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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장 백석총회,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예장 백석총회가 교단 소속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사진출처=백석총회)     전 세계에 걸친 팬데믹에 해외 각지의 선교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예장 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는 지난 3일 임원회를 열고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일괄 지원금 지급은 교단 가운데 첫 사례다.  이번 지원은 '선교주일 헌금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내부 의견 수렴에 따른 것으로, 백석 총회는 지난 7~8월 선교주일예배를 통해 1억 3천만 원 상당의 선교헌금을 모았다.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임인기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선교비 감축 등 선교사역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라며 "선교사들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다가 총회 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선교후원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백석 총회는 오는 20일까지 선교사 633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코로나로 현지 사역을 중단하고 한국에 일시 귀국한 선교사에게도 지급된다.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선교사역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교회는 물론 해외 사역자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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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9-10
  • 예장백석, 징계자 사면복권… 대통합의 길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실행위원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갖기 전에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예장백석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이 교단 내 갈등을 일으킨 관계자의 사과와 사면복권을 통해 분열 대신 화해와 대통합을 선택했다.예장백석은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41회기 징계자와 재판에 불복해 탈퇴한 목회자 모두에게 사면 및 복권 결정을 내렸다. 탈퇴자들이 오는 7월 말까지 총회로 복귀할 경우 조건 없이 수용키로 했다.교단에선 최근까지만 해도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9월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특별재심원이 갈등과 분쟁에 연루된 인사 전체에 대한 징계를 총회에 건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종현 총회장이 이날 실행위에서 화해 중재안을 제시하고 전국 노회장들을 설득하면서 대타협 결정을 내렸다.이후 사건의 중심에 섰던 인사들의 사과가 있었다. 진동은 목사는 “교단 창립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고, 그 가운데 많은 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지난 회기 모든 일에 대해 먼저 사과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직전 총회장 이주훈 목사도 사과와 자숙의 뜻을 밝혔다. 이 목사는 “총회의 모든 사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2년간 자숙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 교단 내 모든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예장백석은 지난 회기 이 전 총회장과 임원회가 대립하면서 제명·면직 처리가 잇따랐다. 이후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면서 분열상황으로 치달았다. 총대들은 지난해 9월 이를 수습하기 위해 교단 설립자인 장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하고 성경적 해법을 요청했다.장 총회장은 “분열을 수습하기 위해 당사자를 징계하는 것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당사자의 진정한 사과와 회개가 있다면 십자가 사랑으로 용납해야 한다. 용서할 수 없는 것까지 용서하는 것이 신앙이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구하는 십자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교회사에서 분열은 가장 큰 죄악이다. 교단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기 의를 드러내기보다 먼저 회개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지난 회기 총회가 겪은 어려움을 생각하면 분열 당사자에게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징계보다 총회 화합과 발전이 중요하기에 대통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교단의 이번 결정으로 교단 총회장을 지낸 유만석(수원 명성교회) 목사와 전 부총회장 박경배(대전 송촌장로교회) 목사 등 전직 임원과 제1기 재판국원 등이 모두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교단 관계자는 “사회법 소송과 갈등이 난무하는 교계 상황에서 분열 당사자의 사과와 자숙, 구성원들의 용서와 화해로 대화합을 선택한 백석총회의 결정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4-29
  •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다”
    임학순 목사가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남대원교회 설교영상 캡쳐     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9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바다 한 가운데(마태복음 8:23~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에 몰려들자,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반대편으로 가자고 하신다”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니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갈릴리 바다에 큰 폭풍우가 몰아쳤다. 갈릴리 바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다. 꼭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언제 파도나 폭풍우가 칠지,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병이 날지, 사업이 현재 잘 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위험이 얼마나 몰려올지 모른다. 늘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폭풍우가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예수님이 타시는 배이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사역이다. 거기를 따라 갔다면 불던 폭풍우도 멈춰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왜 그 길에 폭풍우가 왔을까.”를 묻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믿으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어려움도 잠식되고, 늘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본문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도 폭풍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다. 대부분이 어부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풍랑 이었다”며 “이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폭풍우를 통해 믿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셨다. 그것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지만,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상황에 평안하게 주무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주님의 평안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는 불안해도 주님은 불안하지 않으신다. 대뜸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다. 그리고 제자들도 꾸짖으신다. 누가복음에는 ‘너의 믿음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고,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염려하느냐’고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성과 분별을 잃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처럼 놀라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목사는 “왜 마음이 동요하는가.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능력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폭풍우를 만나게 하셨는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이다. 믿음은 때로 연단,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폭풍우와 광풍을 허락하신다. 예수 믿으면 평생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열조들도 연단을 받았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 말씀을 인용해 “시련으로 잠깐 근심할 수 있으나 기뻐하라고 했다”며 “코로나19가 10년을 가겠는가, 20년을 가겠는가. 믿음의 확신은 불로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정금과도 같아서 그 믿음으로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태풍을 불게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돌팔매를 맞게 하시는 등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다”며 “어느 전도사님 한 분이 얘기하기로, ‘교회가 이렇게 세상을 위해 열심히 헌신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실족이 되더라’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이 하기로,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실제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국이 쌓은 국가 신용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세 역전이 되어서 전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잘 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재기를 안 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1장 29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인용해,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라.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주무셨다. 마치 우리가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없는 것과도 같다”며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이 있으며, 남들은 평안한데 왜 나만 고통스럽고, 개척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하는데 우리 교회는 왜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인지, 무신론자들이 조롱하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지 등 하나님이 광풍을 허락하시고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만 같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에게)묻고 계신다”며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고 책망하신다. 믿음은 마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믿음을 써서 대처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 세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뱀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상황에 압도 당했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지혜로운 판단을 못하고, 상황에 통제 당한다. 코로나가 설마 10년, 100년을 가겠는가. 조금만 생각하면 제자들도 여기 예수님이 계신데 빠져 죽겠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이겨냈을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인생을 뒤 흔드는 광풍과 폭풍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치료하지 못할 상처가 없는 것”이라며 “상식이 없으면 이만희를 따라간다. 상식이 필요하지만,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릴 때마다 주님을 더 바라보고, 기도로 주님을 불러야 한다. 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기적의 발판이다. 기도하면 기적 같은 역사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고, 고민할 것은 죽을 일 밖에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이 많아지고, 기도가 많아지면 평안이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고 해도 예수님을 깨우시길 바란다”며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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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10
  • 고난주간도 온라인으로…주요 교단 독려
        4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교단과 단체들은 현장 예배 대신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영상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예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측은 ‘고난주간 특별연합새벽기도회’ 영상을 제공합니다. 6일부터 11일까지 오륜교회, 새애덴교회, 광명교회 등의 찬양과 설교가 담긴 예배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상을 내려 받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기도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코로나로 휴가까지 통제된 군 장병들도 이번 고난주간에 온라인으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단이 고난주간 기도회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겁니다. 영상은 육,해,공군 본부교회, 남성대교회, 무열교회에서 사전 촬영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됩니다.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도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히즈쇼에서는 ‘고난주간 가정묵상’ 영상을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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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4-08
  • 코로나19 확산세 안 꺾여 대부분 온라인 예배 유지
    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 서울 고척교회 목사(왼쪽)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절기인 부활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으면서 모이는 예배 재개를 검토하던 교회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대부분 교회는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19일까지 2주 연장하며 교회들의 온라인 예배 유지를 요청했다.전국 단위의 연합예배를 비롯해 지역교회의 연합예배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12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드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 예배에는 회원 교단 교단장을 비롯해 예배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도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에서 28개 노회 및 지방회 임원,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 임원 등 초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지역 5개 교회도 20년 동안 부활절마다 드리던 연합예배를 취소했다.부활절을 기점으로 예배를 재개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교회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A교회 B담임목사는 6일 “당회에서 부활절부터 모이자고 했지만,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고민 끝에 온라인 예배를 좀 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5월 첫 주부터 모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했다.부활절부터 온라인 예배와 모이는 예배를 병행하는 교회도 있다.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가 대표적이다. 경기도 수원 하늘꿈연동교회(장동학 목사)도 온라인 예배와 함께 모이는 예배도 드리기로 했다. 예배의 선택권을 교인들에게 준 것이다.금주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부활의 본질은 새 생명을 얻는 데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통에 빠진 이들의 회복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살피고 새 생명을 바라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 못지않게 교인들이 삶의 자리로 흩어져 자가 격리된 이웃을 돌본다든지 방역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때”라고 제안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도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부활절 예배 연기를 제안했다. 예장통합은 “한국교회 70개 교단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소수만 모여 영상예배로 드리지만, 개별 교회는 다음 달 말일까지 교회 형편에 따라 부활주일을 정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자”고 했다. 기독교에서 ‘기쁨의 50일’이라 부르는 기간의 마지막 날인 성령강림주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올해 성령강림주일은 다음 달 31일이다.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서울 고척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엔 교회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다수가 모이는 일이 불가능하니 5월 중 상황을 봐 부활을 기념하는 특별 예배를 교회별로 해도 좋다는 의미”라며 “가정에서 어르신 생일은 바꾸지 못하더라도 생일잔치 날짜를 택일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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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7
  • 분당중앙교회,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위해 마스크 지정 기탁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성남시 관내 293곳의 건축현장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에게 각각 공적 마스크 5장을 전달한다. 교회는 지난달 31일 성남시장실에서 이를 위한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종천 목사를 비롯해 은수미 성남시장, 분당중앙교회 장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2
  • "알고 대처하자, 길거리 이단 포교법"
      ▲종교평론지 현대종교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JMS, 여호와의증인,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사진제공=현대종교)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소개하는 카드뉴스가 등장했다.종교평론지 현대종교는 16일 대표적인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30대 청년이 도형상담, 심리검사, 영화 캐릭터 연구 등을 빌미로 접근한다. 이후 복음방과 센터로 연계해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과거 안산홍증인회로 알려진 하나님의 교회는 30~40대 여성이 태블릿PC를 보여주며 다가와 장길자 교주를 뜻하는 '어머니 하나님'과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JMS는 키가 큰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델이나 치어리더, 승무원을 할 생각 있냐며 접근하고, 여호와의 증인은 번화가에 가판대를 설치해 소책자나 전단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외에도 현대종교는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다뤘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번 사태로 신천지가 부각됐지만 다른 이단에 대한 경계도 항상 필요하다"며 "이단의 길거리 포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대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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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7
  • 한교총 "예배 형태는 달라져도 멈출 수 없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이 목회서신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한국교회를 독려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이하 한교총)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자고 한국교회에 목회서신을 띄웠다.한교총은 서신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큰 두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및 전국 교회에게 성령의 위로와 치유, 회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주된 내용으로는 △'코로나19'는 함게 극복해야할 재난이다, △예배 형태는 달라져도 멈출 수 없다, △신천지와 정통교회는 다르다, △감염자들과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자, △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구입을 양보하자, △돌이켜 예배자의 삶을 살아내자는 내용이 담겼다.   아래는 목회서신 전문  한국교회에 문안드립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한국교회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교회와 전국에 흩어진 교회 가운데 성령의 위로와 치유와 회복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1. <코로나19>는 함께 극복해야 할 재난입니다.21세기 인류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큰 두려움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새로운 감염병은 전쟁이나 기근과 함께 인류가 고통 중에 극복해야 할 난리요, 최대의 위협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엄습한 <코로나19>는 민심을 흉흉하게 하여, 서로 불신하고, 책임을 전가하여 이기적 인간성이 드러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무엇인지 성찰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한국교회는 이 감염병이 함께 극복해야 할 재난임을 알기에 개별 교회가 주중 모임을 중단하고, 교회의 생명선인 주일 낮 예배도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진행하며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2. 예배의 형태는 달라져도 멈출 수는 없습니다.이번 사태를 맞아 거룩한 교회의 전통과 예배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이들은 악의적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럴싸한 이유를 들어 교회의 협조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교회가 누군가의 명령에 따라 예배도 멈추고, 활동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온 예배는 그 방법을 달리할 수는 있어도 멈출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교회의 기본 책무요, 예배자로 사는 것이 기독교인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찬미하며 위로와 새 힘을 얻고, 지혜와 용기와 담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왔습니다.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요,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입니다. 한국교회는 이땅에 복음이 들어온 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독재자의 위협 앞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되심을 고백하며 예배를 지켜왔습니다. 이것이 폐허와 절망 속에서 대한민국을 세워낸 정신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외부적 환경에 따른 예배형태 변경이라는 변화를 이겨내면서, 흔들리지 않는 예배자의 자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3. 신천지와 정통교회는 다릅니다.정통교회는 금번 사태의 슈퍼 전파자였던 신천지와는 결코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난 7일 새벽, 대한민국 국회는 수많은 민생법안과 <코로나19> 수습을 위한 추경 결의마저 뒤로 한 채 <종교집회 자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정통교회들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들에게는 교회가 국가적 재난을 돕기 위해 고뇌하며, 논의하며, 수고하는 일들에 대하여는 들을 생각이 없으며, 또한 현장에서 치열하게 감염병과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수고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역 지자체장들도 교회가 예배를 멈추면 마치 감염병이 차단될 것으로 생각하는 단순함으로 교회들을 향해 공문을 통해 협박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4. 감염자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합시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한국교회는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고 마땅히 행할 바를 실천해야 합니다. 감염자들과 의료진들과 자원봉사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과 함께 수고의 땀을 흘려야 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과 신천지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감염현장을 누비며 수고하는 일선 방역팀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힘을 보태야 합니다. 이와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을 돕기 위해 헌금을 모으고, 교회의 수련원 시설은 격리시설로 제공하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5.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구입을 양보합시다.우리는 이웃과 함께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더 이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나에게 당장 필요하지 않다면 위급한 이들에게 마스크 구입을 양보하는 배려와 섬김의 모습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 주변부터 취약한 이들을 찾아 사랑을 나누며,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6. 돌이켜 예배자의 삶을 살아냅시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앞에서 편을 가르며, 삼킬 자를 찾는 오만한 이들과 같은 길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려 눈물로 자신의 죄와 허물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간절히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고 행동하면 <코로나19>의 시간을 줄이시고, 다시 일상의 평안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때가 되면 다시 인류는 이 두려움의 시간을 망각하고 오만한 길로 가겠지만, 우리는 고통당하는 이들, 가난한 이들을 돌보며 은혜의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자로 살아야 합니다. 지금도 홀로 예배당을 지키며 예배하는 목회자들과 각각의 처소에서 예배자의 삶을 살아내며, 공예배를 사모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 아멘. 2020년 3월 13일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및 회원교단 일동 대표회장(공동)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류정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 회원교단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중앙총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웨신), 대한예수교장로회(보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A), 대한예수교장로회(성경), 대한예수교장로회(정통보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복구), 대한예수교복음교회,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 대한예수교장로회(진리), 대한예수교장로회(보수개혁),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선목), 예수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피어선), 대한예수교장로회(호헌) = (8개 교파, 30개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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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 "힘내라 대구·경북"...한국교회 지원 잇따라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상 생활마저 마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교회, 대구·경북 지역 지원 나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가 유독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후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의료지원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금이 적합하게 사용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세군한국군국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8,500장과 손 소독제 5,900개, 사랑의교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역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4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세군한국군국 최일규 기획국장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피해지역을 위해 돕고 함께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구호물품은 쌀과 화장지, 손세정제, 마스크 등 필수품들로 구성됐으며, 대구지역 50여 교회를 비롯해 110여 가정에 전달됐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어려울 수록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비타민엔젤스는 멀티비타민 만 개를 기부했다. 대구시청에 전달된 비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이달 31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해 취약계층에 체온계, 도시락 등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대구를 찾아 긴급구호물품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134개 미자립교회에 월세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윤리재단, 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의사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등도 연합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을 펼친다. 의료인을 비롯해 확진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권요한 상임집행위원장은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인들이 우리 생명을 살리는 사회의 영웅들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도와 국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으로서 다시 한 번 빛을 밝히고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영적 대각성의 전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참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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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 예장통합, 주일예배 관련 4차 대응지침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주일예배와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지역 노회와 교회 규모별로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의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연 예장통합은 11일 4차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총회 임원회의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3일로 연기했다.예장통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지역이나 방역이 용이한 작은 교회에는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뜻을 담아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당회 혹은 제직회의 결의로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다는 3차 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예장통합 총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노회장협의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진과 함께 주일예배와 코로나19 피해구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국노회장협의회장 권위영 목사는 “(주일예배 방식을) 각 노회장들이 정하고 교회는 당회장이 당회 장로들과 정할 수 있게 언급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철저히 지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인 홍성언 장로는 “이럴 때 우리가 더욱 신천지와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교회가 더 철저히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발언에 대해 교회의 자발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방역 대책을 잘 준수하는 교회에 거부감을 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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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기성, 대구·경북 성결교회에 500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등 경북 지역 성결교회들을 위해 긴급 구호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기성 총회 임원회는 지난 6일 경북 김천남산교회에서 경북지방회, 대구지방회, 경북서지방회 임원들을 만나 긴급구호금과 손세정제 열세 상자를 전달했다.구호금 5000만원은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전달한 성금 3000만원과 전국 성결교회와 성도들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총회 임원회는 애초 구호품으로 마스크를 준비하려 했으나 마스크 품귀 현상 때문에 손세정제로 대체했다. 구호금을 받은 3개 지방회 임원들은 총회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코로나19의 종식과 지역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교회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성결인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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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성가대 지휘자가 신천지 추수꾼이었다
      문성병원 포스터. 문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에 소속된 병원부설 교회다. 병원과 교회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전혀 상관이 없다.   대구 문성교회 성가대 지휘자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소속 추수꾼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지역 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인 문성교회는 문성의료재단 부설로 20여년 전 설립됐으며, 문성병원 11층에 있다.신천지 추수꾼이었던 A씨는 병원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면서 이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갖고 성가대 지휘까지 했다.그는 지난 2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과 주변에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계속 숨겼다. 그러다가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면서 정체가 드러났다.대구의 B목사는 8일 “신천지 신도 A씨 부부가 최근 추수꾼으로 교회에 잠입했으며, 지난 16일 신천지 모임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런데도 A씨는 자신의 아내가 가는 미장원 주인이 신천지라서 부인이 감염됐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문성병원에선 이후 A씨의 행적이 수상해 남구보건소에 이 사람이 신천지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신도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B목사는 “대구의 여러 교회가 신천지 추수꾼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은 교회가 신천지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신천지 신도 명단을 건네야 한다”고 요구했다.문성병원 근처에서 목회하는 C목사도 “문성병원과 문성교회는 신천지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 신천지 포교꾼 때문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병원이 폐쇄되는 등 큰 피해를 본 상태”라면서 “이렇게 거짓말로 포교활동을 펼치는 신천지 때문에 대구 교계는 물론 사회까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C목사는 “방역 당국이 지금처럼 악랄한 사이비 종교집단인 신천지의 신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추수꾼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에 신천지 명단을 하루빨리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09
  • 신천지의 치밀한 교회 침투…교회까지 '불똥' 튈라
      ▲전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신천지 교회 내 포교 활동     “신천지가 교회를 노리고 있다(?)” 신천지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후에도 그들의 은밀한 포교는 현재진행 중이다. 특히 궁지에 몰린 신천지가 일선 교회로 숨어들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한국교회까지 불똥이 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높다. 이들 집단의 포교 방식을 면밀히 살펴보면 비단 우려에만 그치지 않는다.전통교회 잠입 신천지…여전히 포교활동 中현재 교회들 사이에선 “신천지 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예배당 입구에서 방문자 전수조사를 한다”는 공지사항이 전해지는 등 불암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예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교회들까지 생겨났다. 신천지 신도의 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에 따른 교회의 집단감염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다. 코로나19가 확산세였던 지난달 말 신천지 신도가 정통교회에 잠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일이 속속 드러났다. 여기저기서 ‘신천지 신도들의 정통교회 침투시도’ 목격담이 나왔다.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선 한 여성이 신원확인을 요청하는 부목사에게 “구역 활동만 해서 목사 얼굴은 잘 몰랐다”고 얼버무리다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신천지에서 탈퇴한 이들은 “2주 이상 잠복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일선 교회에 잠입한 추수꾼들이 상당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른바 ‘신천지’로 인한 한국교회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실제 신천지의 교회 내 포교방식을 면밀히 살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교회를 대상으로 한 신천지 포교는 철저하게 매뉴얼화된 전략 하에 이뤄진다. 신천지는 지역교계를 통째로 포섭하기 위한 방대한 분량의 가이드북까지 만들어 놓았다.  몇 년 전 유출된 ‘공주지역 추수밭 전도 가이드북’을 본지가 입수해서 봤더니, 그 내용이 치밀하고 구체적이어서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포교 상황별 모범 대화법은 물론 공주 지역 대부분의 교회 내부 사정이 고스란히 문서화돼 있었다. 교회 분위기를 비롯 성도들의 특징, 참여 인원 등도 상세히 적어뒀다.  가이드북에 제시된 교회 중 ㅊ감리교회의 경우, 예배 때 열심인 리더들이 앉는 자리와 교회에 발각되지 않고 ‘포교’에 유리한 좌석까지 표시해놨다. 심지어 교회 내부구조도와 외부 전경, 교회주변 지도 등 실사 사진에다가 예배 후 성도들이 이동하는 경로를 분석해 어느 길이 말 걸기 수월한 지까지도 적어 뒀다.  최근에는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일명 ‘교회 통째로 먹기’가 신천지의 새 전략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전도사 자격이 있는 신천지 측 신도가 정통교회의 구직 광고 등 정보를 보고 들어가서 일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한 탈퇴자는 “예전엔 교회 요직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았다면 이제 흐름이 바뀌었다”며 “교회의 요직을 차지해서 한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신천지 관계자는 “추수꾼 포교는 과거에는 있었지만 3년 전에 없앴다”며 “현재 노상포교도 전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같이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교회 피해를 야기하는 와중에도 자신들을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 말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특성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신천지뿐 아니라 전국 교회로 확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피해를 입기 전에 한국교회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구리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추수꾼과 산 옮기기 전략으로 인한 정통교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천지로 인한 제반 문제들을 더이상 단순한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 지금도 교회 성도들을 포섭하기 위해 신천지가 활동 중인 만큼 빠른 대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교계뉴스
    • 이단
    2020-03-05
  • 성도는 ‘분량’대로 세워진 역할 감당해야
    김중식 포항중앙침례교회 목사(앞줄 가운데)가 지난해 1월 경북 경주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된 전교인 수련회에서 성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포항중앙침례교회가 셀 사역을 시작한 지 27년이 됐다. 그동안 성경에서 말씀하는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집중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기초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정리됐다.지난 시간엔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의 핵심은 구조가 아니다. 구조가 바뀌었다고 건강한 교회가 됐다고 할 수 없다.물론 구조를 바꾸는 일이 분명히 필요하다.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선 효율적인 구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구조를 바꾸는 것이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핵심은 아니다. 만약에 구조가 건강한 교회의 핵심이라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면 6개월, 길어도 1년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는 그렇게 단기간에 세워지지 않는다. 에베소서 4장에는 교회를 어떻게 세우는지에 대한 방법과 교회 구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다.교회를 세우는 방법은 첫째,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도 교회는 하나 되는 일을 포기하면 안 된다. 그런데 목회를 해 보면 하나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절감한다. 정말 교회 안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 상처 입은 사람, 반골 기질을 가진 사람 등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가진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건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그래서 교회의 하나 됨을 포기해버린 교회도 있는 것 같다. 둘째, 각 사람의 ‘분량’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가장 어려운 게 분량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자리에 서야 한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사람마다 분량의 차이가 있다. 우리가 가진 분량을 주신 분은 예수님이다. 교회는 사람마다 가진 은사와 분량이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분량을 따라 세워진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성도를 준비시켜서 봉사하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하라고 세움을 받은 목사와 교사, 그리고 ‘마디’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 교회가 세워진다. 대나무가 쭉쭉 자라려면 중간 마디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디는 교회로 따지면 평신도 목자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마디를 통해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교회를 세우는 방법인 동시에 교회의 구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혼자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이 돼서 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교회는 예수님의 몸, 즉 공동체다. 그래서 교회의 모든 지체는 서로 연결돼야 하는데 공동체가 연결되는 방법은 자기 위의 마디에 연결됨을 통해서다. 공동체에 연결이 돼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이요 하나님의 디자인이다.“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이 전제 조건이 이뤄져야 교회가 세워진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시도해야 한다. 이런 교회를 반드시 세울 수 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27년 동안 지속해오면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기초가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한 교회를 만들려면 교회의 기초 즉 토양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필요한 일이 많을 것이다. 27년 노하우를 통해 정리한 10가지 원칙이 있다. 이 10가지의 기초만 제대로 세워진다면 반드시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 교회의 기초가 되는 열 가지는 아래와 같다. ‘첫째, 구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둘째, 교회공동체에 연결돼야 한다. 셋째,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넷째, 사람을 세워야 한다. 다섯째,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여섯째, 성경 권위에 순복해야 한다. 일곱째, 하나님이 세운 사람에게 순종해야 한다. 여덟째,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 아홉째, 영적인 무장을 철저히 해야 한다. 열 번째,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말해야 한다.’ 이것은 성경이 보증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포항중앙침례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한다면 이 10가지를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된다. 이 원칙은 교회를 세우는 기초가 되는 토양이다.물론 이 10가지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10가지 기초만 든든히 세워도 틀림없이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싶은가. 기초를 세우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 된다. 이 10가지 기초가 든든하면 임계점을 넘어 순종하며 세상을 이기는 강한 교회로 세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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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신천지 집단감염...대형교회, 예배 축소 및 중단
      ▲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주안교회의 자발적 활동중단 결정 사항이다.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집단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대형교회들이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해 23일부터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거나 중단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를 포함한 영남 지역 주요 교회들은 대부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인천 부평지역에 위치한 주안장로교회는 해당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교회 출입을 통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공예배는 정상 진행 하지만 개별모임과 부서별 예배는 중지하기로 했다.소망교회는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는 온라인에서 드리고, 모든 교회 시설물에 대한 출입을 제한했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삼일교회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우리들교회도 예배당을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학교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분당우리교회는 만약의 상황을 우려해 서현 본당에서만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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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2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구시에 긴급의료지원금 10억 원 지원 결정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이영훈 위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한다. 대구시장에게 직접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공무원 등 모든 고나계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부터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 토요예배)를 중단한다. 또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도 3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주일예배는 기존 7부에서 5부까지로 축소하고 소수의 인원으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배 후 성전은 개방하지 않는다.  교구버스 운행은 일체 중지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인터넷 또는 위성중계로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했다.    교회는 지난 주일부터 실시해 온 열화상카메라를 성전 출입구에 설치해 발열자를 확인하고 성도등록증을 소지한 성도들에 한해 출입을 허락한다. 또 예배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주 세 차례 성전 등 모든 교회 건물에 강력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하나님의성회 아시아 지역 전 교회와 함께 매일 밤 9시(한국시간)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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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8
  • 경기도 내 '신천지' 어딨나…이재명 지사, 전수조사 결과 공개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경기도 내 위치한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 현황을 공개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에 위치한 신천지 시설의 방역 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위치 파악된 신천지 시설 방역 완료…"추가적으로 적극 제보해달라"이재명 지사는 21일 오후 “경기도내 15개 시군에 위치한 17개 신천지 교회에 긴급 방역을 실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에 위치한 대부분의 신천지 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이 완료된 상태다.신천지 본부가 위치한 과천시와 부천시 등에서 소독을 완료했고, 외부 소독을 끝낸 후 폐쇄 조치를 취한 곳도 있다. 용인시와 김포시, 하남시 등은 현재 소독을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이다. 이 지사는 신천지 관련 시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주소도 모두 공개했다.이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신천지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교회 외 다른 소규모 신천지 교인 밀집구역까지 방역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신천지 활동 관련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경기도 콜센터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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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신천지 대구지파 신도 9300명 전원 격리
    ▲신천지 집회 모습 (독자 제공)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자 신도 9,300여 명 전원 격리됐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종교단체(신천지 대구교회)의 대구 지역 교인 9,300여 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 및 시설 격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정부와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 신도 전원을 14일 동안 격리하고, 유증상자와 접촉자 등 위험성이 높은 신도부터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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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대구 교계,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비상 조치’
      경산중앙교회가 홈페지에 올린 공지 ©경산중앙교회 홈페이지 캡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하면서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이 언급되는 등 현지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특히 지역 교계에선 주일예배 자체를 현장에서 드리지 않고 영상으로 대체하는 교회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의 대표적 교회인 대구동신교회(담임 권성수 목사)는 20일 “이 시간부터 3월 4일 24시까지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가정예배와 영상예배로 드린다”고 공지했다. “성도들 중 확진자는 없지만, 자발적이며 선제적인 조치”라며 “질병관리본부의 정책에 따라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며 사회적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경산 최대 교회인 경산중앙교회(담임 김종원 목사)도 이날 임시당회를 열고 “교회 폐쇄”를 결의했다. 이 교회 역시 “자발적, 선제적” 조치라며 “경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시설”로서 “사회적 염려를 불식”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배는 중단될 수 없기에, 주일예배와 금요성령집회는 인터넷 중계로 드린다”고 했다. 다른 교회들도 이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대구제일교회(담임 박창운 목사)는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예방과 주의 차원에서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간, 주일 1~4부 예배만 본당에서 진행하고 기타 모든 예배와 모임 등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일예배를 인터넷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라며 “노약자 및 어린이, 기침이나 발열자, 기타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가급적 교회 출입을 삼가주시고, 가정예배로 대처해주시기를 권면드린다. 주일 대예배 참석자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출입시 발열 체크하는 것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교회 본당과 기념관 전체, 교회 식당 등도 2주간 문을 닫고, 출입을 통제한다”며 “추후 코로나19의 동향에 따라 교회의 예배와 모임 일정 등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제일교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대구제일교회 홈페이지 캡쳐   이 밖에 대구서문교회(담임 이상민 목사)도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상민 목사는 “대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초토화 되었다”며 “사람들 얼굴엔 웃음이 사라지고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하다. 다른 이야기들은 사라지고 오직 코로나19 뉴스에만 목을 메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대구에서 끝나지 않고 자칫 전국으로 확산될까 우려된다”며 “모두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0일 관할 지역 성당에 긴급 지침을 내려 다음 달 5일까지 미사를 드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리 수업이나 기도 모임도 금지한다고 한다. “대구 지역 성당이 미사를 드리지 않는 건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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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이만희 내연녀 김남희, 신천지 실체 추가 폭로
      ▲김남희 씨가 공개한 이만희 교주의 메모 (출처=유튜브 존존TV)   “이만희는 구원자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니고 저와 똑같은 죄인인 사람이예요. 그래서 그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 저는 그 곳(신천지)에는 절대 구원함이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최측근이자, 서열 2위로 잘 알려진 김남희 전 IWPG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같이 증언했다. 지난주부터 해당 채널은 이단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의 실체를 폭로하면서 교계와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 증거로 김 씨 가능성 커...“폭로 파급력 상당하다” 이단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로 볼 때 김 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증거들을 김 씨가 아니고서야 누가 소지하고 있었을까의 의문이 들게 된다.  16일 저녁 추가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전 대표만의 개인적인 사진과 메모, 음성 자료들이 상당부분 공개된 것을 볼 수 있다. 신천지 출신의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도 이 자료들은 신천지 내부에서조차 소문으로만 알고 있었을 뿐 실체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신천지 측의 요청으로 게시가 중단됐다가 18일 저녁 재업로드됐다.  이번 김남희 씨의 신천지에 대한 실체 폭로의 파급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인들에게 있어서 김남희 원장이라는 존재는 이만희 교주 다음으로 명실상부한 2인자였다”며 “누구보다도 이만희 교주의 실상을 잘 아는 사람이 치부를 드러내고 실체를 폭로하는 건 이전의 일부 탈퇴자들에 비해 전혀 무게감이 다른다”고 말했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번 일로 신천지는 37년의 역사 중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김 씨의 폭로로 신천지 내부는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내부 공지사항에는 유튜브 영상 시청을 금지시키고, 관련 전화번호를 수신거부처리 하라는 등의 지시가 적혀있었다.  이단 전문가들은 김남희 씨가 큰 틀에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의 실체를 상당부분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김 씨가 구체적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공개한다면 신천지는 더욱 충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김남희 씨는 먼저 신천지의 실체를 폭로하는데 초점을 맞췄을 뿐 피해자 사과에 대한 기회나 질문이 있다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던 사람으로서 충분히 사과에 나서지 않겠냐는 추측도 전문가들은 언급하고 있다.  더불어 김 씨의 폭로가 더욱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이단 사역자들과 힘을 합치거나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등 향후 행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아류 만들 가능성 경계해야...회심한다면 한국교회에 큰 도움 탁지원 소장에 따르면 신천지에서 분리된 아류집단은 1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교회는 김 씨도 이처럼 반성과 회개 없이 또 다른 단체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에 가능성을 두고 경계해야 한다고 탁 소장은 조언했다.  반대로 정말 김남희 씨가 그동안의 모든 과정을 회개하고 한국교회로 돌아온다면 김 씨가 신천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 꿰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에 큰 자산과 큰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반적인 이단에 대한 경계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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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2-21

선교뉴스 검색결과

  • 사역지 떠날까 남을까… 해외 선교사들 깊은 고민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로 귀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파송 선교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선교사들은 대부분 현장에 끝까지 남아 사역지를 책임지려 하지만, 불가피하게 철수해야 하는 상황도 찾아온다. 이 때문에 귀국하려 해도 항공권 가격이 치솟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힘들게 귀국해도 14일간 ‘자가격리’할 주거지를 마련하기 어렵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김휴성 총무는 5일 “KWMA를 비롯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등 주요 교단과 선교단체들은 선교사들에게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니 귀국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 중”이라며 “하지만 천문학적 의료비용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치료받기 힘든 미국이나 방역 조치 강화로 사역 자체를 이어가기 힘든 아프리카나 중동, 동남아 일부 국가에선 귀국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위기관리재단도 선교사들이 힘겹게 사역지를 지키고 있지만, 현지 사정이 악화될 경우 철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선교사들이 철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항공편 자체가 줄면서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오일령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국 총무는 “케냐 한인회가 전세기 마련을 추진 중인데 1인당 4000달러 이상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4인 가족이 귀국하려면 1만6000달러 이상이 필요해 선교사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한국에 들어와도 주거지가 없다 보니 선교사들은 자가격리할 장소부터 구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1일 0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KWMA는 귀국 선교사들을 위해 3층 건물 2개 동에 방 10개짜리 별도의 격리 시설을 확보했다. 시행 첫날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온 14명의 선교사들 중 미국 국적의 선교사들을 제외한 인원이 이곳으로 이동했다.기하성은 총회 산하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권고한다. 기감은 경기도 양주 일영연수원을 자가격리가 필요한 선교사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곳에는 2~3인이 머물 수 있는 방 25개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선교사들이 귀국하면 2주간 머무를 수 있는 인천 근처 교회 수양관과 기도원을 찾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이 정도 시설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김 총무는 “시설 사용을 문의하는 전화가 300여통 왔는데 우리가 가진 시설은 턱없이 적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까지 있어 새로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선교단체 관계자들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자가격리 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정부는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 등이 없거나 적절하지 않으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한 격리 시설을 이용하게 한다. 다만 하루 10만원씩, 14일간 140만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교단과 선교 단체가 전액은 아니더라도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게 필요하다.사역지에 남아있는 선교사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선교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예장통합 해외·다문화처 총무 홍경환 목사는 “선교지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면서 “직접 물품을 보내는 것보다 송금하는 게 낫다.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수급조정 조치’로 해외 배송에 제한이 있는 데다 항공편까지 끊겨 운임료도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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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2020-04-06
  • 웨슬리실천본부 ‘코로나19 극복 만사형통 384운동’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실천본부·대표회장 홍성국 목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만사형통 384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운동은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의 가사 중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에서 따왔다. 선교사를 위한 무료쉼터 확보를 위해 매달 1만4명이 1만원을 헌금해 기금을 마련하는 공익 캠페인이다.실천본부는 이미 14채의 선교관과 8대의 차량을 확보해 선교사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선교사들은 기한 제한 없이 머물 수 있으며 쌀과 김치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현재 이곳에는 코로나19로 선교지 입국을 거부당한 선교사들이 머물러 있다. 선교관 사용 신청은 감리교웨슬리하우스 홈페이지(wesleyhouse.kr)로 하면 된다.  이상윤 감리교웨슬리하우스 관장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급히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교사들이 비용과 기간에 부담을 갖지 않고 언제든 묵을 수 있는 숙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웨슬리하우스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항상 한 곳 이상의 숙소를 비워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31
  • 한·중 기독교인의 ‘마스크 우정’… 10배로 돌아왔다
      한중기독상공인회와 평화의씨앗들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강원도 철원요양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중국 기독교인들이 보낸 마스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의씨앗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마스크를 주고받으며 나눈 ‘사랑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중국 저장성 원저우 헝디엔교회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마스크 3000장을 우리나라로 보냈다. 이 중 1000장이 지난 21일 먼저 도착했다.마스크는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중국으로 보낸 마스크에 대한 답례였다.한중기독상공인회(회장 안영수 목사)와 평화의씨앗들(이사장 박만규 목사), 강남교회(백용석 목사)는 지난달 1일 헝디엔교회로 마스크 300장을 보냈다. 이들은 마스크뿐 아니라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영상편지도 함께 보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2월 초 중국은 춘제 연휴와 맞물리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섰다. 마스크조차 구할 수 없던 중국인들에게 전한 작은 사랑이 10배로 커져 돌아온 셈이다.안영수 목사는 30일 “평소 중국 기독교인들과 다각도로 교류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갑자기 심각해지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돕자는 뜻을 모았다”면서 “평화의씨앗들 및 강남교회와 상의해 마스크 300장을 우선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마스크를 더 보내려 했지만 코로나19로 통관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면서 “그러던 중 중국의 상황이 호전되자 중국 기독교인들이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큰 사랑으로 돌려줬다. 정확하게 10배나 되는 온정을 보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는다”고 했다.중국 기독교인들이 보낸 마스크는 지난 25일 강원도 철원 일대의 노인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철원요양병원과 지역 의료진도 이 마스크를 받았다.사랑의 마스크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지 않았다. 한중기독상공인회 등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한 프랑스와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도 급히 마스크를 보냈다. 마스크는 선교사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마스크 2000장이 모두 도착하면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평화의씨앗들 산하 국경선평화학교 대표 정지석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이 국가별로 시시각각 변하면서 귀한 마스크를 우리만 쓰지 말고 더 어려운 나라에 전달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보내준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프랑스와 캄보디아 선교사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강원도 철원 동송읍 주민 전영숙(54·여)씨는 “코로나19로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기독교인들이 나눈 사랑이 무척 소중하다. 어려울 때일수록 사랑을 나누는 게 기독교의 정신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내 주신 마스크는 아껴서 잘 사용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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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아이들에게 사랑을 로켓배송해요”
    유경숙 경북 경산시 예일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 중인 아동을 위해 23일 도시락과 생필품 등이 담긴 상자를 배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전 국민의 일상이 됐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가 멀어짐과 동시에 일상이 무너진 국민도 있다.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돌봄의 테두리 안에 있던 이들이다.“돌봄으로부터 몇 걸음 떨어진 아이들한테는 코로나19가 안겨준 충격이 보통 사람보다 몇 곱절 클 겁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다면 몇 걸음이 대수겠어요. ‘로켓배송’으로 사랑까지 전할 수 있게 제가 달려가야죠.(웃음)”휴대전화 너머로 들리는 경북 경산시 예일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유경숙 시설장의 목소리엔 활기가 넘쳤다. 이제 막 점심 도시락 배달을 마치고 복귀했다는 유 시설장은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 부설 지역아동센터가 돌보는 아이 29명의 ‘두 번째 엄마’로 4년째 살고 있다. 그가 일하는 센터는 가정환경 문제, 심리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돌봄의 마지노선이 돼주는 곳이다.경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센터 아동들이 거주지에 머물게 되면서 유 시설장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후원으로 마련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주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를 발급받고도 거주지 인근 가맹점이 부족해 이용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반찬거리 장보기에 나선다.매일 오전 11시가 되면 주문해 둔 도시락을 수령해 골목골목 동선을 따라 배달을 시작한다. 1시간 반을 쉼 없이 돌아야 모든 아이들의 점심을 챙길 수 있다. 발을 동동 구르는 순간도 있다.“비접촉식으로 배달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집 앞에서 전화를 하는데 통화가 안 되는 집도 있어요. 아이가 늦잠을 자는 통에 집 앞에서 20분을 기다린 적도 있고 문자를 미리 보낸 뒤 초인종을 눌렀는데 잠든 아이가 깼다고 역정 낼 땐 참 난감하더라고요.”  도시락, 방역물품 등을 배달받은 아동들이 유경숙 시설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  간혹 당혹스런 순간이 있지만 센터 아동이나 부모님들이 전해주는 감사 인사를 보고 듣다보면 서운함이 눈 녹듯 사라진다. 유 시설장이 보내준 사진엔 후원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손편지, 각종 음식, 생필품, 마스크, 소독제 등 배달받은 물품에 대한 인증샷이 담겨 있었다.유 시설장은 “센터에 확진자 가정도 있고 지역 내 집단 감염 소식도 전해져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기관 기업 교회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 힘을 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눈앞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게 기도와 응원을 전하는 이들이 코로나19가 발견하게 해 준 대한민국의 진정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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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4
  • 북기총 “북한 지하교인 위해 기도해야”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회장 이빌립 목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당국의 기독교 박해와 지하교회 유무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북기총은 입장문에서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라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북한 지하교회의 존재 유무에 대한 논쟁을 멈추고 이제는 북한의 지하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우리가 원하는 복음통일은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이라며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난 당하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교회를 위로하시고 이겨나갈 선한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북한 보위부가 지하교회 교인, 미신행위 등을 색출하기 위해 만든 30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북한 형법 267조(미신행위죄)는 “돈 또는 물건을 받고 미신행위를 여러 번 한 자는 2년 이하의 로동단련형에 처한다. 정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5년 이하의 로동교화형에 처한다”고 돼 있다. 북기총은 탈북민 30여 교회와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 선교사 등 100여명이 회원이다.남북 분단을 복음으로 극복하고 신앙 안에서 복음통일을 이뤄 북한에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고 하나님 말씀에 합당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북한 당국의 기독교 박해와 지하교회 유무 논란에 대한 북한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문북한은 지난 19년 연속 “최악의 기독교박해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기독교박해는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북한은 정권을 세울 때로부터 시작하여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특히 “6·25” 이후에는 기독교인들을 ‘숭미분자들’이라고 하면서 전쟁실패의 희생양으로 기독교인들을 대거 처벌하였고, 종교의식을 강제적으로 중지시키고, 교회는 모두 압수하고, 성경과 찬송가들은 모두 불태워버렸습니다. 모든 교회는 무너지고 목회자들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형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생을 마감하였습니다.기독교는 인민의 혁명의식을 마비시키는 아편이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의 앞잡이라고 교육하면서 계급투쟁의 대상으로 만들고, 종교인과 그의 가족들을 적대계층으로 만들어 북한 사회에서 매몰시켰습니다.북한 정권의 잔혹한 박해 속에서 살아남은 기독교인들은 부모들이 남겨둔 성경책 한 권을 목숨으로 지킴으로써, 또 함께 박해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과 가정을 맺는 것으로써, 또한 아픈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위로해 주면서 복음을 전파하며 자신들의 신앙을 목숨으로 지켜나갔습니다.그 와중에 성경책을 감추고 있는 것이 발각되거나, 함께 찬양을 부르다가, 또는 복음을 증거 하다가 북한보위부에 체포되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특히 1990년대 식량난을 피해 중국으로 탈북한 많은 탈북민 중에는 중국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복음을 들고 북한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 복음을 증거하고 지하교회를 세운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그들은 북한에 믿음의 뿌리들을 찾아내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북한지하교회가 점차 활기를 띠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당국은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과 북한주민들을 교육하여 지하교회와 신앙인들을 색출해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저희들이 공개할 영상은 북한 황해북도 보위부가 반종교 교육을 위하여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도 충분히 북한의 기독교박해와 지하교회의 실상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일각에서는 1968년부터 진행된 “풀어주는 사업”을 통해서, 그리고 1974년 북한기독교연맹을 만들었으며, 1988년 봉수교회를 세우고, 가정 교회 500개를 허락하므로 이미 신앙의 자유가 주어졌다는 북한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북한의 주장은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가 아닌 종교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확산시키고, 해외동포들과 교류하며, 과거에는 종교계의 이름으로 남한의 유신체제를 비판하고, 현재에 와서는 종교계와의 교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였을 뿐 신앙의 자유를 위한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지금도 북한의 가정 교회는 가보았다는 극히 일부 사람들의 증언 외에는 교회의 존재에 대하여 아는 사람들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탈북한 많은 탈북민들 조차도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1.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입니다.신앙의 자유는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과 그와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공동체의 모임과 그들이 세운 교회가 법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한은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을 할 수 없는 국가입니다. 재미교포 최재영씨가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이야기 한 것은 ‘신앙의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한 것입니다.기독교는 서구적 기독교, 동양적 기독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하는 신앙고백에 의하여 세워진 교회는 오직 하나만 있을 뿐이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그리스도이시다.” 라고 고백할 수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특별히 북한의 기독교가 주체문화와 공존하면서 민족종교의 길로 가고 있다는 주장이야 말로 북한의 주장그대로를 전달해주는 입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더욱이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수령중심의 지도사상과 점착되어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되는 기관을 보면서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들만의 특별한 종교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또한 최재영씨는 북한의 지하교회는 없으며, 선교사들이 교회나 교단에 보고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북한의 영혼들을 위하여 목숨 바쳐서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과 그들을 위해서 기도했던 많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이에 대하여 최재영씨는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공개하는 영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복음은 북한에서 전파되고 있으며, 지하교회는 지속적으로 존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계속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2.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북한지하교회의 존재유무에 대한 논쟁을 멈추고이제는 북한의 지하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우리의 성경적 믿음에 근거하여, 그리고 우리가 보고 듣고, 일하면서 얻는 증거를 통하여 하나님은 북한 땅에 우상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을 남겨두신 줄 굳게 믿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불건전한 이들의 주장에 따라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보낼 때, 북한에서는 신앙의 이유로 체포되고, 처형되고,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는 많은 지체들이 있습니다.자기 동족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면, 죽음으로 끌려가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마음조차 없다면 우리가 믿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성찰해보면서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중국에 살길을 찾아 탈출한 이들의 생명권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강도 만난 이웃을 먼저 살리는 것이 주체사상을 수용하면서 그들의 것을 존중하자고 하는 무책임한 주장보다 더욱 포용적이고, 더욱 복음적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현재 북한을 탈출하는 이들과 중국에서 방황하는 이들의 육체적 생명을 지켜주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이고 책임인 줄 믿습니다.3. 우리가 원하는 복음통일은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입니다.복음통일은 북한정권을 허물어버리는 것도, 제도적, 정치적 통일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같이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과 신앙공동체와 그들이 세운 교회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교류하고 교제하며, 북한 주민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보는 복음통일이며, 이는 모든 제도적, 정치적인 통일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러므로 북한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해주고, 하루빨리 북한 주민들이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북한 주민들이 신앙의 자유를 누리는 날까지 북한 주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기도할 것이며,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중국과 북한을 탈북하는 이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든 선교사님들과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협력하며 기도할 것입니다.또한 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현재 북한으로 가서 고아원을 비롯한 연약한 이들을 섬김으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감당하여 주심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러한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입니다.그러나 최재영씨와 같이 주체사상이 마치 북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사상인 듯, 또한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있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북한 당국의 기독교박해로 피 흘린 순교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4.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고난 당하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교회를 위로하시고 이겨나갈 선한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북한의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우리는 현재의 고난을 잘 이겨나갈 힘과 위로를 얻게 될 줄 믿습니다. 지금도 북한의 기독교박해는 더욱더 심각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한 능력 가운데 신앙의 자유가 허락된 그날이 속히 오게 될 줄 믿습니다.북한의 잔혹한 기독교박해로 흘린 순교자들의 피만큼 북한의 교회는 재건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흘린 대한민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의 눈물만큼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북한의 이천 오백만 주민들의 영혼구원과 지하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마4:16)감사합니다.2020년 3월 20일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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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0
  • 창립기념 예산 ‘나눔 재원’으로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창립 22주년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행사 예산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마스크 라면 연탄 나눔에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연탄은행이 창립 행사를 포기하고 그 재원을 나눔으로 돌린 건 처음이다.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마스크 대란 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창립 행사 예산을 쓰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10일엔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에서 KF94 마스크(사진) 1인당 5장과 라면 1상자씩을 500가정에 나누며, 13일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있는 서울연탄은행에서 200가정에 마스크 및 라면과 함께 사랑의 연탄 100장씩을 전달할 예정이다.연탄은행 관계자는 “서울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동대문구 제기동, 성북구 정릉동, 서초구 전원마을 등의 연탄 가구에서 마스크와 라면 및 연탄이 긴급히 필요함을 확인했다”면서 “연탄은행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일이 가구마다 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집단감염 우려 탓에 지난달 24일부터 급식소와 복지관 운영을 잠시 멈추고 있다. 연탄 나눔도 직원들이 소규모로 긴급한 가정에만 전달하는 실정이다. 홀로 지내는 연탄 가구의 노인들은 대부분 팔순을 넘긴 데다 생계 소득도 거의 없는 형편이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바깥출입을 거의 못 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혹시 마스크 없느냐, 연탄이 열 장뿐인데 나눠 줄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연탄은행 측은 밝혔다.허 목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봉사자는 끊기다시피 했고, 2~4월은 연탄 후원도 급감하는 상황인데 감염병에 노출된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 등을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창립 행사까지 취소하고 마스크 나눔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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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게인코리아 ‘대구·경북을 위한 코로나19 피해 극복 동참 캠페인’ 진행
        국제구호협력단체인 게인코리아(GAiN KOREA·이사장 박성민 목사·사진)는 5일 ‘대구·경북을 위한 코로나19 피해 극복 동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동참 방법으로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응원과 후원금 보내기 캠페인을 제안했다. 게인코리아는 2009년 설립했다.          독일을 비롯 11개국과 국제적으로 협력해 52개국에서 게인스쿨, 긴급구호, 생명의 물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이 단체 대표 최호영 목사는 “대구·경북 시민들이 마음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있음을 보여주자”고 했다.최 목사는 “코로나19가 빚어낸 원치않는 고립과 소외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또, 이름도 빛도 없이 치료와 방역의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우리의 작은 정성을 나누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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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성경적 기도를…
        패스브레이킹 기도연구소(소장 김석년 목사·사진)는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교회에서 ‘2020 기도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교회가 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이다. 강사는 정병식(서울신대) 최윤배(장로회신학대) 박사, 이후정 감리교신학대 총장 등이다. 이들은 루터 칼뱅 웨슬리 예수가 이 시대에 살았다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기도했을까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갖는다. 여기서 나온 신앙고백과 기도백서를 중심으로 ‘나라사랑 표준기도서’를 제작해 전국 교회에 배포한다. 지난달 출범한 연구소는 ‘쉬지 않는 기도’ ‘예수 기도’를 기반으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성경 중심적 기도, 나라를 사랑하는 기도 방법을 제시한다. 김석년 소장은 “한국교회는 기도로 현재의 난국을 헤쳐가야 한다”며 “한마음, 한뜻, 한목소리로 같은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에 있든 아침 8시, 정오, 밤 10시에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자비와 긍휼을 이 민족에게 베풀어달라고 회개 기도를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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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활자로 전하는 복음 '문서선교', 어디까지 왔나
         ▲왼쪽부터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 <신약마가젼복음셔언ㅎㆎ>, <구약젼셔>, <예수성교전서>(사진제공=대한성서공회)    초기 기독교, '문서'로 복음의 씨앗 뿌려 문서선교의 중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문서선교는 문서를 선교의 한 방편으로 복음의 진수를 그대로 보존하고 전달하는 것이다. ‘문서전도’의 저자 죠지 버워는 “기독교문서는 인쇄된 선교사”라고 표현했다.한국교회 역사 가운데 특별히 선교에 있어 '문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문서선교’는 크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한국교회 선교역사에서 보이지 않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한국의 문서선교는 성서보급에 주력하므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스코틀랜드 소속 중국 선교사인 ‘존 로스’는 만주 근교에서 조선인 상인들과 교류하며 조선의 문서선교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만주를 넘나들던 의주의 젊은 상인 등과 성경의 한글 번역을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1882년 스코틀랜드 선교사인 매킨타이어와 한국인 서상륜 등의 공역으로 최초의 한글 성경을 완성한 것이 문서선교의 첫 시작이었다.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서’에 이어 ‘예수셩교 요한복음젼서’도 발간해 조선 땅에 한글로 복음의 첫 씨앗을 심었다.  문서선교가 가장 활발히 진행된 시대는 개화기 때였다. 이 시기 우리나라에 들어온 서양 선교사들은 성경번역과 개정작업, 신문 잡지 등의 정기간행물 발행, 단행본 번역 및 출판 작업에 열심을 냈다. 문서를 통한 간접전도가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반(反) 서학 분위기 속에 직접전도가 어려울 뿐더러 한국인들이 부를 찬송가와 읽을 성경, 교리서의 필요성이 요구됐다.실제로 한국인 매서인들을 통해 문서를 반포함으로써 전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국내에 정착한 외국 선교부가 문서사업을 위한 출판사 설립에 역점을 둔 이유다. 상임성서위원회라든가 조선기독교서회, 삼문출판사 등과 같은 문서선교 기관을 설립해 문서선교의 지평을 넓혀갔다. 장로회신학대 주선애 명예교수는 “문서선교운동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문서를 통한 복음이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떠나 누구에게나 전해졌다”며 “이는 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민족의 운명을 바꾸고 한국교회 역사에 기여하는 위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 성장·민중 계몽에 기여 특히 선교 초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들의 활동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들은 번역이나 정기간행물 간행 과정을 통해 한국인 조력자들을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춘 지성인으로 양성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1897년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창간된 ‘죠선 그리스인 회보’는 물론 선교사 언더우드에 의해 창간된 ‘그리스도 신문’ 역시 선교의 큰 성과와 아울러 민중 계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이들의 기여는 한국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기독교 문서를 저술하거나 잡지나 신문의 필자가 되도록 했다. 선교사 아펜젤러가 1897년 발행한 ‘죠선 그리스도인 회보’와 언더우드가 발행한 ‘그리스도 신문’, 1907년 감리교가 발행한 ‘예수교회보’, 1915년 장로회·감리교 연합신문인 ‘기독신보’ 등이 초기 기독교의 성경연구, 신앙강좌와 서양문화, 과학 지식 등을 보급하며 복음전파는 물론 민중 계몽에도 크게 이바지했다.서재필이 발행하던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독립신문’ 사설에서도 “교회신문은 매우 학문 있는 좋은 신문이다. 농·공·상 세 가지 업에 대단히 요긴한 신문”이라고 평가했다.문서선교는 우리나라의 인쇄시설을 비롯 문서운동 기관, 출판사 등의 구축 및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1890년 출범한 ‘조선기독교서회’는 오늘날 ‘대한기독교서회’로 남아 100여 년의 역사를 넘기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891년부터 한글성경 사업을 위해 투자 활동했던 성서공회라는 문서선교기관은 지금의 ‘대한성서공회’의 모태가 됐다.현재 한국 문서선교계는 약 200여 개의 기독교출판사, 500개의 기독교 서점이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여전히 문서를 통한 복음전파에 매진하고 있다.선교계는 “문서선교는 초기 기독교 토대를 세움과 동시에 한국교회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 했다”며 “안타깝게도 오늘날 그 중요성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과제를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한국기독교출판협회 방주석 회장은 “인터넷시대의 도래로 문서선교계가 위기를 맞게 된 현실”이라면서 “문서선교인들이 지혜를 모으고 뜻을 합쳐 잃어버린 복음을 회복하고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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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목회자 위한 성경세미나…"영성회복·목회에 도움"
      ▲보라성교회 로고스성경사역연구원이 목회자를 위한 성경세미나를 열었다   일선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과 목회에 도움을 주는 성경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끈다.목회자들 만족도 높아…"성경 깊이 있게 배우는 기회"로고스성경사역연구원이 주최하는 목회자를 위한 성경세미나가 17일 서울 강동구 보라성교회에서 열렸다.세미나는 특히 많은 목회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성경 본문에서의 상징이나 비유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강사로 나선 보라성교회 송일현 목사는 "어느 순간 교회가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들의 여론에 의해 결정되는 종교단체로 변모된 모습을 보게 된다"며 "교회 개혁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목회자가 말씀을 바로 알고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달 셋째주 월요일마다 교파를 초월한 목회자 40~50명이 세미나에 참석해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공부한다. 성경 세미나가 시작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수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목회자들이 상당수일 정도로 세미나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이날 세미나에 온 새빛중앙교회 이대흔 목사는 "한국교회가 예배에는 성공했지만 말씀 교육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이단에 많이 미혹되고 있는 것 같다"며 "성도들에게 양질의 말씀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 바로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만큼 ,성경을 더욱 깊고 넓게 공부하기 위해 매달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성경세미나는 앞으로 2박 3일 간 집중 코스 등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과 목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송일현 목사는 "한국교회는 그 동안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씀을 사랑하지 않았다"며 "먼저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가 변하고, 교회가 변해야 교계와 세상이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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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부모 성격 따라 양육법 달라야”
    손매남 박사가 극동방송 주관으로 열린 에니어그램을 통한 자녀 양육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 제공  경기대학교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원장 손매남 박사)은 17일 오후 1시 서울 관악구 한국상담개발원에서 제33차 치유 상담 초청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자녀 양육과 진로·직업, 적성 선택’으로 뇌치유상담전문가이자 에니어그램 전문가인 손매남 박사가 강의한다.손 박사는 세미나에서 부모 성격 유형이 자녀 양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자녀 성격 유형에 맞는 양육 원리, 진로 선택 방법을 제시한다. 손 박사는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 유형을 토대로 부모 성격 유형을 완벽지향, 박애적, 성취적, 낭만적, 분석적, 충성형, 열정적, 자기주장형, 평화주의적으로 나눈다. 완벽지향형 부모는 원리원칙을 따지며 비판적이다. 따라서 연습을 통해 칭찬을 습관화해야 한다. 남을 돕기 좋아하고 정이 많은 박애적 부모는 양육도 자유롭다. 그러다 보니 일관성이 부족할 수 있다. 이 부모는 학교 교육, 독서, 예의범절 등의 교육을 충실히 따라가는 게 좋다.성취적 부모는 교육도 무리하게 밀어붙인다. 이 부모는 항상 자녀의 재능과 관심사를 찾아내야 한다. 낭만적이고 예술가형은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다. 이를 인지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 분석적 부모는 잔정이 없다고 느껴진다. 의도적으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다.충성형은 지나치게 잔소리하는 부모가 될 수 있다. 심한 잔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의존적일 수 있다. 이 부모는 자녀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열정적 부모는 친구처럼 지낼 수 있지만 자칫 산만한 부모로 느껴질 수 있다. 이를 주의해야 한다. 자기주장이 강한 부모는 자신의 의견을 자녀에게 강요하기 쉽다. 따라서 자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훈련이 필요하다. 평화주의적인 부모는 매사에 수용적이다. 그러다 보면 자녀를 방관할 수 있다. 이런 부모는 자녀의 미래에 대해 분명한 입장, 의견 등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미국 코헨대 국제총장이자 한국상담개발원장인 손 박사는 “성격 유형을 통한 부모의 자기 발견과 자녀의 성격을 바로 이해해 양육과 진로 선택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경기대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은 2년 과정을 수료하면 경기대 수료증과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수여한다. 세미나 참석 등의 문의는 전화 또는 한국상담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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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성경적 기도로 교회와 나라 회복해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성경 중심적 기도, 나라를 사랑하는 기도 방법을 제시하는 기도 전문 연구소가 출범한다. ‘쉬지 않는 기도’와 ‘예수 기도’가 기반이다. 패스브레이킹기도연구소장 김석년(사진) 목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말씀에 근거한 진정한 기독교의 기도, 그리스도의 뜻대로 하는 기도, 성령님과 함께 삶으로 하는 기도가 쉬지 않는 기도”라며 “연구소는 성경이 가르치는 ‘쉬지 않는 기도’를 학습 및 체득하고, 전인적이며 강건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연구소는 4학기제 ‘쉬지 않는 기도 아카데미’를 설립, 나라 사랑 예배 및 기도회, 분기별 기도 포럼, ‘쉬지 않는 기도 여행’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려면 성경적 기도가 드려져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구하는 올곧은 기도로 교회가 변화되고 거룩해질 때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회복하시고 세우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다음 달 22일 서초교회에서 ‘교회가 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첫 번째 기도 포럼을 연다. 이날 연구 발표와 토론에서 나온 신앙고백과 기도백서를 중심으로 ‘나라 사랑 표준기도서’를 제작해 전국 교회에 배포한다.김 소장은 1994년 6월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서울 서초교회를 개척, 지난해 만 65세로 조기 은퇴했다.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해 2000년 패스브레이킹목회연구소를 설립, 20년간 1000여 교회의 초교파 목회자를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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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1
  • 오대원 목사 “주님의 평강, 한반도와 온 세상 다스릴 것”
      오대원 목사   오대원 목사(예수전도단 창립자)가 30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에서 열린 ‘2020 통일코리아선교대회’ 둘째 날, '평화를 향한 여정'(이사야 2:1~5)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2020년은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하나님은 한반도를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된 땅으로 창조하지 않으셨고, 하나 됨을 원하신다. 우리는 함께 평화를 향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교대회의 주제인 '70년 전쟁을 넘어 통일코리아로'는 우리가 전쟁의 슬픔을 넘어 다시 한 번 하나의 평화된 나라가 되도록하자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제성구인 이사야 2장 4절이 그것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이사야 2장 4절) 오 목사는 "먼저 ‘우리는 어떤 평화를 추구하는가?’를 물어야 하고, 에베소서 2장 14절의 말씀이 그 답을 준다"고 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의 평화이고, 평화의 왕으로 오셨다"며 "평화라고 번역하는 말의 히브리어 원어는 ‘샬롬’(Shalom)이고, 샬롬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그리고 서로 간의 바른 관계로부터 시작 된다"고 했다.   또한 "이번 선교대회의 주제성구인 이사야 2:1~5절을 이해하기 위해, 이사야서가 쓰여진 배경을 알아야 한다"며 "이사야 1장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그들의 나라와 정체성을 잃게 되었고,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게 됐는지“를 설명했다. 오 목사는 “그러나 이사야 2장은 시간을 뛰어 넘어 미래에 대해 말하며, 미래가 하나님께 속했다고 말한다"며 “이처럼 하나님의 평강은 한반도를 포함한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인 우리가 평화의 길로 행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는 한반도에 축복과 평화를 가져다 주실 것"이라며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미가서 6:8)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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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1

신학대학 검색결과

  • 네 복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입체적으로 전개
      침례신학대가 지난해 10월 교단기념대강당에서 ‘교회지원전도단 및 사회봉사단 파송식’을 진행했다. 침신대는 지난 33년간 교회지원전도단을 전국 미자립교회에 파송, 노방전도와 교회시설 보수, 목회자 사역 돕기를 해왔다. 침신대 제공    올레길을 걸을 때 우리는 땅만 보고 걷지 않는다. 하늘만 보고 걷지도 않는다. 사방을 관망하고 즐길 때 그 가치를 체험할 수 있어서다. 복음서의 올레길 또한 그렇다. 평면적 관조가 아닌 입체적 관망을 해야 한다. 본래 하나님께서 역동적인 복음을 입체적인 복음서로 계시하셨기 때문이다.이런 입체성을 위해 복음서는 한 권이 아니라 네 권이 필요했다. 네 복음서는 같은 사건을 다루면서도 서로 차이가 나서 독자에게 혼란을 줄 때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 신학자 래리 크라이처는 가위와 풀을 준비했다. 중복된 내용, 차이 나는 부분을 자르고 붙여 하나의 복음서 만들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했고 더 혼란스러워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혼란은 그의 신학의 출발점이 됐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복음이 문서로 기록되면서 복음서라는 새로운 문학 형식이 출현했다. 장르는 매우 특이했다. 전기도 회고록도 아니며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부분인 공생애에 집중한다. 전무후무한 형식이다. 그러면서 복음서를 읽거나 듣는 사람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복음서는 같은 사건을 각 복음서 기자의 관점에 따라 달리 기록했다. 이 특성은 각 복음서가 사건을 배열하고 전개한 독특한 차례를 반영한다. 누가복음은 이러한 복음의 전승 과정을 잘 설명한다. 사도행전 10장의 고넬료 사건에 대해 누가는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라고 소개한다.(행 11:4) 여기서 베드로가 시도한 차례는 고넬료 사건을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지향하는 목적에 적합하게 설명하는 그 자신의 관점을 말한다. 이렇게 복음서는 기자의 관점과 입장이 조명된 글이기에 ‘신학화된 역사’라 부른다. 복음서는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하며 이 사실에 대한 표현은 각 저자의 신학적 목적에 따라 다르게 기록됐다. 복음서 네 권 중 유독 요한복음만 색다르게 보인다. 나머지 마태 마가 누가복음은 기록된 관점이 매우 유사해 ‘공관복음서’라고도 불린다. 공관(共觀)은 같은 관점을 지닌다는 뜻이다. 공관복음서는 사건 전개나 말씀의 배열, 사용한 어휘가 서로 일치하지만,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인식을 기초로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서를 비교할 때 더 큰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차이는 예수님의 주요 활동무대와 공생애 기간을 조명하는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요한복음과 공관복음서의 차이 못지않게 공관복음서 간의 차이도 뚜렷하다. 그래서 우리는 세 복음서를 묶지 않고 ‘네 복음서’라는 관점에서 대면해야 한다.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을 비교하면서 읽을 때 그 강조하는 바가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예수님의 주요 활동 영역이 다르다. 공관복음은 갈릴리와 그 인접 지방이지만, 요한복음은 예루살렘이다. 사건의 배열도 차이가 난다.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은 그의 생애 후반에 등장한다.(마 21:12~15, 막 11:15~17, 눅 19:45~46) 그러나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활동 초기에 성전 정화 사건을 등장시킨다.(2:13~17) 그런데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서 간의 상이점과 차이점이 공관복음서 간에도 뚜렷하다. 내림차순의 마태복음 족보, 오름차순의 누가복음의 족보 전개 방식부터 예수님의 출생 장면, 산상수훈(마 5~7)의 전개 방식, 부활 장면과 구약성경 인용 방식, 어법 등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 왜 복음서 간에 이런 차이가 드러나는 것일까. 같은 사건을 통일된 시각으로 제시했다면 독자들은 덜 혼란스럽지 않았을까.내용과 사건 전개 방식의 차이는 신학적 차이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다. 각 복음서 기자들 자신만의 독특한 신학이 너무나 빼어나 이를 한 뭉텅이로 만들어 각각의 개성을 희석하는 것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셨던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놀라운 것은 그런 차이가 혼동을 일으켜 말씀을 방해할 것 같지만 신비하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신학적 관점으로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동일한 복음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이 ‘다름’이 모든 민족, 모든 사람이 복음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 복음서 간의 차이를 보고 성경을 깎아내린다면, 그는 평면만 보는 사람이다. 올레길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라. 예수의 행적과 말씀을 입체적으로 관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히 체험하는 참 복음서 읽기다. 좀 더 올레길을 올라가 보자. 오르자마자 나오는 것이 마태복음의 족보다. 장엄하게 펼쳐져 나를 압도할 것만 같았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전혀 뜻밖이다. 좀 수상쩍은 여인들도 포함돼 있어 아리송하기까지 하다. 이 재미없고 조금 의외인 족보의 내용이 걸림돌이 된다면, 하나님의 더 크신 역사를 무시하는 격이니 인내심을 갖고 조금 더 걸어가 봐야 한다. 마태복음은 신약성서의 첫 책으로서 구약과 신약을 연결 짓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태복음은 복음서 가운데서도 구약의 성취를 강조한다.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어떻게 이 첫 책과 족보를 통해 나타날지 다음 올레길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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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3

선한교회 검색결과

  • 예장 백석총회,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예장 백석총회가 교단 소속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사진출처=백석총회)     전 세계에 걸친 팬데믹에 해외 각지의 선교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예장 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는 지난 3일 임원회를 열고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일괄 지원금 지급은 교단 가운데 첫 사례다.  이번 지원은 '선교주일 헌금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내부 의견 수렴에 따른 것으로, 백석 총회는 지난 7~8월 선교주일예배를 통해 1억 3천만 원 상당의 선교헌금을 모았다.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임인기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선교비 감축 등 선교사역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라며 "선교사들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다가 총회 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선교후원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백석 총회는 오는 20일까지 선교사 633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코로나로 현지 사역을 중단하고 한국에 일시 귀국한 선교사에게도 지급된다.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선교사역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교회는 물론 해외 사역자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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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0
  • 예장백석, 징계자 사면복권… 대통합의 길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실행위원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갖기 전에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예장백석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이 교단 내 갈등을 일으킨 관계자의 사과와 사면복권을 통해 분열 대신 화해와 대통합을 선택했다.예장백석은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41회기 징계자와 재판에 불복해 탈퇴한 목회자 모두에게 사면 및 복권 결정을 내렸다. 탈퇴자들이 오는 7월 말까지 총회로 복귀할 경우 조건 없이 수용키로 했다.교단에선 최근까지만 해도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9월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특별재심원이 갈등과 분쟁에 연루된 인사 전체에 대한 징계를 총회에 건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종현 총회장이 이날 실행위에서 화해 중재안을 제시하고 전국 노회장들을 설득하면서 대타협 결정을 내렸다.이후 사건의 중심에 섰던 인사들의 사과가 있었다. 진동은 목사는 “교단 창립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고, 그 가운데 많은 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지난 회기 모든 일에 대해 먼저 사과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직전 총회장 이주훈 목사도 사과와 자숙의 뜻을 밝혔다. 이 목사는 “총회의 모든 사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2년간 자숙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 교단 내 모든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예장백석은 지난 회기 이 전 총회장과 임원회가 대립하면서 제명·면직 처리가 잇따랐다. 이후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면서 분열상황으로 치달았다. 총대들은 지난해 9월 이를 수습하기 위해 교단 설립자인 장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하고 성경적 해법을 요청했다.장 총회장은 “분열을 수습하기 위해 당사자를 징계하는 것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당사자의 진정한 사과와 회개가 있다면 십자가 사랑으로 용납해야 한다. 용서할 수 없는 것까지 용서하는 것이 신앙이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구하는 십자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교회사에서 분열은 가장 큰 죄악이다. 교단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기 의를 드러내기보다 먼저 회개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지난 회기 총회가 겪은 어려움을 생각하면 분열 당사자에게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징계보다 총회 화합과 발전이 중요하기에 대통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교단의 이번 결정으로 교단 총회장을 지낸 유만석(수원 명성교회) 목사와 전 부총회장 박경배(대전 송촌장로교회) 목사 등 전직 임원과 제1기 재판국원 등이 모두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교단 관계자는 “사회법 소송과 갈등이 난무하는 교계 상황에서 분열 당사자의 사과와 자숙, 구성원들의 용서와 화해로 대화합을 선택한 백석총회의 결정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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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4-29
  • 예장통합, 주일예배 관련 4차 대응지침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주일예배와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지역 노회와 교회 규모별로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의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연 예장통합은 11일 4차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총회 임원회의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3일로 연기했다.예장통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지역이나 방역이 용이한 작은 교회에는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뜻을 담아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당회 혹은 제직회의 결의로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다는 3차 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예장통합 총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노회장협의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진과 함께 주일예배와 코로나19 피해구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국노회장협의회장 권위영 목사는 “(주일예배 방식을) 각 노회장들이 정하고 교회는 당회장이 당회 장로들과 정할 수 있게 언급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철저히 지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인 홍성언 장로는 “이럴 때 우리가 더욱 신천지와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교회가 더 철저히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발언에 대해 교회의 자발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방역 대책을 잘 준수하는 교회에 거부감을 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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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12
  • 성도는 ‘분량’대로 세워진 역할 감당해야
    김중식 포항중앙침례교회 목사(앞줄 가운데)가 지난해 1월 경북 경주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된 전교인 수련회에서 성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포항중앙침례교회가 셀 사역을 시작한 지 27년이 됐다. 그동안 성경에서 말씀하는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집중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기초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정리됐다.지난 시간엔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의 핵심은 구조가 아니다. 구조가 바뀌었다고 건강한 교회가 됐다고 할 수 없다.물론 구조를 바꾸는 일이 분명히 필요하다.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선 효율적인 구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구조를 바꾸는 것이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핵심은 아니다. 만약에 구조가 건강한 교회의 핵심이라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면 6개월, 길어도 1년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는 그렇게 단기간에 세워지지 않는다. 에베소서 4장에는 교회를 어떻게 세우는지에 대한 방법과 교회 구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다.교회를 세우는 방법은 첫째,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도 교회는 하나 되는 일을 포기하면 안 된다. 그런데 목회를 해 보면 하나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절감한다. 정말 교회 안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 상처 입은 사람, 반골 기질을 가진 사람 등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가진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건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그래서 교회의 하나 됨을 포기해버린 교회도 있는 것 같다. 둘째, 각 사람의 ‘분량’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가장 어려운 게 분량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자리에 서야 한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사람마다 분량의 차이가 있다. 우리가 가진 분량을 주신 분은 예수님이다. 교회는 사람마다 가진 은사와 분량이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분량을 따라 세워진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성도를 준비시켜서 봉사하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하라고 세움을 받은 목사와 교사, 그리고 ‘마디’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 교회가 세워진다. 대나무가 쭉쭉 자라려면 중간 마디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디는 교회로 따지면 평신도 목자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마디를 통해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교회를 세우는 방법인 동시에 교회의 구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혼자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이 돼서 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교회는 예수님의 몸, 즉 공동체다. 그래서 교회의 모든 지체는 서로 연결돼야 하는데 공동체가 연결되는 방법은 자기 위의 마디에 연결됨을 통해서다. 공동체에 연결이 돼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이요 하나님의 디자인이다.“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이 전제 조건이 이뤄져야 교회가 세워진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시도해야 한다. 이런 교회를 반드시 세울 수 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27년 동안 지속해오면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기초가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한 교회를 만들려면 교회의 기초 즉 토양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필요한 일이 많을 것이다. 27년 노하우를 통해 정리한 10가지 원칙이 있다. 이 10가지의 기초만 제대로 세워진다면 반드시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 교회의 기초가 되는 열 가지는 아래와 같다. ‘첫째, 구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둘째, 교회공동체에 연결돼야 한다. 셋째,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넷째, 사람을 세워야 한다. 다섯째,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여섯째, 성경 권위에 순복해야 한다. 일곱째, 하나님이 세운 사람에게 순종해야 한다. 여덟째,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 아홉째, 영적인 무장을 철저히 해야 한다. 열 번째,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말해야 한다.’ 이것은 성경이 보증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포항중앙침례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한다면 이 10가지를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된다. 이 원칙은 교회를 세우는 기초가 되는 토양이다.물론 이 10가지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10가지 기초만 든든히 세워도 틀림없이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싶은가. 기초를 세우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 된다. 이 10가지 기초가 든든하면 임계점을 넘어 순종하며 세상을 이기는 강한 교회로 세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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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04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구시에 긴급의료지원금 10억 원 지원 결정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이영훈 위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한다. 대구시장에게 직접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공무원 등 모든 고나계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부터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 토요예배)를 중단한다. 또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도 3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주일예배는 기존 7부에서 5부까지로 축소하고 소수의 인원으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배 후 성전은 개방하지 않는다.  교구버스 운행은 일체 중지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인터넷 또는 위성중계로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했다.    교회는 지난 주일부터 실시해 온 열화상카메라를 성전 출입구에 설치해 발열자를 확인하고 성도등록증을 소지한 성도들에 한해 출입을 허락한다. 또 예배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주 세 차례 성전 등 모든 교회 건물에 강력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하나님의성회 아시아 지역 전 교회와 함께 매일 밤 9시(한국시간)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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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28
  • 대구 교계,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비상 조치’
      경산중앙교회가 홈페지에 올린 공지 ©경산중앙교회 홈페이지 캡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하면서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이 언급되는 등 현지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특히 지역 교계에선 주일예배 자체를 현장에서 드리지 않고 영상으로 대체하는 교회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의 대표적 교회인 대구동신교회(담임 권성수 목사)는 20일 “이 시간부터 3월 4일 24시까지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가정예배와 영상예배로 드린다”고 공지했다. “성도들 중 확진자는 없지만, 자발적이며 선제적인 조치”라며 “질병관리본부의 정책에 따라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며 사회적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경산 최대 교회인 경산중앙교회(담임 김종원 목사)도 이날 임시당회를 열고 “교회 폐쇄”를 결의했다. 이 교회 역시 “자발적, 선제적” 조치라며 “경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시설”로서 “사회적 염려를 불식”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배는 중단될 수 없기에, 주일예배와 금요성령집회는 인터넷 중계로 드린다”고 했다. 다른 교회들도 이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대구제일교회(담임 박창운 목사)는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예방과 주의 차원에서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간, 주일 1~4부 예배만 본당에서 진행하고 기타 모든 예배와 모임 등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일예배를 인터넷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라며 “노약자 및 어린이, 기침이나 발열자, 기타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가급적 교회 출입을 삼가주시고, 가정예배로 대처해주시기를 권면드린다. 주일 대예배 참석자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출입시 발열 체크하는 것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교회 본당과 기념관 전체, 교회 식당 등도 2주간 문을 닫고, 출입을 통제한다”며 “추후 코로나19의 동향에 따라 교회의 예배와 모임 일정 등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제일교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대구제일교회 홈페이지 캡쳐   이 밖에 대구서문교회(담임 이상민 목사)도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상민 목사는 “대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초토화 되었다”며 “사람들 얼굴엔 웃음이 사라지고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하다. 다른 이야기들은 사라지고 오직 코로나19 뉴스에만 목을 메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대구에서 끝나지 않고 자칫 전국으로 확산될까 우려된다”며 “모두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0일 관할 지역 성당에 긴급 지침을 내려 다음 달 5일까지 미사를 드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리 수업이나 기도 모임도 금지한다고 한다. “대구 지역 성당이 미사를 드리지 않는 건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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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2-21
  • “더 많은 이들 영성 느껴보도록…” 곳곳에 작은 교회 세우는 작은 교회
      교회(원 안) 뒤편으로 산방산이 보인다.  제주에서 평화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했다. 서귀포 안덕면 동광1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1㎞쯤 가자 오른쪽 야트막한 언덕 위로 교회가 보였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김태헌 목사)였다. 주일이었던 지난 19일 교회를 찾았을 때는 먹구름이 껴 산방산을 볼 수 없었지만, 날이 좋으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고 한다. 교회 이름에 산방산이 들어간 이유다. 산방산은 교회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져 있다. 이날 기자를 먼저 맞이한 것은 강한 바람이었다. 옆 사람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의 강풍이었다. “바람이 세서 놀라셨죠. 제주에서는 일상입니다. 교회로 들어가시죠.” 마중 나온 김태헌 목사를 따라 본당으로 들어갔다. 교인들이 특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99㎡(30평)의 아담한 예배당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19일 주일예배 후 부모들이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예배에는 30여명의 교인이 참석했다.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예배가 끝나자 문 앞에서 기다리던 교회학교 학생들이 본당으로 들어와 부모 옆에 앉았다. 아이들이 손을 모으고 눈을 감자 부모들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시작했다. 자녀 축복기도였다.5분쯤 지난 뒤 김 목사가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자 아이들은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했다. 김 목사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교회가 설립된 2013년부터 내려온 전통이다.“아이들이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게 바람입니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외우라고 하거나 주입식으로 교육하지 않아요. 교회에 오면 기쁘고 즐겁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어요.” 그는 교회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9.9㎡(3평) 면적의 작은 집을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3월이면 완공할 수 있어요. 냉난방이 되는 진짜 집을 지을 건데 아이들에게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서예요. 누가 짓냐고요. 제가 합니다.”8명뿐인 교회학교 학생을 위해 집을 짓겠다는 발상이 특별하다. 담임목사가 직접 짓는다는 건 더 이채롭다. 김 목사는 사실 집 짓는 데 있어선 전문가 못지않다. 건축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목사가 되기 전 건축 일을 했던 것도 아니지만, 목사가 된 뒤 직접 교회를 지으면서 기술을 터득했다. 본당 옆의 교육관과 식당도 김 목사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제주 한경면 순례자의교회 전경. 산방산이보이는교회 제공  첫 작품은 제주 한경면에 2011년 세운 순례자의교회였다. 7.9㎡(2.4평)의 작은 교회로 지난 12월 재건축을 거쳐 새롭게 단장했다. 그동안 129쌍이 결혼식을 했을 정도로 사랑받는 공간이다. 연간 3만5000여명이 들르는 명소가 됐다.제주 회천동에도 2018년 4월, 두 번째 순례자의교회를 세웠다. 이곳은 6.6㎡(2평)로 첫 교회보다 좁다. 세 번째 교회는 비슷한 규모로 강화군 교동면에 짓고 있다. 김 목사는 전국에 17개의 작은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태헌 목사가 지난 19일 산방산이보이는교회 본당에서 작은교회가 지닌 힘을 설명하고 있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는 작은교회 운동이 확산되는 출발점이다. 김 목사는 일꾼을 자처했다.“매년 수만명이 순례자의교회를 방문하는 건 기존 교회에서 느낄 수 없는 영성이 있어서입니다. 심지어 비기독교인들도 작은 공간에 앉아 기독교의 영성을 느끼고 갑니다. 분위기가 주는 감동과 영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작은교회를 세우는 건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한국교회의 활로가 작은교회 운동에 있다고 확신합니다.”지키는 사람도 없는 작은교회가 건재할 수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최소한의 방범은 합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헌금도 하는데 그걸 손댄 사람도 없어요. 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교회가 주는 경건함이 있어서입니다. 작은교회가 많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영성이 확산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작은교회 예찬론은 계속됐다. “비좁은 교회에서 많은 사람이 결혼식을 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교회를 지을 때는 결혼식을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하지만 좁아도 경건한 공간에서 결혼하려는 이들의 바람이 모아진 결과입니다.”전국에 작은교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우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은 더 많아졌다. “산방산이보이는교회도 재정이 넉넉한 교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교회를 지어도 부지와 건축비는 필요하지요. 이제는 저 혼자 다 짓지도 못합니다. 건축회사가 시공해야죠. 그래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인들도 늘 기도합니다. 관심이 커지고 도움의 손길도 많아져 17개 교회를 다 세우는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말이죠.”산방산이보이는교회의 표어는 ‘교회다운 교회’다. 작은교회 운동의 보금자리로서 먼저 새로워지기 위해서다.“교회가 갈등과 대결의 중재자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역부족이죠. 먼저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독교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작은교회 세우는 운동이 여기에 일조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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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1-30

학술.행사 검색결과

  • 예장 백석총회,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예장 백석총회가 교단 소속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사진출처=백석총회)     전 세계에 걸친 팬데믹에 해외 각지의 선교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예장 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는 지난 3일 임원회를 열고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일괄 지원금 지급은 교단 가운데 첫 사례다.  이번 지원은 '선교주일 헌금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내부 의견 수렴에 따른 것으로, 백석 총회는 지난 7~8월 선교주일예배를 통해 1억 3천만 원 상당의 선교헌금을 모았다.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임인기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선교비 감축 등 선교사역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라며 "선교사들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다가 총회 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선교후원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백석 총회는 오는 20일까지 선교사 633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코로나로 현지 사역을 중단하고 한국에 일시 귀국한 선교사에게도 지급된다.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선교사역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교회는 물론 해외 사역자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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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0
  • 예장백석, 징계자 사면복권… 대통합의 길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실행위원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갖기 전에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예장백석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이 교단 내 갈등을 일으킨 관계자의 사과와 사면복권을 통해 분열 대신 화해와 대통합을 선택했다.예장백석은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41회기 징계자와 재판에 불복해 탈퇴한 목회자 모두에게 사면 및 복권 결정을 내렸다. 탈퇴자들이 오는 7월 말까지 총회로 복귀할 경우 조건 없이 수용키로 했다.교단에선 최근까지만 해도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9월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특별재심원이 갈등과 분쟁에 연루된 인사 전체에 대한 징계를 총회에 건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종현 총회장이 이날 실행위에서 화해 중재안을 제시하고 전국 노회장들을 설득하면서 대타협 결정을 내렸다.이후 사건의 중심에 섰던 인사들의 사과가 있었다. 진동은 목사는 “교단 창립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고, 그 가운데 많은 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지난 회기 모든 일에 대해 먼저 사과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직전 총회장 이주훈 목사도 사과와 자숙의 뜻을 밝혔다. 이 목사는 “총회의 모든 사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2년간 자숙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 교단 내 모든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예장백석은 지난 회기 이 전 총회장과 임원회가 대립하면서 제명·면직 처리가 잇따랐다. 이후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면서 분열상황으로 치달았다. 총대들은 지난해 9월 이를 수습하기 위해 교단 설립자인 장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하고 성경적 해법을 요청했다.장 총회장은 “분열을 수습하기 위해 당사자를 징계하는 것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당사자의 진정한 사과와 회개가 있다면 십자가 사랑으로 용납해야 한다. 용서할 수 없는 것까지 용서하는 것이 신앙이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구하는 십자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교회사에서 분열은 가장 큰 죄악이다. 교단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기 의를 드러내기보다 먼저 회개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지난 회기 총회가 겪은 어려움을 생각하면 분열 당사자에게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징계보다 총회 화합과 발전이 중요하기에 대통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교단의 이번 결정으로 교단 총회장을 지낸 유만석(수원 명성교회) 목사와 전 부총회장 박경배(대전 송촌장로교회) 목사 등 전직 임원과 제1기 재판국원 등이 모두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교단 관계자는 “사회법 소송과 갈등이 난무하는 교계 상황에서 분열 당사자의 사과와 자숙, 구성원들의 용서와 화해로 대화합을 선택한 백석총회의 결정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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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9
  •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다”
    임학순 목사가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남대원교회 설교영상 캡쳐     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9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바다 한 가운데(마태복음 8:23~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에 몰려들자,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반대편으로 가자고 하신다”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니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갈릴리 바다에 큰 폭풍우가 몰아쳤다. 갈릴리 바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다. 꼭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언제 파도나 폭풍우가 칠지,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병이 날지, 사업이 현재 잘 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위험이 얼마나 몰려올지 모른다. 늘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폭풍우가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예수님이 타시는 배이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사역이다. 거기를 따라 갔다면 불던 폭풍우도 멈춰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왜 그 길에 폭풍우가 왔을까.”를 묻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믿으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어려움도 잠식되고, 늘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본문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도 폭풍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다. 대부분이 어부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풍랑 이었다”며 “이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폭풍우를 통해 믿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셨다. 그것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지만,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상황에 평안하게 주무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주님의 평안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는 불안해도 주님은 불안하지 않으신다. 대뜸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다. 그리고 제자들도 꾸짖으신다. 누가복음에는 ‘너의 믿음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고,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염려하느냐’고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성과 분별을 잃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처럼 놀라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목사는 “왜 마음이 동요하는가.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능력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폭풍우를 만나게 하셨는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이다. 믿음은 때로 연단,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폭풍우와 광풍을 허락하신다. 예수 믿으면 평생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열조들도 연단을 받았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 말씀을 인용해 “시련으로 잠깐 근심할 수 있으나 기뻐하라고 했다”며 “코로나19가 10년을 가겠는가, 20년을 가겠는가. 믿음의 확신은 불로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정금과도 같아서 그 믿음으로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태풍을 불게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돌팔매를 맞게 하시는 등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다”며 “어느 전도사님 한 분이 얘기하기로, ‘교회가 이렇게 세상을 위해 열심히 헌신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실족이 되더라’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이 하기로,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실제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국이 쌓은 국가 신용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세 역전이 되어서 전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잘 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재기를 안 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1장 29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인용해,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라.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주무셨다. 마치 우리가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없는 것과도 같다”며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이 있으며, 남들은 평안한데 왜 나만 고통스럽고, 개척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하는데 우리 교회는 왜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인지, 무신론자들이 조롱하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지 등 하나님이 광풍을 허락하시고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만 같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에게)묻고 계신다”며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고 책망하신다. 믿음은 마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믿음을 써서 대처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 세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뱀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상황에 압도 당했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지혜로운 판단을 못하고, 상황에 통제 당한다. 코로나가 설마 10년, 100년을 가겠는가. 조금만 생각하면 제자들도 여기 예수님이 계신데 빠져 죽겠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이겨냈을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인생을 뒤 흔드는 광풍과 폭풍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치료하지 못할 상처가 없는 것”이라며 “상식이 없으면 이만희를 따라간다. 상식이 필요하지만,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릴 때마다 주님을 더 바라보고, 기도로 주님을 불러야 한다. 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기적의 발판이다. 기도하면 기적 같은 역사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고, 고민할 것은 죽을 일 밖에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이 많아지고, 기도가 많아지면 평안이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고 해도 예수님을 깨우시길 바란다”며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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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고난주간도 온라인으로…주요 교단 독려
        4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교단과 단체들은 현장 예배 대신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영상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예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측은 ‘고난주간 특별연합새벽기도회’ 영상을 제공합니다. 6일부터 11일까지 오륜교회, 새애덴교회, 광명교회 등의 찬양과 설교가 담긴 예배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상을 내려 받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기도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코로나로 휴가까지 통제된 군 장병들도 이번 고난주간에 온라인으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단이 고난주간 기도회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겁니다. 영상은 육,해,공군 본부교회, 남성대교회, 무열교회에서 사전 촬영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됩니다.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도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히즈쇼에서는 ‘고난주간 가정묵상’ 영상을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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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분당중앙교회,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위해 마스크 지정 기탁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성남시 관내 293곳의 건축현장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에게 각각 공적 마스크 5장을 전달한다. 교회는 지난달 31일 성남시장실에서 이를 위한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종천 목사를 비롯해 은수미 성남시장, 분당중앙교회 장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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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2
  • 웨슬리실천본부 ‘코로나19 극복 만사형통 384운동’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실천본부·대표회장 홍성국 목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만사형통 384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운동은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의 가사 중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에서 따왔다. 선교사를 위한 무료쉼터 확보를 위해 매달 1만4명이 1만원을 헌금해 기금을 마련하는 공익 캠페인이다.실천본부는 이미 14채의 선교관과 8대의 차량을 확보해 선교사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선교사들은 기한 제한 없이 머물 수 있으며 쌀과 김치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현재 이곳에는 코로나19로 선교지 입국을 거부당한 선교사들이 머물러 있다. 선교관 사용 신청은 감리교웨슬리하우스 홈페이지(wesleyhouse.kr)로 하면 된다.  이상윤 감리교웨슬리하우스 관장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급히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교사들이 비용과 기간에 부담을 갖지 않고 언제든 묵을 수 있는 숙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웨슬리하우스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항상 한 곳 이상의 숙소를 비워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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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0-03-31
  • 한·중 기독교인의 ‘마스크 우정’… 10배로 돌아왔다
      한중기독상공인회와 평화의씨앗들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강원도 철원요양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중국 기독교인들이 보낸 마스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의씨앗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마스크를 주고받으며 나눈 ‘사랑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중국 저장성 원저우 헝디엔교회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마스크 3000장을 우리나라로 보냈다. 이 중 1000장이 지난 21일 먼저 도착했다.마스크는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중국으로 보낸 마스크에 대한 답례였다.한중기독상공인회(회장 안영수 목사)와 평화의씨앗들(이사장 박만규 목사), 강남교회(백용석 목사)는 지난달 1일 헝디엔교회로 마스크 300장을 보냈다. 이들은 마스크뿐 아니라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영상편지도 함께 보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2월 초 중국은 춘제 연휴와 맞물리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섰다. 마스크조차 구할 수 없던 중국인들에게 전한 작은 사랑이 10배로 커져 돌아온 셈이다.안영수 목사는 30일 “평소 중국 기독교인들과 다각도로 교류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갑자기 심각해지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돕자는 뜻을 모았다”면서 “평화의씨앗들 및 강남교회와 상의해 마스크 300장을 우선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마스크를 더 보내려 했지만 코로나19로 통관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면서 “그러던 중 중국의 상황이 호전되자 중국 기독교인들이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큰 사랑으로 돌려줬다. 정확하게 10배나 되는 온정을 보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는다”고 했다.중국 기독교인들이 보낸 마스크는 지난 25일 강원도 철원 일대의 노인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철원요양병원과 지역 의료진도 이 마스크를 받았다.사랑의 마스크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지 않았다. 한중기독상공인회 등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한 프랑스와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도 급히 마스크를 보냈다. 마스크는 선교사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마스크 2000장이 모두 도착하면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평화의씨앗들 산하 국경선평화학교 대표 정지석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이 국가별로 시시각각 변하면서 귀한 마스크를 우리만 쓰지 말고 더 어려운 나라에 전달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보내준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프랑스와 캄보디아 선교사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강원도 철원 동송읍 주민 전영숙(54·여)씨는 “코로나19로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기독교인들이 나눈 사랑이 무척 소중하다. 어려울 때일수록 사랑을 나누는 게 기독교의 정신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내 주신 마스크는 아껴서 잘 사용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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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아이들에게 사랑을 로켓배송해요”
    유경숙 경북 경산시 예일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 중인 아동을 위해 23일 도시락과 생필품 등이 담긴 상자를 배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전 국민의 일상이 됐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가 멀어짐과 동시에 일상이 무너진 국민도 있다.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돌봄의 테두리 안에 있던 이들이다.“돌봄으로부터 몇 걸음 떨어진 아이들한테는 코로나19가 안겨준 충격이 보통 사람보다 몇 곱절 클 겁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다면 몇 걸음이 대수겠어요. ‘로켓배송’으로 사랑까지 전할 수 있게 제가 달려가야죠.(웃음)”휴대전화 너머로 들리는 경북 경산시 예일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유경숙 시설장의 목소리엔 활기가 넘쳤다. 이제 막 점심 도시락 배달을 마치고 복귀했다는 유 시설장은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 부설 지역아동센터가 돌보는 아이 29명의 ‘두 번째 엄마’로 4년째 살고 있다. 그가 일하는 센터는 가정환경 문제, 심리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돌봄의 마지노선이 돼주는 곳이다.경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센터 아동들이 거주지에 머물게 되면서 유 시설장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후원으로 마련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주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를 발급받고도 거주지 인근 가맹점이 부족해 이용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반찬거리 장보기에 나선다.매일 오전 11시가 되면 주문해 둔 도시락을 수령해 골목골목 동선을 따라 배달을 시작한다. 1시간 반을 쉼 없이 돌아야 모든 아이들의 점심을 챙길 수 있다. 발을 동동 구르는 순간도 있다.“비접촉식으로 배달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집 앞에서 전화를 하는데 통화가 안 되는 집도 있어요. 아이가 늦잠을 자는 통에 집 앞에서 20분을 기다린 적도 있고 문자를 미리 보낸 뒤 초인종을 눌렀는데 잠든 아이가 깼다고 역정 낼 땐 참 난감하더라고요.”  도시락, 방역물품 등을 배달받은 아동들이 유경숙 시설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  간혹 당혹스런 순간이 있지만 센터 아동이나 부모님들이 전해주는 감사 인사를 보고 듣다보면 서운함이 눈 녹듯 사라진다. 유 시설장이 보내준 사진엔 후원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손편지, 각종 음식, 생필품, 마스크, 소독제 등 배달받은 물품에 대한 인증샷이 담겨 있었다.유 시설장은 “센터에 확진자 가정도 있고 지역 내 집단 감염 소식도 전해져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기관 기업 교회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 힘을 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눈앞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게 기도와 응원을 전하는 이들이 코로나19가 발견하게 해 준 대한민국의 진정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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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4
  • 북기총 “북한 지하교인 위해 기도해야”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회장 이빌립 목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당국의 기독교 박해와 지하교회 유무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북기총은 입장문에서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라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북한 지하교회의 존재 유무에 대한 논쟁을 멈추고 이제는 북한의 지하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우리가 원하는 복음통일은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이라며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난 당하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교회를 위로하시고 이겨나갈 선한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북한 보위부가 지하교회 교인, 미신행위 등을 색출하기 위해 만든 30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북한 형법 267조(미신행위죄)는 “돈 또는 물건을 받고 미신행위를 여러 번 한 자는 2년 이하의 로동단련형에 처한다. 정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5년 이하의 로동교화형에 처한다”고 돼 있다. 북기총은 탈북민 30여 교회와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 선교사 등 100여명이 회원이다.남북 분단을 복음으로 극복하고 신앙 안에서 복음통일을 이뤄 북한에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고 하나님 말씀에 합당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북한 당국의 기독교 박해와 지하교회 유무 논란에 대한 북한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문북한은 지난 19년 연속 “최악의 기독교박해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기독교박해는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북한은 정권을 세울 때로부터 시작하여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특히 “6·25” 이후에는 기독교인들을 ‘숭미분자들’이라고 하면서 전쟁실패의 희생양으로 기독교인들을 대거 처벌하였고, 종교의식을 강제적으로 중지시키고, 교회는 모두 압수하고, 성경과 찬송가들은 모두 불태워버렸습니다. 모든 교회는 무너지고 목회자들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형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생을 마감하였습니다.기독교는 인민의 혁명의식을 마비시키는 아편이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의 앞잡이라고 교육하면서 계급투쟁의 대상으로 만들고, 종교인과 그의 가족들을 적대계층으로 만들어 북한 사회에서 매몰시켰습니다.북한 정권의 잔혹한 박해 속에서 살아남은 기독교인들은 부모들이 남겨둔 성경책 한 권을 목숨으로 지킴으로써, 또 함께 박해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과 가정을 맺는 것으로써, 또한 아픈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위로해 주면서 복음을 전파하며 자신들의 신앙을 목숨으로 지켜나갔습니다.그 와중에 성경책을 감추고 있는 것이 발각되거나, 함께 찬양을 부르다가, 또는 복음을 증거 하다가 북한보위부에 체포되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특히 1990년대 식량난을 피해 중국으로 탈북한 많은 탈북민 중에는 중국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복음을 들고 북한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 복음을 증거하고 지하교회를 세운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그들은 북한에 믿음의 뿌리들을 찾아내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북한지하교회가 점차 활기를 띠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당국은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과 북한주민들을 교육하여 지하교회와 신앙인들을 색출해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저희들이 공개할 영상은 북한 황해북도 보위부가 반종교 교육을 위하여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도 충분히 북한의 기독교박해와 지하교회의 실상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일각에서는 1968년부터 진행된 “풀어주는 사업”을 통해서, 그리고 1974년 북한기독교연맹을 만들었으며, 1988년 봉수교회를 세우고, 가정 교회 500개를 허락하므로 이미 신앙의 자유가 주어졌다는 북한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북한의 주장은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가 아닌 종교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확산시키고, 해외동포들과 교류하며, 과거에는 종교계의 이름으로 남한의 유신체제를 비판하고, 현재에 와서는 종교계와의 교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였을 뿐 신앙의 자유를 위한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지금도 북한의 가정 교회는 가보았다는 극히 일부 사람들의 증언 외에는 교회의 존재에 대하여 아는 사람들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탈북한 많은 탈북민들 조차도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1.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입니다.신앙의 자유는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과 그와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공동체의 모임과 그들이 세운 교회가 법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한은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을 할 수 없는 국가입니다. 재미교포 최재영씨가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이야기 한 것은 ‘신앙의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한 것입니다.기독교는 서구적 기독교, 동양적 기독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하는 신앙고백에 의하여 세워진 교회는 오직 하나만 있을 뿐이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그리스도이시다.” 라고 고백할 수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특별히 북한의 기독교가 주체문화와 공존하면서 민족종교의 길로 가고 있다는 주장이야 말로 북한의 주장그대로를 전달해주는 입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더욱이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수령중심의 지도사상과 점착되어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되는 기관을 보면서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들만의 특별한 종교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또한 최재영씨는 북한의 지하교회는 없으며, 선교사들이 교회나 교단에 보고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북한의 영혼들을 위하여 목숨 바쳐서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과 그들을 위해서 기도했던 많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이에 대하여 최재영씨는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공개하는 영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복음은 북한에서 전파되고 있으며, 지하교회는 지속적으로 존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계속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2.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북한지하교회의 존재유무에 대한 논쟁을 멈추고이제는 북한의 지하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우리의 성경적 믿음에 근거하여, 그리고 우리가 보고 듣고, 일하면서 얻는 증거를 통하여 하나님은 북한 땅에 우상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을 남겨두신 줄 굳게 믿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불건전한 이들의 주장에 따라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보낼 때, 북한에서는 신앙의 이유로 체포되고, 처형되고,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는 많은 지체들이 있습니다.자기 동족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면, 죽음으로 끌려가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마음조차 없다면 우리가 믿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성찰해보면서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중국에 살길을 찾아 탈출한 이들의 생명권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강도 만난 이웃을 먼저 살리는 것이 주체사상을 수용하면서 그들의 것을 존중하자고 하는 무책임한 주장보다 더욱 포용적이고, 더욱 복음적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현재 북한을 탈출하는 이들과 중국에서 방황하는 이들의 육체적 생명을 지켜주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이고 책임인 줄 믿습니다.3. 우리가 원하는 복음통일은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입니다.복음통일은 북한정권을 허물어버리는 것도, 제도적, 정치적 통일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같이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과 신앙공동체와 그들이 세운 교회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교류하고 교제하며, 북한 주민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보는 복음통일이며, 이는 모든 제도적, 정치적인 통일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러므로 북한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해주고, 하루빨리 북한 주민들이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북한 주민들이 신앙의 자유를 누리는 날까지 북한 주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기도할 것이며,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중국과 북한을 탈북하는 이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든 선교사님들과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협력하며 기도할 것입니다.또한 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현재 북한으로 가서 고아원을 비롯한 연약한 이들을 섬김으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감당하여 주심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러한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입니다.그러나 최재영씨와 같이 주체사상이 마치 북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사상인 듯, 또한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있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북한 당국의 기독교박해로 피 흘린 순교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4.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고난 당하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교회를 위로하시고 이겨나갈 선한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북한의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우리는 현재의 고난을 잘 이겨나갈 힘과 위로를 얻게 될 줄 믿습니다. 지금도 북한의 기독교박해는 더욱더 심각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한 능력 가운데 신앙의 자유가 허락된 그날이 속히 오게 될 줄 믿습니다.북한의 잔혹한 기독교박해로 흘린 순교자들의 피만큼 북한의 교회는 재건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흘린 대한민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의 눈물만큼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북한의 이천 오백만 주민들의 영혼구원과 지하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마4:16)감사합니다.2020년 3월 20일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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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0
  • "힘내라 대구·경북"...한국교회 지원 잇따라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상 생활마저 마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교회, 대구·경북 지역 지원 나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가 유독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후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의료지원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금이 적합하게 사용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세군한국군국은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18,500장과 손 소독제 5,900개, 사랑의교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역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4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세군한국군국 최일규 기획국장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피해지역을 위해 돕고 함께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도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구호물품은 쌀과 화장지, 손세정제, 마스크 등 필수품들로 구성됐으며, 대구지역 50여 교회를 비롯해 110여 가정에 전달됐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어려울 수록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비타민엔젤스는 멀티비타민 만 개를 기부했다. 대구시청에 전달된 비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이달 31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해 취약계층에 체온계, 도시락 등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대구를 찾아 긴급구호물품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134개 미자립교회에 월세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윤리재단, 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의사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등도 연합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을 펼친다. 의료인을 비롯해 확진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권요한 상임집행위원장은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인들이 우리 생명을 살리는 사회의 영웅들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도와 국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으로서 다시 한 번 빛을 밝히고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영적 대각성의 전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참여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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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16
  • 창립기념 예산 ‘나눔 재원’으로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창립 22주년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행사 예산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마스크 라면 연탄 나눔에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연탄은행이 창립 행사를 포기하고 그 재원을 나눔으로 돌린 건 처음이다.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마스크 대란 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창립 행사 예산을 쓰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10일엔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에서 KF94 마스크(사진) 1인당 5장과 라면 1상자씩을 500가정에 나누며, 13일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있는 서울연탄은행에서 200가정에 마스크 및 라면과 함께 사랑의 연탄 100장씩을 전달할 예정이다.연탄은행 관계자는 “서울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동대문구 제기동, 성북구 정릉동, 서초구 전원마을 등의 연탄 가구에서 마스크와 라면 및 연탄이 긴급히 필요함을 확인했다”면서 “연탄은행 직원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일이 가구마다 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집단감염 우려 탓에 지난달 24일부터 급식소와 복지관 운영을 잠시 멈추고 있다. 연탄 나눔도 직원들이 소규모로 긴급한 가정에만 전달하는 실정이다. 홀로 지내는 연탄 가구의 노인들은 대부분 팔순을 넘긴 데다 생계 소득도 거의 없는 형편이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바깥출입을 거의 못 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혹시 마스크 없느냐, 연탄이 열 장뿐인데 나눠 줄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연탄은행 측은 밝혔다.허 목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봉사자는 끊기다시피 했고, 2~4월은 연탄 후원도 급감하는 상황인데 감염병에 노출된 영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 등을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창립 행사까지 취소하고 마스크 나눔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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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게인코리아 ‘대구·경북을 위한 코로나19 피해 극복 동참 캠페인’ 진행
        국제구호협력단체인 게인코리아(GAiN KOREA·이사장 박성민 목사·사진)는 5일 ‘대구·경북을 위한 코로나19 피해 극복 동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동참 방법으로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응원과 후원금 보내기 캠페인을 제안했다. 게인코리아는 2009년 설립했다.          독일을 비롯 11개국과 국제적으로 협력해 52개국에서 게인스쿨, 긴급구호, 생명의 물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이 단체 대표 최호영 목사는 “대구·경북 시민들이 마음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있음을 보여주자”고 했다.최 목사는 “코로나19가 빚어낸 원치않는 고립과 소외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또, 이름도 빛도 없이 치료와 방역의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우리의 작은 정성을 나누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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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성경적 기도를…
        패스브레이킹 기도연구소(소장 김석년 목사·사진)는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교회에서 ‘2020 기도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교회가 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이다. 강사는 정병식(서울신대) 최윤배(장로회신학대) 박사, 이후정 감리교신학대 총장 등이다. 이들은 루터 칼뱅 웨슬리 예수가 이 시대에 살았다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기도했을까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갖는다. 여기서 나온 신앙고백과 기도백서를 중심으로 ‘나라사랑 표준기도서’를 제작해 전국 교회에 배포한다. 지난달 출범한 연구소는 ‘쉬지 않는 기도’ ‘예수 기도’를 기반으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성경 중심적 기도, 나라를 사랑하는 기도 방법을 제시한다. 김석년 소장은 “한국교회는 기도로 현재의 난국을 헤쳐가야 한다”며 “한마음, 한뜻, 한목소리로 같은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에 있든 아침 8시, 정오, 밤 10시에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자비와 긍휼을 이 민족에게 베풀어달라고 회개 기도를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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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구시에 긴급의료지원금 10억 원 지원 결정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이영훈 위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한다. 대구시장에게 직접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공무원 등 모든 고나계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부터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 토요예배)를 중단한다. 또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도 3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주일예배는 기존 7부에서 5부까지로 축소하고 소수의 인원으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배 후 성전은 개방하지 않는다.  교구버스 운행은 일체 중지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인터넷 또는 위성중계로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했다.    교회는 지난 주일부터 실시해 온 열화상카메라를 성전 출입구에 설치해 발열자를 확인하고 성도등록증을 소지한 성도들에 한해 출입을 허락한다. 또 예배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주 세 차례 성전 등 모든 교회 건물에 강력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하나님의성회 아시아 지역 전 교회와 함께 매일 밤 9시(한국시간)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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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8
  • 목회자 위한 성경세미나…"영성회복·목회에 도움"
      ▲보라성교회 로고스성경사역연구원이 목회자를 위한 성경세미나를 열었다   일선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과 목회에 도움을 주는 성경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끈다.목회자들 만족도 높아…"성경 깊이 있게 배우는 기회"로고스성경사역연구원이 주최하는 목회자를 위한 성경세미나가 17일 서울 강동구 보라성교회에서 열렸다.세미나는 특히 많은 목회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성경 본문에서의 상징이나 비유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강사로 나선 보라성교회 송일현 목사는 "어느 순간 교회가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들의 여론에 의해 결정되는 종교단체로 변모된 모습을 보게 된다"며 "교회 개혁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목회자가 말씀을 바로 알고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달 셋째주 월요일마다 교파를 초월한 목회자 40~50명이 세미나에 참석해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공부한다. 성경 세미나가 시작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수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목회자들이 상당수일 정도로 세미나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이날 세미나에 온 새빛중앙교회 이대흔 목사는 "한국교회가 예배에는 성공했지만 말씀 교육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이단에 많이 미혹되고 있는 것 같다"며 "성도들에게 양질의 말씀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 바로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만큼 ,성경을 더욱 깊고 넓게 공부하기 위해 매달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성경세미나는 앞으로 2박 3일 간 집중 코스 등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과 목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송일현 목사는 "한국교회는 그 동안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씀을 사랑하지 않았다"며 "먼저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가 변하고, 교회가 변해야 교계와 세상이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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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만남은 축복 … 천국에서의 잔치, 함께 하기를 기도”
     이영환 목사가 2019년 6월 대전한밭제일장로교회에서  ‘쉽고 가볍고 재미있는 목회와 행복한 사역’이라는 주제로 열린 장자권세미나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의 축복이다. 부모와의 만남, 친구나 이웃과 만남, 특별히 부부의 만남, 자녀와의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만남이다. 아버지는 전쟁통에 태어난 내게 경제적인 혜택을 주진 못하셨지만, 귀한 성품을 물려주셨다. 어머니도 남아선호 사상이 절대적인 그 시절, 딸만 내리 여덟을 낳으셨으면서도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책망을 듣지 않으셨을 만큼 자신의 관리가 철저하고 책임감과 생활력이 대단했다. 부지런함과 성실함, 강한 기질이 남달랐다.여러 만남 가운데 아내 송순근 사모와의 만남은 정말 하나님이 내리신 특별한 선물이었다. 순수하고 맑은 영성을 지닌 아내는 교회 개척을 하면서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그래도 모든 것을 이기고 지금까지 눈물과 기도로 내조했다. 딸과 아들, 사위, 며느리, 손주와의 만남도 그렇게 신비로울 수가 없다. 목회 훈련 중이지만, 최상의 모습으로 주님을 가장 영화롭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것이다.대한민국과 만남도 큰 축복이다. 나는 전쟁통에 태어나 가난이 무엇인지, 배고픔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면서 자랐다. ‘헬조선’을 이야기하며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어려운 나라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난은 지구촌 어디에나 있다. 뉴욕 런던 도쿄 파리 등 선진국 어딜 가도 노숙자와 거지들이 있다. 가장 복된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와 만남이다. 나는 교회가 없는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중학교만 졸업하고 농사짓던 내게 하나님은 엄청난 선물을 주셨다. 바로 우리 마을에 교회가 세워진 것이었다.그 교회를 열심히 나갔고 3년 뒤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니 내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만약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예수님을 통해 인생관과 가치관, 세계관과 내세관이 정립됐다. 이 세상이 아무리 화려해도 세상에 미혹되지 않고 복음을 위해 전진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통해 영생, 천국을 얻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만난 뒤 너무 좋아서 주의 길을 걷게 됐다. 군대를 제대하고 신학교 별과에 입학해 시골 교회로 가려고 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막으셨고 도시에서 개척하게 하셨다.목회하면서 감사했던 것은 참 좋은 성도들을 만난 것이다. 물론 교인이 많다 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있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앞서 일하는 중직자, 특히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좋은 분들을 내게 붙여주셨다. 목회하면서 단 한 번도 장로님들이 내가 계획한 일에 “아니오”를 하지 않을 정도였다.나는 성격이 급한 편이라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실수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모든 허물을 장로님이나 성도들이 덮어줘서 38년간 목회하면서 단 한 번도 불편함이 없었다. 돌아보면 허물이 크고 실수가 많은 목회자임에도 성도들이 신뢰해주고 100% 순종해 준 것, 그것이 오늘 한밭제일장로교회를 세운 원동력이 됐다. 만남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동역자와 만남이다. 내 주위에는 멘토 역할을 하는 목회자가 대전에 7명, 다른 지역에 7명 있다. 그분들께 많은 것을 배우면서 목회를 탈 없이 할 수 있었다.동시에 한밭제일장로교회를 거쳐 간 부교역자를 잊을 수 없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 섬김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 동역자들의 협력, 기도와 희생을 통해 교회를 세워주셨다.물질은 하늘 보고에 쌓아야 한다는 물질관을 나는 갖고 있다. 모든 물질을 하늘나라에 쌓아 놓으며 목회했으니 교역자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부교역자 대우가 열악했다. 지나고 보니 미안함을 금할 수 없다. 후임인 김종진 담임목사와의 만남도 하나님의 선물 중의 선물이다. 어떻게 그 많은 목회자 가운데 김 목사를 보내주셨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는다. 김 목사가 한밭제일장로교회를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 교회로 세워갈 것이라 확신한다. 만남의 축복과 은혜, 이 복이 하늘나라에까지 연결돼 천국에서 우리 주님과 함께 최상의 잔치를 펴는 날까지 지속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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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4
  • “부모 성격 따라 양육법 달라야”
    손매남 박사가 극동방송 주관으로 열린 에니어그램을 통한 자녀 양육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 제공  경기대학교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원장 손매남 박사)은 17일 오후 1시 서울 관악구 한국상담개발원에서 제33차 치유 상담 초청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자녀 양육과 진로·직업, 적성 선택’으로 뇌치유상담전문가이자 에니어그램 전문가인 손매남 박사가 강의한다.손 박사는 세미나에서 부모 성격 유형이 자녀 양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자녀 성격 유형에 맞는 양육 원리, 진로 선택 방법을 제시한다. 손 박사는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 유형을 토대로 부모 성격 유형을 완벽지향, 박애적, 성취적, 낭만적, 분석적, 충성형, 열정적, 자기주장형, 평화주의적으로 나눈다. 완벽지향형 부모는 원리원칙을 따지며 비판적이다. 따라서 연습을 통해 칭찬을 습관화해야 한다. 남을 돕기 좋아하고 정이 많은 박애적 부모는 양육도 자유롭다. 그러다 보니 일관성이 부족할 수 있다. 이 부모는 학교 교육, 독서, 예의범절 등의 교육을 충실히 따라가는 게 좋다.성취적 부모는 교육도 무리하게 밀어붙인다. 이 부모는 항상 자녀의 재능과 관심사를 찾아내야 한다. 낭만적이고 예술가형은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다. 이를 인지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 분석적 부모는 잔정이 없다고 느껴진다. 의도적으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다.충성형은 지나치게 잔소리하는 부모가 될 수 있다. 심한 잔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의존적일 수 있다. 이 부모는 자녀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열정적 부모는 친구처럼 지낼 수 있지만 자칫 산만한 부모로 느껴질 수 있다. 이를 주의해야 한다. 자기주장이 강한 부모는 자신의 의견을 자녀에게 강요하기 쉽다. 따라서 자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훈련이 필요하다. 평화주의적인 부모는 매사에 수용적이다. 그러다 보면 자녀를 방관할 수 있다. 이런 부모는 자녀의 미래에 대해 분명한 입장, 의견 등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미국 코헨대 국제총장이자 한국상담개발원장인 손 박사는 “성격 유형을 통한 부모의 자기 발견과 자녀의 성격을 바로 이해해 양육과 진로 선택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경기대 뇌심리상담전문연구원은 2년 과정을 수료하면 경기대 수료증과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수여한다. 세미나 참석 등의 문의는 전화 또는 한국상담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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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성경적 기도로 교회와 나라 회복해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성경 중심적 기도, 나라를 사랑하는 기도 방법을 제시하는 기도 전문 연구소가 출범한다. ‘쉬지 않는 기도’와 ‘예수 기도’가 기반이다. 패스브레이킹기도연구소장 김석년(사진) 목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말씀에 근거한 진정한 기독교의 기도, 그리스도의 뜻대로 하는 기도, 성령님과 함께 삶으로 하는 기도가 쉬지 않는 기도”라며 “연구소는 성경이 가르치는 ‘쉬지 않는 기도’를 학습 및 체득하고, 전인적이며 강건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연구소는 4학기제 ‘쉬지 않는 기도 아카데미’를 설립, 나라 사랑 예배 및 기도회, 분기별 기도 포럼, ‘쉬지 않는 기도 여행’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려면 성경적 기도가 드려져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구하는 올곧은 기도로 교회가 변화되고 거룩해질 때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회복하시고 세우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다음 달 22일 서초교회에서 ‘교회가 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첫 번째 기도 포럼을 연다. 이날 연구 발표와 토론에서 나온 신앙고백과 기도백서를 중심으로 ‘나라 사랑 표준기도서’를 제작해 전국 교회에 배포한다.김 소장은 1994년 6월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서울 서초교회를 개척, 지난해 만 65세로 조기 은퇴했다.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해 2000년 패스브레이킹목회연구소를 설립, 20년간 1000여 교회의 초교파 목회자를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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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1
  • 가나 초교파 목회자들이 모였다, 제자훈련의 씨앗이 뿌려졌다
    가나 목회자 2000여명이 기도하는 모습.    수도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쿠나펨산 정상 부근엔 거대한 기독교 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고대의 성채 같았다. 정문엔 ‘워크 포 더 로드(Work for the Lord)’라는 구호가 선명히 적혀 있었다. ‘주님을 위해 일하라’는 뜻이다. 안으로 들어서자 직사각형 모양의 예배당이 위용을 드러냈다. 지붕은 마치 기도하는 손을 포갠 듯 높이 하늘을 향했다. 오전 7시30분. 서부아프리카 가나 전역의 목회자들이 속속 모였다. 손엔 성경과 콘퍼런스 교재가 들려 있었다. 34도를 넘는 더위에 에어컨도 없는 예배당은 오직 목회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5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 인근 아낙카조 성경사역훈련센터에서 ‘2020 가나 제자훈련 콘퍼런스’를 열고 목회자 2000여명에게 제자훈련의 기본 원리를 소개했다. 다양한 교파 배경을 가진 이들 목회자는 “예수 심정으로 제자를 길러내겠다”고 다짐했다. 콘퍼런스는 지난 4일 시작해 6일까지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자신에게 균형 잡힌 신학이 있는가, 그 신학은 검증됐는가, 신학을 적용할 현장이 있는가를 목회자들은 항상 물어야 한다”며 “제자훈련은 프로그램이나 트렌드가 아니라 목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토대로 삼는 목회자들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력, 교회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목회 사역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오 목사는 기독교 초기에 기독론이 확립되고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구원론을 완성했음을 설명하면서 21세기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 앞에서는 더 분명한 교회론을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자훈련 목회의 기본 철학으로 ‘목자의 심정’을 강조했다. 목자의 심정이란 성경 전체를 꿰뚫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는’(벧후 3:9) 마음, ‘무리를 보고 민망히(불쌍히) 여기시는’(마 9:36) 마음이라 했다.오 목사는 자신의 이야기도 소개하면서 “목회 여정 중 절벽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상황도 있었다. 오직 주님의 심정으로 견뎌낼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그는 주님의 심정을 ‘자식을 많이 둔 가난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묘사해 가나 목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오 목사는 “어머니는 아무리 집이 가난해도 자식이 굶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그대로 놔두지 않는다. 무엇이든 한다. 목회도 이와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정현 목사가 5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가나 수도 인근 아낙카조 성경사역훈련센터에서  “예수의 심정으로 목회하라”며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교회 제자훈련을 소개한 것은 한국교회의 특정 목회 시스템을 이식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교회 측은 기본 원리와 본질만 소개할 뿐, 적용과 현지화는 가나 교회의 몫이라고 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제자훈련의 교회론, 온전론, 제자도 등도 소개됐다. 가나 감리교 폴 K 보아포 감독회장은 “가나교회에는 목자의 심정이 필요하다. 번영과 현실 안주, 이름뿐인 신자 증가는 큰 문제”라며 “그리스도의 제자를 길러내는 가나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지 교단인 LIC 소속 야우 목사도 “가나교회는 부흥과 각성이 필요하다. 제자훈련은 이를 위한 촉매제”라고 말했다. 가나에서 제자훈련 콘퍼런스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2009년 가나 목회자 3명이 한국에서 열린 CAL(Called to Awaken the Laity) 세미나에 참석한 후 지난해까지 총 125명이 다녀가면서 제자훈련이 알려졌다. 이번 콘퍼런스는 사랑의교회와 가나교회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공유하다 개최하게 됐다. 가나는 15세기 유럽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처음 전해졌다. 19세기에는 유럽 사회에 ‘황금해안(Gold Coast)’으로 알려지면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국민의 70%가 기독교인이지만 번영신학의 영향과 건강한 신학의 부재는 교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사랑의교회는 그동안 브라질(2006년) 중국(2010년) 대만(2014년) 에티오피아(2017년) 등에서 제자훈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가나는 동부의 에티오피아와 위도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남하하는 이슬람 세력을 방어하는 제자훈련 기지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오 목사는 덧붙였다. 사랑의교회는 가나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전 세계 제자훈련 교회를 네트워킹하고 협력하는 DMGP(Disciple Making Global Partners) 사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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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07
  • 예장통합, 언론과 정기적 소통 갖기로
        ▲ 예장통합 총회가 언론과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서기 조재호 목사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왼쪽에서 두번째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세번째는 서기 조재호 목사     총회에 서기 조재호 목사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앞으로 기독 언론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총회는 언론과 투명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며, 교단과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예장통합 측은 올해 △국내와군·특수선교처  △해외·다문화선교처 △교육·훈련처 △도농사회처 △행정재무처 5곳으로 재편됐으며, 내달 13일 총회임원회를 통해 5명의 총무를 인준할 계획이다.  총무 인선 원칙으로는 △실력있는 인재 △어학 능통자 △투명한 인선 절차 채용 △공정한 기회 제공 △총회의 구조와 기능을 혁신할 수 있는 인재 등용의 조건을 내세웠다.새롭게 인준된 총무는 올해 9월 105회 총회 보고 후, 임기가 시작된다. 활동기간은 4년이다.브리핑에서 총회 측은 “언론과의 소통의 자리가 정례화 되는 것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 밖에도 총회의 주요 현안으로는 3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시작되는 '2020-2030 미래정책 선포대회'의 예정을 알렸다.미래정책 선포대회는 미래비전위원회와 세대특별위원회 주관아래 시대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혁신을 위한 교단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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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2-05

오피니언 검색결과

  • 진돗개전도왕 - 박병선 장로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장로는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전도강사다.16대 대종갓집 대종손의 8남매 장남인 박 장로에게는 20년 동안 아내 정은숙 권사의 불퇴전의 기도와 성화가 있었다. 교회 한번만 가기로 하고 처음 나가는 날 순천순동교회 빈 자리를 보고 “하나님! 저 빈 자리를 제가 채우겠습니다” 하고 다음날부터 친구를 시작으로 해서 1년만에 750명을 전도하면서 한국교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순천시청에서 27년간 지방행정사무관 공직생활을 명예은퇴하고 순천순동교회 뿐 아니라 이웃 순천제일교회 등 5개의 타 교회에도 전도하여 자랑스런 전도왕 공로패와 지역복음화를 위해 힘쓴 결과 순천기독교총연합회에서 전도공로패를 2회 연속 수상했다.박 장로는 진돗개조련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고 ‘진돗개전도왕’을 저서를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박장로는 진돗개전도법 5계명을 개발하여 전도에 적용했다. 첫째, 전도 대상자를 정한 후에 기도하라. 둘째, 가까운 데서 먼 곳으로. 셋째, 한번 물면 놓지 마라. 넷째, 거절을 두려워 말라. 다섯째, 반드시 등록을 시켜라다.한국교회를 한 번 더 놀라게 한 것은 ‘바람바람 성령바람’이다. 2005년 11월 22일부터 순천본향교회(장경태 목사)를 시작으로 2020년 4월 서울 관악구 동북교회(이상구 목사)에서 844회 집회 기록을 세우고 있다.전도축제가 연이은 앙코르 집회로 이어지고 있다. 박 장로 강의 중 하이라이트는 전도작정을 하는 것이다.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는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인 셈이다. 박 장로는 교회 나온 첫날부터 전도하여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복음의 전도자로 주님께 쓰임받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흩어진 성도와 불신자들을 시대에 맞게 지혜롭게 다시 전도해야 한다고 여긴다. 박 장로는 “한번 물면 놓지 마라” 는 끈질긴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6-10
  • 예배 없는 목회 사역 이야기
      ▲조건회 목사 코로나19’ 목회자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예배·집회·심방이 중단된 지금, 목회자들로부터 현재 신앙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면서 예배를 사모하는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 더욱 중보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교역자들과 매주 1권씩 ‘기도’에 관한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지키는 기도’라는 책을 읽는데 참 좋더라고요.내 양 떼와도 같은 성도들을 지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회 내 구역장들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모았습니다. 이를 두고 날마다 교역자들과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수요오전예배에는 예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시리즈 특강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주봉 목사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가 있기 전까지는 외부사역도 많고, 늘 바빴습니다. 하지만 강제적으로 사역을 할 수 없게 되니 개인적으로 휴식도 얻으며, 하나님과 더욱 친밀히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교회에 매일 온라인 예배로 오전 10시에 기도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30분간 주제 설교 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하죠. 300명 이상 매일 참석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님이 기도회 시간이 좋다고 피드백을 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19가 지나가더라도 오전, 저녁 기도회는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헌일 목사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어떻게 이 시기를 잘 보내실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설교를 진행하더라도 이용방법을 몰라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교 후에 문자로 설교를 정리해서 보내드리고 전화 심방을 진행하고 있는데, “빨리 교회에 가고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노인 대학은 중단됐고, 매일 식사를 제공하던 쪽방촌 독거노인 사역은 요일을 지정해 일주일분 대체식사를 준비해드리고 거동이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가 전달하며 한 분씩 기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작은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동영 목사   이 시기를 통해 그동안의 사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 목회를 하는 목회자로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제법 익숙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역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부족했던 지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의 특성을 파악하며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목회자로서 그런 노력들이 부족했던 게 보였습니다.코로나를 기점으로 한국교회 사역의 틀이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됩니다. 청년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루트를 모색하고 있고, 대면하지 못하는 현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청년들의 진중한 삶의 고백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많이 어렵네요.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4-03
  • 내 백성을 구별하리라
    ▲이정기 목사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제일 먼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킨 나라가 미국이다. 그리고 연이어 프랑스, 호주, 영국, 일본, 한국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켰다. 자기 나라 백성이기에 보호한 것이다. 그리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 북한,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 러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싱가폴, 미국, 홍콩,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많은 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일찍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킨 대만이나 러시아 베트남 같은 나라들은 확산이 더딘 반면에,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후베이성에 한해서 금지한 나라는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 180개 국가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상황이 되다. 그래서 인천 공항이 텅텅 비어있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베트남 마저도 한국사람들을 피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방을 주지 않고 있다. 유럽도 안일하게 대처하더니 지금은 중국보다 확진자가 더 많아졌다. 이제는 유럽에 있는 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애써야 할 상황이다. 끝까지 힘써야 한다. 대한민국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라들도 자기 백성들을 구별한다.  하나님도 자기 백성을 구별하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실 때 애굽의 바로왕이 순순히 보내주지 않자 애굽에 재앙을 내리신다. 모세가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피로변한다. 지팡이를 잡은 손을 운하와 못위에 펴니 개구리들이 올라와 애굽땅을 덮는다. 그런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재앙인 피와 개구리 재앙은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한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은 사전 경고도 없었고,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하지 못한다.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니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오른다. 그때서야 애굽의 술객들이 바로에게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8:19> 고 고한다.  그런데 네 번째 재앙부터는 양상이 달라진다. 애굽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하셔서 애굽 땅에만 재앙을 내리신다. 출 8:20-23절을 보면 '내 백성'이라는 표현이 4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신다. '내 백성을 보내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애굽땅에 파리떼가 가득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땅은 구별하여 파리가 없게 할 것이다.' 내 백성을 특별하게 구별하겠다고 말씀하신다.구별하신 이유는 단순하다. '내 백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다. 사 4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너는 내것이라고 소유 삼아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물가운데 지날때에 물이 침몰치 못하도록, 불가운데 지날때에 불이 사르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말씀하셨다. 다섯 번째 재앙인 가축들이 전염병으로 죽는 재앙에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다.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출9:6절>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이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과 밭에 있는 모든 채소 그리고 모든 나무를 꺾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다.<출9:25-26절> 아홉 번째 흑암 재앙이 애굽 온 땅을 덮어 사람들이 3일동안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출10:22-23절> 마지막 열 번째 재앙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었다. 처음 난 짐승들까지 다 죽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개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출11:5-7절>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구별하셨다. 그래서 애굽땅에 재앙이 있을때 고센땅에는 없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축복이다.  구별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출애굽기 20장부터 보면 하나님께서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상 사람과 구별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 주셨다. 취할것과 취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날도 구별시켜주셨다. 사람도 구별시켜주셨다. 장소도 구별시켜주셨다. 언어도 구별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것도 구별시켜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물질적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십일조이다. 아무리 바빠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주일성수와 기도생활이다. 아무리 힘든 문제가 있어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찬송과 감사이다. 이것이 구별된 삶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다.  성경에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씀이 많이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진실하신 하나님 등 많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여지는 말씀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성도'는 '거룩한 무리, 거룩한 백성'이란 뜻이다. 이 "거룩"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코데쉬", 헬라어로 "하기오쉬네"라고 하는데 "구별되다"란 뜻이 있다. 그러므로 구별되게 사는 것이 거룩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구별하신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구별하신다. 예배드리는 자와 예배 드리지 않는 자, 순종하는 자와 순종하지 않는 자, 기도하는 자와 기도하지 않는자, 충성하는 자와 게으른 자, 양과 염소를 구별하신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신다. 천국에 갈 자와 지옥에 갈 자를 구별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특별히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건져주시고, 응답하시고, 축복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구별되게 살자. 그래서 구별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많이 받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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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0
  • 하나님이 설계하신 교회 모습은 ‘공동체’
      포항중앙침례교회 성도들이 지난 1월 15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된 전교인 수련회에서 함께했다.  교회는 1년에 두 차례 전교인 수련회를 진행한다. 포항중앙침례교회 제공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에게 너무나 필요한 곳이고 동시에 중요한 곳이다. 안타깝게도 갈수록 교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교회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교회를 쉽게 생각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옮기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설교를 잘하거나, 특별한 무엇을 가진 교회가 생기면 많은 사람이 그런 교회로 수평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수평 이동이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런데 이제 수평 이동 정도는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이유는 아예 교회를 안 나가는 교인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교회에는 ‘가나안(안 나가)’ 교인들이 많은데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신자를 망하게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이미 우리 시대 많은 그리스도인이 교회를 불필요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는 교회를 타도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까지 있다. 과연 교회가 필요 없거나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그런 곳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엡 1:22) 에베소서 1장 20~23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능력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후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으며 또 교회가 그분의 몸이 되게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구원 역사를 완성하신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는 말은 구원과 교회가 별개가 아니라 구원과 교회는 연결되는 것이며 한 덩어리라는 말이다. 그래서 구원받은 사람은 교회의 일원이 돼야 한다. 이것이 정상이다. 이처럼 구원받은 사람에게 교회가 필요 없을 수 없기에 구원받은 후 교회가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하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주셨다. 신자에게는 교회가 있다. 교회는 영적인 가정과 같다. 갓 태어난 영적인 유아도 영적인 부모의 양육과 형님 오빠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자라며 동시에 내면의 상처도 치유 받고 모난 인격도 다듬어간다. 교회는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배려와 축복이요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교회가 이런 곳이기에 교회에 속해 지체로 살아가는 사람과 교회 없이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만약 교회가 없다면 이 악한 세상을 혼자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그런데 교회에 속한다는 말의 의미는 서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구원을 받은 모든 신자는 몸 안에서 서로 연결돼야 한다. 몇 사람이 모이든 교회는 서로 연결이 되어 한 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태생적으로 공동체일 수밖에 없다. 공동체성을 추구하는 교회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는 당연히 한 몸, 즉 공동체여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설계하신 교회의 모습이다.“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 교회는 마디를 통해 모든 사람이 연결되고 결합돼야 한다. 그래서 하나가 되고 진정한 의미에서 한 몸이 되어야 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나와 한 몸을 이루는 지체이기에 나에게 정말 필요한 존재이다. 그가 존재해야 내가 존재할 수 있고 그가 건강해야 나도 건강할 수 있다. 그래서 신자는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책임감을 가지며 또 연결돼야 한다.그런데 연결이 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인격적으로 ‘공사 중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공사 중인 사람과 지내는 것은 불편하고 힘이 든다. 그러나 불편해도 견뎌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나 되어 사는 법을 익혀가는 곳이 교회다. 교회 안에서는 용납 용서 오래참음 겸손 온유라는 단어가 늘 현실적인 단어가 된다.이 과정을 견디면서 연결해야 한다. 이렇게 연결이 되면 각 지체가 분량대로 역사하여 몸이 자라게 되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바로 이런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두 번째 기초가 된다.그런데 오늘날 교회 안에는 옆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만 직통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교회가 조금만 어려워져도 떠날 생각부터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이 많으면 교회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한국교회는 교회의 본질부터 다시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 빨리 가려 하지 말고 모든 신자에게 교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잃어버린 교회의 건강성을 되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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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시각각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의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행정명령의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거리는 날로 황량해지고 자영업자들은 계속 문을 닫고 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한지는 꽤 여러 날이 됐다. 500명 이상 모일 수 없다고 한 지 며칠이 안 돼 50명 이상 모일 수 없다고 했다. 필자가 사는 미국 뉴욕의 상황이다. 뉴욕에 이웃한 뉴저지는 현재 야간 통행금지 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하나님만 아신다.필자가 섬기는 퀸즈장로교회는 50명으로 숫자를 제한해 사순절 새벽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다. 매일 예배를 드리며 미국 대통령과 정부, 한국 대통령과 정부, 각 나라의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이럴 때 교회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며 집에 머무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왜 안 듣겠는가.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책임과 사회의 안전을 아우르는 의견임에 동의한다. 이런 위기의 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 있고, 의료진의 생명을 건 역할도 있다. 그리고 교회의 역할도 분명하다.하늘의 문을 두드리며 자복하고 긍휼을 구하는 기도는 교회의 독특한 역할이다.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겠지만,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키심을 구하며 모여서 기도하는 길을 간다.아무튼, 숫자 제한 때문에 예배에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다. 성도들은 너무나 예배를 그리워하고 있다. 눈에는 주렁주렁 눈물로, 목에는 타는 목마름으로 예배를 갈망한다. 그렇다. 예배는 갈망이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예배를 별 갈망 없이 드린 적이 많았는데, 갈망이 없는 자는 예배자로 적합지 않음을 이번 기회에 온몸으로 깨닫게 됐다.예배자라면 하나님이 초청하시는 영광스러운 예배에 갈망으로 응답하며 나가야 한다. 영혼의 갈망은 물론 육체의 앙모도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시 63:1~2)예배는 갈망이다. 특별히 무엇을 갈망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임재(presence)를 갈망해야 한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편재(遍在)하신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임재하시지 않으신다. 예배드리면서 나를 갈망할 수 있다. 내가 만족할 예배, 내 필요를 충족하게 해줄 예배, 나를 위로할 예배를 갈망한다. 일견 그럴듯하지만, 예배의 갈망은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임재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인간이 “쉭쉭” 소리를 내거나 눈물을 쥐어짜면서 조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를 만들려고 조작하는 것과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를 전심으로 갈망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임재는 땅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말씀 가운데, 찬양 가운데, 기도 가운데, 성례 가운데, 그리고 모든 예배 순서 가운데 하나님은 다양하게, 강력하게, 따듯하게 임재하신다. 그 임재는 나를 압도해 반드시 나의 생각을 충만케 하고 나의 감정을 뜨겁게 하며 나의 의지를 새롭게 한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나의 전(全) 존재가 ‘업그레이드’ 되므로 명백히 알 수 있다.복음이 확실하게 이해되고 말씀에 찔림이 크고 회개가 쏟아지고 감사가 넘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삶이 전개된다. 하나님의 임재는 특정 교회와 어떤 시대의 큰 부흥을 통해서도 확실히 알 수 있고 볼 수 있다. 예배는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를 갈망하는 것이다. <미국 퀸즈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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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4
  • ‘미스터트롯’이 한국교회에 주는 도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지구촌 모든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다. 그런 공포는 우리나라에서 더 극대화되고 있다. 지금은 해외 어느 나라로도 피할 곳이 없다. 하물며 국내 어느 곳이라고 안전하겠는가. 사람도 믿을 수가 없다. 심지어는 자기 가족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은 교회도 믿을 수 없는 곳이 돼 버렸다.코로나 위기가 끝나면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공포는 철저히 자기중심의 사회를 이루게 할 것이다. 집단적인 공동체 문화는 철저하게 무너지고 개개인 중심, 현물 중심의 사회로 변하게 될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교회는 영적인 회복을 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약해져 버렸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미스터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을 아는가. 미스터트롯은 방송 역사상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새로운 포맷 방송이었다. 오죽하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미스터트롯을 보는 재미로 세상을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겠는가.우리는 트로트에 아주 익숙하다. 아무리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노래를 불러도 “아, 저 가수, 저 노래” 하며 당연시했다. 그리고 은연 중 트로트는 올드 포맷이 됐고 전형적인 노래로 여겨졌다. 그러나 방송사는 전혀 다른 형태의 트로트, 즉 21세기형 새로운 트로트의 포맷을 구상했다.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한다. 그 인력이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3개월, 참가자를 면접하는데 3개월이 걸렸다는 것이다. 모두 1만2000명이 지원해 그중 101명을 선발했다. 선발기준은 노래도 잘해야 하지만 눈물겨운 사연과 감동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그리고 이 101명을 집단 합숙을 시키며 새로운 감성과 이야기를 입혀 노래를 부르도록 훈련을 시켰다. 더 중요한 것은 지상파방송이 간과했던 부분을 종편방송이 황홀한 감동과 전율의 프로그램으로 제작해낸 것이다.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으면 시청자를 3시간 동안 화장실도 못 가게 할 정도로 사로잡았겠는가. 최종결선에서 700만명이 넘게 투표하다 서버가 다운돼 버릴 정도였다.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거다!” 하고 무릎을 쳤다. 어느 곳으로도 피할 수 없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갈수록 진짜 믿을 수 있고 피할 수 있는 것은 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다시 그런 곳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일제강점기에 교회가 민족의 소망이었고 산업화와 근대화 시대에 교회가 사람들의 위로처, 피난처가 됐던 것처럼.문제는 교회의 예배와 메시지에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당연하게 예배를 드려왔다. 당연하게 드렸던 예배는 그 소중함과 가치를 잃어버리게 했고 강단의 메시지 역시 생명력을 잃고 말았다. 성경공부나 제자훈련도 어느새 매뉴얼화되고 프로그램화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코로나 위기에 이렇게 교회의 예배가 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단 말인가.한국교회도 21세기형 새로운 포맷의 교회로 거듭나 보자. 지금껏 당연히 드려왔던 예배를 더 새롭고 전혀 다른 감동의 예배로 바꾸어 보자. 설교에도 다시 한번 생명의 동력을 불어넣어 보자.지금은 온라인예배의 찬반을 논하기보다 우리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느냐를 고심해야 한다. 같은 교회, 같은 예배, 같은 설교자, 같은 교인이라도 의례적인 매뉴얼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포맷, 새로운 사람, 새로운 마인드로 다시 태어나 보자. 그럴 때 한국교회는 개인중심, 현물중심을 넘어서는 새로운, 그리고 진정한 영적 공동체로 비상할 것이다.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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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3
  • 수천 번 망설이게 한 시청 앞 설교
    제주새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2014년 버스정류장에서 전도활동을 펼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개척을 하고 2년이 지난 2007년 5월이었다. 말씀을 읽는데 문득 ‘교회이름을 변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당시 교회이름은 ‘제주교회’였다. 교단마다 제주교회가 하나씩은 있었는데, 심지어 이단도 제주교회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이사야서 60장을 묵상하는데 이 말씀이 예루살렘이라는 도시를 향한 예언이라는 감동이 있었다. ‘이거다.’ 그래서 교회명을 ‘새예루살렘’으로 하고 교단본부에 명칭변경 신청을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의견이 의외였다. “너무 이단스럽지 않습니까.”다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그것은 나의 이름이다’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러고 보니 이긴자 베뢰아 다락방 하나님의교회 등 성경의 좋은 이름을 이단이 가져다가 제 것처럼 사용한다. 그래서 오히려 교회가 꺼리는 것이 됐다. 하나님의 것을 교회가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교회 명칭을 변경하고 장소도 옮겨야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성도들에게 2008년 4월 교회를 옮기겠다고 선포했다. 건물주에게도 통지했다. 그러나 계약 만료 1주일 전까지 임차할 장소는 구해지지 않았다.벽에 붙여 놓은 제주도 지도 앞에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했다. “주님 이 넓은 제주에 이 작은 교회 하나 갈 곳이 없습니다. 다들 교회를 꺼립니다.”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음성이 들렸다. 마치 누가 내 귀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깜짝 놀라 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그때 아내도 사택에서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어떤 페이지의 하단을 보라는 감동을 주셨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차를 타고 지역정보지를 들여다보며 전화를 하고 다녔다. 결국, 제주시청이 내려다보이는 건물을 임차했다.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무심코 전화해서 계약한 장소가 아내가 기도 때 보았던 정보지 하단에 있었던 것이다.2008년 4월 교회를 이전했다. ‘주님,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요구하신다고 깨닫게 됐다. 먼저는 이 땅을 위한 중보기도, 그리고 시청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이었다.기도야 교회에서 하면 되지만, 제주시청 앞에서 전도가 아니라 설교하라는 것은 순종하기가 참 어려웠다. 주님은 이사야 62장 10절을 보여주시며 성문에서 이 땅의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올 길을 닦는 것을 말씀하셨다. 또 구약의 선지자와 신약의 예수님과 사도들이 야외에서 많은 설교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감리교를 시작한 존 웨슬리 목사님도 야외에서 설교하지 않았던가.먼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제주와 국가,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했다. 그 시간은 계속 깊어졌고,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을 보내주셔서 10명 이상이 전심으로 기도했다.문제는 시청 앞 설교였다. 두려웠고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주신 마음에 순종은 해야 하겠기에 주일 성도들에게 “2009년 9월부터 매주 토요일 1시에 시청 만남의 광장에서 설교하며 전도하겠다”고 선포했다.9월 첫째 토요일이 됐다. 새벽부터 수천 번 망설이고 고민하면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시청으로 향했다. 따라와 중보기도 하겠다는 아내도 마다했다. ‘거참,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야.’ 시외버스가 다니는 정거장 앞 벤치에서 30분을 망설이다가 신발을 벗고 올라섰다. 그다음부턴 기억이 나지 않는다. 30분 동안 목이 쉬도록 무엇인가 외쳤다. 사람들이 수군댔다. 여기저기 욕이 나왔다. 그래도 순종했다. 그날부터 꼬박 2년 동안 매주 토요일 그 벤치에 올랐다.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그날 이후 그렇게도 전도가 되지 않던 교회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순종할 때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그렇게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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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팬데믹보다 무서운 인포데믹…불안·혼란 야기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치료가 돼도 폐 손상이 너무 심각", "금년 4월까지 ○○투어, △△투어를 제외한 나머지 여행사는 모두 부도. 정부에 인건비 50% 보조 요청."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획재정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의 요약 내용'이란 제목으로 퍼진 글의 일부다.불안감을 부추기는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이 코로나19 대응을 한층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여러 관계부처가 그간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허위 정보가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을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XX번 환자가 퇴원을 요구하며 간호사 등의 마스크를 벗기고 몸싸움을 시도했다", "신천지 신도들 다수가 병원으로 몰려와 업무 방해 중이다", "모 병원에 감염의심자가 있는데 병원에서 방치하고 있다" 등의 소문이 지난달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 퍼졌으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꽤 있다거나, 항생제를 미리 사둬야 한다는 출처 불명의 글이 '서울의대 졸업생의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유포되기도 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실과 다른 정보로 혼란을 주는 글이라며 삭제 및 접속차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짜뉴스가 '사람들의 불안에 기생하는 독버섯'이라고 지적한다.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마음의 여유가 충분히 있을 때는 정보의 신빙성을 따져볼 수 있지만 불안하면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말했다. 검증된 정보가 적다는 신종 감염병의 특성도 부정확한 정보 범람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처음 겪는 바이러스이다 보니 믿을 만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럴듯한 소문을 들으면 계속 퍼 나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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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7
  •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갔을까
        사라졌다. 예배의 자리를 채우던 예배자들이 사라졌다. 여전히 예배당은 있지만,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간 것일까. 지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상상 못 한 일들을 곳곳에서 보고 있다.전염병이 창궐한 이때 예배자의 자리는 어디인가. 세상 나라가 머물러 있으라고 하는 곳인가, 스스로 물러가 숨죽이고 숨어 있는 곳인가. 그 쓰라린 결정을 이해 못 할 자 아무도 없다. 하지만 텅 빈 예배당에서 예배자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른 척할 수는 더더욱 없다. 하나님은 그 어떤 상항 속에서도 주저 없이 우리를 찾아오시지 않으셨던가. 다른 쪽은 넓은 예배당에 예배자가 넘친다. 문제는 그 넓은 곳에 하나님이 계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편리함이나 교회 성장이 주된 관심인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거하실 곳은 도무지 없는 것이다.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으신다. 자기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를 찾으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참 예배자가 온 세상에 곳곳에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참 예배자가 곳곳에만 있지 아니하고 온 세상에 그리고 천상에 가득 차야 한다.우리는 이런 꿈을 갖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천상의 예배는 무엇인가. 동서고금의 모든 사람은 무언가를 예배한다. 물론 그들 모두가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는 아니다.참된 예배의 원형은 어디에 있을까. 초대 교회 안에 있을까. 인류의 타락 이후 구약 아벨의 예배가 예배의 원형일까. 아니다. 이 땅의 모든 예배는 예배의 원형을 반영한 예배일뿐이다.예배가 하나님의 하신 일에 대한 반응이라면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다 이루시고, 안식하셨던 첫 안식의 날,(창 2:2) 이 땅 모든 안식일의 원형(출 20:8~10)이었던 그날, 모든 만물을 새롭게 이루신 완성의 출발점(계 21:5~6)이었던 그날은 원형 예배의 날이었다.하나님은 첫 안식일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창 2:3) 복을 주신다는 단어 ‘바라크’는 경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첫 안식일은 예배드리고 복 받은 ‘바라크’의 날이었다.잠언 8장에는 지혜가 의인화돼 있다. 의인화된 지혜는 바로 창조주 예수님이심을 드러낸다. 천지창조의 나날에 지혜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창조를 기쁨으로 반응하는 것을 본다. 그리고 사람들도 지음 받은 후에 그 기쁨에 참여했다.천지창조의 반응으로 드려진 예배에는 이 땅의 사람은 물론 천상의 천사와 우주 만물도 함께한다.(시 148:1~14) 창조의 반응으로서의 예배만이 아니라 구속의 반응으로서의 예배가 천상에 있다.(빌 2:5~11, 계 7:9~17) 실상 이 땅의 예배는 이미 천상의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히 12:22~29, 계 5:7~14)참된 예배는 사람들이 스스로 고안해 발전시킨 게 아니다. 이 땅의 예배는 창조와 구속의 감격으로 가득 찬 천상의 예배를 투사하고 참여토록 하신 하나님의 찬란한 작품이요 보배로운 선물이다.예배는 그때그때 끊어지는 졸렬한 세상의 단편극이 아니라 창조부터 영원까지 펼쳐지는 장엄한 천상의 대하드라마다. 오늘의 나의 예배, 우리의 예배가 그 이음 속에 생생히 살아있어야 한다. 모든 예배자는 이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김성국 목사 약력=총신대 신학과 및 신대원 졸업, 미국 고든콘웰신대원 신학석사, 목회학박사. 혜천대 교수, 혜천대학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미국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학장, 미국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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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모든 사건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정기 목사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재앙은 하나님의 경고이다. 아합왕 때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경고였다. 코로나19도 하나님의 경고이다.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이 내리시는 경고이다.살 길은 회개하는 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문자들이 있었다. 신천지가 '이번주는 신천지 에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교회 예배에 첨석하여 코로나 전파후 코로나가 신천지인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라' 하고 지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문구를 보면서 두가지를 생각했다.하나는 '신천지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또 하나는 '사단이 성도들 주일 예배드리지 못하도록 장난치겠구나'였다. 그 생각은 안타깝게도 적중했다. 예배 참여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충격이었다. 물론 조심할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단이 조장하는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난리와 난리의 소문은 더하여져 갈 것이다. 그것이 말세의 징조이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볼 것이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허락속에 일어난다. 욥에게 일어난 사건도 하나님의 허락속에 일어났다. 그래서 우연은 없다. 마 10:29절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참새 한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다.그런데 많은 경우 시간이 흐른 후에 알게 된다. 요셉의 경우를 보면 형제들에게 미움을 사 노예로 팔려간다.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 하다 누명쓰고 감옥에 갇힌다.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꿈대로 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왜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모세를 보면 바로왕 공주의 양자가 되어 왕궁에서 자란다. 40세가 되어 쓸만할 때 살인을 저지르고 광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어떤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화가난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모래속에 감추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탄로나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찾자 광야로 도망간 것이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까지 하셨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후, 모세가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빠른길인 블레셋 땅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돌아가는 길 홍해길로 인도하셨다.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하게 되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까봐서 하나님께서 홍해길로 인도하신 것이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추격해 오는 급박한 위기의 상황을 허락하신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다. 애굽의 바로를 벌하시고 영광을 얻으시기 위함이었다.<출14:4>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세를 믿고 따르게 하기 위함이었다.<출14:31> 그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셔서 추격하게 하신다. 그리고 홍해에서 애굽 군대를 수장 시켜버리신다.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보이는 상황만 보며 심히 두려워하고 원망하게 된다.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았던 모세는 담대했다.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하나님의 구원을 외칠수 있었다.  로마서에 보면 사도 바울이 얼마나 간절하게 로마에 가고 싶어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당시 로마는 세계의 수도나 다름없었다. 바울은 보다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로마로 가기를 원했다. 당시 정치, 군사, 문화 등 모든 것의 중심은 단연코 로마였다. 그러나 바울은 무리하지 않았다.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롬 1:10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바울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로마로 갈 좋은 길 얻기를 구했다. 좀더 평탄하고, 좀더 효과적이고, 좀더 선교에 보탬이 되고,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리기를 기도했다.  그러다가 바울이 제3차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환란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간다. 그리고 체포당하여 재판을 받게 된다. 바울은 재판을 받으면서도 총독에게, 아그립바 왕에게, 그리고 헤롯 왕에게도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바울은 일부러 로마 황제에게 상소를 한다. 목적은 오직 하나였다. 살기위해서가 아니고, 오직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로마로 가는 항로가 순탄하지 않았다. 바울이 출항을 말렸는데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고 항해를 하다가 유라굴로라는 엄청난 풍랑을 만난다. 구원의 여망마져 없어졌다. 여기까지만 보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이해가 안된다. 그런데 그 배가 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되어진 일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오묘한지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해 할 수 없는 사건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롬 8:28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선포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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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지금은 질병 앞에 두려움 생길 때 애통하는 자와 함께한 하나님 기억하자”
          의료선교단체인 한국누가회에서 활동 중인 김신곤(사진) 고려대 내과 교수는 25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감염자와 최전선에서 뛰는 의료진을 기도로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교수는 전 세계로 확산되는 코로나19는 없던 병이 새로 생겨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에볼라 바이러스도 그렇고 코로나19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에게 노출되지 않았던 바이러스였을 뿐이지 기존에도 있던 겁니다. 그런데 난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인간과 동물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유입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지키는 청지기 역할을 하지 못한 게 문제였지요.”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겐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누구보다 두려움이 클 대구와 우한 사람들을 위로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김 교수는 “애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질병 앞에 두려움이 생기는 건 맞지만 정확한 실체를 보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고통받는 이들에 대해 연대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고통을 겪고 구원으로 화답하셨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격리와 차단 위주의 방역에 대해선 이해를 당부했다. 전형적인 전염병 관리 방법인 ‘슈퍼 장벽’을 만들어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해야 하지만, 감염자 격리가 차별이나 냉대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세계는 하나로 이어진 초연결사회”라며 “언제든 우리가 있는 지역이 제2의 우한, 제2의 대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응원도 요청했다.김 교수는 “의료진들은 의사로서 사명감을 잃지 않고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데 앞장선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건강해야 치료받는 환자도 건강해질 수 있는 만큼 기도로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의료진을 기도제목도 공유했다. “힘든 상황에도 희망을 가지며 환자를 치료하려는 의료인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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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성도·건물 없는 ‘서류상 교회’ 부임
    고웅영 제주새예루살렘교회 목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와 성도들이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항에서 제주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제주 목회는 하나님께서 여러 개의 관문을 열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2005년 개척 때 일이다. 제주새예루살렘교회 개척의 문은 수월하게 열린 게 아니었다. 2002년과 2003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둘러봤다. 2004년은 부교역자 시절 청년부와 전도여행을 하면서 제주를 찾았다. 청년 45명과 2004년 1월 제주 전도여행을 했다. 4개의 팀으로 나눠 미션을 주고 제주의 여러 곳에서 예배하고 전도했다. 그때 제주 감리교회 목회자들을 만나 제주 목회의 비전을 나눴다.목회자들은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뿐 아니라 제주 전체 교회의 절반 이상이 미자립 상태입니다. 또다시 미자립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이런 반응이 나오자 두 가지 감사가 터져 나왔다. “주님, 제주의 교회와 영적 상황을 실제로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사로 헌신했던 청년 시절 기도대로 선교지와 다를 바 없는 상황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도 여행을 다녀온 후 하나님은 제주를 향해 더 기도할 마음을 주셨다. 개척과 목회의 문이 열리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그때부터 영적 도전들이 엄습해 오기 시작했다. 2004년 가을 목사고시가 있었는데, 한 달 전부터 아내에게 혈변과 진통이 찾아왔다. 병원에선 대장의 자가면역 관련 질환인데 평생 안고 가야 할 난치병이라 했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난감했다. 교회 사역은 계속해야 하고 목사고시는 다가오고 어린 두 자녀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다. 첫째 아이는 할머니가, 둘째 아이는 교회 권사님께서 맡아 주셨다. 아내는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낮에는 교회 사역을 하고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아내의 병상 옆에서 돌보며 목사고시를 준비하는 생활이 시작됐다.모두가 잠든 밤에도 아내는 수십 차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혈변을 봤다. 아내의 진통이 잦아들면 병원 로비의 수납창구 불빛 아래서 공부했다. 졸지에 아이들도 아내도 나도 어떤 시험 앞에 서 있었다.더 전심으로 하나님을 붙잡는 시간이었다. 목사고시를 보러 대전으로 내려가던 날 아내의 혈변이 멈췄다. 감사하게도 목사고시에 합격하고 돌아온 날 아내는 퇴원했다. 며칠 후 가족은 다시 모였다. 또 한 가지 도전은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교회 담임목사님이 갑작스럽게 임지를 옮긴 것이었다. 개척하면 힘이 돼주시겠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기대도 할 수 없게 됐다. 주님은 사람과 교회를 의지했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셨다. 제주 감리교회의 개척 불가 입장도 넘어야 할 관문이었다. 제주지역 교단 관계자는 새로운 미자립교회가 또다시 세워지는 것이 당시 제주선교 상황에 맞지 않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2005년 4월에 목사안수식이 예정돼 있었다. 교단법에 따라 그 전에 담임할 교회가 결정되지 않으면 안수 자체가 무산되는 상황이었다.그해 1월 황급히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제주 지역 교단 관계자들을 만나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간청했지만, 답은 같았다.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목사님, 혹시 감리교 제주지방에 서류상으로는 있지만, 목회자가 없는 교회가 있습니까.” “아, 한 교회가 2년 전부터 목회자 미파송 상태에 있습니다. 전임 목회자가 경제적, 영적으로 타격을 받고 제주를 떠났습니다. 성도도 목회자도 교회 건물도 없는 서류상 교회죠. 한 달 후 지방회에서 영구 폐지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그 교회를 맡으면 어떻겠습니까.” “정말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제주에 오고 싶습니까.” “네.” “좋습니다.”하나님께선 새로운 방법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없어지는 것을 막으셨다. 그렇게 개척의 문이 열렸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도 나름대로 과정이 있고 도전이 있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신다. 실로 주님은 지혜가 한이 없으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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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연재
    2020-02-19
  • 활자로 전하는 복음 '문서선교', 어디까지 왔나
         ▲왼쪽부터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 <신약마가젼복음셔언ㅎㆎ>, <구약젼셔>, <예수성교전서>(사진제공=대한성서공회)    초기 기독교, '문서'로 복음의 씨앗 뿌려 문서선교의 중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문서선교는 문서를 선교의 한 방편으로 복음의 진수를 그대로 보존하고 전달하는 것이다. ‘문서전도’의 저자 죠지 버워는 “기독교문서는 인쇄된 선교사”라고 표현했다.한국교회 역사 가운데 특별히 선교에 있어 '문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문서선교’는 크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한국교회 선교역사에서 보이지 않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한국의 문서선교는 성서보급에 주력하므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스코틀랜드 소속 중국 선교사인 ‘존 로스’는 만주 근교에서 조선인 상인들과 교류하며 조선의 문서선교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만주를 넘나들던 의주의 젊은 상인 등과 성경의 한글 번역을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1882년 스코틀랜드 선교사인 매킨타이어와 한국인 서상륜 등의 공역으로 최초의 한글 성경을 완성한 것이 문서선교의 첫 시작이었다.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서’에 이어 ‘예수셩교 요한복음젼서’도 발간해 조선 땅에 한글로 복음의 첫 씨앗을 심었다.  문서선교가 가장 활발히 진행된 시대는 개화기 때였다. 이 시기 우리나라에 들어온 서양 선교사들은 성경번역과 개정작업, 신문 잡지 등의 정기간행물 발행, 단행본 번역 및 출판 작업에 열심을 냈다. 문서를 통한 간접전도가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반(反) 서학 분위기 속에 직접전도가 어려울 뿐더러 한국인들이 부를 찬송가와 읽을 성경, 교리서의 필요성이 요구됐다.실제로 한국인 매서인들을 통해 문서를 반포함으로써 전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국내에 정착한 외국 선교부가 문서사업을 위한 출판사 설립에 역점을 둔 이유다. 상임성서위원회라든가 조선기독교서회, 삼문출판사 등과 같은 문서선교 기관을 설립해 문서선교의 지평을 넓혀갔다. 장로회신학대 주선애 명예교수는 “문서선교운동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문서를 통한 복음이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떠나 누구에게나 전해졌다”며 “이는 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민족의 운명을 바꾸고 한국교회 역사에 기여하는 위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 성장·민중 계몽에 기여 특히 선교 초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들의 활동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들은 번역이나 정기간행물 간행 과정을 통해 한국인 조력자들을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춘 지성인으로 양성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1897년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창간된 ‘죠선 그리스인 회보’는 물론 선교사 언더우드에 의해 창간된 ‘그리스도 신문’ 역시 선교의 큰 성과와 아울러 민중 계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이들의 기여는 한국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기독교 문서를 저술하거나 잡지나 신문의 필자가 되도록 했다. 선교사 아펜젤러가 1897년 발행한 ‘죠선 그리스도인 회보’와 언더우드가 발행한 ‘그리스도 신문’, 1907년 감리교가 발행한 ‘예수교회보’, 1915년 장로회·감리교 연합신문인 ‘기독신보’ 등이 초기 기독교의 성경연구, 신앙강좌와 서양문화, 과학 지식 등을 보급하며 복음전파는 물론 민중 계몽에도 크게 이바지했다.서재필이 발행하던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독립신문’ 사설에서도 “교회신문은 매우 학문 있는 좋은 신문이다. 농·공·상 세 가지 업에 대단히 요긴한 신문”이라고 평가했다.문서선교는 우리나라의 인쇄시설을 비롯 문서운동 기관, 출판사 등의 구축 및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1890년 출범한 ‘조선기독교서회’는 오늘날 ‘대한기독교서회’로 남아 100여 년의 역사를 넘기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891년부터 한글성경 사업을 위해 투자 활동했던 성서공회라는 문서선교기관은 지금의 ‘대한성서공회’의 모태가 됐다.현재 한국 문서선교계는 약 200여 개의 기독교출판사, 500개의 기독교 서점이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여전히 문서를 통한 복음전파에 매진하고 있다.선교계는 “문서선교는 초기 기독교 토대를 세움과 동시에 한국교회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 했다”며 “안타깝게도 오늘날 그 중요성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과제를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한국기독교출판협회 방주석 회장은 “인터넷시대의 도래로 문서선교계가 위기를 맞게 된 현실”이라면서 “문서선교인들이 지혜를 모으고 뜻을 합쳐 잃어버린 복음을 회복하고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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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0-02-18
  • “좀 더 참을 걸, 좀 더 즐길 걸, 좀 더 베풀 걸”
      경기도 용인에 샘물호스피스라는 기독교 선교단체가 있다. 말기 암 환우들이 삶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이곳 대표와 오래전부터 같은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인연으로 몇 해 전 말기암 환우 도우미인 자폐성 청년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생활관 1동을 지어줬다. 공사비 2억5000만원은 2011년에 설립한 석성일만사랑회에서 지원했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하는 한국해비타트에서 1년간 공사를 담당했다. 이곳에 입주해 생활할 자폐성 청년들은 한국밀알재단에서 직접 관리해 주고 있다.30년 넘는 기간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말기암 환우는 수천명이라 한다. 그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사연을 모아봤더니 만족보다 후회가 훨씬 더 많았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크게 3가지 ‘걸’로 요약된다고 한다.첫째가 “좀 더 참을 걸”이라는 후회였다고 한다. 건강했을 때 가까이 있는 아내나 남편, 자녀들을 비롯해 평소 가까이 지내온 이웃들이나 직장동료들에게 왜 참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화를 버럭 내고 비난만 했는지 후회가 되더라는 것이다. 죽음을 앞두면 그런 잘못된 행동이 떠오른다고 한다. 둘째가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좀 더 즐길 걸”이라는 후회라고 한다. 자식들 뒷바라지하거나 남부럽지 않게 한번 제대로 살아보려고 죽을 둥 살 둥 온갖 괴로움을 헤쳐나가면서 몸이 으스러지도록 고생을 했는데, 그만 불치의 병에 걸려 이 세상을 떠나게 됐다며 억울해하더라는 것이다.마지막 셋째가 매우 중요했다. “남들에게 좀 더 베풀고 살 걸”이라는 후회였다고 한다. 그저 내 가족 내 식구들만 위해서 살다 보니 남이야 죽든 말든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아예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았다는 것이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실 때는 분명 개개인을 향한 큰 뜻이 있었다. 그런 뜻을 외면한 채 나만 잘 먹고 잘살다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면 과연 뭐라고 하실까. 하나님께서 “그래, 너는 세상에서 잘 살았다”라고 칭찬해 주실까.마른 풀같이, 아침의 안개같이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을 보시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답답해 하셨을까. 그래서 그동안 수많은 선지자를 통해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심지어는 하나님 당신께서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시고 하늘로 오르시면서 “마음과 목숨과 모든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또 이웃들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귀한 사명을 주셨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간다. 마태복음 25장에는 우리가 모두 맞이할 하나님의 심판이 나온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진심으로 섬겨온 오른편 양과 오직 자신만을 생각해 온 왼편 염소 비유다. 주님은 “여기 지극히 작은 형제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성경 말씀대로 조만간 우리는 이 땅의 인생을 마무리하고 주님이 부르실 때 양 아니면 염소의 판단을 받게 될 것이다. 두렵지 않은가. 그러므로 지금부터, 나부터, 작은 것부터 실천 가능한 것부터 지극히 작은 자에게 정성껏 베풀어야 한다. 죽을 때까지 지속해서 말이다. 단 한 번밖에 없는 삶, 지금부터 가진 것을 플로잉하면서 사는 건 어떨까.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늘 상대방에게 져 주면서 말이다. 그렇게 하면 훗날 삶을 정리할 때 “좀 더 참을 걸, 좀 더 즐길 걸, 좀 더 베풀 걸”이라는 3가지 후회가 나오지 않고 주님께 착하고 충성된 양이라 평가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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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미래를 위해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할 ‘5가지’
      김두현 21C목회연구소 소장이 지난해 10월 10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개최된 ‘2020 목회 계획 콘퍼런스’ 강사로 나와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할 5대 제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1C목회연구소 제공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두 트랙의 조화이다. 하나는 목회이고 다른 하나는 제도이다. 목회의 기능은 예배 전도 훈련 섬김 돌봄 기도 교육 교제 등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목회는 개인은 물론 모든 회중에게 유익을 주어 궁극적으로 주님의 교회를 잘 세우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목회는 목양(牧羊) 활동이다. 목회자는 매년 목회 계획을 세워 교회의 기능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동기 부여를 한다. 그러나 목회를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교회가 바로 세워지지는 않는다. 제도가 잘못됐거나 오늘날 교회 현실과 맞지 않으면 교회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나는 21C목회연구소를 통해 지난 21년 동안 교회를 세우는 목회 연구에 전념해 왔다. 목회자들에게 매주 강의를 하고 멘토가 돼 코칭을 하면서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화된 목회 자료 개발에 힘써왔다.전반적인 목회 프로세스를 질적으로 향상하는 데도 힘을 다해왔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여러 제도가 목회의 발목을 잡거나 걸림돌이 됐다. 한국교회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5대 제도 개혁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첫째, 원로 제도이다. 모든 교단이 시행하고 있는 교회 내 원로목사, 원로장로 제도는 변화돼야 할 우선순위에 해당한다. 한국교회 80% 이상의 작은 교회들은 원로 목사나 장로 제도가 별로 문제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머지 20% 정도의 교회들은 원로 제도로 인해 교회의 본질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미래 한국교회를 위해 기득권 당사자들은 이제 과감한 결단을 보여야 한다. 은퇴하면 모든 직함을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빌립보서 2장 8절은 이렇게 선언한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를 따라 우리도 내려놓아야 한다.둘째, 청빙 제도이다. 목회 패러다임이 개척에서 청빙으로 변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목사 청빙과 관련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청빙 이후 교회 내홍과 충돌, 성장 저하와 분열이 발생하는 교회들이 절반을 넘는다. 목사 청빙 제도에 혁신적이고 새로운 의식이 필요하다. 청빙 당사자 목사는 물론 청빙하는 교회 인사권자들 모두가 획기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현 관행인 신문 광고, 이력서 제출, 설교 테스트, 연고주의는 탈피해야 한다. 대신 인재 양육 시스템 개발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 교회에 맞는, 존경받는 목사를 공정 신뢰 섬김으로 모시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셋째, 당회 제도이다. 당회는 순기능일 때만 필요하다. 만일 당회의 신분 자리 권위가 사역보다 우위를 점하면 그 당회는 교회 성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한국교회 대부분 당회는 회의 정책 의결 중심이다. 당회원들은 교회 부흥을 위해 목회의 팀워크 증진과 사역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 하지만 요즘엔 전도하거나 밤을 새우며 기도하고 죽기까지 충성하는 사명자들이 안타깝게도 사라지고 있다.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당회 제도를 운용하는 교회들은 뼈를 깎는 희생이 필요하다. 더 나은 21세기 목회 환경을 위해 당회원 모두 새로운 각오로 사명을 다해야 한다.넷째, 세습 제도이다. 세습 혹은 대물림은 한국교회 중 0.1% 교회에만 해당하는 소수의 문제이다. 그런데도 한국교회 전체가 세습하는 것처럼 보이는 원인은 초대형 교회들의 책임의식 결여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70~80%는 자립의 위기에 놓여 있다. 교회가 크면 클수록 모든 일에 신중하고 롤 모델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따라서 중대형 교회들과 목사는 희생하는 각오로 후임 목회자 제도에 본이 돼야 한다. 절대로 비판받거나 악영향을 주는 교회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다섯째, 총회 제도이다. 모든 한국 기독교 교단 총회는 정치를 위한 총회에서 교회를 세우는 총회로 탈바꿈해야 한다. 총회장과 임원을 뽑는 선거 중심이 아니라 실제적인 처치 플랜팅을 통해 교회 개척과 작은 교회 네트워크, 젊은 세대 목회자 지원, 비전과 정책 연구 발표, 교단 간 연합을 통한 혁신적 교회 세움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갱신이 필요한 것이다. 총회가 해야 할 최우선 사업은 교회 개척과 지원, 차세대 목회자 양성과 공공선의 영향력 확장이다. 장 칼뱅은 이렇게 말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그분의 교회 안에서 지배권을 갖고, 그분의 말씀을 통해 교회를 다스리시는 것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교회를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기에게 이끄는 자들은 신의를 저버리고 마땅히 존중해야 할 결혼 관계를 해치는 셈이다.” 어떤 제도든 그것은 교회를 세우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교회를 해쳐서는 절대 안 된다. 더 나은 미래의 한국교회를 위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5대 제도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주님이 명령하시고 사도들이 이행한 사도행전 교회의 처치 플랜팅을 본받자. 그리하여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우는 일에 목숨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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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8
  •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 제3·제4의 성은 없어
        독일화가 루카스 크라나흐의 ‘에덴동산’(1530년).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따라서 남녀 이외의  제3, 제4, 제5의 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남녀 성별체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행위다.  동성 간의 성애가 세속도시인 소돔과 고모라에 불의 심판이 내리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인 이스라엘 공동체를 참혹한 내전에 휩싸이게 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동성 간의 성애는 하나님이 정해 주신 삶의 질서를 정면으로 저항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며, 둘째, 하나님이 주신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도덕적 규범을 고의로 범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첫 번째 항목에 대해 살펴본다. 하나님은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 1:27) 남자와 여자 이외에 제3, 제4, 제5의 성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각기 부모를 떠나 합하여 한 몸을 이룰 것을 명령하셨다.(창 2:24) ‘한 몸이 되라’는 것은 두 신체가 붙어서 자웅동체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해 인격적으로 서로 사랑하고, 이 사랑 안에서 이 사랑의 가장 중요한 표현 가운데 하나인 성관계를 가지라는 뜻이다.성관계는 첫째로, 전인적인 인격적 사랑의 지평 안에서 가져야 한다. 둘째,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이 관계가 공간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가능한 제도적 장치가 결혼이다. 이 질서는 아담과 하와 시대부터 재림 시까지 모든 인류가 준수해야 할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질서다. 바울은 로마서 1장 26~27절에서 이와 같은 창세기의 질서를 순리라고 말했다. 이 질서에 반해 동성 간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역리라고 말한다. 어떤 주석가들은 이 본문이 말하는 동성 간의 성관계는 당시 이방 신전에서 종교의례의 일부로서 행하던 신전 미동과의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일 뿐, 일반적인 의미의 동성 간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한다.그러나 이 해석은 로마서 1장의 문맥에서는 불가능한 해석이다. 바울은 1장 16~17절에서 ‘모든 인류’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는 보편적인 복음의 원리를 천명한다. 왜 모든 인류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모든 인류가 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기 때문이다.바울은 계속되는 1장 18~32절에선 이방인 전체의 보편적인 죄의 상태를 말하고 2장 1절에서 3장 18절까지에선 유대인 전체의 보편적인 죄의 상태를 말한다. 바울은 모든 이방인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죄들 가운데 대표적인 종교적인 죄 하나와 윤리적인 죄 하나를 제시한다. 종교적인 죄는 우상숭배(롬 1:21~23,25)이고 윤리적인 죄는 동성애(롬 1:24,26~27)다.본문이 말하는 역리는 이방 사회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동성 간의 성관계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문맥상 이 자리에는 특정한 종교의식 가운데 작은 일부 과정인 신전 동성애가 들어갈 수 없다.특히 동성 간의 성관계는 하나님이 정해 주신 보편적인 질서에 저항하는 독신적인(blasphemous) 행위다. 그 이유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인간의 성별은 하나님이 정해 주시는 것이며 인간이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말은 인간의 성별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며, 한번 결정된 성별은 인간이 자의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뜻이다.성별의 자기결정권은 없으며 성전환도 불가능하다. 성전환 수술은 말은 멋있지만, 실제론 성불구화 수술이다. 남성이 성전환수술을 받으면 남성성기가 여성성기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성기가 제거되는 것으로 끝난다.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둘째, 하나님은 동성을 향해 성적인 욕구를 갖도록 창조하지 않으셨다. 동성을 향한 성적인 욕구는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한때 동성애가 유전자, 뇌 구조, 호르몬 등에 의해 유발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으나 모든 연구결과가 표본조사의 편향성, 수치 조작, 왜곡된 판독 등으로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다. 2019년 48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동성을 향한 성적 욕구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동성을 향한 성적인 욕구는 후천적으로,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는 말은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바울은 하나님이 동성 간의 성관계를 가지는 자들을 향해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라고 말하고 있고,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고 말한다. 이 말은 동성 간의 성관계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증거라는 뜻이다.하나님이 정해 주신 질서를 벗어난 삶이 영적·도덕적·보건·의료적으로 건강하고 바른 삶이 될 수 없다. 영적인 황폐화와 정신적인 불안, 도덕적 감각과 의식의 마비, 따뜻한 사랑의 원천인 가족들로부터의 소외는 무엇을 뜻할까. 에이즈 감염,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이 만나는 항문성교에 뒤따르는 각종 성병과 장 관련 질환, 장기감염, 성전환 수술에 뒤따르는 성불구화 등은 동성 간의 성관계를 하나님이 외면하셨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상원 교수<총신대 조직신학>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23

포토뉴스 검색결과

  • 예장 백석총회,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예장 백석총회가 교단 소속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사진출처=백석총회)     전 세계에 걸친 팬데믹에 해외 각지의 선교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예장 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는 지난 3일 임원회를 열고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일괄 지원금 지급은 교단 가운데 첫 사례다.  이번 지원은 '선교주일 헌금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내부 의견 수렴에 따른 것으로, 백석 총회는 지난 7~8월 선교주일예배를 통해 1억 3천만 원 상당의 선교헌금을 모았다.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임인기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선교비 감축 등 선교사역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라며 "선교사들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다가 총회 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선교후원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백석 총회는 오는 20일까지 선교사 633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코로나로 현지 사역을 중단하고 한국에 일시 귀국한 선교사에게도 지급된다.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선교사역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교회는 물론 해외 사역자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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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0
  • 진돗개전도왕 - 박병선 장로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장로는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전도강사다.16대 대종갓집 대종손의 8남매 장남인 박 장로에게는 20년 동안 아내 정은숙 권사의 불퇴전의 기도와 성화가 있었다. 교회 한번만 가기로 하고 처음 나가는 날 순천순동교회 빈 자리를 보고 “하나님! 저 빈 자리를 제가 채우겠습니다” 하고 다음날부터 친구를 시작으로 해서 1년만에 750명을 전도하면서 한국교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순천시청에서 27년간 지방행정사무관 공직생활을 명예은퇴하고 순천순동교회 뿐 아니라 이웃 순천제일교회 등 5개의 타 교회에도 전도하여 자랑스런 전도왕 공로패와 지역복음화를 위해 힘쓴 결과 순천기독교총연합회에서 전도공로패를 2회 연속 수상했다.박 장로는 진돗개조련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고 ‘진돗개전도왕’을 저서를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박장로는 진돗개전도법 5계명을 개발하여 전도에 적용했다. 첫째, 전도 대상자를 정한 후에 기도하라. 둘째, 가까운 데서 먼 곳으로. 셋째, 한번 물면 놓지 마라. 넷째, 거절을 두려워 말라. 다섯째, 반드시 등록을 시켜라다.한국교회를 한 번 더 놀라게 한 것은 ‘바람바람 성령바람’이다. 2005년 11월 22일부터 순천본향교회(장경태 목사)를 시작으로 2020년 4월 서울 관악구 동북교회(이상구 목사)에서 844회 집회 기록을 세우고 있다.전도축제가 연이은 앙코르 집회로 이어지고 있다. 박 장로 강의 중 하이라이트는 전도작정을 하는 것이다.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는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인 셈이다. 박 장로는 교회 나온 첫날부터 전도하여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복음의 전도자로 주님께 쓰임받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흩어진 성도와 불신자들을 시대에 맞게 지혜롭게 다시 전도해야 한다고 여긴다. 박 장로는 “한번 물면 놓지 마라” 는 끈질긴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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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예장백석, 징계자 사면복권… 대통합의 길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실행위원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갖기 전에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예장백석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이 교단 내 갈등을 일으킨 관계자의 사과와 사면복권을 통해 분열 대신 화해와 대통합을 선택했다.예장백석은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41회기 징계자와 재판에 불복해 탈퇴한 목회자 모두에게 사면 및 복권 결정을 내렸다. 탈퇴자들이 오는 7월 말까지 총회로 복귀할 경우 조건 없이 수용키로 했다.교단에선 최근까지만 해도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9월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특별재심원이 갈등과 분쟁에 연루된 인사 전체에 대한 징계를 총회에 건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종현 총회장이 이날 실행위에서 화해 중재안을 제시하고 전국 노회장들을 설득하면서 대타협 결정을 내렸다.이후 사건의 중심에 섰던 인사들의 사과가 있었다. 진동은 목사는 “교단 창립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고, 그 가운데 많은 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지난 회기 모든 일에 대해 먼저 사과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직전 총회장 이주훈 목사도 사과와 자숙의 뜻을 밝혔다. 이 목사는 “총회의 모든 사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2년간 자숙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 교단 내 모든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예장백석은 지난 회기 이 전 총회장과 임원회가 대립하면서 제명·면직 처리가 잇따랐다. 이후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면서 분열상황으로 치달았다. 총대들은 지난해 9월 이를 수습하기 위해 교단 설립자인 장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하고 성경적 해법을 요청했다.장 총회장은 “분열을 수습하기 위해 당사자를 징계하는 것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없다”면서 “당사자의 진정한 사과와 회개가 있다면 십자가 사랑으로 용납해야 한다. 용서할 수 없는 것까지 용서하는 것이 신앙이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구하는 십자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교회사에서 분열은 가장 큰 죄악이다. 교단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기 의를 드러내기보다 먼저 회개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지난 회기 총회가 겪은 어려움을 생각하면 분열 당사자에게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징계보다 총회 화합과 발전이 중요하기에 대통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교단의 이번 결정으로 교단 총회장을 지낸 유만석(수원 명성교회) 목사와 전 부총회장 박경배(대전 송촌장로교회) 목사 등 전직 임원과 제1기 재판국원 등이 모두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교단 관계자는 “사회법 소송과 갈등이 난무하는 교계 상황에서 분열 당사자의 사과와 자숙, 구성원들의 용서와 화해로 대화합을 선택한 백석총회의 결정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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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4-29
  •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다”
    임학순 목사가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남대원교회 설교영상 캡쳐     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9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바다 한 가운데(마태복음 8:23~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에 몰려들자,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반대편으로 가자고 하신다”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니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갈릴리 바다에 큰 폭풍우가 몰아쳤다. 갈릴리 바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다. 꼭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언제 파도나 폭풍우가 칠지,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병이 날지, 사업이 현재 잘 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위험이 얼마나 몰려올지 모른다. 늘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폭풍우가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예수님이 타시는 배이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사역이다. 거기를 따라 갔다면 불던 폭풍우도 멈춰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왜 그 길에 폭풍우가 왔을까.”를 묻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믿으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어려움도 잠식되고, 늘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본문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도 폭풍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다. 대부분이 어부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풍랑 이었다”며 “이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폭풍우를 통해 믿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셨다. 그것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지만,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상황에 평안하게 주무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주님의 평안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는 불안해도 주님은 불안하지 않으신다. 대뜸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다. 그리고 제자들도 꾸짖으신다. 누가복음에는 ‘너의 믿음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고,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염려하느냐’고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성과 분별을 잃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처럼 놀라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목사는 “왜 마음이 동요하는가.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능력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폭풍우를 만나게 하셨는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이다. 믿음은 때로 연단,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폭풍우와 광풍을 허락하신다. 예수 믿으면 평생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열조들도 연단을 받았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 말씀을 인용해 “시련으로 잠깐 근심할 수 있으나 기뻐하라고 했다”며 “코로나19가 10년을 가겠는가, 20년을 가겠는가. 믿음의 확신은 불로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정금과도 같아서 그 믿음으로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태풍을 불게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돌팔매를 맞게 하시는 등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다”며 “어느 전도사님 한 분이 얘기하기로, ‘교회가 이렇게 세상을 위해 열심히 헌신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실족이 되더라’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이 하기로,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실제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국이 쌓은 국가 신용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세 역전이 되어서 전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잘 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재기를 안 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1장 29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인용해,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라.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주무셨다. 마치 우리가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없는 것과도 같다”며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이 있으며, 남들은 평안한데 왜 나만 고통스럽고, 개척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하는데 우리 교회는 왜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인지, 무신론자들이 조롱하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지 등 하나님이 광풍을 허락하시고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만 같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에게)묻고 계신다”며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고 책망하신다. 믿음은 마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믿음을 써서 대처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 세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뱀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상황에 압도 당했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지혜로운 판단을 못하고, 상황에 통제 당한다. 코로나가 설마 10년, 100년을 가겠는가. 조금만 생각하면 제자들도 여기 예수님이 계신데 빠져 죽겠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이겨냈을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인생을 뒤 흔드는 광풍과 폭풍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치료하지 못할 상처가 없는 것”이라며 “상식이 없으면 이만희를 따라간다. 상식이 필요하지만,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릴 때마다 주님을 더 바라보고, 기도로 주님을 불러야 한다. 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기적의 발판이다. 기도하면 기적 같은 역사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고, 고민할 것은 죽을 일 밖에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이 많아지고, 기도가 많아지면 평안이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고 해도 예수님을 깨우시길 바란다”며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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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10
  • 고난주간도 온라인으로…주요 교단 독려
        4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교단과 단체들은 현장 예배 대신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영상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예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측은 ‘고난주간 특별연합새벽기도회’ 영상을 제공합니다. 6일부터 11일까지 오륜교회, 새애덴교회, 광명교회 등의 찬양과 설교가 담긴 예배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상을 내려 받거나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기도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코로나로 휴가까지 통제된 군 장병들도 이번 고난주간에 온라인으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단이 고난주간 기도회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겁니다. 영상은 육,해,공군 본부교회, 남성대교회, 무열교회에서 사전 촬영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됩니다.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도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히즈쇼에서는 ‘고난주간 가정묵상’ 영상을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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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4-08
  • 코로나19 확산세 안 꺾여 대부분 온라인 예배 유지
    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 서울 고척교회 목사(왼쪽)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절기인 부활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으면서 모이는 예배 재개를 검토하던 교회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대부분 교회는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19일까지 2주 연장하며 교회들의 온라인 예배 유지를 요청했다.전국 단위의 연합예배를 비롯해 지역교회의 연합예배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12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드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 예배에는 회원 교단 교단장을 비롯해 예배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도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에서 28개 노회 및 지방회 임원,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 임원 등 초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지역 5개 교회도 20년 동안 부활절마다 드리던 연합예배를 취소했다.부활절을 기점으로 예배를 재개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교회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A교회 B담임목사는 6일 “당회에서 부활절부터 모이자고 했지만,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고민 끝에 온라인 예배를 좀 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5월 첫 주부터 모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했다.부활절부터 온라인 예배와 모이는 예배를 병행하는 교회도 있다.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가 대표적이다. 경기도 수원 하늘꿈연동교회(장동학 목사)도 온라인 예배와 함께 모이는 예배도 드리기로 했다. 예배의 선택권을 교인들에게 준 것이다.금주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부활의 본질은 새 생명을 얻는 데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통에 빠진 이들의 회복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살피고 새 생명을 바라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 못지않게 교인들이 삶의 자리로 흩어져 자가 격리된 이웃을 돌본다든지 방역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때”라고 제안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도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부활절 예배 연기를 제안했다. 예장통합은 “한국교회 70개 교단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소수만 모여 영상예배로 드리지만, 개별 교회는 다음 달 말일까지 교회 형편에 따라 부활주일을 정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자”고 했다. 기독교에서 ‘기쁨의 50일’이라 부르는 기간의 마지막 날인 성령강림주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올해 성령강림주일은 다음 달 31일이다.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서울 고척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엔 교회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다수가 모이는 일이 불가능하니 5월 중 상황을 봐 부활을 기념하는 특별 예배를 교회별로 해도 좋다는 의미”라며 “가정에서 어르신 생일은 바꾸지 못하더라도 생일잔치 날짜를 택일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7
  • 사역지 떠날까 남을까… 해외 선교사들 깊은 고민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로 귀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파송 선교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선교사들은 대부분 현장에 끝까지 남아 사역지를 책임지려 하지만, 불가피하게 철수해야 하는 상황도 찾아온다. 이 때문에 귀국하려 해도 항공권 가격이 치솟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힘들게 귀국해도 14일간 ‘자가격리’할 주거지를 마련하기 어렵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김휴성 총무는 5일 “KWMA를 비롯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등 주요 교단과 선교단체들은 선교사들에게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니 귀국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 중”이라며 “하지만 천문학적 의료비용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치료받기 힘든 미국이나 방역 조치 강화로 사역 자체를 이어가기 힘든 아프리카나 중동, 동남아 일부 국가에선 귀국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위기관리재단도 선교사들이 힘겹게 사역지를 지키고 있지만, 현지 사정이 악화될 경우 철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선교사들이 철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항공편 자체가 줄면서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오일령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국 총무는 “케냐 한인회가 전세기 마련을 추진 중인데 1인당 4000달러 이상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4인 가족이 귀국하려면 1만6000달러 이상이 필요해 선교사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한국에 들어와도 주거지가 없다 보니 선교사들은 자가격리할 장소부터 구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1일 0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KWMA는 귀국 선교사들을 위해 3층 건물 2개 동에 방 10개짜리 별도의 격리 시설을 확보했다. 시행 첫날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온 14명의 선교사들 중 미국 국적의 선교사들을 제외한 인원이 이곳으로 이동했다.기하성은 총회 산하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권고한다. 기감은 경기도 양주 일영연수원을 자가격리가 필요한 선교사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곳에는 2~3인이 머물 수 있는 방 25개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선교사들이 귀국하면 2주간 머무를 수 있는 인천 근처 교회 수양관과 기도원을 찾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이 정도 시설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김 총무는 “시설 사용을 문의하는 전화가 300여통 왔는데 우리가 가진 시설은 턱없이 적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까지 있어 새로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선교단체 관계자들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자가격리 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정부는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 등이 없거나 적절하지 않으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한 격리 시설을 이용하게 한다. 다만 하루 10만원씩, 14일간 140만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교단과 선교 단체가 전액은 아니더라도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게 필요하다.사역지에 남아있는 선교사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선교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예장통합 해외·다문화처 총무 홍경환 목사는 “선교지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면서 “직접 물품을 보내는 것보다 송금하는 게 낫다.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수급조정 조치’로 해외 배송에 제한이 있는 데다 항공편까지 끊겨 운임료도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선교뉴스
    • 선교사
    2020-04-06
  • 예배 없는 목회 사역 이야기
      ▲조건회 목사 코로나19’ 목회자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예배·집회·심방이 중단된 지금, 목회자들로부터 현재 신앙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면서 예배를 사모하는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 더욱 중보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교역자들과 매주 1권씩 ‘기도’에 관한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지키는 기도’라는 책을 읽는데 참 좋더라고요.내 양 떼와도 같은 성도들을 지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회 내 구역장들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을 모았습니다. 이를 두고 날마다 교역자들과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수요오전예배에는 예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시리즈 특강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주봉 목사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가 있기 전까지는 외부사역도 많고, 늘 바빴습니다. 하지만 강제적으로 사역을 할 수 없게 되니 개인적으로 휴식도 얻으며, 하나님과 더욱 친밀히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교회에 매일 온라인 예배로 오전 10시에 기도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30분간 주제 설교 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하죠. 300명 이상 매일 참석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님이 기도회 시간이 좋다고 피드백을 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19가 지나가더라도 오전, 저녁 기도회는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헌일 목사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어떻게 이 시기를 잘 보내실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설교를 진행하더라도 이용방법을 몰라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교 후에 문자로 설교를 정리해서 보내드리고 전화 심방을 진행하고 있는데, “빨리 교회에 가고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노인 대학은 중단됐고, 매일 식사를 제공하던 쪽방촌 독거노인 사역은 요일을 지정해 일주일분 대체식사를 준비해드리고 거동이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가 전달하며 한 분씩 기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작은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동영 목사   이 시기를 통해 그동안의 사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 목회를 하는 목회자로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제법 익숙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역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부족했던 지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의 특성을 파악하며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목회자로서 그런 노력들이 부족했던 게 보였습니다.코로나를 기점으로 한국교회 사역의 틀이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됩니다. 청년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루트를 모색하고 있고, 대면하지 못하는 현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청년들의 진중한 삶의 고백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많이 어렵네요.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4-03
  • 분당중앙교회,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위해 마스크 지정 기탁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성남시 관내 293곳의 건축현장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에게 각각 공적 마스크 5장을 전달한다. 교회는 지난달 31일 성남시장실에서 이를 위한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종천 목사를 비롯해 은수미 성남시장, 분당중앙교회 장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4-02
  • 웨슬리실천본부 ‘코로나19 극복 만사형통 384운동’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실천본부·대표회장 홍성국 목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만사형통 384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운동은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의 가사 중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에서 따왔다. 선교사를 위한 무료쉼터 확보를 위해 매달 1만4명이 1만원을 헌금해 기금을 마련하는 공익 캠페인이다.실천본부는 이미 14채의 선교관과 8대의 차량을 확보해 선교사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선교사들은 기한 제한 없이 머물 수 있으며 쌀과 김치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현재 이곳에는 코로나19로 선교지 입국을 거부당한 선교사들이 머물러 있다. 선교관 사용 신청은 감리교웨슬리하우스 홈페이지(wesleyhouse.kr)로 하면 된다.  이상윤 감리교웨슬리하우스 관장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급히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교사들이 비용과 기간에 부담을 갖지 않고 언제든 묵을 수 있는 숙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웨슬리하우스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항상 한 곳 이상의 숙소를 비워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20-03-31
  • 한·중 기독교인의 ‘마스크 우정’… 10배로 돌아왔다
      한중기독상공인회와 평화의씨앗들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강원도 철원요양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중국 기독교인들이 보낸 마스크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의씨앗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마스크를 주고받으며 나눈 ‘사랑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중국 저장성 원저우 헝디엔교회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마스크 3000장을 우리나라로 보냈다. 이 중 1000장이 지난 21일 먼저 도착했다.마스크는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중국으로 보낸 마스크에 대한 답례였다.한중기독상공인회(회장 안영수 목사)와 평화의씨앗들(이사장 박만규 목사), 강남교회(백용석 목사)는 지난달 1일 헝디엔교회로 마스크 300장을 보냈다. 이들은 마스크뿐 아니라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영상편지도 함께 보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2월 초 중국은 춘제 연휴와 맞물리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섰다. 마스크조차 구할 수 없던 중국인들에게 전한 작은 사랑이 10배로 커져 돌아온 셈이다.안영수 목사는 30일 “평소 중국 기독교인들과 다각도로 교류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갑자기 심각해지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돕자는 뜻을 모았다”면서 “평화의씨앗들 및 강남교회와 상의해 마스크 300장을 우선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마스크를 더 보내려 했지만 코로나19로 통관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면서 “그러던 중 중국의 상황이 호전되자 중국 기독교인들이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큰 사랑으로 돌려줬다. 정확하게 10배나 되는 온정을 보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는다”고 했다.중국 기독교인들이 보낸 마스크는 지난 25일 강원도 철원 일대의 노인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철원요양병원과 지역 의료진도 이 마스크를 받았다.사랑의 마스크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지 않았다. 한중기독상공인회 등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한 프랑스와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도 급히 마스크를 보냈다. 마스크는 선교사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마스크 2000장이 모두 도착하면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평화의씨앗들 산하 국경선평화학교 대표 정지석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이 국가별로 시시각각 변하면서 귀한 마스크를 우리만 쓰지 말고 더 어려운 나라에 전달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보내준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프랑스와 캄보디아 선교사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강원도 철원 동송읍 주민 전영숙(54·여)씨는 “코로나19로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기독교인들이 나눈 사랑이 무척 소중하다. 어려울 때일수록 사랑을 나누는 게 기독교의 정신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내 주신 마스크는 아껴서 잘 사용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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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내 백성을 구별하리라
    ▲이정기 목사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제일 먼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킨 나라가 미국이다. 그리고 연이어 프랑스, 호주, 영국, 일본, 한국이 전세기를 띄워 대피시켰다. 자기 나라 백성이기에 보호한 것이다. 그리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 북한,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 러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싱가폴, 미국, 홍콩,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많은 나라들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일찍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킨 대만이나 러시아 베트남 같은 나라들은 확산이 더딘 반면에,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후베이성에 한해서 금지한 나라는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 180개 국가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상황이 되다. 그래서 인천 공항이 텅텅 비어있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베트남 마저도 한국사람들을 피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방을 주지 않고 있다. 유럽도 안일하게 대처하더니 지금은 중국보다 확진자가 더 많아졌다. 이제는 유럽에 있는 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애써야 할 상황이다. 끝까지 힘써야 한다. 대한민국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라들도 자기 백성들을 구별한다.  하나님도 자기 백성을 구별하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실 때 애굽의 바로왕이 순순히 보내주지 않자 애굽에 재앙을 내리신다. 모세가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피로변한다. 지팡이를 잡은 손을 운하와 못위에 펴니 개구리들이 올라와 애굽땅을 덮는다. 그런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재앙인 피와 개구리 재앙은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한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은 사전 경고도 없었고, 애굽의 술객들도 따라하지 못한다.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니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오른다. 그때서야 애굽의 술객들이 바로에게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8:19> 고 고한다.  그런데 네 번째 재앙부터는 양상이 달라진다. 애굽 백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하셔서 애굽 땅에만 재앙을 내리신다. 출 8:20-23절을 보면 '내 백성'이라는 표현이 4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신다. '내 백성을 보내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애굽땅에 파리떼가 가득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땅은 구별하여 파리가 없게 할 것이다.' 내 백성을 특별하게 구별하겠다고 말씀하신다.구별하신 이유는 단순하다. '내 백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다. 사 4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너는 내것이라고 소유 삼아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물가운데 지날때에 물이 침몰치 못하도록, 불가운데 지날때에 불이 사르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말씀하셨다. 다섯 번째 재앙인 가축들이 전염병으로 죽는 재앙에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다.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출9:6절>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이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과 밭에 있는 모든 채소 그리고 모든 나무를 꺾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다.<출9:25-26절> 아홉 번째 흑암 재앙이 애굽 온 땅을 덮어 사람들이 3일동안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출10:22-23절> 마지막 열 번째 재앙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었다. 처음 난 짐승들까지 다 죽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개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출11:5-7절>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구별하셨다. 그래서 애굽땅에 재앙이 있을때 고센땅에는 없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구별해주시는 것이 축복이다.  구별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출애굽기 20장부터 보면 하나님께서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상 사람과 구별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 주셨다. 취할것과 취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구별시켜주셨다. 날도 구별시켜주셨다. 사람도 구별시켜주셨다. 장소도 구별시켜주셨다. 언어도 구별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것도 구별시켜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물질적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십일조이다. 아무리 바빠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주일성수와 기도생활이다. 아무리 힘든 문제가 있어도 꼭 해야 할 것이 있다. 찬송과 감사이다. 이것이 구별된 삶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다.  성경에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씀이 많이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진실하신 하나님 등 많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여지는 말씀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성도'는 '거룩한 무리, 거룩한 백성'이란 뜻이다. 이 "거룩"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코데쉬", 헬라어로 "하기오쉬네"라고 하는데 "구별되다"란 뜻이 있다. 그러므로 구별되게 사는 것이 거룩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구별하신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구별하신다. 예배드리는 자와 예배 드리지 않는 자, 순종하는 자와 순종하지 않는 자, 기도하는 자와 기도하지 않는자, 충성하는 자와 게으른 자, 양과 염소를 구별하신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신다. 천국에 갈 자와 지옥에 갈 자를 구별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특별히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건져주시고, 응답하시고, 축복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구별되게 살자. 그래서 구별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많이 받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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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0
  • 하나님이 설계하신 교회 모습은 ‘공동체’
      포항중앙침례교회 성도들이 지난 1월 15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된 전교인 수련회에서 함께했다.  교회는 1년에 두 차례 전교인 수련회를 진행한다. 포항중앙침례교회 제공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에게 너무나 필요한 곳이고 동시에 중요한 곳이다. 안타깝게도 갈수록 교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교회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교회를 쉽게 생각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옮기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설교를 잘하거나, 특별한 무엇을 가진 교회가 생기면 많은 사람이 그런 교회로 수평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수평 이동이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런데 이제 수평 이동 정도는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이유는 아예 교회를 안 나가는 교인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교회에는 ‘가나안(안 나가)’ 교인들이 많은데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신자를 망하게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이미 우리 시대 많은 그리스도인이 교회를 불필요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는 교회를 타도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까지 있다. 과연 교회가 필요 없거나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그런 곳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엡 1:22) 에베소서 1장 20~23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능력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후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으며 또 교회가 그분의 몸이 되게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구원 역사를 완성하신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는 말은 구원과 교회가 별개가 아니라 구원과 교회는 연결되는 것이며 한 덩어리라는 말이다. 그래서 구원받은 사람은 교회의 일원이 돼야 한다. 이것이 정상이다. 이처럼 구원받은 사람에게 교회가 필요 없을 수 없기에 구원받은 후 교회가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하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주셨다. 신자에게는 교회가 있다. 교회는 영적인 가정과 같다. 갓 태어난 영적인 유아도 영적인 부모의 양육과 형님 오빠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자라며 동시에 내면의 상처도 치유 받고 모난 인격도 다듬어간다. 교회는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배려와 축복이요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교회가 이런 곳이기에 교회에 속해 지체로 살아가는 사람과 교회 없이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만약 교회가 없다면 이 악한 세상을 혼자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그런데 교회에 속한다는 말의 의미는 서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구원을 받은 모든 신자는 몸 안에서 서로 연결돼야 한다. 몇 사람이 모이든 교회는 서로 연결이 되어 한 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태생적으로 공동체일 수밖에 없다. 공동체성을 추구하는 교회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는 당연히 한 몸, 즉 공동체여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설계하신 교회의 모습이다.“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 교회는 마디를 통해 모든 사람이 연결되고 결합돼야 한다. 그래서 하나가 되고 진정한 의미에서 한 몸이 되어야 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나와 한 몸을 이루는 지체이기에 나에게 정말 필요한 존재이다. 그가 존재해야 내가 존재할 수 있고 그가 건강해야 나도 건강할 수 있다. 그래서 신자는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책임감을 가지며 또 연결돼야 한다.그런데 연결이 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인격적으로 ‘공사 중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공사 중인 사람과 지내는 것은 불편하고 힘이 든다. 그러나 불편해도 견뎌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나 되어 사는 법을 익혀가는 곳이 교회다. 교회 안에서는 용납 용서 오래참음 겸손 온유라는 단어가 늘 현실적인 단어가 된다.이 과정을 견디면서 연결해야 한다. 이렇게 연결이 되면 각 지체가 분량대로 역사하여 몸이 자라게 되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바로 이런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건강한 교회의 두 번째 기초가 된다.그런데 오늘날 교회 안에는 옆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만 직통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교회가 조금만 어려워져도 떠날 생각부터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이 많으면 교회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한국교회는 교회의 본질부터 다시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 빨리 가려 하지 말고 모든 신자에게 교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잃어버린 교회의 건강성을 되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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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 "알고 대처하자, 길거리 이단 포교법"
      ▲종교평론지 현대종교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JMS, 여호와의증인,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사진제공=현대종교)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이단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소개하는 카드뉴스가 등장했다.종교평론지 현대종교는 16일 대표적인 이단의 길거리 포교법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30대 청년이 도형상담, 심리검사, 영화 캐릭터 연구 등을 빌미로 접근한다. 이후 복음방과 센터로 연계해 신천지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과거 안산홍증인회로 알려진 하나님의 교회는 30~40대 여성이 태블릿PC를 보여주며 다가와 장길자 교주를 뜻하는 '어머니 하나님'과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JMS는 키가 큰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델이나 치어리더, 승무원을 할 생각 있냐며 접근하고, 여호와의 증인은 번화가에 가판대를 설치해 소책자나 전단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외에도 현대종교는 몰몬교, 안식교, 기쁜소식선교회 등 7개 이단의 길거리 포교 특징을 다뤘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번 사태로 신천지가 부각됐지만 다른 이단에 대한 경계도 항상 필요하다"며 "이단의 길거리 포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대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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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단
    2020-03-27
  •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시각각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의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행정명령의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거리는 날로 황량해지고 자영업자들은 계속 문을 닫고 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한지는 꽤 여러 날이 됐다. 500명 이상 모일 수 없다고 한 지 며칠이 안 돼 50명 이상 모일 수 없다고 했다. 필자가 사는 미국 뉴욕의 상황이다. 뉴욕에 이웃한 뉴저지는 현재 야간 통행금지 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하나님만 아신다.필자가 섬기는 퀸즈장로교회는 50명으로 숫자를 제한해 사순절 새벽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다. 매일 예배를 드리며 미국 대통령과 정부, 한국 대통령과 정부, 각 나라의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이럴 때 교회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며 집에 머무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왜 안 듣겠는가.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책임과 사회의 안전을 아우르는 의견임에 동의한다. 이런 위기의 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 있고, 의료진의 생명을 건 역할도 있다. 그리고 교회의 역할도 분명하다.하늘의 문을 두드리며 자복하고 긍휼을 구하는 기도는 교회의 독특한 역할이다.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겠지만,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키심을 구하며 모여서 기도하는 길을 간다.아무튼, 숫자 제한 때문에 예배에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다. 성도들은 너무나 예배를 그리워하고 있다. 눈에는 주렁주렁 눈물로, 목에는 타는 목마름으로 예배를 갈망한다. 그렇다. 예배는 갈망이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예배를 별 갈망 없이 드린 적이 많았는데, 갈망이 없는 자는 예배자로 적합지 않음을 이번 기회에 온몸으로 깨닫게 됐다.예배자라면 하나님이 초청하시는 영광스러운 예배에 갈망으로 응답하며 나가야 한다. 영혼의 갈망은 물론 육체의 앙모도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시 63:1~2)예배는 갈망이다. 특별히 무엇을 갈망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임재(presence)를 갈망해야 한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편재(遍在)하신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임재하시지 않으신다. 예배드리면서 나를 갈망할 수 있다. 내가 만족할 예배, 내 필요를 충족하게 해줄 예배, 나를 위로할 예배를 갈망한다. 일견 그럴듯하지만, 예배의 갈망은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임재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인간이 “쉭쉭” 소리를 내거나 눈물을 쥐어짜면서 조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를 만들려고 조작하는 것과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를 전심으로 갈망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임재는 땅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말씀 가운데, 찬양 가운데, 기도 가운데, 성례 가운데, 그리고 모든 예배 순서 가운데 하나님은 다양하게, 강력하게, 따듯하게 임재하신다. 그 임재는 나를 압도해 반드시 나의 생각을 충만케 하고 나의 감정을 뜨겁게 하며 나의 의지를 새롭게 한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나의 전(全) 존재가 ‘업그레이드’ 되므로 명백히 알 수 있다.복음이 확실하게 이해되고 말씀에 찔림이 크고 회개가 쏟아지고 감사가 넘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삶이 전개된다. 하나님의 임재는 특정 교회와 어떤 시대의 큰 부흥을 통해서도 확실히 알 수 있고 볼 수 있다. 예배는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를 갈망하는 것이다. <미국 퀸즈장로교회>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24
  • “아이들에게 사랑을 로켓배송해요”
    유경숙 경북 경산시 예일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 중인 아동을 위해 23일 도시락과 생필품 등이 담긴 상자를 배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전 국민의 일상이 됐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가 멀어짐과 동시에 일상이 무너진 국민도 있다.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돌봄의 테두리 안에 있던 이들이다.“돌봄으로부터 몇 걸음 떨어진 아이들한테는 코로나19가 안겨준 충격이 보통 사람보다 몇 곱절 클 겁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다면 몇 걸음이 대수겠어요. ‘로켓배송’으로 사랑까지 전할 수 있게 제가 달려가야죠.(웃음)”휴대전화 너머로 들리는 경북 경산시 예일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유경숙 시설장의 목소리엔 활기가 넘쳤다. 이제 막 점심 도시락 배달을 마치고 복귀했다는 유 시설장은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 부설 지역아동센터가 돌보는 아이 29명의 ‘두 번째 엄마’로 4년째 살고 있다. 그가 일하는 센터는 가정환경 문제, 심리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돌봄의 마지노선이 돼주는 곳이다.경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센터 아동들이 거주지에 머물게 되면서 유 시설장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후원으로 마련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주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를 발급받고도 거주지 인근 가맹점이 부족해 이용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반찬거리 장보기에 나선다.매일 오전 11시가 되면 주문해 둔 도시락을 수령해 골목골목 동선을 따라 배달을 시작한다. 1시간 반을 쉼 없이 돌아야 모든 아이들의 점심을 챙길 수 있다. 발을 동동 구르는 순간도 있다.“비접촉식으로 배달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집 앞에서 전화를 하는데 통화가 안 되는 집도 있어요. 아이가 늦잠을 자는 통에 집 앞에서 20분을 기다린 적도 있고 문자를 미리 보낸 뒤 초인종을 눌렀는데 잠든 아이가 깼다고 역정 낼 땐 참 난감하더라고요.”  도시락, 방역물품 등을 배달받은 아동들이 유경숙 시설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  간혹 당혹스런 순간이 있지만 센터 아동이나 부모님들이 전해주는 감사 인사를 보고 듣다보면 서운함이 눈 녹듯 사라진다. 유 시설장이 보내준 사진엔 후원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손편지, 각종 음식, 생필품, 마스크, 소독제 등 배달받은 물품에 대한 인증샷이 담겨 있었다.유 시설장은 “센터에 확진자 가정도 있고 지역 내 집단 감염 소식도 전해져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기관 기업 교회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 힘을 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눈앞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게 기도와 응원을 전하는 이들이 코로나19가 발견하게 해 준 대한민국의 진정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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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4
  • ‘미스터트롯’이 한국교회에 주는 도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지구촌 모든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다. 그런 공포는 우리나라에서 더 극대화되고 있다. 지금은 해외 어느 나라로도 피할 곳이 없다. 하물며 국내 어느 곳이라고 안전하겠는가. 사람도 믿을 수가 없다. 심지어는 자기 가족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은 교회도 믿을 수 없는 곳이 돼 버렸다.코로나 위기가 끝나면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공포는 철저히 자기중심의 사회를 이루게 할 것이다. 집단적인 공동체 문화는 철저하게 무너지고 개개인 중심, 현물 중심의 사회로 변하게 될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교회는 영적인 회복을 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약해져 버렸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미스터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을 아는가. 미스터트롯은 방송 역사상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새로운 포맷 방송이었다. 오죽하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미스터트롯을 보는 재미로 세상을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겠는가.우리는 트로트에 아주 익숙하다. 아무리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노래를 불러도 “아, 저 가수, 저 노래” 하며 당연시했다. 그리고 은연 중 트로트는 올드 포맷이 됐고 전형적인 노래로 여겨졌다. 그러나 방송사는 전혀 다른 형태의 트로트, 즉 21세기형 새로운 트로트의 포맷을 구상했다.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한다. 그 인력이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3개월, 참가자를 면접하는데 3개월이 걸렸다는 것이다. 모두 1만2000명이 지원해 그중 101명을 선발했다. 선발기준은 노래도 잘해야 하지만 눈물겨운 사연과 감동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그리고 이 101명을 집단 합숙을 시키며 새로운 감성과 이야기를 입혀 노래를 부르도록 훈련을 시켰다. 더 중요한 것은 지상파방송이 간과했던 부분을 종편방송이 황홀한 감동과 전율의 프로그램으로 제작해낸 것이다.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으면 시청자를 3시간 동안 화장실도 못 가게 할 정도로 사로잡았겠는가. 최종결선에서 700만명이 넘게 투표하다 서버가 다운돼 버릴 정도였다.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거다!” 하고 무릎을 쳤다. 어느 곳으로도 피할 수 없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갈수록 진짜 믿을 수 있고 피할 수 있는 것은 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다시 그런 곳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일제강점기에 교회가 민족의 소망이었고 산업화와 근대화 시대에 교회가 사람들의 위로처, 피난처가 됐던 것처럼.문제는 교회의 예배와 메시지에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당연하게 예배를 드려왔다. 당연하게 드렸던 예배는 그 소중함과 가치를 잃어버리게 했고 강단의 메시지 역시 생명력을 잃고 말았다. 성경공부나 제자훈련도 어느새 매뉴얼화되고 프로그램화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코로나 위기에 이렇게 교회의 예배가 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단 말인가.한국교회도 21세기형 새로운 포맷의 교회로 거듭나 보자. 지금껏 당연히 드려왔던 예배를 더 새롭고 전혀 다른 감동의 예배로 바꾸어 보자. 설교에도 다시 한번 생명의 동력을 불어넣어 보자.지금은 온라인예배의 찬반을 논하기보다 우리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느냐를 고심해야 한다. 같은 교회, 같은 예배, 같은 설교자, 같은 교인이라도 의례적인 매뉴얼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포맷, 새로운 사람, 새로운 마인드로 다시 태어나 보자. 그럴 때 한국교회는 개인중심, 현물중심을 넘어서는 새로운, 그리고 진정한 영적 공동체로 비상할 것이다.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3-23
  • 북기총 “북한 지하교인 위해 기도해야”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회장 이빌립 목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당국의 기독교 박해와 지하교회 유무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북기총은 입장문에서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라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북한 지하교회의 존재 유무에 대한 논쟁을 멈추고 이제는 북한의 지하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우리가 원하는 복음통일은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이라며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난 당하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교회를 위로하시고 이겨나갈 선한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북한 보위부가 지하교회 교인, 미신행위 등을 색출하기 위해 만든 30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북한 형법 267조(미신행위죄)는 “돈 또는 물건을 받고 미신행위를 여러 번 한 자는 2년 이하의 로동단련형에 처한다. 정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5년 이하의 로동교화형에 처한다”고 돼 있다. 북기총은 탈북민 30여 교회와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 선교사 등 100여명이 회원이다.남북 분단을 복음으로 극복하고 신앙 안에서 복음통일을 이뤄 북한에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고 하나님 말씀에 합당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북한 당국의 기독교 박해와 지하교회 유무 논란에 대한 북한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문북한은 지난 19년 연속 “최악의 기독교박해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기독교박해는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북한은 정권을 세울 때로부터 시작하여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특히 “6·25” 이후에는 기독교인들을 ‘숭미분자들’이라고 하면서 전쟁실패의 희생양으로 기독교인들을 대거 처벌하였고, 종교의식을 강제적으로 중지시키고, 교회는 모두 압수하고, 성경과 찬송가들은 모두 불태워버렸습니다. 모든 교회는 무너지고 목회자들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형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생을 마감하였습니다.기독교는 인민의 혁명의식을 마비시키는 아편이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의 앞잡이라고 교육하면서 계급투쟁의 대상으로 만들고, 종교인과 그의 가족들을 적대계층으로 만들어 북한 사회에서 매몰시켰습니다.북한 정권의 잔혹한 박해 속에서 살아남은 기독교인들은 부모들이 남겨둔 성경책 한 권을 목숨으로 지킴으로써, 또 함께 박해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과 가정을 맺는 것으로써, 또한 아픈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위로해 주면서 복음을 전파하며 자신들의 신앙을 목숨으로 지켜나갔습니다.그 와중에 성경책을 감추고 있는 것이 발각되거나, 함께 찬양을 부르다가, 또는 복음을 증거 하다가 북한보위부에 체포되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특히 1990년대 식량난을 피해 중국으로 탈북한 많은 탈북민 중에는 중국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복음을 들고 북한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 복음을 증거하고 지하교회를 세운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그들은 북한에 믿음의 뿌리들을 찾아내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북한지하교회가 점차 활기를 띠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당국은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과 북한주민들을 교육하여 지하교회와 신앙인들을 색출해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저희들이 공개할 영상은 북한 황해북도 보위부가 반종교 교육을 위하여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도 충분히 북한의 기독교박해와 지하교회의 실상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일각에서는 1968년부터 진행된 “풀어주는 사업”을 통해서, 그리고 1974년 북한기독교연맹을 만들었으며, 1988년 봉수교회를 세우고, 가정 교회 500개를 허락하므로 이미 신앙의 자유가 주어졌다는 북한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북한의 주장은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가 아닌 종교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확산시키고, 해외동포들과 교류하며, 과거에는 종교계의 이름으로 남한의 유신체제를 비판하고, 현재에 와서는 종교계와의 교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였을 뿐 신앙의 자유를 위한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지금도 북한의 가정 교회는 가보았다는 극히 일부 사람들의 증언 외에는 교회의 존재에 대하여 아는 사람들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탈북한 많은 탈북민들 조차도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1.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입니다.신앙의 자유는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과 그와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공동체의 모임과 그들이 세운 교회가 법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한은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을 할 수 없는 국가입니다. 재미교포 최재영씨가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이야기 한 것은 ‘신앙의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한 것입니다.기독교는 서구적 기독교, 동양적 기독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하는 신앙고백에 의하여 세워진 교회는 오직 하나만 있을 뿐이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그리스도이시다.” 라고 고백할 수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특별히 북한의 기독교가 주체문화와 공존하면서 민족종교의 길로 가고 있다는 주장이야 말로 북한의 주장그대로를 전달해주는 입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더욱이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수령중심의 지도사상과 점착되어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되는 기관을 보면서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들만의 특별한 종교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또한 최재영씨는 북한의 지하교회는 없으며, 선교사들이 교회나 교단에 보고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북한의 영혼들을 위하여 목숨 바쳐서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과 그들을 위해서 기도했던 많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이에 대하여 최재영씨는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공개하는 영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복음은 북한에서 전파되고 있으며, 지하교회는 지속적으로 존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계속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2.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북한지하교회의 존재유무에 대한 논쟁을 멈추고이제는 북한의 지하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우리의 성경적 믿음에 근거하여, 그리고 우리가 보고 듣고, 일하면서 얻는 증거를 통하여 하나님은 북한 땅에 우상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을 남겨두신 줄 굳게 믿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불건전한 이들의 주장에 따라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보낼 때, 북한에서는 신앙의 이유로 체포되고, 처형되고,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는 많은 지체들이 있습니다.자기 동족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면, 죽음으로 끌려가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마음조차 없다면 우리가 믿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성찰해보면서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중국에 살길을 찾아 탈출한 이들의 생명권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강도 만난 이웃을 먼저 살리는 것이 주체사상을 수용하면서 그들의 것을 존중하자고 하는 무책임한 주장보다 더욱 포용적이고, 더욱 복음적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현재 북한을 탈출하는 이들과 중국에서 방황하는 이들의 육체적 생명을 지켜주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이고 책임인 줄 믿습니다.3. 우리가 원하는 복음통일은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입니다.복음통일은 북한정권을 허물어버리는 것도, 제도적, 정치적 통일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같이 신앙의 양심에 따른 신앙고백과 신앙공동체와 그들이 세운 교회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교류하고 교제하며, 북한 주민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보는 복음통일이며, 이는 모든 제도적, 정치적인 통일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러므로 북한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해주고, 하루빨리 북한 주민들이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북한 주민들이 신앙의 자유를 누리는 날까지 북한 주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기도할 것이며,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중국과 북한을 탈북하는 이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든 선교사님들과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협력하며 기도할 것입니다.또한 우리 북한기독교총연합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현재 북한으로 가서 고아원을 비롯한 연약한 이들을 섬김으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감당하여 주심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러한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입니다.그러나 최재영씨와 같이 주체사상이 마치 북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사상인 듯, 또한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있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북한 당국의 기독교박해로 피 흘린 순교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4.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고난 당하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교회를 위로하시고 이겨나갈 선한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북한의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우리는 현재의 고난을 잘 이겨나갈 힘과 위로를 얻게 될 줄 믿습니다. 지금도 북한의 기독교박해는 더욱더 심각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한 능력 가운데 신앙의 자유가 허락된 그날이 속히 오게 될 줄 믿습니다.북한의 잔혹한 기독교박해로 흘린 순교자들의 피만큼 북한의 교회는 재건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흘린 대한민국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의 눈물만큼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북한의 이천 오백만 주민들의 영혼구원과 지하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마4:16)감사합니다.2020년 3월 20일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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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20-03-20
  • 수천 번 망설이게 한 시청 앞 설교
    제주새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2014년 버스정류장에서 전도활동을 펼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개척을 하고 2년이 지난 2007년 5월이었다. 말씀을 읽는데 문득 ‘교회이름을 변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당시 교회이름은 ‘제주교회’였다. 교단마다 제주교회가 하나씩은 있었는데, 심지어 이단도 제주교회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이사야서 60장을 묵상하는데 이 말씀이 예루살렘이라는 도시를 향한 예언이라는 감동이 있었다. ‘이거다.’ 그래서 교회명을 ‘새예루살렘’으로 하고 교단본부에 명칭변경 신청을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의견이 의외였다. “너무 이단스럽지 않습니까.”다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그것은 나의 이름이다’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러고 보니 이긴자 베뢰아 다락방 하나님의교회 등 성경의 좋은 이름을 이단이 가져다가 제 것처럼 사용한다. 그래서 오히려 교회가 꺼리는 것이 됐다. 하나님의 것을 교회가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교회 명칭을 변경하고 장소도 옮겨야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성도들에게 2008년 4월 교회를 옮기겠다고 선포했다. 건물주에게도 통지했다. 그러나 계약 만료 1주일 전까지 임차할 장소는 구해지지 않았다.벽에 붙여 놓은 제주도 지도 앞에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했다. “주님 이 넓은 제주에 이 작은 교회 하나 갈 곳이 없습니다. 다들 교회를 꺼립니다.”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음성이 들렸다. 마치 누가 내 귀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깜짝 놀라 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그때 아내도 사택에서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어떤 페이지의 하단을 보라는 감동을 주셨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차를 타고 지역정보지를 들여다보며 전화를 하고 다녔다. 결국, 제주시청이 내려다보이는 건물을 임차했다.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무심코 전화해서 계약한 장소가 아내가 기도 때 보았던 정보지 하단에 있었던 것이다.2008년 4월 교회를 이전했다. ‘주님,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요구하신다고 깨닫게 됐다. 먼저는 이 땅을 위한 중보기도, 그리고 시청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이었다.기도야 교회에서 하면 되지만, 제주시청 앞에서 전도가 아니라 설교하라는 것은 순종하기가 참 어려웠다. 주님은 이사야 62장 10절을 보여주시며 성문에서 이 땅의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올 길을 닦는 것을 말씀하셨다. 또 구약의 선지자와 신약의 예수님과 사도들이 야외에서 많은 설교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감리교를 시작한 존 웨슬리 목사님도 야외에서 설교하지 않았던가.먼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제주와 국가,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했다. 그 시간은 계속 깊어졌고,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들을 보내주셔서 10명 이상이 전심으로 기도했다.문제는 시청 앞 설교였다. 두려웠고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주신 마음에 순종은 해야 하겠기에 주일 성도들에게 “2009년 9월부터 매주 토요일 1시에 시청 만남의 광장에서 설교하며 전도하겠다”고 선포했다.9월 첫째 토요일이 됐다. 새벽부터 수천 번 망설이고 고민하면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시청으로 향했다. 따라와 중보기도 하겠다는 아내도 마다했다. ‘거참,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야.’ 시외버스가 다니는 정거장 앞 벤치에서 30분을 망설이다가 신발을 벗고 올라섰다. 그다음부턴 기억이 나지 않는다. 30분 동안 목이 쉬도록 무엇인가 외쳤다. 사람들이 수군댔다. 여기저기 욕이 나왔다. 그래도 순종했다. 그날부터 꼬박 2년 동안 매주 토요일 그 벤치에 올랐다.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그날 이후 그렇게도 전도가 되지 않던 교회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순종할 때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그렇게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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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팬데믹보다 무서운 인포데믹…불안·혼란 야기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치료가 돼도 폐 손상이 너무 심각", "금년 4월까지 ○○투어, △△투어를 제외한 나머지 여행사는 모두 부도. 정부에 인건비 50% 보조 요청."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획재정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의 요약 내용'이란 제목으로 퍼진 글의 일부다.불안감을 부추기는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이 코로나19 대응을 한층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여러 관계부처가 그간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허위 정보가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을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XX번 환자가 퇴원을 요구하며 간호사 등의 마스크를 벗기고 몸싸움을 시도했다", "신천지 신도들 다수가 병원으로 몰려와 업무 방해 중이다", "모 병원에 감염의심자가 있는데 병원에서 방치하고 있다" 등의 소문이 지난달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 퍼졌으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꽤 있다거나, 항생제를 미리 사둬야 한다는 출처 불명의 글이 '서울의대 졸업생의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유포되기도 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실과 다른 정보로 혼란을 주는 글이라며 삭제 및 접속차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짜뉴스가 '사람들의 불안에 기생하는 독버섯'이라고 지적한다.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마음의 여유가 충분히 있을 때는 정보의 신빙성을 따져볼 수 있지만 불안하면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말했다. 검증된 정보가 적다는 신종 감염병의 특성도 부정확한 정보 범람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처음 겪는 바이러스이다 보니 믿을 만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럴듯한 소문을 들으면 계속 퍼 나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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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연재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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