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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의료원, '보구녀관' 132주년 기념 비전 세미나 개최
    지난 10월 31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개최된 '보구녀관 개관 132주년 기념 비전 세미나' 참석자들이 세미나 후 보구녀관 내 전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는 지난 10월 31일 이대서울병원 3층 방주교회와 1층 로비에서 '보구녀관 개관 132주년 기념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비전 세미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개최되었다.   최문영 원목의 인도와 이화 그레이스 콰이어 합창단의 특별 찬양으로 시작된 1부 예배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김혜순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 선생의 조카손녀인 박문희 전 걸스카웃연맹 총재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화의료원의 모태인 보구녀관 개관 132주년을 기념해 복원된 보구녀관을 둘러보며 관련 행사를 진행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보구녀관 설립 정신을 다시 되새기며 병원의 사회적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김혜순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장이 '보구녀관 비전 나눔'을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에서는 김신권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가 '보구녀관과 의료선교'에 대해 강의했다. 김신권 교수는 "당시 소외받던 여성의 몸과 마음, 사회적 지위까지 치료해 주기 위해 노력한 보구녀관과 선교의학에 대한 재평가와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라면서 "보구녀관은 여성의 주체성 발견을 바탕으로 여성이 선교적 주체이며 의학 전문 직업성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한국적 토양에서 만들어낸 창조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장윤재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은 '이화 정신 르네상스'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보구녀관의 설립은 한국 여성 근대 교육의 시작인 동시에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여성들의 새로운 시대를 연 것"이라면서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이화 가족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세미나 후 참석자들은 장소를 1층 로비로 옮겨 앙상블 토브와 이대서울병원 원목실 남경일 전도사의 대금 협주로 음악회를 가졌고, 이대서울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사이에 위치한 보구녀관을 둘러 봤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은 1887년 개관해 당시 잘못된 관습으로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던 여성과 아이들을 돌봤다.  보구녀관은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여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으로써 박에스더 선생은 보구녀관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가 되었고, 우리나라 최초로 간호원 양성소를 설립해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사를 배출했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러한 보구녀관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이어가고 국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이대서울병원 건립과 함께 보구녀관을 복원해 역사 홍보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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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2010년대 장마당 시스템으로 북한 주민들의 의식 향상"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북한의 북한인권, 남한의 북한인권, 실태와 인식 차이’란 제목으로 2019년 연례 보고서 세미나 자료집을 냈다. 세미나는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윤여상 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 인권이 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짙다”며 “좀 더 합리적인 기조 위에서 북한 인권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준 전 유엔 대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1966년 유엔의 시민·정치적 협약이 제정됐지만, 국내 불간섭 원칙에 따라 무용지물 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인권 침해 사항이 생긴다면, 나라의 이름을 거론해 직접 망신을 주는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지만, “2000년대 국제 형사 재판소가 생기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4년 유엔이 북한 인권법을 적극 채택했다”며 “북한 인권이 핵무기 등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의 사촌, 형제자매일 수 있다”며 “북한이 민주화를 이뤄야 인권 보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 인권 향상에 도움 줄 수 있는 방안은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오준 전 UN 대사   이를 위해 그는 “국제 인권 메카니즘을 통한 지속적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포괄적 대북제재 상황일지라도, 북한의 취약 계층 돕기는 여전히 계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북한 인권 백서의 출판은 대북 인도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 당국에게 필요한 건 핵무기가 아닌, 경제적 자유와 풍요”라며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임순희 소장(북한 인권 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이 ‘북한인권백서 내용과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인권정보 센터 통합 인권 데이터베이스는 ▲사건 73,723건 ▲인물 45,616명이다. 인물규모로는 피해자 83%, 증언자 8.2%, 가해자 4.5%, 기타 4.2%가 차지한다. 북한인권침해 사건 유형 중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이 44,192건으로 59.9%, 이주 및 주거권이 10.059건으로 13.6%, 생명권이 7,890건으로 10.7% 순”으로 집계됐다. 임 소장은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은 구타, 구금이 속 한다”며 “가장 피해가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임순희 소장   또 그는 “북한인권침해 사건이 제일 높았던 때는 2000년대”라며 “아마 한국에 왔던 탈북민 숫자가 제일 많았기에, 피해 증언도 비례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에 따르면, 2000년대는 39,207건이었지만, 2010년 이후 7,472건으로 급감한다. 이유로 그는 “김정은 정권의 국경봉쇄로 탈북 기회가 무참히 줄어들었다”며 “장마당 등 자체 배급제도 구축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피해자의 권리가 가장 많이 침해당한 장소는 ▲보위부 및 안전부 조사 및 구류시설로 15,807건(21.4%) ▲미상으로 13,032건(17.7%) ▲피해자의 집으로 6,806건(9.2%) ▲정치범수용소로 5,655건(7.7%) ▲교화소로 4,950건(6.7%) 순이다.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받은 원인은 다음과 같다. ▲국경관리범죄 37.3% ▲형사범 20.7% ▲정치범 14.6% ▲생활사범 11.2% ▲연좌제 8.6% 순이다. 끝으로 그는 “북한과 정치상황이 해결되면 북한인권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의 지속적 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이 2010년 이후 북한인권 침해 사건의 주요 특징을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침해 유형별로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57.7%), 생명권(12%), 이주 및 주거권(12.4%)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점은 2000년대에 비해 생명 침해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피해자와 구금자의 권리 침해사건 장소별 발생은 “교화소 916건(29.9%), 보위부 조사 및 구류시설 815건(26.6%), 집결소 572건(18.7%), 단련대 392건(12.8%)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증언은 다음과 같다. “2013년 보위부에는 구둣발이나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들어와서 보는 지도워들마다 왜 잡혀왔냐고 해서 중국 때문이라고 하면 가차 없이 때립니다. 한 20명 정도에게 맞은 것 같습니다. 발로도 맞고 그랬습니다. 웃통을 벗으라고 해서 혁대를 물에다가 적셔서 온몸을 때려서 온몸이 부을 정도로 맞았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김소원 연구원 이 대목에서 그는 “과거와 달리 폭행과 고문, 그리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도 전했다. 이유로 그는 “함경북도, 양강도 등 접경지역은 장마당이 활성화 됐다”며 “정보 유통의 확산이 빨라, 이런 인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북한 주민들은 시장을 통한 정보의 유입으로, 자신의 피해 증언을 적극 표출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최근 구금시설 내 실태 증언(DB2019)이다. “김정은이 죽으라고 해서 죽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법이 세져도 사람들이 그거에 맞게 맞선단 말입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때까지는 그렇게 깨지 못했단 말입니다.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발전한 것이 시장 영향이 크죠. 이제는 개인이 다 시장이며 기업이며 들어가고 무역을 하고 실지 많이 열었단 말입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 그는 북한 형법의 변화를 제시했다. 먼저 그는 “▲노동단련형(단련대) ▲유기교화형 ▲무기교화형(교화소) ▲정치범 수용소 ▲사형 순”으로 형벌 강도를 제시했다. 여기서 그는 “2011년 노동단련형 기간은 6개월부터 2년까지”에서 “2012년부터 ‘6개월부터 1년까지’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노동단련형은 공민권을 보장하는 반면, 무기교화형은 공민권이 정지 된다”라고 진술하며, “노동단련형 부과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서, 무기교화형으로 판결내리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10년대 이후 생명권 침해가 증가한 이유로 “김정은 정권 이후 정권안정, 사회질서 및 치안유지 정책 강화를 위해 형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2000년대는 사법적 집행이 많은 반면, 2010년 이후 구금시설 내에서 인권침해가 다수 발생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주 및 주거권 침해 감소 원인을 말했다. 즉 그는 “2010년대 이후 탈북민 숫자가 줄어든 이유”를 제시하며, “장마당의 활성화로 식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고, 국경 경비강화에 따른 브로커의 비용 증가”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북한은 ‘인권 존중국’임을 겉치레로 보여주기 위해 UN 인권 권고안을 수용했다”며 “여전히 처벌 유형은 다양하고,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공개 처형, 노동 교화형 등으로 북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범 수용소는 심각한 인권 침해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이원웅(가톨릭관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성적인 인권 사항을 정량화 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서술을 통계의 틀로 맞춰야 하는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 한다”며 “시간적으로 인권 침해받은 사람이 동일하게 중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사는 “북한 인권은 보편타당의 문제”라며 “정치에 의해 일희일비하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인권보존 기록은 정치적 색깔을 걷어내고, 인권에 관한 사항에만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북한과의 동질성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 인권 침해는 철저히 가해자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서술돼야한다”며 “남한의 탈북민들의 트라우마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북한 인권 기록 보존소는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부분에 집중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가령 그는 “영 유아, 임산부, 북한의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제시하며, “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고민하며, 북한인권침해 사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승재현 박사 아울러 그는 “남한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려는데, 북한은 안 받겠다는 자존심을 내 세운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이행할 때, 남한 국민들의 반발도 심하다”며 “그러나 아베가 싫은 것이지 일본 전체를 미운 게 아닌 것”처럼, “북한 김정은은 싫지만, 북한 주민 전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동질성 회복을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북한인권기록이 필수”라며 “통일부가 인도적 지원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도 “남한에 분유가 많이 남아서 북한에 보냈는데, 댓글을 보니 ‘북한에 왜 분유를 넘겼나’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국민들 인식이 그렇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북한 주민들이 어떤 피해가 있는지 정확히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인권 침해의 기록은 고통의 기록”이라며 “동시에 미래의 희망의 기록이 됨”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아픔을 기록해야,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며 “아픔의 기록을 통해 희망을 기록함으로, 인간다운 삶을 더불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순희 소장은 토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인도적 지원 부분을 두고, SDG(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가져와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인권 침해 특히 여성에 대해선, 생리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해 낸 적이 있다”며 “북한 취약 계층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며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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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창조론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료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
    허정윤 박사 ©케리그마신학연구원   진화론 그리고 창조론. 거대한 세계관의 전쟁이라고 까지 표현되는 두 사상의 대립은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들을 던져준다. 최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산하 목회자 연수원(원장 박봉규 목사)이 시대에 맞는 적절한 지식과 교양을 장로교 목회자들에게 제공하고자 '가을 학기 회원교단 목회자 연장 교육과 재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케리그마신학연구원 허정윤 박사(Ph.D. 역사신학)가 "진화론 비판과 기독교 창조론"을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허정윤 박사는 강연을 통해 "창조냐 진화냐 두 가지 의문 사이에서 문제는 어느 쪽을 믿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세계관이 정반대로 달라진다는 점"이라 지적하고, "결국 창조론자들과 진화론자들 사이에 사회적 윤리를 공유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된다"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사회에서 이 윤리관의 차이는 엄청난 갈등을 초래하는 원인의 하나"라 했다. 더불어 허 박사는 "창조론을 신앙의 토대로 삼고 있는 기독교 입장에서 무신론에 바탕을 둔 진화론자의 잘못된 세계관을 교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선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과제를 갖고 있다"며 "기독교 창조론자와 진화론자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문제 때문인데, 창조론자로서 진화론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한다면, 그는 진정한 기독교 창조론자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 하나의 이론만 알고 그것의 경쟁이론을 모른다면, 그런 지식은 학문적으로 불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허 박사는 "사실 진화론이란 겉으로 보기에는 과학적으로 그럴듯한 이론을 제시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그 실체는 고대 자연발생론을 조금 바꾼 것에 불과"하다며 '생물학적 진화론' '화학적 진화론' '유물론적 진화론' '양자역학적 진화론' 등의 4단계를 설명한 후, 하나하나를 반박해 냈다.   창조론은 진화론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을 잘못이라 본다. 허 박사는 "진화론은 이제까지 창조주의 존재와 창조사건을 부정하기 위해 갖가지 자연발생설을 주장해 왔으나, 아직까지 실험이나 관찰에 성공한 사실이 없다"며 "진화론은 입증된 과학이론이 아니"라 했다. 반면 열역학 제1법칙에 의하면 영원히 보존되는 에너지 세계의 존재가 입증된다. 허 박사는 "그 에너지 세계는 스스로 영원히 있는 것"이라 말하고, "여기서 스스로 있는 자로서의 하나님과 스스로 있는 것으로서의 에너지 세계가 빅뱅 이전에 영원히 존재하고 있었던 자연이었음이 입증된다"고 했다.   또 그는 "고전물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진화론에서 부정되었던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가 이제는 양자물리학이 발전하면서 반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오파린의 '생명의 기원'에 의하면, 지구에서 물질의 화학작용으로 생물이 발생해서 진화했다고 나오는데, 이와 같이 양자이론과 진화론을 적용하면, 초월적 실재이신 하나님이 빅뱅을 통해 우리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사실과 그가 우리 우주 안에 존재하지 않아도 창조주로서 권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 합리적으로 이해가 된다"고도 주장했다.   허 박사는 "호킹 같은 진화론자가 양자물리학을 무신론에 인용하고 있지만, 그는 무(無)에서 자연법칙이 생겨날 수 있다는 허황된 주장을 하고 있을 뿐"이라 비판하고, "기독교 창조론자들은 과학적으로 주장하는 진화론을 과학적으로 반박하기 위해서, 또한 현대인들에게 보다 설득력 있게 설명하기 위해서, 창조론을 보다 과학적으로 재구성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하나님의 창조를 현대적으로 이해함에 있어서 창세기의 문자주의적 해석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과학적 데이터(data)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했다. 그는 "창조사건은 하나님이 마술을 부려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말하고, "창조주 하나님이 우주의 물리법칙과 생명의 법칙을 사전에 정교하게 계획해 창조사건을 진행하신 것"이라며 "창조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물리법칙과 생명법칙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했다.   허 박사는 "기독교 창조론자들이 창조의 증거물인 우주물질과 지구의 생명체를 연구해 설득력 있는 창조론을 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고, "창조론 연구에는 과학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만 창조론의 반대 이론인 진화론의 허구성을 비판할 수 있고, 창조주 하나님과 그의 창조의 비밀을 더 잘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덧붙여 그는 "카톨릭과 성공회, 개신교 일각에서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서 중간적 입장인 유신진화론을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런 입장은 개신교적 전통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지적 설계론이 진화론과의 논쟁에서 새롭게 등장한 창조론의 우군으로 매우 지성적이고 유용한 과헉적 이론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정체불명의 이신론적인 신의 존재를 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 창조론과 본질적인 거리가 있다"고 했다.   허 박사는 "창조론이 이제 시대에 뒤떨여져 특히 젊은이들에게 설득력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말하고, "반면 진화론은 4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과학적 이론체계를 갖췄는데, 창조론도 고대 히브리인들의 세계관을 탈피해 과학주의 시대에 걸맞게 육하원칙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어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료에 대해서는 창조론에 이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21세기 과학주의 시대의 기독교는 일차적으로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반론과 현대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태초의 창조론'을 재구성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한편 허정윤 박사는 평택대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를 취득했으며, 현재 창조론 오픈포럼 공동대표, 케리그마신학연구원 연구교수, 한장총 목회자 연수원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과학과 신의 전쟁"(2018) "흑암전설" 등이 있으며, 창조론에 대한 다수의 논문과 칼럼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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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19-11-04
  • 인도선교전략포럼 개최
    인도선교전략포럼이 열리고 있는 은현장로교회. ⓒ KWMA   최근 은현장로교회에서 인도선교전략포럼이 열렸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측은 "2015년을 기점으로 비자거부, 비자발적 철수가 늘어나고 있는 인도의 현재 문제와 대처에 대한 발제 포럼, 그리고 질의가 이어지는 시간"이었다고 밝히고, "조용선 선교사, 원장하 선교사 최은성 목사, 이경옥 선교사는 포럼 발표자로 참여해 실제적인 비자문제부터 인도 선교에 대한 영적인 이해까지 폭넓은 이해를 제공해 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13억의 힌두 땅, 인도에 다시 한번 성령의 바람이 불기를 기도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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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단체
    2019-11-04
  • "청교도의 믿음, 자신의 죄성을 뼈저리게 깨달은 후, 오직 은혜만 붙든 것"
        개혁신학포럼 제 18차 정기세미나가 ‘개혁교회의 뿌리를 찾다’를 주제로 주님사랑교회(영등포 소재)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김효남 교수(계약신대원)가 ‘청교도와 청교도주의’를 전했다. 그는 먼저 청교도 회심론을 말하면서, “칭의와 성화가 단절되는 원인은 바로 참된 회심의 부재”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강력한 회심이 성화를 돕는 것”이라며 “물론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전적으로 붙드는 믿음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이 또한 그는 “자신의 죄와 무능함에 대한 처절한 깨달음이 선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말씀을 듣고, 율법을 인식한 후”에야 “자신의 죄를 처절히 깨닫고,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아는 과정’을 강조했다. 이후 그는 “복음에 나타난 구원의 약속을 생각하고, 믿음에 이르고자 할 열망을 체험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의심 및 불신앙과 치열한 전투를 치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투 이후 믿음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면서 “비로소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자비 가운데, 신자는 영혼을 만지시는 위로와 평강을 공급 받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청교도 신학자 토마스 굳윈을 빌려 ‘일반 믿음’과 ‘특별 믿음’을 구분했다. 그는 “일반 믿음은 성경에 포함된 모든 내용을 믿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믿음만으로 의롭게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특별 믿음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오직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효남 교수(계약신대원)   바꿔 말해 그는 “특별 믿음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만을 붙드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때문에 그는 “특별믿음의 가치는 믿음의 대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믿음은 칭의를 이루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일반 믿음은 특별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여 그는 “성화에 있어서 특별믿음은 반드시 필요하고, 성화와 견인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특별믿음의 열매로서 일반 믿음이 역사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17세기 청교도 사이에서 믿음이 지성의 작용인지, 의지인지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토마스 굳윈을 빌려 “어느 한 쪽만 작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믿음은 마음 전체”라며 “이는 모든 기능들에서 나오는 모든 활동이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굳윈은 마음이란 용어를 사용해, 지성과 의지를 통합하는 곳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믿음 안에 있는 법이 그들의 마음을 변화 시킨다”면서 “결국 믿음의 대상인 그리스도의 순종을 본받게 하고, 자신에게 적용 시킨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성화란 믿음과 분리된 단순 지적인 활동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왜냐면 그는 “믿음 안에 내재된 지성과 의지 모두가 움직여 일어나는 행위”라며 “신자의 회개와 성화는 지식으로 깨달아, 마음으로 의지하는 작용”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오늘날 청교도의 필요성을 말했다. 그는 제임스 패커를 빌려 “고난과 역경이 청교도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청교도는 이 땅을 살지만, 천국을 바라며 사는 사람들”이라며 왓필드의 한 대목을 전했다. “시련 아래 있을 때, 주님의 사역자들은 가장 훌륭하게 저술하고 설교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광의 빛이 그때 그들과 함께 거하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청교도들은 인간의 죄성에 대해, 큰 자각을 매일 느꼈다”며 “그 만큼 성화의 열망도 컸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교도들이 진정한 개혁주의자인 이유는 교리의 앎”에서 “삶의 순종이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부정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온전한 인식과 열망이 청교도들의 핵심”이라며 “개인적 삶, 가정, 교회, 국가의 시민으로서 모든 생활 영역에 어떻게 적용할지 알았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도 성경에 비추어 매일 자신을 점검했던 청교도들의 믿음을 본받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이인혁 목사(여수룬교회)가 ‘제네바성경의 특성’을 발제했고, 라은성 교수(총신대)가 ‘개혁파 종교개혁기원-왈도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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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지옥과 심판 없는 만인 구원론은 타당할까?"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는 온신학회 아카데미 4회차 마지막 강연을 천호동 광성교회에서 7일 오후 7시에 전했다. 제목은 ‘믿지 않고 죽은 자들에게도 희망이 있을까-몰트만의 만유구원론과 새 지평에 대한 신학적 평가’이다. 김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에게 구원의 문이 열렸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그는 “몰트만은 믿음 없이 죽은 자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신학적 이론을 제시했다”고 했다. 또 그는 “몰트만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다원주의도 배격했다는 점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명처럼 여기는 개신교인들에게도 절충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에 따르면, 바로 몰트만 박사는 칼 바르트의 만인 화해론에서 희망의 신학을 발전시켰다.   이 지점에서 김명용 박사는 칼 바르트의 만인 화해론을 설명했다. 칼 바르트는 1942년 ‘교회교의학’에서 “하나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버리신 이유는 모든 인류를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칼 바르트는 “예정은 하나님 사랑에 근거한 극단적 대리 교환”이라며 “하나님은 버림받아야할 인류를 살리기 위해, 버림받을 수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버리셨다”고 전했다.   다만 김 박사는 “칼 바르트의 예정론은 구원이 만민에게 열려있음을 뜻 한다”고 밝히며,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른다고 단언하진 않았다”고 했다. 왜냐면 그는 “하나님의 예정은 인간과 의 만남을 통해서 구현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이들에게 구원을 예정하셨지만, 이에 대한 인간의 반응 곧 믿음”도 역설했다. 특히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만, 구원은 확증될 수 있다”고 칼 바르트의 견해를 전했다.   여기서 칼 바르트가 한층 발전시킨 신학적 산물은 바로 ‘객관적 화해론’이라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이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민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간은 하나님과 ‘이미’ 화해됐다”고 말하며, “이를 믿든지 믿지 않든지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그는 “모든 사람은 이미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있고, 하나님과 화해되어 있다”며 “이는 ‘객관적’ 화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바르트 견해를 전하며 “하나님과 화해된 순간은 믿는 순간이 아니고, 이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라고 역설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바르트는 “만인이 그리스도와 화해된 상태를 말한 것”일뿐, “만인이 구원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바르트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한 예화를 전했다. 2차 대전 때, 나치를 피해 어떤 사람은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깊은 산골로 숨었다. 그가 엄청난 고생을 겪는 와중, 나치가 패망하고 오스트리아가 해방됐다. 오스트리아에는 이미 객관적인 평화와 자유가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은 알프스 산골에 숨어있고, 나치가 망한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 누군가 이 사실을 이 사람에게 전해야 하고, 이를 믿어야 하며, 믿고 도시에 내려와야만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이에 김 박사는 “나치가 망한 사실은 화해의 사건이고, 자유와 평화는 객관적 실체”라며 “그러나 알프스에 은신한 사람은 이 사실을 모르기에, 구원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셈”이라 부연했다. 때문에 그는 “누군가는 해방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고, 소식을 듣고 믿어야만 구원은 확증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화해와 구원 사이의 간극은 ‘교회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선교’를 통해 메워야 하는 것이다.   2018년 8월 31일 한신대 강연에서 위르겐 몰트만 박사가 발언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이 대목에서, 김 총장은 칼 바르트의 신학적 의문을 제기한 위르겐 몰트만을 인용해 논지를 전개했다. 바로 그는 “하나님과 인간은 이미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화해됐다”고 가정하면, “끝까지 복음을 거부한 사람은 결국 심판받을 것인가”를 되물었다. 이에 그는 “칼 바르트는 만인 화해론을 만인 구원론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반면 그는 신학자들의 견해를 빌려 “칼 바르트의 만인 화해론은 만인 구원론으로 향해간다”며 “대표적으로 몰트만(J. Moltmann)은 1995년도 책 ‘오시는 하나님’을 통해 만유구원론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 박사는 몰트만을 인용해 “그리스도의 은혜가 만민을 구원하고 살릴 것을 선포하고 있다”며 “구원의 보편성을 말했지, 그 제한성을 말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몰트만은 성경구절을 인용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롬11; 32) 따라서 몰트만은 “그리스도의 은혜는 만민에게 미치는 긍휼”이라며 “하나님은 바로 이 긍휼로 만민을 구원하고, 만유를 구원하고자 하신다”고 확증했다. 더불어 그는 “몰트만에 의하면 영원한 지옥 형벌이 있다면 십자가에 계시된 자비와 사랑의 신은 무의미해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명용 박사는 몰트만을 견해를 빌려“영원을 의미하는 헬라어 ‘아이오니오스’(aionios)와 히브리어 ‘올람’(olam)은 끝을 제한할 수 없는 긴 시간이지, 절대적 영원은 아니”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성서는 저주의 기간을 말하면서, 이 단어를 차용했다”는 점에서, “지옥은 절대적 의미의 영원은 아니”라고 재차 말했다. 나아가 그는 몰트만이 주장한 희망의 신학은 “모든 것을 회복하실 하나님의 의지”라면 “그분의 속성 상 영원한 지옥은 선포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래서 김 박사는 몰트만을 인용해 “교회의 희망은 하나님께서 지옥도 없애고, 지옥의 고통 속에 있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라 밝혔다. 그래서 몰트만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속죄뿐만 아닌, 지옥을 파괴하는 구원 사건임”을 강조했다고 김명용 박사는 부연했다. 몰트만이 바라본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속죄'만이 아닌 '지옥을 파괴하신 구원 사건'인 것이다. 김 박사에 따르면, 몰트만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는 하나님 없는 세계에 떨어진 ‘하나님의 현재·미래 그리고 미래의 지옥 고통’까지 겪으셨다”고 했다. 몰트만은 그의 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가 지옥의 고통을 당하셨기에, 그렇지 않으면 모든 희망이 떠날 수밖에 없는 그곳에도 희망은 존재하게 됐다” (J. 몰트만,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서울 기독교 서회, 이신건 역) 때문에 김명용 박사는 “이 그리스도의 지옥의 경험은 지옥을 열고, 지옥을 파괴시킨 결정적 근거”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몰트만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지옥을 파괴시키기 위해, 지옥의 고통을 겪으셨다’고 말했다”며 “십자가는 지옥이 파괴되었다는 결정적인 보증”이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속죄뿐만 아닌 지옥을 여시고, 지옥과 죽음을 하나님 안에서 폐기한 사건”이라고 재차 밝혔다. 논의를 확장해, 김 박사는 “몰트만은 바르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십자가 속에 만민의 화해 및 만민을 구원할 하나님의 의지를 읽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에 이미 하나님의 의지는 구현됐고, 교회는 계속적 복음 선포를 통해 희망이 구현될 것”을 역설했다. 한편 김 박사는 몰트만의 만유구원론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전했다. 그는 에밀 브룬너(E. Brunner)를 빌려 “성서는 모든 사람의 구원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그 반대로 이중적 결과에 대해 곧 몰락과 저주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브루너는 “그리스도의 말씀은 우리에게 결단을 요구하는 말씀인데, 우리가 믿는 경우에만 구원을 주시는 말씀”이며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은혜로우신 분이시지, 그리스도 밖에서는 진노하시는 분”이라고 못 박았다. 또 김 박사는 만유구원론은 전도의 절박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욱 괄목할만한 점은 몰트만의 논리 전개가 다소 비약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몰트만이 바르트의 만인 화해론에서 만유구원론으로 도출할 때, ‘십자가는 만유를 구원하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자유 의지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을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즉 그는 “하나님의 주도권과 인간의 결단 사이, 하나님이 결국 이기실 것으로 보았다”며 “이는 기계론적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만유구원에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변수가 개입하기 때문에, 만유구원은 하나님께도 열려진 미래”라고 했다. 물론 “몰트만 또한 만유가 구원에 이른다고 단정 짓지는 않았다”며 김 박사는 몰트만을 인용했다. 다음은 2003년도 몰트만의 책 ‘희망의 신학’에 나온 대목이다. “만유구원(Allversöhnung)은 이단도 아니고 더 이상 책망할 이론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신뢰와 희망의 표현이다. 그러나 만유구원에 대한 결정은 하나님의 일(Gottes Sache)이다. p.166) 때문에 김 박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에서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이란 결론은 성서의 가르침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에서 만인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몰트만은 하나님의 의지는 관철될 것이란 이유로, 만유구원론의 희망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박사는 “그런데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의지는 만인을 구원하겠다는 의지만 계시된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다시 말해 그는 “그 의지 안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믿고, 감사하는 자들을 구원하겠다는 의지가 동시에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하여 그는 “이 후자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몰트만은 이 두 번째 의지를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며 “믿지 않는 자들은 이미 심판 속에 있고, 이 심판의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그는 “십자가에는 하나님의 상상을 초월하는 자비가 계시돼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이 자비를 알고, 믿는 일은 온 인류에게 주어진 시급하고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십자가에는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지”도 있지만, “믿는 자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명용 전 장신대 총장이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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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 "학교 교육에 침투한 젠더 '전체주의'"
        ‘학교 교육에 침투한 젠더 전체주의’가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우리 공화당 홍문종 의원,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이 공동 주최했다. 홍문종 의원은 축사에서 “젠더 이데올로기가 공교육에서 정상인 것처럼 아이들에게 주입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성중독, 성문란을 일으키는 급진적 성교육이 우리 아이들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왜곡된 성을 가르치는 교과 내용은 지금이라도 당장 중단, 폐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충남대 로스쿨 명재진 교수가 나섰다.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생물학적 성(Sex)을 부정하고, 사회적 성 곧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성을 긍정 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그는 “헌법이 적시하고 있는 ‘생물학적 성을 기초로 한 가정질서’를 부정하는 행태”라고 비판하며, “젠더는 헌법이 견지하고 있는 보편적 인권을 부정했다는 점”을 두고, “인권은 아니”라고 목소리 높였다.         특히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두고 “성 소수자의 편향적 취향을 인권으로 포장 한다”며 “성 중독, 성적 타락마저 정상적 도덕으로 간주하려든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젠더 인권은 선천적·보편적 가치가 아니”라며 “창조 섭리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 꼬집었다.         명재진 교수는 젠더 이데올로기에는 배후 정치 세력이 숨어있음도 강조했다. 그는 “68혁명 때 네오 맑시즘 세력은 젠더 이데올로기 확산을 통해, 건강한 가정·사회 질서 해체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헌재·대법원 판결을 빌려 “젠더 이데올로기는 건강한 사회와 가정 질서를 추구하는 헌법과 배치됨”을 강조했다. 가령 그는 “헌재는 ‘군대 내 동성 간 성관계’를 금지한 군형법을 ‘합헌’이라 했고, 대법원도 마찬가지”라며 판결 이유를 제시했다. 다음과 같다. “동성애 성행위 등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성적 만족 행위”(대법원 2008. 5. 29. 선고 2008도2222판결) 덧붙여 그는 “대법원은 혼인 중 성전환을 불허한다는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무릇 혼인이란 남녀 간의 육체적, 정신적 결합으로 성립하는 것으로서, 우리 민법은 이성 간의 혼인만을 허용하고 동선 간의 혼인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대법원 2011. 9. 2. 자 2009스117 전원합의체 결정) 아울러 그는 “양성평등기본법에 충실히 남녀평등을 담고 있다”며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현 시점에선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유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추구하는 성차별 철폐는 ‘성별 해체’를 통해, 건강한 가족 질서 파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헌법 31조 제 4항을 놓고 “교육의 자주성·정치적 중립성·전문성 등은 법률에 의해 보장 된다”고 말하며, “젠더 이데올로기는 편향적이기에, 헌법 정신을 훼파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특정한 정치적 이념”이라며, 주디스 버틀러의 “사회의 이성애적 표징은 제거돼야한다”며 이유를 제시했다. 게다가 그는 헌법 제 11조를 두고 “평등권은 ‘성별’(Sex)을 기초로 했지, 젠더는 아니”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수 십 가지의 사회적 성 곧 자기 맘대로의 주관적 성을 포함하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결코 헌법에 합치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21세기교회와신학포럼 대표 곽혜원 박사   이어 21세기 교회와 신학포럼 대표 곽혜원 박사는 “20세기는 냉전 체제를 이끌었던 맑시즘의 종언”이라며 “그러나 21세기, 마르크스주의(Marxism)가 회생했는데 바로 젠더 이데올로기”라고 강조했다. 이는 “마르크스주의(Marxism)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며 “또한 전체주의적 속성도 지니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남녀 성별 질서를 해체하고, 인류 문명의 근간인 결혼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인권·성적 다양성의 이름으로, 괴기한 성 소수자의 성적 타락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그는 “패륜적 성 혁명의 목표는 바로 건강한 가정질서 파괴가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젠더 주류화 정책은 부도덕한 성 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을 법적·도덕적으로 정당화하는 방패”라고 꼬집었다. 이 대목에서 곽 박사는 젠더 주류화 전략 중 하나로 조기 성애화 교육을 설명했다. 그는 “성애화는 인간을 성적으로 탐닉하도록 촉발 시킨다”며 ‘다음 세대를 표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왜냐면 그는 “조기 성애화를 통해 아이들이 성에 집착하도록 한다면, 가정·교회·국가가 차례로 붕괴 된다”며 “젠더 세력은 UN 등 사회 상층부에 침투해, 젠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가 제시한 국제단체는 “국제 가족연맹, 전국 교육협회, 인구위원회, 유네스코, 성교육 포럼 등”이 있다. 곽 박사에 따르면, 이들의 기치는 “성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다. 생명의 잉태는 부작용이므로 피임법으로 예방하거나 낙태로 제거하면 되고, 깨어진 인간관계의 심리적 상처와 성병은 사소한 것에 불과하다”이다. 아울러 그는 “네오 맑시즘(Neo-Marxism)은 성해방을 통해, 공산주의를 부활시키고 교회를 파괴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공산주의자 겸 심리학자 빌헬름 라이히의 말을 인용했다. “억압적 성 규범으로부터 해방되어, 너의 성충동을 만족시켜라. 자유로운 성을 추구해서 자유로운 사회라는 낙원을 창조하라” 곽 박사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폴리 아모리(다자성애) 등을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성적 방종을 부추겼다”며 “이를 정상적 규범으로 포장해, 일반대중에게 침전 시킨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성적 타락은 가속화 되고, 건강한 가정질서는 붕괴 된다”고 역설했다.         독일 조기 성애화 교육의 단면   이런 잘못된 성애화 교육이 반영된 예로, 곽혜원 박사는 독일 성교육 교과서를 제시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 성교육도 피임교육 위주가 아닌 생명과 책임교육으로 전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교회와 부모의 과제”라며 “학교 공교육이 무너지면 교회와 가정이 결국 메워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회 구성원이 건강하게 살려면, 도덕적 하부 구조가 튼튼해야한다”며 “이를 교회와 가정이 제공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그는 “결혼의 최후보루를 지키는 문제는 기독교만이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교회는 사랑과 성에 대한 보석 같은 기독교적 가르침을 이행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예로 그는 “교회와 부모는 혼전순결에 대한 성스런 부부관계를 적극 가르쳐야한다”며 “가정 중심의 성결한 성윤리도 또한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김지연 약사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약사는 젠더 이데올로기에 맞서기 위해, “추상성을 배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젠더에서) 더 부각돼야 하는 것은 성별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것이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그는 “그간 반 동성애 진영은 젠더를 두고 ‘다양한 성이 있다’며 단순히 반대를 외쳤다”며 “(젠더)는 기존 생물학적 질서를 해체할 뿐만 아니라, 내 맘대로 생각하는 성별을 ‘스스로’ 규정할 수 있음”도 지적했다. 즉 젠더의 핵심은 ‘내 마음대로’, ‘성별을 바꿀 수 있다’라고 김지연 약사는 힘주어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성별(Sex)이란 단어는 안 위험하고, 젠더(Gender)는 위험하다는 종래 반 동성애 진영의 주장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즉 그는 “‘섹스’라는 단어가 주는 외설적 느낌 때문에, 젠더 사용이 더욱 탄력을 받은 측면도 있다”며 “조기 성애화의 위험을 생각한다면, 무조건적 성별(Sex) 사용도 되짚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캐나다 자녀 출생신고서의 성별(Sex)란에는 여전히 Male, Female과 더불어 Unknown도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젠더를 무조건 반대한다는 개념”에서, 나아가 “젠더는 ‘여러 가지 성으로 변환될 수 있다’는 개념을 꼬집고, 이에 적극 싸우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결국 그는 “우리가 막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남자’ 같은, 젠더가 메인이 된 정책적 결과물들”이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전교조 특별결의문에 “양성평등 해체, 성 평등 주장”이 ‘적시됐음’도 밝혔다. 그는 “성 주류화 정책을 연구하는 여성단체들도 성 주류화의 개념을 정확히 모른다”며 “여기에 수 백 억 원의 국가 예산이 계속 투입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여 그는 “개념의 명확화 대신, 붕 뜬 이론으로 계속해서 사람들 인식 속에 젠더 이념을 불어 넣고 있다”고 유추했다. 끝으로 그는 생활 속에 실천 할 수 있는 부분을 전했다. 다음과 같다. ▲ 교과 과정 모니터링과 개정 요구 ▲학교 등 성교육전에 상세사항 공지의무/부모참관이나 학생 불참 요구 ▲생물학적 성별의 뚜렷하고 광범위한 차이를 지속적으로 가르치기 ▲양성평등 개념 해체하고 성평등 개념으로 진입한 도시와 나라의 폐해 알리기 ▲젠더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단체 등에 의견서 제출하기 등이다. 한편 토론에는 한효관 대표(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 김혜윤 대표(건강과 가정을 위한 학부모 연합)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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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 "이슬람 선교...샘 솔로몬(Sam Solomon) & 닐로(Niilo Narhi) 초청, 지도자 포럼 및 집회"
    유럽의 무슬림 난민으로 인한 테러와 각종 범죄행위로 유럽국가들이 전례 없는 국가적 혼돈사항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무슬림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때에 한국 교회를 깨우고, 무슬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도할 전략 수립을 위해 샘 솔로몬 박사와 닐로 대표를 모시고 한국교회 주요 이슬람 대책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과 집회를 가졌다.   샘 솔로몬(Sam Solomon)은 무슬림으로 태어나고 성장하여 이슬람 교리와 법에 정통한 샤리아법학자였으나 신약성경을 읽고 회심한 후 투옥되어 사형당할 뻔했으며 이후 위험을 무릅쓰고 이슬람 교리와 샤리아법의 실체를 알리고 있다. 이 분야 세계최고 전문가 중 하나이며 이슬람 문제 관련 영국의회 컨설턴트이다. 저서로는 ''모스크 바로알기'', ''이슬람은 왜 이주하는가'', ''공통의 말씀'', ''알 야후드(Al-Yahud)'' 등이 있다.   닐로 네르히(Niilo Närhi)는 1955년 Keymedia로 시작하여 25개 언어 180여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핀란드 방송 사역 단체의 대표이며 목사이자 선교사로 매년 4,000개 이상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제공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 특히 전세계 무슬림들이 구원받고 양육하고 있다. 포럼과 집회를 통하여 참석자들은 한국교회를 깨우고 무슬림에게 효과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방송과 미디어사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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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1
  • "사도행전 교회의 특징 '마음을 같이하여'"
        2019 가을 개혁신학회 학술대회가 ‘그리스도와 교회’를 주제로 12일 오전 10시부터 총신대 카펠라 홀에서 열렸다. 개혁신학회 이광희 회장은 로마서 13장 8-14절까지 설교했다. 그는 “우리는 밖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우리 안을 들여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거스틴 또한 방탕으로 젊음을 낭비했다”며 “‘로마서 13장 13절을 보라’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새롭게 거듭났다”고 밝혔다. 즉 그는 “자신의 감춰진 정욕과 탐심이 그리스도의 밝은 빛 가운데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신앙 양심을 헤치려는 도적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선,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편 119편 105절을 인용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웃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자 믿음의 목적”이라며 “사랑이 없다면 간음, 도적질 하지 말라는 율법은 ‘자기 의’일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사랑이 없다면 모범적인 신앙의 외형은 남을 비판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마치 사마리아인을 돌로 치려는 바리새인들처럼”이라고 제시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사회는 현재 내로남불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웃도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란 생각을 가진다면, 서로 존중과 이해 가운데 한국사회는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한국 사회와 교회를 비판하기 전,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말씀의 빛 안에서 자기를 돌아보자”며 “내가 던진 돌이 내게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특히 그는 “배려와 존중,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사랑은 경쟁에서 서로 돌아봄으로 전환”이라며 “치열한 경쟁보다, 주변을 살피고 돌아보는 태도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개혁신학회 회장 평택대 이광희 교수     칼빈대 김근수 총장     뒤이어 주제 강연으로 칼빈대 김근수 총장이 ‘사도행전의 교회론 : 신앙공동체로서 신약교회 태동’을 발제했다. 그는 “사도행전에서 초대교회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는 예수님 말씀 따라,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합심기도로 교회가 세워져 가고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고린도 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아볼로파, 게바파 등으로 분열돼 있는 고린도 교회를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바울은 사람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피 묻은 십자가만 자랑하겠다는 선언을 했다”며 “고린도 교회는 분쟁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겠지만, 굳이 분쟁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마음을 같이하여’는 교회의 핵심”이라며 “함께 마음을 같이해, 기도할 때 교회의 내적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사도행전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교회를 시험에 들게 했다”며 “그러나 사도행전 6장 4절은 ‘기도와 말씀’으로 극복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그는 “헬라시대는 등위 접속사 앞에 있는 것을 강조 한다”며 “우리는 ‘말씀과 기도’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기도와 말씀’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처럼 그는 “사도행전적 교회는 위기를 타개할 때, 무엇보다 기도를 중시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사도행전 12장에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로 풀려났다”며 “한국교회도 기도로 탄탄하기에, 아직 위기라는 말은 과잉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큰 교회 무너진다고 한국교회는 무너지지 않다”며 “현재 기도로 무장돼 있는 작은 중소형 시골교회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도행전적 교회는 은사 공동체였으며, 성령의 통치하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그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성령세례를 정의했다. 그는 “성령세례는 로마서 6장에 따라, 죽고 다시 사는 것”이라며 “성령을 과도한 은사주의로 해석하는 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령세례와 성령 충만이 시작되는 시점은 같다”면서 “성령의 지배를 받는다면, 곧 성령 충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성령의 온전한 지배를 받지 못하고, 육체적 본능에 의해 지배받으면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물론 그는 “신약시대에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 성령이 신자에 내주 한다”며 “불순종 한다 해도 성령을 떠나지 않기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불순종할 때 성령께선 탄식 하신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에베소서 6장 30절을 빌려 “성령을 근심케 하지 말라고 나왔다”며 순종을 역설했다. 또 그는 “에베소서 5장에서 나온 성령은 실제적인 가정, 사회, 직장 생활에 적용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뜬구름 잡는 얘기, 신비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성령 충만은 실제적인 생활에서 직접 적용되어 신자를 통해 드러 난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그는 성령의 공동체의 특질로 ▲물질의 나눔 공동체 ▲치유공동체 ▲말씀 공동체 ▲선교 공동체 등을 제시했다. 치유공동체로 그는 “과학의 잣대로 이해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도행전 5장 12절에서 솔로몬 행각에 있던 앉은뱅이가 고침 받았다”고 밝히며, “이는 기도로 튼튼해진 공동체의 성령 역사”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방언, 치유 사역하는 사람들을 신학적으로 터부시(taboo)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말씀 공동체·선교 공동체를 말하며, 그는 “바울, 바나바, 유다와 실라가 선교사로 파송됐다”고 말했다. 즉 그는 “바나바는 최초의 선교사로 안디옥 교회에 파송됐고, 실라는 바울 사도가 순교하기까지 함께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예루살렘 교회는 마가 요한, 디모데, 디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의사 누가 등을 파송했다”며 ‘사도행전 공동체는 선교하는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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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6
  • "조건 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것, 청소년 사역의 핵심"
          명성교회에서 교회교육엑스포가 14-15일까지 열렸다. 15일 오후 특강 시간(13시 반-15시)에는 워싱턴 Urban Grace 교회 담임 목사인 벤 로빈슨 목사가 ‘조건 없는 사랑? 관계를 바라보는 정직한 시선’을 강연했다. 그는 “우리 교회는 노숙자, 육체·정신적 장애자 등이 많이 출석 한다”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환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들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라며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임을 믿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청소년 교사들에게 ‘한 청소년 인생에 있어, 당신이 중요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고 누누이 당부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그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아이 인생에 잊혀 지지 않을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워싱턴 Urban Grace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의 핵심 원리를 말했다. 그것은 바로 관계 전도였다. 그러면서 그는 “청소년 사역에 있어 관계를 이용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지만, 동시에 그 관계로서 한 아이에게 배척과 거절을 안겨다 준적도 있다”고 술회했다. 양날의 검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이유를 제시했는데, 다음과 같다. 그는 “우리 교회 아이들이 방탄소년단에 푹 빠져 있는 것”처럼 “청소년들은 쿨(Cool)함을 선망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청소년기의 특징은 친구들 관계에 인생을 걸만큼 중요하다”고도 전했다. 그래서 그는 “청소년들은 자기 삶을 인도해줄 사람을 절실히 원하는데, 이는 바로 친구”라며 “나아가 쿨 한 친구들에게 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벤 로빈슨 목사가 말하는 쿨(Cool) 한 청소년들은 바로 '잘생기고, 옷 잘 입고,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친구들‘이다.   오른쪽이 워싱턴 Urban Grace 교회 벤 로빈슨 목사 아울러 그는 “미국 교회는 20세기 중반부터, 청소년들의 원함을 간파했다”며 “이는 청소년들이 쿨 함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그는 “쿨 한 청소년들은 주변의 친구들을 끌어 모으는 마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미국 교회는 카리스마 있는 매력적인 사역자 혹은 쿨한 청소년들을 초청해, 많은 청소년들에게 다가섰다”고 했다. 이를 두고 벤 로빈슨 목사는 “영향력 모델”이라고 칭했다. 그에 따르면, 최대한 많은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을 미친 강력한 모델이었다. 그러나 이에 따른 폐해도 있었다. 벤 로빈슨 목사는 “젊은 친구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고, 나쁜 사역도 아니”라며 “하지만 이런 사역이 예수님의 사역과 맞아 떨어졌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그는 “이 모델은 예수님의 사역이 아니라, 변화하는 미국 문화에 뿌리를 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이 모델은 쿨한 청소년들을 한 없이 높여줬지만, 인기 없는 친구들은 자연스레 소외됐다”며 “반면, 예수님은 유명한 사람이 아닌, 어부, 세리, 문둥병자들과 함께 어울리셨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소외된 친구로 하여금 ‘나에게 관심이 없나보네’를 느끼게 한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소년들은 자기에게 영향을 준 사역자, 쿨 한 친구들에 의존적”이라고 문제를 밝혔다. 여기서 그는 “사역자 혹은 친구들이 교회를 옮긴다면, 이들의 신앙적 근거 또한 송두리 째 뽑힌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벤 로빈슨 목사는 영향력 모델이 관계를 거래적 목적으로 환원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누군가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내게 다가온다면, 기분은 누구나 나쁠 것”이라며 “심지어 전도조차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청소년들은 ‘내게 관심이 없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존재 자체로 사랑 받기보다, ‘무언가를 해야만 사랑 받겠다’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영향력 모델은 예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가르치기 위했지만, 결국 조건적 관계를 사용했다는 맹점을 낳았다”고 비판했다. 교회가 멋진 친구들을 너무 치켜세워, 이들을 통해 많은 친구들을 교회로 데려오긴 했지만, 역설적으로 매력 없는 친구들은 소외될 수 있는 것. 로빈슨 목사가 말한 단점이다. 이런 사역에서 고민할 찰나, 그는 신학 석사 과정을 밟은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앤드류 루트(Andrew Root) 교수를 만나게 된다. 앤드류 루트 교수는 성육신 모델을 제안한 인물이다. 그는 “이 모델은 아이들을 회심시키는데 목적을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이 성육신 하셔서, 우리처럼 인간 되신 예수님이셨던 것”처럼 “한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함이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 다가서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그는 “아이들이 무조건적 예수 사랑을 경험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성육신 모델은 관계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목적이지, 관계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아니”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성육신 모델에서 관계의 목적은 아이들의 전 삶을 함께하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성육신 모델은 우리와 진정 함께하길 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당부했다. 가령 그는 “예수님은 삭개오를 만나면서, 무얼 믿어야 할지 설교를 하거나 논쟁하지 않으셨다”며 “심지어 회심하면 ‘너와 함께 식사해줄게’라고 단서를 달지 않으셨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예수님은 삭개오를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고 함께 식사하길 원하셨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바른 것을 믿을 때 까지, 무언가를 제대로 할 때 까지 하나님 사랑이 유보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그는 “성육신 모델은 무언가를 되게 하기 위함이 목적은 아니”라며 “10대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무조건적 사랑의 적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목적은 올바른 대답을 나오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재차 밝히며, 엠마오 가는 길의 예수님과 제자들 대화를 제시했다. 그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성경의 바른 해석보다, 그들과의 올바른 관계였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시면서 까지, 그들과 동등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친구가 되길 원하셨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우리처럼 낮아지신 예수님은 우리와 사랑의 관계를 맺으시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성육신 모델은 회심을 목적으로 관계를 맺는 게 아니”라며 “관계성 안에서 그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긍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수님의 우릴 향한 있는 모습 그대로의 사랑”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이 때문에 그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성령의 역사하심에 맡기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논의를 확장해, 그는 성육신 모델을 자신의 교회에 실제 적용한 사례를 전했다. 그는 “학교에서 10대들은 멋있고, 갖추고, 잘생기고 말 잘해야 사랑받는다는 압박감이 있다”고 밝히며, “그러나 무언가를 갖추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을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워싱턴 Urba Grace 교회가 지향하는 청소년 사역의 목적이다. 계속해서 그는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하시고,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필요도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 교회의 핵심은 아이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환대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사역에서 40명밖에 되지 않던 교회 학교는 현재 교회 출석 인원 중 25%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계획보단 사람을 중시하고, 공부보다 자신이 중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해줄 것”과 “아이들에게 올바른 걸 믿도록 압력을 행사하기보다, 있는 모습 그대로 긍정 받도록 사랑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더 멋진 아이들을 우대하지 않으며, 모든 아이들을 동등하게 대하도록 노력 한다”고 덧붙였다. 가령 그는 “교회 학교 선생님들은 뭘 배우는데 집중하기보다, 아이들로 하여금 ‘선생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라는 걸 느끼게 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나는 교사에게 하루 종일 비디오 게임 하도록 해줘도 좋다”며 “믿음, 신앙 고백 안 해도 좋고, 그저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은 공부보다 선생님이 진심으로 ‘내게 관심이 있음’을 깨닫고 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함께 게임하고, 함께 웃고, 서로를 신뢰하며 알아감. 이 속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포용하며 예수님의 용납을 아는 것이 벤 로빈슨 목사의 전언(傳言)인 셈이다. 다만 그는 이 모델에서 주의할 점도 말했다. 그는 “아이들은 천사가 아니”라며 “아이들이 모든 걸 다 하게끔 해주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우리 교회의 많은 아이들은 입양, 학대 경험이 있다”며 “물론 아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존중해야 하지만, 벌칙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라고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그는 힘주어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정해진 박스 같은 생각을 아이들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는 것”이라며 “예수를 따르는 게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성육신 모델의 핵심은 그 아이들에게 ‘너를 정말 사랑하고 관심 가지고 있음’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이런 사랑을 받아본 아이는 그 어른을 평생 생각 한다”고 밝히며, “여러분 인생에서 탁월한 내용의 수업, 정확한 정보, 아니면 사랑을 줬던 사람 중 누구를 기억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여 그는 “예수님의 사랑을 소통하는 도구는 그 사랑을 아이들에게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19-10-16
  • "죽은 이후 천국의 삶, 부활한 몸과 영혼으로 살 것"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는 온 신학회 3회차 강연을 30일 천호동 광성교회에서 진행했다. 그는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영혼 불멸의 교리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죽은 자의 미래’란 주제를 전했다. 그는 “헬라철학은 사후(死後) 영혼의 불멸을 가르쳤지만, 몸의 부활보다 영혼 불멸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도교는 당시 유행했던 헬라 철학에 영향을 받았다”며 “ 때문에 죽은 이후 성도들의 영혼은 몸체 없이 떠도는 존재로 보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성서적 인간론은 영혼과 육체를 분리시키는 존재가 아니”라며 “영혼과 육체가 하나로 존재하는 단일체”라고 반박했다.   그래서 그는 “초대 교회 성도들은 목이 잘리고, 화형 당하는 순간에도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에서 부활할 것”과 “자신들을 죽인 자들 앞에 나타날 것을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고린도전서 15장 42-44절을 빌려 “바울은 결코 육체가 죽고 영혼으로 다시 살아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육의 몸으로 죽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산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통 기독교인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해서 반박하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보통의 기독교인은 부활이 죽은 다음 곧바로 일어날 것으로 아는 자는 적다”며 “대다수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이후, 곧바로 천국행이라 생각 한다”고 전했다. 반면 그는 고린도후서 5장 1-4절을 빌려 “땅에 있는 장막 집이 현존하는 우리 육체”라면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은 하늘에서 덧입게 될 새로운 육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고린도전서 5장 2절의 ‘우리처소를 덧입는다’와 고린도전서 15장 53절의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를 비교하며 “‘덧입는다’는 표현은 ‘부활체를 입는 것’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고린도 전서 5장 3절의 “이렇게 입음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를 놓고, “벗은 자는 육체 없는 영혼의 상태”라고 꼬집었다. 때문에 그는 “바울은 헬라 철학이 말하는 육체 없는 영혼을 거부하고 있는 셈”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지금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부활은 이미 일어난 사건이라고 밝혔다. 즉 그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부활의 생명에 지배받는 사람들”이라며 “더 이상 죽음이 그들을 사로잡지 못 한다”고 했다. 예로, 그는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와 함께 부활함을 받았느니라”(골 2:12)를 밝혔다. 또 그는 요한복음 11장을 빌렸다. 그는 “마르다는 ‘죽은 나사로가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이라 했다”며 “이는 유대 묵시 문학적 세계관에 토대를 두고 있는 믿음”이라고 전했다. 반면 “예수님은 ‘부활은 예수를 믿는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됐고, 죽을지라도 다시 살 것’이며 ‘부활 속에 영생이 있다’고 말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그는‘레기우스에게 보낸 편지’란 책을 인용했다. 그는 이 책에서 “ 이미 부활한 우리의 몸의 지체들은 사멸할 몸속에 숨어 있다”며 “이미 부활한 우리 몸체는 죽음에서부터 역사의 마지막에 온전히 드러난다”고 뜻을 풀이했다. 그래서 그는 “너는 이미 부활했다”(레기우스에게 보낸 편지 10:5)는 기록을 전했다. 결국 그는 죽음에서 부활 할 때에도 새로운 몸을 덧입고 부활함을 말한 것이다.   한편 그는 ‘그리스도의 재림 시 부활’과 ‘죽음에서 부활’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둘 다 새로운 몸을 입고 부활하는 것”은 같지만, “죽음에서 부활한다는 것은 개인적 실존에 국한된 구원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그래서 그는 “아직 역사의 완성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반면 그는 “역사의 완성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일어나는 우주적 차원의 변화”라며 “천상에 있던 이미 부활한 성도들은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모든 성도, 전체 우주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입게 될 것”이라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날은 죽음이 완전히 소멸되는 날”이라며 “그리스도의 영광이 우주적으로 빛나는 날”이라고 했다. 나아가 그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기다림의 정점’임을 알고, 적극 부활을 선포해야 함”을 당부했다.   이에 그는 초대 교부였던 이그나티우스(Ignatius)를 빌려 “몸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자는 몸이 없어지게 되고 악령과 유사하다”고 밝히며, “그간 교회가 가르쳐온 ‘몸이 없는 영혼만의 천국행’은 헬라 철학에 의해 심각히 훼손 결과”라고 꼬집었다. 때문에 그는 “훼손된 부활의 복음을 원형대로 복구해, 몸이 다시 살고 영원히 사는 부활의 기쁨을 새롭게 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죽음 이후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는 건 단순 상징이 아니”라며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에서 거하는 행복한 삶”이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천국에 존재하는 영혼은 육체 없는 그림자 같은 존재로 보아선 안 된다”며 “천국의 성도들은 영의 몸을 지니며, 이는 새로운 몸의 부활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 날의 부활은 천국에 있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으로 강림하는 것으로 이어 진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천국의 삶은 마지막 날 부활의 기쁨을 맛보는 선취(Vorwegnahme)”라며 “우주적 완성 차원은 아니지만, 성도 개인에게 일어난 우주적 기쁨의 작은 선취”라고 재차 밝혔다.   전 장신대 총장 김명용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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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2
  • "교회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교회 정관 설정 필요"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백현기 변호사 ©법무법인 로고스 제공   교회의 정관과 교단의 헌법 세미나가 삼성동 법무법인 로고스 14층에서 30일 오후 4시부터 열렸다.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백현기 변호사가 첫 번째 발제를 맡았다. 그는 “과거 교회는 은혜만 있으면 되지, 법은 필요 없다는 생각 때문에 정관을 무시했다”면서 “그러나 교회는 엄연한 법률행위의 주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법상 비법인 사단”이라며 “정관이 없다면 일반 민법을 준용하기에, 만일 분쟁이 있을 때 교회 원리가 무시되며 불리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교회 분쟁이 많은 건 도리어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요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그는 "민법 상 사단법인의 주체는 그 구성원"이라며 "교회 정관을 제정하는 데, 세상 단체의 원리로만 한다면 분쟁이 쉽게 촉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목사는 하나님이 선택한 종’이라는 교회 원리가 사단법인의 성격과 적절히 조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정관은 당회에서 단독적으로 결정될 수 없다”고 전했다. 여기서 당회란 목사·장로 등 교회 중직자로 구성된 의결기구다. 그러면서 그는 “당회가 입법권까지 가져가는 것은 원리에 맞지 않다”며 “정관은 반드시 교인 결의에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그는 “대형교회의 경우”를 두고, “대의원제도를 도입해, 정관을 정하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목에서 백 변호사는 쟁점이 되는 몇 가지를 설명했다. 그는 먼저 교회정관과 교단헌법이 충돌되는 경우를 말하며, “일단 교단에서 표준정관을 만들고, 여기에 개 교회가 맞출 것"을 권유했다. 이어 그는 “교단 헌법은 상위법이고, 교회정관은 하위 법”이라며 “상위법 원칙에 따라, 개교회 정관은 교단 헌법을 따라야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법적으로 개교회가 독립 단체라는 점을 중시한다면, 특별법 원칙에 따라 개교회 정관을 우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변호사는 교회 재산 문제 특히 명의신탁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교회 재산권을 교단이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회가 취득한 재산을 유지재산으로 교단명의에 등록했다”할지라도, “원칙적으로 개교회 소유”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교단에 재산을 명의 신탁 했지만, 명의를 중도 해지 한다”면 “개교회 소유로 얼마든지 전환 가능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 교회가 교단을 바꾸고자 하는 경우”도 말했다. 그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에 따라, 교단 변경은 지교회 정관에 준 한다”며 “정관 변경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정관 변경에 있어 ‘교인의 2/3 이상의 동의’라는 단서를 분명히 달아 둬야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세습 문제도 밝혀뒀다. 그는 “세습을 금지한 교단은 예장 통합, 감리교단 등이 있다”며 “교단이 세습을 금지했다면, 개 교회는 이를 따르는 게 ‘법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세습은 부의 세습, 권력의 세습 차원이 더 해진다”며 “그간 세습을 신앙적 차원으로 여겼기에, 법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최근 세습 문제가 부상한 만큼, 법적 차원보다 신앙적 차원에서 심도 있는 고찰이 후행돼야한다”고 역설했다. 법무법인 로고스 소속 임형민 변호사 ©법무법인 로고스 제공   뒤이어 장로교 정관의 해설을 로고스 법무법인 임형민 변호사가 발제했다. 그는 교회 분쟁이 있을 때, ▲교인명부에 등록된 교인 수 ▲교인의 기준 ▲정족수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교인 수 2/3 이상이 지지해야, 재산 분쟁에 대한 교회의 권리 주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교인 수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공동의회 개최에 있어, 담임목사가 의장”이라면 “목사가 권한을 휘둘러, 허락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이럴 경우 “회원 2/3 소집 청원이 있을 때, 무조건 공동의회를 개최해야한다”는 명시 규정을 정관에 의무로 적시해야한다. 또 그는 “공동의회 1/5 출석, 2/3 결의로 열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대형교회에 적용된다면 민주적 정당성 확보는 어려울 수 있다”고 꼬집었다.   가령 그는 “5000명 이상 출석하는 대형교회의 경우 1000명 출석으로 공동의회를 연다면, 과연 정당성 확보가 가능할까”라고 반문했다. 때문에 그는 “교인들의 서면 제출 혹은 전자투표제 도입의 명시”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동의회를 통해 교회 재산의 거래 결정도 하기” 때문에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할 방안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정장부 열람 부분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정관을 통해 “교인 1/10이상 교인들이 결의할 경우, 소명을 통해 재정 장부 열람도 허락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교인들 일부가 교회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이 때문에 교회는 부당함을 증명할 경우, 교회재정장부 열람·복사를 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교회에 대한 세무조사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종교 활동비는 세무조사 영역이 아니”라며 “그러나 사례비는 세무조사 영역이기에, 정관을 통해 명확히 구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그는 “종교 활동비 통장, 목회자 사례비 통장, 기타 활동비 통장을 나누어 개설”하도록 ‘정관에 명시할 것’을 권유했다. 재차 그는 “세무 조사 영역이 아닌 종교 활동비를 사례비와 묶어 관리 한다”면 “세무당국은 목회자 사례비와 더불어 종교 활동비까지 조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그는 “반드시 이중장부로 관리해야 한다고 정관에 명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헌법 상 종교의 자유 원리에 따라 종교 활동비는 세무조사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며 “정당성 확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교회 분쟁의 해결 절차에 대한 영역도 설명했다. 그는 “총회헌법 절차 이후 기독교화해중재원의 조정을 거치지 않으면, 법원에 제소할 수 없다는 조항을 명시해야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로고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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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1
  • "강원도 자살예방을 위한 첫걸음", 강릉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발대식 개최
    ©한국생명의전화   한국생명의전화는 지난 28일 강릉교회 TG홀에서 강릉지역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2006년부터 약 260,000명이 참여하였다. 올해에는 8월 31일 서울, 대구를 시작으로 수원, 인천, 대전, 전주, 광주, 부산에서 차례로 개최되었으며 10월 5일 강릉에서 한 달여간 이어져온 전국 자살예방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1부-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에 대한 소개, 2부-자원봉사자 활동 및 교육, 3부-현장답사 순으로 진행되었고, 발대식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약속하며 단체 퍼포먼스를 통해 “자살을 멈추자(Stop Suicide)”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참가자의 안전한 참여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은 페이스메이커, 체험부스 운영, 사진·영상 촬영 등의 역할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또 강릉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자살예방은 어려운 일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나와 상관없는 타인의 일이 아닌 내 주위 사람을 지키는 일임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릉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이철 대회장(강릉중앙교회 담임목사)은 “본 대회가 강릉지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이후 기쁘기도 하지만 잘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다. 이 대회를 위해 후원으로 자원봉사로 많은 분들이 나서주시고 섬겨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하였다. 이어서 오세완 실무대회장은 “우리나라 자살률이 작년에 비해 10% 정도 증가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를 듣고 더 책임이 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캠페인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며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강릉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강원 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강원도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1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지역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특별히 강릉시청의 후원으로 강릉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커피축제와 연계함으로써 강릉을 찾은 방문객 등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캠페인은 10월 5일(토) 오후 4시 경포호수공원에서 개최하며, 참가자들은 5km, 10km, 34km 3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4km 코스는 하루에 34명씩 자살하는 현실을 반영한 코스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가듯이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무박 2일간 강릉의 밤길을 걷게 된다.                        
    • 학술.행사
    • 세미나
    2019-10-01
  • "청소년과 함께 걷는 평화 순례의 길을 걷다...다일공동체 제 5회 밥피스메이커"
      ©다일공동체   다일공동체에서는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청소년과 함께 평화순례길을 걷는 ‘제5회 밥피스메이커(Bab Peacemaker)’ 개최를 알리고자 오는 9월 18일 오전 11시 거룩한 빛 광성교회(위임목사 정성진, 담임목사 곽승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남북평화기도회’가 약 8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질 예정이다.   ‘밥 피스메이커’는 2015년 8월, 7인의 공동대표와 70인의 실행위원이 함께 모여 출범한 순수 민간 평화통일 운동이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겨있는 ‘밥’이라는 매체를 통해, 민족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며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남북이 밥상을 마주하는 화해의 장을 마련하여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 특별히 올해는 5회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미래와 통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과 함께 연천군 DMZ 내 평화순례의 길을 걷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 연천군의 협력으로 민간인통제구역 일부구간을 직접 도보로 걷고, 북녘땅이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통일을 염원하며 통일에 대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전 총회장을 지낸 정영택 목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400여 명의 청소년, 일반인이 함께 연천군 DMZ를 걷는다. 다일공동체는 국내외 10개국 17개 사업현장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으며 밥퍼(급식사업), 꿈퍼(교육사업), 헬퍼(의료사업) 일퍼(지역개발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학술.행사
    • 세미나
    2019-09-30
  •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사절 되어야"
      행사를 마치고. ©기독교통일학회 제공   기독교통일학회가 최근 제26차 정기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사절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화문화의 형성과 확산”이란 주제로 총신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안인섭 교수(기독교통일학회장, 총신대)는 먼저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평화통일'"이라 밝히고, "기독교인들과 교회가 이 평화 통일을 위한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안 교수는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평화지상주의가 아닌, 한반도에 이룩되어야 하는 평화는 상대적인 평화이며 현실적인 개념"이라 설명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평화(pax aeterna Dei)를 천성에서 '향유'(frui)할 것을 대망하면서도, 이 땅의 평화(pax terrena)를 또한 '사용'(uti)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안 교수는 통일된 국가에 대해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평화를 유지해 주는 국가"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이런 맥락에서 국가 지도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권위를 위임 받은 것"이라며 "어거스틴이 말한 것처럼 평화는 전쟁으로 얻어지는 것보다 평화에 의해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 했다.   실례로 안 교수는 "독일의 통일을 위해서 독일 교회도 이런 역할을 감당했었다"고 말하고, "평화 사상에 의하면 한국 교회도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그리스도인들은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이 평화는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안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실제적으로 한반도에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지려면, 남북한이 서로 신뢰하고 교통하고 교류해야 한다"고 했다.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서 유념해야 할 것은 남한과 북한 모두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상대를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평화로운 대화와 교통 속에서 통일의 과정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안 교수는 한국교회가 평화의 사절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국가가 이 세상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세워진 기관이라면, 교회는 국가가 이 본연의 책임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협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판해야 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국가가 그 고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발취하는 매개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 교수는 "한반도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고 공감해야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북 활동을 하고 대외 정책을 추진할 때 그것이 제대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이수봉 박사(기독교북한선교회)와 정대진 박사(아주대), 조만준 박사(총신대), 안한나 교수(평택대), 박명수 교수(평택대) 등이 발표했으며, 윤현기 교수(ACTS), 김병욱 소장(북한개발연구소), 정지웅 교수(ACTS), 오일환 교수(한양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행사 전 예배에서는 주도홍 교수(백석대 전 부총장)가 설교를 했으며, 이재서 총장(총신대)도 축사를 전했다.                  
    • 선교뉴스
    • 선교단체
    2019-09-25
  • "총신대 사태 해당 이사장들 전원 사임"
        제 104회기 예장합동 총회 둘째날인 24일, 오후 회무 시간이 시작됐다. 먼저 총신대 조사 처리 및 정상화 특별위원회(이하, 총신대 정상위) 보고가 있었다. 총신대 정상위는 보고에서 전 김영우 총장의 배임·횡령으로 내홍을 겪었던 총신대의 정상화를 위해 몇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총신대 정상위는 “전 재단 이사장들이 사과문을 제출하고, 총대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과 “전 이사장들의 전원 사임"을 요구했다. 총대들의 동의·제청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전 재단 이사장들이 총회 강단에 나와 총대들에게 사과 인사를 했다. 뒤이어 이재서 총장이 총신대 정상화에 대한 다짐을 밝히는 순서도 있었는데, 그는 “총신대는 안정화 되고 있으며, 학생·직원·교수 모두가 자기 자기자리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수시 지원 218명 모집 중 1400명 지원할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총대 분들이 총신대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섬겨 달라”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는 총신 대학으로 회복 하겠다”고 밝혔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의 보고 순서가 이어졌다. 보고서는 정동수목사(사랑침례교회)의 이단 해제 결정을 담고 있어, 이에 대한 총대들의 반발도 있었다. 먼저 이대위는 “정동수 목사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참된 성경이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을 했다”며 “과도한 축자 번역의 원칙 때문에, 제103회 총회는 정동수 목사를 이단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대위는 “2019년 5월 31일까지 본 교단이 지적한 내용을 수정한다면, 이단 결정을 해제할 것"과 "재발방지에 대한 엄중경고 및 기독교 한국 침례회 총회에서 신학 지도를 받을 것”을 보고했다. 예장 합동 교단은 '이단 해제 조건'으로 정동수 목사에게 ▲공개 회개 ▲관련 내용의 책자 폐기 ▲교회 홈페이지, 유튜브, 인터넷 등에서 관련 내용 삭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대위는 “정동수(사랑침례교회)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노선을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약속했다”며 “교단의 지도에 따른다는 약속을 받아, 교류금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동전주 노회 오명현 목사는 “2019년 5월 31일이 지났어도 정동수 목사는 사랑침례교회 홈페이지, 유투브 등을 통해 ‘여전히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하나님 말씀’이라는 축자 해석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동수 목사의 주장은 이단성이 짙고, 확산되지 말도록 경계해야 한다”면서 “정 목사는 ‘개역 성경은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성령님 등 심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고 계속해서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직접 연락을 해보니, ‘정동수 목사는 본 총회와 무관하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재론보다 공개적 사과 ▲공개 회개 ▲유튜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완전 삭제를 요구하며, “3가지가 이행될 때 까지 이단 결정을 유지하자”고 촉구했다. 함평 노회 이종철 목사는 “이단 결정을 할 때는 타 교단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타 교단 이대위원장들과 만나 논의를 한 후, 신중히 이단 여부를 결정 한다”며 이대위 보고를 받을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서강노회 이재천 장로는 “이단 해제는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동수 목사는 이미 소속 교단(기독교한국침례회)에서 ‘모르는 사람’이라고 적시했다”고 꼬집었다. 충청노회 정진모 목사도 “정동수 목사는 킹 제임스만이 유일한 성경이며, NIV·개역개정 등을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히며, "개역개정 등을 쓰고 있는 예장 합동도 이상하게 볼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해제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 까지, 예의주시하자”며 “이대위 보고는 그대로 받되, 정동수(사랑침례교회) 이단 해제의 건만 기각하자”고 제안했다. 하여 그는 “102회, 103회 총회 결의에 따라 정동수(사랑침례교회)를 이단 유지·교류 금지할 것”을 두고 총대들에게 물었다. 총대들의 동의·제청에 따라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의 이단 해제 결정은 기각된 채, 나머지 이대위 보고는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대위 보고는 ▲평강제일교회 관련 세미나 ▲전태식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등의 교류 금지를 담았고,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이용규 선교사(전 몽골선교사)의 재심 청원을 통한 재조사도 명시했다. 뒤이어 헌의안 상정 시간이 이어졌다. 헌의안은 각 노회로부터 건의 사항을 받아 정치부, 신학부 등의 부서로 돌려보내 결정·연구를 이행한다. 총회장이 유인물 받기로 동의·제청을 했고, 총대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헌의안에는 ▲퀴어신학 이단 결의 ▲뉴스앤조이를 반기독교 언론으로 지정 및 총회의 신학적 연구와 대응 방안을 논의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특강이 동성애 옹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초청 금지의 건 등이 있었다. 목포서노회 소속 홍석기 목사는 “퀴어 신학을 철저히 이단이라고 해야 한다”며 “퀴어 신학은 동성애를 성경적이라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퀴어신학은 신천지보다 몇 배 이상 무섭다”며 “오늘 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이라고 결의해서, 다시는 교회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설교, 신학자들이 동성애 옹호 신학을 연구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이 사안은 총회에서 총대들이 결의하는 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헌의안에 이미 퀴어 신학의 이단 지정 건이 올라왔고, 이를 정치부에 보내 논의·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목사의 정년을 70세에서 75세로 연장 ▲목회자의 이중직 금지 조항 삭제 요청의 건 ▲여성 안수의 건 ▲강대상에 십자가 형상 설치 금지의 건 등이 헌의안에 올라왔다.                    
    • 교계뉴스
    • 총회
    2019-09-25
  • "젠더 이데올로기 뒤에 숨어, 가정 질서 훼파하는 성(性) 정치 세력을 봐야"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란 세미나가 국회 도서관 18일 오전 10시에 개최됐다. 동반교연(동성애·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 동반연(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혐오차별 특대위가 참여했다. 발제자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먼저 서울대 법대 최대권 명예 교수는 “1954년 공립학교에서 흑백 차별 철폐가 공식화 된 후, 60년대부터 미국의 Civil Right 운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의 인종 차별처럼 폭력적 차별이 우리나라에 있었는가”라고 되물으며, “대한민국은 그 보다 덜한 남·여 차별 문제마저,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을 제정하면서 다루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성애 차별은 영·미처럼 사적 영역에서 심각한 차별 사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의 차별금지법을 입법할 만큼, 장려할 만한 가치인가”라고 반문하며, “차별금지법은 취향의 영역조차 옳음·그름이란 법적 잣대로 재단해 처벌하려 드는 것”이라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인권, 경제 문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이한 상황”이라며 ‘사안의 우선순위'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국가인권위 법은 양성평등을 성 평등으로 바꾸었고, 심지어 문 정권은 헌법 개정을 시도했다”며 “이는 동성애·동성혼 합법화의 시도”라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Jeffery. J. Ventrella ADF 부회장, 서울대 법대 최대권 명예교수 이어 Jeffery. J. Ventrella ADF 부회장은 미국 내 젠더 이데올로기의 변천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1965년 Griswood 사건은 ‘국가가 부부들의 피임을 금지할 수 없다’는 최초의 판례”라며 “이는 새로운 법률적·문화적 흐름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즉 그는 “문화적 측면으로 ‘부부는 하나의 개체로서, 성을 통해 번식하는 개념’이 와해됐다”며 “이는 '결혼한 부부들이 성을 출산의 통로'로만 보는 시각을 부순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이런 문화적 양상은 피임에서 낙태로 옮겨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1970년에는 ‘특별한 귀책사유 없이, 이혼 가능한 법’이 통과됐다”면서 “이로서 하나님께서 짝 지워주신 부부는 언제든지 나뉠 수 있는 흐름으로 흘렀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1972년, ‘혼외 정사자의 피임 금지도 안 된다’는 법안 마련은 외도·불륜 등 성적 문란함을 촉발시키는 계기였다”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결혼 생활 안에서 헌신·책임 등의 가치는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전락된 것”이라 했다. 이에 그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개념이 태동된 계기”라고 말하며, “이는 임신 이후,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남긴 낙태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결국 Jeffery. J. Ventrella 부회장은 이런 법제화는 동성 결혼을 긍정하는 시류로 바뀌었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에 대한 법적·문화적 함의도 설명했다. 그는 "법적으로 '국가는 사람이 태어날 때 생물학적 성별에 대해, 딱히 확증하거나 존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낳았다”고 밝히며 “문화적으로 '남자·여자란 생물학적 성별을 적대시 하는 생각'을 만들었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이런 단계를 거쳐 동성 결혼 합법화의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그에 의하면, 미국의 동성 결혼 합법화는 2003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Lawrence vs Texas 판례를 기점으로, 국가는 '더 이상 동성애를 금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2015년 Obergefell 판례는 동성 결혼 합법화를 공식 선언한 것”이라 밝혔다. 하여 그는 “결혼은 생물학적 성별로 하는 게 아니고, 엄마·아빠란 가족 구성원마저 자의적으로 선택 가능한 개념임을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이런 판례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법제화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에서 2019년, 평등법의 통과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합법화"라며 "이는 기존의 성별 질서를 무너뜨릴 것”이라 경계했다. 그 결과 그는 "헌법 기관이 생물학적·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가정 질서 위에, 군림하려 들 것”이라 했다. 특히 그는 “국가는 인위적 가정질서를 강요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설계도로 만들어진 가정 질서는 인간의 자의적 질서에 의해 해체 될 위험”을 우려했다. 때문에 그는 “모든 것들을 정치화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는 자칫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등장은 신학적으로 고대 영지주의의 부활”이라고 분석했다.   전윤성 미국 변호사   이어 사단 법인 크레도 전윤성 미국 변호사가 발제했다. 그는 “뉴욕시는 인권 조례의 제정부터, 젠더 이데올로기(Gender)를 공식적으로 인정 했다”며 “젠더는 생물학적 성(Sex)이 아닌, 자신이 인식한 성”이라고 밝혔다. 뉴욕 시 인권 조례는 31가지 젠더를 인정하며, 상대방이 원하는 젠더 명칭을 불러주지 않을 경우 최대 20만 불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처벌조항을 포함한 차별금지법인 셈이다. 전 변호사는 이를 맹목적으로 쫓아간 인권위 사례도 비판했다. 그는 “2006년 국가인권위는 남·여라는 성별에서, 나아가 젠더의 평등 까지 포함한 차별금지법안을 내놨다”며 “2008년에는 대법원의 성전환 수술 요건에서 성별 정정 신청의 폐지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생물학적 요소가 아닌, 심리적으로 성을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의 변경을 유도한 것”이라 꼬집었다. 나아가 그는 “2018년 1월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문(文) 정부는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대체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 변호사는 헌법 개정이 무산되면서, 다른 시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른바 지자체들이 잇달아 성평등 조례를 제정하려는 시도다. 이에 전 변호사는 7월 31일 지자체의 인권·성 평등 조례 제정 현황을 보여줬다. 원인을 유추하며, 그는 “아마 중앙 정부가 지방정부에 제공하는 보조금의 차등을 위해, 성 평등 지수로 측정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밝혔다. 7월 31일까지 발의된 지자체 성평등 조례안만 무려 105건 특히 그는 경기도 성평등 조례를 꼬집으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2015년 경기도 의회 입법 조사관은 ‘상위법인 헌법은 양성평등을 쓰기에, 성평등으로 바꾸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며 “그러나 경기도 의회 박옥분 의원은 다양한 성의 포함을 위해 '성평등'을 밀어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성평등과 양성평등은 같다고 도민들에게 호도했다”며 “동성애,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성의 평등을 법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저의”라고 꼬집었다. 이는 “동성애를 반대할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는 법제화 시도”라고 그는 재차 비판했다. 21세기 신학과윤리포럼 대표 곽혜원 튀빙겐 대학 박사 이어 21세기 교회와신학포럼 대표 곽혜원 튀빙겐 신학대 박사가 발제했다. 그는 “건전한 양성평등을 지향했던 19세기 페미니즘은 여권신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68혁명을 기점으로, 급진적 페미니즘으로 선회했다”며 ‘젠더 페미니즘의 태동’을 전했다. 이어 그는 튀빙겐 대학 선교신학자 페터 바이어 하우스를 빌려 “젠더 주류화는 세계사적으로 남녀 고정 질서를 해체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정면 도전하는 무신론적·반(反)신론적 혁명”이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각종 비정상적 성생활을 누리는 성소수자들을 법적으로 용인하기 위한 의도”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동성 결혼은 전 세계 0.1%에 불과한데, 동성애 법제화의 저의는 무엇인가”라며 “동성애 법제화는 인류가 지속해온 가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젠더 이론 추종자들은 가족 질서 파괴를 위해, 폴리아모리(다자성애)를 지지하기도 했다”면서 “2018년 한동대 사태 또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끼칠 악 영향을 주장했다.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성을 매개로 성 혁명을 강행하려는 세력들”이라며 “건강한 가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와 건강한 가정 질서는 건강한 사회의 토대”라며 “가정 중심의 성결한 성윤리가 속히 회복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히브리서 13:4절을 인용해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고 역설했다.   뒤이어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한동대 법률 대학원장 Eric Enlow는 “한 남자와 여자 간 이뤄지는 결혼은 성스러운 것”이라며 “만일 결혼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많은 폐해를 낳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분명한 점은 젠더 이데올로기 광풍은 성스런 결혼 질서를 파괴하려한다”고 지적했다. 마치 그는 “사회주의가 개인의 사유권을 박탈하는 것”과 같다면서, “미국의 최근 문화적 흐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가령 그는 “결혼의 약속·헌신·의무를 묵살하고, 성적 생활에 방종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히며, 경계했다.   전 숭실대 기독대학원장 김영한 교수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전통적 가치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독일 사회학자 위르겐 하버마스를 빌려 “서구 문명은 분명 기독교에서 태동했지만, 서구 사회에 일고 있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기독교를 부정했다”고 꼬집었다. 하여 그는 “서구 문명의 자기 부정은 젠더 이데올로기의 표면적 현상”이라며 “젠더 이데올로기는 성 정치를 통해 동성애를 절대적 평등의 범주안에 포함하려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관용 이라 해도 동성애는 불법이기에,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며 “기독교만이 오늘날 이 시대를 바르게 세워갈 수 있다”며 ‘기독교적 성 질서’를 역설했다.   법무법인 I&S 대표 조영길 변호사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동성애·트랜스젠더 등의 자유를 긍정하지만, 이 자유를 위해 반대자의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려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혐오·차별 금지의 이름으로 동성애 반대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젠더이론의 선구자 주디스 버틀러는 남·여 구분을 해체하고, 무성(無性)운동을 주장하는 자”라며 “페미니즘 진영은 주디스 버틀러를 채용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여성운동을 파괴하는 숙주”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07년 족 자카르타 원칙에서 전체주의성은 생생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 차별금지에 법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심지어 형사 처벌의 당위성도 주장했다”고 전하며, “국제 법 인양 최고 권위로 부여된 족 자카르타 원칙은 차별금지의 이름으로, 동성애 반대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세인트 폴 대표 정소영 미국 변호사는 “족 자카르타 원칙은 법과 교육으로 젠더 이데올로기를 확산하고, 반대하면 처벌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결혼만이 생명을 창출하는 소통창구”라며 “가정은 인류 생존의 기초인데, 이것을 깨면 인간을 창출할 자연적 통로가 끊어진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대리모 문제, 유전자 디자인 아기 등 탈 인간화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인간 파괴를 이끌고, 우리 사회는 건강하게 존속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침신대 현숙경 실용영어과 교수가 발제했다.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 이론이 구체화된 법이 바로 족자카르타 원칙,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차별금지법, 성평등 조례 등”이라며 “후기 구조주의 이론들이 사상적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후기 구조주의는 서양의 전통적 지식체계를 전복하려는 시도”라며 “페미니즘 또한 후기 구조주의와 만나 젠더 페미니즘으로 흘렀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페미니즘은 동성애, 양성애 등을 지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후기 구조주의를 설명했는데, 후기 구조주의의 뿌리는 기호학에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기호학에서 언어는 그 자체로 고유한 의미를 지니지 않고, 다만 관계 속의 차이에서 언어의 의미가 발생 한다고 보았다”고 했다. 여기서 그는 “후기 구조주의가 태동했다”며 “이는 인간의 지식체계는 유동적·자의적·관계적이라고 주장 한다”고 했다. 반면 그는 “기독교는 언어의 절대성을 주장 한다”며 “언어 로고스는 혼돈에 질서를 부여함으로, 인간의 사고 체계를 넘는 절대 진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후기 구조주의는 선·악, 남성·여성 등을 언어의 대립 항이 아닌, 권력관계로 보았다”며"가령 ‘남성이 여성을 지배 한다’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후기 구조주의는 이런 지배적 관계를 탈피하기 위해, 절대 진리를 거부하고 다양성·유동성·상호 관계성을 부각시켰다”며 “이는 기독교의 절대 진리를 파괴하기 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후기 구조주의자들로, 그는 미셸 푸코, 롤랑 바르트, 줄리아 크리스테바 등을 들었다. 특히 그는 미셸 푸코의 ‘담론(discourse)을 두고, “지식 체계는 권력의 작용이며, 관계 속에서 창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푸코는 지식의 절대적 의미는 없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의하면 미셸 푸코는 동성애자로, 롤랑바르트와 데이트를 자주했다고 한다. 하여 그는 “주디스 버틀러 또한 후기 구조주의 영향 탓에, ‘젠더가 섹스를 결정 한다’는 젠더 이론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실제 페미니스트 지식인들은 후기 구조주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며 “실제 학계에서 주디스 버틀러는 절대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즉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절대 진리를 부정하지만, ‘절대성을 부정’하는 진리 자체를 절대시 한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그는 “동성애 뒤에 숨겨진 후기 구조주의와 젠더 이데올로기와 싸워야한다”며 “이는 현대판 우상숭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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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북한인권정보센터,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3과 북한주민의 건강권 세미나 개최
    ©북한인권정보센터   (사)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19년 9월 23일(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3과 북한주민의 건강권 세미나(한‧영 동시통역 서비스 제공)를 개최한다. 북한은 지속가능한 발전(SDGs)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2020년 고위급정치포럼 참여를 위한 공문서도 제출한 상태이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측은 "이것이 일부 북한 정권이 체제 우월성에 대한 선전용이나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도구로써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래도 이행체계 시스템 내에서 국제사회 및 한국의 여러 영역(정부, 기업, 시민단체)에서의 참여와 관심을 통하여 성공적인 이행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보다 많은 이들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점검체계를 이해하고, SDG 목표3에 대한 실태조사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북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참여방안 모색할 것과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함께 나누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본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1,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 1부에서는 박윤숙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를 좌장으로 모시고 제 1 발표: UN SDGs 현황 및 고위급정치포럼(HLPF) 진행과정 이해하기(윤경효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사무국장), 제 2발표: 자료로 본 북한주민의 건강권과 지속가능개발(임순희 NKDB 연구위원)이 진행된다. 이어 제 1토론 : 송한나(NKDB 연구원)와 제2 토론 : 김지은(대한여한의사회 홍보이사, 한의사)이 토론할 예정이다. 제 2부에서는 북한의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하에 박흥순 선문대학교 국제관계․행정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자 시네폴슨 UN서울인권사무소 소장, 손종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국장, 구애림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원, 테오도라 큐프짜노바 NKDB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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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세계를 무대로 도전을 이어간다!... 한신대, 글로벌 챌린저 성과보고회 가져"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은 19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2019년 하계 한신 글로벌 챌린저(Global Challengers)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으로 2019학년도 1학기에 진행된 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보고와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생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를 겸해 개최됐다. 2019학년도 1학기에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된 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한신글로벌프론티어(싱가포르) ▲한신평화뿌리찾기 역사문화탐방단(중국 연변, 백두산 등) ▲평화공감 해외봉사단(몽골) ▲글로벌평화대학: 유럽에서 평화를 읽다(키프로스, 북아일랜드 등) ▲CENA아시아평화캠퍼스(일본 오키나와) 등 총 5개 사업으로 60여명의 학생이 참가 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글로벌 챌린저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이후 각 프로그램별 대표자가 프로그램의 특성 및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연규홍 총장은 축사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넓어졌다.”며 “이러한 기회의 수혜자가 된 여러분은 큰 혜택을 받은 것이다.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으로 나아가는 한신대학교 안에서 학생 여러분들이 진정한 글로벌 평화리더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학교는 교육부 기본역량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난 4월 발족한 ‘대학혁신추진단’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교내외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신대            
    • 신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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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4
  • "대한민국의 지금 시국에 모든 한국교회는 단합해 기도하자"
        한교연(한국교회연합)은 시국 특별기도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하나님은 고난 때마다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주셨다”며 “이처럼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 진리의 칼을 들고 아말렉과 싸우는 순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잠잠히 있어야 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한국교회에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처럼 악한 세력들이 있다”며 “세속 권력을 의지해 분열을 조장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들은 “한국교회는 3개월 간 특별 기도를 통해, 자유대한민국, 굳건한 안보의식과 한미동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호소했다. 다음은 기도문 전문이다. 한국교회 시국에 관한 특별기도 호소문 주의 성령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주시고 진리, 자유, 사랑의 위대함을 믿고 전하며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에 임하신 은혜는 나라가 어려울 때, 공의가 무너지고 온 국민이 혼란 속에 방황하는 이때를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가 되었습니다. 온 교회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울 때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던 엘리야와 모세처럼 민족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국가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여호수아처럼 진리의 칼을 들고 전장에 나가 가나안 입성을 방해하는 아말렉과 싸우는 순종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사무엘과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였듯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회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어둠에 사로잡혀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편에 서야할 성직자마저도 세속에 결박되어 가룟유다처럼 주님을 버리고 진리를 떠나 스스로 성직을 팔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팽배한 거짓과 불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기독교를 혐오집단으로 보는 사람이, 편법, 특혜, 반칙 등 이미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스스로 개혁의 대상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이가 어찌 사법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입니까. 인간의 이성으로는 악한 영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들은 진리와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한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악한 세력과 사상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하나님이 주신 참된 복음을 빼앗으려 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에 더 이상 침묵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자유를 빼앗고 온 나라를 마치 거대한 동물원처럼 만들어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자유의지를 속박하며, 자신들이 던져주는 먹이로 사육하려 하는,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작금의 자유, 인권, 공의가 박탈당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교회사적 분열과 분쟁에만 몰두하는 그 어떤 교단과 교회, 사회, 개인이 있다면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 안에도 사탄이 파송한 여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포도원의 꽃을 떨어지게 하는 자들입니다. 성직자, 직분자의 가면을 쓰고 은밀히 숨어 세속 권력을 끌어들여 교회에 분쟁과 해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화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본능을 따라 행하며 복음의 진리마저 거짓으로 둔갑시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분쟁과 미움, 권력과 물질의 쇠사슬에 결박되어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해악을 도모하는 타락을 경계하고, 이들이 회개하고 본질을 회복하여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자신을 성찰하고 거듭된 분열의 죄과를 회개함으로 한국교회의 연합, 화합,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 13만 목회자, 1천만 성도 여러분,지금 우리는 잠잠히 있을 때가 아닙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할 때입니다. 주님은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눅19:40)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마다, 가정마다 시간마다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할 것입니다.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첫 번째 할 사명은 기도입니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3개월간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1,2차 비상특별기도회를 전국 150여 개 기도원과 함께 하며 눈물로 뜨겁게 기도해 왔습니다. 이제 10월1일부터 100일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교파를 초월해 함께할 것을 전국교회 앞에 요청드립니다. 매일 새벽기도와 주일 삼일 예배시간마다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바울 사도가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으며 진리를 지키려고 몸부림친 것처럼 이젠 한국교회도 종교의 자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결단해야 할 그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의 횃불이 꺼지지 않도록, 온 국민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피 땀 흘려 이룩한 굳건한 안보의식과 한미동맹, 자유 시장경제 등의 선한 가치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바른 역사관과 세계관을 정립하여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교육으로 세계적인 인재양성이 실현되고, 복음 통일을 이뤄 우리 민족이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합심해 기도합시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60:1) 아멘. 2019.9.20.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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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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