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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검색결과

  • 북한, 기독교는 물론 무속신앙 믿는 주민들도 총살형에...
      북한에서는 무속신앙을 믿는 주민들도 총살형에 처한다는 증언이 26일(현지시각) 나왔다.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기독교 등이 박해를 받아왔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무속신앙까지 탄압한다는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 인권단체 ‘한국미래이니셔티브’는 최근 북한 내 종교 박해를 다룬 ‘신앙에 대한 박해: 북한 내 종교 자유 침해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작년 11월부터 7개월 동안 북한과 중국에서 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당했거나, 이런 상황을 목격한 탈북민과의 인터뷰 117건이 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작년까지 종교 집단을 대상으로 자행된 인권 침해 사례 273건 중 79%인 215건은 기독교와 관련됐고 21%(56건)는 무속신앙이 대상이었다. 신앙을 이유로 처형된 사례는 20건이 있었다. 2018년 양강도 혜산시 비행장에서는 무속 신상을 믿은 여성 세 명이 총살당했다. 같은 장소에서 성경 소지 혐의로 기독교인이 처형된 사례도 4건 있었다. 함경북도 무산의 장마당에서는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1000여명의 주민 앞에서 공개 처형을 당하기도 했다. 박해자 중에는 3세 아동과 80세 이상 고령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종교 박해 주도 기관으로는 북한의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구 인민보안성)과 중국 공안, 국경경비대 등이 지목됐다. 한국미래이니셔티브는 “이 보고서가 향후 북한의 종교 박해를 억지하고 국제사회가 가해자에 대한 책임추궁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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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2020-10-28
  • 경북도 “교회 945곳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잘 지켜”
      경북도 내 주일예배를 드린 교회 모습.   지난 22일 주일예배에서 경북도 내 교회 중 31.3%가 예배를 봤지만 행정지도를 받은 곳 없이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23일 브리핑에서 "이날 개신교 전체 3,024곳 중 31.3%에 이르는 945곳에서 예배가 진행됐다"며 "도내 14개 시군 소속 293개로 조사반을 구성해 총 860명이 예배현황을 파악하고 지도·점검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교회가 가이드라인을 잘 지켰다”며 “행정지도가 이뤄진 곳은 한 군데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점검이 이뤄진 PC방과 노래연습장에선 각각 15, 5건의 행정지도가 벌어졌다. 도내 PC방 1,713곳 중 1,299곳(75.8%)가 운영을 했고 나머지 414곳만 문을 닫았다. 1,299곳 중 15곳은 손소독제 미비치, 체온계 미비치, 출입자명단관리 미흡, 마스크 미착용 등의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전체 노래연습장 1,650곳 중 994곳(60.2%)도 영업을 이행해 5곳이 지적을 받았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PC방 등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위주의 점검을 벌일 것“이라며 ”잘 하는 곳은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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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25
  • 신천지, 또 과천에 건축 시도… 교계·시민단체 허가 저지나서
      과천시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소망교회에 모여 신천지의 건축허가 신청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철원(과천성결교회) 장현승(과천소망교회) 목사, 과천시기독교연합회 허벽 회장, 김성수 총무, 시민연대 김완태 김영태 공동대표.  경기도 과천시기독교연합회(과기연·회장 허벽 목사)가 시민들과 연대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 측의 건물 건축을 저지하고 나섰다. 과천은 신천지가 ‘성지’로 간주하는 곳으로 이곳에 자체 건물을 지어 세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과기연과 과천시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공동대표 김철원 장현승 김영태 김완태 허벽)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지난해 12월 19일 과천 중앙동에 소유한 대지 695㎡에 대한 건축허가서를 시청에 제출했다. 2008년 처음으로 건축허가 신청을 낸 이후로 13번째 시도다. 지난 22일 찾은 해당 부지 주변엔 시민회관을 비롯해 학원과 각종 상점이 즐비했다. 부지 내에는 일반상가로 쓰였던 2층 건물이 공실인 채로 남아 있었다. 건물 바로 옆으로 ‘제1교육관’이라고 써진 단층 건물이 있었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신천지 소속 아이들이 내부에서 율동연습 등을 하며 모임을 갖고 있었다. 건물 앞 주차장에는 신천지 홍보문구를 부착한 차량도 볼 수 있었다. 신천지 측은 그동안 ‘신천지예수교’란 이름으로 해당 용지를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쓰겠다며 시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과기연과 시민연대 등의 반대 민원이 제기돼 시청으로부터 불허가 및 반려 결정을 받았다. 과기연 등은 당시 학원관련법에 위배되는 교육시설 건축은 위법이며 경기도청과 경북도청 등으로부터 수차례 ‘종교법인 설립’이 불허된 반사회적 종교단체에 건축을 허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과천시청 측도 “건축을 반대하는 집단 민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건축허가를 내주면 극심한 지역사회 갈등이 현실화되는 등 공익을 저해할 우려가 현저하다”며 “교통혼잡, 공사소음 등에 대한 사전 대책이 전혀 없는데 미비점 보완 없이 계속 건축허가 신청을 내고 있어 불허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신천지 측은 지난해 7월부터 ‘재단법인 유명’이란 단체를 내세워 건축허가를 신청하기 시작했다. 과기연 측은 “해당 법인의 이사로 있는 차모씨가 신천지 청년회 고위간부로 활동한 인물이다. 신천지의 위장단체로 추측된다”면서 “건축허가가 나면 건축법을 위반해 종교시설로 활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맞섰다. 과기연의 장현승 과천소망교회 목사는 30일 “도심에 신천지 건물 건축이 허가되면 전국적으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건물을 지어 지역 내 청년들을 미혹하려는 신천지의 포교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천지 측은 과천시내의 한 대형마트 건물 2개층을 모임 장소로 사용 중이다. 이곳 집회에 참석하는 신천지 신도만 9000여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신천지 측이 이 건물을 매입하려 했으나 건물주의 반대로 무산되자 별도 부지에 단독 건물을 지으려는 것으로 과기연은 보고 있다. 과기연과 시민연대 측은 반사회적 사이비 이단 집단인 신천지의 건물 신축이 지역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청에 건축허가 반대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시민 3200여명의 서명을 모아 시청에 제출했으며 현재 2차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1-31
  • 마을 꽃길 조성 '복음의 문' 연 은퇴목사의 특별한 사역
        ▲경북 영천시 안천리에 조규화 원로목사가 조성한 꽃길   40여년의 목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은퇴 후 교회가 없는 경북 영천시 안천리에 귀촌한 한 원로 목회자가 마을 꽃길을 조성해 지역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변화시켜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예장 통합측 함해노회 소속의 대구 창신교회 원로목사인 조규화 목사(81)다. 1938년 경북 청송군 안덕면에서 태어난 조 목사의 모 교회는 복동교회로 그의 조부인 조병국 영수(현 장로 직분 해당)가 설립한 교회다.      ▲조규화 원로목사 부부   일찍부터 부친의 영향으로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던 그는 미 북장로교 파송 선교사였던 구의령 선교사의 제자로 신학공부를 하게 됐으며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이후 영남 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거쳐 통합측 경안노회 100주년이 되던 1975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는 미국 인터내셔널 신학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백자·창락·탑리제일·대구효목제일·대구창신교회 등을 섬겼다.지난 2000년 40여년의 목회사역을 내려놓은 조 목사는 고향과 가까운 영천 안천리마을로 이사했다. 비록 공식적인 목회일선에서 은퇴한 그이지만 완전히 사역을 접은 것은 아니었다.매 주일마다 영남지역의 은퇴 목회자들이 예배드리는 영남은목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교회는 은퇴목회자 23가정이 지난 2007년 12월 2일에 설립한 교회다. 교파를 초월한 은퇴목회자들이 모여 나라와 지역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다. 조 목사는 이 교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설립이후부터 지금까지 설교자로 섬기고 있다.    ▲조 목사의 영향을 받은 마을 주민들이 꽃길 조성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조 목사가 꽃길을 만든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농촌마을을 꽃길로 조성해 도로변을 아름답게 만들고, 영천 국도변 350m를 개간해 마을꽃동산과 꽃길을 조성함으로, 살고 있는 마을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변신시켰다.조 목사는 “비록 지금은 목회 일선에서 은퇴했지만 농촌 목회 사역한다는 마음에서 마을 전체를 가꿔 주민들은 물론 우리 마을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따스함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꽃길 조성의 동기를 설명했다.또 지난해에는 마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육각형정자 두 곳을 건축하고 마을 주민들과 소통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간접적인 전도의 기회를 삼고 있다.이처럼 피폐된 농촌마을을 꽃동산으로 변신시킴으로, 각박한 민심을 정화시키고 복음전도에 주력한 결과, 마을 주민들이 감동을 받아 주민 일동이름으로 조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또 영천시청 공보실 홈페이지에 꽃길 사진들이 게재되는가하면, 영천 인터넷 방송과 경북도민신문 등 언론에서도 마을이 화제가 됐다. 때문에 이전보다 안천리를 찾는 발길들도 늘고 있다.조규화 목사는 “농촌마을을 목회하는 마음으로 섬긴 결과 온 마을이 아름다운 꽃동산이 변신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함께 수고한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더욱 주님을 알아가는 주민들이 늘어나도록 기도하고 전도에 주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현재 그의 아들인 조용득 목사는 태국에서 소파왕으로 불릴 만큼 사업가로 성공했으나, 사업가로서의 사명 대신 선교사의 사명 감당을 위해 미얀마 선교사로 파송받아 사역하고 있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11-12
  •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모두 풀려나기를"
    ©통일광장기도연합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열리는 통일광장기도회가 8.15 광복 74주년을 기념하여 전국 3개 도시에서 연합기도회로 열렸다. 통일광장기도연합은 8월 12일(월) 저녁 7시 30분에 서울과 대전, 울산 등에서 '8.15 광복 74주년 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이하 연합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은 서울역 광장에서, 충청·호남권은 대전역 광장에서, 영남권은 울산 태화교에서 통일광장기도회 회원들 1000여 명이 모여 함께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를 했다.   이번 연합통일광장기도회는 특별히 북한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억압당하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문제를 전 세계에 알릴뿐만 아니라 복음통일의 첫 단계가 올해 반드시 열리도록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으로 합심 기도했다.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1.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2.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되게 하소서. 갇혀있는 성도들과 주민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옵소서3. 감옥에 갇혀있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풀려나게 하소서4. 신앙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자유롭게 예배드리며 전도,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게 하소서5.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됨으로 북한전역에 있는 3만 8천개 동상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철거되게 하시고 전국민적인 김일성 일가 우상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이번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의 강사로는 서울 김북한 목사(노원 한나라은혜교회), 대전 강철호 목사(새터교회), 울산 임창호 목사(부산 장대현교회) 등이 말씀을 증거했으며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가족들의 호소문 낭독과 탈북민들의 간증, 각 지역 목회자들의 기도인도 순서 등으로 이어졌다.   탈북민 김북한 목사는 렘 3:12-15 말씀을 인용하며 북한 땅에 계속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경고라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나님은 긍휼하신 분이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하나님의 저주가 그대로 임하지만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 저주는 축복으로 바뀌며 북한 땅이 생명과 풍요의 땅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탈북자 OOO 집사는 1990년대 중반 북한에서 대기근이 일어난 ‘고난의 행군’ 시기에 함경북도 은덕이라는 곳에서 살았는데 자고 나면 앞집, 옆집, 뒷집에서 매일 사람들이 굶어 죽었다고 하면서 그때 14개월 된 자신의 아들도 잃었다고 했다. 그녀는 임신 7개월인 상태에서 탈북하게 되었는데 중국집에 머슴으로 일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임신 9개월째에 중국 주인집이 자신을 강제로 병원으로 데려가 강제낙태를 시켰다고 했다. 그녀는 고된 노동보다는 짐승 취급당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나라 없는 서러움에 울고 또 울었다고 했다.   김정욱 선교사의 형인 김정남 집사가 북한에 억류된 6명의 한국인 선교사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며 호소문을 낭독했다. ©통일광장기도연합   김정남 집사는 자신의 동생 김정욱 선교사가 단동에서 선교를 하다가 북한에 유인 납치되어 억류되었고 북한정권으로부터 무기 교화 노동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6년 동안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간 통일부 관계자들을 만나 생사여부라도 확인해달라고 했지만 기다려달라고만 할뿐 답변이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관계자들마저도 다른 부서로 사라져 지금은 통일부 관계 부서와도 소통이 단절된 상태라고 하소연 하였다. 김 집사는 문재인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김정욱 선교사의 생사확인과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호소하며 호소문을 낭독했다. 각 지역 통일광장기도회의 대표 목사님들이 나와서 광복에 대한 감사기도를 시작으로 중국과 남한 내 탈북민들을 위해서, 남한의 관영한 죄악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을 위해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문제를 위해서,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뜨겁게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통일광장기도회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통일소망선교회(대표 이빌립),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서울기독청년연합회(대표 최상일) 등 기독교 통일운동단체와 북한인권운동단체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서 지난 2011년 11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첫 기도모임을 시작했다. 통일광장기도회는 현재 전국 50개 주요 도시와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일본,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 해외 6개 국가로 확산되었고 각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매주 광장에 모여 초교파적으로 복음통일과 북한동포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통일광장기도연합 코디네이터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는 ‘북한 동포들에게 완전한 해방과 자유가 주어져 광복의 기쁨을 남북한이 함께 누릴 날을 염원하며, 북한 동포들의 영육 구원을 위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할 것’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8시 50분경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으나 본부 측이 준비한 우비와 각자의 우산을 쓰면서 기도회가 마칠 때까지 한명도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모든 성도들이 자리에 함께 하였다. 9시 10분경에 축도로 모든 순서가 끝나면서 비도 멈추기 시작했다. 통일광장기도회 회원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때로는 명절에도, 전국 각 지역 광장에서 매주 마다 모여 기도하여 왔으며 지금까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의 자리를 지켜왔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8-19
  •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조찬기도회·신년교례회’ 성료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영걸 목사)는 지난 3일 오전 7시 기쁨의교회 비전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교회 지도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조찬기도회 및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수석부회장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회장 김영걸 목사가 ‘길을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영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례요한처럼 길을 닦는 수고와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바른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절실한 회개를 통해 혼탁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와 성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별기도는 부회장 장성진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부회장 김종원 장로가 ‘포항시의 발전과 각 기관장을 위하여’, 부회장 김휘동 목사가 ‘영적지도자들과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간구했다. 한편 신년교례회는 상임총무 유원식 목사의 사회, 회장 김영걸 목사의 환영사, 대외협력위원장 조근식 목사의 내빈 소개에 이어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의 인사로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1-07
  •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신년교례회 ‘성황’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조근식)는 3일 오전 7시 포항동부교회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교회 지도자 초청 ‘나라와 지역을 위한 기도회 및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기도회에는 조근식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김원주 포항시기독교기관협의회장과 장순흥 한동대 총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정운백 포항CTS 지사장, 권대희 포항CBS 본부장, 백두현 포항극동방송 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걸 수석부회장(동부교회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는 예배는 김찬유 목사(서기)의 성경봉독, 조근식 목사(회장)의 ‘형통한 자의 고백’ 설교, 김원주 목사(전 회장)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조근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요셉이 자녀의 이름을 수고와 아픔, 고통이라는 뜻의 ‘므낫세’와 나를 번성하게 한다는 뜻의 ‘에브라임’으로 지었다"며 "우리 또한 지난해의 수고와 아픔을 잊고 새 출발을 통해 회복과 부흥을 꿈꾸는 새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회는 박성근 목사(부회장)의 인도, 김중식 목사(부회장)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 한중석 장로(부회장)의 ‘지진피해 복구와 포항시 발전을 위해’ 기도, 황석규 목사(부회장)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신년교례회는 유원식 목사(상임총무)의 사회, 조근식 목사의 환영사, 임상진 목사(전 회장·대외협력위원장)의 내빈소개,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의 인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에서 "유례없는 지진으로 포항지역 사회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포항지역을 위해 애쓰고 기도해준 지역 교회와 지도자,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18-01-04

선교뉴스 검색결과

  • "2010년대 장마당 시스템으로 북한 주민들의 의식 향상"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북한의 북한인권, 남한의 북한인권, 실태와 인식 차이’란 제목으로 2019년 연례 보고서 세미나 자료집을 냈다. 세미나는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윤여상 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 인권이 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며 “좀 더 합리적인 기조 위에서 북한 인권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준 전 유엔 대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1966년 유엔의 시민·정치적 협약이 제정됐지만, 국내 불간섭 원칙에 따라 무용지물 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인권 침해 사항이 생긴다면, 나라의 이름을 거론해 직접 망신을 주는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지만, “2000년대 국제 형사 재판소가 생기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4년 유엔이 북한 인권법을 적극 채택했다”며 “북한 인권이 핵무기 등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의 사촌, 형제자매일 수 있다”며 “북한이 민주화를 이뤄야 인권 보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 인권 향상에 도움 줄 수 있는 방안은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오준 전 UN 대사   이를 위해 그는 “국제 인권 메카니즘을 통한 지속적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포괄적 대북제재 상황일지라도, 북한의 취약 계층 돕기는 여전히 계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북한 인권 백서의 출판은 대북 인도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 당국에게 필요한 건 핵무기가 아닌, 경제적 자유와 풍요”라며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임순희 소장(북한 인권 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이 ‘북한인권백서 내용과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인권정보 센터 통합 인권 데이터베이스는 ▲사건 73,723건 ▲인물 45,616명이다. 인물규모로는 피해자 83%, 증언자 8.2%, 가해자 4.5%, 기타 4.2%가 차지한다. 북한인권침해 사건 유형 중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이 44,192건으로 59.9%, 이주 및 주거권이 10.059건으로 13.6%, 생명권이 7,890건으로 10.7% 순”으로 집계됐다. 임 소장은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은 구타, 구금이 속 한다”며 “가장 피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임순희 소장   또 그는 “북한인권침해 사건이 제일 높았던 때는 2000년대”라며 “아마 한국에 왔던 탈북민 숫자가 제일 많았기에, 피해 증언도 비례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에 따르면, 2000년대는 39,207건이었지만, 2010년 이후 7,472건으로 급감한다. 이유로 그는 “김정은 정권의 국경봉쇄로 탈북 기회가 무참히 줄어들었다”며 “장마당 등 자체 배급제도 구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피해자의 권리가 가장 많이 침해당한 장소는 ▲보위부 및 안전부 조사 및 구류시설로 15,807건(21.4%) ▲미상으로 13,032건(17.7%) ▲피해자의 집으로 6,806건(9.2%) ▲정치범수용소로 5,655건(7.7%) ▲교화소로 4,950건(6.7%) 순이다.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받은 원인은 다음과 같다. ▲국경관리범죄 37.3% ▲형사범 20.7% ▲정치범 14.6% ▲생활사범 11.2% ▲연좌제 8.6% 순이다. 끝으로 그는 “북한과 정치상황이 해결되면 북한인권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의 지속적 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이 2010년 이후 북한인권 침해 사건의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침해 유형별로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57.7%), 생명권(12%), 이주 및 주거권(12.4%)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점은 2000년대에 비해 생명 침해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피해자와 구금자의 권리 침해사건 장소별 발생은 “교화소 916건(29.9%), 보위부 조사 및 구류시설 815건(26.6%), 집결소 572건(18.7%), 단련대 392건(12.8%)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증언은 다음과 같다. “2013년 보위부에는 구둣발이나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들어와서 보는 지도워들마다 왜 잡혀왔냐고 해서 중국 때문이라고 하면 가차 없이 때립니다. 한 20명 정도에게 맞은 것 같습니다. 발로도 맞고 그랬습니다. 웃통을 벗으라고 해서 혁대를 물에다가 적셔서 온몸을 때려서 온몸이 부을 정도로 맞았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 이 대목에서 그는 “과거와 달리 폭행과 고문, 그리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도 전했다. 이유로 그는 “함경북도, 양강도 등 접경지역은 장마당이 활성화 됐다”며 “정보 유통의 확산이 빨라, 이런 인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북한 주민들은 시장을 통한 정보의 유입으로, 자신의 피해 증언을 적극 표출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최근 구금시설 내 실태 증언(DB2019)이다. “김정은이 죽으라고 해서 죽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법이 세져도 사람들이 그거에 맞게 맞선단 말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때까지는 그렇게 깨지 못했단 말입니다.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발전한 것이 시장 영향이 크죠. 이제는 개인이 다 시장이며 기업이며 들어가고 무역을 하고 실지 많이 열었단 말입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 그는 북한 형법의 변화를 제시했다. 먼저 그는 “▲노동단련형(단련대) ▲유기교화형 ▲무기교화형(교화소) ▲정치범 수용소 ▲사형 순”으로 형벌 강도를 제시했다. 여기서 그는 “2011년 노동단련형 기간은 6개월부터 2년까지”에서 “2012년부터 ‘6개월부터 1년까지’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노동단련형은 공민권을 보장하는 반면, 무기교화형은 공민권이 정지 된다”라고 진술하며, “노동단련형 부과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서, 무기교화형으로 판결내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10년대 이후 생명권 침해가 증가한 이유로 “김정은 정권 이후 정권안정, 사회질서 및 치안유지 정책 강화를 위해 형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2000년대는 사법적 집행이 많은 반면, 2010년 이후 구금시설 내에서 인권침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주 및 주거권 침해 감소 원인을 말했다. 즉 그는 “2010년대 이후 탈북민 숫자가 줄어든 이유”를 제시하며, “장마당의 활성화로 식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고, 국경 경비강화에 따른 브로커의 비용 증가”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북한은 ‘인권 존중국’임을 겉치레로 보여주기 위해 UN 인권 권고안을 수용했다”며 “여전히 처벌 유형은 다양하고,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공개 처형, 노동 교화형 등으로 북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범 수용소는 심각한 인권 침해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이원웅(가톨릭관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성적인 인권 사항을 정량화 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서술을 통계의 틀로 맞춰야 하는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 한다”며 “시간적으로 인권 침해받은 사람이 동일하게 중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사는 “북한 인권은 보편타당의 문제”라며 “정치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인권보존 기록은 정치적 색깔을 걷어내고, 인권에 관한 사항에만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북한과의 동질성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 인권 침해는 철저히 가해자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서술돼야한다”며 “남한의 탈북민들의 트라우마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북한 인권 기록 보존소는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부분에 집중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가령 그는 “영 유아, 임산부, 북한의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제시하며, “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고민하며, 북한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승재현 박사 아울러 그는 “남한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려는데, 북한은 안 받겠다는 자존심을 내 세운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이행할 때, 남한 국민들의 반발도 심하다”며 “그러나 아베가 싫은 것이지 일본 전체를 미운 게 아닌 것”처럼, “북한 김정은은 싫지만, 북한 주민 전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동질성 회복을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북한인권기록이 필수”라며 “통일부가 인도적 지원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도 “남한에 분유가 많이 남아서 북한에 보냈는데, 댓글을 보니 ‘북한에 왜 분유를 넘겼나’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국민들 인식이 그렇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북한 주민들이 어떤 피해가 있는지 정확히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인권 침해의 기록은 고통의 기록”이라며 “동시에 미래의 희망의 기록이 됨”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아픔을 기록해야,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며 “아픔의 기록을 통해 희망을 기록함으로, 인간다운 삶을 더불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순희 소장은 토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인도적 지원 부분을 두고, SDG(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가져와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인권 침해 특히 여성에 대해선, 생리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해 낸 적이 있다”며 “북한 취약 계층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며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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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2000년대 북한인권 침해 유형, 피해자 구금의 권리·개인의 존엄성 순으로 조사
      (사)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2019 북한인권백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번 백서는 지난 2007년 '2007 북한인권통계백서'를 시작으로 매년 발간되고 있으며, 이제 13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2019 북한인권백서'에 수록된 피해 정보는 사건 73,723건, 인물 45,616명입니다. 먼저 전체 사건/인물 규모는 다음과 같다. 사건 규모는 73,723건으로 전년도 대비 3.1% 증가했다. 인물 규모는 45,616명으로, 전년도 대비 6.1% 증가했다. 사건은 총 16개 권리 유형에 따라 분류됐고, 그 중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59.9%), 이주 및 주거권(13.6%), 생명권(10.7%)의 발생 비율이 전체의 84.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인물은 피해자 37,881명(83.0%), 가해자 2,051명(4.5%), 증언자(목격자 포함) 3,751명(8.2%), 그리고 기타 인물 1,993명(4.2%)의 비율로 나타났다. 1990년대와 2000년대, 2010년 이후 인권상황 비교하자면, 증언자 당 사건 수는 다음과 같다. 국내 입국연도가 명시된 사건 증언자 11,288명 분석 결과, 증언자 1인당 6.0건의 사건이 보고됐다. 1980년대 입국 증언자 9.8건, 1990년대 9.2건, 2000년대 6.4건, 2010년 이후 5.7건으로 계속 감소추세다. 북한에서 가장 많은 인권침해 보고 시기는 1990년대(20.0%)와 2000년대(53.2%), 2010년 이후(10.1%)다. 2000년대에 들어 낮아진 인권침해 유형은 생명권(13.2% 감소), 정치적 참여권(1.4% 감소), 생존권(10.4% 감소), 건강권(2.0% 감소), 노동권(1.8% 감소), 교육권(0.7% 감소) 순이다. 반면 2000년대 발생 비율 높아진 인권침해 유형(1990년대 비교)은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21.3% 증가),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2.5% 증가), 이주 및 주거권(6.2% 증가), 재생산권(0.4% 증가) 순이다.   1990년대는 2000년대보다 생명권과 정치적 참여권, 생존권, 건강권, 노동권, 교육권에 대한 권리 침해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높고 많이 발생했다. 그러면서 2000년대 이후 감소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존권은 1990년대 1,664건이 보고됐지만, 2000년대는 352건만이 보고되어 생존권 위협은 상당 수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권침해 사건 유형 중 생존권은 식량권을 의미하는 것이다. 1990년대 식량권 침해 사건 비율이 다른 시기에 비해 높은 이유는 ‘고난의 행군’ 이후 배급이 중단되면서 식량난으로 인해 아사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1990년대보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1/5로 감소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결과적으로 2000년대 이후 생존권, 교육권, 건강권은 개선되고 있으나,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이주 및 주거권, 재생산권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대 이후 생존권, 교육권, 건강권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이 호전되고 시장을 통한 식량과 필수 생활용품 구입이 용이해져 국제인권 A규약(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 분야에서 상당한 인권개선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이주 및 주거권, 재생산권과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에 대한 사건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유는 북한주민들의 시민적 정치적 권리(국제인권 B규약)는 여전히 심각한 침해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2010년대는 2000년대보다 생명권,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노동권, 재산권 침해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높고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명권은 2010년 이후 사건 발생 비율(12.6%)이 2000년대(7.2%)와 비교하였을 때 약 2배로 증가한 이유가 있다. 바로 정권안정, 사회질서 및 치안유지 정책 강화를 위해 비공개 처형 등의 비율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2010년 이후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사건 비율이 8.2%로 상대적으로 2000년대(4.8%) 보다 높게 나타난 이유는 2010년 이후 김정은 시대 이후 북송된 탈북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처벌 강도가 높아지면서 구금시설 내 환경이 더 열악해 진 것으로 분석됐다.   결과적으로, 2000년대와 2010년 이후 시기의 상황을 비교해서 살펴보았을 때 사건 유형 별 발생 비율이 달라진 점은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북한주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침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다음은 '2019 북한인권백서 주요 증언' 이다. *사건발생 시기 기준 : 2012~2018년 “집결소에서 두 달 동안 감금되어 있고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머리칼을 질질 끌고 갑니다. 그리고 가서 의자에 묶어놓고 때립니다. 너무 맞아 정신이 없을 때 옷들을 다 이렇게 벗겨놓고 합니다. 첫날에는 (지도원이 저를) 얼랬는데, 제가 반항을 하니까 폭력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달 지나면서부터는 반항을 안 했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질질 끌려가고, 생리 생활 할 때도 끌고 갑니다. 진짜 너무 아프고 진짜 말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그런데 한 달 지나면서부터는 내발로 갔습니다.” (성폭행, E19-I-0778, 김00, 여, 함경북도) “2015년에 제가 살았던 곳에서 두 명이 중국하고 기독교 선을 타고 있어서 정치범으로 다 잡혀갔어요. 중국과 밀수를 하다가 발각 되도 경제 쪽은 교화를 가던가, 돈을 내고 살던가 그러거든요. 그런데 한국 드라마를 나른다든가, 성경, 기독교적인 거를 심부름하는 사람들은 정치범에 들어가요. 정치범 가는 사람들은 아까 말한 것처럼 재판이라는 게 없죠. 그저 어느 밤에 와서 차에 실어 가는데 제가 알던 강00은 중국에서 살았는데 한국 교회 쪽하고 연결이 있었나 봐요. 보위부가 정치범수용소에 넣었죠.” (정치범수용소 구금, E19-I-1815, 윤00, 남, 함경북도)  “이제 팔려가서 시집을 가야한다, 가서 원하는 남자는 얻지 못한다, 인물이나 그런 건 보지 말라 라는 말을 듣고 한 삼일을 울었습니다. 차를 타고 어딘가 도착했는데 인신매매꾼이 있는 거예요. 중국 돈 6만원에 팔렸습니다. 집에서 하는 말이 자기가 나를 사가지고 이만한 돈 들였으니까 일도 잘하라고 했어요. 그 다음부터 감시가 있었습니다. 보위부 감시보다 더합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해도 농촌에는 화장실이 바깥에 있으니까 따라왔어요. 변소 간 앞에 서있었습니다, 나올 때까지. 제가 너무 계속 울며 살았습니다. 북한을 떠나서 자유를 찾자고 왔는데 더한 데를 와가지고 안 내보내요. 빨래를 널거나 걷으러 나가면 시아버지가 따라 나오고, 집식구들이 교대로 가면서 지켜요.” (인신매매, E19-I-0608, 박00, 여, 양강도) “단련대 생활은 정말 힘듭니다. 당시 겨울이라 아침 8시면 일하러 가야 하는데, 그저 집 공사 하는 거, 물자 넣는 거, 땅 파기 하고 이런 일을 했습니다. 추운 거는 그저 견뎌야 합니다. 맞들이로 해서, 앞에 사람 서고 뒤에 사람 서서 2명이서 흙을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맞들이를 뛰면서 해야 합니다. 뛰지 않으면 처벌 준다 말입니다. 힘들다는 정도도 아니고. 제일 힘든 공사 일을 한단 말입니다. 나는 그때 당시 느낀 게 밤에 자다가도 12시면 12시, 1시면 1시. 딱딱 조그만 나무가 들어옵니다. 그 나무는 간부 집에 들어간단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몽땅 일어나서 그걸 창고에다 싹 넣어줘야 한단 말입니다.” (강제노동으로 인한 침해, E19-I-0198, 유00, 남, 함경북도) “신병 때는 53키로, 병원 갈 때는 38키로, 병원에서 나올 때는 43키로였습니다. 완전 사람이 허약이 와서 혼났습니다. 30kg대 다른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뼈에 가죽이란 게 하나도 없고 절절 밀리는 가죽에다가 뼈다귀만 남아서 여자들이 가슴이란 게 없고. 당시에 탈영자도 많았습니다. 신병 훈련 받을 때는 밥이란 걸 못 먹어봤습니다. 강냉이 밥이라도 국수라도 먹고 싶은데. 밀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가루 말고 통밀 그거를 이렇게 제분내가지고서리 가루에 물 넣어서 버무려서 야채랑 섞어서 석 달 동안 그거 먹이는데 진짜 구역질이 날 정도로 그 때 힘들었습니다.” (영양 결핍으로 인한 질병, E19-I-1103, 강00, 여, 황해북도) “수술을 했는데, 의사가 장을 째가지고 보이는 부위만 절단하고 꿰맨 거예요. 그랬더니 다른 곳이 또 터진 거예요. 그래서 계속 수술을 받았는데 고름이 나오니까, 다시 꿰맨 걸 다시 자르고 하면서 배가 헤쳐진 거예요. 그래서 음식을 하나도 못 드시고 드시기만 하면 그냥 나오는 거예요. 아버지가 몸이 약해지시니까 의사 선생도 영양이 보충된 다음에 수술하자는 거예요. 배가 헤쳐졌으니까 사람 배가 어떻게 됐는지 다 보이는 거예요. 너무나도 처참하게 돌아가셨어요. 꼬맨 부위 사이로 고름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열흘 동안 입원했다가 아버지가 병원에서 사망하셨어요.” (적정치료 거부 및 미비, E19-I-1325, 곽00, 여, 함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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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0

선한교회 검색결과

  • 마을 꽃길 조성 '복음의 문' 연 은퇴목사의 특별한 사역
        ▲경북 영천시 안천리에 조규화 원로목사가 조성한 꽃길   40여년의 목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은퇴 후 교회가 없는 경북 영천시 안천리에 귀촌한 한 원로 목회자가 마을 꽃길을 조성해 지역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변화시켜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예장 통합측 함해노회 소속의 대구 창신교회 원로목사인 조규화 목사(81)다. 1938년 경북 청송군 안덕면에서 태어난 조 목사의 모 교회는 복동교회로 그의 조부인 조병국 영수(현 장로 직분 해당)가 설립한 교회다.      ▲조규화 원로목사 부부   일찍부터 부친의 영향으로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던 그는 미 북장로교 파송 선교사였던 구의령 선교사의 제자로 신학공부를 하게 됐으며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이후 영남 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거쳐 통합측 경안노회 100주년이 되던 1975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는 미국 인터내셔널 신학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백자·창락·탑리제일·대구효목제일·대구창신교회 등을 섬겼다.지난 2000년 40여년의 목회사역을 내려놓은 조 목사는 고향과 가까운 영천 안천리마을로 이사했다. 비록 공식적인 목회일선에서 은퇴한 그이지만 완전히 사역을 접은 것은 아니었다.매 주일마다 영남지역의 은퇴 목회자들이 예배드리는 영남은목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교회는 은퇴목회자 23가정이 지난 2007년 12월 2일에 설립한 교회다. 교파를 초월한 은퇴목회자들이 모여 나라와 지역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다. 조 목사는 이 교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설립이후부터 지금까지 설교자로 섬기고 있다.    ▲조 목사의 영향을 받은 마을 주민들이 꽃길 조성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조 목사가 꽃길을 만든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농촌마을을 꽃길로 조성해 도로변을 아름답게 만들고, 영천 국도변 350m를 개간해 마을꽃동산과 꽃길을 조성함으로, 살고 있는 마을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변신시켰다.조 목사는 “비록 지금은 목회 일선에서 은퇴했지만 농촌 목회 사역한다는 마음에서 마을 전체를 가꿔 주민들은 물론 우리 마을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따스함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꽃길 조성의 동기를 설명했다.또 지난해에는 마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육각형정자 두 곳을 건축하고 마을 주민들과 소통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간접적인 전도의 기회를 삼고 있다.이처럼 피폐된 농촌마을을 꽃동산으로 변신시킴으로, 각박한 민심을 정화시키고 복음전도에 주력한 결과, 마을 주민들이 감동을 받아 주민 일동이름으로 조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또 영천시청 공보실 홈페이지에 꽃길 사진들이 게재되는가하면, 영천 인터넷 방송과 경북도민신문 등 언론에서도 마을이 화제가 됐다. 때문에 이전보다 안천리를 찾는 발길들도 늘고 있다.조규화 목사는 “농촌마을을 목회하는 마음으로 섬긴 결과 온 마을이 아름다운 꽃동산이 변신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함께 수고한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더욱 주님을 알아가는 주민들이 늘어나도록 기도하고 전도에 주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현재 그의 아들인 조용득 목사는 태국에서 소파왕으로 불릴 만큼 사업가로 성공했으나, 사업가로서의 사명 대신 선교사의 사명 감당을 위해 미얀마 선교사로 파송받아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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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11-12

학술.행사 검색결과

  • "2010년대 장마당 시스템으로 북한 주민들의 의식 향상"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북한의 북한인권, 남한의 북한인권, 실태와 인식 차이’란 제목으로 2019년 연례 보고서 세미나 자료집을 냈다. 세미나는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윤여상 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 인권이 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며 “좀 더 합리적인 기조 위에서 북한 인권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준 전 유엔 대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1966년 유엔의 시민·정치적 협약이 제정됐지만, 국내 불간섭 원칙에 따라 무용지물 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인권 침해 사항이 생긴다면, 나라의 이름을 거론해 직접 망신을 주는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지만, “2000년대 국제 형사 재판소가 생기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4년 유엔이 북한 인권법을 적극 채택했다”며 “북한 인권이 핵무기 등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의 사촌, 형제자매일 수 있다”며 “북한이 민주화를 이뤄야 인권 보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 인권 향상에 도움 줄 수 있는 방안은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오준 전 UN 대사   이를 위해 그는 “국제 인권 메카니즘을 통한 지속적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포괄적 대북제재 상황일지라도, 북한의 취약 계층 돕기는 여전히 계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북한 인권 백서의 출판은 대북 인도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 당국에게 필요한 건 핵무기가 아닌, 경제적 자유와 풍요”라며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임순희 소장(북한 인권 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이 ‘북한인권백서 내용과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인권정보 센터 통합 인권 데이터베이스는 ▲사건 73,723건 ▲인물 45,616명이다. 인물규모로는 피해자 83%, 증언자 8.2%, 가해자 4.5%, 기타 4.2%가 차지한다. 북한인권침해 사건 유형 중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이 44,192건으로 59.9%, 이주 및 주거권이 10.059건으로 13.6%, 생명권이 7,890건으로 10.7% 순”으로 집계됐다. 임 소장은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은 구타, 구금이 속 한다”며 “가장 피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임순희 소장   또 그는 “북한인권침해 사건이 제일 높았던 때는 2000년대”라며 “아마 한국에 왔던 탈북민 숫자가 제일 많았기에, 피해 증언도 비례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에 따르면, 2000년대는 39,207건이었지만, 2010년 이후 7,472건으로 급감한다. 이유로 그는 “김정은 정권의 국경봉쇄로 탈북 기회가 무참히 줄어들었다”며 “장마당 등 자체 배급제도 구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피해자의 권리가 가장 많이 침해당한 장소는 ▲보위부 및 안전부 조사 및 구류시설로 15,807건(21.4%) ▲미상으로 13,032건(17.7%) ▲피해자의 집으로 6,806건(9.2%) ▲정치범수용소로 5,655건(7.7%) ▲교화소로 4,950건(6.7%) 순이다.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받은 원인은 다음과 같다. ▲국경관리범죄 37.3% ▲형사범 20.7% ▲정치범 14.6% ▲생활사범 11.2% ▲연좌제 8.6% 순이다. 끝으로 그는 “북한과 정치상황이 해결되면 북한인권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의 지속적 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이 2010년 이후 북한인권 침해 사건의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침해 유형별로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57.7%), 생명권(12%), 이주 및 주거권(12.4%)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점은 2000년대에 비해 생명 침해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피해자와 구금자의 권리 침해사건 장소별 발생은 “교화소 916건(29.9%), 보위부 조사 및 구류시설 815건(26.6%), 집결소 572건(18.7%), 단련대 392건(12.8%)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증언은 다음과 같다. “2013년 보위부에는 구둣발이나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들어와서 보는 지도워들마다 왜 잡혀왔냐고 해서 중국 때문이라고 하면 가차 없이 때립니다. 한 20명 정도에게 맞은 것 같습니다. 발로도 맞고 그랬습니다. 웃통을 벗으라고 해서 혁대를 물에다가 적셔서 온몸을 때려서 온몸이 부을 정도로 맞았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 이 대목에서 그는 “과거와 달리 폭행과 고문, 그리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도 전했다. 이유로 그는 “함경북도, 양강도 등 접경지역은 장마당이 활성화 됐다”며 “정보 유통의 확산이 빨라, 이런 인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북한 주민들은 시장을 통한 정보의 유입으로, 자신의 피해 증언을 적극 표출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최근 구금시설 내 실태 증언(DB2019)이다. “김정은이 죽으라고 해서 죽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법이 세져도 사람들이 그거에 맞게 맞선단 말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때까지는 그렇게 깨지 못했단 말입니다.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발전한 것이 시장 영향이 크죠. 이제는 개인이 다 시장이며 기업이며 들어가고 무역을 하고 실지 많이 열었단 말입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 그는 북한 형법의 변화를 제시했다. 먼저 그는 “▲노동단련형(단련대) ▲유기교화형 ▲무기교화형(교화소) ▲정치범 수용소 ▲사형 순”으로 형벌 강도를 제시했다. 여기서 그는 “2011년 노동단련형 기간은 6개월부터 2년까지”에서 “2012년부터 ‘6개월부터 1년까지’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노동단련형은 공민권을 보장하는 반면, 무기교화형은 공민권이 정지 된다”라고 진술하며, “노동단련형 부과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서, 무기교화형으로 판결내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10년대 이후 생명권 침해가 증가한 이유로 “김정은 정권 이후 정권안정, 사회질서 및 치안유지 정책 강화를 위해 형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2000년대는 사법적 집행이 많은 반면, 2010년 이후 구금시설 내에서 인권침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주 및 주거권 침해 감소 원인을 말했다. 즉 그는 “2010년대 이후 탈북민 숫자가 줄어든 이유”를 제시하며, “장마당의 활성화로 식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고, 국경 경비강화에 따른 브로커의 비용 증가”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북한은 ‘인권 존중국’임을 겉치레로 보여주기 위해 UN 인권 권고안을 수용했다”며 “여전히 처벌 유형은 다양하고,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공개 처형, 노동 교화형 등으로 북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범 수용소는 심각한 인권 침해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이원웅(가톨릭관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성적인 인권 사항을 정량화 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서술을 통계의 틀로 맞춰야 하는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 한다”며 “시간적으로 인권 침해받은 사람이 동일하게 중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사는 “북한 인권은 보편타당의 문제”라며 “정치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인권보존 기록은 정치적 색깔을 걷어내고, 인권에 관한 사항에만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북한과의 동질성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 인권 침해는 철저히 가해자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서술돼야한다”며 “남한의 탈북민들의 트라우마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북한 인권 기록 보존소는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부분에 집중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가령 그는 “영 유아, 임산부, 북한의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제시하며, “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고민하며, 북한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승재현 박사 아울러 그는 “남한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려는데, 북한은 안 받겠다는 자존심을 내 세운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이행할 때, 남한 국민들의 반발도 심하다”며 “그러나 아베가 싫은 것이지 일본 전체를 미운 게 아닌 것”처럼, “북한 김정은은 싫지만, 북한 주민 전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동질성 회복을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북한인권기록이 필수”라며 “통일부가 인도적 지원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도 “남한에 분유가 많이 남아서 북한에 보냈는데, 댓글을 보니 ‘북한에 왜 분유를 넘겼나’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국민들 인식이 그렇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북한 주민들이 어떤 피해가 있는지 정확히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인권 침해의 기록은 고통의 기록”이라며 “동시에 미래의 희망의 기록이 됨”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아픔을 기록해야,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며 “아픔의 기록을 통해 희망을 기록함으로, 인간다운 삶을 더불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순희 소장은 토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인도적 지원 부분을 두고, SDG(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가져와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인권 침해 특히 여성에 대해선, 생리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해 낸 적이 있다”며 “북한 취약 계층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며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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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포토뉴스 검색결과

  • 북한, 기독교는 물론 무속신앙 믿는 주민들도 총살형에...
      북한에서는 무속신앙을 믿는 주민들도 총살형에 처한다는 증언이 26일(현지시각) 나왔다.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기독교 등이 박해를 받아왔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무속신앙까지 탄압한다는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 인권단체 ‘한국미래이니셔티브’는 최근 북한 내 종교 박해를 다룬 ‘신앙에 대한 박해: 북한 내 종교 자유 침해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작년 11월부터 7개월 동안 북한과 중국에서 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당했거나, 이런 상황을 목격한 탈북민과의 인터뷰 117건이 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작년까지 종교 집단을 대상으로 자행된 인권 침해 사례 273건 중 79%인 215건은 기독교와 관련됐고 21%(56건)는 무속신앙이 대상이었다. 신앙을 이유로 처형된 사례는 20건이 있었다. 2018년 양강도 혜산시 비행장에서는 무속 신상을 믿은 여성 세 명이 총살당했다. 같은 장소에서 성경 소지 혐의로 기독교인이 처형된 사례도 4건 있었다. 함경북도 무산의 장마당에서는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1000여명의 주민 앞에서 공개 처형을 당하기도 했다. 박해자 중에는 3세 아동과 80세 이상 고령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종교 박해 주도 기관으로는 북한의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구 인민보안성)과 중국 공안, 국경경비대 등이 지목됐다. 한국미래이니셔티브는 “이 보고서가 향후 북한의 종교 박해를 억지하고 국제사회가 가해자에 대한 책임추궁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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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8
  • 경북도 “교회 945곳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잘 지켜”
      경북도 내 주일예배를 드린 교회 모습.   지난 22일 주일예배에서 경북도 내 교회 중 31.3%가 예배를 봤지만 행정지도를 받은 곳 없이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23일 브리핑에서 "이날 개신교 전체 3,024곳 중 31.3%에 이르는 945곳에서 예배가 진행됐다"며 "도내 14개 시군 소속 293개로 조사반을 구성해 총 860명이 예배현황을 파악하고 지도·점검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교회가 가이드라인을 잘 지켰다”며 “행정지도가 이뤄진 곳은 한 군데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점검이 이뤄진 PC방과 노래연습장에선 각각 15, 5건의 행정지도가 벌어졌다. 도내 PC방 1,713곳 중 1,299곳(75.8%)가 운영을 했고 나머지 414곳만 문을 닫았다. 1,299곳 중 15곳은 손소독제 미비치, 체온계 미비치, 출입자명단관리 미흡, 마스크 미착용 등의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전체 노래연습장 1,650곳 중 994곳(60.2%)도 영업을 이행해 5곳이 지적을 받았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PC방 등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위주의 점검을 벌일 것“이라며 ”잘 하는 곳은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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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25
  • 신천지, 또 과천에 건축 시도… 교계·시민단체 허가 저지나서
      과천시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소망교회에 모여 신천지의 건축허가 신청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철원(과천성결교회) 장현승(과천소망교회) 목사, 과천시기독교연합회 허벽 회장, 김성수 총무, 시민연대 김완태 김영태 공동대표.  경기도 과천시기독교연합회(과기연·회장 허벽 목사)가 시민들과 연대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 측의 건물 건축을 저지하고 나섰다. 과천은 신천지가 ‘성지’로 간주하는 곳으로 이곳에 자체 건물을 지어 세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과기연과 과천시신천지대책범시민연대(공동대표 김철원 장현승 김영태 김완태 허벽)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지난해 12월 19일 과천 중앙동에 소유한 대지 695㎡에 대한 건축허가서를 시청에 제출했다. 2008년 처음으로 건축허가 신청을 낸 이후로 13번째 시도다. 지난 22일 찾은 해당 부지 주변엔 시민회관을 비롯해 학원과 각종 상점이 즐비했다. 부지 내에는 일반상가로 쓰였던 2층 건물이 공실인 채로 남아 있었다. 건물 바로 옆으로 ‘제1교육관’이라고 써진 단층 건물이 있었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신천지 소속 아이들이 내부에서 율동연습 등을 하며 모임을 갖고 있었다. 건물 앞 주차장에는 신천지 홍보문구를 부착한 차량도 볼 수 있었다. 신천지 측은 그동안 ‘신천지예수교’란 이름으로 해당 용지를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쓰겠다며 시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과기연과 시민연대 등의 반대 민원이 제기돼 시청으로부터 불허가 및 반려 결정을 받았다. 과기연 등은 당시 학원관련법에 위배되는 교육시설 건축은 위법이며 경기도청과 경북도청 등으로부터 수차례 ‘종교법인 설립’이 불허된 반사회적 종교단체에 건축을 허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과천시청 측도 “건축을 반대하는 집단 민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건축허가를 내주면 극심한 지역사회 갈등이 현실화되는 등 공익을 저해할 우려가 현저하다”며 “교통혼잡, 공사소음 등에 대한 사전 대책이 전혀 없는데 미비점 보완 없이 계속 건축허가 신청을 내고 있어 불허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신천지 측은 지난해 7월부터 ‘재단법인 유명’이란 단체를 내세워 건축허가를 신청하기 시작했다. 과기연 측은 “해당 법인의 이사로 있는 차모씨가 신천지 청년회 고위간부로 활동한 인물이다. 신천지의 위장단체로 추측된다”면서 “건축허가가 나면 건축법을 위반해 종교시설로 활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맞섰다. 과기연의 장현승 과천소망교회 목사는 30일 “도심에 신천지 건물 건축이 허가되면 전국적으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건물을 지어 지역 내 청년들을 미혹하려는 신천지의 포교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천지 측은 과천시내의 한 대형마트 건물 2개층을 모임 장소로 사용 중이다. 이곳 집회에 참석하는 신천지 신도만 9000여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신천지 측이 이 건물을 매입하려 했으나 건물주의 반대로 무산되자 별도 부지에 단독 건물을 지으려는 것으로 과기연은 보고 있다. 과기연과 시민연대 측은 반사회적 사이비 이단 집단인 신천지의 건물 신축이 지역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청에 건축허가 반대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시민 3200여명의 서명을 모아 시청에 제출했으며 현재 2차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1-31
  • 마을 꽃길 조성 '복음의 문' 연 은퇴목사의 특별한 사역
        ▲경북 영천시 안천리에 조규화 원로목사가 조성한 꽃길   40여년의 목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은퇴 후 교회가 없는 경북 영천시 안천리에 귀촌한 한 원로 목회자가 마을 꽃길을 조성해 지역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변화시켜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예장 통합측 함해노회 소속의 대구 창신교회 원로목사인 조규화 목사(81)다. 1938년 경북 청송군 안덕면에서 태어난 조 목사의 모 교회는 복동교회로 그의 조부인 조병국 영수(현 장로 직분 해당)가 설립한 교회다.      ▲조규화 원로목사 부부   일찍부터 부친의 영향으로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던 그는 미 북장로교 파송 선교사였던 구의령 선교사의 제자로 신학공부를 하게 됐으며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이후 영남 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거쳐 통합측 경안노회 100주년이 되던 1975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는 미국 인터내셔널 신학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백자·창락·탑리제일·대구효목제일·대구창신교회 등을 섬겼다.지난 2000년 40여년의 목회사역을 내려놓은 조 목사는 고향과 가까운 영천 안천리마을로 이사했다. 비록 공식적인 목회일선에서 은퇴한 그이지만 완전히 사역을 접은 것은 아니었다.매 주일마다 영남지역의 은퇴 목회자들이 예배드리는 영남은목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교회는 은퇴목회자 23가정이 지난 2007년 12월 2일에 설립한 교회다. 교파를 초월한 은퇴목회자들이 모여 나라와 지역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다. 조 목사는 이 교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설립이후부터 지금까지 설교자로 섬기고 있다.    ▲조 목사의 영향을 받은 마을 주민들이 꽃길 조성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조 목사가 꽃길을 만든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농촌마을을 꽃길로 조성해 도로변을 아름답게 만들고, 영천 국도변 350m를 개간해 마을꽃동산과 꽃길을 조성함으로, 살고 있는 마을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변신시켰다.조 목사는 “비록 지금은 목회 일선에서 은퇴했지만 농촌 목회 사역한다는 마음에서 마을 전체를 가꿔 주민들은 물론 우리 마을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따스함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꽃길 조성의 동기를 설명했다.또 지난해에는 마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육각형정자 두 곳을 건축하고 마을 주민들과 소통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간접적인 전도의 기회를 삼고 있다.이처럼 피폐된 농촌마을을 꽃동산으로 변신시킴으로, 각박한 민심을 정화시키고 복음전도에 주력한 결과, 마을 주민들이 감동을 받아 주민 일동이름으로 조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또 영천시청 공보실 홈페이지에 꽃길 사진들이 게재되는가하면, 영천 인터넷 방송과 경북도민신문 등 언론에서도 마을이 화제가 됐다. 때문에 이전보다 안천리를 찾는 발길들도 늘고 있다.조규화 목사는 “농촌마을을 목회하는 마음으로 섬긴 결과 온 마을이 아름다운 꽃동산이 변신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함께 수고한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더욱 주님을 알아가는 주민들이 늘어나도록 기도하고 전도에 주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현재 그의 아들인 조용득 목사는 태국에서 소파왕으로 불릴 만큼 사업가로 성공했으나, 사업가로서의 사명 대신 선교사의 사명 감당을 위해 미얀마 선교사로 파송받아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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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19-11-12
  • "2010년대 장마당 시스템으로 북한 주민들의 의식 향상"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북한의 북한인권, 남한의 북한인권, 실태와 인식 차이’란 제목으로 2019년 연례 보고서 세미나 자료집을 냈다. 세미나는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윤여상 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 인권이 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며 “좀 더 합리적인 기조 위에서 북한 인권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준 전 유엔 대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1966년 유엔의 시민·정치적 협약이 제정됐지만, 국내 불간섭 원칙에 따라 무용지물 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인권 침해 사항이 생긴다면, 나라의 이름을 거론해 직접 망신을 주는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지만, “2000년대 국제 형사 재판소가 생기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4년 유엔이 북한 인권법을 적극 채택했다”며 “북한 인권이 핵무기 등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의 사촌, 형제자매일 수 있다”며 “북한이 민주화를 이뤄야 인권 보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 인권 향상에 도움 줄 수 있는 방안은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오준 전 UN 대사   이를 위해 그는 “국제 인권 메카니즘을 통한 지속적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포괄적 대북제재 상황일지라도, 북한의 취약 계층 돕기는 여전히 계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북한 인권 백서의 출판은 대북 인도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 당국에게 필요한 건 핵무기가 아닌, 경제적 자유와 풍요”라며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임순희 소장(북한 인권 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이 ‘북한인권백서 내용과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인권정보 센터 통합 인권 데이터베이스는 ▲사건 73,723건 ▲인물 45,616명이다. 인물규모로는 피해자 83%, 증언자 8.2%, 가해자 4.5%, 기타 4.2%가 차지한다. 북한인권침해 사건 유형 중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이 44,192건으로 59.9%, 이주 및 주거권이 10.059건으로 13.6%, 생명권이 7,890건으로 10.7% 순”으로 집계됐다. 임 소장은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은 구타, 구금이 속 한다”며 “가장 피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임순희 소장   또 그는 “북한인권침해 사건이 제일 높았던 때는 2000년대”라며 “아마 한국에 왔던 탈북민 숫자가 제일 많았기에, 피해 증언도 비례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에 따르면, 2000년대는 39,207건이었지만, 2010년 이후 7,472건으로 급감한다. 이유로 그는 “김정은 정권의 국경봉쇄로 탈북 기회가 무참히 줄어들었다”며 “장마당 등 자체 배급제도 구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피해자의 권리가 가장 많이 침해당한 장소는 ▲보위부 및 안전부 조사 및 구류시설로 15,807건(21.4%) ▲미상으로 13,032건(17.7%) ▲피해자의 집으로 6,806건(9.2%) ▲정치범수용소로 5,655건(7.7%) ▲교화소로 4,950건(6.7%) 순이다.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받은 원인은 다음과 같다. ▲국경관리범죄 37.3% ▲형사범 20.7% ▲정치범 14.6% ▲생활사범 11.2% ▲연좌제 8.6% 순이다. 끝으로 그는 “북한과 정치상황이 해결되면 북한인권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의 지속적 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이 2010년 이후 북한인권 침해 사건의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침해 유형별로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57.7%), 생명권(12%), 이주 및 주거권(12.4%)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점은 2000년대에 비해 생명 침해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피해자와 구금자의 권리 침해사건 장소별 발생은 “교화소 916건(29.9%), 보위부 조사 및 구류시설 815건(26.6%), 집결소 572건(18.7%), 단련대 392건(12.8%)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증언은 다음과 같다. “2013년 보위부에는 구둣발이나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들어와서 보는 지도워들마다 왜 잡혀왔냐고 해서 중국 때문이라고 하면 가차 없이 때립니다. 한 20명 정도에게 맞은 것 같습니다. 발로도 맞고 그랬습니다. 웃통을 벗으라고 해서 혁대를 물에다가 적셔서 온몸을 때려서 온몸이 부을 정도로 맞았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 이 대목에서 그는 “과거와 달리 폭행과 고문, 그리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도 전했다. 이유로 그는 “함경북도, 양강도 등 접경지역은 장마당이 활성화 됐다”며 “정보 유통의 확산이 빨라, 이런 인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북한 주민들은 시장을 통한 정보의 유입으로, 자신의 피해 증언을 적극 표출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최근 구금시설 내 실태 증언(DB2019)이다. “김정은이 죽으라고 해서 죽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법이 세져도 사람들이 그거에 맞게 맞선단 말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때까지는 그렇게 깨지 못했단 말입니다.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발전한 것이 시장 영향이 크죠. 이제는 개인이 다 시장이며 기업이며 들어가고 무역을 하고 실지 많이 열었단 말입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 그는 북한 형법의 변화를 제시했다. 먼저 그는 “▲노동단련형(단련대) ▲유기교화형 ▲무기교화형(교화소) ▲정치범 수용소 ▲사형 순”으로 형벌 강도를 제시했다. 여기서 그는 “2011년 노동단련형 기간은 6개월부터 2년까지”에서 “2012년부터 ‘6개월부터 1년까지’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노동단련형은 공민권을 보장하는 반면, 무기교화형은 공민권이 정지 된다”라고 진술하며, “노동단련형 부과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서, 무기교화형으로 판결내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10년대 이후 생명권 침해가 증가한 이유로 “김정은 정권 이후 정권안정, 사회질서 및 치안유지 정책 강화를 위해 형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2000년대는 사법적 집행이 많은 반면, 2010년 이후 구금시설 내에서 인권침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주 및 주거권 침해 감소 원인을 말했다. 즉 그는 “2010년대 이후 탈북민 숫자가 줄어든 이유”를 제시하며, “장마당의 활성화로 식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고, 국경 경비강화에 따른 브로커의 비용 증가”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북한은 ‘인권 존중국’임을 겉치레로 보여주기 위해 UN 인권 권고안을 수용했다”며 “여전히 처벌 유형은 다양하고,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공개 처형, 노동 교화형 등으로 북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범 수용소는 심각한 인권 침해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이원웅(가톨릭관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성적인 인권 사항을 정량화 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서술을 통계의 틀로 맞춰야 하는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 한다”며 “시간적으로 인권 침해받은 사람이 동일하게 중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사는 “북한 인권은 보편타당의 문제”라며 “정치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인권보존 기록은 정치적 색깔을 걷어내고, 인권에 관한 사항에만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북한과의 동질성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 인권 침해는 철저히 가해자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서술돼야한다”며 “남한의 탈북민들의 트라우마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북한 인권 기록 보존소는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부분에 집중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가령 그는 “영 유아, 임산부, 북한의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제시하며, “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고민하며, 북한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승재현 박사 아울러 그는 “남한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려는데, 북한은 안 받겠다는 자존심을 내 세운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이행할 때, 남한 국민들의 반발도 심하다”며 “그러나 아베가 싫은 것이지 일본 전체를 미운 게 아닌 것”처럼, “북한 김정은은 싫지만, 북한 주민 전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동질성 회복을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북한인권기록이 필수”라며 “통일부가 인도적 지원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도 “남한에 분유가 많이 남아서 북한에 보냈는데, 댓글을 보니 ‘북한에 왜 분유를 넘겼나’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국민들 인식이 그렇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북한 주민들이 어떤 피해가 있는지 정확히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인권 침해의 기록은 고통의 기록”이라며 “동시에 미래의 희망의 기록이 됨”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아픔을 기록해야,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며 “아픔의 기록을 통해 희망을 기록함으로, 인간다운 삶을 더불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순희 소장은 토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인도적 지원 부분을 두고, SDG(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가져와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인권 침해 특히 여성에 대해선, 생리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해 낸 적이 있다”며 “북한 취약 계층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며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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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2000년대 북한인권 침해 유형, 피해자 구금의 권리·개인의 존엄성 순으로 조사
      (사)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2019 북한인권백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번 백서는 지난 2007년 '2007 북한인권통계백서'를 시작으로 매년 발간되고 있으며, 이제 13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2019 북한인권백서'에 수록된 피해 정보는 사건 73,723건, 인물 45,616명입니다. 먼저 전체 사건/인물 규모는 다음과 같다. 사건 규모는 73,723건으로 전년도 대비 3.1% 증가했다. 인물 규모는 45,616명으로, 전년도 대비 6.1% 증가했다. 사건은 총 16개 권리 유형에 따라 분류됐고, 그 중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59.9%), 이주 및 주거권(13.6%), 생명권(10.7%)의 발생 비율이 전체의 84.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인물은 피해자 37,881명(83.0%), 가해자 2,051명(4.5%), 증언자(목격자 포함) 3,751명(8.2%), 그리고 기타 인물 1,993명(4.2%)의 비율로 나타났다. 1990년대와 2000년대, 2010년 이후 인권상황 비교하자면, 증언자 당 사건 수는 다음과 같다. 국내 입국연도가 명시된 사건 증언자 11,288명 분석 결과, 증언자 1인당 6.0건의 사건이 보고됐다. 1980년대 입국 증언자 9.8건, 1990년대 9.2건, 2000년대 6.4건, 2010년 이후 5.7건으로 계속 감소추세다. 북한에서 가장 많은 인권침해 보고 시기는 1990년대(20.0%)와 2000년대(53.2%), 2010년 이후(10.1%)다. 2000년대에 들어 낮아진 인권침해 유형은 생명권(13.2% 감소), 정치적 참여권(1.4% 감소), 생존권(10.4% 감소), 건강권(2.0% 감소), 노동권(1.8% 감소), 교육권(0.7% 감소) 순이다. 반면 2000년대 발생 비율 높아진 인권침해 유형(1990년대 비교)은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21.3% 증가),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2.5% 증가), 이주 및 주거권(6.2% 증가), 재생산권(0.4% 증가) 순이다.   1990년대는 2000년대보다 생명권과 정치적 참여권, 생존권, 건강권, 노동권, 교육권에 대한 권리 침해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높고 많이 발생했다. 그러면서 2000년대 이후 감소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존권은 1990년대 1,664건이 보고됐지만, 2000년대는 352건만이 보고되어 생존권 위협은 상당 수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권침해 사건 유형 중 생존권은 식량권을 의미하는 것이다. 1990년대 식량권 침해 사건 비율이 다른 시기에 비해 높은 이유는 ‘고난의 행군’ 이후 배급이 중단되면서 식량난으로 인해 아사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1990년대보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1/5로 감소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결과적으로 2000년대 이후 생존권, 교육권, 건강권은 개선되고 있으나,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이주 및 주거권, 재생산권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대 이후 생존권, 교육권, 건강권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이 호전되고 시장을 통한 식량과 필수 생활용품 구입이 용이해져 국제인권 A규약(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 분야에서 상당한 인권개선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이주 및 주거권, 재생산권과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에 대한 사건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유는 북한주민들의 시민적 정치적 권리(국제인권 B규약)는 여전히 심각한 침해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2010년대는 2000년대보다 생명권,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노동권, 재산권 침해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높고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명권은 2010년 이후 사건 발생 비율(12.6%)이 2000년대(7.2%)와 비교하였을 때 약 2배로 증가한 이유가 있다. 바로 정권안정, 사회질서 및 치안유지 정책 강화를 위해 비공개 처형 등의 비율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2010년 이후 피의자와 구금자의 권리 사건 비율이 8.2%로 상대적으로 2000년대(4.8%) 보다 높게 나타난 이유는 2010년 이후 김정은 시대 이후 북송된 탈북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처벌 강도가 높아지면서 구금시설 내 환경이 더 열악해 진 것으로 분석됐다.   결과적으로, 2000년대와 2010년 이후 시기의 상황을 비교해서 살펴보았을 때 사건 유형 별 발생 비율이 달라진 점은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북한주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침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다음은 '2019 북한인권백서 주요 증언' 이다. *사건발생 시기 기준 : 2012~2018년 “집결소에서 두 달 동안 감금되어 있고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머리칼을 질질 끌고 갑니다. 그리고 가서 의자에 묶어놓고 때립니다. 너무 맞아 정신이 없을 때 옷들을 다 이렇게 벗겨놓고 합니다. 첫날에는 (지도원이 저를) 얼랬는데, 제가 반항을 하니까 폭력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달 지나면서부터는 반항을 안 했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질질 끌려가고, 생리 생활 할 때도 끌고 갑니다. 진짜 너무 아프고 진짜 말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그런데 한 달 지나면서부터는 내발로 갔습니다.” (성폭행, E19-I-0778, 김00, 여, 함경북도) “2015년에 제가 살았던 곳에서 두 명이 중국하고 기독교 선을 타고 있어서 정치범으로 다 잡혀갔어요. 중국과 밀수를 하다가 발각 되도 경제 쪽은 교화를 가던가, 돈을 내고 살던가 그러거든요. 그런데 한국 드라마를 나른다든가, 성경, 기독교적인 거를 심부름하는 사람들은 정치범에 들어가요. 정치범 가는 사람들은 아까 말한 것처럼 재판이라는 게 없죠. 그저 어느 밤에 와서 차에 실어 가는데 제가 알던 강00은 중국에서 살았는데 한국 교회 쪽하고 연결이 있었나 봐요. 보위부가 정치범수용소에 넣었죠.” (정치범수용소 구금, E19-I-1815, 윤00, 남, 함경북도)  “이제 팔려가서 시집을 가야한다, 가서 원하는 남자는 얻지 못한다, 인물이나 그런 건 보지 말라 라는 말을 듣고 한 삼일을 울었습니다. 차를 타고 어딘가 도착했는데 인신매매꾼이 있는 거예요. 중국 돈 6만원에 팔렸습니다. 집에서 하는 말이 자기가 나를 사가지고 이만한 돈 들였으니까 일도 잘하라고 했어요. 그 다음부터 감시가 있었습니다. 보위부 감시보다 더합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해도 농촌에는 화장실이 바깥에 있으니까 따라왔어요. 변소 간 앞에 서있었습니다, 나올 때까지. 제가 너무 계속 울며 살았습니다. 북한을 떠나서 자유를 찾자고 왔는데 더한 데를 와가지고 안 내보내요. 빨래를 널거나 걷으러 나가면 시아버지가 따라 나오고, 집식구들이 교대로 가면서 지켜요.” (인신매매, E19-I-0608, 박00, 여, 양강도) “단련대 생활은 정말 힘듭니다. 당시 겨울이라 아침 8시면 일하러 가야 하는데, 그저 집 공사 하는 거, 물자 넣는 거, 땅 파기 하고 이런 일을 했습니다. 추운 거는 그저 견뎌야 합니다. 맞들이로 해서, 앞에 사람 서고 뒤에 사람 서서 2명이서 흙을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맞들이를 뛰면서 해야 합니다. 뛰지 않으면 처벌 준다 말입니다. 힘들다는 정도도 아니고. 제일 힘든 공사 일을 한단 말입니다. 나는 그때 당시 느낀 게 밤에 자다가도 12시면 12시, 1시면 1시. 딱딱 조그만 나무가 들어옵니다. 그 나무는 간부 집에 들어간단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몽땅 일어나서 그걸 창고에다 싹 넣어줘야 한단 말입니다.” (강제노동으로 인한 침해, E19-I-0198, 유00, 남, 함경북도) “신병 때는 53키로, 병원 갈 때는 38키로, 병원에서 나올 때는 43키로였습니다. 완전 사람이 허약이 와서 혼났습니다. 30kg대 다른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뼈에 가죽이란 게 하나도 없고 절절 밀리는 가죽에다가 뼈다귀만 남아서 여자들이 가슴이란 게 없고. 당시에 탈영자도 많았습니다. 신병 훈련 받을 때는 밥이란 걸 못 먹어봤습니다. 강냉이 밥이라도 국수라도 먹고 싶은데. 밀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가루 말고 통밀 그거를 이렇게 제분내가지고서리 가루에 물 넣어서 버무려서 야채랑 섞어서 석 달 동안 그거 먹이는데 진짜 구역질이 날 정도로 그 때 힘들었습니다.” (영양 결핍으로 인한 질병, E19-I-1103, 강00, 여, 황해북도) “수술을 했는데, 의사가 장을 째가지고 보이는 부위만 절단하고 꿰맨 거예요. 그랬더니 다른 곳이 또 터진 거예요. 그래서 계속 수술을 받았는데 고름이 나오니까, 다시 꿰맨 걸 다시 자르고 하면서 배가 헤쳐진 거예요. 그래서 음식을 하나도 못 드시고 드시기만 하면 그냥 나오는 거예요. 아버지가 몸이 약해지시니까 의사 선생도 영양이 보충된 다음에 수술하자는 거예요. 배가 헤쳐졌으니까 사람 배가 어떻게 됐는지 다 보이는 거예요. 너무나도 처참하게 돌아가셨어요. 꼬맨 부위 사이로 고름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열흘 동안 입원했다가 아버지가 병원에서 사망하셨어요.” (적정치료 거부 및 미비, E19-I-1325, 곽00, 여, 함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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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0
  •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모두 풀려나기를"
    ©통일광장기도연합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열리는 통일광장기도회가 8.15 광복 74주년을 기념하여 전국 3개 도시에서 연합기도회로 열렸다. 통일광장기도연합은 8월 12일(월) 저녁 7시 30분에 서울과 대전, 울산 등에서 '8.15 광복 74주년 기념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이하 연합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은 서울역 광장에서, 충청·호남권은 대전역 광장에서, 영남권은 울산 태화교에서 통일광장기도회 회원들 1000여 명이 모여 함께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를 했다.   이번 연합통일광장기도회는 특별히 북한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억압당하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문제를 전 세계에 알릴뿐만 아니라 복음통일의 첫 단계가 올해 반드시 열리도록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으로 합심 기도했다.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1.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2.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되게 하소서. 갇혀있는 성도들과 주민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옵소서3. 감옥에 갇혀있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풀려나게 하소서4. 신앙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자유롭게 예배드리며 전도,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게 하소서5.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됨으로 북한전역에 있는 3만 8천개 동상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철거되게 하시고 전국민적인 김일성 일가 우상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이번 연합통일광장기도회의 강사로는 서울 김북한 목사(노원 한나라은혜교회), 대전 강철호 목사(새터교회), 울산 임창호 목사(부산 장대현교회) 등이 말씀을 증거했으며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가족들의 호소문 낭독과 탈북민들의 간증, 각 지역 목회자들의 기도인도 순서 등으로 이어졌다.   탈북민 김북한 목사는 렘 3:12-15 말씀을 인용하며 북한 땅에 계속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경고라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나님은 긍휼하신 분이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하나님의 저주가 그대로 임하지만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 저주는 축복으로 바뀌며 북한 땅이 생명과 풍요의 땅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탈북자 OOO 집사는 1990년대 중반 북한에서 대기근이 일어난 ‘고난의 행군’ 시기에 함경북도 은덕이라는 곳에서 살았는데 자고 나면 앞집, 옆집, 뒷집에서 매일 사람들이 굶어 죽었다고 하면서 그때 14개월 된 자신의 아들도 잃었다고 했다. 그녀는 임신 7개월인 상태에서 탈북하게 되었는데 중국집에 머슴으로 일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임신 9개월째에 중국 주인집이 자신을 강제로 병원으로 데려가 강제낙태를 시켰다고 했다. 그녀는 고된 노동보다는 짐승 취급당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나라 없는 서러움에 울고 또 울었다고 했다.   김정욱 선교사의 형인 김정남 집사가 북한에 억류된 6명의 한국인 선교사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며 호소문을 낭독했다. ©통일광장기도연합   김정남 집사는 자신의 동생 김정욱 선교사가 단동에서 선교를 하다가 북한에 유인 납치되어 억류되었고 북한정권으로부터 무기 교화 노동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6년 동안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간 통일부 관계자들을 만나 생사여부라도 확인해달라고 했지만 기다려달라고만 할뿐 답변이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관계자들마저도 다른 부서로 사라져 지금은 통일부 관계 부서와도 소통이 단절된 상태라고 하소연 하였다. 김 집사는 문재인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김정욱 선교사의 생사확인과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호소하며 호소문을 낭독했다. 각 지역 통일광장기도회의 대표 목사님들이 나와서 광복에 대한 감사기도를 시작으로 중국과 남한 내 탈북민들을 위해서, 남한의 관영한 죄악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을 위해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문제를 위해서,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뜨겁게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통일광장기도회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통일소망선교회(대표 이빌립),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서울기독청년연합회(대표 최상일) 등 기독교 통일운동단체와 북한인권운동단체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서 지난 2011년 11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첫 기도모임을 시작했다. 통일광장기도회는 현재 전국 50개 주요 도시와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일본,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 해외 6개 국가로 확산되었고 각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매주 광장에 모여 초교파적으로 복음통일과 북한동포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통일광장기도연합 코디네이터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는 ‘북한 동포들에게 완전한 해방과 자유가 주어져 광복의 기쁨을 남북한이 함께 누릴 날을 염원하며, 북한 동포들의 영육 구원을 위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할 것’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8시 50분경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으나 본부 측이 준비한 우비와 각자의 우산을 쓰면서 기도회가 마칠 때까지 한명도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모든 성도들이 자리에 함께 하였다. 9시 10분경에 축도로 모든 순서가 끝나면서 비도 멈추기 시작했다. 통일광장기도회 회원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때로는 명절에도, 전국 각 지역 광장에서 매주 마다 모여 기도하여 왔으며 지금까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의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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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19-08-19
  •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조찬기도회·신년교례회’ 성료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영걸 목사)는 지난 3일 오전 7시 기쁨의교회 비전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교회 지도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조찬기도회 및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수석부회장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회장 김영걸 목사가 ‘길을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영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례요한처럼 길을 닦는 수고와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바른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절실한 회개를 통해 혼탁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와 성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별기도는 부회장 장성진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부회장 김종원 장로가 ‘포항시의 발전과 각 기관장을 위하여’, 부회장 김휘동 목사가 ‘영적지도자들과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간구했다. 한편 신년교례회는 상임총무 유원식 목사의 사회, 회장 김영걸 목사의 환영사, 대외협력위원장 조근식 목사의 내빈 소개에 이어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의 인사로 진행됐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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