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최기학 총회장)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임성빈 총장)에 신학생 160여 명의 찬양이 울려 퍼졌다.

찬바람이 매서웠던 23일 신대원 학생들은 '응답하라 총회', '철회하라 세습', '교회 세습 NO'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들고 미스바 기도회에 참석해 달라고 외치며, 참석을 독려하였다.

미스바기도회에 참석한 임희국 교수(역사신학)가 요한복음 2장 13-21절을 본문 삼아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임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이때 벌어진 명성교회 세습은 교회 갱신에 재를 뿌린 사건이다. 또 교회 갱신을 열망하는 사람을 비웃고 조롱하는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임 교수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예수는 부활한 그리스도의 몸이 성전이라고 했다. 이것이 성전인 까닭에 교회 세습은 가능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 유대인은 눈에 보이는 성전과 규모를 자랑했다. 오늘날 명성교회도 규모가 크다고 자랑한다. 규모는 곧 힘이고 힘은 권력을 의미한다. 권력의 속성은 사람을 통제하고 지배한다. 예수님은 당시 맘몬 권력이 지배하던 것을 뒤엎으신 것"이라고 말했다.
세습 반대 기도회가 자신을 돌아보는 기도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임희국 교수는 "명성교회 세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일어났다. 우리는 그 몸의 지체들이다. 따라서 명성교회 세습은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위한 기도회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도회"라는 말로 설교를 마쳤다.
기도회를 주관한 단체들은 현재 '명성교회 세습 반대를 위한 신학생 연대'로 활동하고 있다. 예장통합 산하 신학교 7곳에서 총회의 빠르고 정확한 재판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매일 채플이 열리기 전 피케팅을 하고 매주 한 차례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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