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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4.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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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안교회(양형주 목사)는 지난 29일 기독교 변증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신앙과 과학의 충돌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논리적 해법을 제시하고 신앙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나라 학교 교육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부터 무신론적 세계관에 그대로 노출된다. 이로 인해 신앙을 가진 청소년과 청년들이 고민이 깊어지고 때에 따라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


‘과학의 시대,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제원호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류현모 명예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분자유전학), 양형주 목사(대전도안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과학적 사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지, 이에 대한 지성적 근거는 무엇인지, 과학만능주의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을 논의하며 과학과 신앙이 양립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제 교수는 먼저 “성경과 과학 모두 우주의 시작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 근원을 ‘하나님’으로 볼 것인지, ‘과학 법칙’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유신론과 무신론이 갈린다”며 “창세기의 창조 개념은 과학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의 시작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창조인가 진화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과학적 논쟁이 아니라 ‘유신론인가 무신론인가’라는 믿음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생명은 종류대로 창조되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의 기준이 주류 문화에서 밀려나고 있다”며 탈기독교(Post-Christian) 시대의 흐름을 경계했다. 또 “생명의 자연발생설은 불가능하며 우연히 저절로 생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전학적 원리를 통해 “종을 넘어서는 진화는 불가능하다”며 진화론이 단순한 과학적 이론이 아니라 무신론적 이념에 근거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양 목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었다면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는가’라는 영국 과학자이자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질문을 언급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이 질문이 ‘무한퇴행의 오류’임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1원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신론자들의 주장인 ‘우주는 원래 있었다’ ‘우주는 스스로 존재한다’ ‘우주는 영원하다’ 등의 논리를 반박하며 “우주는 시작점이 있으며 지적설계자에 의해 미세조정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적설계자는 단순한 물질이 아닌 비물질적이며 목적이 있는 인격적 존재”라며 결국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말씀으로 결론을 맺었다. 그는 무신론자들의 주장 역시 결국 믿음(신앙)의 문제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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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안교회, 기독교 변증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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