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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주일예배만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교회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가 온라인 '줌(zoom)' 화상예배로 진행되고 있다.(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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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경기도 성남 지역 13개 교회, 지역 소상공인 돕기로 결정
             ▲경기도 성남 지역에 있는 13개 교회가 모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로 결정했다.(사진=지구촌교회)   경기도 성남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데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에 동참한 가나안교회, 갈보리교회, 구미교회, 금광교회, 대원교회, 만나교회, 불꽃교회, 선한목자교회,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우리들교회, 지구촌교회, 창조교회, 할렐루야교회 등 13개 교회는 총 8,500만 원을 모금했다. 이번 모금은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모란민속5일장을 위해 지급했다. 닷새에 한번 여는 모란민속5일장은 현재 12번 휴장한 상태다. 여기에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돼 상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13개 교회는 지난 9일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를 방문해 541개 점포 전체에 15만 원씩 지원금을 전달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로도 지원했다. 교회들은 성남시의료원에 의료비를 전달하고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고통받는 이웃이 없도록 당부했다. 모란민속5일장상인회 유점수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지원해서 주시는 금액을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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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드라이브 인 예배' 다시 등장
      서울씨티교회의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 (사진 = 서울씨티교회 제공)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면 예배가 중단되면서 '드라이브 인 예배'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는 오는 13일 10여개 교회가 모이는 드라이브 인 예배를 기획했다고 9일 밝혔다.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Drive-in worship service)'(승차 예배)는 지난 3월 서울씨티교회가 최초로 도입한 예배 방식이다. 신자들이 교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자신의 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설교를 들으며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합동승차 예배는 13일 오전 11시 망우리 공원 축구장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10개 교회가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고 희망하는 교회는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합동 예배를 기획한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담임목사는"침체된 한국 경제와 교회들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조기종식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 중심의 예배"라고 설명했다.조 목사는 지난 3월 승차 예배를 처음 추진하면서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정부 시책(에 따르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데 교회가 앞장서야 하고, 교인도 만족시키고, 하나님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라고 배경을 전한 바 있다.승차 예배는 서울씨티교회에서 처음 시행한 이후 2주만에 20여곳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오는 13일 합동 예배는 참여 교회 목사들이 순서대로 진행한다. 헌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신도들은 교회 측 안내에 따라 주차한 뒤 차 안에서 라디오 FM 주파수를 맞춰 예배에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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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0
  •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청주제일교회, 코로나 재확산 사태 사과
    청주제일교회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 장로회 청주제일교회는 지난 3일부터 교회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 상단에는 ‘코로나19 확산 교회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이, 하단에는 ‘세상과 지역사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좋은 이웃이 되겠습니다’라고 적혀있다.청주제일교회는 지난 3월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이후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이후 청주제일교회는 대면 예배로 진행하다가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즉시 온라인 예배를 다시 시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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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9
  • 코미디언 출신의 신소걸 목사, 지난 6일 오전 10시 별세
      ▲故 신소걸 목사(순복음우리교회).   코미디언 출신의 신소걸 목사(성내동 순복음우리교회)가 지난 6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79세.     신 목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병세를 이기지 못했다. 고인은 연극배우를 거쳐 1968년 TBC 동양방송 코미디언으로 데뷔,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세’ 등 30년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이후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아내의 권유로 기독교인이 된 후, 1973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일본 선교사를 자처, 여러 교회를 세웠던 고인은 2002년 본지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폐병으로 곧 죽는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살게 해주셨다. 그때부터 제 인생은 덤으로 사는 것이기에 오로지 복음만 전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살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8년간의 선교사 생활 이후 서울 성내동에 순복음우리교회를 설립한 고인은, 최근에는 구국 운동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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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 사랑의교회, 9월 6일 주일예배도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예배(온생예)’ 드려
    ▲사랑의교회 비대면 예배 모습.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옥한흠 목사 10주기 행사를 치른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9월 첫 주일인 6일 주일예배도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예배(온생예)’를 드렸다.     이날 온라인 생중계 예배에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1-4부 예배마다 150명이 함께했다. 본당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 성도들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송출된 것.   각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현장 예배와 동일한 은혜로 함께하기 위해 이 같이 화상으로 연결했다. 성도들은 두 손을 들고 아멘으로 화답하면서, 본당에서 함께 예배드릴 때와 같이 은혜를 나눴다. 사랑의교회 측은 “모니터를 관통하는 은혜가 더욱 충만하길 바라며,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교회 예배당에는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위한 최소한의 관계자 20명만 참여했다.   오정현 목사는 스가랴 강해 ‘함께 재건’ 시리즈 ‘한결같은 순금 등대파(슥 4:6-14)’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스가랴의 환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상황적 장애물을 돌파했듯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시대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사회와 교회가 정상궤도로 완전히 회복되는 은혜를 구하자”며 합심 기도했다. 사랑의교회 측은 “우리는 한국교회와 함께 방역당국과 협력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며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연장되면서, 성도들과 국민들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오늘 주일 예배도 비대면으로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가정과 각 처소에서 같은 시간, 같은 뜻, 같은 마음으로 영광된 예배를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랑의교회는 1-4부 주일예배를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제공했다. 또 “사랑의교회는 일선 현장에서 사투를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끝까지 마음 모아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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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 전광훈 목사, 법원 보석으로 석방된 지 140일 만에 재수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보석이 취소돼 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법원의 보석으로 석방된 지 140일 만의 재수감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허선아)는 이날 전 목사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보석보증금 3000만원을 몰취(국가에 귀속)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전 목사 보석 취소 사유로 ‘형사소송법 102조 2항 5호(지정조건 위반)’를 들었다. 형사소송법에서는 법원이 정한 조건을 위반했을 때 보석을 취소하도록 돼 있다.     전 목사는 올해 4·15 총선 전 광화문집회 등에서 ‘자유한국당 지지’ 발언을 여러차례 한 사전선거운동 혐의(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됐지만 법원은 지난 4월20일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집회·시위에 참가해선 안 된다”는 조건을 붙여 그를 석방했다. 그러나 전 목사는 8·15 도심 집회에 참석했고 검찰은 보석 조건 위반이라며 보석 취소를 청구했지만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석 취소 절차도 중단됐다. 지난 2일 전 목사가 퇴원하자 법원은 서면심리를 거쳐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참가한 8·15 행사가 위법한 집회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단체 ‘일파만파’가 주최한 이 집회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100명 규모로 신고됐지만 서울 도심의 다른 집회가 제한되자 이 장소 주변으로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실제 인원이 신고 범위를 크게 넘어섰다. 이에 재판부는 이 집회가 처음에는 적법하게 진행됐더라도 진행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고 연사로 나선 전 목사도 이를 충분히 인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에 따라 경찰은 이날 사랑제일교회 사택에서 전 목사 신병을 확보했다. 전 목사는 경찰 호송차에 타기 전 “우리 교회가 방역을 방해한 적 없다는 것을 보건소 공무원들이 다 아는데 언론에서 제가 방역을 방해했다고 하니 재구속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한 것 같다”고 주장하며 보석 취소 결정에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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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 바울교회 창립 38주년 기념 원로, 명예장로 추대와 선교사 파송 예식
        바울교회 창립 38주년 기념 원로, 명예장로 추대와 선교사 파송 예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 예배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주지방회   장 주용민 목사는 ‘성경은 사랑의 계명과 전도, 선교에 대한 명령의 기록’이라며 “바울교회가 사랑을 베풀고 선교 명령 앞에 헌신하여 하나님께 칭찬받는 교회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추대예식에선 바울교회에서 21년간 장로로 시무한 강창균 장로를 원로장로로, 이용만, 이공희 장로를 명예장로로 추대하고 임직패와 메달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미얀마에 방성식, 김정옥 선교사, 우간다에 이헌도, 현여진 선교사를 각각 파송하고 약정서와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파송받은 선교사들은 선교지를 소개하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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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2
  •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교회 회복 위해 기도
      성령강림주일인 31일 한국교회는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뿐만 아니라 선교 친교 봉사 구제 등이 모두 교회의 꺼지지 않는 소망으로 다시 일어서게 해달라고 눈물로 간구했다. 대부분의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감안해 오프라인 예배의 회복보다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선택을 했다. 목회자들은 사상 초유의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를 위해 다 함께 기도하자고 뜻을 모았다.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를 동시에 진행하고 성전 출입 인원을 4분의 1로 제한했다. 오전 11시 4000여명의 성도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1만6000석 예배당 내부 장의자에 자리했다. 이영훈 목사는 “총동원 주일로 모두 모여 예배드리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함에 따라 그러지 못했다”면서 “성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성령 충만함’과 영적 회복을 구하고 영적으로 재무장하자”면서 “교회의 제2 도약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예배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 선교지를 지키며 사역 중인 선교사들의 사연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송명자(59)씨는 “예전에는 자유롭게 공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몰랐다”면서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하고 통제에 따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빨리 예배가 회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예배 말미 성도들에게 거리 두기 간격을 유지하면서 질서 있게 퇴장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거리 두기 지침을 적용해 6500석 본당에 1800명만 수용하도록 제한했다. 오정현 목사는 설교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부정적 전망이 나오지만, 사명을 받은 성도들의 기도가 지닌 능력을 믿는다”며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한국교회가 회복의 ‘V자 곡선’을 그리는 분기점을 맞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교회는 이날 진행할 예정이었던 헌혈 및 장기기증 서약 행사 ‘사랑 올 투게더 생명나눔 사랑 잇기’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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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1
  • "택배기사인 줄 아셨죠?"...이색 비대면 심방 '눈길'
    ▲ 우리들교회 교육부서 사역자들이 큐팡맨으로 비대면 심방에 나섰다. (사진제공=우리들교회)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유명 택배기사처럼 차려입고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이색 비대면 심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들교회(담임 김양재 목사) 교육부서에서 선보인 '큐팡맨'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비대면 심방에 나섰다.  큐팡맨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 택배기사 이름에 우리들교회 핵심 사역인 ‘큐티’를 결합한 것으로 우리들교회 교육부 사역자들로 구성됐다.  우리들교회 교육부서는 지난 1일부터 미취학부인 영·유아·유치부, 취학부인 유·초등부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드리는 온라인 예배의 시기를 가족 전도 기회로 삼았다.   ▲ 우리들교회 교육부서 사역자들이 교육부서 성도 중, 믿지 않는 아버지가 있는 가정의 대문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모습. (사진제공=우리들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믿지 않는 부모로 인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부서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특별히 이번 큐팡맨 프로젝트에서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아버지’가 있는 성도의 가정 143곳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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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 자동차 안에서 ‘아멘’은 비상등으로 ‘깜빡’
    부활주일인 12일 서울 서초구 현주차장에서 사상 첫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는 온누리교회 찬양 사역자와 성도들.   12일 서울 잠실자동차극장. 서울대치순복음교회 한별 목사가 대형 탑차 트럭 위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한 목사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외치자 주차된 120여대의 차량에서 일제히 비상등이 깜빡였다. 비상등은 “아멘” 표시였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간 모이지 못한 교회들이 12일 드라이브인,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형태의 예배로 예수 부활을 축하했다. 성도들은 벅찬 감격 속에 예배를 드렸고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했다.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인근 현주차장에서는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가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렸다. 250여대의 차량에 탑승한 성도들은 안내에 따라 차량 경적을 울리며 반가워했다. 차 안에서 두 손을 들고 가족과 함께 찬송을 불렀다. 차량 라디오 주파수를 88.5㎒에 맞추니 무대 위 찬양 사역자들의 찬송과 대형 트럭 위 반주 사역자들의 연주가 입체적으로 울려 퍼졌다. 성도 이모(50)씨는 “아내와 함께 차 안에서 찬양을 드리며 눈물이 흘렀다”면서 “공동체 예배가 이렇게 소중한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 은혜드림교회 최인선 목사가 12일 교회 앞마당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주의만찬을 진행하고 있다. 은혜드림교회 제공  경북 김천 은혜드림교회(최인선 목사)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 뒤 주의만찬(성찬)을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했다. 총 3단계 중 첫 단계는 ‘웰컴 스테이션’으로 성도들은 여기서 달걀을 받고 30초 정도 인사를 나눴다. ‘주의만찬 스테이션’에는 최인선 목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성도들은 성찬기에 담긴 휴대용 성찬 물품을 받은 뒤 최 목사의 기도에 이어 성찬식을 진행했다. 마지막 ‘미션 스테이션’에선 15일간의 복음서 통독 기록 노트를 정리했다. 차 한 대가 3단계를 지나는 데는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최 목사는 “드라이브 스루 성찬은 국내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고민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는 이날부터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키로 했다. 교회는 1~5부 다섯 차례 예배를 드렸다. 교회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사전 등록한 교인만 비접촉 체온계로 열을 잰 뒤 출입하게 했다. 2400석 규모의 본당에는 400명 남짓한 교인만 앉았다. 장의자에는 3명씩만 앉도록 안내했다. 앞뒤로도 한 칸씩 간격을 띄웠다. 교인들은 예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했다.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본당 좌석에 성도들의 사진을 부착하고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 예배에는 교역자와 중직자 등이 참석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오정현 목사는 “6주간 온라인 예배로 목양 사역의 한계가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목자의 심정으로 성도 각각의 얼굴을 기억하며 공동체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회는 부활기념 감사예배를 오는 26일로 연기했다.서울 소망교회(김경진 목사)는 온라인 예배로 드린 부활주일예배 헌금을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노숙인, 작은 교회 등을 돕는 일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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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3
  • 교회가 타락했다? 성령의 등불 꺼지지 않는다면 갱신 가능
      지난 2월 파주 순복음삼마교회에서 열린 ‘2019년도 2학기 모세오경 아동부 수료식 및 종강예배’에서 우수상을 받은 어린이들이 담당 교역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 결론부터 말하면 교회다. 다윗은 교회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성막을 찾기 전에는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겠고 잠도 자지 않겠노라”고 고백했다.(시 132:3~4)역사적으로 보면 교회가 성장할 때 나라가 부흥했고 교회가 건강할 때 나라가 군사적으로 튼튼했다. 하나님이 국가와 개인을 지켜주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계시는 교회가 중요하다.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모세를 불러 사회법과 절기법, 실천사항까지 자세히 가르쳐 주셨고 피로 약속을 체결했다. 이 땅에서 가장 완벽한 법의 골격이 세워진 셈이다. 하나님은 그 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성막을 주셨다. 출애굽기 25장부터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 성막에 대해 나온다.이 세상에는 법도 많고 권세자도 많다. 그러나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법은 하나님의 법에 근거해야 하며, 권세자도 하나님의 법에 따라야만 한다. 이 세상을 하나님이 만드셨고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이다.“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6~17)세상에는 많은 기관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를 만들어 다스린다 해도 하나님이 없는 나라는 결국 독재가 되고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되고 만다. 그래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는 하나님이 계시는 교회부터 핍박하고 교회를 없애려고 한다.그들은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진실에는 선동선전만 있을 뿐이다. 북한 주체사상에서 볼 수 있듯이 진실이나 진리는 원래 그들에게 없었다. 그 본체가 거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사상을 믿고 따라갔던 백성들의 삶은 엉망이 되고 개인은 자유를 빼앗겨 버렸다.러시아 중국 북한에 진정한 인권이 있는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가. 자유란 권력을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고 행복도 그들만의 특권이다. 모든 사람이 가졌던 자유나 행복을 그들을 위해 포기해야 한다. 그것이 사회주의요 공산주의다.하나님을 모르는 인간은 자기 이름을 내고자 바벨탑을 쌓는다. 욕망 때문에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자 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다르다. 그들은 지나친 권력이나 부귀영화에 대한 욕심을 버리며 살아간다. 그들은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천국을 준비하며 살기 때문이다.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며 함께 행복하게 사는 법’을 추구하는데 이를 민주주의라 한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교회가 필요한 것이다.교회가 타락할 수도 있고 부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교회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자정능력이 있다. 성령님은 시대마다 교회를 갱신했고 이 땅에 필요한 새로운 교회를 탄생시켰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가 타락했다고 손가락질할지라도 이 땅에 교회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회가 이 땅에서 사라지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말세일 것이다.성경은 말세를 예언했다. 말세가 오면 교회가 핍박을 받아 등불이 꺼지게 될 것이며, 이때부터 하나님의 심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진노는 자연재해에서 시작해 전쟁으로 발전되고 이로 인해 세상은 멸망할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는 성령 충만한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해야 하고 등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목적은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 땅에서 창조주를 쫓아낸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는가. 멸망할 것이다.하나님이 인간과 살기 위해 만든 최초의 성전은 에덴이었다. 그러나 사단의 거짓에 속아 선악과를 따먹고 사단의 종이 돼버린 인간은 에덴에서 쫓겨났다. 그때부터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에덴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들판에서 돌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노아가 그랬고 아브라함과 야곱이 그랬다.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성막은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이었다. 이곳에서 인간과 만남이 이뤄졌기 때문이다.성막은 가나안에 가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성장했고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성전과 운명을 같이했다. 예루살렘 성전이 불탈 때 이스라엘은 멸망했고 남은 백성들은 바벨론의 노예로 끌려가면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끝이 났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종말은 언제 오는가. 이 땅에서 하나님이 계실 수 있는 교회가 핍박을 받고 사라질 때라고 말한다. 그때가 되면 종들이 핍박이 두려워 세상과 타협하게 되는데 이를 ‘타락’이라고 한다. 이때 성령은 교회를 떠나고 교회는 본질을 잃어버리고 형식만 남아있는 에베소교회 두아디라교회 사데교회 버가모교회 라오디게아교회같이 죽은 교회가 돼 있을 때라고 말한다.  이일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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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다”
    임학순 목사가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남대원교회 설교영상 캡쳐     임학순 목사(성남대원교회)가 9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에서 ‘바다 한 가운데(마태복음 8:23~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에 몰려들자,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 반대편으로 가자고 하신다”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니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갈릴리 바다에 큰 폭풍우가 몰아쳤다. 갈릴리 바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다. 꼭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언제 파도나 폭풍우가 칠지,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병이 날지, 사업이 현재 잘 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물이 얼마나 깊은지, 위험이 얼마나 몰려올지 모른다. 늘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폭풍우가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예수님이 타시는 배이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사역이다. 거기를 따라 갔다면 불던 폭풍우도 멈춰야 되는 것이 정상인데, 왜 그 길에 폭풍우가 왔을까.”를 묻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믿으면 평안하고, 행복하고, 어려움도 잠식되고, 늘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본문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도 폭풍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다에 잔뼈가 굵은 제자들이다. 대부분이 어부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풍랑 이었다”며 “이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폭풍우를 통해 믿음의 태도를 보기 원하셨다. 그것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지만, 놀라운 것은 주님은 그 상황에 평안하게 주무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주님의 평안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는 불안해도 주님은 불안하지 않으신다. 대뜸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다. 그리고 제자들도 꾸짖으신다. 누가복음에는 ‘너의 믿음은 어디 있느냐’라고 하시고,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 왜 염려하느냐’고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성과 분별을 잃으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처럼 놀라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감정을 휘둘리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목사는 “왜 마음이 동요하는가. 그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능력을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폭풍우를 만나게 하셨는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기 위함이다. 믿음은 때로 연단, 시험을 거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폭풍우와 광풍을 허락하신다. 예수 믿으면 평생 아무 걱정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라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믿음의 열조들도 연단을 받았고, 그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드로전서 1장 6절 말씀을 인용해 “시련으로 잠깐 근심할 수 있으나 기뻐하라고 했다”며 “코로나19가 10년을 가겠는가, 20년을 가겠는가. 믿음의 확신은 불로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정금과도 같아서 그 믿음으로하나님 앞에 갔을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태풍을 불게 하시고, 포악한 자들의 돌팔매를 맞게 하시는 등 고난의 때를 겪을 수 있다”며 “어느 전도사님 한 분이 얘기하기로, ‘교회가 이렇게 세상을 위해 열심히 헌신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왜 이렇게 욕을 하는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실족이 되더라’는 것이다.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이 하기로,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실제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국이 쌓은 국가 신용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세 역전이 되어서 전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고 지혜롭게 대처를 잘 한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재기를 안 하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1장 29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을 인용해, “환란을 당하더라도 담대해라.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이기셨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주무셨다. 마치 우리가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없는 것과도 같다”며 “믿는 자인데 왜 고난이 있으며, 남들은 평안한데 왜 나만 고통스럽고, 개척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하는데 우리 교회는 왜 부흥이 되지 않는 것인지, 무신론자들이 조롱하도록 왜 내버려 두시는지 등 하나님이 광풍을 허락하시고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만 같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에게)묻고 계신다”며 “네 믿음은 어디 있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고 책망하신다. 믿음은 마술이 아니다. 믿음은 행동이고 실천이다. 믿음을 써서 대처해라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고, 세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은 불신앙이라는 뱀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제자들은 두려움 때문에 상황에 압도 당했다.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지혜로운 판단을 못하고, 상황에 통제 당한다. 코로나가 설마 10년, 100년을 가겠는가. 조금만 생각하면 제자들도 여기 예수님이 계신데 빠져 죽겠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이겨냈을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꼭 기억해야 될 사실은, 우리 인생을 뒤 흔드는 광풍과 폭풍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치료하지 못할 상처가 없는 것”이라며 “상식이 없으면 이만희를 따라간다. 상식이 필요하지만, 믿음은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렵고 떨릴 때마다 주님을 더 바라보고, 기도로 주님을 불러야 한다. 기도는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기적의 발판이다. 기도하면 기적 같은 역사를 주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분 기도가 10년 염려보다 낫고, 고민할 것은 죽을 일 밖에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이 많아지고, 기도가 많아지면 평안이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육신의 지배를 받는다. 기도하지 않으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폭풍우가 온다고 해도 예수님을 깨우시길 바란다”며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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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차 안에서 예배를?…코로나 출구 찾는 교회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자동차 극장처럼 차 안에서 예배하는 일명 드라이브 인 예배를 도입한 교회도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도 드라이브 인 예배를 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차량이 하나둘 교회 앞 주차장으로 모여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차 밖으로 나오지 않고 차 안에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립니다.용인제일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렇게 '드라이브 인' 예배 방식을 도입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교회 앞 주차장이 북적거리는데 반해, 교회 안 복도는 조용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목회자와 찬양팀 등 예배 생중계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예배당을 출입하며, 온라인으로 예배를 송출합니다. (임병선 목사 / 용인제일교회) "우리가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생각을 갖잖아요. 그래서 한 주에 한 번 교회 마당에서 예배를 드리면 그만큼 심리적인 거리들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거리도 가까워질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요."이날은 약 80대의 차량이 교회 앞 마당을 찾았습니다. 대부분이 가족단위입니다. 예배 중간, 열린 창문 사이로 성도들의 찬양과 기도 소리가 차 밖으로까지 들리기도 합니다.성도들은 "모두가 함께 모여 예배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교회를 찾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채일권 집사 / 용인제일교회) "교회에서 드라이브 인 예배를 준비해주셔서 이렇게 나와서 현장에서 (교회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교회를 바라보면서 기도하고 예배하니까 더 큰 은혜가 넘치는 것 같고…" (양민희 집사 / 용인제일교회) "처음에 영상 예배 드릴 때 조금 허무한 감이 있었어요. 그래도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갈급해지고 예배를 향한 마음이 더 뭉클해지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 3주째 됐거든요. 이곳에라도 나와서 예배 드릴 수 있음이 감사하고…"예배를 마친 성도들은 차 안에서 마스크를 쓴 상태로 마중 나온 목회자들과 멀리서나마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합니다.코로나19 사태로 교회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전환했고, 성도 간 모임도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속히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 다시 함께 모여 예배하는 자리를 기대하는 성도들의 마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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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지구촌교회 등 10여개 교회, 부활절 기념예배 2주 연기한다
    지난달 26일 분당 지구촌교회에서 코로나19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교역자·사역자 ‘사랑의 헌혈’행사가 열렸다. 최성은 목사(오른쪽)가 헌혈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한 가운데 서울·경기지역 10여개 교회가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부활절을 앞두고 많은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향후 부활절 예배를 고민하는 교회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분당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오는 12일 부활절 기념예배를 2주 뒤인 26일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20~25일로 연기했다.연기된 날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을 경우 특별저녁부흥회로 대체해 영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성은 목사는 교역자들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교회 내 의견을 청취했다. 또 서울과 경기 지역 내 10여개 교회 담임목회자들과도 상의했다.최 목사는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정부의 방역 대책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고 구제와 방역으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소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 크게 부각되면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정부가 등교 개학을 연기한 가운데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적 시각이 전체 교회에 매우 부정적인 만큼 영향력 있는 교회들이 부활절 예배를 한, 두 주 연기한다면 많은 교회들이 동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이에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예수향남교회(정갑신 목사), 더사랑교회(이인호 목사) 등이 26일로 부활절을 연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들교회는 이미 지난 5일 교회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해 동역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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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코로나19 확산세 안 꺾여 대부분 온라인 예배 유지
    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 서울 고척교회 목사(왼쪽)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절기인 부활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으면서 모이는 예배 재개를 검토하던 교회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대부분 교회는 부활절에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19일까지 2주 연장하며 교회들의 온라인 예배 유지를 요청했다.전국 단위의 연합예배를 비롯해 지역교회의 연합예배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12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드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 예배에는 회원 교단 교단장을 비롯해 예배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도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에서 28개 노회 및 지방회 임원, 16개 구군기독교연합회 임원 등 초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지역 5개 교회도 20년 동안 부활절마다 드리던 연합예배를 취소했다.부활절을 기점으로 예배를 재개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교회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A교회 B담임목사는 6일 “당회에서 부활절부터 모이자고 했지만,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고민 끝에 온라인 예배를 좀 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5월 첫 주부터 모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했다.부활절부터 온라인 예배와 모이는 예배를 병행하는 교회도 있다.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가 대표적이다. 경기도 수원 하늘꿈연동교회(장동학 목사)도 온라인 예배와 함께 모이는 예배도 드리기로 했다. 예배의 선택권을 교인들에게 준 것이다.금주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부활의 본질은 새 생명을 얻는 데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고통에 빠진 이들의 회복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살피고 새 생명을 바라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 못지않게 교인들이 삶의 자리로 흩어져 자가 격리된 이웃을 돌본다든지 방역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때”라고 제안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도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부활절 예배 연기를 제안했다. 예장통합은 “한국교회 70개 교단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소수만 모여 영상예배로 드리지만, 개별 교회는 다음 달 말일까지 교회 형편에 따라 부활주일을 정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자”고 했다. 기독교에서 ‘기쁨의 50일’이라 부르는 기간의 마지막 날인 성령강림주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올해 성령강림주일은 다음 달 31일이다.예장통합 총회 서기 조재호(서울 고척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엔 교회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다수가 모이는 일이 불가능하니 5월 중 상황을 봐 부활을 기념하는 특별 예배를 교회별로 해도 좋다는 의미”라며 “가정에서 어르신 생일은 바꾸지 못하더라도 생일잔치 날짜를 택일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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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마스크 만들어 100장씩 나눠주는 교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마스를 만든 교인들 ⓒ효성중앙교회   인천 계양구에 있는 효성중앙교회(담임 정연수 목사)가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교회는 ‘공적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줄을 서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교인들의 헌금 470만 원으로 3,700여 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교인 50여 명이 직접 만든 것이다. 교회는 이 마스크를 하루 100장씩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교회 측은 “지금은 공적 마스크 물량이 많아져서 쉽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것조차 사지 못하는 주민들이 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마스크를 제작한다고 하니 성도들이 재료비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자녀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을 뜯어 헌금한 가정도 있었다”며 “이렇게 모아진 금액이 470만 원이다. 교회 재정이 아닌 순수 성도들이 헌금한 금액”이라고 했다.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마스크는 이주노동자(500장), 다문화가정(300장), 외국인 유학생(100장), 65세 이상 노약자(300장), 미자립교회(500장과 덴탈마스크 500장, 손소독제)에 전달했다.   이 교회 청년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 사회적 기업이 진행하는 봉사에 참여해 폐지를 줍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예방세트’를 나눠주었다. 청년들이 두 번에 걸쳐 직접 지역을 돌며 어르신들을 찾아 40여 명에게 해당 세트를 전달했다고 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목회와 교제에 온라인을 활용해 왔다. 지난 2016년 1월 28일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밴드)를 만들었고, 현재 여기에 가입한 교인의 숫자는 928명이다. 평소 주일예배 인원이 9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교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측은 “일찍부터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었기에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가 낯설지 않았고 서로 소통하며 하나되는 공동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연수 목사는 “국민들이 교회를 향해 요청하는 소리들이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요즘엔 교회에 너무 과한 요구를 해서 교회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오히려 이런 위기를 만났을 때, 사람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일을 해야 하는 곳이 교회”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 줄 수 있는 모습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며 “전염병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지금의 풍랑 가운데 놓인 교회가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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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꿈의교회, 종려주일 성찬식도 온라인으로
    꿈의교회 성도인 노태임 권사(왼쪽)와 송정환 장로가 5일 온라인 예배와 함께 주의 만찬을 드리고 있다. 아래 사진은 성도들이 각 가정에서 주의 만찬을 드릴 수 있도록 교회가 마련한 휴대용 주의 만찬 물품. 꿈의교회 제공      “이스트를 넣지 않은 얇게 구운 빵과 100% 포도주스가 채워진 성찬식 컵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세종시와 충남 공주 등에 성전이 있는 꿈의교회가 2주 전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해 구입한 물품에는 이 같은 설명이 적혀 있었다. 휴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주의 만찬’ 물품이다. 꿈의교회는 성만찬을 주의 만찬이라 부른다.꿈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종려주일인 5일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아마존에서 구한 주의 만찬 물품으로 예식을 진행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한 달 넘게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부활주일을 어떻게 지낼지 고민이 많았다. 성찬식(주의 만찬)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목회자들도 늘어났다.꿈의교회 주의 만찬은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됐다. 대표목사인 세종꿈의교회 안희묵 목사가 ‘새 언약의 은혜’(고전 11:23~2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뒤 주의만찬 예식이 시작됐다. 안 목사는 “교회 앞 기도공간인 성전뜰에서 주의 만찬 용기를 가져가신 성도들은 이 시간 왼손으로 용기를 들어 주고 안 가져가신 분은 서서 바라봐 달라”고 주문했다. 각 가정의 성도들은 안 목사의 설명에 따라 주의 만찬 용기 비닐을 벗겼다. 하얀 떡이 나왔다.안 목사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4)”는 말씀을 읽자 집에 있던 성도들은 자막에 나온 “새 언약이신 예수님의 은혜 감사합니다”를 함께 읽은 뒤 떡을 먹었다.곧바로 얇은 떡 아래 두꺼운 뚜껑을 열었다. 붉은 포도주스가 나왔다. 안 목사가 다시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고전 11:25)”라고 봉독하자 성도들은 “새 언약이신 예수님의 증거자로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오른 손에 들고 있던 포도주스를 마셨다.꿈의교회도 온라인으로 주의 만찬을 드리기까지 고민이 깊었다. 일부 신학자는 “신학적 관점이나 실천적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비판했다.그러나 꿈의교회는 방법과 형식의 차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안 목사는 “예수께서도 마지막 만찬 때 가운을 입고 하신 게 아니라 저녁 식사를 하시면서 주신 것”이라며 “의미가 중요하다. 우리가 거룩히 기념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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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6
  • 도서관·카페·이주민센터… ‘동네교회’ 각양각색으로 퍼져가다
      동네작은교회는 주일에 수도권 5곳 공동체에 흩어져 예배를 드린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생각의 정원’에서 예배를 드린 후 애찬을 갖는 모습. 동네작은교회 제공  이름부터 ‘동네작은교회’다. 김종일(55) 목사가 영국 버밍엄대 유학 시절 현지 한인교회 청년부를 섬겼는데 주일에 찾아오는 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어느 교회에 다녔는지 물으면 대답은 두 종류였다. 사랑의교회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에 다닌 청년들은 떳떳하게 모(母)교회 이름을 밝혔다. 반면 교회가 작거나 목회자가 유명하지 않으면 “그냥 동네 작은 교회에 다녔어요”란 답변만 돌아왔다. 김 목사는 “그때부터 개척하면 이름을 동네작은교회로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교회 이름을 당당히 드러내고 떳떳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초대교회 공동체를 꿈꿨다”고 말했다.북한산 우이령길이 시작되는 경기도 양주 장흥면 교현리에는 동네작은교회의 다섯 번째 분립·개척 공동체인 꿈별공동체가 있다. 꿈별은 ‘꿈꾸는 별장’의 줄임말이다. 기독 실업인인 노시청(69) 전 필룩스 회장의 별장에 들어선 교회다. 지난해 3월 첫 예배를 드린 이후 20여명 성도들이 주일 오후 3시에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영상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1년 넘게 눈부신 자연 속에서 예배와 애찬을 이어왔다.  김종일 목사.   지난 18일 이곳에서 만난 김 목사는 “성도들의 평균 신앙 연수는 14년으로 각기 다른 교회에서 장로 집사 등 직분을 맡아 헌신했으나 세습 등 교회의 여러 문제로 상처받은, 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이라며 “이곳에서 자연을 벗하며 다시 초대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예배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연숙(61) 권사는 “20여명 성도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신앙생활을 하니 사도신경 속 ‘성도의 교제’를 제대로 경험하게 된다”면서 “수십 년 겪은 마음의 병도 사라지고 신앙을 통해 밝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동네작은교회는 초대교회의 수평적·유기체적 공동체 정신을 생명으로 여기며 20여명이 되면 끊임없이 분립·개척해 왔다. 이때 단순히 규모의 분화가 아니라 선교가 필요한 곳에 교회를 세우는 방식으로 기능적 분립을 추진해 왔다.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꿈별공동체를 포함해 총 5개 공동체가 있다.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주일학교 현장. 동네작은교회 제공  카페 사역을 하는 서울 방배동 사과나무카페의 ‘뉴송공동체’, 인문학 서재인 서울 양재동 ‘생각의 정원’, 이주민 나눔센터인 경기도 광주 ‘코디안 공동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경기도 성남 ‘동네작은도서관’ 등이다. 각 공동체를 대표하는 책임자(디렉터)가 따로 있고, 김 목사는 대표 디렉터로서 이를 총괄하며 순회 설교를 한다. 2007년 교회 창립 예배를 드린 이후 13년간 달려온 결과물이다.“예배 중심이라기보다 선교 중심입니다. 도서관 카페 이주민센터 등을 먼저 만들고 이후 안정되면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리며 회심자와 함께 공동체를 넓혀갑니다. 하나님의 선교가 필요한 곳에 성도들이 주축이 된 공동체가 가서 선교적 교회를 이루는 겁니다. 성남의 동네작은도서관은 중국동포 비율이 높은 낙후 지역의 상가 2층에 있습니다. 1층엔 신앙촌 상회, 이웃엔 사찰과 성당이 밀집해 있는 등 종교 시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섣불리 교회임을 내걸지 않고 묵묵히 아이들 방과 후 활동을 도운 결과 이용자를 중심으로 예배 모임이 생겨났습니다.”  경기도 광주 코디안공동체의 식사기도 장면. 코디안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줄임말로 이주 노동자를 돕는 사역이다. 동네작은교회 제공  동네작은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동평양노회 소속이다. 김 목사는 총신대 학부와 신대원을 거쳐 군종목사로 복무했다. 2000년 영국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예장합동 총회 국내선교부에서 사역했다. 복음주의적 교단 분위기에서 성도 중심의 선교적 교회를 꾸려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김 목사는 “교회가 작으면 별문제가 되지 않더라”며 밝게 웃었다.“산업화 시대 한국교회의 수직적 리더십 모델은 효율적이었습니다. 동질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개종을 중시하는 도시선교전략이 사회의 초고속 성장 분위기와 맞물려 교회의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선배 목회자들이 잘한 겁니다. 그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런 전략이 유효한가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위에서 명령하는 시스템, 하향식(Top-down)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초대교회가 가진 본래 방식, 수평적이고 유기적이고 공동체성을 유지하면서 아래서 위로 뜻이 모이는 상향식(Bottom-up)이 대안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로 교회가 사회와 충돌할 게 아니라 1000명 예배를 20명씩 50개로 쪼개서 물리적 거리를 두고 모인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카페와 식당도 다 가는데 말이죠. 어떤 시대라도 초대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한다면 소생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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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0-04-02
  • 분당중앙교회,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위해 마스크 지정 기탁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성남시 관내 293곳의 건축현장 외국인노동자 2000여명에게 각각 공적 마스크 5장을 전달한다. 교회는 지난달 31일 성남시장실에서 이를 위한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종천 목사를 비롯해 은수미 성남시장, 분당중앙교회 장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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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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