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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공급 비상”에 팔 걷은 지구촌교회
    코로나19로 헌혈 수급에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오른쪽)가 26일 경기도 성남 분당채플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좋을 때 100명보다 지금 10명의 헌혈이 더 귀중합니다.”한마음혈액원 서재만 팀장은 26일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분당채플에서 진행 중인 헌혈 현장에서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이날 헌혈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인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최성은 목사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헌혈엔 최 목사를 비롯해 교회와 11개 복지재단의 교역자, 직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최 목사는 400㎖의 전혈 헌혈을 했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방 수칙도 철저히 지켰다. 입장 전 발열 및 마스크 착용 여부도 확인했다.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출입한 모든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도 기록으로 남겼다. 사람들 사이 거리 유지를 위해 헌혈 대기석 의자도 2m 간격으로 뒀다.최 목사는 “많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면서 “값을 매길 수 없는 도움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사순절 기간, 예수님의 보혈처럼 사랑의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도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지구촌교회는 4억원가량의 특별헌금 중 700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성남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공무원, 의료진을 위해 사용토록 했다. 손소독제 체온계 마스크 나눔도 진행했다. 성남시 교회들과 연합해 대구·경북지역 1030여 한부모 가정을 후원했고 교회 성도들과 외국인노동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200가정에는 4000만원가량의 생필품 패키지를 지원했다. 대구·경북지역 침례교 미자립 50개 교회와 지구촌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돕는 100여개 교회 등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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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27
  • 기성, 코로나19 긴급 회생 보조금 지급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단 산하 전국 1,200여 작은교회에 총회 긴급 회생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 제공=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단 산하 전국 1,200여 작은교회에 총회 긴급 회생 보조금을 지급한다.전국1,200개 작은교회 전·월세 지원…전국목회자 십일조 헌납운동 제안 기성 총회임원회는 지난 3월 20일 임시임원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한 교단 내 작은교회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대다수 교회가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대처하고, 현장예배 인원이 줄어들면서 헌금도 줄어 교회운영이 어려워지고, 특히 월세교회의 경우 존폐의 위기에 처해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임원회는 전국 54개 지방회장에게 전·월세교회 현황 파악을 파악토록 한 후 보고받아 선별해 한 교회당 100만 원씩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코로나19 긴급 회생보조금 지급 대상교회는 세례교인 50명 미만의 전월세 교회이다. 그러나 임원회는 전월세 기준에 맞지 않더라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교회가 차압 상황에 있는 경우 등 꼭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선별할 방침이다.1,200개 작은교회에 100만 원씩 지급하기 위해서는 12억 원이 필요하다. 이에 총회 예산과 함께 전국의 교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임원들은 먼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제114년차 총회 전까지 예정된 교단과 연합기관 행사 및 회의를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1박 이상의 모든 행사는 불허하기로 했다.이때 행사 중지로 발생하는 총회예산은 목간조정을 통해 작은교회 돕기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상비 2억 원인 400개 교회에 부과된 총회비의 십분의 일을 특별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전국 성결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 사례비의 십일조 헌납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임원회는 이날 긴급회생 보조금이 발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 총회임원회 때까지 지원 대상 교회를 선별해 총회 예산을 먼저 투입하고, 특별지원금이 모아지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기성 총회본부 직원들이 직급에 따라 3월 월급의 3%~10%를 코로나19 구호금으로 헌납키로 한 결의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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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20
  • 예장통합, 주일예배 관련 4차 대응지침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주일예배와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지역 노회와 교회 규모별로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의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연 예장통합은 11일 4차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총회 임원회의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3일로 연기했다.예장통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지역이나 방역이 용이한 작은 교회에는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뜻을 담아 4차 대응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당회 혹은 제직회의 결의로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다는 3차 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예장통합 총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노회장협의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진과 함께 주일예배와 코로나19 피해구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국노회장협의회장 권위영 목사는 “(주일예배 방식을) 각 노회장들이 정하고 교회는 당회장이 당회 장로들과 정할 수 있게 언급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철저히 지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인 홍성언 장로는 “이럴 때 우리가 더욱 신천지와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교회가 더 철저히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발언에 대해 교회의 자발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방역 대책을 잘 준수하는 교회에 거부감을 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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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12
  • “혼돈의 때 희망 지피자” 지역 주민·노숙인 돕기 앞장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교회에서 그가 작성한 가정예배 예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교회 내 모임을 멈춘 동안 교회 밖 사역에 집중하는 교회가 있다. 기독교한국루터회의 대표 교회, 중앙루터교회(최주훈 목사)다. 교회를 휴회한 뒤 노숙인 무료급식소 후원 모금을 시작했고 서울 후암동 지역 교회 8곳과 지역 내 영세자영업자 및 소외 이웃의 월세도 지원한다. 주일예배 대체를 위해 성도가 이끄는 가정예배를 강조하는 것 또한 주요 사역이다. 최주훈 목사를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교회에서 만났다.최 목사는 지난달 21일 당회를 열고 장로 등과 논의해 한 달간의 휴회를 결정했다. 이날 오전 그와 교회 성도들이 집단감염으로 지난달 22일 폐쇄된 서울 은평성모병원의 장례식장에 다녀와서다. 안전 문제를 고려해 속히 결정을 내려 전 교인 220여명에게 소식을 전했는데, “힘 빠진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성도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교회가 할 일이 고작 예배·모임 금지밖에 없느냐며 낙담했다. 대형교회는 아니지만, 교회로서 할 일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나왔다.최 목사를 비롯한 당회 구성원은 다시 머리를 맞댔다. 가장 먼저 나온 제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대구·경북 지역을 돕는 것이었다. 이들 지역의 지원책을 찾던 중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구 지역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러자 ‘코로나19 지원 사각지대를 찾아보자’는 의견이 모였고, 노숙인 무료급식시설 ‘바하밥집’을 지원키로 했다. 감염 위험으로 단체 배식이 어려워진 노숙인에게 식사와 마스크, 손 소독제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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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12
  • 광은교회, 대구지역 10개 교회에 코로나19 방역지원금 전달
       ▲광은교회는 대구의 10개 교회에 방역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의 작은교회들을 돕는 온정이 전해지고 있다.광은교회(담임 김한배 목사) 지역섬김사역팀은 지난 3월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의 10개 교회에 방역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에 광은교회로부터 방역지원금을 전달받은 교회들은 예장백석총회에서 추천해준 도움이 필요한 10개 교회로 각 교회별로 100만 원을 계좌로 송금 받았다.대구지역 10개 교회는 광명교회, 대동교회, 대구사랑의교회, 반석교회, 불꽃교회, 새제자들교회, 소망교회, 대구영안교회, 온누리예전교회, 주사랑교회로 광은교회로부터 방역지원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김한배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의 교회들을 돕는데 참여해 준 성도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광은교회 지역섬김사역팀장 강개준 장로는 “당초 계획은 마스크 일 만장을 구입해서 전달하려고 했으나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 대신 현금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방역지원금은 지역섬김사역팀이 지난 3월 1일 광은교회 광명·하안·일산·시화성전 등에서 성도들의 모금과 교회 지원금을 통해 1,000만 원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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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10
  • 동탄시온교회 ‘밀알의 기적’ 캠페인에 2000만원 지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경기도 화성 동탄시온교회(하근수 목사·사진)가 2020년 ‘밀알의 기적’ 캠페인에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국민일보와 월드비전은 국내외 빈곤 아동을 돕는 ‘밀알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코로나19 위기 가정 긴급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저소득층 가족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예방 키트(마스크 손소독제 손세정제) 제작·지원, 대구·경북지역 긴급 지원,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사용된다.하근수 목사는 “해외의 이웃뿐 아니라 우리 민족이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때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기회”라며 “이번 국가적 재난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전 성도가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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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3-10
  • 예장통합, 총회 마크 도용 신천지에 '법적 대응 경고'
      ▲ 예장통합 총회 마크를 불법 도용한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1동 692-10번지에 위치한 신천지 위장교회의 건물 모습이다.     예장통합이 총회 마크를 불법 도용한 신천지 위장교회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7일 언론보도와 서울시의 '코로나19관련 신천지 예수교 서울 소재 시설 점검현황'을 확인한 결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1동 692-10번지 새소망교회에서 예장통합 총회마크를 불법 도용했다며 시정 촉구 명령을 내렸다.해당 교회는 천보빌딩 2층과 3층, 5층을 사용하며 마치 정식 교단 산하 교회처럼  위장해왔다.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은 이에 대해 신천지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즉시 삭제 시정할 것을 명령했다.김 총회장은 "신천지 측이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하지 않을 경우, '권리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 조치'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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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3-09
  • 약수교회도 주일예배 온라인 전환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일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하기로 한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5일 계신교계에 따르면 약수교회는 누리집에 8일 세 차례 주일 예배를 실시간 중계 혹은 녹화 상영으로 대체한다는 공지문을 올렸다. 약수교회 신도 수는 약 1천200명으로 알려졌다.영락교회는 지난 1일에 이어 오는 8일에도 1∼5부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했다.앞서 이 교회는 1일 예배 중단 사실을 알리면서 8일 예배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구로구 연세중앙교회, 송파구 임마누엘교회 등 일부 교회는 여전히 주일 예배를 고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06
  • 동안교회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35세 전도사
      ▲동안교회 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교회는 급히 대응지침을 발표하고 성도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동안교회(담임목사 김형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구, 확진자·가족 즉시 자가격리 조치…방문지 방역4일 동대문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2번째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구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35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오전 증상이 발현돼 3일 경희대학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4일 오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한 제보에 따르면 확진자는 동안교회 대학부 전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안교회는 지난 일요일(3월 1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교회는 긴급 대응지침을 공지하고 교회 건물에 대한 방역, 확진자와 접촉한 교직원들의 검진, 영상 예배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 성도들의 주의를 당부했다.현재까지 환자 진술을 살펴보면 27일 오전 이문1동 동안교회와 카페 '쉴만한물가', 서점 '두란노서원', '돼랑이우랑이 식당'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동안교회와 이발소 '맨드살롱이발 1호점'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다.28일에는 동안교회와 이문1동 비전내과를 들렀고, 29일에는 교회와 '강창구찹쌀진순대 회기점', '튠업카페' 등을 방문했다.이달 1일과 3일에도 동안교회, 스타벅스 외대정문점을 방문했고, 3일에는 '피자몰'과 '비전내과'를 찾았다.동대문구는 "확진자와 가족(배우자1명)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인된 확진자의 방문지 등 주변을 즉시 방역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현황 등은 심층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05
  • 성도는 ‘분량’대로 세워진 역할 감당해야
    김중식 포항중앙침례교회 목사(앞줄 가운데)가 지난해 1월 경북 경주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된 전교인 수련회에서 성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포항중앙침례교회가 셀 사역을 시작한 지 27년이 됐다. 그동안 성경에서 말씀하는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집중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기초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정리됐다.지난 시간엔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의 핵심은 구조가 아니다. 구조가 바뀌었다고 건강한 교회가 됐다고 할 수 없다.물론 구조를 바꾸는 일이 분명히 필요하다. 효율적인 사역을 위해선 효율적인 구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구조를 바꾸는 것이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핵심은 아니다. 만약에 구조가 건강한 교회의 핵심이라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면 6개월, 길어도 1년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는 그렇게 단기간에 세워지지 않는다. 에베소서 4장에는 교회를 어떻게 세우는지에 대한 방법과 교회 구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다.교회를 세우는 방법은 첫째,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도 교회는 하나 되는 일을 포기하면 안 된다. 그런데 목회를 해 보면 하나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절감한다. 정말 교회 안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 상처 입은 사람, 반골 기질을 가진 사람 등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가진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건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그래서 교회의 하나 됨을 포기해버린 교회도 있는 것 같다. 둘째, 각 사람의 ‘분량’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가장 어려운 게 분량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자리에 서야 한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사람마다 분량의 차이가 있다. 우리가 가진 분량을 주신 분은 예수님이다. 교회는 사람마다 가진 은사와 분량이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분량을 따라 세워진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성도를 준비시켜서 봉사하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하라고 세움을 받은 목사와 교사, 그리고 ‘마디’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 교회가 세워진다. 대나무가 쭉쭉 자라려면 중간 마디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디는 교회로 따지면 평신도 목자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마디를 통해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교회를 세우는 방법인 동시에 교회의 구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혼자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이 돼서 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교회는 예수님의 몸, 즉 공동체다. 그래서 교회의 모든 지체는 서로 연결돼야 하는데 공동체가 연결되는 방법은 자기 위의 마디에 연결됨을 통해서다. 공동체에 연결이 돼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이요 하나님의 디자인이다.“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이 전제 조건이 이뤄져야 교회가 세워진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시도해야 한다. 이런 교회를 반드시 세울 수 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27년 동안 지속해오면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기초가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한 교회를 만들려면 교회의 기초 즉 토양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필요한 일이 많을 것이다. 27년 노하우를 통해 정리한 10가지 원칙이 있다. 이 10가지의 기초만 제대로 세워진다면 반드시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 교회의 기초가 되는 열 가지는 아래와 같다. ‘첫째, 구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둘째, 교회공동체에 연결돼야 한다. 셋째,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넷째, 사람을 세워야 한다. 다섯째,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여섯째, 성경 권위에 순복해야 한다. 일곱째, 하나님이 세운 사람에게 순종해야 한다. 여덟째,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 아홉째, 영적인 무장을 철저히 해야 한다. 열 번째,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말해야 한다.’ 이것은 성경이 보증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포항중앙침례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한다면 이 10가지를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된다. 이 원칙은 교회를 세우는 기초가 되는 토양이다.물론 이 10가지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10가지 기초만 든든히 세워도 틀림없이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싶은가. 기초를 세우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 된다. 이 10가지 기초가 든든하면 임계점을 넘어 순종하며 세상을 이기는 강한 교회로 세워질 것이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3-04
  • 확진자 6명 나온 수원 생명샘교회 "신천지로부터 감염돼"
       ▲수원 생명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 교회라고 밝혔다.  이 교회 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성도는 직장에서 만난 신천지 신도로 인해 감염이 된 걸로 알려졌다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수원시 생명샘교회가 시의 전수조사 요청을 받아들이고 자진폐쇄를 결정했다. 알고 보니 이 교회의 성도를 감염시킨 사람은 직장에서 만난 신천지 신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생명샘교회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 교회에선 관계자와 성도 총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생명샘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현장예배를 중단했고, 3일부터 시의 요청에 따라 자진폐쇄에 들어갔다. 이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주일학교 초등부 교사 5명과 학생 1명으로 총 6명으로 집계됐다.초등부 교사였던 첫 확진자 성도는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23일 주일예배에 참석했다가 다음날 신천지 신도인 강사로부터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자가격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교회 측은 불안해 할 지역 주민을 위해 감염 사실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게시글을 교회 벽에 붙였다.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교회 성도 중 한 명이 직장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한 외부강의를 듣다 강사로부터 감염됐다. 강의를 했던 강사는 신천지 신도로, 코로나19 보균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생명샘교회는 "본 교회는 신천지 증거장막과는 무관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에 속한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라고 밝혔다.이어 "교회를 폐쇄하고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두려움이란 피해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용서를 구했다.      ▲생명샘교회 측이 붙인 사과문                  
    • 교계뉴스
    • 목회
    2020-03-04
  • 새벽기도는 온라인으로, 설교 내용은 웹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바꾸고, 설교 내용을 웹툰(사진)으로 제공하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매일가정예배’ 영상과 관련 웹툰을 올리고 있다. 매일 열리던 새벽기도회를 온라인 가정예배로 대체한 것이다. 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성도 및 지역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자발적으로 잠정 폐쇄 중이다. 매일가정예배 영상은 30분 분량으로 하루 전 제작된다. 김근영 목사를 비롯해 부교역자가 매일 교회에서 예배 실황을 녹화한다. 영상이 제작되면 교회 청년부 자원봉사자가 설교 내용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린다. 웹툰은 어린이·청소년의 설교 이해를 돕고자 제작됐다. 교회는 참여 독려를 위해 SNS에 해당 영상으로 드린 가정예배 사진을 올리도록 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른 오전보다는 퇴근 후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로 2주째 주일예배를 영상으로 드리고 있다”며 “매일가정예배는 이 기간에 성도의 신앙 침체를 막아보자는 위기감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사한 건 이번 일을 계기로 영상을 보며 가정예배를 드리는 성도 가정이 늘었다는 것”이라며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온라인을 활용한 가정예배 등으로 성도와 교회의 영성이 잘 무장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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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한국교회저작권협회, 대구·경북·부산 교회에 저작권 무료 제공
       ▲한국교회저작권협회가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대구·경북·부산 지역교회를 돕기 위해 저작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은 온라인 예배 대체를 발표한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교회저작권협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대구·경북·부산 지역교회를 돕기 위해 저작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려면 영상 전송을 위한 스트리밍 라이선스와 복제권, 전송권, 공중송신권 등 교회음악에 대한 저작권 사용허락이 필요하다.  협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대구, 부산 지역교회의 아픔에 공감하며 3월 한 달 동안 저작권 사용허락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1개월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저작권 사용허락에 대한 비용은 협회에 가입된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호산나교회 등 회원교회 회비 일부를 사용한다.  서비스 가입을 원하는 대구·경북·부산 지역 교회는 교회와 담당자 정보를 협회 메일(koreancca@gmail.com)이나 팩스(02-516-0288)로 발송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594-0808)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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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2
  • 여의도순복음교회, 대구시에 긴급의료지원금 10억 원 지원 결정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이영훈 위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한다. 대구시장에게 직접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공무원 등 모든 고나계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부터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 토요예배)를 중단한다. 또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도 3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주일예배는 기존 7부에서 5부까지로 축소하고 소수의 인원으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배 후 성전은 개방하지 않는다.  교구버스 운행은 일체 중지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인터넷 또는 위성중계로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했다.    교회는 지난 주일부터 실시해 온 열화상카메라를 성전 출입구에 설치해 발열자를 확인하고 성도등록증을 소지한 성도들에 한해 출입을 허락한다. 또 예배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주 세 차례 성전 등 모든 교회 건물에 강력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하나님의성회 아시아 지역 전 교회와 함께 매일 밤 9시(한국시간)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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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8
  • 예장통합 ,주일 가정예배 권고·신천지 유입 막아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교단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교회대응지침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성막성전(이하 신천지)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교단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교회대응지침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성막성전(이하 신천지)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낯선 방문객 안내하는 출입구 지정해 사용 권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총회는 오는 3월 1일과 8일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드릴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드릴 경우 성도들에게 이를 안내하고, 예배자료를 제공하라고 목회자에게 요청했다.  주중에 제반 교회시설의 사용도 전면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위생과 방역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과 관련해서 교회는 교인들에게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고 교회 내 이단 의혹이 있는 경우에 목회자에 알릴 것을 권고했다.  지방자치단체나 총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교회 주변 신천지 관련시설과 위장단체를 전수 조사해 성도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신천지가 기성교회로 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낯선 방문객을 안내하는 출입구를 한 곳으로 지정해 사용하고, 신천지인의 예배당 출입을 금하는 안내문을 자 보이는 곳에 게시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은 "시간을 정해 감염 환자와 가족,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외국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이 코로나 19 예방과 진료에 소외되지 않도록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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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순복음춘천교회, 'Flower Day-화해의 날' 진행
       ▲이수형 순복음춘천교회 목사가 2월 23일 주일 ‘Flower Day – 화해의 날’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순복음춘천교회(담임 이수형 목사)는 지난 2월 23일 주일에 교회에서 전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Flower Day – 화해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이수형 담임목사는 ‘꽃들로 보여주신 예수님’(아 2:1-2)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Flower Day – 화해의 날’을 진행하는 취지는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헐고 화목케 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묶인 모든 관계를 풀고 화해로 화평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도내 화훼농가들을 우리교회가 꽃을 사줌으로써 돕고 아울러 ‘꽃 사주기 운동’을 일으켜 보기 위함이며, 또 여러 가지 이유들로 움츠러들어 있는 이웃들에게 꽃을 전하며 위로·격려하고 특별히 전도대상자들에게 꽃을 선물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순복음춘천교회 성도들이 ‘Flower Day – 화해의 날’을 맞아 꽃을 고르고 서로 나누고 있다.   이날 전 성도들은 ‘Flower Day – 화해의 날’을 위해 주문해 온 300다발의 튤립을 성도들이 서로 나누면서 위로·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교회가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최근 졸업식, 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지난 2월 19일에 튤립을 구입해 줌으로써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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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대구 교계,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비상 조치’
      경산중앙교회가 홈페지에 올린 공지 ©경산중앙교회 홈페이지 캡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하면서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이 언급되는 등 현지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특히 지역 교계에선 주일예배 자체를 현장에서 드리지 않고 영상으로 대체하는 교회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의 대표적 교회인 대구동신교회(담임 권성수 목사)는 20일 “이 시간부터 3월 4일 24시까지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가정예배와 영상예배로 드린다”고 공지했다. “성도들 중 확진자는 없지만, 자발적이며 선제적인 조치”라며 “질병관리본부의 정책에 따라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며 사회적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경산 최대 교회인 경산중앙교회(담임 김종원 목사)도 이날 임시당회를 열고 “교회 폐쇄”를 결의했다. 이 교회 역시 “자발적, 선제적” 조치라며 “경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시설”로서 “사회적 염려를 불식”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배는 중단될 수 없기에, 주일예배와 금요성령집회는 인터넷 중계로 드린다”고 했다. 다른 교회들도 이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대구제일교회(담임 박창운 목사)는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예방과 주의 차원에서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간, 주일 1~4부 예배만 본당에서 진행하고 기타 모든 예배와 모임 등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일예배를 인터넷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라며 “노약자 및 어린이, 기침이나 발열자, 기타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가급적 교회 출입을 삼가주시고, 가정예배로 대처해주시기를 권면드린다. 주일 대예배 참석자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출입시 발열 체크하는 것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교회 본당과 기념관 전체, 교회 식당 등도 2주간 문을 닫고, 출입을 통제한다”며 “추후 코로나19의 동향에 따라 교회의 예배와 모임 일정 등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제일교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대구제일교회 홈페이지 캡쳐   이 밖에 대구서문교회(담임 이상민 목사)도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상민 목사는 “대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초토화 되었다”며 “사람들 얼굴엔 웃음이 사라지고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하다. 다른 이야기들은 사라지고 오직 코로나19 뉴스에만 목을 메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대구에서 끝나지 않고 자칫 전국으로 확산될까 우려된다”며 “모두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0일 관할 지역 성당에 긴급 지침을 내려 다음 달 5일까지 미사를 드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리 수업이나 기도 모임도 금지한다고 한다. “대구 지역 성당이 미사를 드리지 않는 건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 교계뉴스
    • 총회
    2020-02-21
  • 기하성, 목회자 노후 안정성 높였다… 연금보험 가입 시작
    정동균 기하성 총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서울남부교회에서 서울강남지방회 소속 목회자 18명을 상대로 목회자복지연금보험 가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기하성 제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소속 목회자들이 연금보험 가입을 시작하며 노후생활 보장에 나섰다. 기하성 서울 강남지방회 소속 목회자 18명은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서울남부교회(정동균 목사)에서 하나생명과 함께 목회자복지연금보험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11일 300여명의 여의도지방회 소속 목회자를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린 데 이어 본격적인 가입이 시작된 것이다. 기하성 정동균 총회장은 “목회자 개개인이 직접 하나생명과 계약을 맺는 형식으로, 총회는 중간 역할만 감당한다”면서 “상품의 초점을 안정성에 맞췄다. 향후 목회자들의 안정적 노후 생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남균 하나은행 기업금융지점장은 “목회자만을 위한 맞춤보험상품으로 높은 안정성과 최소 비용, 낮은 해지 위험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목회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9일에는 여의도지방회도 가입하는 등 지방회별로 가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복지연금 가입은 과거 공금 횡령 사건으로 피해를 본 기하성 소속 목회자들의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 서대문 측 박성배 목사는 목회자들이 낸 연금으로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2018년 6월 28일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2007년 3월 말부터 2009년 8월 19일까지 총 31차례 삼성생명으로부터 83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유용한 혐의다. 기하성연금공제회는 가입자들에게 중도해지 또는 하나생명의 목회자복지연금보험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공제회는 현재 해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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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2-18
  • 교회 개척한지 30년, 은퇴 앞두고 있는데
        Q : 교회를 개척한 지 30년이 됐고 은퇴를 1년 앞두고 있습니다. 교인은 1500명 정도 모입니다. 후임도 정했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A : 목회만으로도 30년은 긴 세월인데 개척 30년이라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게 은퇴하는 것, 교회가 성장한 것, 탈 없이 후임을 청빙한 것, 목회 마무리하게 된 것 모두 다 감사한 일들입니다. 세 가지로 나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첫째, 은퇴하시게 될 목사님께. 은퇴자의 평안은 내려놓는 데서 시작됩니다. “내 것이 아니다. 내가 한 게 아니다”라고 생각을 전환해야 합니다. 버스라고 생각하면 운전기사가 바뀌게 되는 격입니다. 조수석에 앉아 이 소리 저 소리 잔소리를 늘어놓으면 운전에 문제가 생깁니다. 사고 날 수 있는 위험도 커집니다. 아쉽고 허전하더라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원격조정간도 잡지 않는 게 좋습니다.둘째, 후임 목사님에게. 30년 성공 목회의 대를 이어 담임 목사가 됨을 감사하십시오. 원로 목사님이 30년 긴 세월 새기고 쓰고 그린 흔적들을 지우려 들지 마십시오. 쉽게 지워지지도 않고,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얄팍한 지우개로 지우려 들다간 손에 피멍이 들게 됩니다.노고를 인정하십시오. 지혜로운 전승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스승으로 어른으로 선배로 높이고 인정하십시오. 목회는 마라톤인데 패기, 용기, 추진력만으로 순항하는 것은 아닙니다.셋째, 교인들에게 당부합니다. 함께 개척에 참여했던 사람들, 동고동락했던 사람들, 기도의 동역자들, 그들 때문에 오늘의 그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오랜 세월 주고받은 정과 만남을 하루아침에 자르지 마십시오. 전임자와 후임자를 비교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떠나는 분에 예의를 갖추십시오. 한국 사람의 정은 깊습니다. 그 정을 버리지 마십시오. 교회 평화와 안정의 바른길이 무엇인가를 헤아리십시오.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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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2-17
  • 기감 사이버연수원, 작은교회 목회자 자립 도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버 연수원을 열었다. 일반 교양강좌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외국어 과정 등 양질의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무료 온라인 강의…취미부터 자격증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가 지난해 11월 사이버 연수원을 개원했다. 이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현재 약 300명의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이 사용 중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과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과 경영 관리까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각종 리더십에 필요한 강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사이버 연수원을 꾸준히 이용 중인 아름다운교회 강경택 목사는 “평소에도 유용하지만 선교 갈 때 외국어 강의로 그 나라 언어를 다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회자를 위한 전문 강의에 대한 요청도 있다. 이에 대해 감리회 본부 선교국 오일영 총무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사항”이라며 “앞으로 목회자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필요까지 채울 수 있도록 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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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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