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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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미자립교회 도와야 한국교회 산다”
    김봉준 아홉길사랑교회 목사(왼쪽 다섯 번째)가 지난해 9월 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 방문선교사로 파송받은 성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홉길사랑교회 제공  예배 중 한 성도가 가족들과 함께 강단 앞으로 나와 “나는 고향 교회 목회자를 사랑으로 섬기고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써진 선교사 파송 선서문을 낭독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9일 주일, 서울 구로구 아홉길사랑교회(김봉준 목사)에서 열린 ‘고향 교회 방문선교사 파송식’ 모습이다. 아홉길사랑교회는 명절 때가 되면 성도들을 고향 교회로 파송한다. 햇수로만 10년이 넘었다. 올해는 이종찬 장로 가정을 비롯해 10가정이 각자의 고향 교회로 파송받았다. 이들은 설 명절 때 각각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고향의 마을교회를 섬긴다. 고향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홉길사랑교회가 지원하는 선물과 함께 후원금도 전달한다. 교회 차원에서 각 성도의 고향 교회 산지에서 난 특산품의 직거래도 돕는다. 여기에는 한국교회가 살기 위해선 농어촌 미자립교회와의 상생이 필요하다는 김봉준 목사의 뜻이 담겨 있다. 지난 17일 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상생과 대형교회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에 도시 교회는 성장하는데 시골에 있는 고향 교회들은 날로 교세가 줄고 고령화되는 양극화 문제가 심하다”면서 “농어촌 미자립교회의 자립과 고향 교회의 성장을 도와 더불어 성장해야 한국교회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효과는 컸다. 고향 교회는 파송받은 가정의 예배 참여로 교회 분위기가 살아나는 단기적 효과뿐 아니라 후원금으로 교회를 정비하거나 보수하는 등 장기적 대비도 가능해졌다. 전라도의 한 교회는 성도 심방용 중형 버스를 마련해 성도들을 구석구석 태울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아홉길사랑교회는 평소에도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사들을 교회로 초청해 주일 강단 교류를 한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며 위로하기 위해서다. 김 목사는 “한 시골 교회에 가 보니 크리스마스트리가 수년째 그대로 있더라. 한마디로 교역자가 의욕을 잃었다는 얘기”라면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강단 교류를 통해 도심지 교회의 목회 현장을 둘러보면 도전의식이 생긴다. 이는 교회로 돌아가 사역을 활기차게 해볼 힘을 얻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교회가 교회 이름을 알리는 화려한 집회만 할 것이 아니라 이처럼 고향 교회를 돕는 일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건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목사는 “교회마저 보이지 않는 빈부갈등을 겪는 초갈등시대에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교회가 사는 길은 농어촌의 미자립교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1-22
  • 위트로 재해석한 교회 용어 두 달 만에 4600명 구독 중
      차성진 목사가 최근 경기도 양주의 한 카페에서 ‘짓궂은 교회사전’을 만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할렐루야(Hallelujah): [의문사] 설교자가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뜻이 다양해지는 말. 듣고 있지? 내 말 맞지? 지금 조냐?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페이스북 페이지 ‘짓궂은 교회사전’이 정의 내린 13번째 단어다. 원래 뜻과는 다르지만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짓궂은 교회사전은 교회 안팎에서 쓰는 단어를 재해석해 정사각형 이미지 한 장에 담아 매일 업로드한다. 해학과 풍자의 시선으로 교회를 바라보는 게 특징이다. 이렇게 정의된 단어만 70개 정도다.반응은 뜨겁다. 팔로어들은 “유의어로는 ‘믿으시면 아멘’이 있다” “나도 모르게 따라해 봤다” 등의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지난 5월 페이지 운영을 시작했지만 4600명 넘는 기독교인이 구독 중이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등 문학작품을 기독교적 시각으로 각색하기도 한다. 메일과 페이스북 메시지로 아이디어 제보가 쏟아져 자체 공모전도 열고 있다.독특한 사전의 집필자 차성진(29) 목사를 경기도 양주의 한 카페에서 최근 만났다. 백석대와 백석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차 목사는 현재 공군 부대 군종목사로 복무하고 있다. 군복 차림으로 나타난 차 목사는 “짓궂음은 제 성격을 정의하는 키워드다. 목사가 짓궂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냐”며 반문했다.차 목사는 집 청소 도중 발견한 ‘이외수의 감성 사전’을 보고 사전 형식의 카드뉴스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그는 “단어의 뜻을 비틀어 교회를 바라보면 공감과 재미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목회자로서의 신앙관까지 녹이니 ‘내가 만드는 교회사전’이 됐다”고 말했다.아이템 발굴은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사전을 집필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니 모든 것이 재미있어 보인다”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운전하다가 성경을 읽다가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으면 생각이 끊임없이 튀어나온다고 했다. 그는 “아직 수첩에 쌓아둔 아이템이 100개 정도 있다”며 “사전 만드는 일은 부담 없는 즐거운 일상”이라고 소개했다.신앙을 짓궂게 표현해 무엇을 얻고 싶을까. 차 목사는 ‘십자가의 회복’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은 삶의 의미 같은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어 종교를 가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회가 사람들에게 십자가와 복음 속에 숨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제시하는 것은 뉴미디어 콘텐츠라고 다르지 않다”며 “개혁교회의 표준 교리책이라 할 수 있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등처럼 믿음의 선배들이 이미 가졌던 고민의 결론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하기 위해선 풍자와 해학 같은 시도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뉴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힌트로 ‘공존’을 제시했다. 그는 “교회의 근간을 흔드는 의견이 아니라면 더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며 “기독교인들이 스스로 ‘교회 문화는 항상 도덕적이어야 한다’ ‘기독교인은 점잖아야 한다’ 같은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 오히려 십자가에 더 충실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22
  • “아이들을 성에 중독되고 탐닉하게 만드는 조기성애화”
      지난 6일 부산장신대에서 열린 청소년 대상 겨울 캠프에서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음란물 예방 및 성중독 회복을 위한 성경적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전 국제 성가치관 세미나에 강연차 마닐라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외설적 성교육 정책과 싸우고 있는 단체의 대표인 이지나 전도사를 만났다. 올해 2월 그가 주도했던 급진적 성교육 반대를 위한 등교거부운동 (Sit Out 캠페인)을 주도했던 이 대표는,"동성간 성행위를 정상이라고 가르치고 청소년에게 성관계할 권리가 있다고 가르치며 피임약을 챙겨먹으라고 하는 성교육이 캘리포니아를 덮고 있다. 윤리와 도덕은 배제한체 학생들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망치는 교육을 공교육의 이름으로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성교육의 명분으로 포르노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런 학교에 우리 아이들을 보낼 수 없고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년 전 서울 D동에 위치한 어느 중학교의 여학생을 둔 학부모들로부터 제보가 떠올랐다. 학교 측이 청소년의 성문화를 다루는 센터에 의뢰하여 중3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고 그 교육이 너무 선정적이고 외설적여 실제로 교육받았던 자녀들의 상당수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거나 성적 죄책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성교육을 받은 여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성교육시간에 남성 성기 모양의 구조물에 직접 콘돔을 씌워 보라는 강요를 받았고, 그에 따라 구조물에 콘돔을 씌우자 그것을 본 남학생들중 일부는 환호성을 지르며" 콘돔 잘 씌우네, 쟤는 밝히는 앤가봐."라고 외치기도 하더라는 것이다. 결국 상당수의 여학생은 수치심을 느꼈고, 또 어떤 여학생은 "내가 이 나이에, 나는 아직 청소년인데 이런 행위를 해도 되는 건가. 죄를짓는 건 아닌가." 라는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며 학부모들은 해당 학교에 전화를 하여 사실여부를 확인하게 됐고, 학교측에 항의 전화를 하게 됐다. 몇 명의 학부모는 해당 센터에 실제로 어떤 것을 전시 교육하고 있는지 '항의 방문'을 하게 됐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센터에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각종 전시물과 집단 난교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이 있었고, "정액은 맛있나요?", "딸 치면 키가 안 크나요?" 등 자극적인 문구가 도배 되어 있는 게시판이 있었다. 또한 실제로 성교육을 진행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조별활동을 시키기도 했는데, 조 이름을 '처녀막 조', '동성애 조'라며 민망한 단어로만 만들어서 활동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동성애나 문란한 성행동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고 그것을 옹호하는 교육으로 도배해 놓은 것도 지적됐다. 청소년의 성문화를 위한 센터라는 그곳은 '내 남자친구의 설레임을 배려한 질 수축 광고'라는 문구가 버젓이 적힌 전단지를 비치해 두기까지 했다." 이곳이 도대체 청소년들이 드나드는 곳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외설적이고, 포르노에 가까운 전시물은 학부모들의 낯을 뜨겁게 했다. 학생 대상 성교육이 있었던 당일에는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다양성으로 인정하자는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며 학생들이 증언했다. 문제는 이런 외설적이고 급진적인 성교육이 D동네에 있는 중학교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전의 어느 중학교도 이러한 강사들을 불러 1년에 수차례 강의를 듣게 했는데, 외설적인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어느 날 여자교사가 들어온 수업 시간에 모두 바지를 내리고 집단 자위를 하였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잘못된 성교육은 인간을 개조할 수 있고,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청소년들을 성적으로 자극해서 피임시장등 돈이 되는 성교육, 음란물을 보게 만드는 성교육, 포르노나 다름없는 성교육을 하고 있는 많은 다수의 성교육 강사들의 교육 내용을 보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역시 급진적인 성교육으로 오랫동안 몸살을 앓고 있다. 캘리포니아 청소년 성교육 보건법은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서 "포괄적인 성교육과 함께 에이즈 예방에 대한 정보를 공유시켜야 한다"라며 2016년에 만든 법이다. 이에 따르면 7학년 이상, 즉 중고등학교에서 1년에 최소한 한번 한 시간 이상 성교육을 이수하도록 캘리포니아주에서' 주법'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성교육 지침서 개정을 2019년 5월에 발표하고 개정했다. 주 정부 측은 최근 통계에서 "9,10,11,12학년 중 성관계를 갖는 학생이 32%라면서 더이상 성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한층구체화 된 피임방법, 성 정체성, 성적 취향 등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을 지침서에 추가했다. 이 교육과정이 동성애, 섹스파티, 구강성교와 항문성교를 가르칠 뿐 아니라 자위 도구를 구매할 여유가 없으면 "바나나나 오이, 당근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외설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캘리포니아의 학부모 들중 일부는 이 사태를 파악하고 등교거부운동( Sit Out 캠페인)을 통해 강력히 저항했다. 성윤리와 도덕을 배제한 체 음란물 수준으로 전락한 성교육을 공교육의 이름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동의 성적 학대 혹은 성적 착취에 해당된다. 아이들을 성에 중독되고 탐닉하게 만드는 조기성애화(SEXUALIZATION)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생명의 출발이된 자신의 부모를 오히려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유물론적인 인간관을 가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프리섹스를 일삼지 말고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 결혼을하고 이땅에 번성하고 충만하자"고 말하는 부모들과 및 기존 기독교적 성질서를 대적하게 함으로써 세대를 이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간한다. 성적 쾌락과 방종한 성문화를 일반화하는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마땅히 성화(SANCTIFICATION)되야 할 부분, 성장해야 할 부분들을 모두 상실하게 된다. 지금 전세계는 이러한 선정적인 성문화와 그것을 옳다고 마지막 쐐기를 박는 성교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도 안 들어 간 아이들에게 정확한 외부 성기의 명칭과 그 사용법, 성관계하는 법을 가르쳤던 덴마크는 고도의 인간 성애화를 경험했다. 원래 성교육이란 일대일로 가정이나 생활 속에서 필요에 따라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보호자가 가르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즉진정으로 그 아이의 인생과 그 아이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하고 애쓰는 자가 성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맞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바른 성교육을 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한다. 가장 건강한 성교육은 아이들을 키우고, 청소년을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의 바른 성가치관과 성 지식 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부모가 일차적으로 성경적 성교육을 받고, 이차적으로 아이들과 생활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대일로 개인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가르치는 성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들 가운데는 성에 일찍 눈을 뜬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집단적이나 고도로 성애화시키는 급진적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현재의 교육에 굉장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성관계는 인간 모두가, 누구나와 하는 것이 아니다. 성관계는 성경적으로 부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침소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세상은 결혼 이외의 얼마든지 간음해도 되는 성을 말하며 대안으로 성매매나 음란물 혹은 심지어 성관계용 로봇까지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성경적인 성가치관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이성 교제나 결혼, 출산, 임신, 생명과 가족, 이른바 성에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하여 성경에 입각하여 먼저 가르치고 양육해야 한다. 80억 인구 중 그 누구도 똑같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다양성의 이름으로 질서를 파괴하거나 창조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성경적 성 가치관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창세기 1장부터 순종하는, "이 땅에 번성하고 충만하며 이 땅을 다스리고 경영" 하는 그 시작을 주님 안에서 시작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가정의 가치, 부부의 사랑, 형제 사랑, 인간 전반에 걸친 성품과 관련한 거룩한 담론을 세워가야 한다. 교회와 가정에 의해서, 바로 신적인 기관에 의해 이 교육이 이루어질 때 많은 영혼들이 옳은 데로 오게될 것이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김지연 영남신학대학교 대학원 특임교수, (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 오피니언
    • 기고.연재
    2020-01-22
  • 장만희 신임 사령관, 2월 1일부터 구세군 이끈다
      구세군 제26대 장만희 신임사령관(오른쪽)과 장스테파니 여성사역총재 ©구세군   한국구세군의 제26대 장만희 신임 사령관의 취임예배가 오는 2월 6일 구세군 서울제일영문(교회) 에서 린든 버킹햄 참모총장과 브로닌 버킹햄 세계여성사역서기관 부장의 인도로 개최된다. 구세군 사령관은 다른 교단의 총회장에 해당하는 직책이고, 세계 131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세군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된다.   장만희 신임 사령관은 1993년 미 서군국 사관학교에서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해 새크라멘토 영문(교회) 부담임사관, 샌프란시스코 한인영문(교회) 담임사관으로 사역했으며, 산타모니카, 프레스노, 파사데나, 리버사이드의 성인재활센터(ARC)에서 행정관 및 특별 서비스 담당 이사를 거쳐 2006년 미 서군국 ARC 총 책임자를 맡은 바 있다. 2016년 6월부터는 한국구세군 서기장관을 맡았으며 2020년 2월 1일자로 사령관을 맡게 된다.   장만희 신임 사령관의 부인인 장 스테파니 서기관은 여성사역 총재로 함께 임명된다. 구세군은 남자 사관과 여자 사관이 부부로 임관해 사역을 담당하는 것을 관례로 하며, 여성사역부는 구세군의 여성사역을 담당하는 부서로, 여성사역 총재가 이를 대표하게 된다.   구세군 제25대 김필수 사령관(오른쪽)과 최선희 여성사역 총재 ©구세군     한편, 김필수 직전 사령관의 은퇴예배는 오는 30일 구세군 아트홀에서 열린다. 김 사령관은 1985년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 후 구세군 봉천 영문(교회), 안양 영문 (교회)등에서 담임사관으로 사역했으며, 구세군 사관학교(현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에서 교관, 교감 그리고 부교장을 역임했다. 경남지방본영 지방장관, 대한본영 서기장관을 거쳐 지난 2016년 사령관으로 취임했었다. 특히 김 사령관은 2016년 한국신문방송인 클럽과 안상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 sns기자 연합회,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 시상식에서 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교계뉴스
    • 교단
    2020-01-22
  • 광은교회, ‘2020 설맞이 행복나눔박스’ 전달
     ▲광은교회가 1월 21일(화) 설 명절을 앞두고 행복나눔박스 400여 개를 광명시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광은교회(담임 김한배 목사)가 1월 21일 설 명절을 앞두고 행복나눔박스 400여 개를 광명시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행복나눔박스 포장작업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됐다. 행복나눔박스는 지역섬김사역팀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행복나눔박스 200개는 광명시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200개는 광은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성도들에게 전달됐다.행복나눔박스 포장 및 전달식에는 김한배 목사, 박승원 광명시장, 서일동 대표(광명시청소년재단), 현충열 광명시의원, 박명율 회장(대한적십자사 광명지구협의회)과 4·15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신성·김경표·김기남·양기대·이효선 예비후보 및 광은교회 교역자 및 성도들이 함께 수고의 땀을 흘렸다.행복나눔박스에는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7개의 물품이 들어 있다. 행복나눔박스에는 김, 만두, 떡꾹떡, 밀가루, 미역, 당면, 참기름, 꽁치 통조림, 카놀라유, 설탕, 사과, 배, 소고기, 양말, 계란 등으로 8만원 상당의 물품이 들어 있다.   ▲행복나눔박스 포장작업.   행복나눔박스 포장작업에 참여한 김한배 목사와 정계 인사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김한배 목사는 "행복나눔박스에 참여해서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예수의 사랑을 전달하는데 협력해주신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매년 광명시민을 위해 광은교회에서 행복나눔박스를 만들어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큰 봉사 활동을 해주시는 광은교회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강신성 예비후보는 “광은교회에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섬기는 행복나눔 행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드린다. 저도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표 예비후보는 “복지 사각지대를 위해 수고해주는 모습에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존경한다”고 전했다.김기남 예비후보는 “나눔행사를 통해서 주변의 어려운 분들과 사랑을 나누게 돼 의미 있고 감사하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지역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효선 예비후보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행복나눔박스로 섬기는 광은교회 행사에 참여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은교회 지역섬김사역팀장 강개준 장로는 "올해도 도움을 주신 성도 여러분들의 사랑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교계뉴스
    • 목회
    2020-01-22
  • 기독교미술인 '청년 작가 초대전' 개최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마련한 제 2회 청년 작가 초대전이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렸습니다. 기독 미술 문화를 계승하고 청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엔 13명의 기독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영감 어린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증경회장 김창희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거룩한 문화를 추구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예술작품을 통해 사랑과 믿음을 고백하고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전시에 참여한 박혜성 작가는 "그림 안에 수많은 말씀들이 숨어있다"며 "영감의 원천이 말씀과 주님"이라고 간증했습니다.              
    • 교계뉴스
    • 문화
    2020-01-22
  • 한신대, 경기도 대학생 취업 평가에서 ‘우수등급’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한신대 취업브리지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던 모습.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가 2019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이하 취업브리지) 성과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시행하는 취업브리지 사업의 2019년 성과평가에서는 경기도 내 6개 취업브리지 운영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운영 전반, 전공과정 운영, 현장실습 진행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한신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사과정 개편에서부터 기업 관계자의 의견을 참고로 했다"며 "이를 통해 '비교과(직업기초능력)+전공교과' 형식의 교육과정을 실시해 사업 참가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지원금 외에 적극적인 학교 자원 투자로 취업브리지 참가자를 추가로 선발하고 선발된 인원에 대해서는 사전에 기초소양 교육(Pre-Program)을 이수토록 해 사업 참여율과 실습효과를 높였다"고 했다. 이미옥 한신대 취업브리지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2019년부터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통해 재학생에게 첫 직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신대가 가진 장기현장실습 경험을 토대로 기업과 함께 성장할 차별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브리지는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설계해 학생에게 전공교육과정으로 교육(5개월)을 제공하고 기업에서 장기간(5개월) 현장실습을 통해 체계적인 현장교육과 수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 실습제도'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학의 전공과정 운영과 기업의 장기현장 실습을 연계해 이른바 '스펙'보다는 실무를 중심으로 수시 채용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 교계뉴스
    • 신학
    2020-01-22
  • 총신대 ‘임시(관선)이사 체제’ 최소 올 연말까지 유지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의 '임시(관선)이사 체제'가 최소 올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이헌환 교수, 이하 사분위)는 지난 20일 서울교대에서 제167차 모임을 갖고 총신대 정상화가 아직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예장 합동 기관지인 기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분위는 올 12월에 다시 정상화 추진 실적 평가를 하겠다고 한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총신대 전 법인이사 일부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했던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의 소를 지난 14일 기각했다.                        
    • 신학대학
    • 신학대학
    2020-01-22
  • 섬들이 주를 앙망하리라
    고웅영 제주새예루살렘교회 목사(두 번째 줄 왼쪽 첫 번째)가 2016년 4월 제주 한경면 차귀도 포구에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인생이든 목회든 어느 시점에서 보면 많은 조각 모음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무의미한 파편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시간과 일상의 연속 선상에서 일어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도 마찬가지다. 많은 성도는 특별한 사건만 하나님의 역사와 개입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 삶의 연속성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그에 따른 결과로 삶과 목회가 이뤄진다.2005년 맨손으로 시작한 제주 목회에서 하신 하나님의 일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렇다고 주목할 만한 사역의 열매나 업적을 이룬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는 성도들과 사역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은혜의 불을 붙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나는 어린 시절 전통적인 장로교회에서 자라났다. 서울 신림동 미개발 지역에 있던 성림교회는 놀이터였고 모임 장소였다. 주변에 산이 있고 개울이 있고 과수원이 있고 밭이 그득했다. 교회는 미끄럼틀이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자연스럽게 보수적인 신앙을 형성하게 됐는데, 서울 미림중학교 3학년 때 했던 성령체험은 내 인생길을 바꿔놓았다. 공부를 그리 잘하지 못한 내게 고입 연합고사는 넘어야 할 산이었다. ‘주님, 제발 고입 시험을 잘 치게 해주세요.’ 마음의 불안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동기가 됐다.매일 교회 종탑 아래 창고로 쓰던 방이나 계단에 앉아 기도했다. 수줍어서 넓은 기도실에서 기도할 용기는 없었다. 시계추처럼 집으로 가기 전 나만의 기도 처소를 들러야 마음의 평안을 느꼈다.봄이었던 것 같다. 종탑 아랫방이 잠겨 있었다. 계단 끝자락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울랄라라 알랄라랄.” 기도하는데 갑자기 내 의지와 다르게 혀가 꼬이며 방언이 터져나왔다. ‘아, 이렇게 크게 기도하다가는 계단을 타고 소리가 퍼져서 누군가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이 스쳤지만 혀와 입술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었다. 기도하는 동안 마음의 기쁨과 평안이 임하는 것을 느꼈다.10분쯤 지났을까 했는데 기도를 마치고 시계를 보니 1시간이 훌쩍 넘었다. 그날 이후 종탑 아래 계단기도실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가 됐다. 주님의 은혜로 200점 만점의 연합고사에서 180점을 맞았다. 성남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나님은 나를 긍휼히 여기셨다. 작은 믿음으로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을 맛보게 해 주셨다.고등부 시절 또 한 번의 은혜를 경험했다. 중증 축농증으로 고생하던 시절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교회 다음으로 많이 간 곳이 이비인후과 병원이었다. 심하면 이틀에 한 번 막힌 코를 뚫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코에 가득 찬 고름을 뽑아내려고 젓가락 길이의 기구를 코 안쪽까지 집어넣던 기억이 생생하다.그 시절은 거의 입으로 숨을 쉬었다. 병원에선 코 안쪽 뼈가 휘어서 수술해야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교회 학생회장을 맡았다. 3일 동안 금식하며 수련회를 인도했다. 수련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음에 이런 감동이 있었다. ‘하나님이 나를 치료해 주셨다. 이제 축농증은 끝이다.’ 훗날 어머니는 내가 수련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하나님이 제 코를 치료해 주셨어요.”나는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축농증으로 이비인후과를 간 적이 없다. 축농증의 치유를 위해 금식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한 금식에 선하신 하나님은 치유로 보상하셨다. 하나님은 이기적인 목적이 아닌 금식을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배웠다.청년 시절 하나님은 나를 두 번 살려주셨다. 1990년 주일 청년부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였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인도의 가장자리를 걷고 있었다. “끼이익.” “쿵!” 갑자기 자동차의 브레이크 소리가 들렸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내 오른편에 승용차가 서 있었다. 운전자가 놀란 눈으로 뛰쳐 나왔다. “학생, 괜찮아?”나중에 알고 보니 차도와 인도 사이를 걷던 나를 승용차가 쳤다. 이후 자동차의 보닛 위로 굴렀고 운전자의 옆에 떨어진 것이었다. 나는 생명이 위험에 처한 줄도 모르게 천사의 보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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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 “섬김은 주님의 뜻”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을 통해 책을 전달받은 충남 보령의 청라제일교회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 이하 운영위)가 참여 교회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다음세대 도서 환경 개선을 위해 다니엘기도회 참여 성도들이 기증한 중고서적(신앙, 일반, 아동 도서)을 전국의 참여 교회들에 전달했다.   이 같은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Book Flowing)'은 지난 2016년 다니엘기도회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다니엘기도회 참여 교회 가운데 등록교인 70명 미만과 북플로잉 혜택 경험이 없는 교회들에게 책과 책장을 흘려보내는 사역이다.   이번에 전달한 책들은 '2019 다니엘기도회'가 진행됐던 기간(11월 1~21일) 다니엘기도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성도들이 기증한 것이다. 총 15,200여 권의 책이 모였고,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운영위 자원봉사자들이 배송을 준비했다. 최종적으로 21개 교회가 책을 전달받을 곳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월 9일 충북 청주 소망교회를 시작으로 마지막 서울 산길교회까지 전국 각지로 책이 전달됐다. 운송은 긴급구호단체인 다니엘프렌즈(Daniel Friends)의 차량을 통해 이뤄졌다. 충남 보령에서 청라제일교회를 섬기는 김찬주 전도사는 "오늘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큰 섬김을 받았다. 교회가 사랑방이 되길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움직이셨다"고 감사했다.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 배송 모습 ©다니엘기도회   경기도 남양주에서 꿈꾸는교회를 섬기는 김홍영 목사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책장까지 함께 주셔서 감사하다. 책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와서 놀랐다"며 "또한 저희 부부가 자리를 비워 교회에 아무도 없었는데 모든 것을 옮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라 전했다.     인천 순복음열방선교교회 이재승 목사는 "인천에서 다문화 사역을 하며 3년 전부터 다문화 2세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사역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읽을 책이 적어 기도하고 있었다"며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받은 책장과 책을 정리하면서 책에 빠져 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다문화 2세 아이들이 이 땅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잘 양육하겠다"고 했다.   운영위는 "다니엘기도회 북플로잉을 통해 참여 교회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다음세대들의 도서환경 개선에 열매가 있음을 보며, 사랑과 섬김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된다"며 "2020년에도 변함없이 11월 1일부터 21일 동안 2020 다니엘기도회가 진행된다. 올해에도 기도와 섬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온 세계 열방에 가득 넘쳐나길 소망해본다"고 전했다. 신청 및 문의: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02-6413-4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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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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