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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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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모닥불 기도회.jpg

전국학생신앙운동(SF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국에 맞서 최근 진행한 ‘온라인 모닥불 기도회’ 안내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교회 예배와 대학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기독 청년들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모여 기도의 불을 피워올리고 있다. 청년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도움과 위로의 메시지도 건네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 중이던 지난 2월 23일 밤 10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장 신수인 목사) 소속 기독청년단체 전국학생신앙운동(SFC·대표간사 허태영) 청년들이 온라인상에 모였다. SFC가 운영하는 한 포털사이트 내 모임 공간에서 열린 ‘온라인 모닥불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사진).
 

온라인모닥불기도회 2.jpg

 
 
청년들은 지난달 16일까지 매일 밤 10시면 이곳에 접속해 1시간씩 나라와 캠퍼스 선교, 개인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했다. 청년들은 “이렇게라도 함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청년들은 ‘일상에서 샬롬 챌린지’ 캠페인도 펼쳤다.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자는 운동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택배기사에게 응원 메시지 남기기, 마스크 전달하기, 타지에 있는 친척들에게 안부 묻기, 온라인으로 기도제목 공유하기 등을 한다.

한 청년은 “이런 시국에 택배를 요청해 죄송스럽다”며 현관 앞에 마스크가 밀봉된 비닐 팩을 놓아 택배기사에게 전달했다. 응원 메시지와 함께 음료수를 놓은 청년, 인근 군부대를 찾아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군 장병에게 응원 메시지와 함께 간식거리를 전달한 청년도 있었다. 청년들은 온라인상에서 해시태그(#)와 함께 ‘일상에서 샬롬 챌린지’란 글귀를 달아 선한 영향력 확산에 힘썼다.
 

온라인 모닥불 쪽지.jpg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확산으로 업무량이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기사를 위해
 김성민 SFC 전국위원장이 준비한 격려 쪽지와 음료수. SFC 제공
 
오는 12일 부활주일을 앞두고 청년들은 차분하게 ‘문화금식운동’을 진행 중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 기간 세상문화를 즐기기보다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김성민 SFC 전국위원장은 “코로나19로 한국사회와 교회가 무기력에 빠져 있다”면서 “기독 청년들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운동을 한 가지씩 정하고 예수 사랑을 실천하는 등 일상의 평안, 샬롬을 외치고자 한다. 이런 실천이 사회의 무기력을 극복할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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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기독 청년들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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