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정형 구조의 마당 vs 자기 비움(자기 부인)
비움(Emptying)-채움(Filling)-섬김(Serving)
불교의 영성은 비움이지만 기독교의 영성은 채움이다. 비움은 자기 자신의 부인이다. 기독교의 영성은 내 것을 비우는 것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것, 성령으로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비움과 채움의 완성은 섬김이다. 섬김은 나눔이다.
중정형 구조의 마당 vs 자기 비움(자기 부인)
마당은 비움으로써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다. 마당이 집의 중심점으로 작용하는 중정형 구조에서 한옥의 문은 모두 하나같이 마당을 향해 열려 있는데 그것을 태극이라 할 수 있다. 외부에서 찾아오는 나그네 일지라도 별 차이를 두지 않고 모두 마당 안으로 맞아들일 수 있는 형국이다. 태극이 음양으로 분화되고 사상을 거쳐 팔괘로 전제되어 나가듯, 세상 사는 이런저런 얘기가 모두 마당 안으로 들어와서 함께 어우러지게 된다. 때로는 안마당과 사랑 마당으로 음양이 서로 나뉘기도 하고, 다시 사랑 마당과 행랑 마당으로 전개되면서 복잡다단한 우리 세상사를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마당은 지금의 거실처럼 온 가족이 모이기도 하고 공동작업을 하기도 했으며, 집안의 대소사는 모두 마당에서 이루어졌다.
안동 지례 예술촌
* 한옥에서도 중정형 구조의 마당과 주변 환경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였다.
(TIP) 자기를 비움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9:23)
(대한성서공회,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