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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 믿음은 그리스도와의 연합"

정요석 박사,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과 신앙을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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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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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 믿음.jpg

 

제 4회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과 신앙’을 서울 신반포 소재 남서울교회에서 26일 오전 10시부터 개최했다. 먼저 첫 주자로 정요석 박사(세움교회)가 ‘조나단 에드워즈의 언약론’을 발제했다.

 

그는 “조나단 에드워즈는 삼위일체 속에서 성부와 성자는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 사랑하고 기뻐하며 즐거워 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신적 본질 자체는 성부와 성자 간 사랑과 기쁨에서 흘러 나온다”며 “신석 속성은 사랑이고, 이 사랑은 곧 성령으로 보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에드워즈는 ‘성자가 십자가의 수난과 고난 받으심은 삼위일체의 경륜적 질서 안에서 의무로서가 아닌, 성자의 자발적 동의로 이뤄져야 함’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성자 하나님은 자발적 동의로 우리 인간처럼 피조물이 되셨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헤르만 바빙크를 빌려 “예정론에 있어서 성부, 성자, 성령 곧 삼위 일체적 요소에서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최전선에 있다”며 “타락 이후 재창조에 속하는 구속은 삼위 일체 간 공동의 일인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바빙크는 구원의 일을 계획하는 일은 성부, 이를 보증하는 역할은 성자, 이행하고 적용하는 일은 성령께서 한다고 말했다”면서 신학자 제임스 어셔의 말로 보충했다. 제임스 어셔는 “성부는 자신으로부터, 성자 안에서, 성령에 의하여 모든 것을 합니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박사는 삼위일체의 세 위격은 분리되지 않음을 말하기 위해, 한 예를 들었다. 그는 “내가 여기 까지 강의를 오는데, 아내와 분리됐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며 “아내가 밥 해주고, 아이들 챙겨준 수로고 인해 내가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나는 피조물이기에 동시에 존재하지 않지만,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점에서 분리되지 않다”고 비유했다.

이처럼 그는 “삼위일체 세 위격마저도 구속언약 안에서, 일을 하는데 표면적으로 분리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같은 뜻을 가지고 일하셨기에 본질적으론 하나”라고 전했다.

 

이 대목에서 정 박사는 에드워즈가 바라본 ‘믿음이 구원의 조건인가’를 두고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에드워즈는 ‘은혜언약은 구속언약이 시간 속에서 집행된 것’으로 봤다”며 “은혜언약은 구속언약과 전적으로 같고, 믿음은 은혜언약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믿음은 성부가 성자를 통해 주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즉 그는 “믿음의 성립 조건은 모든 상속을 받기 위해 성자가 행해야 하는 성육신의 고통과 죽음 뿐”이라고 재차 말했다. 때문에 그는 “에드워즈는 ‘믿음을 사람 편에서 자의적으로 내세워 구원을 성취할 조건적 관점’을 말하진 않았다”면서 “믿음은 오직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고 제시했다.

 

반면 그는 “에드워즈는 ‘믿음은 구원의 조건이라고 환원시키는 개념이 오직 알미니안주의’라고 봤다”며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영생의 조건이라는 개념은 매우 의미 없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그는 “믿음은 예수에 대한 선택의 열매”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기 위한, 원인은 아니”라고 했다.

 

조나단 에드워즈믿음 정요석목사.jpg

정요석 박사(세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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