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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등, 사무실 입주 및 동역 감사예배 드려

“안디옥 교회처럼 연합과 일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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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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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동역감사예배.jpg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합목협), 한국기독교언론포럼, 한국IFCJ가정의힘 사무실 입주 및 동역 감사예배가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에서 15일 오전 열렸다.

최영우 한국 IFCJ 이사가 대표기도를, 한목협 서기 이정수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성락성결교회 쁄라중창단이 찬양을 한 뒤 손달익 목사(서문교회 원로)가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사도행전 13: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안디옥교회는 초대교회의 복음 전도 사역에 있어 전환점”이라며 “이들이 신경 쓴 건 연합과 일치”라고 했다. 이어 “안디옥 교회를 섬겼던 바나바는 예루살렘 사도들이 인정해 준 지도자”라며 “사도들이 부여한 바나바의 권위는 엄청났다”고 했다. 손 목사는 “(그럼에도) 바나바는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고 동역자들과 연합해 사역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나바의 동역자로 흑인이었던 니게르가 있었다”며 “이는 굉장히 파격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인종 간 장벽을 초대교회가 극복한 것”이라며 “구레네 사람 루기오도 아프리카 사람이지만 로마 이름을 지녔다”고 했다. 그는 “당시 루기오는 흔한 노예의 이름”이라며 “그렇다면 안디옥교회는 노예를 지도자로 선출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디옥교회는 인종·계층을 뛰어넘어 일치를 꿈꿨다고 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서문교회 손달익목사.jpg

서문교회 원로 손달익 목사

또한 그는 “헤롯가문은 사도들을 죽인 초대교회의 원수”라며 “이런 원수가 예수님을 믿는 것도 기적”이라면서 “초대교회는 이런 원수를 사역자로 초빙한 기적을 일으켰다”고 했다. 손 교수는 “안디옥교회의 핵심 멤버인 스데반 집사가 순교했고, 이들의 가정은 풍비박산 났을 것”이라며 “이 박해의 중심에는 사울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안디옥교회는 자신들을 박해했던 원수를 용서하고 받아들여 함께 동역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과 일치는 바나바와 같이 자기를 내려놓고, 인종·계층을 뛰어넘어, 가해자·피해자 관계를 극복한 신앙”이라며 “이는 초월적 신앙에 근거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교수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기독교언론포럼, 한국IFCJ가정의힘 등 3개 사무실이 함께 일할 때 ‘소통과 연대 그리고 일치’는 핵심”이라고 했다.

 

지형은목사.jpg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한목협 대표회장)는 환영사에서 “기독교 복음의 정체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복음이 지닌 또 다른 측면은 사회적 연관성”이라고 했다. 이는 “내부적으로 응집하는 정체성과 온 세상을 품는 사회적 정체성”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목협은 목회자들의 일치와 갱신을 꿈꾸며, 세상 사람들에게 목회자다움을 보여주길 바라는 단체”라며 “한국기독교언론협회는 사회적 연관성, 한국 IFCJ가정의힘은 신앙의 세대 전수에 목숨을 건 프로젝트”라고 했다. 특히 그는 “한국교회의 신앙 계승은 10% 미만”이라며 “신앙의 내적 응집력과 외적 확장력을 모두 아우르는 프로젝트에 있어 앞서 세 단체의 동역은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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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교회 천용욱 사제

 

성공회의 영등포교회 천용욱 사제(한목협 공동회장)는 “공유·공감·공진, 이 세 가지는 기독교의 핵심 가치”라며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나 혼자만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생의 길은 결국 복음이고, 예수님이 보여주신 삶”이라고 했다.

그는 “앞서 세 단체가 연합해 공유, 공감, 공진의 삶을 추구하겠다는 시도”라며 “성공회 서울 교구에 속한 모든 교회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님 말씀을 한 해 동안 마음에 새기며 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세 단체가 앞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끝으로 “성공회에서도 조그마한 빛이 비춰지는 한해가 되길 세 단체의 연합에 응원하고 도움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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