 예장 합동 교단은 '이단 해제 조건'으로 정동수 목사에게 ▲공개 회개 ▲관련 내용의 책자 폐기 ▲교회 홈페이지, 유튜브, 인터넷 등에서 관련 내용 삭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대위는 “정동수(사랑침례교회)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노선을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약속했다”며 “교단의 지도에 따른다는 약속을 받아, 교류금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동전주 노회 오명현 목사는 “2019년 5월 31일이 지났어도 정동수 목사는 사랑침례교회 홈페이지, 유투브 등을 통해 ‘여전히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하나님 말씀’이라는 축자 해석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동수 목사의 주장은 이단성이 짙고, 확산되지 말도록 경계해야 한다”면서 “정 목사는 ‘개역 성경은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성령님 등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고 계속해서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직접 연락을 해보니, ‘정동수 목사는 본 총회와 무관하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재론보다 공개적 사과 ▲공개 회개 ▲유튜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완전 삭제를 요구하며, “3가지가 이행될 때 까지 이단 결정을 유지하자”고 촉구했다. 함평 노회 이종철 목사는 “이단 결정을 할 때는 타 교단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타 교단 이대위원장들과 만나 논의를 한 후, 신중히 이단 여부를 결정 한다”며 이대위 보고를 받을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서강노회 이재천 장로는 “이단 해제는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동수 목사는 이미 소속 교단(기독교한국침례회)에서 ‘모르는 사람’이라고 적시했다”고 꼬집었다. 충청노회 정진모 목사도 “정동수 목사는 킹 제임스만이 유일한 성경이며, NIV·개역개정 등을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히며, "개역개정 등을 쓰고 있는 예장 합동도 이상하게 볼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해제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 까지, 예의주시하자”며 “이대위 보고는 그대로 받되, 정동수(사랑침례교회) 이단 해제의 건만 기각하자”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102회, 103회 총회 결의에 따라 정동수(사랑침례교회)를 이단 유지·교류 금지할 것”을 두고 총대들에게 물었다. 총대들의 동의·제청에 따라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의 이단 해제 결정은 기각된 채, 나머지 이대위 보고는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대위 보고는 ▲평강제일교회 관련 세미나 ▲전태식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등의 교류 금지를 담았고,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이용규 선교사(전 몽골선교사)의 재심 청원을 통한 재조사도 명시했다. 뒤이어 헌의안 상정 시간이 이어졌다. 헌의안은 각 노회로부터 건의 사항을 받아 정치부, 신학부 등의 부서로 돌려보내 결정·연구를 이행한다. 총회장이 유인물 받기로 동의·제청을 했고, 총대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헌의안에는 ▲퀴어신학 이단 결의 ▲뉴스앤조이를 반기독교 언론으로 지정 및 총회의 신학적 연구와 대응 방안을 논의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특강이 동성애 옹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초청 금지의 건 등이 있었다. 목포서노회 소속 홍석기 목사는 “퀴어 신학을 철저히 이단이라고 해야 한다”며 “퀴어 신학은 동성애를 성경적이라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퀴어신학은 신천지보다 몇 배 이상 무섭다”며 “오늘 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이라고 결의해서, 다시는 교회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설교, 신학자들이 동성애 옹호 신학을 연구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이 사안은 총회에서 총대들이 결의하는 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헌의안에 이미 퀴어 신학의 이단 지정 건이 올라왔고, 이를 정치부에 보내 논의·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목사의 정년을 70세에서 75세로 연장 ▲목회자의 이중직 금지 조항 삭제 요청의 건 ▲여성 안수의 건 ▲강대상에 십자가 형상 설치 금지의 건 등이 헌의안에 올라왔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5
  • 오는 10월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열린다
      2019 충남당진 국제성시화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충남성시화운동본부와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당진동일교회(담임 이수훈목사)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과 사귐”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3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와 전용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설립자), 상임대표회장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 충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오종설 목사 등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백중현 종무관이 축사를 했다.   김상복 목사는 "세계적으로 기독교운동이 두 가지가 있다"고 말하고, "하나는 복음화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변혁운동"이라며 "성시화운동은 두 가지를 함께 추진하는 운동인데, 당진국제성시화대회를 통해 복음화와 변혁운동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수훈 목사는 당진국제성시화대회에 대해 "국내외 성시화운동 지도자들과 함께 축제와 쉼 그리고 새로운 비상을 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 밝히고, "김상복 목사, 정성구 목사(전 총신대 학장), 전용태 장로,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대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조영길 변호사 등이 나선다"고 했다.   더불어 배우 차태현이 중심이 된 300여 명이 특별공연 '십자가의 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당진과 충남 기독교 유적지 투어도 계획 중에 있다. 이 목사는 "대회 후 한국의 모든 시군에서 전도운동이 전개되도록 전도군사학교를 진행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역도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성시화운동의 철학과 비전에 기초한 3전운동(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을 국내외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회 목표로는 ‣국내외 성시화운동․홀리클럽 회원들이 성시화운동의 비전 아래 연합과 일치의 정신을 강화하여 핵심요원으로 헌신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 전하는 성시화운동의 3전 7대 전략을 공유하고 전수하여 도시변혁운동에 참여 ‣한국 및 세계 각 도시의 성시화 ‣각 도시를 성시화 하는 데 핵심 교회와 자원을 발굴하고 네트워크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 한인교회가 비상으로 기도하는 데 있다.   세계성시화운동은 이를 통해 ‣성시화운동을 통해 복음전도운동 확산 ‣성시화운동을 통해 출산운동 실천 ‣성시화운동을 통해 생명존중운동(자살, 낙태, 살인, 폭려 예방) 실천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좋은법 만들기운동 실천해 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녁집회 ‣<위로! 희망! 미래! 찬양콘서트> ‣국내외 사역 나눔 ‣영역별 전략발표 ‣영역별 특강 ‣당진 기독교유산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04
  • "지난 예장 합동 103회기 성과, 대북관계 창구 마련과 총회 재건축 계획안 마련"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103회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임기를 한 달 남겨두고, 기자간담회를 총회 회관 5층에서 오후 5시에 진행했다. 그는 먼저 “소통을 강조했지만, 언론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으로 오해가 생겼다”면서 “소통을 잘 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 능력 부족으로 기대하고 계획했던 만큼 이루지 못해 자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가지 위안 점은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금전적인 문제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언론이 많이 도와줘서 한 회기를 여기 까지 감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처음 시작하면서 3S(Smile, Speed, Spirit) 구호를 내걸었다”며 “이는 총회 본부 직원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총회 직원들이 좀 더 밝은 얼굴로, 목사 및 성도들을 대하지 못할 까”란 당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회 본부 직원들이 왜 영성을 잃어갈까란 고민에서, 3S 구호를 시작한 셈”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그간 103회 총회 중 두 가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전했다. 첫째로 그는 “우리 교단이 대북 관계 통로가 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 평양 빵 공장을 설립하고, 밀가루 보내는 데 중국 브로커에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직접적인 창구가 없으니까, 이게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창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다른 NGO 단체 통하지 않고, 통일부를 통해서 직접적인 대북 창구를 마련하도록 허락받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대북 창구를 통해, 북한에 유실수를 심어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다른 하나는 바로 “총회 본부 재건축”이라고 이 총회장은 전했다. 그는 “103회기에서 총회 본부 건축과 관련해, 논의가 많이 진행됐다”며 “삼성역 근처의 총회 본부는 그대로 두고, 광명역 근처에 총회 회관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치동 총회 회관은 은급재단에 맡겨, 임대 수익사업의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는 “은급재단에 넘긴 대치동 총회 회관을 임대사업으로 전환하면, 현재보다 7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104회 총회가 보고를 받으면 진행하고, 받지 않으면 없는 일로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총신대 이재서 총장 선출과정은 굉장히 합법적이었다”며 “정치적인 개입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학생, 교수, 총회 쪽 일부분들도 위원에 포함돼, 면접과 투표를 통해 잘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기자 질문이 이어졌다. 한 기자는 “총회 회관을 굳이 광명역으로 옮기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 총회장은 “102회기 때부터 준비해온 사안이고, 103회 때 구체적 가닥을 잡은 것”이라며 “이행은 104회 때 보고 때, 총대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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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오피니언 검색결과

  • 신앙·신학·성령 3가지 맞아떨어질 때 선교 역사 일어나
    서삼정 목사와 윤옥자 사모가 지난달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커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앞에서 44년 이민목회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커에 있다. 부지만 8만9030㎡(2만6930평)인데 정문에서 1㎞의 숲길을 더 들어가야 2000석 규모의 예배당이 나온다.서삼정 목사는 1976년 애틀랜타에 한인이 이민을 시작할 때 이곳에 왔다. 서 목사는 “8가구와 함께 교회를 개척했는데, 이민자나 유학생이 왔을 때 공항 픽업부터 임시 거주지 마련, 운전면허 취득, 구직, 병원, 교통사고 처리 등 미국 생활 전반을 도왔다”고 회고했다.이어 “최근 들어 한인 이민자가 줄고 있는데, 한국에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미국 이민정책이 까다로워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이민교회도 이민자의 유입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한국인을 포함해 예수를 믿지 않는 다수의 이민자에게 복음을 전해야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서 목사는 총신대가 캠퍼스를 서울 동작구 사당로로 옮기기 전인 남산 시절 신학을 공부했다. 1964년 서울 배재고 운동장에서 복음화대회가 열렸는데,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린 마지막 날 집회 때 선교 서원을 했다.그는 “마지막 날 집회 강사가 자신의 교회가 선교사 300명 파송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간증했다”면서 “그때 ‘하나님, 저는 선교사 350명을 파송하겠습니다. 세계 복음화를 이루실 때 저를 좀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고 회고했다.해군 군목으로 제대한 서 목사가 약사였던 아내 윤옥자 사모와 이민을 결심한 것은 선교 때문이었다. 서 목사는 “70년대 초반 한국은 경제력이 낮아 외국에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전략적으로 한국의 인적 자원과 미국의 경제력으로 선교사를 파송해야겠다는 생각에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했다.서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이스라엘 선교사를 후원했다. 1982년 인도네시아에 단독선교사를 파송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250여명의 선교사를 돕고 있다. 중국 인도 볼리비아 등 31개 선교지에 교회를 개척했다.그는 88년부터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C, Korean World Mission Council for Christ)를 통해 미주 한인교회의 세계선교 운동을 이끄는 목회자 중 하나다. KWMC 대표의장을 4차례 역임했으며, 3000~5000명이 모이는 한인세계선교대회를 아주사퍼시픽대와 휘튼대 등에서 개최했다. 선교운동가로 미주 한인교회에 선교의 불을 붙이는 중추적 역할을 한 것이다.서 목사는 “지금까지 40개국에서 50회 이상 선교사 영성 수련회를 인도했는데, 사역에 지친 선교사를 말씀으로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KWMC 대회를 미주 한인교회와 함께 개최했는데, 가장 큰 보람은 4000명이 넘는 한인 2세가 선교사로 지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신앙, 신학, 성령의 역사라는 3가지 요소가 맞아떨어질 때 선교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한국과 미주지역 한인교회가 선교운동보단 자체 프로그램에 치중하면서 선교의 열정이 식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서 목사는 “선교는 한곳에 머물지 않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한국에서 이제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교회가 영적으로 약해질 때 선교 흐름이 더욱 빠르게 다른 지역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서 목사가 미국 목회 44년에서 강조한 것은 ‘성령과 말씀이 통치하는 교회’다. 서 목사는 “처음 이민 왔을 때 막노동 등 이민자들이 겪는 밑바닥 생활부터 똑같이 했다”면서 “그때 이민자의 애환을 피부로 체험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목회자 개인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에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목회자는 자식이 잘못돼도, 잘해도 모든 것을 포용하고 사랑으로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목회자는 말씀과 성령으로 교회를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순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국장로교회(PCA) 소속인 교회의 비전은 ‘선교사 350명 파송, 2050 다음세대 세계주역’이다. 그는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성경 구절을 교실에 게시할 수 없게 되고 성경공부와 기도가 금지된 것은 1961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때부터였다”면서 “이처럼 지도자 한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교회는 2050년까지 우리 자녀들 가운데 미국과 세계의 각계에서 탁월한 지도자가 나와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도록 밤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전 아래 차세대를 키우기 위해 세미나실 체육관 북카페 등을 갖춘 ‘2050 비전센터’를 2009년 세웠다.서 목사는 ‘영성이 살아야 예수 믿는 맛이 난다’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예수 믿는 맛이 난다’(두란노) 등 영성 관련 책을 다수 저술했다. 그는 “조만간 후임자에게 목회 리더십을 이양하는데, 제2의 사역으로 선교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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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4
  •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갔을까
        사라졌다. 예배의 자리를 채우던 예배자들이 사라졌다. 여전히 예배당은 있지만,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간 것일까. 지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상상 못 한 일들을 곳곳에서 보고 있다.전염병이 창궐한 이때 예배자의 자리는 어디인가. 세상 나라가 머물러 있으라고 하는 곳인가, 스스로 물러가 숨죽이고 숨어 있는 곳인가. 그 쓰라린 결정을 이해 못 할 자 아무도 없다. 하지만 텅 빈 예배당에서 예배자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른 척할 수는 더더욱 없다. 하나님은 그 어떤 상항 속에서도 주저 없이 우리를 찾아오시지 않으셨던가. 다른 쪽은 넓은 예배당에 예배자가 넘친다. 문제는 그 넓은 곳에 하나님이 계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편리함이나 교회 성장이 주된 관심인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거하실 곳은 도무지 없는 것이다.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으신다. 자기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를 찾으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참 예배자가 온 세상에 곳곳에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참 예배자가 곳곳에만 있지 아니하고 온 세상에 그리고 천상에 가득 차야 한다.우리는 이런 꿈을 갖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천상의 예배는 무엇인가. 동서고금의 모든 사람은 무언가를 예배한다. 물론 그들 모두가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는 아니다.참된 예배의 원형은 어디에 있을까. 초대 교회 안에 있을까. 인류의 타락 이후 구약 아벨의 예배가 예배의 원형일까. 아니다. 이 땅의 모든 예배는 예배의 원형을 반영한 예배일뿐이다.예배가 하나님의 하신 일에 대한 반응이라면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다 이루시고, 안식하셨던 첫 안식의 날,(창 2:2) 이 땅 모든 안식일의 원형(출 20:8~10)이었던 그날, 모든 만물을 새롭게 이루신 완성의 출발점(계 21:5~6)이었던 그날은 원형 예배의 날이었다.하나님은 첫 안식일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창 2:3) 복을 주신다는 단어 ‘바라크’는 경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첫 안식일은 예배드리고 복 받은 ‘바라크’의 날이었다.잠언 8장에는 지혜가 의인화돼 있다. 의인화된 지혜는 바로 창조주 예수님이심을 드러낸다. 천지창조의 나날에 지혜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창조를 기쁨으로 반응하는 것을 본다. 그리고 사람들도 지음 받은 후에 그 기쁨에 참여했다.천지창조의 반응으로 드려진 예배에는 이 땅의 사람은 물론 천상의 천사와 우주 만물도 함께한다.(시 148:1~14) 창조의 반응으로서의 예배만이 아니라 구속의 반응으로서의 예배가 천상에 있다.(빌 2:5~11, 계 7:9~17) 실상 이 땅의 예배는 이미 천상의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히 12:22~29, 계 5:7~14)참된 예배는 사람들이 스스로 고안해 발전시킨 게 아니다. 이 땅의 예배는 창조와 구속의 감격으로 가득 찬 천상의 예배를 투사하고 참여토록 하신 하나님의 찬란한 작품이요 보배로운 선물이다.예배는 그때그때 끊어지는 졸렬한 세상의 단편극이 아니라 창조부터 영원까지 펼쳐지는 장엄한 천상의 대하드라마다. 오늘의 나의 예배, 우리의 예배가 그 이음 속에 생생히 살아있어야 한다. 모든 예배자는 이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김성국 목사 약력=총신대 신학과 및 신대원 졸업, 미국 고든콘웰신대원 신학석사, 목회학박사. 혜천대 교수, 혜천대학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미국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학장, 미국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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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 제3·제4의 성은 없어
        독일화가 루카스 크라나흐의 ‘에덴동산’(1530년).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따라서 남녀 이외의  제3, 제4, 제5의 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남녀 성별체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행위다.  동성 간의 성애가 세속도시인 소돔과 고모라에 불의 심판이 내리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인 이스라엘 공동체를 참혹한 내전에 휩싸이게 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동성 간의 성애는 하나님이 정해 주신 삶의 질서를 정면으로 저항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며, 둘째, 하나님이 주신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도덕적 규범을 고의로 범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첫 번째 항목에 대해 살펴본다.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 1:27) 남자와 여자 이외에 제3, 제4, 제5의 성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각기 부모를 떠나 합하여 한 몸을 이룰 것을 명령하셨다.(창 2:24) ‘한 몸이 되라’는 것은 두 신체가 붙어서 자웅동체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해 인격적으로 서로 사랑하고, 이 사랑 안에서 이 사랑의 가장 중요한 표현 가운데 하나인 성관계를 가지라는 뜻이다.성관계는 첫째로, 전인적인 인격적 사랑의 지평 안에서 가져야 한다. 둘째,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이 관계가 공간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가능한 제도적 장치가 결혼이다. 이 질서는 아담과 하와 시대부터 재림 시까지 모든 인류가 준수해야 할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질서다. 바울은 로마서 1장 26~27절에서 이와 같은 창세기의 질서를 순리라고 말했다. 이 질서에 반해 동성 간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역리라고 말한다. 어떤 주석가들은 이 본문이 말하는 동성 간의 성관계는 당시 이방 신전에서 종교의례의 일부로서 행하던 신전 미동과의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일 뿐, 일반적인 의미의 동성 간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한다.그러나 이 해석은 로마서 1장의 문맥에서는 불가능한 해석이다. 바울은 1장 16~17절에서 ‘모든 인류’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는 보편적인 복음의 원리를 천명한다. 왜 모든 인류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모든 인류가 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기 때문이다.바울은 계속되는 1장 18~32절에선 이방인 전체의 보편적인 죄의 상태를 말하고 2장 1절에서 3장 18절까지에선 유대인 전체의 보편적인 죄의 상태를 말한다. 바울은 모든 이방인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죄들 가운데 대표적인 종교적인 죄 하나와 윤리적인 죄 하나를 제시한다. 종교적인 죄는 우상숭배(롬 1:21~23,25)이고 윤리적인 죄는 동성애(롬 1:24,26~27)다.본문이 말하는 역리는 이방 사회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동성 간의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문맥상 이 자리에는 특정한 종교의식 가운데 작은 일부 과정인 신전 동성애가 들어갈 수 없다.특히 동성 간의 성관계는 하나님이 정해 주신 보편적인 질서에 저항하는 독신적인(blasphemous) 행위다. 그 이유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인간의 성별은 하나님이 정해 주시는 것이며 인간이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말은 인간의 성별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며, 한번 결정된 성별은 인간이 자의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뜻이다.성별의 자기결정권은 없으며 성전환도 불가능하다. 성전환 수술은 말은 멋있지만, 실제론 성불구화 수술이다. 남성이 성전환수술을 받으면 남성성기가 여성성기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성기가 제거되는 것으로 끝난다.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둘째, 하나님은 동성을 향해 성적인 욕구를 갖도록 창조하지 않으셨다. 동성을 향한 성적인 욕구는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한때 동성애가 유전자, 뇌 구조, 호르몬 등에 의해 유발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으나 모든 연구결과가 표본조사의 편향성, 수치 조작, 왜곡된 판독 등으로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다. 2019년 48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동성을 향한 성적 욕구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동성을 향한 성적인 욕구는 후천적으로,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는 말은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바울은 하나님이 동성 간의 성관계를 가지는 자들을 향해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라고 말하고 있고,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고 말한다. 이 말은 동성 간의 성관계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증거라는 뜻이다.하나님이 정해 주신 질서를 벗어난 삶이 영적·도덕적·보건·의료적으로 건강하고 바른 삶이 될 수 없다. 영적인 황폐화와 정신적인 불안, 도덕적 감각과 의식의 마비, 따뜻한 사랑의 원천인 가족들로부터의 소외는 무엇을 뜻할까. 에이즈 감염,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이 만나는 항문성교에 뒤따르는 각종 성병과 장 관련 질환, 장기감염, 성전환 수술에 뒤따르는 성불구화 등은 동성 간의 성관계를 하나님이 외면하셨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상원 교수<총신대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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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뽑으려 하면 안돼”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총신대 이상원 교수(조직신학)에 대한 이 학교 법인이사회의 바른 판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16일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연구소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성정치 이론에 매몰된 그룹의 주장만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신학교가 바로 서야 바른 목사가 나오고, 바른 목사가 바른 설교로 바른 신앙인을 세운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총신대 당국자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오늘 열리는 이사회는 바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로 핀단 할 수밖에 없다"면서 "차별금지법이 아직 제정만 안 되어있지 실제적으로는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학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 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또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혀를 뽑으려 하면 안 된다. 진정한 신앙인은 비록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이 교수와 같이 제2, 제3의 이상원 교수가 되어 총신대를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맞설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아래는 입장 전문.   지난해 12월 5일 총신대 정문 앞에서 열렸던 총신대 이상원 교수 관련 기자회견 모습   총신대학교는 선지동산의 정체성을 회복하라.   대학 지도자의 영적 분별력이 떨어질 때 사탄은 여지없이 침투해 들어온다. 바른 교리를 추구해야 할 신학교가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할 때, 작은 누룩에 점령당해 버린다. 바른 교리와 윤리기준을 가르치는 교수를 징계하려고 달려드는 지금의 행태는 신학대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상이다. 신실한 장로교인들의 눈물과 신앙으로 세워진 총신대학교가 다시 깨어나야 나야한다. 영적 장님이 되어 말씀으로 바로 서지 못하고 혼합된 신학과 세상시조에 밀려 맥없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라.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총신이 되기 바란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성정치 이론에 매몰된 그룹의 주장만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을 금치 못한다. 세상은 성(性)을 무기로 성도와 가정과 국가를 무너뜨리려고 다가온다. 제일 먼저 공격하는 대상은 목사와 신학교다. 신학교가 바로 서야 바른 목사가 나오고, 바른 목사가 바른 설교로 바른 신앙인을 세운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총신대 당국자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신학과 신앙을 지키지 못하는 총장은 한국교회와 총신의 미래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오늘 열리는 이사회는 바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로 핀단 할수 밖에 없다. 차별금지법이 아직 제정만 안 되어있지 실제적으로는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학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 하고 있는 현상이다. 신앙의 자유와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있는 자유는 신앙의 선배들이 피 흘리기까지 싸운 결과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혀를 뽑으려 하면 안 된다. 진정한 신앙인은 비록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특별히 이상원 교수의 경우를 볼 때 다른 영역에서 이런 방법이 통했을지 모르지만 상대를 잘못 집었음을 분명히 경고하고 밝혀둔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상원 교수는 비록 향후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과 불명예를 감수하며 주님과 함께 치욕의 영문 밖으로 나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교수와 같이 제2, 제3의 이상원 교수가 되어 총신대를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맞설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각오가 되어 있다. 진리를 지키고 학교를 지키려는 이상원 교수의 명예회복과 총신대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들은 이상원 교수 징계철회를 주장하는 56개 합동측 노회장들과 함께 거룩한 분노에 참여할 교수, 학생, 졸업생 등 모든 분들과 연대하여,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다해 맞서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진리를 지키는 자리라면 어떤 희생도 치를 각오가 되어 있다.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이사회와 총신대  당국에 엄중히 경고한다. "존 낙스의 기도는 100만 명의 군대보다 더 두렵다."고 고백한 영국 메리 여왕의 고백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런 말을 남겼다. 지금도 이교수를 위해, 진리를 지키고 총신대를 지키기 위해 세상에 무릎 꿇지 않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끊임없이 주님의 보좌로 올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이제 깨어있는 총신대 교수들와 학생들에게 다시금 신앙의 양심과 학자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신앙의 양심에 따라 두려워하지 말고 같은 목소리를 내어 주십시오. 개혁주의 신학의 선지동산의 상징인 이상원교수님을 지켜 주십시오  총신대를 지켜 주십시오. 주님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합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이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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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6
  •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강의 중 표현을 모두 성희롱 몰아가야 하는가?              최근 총신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여서, 자신들을 가르치던 교수 다수가 ‘성희롱’을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학생들이 대자보 형식을 통하여 주장하는 바는, 당사자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사죄하고, 합당한 징계절차를 통해 책임질 것, 수업권 보장을 위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 처리과정을 대내외적으로 공개하고 매뉴얼을 구축할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성 희롱’이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면서, 상당히 사회적인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성 희롱’에 대하여 <시사상식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성에 관계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불쾌감, 굴욕감 등을 주거나 고용상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의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정하고 있다. 또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상대편의 의사에 관계없이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연히 타인의 인격과 손상되기 쉬운 감정을 존중하고, 노골적으로 성적 수치심이 들도록 하는 언행은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뚜렷한 기준보다는 상대적인 감정에 의하여 ‘성희롱’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아서 그 시비가 좌우된다는 것이 아쉽다. 총신대에서 학생들이 자기들을 가르치는 스승의 강의 중 표현들이 ‘성희롱’이라서 그 교수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을 살펴보아도, ‘성희롱’을 위한 목적하에서 표현된 것이 아니라, 강의를 위해 생물학적, 과학적인 내용으로 표현된 것들도 ‘성희롱’으로 몰아간다면 학생들이 유효적절하게 강의를 듣게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당사자들 가운데 여러 번에 걸쳐서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보도를 보면,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도 상대편이 ‘성희롱’으로 받아들일 표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유일하게 반박하는 성명을 낸 이상원 교수의 해명을 살펴보면, 모든 강의 내용을 ‘성’과 관련이 있다고 하여 ‘성희롱’으로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총신대생들이 ‘피해자’이며, 동시에 권리를 쥐고(해당 교수들의 징계, 학교에 대한 요구 등) 있는 상황인 듯하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자신들을 가르치는 스승인 교수들에 대하여 학교에 책임과 징계를 요구했다면,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먼저 언론에 공개하고 외부에서 신학대를 공격하는 것은 선지학교 공동체의 명예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 두 번째는 강의를 위한 과학적인 근거와 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성희롱’으로 몰아, 스승의 교수권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희롱’의 개념은 이런 것까지도 무제한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본다. 학생들은 지식으로뿐 만이 아니라, 사회적 상황, 특히 성경적 기준에 의한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세 번째는 총신대학교가 다시 한국교회에 근심을 끼치고, 이미지를 실추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잘 알다시피 총신대 내부의 문제 때문에 한국교회에 입힌 상처는 컸다. 이제 총신대가 총장이 바뀌면서 회복 단계에 있어 지금은 그 과정과 결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그리고 총신대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되, 급진적 페미니즘 차원이 아닌, 가르침과 배움의 선을 분명히 하고, 성경적 가르침이 분명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서 세상의 빛이 되는 젊은 지성을 회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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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포토뉴스 검색결과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은혜로운 동행기도 운동 다음 달 10일 새에덴교회서 최종 마무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2022년 4월 10일에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은혜로운 동행기도 운동 전국기도회가 열렸다.  2021년 11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기도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며 배광식 총회장은 그동안 교단의 영적 풍요를 위해 기도 운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은혜로운 동행기도 기도운동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 14개 지역에서 진행된 데 이어 지난달 말까지 163개 노회로 확산했다. 전국기도회는 배 총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3부로 진행되었는데 소강석(새에덴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전임 총회장, 이 목사와 오 목사는 대표적 교회 담임으로서 함께하며 설교자는 메시지 전달 후 교단, 한국교회, 한국사회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였다. 기도운동본부는 기도운동이 전국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 계속 이어지도록 돕기 위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기도운동의 기도문을 배포하고 있다고 하며 백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기도회에는 전국장로회연합회를 비롯한 교단 연합회 기관장들도 초청되었고 총신대뿐만 아니라 지방신학교 대표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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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2-04-25
  •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7000명 참여..한국교회 동참 요청
    개신교 단체 '사귐과섬김'의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 포스터.   2020년 성탄절부터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약 7000명이 참여를 하였고, 캠페인을 주관하는 '사귐과 섬김'은 15개 교회를 넘어 더 많은 교회와 신자들이 캠페인에 동참을 요청했다.    '사귐과 섬김'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에 관해 설명하였고, 현장에는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와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총신대 신국원 명예교수 등 관계자들이 자리하였다. 이번 캠페인 참여 신청자는 이날 기준 총 6836명, 이 가운데 헌혈을 완료한 인원은 4750명이었다.   사귐과 섬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혈액 재고 보유량이 떨어지고 있는데 착안해 캠페인을 마련하였다.    최성은 목사는 당초 부활절까지 진행하려던 캠페인을 오는 5월께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여러 교회와 단체, 교단 등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에서도 동참키로 하면서 1만5000명에서 2만명까지도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1-03-19
  • 제9회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찬양제
        미래의 장로교를 이끌 신학대 학생들이 찬양으로 하나되는 연합의 장이 열렸습니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찬양제에는 백석대를 비롯해 서울장신대, 총신대, 칼빈대 등 장로교 소속 신학대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찬양제는 코로나19 사태로 팀이 아닌 학교별 추천을 받아 한 명씩 참가하는 독창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한장총 김수읍 대표회장은 "이번 찬양제는 장로교 신학생들이 한 가족임을 확인하고, 화합을 이루는 시간"이라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아름다운 계획을 품고 귀하게 쓰임받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장총은 장로교 신학대 간 연합을 위해 총회 설립 100주년인 2012년부터 연합 찬양제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 교계뉴스
    • 단체
    2020-11-02
  • 예장합동 105회기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소강석목사 선출
    2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강석 총회장의 취임 감사예배가 24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렸다. 소강석 총회장은 지난 달 21일 열린 예장합동 105회기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15년 전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이 교단 통합을 이룬 뒤 첫 예장개혁 출신 총회장이다.   소 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총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에 총회장이 돼 황량한 사막길을 걸어야 할 때가 많겠지만, 반드시 그 사막길에 꽃을 피워내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총회장의 자리가 교권과 명예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희생하며 화목하게 하는 자리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한국교회를 연합하고 보호하고 세우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1부 감사예배와 2부 축하와 격려 순서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취임예배엔 교계 관계자들과 각 계 인사들이 참여해 소 총회장의 사역을 격려했다. 설교를 전한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교회내 지도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소 총회장이 초심을 잃지 말고 정직하게 하나님만을 전폭적으로 의지하며 나아가 형통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소 총회장을 향해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부흥의 물결을 일으켜줄 것을 믿는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큰 역하을 해주고 K-방역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취임예배에선 코로나19 종식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특별기도, 총신대 발전기금 전달식,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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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6
  • 도서관·카페·이주민센터… ‘동네교회’ 각양각색으로 퍼져가다
      동네작은교회는 주일에 수도권 5곳 공동체에 흩어져 예배를 드린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생각의 정원’에서 예배를 드린 후 애찬을 갖는 모습. 동네작은교회 제공  이름부터 ‘동네작은교회’다. 김종일(55) 목사가 영국 버밍엄대 유학 시절 현지 한인교회 청년부를 섬겼는데 주일에 찾아오는 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어느 교회에 다녔는지 물으면 대답은 두 종류였다. 사랑의교회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에 다닌 청년들은 떳떳하게 모(母)교회 이름을 밝혔다. 반면 교회가 작거나 목회자가 유명하지 않으면 “그냥 동네 작은 교회에 다녔어요”란 답변만 돌아왔다. 김 목사는 “그때부터 개척하면 이름을 동네작은교회로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교회 이름을 당당히 드러내고 떳떳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초대교회 공동체를 꿈꿨다”고 말했다.북한산 우이령길이 시작되는 경기도 양주 장흥면 교현리에는 동네작은교회의 다섯 번째 분립·개척 공동체인 꿈별공동체가 있다. 꿈별은 ‘꿈꾸는 별장’의 줄임말이다. 기독 실업인인 노시청(69) 전 필룩스 회장의 별장에 들어선 교회다. 지난해 3월 첫 예배를 드린 이후 20여명 성도들이 주일 오후 3시에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영상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1년 넘게 눈부신 자연 속에서 예배와 애찬을 이어왔다.  김종일 목사.   지난 18일 이곳에서 만난 김 목사는 “성도들의 평균 신앙 연수는 14년으로 각기 다른 교회에서 장로 집사 등 직분을 맡아 헌신했으나 세습 등 교회의 여러 문제로 상처받은, 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이라며 “이곳에서 자연을 벗하며 다시 초대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예배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연숙(61) 권사는 “20여명 성도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신앙생활을 하니 사도신경 속 ‘성도의 교제’를 제대로 경험하게 된다”면서 “수십 년 겪은 마음의 병도 사라지고 신앙을 통해 밝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동네작은교회는 초대교회의 수평적·유기체적 공동체 정신을 생명으로 여기며 20여명이 되면 끊임없이 분립·개척해 왔다. 이때 단순히 규모의 분화가 아니라 선교가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는 방식으로 기능적 분립을 추진해 왔다.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꿈별공동체를 포함해 총 5개 공동체가 있다.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주일학교 현장. 동네작은교회 제공  카페 사역을 하는 서울 방배동 사과나무카페의 ‘뉴송공동체’, 인문학 서재인 서울 양재동 ‘생각의 정원’, 이주민 나눔센터인 경기도 광주 ‘코디안 공동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등이다. 각 공동체를 대표하는 책임자(디렉터)가 따로 있고, 김 목사는 대표 디렉터로서 이를 총괄하며 순회 설교를 한다. 2007년 교회 창립 예배를 드린 이후 13년간 달려온 결과물이다.“예배 중심이라기보다 선교 중심입니다. 도서관 카페 이주민센터 등을 먼저 만들고 이후 안정되면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리며 회심자와 함께 공동체를 넓혀갑니다. 하나님의 선교가 필요한 곳에 성도들이 주축이 된 공동체가 가서 선교적 교회를 이루는 겁니다. 성남의 동네작은도서관은 중국동포 비율이 높은 낙후 지역의 상가 2층에 있습니다. 1층엔 신앙촌 상회, 이웃엔 사찰과 성당이 밀집해 있는 등 종교 시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섣불리 교회임을 내걸지 않고 묵묵히 아이들 방과 후 활동을 도운 결과 이용자를 중심으로 예배 모임이 생겨났습니다.”  경기도 광주 코디안공동체의 식사기도 장면. 코디안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줄임말로 이주 노동자를 돕는 사역이다. 동네작은교회 제공  동네작은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동평양노회 소속이다. 김 목사는 총신대 학부와 신대원을 거쳐 군종목사로 복무했다. 2000년 영국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예장합동 총회 국내선교부에서 사역했다. 복음주의적 교단 분위기에서 성도 중심의 선교적 교회를 꾸려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김 목사는 “교회가 작으면 별문제가 되지 않더라”며 밝게 웃었다.“산업화 시대 한국교회의 수직적 리더십 모델은 효율적이었습니다. 동질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개종을 중시하는 도시선교전략이 사회의 초고속 성장 분위기와 맞물려 교회의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선배 목회자들이 잘한 겁니다. 그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런 전략이 유효한가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위에서 명령하는 시스템, 하향식(Top-down)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초대교회가 가진 본래 방식, 수평적이고 유기적이고 공동체성을 유지하면서 아래서 위로 뜻이 모이는 상향식(Bottom-up)이 대안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로 교회가 사회와 충돌할 게 아니라 1000명 예배를 20명씩 50개로 쪼개서 물리적 거리를 두고 모인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카페와 식당도 다 가는데 말이죠. 어떤 시대라도 초대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한다면 소생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2
  • 신앙·신학·성령 3가지 맞아떨어질 때 선교 역사 일어나
    서삼정 목사와 윤옥자 사모가 지난달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커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앞에서 44년 이민목회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커에 있다. 부지만 8만9030㎡(2만6930평)인데 정문에서 1㎞의 숲길을 더 들어가야 2000석 규모의 예배당이 나온다.서삼정 목사는 1976년 애틀랜타에 한인이 이민을 시작할 때 이곳에 왔다. 서 목사는 “8가구와 함께 교회를 개척했는데, 이민자나 유학생이 왔을 때 공항 픽업부터 임시 거주지 마련, 운전면허 취득, 구직, 병원, 교통사고 처리 등 미국 생활 전반을 도왔다”고 회고했다.이어 “최근 들어 한인 이민자가 줄고 있는데, 한국에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미국 이민정책이 까다로워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이민교회도 이민자의 유입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한국인을 포함해 예수를 믿지 않는 다수의 이민자에게 복음을 전해야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서 목사는 총신대가 캠퍼스를 서울 동작구 사당로로 옮기기 전인 남산 시절 신학을 공부했다. 1964년 서울 배재고 운동장에서 복음화대회가 열렸는데,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린 마지막 날 집회 때 선교 서원을 했다.그는 “마지막 날 집회 강사가 자신의 교회가 선교사 300명 파송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간증했다”면서 “그때 ‘하나님, 저는 선교사 350명을 파송하겠습니다. 세계 복음화를 이루실 때 저를 좀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고 회고했다.해군 군목으로 제대한 서 목사가 약사였던 아내 윤옥자 사모와 이민을 결심한 것은 선교 때문이었다. 서 목사는 “70년대 초반 한국은 경제력이 낮아 외국에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전략적으로 한국의 인적 자원과 미국의 경제력으로 선교사를 파송해야겠다는 생각에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했다.서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이스라엘 선교사를 후원했다. 1982년 인도네시아에 단독선교사를 파송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250여명의 선교사를 돕고 있다. 중국 인도 볼리비아 등 31개 선교지에 교회를 개척했다.그는 88년부터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C, Korean World Mission Council for Christ)를 통해 미주 한인교회의 세계선교 운동을 이끄는 목회자 중 하나다. KWMC 대표의장을 4차례 역임했으며, 3000~5000명이 모이는 한인세계선교대회를 아주사퍼시픽대와 휘튼대 등에서 개최했다. 선교운동가로 미주 한인교회에 선교의 불을 붙이는 중추적 역할을 한 것이다.서 목사는 “지금까지 40개국에서 50회 이상 선교사 영성 수련회를 인도했는데, 사역에 지친 선교사를 말씀으로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KWMC 대회를 미주 한인교회와 함께 개최했는데, 가장 큰 보람은 4000명이 넘는 한인 2세가 선교사로 지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신앙, 신학, 성령의 역사라는 3가지 요소가 맞아떨어질 때 선교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한국과 미주지역 한인교회가 선교운동보단 자체 프로그램에 치중하면서 선교의 열정이 식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서 목사는 “선교는 한곳에 머물지 않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한국에서 이제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교회가 영적으로 약해질 때 선교 흐름이 더욱 빠르게 다른 지역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서 목사가 미국 목회 44년에서 강조한 것은 ‘성령과 말씀이 통치하는 교회’다. 서 목사는 “처음 이민 왔을 때 막노동 등 이민자들이 겪는 밑바닥 생활부터 똑같이 했다”면서 “그때 이민자의 애환을 피부로 체험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목회자 개인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에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목회자는 자식이 잘못돼도, 잘해도 모든 것을 포용하고 사랑으로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목회자는 말씀과 성령으로 교회를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순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국장로교회(PCA) 소속인 교회의 비전은 ‘선교사 350명 파송, 2050 다음세대 세계주역’이다. 그는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성경 구절을 교실에 게시할 수 없게 되고 성경공부와 기도가 금지된 것은 1961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때부터였다”면서 “이처럼 지도자 한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교회는 2050년까지 우리 자녀들 가운데 미국과 세계의 각계에서 탁월한 지도자가 나와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도록 밤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전 아래 차세대를 키우기 위해 세미나실 체육관 북카페 등을 갖춘 ‘2050 비전센터’를 2009년 세웠다.서 목사는 ‘영성이 살아야 예수 믿는 맛이 난다’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예수 믿는 맛이 난다’(두란노) 등 영성 관련 책을 다수 저술했다. 그는 “조만간 후임자에게 목회 리더십을 이양하는데, 제2의 사역으로 선교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24
  • 디아스포라 주일예배, 5분전 기도로 준비하고 설교는 압축적으로
        ‘시작 5분 전 기도로 준비, 15분 설교를 포함해 총 35분 예배, 축도 후 1~2분간 개인 기도로 마무리.’장로회신학대 교수회가 집에서 드리는 영상 예배를 위해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전달한 조언들이다. 장신대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물론 예장합동 예장고신 예장합신 등 보수적 교단의 신학위원회들도 주일 가정예배 활용과 교회의 소외계층 돕기를 제안했다.임성빈 장신대 총장은 5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재난 상황에서 각자 흩어져드리는 예배에서도 신앙고백과 참회, 성경 읽기와 해석, 감사와 찬양, 봉헌과 결단, 파송의 내용을 동일하게 실행해야 한다”면서 “비록 물리적으로 한몸을 이루진 못해도 영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느냐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장신대 교수회가 작성하고 총장 서신 형태로 발표된 세부 지침은 주일 가정예배를 ‘디아스포라(재택) 주일예배’로 불렀다. 지침에 따르면, 먼저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공간을 정숙하게 구별하고 옷차림을 단정히 한다. 예배 집중을 돕기 위해 성도의 응답 부분을 강조한다. 설교 시간을 평소보다 줄여 15분 이내로 하며 전체 예배 시간도 35분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예배 시작 5분 전 준비 기도와 축도 후 1~2분간 개인 기도도 필요하다. 봉헌도 예배의 일부인 만큼 예배 공간에 봉헌 봉투와 작은 접시를 준비해 봉헌 시간에 헌금을 올리고, 예배 후 모아서 교회로 보내는 방법이 좋다.영상예배가 어려운 중소형 교회의 경우 예배문 활용을 조언했다. 교회는 통일된 예배문을 작성해 제공하며 이때 인도자용과 예배자용을 구분하라고 전했다. 가정에선 예배 인도자 한 사람을 정한 뒤 이 인도자가 목회자의 설교문을 대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부 지침은 ‘재난에 맞서 교회의 각기 처한 상황에 맞게 예배를 조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기존 예배당 예배도 원천적으로 배제하진 않았다. 소규모 성도들끼리 2m 사회적 거리를 두고 방역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예배를 드리되 찬양은 축소하거나 생략할 것을 제안했다.  예장합동 소속인 총신대 신학대학원위원회도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의 주일예배 형식에 대한 제언’을 통해 “가정은 초대교회의 예배장소이기도 했기에,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는 성경적 근거에 기초한 가장 본래적 예배 형태”라고 전했다.예장고신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도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공예배 외에 다른 형태의 예배를 시행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다만 이런 예배들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당회의 결정과 감독에 따라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예장합신 총회의 신학연구위원회도 “전염병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 흩어진 처소에서 드리는 공예배를 이해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침을 존중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사랑의 실천을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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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갔을까
        사라졌다. 예배의 자리를 채우던 예배자들이 사라졌다. 여전히 예배당은 있지만,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간 것일까. 지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상상 못 한 일들을 곳곳에서 보고 있다.전염병이 창궐한 이때 예배자의 자리는 어디인가. 세상 나라가 머물러 있으라고 하는 곳인가, 스스로 물러가 숨죽이고 숨어 있는 곳인가. 그 쓰라린 결정을 이해 못 할 자 아무도 없다. 하지만 텅 빈 예배당에서 예배자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른 척할 수는 더더욱 없다. 하나님은 그 어떤 상항 속에서도 주저 없이 우리를 찾아오시지 않으셨던가. 다른 쪽은 넓은 예배당에 예배자가 넘친다. 문제는 그 넓은 곳에 하나님이 계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편리함이나 교회 성장이 주된 관심인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거하실 곳은 도무지 없는 것이다.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으신다. 자기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를 찾으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참 예배자가 온 세상에 곳곳에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참 예배자가 곳곳에만 있지 아니하고 온 세상에 그리고 천상에 가득 차야 한다.우리는 이런 꿈을 갖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천상의 예배는 무엇인가. 동서고금의 모든 사람은 무언가를 예배한다. 물론 그들 모두가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는 아니다.참된 예배의 원형은 어디에 있을까. 초대 교회 안에 있을까. 인류의 타락 이후 구약 아벨의 예배가 예배의 원형일까. 아니다. 이 땅의 모든 예배는 예배의 원형을 반영한 예배일뿐이다.예배가 하나님의 하신 일에 대한 반응이라면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다 이루시고, 안식하셨던 첫 안식의 날,(창 2:2) 이 땅 모든 안식일의 원형(출 20:8~10)이었던 그날, 모든 만물을 새롭게 이루신 완성의 출발점(계 21:5~6)이었던 그날은 원형 예배의 날이었다.하나님은 첫 안식일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창 2:3) 복을 주신다는 단어 ‘바라크’는 경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첫 안식일은 예배드리고 복 받은 ‘바라크’의 날이었다.잠언 8장에는 지혜가 의인화돼 있다. 의인화된 지혜는 바로 창조주 예수님이심을 드러낸다. 천지창조의 나날에 지혜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창조를 기쁨으로 반응하는 것을 본다. 그리고 사람들도 지음 받은 후에 그 기쁨에 참여했다.천지창조의 반응으로 드려진 예배에는 이 땅의 사람은 물론 천상의 천사와 우주 만물도 함께한다.(시 148:1~14) 창조의 반응으로서의 예배만이 아니라 구속의 반응으로서의 예배가 천상에 있다.(빌 2:5~11, 계 7:9~17) 실상 이 땅의 예배는 이미 천상의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히 12:22~29, 계 5:7~14)참된 예배는 사람들이 스스로 고안해 발전시킨 게 아니다. 이 땅의 예배는 창조와 구속의 감격으로 가득 찬 천상의 예배를 투사하고 참여토록 하신 하나님의 찬란한 작품이요 보배로운 선물이다.예배는 그때그때 끊어지는 졸렬한 세상의 단편극이 아니라 창조부터 영원까지 펼쳐지는 장엄한 천상의 대하드라마다. 오늘의 나의 예배, 우리의 예배가 그 이음 속에 생생히 살아있어야 한다. 모든 예배자는 이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김성국 목사 약력=총신대 신학과 및 신대원 졸업, 미국 고든콘웰신대원 신학석사, 목회학박사. 혜천대 교수, 혜천대학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미국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학장, 미국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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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무처장에 김석주 목사 임명
    임재환 목사(오른쪽)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웨이크사이버신학원에서 김석주 목사에게 교무처장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WAIC 제공  웨이크사이버신학원(신학원·명예총장 박조준 목사, 이사장 임우성 목사)이 김석주 목사를 신학원 교무처장에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학원에서 열린 임명식에서는 임재환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자문위원장이 김 목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신학원 교수인 김 목사는 진주교대를 졸업한 뒤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동 대학원에서 실천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신학원은 WAIC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달 설립된 신학교육기관이다.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신학원은 ‘섬기기 위한 신학 교육을 한다’는 기치 아래 참 목회자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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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7
  •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 제3·제4의 성은 없어
        독일화가 루카스 크라나흐의 ‘에덴동산’(1530년).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따라서 남녀 이외의  제3, 제4, 제5의 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남녀 성별체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행위다.  동성 간의 성애가 세속도시인 소돔과 고모라에 불의 심판이 내리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인 이스라엘 공동체를 참혹한 내전에 휩싸이게 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동성 간의 성애는 하나님이 정해 주신 삶의 질서를 정면으로 저항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며, 둘째, 하나님이 주신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도덕적 규범을 고의로 범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첫 번째 항목에 대해 살펴본다.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 1:27) 남자와 여자 이외에 제3, 제4, 제5의 성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각기 부모를 떠나 합하여 한 몸을 이룰 것을 명령하셨다.(창 2:24) ‘한 몸이 되라’는 것은 두 신체가 붙어서 자웅동체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해 인격적으로 서로 사랑하고, 이 사랑 안에서 이 사랑의 가장 중요한 표현 가운데 하나인 성관계를 가지라는 뜻이다.성관계는 첫째로, 전인적인 인격적 사랑의 지평 안에서 가져야 한다. 둘째,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이 관계가 공간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가능한 제도적 장치가 결혼이다. 이 질서는 아담과 하와 시대부터 재림 시까지 모든 인류가 준수해야 할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질서다. 바울은 로마서 1장 26~27절에서 이와 같은 창세기의 질서를 순리라고 말했다. 이 질서에 반해 동성 간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역리라고 말한다. 어떤 주석가들은 이 본문이 말하는 동성 간의 성관계는 당시 이방 신전에서 종교의례의 일부로서 행하던 신전 미동과의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일 뿐, 일반적인 의미의 동성 간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한다.그러나 이 해석은 로마서 1장의 문맥에서는 불가능한 해석이다. 바울은 1장 16~17절에서 ‘모든 인류’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는 보편적인 복음의 원리를 천명한다. 왜 모든 인류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모든 인류가 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기 때문이다.바울은 계속되는 1장 18~32절에선 이방인 전체의 보편적인 죄의 상태를 말하고 2장 1절에서 3장 18절까지에선 유대인 전체의 보편적인 죄의 상태를 말한다. 바울은 모든 이방인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죄들 가운데 대표적인 종교적인 죄 하나와 윤리적인 죄 하나를 제시한다. 종교적인 죄는 우상숭배(롬 1:21~23,25)이고 윤리적인 죄는 동성애(롬 1:24,26~27)다.본문이 말하는 역리는 이방 사회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동성 간의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문맥상 이 자리에는 특정한 종교의식 가운데 작은 일부 과정인 신전 동성애가 들어갈 수 없다.특히 동성 간의 성관계는 하나님이 정해 주신 보편적인 질서에 저항하는 독신적인(blasphemous) 행위다. 그 이유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인간의 성별은 하나님이 정해 주시는 것이며 인간이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말은 인간의 성별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며, 한번 결정된 성별은 인간이 자의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뜻이다.성별의 자기결정권은 없으며 성전환도 불가능하다. 성전환 수술은 말은 멋있지만, 실제론 성불구화 수술이다. 남성이 성전환수술을 받으면 남성성기가 여성성기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성기가 제거되는 것으로 끝난다.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둘째, 하나님은 동성을 향해 성적인 욕구를 갖도록 창조하지 않으셨다. 동성을 향한 성적인 욕구는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한때 동성애가 유전자, 뇌 구조, 호르몬 등에 의해 유발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으나 모든 연구결과가 표본조사의 편향성, 수치 조작, 왜곡된 판독 등으로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다. 2019년 48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동성을 향한 성적 욕구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동성을 향한 성적인 욕구는 후천적으로,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는 말은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바울은 하나님이 동성 간의 성관계를 가지는 자들을 향해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라고 말하고 있고,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고 말한다. 이 말은 동성 간의 성관계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증거라는 뜻이다.하나님이 정해 주신 질서를 벗어난 삶이 영적·도덕적·보건·의료적으로 건강하고 바른 삶이 될 수 없다. 영적인 황폐화와 정신적인 불안, 도덕적 감각과 의식의 마비, 따뜻한 사랑의 원천인 가족들로부터의 소외는 무엇을 뜻할까. 에이즈 감염,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이 만나는 항문성교에 뒤따르는 각종 성병과 장 관련 질환, 장기감염, 성전환 수술에 뒤따르는 성불구화 등은 동성 간의 성관계를 하나님이 외면하셨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상원 교수<총신대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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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 총신대 ‘임시(관선)이사 체제’ 최소 올 연말까지 유지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의 '임시(관선)이사 체제'가 최소 올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이헌환 교수, 이하 사분위)는 지난 20일 서울교대에서 제167차 모임을 갖고 총신대 정상화가 아직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예장 합동 기관지인 기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분위는 올 12월에 다시 정상화 추진 실적 평가를 하겠다고 한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총신대 전 법인이사 일부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했던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의 소를 지난 14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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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뽑으려 하면 안돼”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총신대 이상원 교수(조직신학)에 대한 이 학교 법인이사회의 바른 판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16일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연구소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성정치 이론에 매몰된 그룹의 주장만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신학교가 바로 서야 바른 목사가 나오고, 바른 목사가 바른 설교로 바른 신앙인을 세운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총신대 당국자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오늘 열리는 이사회는 바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로 핀단 할 수밖에 없다"면서 "차별금지법이 아직 제정만 안 되어있지 실제적으로는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학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 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또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혀를 뽑으려 하면 안 된다. 진정한 신앙인은 비록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이 교수와 같이 제2, 제3의 이상원 교수가 되어 총신대를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맞설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아래는 입장 전문.   지난해 12월 5일 총신대 정문 앞에서 열렸던 총신대 이상원 교수 관련 기자회견 모습   총신대학교는 선지동산의 정체성을 회복하라.   대학 지도자의 영적 분별력이 떨어질 때 사탄은 여지없이 침투해 들어온다. 바른 교리를 추구해야 할 신학교가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할 때, 작은 누룩에 점령당해 버린다. 바른 교리와 윤리기준을 가르치는 교수를 징계하려고 달려드는 지금의 행태는 신학대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상이다. 신실한 장로교인들의 눈물과 신앙으로 세워진 총신대학교가 다시 깨어나야 나야한다. 영적 장님이 되어 말씀으로 바로 서지 못하고 혼합된 신학과 세상시조에 밀려 맥없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라.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총신이 되기 바란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성정치 이론에 매몰된 그룹의 주장만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을 금치 못한다. 세상은 성(性)을 무기로 성도와 가정과 국가를 무너뜨리려고 다가온다. 제일 먼저 공격하는 대상은 목사와 신학교다. 신학교가 바로 서야 바른 목사가 나오고, 바른 목사가 바른 설교로 바른 신앙인을 세운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총신대 당국자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신학과 신앙을 지키지 못하는 총장은 한국교회와 총신의 미래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오늘 열리는 이사회는 바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로 핀단 할수 밖에 없다. 차별금지법이 아직 제정만 안 되어있지 실제적으로는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학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 하고 있는 현상이다. 신앙의 자유와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있는 자유는 신앙의 선배들이 피 흘리기까지 싸운 결과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신학자의 혀가 맵다고 혀를 뽑으려 하면 안 된다. 진정한 신앙인은 비록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특별히 이상원 교수의 경우를 볼 때 다른 영역에서 이런 방법이 통했을지 모르지만 상대를 잘못 집었음을 분명히 경고하고 밝혀둔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상원 교수는 비록 향후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과 불명예를 감수하며 주님과 함께 치욕의 영문 밖으로 나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교수와 같이 제2, 제3의 이상원 교수가 되어 총신대를 무너뜨리려는 세력과 맞설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각오가 되어 있다. 진리를 지키고 학교를 지키려는 이상원 교수의 명예회복과 총신대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들은 이상원 교수 징계철회를 주장하는 56개 합동측 노회장들과 함께 거룩한 분노에 참여할 교수, 학생, 졸업생 등 모든 분들과 연대하여,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다해 맞서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진리를 지키는 자리라면 어떤 희생도 치를 각오가 되어 있다.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이사회와 총신대  당국에 엄중히 경고한다. "존 낙스의 기도는 100만 명의 군대보다 더 두렵다."고 고백한 영국 메리 여왕의 고백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런 말을 남겼다. 지금도 이교수를 위해, 진리를 지키고 총신대를 지키기 위해 세상에 무릎 꿇지 않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끊임없이 주님의 보좌로 올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이제 깨어있는 총신대 교수들와 학생들에게 다시금 신앙의 양심과 학자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신앙의 양심에 따라 두려워하지 말고 같은 목소리를 내어 주십시오. 개혁주의 신학의 선지동산의 상징인 이상원교수님을 지켜 주십시오  총신대를 지켜 주십시오. 주님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합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이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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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6
  • "교회 사역은 협력할 때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다"
        제 1회 한국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한국교회여,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자’를 주제로 14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가 주최했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기독언론협회가 주관했다. 1부 예배로 한장총 김수읍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어 전 총신대 총장이자 코메니우스학회장 정일웅 박사가 ‘한국교회의 위기극복: 새로운 교회연합 방안 모색’을 발제했다. 그는 컨퍼런스 취지를 먼저 밝히며 “현재 한국장로교만 200개 이상 교단으로 분열됐다”며 “한국교회는 분열을 극복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교파로 나뉘어져선 한국교회의 미래가 없다”며 “한국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서 복음 전도 역할을 잘 감당해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 쪽에선 한국교회가 없어지길 원하는 집단이 있다”고 밝히며, “우선 그 이유가 뭔지를 반성하는 입장에서 한국교회가 생각해보자”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구약에서 교회는 카할, 신약에선 에클레시아”라며 “공통적인 의미로는 하나님이 부르신 그리스도의 백성들”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부름 받은 개개인이 형성한 공동체가 바로 교회”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교회 사역의 본질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이라며 “하나님께서 성부·성령과 함께 하셨고,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사역도 그리스도만이 하신 게 아니”라고 했다. 곧 그는 “하나님, 성령, 그리스도와 함께 하신일”이라며 “그래서 하나님의 일은 공동체적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 박사는 “교회 사역은 협력할 때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다”며 ‘잠언 4:11-12, 시편 133:1’을 빌려 연합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교회 지도자에게 능력을 부으신 이유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도, 경쟁을 위해서가 아니”라며 “서로 연합할 때 하나님의 일은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전 총신대 총장 정일웅 박사   이 대목에서 정 박사는 한국교회가 그간 겪었던 분열의 역사를 말했다. 그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46년부터 시작했다“며 ”지난 60-8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해 정치 민주화 운동에 적극 앞장섰다“고 했다. 다만 그는 ”NCCK는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무조건적 지지만 보낸 경향도 짙다“며 ”기독교의 본질인 전도에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직 사회투쟁과 인권회복 운동에만 관심 많다“며 ”이들은 한국교회 연합보다 종교 다원주의적 측면에만 머물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민중 신학도 그 일환“이라며 ”복음의 본질을 담아내지 못한 신학“이라고 꼬집었다. 정 박사는 NCCK가 70-80년대 대한민국의 군부 정권에는 저항했지만, 같은 독재 체제인 북한 정권을 향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들이 군사독재 정권을 향해선 목소리를 높였지만, 북한 독재 정권의 인권유린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NCCK는 한국에 상주한 탈북민들의 인권도 외면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부정 및 친북 성향을 다소간 보여왔던 ‘문재인 정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독교 진보 진영이 이처럼 사회 개혁적 측면에 치중했다면, 보수 진영에 대한 정 박사의 평가는 어떠할까? 그는 “기독교 보수 진영은 사회적 개혁적 측면보다 복음 전도에 치중했다”고 긍정하면서 “교세 불리기로 매몰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정 박사는 기독교 보수 진영의 대표적 연합체인 한기총이 NCCK의 독단에서 출범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1998년 NCCK는 보수 진영 지도자들과 논의 없이 독자적으로 통일 선언문을 발표했다”며 “오히려 북한의 ‘조그련(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만 논의했고, 이 마저도 북한에서 짜 놓은 각본을 남한에 퍼뜨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통일 선언문이 보수교회의 연합을 뭉치는 기폭제로 작용했다”며 “한경직 목사를 중심으로 한기총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기총은 90년대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겪었을 적 쌀을 많이 원조했다”고 긍정했다. 최근 한기총을 중심으로 광화문 집회가 열리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정 박사는 “한기총이 보수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존재 명분이 상실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기총이 수년 전 대표회장 선거에서 금품살포 의혹도 받았다”며 “최근 이단 시비에 휘말린 군소교회도 가입시켰다”면서 “기존 교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큰 교단들은 대부분 한기총에서 탈퇴했다”며 “군소 교단들의 집합체라는 오명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한기총이 이렇게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상실하니까, 한국교회연합·한국교회총연합 등이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전 총신대 총장 정일웅 박사   때문에 그는 “한기총과 NCCK 둘 다 한계”라며 “진보와 보수를 복음으로 엮을 새로운 연합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서로 진보와 보수 간 대립만 한다면 한국교회는 붕괴로 치달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한국교회가 연합을 상실하니, 이단 집단들이 난립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그는 “하나님 나라를 하나로 묶는 교회 연합이 2020년의 새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에 정 박사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정책 제언을 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네비우스 선교 정책을 펼쳐왔다. 이는 ‘자립, 자전, 자치’ 정신을 쫓고, 개교회의 자유를 강조한다. 정 박사는 “자유는 좋은 가치”라며 “이것이 침해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한국 교회는 연합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네비우스 정책의 남용도 문제”라며 “개 교회 성장은 자칫 교회의 대형화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교회 성장 주의로 이어지자 자본주의의 모순인 ‘빈익빈·부익부’를 추동했다”며 “교회 공동체성은 붕괴됐고, 경쟁관계로 격화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로서 그는 “미 자립 교회들이 많이 발생했다”며 “사회의 치열한 경쟁을 완화시킬 교회에 자본주의적 경제 정신이 개입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기존 교회들이 협력해야 미 자립교회들이 올곧게 설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개 교회 전체를 아울러야한다"고 했다. 이는 "그리스도안에서 형제 정신으로 양보·절제·사랑 정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 그는 “교회는 돈벌이 도구가 아니”라며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개교회주의 폐해로, 그는 “노회·총회 등이 대형교회와 중·소교회간 힘의 균형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성도·재정을 갖춘 대형교회가 힘이 세기 때문”이라며 “노회가 대형교회에 간섭하면, 이들은 탈퇴하고 새로운 교단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대한예수교장로회는 200여개 군소 교단으로 분열했다”며 “각 교단이 경쟁적으로 신학생을 배출해 교세 확장에만 집중했다”면서 "오히려 2000년대부터 한국교회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게다가 그는 “한국 사회는 목회자 세습으로 교회를 불신하고 실망했다”며 “이기적 종교 집단으로 비춰진 한국교회는 '공공성을 상실했다'는 비판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교회는 경쟁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며 “경쟁을 극복하는 곳”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실적이 없을지라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칭의·은혜의 원리'를 교회가 가르쳐야한다”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고 배우는 장이 돼야한다”고 했다. 반면 그는 “교회는 불의를 미워하고, 사랑과 용서를 배우는 곳"이라며 “한국교회는 자본주의 이념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용납과 은혜 원리를 적극 실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논의를 확장해, 정 박사는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정신을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관용을 주지하며 “이를 위해 성숙한 인격 형성이 필요하다”고 하며 “한국 교회는 이념대립 극복을 위해 힘써야한다”고 했다. 이념대립의 원인으로 그는 “한국교회가 이념 따라 성경을 해석했기 때문”이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로 이념과 신학을 바라봐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교회가 이념을 절대시한 게 문제”라며 “이념은 단지 경험을 객관화한 인간적 산물일 뿐”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리도 교회에서 이단을 배척하기 위한 도구일 뿐, 절대시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교회가 교리와 이념을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세운 나머지, 이들은 ‘다름’을 정당화한 도구로 전락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신학도 하나님이 누구이며, 그리스도의 구원과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신앙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도구”라며 “성경은 언제나 신학·교리보다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오랜 신학적 논쟁인 ‘예정론’도 ‘하나님의 선택·인간의 책임’ 중 어디에 가중치를 뒀는지에 따라 장로교·감리교로 나뉜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예정론으로 ‘너는 지옥·천국이 예정돼 있다’고 함부로 말할 수 없다”며 “이런 신학을 이념시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학은 하나님의 설명서”라며 “참고서 일뿐 절대적 이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대신학도 새로운 성경 해석을 내놓고 있다”며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는 게 보수신학은 아니”라면서 “참신한 성경 해석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진짜 보수 신학”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신학교는 자기만의 테두리에 갇혀선 안 된다”며 “장신, 총신, 고신 등 장로교가 다르면 얼마나 다른지”를 반문했다. 이어 그는 “다를 게 없는데 왜 굳이 나뉘고 분열해서 경쟁적으로 나아가려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신학교는 무작정 신학생만 졸업시키면 '끝'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목회 현장도 안중에 없는 목사 안수가 수두룩하다”며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의 콜링이 있을 때, 목사 안수를 줘야한다”고 했다. 그는 “목사는 라이센스가 아니”라며 “목사는 하나님의 콜링이 분명히 있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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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5
  • "총신대 재단이사회, 이상원 교수의 반동성애 강연 문제 없다는 결정 수용하라"
        총신대 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는 합동 교단 노회장들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상원 교수의 반동성애 강의는 학교 대책위에서 성경적으로 정당하다”며 “성희롱 관련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소지는 없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이재서 총장 역시 총신대는 반동성애 입장이라고 말했다”며 “금번 사안은 교리적 사안이므로, 비기독교인이 포함된 재단이사회가 학교 대책위원회 결정을 강제 번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들은 “재단이사회는 이상원 교수의 반동성애 강의 사안은 문제 없다고 판단한 대학 대책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에 고함] 1. 일부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한 이상원 교수의 반동성애 강의 사안에 대해서, 학교 대책위원회에서는 그 강의가 성경적 및 의학적으로 정당하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소지가 없다고 판결하였다. 2. 이재서 총장 역시 이 사안과 관련하여, 총신대학교가 반동성애 입장에 있음을 분명하게 천명함으로써 이상원 교수를 지지하였다. 3. 그런데 성경 교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사가 포함된 재단이사회는 이 결정 내용을 통고받고서도 이상원 교수를, 정체가 불명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모호하고도 정치적인 수사를 동원하여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하였다. 4. 재단이사회에서는 이상원 교수의 그 강의 내용이 대체 자신들의 ‘사회적 관심 사안’과 어떤 면에서 어떻게 충돌된다는 것인지를 상세하게 밝혀라. 5. 금번 사안은 학교의 행정이나 재정 사안이 아니라 신학과 교리 사안이다. 그러므로 비기독교인이 포함된 재단이사회가 학교 대책위원회의 결정을 강제로 번복시킬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 재단이사회는 이 사안에 대하여 이미 판단한 대학 대책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라. 그리고 이상원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라. 6. 그렇지 않으면 총신대학교를 통하여 배출된 우리 목사들은,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신학대학교와 교회들을 지배하고 와해시키려는 어떤 음모를 재단이사회가 획책하고 있다고 의심할 것이며, 이런 시도를 반드시 발본색원할 것을 선언한다. (동참 노회장) 공인식(북전주노회장), 김광이(경기서노회장), 김동혁(경상노회장), 김만중(서대전노회장), 김병옥(전남노회장), 김영길(서부산노회장), 김우환(중부산노회장), 김자현(서평양노회장), 김정열(목포노회장), 김철권(인천노회장), 김태진(용인노회장), 김훈(경남노회장), 류병수(서울북노회장), 류재이(대전중앙노회장), 류춘식(용천노회장), 민경식(남수원노회장), 민남기(광주노회장), 박건(중경기노회장), 박승규(중전주노회장), 박의현(여수노회장), 박재호(남서울노회장), 박종걸(평서노회장), 박종선(남울산노회장), 서성원(충북노회장), 서재철(황서노회장), 성경선(경남동노회장), 심규찬(남부산남노회장), 양석봉(진주노회장), 양성태(울산노회장), 오창욱(전북제일노회장), 육수복(경기북노회장), 윤삼중(동대구노회장), 이강식(서전주노회장), 이병설(한남노회장), 이상현(경인노회장), 이수덕(제주노회장), 이윤동(무안노회장), 이장헌(남광주노회장), 이재득(동인천노회장), 이진철(동부산노회장), 장기주(순천노회장), 장중덕(경성노회장), 전용길(전북서노회장), 정래화(구미노회장), 정해룡(부산노회장), 조우영(남부산동노회장), 조정봉(서인천노회장), 차동진(서강노회장), 차영진(광주제일노회장), 채종성(동안서노회장), 추형호(동전주노회장), 최명호(충청노회장), 최윤영(서수원1노회장), 최현종(고흥보성노회장), 하종성(평남노회장), 홍석기(목포서노회장) (총 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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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5
  • "총신대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위 회부 즉각 취소하라"
      총신대 이상원 교수를 지지하는 반동성애 단체들의 학교 앞 집회 모습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 김종준, 류정호, 신수인, 이하 한동협)가 31일 논평을 통해 총신대 이상원 교수 징계위 회부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동협은 "총신대학교 관선 재단이사회가 대부분 총신대학교의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민감한 사항”이라는 정체불명의 애매한 근거를 대면서, 총신대학교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가 철저하게 조사하고, 교원인사위원회가 검토를 마치고 내린 성희롱 해당하지 않음과 징계위 불회부 결정을 일거에 무시해 버리고 이상원 교수의 사안을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이 2019. 12. 26.자 이사회 결정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고, "전문기관인 성희롱/성폭력대책위원회와 교원인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상원 교수의 사안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이를 전격적으로 번복했으니 이는 월권적 부당결정"이라며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 서 온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위 회부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한동협은 "징계위 진행을 감행한다면 향후 징계위가 이 교수 사안에 대하여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만일에 총신대의 복음적 건학이념에 반하는 납득할 수 없는 징계나 동성애 비판에 대한 어떤 제재가 포함된 결정을 내린다면 복음적 기독교계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비판과 대항운동을 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이상원 교수 징계위 회부에 대한 한동협 입장" 우리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는 2019. 12. 26. 남성 동성애의 창조질서에 반하며 보건의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남성 간의 성관계를 경고한 강의를 진행한 총신대학교의 이상원 교수에 대해 총신대학교 관선 재단 이사회가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의 징계불회부 결정안을 받지 않고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결정한 것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며 징계대상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신대학교 관선 재단이사회는 대부분 총신대학교의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민감한 사항”이라는 정체불명의 애매한 근거를 대면서, 총신대학교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가 철저하게 조사하고, 교원인사위원회가 검토를 마치고 내린 성희롱 해당하지 않음과 징계위 불회부 결정을 일거에 무시해 버리고 이상원 교수의 사안을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이 2019. 12. 26.자 이사회 결정서를 통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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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 예장 합동개혁총회, ‘2019 총신의 밤’ 열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개혁총회)가 주최한 ‘2019 총신의 밤’이 지난 19일 저녁 7시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콘서트 종료 후 합동개혁총회 임원 기념촬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이 주관한 ‘2019 총신의 밤’이 지난 12월 19일 저녁 7시 일지아트홀(청담동 86번지 소재)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1년 동안 신학수업을 통해 주님의 지식을 쌓아가는 많은 총회신학 학우들을 위로하며, 수업준비에 최선을 다한 교수들과 학교 행정팀 및 목회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열렸다.콘서트의 진행은 윤석동 목사(더뉴스복음교회), 음악 총감독은 안정수 목사(총회신학 인천캠퍼스 찬양학과장)가 기획·연출로 섬겼다.이날 콘서트에는 300여 석의 자리가 만석이 될 정도로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전문 찬양사역자들의 참여로 빛이 나는 자리가 됐다.    ▲첫 번째 무대는 디노아찬양선교단이 ‘예수 사랑하심은’을 찬양했다.   첫 번째 무대는 디노아찬양선교단(지도 윤석동 목사)이 ‘예수 사랑하심은’을 찬양했다. 디노아는 디아스포라(Diaspora)와 코이노니아(Koinonia)의 합성어로 흩어져 있던 이들이 합력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취지로 결성된 장년 보컬 찬양팀이다.    ▲지저스패밀리선교단은 몸 찬양으로 ‘빛이 되어라’를 아름답고 은혜롭게 표현했다   지저스패밀리선교단(단장 주용훈 목사)은 몸 찬양으로 ‘빛이 되어라’와 ‘감사’를 아름답고 은혜롭게 표현했다.소프라노 마유정은 ‘넬라판타지아’, ‘주의 은혜라’를 불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유정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현 인씨엠예술단, 전문성악가로 활동 중이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은 ‘소원대로 이루리라’, ‘나의 등 뒤에서’를 아코디언과 봉고, 하모니카로 합주를 했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단장 구인애 목사)은 ‘소원대로 이루리라’, ‘나의 등 뒤에서’를 아코디언과 봉고, 하모니카로 합주를 했다. 총신아코디언찬양단은 서울비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여성 중창단인 그레이스앙상블은 ‘ll bacio – Luigi Arditi’, ‘나 주를 찬양하리라’를 찬양했다. 그레이스앙상블(단장 장은주, 소프라노 김민정, 지다혜)은 지휘자, 솔리스트로 찬양사역을 하며 학교, 관공서, 지역사회 연주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어린이찬양팀인 불팀(대표 곽에스더 목사)은 ‘내 영혼 언제나 평안해’, ‘불을 내려주소서’를 트럼펫과 피아노 연주로 합창했다. 참석자들은 불팀 공연 후 앙코르를 연호했다.음악감독인 안정수 목사는 ‘Winter wonderland’, ‘Amazing Grace’를 일렉톤으로 연주했다.     ▲카네기홀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서울밀알선교합창단은 연주와 합창을 했다.    ▲예장합동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총신의 밤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올 한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과 신학교, 교단산하 교회들을 지금까지 잘 인도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 교단이 앞으로 좀더 힘차게. 새해를 맞이해서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당당하게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오늘 ‘총신의 밤’을 개최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음악 총감독을 맡은 안정수 목사는 “제1회 총신의 밤을 준비하면서 여러 팀원들과 협력하고 합심해서 주님 앞에 최고의 찬양으로 드리게 돼 감사할 뿐”이라며 “‘2020년 제2회 총신의 밤’은 더욱더 최고의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가 되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총신의 밤을 진행한 운영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만을 전하는 총회신학으로 거듭나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세상을 위로하는 능력의 목회자를 배출할 수 있는 신학교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음악 총감독을 맡은 안정수 목사는 “주님 앞에 최고의 찬양으로 드리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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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6
  • 2019 5대 교계 이슈…교회세습·정치투쟁 속 무엇을 남겼나
      ▲사진은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이토록 논쟁과 갈등으로 첨예했던 해가 또 있을까. 교회 연합과 갱신을 외치며 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던 2019년의 한국교회는 어느덧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교회에서 들려온 소식들은 실망과 아픔을 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2019년 가장 뜨거웠던 5대 교계 이슈를 선정해 올 한해 한국교회를 돌아봤다.   '교회세습' 논란의 중심에 서다 명성교회 세습은 지난해와 이어 올해도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8월 초 명성교회 부자(父子)세습이 교단 헌법을 위반해 무효라고 선언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재판국의 판결은, 목회직 세습에 제동을 건 결정이어서 교계 안팎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그러나 교단 총회는 그로부터 2개월도 안 된 9월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의 세습을 인정하는 수습안을 의결함으로써 상황을 뒤집었다. 수습안은 일견 교단 헌법을 왜곡해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를 단죄함으로써 교회법상 정의를 바로 세운 듯한 모양새를 갖췄다. 하지만 실상은 교단에서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을 조건부로 승인한 것과 다름없었다. 김하나 목사가 2021년 1월 1일부터 위임목사직에 취임할 길을 허용해 사실상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을 사후 승인한 셈이 됐다.더구나 교회 세습이 '은퇴 2년 뒤'는 불가해도 '은퇴 5년 뒤'는 허용될 수 있다는, 법과 원칙에서 명백히 벗어난 예외도 만들었다. 이 같은 결정은 교회 세습을 금지한 교단 헌법을 교단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결과라는 비판을 낳았다. 기독법률가회(CLF)는 "해당 결정은 교단의 최고법인 헌법에 위반되므로 무효"라며 "명성교회가 예장통합 교단을 이탈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국교회는 또다시 큰 충격과 고통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더 심각한 문제는 교회 세습을 사후 승인한 교단의 결정이 미칠 영향이 명성교회에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명성교회 논란을 지켜보며 세습을 주저해온 교회들이 제2, 제3의 명성교회를 꿈꾸는 등 세습관행을 부추길 가능성이 커졌다. 그야말로 세습으로 시작해서 세습으로 저물어가는 한 해다.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교회의 정치 참여, 어디까지?  교회의 정치 참여는 과연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가. 올 하반기부터 현 정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계속되면서, 교계 안팎으로 '교회의 정치 참여'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국가안보를 비롯한 정치적인 현안에 교회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입장과, 지나친 개입을 우려하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실시한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개신교인 79.5%가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찬성 입장은 5.2%에 그쳤고 보통이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2%였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집회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전 목사는 폭력 집회를 주도했다는 등의 혐의로 경찰에 소환되기도 했으나,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막말 파문이 확산하면서 교계 곳곳에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이에 일각에서는 집회 자체에 대한 찬반 논란을 떠나, '공공재'로서의 교회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한국교회'라는 이름으로 대사회적인 메시지를 낼 때는 보다 지혜롭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크리스천 개개인 또한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퀴어 퍼레이드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퀴어 축제와 동성애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끝없는 동성애 논란 올해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린 주제는 '동성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인권'을 내세운 정부 각 지자체들의 친동성애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교계 내 동성애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됐다.실제로 일선 교육청에서는 성적지향이 포함된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는 가하면, 각 지차체 별 '성평등 조례' 개정을 비롯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적지향' 차별금지 조항 제정 등의 움직임이 잇따랐다.한국교회는 이에 관해 제3의 성과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현재까지도 조례 개정을 요구하는 집회와 청원에 나서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히 연거푸 터져 나온 동성애·트랜스젠더 등 성(性)과 관련한 이슈는 동성애를 둘러싼 논쟁을 가열시켰다. 분당우리교회 한 부목사의 설교와 최근 총신대 교수 성희롱 발언까지 모두 동성애와 관련해 있어 이슈화되며 큰 논쟁을 낳았다. 이제 동성애는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만은 분명하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 모습 3·1운동 100주년, '평화'를 노래하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였다. 한국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믿음의 선진들을 기억하며 '영적 부흥'의 새로운 전기를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오래 전부터 3·1운동 관련 사업을 전개해 온 예장 합동과 통합, 감리교 등 주요교단들은 일제히 학술세미나와 연구조사 발표,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했다.3·1절 당일에는 기념대회와 연합예배로 민족의 평화와 화해, 일치를 기원하면서 한국교회의 연합을 다짐했다. 특히 연합예배엔 한교총과 교회협 등 범교단들이 자리하면서 역사 앞에서 일치된 모습을 보였다. 진보·보수의 이념을 넘어 오랜만에 연합단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교회는 3·1운동 100주년의 가장 큰 의의를 '연합 정신'에서 찾았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올 한해 다양한 자리에서 낙태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생명경시' 심각성 화두로   지난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를 결정을 내린 이후, 한국교회 안에서는 사회에 만연한 생명경시 풍조에 교회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가 화두로 떠올랐다.연합기관들은 낙태 합법화의 신학적, 윤리적 위험성을 역설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공동체의 유지와 평화를 위해 타인의 생명을 훼손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본원리"라며 "인위적으로 생명을 중단하는 것은 태아를 자기 소유로 생각하는 무지이자 권력의 남용"이라고 지적했다.교단들도 낙태죄 문제를 공론화하는 분위기다. 예장합동총회는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격상하고 '낙태죄' 문제에 대해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반면 태아의 생명권 못지않게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이제 국회가 2020년 12월 31일까지 관련법을 개정하는 일만 남았다. 그때까지 이를 둘러싼 교회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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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6
  •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강의 중 표현을 모두 성희롱 몰아가야 하는가?              최근 총신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여서, 자신들을 가르치던 교수 다수가 ‘성희롱’을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학생들이 대자보 형식을 통하여 주장하는 바는, 당사자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사죄하고, 합당한 징계절차를 통해 책임질 것, 수업권 보장을 위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 처리과정을 대내외적으로 공개하고 매뉴얼을 구축할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성 희롱’이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면서, 상당히 사회적인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성 희롱’에 대하여 <시사상식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성에 관계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불쾌감, 굴욕감 등을 주거나 고용상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의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정하고 있다. 또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상대편의 의사에 관계없이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연히 타인의 인격과 손상되기 쉬운 감정을 존중하고, 노골적으로 성적 수치심이 들도록 하는 언행은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뚜렷한 기준보다는 상대적인 감정에 의하여 ‘성희롱’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아서 그 시비가 좌우된다는 것이 아쉽다. 총신대에서 학생들이 자기들을 가르치는 스승의 강의 중 표현들이 ‘성희롱’이라서 그 교수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을 살펴보아도, ‘성희롱’을 위한 목적하에서 표현된 것이 아니라, 강의를 위해 생물학적, 과학적인 내용으로 표현된 것들도 ‘성희롱’으로 몰아간다면 학생들이 유효적절하게 강의를 듣게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당사자들 가운데 여러 번에 걸쳐서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보도를 보면,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도 상대편이 ‘성희롱’으로 받아들일 표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유일하게 반박하는 성명을 낸 이상원 교수의 해명을 살펴보면, 모든 강의 내용을 ‘성’과 관련이 있다고 하여 ‘성희롱’으로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총신대생들이 ‘피해자’이며, 동시에 권리를 쥐고(해당 교수들의 징계, 학교에 대한 요구 등) 있는 상황인 듯하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자신들을 가르치는 스승인 교수들에 대하여 학교에 책임과 징계를 요구했다면,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먼저 언론에 공개하고 외부에서 신학대를 공격하는 것은 선지학교 공동체의 명예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 두 번째는 강의를 위한 과학적인 근거와 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성희롱’으로 몰아, 스승의 교수권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희롱’의 개념은 이런 것까지도 무제한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본다. 학생들은 지식으로뿐 만이 아니라, 사회적 상황, 특히 성경적 기준에 의한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세 번째는 총신대학교가 다시 한국교회에 근심을 끼치고, 이미지를 실추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잘 알다시피 총신대 내부의 문제 때문에 한국교회에 입힌 상처는 컸다. 이제 총신대가 총장이 바뀌면서 회복 단계에 있어 지금은 그 과정과 결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그리고 총신대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되, 급진적 페미니즘 차원이 아닌, 가르침과 배움의 선을 분명히 하고, 성경적 가르침이 분명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서 세상의 빛이 되는 젊은 지성을 회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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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 "성경에선 분명히 태아를 생명이자 인격으로 보고 있어"
      코람데오닷컴은 ‘생명문화 vs 반 생명문화의 충돌’을 주제로 사랑의교회에서 11일 오후 7시부터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 강연자로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신원하 교수가 나섰다. 그는 “지난 4월 11일 헌재는 형법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을 냈다”며 “판시 내용은 ‘22주 내외까지 태아는 인간에 근접한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는 태아의 생명 보호를 위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판시 내용을 전했다. 이에 그는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Roe vs. Wade 판결과 유사하다”며 “특히 여성의 자기결정권 보장에 방점을 둔 점”을 꼬집었다. 곧 그는 “판결은 여성이 임신을 중단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자기결정권은 임신 초기인 3개월 까지 무제한 보장 된다”며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시작되는 24주부턴,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제한적으로 보장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아의 생명권이 여성의 자기결정권보다 열등하다는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1973년의 판결 이후, 미국의 낙태 건수는 100만 건으로 대폭 뛰었다”며 “이전 69년도는 약 2만 건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대한민국 헌재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을 통해 “여성들의 낙태에 대한 심리적 제재를 해제시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낙태 건수는 훨씬 증가할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했다. 신원하 교수는 “태아는 세포가 아닌 인격”임을 강조했다. 그는 출애굽기 21:22절을 빌려 “‘아이 밴 여인’이란 표현에서 아이의 원어는 ‘옐레드’(דֶלֶי)”라며 “이는 통상적으로 어린이(Boy, child)를 지칭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같이 그는 “구약과 성경의 본문에선 태어난 아이나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동등하게 ‘아이’라고 표현했다”며 “태아도 호흡을 지난 인격임을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축복과 사랑과 보호의 대상이라는 신학적 진술도 얼마든지 유추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신원하 교수 더불어 그는 시편 139편을 빌려, ‘태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존재’라며 논지를 확증했다. 그는 시편 139편 14절의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고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에서 “‘지으셨다’의 히브리어는 ‘카나’(קנה)인데, 이는 창조하다란 의미”라고 전했다. 또 그는 “‘만드셨다’의 히브리어는 ‘샤칸’(סכך)인데, 이는 직조하다란 의미”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인은 이 고백을 통해, 도제복사가 옷을 세심하게 한땀 한땀 만든 것”처럼 “하나님이 태아를 세밀하게 조성하셨고, 이는 우연이 아닌 그분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139편 16절의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를 전하며, “여기서 ‘형질’은 히브리어로 ‘골람’(םֶלֹּג)”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그는 “특정 조직과 기관으로 분화되지 못한 배아(embryo)로 번역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시인은 배아 상태에 있던 자신을 하나님이 직접 보고 계셨고, 아셨음을 고백한 것”이라며 “하나님은 태아 때부터 세심하게 자신을 돌보셨음을 감사했다”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시편 139편에서 각 행마다 시인과 하나님의 관계는 ‘나와 당신’(You and I)으로 진술됐다”고 전했다. 그는 “시인이 태아 때부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였음을 말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성경에서 어떤 존재의 가치는 ‘그가 하나님을 인식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가 아니”라고 했다. 다시 말해 그는 “하나님이 선제적으로 그 존재를 알고,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에 달렸다”며 존 스토트와 존 화이트의 공저 ‘현대사회문제와 그리스도인의 책임’(IVF)의 한 대목을 인용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떤 존재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 “하나님이 그 존재를 이미 알고 사랑하신다면, 그 대상은 이미 인격적 존재”라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시편 139편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형질이 조성되기 전부터 아시고 창조하시고 주의하여 돌보아 오신 것’을 말했다”며 “바로 이 사실이 태아의 인격적 지위를 부여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인간이 도구로서 특정 기능을 잘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도구적 담론이 아닌, 하나님이 그 인간을 아시고 돌보신다면 ‘그는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한다’는 얘기다. 그가 태아든, 죽어가는 노년이든 간에 말이다. 신 교수는 신학자 데이비스를 빌려 “하나님이 태아도 모태에서 성장하는 동안 인격적으로 돌보 신다”며 “그렇기 때문에, 태아도 인격적 존재로 봐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런 점에서 “태어나지 않은 태아는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과 동등한 인격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어린이든 죽음이 임박한 노년이든 상대를 인식하는 기능이 떨어질 뿐”이라며 “이들은 하나님이 여전히 돌보시는 사랑의 대상이라”면, “여전히 인격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의식기능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여전히 돌보시는 대상”이라면 “태아는 여전히 인격체”라고 재차 말했다.     한편 그는 태아가 인격이라면, 하나님의 명령은 태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 부모를 통해 전해진 시점이, ‘출생’부터인지 ‘수태’부터인지”를 되물으며, ‘태아는 인격’임을 강조했다. 그는 창세기 9:6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라’고 명령하셨다”고 전했다. 왜냐면 그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 부모를 통해 전가됨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태아가 하나님의 형상인지, 아닌지를 유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창세기 5:3절의 “아담이 일백 삼 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면서 ”여기서 ‘자기형상’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셋은 부모인 아담과 하와(창1:27)의 육체적 결합을 통해 부모가 지닌 하나님의 형상을 전수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그는 구약학자 월트키(Bruce Waltke)를 빌려 “하나님이 형상에 셋에게 전해진 시점은 출생이 아니라, 생명의 씨가 시작된 수태부터”라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이 출생하기 전 모태에 있는 태아가 이미 죄의 상태에 있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다”면서 근거로 시편 51:5을 제시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 여기서 그는 “다윗의 고백이 ‘그 자신이 수정으로 생명이 잉태되었던 순간부터 죄악 된 상태에 있었음’을 의미 한다”면서 “이는 사람이 수정된 순간부터 죄악의 상태에 있었음을 말하고 있는 셈”이라고 신 교수는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도덕적 신분은 출생 뒤가 아닌, 태아 때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며 “태아도 영적·도덕적 존재로 죄의 영향권에서 면제받지 못함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다윗의 “자신이 뱃속에서 잉태됐을 때부터 죄악가운데 있다는 말”에 대해, “태아도 도덕적 인간으로서 당연히 하나님 형상을 지닌 존재”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구약성경은 육체를 지칭할 때도, ‘바사르’(רשׁב)를 쓰고 있다”며 “‘바사르’(רשׁב)는 영혼이 없는 육체가 아닌, 전인격적 존재를 의미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가 제시한 성경 구절은 “마지막 날에 내 육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사 40:5),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사49: 26),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 함 이니이다”(시 119:115) 등이 있다. 이어 그는 “구약의 육체는 단지 영혼과 육체로 결합된 전 인간을 지칭하는 의도로 쓰인 것”이라며 “단지 육체에 국한된 단어가 아닌, 전인(全人, the whole person)을 의미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같이 그는 “성경은 사람이 영과 육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며 “영혼과 몸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영육통일체 (psychosomatic unity)로 보고 있다”고 진술했다. 강조하며 그는 “인간이 살아 있다는 의미는 영과 육이 서로 단일체로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사람은 전인(whole person)으로 존재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육체가 생물학적으로 활동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영혼이 그 안에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배아나 태아는 몸이 있는 것이고 그 안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면서 “태아는 영에 의해 생장하고 있는 육체를 지닌 영육통일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태아는 영육통일체로 존재하고 계속해서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태아도 당연이 영혼과 육체가 결합된 통일체로 존재하는 자”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태아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존재 혹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아야한다”며 “인간과 상응한 취급을 받는 존재”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재차 헌재 판결문의 “태아는 비록 그 생명의 유지를 위하여 모(母)에게 의존해야 하지만 그 자체로 모(母)와 별개의 생명체이다”란 판시에 대해 “반 기독교적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즉 그는 “‘태아의 생명권을 여성의 자기결정권보다 못하다’고 판시한 헌재 결정”이라며 “이는 절대적 가치인 태아 생명권을 생명의 하위 범주인 자기결정권에 등가적으로 취급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선택권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선, 때로는 태아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논리”라고 재차 비판했다. 하여 그는 “이런 세계관은 우리 사회 안에 쑥 들어와 버렸다”며 “이것이 확장되면 식물인간, 중증 장애인, 죽음에 들어선 노인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도 반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근 의사협회 통계는 낙태 건수가 연간 100만 건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출생아 숫자는 20년 전과 비교해, 거의 1/2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전 연령층을 보면 기혼자 낙태가 미혼자 낙태보다 더 많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미국 기혼자 낙태가 전체의 20%정도”라며 “한국의 기혼자 낙태 비율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낙태죄가 폐지되면 낙태에 대한 도덕적 심리적인 부담감마저 허물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 교수는 제언하며, “교회는 현재 우리 사회에 흐르는 반 기독교적 기류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회는 평신도 전문가들과 함께 반 기독교적 제도와 악법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결집해야한다”면서 “2020년 말까지 ‘낙태를 방지’할 낙태법을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시 말해 그는 “현실적으로 악법을 없앨 수 없지만, 최소한 악을 줄일 수 있는 법을 만들도록 더 치밀하게 대응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향상교회 정주채 은퇴목사   앞서 향상교회 정주채 은퇴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가 지옥”이라며 “예수님의 사역은 생명을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문화는 생명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반생명 문화에 대항할 것을 요구 하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일을 맡겨주셨다”며 “나와 우리들 모두 이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원하 교수의 주제강연에 이어 2부 순서가 이어졌다. 여는 이야기로 신현일 박사(헤븐리 웨딩 대표)는 “크리스천의 사회적 영향력이 옅어진 것은 우리 삶과 믿음이 일치되지 않아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 가르침 따라 살아야한다”며 “그렇다면,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간이 중심이 됨으로, 자연을 숭배하고 자연선택에 따라 인간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했다”면서 “자기결정권 또한 인간 중심적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마서 12장 1절을 빌려 “너희 몸은 너희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라 나왔다”며 ‘자기 결정권은 반 기독교적 생각’임을 꼬집었다.   신현일 박사(헤븐리 웨딩 대표)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사회자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대학가에 퍼지면서, 여성들이 낙태를 찬성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차희제 산부인과 의사(프로라이프 의사회 대표)는 “여학생들이 급진 여성주의로 세뇌되어 대학가를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임신·출산·피임·낙태를 권리로 여기고 있다”면서 “그리고 재생산권도 주장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결과 그는 “4월 11일 낙태죄 불합치 판결이 나온 것”이라며 “낙태 반대 진영이 도리어 약자의 위치에 놓였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생명을 구하자, 태아를 살리자,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합심하자”면서 “그래서 낙태 합법화 물결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최경화 소장(카도쉬 아카데미), 차희제 원장(프로라이프 의사회)   최경화 대표(카도쉬 아카데미)는 “4월 11일 이후, 낙태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감시를 받고 지적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아이들도 공교육 안에서 낙태 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됐다”면서 “그러면서 중·고등학교에선 성적 자기결정권을 교육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신의 성관계에 대한 권리를 맘껏 누리고, 책임을 네가 질것을 말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다만 그는 “좌우 분변이 어려운 청소년들은 권리에 대해 남용하기 쉽고, 이후 책임의 무게는 그들에겐 너무 무거운 것”이라고 항변했다. 특히 그는 “최근 청소년들은 임신한 후, 낙태를 위해 200만원이나 소요되는 불법 낙태 시술을 받는 사례”를 전하며 “이 돈을 벌려고 성매매를 하는 경우도 종종 봤다”고 전했다. “내 몸은 내 것이라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결과 탓”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만큼은 청소년들에게 ‘생명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란 교육을 해야 한다”며 “또한 ‘성적 자기 결정권’이 아닌, ‘성적 주님결정권’을 가르쳐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상원 교수(총신대 기독교윤리학)는 “칸트 이전에는 권리란 개념이 없었다”고 했다. 이유로 그는 “나와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해 인간은 권리 주장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칸트 철학 이후 사회계약론이 형성되면서, 자기 권리가 생겨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영, 내세 등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순수이성을 기반으로 경험적 사물에만 탐구를 하자는 사조가 만연했다”며 “여기서 자기 권리란 개념이 생겨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기라는 개념에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결하려는 것에 대한 반감이 담겨 있다”라며 “철저히 유물론적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인간의 경험적 판단만으로 모든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미”라며 “이는 철저히 반 기독교적 전제”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굳이 경험적인 판단만을 의지한다 해도, 내 존재가 과연 ‘100% 내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내 존재는 부모, 친구, 타인의 도움 없이는 성장이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그는 “자기결정권의 개념은 역사적으로 오랜 전총을 지닌 개념은 아니”라며 “20세기 들어, 개인주의화가 가속화되면서 하나님에 대한 반감을 촉발시킬 사상적 조류로서 자기결정권이 등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이상원 교수(총신대), 코람데오닷컴 이재욱 목사, 이명진 소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은 “73년 미국 로 앤 웨이드 판결이 나오기 까지 남침례교단에는 자유주의 신학이 광풍을 일었다”면서 “특히 총회장이 로 앤 웨이드 판결에 대한 환영 성명서를 낼 정도였다”고 꼬집었다. 때문에 그는 “신학이 바로 서야 생명을 존중하는 법제화가 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로 앤 웨이드 판결 이후, 낙태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목사들은 뒤늦게 반성하고, 강단에선 ‘낙태는 죄’라는 설교가 자주 선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낙태율이 자연스레 줄었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살아있는 물고기가 물살을 거스르는 것”처럼 “크리스천들은 깨어서 피 흘리기까지 진리를 사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시대의 성교육은 콘돔이 아닌, 올바른 성윤리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 안에서 성윤리 교육, 도덕 재무장 운동이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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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 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지금의 교회는 위기에 처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고속 성장한 한국교회였지만,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성과 함께 한국교회 성장의 재도약을 위해선 회개와 각성을 통한 교회 갱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성장’위주로 달려왔던 과거를 탈피해, ‘건강’한 교회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 한국교회 목회 생태계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의 허리역할을 감당해야할 청지기•제직을 바르게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이러한 갈급함을 해소시켜줄 책,『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 출간돼 화제다.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내놓은『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은 주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를 꿈꾸며 17년간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온 한국교회건강연구원과 이효상 원장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내놓은 역작이다.   1.2권으로 구성된 책에는 17년간 한국교회의 목회 생태계를 지키며 건강한 교회의 미래를 열기 위해 오랫동안 수고하고 헌신해온 땀과 노력, 열정의 자취가 그대로 스며있다. 저자는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지키고 세우고자 하는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한국교회 청지기•제직들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서를 써 내려갔다. 장인의 손길처럼 한 땀, 한 땀 문장을 써 내려가며, 건강하게 부흥하는 아름다운 교회와 성경적 청지기•제직을 세우고 싶은 모든 목회자의 바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러면서 흔히 말하는 나쁜 의미의 ‘나이롱 집사’로 전락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헌신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주님께 칭찬받는 ‘기둥 같은’ 귀한 일꾼이 되기를 소망했다. 성된 청지기로, 성도에서 사명자로 헌신하기를 소망하는 이들에게 귀한 도전을 주며, ‘나이롱 집사’를 ‘교회의 기둥 같은 제직’으로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는 데 필요한 슬기로운 교회생활과 사명 지침서다. 또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비타민 같은 영양만점 기념도서다.   특히 저자는 다소 딱딱하고 재미가 없을 수 있는 내용이기에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독백하는 형식을 취하지 않고, 마치 청지기•제직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취했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때로는 사투리로, 때로는 웃지 못 할 해프닝으로, 전국 방방곡곡 교회에서 일어난 재미난 소재들을 한데 버무려 교회 냄새가 나고 사람 냄새가 나게 했다. 그러면서도 교회 전반에 있어 청지기•제직의 역할과 자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실제 저자는 1권(195p)에서 △교육과 훈련 △청지기•제직 세움 △성경의 청지기•제직들 △하나님, 교회, 목회자 이해 △초대교회 청지기•제직들, 2권(209p)에서 △예수님 따라하기 △청지기•제직의 기준과 자격 △삶의 모본 △청지기•제직회의 △은총의 통로 △청지기•제직들을 위한 제언 등을 통해 청지기•제직들이 책을 따라 술술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청지기•제직으로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서고, 섬기는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저자는 ‘제직의 자기점검 체크포인트’를 비롯해 ‘나는 미숙한 제직인가? 성숙한 제직인가?’와 ‘서로의 정신으로’, ‘나의 지도력 측정’도 부록으로 첨부해 스스로 청지기•제직으로서 섬기는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인지 파악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3.1운동 100주년을 넘어서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쓴 소리와 단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저자의 이러한 외침은 청지기•제직들이 ‘일생동안 주님의 뜻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며’, ‘축복받는 일이라면 미루거나 양보하지 않고’, ‘원수 맺지 않고 화목하게 살고’, ‘상처를 싸매주며 치유하며 살고’, ‘하나님과 교회와 목회자를 자랑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한국교회의 건강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건강한 교회문화를 만드는 한국 최고의 목회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건강한 교회문화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한국교회 싱크탱크이자, 전략발전소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가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발표하며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한국교회 방향성 제시 △한국교회 연합 사업추진 △목회자 연장 교육 △평신도 지도자의 훈련(기도, 말씀묵상, 전도, 제직훈련) △불신자의 영혼구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효상 원장 이효상 원장은 온갖 정치가 판을 쳐 한국교회의 정치 1번지라고 해도 무방한 종로5가에서 20여년 이상을 묵묵히 건강한 한국교회를 세우는 일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예장합동측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교회 종합건강을 진단하는 싱크탱크, 한국교회 건강연구원과 근대문화진흥원을 설립하여 원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 전체의 건강에 초점을 두고, 한국교회 종합 진단이 한국교회의 균형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추천사  “건강한 교회문화와 교회의 미래를 선도해 오신 교회건강연구원 이효상 원장님의 신간 저서『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은 충성된 청지기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귀한 도전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기념도서로 출판되는 이 책은 ‘나이롱 집사’를 ‘교회의 기둥같은 제직’으로 차근 차근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훈련 교재이자, 지침서로 신앙의 기초를 새롭게 하고 체질을 변화시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총회장) “21세기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목회의 동역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때에『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이라는 신간은 건강한 교회를 향한 열정의 결실이자, 한국교회를 향한 땀과 눈물과 열정과 애정이 버무려진 결과물입니다. 신앙생활은 디테일이라는 것을 보여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교회마다 영적부흥을 경험하는 사역이었으면 합니다.” 양병희 목사(영안교회/예장백석 증경 총회장) “예수님을 닮아가려 몸부림치는 이원장님은 한국교회를 본래 좋아하고 미래를 고민합니다. 오래도록 사역현장에서 울고 웃으며 강연과 세미나를 인도해온 그의『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저서는 ‘묵은지’같이 독특한 색깔과 맛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감각적면서도 영성을 회복시키는 명저입니다. 읽다보면 주옥같은 내용에 자연스럽게 감탄하며 밑줄을 치게 만듭니다. 이 원장님의 교회사랑과 복음의 씨뿌리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성진 목사(거룩한 빛 광성교회/크로스로드 이사장) “이효상 원장님이 한국교회를 세우는 마음으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집필한『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이라는 책을 출간한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다.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 지난 17년동안 한국교회의 목회 생태계를 지키며 건강한 교회의 미래를 열기 위해 오랫동안 수고하고 헌신해온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또한 한국교회를 지키며 세우고자 하는 일편단심 사랑의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한국교회 청지기 제직들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서를 쓰는 마음으로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의 책을 저술 발간한 것을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합동교단 부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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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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