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부총회장에 림형석 목사 당선
예장 통합 제102회 총회가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요 3:16~17, 창 12:3, 마 9:35)라는 주제로 18~21일까지 4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거행됐다.

첫째 날인 18일에는 1400여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선거가 치러졌다. 총회장은 101회기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가 자동 승계 받아 신임 총회장에 취임했으며, 5명의 목사부총회장 후보 가운데 림형석 목사가 당선돼 증경총회장인 아버지 림인식 목사의 뒤를 잇게 됐다.
목사부총회장 투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 없이 임은빈 목사와 림형석 목사가 각각 467표와 361표로 다득표 1, 2위에 올랐다.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한 2차 투표에서는 림형석 목사가 716표를 얻어 임은빈 목사를 25표 차로 제치고 당선되는 이색적인 모습이 나왔다.

<사진설명 : 예장통합 102회 정기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에 선출 된 평촌교회 림형석 목사(앞줄 가운데)가 미소짓고 있다. >
림형석 목사는 “자격 없는 저를 하나님께서 귀한 교단의 큰 책임을 맡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면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비록 총회활동은 적지만 목회적인 마음으로 목회자를 돕는 총회의 일꾼으로 일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로부총회장은 단독 출마한 이현범 장로(유덕교회)가 당선됐다. 이밖에 102회 총회 신임원은 △서기 김의식 목사(영등포노회) △부서기 이병우 목사(전북노회) △회록서기 최태순 목사(충남노회) △부회록서기 이재학 목사(울산노회) △회계 이종렬 장로(서울노회) △부회계 이경희 장로(서울관악노회) 등이다.
총회 이틀째인 19일 오전에는 신임 총회장과 목사·장로부총회장 기자회견이 있었다. 먼저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2018년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주년, 2019년은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다. 전쟁 없는 평화로운 나라를 위해 교회가 힘써 기도하고, 사회에 희망이 되어야 하는 이 때에 102회 총회는 안팎으로 많은 과제를 안고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대사회적 문제에 한 목소리로 대처해야 할 시점이고,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102회 총회 주제를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고 선정하게 됐다”며 “루터의 이론적인 종교개혁을 넘어 칼빈의 제네바 성시화운동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앞장서야겠다는 뜻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교회 내적으로는 침체를 거듭하고 있고, 총회도 성장 동력이 떨어져가는 이 때에 걸 맞는 대안으로 ‘마을목회’를 제안했다.
그는 “마을이 교회가 되고, 마을 주민을 교인으로 삼는 등 마을 속으로 들어가 마을을 변화시키고 복음화하자는 것이 ‘마을목회’다”라며 “이 주제를 설명하는 해설집도 예년에 비해 사례나 매뉴얼 중심으로 구성돼 전국 9000교회가 쉽게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둘째 날 부터는 본격적인 안건 논의가 진행됐다. 임원회는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에 대해 “한교연을 한기연으로 명칭 변경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청원했고, 총대들이 허락해 통합총회가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차별금지법을 가장한 동성혼 합법화와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반대에 총회가 결의하고, 성명서 발표 등 반대운동 전개 또한 허락됐다. 사무총장 서리였던 변창배 목사는 사무총장으로 인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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