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빈대학교 목회교육원 세미나가 1일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신약신학에 대해 김근수 총장이, 실천신학에 대해 윤호균 목사(용기총 대표회장, 화광교회)가, 역사 신학에 대해 이상규박사(전 고신대 총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목회자의 영성’을 주제로 강의한 윤호균목사는 목회에게 필요한 자세와 한국교회의 침체원인에 대해 진단했다. 윤목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늘산기도원에 가게 되었다”며 “강사로 초청되었을 때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설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말씀을 전하는 중 갑자기 뜨거운 것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느꼈다”며 “마치 불속에 들어가는 체험을 하며 옷이 땀으로 다 젖는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성령체험인지 나중에 알았고, 그 이후부터 기도원에서 27주 동안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며 “목회를 하려면 성령체험을 해야 하고, 성경은 하나님이 열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엘리야, 이사야, 바울과 예수님의 제자들도 다 불(성령)을 받았다”며 “목회자가 먼저 뜨겁고, 회개하고, 기도해야 성도들도 따라서 뜨거워진다”고 피력했다.
또한 윤목사는 목회의 ‘마스터 키’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하며 바울의 고백들을 열거했다.
윤모사는 “바울이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족하다고 하셨다”며 “목회자에게는 가시가 있는데 경제적인 것, 육체적인 것, 사람 등으로 가시를 주시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바울은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고 날마다 죽는다는 고백으로 하나님 앞에 낮아졌다”며 “목회는 내가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성도는 주님이 보내주시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한국교회가 침체된 원인에 대해서도 윤목사는 언급했다. 그는 “에스겔서, 이사야서 등에 보게 되면 심판의 자리에 가장 나중에 서는 사람이 목회자다”며 “목회자가 강단에서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하면 안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강단에 십자가 설교가 없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목사는 “제가 CTS총재로 설교 모니터닝을 함께 하는데 분석결과 설교자의 65%가 십자가 설교, 오직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내용이 빠졌다”며 “설교가 도덕과 윤리 정치적인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씀에 자신의 것을 더하면 안 된다”며 “오직 예수, 오직 성경에 대해 말씀을 전하고 기도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